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마약'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1.25 김성민 2년 6월 실형선고, 고맙고 마땅한 처벌 (29)
  2. 2011.01.08 '남격' 선처 탄원서? 아름다운 우정, 그러나 잘못된 오지랖 (37)
  3. 2010.12.05 김성민 마약혐의 구속,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54)
2011.01.25 08:24




필로폰 투여와 밀반입으로 구속기소되었던 김성민에 대한 최종 공판에서 추징금 90 여만원, 징역 2년6월 실형선고가 내려졌습니다. 그동안 김성민이 방송에서 좋은 이미지를 보여 주었기에, 그의 동료들과 시청자들은 충격적 사실에 실망하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남자의 자격팀에서는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까지 법원에 제출하는 등, 김성민에 대한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법의 처벌은 엄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성민의 마약투여에 대해서 저 역시 안타깝지만, 실형선고는 너무나 당연하고, 마땅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마약관련 전과가 없음에도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에 강도높은 처벌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동정과 법의 잣대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민은 속옷에 필로폰을 숨겨들여와 투여했고, 대마초를 흡연한 전창걸과 연루돼 마약공급책 혐의까지도 있었기에, 실형선고는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김성민의 경우 여론의 동정과 그의 깊이 반성하는 태도가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재판이 진행되면서 처음 형량보다 감형되는 예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지난 17일 2차 공판에서의 4년 구형보다는 1년 6월이 감형된 것은 여러가지 정황도 고려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김성민이 제출한 반성문에서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성민의 의지를 법원에서도 최종선고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과가 없음에도 실형을 선고한 이유는 그 죄질이 나빴고,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점등을 들었습니다. 김성민이 단순히 호기심으로 투여했다기 보다는 상습범이었다는 점, 그리고 마약밀수까지 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을 구형하는 경우는 3회 이상 마약을 투여한 상습범인 경우, 밀반입등 죄질이 나쁜 경우, 마약공급책 혐의가 있는 경우, 그리고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라고 합니다. 
2008년 두 차례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와 2010년 9월까지 5차례의 필로폰 투약, 3차례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민의 경우, 이에 해당하기에 중형을 면치는 못한 것이죠. 또한 김성민의 모발검사 결과 3~6cm 부분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이미 중독성이 심각했다는 것을 의미했고, 이는 필로폰을 투여하게 된 이유라고 밝혀진 여자친구와 헤어진 시점 이전이었기에, 동정을 구하는 진술로도 여겨졌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수차례 마약을 복용한 마약상습범일 뿐이라며, "김성민이 공인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밀수입이나 투약 횟수 등 그 죄질과 수법이 가볍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사회적 영향력과 형평성의 부분일 겁니다. 

연예인과 소위 사회특권층으로 불리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잣대가 적용됩니다. 어떤 경우는 그 행위가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지 않은 개인적인 일임에도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이 법의 심판보다 무서운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그 죄질이 나쁨에도 그 사람의 이미지나 사회적 영향력에 따라 선처 혹은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많지요. 그때마다 고개를 들고 나오는 여론은 사회적 형평성과 영향력,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이중적인 시선입니다. 김성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고, 도박과 뎅기열쇼로 지탄을 받고 해외체류 중 귀국해서 수사중인 신정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고, 자기 몸에 주사한 것을 가지고 왜 말들이 많느냐? 혹은 자기 돈으로 도박을 했다는데 왜 마녀사냥을 하느냐는 말도 나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타인에게 강제적으로 강요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의 돈을 훔치거나 은행을 털어서 도박을 한 것도 아니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옹호하거나 동정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사회적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는 말은 사실 한다리 건너의 걱정일 뿐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그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연예계가 유혹에 약하다는 것을 모르지도 않기에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의 흡연동기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본인의 호기심도 동기지만 친구의 권유로 했다는 경우가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옵니다. 마약이나 도박도 예외는 아닙니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즉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면 나쁜 물이 들기 쉽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지요.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친구의 유혹도 쉽게 견디고, 오히려 친구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꺼내려고 혼내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사회적 영향력이라는 것은 이렇게 가까운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확실히 처벌을 받아야 하고, 일벌백계의 의미가 아닌, 법에 따른 엄중한 처벌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아니어야 합니다. 법의 형평성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김성민은 "내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 지 뉘우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 많은 것을 잃었다. 하지만 꼭 잃은 것 많은 아니다. 나를 아끼고 응원해주는 친구, 가족, 동료,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깨달았다"며 반성과 후회하는 진술을 했습니다. 그가 사랑을 받았고 애착이 깊었던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비록 끝까지 하지 못했지만, 내 인생에서 내가 죽기 전에 꼭 지켜야 할 약속은 지키겠다. 다시는 이같은 잘못을 하지 않고, 혹시 실수로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모님의 이혼과 사업실패, 부모님의 생활비 부담에 대한 압박감, 그리고 세금문제로 함께 살게 된 김성민의 어머니가 뇌경색을 앓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도 알려져,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재판부에서도 김성민 개인적인 가정의 어려움과 동료들과 팬의 탄원서도 상당히 고려했음을 밝혔습니다. 마약사범의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서 5년이상의 형량을 구형한다는 점에 비하면, 김성민의 경우 결코 무거운 구형량은 아닙니다. 성실하게 연예인 생활을 했다는 점, 그리고 그의 반성과 후회를 고려했다는 재판부의 의견도 있었고요.
