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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07:43




<첫번째 생방송 무대>
"그대들이 그렇게 불필요한 독설로 내 새끼들 마음을 건드리지 않으면, 나도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으려고 했어. 그런데 굳이 좋은 말 놔두고 왜 그렇게 사람마음을 모질게 뜯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렇게 말해주지 않아도 다 알아듣고, 고치려고 노력하면서 지금까지 왔잖아".
생방송 무대가 시작된 첫날은 그래도 이번 세번째 생방송보다 신경전이 날카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청자투표가 당락의 향방을 판가름해 버리자 당황해했죠. 첫 생방송 무대 권리세의 탈락은 다른 무대보다 좋았기에 더 안타까움이 여론화되기도 했고요. 12명에서 10명만 남아야 했을 때, 솔직히 손진영이 탈락해야 했었다고 생각했고, 억울했을 다른 멘토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되었지요.
첫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김태원의 점수는 가장 후했습니다. 최고 9.6점에서 최저 8.5점 사이에서 큰 편차 없이 매겼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손진영에게도 선곡을 잘했다, 비정한 표정이 없어졌다는 칭찬을 해줬고, 신경전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후한 점수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눈물많은 그의 아픈 부분을 지적하지 않고 격려해줬다는 점만으로 고마웠고요. 그런데 탈락위기라는 MC박혜진의 멘트에 시청자들이 노래를 부르기도 전에 표를 던졌고, 물론 팬심도 던져졌겠지요.
그건 김태원도 손진영도 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적어도 쿨하게 탈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손진영은 언제든지 무대를 행복함과 감사함으로 인사를 하며 내려갈 준비가 돼있었죠. 결과는 멘토심사는 꼴등이었는데 합격해버린 이변이 나왔지요. 권리세와 황지환의 탈락, 솔직히 누가 떨어져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에요. 내 자식들이 되었든 남의 자식이 되었든 말이지요...

<두번째 생방송 무대>
10명에서 8명으로 압축되는 두번째 무대, 조형우와 백새은의 탈락은 더 아쉬웠지요. 조형우의 그날 무대는 긴장의 연속이었고, 얼굴 근육까지 떨리는 무대를 지켜보기가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러게 왜 어울리지 않게 나쁜 남자 컨셉으로 중압감을 주었느냐고요? 두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도 손진영의 기적은 계속되었지요. 동정표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인정되는 분위기였고, 주체하지 못하는 눈물을 보는 것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지적을 해대니 다행히 이번 무대에서는 방긋 웃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최종 결과를 기다리더군요. 시청자의 의견을 100% 수용하는 손진영이 훨씬 쿨해 보여 시청자 마음도 가벼웠습니다.
그런데 동정표가 되었든 반발표가 되었든 "고음파트는 듣기 괴로웠다", "비장하고 처절하게 노래부르는 모습이 고쳐지지 않았다"는 식의 이은미 심사평은 솔직히 듣기 거북했습니다. 듣기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듣기 싫은 말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열받는 것 새삼 다시 말해 뭣하겠어요? 듣기 거북했다는 말을, 명색이 생방송 진출자에게 하는 것은 좀 심했지요. 무리가 있어 보였다는 말도 있는데 말이죠. 
