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2.06 '무한도전' 하하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오버, 불편하다 (53)
  2. 2011.01.30 '무한도전' 먹튀 정준하, 감동웃음 통렬하게 날리다 (30)
2011.02.06 09:15




무한도전 'TV는 사랑을 싣고' 편은 각기 다른 네가지의 만남을 통해 추억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여행도 떠났다가 돌아왔습니다. 10년을 훌쩍 넘어 만난 멤버들의 잊지 못하는 추억들은 생생한 기억처럼 만남을 기억하는 분들도 있었고, 기억을 하지 못해 머쓱해진 만남도 있었지만, 추억은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지금부터의 인연이 더 소중할 수도 있을 겁니다. 특히 정준하가 자장면값을 내지않고 도망갔던 중국집 사장님과 형돈이 찾은 꼬마 아가씨 문보라는 새로운 인연으로 앞으로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갔으면 싶더군요.
노홍철이 한눈에 반한 길의 첫사랑 김효진의 동생 김형선씨가 함께 스튜디오에 나와서, 풍선처럼 부풀어있던 노홍철의 공개 데이트를 거절하며 깔끔하게 노홍철의 미련을 잘라 버리기도 했지요. 스튜디오의 소품을 이용해 꽃다발을 만든 노홍철이 굴욕을 당하고, 소품 복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 임기응변의 달인 노홍철입니다. 노홍철의 리얼예능감이 또 한번 살아났던 장면이기도 했고요.

미친존재감 정형돈, 분노폭발에 배꼽쥐다
이번 주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미친존재감 정형돈의 분노 폭발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원 삼성전자에 근무할 당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다닌 피아노 학원, 정형돈은 자신이 첫사랑이었을 거라는 착각진술까지 하며 문보라양을 찾았는데요, 정형돈의 만남은 '착각은 자유'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왜 기억을 못하느냐며, 기억을 하도록 강요하는 방송도 있느냐며 열을 내는 모습에 아주 배꼽쥐고 웃었습니다. 
문보라양이 사탕을 먹으며 자신의 머리에 침을 흘렸던 일도 있었다는 생생한 기억에도 불구하고, 기억나는게 없다고 하니, 형돈이 아주 돌겠다는 듯이 미치고 폴딱폴딱 뛰더라고요. 치아가 썩을 정도로 많이 사줬다는 사탕은 어떡할겨?ㅎㅎ
더구나 정형돈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에 더 웃음이 났지요. 그때 기억하는 오빠는 잘생겼는데 정형돈과 매치가 안된다는 말은, 기억 못한다는 말보다 정형돈에게 더 굴욕감을 주었을 듯합니다. 문보라의 어머니까지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청년이었다고 기억했는데, 도대체 정형돈이 과거와 얼마나 달라졌다는 건지??? 그래서 확인사살 들어가는 자료가 공개되었는데요, 정형돈이 다녔다는 피아노 학원 원장님이 소장하고 있던 정형돈의 15년전의 사진, 대박 멋졌습니다. 샤프함과 반항적인 앞머리까지 유행의 첨단을 걸었더군요. 정형돈의 후줄근 티셔츠 개화동 미친존재감의 패션감각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었던 추억속의 미친존재감이었습니다ㅎ. 
정형돈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지요. 문보라양이 스튜디오로 나왔는데, 얼싸안으며 감격의 재회를 하고 싶었던 삼촌 정형돈의 마음을 잿빛으로 변하게 해버린 것이지요. 두팔벌린 정형돈을 외면해 버리는 문보라양, 정형돈이 그리고 있었던 감격상봉의 장면이 깨지고 만 것이지요. 업어 키운 보라가 이렇게 배신을 때릴 줄이야!! 열받은 정형돈이 보라양과의 14년전 일들을 기억하라고, 아니 그랬다고 입력하라고 우격다짐하는 듯한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말입니다. 본인은 속이 타고 억울하고 답답했을텐데, 보는 시청자는 정형돈이 날뛰는 모습에 미친 듯이 웃었답니다.
그래요, 추억이란, 기억이란 그런 건가 봅니다. 때로는 혼자만이 곱씹는 추억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처럼 순간의 짧은 기억만으로 존재하기도 하나 봅니다. 정형돈이 문보라양을 그렇게 오래도록 세세한 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었지만, 어린 보라는 어렴풋이 예뻐해 준 어떤 삼촌이 있었다는 정도만을 기억하고 있었듯이, 어린 시절을 형돈이는 다 잊어 버렸지만, 누군가는 머리카락 수까지도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을 테고 말이지요. 기억이라는 것, 추억이라는 것도 이렇게 소중함의 무게도 다 다르게 자리하나 봅니다. 길의 첫사랑을 봐도 그렇지요. 길에게는 첫사랑이었기에 당시는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고백도 못해 보고 그녀 앞에서 서성거렸지만, 상대는 자신을 좋아하는 것조차도 모르고, 동네에 그런 아이가 있었다는 정도로만 기억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지요.
