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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0 신정환의 뎅기열쇼? 해명해야 할 의혹들 (12)
2010.09.10 07:03




가급적이면 불분명한 연예계 불미스런 일들에 대해서는 말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편입니다. 신정환의 잠적을 계기로 불거진 도박의혹 논란은 그 증거가 확실해야 한 문제이기에 더욱이나 조심스러운 부분이에요. 언론에 속보로 나오고 있는 기사들을 보니, 신정환이 반전을 노린 펜카페의 글과 사진은 오히려 신정환이 덮고자 한 진실을 드러내게 한 꼴이 되고 만듯 싶습니다. 어찌 되었든 거짓은 밝혀져야 하고 신정환이 불법도박을 한 사실을 숨기려 한 일이라면, 반드시 수사를 통해서도 진실규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정환의 소속사에서조차 행방을 몰랐다고 했을 때, 그리고 필리핀 세부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성 기사가 나왔을 때는, 과거 신정환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해서 원정도박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들기는 했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과 기사에도 이와 관련한 발빠른 글들이 올라왔기에, 그랬나 보다, 역시 도박이라는 무서운 병을 끊기가 힘들었구나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 반, 과거를 용서(?)하고 그의 방송출연에서의 톡톡 튀는 재능감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또다시 실망을 주었다는 생각에 배신감 반의 기분이었습니다.
신정환의 잠적과 방송펑크로 분위기는 신정환은 도박에 대한 의혹과 방송인으로서의 자질등 법적 도덕적으로 회생하기 불가능해 보였지요. 그런데 신정환이 카페에 올린 글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아픈 사람에게 언론이 가혹하지 않았느냐며, 신정환에 대한 동정의 시선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필리핀 현지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과 팬카페에 올린 그의 심경이었지요. 그동안 뎅기열이라는 병으로 병원에 있었으며, 무차별 마녀사냥에 나선 언론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토로한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정환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다행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다시 여론은 신정환에 대한 동정론과 미확인된 제보들로 신정환 죽이기에 나선 언론에 대한 질타로 돌아섰지요. 신정환에게 강한 의혹을 제기했던 언론에 한방 먹이고, 신정환에게 쏟아졌던 싸늘한 반응을 돌리는 극적 반전에 성공한 듯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그 와중에 기념사진 찍는 것 처럼 왜 저런 사진을 찍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역시 네티즌들은 날카로웠습니다. 쇠붙이가 있는 벨트와 입원실이 아닌 응급실, 어색한 간호사와 의사의 모습 등을 면밀히 분석했지요. 신정환이 올린 사진과 팬카페에 올린 글의 시간, 심전도 검사를 하며 벨트를 차고 있는 모습, 그리고 15시간 이상이나 잠을 자고 있었다는 신정환의 상태에서 과연 글을 올릴 수 있었을까 의혹을 제기했고, 결정적으로 신정환이 올린 사진은 의혹만 증폭시키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찍은 7일은 이미 한국의 언론들이 신정환의 도박의혹과 여권을 대부업자에게 맡겨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는 기사들로 도배를 하고 있었던 시점이었기에, 조작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해외로밍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할 수도 있었고, 신정환이 인터넷을 이용했을 정도였으니,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알릴 수 있었음에도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는 것이죠. 결국 변명하기 위해 병원사진을 의도적으로 찍지 않았느냐는 의심만 키워버린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누가 찍었으며, 연락 두절되었던 신정환측의 현지 측근들은 왜 한국에서 일파만파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을 때 아무런 해명조차 하지 않았는지, 소속사나 언론, 그리고 그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았는지 해명해야 할 의혹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진을 찍은 이틀 후에 병원에 있었다는 글과 함께 증거사진을 올린 것도 시간적으로나, 10년이 넘은 방송베테랑이 소속사나 언론이 아닌 팬카페에 올렸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은 행동입니다.
신정환의 입원사실에 방송사에서 필리핀으로 날아갔고, 취재를 하려고 했지만, 약국에 다녀온다는 말만하고는 병실에서 몰래 퇴원해 버렸다고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담당주치의를 만나 취재한 내용에 의하면 신정환은 열도 없었고, 발진도 없었으며 극히 정상적인 상태였고, 단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대체 신정환이 말한 뎅기열을 앓기는 했는지, 한 두가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는게 아닙니다. 취재기자를 피하고 병실을 빠져 나가버린 행동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파서 입원한 일로 그간 오해가 있었다면, 필리핀까지 간 취재진들을 통해 해명할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무엇때문에 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서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는 시간에 신정환이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제보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외교통상부 여권과 직원과 연락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신정환은 왜 여권과 담당직원의 도움을 필요로 했던 것이었을까요. 그 지인이라는 분은 몇개월 전에도 신정환이 같은 부탁을 해왔었다고 합니다. 곧바로 필리핀 현지에서 신정환의 측근이라 알려진 한인은 신정환에게 여권이 있다고 제보해 왔지만, 신정환이 국제문자로 그 아픈 와중에 여권과 직원을 찾아야 할 불가피한 상황은 대체 무슨 이유때문이었을까요? 신정환이 입국하지 못했던 이유가 여권이 본인에게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에 무게감이 더 실리는 부분입니다. 왜 신정환 본인에게 여권이 없었던 걸까? 무슨 용도로 여권을 사용한 걸까요? 