듣기 거북했다, 처절한 목소리를 고치지 못했다는 독설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김태원도 인간인지라 내 자식에게 가슴아프게 말하면 싫죠. 테크니컬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처절하고 비장한 음색만을 지적하는 것이 공정한 심사를 떠나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었지요. 손진영이 무던히도 고치려고 노력해왔고, 지금은 많이 없어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같은 지적이 반복되자 심기가 불편했을 김태원, 사심 섞인 듯 보이는 점수를 줍니다. 손진영 다음으로 나온 데이비드 오(Beat it)에게 바로 가장 최하점(7.5)으로 응수해 준 것입니다. "부르는 노래와 듣는 노래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물론 방시혁은 영혼을 불살랐다, 지옥에서 온 펑크로커였다고, 대조적으로 극찬을 해줬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첫 생방송에서 9.6점 최고점을 주며 처음으로 1급수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극찬해 준 김혜리에게는 8.0을 줬습니다. 듣기 거북했다며 손진영에게 그날 최하점 7.0을 준 이은미에 대한 앙금이었는지, 김태원의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아니 기적이지요. 멘토심사점수에서 9위를 차지해 탈락 위험에 있던 손진영이 다시 살아남은 것이지요. 손진영은 솔직히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고, 저 역시 이번에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손진영은 이미 탈락을 예감하고 폭풍눈물을 쏟고 서있었는데 합격이라는 결과로 나왔지요. 기적인가? 동정인가?의 논란도 일었지만, 김태원 멘토스쿨만 유일하게 세명의 생존자가 나온 셈입니다. 김태원 멘토스쿨은 위대한 탄생에서 새로운 드라마를 썼고, 더이상 합격과 불합격으로 그들의 아름다운 행진을 방해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합격 불합격을 떠나 응원이 더 많았지요. 아마 손진영을 택해 준 시청자들에게 그저 고마웠을 것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리고 열심히 연습했고요.

<세번째 생방송 무대>
손진영의 무대가 있기 전까지 김태원의 점수는 골고루 후했습니다. 정희주(9.0), 김혜리(8.7), 셰인(8.3), 그리고 데이비드 오(8.0)이었지요. 김태원은 록 스타일로 편곡한 보아의 넘버 원(No.1)에 대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평을 했지요. 저역시 지난 주 무대도 데이비드 오의 매력의 한계가 보이는 듯해서 썩 좋은 무대는 아니었는데, 좀더 경쾌하게 무대를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럼에도 김태원의 평에 살짝 긴장이 되려고 하더군요. 방시혁의 반응이 궁금했거든요. 방시혁은 지난 주는 지옥에서 온 펑크로커였다면, 이번 무대는 천사같다는 평을 했죠.
데이비드 오에 이어 손진영이 5번째 도전자로 무대에 섰습니다. 생방송이 진행된 내내 본의아니게 논란의 중심이 된 미라클맨입니다. 심사점수는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손진영도 김태원도 새로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기에, 당장 무대를 내려간다해도 절망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저 여기까지 온 것에 감사할 뿐인 느낌이었습니다.

지오디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부른 손진영,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난하게 소화했고, 비장함도 많이 걷혔다고 생각을 했는데, 듣기에 따라 '아' 다르고 '어' 다른 혹평이 시작되었지요. 이은미 왈 "진부한 표현이 이곡에 어울리지 않았다", 방시혁 왈 "손진영씨 해석이 적절하지 않았다. 멘토들의 한결같은 충고를 이제는 진짜 들어야 오래 노래할 것 같다"는 평이 이어진 것이죠.
생긴게 그렇고 분위기가 그런데 뭘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저는 이은미와 방시혁의 지적이 더 이해가 더 안가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무대가 지난 번 노래보다 더 잘 소화했다는 느낌을 가졌거든요. 김태원은 "모든 이들이 기피하는 음색을 그대는 이제 개척하고 있습니다"라는 일갈로 손진영을 보듬었습니다. 남들에게는 단점으로 보일지라도, 장점으로 용기를 북돋워 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진짜 머리 뚜껑 열릴 정도로 화가 난 것은 다음에 무대에 오른 백청강의 무대심사평때문이었습니다. 빅뱅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로 무대에 오른 백청강, 무대는 폭발적이었고 관객들의 환호가 터졌지요. 멋졌습니다. 아이돌 미션에서 가장 아이돌 다웠고요. 열정적인 퍼포먼스도 좋았고, 귀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장악력은 충격적이기 까지 했어요. 한번 박자를 놓치기는 했지만, 최고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로 백청강의 무대는 가장 신났고, 아이돌스러웠습니다. 물론 개인적 감상평입니다만.. 