방방뜨는 정형돈때문에 아무튼 많이 웃었습니다. 괜찮아요, 앞으로 보라씨와 좋은 오빠 동생하며, 팬으로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요. 어린 보라양에 대한 추억이 많았는지, 어색해 하는 보라씨와는 달리 정형돈은 그때의 꼬마 숙녀를 대하듯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마음을 많이 줬던 꼬마친구였었나 보더라고요. 방송에서 정형돈을 보면 울컥한 장면에서는 가장 먼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린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린 보라양과의 추억 속에서도 정형돈이 같은 심성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하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오버, 불편하다
무한도전 TV는 사랑을 싣고는 잔잔한 감동과 누구에게나 있는 소중한 추억의 한 자락을 꺼내보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1일 리포터가 되어 웃음을 주기도 했고, 긴장감을 만들기도 했지요. 1일 리포터 유재석과 노홍철, 특히 노홍철은 길의 첫사랑 주인공을 찾다가 사랑에 빠져(?) 허우적 대는 모습까지 생생 리얼로 웃음을 주기도 했고요. 다른 멤버들이었다면 비난이 많이 일었을지도 모를 돌발 상황이, 노홍철이기에 돌발 리얼 웃음으로 큰 비난은 면했던 것이라 보여집니다. 우려되었던 대로 김형선씨의 개인정보유출이라는 후폭풍도 있었지만, 여기서 김형선씨에 대한 관심은 멈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하하의 오버진행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주 정형돈의 꼬마친구 문보라양을 찾는 1일 리포터로 하하가 활약을 했는데요, 하도 소리를 질러대는 통에 정말 깜짝깜짝 놀라면서 봤습니다. 오버스러운 행동도 행동이거니와, 도대체 방송과 전혀 관계없는 멘트는 하하의 예능감은 커녕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공익소집 해제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멤버가 하하와 1박2일의 김종민입니다. 하하의 경우는 하차 청원까지 일었던 김종민에 비하면 비난을 덜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하하가 제자리를 잡았기 때문은 아니지요. 무한도전에서 쳐준 하하 방패막때문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해야 정확할 겁니다.
하하는 방송복귀 적응 프로젝트였던 예능의 신편에 이어, 하하 힘내 장기프로젝트(?)로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드문드문 하하의 활약이 돋보였던 방송분들도 있었지만, 흐름을 끊는 길과 함께 무한도전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않고 있어요. 더구나 귀에 거슬리는 어리광 쇳소리는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하하가 "그런 것 하지말란 말이야" "왜 나만 갖고 그러냐고" 등등의 소리를 지를 때는, 편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까지 가질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정형돈이 다녔던 피아노 원장님을 만난 장면에서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고 싶은 것을 떠나, 그 오버스러운 행동과 소리를 꽥꽥 지르는 통에 피아노 원장님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군요. 안방에서 무한도전을 보고 있는 시청자(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도 정신사나워서 짜증이 버럭 났습니다. 과거 정형돈의 기록을 보며 소름이 끼친다며, 고개를 테이블에 파묻고 오버해서 웃고, 주저앉고, 원장님의 말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괴성은 왜그렇게 질러대는지, 누가 보면 나사 하나 없는 줄 알았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다른 방송분에서도 자주 보이는 모습인데, 시청자는 오버와 진짜 웃겨서 뒹구는 것의 차이쯤은 구별한답니다.
더 기가 찼던 장면은 과거 정형돈의 사진을 본 하하의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과거 활동시절의 사진을 보며, 멤버들이 멋쩍어하는 장면도 많았어요. 그런데 20살 정도의 정형돈 사진을 보며 "너무 창피해. 이런 거좀 하지 말아요. 손발이 오글오글 거려 못보겠어요" 등등의 소리를 질러대는데, 1일 리포터는 커녕 무한도전 멤버로서의 예능감도 수준이하였습니다. 도대체 뭐가 창피하다는 건지요? 과거 홀쭉한 정형돈 사진이 창피한 것인지, 어린 정형돈의 모습이 창피하다는 건지, 과거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창피하다는 건지, 도무지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솔직히 저는 무한도전팬으로 그런 하하가 더 창피했습니다. 손발이 오글오글 거린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손발이 오글거려 하는지 이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막 던지는 멘트일 뿐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즉흥멘트를 상황에 맞게 컨셉까지 정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손발 오글거린다느니, 창피하다느니 하는 말은 그런 상황에서 적용하는 것이 아닌 듯합니다. 하하 힘내 프로젝트는 더 오래 해야 할 것 같더군요. 이렇게 막무가네 쇳소리로 괴성이나 지르고, 출연자에 대한 배려라고는 없이 혼자 흥분하고, 오버하는 모습은 보기 불편해지네요. 상꼬마 하하, 형들 잡는 건방진 막내컨셉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요즘은 위험선을 넘는 경우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자막없이는 알아듣기 힘들게 혼자 투덜투덜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대는 일도 많고요.  
