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해당되는 글 5건
- 2012.01.17 '1박2일' 미대형 이서진-버럭셰프 이선균, 인기폭발한 이유 (16)
- 2012.01.16 '1박2일' 이동국 위력슛에 쓰러진 황제, 승기에게 무슨 일이? (20)
- 2012.01.09 '1박2일' 이서진의 망가진 포스, 독설작렬 까칠한 매력 (15)
- 2012.01.02 '1박2일' 장우혁의 대형사고, 빵빵터진 절친특집 초대박! (19)
- 2010.01.06 '제중원' 따뜻하고 강한 눈빛 박용우, 황정으로 태어나다 (16)
나영석 피디의 멱살을 잡을 뻔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이수근에게는 너무 시끄럽다고, 니가 제일 싫다며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지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려든다는 속담이 이런 경우에 해당될 정도로, 그의 독설은 예능이라는 옷을 입자 날개를 달기 시작했죠.
이번에 출연한 절친들은 묘하게 현재의 1박2일 멤버들과 닮은 꼴들이었습니다. 시종일관 즐겁게 웃으며 촬영을 하면서, 지치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고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이선균은 국민일꾼 이수근의 캐릭터와 겹친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최고의 맏형 이서진에게 깐족일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도 이선균이었지요. 라면을 먹다가 타이밍을 놓쳐 이도저도 못하고 누워있는 이서진에게, "저 형 낄 타이밍을 놓쳤어"라고 무안을 준 이도 이선균이었죠. 이선균이 마음만 있다면 새롭게 편성될 1박2일에 고정출연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더랍니다.
뭐를 해도 안되는 열심맨 장우혁은 승기의 캐릭터와 비슷했습니다. 묵묵히 열심히 하는 막내의 이미지에 열심히 해도 빗나가버린 운은, 다 잘하는데 한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승기의 허당끼와도 닮았고요. 이동국 선수는 엄태웅과 은지원의 합작캐릭터 정도, 순진한 미소로 일관했던 이근호 선수는 김종민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비슷했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의 모습입니다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예측불허였던 복병 이서진은 현재의 멤버보다는 잠정하차로 1박2일에서 하차한 강호동을 연상하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이승기가 1박2일 출연소감을 묻자 "할 짓이 못된다"는 독설로 응수하고, 그래도 촬영이 끝나면 1박2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는 말에도, "바로 잊어버리고 싶다"며, 정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말로 쐐기를 박아 버리기도 했죠.
강한 한 방으로 투덜대면서도 시키면 고분고분 말도 없이 다 따라하고, 게다가 숨겨진 운동실력까지 드러낸 마성의 미대인, 심지어 그 시크함속에 따뜻하고 반듯한 예의범절까지 갖추고 있으니 알다가도 모를 캐릭터였죠. 잠든 동생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제작진들 독하다면서도 추위에 고생하는 스태프 걱정해 주고, 족구시합을 하는 중에는 본인이 걷어내 버린 볼을 얌전히 주워오는 모습까지, 동전의 양면처럼 전혀 다른 모습이 주는 의외성은 예능에서 두 팔벌여 환영하고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강호동이 하차한 후의 1박2일은 착한 멤버와 나쁜 제작진의 승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순응하는 착한 멤버들이 돼버렸습니다. 간혹 승기가 제작진에게 이의를 제기해서 흐름을 바꾸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줄다리기를 한다는 팽팽한 긴장감보다는, 대개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의 평화로운 협상으로 진행되었지요.
또 하나의 특징은 1박2일 멤버들끼리 팀대 팀의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멤버들에게는 늘 보이진 않은 또 다른 적(?)이 있다는 것이죠. 바로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에게 멤버들은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구도였고, 좋으나 싫으나 제작진이 준 미션을 수행해야 밥이라도 챙겨 먹을 수 있고, 야외복불복, 입수 등의 벌칙 등을 피할 수도 있으니, 1박2일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미션들은 제작진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것들이 방송내용으로 재미를 극대화시키기도 한 것이 제작진과 멤버들의 밥차를 놓고 벌인 대결과 제작진 전원의 야외취침을 걸고 한 대결이었고요.