재판부도 마지막으로 조언했듯이, 반성문에 김성민이 쓴 것처럼 절대로 다시는 영혼과 육체를 파먹는 마약과는 영원히 이별을 하길 바랍니다. 2년 6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새사람으로 사회에 다시 돌아왔을 때, 남자의 자격 김성민 편은 새롭게 시작될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남자, 실수로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께 힘이 될 수 있는 남자로 거듭나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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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8:11




필로폰 상습투여와 밀반입 혐의로 긴급구속된 김성민의 1차공판에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격 멤버들의 탄원서는 뭔가를 잘못 이해한 오지랖같습니다. 우정은 아름다우나 법적처벌과 동정의 시선은 다르다고 봅니다. 김성민의 필로폰 투여 소식에 충격을 받은 시청자와 팬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남격에서 가장 수다스러우면서 의욕넘치는 그의 밝은 모습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었기에 더욱 충격이었지요.
사업실패와 우울증으로 대마초를 흡입하기도 했고, 더군다나 필로폰은 속옷에 감춰 직접 밀반입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더욱 놀라게 했는데요, 김성민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반성문도 제출해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지요. 김성민의 요구로 이번 1차공판에서는 증거조사만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했지만, 김성민의 변호인단은 김성민이 마약 주도범으로 몰린 것에 대한 억울함도 호소했다고 합니다. 사업의 목적이 아니라 김성민 자신이 하기 위해서 밀반입했다는 부분만 인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1차 공판에서 남격 멤버들이 김성민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기사를 보고 저는 더 깜짝 놀랐습니다.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제정신인가 싶었어요. 물론 김성민의 마약흡입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동정과 안타까운 시선이 더 많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격멤버들의 탄원서는 사태를 잘못 판단한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 시간 남격팀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재간동이로 사랑을 받고, 시청자들도 김성민의 에너지 넘치고 의욕적인 모습을 좋아하고, 남자의 자격에서 김성민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벌써부터 김성민이 빠진 자리의 공백감이 느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함께 방송을 해오던 멤버들이야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김성민의 마약밀반입과 투여는 탄원서를 제출해서 선처를 바랄 정도로 그 죄질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할 중범죄에 속하고, 김성민이 방송에서 활약을 했던 공으로 죄값까지 상쇄시킬 수 있는 종류는 아니라는 겁니다.
연예인이라고, 공인이라고 반드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법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예인은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불문법의 적용을 받는 대상입니다. 연예인이기에 행동에 더 제약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연예인이기에 법의 처벌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별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대중들이 연예인들의 범죄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낸 권상우의 경우도 얼마나 대중들의 분노를 샀습니까? 권상우의 경우는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했기 때문에 더 분노를 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터진 최철호의 여자후배 폭행사건은 또 어땠습니까? 거짓말이 들통나자 급히 사과를 하며, 출연중인 드라마에서 자진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김성민은 처음부터 솔직하게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기에 더욱 안타깝고 그를 따뜻하게 보는 시선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동정의 시선으로 김성민을 본다는 것과 죄까지 용서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의미가 다릅니다. 저 역시 김성민의 구속소식에 안타까웠고, 순간의 어리석은 선택을 질책하면서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보기를 기다리는 마음로 김성민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법적인 처벌까지 가볍게 적용하자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법의 처벌은 마땅히 받아야 하며, 마약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치료되어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면,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이 진정 김성민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김성민을 더욱 잊지 못하는 것은 남격에서 제제를 입양해서 봉구와 한가족을 이루고, 유기견이라는 말을 제제가 들을까봐 귀를 막아주던 그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욱 그의 구속수감과 마약투여 소식이 안타까웠어요. 그렇다고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때문에 죄까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아니에요. 많은 시청자들이 김성민의 구속을 안타까워 했던 것은 믿기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만큼 김성민의 이미지가 좋았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남격 멤버들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앞뒤 분간없이 탄원서를 제출했을 것이고, 그들의 우정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탄원서 제출은 경솔하고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대중들이 김성민을 동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것은 법적처벌을 관대하게 해달라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대중들의 따뜻한 시선에는 그가 죄값을 치루고 돌아왔을 때, 그를 외면하지 않고 응원하겠다는 의미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남격멤버들이 대중들의 동정여론이 없었다면 아마 탄원서를 제출할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중죄를 저질렀는데도 이를 감쌀 바보들은 아니었을 거예요. 하지만 대중들의 동정시선을 확대해석한 것 같네요. 괜한 오지랖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격멤버들이 김성민을 위해 할 일은 그가 법의 처벌을 받고 돌아왔을때 그를 형제로, 동료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다시는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김성민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탄원서보다는 한 번이라도 수감중인 곳을 찾아가 용기를 주고, 그를 잊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가는 편이 나았습니다.