저는 신정환의 공인으로서의 자질이니 앞으로 방송을 해야 한다 퇴출해야 한다는 등의 사견을 말하고 싶지도 않고  추후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언론에 대서특필된 불투명한 사실들과 현지지인들의 증언, 그리고 호텔에서 신정환이 도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는 제보에 대한 신정환 측의 투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연예관계자의 목격이라며 기사에는 신정환이 1억5천만원을 잃고 있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음.. 살떨리게 무서운 돈이군요. 
제보가 확실한 것인지 아닌지 제보자를 모르기에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제보자라는 분은 신정환에게 억하심정이 있어서 악소문을 퍼뜨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1억5천만을 잃었는지, 그 이하를 잃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신정환이 이 엄청난 돈을 해외원정도박으로 날렸다면 이는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신정환은 분명히 개인휴가 차원에서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했습니다. 관광 목적으로 출국을 한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시 개인이 환전할 수 있는 한도액은 미화 1만불입니다. 신정환이 그 거액을 카지노에서 썼다면, 이는 법에 저촉된 규모입니다. 물론 신정환이 그만한 액수가 없었기에 대부업자가 나오고, 여권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겠지요. 대부업자라는 한인이 신정환의 신변에 대해 호텔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말만 하고 있는데, 신정환의 현지 지인이라는 사람이 하필 대부업자라는 것도 영 미심쩍네요. 
불법 환전에 대한 수사를 국세청에서 하는지 검찰에서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신정환과 동행했다는 일행들의 환전기록은 물론, 이 과정에서 신정환이 개인 한도액을 초과한 금액을 가지고 나갔는지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신정환이 해외원정 도박을 했다는 것의 심각성은 그 액수의 규모에도 있습니다. 외국여행을 하면서 카지노에서 게임 수준을 즐길 수는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하루에 1억5천만원이라는 돈을 날렸다면, 이는 문제가 다르지요. 신정환이 현지 한인 대부업자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면, 신정환이 국내로 들어와 합법적인 송금방법으로 그 돈을 갚을 수 있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해외송금의 경우 특별한 사유(유학학비, 이민, 해외거주 등)가 아니면 국세청에 신고를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필리핀 현지 외교통상부의 신정환의 신변에 대한 번복 역시도 석연치 않고, 신정환과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인이라는 한인대부업계 모씨의 증언도 솔직히 다 믿기에는 의문점들이 많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뎅기열로 판명되어 입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식이 없는 그 와중에 인증사진을 찍은 이유 또한,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신정환이 지인에게 한국으로 문자까지 했다는 제보 또한 사실이라면, 신정환이 무슨 이유로 여권과 직원의 도움이 필요했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죽을 죄를 죄인에게도 통하는 것이 아픈 사람에 대한 동정입니다. 만약 동정을 위한 뎅기열 쇼였다면, 신정환은 동정론을 끌기 위해 자작 연극을 했다는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필리핀 현지 병원기록이 증명을 해 줄 것이니, 진짜였는지 가짜였는지 신정환이 굳이 해명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병원에 이송된 시간부터 치료했던 모든 기록, 의사의 진단 확인서까지 투명하게 병원기록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필리핀 여행 경비의 규모에 대한 투명한 해명도 필요해 보입니다. 허용된 범위의 환전규모 한도내에서 명품쇼핑을 했든 카지노에서 게임정도를 했다면, 그런 것이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액의 도박을 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문제겠지요. 만약 대부업자가 신정환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공증까지 한다면 신정환의 도박혐의에 대한 의혹 역시도 어느 정도의 해명은 될 것입니다. 
신정환의 이번 잠적사태에 대해, 신정환이 출연하고 고정프로그램들, 그리고 추석특집 방송프로 녹화를 사전에 아무런 해명없이 펑크를 낸 일은 흔히 일컬어지는 공인으로서의 책임부분에서 신정환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마땅하고, 신정환이 분명하게 사과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지만, 측근을 통해서도 충분히 연락을 해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신정환이 오래도록 출연해 온 프로의 녹화스케줄을 잊고 있을 리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신정환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밝힌 사진은 이미 신뢰성을 잃어 버렸습니다. 일반인이 봐도 의심스런 사진이었고, 병원에 있었다는 인증용 사진같아 보이니까요. 방송펑크의 문제는 신정환과 방송사측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시청자들에게는 신뢰를 상실한 부분이지만, 중요한 것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원정도박입니다. 신정환이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나왔고, 제보자가 본 날만 신정환이 잃었다는 액수도 1억5천만원정도였다고 제보되었습니다. 방송펑크를 떠나 불법 해외원정 도박은 반드시 명료하게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무엇이 진실이든 우선은 건강하게 귀국하는 것이 급선무겠지만, 귀국해서 투명하게 밝힐 것은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사과를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엇이 진실이든 간에 나쁜 생각은 하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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