이런 구도에서 강호동의 떼쓰기(이런 표현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협상이 다른 재미를 만들기도 했고, 제작진에 대한 불만과 항의를 도맡아 했던 것도 강호동이었죠. 큰 형님이 바람막이를 해주니 동생들은 큰형님의 존재는 든든한 빽같기도 했을 겁니다. 절친특집에서 이서진의 제작진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에 멤버들과 시청자들이 박수를 치며 웃었던 이유는, 그동안 1박2일에서 강호동이라는 캐릭터가 대신해 주었던 반항(?)과 큰형님으로서의 무게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일 겁니다. 보이지 않은 적 제작진과의 기싸움을 즐기는 묘한 유대감같은... 물론 제작진이 정말 꼴보기 싫은 적은 아닙니다^^.
2월로 1박2일이 종영되고 새로운 1박2일이 시작될 거라고 기사에 나왔고, 출연멤버도 대강은 윤곽이 잡힌 모양입니다. 나영석 피디를 대신해 최재형 피디가 메가폰을 잡는다고 하는데, 저는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자 주의입니다. 일단 방송을 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번 절친특집을 통해 부각된 이서진의 까칠마왕 캐릭터와 이선균의 리더십을 갖춘 호탕한 캐릭터는 제작진도 고려를 했으면 싶군요. 이서진이 예능에 관심이 있다면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고, 이서진의 1박2일 고정희망은 시청자의 바람일 뿐이겠지요.
예능에서 스타의 망가짐이 추세이기도 하지만,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린 멍때린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했으니까요. 주위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고구마를 먹는 표정은 무념무상 자체였고, 그런 이서진의 모습이 시청자에게는 거리감을 좁히는 이유가 되기도 했고요.
강호동 하차 이후 사실상 메인MC를 도맡아 했던 승기, 막내였기에 형님들을 넘지 못하는 장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수근은 메인MC로서 부족한 리더십이었고, 제작진과의 대립구도에서도 살짝 강도 센 깐족거림 이상의 무엇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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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가 직접 1박2일을 체험한 소감을 물으니, 너무 힘들다고 독한 제작진들 때문에 생기려던 정도 떨어진다고 푸념입니다. 밥차식사권을 획득한 이서진이 식반이 넘칠 정도로 먹을 것을 챙겨왔더군요. 군대보다 심하다는 1박2일의 혹독한 야생버라이어티,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가 동서 은지원이 이런 프로를 6년이나 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을까, 아무튼 1박2일을 경험하지 않고는 힘듦을 논하지 말라입니다.
쓰러진 승기1세트에서 경기에서 웃을 수 없는 돌발사고가 나오기도 했지요. 이동국의 강한 위력슛에 그만 승기가 복부트래핑 자세를 보여주는가 싶더니, 그자리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지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승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저런 중요한 부위에 맞고 말았나 봅니다. 그것도 국가대표의 볼이었으니 그 위력이 대단했을텐데, 이근호 선수가 승기의 엉덩이를 때려 응급처치를 서둘렀지요. 다행히 곧 일어나서 민망한 미소를 지었지만, 승기의 몸은 곧바로 회복되지 못한 듯 보였지요. 패스로 온 공을 가슴으로 허둥지둥 트래핑을 하더니 그만 놓쳐버리고 맙니다. 쉽게 돌아오지 못한 하체감각, 공이 무서워진 승기라는 제작진의 자막에 빵터지기는 했는데, 남자들 이런 경우 참 힘들겠어요;;.
미안해 하는 이동국 선수, 1박2일에서의 이동국 선수는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이 많더군요. 이근호 선수 역시 순수한 매력이 넘쳤고요. 이동국 선수가 장우혁의 편지를 보며, 나 욕 안한 사람 없을 것이라고도 했는데, 저도 예전에 경기보다가 욕했어요;; 똥볼찼다고.ㅜㅜ 미안해요;;. 그나저나 승기 괜찮은거지? 방송을 보면서 웃기는 했지만, 속으로는 걱정 많이 했단다.
네번의 듀스까지 이어진 3세트는 한치의 양보없는 진검승부였습니다. 근호팀의 승리가 우세한 듯하기도 했지만, 한 번의 실수로도 뒤집히는 예측불허의 상황이었지요. 동국팀은 인원은 많았지만 종민, 태웅, 지원이라는 막강한 구멍이 버티고 있었으니, 실제로는 이동국, 이선균, 장우혁 3명의 선수가 뛴 것과 다름없었고요. 동국팀의 이선균, 장우혁 정말 놀라운 기량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는데요, 탁구게임에서 굴욕을 맛보았던 장우혁,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카메라에 얼굴이 많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정말 구석진 곳에서 열심히 하더라고요.