하하의 오버는 무한도전 다른 편들에서도 많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크게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데도 쓸데없이 자리에 주저앉아 웃거나, 박수치며 오버를 하는데, 존재감이란 그런 오버반응으로 확인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하하의 존재감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억지로 튀려고 오버해서 눈에 띈다는 것뿐이지요. 하하가 예전에 야헁성에 나와서 김종민때문에 욕을 덜먹는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하하는 김종민에게 고마워할 것이 아니라, 힘내라며 응원하는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워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복귀 이후 무한도전 다시보기를 반복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행동과 멘트들을 모니터하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자신의 캐릭터를 변화 발전시키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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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08:05




감동과 웃음, 그리고 노홍철의 사심 돌발 리포팅때문에 웃다 울다 뒤집어진 무한도전 'TV는 사랑을 싣고'였습니다. 특히 촌스러움과 뻔뻔하기(?) 그지 없는 멤버들의 20년전 분장때문에 더 웃겼던 것 같습니다. 날유 유재석의 잠자리 안경테와 당시 유행했던 스웨터룩, 박명수의 허걱스러운 여학생(전설의 고향 신버전ㅎㅎ), 길의 단추 풀어헤친 단정치 못한 터프가이 흉내도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지요. 오랜만에 보는 유재석의 "뿅"은 허접편집으로 노홍철의 "회오리뿅"에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깨알같은 웃음에 만족하지 못하는 무한도전, 역시나 대형웃음 빵빵 터뜨려 주었지요. 물론 감동으로 스튜디오를 눈물로 적시기도 했지만, 훈훈한 감동만으로도 웃음이 나왔던 장면이었습니다. 울다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다고 하던데, 이번주 무한도전 보면서 엉덩이에 뿔난 시청자들 꽤나 많았을 듯 싶네요.ㅎ
먹튀 정준하, 20년만에 속죄하고 감동눈물 흘리다
시청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하하의 'TV는 사랑을 싣고', 약속은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키는 무한도전이 정준하의 중화요리 먹튀사건과 길의 첫사랑 노란가방의 여학생을 찾아 나섰습니다. 당시 10만원정도의 요리를 쏜 통 큰 경제사범 정준하, 정총무가 쏜다로 그의 놀라운 계산능력과 통큰지갑을 보여주더니, 과거행적 역시도 머리통만이 큰 것이 아니라, 간도 컸더라고요. 노량진 부근의 한 입시학원에서 삼수하던 시절, 많은 부분은 각색되어 실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정준하가 찾고 싶은 분은 학원근처에서 대성관이라는 중화요리집을 하던 사장님이었지요. 
친구들을 데리고 거하게 한톡 쏜 정준하, 문제는 돈도 없이 친구들을 중화요리집으로 데리고 간 것이었어요. 외상을 달라는 말도 할 수 없어서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 버린 과거가 정준하를 늘 불편하게 했었나 봅니다. 노량진을 지나칠 때마다, 그때의 과오가 떠올라 죄의식에 사로잡힌 정준하가, 이번 TV는 사랑을 싣고 무한도전판에서 속죄를 확실하게 했습니다. '용서를 구할 마음이 있었으면, 진즉에 갚았어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지만, 뒤늦게라도 갚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전달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울린 유 사장님의 한마디, "다 자식같아서"
1일리포터 유재석의 밀착취재로 정준하의 그 분을 스튜디오로 모시게 되었지요. 오래 전 일이라지만, 만감이 교차하는지 정준하의 얼굴색이 그때부터 달라지더라고요. 죄송한 마음과 이제서야 사장님께 빚을 갚은 후회스러운 마음 등이 교차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준하를 만난 중화요리집 사장님 유영창씨의 첫마디, "나를 찾아줘서 고맙소". 정말 울컥해 지더라고요. 그리고는 내내 고맙다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성공해서 고맙다고...아무말 못하는 정준하의 마음을 읽었는지, 한마디로 정준하의 마음의 빚을 내려놓게 했지요. "그 때는 다 그런거야".