김윤아(9.2)는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라며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요?"라고 묻기까지 했지요. 신승훈(8.9)도 아이돌 미션에 잘 맞았다고 칭찬을 했고, 그때까지 점수중 최고점을 주었지요. 그리고 이은미의 다음 심사평이 이어졌는데, 크헉,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모창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은 지드래곤 표현이다. 백청강만의 표현이 필요하다", 띠융~ 방시혁이 연타로 날렸지요. "백청강보다 지드래곤이 보였다". 띠띠융~. 이은미와 방시혁이 여러모로 손진영과 백청강을 가장 힘있게 도운 것 같으니 이런 아이러니도 또 없는 것 같네요. 시청자들 폭풍투표가 있었을 듯하니 말입니다. 이것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건가요?
시청자가 이러할진데 김태원은 오죽했을까 싶었습니다. 김태원이 감정은 누르고 있었지만, 세게 한방 일침을 놔버리더군요. "어떤 이들은 기계로 꾸미는 소리를 그대는 리얼로 해냈습니다. 오늘 무대는 완벽했습니다"(티브이를 보고있던 저는 김태원의 속시원한 한마디에 박수를 쳐버렸습니다. 지드래곤이 MR없이 노래하는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했기도 했거니와, 댄스와 노래를 호흡조절까지 완벽하게 노래하는 백청강의 무대는 그만큼 멋졌거든요. 결코 지드래곤을 폄하하는 말은 아닙니다). 김태원의 소신발언, 역시 김태원을 위대한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김태원의 멘트가 누구를 향했는지, 아이돌 음악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은 것인지 애매모호해서 논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솔직히 기계음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토튠이 노래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창력 없는 아이돌가수가 무대 위에서 기계음에 의존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아무튼 김태원의 기계음 일침은 위대한 탄생에서 할 멘트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지난주 방시혁이 멘토인 데이비드오의 기계음에 기댄 무대에 대한 일갈이 아니었을까 하는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김태원의 일갈에 속이 시원했던 또다른 이유는 모창이라고 하는데, 동의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드래곤이 하트브레이커를 부르는 음색과 백청강의 음색이 비슷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백청강이 모창을 하려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럼 모창을 피하기 위해 백청강 본인의 음색까지 버리고, 다른 이의 목소리를 만들어야 했다는 건가요, 뭔가요? 이청강의 특이한 음색도 어떤 부분에서는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무조건 콧소리가 나왔다, 모창이었다 라는 식으로 평가를 하는 것은 과히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혹평이 이해되지도 않았고, 이은미가 7.2점을 방시혁이 7.3점을 주었는데, 김윤아(9.2 최고점), 신승훈(8.9점, 이태권의 9.0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줬지요)과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무슨 청군백군 운동회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극명하게 심사평이 갈릴 수가 있는지, 이해는 커녕 오해도 못하겠더군요.

백청강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도전자는 노지훈이었습니다. 노지훈 노래보다 김태원이 어떤 심사평을 할지, 몇점을 줄지가 더 궁금해지더군요. 김태원 머리에 스팀 올라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시청자는 저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저는 두번째로 무대에 올랐던 김혜리가 백청강의 심사평을 들은 후에 무대에 올랐다면, 김태원이 8.7점을 줬을지도 의문입니다. 김혜리의 무대 역시 파워가 느껴지지 않았고 밋밋했지만, 이은미와 방시혁, 김태원이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시청자의 눈에도 보였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노지훈의 무대 퍼포먼스는 과하다 싶게 산만했고, 목소리 파워는 부족해 보였지만 그런대로(?) 잘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허걱, 고음파트에서 삑사리를 심하게 내버리고 말았지요. 이런 경우 듣기 힘들었다고 평해도 될 것 같더군요(베~베~ 듣기 미안할 정도로 심한 고음이탈을 보였지요). 백청강에 대한 이은미와 방시혁의 독설이라고 하기에는 악담에 가까운 심사평을 들은 후였는데, 김태원은 노지훈에게 최저점 7.5점을 주더군요. 김태원이 다른 멘토에 비해 점수편차가 크게 나지 않게 주는 편인데도, 감정이 섞였다고 해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탈락이 기정사실화될 수 있는 심한 음이탈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이은미의 노지훈에 대한 평을 잠시 기억해볼까요? "집에서 떨어져서 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 같다. 강렬함이 없었다". 고음음이탈에 대한 지적도 없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실력발휘를 못한 것 같다고 걱정이 한가득이었지요. 그러고도 점수는 8.0을 주었습니다. 백청강에게는 7.2점을 주더니...방시혁의 7.3점도 참 충격이었지만, 가지가지로 충격을 주더구만요...