연예인이라는 특권의식이 근저에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어 씁쓸합니다. 더군다나 마약밀반입과 투여라는 중범죄임에도 말입니다. 물론 탄원서가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반성하고 후회한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죄값도 가볍게 치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뭔가 단단히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동료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아요. 저 역시도 김성민이 건강한 육체와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힘내라고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는 김성민을 응원하는 방법은 그가 돌아왔을때,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름답게 비춰질 우정이기도 했지만, 연예인의 특권의식이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느껴졌던 탄원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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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07:39




남자의 자격 봉창씨로 사랑받아 왔던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평소 좋은 이미지에 밝고 지칠줄 모르는 에너자이저의 모습에 최근에는 유기견 제제를 입양해서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검찰 조사에서 김성민은 해외에서 직접 필로폰을 구입하고 밀반입해서 상습적으로 투악하고 소지했다는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는데, 김성민이 트위터에 죄를 인정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 것을 보니, 검찰에서 밝힌 혐의가 사실인가 봅니다.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
일요일 최고 예능프로인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에서 MC몽에 이어 김성민의 마약혐의까지 악재가 거듭되고 있어, 유감스럽습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했지만, 김성민이 트위터에 남긴 글을 보니 자신의 죄를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만은 보기 좋습니다. 
김성민의 구속과 MC몽 고의 발치 의혹, 그리고 우울증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박해진에 대한 병역기피의혹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연결고리들이 보여서 기분이 씁쓸하네요. 박해진 병역기피 의혹도 연예계 종사자의 제보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데,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를 보면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없다는 말과 등잔밑을 조심하라는 속담이 생각나는군요.
물론 필로폰을 상습투여하고 소지했다는 확실한 물증이 있었기에 구속이 이뤄졌겠지만, 과연 검찰, 아니 경찰이 이런 제보를 어떤 루트를 통해 알고 있었고, 어떤 식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는지, 그 제보의 소스는 지인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김성민의 경우도 검찰이 긴급체포는 했지만, 장기간 수사망에 올려두었다는 뜻이고, 증거나 증인의 증언까지 구속수사를 할 물증을 잡았다는 뜻인데 김성민 본인은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민의 마약소지 보도를 들으며, 시기적으로 왜 이때 연예인의 마약문제가 터뜨렸는지도 영 개운치 않고 말입니다. 큰 사건이 있으면(지금은 FTA문제가 떠올랐죠), 기다렸다는 듯이 터지는 연예계 비리사건이나 범법사실들로 세간을 깜짝 놀래키는데, 김성민 마약혐의는 전혀 상상조차 못했기에, 그리고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마약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남자의 자격 같은 식구인 김태원이 국민할매로 재기해 사랑받고 있는 것을 거울삼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힘내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물론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일반인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높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기와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운동이나 좋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나 심적 어려운 점을 풀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선배(?)랄 수 있는 김태원이 왜 몸이 국민할매 약골이 되었고, 늘 주홍글씨처럼 과거의 전력이 따라다니는 것을 직접 봐왔음에도 유혹을 이기지 못한 김성민이 야속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특히 제제를 입양하고 좋아하던 김성민의 인간적인 모습을 떠올리니 이번 사건이 더 안타깝네요. 방송중에 유기견이라고 하자. "유기견이라 하지 마세요" 라며 제제의 귀를 가려주고, 말못하는 동물이지만 상처받지 않게 하려던 김성민의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을 생각하니 말입니다. 김성민이나 이경규나 김국진이나 방송에서의 이미지를 위해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진솔해 보였었지요. 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방송에서는 늘 힘차고 웃고 있었지만, 인간 김성민은 힘들고 외로웠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 더 안쓰럽네요.
마약은 본인의 의지와 주변의 도움만 있으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건이 터지면 처음에는 모르는 일이다,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는 모습을 많이 봐와서인지, 김성민이 곧바로 인정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니, 양심을 버리거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는 하지 않았다는 점이 보기 좋습니다. 죄를 인정한 김성민을 도주 우려가 있다고 긴급체포해 버린 검찰의 태도가 오해려 강압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김성민이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바래 봅니다. 아무튼 우울한 뉴스가 이어지는 연말, 힘이 빠지네요. 왜 그러셨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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