경제가 어려운 시기였고, 돌이라도 씹을 나이였던 한창기의 학생들이 다 자식같아 보였다는 유영창 사장님은, 그렇게 정준하를 토닥여줬습니다. 음식을 먹고 도망가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한 번도 붙잡지 않았다는 사장님의 말을 들으니,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스럽던지요.
저도 어려서 자장면과 얽힌 사연이 있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사장님의 대인배 마음이 더 깊게 전달되더군요. 어려서 방학이면 할머니 댁을 항상 갔었는데, 당시 할머니댁은 읍 정류장에서 내려 5리를 걸어들어 가야 했습니다. 동생과 할머니댁을 가려면 큰길을 건너 자장면집을 항상 지나쳐야 하는데, 한번은 동생이 자장면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당시의 자장면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동생을 데리고 자장면집을 들어갔는데, 한 그릇만 살 수있는 돈밖에 없었어요. 아저씨께 그릇 하나만 더 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기다리는데, 자장면 두 그릇이 나왔어요. 아저씨가 "덜어 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아예 나눠서 가져왔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아저씨가 한 그릇을 공짜로 주신 것을 눈치챌 수 있었어요. 지금도 자영업을 하신 분들 중에 이렇게 따뜻한 온정을 나눠 주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정준하가 찾았던 유사장님처럼 말이지요. 각박한 세상에서 이런 분들을 만나면, 그래도 우리 사회가 따뜻하구나 싶어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울컥한 정준하의 눈물, 정준하에게는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 될 듯싶습니다. 통큰 정총무가 다음날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사장님의 사연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1월말까지만 가게를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정준하가 오면 자장면 만들어 주신다고 하던데, 다음주 정준하와 멤버들이 유영창 사장님의 가게에 찾아가서 보은하는 모습도 나올 것 같더군요. 개그계의 장발장이라며, 박명수도 뼈있는 농담을 던졌지만, 은촛대를 훔친 장발장을 보내 주신 신부님처럼, 유영창 사장님도 같은 마음이셨을 것 같습니다.

사심방송 노홍철의 미친 예능, 그러나 우려되는 후폭풍
정준하와 중화요리집 사장님의 감동 사연에 이어 나온 사연의 주인공은 길성준이었지요. 등굣길 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노란가방의 주인공, 김효진씨. 귀여운 박보영이 김효진씨의 대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했는데, 박보영의 카메오 출연마저도 삼켜버린 미친 예능감의 주인공이 있었으니, 미친 노홍철이었습니다. 정신줄 놓은 노홍철때문에 진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오죽했으면 피디도 사심 접으라고 한마디 하고, 스튜디오에서 멤버들의 폭풍비난도 들어야 했지요. 물론 폭풍비난보다는 질투심같더라고요. 여자인 저도 노홍철의 심정이 이해갈 정도로 아름다운 김형선씨때문이었습니다. 길의 첫사랑 김효진씨를 제치고 주인공이 돼버린 노홍철을 한 눈에 반하게 만든 김형선, 예비의사라는데, 노홍철 거의 미쳐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심방송으로 변질이 돼버렸지만, 노홍철의 돌발예능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물론 비난 또한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잠시 들기는 하지만, 정신줄 놓은 노홍철의 리얼 사심때문에 나오는 웃음을 참기는 힘들더군요.;; 럭비공같은 노홍철, 행동도 말도 늘 4차원의 누군가와 접선하고 사는 듯한데, 아름다운 여자를 보고 무너지는 남자 심리도 노홍철다웠습니다.ㅋ 그러나 관심은 여기까지 갖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길의 첫사랑이었던 언니때문에 방송에 나오고 이슈검색어로 까지 뜰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김형선씨의 양해하에 방송분을 내보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분의 사생활에 대한 파헤쳐 보기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벌써 김형선씨 신상파악을 하며 네티즌 수사대가 발동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개그계의 장발장, 통렬한 한 방 날리다
정신줄 놓은 노홍철때문에 많이 웃었고, 정준하의 삼수생 시절을 재현하는 멤버들의 연기때문에 또 많이 웃었습니다. 또한 유영창 사장님의 큰 마음에 감동눈물도 흘리고, 훈훈해져서 더 많이 웃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다른 부분에서 또 웃었습니다. 무도의 핵폭탄급 풍자웃음을 통렬하게 한 방 날려 주시더라고요. 역시 무한도전입니다. 경제사범, 형사처벌 대상감, 개그계의 장발장 정준하를 보면서 연관되는 인물들이 한 두사람이 아닙니다. 뒤늦게나마 죄를 고백하고, 주인께 빚을 갚고 용서를 구하는 정준하와는 다른 행보를 걷는 분들 말입니다. 경제계의 장발장, 정치계의 장발장들도 이참에 반성했으면 하는 실오라기 같은 바람을 가져보며 헛헛하게 웃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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