결과가 진짜 궁금했습니다. 어이없게도 위대한 탄생 도전자들의 노래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누가 떨어질지, 방시혁과 이은미, 김태원의 심사평이 더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번처럼 김태원이 사심을 가지고 자식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하도 태클을 걸어서 심기가 불편했기 때문인지, 내 새끼기들 건드리면 니네 새끼들도 가만 안두겠다는 심정인지는 모르지만, 세사람의 팽팽한 감정싸움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멘토가 심사를 한다는 것에서, 예견할 수 있었던 문제점이었죠.
김태원 멘티 셋다 합격...손을 번쩍 치켜들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주는 김태원, '우리의 아름다운 행진은 계속된다. 그대들이 자랑스럽다'. 김태원의 멘티들의 합격이 괜스레 기뻐지는 것은, 저 역시 팬심과 사심을 가득담고 김태원 멘토스쿨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응원방법도 썩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바이벌이라는 것, 오디션이라는 것에 사심없이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도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이상, 심사위원들이니 말입니다.
탈락자는 노지훈과 김혜리, 공교롭게도 방시혁과 이은미의 멘티입니다. 시청자투표가 정말 무섭더군요. 이제는 저도 헛갈립니다. 실력투표인지 인기투표인지 몰아주기인지... 위대한 탄생은 이제 서바이벌 오디션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어요. 공정성은 훼손되었고, 무엇이 기준인지도 애매해져 버렸지요. 그래도 확실한 것은 상위도전자에 대한 평가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크게 엇갈리지 않았다는 점 하나였는데, 백청강에 대한 평가를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럽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듯이, 멘토들 감정싸움에 자식들만 피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투표방법과 멘토의 심사발표를 방법을 바꿔야 한다
이번 세번째 생방송 무대를 보는 내내 김태원의 심사가 물론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역시 김태원의 외인구단의 기적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이유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방송을 보며 백청강에 대한 평가는 정말 어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요. 하지만 이은미와 방시혁의 평가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누구보다 멘토 김태원의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것이고요. 그래서인지 심사위원으로서 김태원이, 백청강에 대한 혹평이 이어진 후 평가를 냉정하게 사심을 뺐다고 단정짓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방시혁과 이은미의 독특한(?) 채점방식 기준은 정말 문제가 크고요. 김윤아와 신승훈이 그나마 냉정을 유지하는 듯해서 다행입니다.

멘토들의 심사기준이 공정성도 잃고, 기준도 잃어버리고 위대한 탄생은 침몰 직전에 있습니다. 어찌 어찌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고 끝나기야 하겠지만, 이런 식이라면 얼른 끝내버렸으면 싶습니다. 멘토들의 감정섞인 듯한 심사평도 듣기 거북하지만, 노래를 즐기고, 위대한 탄생 도전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좋았던 시청자까지 진흙탕싸움에 참여하고 있는 듯해서 말입니다. 시청자투표의 문제점과 멘토의 심사에 대한 것이 수정되지 않으면, 매주 위대한 탄생은 공정성의 논란만 가중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멘토와 심사위원이 분리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즌 2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보완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청자투표의 문제점 시정도 필요하고, 더이상 멘토들의 심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시청자투표는 도전자가 무대에 올랐을 때, 해당 도전자에 대한 투표만 가능하게 하고, 다시 종합적인 무대를 보여줄 때는 전체 도전자에 대해 투표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나을 듯 싶습니다.
또한 멘토의 심사가 불가피하다면, 시청자투표를 마친 후에 멘토들의 심사평과 점수를 공개하는 방법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나마 멘토들의 말 한 마디에 시청자투표의 향방이 갈리는 생방송 국민투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 차선의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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