근호팀(이근호, 이수근, 이승기, 이서진)의 막강 수비와 절묘한 공격, 잘 짜여진 콤비플레이, 동국팀(이동국, 이선균, 장우혁, 김종민)의 이동국의 날카로운 공격과 철통같은 수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였고, 피말리는 접전이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랠리,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었던 멤버들과 절친들이었습니다.
족구경기가 끝나고서도 뭔가 아쉬웠던 승기, 번외게임으로 통나무 쓰러뜨리기를 제안하고 동국과 근호도 기꺼이 수락을 해서 국가대표와 멤버들의 통나무 맞추기 경기가 이어지기도 했지요. 국가대표들과 함께 했다는 것에 영광이었다고, 90도로 숙여 감사인사를 하는 승기의 모습은 입이 닳도록 칭찬해 주고 싶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연예인들끼리는 방송국에서나 프로그램에서 마주할 수 있을 기회가 많을테지만, 국가대표 운동선수들과는 함께 자리를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절친특집에 나온 이서진이나 이선균, 장우혁은 예능이기는 하지만 카메라에 익숙한 편이었기에 낯설음을 덜했을 것이고요.
'마성의 미대형' 이서진의 4차원 매력, 까칠마왕 망가져도 스타!
미대형에 이어 체대형이라는 별명까지 추가로 얻은 이서진, 이수근의 지시에 뛰라면 뛰고 시키는 대로 다하는 의외로 고분고분한 모습으로 웃겨주셨죠. 까칠하게 할말은 다하면서 시키는 것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알 수 없는 미대형 캐릭터였습니다. 엉뚱한 매력에 나영석 피디도 반한 모양이더라죠. 1박2일이 좋은 프로는 아닌 것같다는 독설까지,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미대형의 독설. 그 매력을 제작진이 업그레이드시켜 '마성의 미대형'이라는 자막까지 아낌없는 애정으로 답해줬지요.
미대형 이서진의 의외의 모습은 기상미션에서 생으로 나타났는데요, 완전 날 것 그대로의 모습, 헝크러진 머리에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귀마개를 하고 군고구마를 먹는 모습은 피난민이 따로 없더랍니다. 스타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베스트를 뽑는다면, 이서진의 망가진 모습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네요.
이서진의 인터뷰가 1박2일의 매력을 정리해 준 듯합니다. "왜 사람들이 1박2일을 좋아하는지, 승기가 왜 그렇게 고생하면서도 열심히 하는지, 직접 체험해 보니 알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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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나피디 무릎꿇린 승기의 억지(?), 책임으로 보답했다 (14) | 2011.12.26 |

샤워를 한 후 잠깐의 휴식시간, 나이 많은 형아들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 수다를 떠는데, 언제 어디서나 감정에 솔직한 이서진의 독설이 시작되었지요. 지난 주에는 나영석 피디 멱살을 잡을 뻔했다고 하더니, 태어나서 뭘 그렇게 억지로 먹어보기는 처음이라고, 뒤끝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요.
우째 불길하다(?)했더니, 바로 현실로 나타났지요. 길이 얼어 비탈길에서 버스가 헛바퀴만 돌고 미끄러져 내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급기야 촬영중단사태까지 이르고, 다들 차에서 내려 사태를 수습하느라 추위고 뭐고 다 잊어버린 상태가 되었지요. 체인을 감고 차를 밀어 위험한 상태에서 버스를 이동시키기는 했지만, 더이상 버스로 이동하기는 불가능해 주민의 트럭을 얻어타고 이동합니다. 트럭 짐칸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동을 하는 멤버들, 아이들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은, 함께 있어 고생도 즐거운 추억으로 즐기는 것같아, 영화의 한장면처럼 따뜻하더랍니다.
미대형의 활약은 후반부에도 빵빵 터졌지요. 점잖하고 고운 어투의 독설은 물론이고, 뒷담화도 은근히 즐기는 모습까지, 왕의 포스는 어디갔던고? 허세부리다 배 쫄쫄 굶은 엄격한 미대형에 욱한 성격까지, 말 한마디 터질때마다 방 안은 그야말로 초토화되어 쓰러집니다.
