2010.12.05 07:39




남자의 자격 봉창씨로 사랑받아 왔던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평소 좋은 이미지에 밝고 지칠줄 모르는 에너자이저의 모습에 최근에는 유기견 제제를 입양해서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검찰 조사에서 김성민은 해외에서 직접 필로폰을 구입하고 밀반입해서 상습적으로 투악하고 소지했다는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는데, 김성민이 트위터에 죄를 인정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 것을 보니, 검찰에서 밝힌 혐의가 사실인가 봅니다.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
일요일 최고 예능프로인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에서 MC몽에 이어 김성민의 마약혐의까지 악재가 거듭되고 있어, 유감스럽습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했지만, 김성민이 트위터에 남긴 글을 보니 자신의 죄를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만은 보기 좋습니다. 
김성민의 구속과 MC몽 고의 발치 의혹, 그리고 우울증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박해진에 대한 병역기피의혹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연결고리들이 보여서 기분이 씁쓸하네요. 박해진 병역기피 의혹도 연예계 종사자의 제보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데,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를 보면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없다는 말과 등잔밑을 조심하라는 속담이 생각나는군요.
물론 필로폰을 상습투여하고 소지했다는 확실한 물증이 있었기에 구속이 이뤄졌겠지만, 과연 검찰, 아니 경찰이 이런 제보를 어떤 루트를 통해 알고 있었고, 어떤 식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는지, 그 제보의 소스는 지인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김성민의 경우도 검찰이 긴급체포는 했지만, 장기간 수사망에 올려두었다는 뜻이고, 증거나 증인의 증언까지 구속수사를 할 물증을 잡았다는 뜻인데 김성민 본인은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민의 마약소지 보도를 들으며, 시기적으로 왜 이때 연예인의 마약문제가 터뜨렸는지도 영 개운치 않고 말입니다. 큰 사건이 있으면(지금은 FTA문제가 떠올랐죠), 기다렸다는 듯이 터지는 연예계 비리사건이나 범법사실들로 세간을 깜짝 놀래키는데, 김성민 마약혐의는 전혀 상상조차 못했기에, 그리고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마약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남자의 자격 같은 식구인 김태원이 국민할매로 재기해 사랑받고 있는 것을 거울삼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힘내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물론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일반인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높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기와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운동이나 좋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나 심적 어려운 점을 풀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선배(?)랄 수 있는 김태원이 왜 몸이 국민할매 약골이 되었고, 늘 주홍글씨처럼 과거의 전력이 따라다니는 것을 직접 봐왔음에도 유혹을 이기지 못한 김성민이 야속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특히 제제를 입양하고 좋아하던 김성민의 인간적인 모습을 떠올리니 이번 사건이 더 안타깝네요. 방송중에 유기견이라고 하자. "유기견이라 하지 마세요" 라며 제제의 귀를 가려주고, 말못하는 동물이지만 상처받지 않게 하려던 김성민의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을 생각하니 말입니다. 김성민이나 이경규나 김국진이나 방송에서의 이미지를 위해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진솔해 보였었지요. 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방송에서는 늘 힘차고 웃고 있었지만, 인간 김성민은 힘들고 외로웠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 더 안쓰럽네요.
마약은 본인의 의지와 주변의 도움만 있으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건이 터지면 처음에는 모르는 일이다,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는 모습을 많이 봐와서인지, 김성민이 곧바로 인정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니, 양심을 버리거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는 하지 않았다는 점이 보기 좋습니다. 죄를 인정한 김성민을 도주 우려가 있다고 긴급체포해 버린 검찰의 태도가 오해려 강압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김성민이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바래 봅니다. 아무튼 우울한 뉴스가 이어지는 연말, 힘이 빠지네요. 왜 그러셨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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