이른 새벽의 첫만남, 분위기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한 듯한 모습에 이방인처럼 뻣뻣하게 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웬걸 제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나중에는 멤버들의 게임하는 모습에 깔깔깔 웃느라 몇번이고 방바닥으로 쓰러지고, 수근의 군기를 잡는 큰형의 까칠한(?)한 예능위엄까지 보이더라지요.ㅎㅎ
동생들이 라면을 끓이는 와중에도 곤한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누워있던 이서진, 그만 일어나서 합류할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이불속에서 뭉기적거리고 있었지요. 잠든 척도 해보려지만, 라면을 들고와서 이서진에게 먹여주는 수근, 그걸 또 새색시마냥 곱게 받아먹는 미대형의 모습에 빵터지죠. 배시시 웃으며 라면을 오물오물 씹어보지만, 동생들은 오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황제체면 다 구기고 있던 미대형 이서진, 한마디 하시죠. "수근아 너 이리와봐. 너무 떠드는 것 같아". 라면먹다말고 초토화되어 쓰러지는 동생들입니다.
그렇게 라면으로 허기를 대충 채우고 곤히 잠들고, 이서진이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나(망가진 미대형의 헤어스타일 대박!), 잠든 종민과 승기, 그리고 우혁의 이불을 덮어주더라고요. 다정하고 따뜻한 미대형의 진짜 모습이었습니다.
날렵한 몸, 댄스로 다져진 민첩성의 전설 장우혁, 탁구를 제법 치는 것 같더라고요. 백핸드 서브 폼도 좋았고요. 그런데 현란한 서브손동작에 이어진 헛손질, 재시도에서는 공도 넘기지 못하고 점수만 고스란히 상대 수근팀에게 줘버리죠. 장우혁의 범상한(?) 탁구실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근의 서브를 멋지게 받았으나 네트에 공이 걸려버리고, 수근의 강스매싱에 튀어오른 탁구공에 얼굴을 맞아버린 우혁, 어떻게 이리도 안풀리는지, 하늘이 돕는 장우혁의 굴욕이었죠. 덕분에 어찌나 웃었던지 배가 다 고파지더라고요. 이동국과 이근호 선수의 빅매치(?)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점수를 주고만 은지원 이동국팀, 7: 빵 이라는 굴욕을 겪어야 했지요.
한 장 남은 밥차시식권을 쟁취하기 위한 멤버들과 절친들, 기필코 밥을 먹어야 겠다는 의욕을 불사르는 멤버들이었지요. 남은 멤버는 승기, 종민, 태웅과 그의 절친들, 그냥 딱 봐도 승기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죠. 불만을 토로하는 멤버들, 가만있지를 못하고 수근도 한마디를 보태죠.
결국 마지막 밥차시식권은 너무 많은 말을 한꺼번에 하다 쇼크로 뒷목잡고 쓰러진 종민의 패배로, 승기와 미대형에게 돌아갔습니다. 밥차로 향하면서 이승기와 이서진의 공감백배 뒷담화(?)에도 빵터졌습니다. 승기가 오늘의 MVP를 우혁이라고 하는데, 다 잘하는데 다 지는 우혁의 불가사의한 불운에 대해 이서진이 한마디로 정리해주었죠. "운 지지리도 없어, 애가...".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HOT 장우혁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다니, 왜 이제서야 나온거야???싶을 정도에요. 생감자를 한 박스 받은 장우혁이 나름요리세프인 김종면과 호흡은 맞을지, 그리고 최고의 파스타 세프 이선균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다음주 한 주를 또 목빠지게 기다려야 겠습니다.
보는 사람을 순한 양으로 만들 것같은 기분좋은 미소의 남자 이선균, 그리고 '열심히 할 수록 더 안돼요'가 되고 마는 불운의 아이콘 장우혁, '낑깡 네섯'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장우혁만의 수학적 세계, 대박!, 신이 허락하지 않은 재능없는 손 이동국(탁구에서만요ㅎ), 선배보다 밥이 우선이라는 이근호 선수의 순수한 매력, 시청자들도 친하고 싶어지게 하는 매력남들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그런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 시청자도 덩달아 즐겁게 합니다. 덕분에 시청자들에게는 스타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치 민낯으로 만나는 듯 가깝게 다가왔고, 솔직한 모습의 매력들에 방송이 끝날 때까지 웃음을 참기 어려웠답니다. 무엇보다 절친들 모두, 정말 대박매력남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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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먹한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마치 오래도록 친했던 친구들처럼 스스럼없이 편한 모습에, 10명의 남자들이 이번 특집을 초대박 웃음을 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는데, 기대이상의 즐거움으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습니다. 안보신 분들 재방으로라도 꼭 보세요. 진짜 재미있어요~
90년대 대한민국 아이돌팬을 양분화했던 젝스키스와 HOT, 은지원과 장우혁의 만남은 그 당시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재미로 다가오기도 했지요. 멤버들의 친구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그 절묘한 편집에 웃음보가 터지기 시작해서, 끝나는 시간까지 포복절도한 신년특집이었습니다. 근엄한 카리스마, 부드러운 남자 이서진이 자다 깬 듯한 초췌한 얼굴로 핫도그를 먹는 모습으로 망가지고, 발리슛의 대가 이동국의 위력적인 오른발슛과 대조적인 개발슛(?) 게임장면, 유연한 몸사위의 장우혁의 댄스장면과 붙인 옥수숫대같은 탁구폼의 편집은, 절친특집의 대박웃음 맛보기에 불과했습니다.
티도 안내면서 오물오물 먹을 것을 입에 넣고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도 웃겼는데, 군말없이 먹길래 배가 고팠었나 보다 했는데, 먹어야 출발을 하니까 먹었을 뿐이라고, 나피디 멱살을 잡고 싶었다는 솔직한(?) 불만을 토로해 차안을 초토화시키기도 했지요. 한 사람을 낙오시키라는 결단력 테스트 복불복에서는 선균이 낙오하겠다는 결단에 단 한마디 OK로 결정을 내버리는 결단력, 너무 단호해서 말릴 수가 없었다는 말로 빵터지게도 했고 말이지요.
5:5로 나뉘어 미션을 수행해서 패한 팀은 입수벌칙을 해야 하는데, 경포대 넓은 바다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국가대표도, 스타도 예외없는 무시무시한 복불복입니다. 1차미션 몸으로 설명하기, 양쪽팀에서 이서진과 이동국이 나와 미션을 수행했고, 척척 궁합 절친들은 어려운 신데렐라 설명까지도 눈치코치로 맞추는 기염을 토했지요.
핫도그와 고구마빵을 잔뜩 사온 이선균, 제작진이 거기서 미션을 끝낼 리가 없습니다. 그 음식들을 다 먹은 후에 목적지로 출발을 하라고 하지요. 5분내에 음식을 사와야 했기에 케쳡은 커녕 물도 사오지 않은 덕에 목이 막히도록 핫도그와 고구마빵을 먹어야 했던 이서진팀이었지요. 1박2일에서 먹을 것을 그토록 부담스러워했던 모습은 처음인 듯합니다.
그런데 뒤쳐진 후발팀 태웅팀에서 대형사고가 터져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화려한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장우혁이 대표로 나갔는데, 제작진은 또 무턱대고 얼마를 원하느냐고 묻지요. 그런데 장우혁이 되묻지요. 얼마까지 줄 수 있냐고요. 100만원 내에서는 가능하다고 하니, 장우혁 사상초유의 대형사고를 터뜨렸지요. 단 0.1초의 생각이나 망설임도 없이 "백만원 주세요".
제작진 100만원을 선뜻 내주지요. 휴게소로 들어간 장우혁, 비싼 음식을 사서 100만원을 채워야 하는데, 미치고 폴딱 뛸 일이었겠지요. 정육점에서 비싼 한우로 한 방에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크헉! 100만원어치 고기가 없다네요.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혹시 100만원 어치 고기가 있었다면, 그것을 어떻게 처치하고 다음 목적지로 갔을 지 상상만해도 웃음이 나오더라죠.ㅎㅎㅎ
다시 휴게소로 들어간 장우혁, 뭘 사올까 무지 궁금했는데, 허걱 10만원어치 홍삼드링크와 커피를 사왔더라지요. 본인의 실수로 팀원들이 고역을 치룬 것에 우혁의 책임감이 멋지더군요. 장우혁이 드링크제도 가장 많이 마시고, 나중에는 절친 종민의 커피까지 마셔주는 등 애를 쓰더라고요.
그런데 태웅팀의 상황은 묘하게 돌아갔습니다. 우혁이 화장실에 간 틈을 타서, 결단력있게 우혁을 버리고 출발을 해버린 것이지요. 차를 향해 달려보지만, 미안하다는 종민의 소리마저 바람결에 흩어져 버리고, 우혁은 히치하이킹으로 목적지 경포대를 향해야 했지요. 죽여버릴거야, 이를 바득바득 가는 장우혁, 종민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궁금ㅎㅎ. 생각만 해도 웃음나오는 장우혁의 "백만원 주세요",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대박웃음으로 시작하게 했네요.
친구와 함께라서 더 좋은 여행, 태웅의 말처럼 이선균과 친하지만 특별한 추억은 없다는데 이번 혹한기 캠프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먼저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고 다가서는 멤버들의 절친들, 멤버들 못지않게 예능감도 출중했고, 무엇보다 의욕적인 방송태도는 친구들 서로를 빛나게 했습니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는 마법의 약이 있답니다. 망가져도 더 멋지고 아름답게 남는 친근함이랍니다. 10명의 절친들의 그 쫀득쫀득 끈끈한 우정이 빚어내는 유쾌한 웃음들, 다음주는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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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 방송을 안보신 분들을 위해 1회 스토리 잠깐 언급할게요. 첫회는 백정의 신분으로 훗날 황정이라는 인물로 제중원의 의사가 될 소근개(박용우), 성균관 유생이면서 의학에 몰두하며 황정과 의술을 겨루게 될 백도양(연정훈), 역관의 딸로 어려서부터 서양문물을 많이 접하고 후에 여자 양의사가 되기를 꿈꾸는 유석란(한혜진)의 인물소개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습니다.
세 사람은 유희서의 집에서 있던 파티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는데요, 이 세 사람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인생을 바꿔 놓지요. 도양의 친구가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머리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 자리에서 와타나베(강남길)라는 양의를 보고 사람 몸을 바늘로 꿰매는 서양의학에 눈을 뜨게 됩니다.
제중원 2회는 세 사람의 운명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었습니다. 친구 육손의 시신을 해체하라는 도양의 명에 죽은 자에 대한 도리가 있다며 거부하는 소근개와 부관참시도 하는 대역죄인에게 그깟 해체가 무슨 대수냐며 배를 가르라는 도양의 대사는 두 사람의 성정을 보여주는 대비되는 대사입니다.
소근개는 완강히 저항하지만 도양은 소근개를 죽이려 하고, 각혈한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소근개는 결국 친구 육손의 시신을 해부합니다. 어머니의 치료비 100냥을 벌기 위해 백정에게는 살인으로 여겨지는 밀도살을 하고, 그 일로 인해 친구 츅손의 시신을 해부까지 했지만 소근개의 어머니는 숨을 거두고 맙니다.
개인적으로 제중원 1, 2회를 시청한 소감은 극의 전개가 다소 산만하고, 짜임새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용우의 눈빛 연기나 대사는 좋았지만, 연정훈의 연기는 다소 밋밋한 감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석란 역의 한혜진은 분량이 적어 성격을 파악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고요. 특히 서양의학에 관심을 둔 백도양이 성균관을 뛰쳐 나오고, 서학책을 불태우는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집을 뛰쳐 나오는 대목을 급하게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학을 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쫒겨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드라마틱한 부분이었는데도, 대사로만 처리해 아쉬움이 남네요. 특히 아버지 형판과의 갈등부분을 좀 더 극적으로 보여 주었으면 했습니다.
제중원이라는 드라마는 구한말이라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오는 일종의 사회계급 구조의 해체과정에서의 세 주인공의 성장사라고 볼 수 있어요. 백정이라는 신분을 넘어 양의가 되는 소근개(황정), 역관의 딸로 지혜와 머리는 출중하지만 여성이라는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있는 유석란, 그리고 사대부라는 지배계급의 신분을 던지는 백도양의 공통점은 신분이라는 장애물입니다.
첫 회 소근개가 떨어뜨린 칼은 백정의 칼이었습니다. 즉 살생의 칼이었지요. 황정이라는 인물로 다시 태어 난 소근개가 사람을 살리는 칼, 즉 활인의 칼을 들게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될 이 드라마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생명의 귀함, 시체에도 예를 취할 줄 아는 의사 황정의 인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근개(황정) 역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 박용우는 1, 2회를 통해 강렬한 눈빛과 따뜻한 감성을 넘나들며 호연을 보여 주었는데요, 박용우에게서 새로 태어날 황정이라는 인물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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