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대비캠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1 '1박2일' 은지원의 얼음입수, 고마웠던 이유 (75)
  2. 2009.12.14 '1박2일' 눈물나도록 웃겼던 이수근의 몰래카메라 (40)
2010.01.11 06:55




지난 주 전원입수를 조건으로 1박2일 혹한기 캠프에 멤버들과 하루밤을 지내겠다는 박찬호의 제안때문에 과연 멤버들이 모두 입수를 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예상을 깨고 은지원이 가장 먼저 입수를 해서 놀랐어요. 은지원의 변화가 사실 처음은 아니었어요. 은지원은 지난 아침가리에서의 혹한기 대비캠프에서도 자진해서 옷을 벗는 벌칙을 받기도 하고, 쫄쫄이 댄스까지 보여 주기도 했었지요. 은지원을 보면 1박2일이라는 프로를 통해 성장해 간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는데요, 서른 넘은 은지원이 어른이 아니라는 말은 물론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더 단단하고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힘든 일은 요리조리 피하려고만 했던 은지원이 체감온도 영하 20도 혹한의 얼음물 속에, 그것도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스타트선을 끊은 것은 변화된 은지원을 또 한 번 확인하게도 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박2일에서 이젠 입수를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입수만큼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야외취침 복불복 게임은 박찬호의 굴욕과 기적 동시상영편이었어요. 김종민에게 탁구에서 0:3으로 완패한 것은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굴욕이었을 것 같아요. 물론 즐거운 굴욕이었겠지만요. OB팀:YB팀의 야외취침 복불복 1:1 상황에서 결승게임은 병뚜껑 멀리보내기였는데, 이과정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지요. 이름하여 박찬호의 기적편이었는데요, 그전에 작은 소동이 있었지요. 
강호동이 보낸 병뚜껑이 눈꼽만큼의 차이로 YB팀과 간격을 좁히자, 이를 확인하러 멤버들이 확인소동을 하는 난장판이 벌어지고, 급기야 탁구대가 엎어져 버린 거에요. 화면상으로는 김C가 밀려 탁구대 위로 넘어지면서, 그 옆에 있던 강호동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탁구대를 짚었고, 반대편에 있던 박찬호 선수도 기우뚱한 것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OB팀이 떼를 썼지요. 나PD님이 냉정하게 승패는 가려 주었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밖에 쳐져 있던 텐트가 3인용이었다는 점이었어요. 이때를 놓치지 않고 강호동이 제안을 합니다. 병뚜껑을 탁구대 가장 바깥라인에 붙이면, OB팀 4명 전원을 구제해 달라는 것이었어요. 첫번째 주자로 나선 이수근이 병뚜껑을 날리고, 자리에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딱히 주목하고 있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박찬호가 병뚜껑을 쳤지요. 그런데 기적같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반쯤은 선에 반쯤은 탁구대 바깥에 병뚜껑이 걸렸던 거에요.
멤버들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악~소리가 절로 터져 나왔어요. 각본없는 리얼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박찬호 선수의 묘기는 물론 운일 수도 있겠지만, 운동선수 손의 감각이라는 게 정말 '놀랄 노'자더군요. 덕분에 멤버 전원이 실내취침을 하는 행운이 따라줬지요. 그러나 박찬호 선수는 사방에서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에 뒤척이다 결국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자고있는 멤버들 이불도 덮어 주는 모습을 보니 박찬호 선수 인간적이고 자상한 분이더라고요. 새벽 5시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아마 시차상 L.A에서는 그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이었을 것 같더라고요.

얼음계곡입수 - 그들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새벽에 일어난 박찬호 선수가 향한 곳은 얼음이 꽁꽁 언 계곡이었어요. 멤버들이 입수할 수 있도록 미리 돌과 도끼로 얼음을 부수고, 깨진 얼음 덩어리를 건져 내고 입수준비를 했지요. 숙소로 와서 멤버들을 깨우니 하나같이 믿지 못하는 눈치였어요. 멤버들이 하나 둘씩 나와 확인하니 꽁꽁 언 얼음을 깨놓은 잔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지요. 1박2일 멤버들은 그 시간부터 입수하기까지 자신과의 싸움 혹은 갈등을 겪었을 거에요. 영하 8도, 체감온도 20도의 얼음물 속으로 들어가기란 사실 쉽지 않은 일이고, 프로그램을 떠나 자신이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때부터 박찬호 선수는 은지원 주위를 자주 맴도는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은지원 들어가면 다 들어가는 거라는 미끼용 멘트도 하고 말이지요. 아마 박찬호 선수가 보기에도 은지원이 가장 복병일 거라고 생각했었겠지요. 1박2일을 계속 보고 있었던 박찬호가 꾀돌이 은지원의 성격을 모를리도 없었을 거고요. 은지원의 야생 잠바에 쓰여 있는 야생이라는 글자를 보고 "말로만 야생이야"라며 은근히 은지원의 떠보기도 하지요. 은지원이 "야한 생각이에요, 형" 라는데 박찬호의 응수는 메이저급이에요." 그러니까 야하게 옷벗고 들어가야지!" 그리고는 은지원을 뒤에서 힘차게 안으며 한번 해 봅시다 라며 계속 꼬드(?)기더라고요. 
하지만 은지원은 쉽사리 걸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MC몽이 섭섭당 리더니까 형이 들어가면 자기도 들어가겠다고 하는데도 섭섭당 대장자리도 내놓겠다는 지원이었어요. 박찬호의 강도높은 입수대비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드디어 계곡 앞에 섰지요. 멤버들 생각은 대부분 비슷햇을 거에요. 살을 에이는 추위 속에 얼음이 둥둥 떠있는 물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았겠지요. 이때 박찬호가 삽으로 얼음을 건져 냅니다. 혹시라도 얼음에 멤버들이 다칠까봐 걱정되기도 했고, 입수할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 주려는 마음이었지요. 

강호동의 "2010년 좋은 일만 생기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입수를 하겠습니다"는 입수선언식과 "입수는 철저하게 자유의지이며 자신있는 사람만 하라"는 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쪽에서 지원이 가장 먼저 옷을 벗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다들 어안이 벙벙해 졌지요. 은지원은 "2010년 1박2일팀들, 제작진들 전원 무사하고 한 해 잘 마무리할 수 있게... 1박2일!" 하고 새해 소원을 빌었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해져 오더군요. 이어 멤버들이 하나씩 주저함 없이 입수를 이어갔지요.  
예전에 은지원이 결국 뛰어 내리지 못하고 말았던 경기도 투어에서의 번지점프편이 생각났는데요, 그때의 은지원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어요. 물론 그때 은지원이 꾀를 부리거나 피하고 싶어서 뛰어내리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은지원에게 그때 없었던 것은 자신감, 용기였어요. 그런데 은지원이 해 내더라고요.
스타트를 끊은 지원에 이어 MC몽, 이승기 김C, 김종민, 이수근, 그리고 박찬호와 강호동이 손을 잡고 공동입수를 하면서 1박2일 8명 전원이 입수에 성공했지요. 

그들은 왜 서로에게 고맙다고 했을까?
저는 이번 1박2일을 보면서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서 멈버들이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고맙다는 말을 왜 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서로에게 힘이 되주고, 함께 해 온 것에 대한 포괄적인 인사기도 했겠지만, 저는 멤버들이 서로에게서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용기는 은지원에게서 시작되었고요. 
은지원이 입수를 결심한 이유를 말했는데요, 찬호형이 삽으로 얼음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고맙다고 박찬호 선수에게 인사를 하더라고요. 얼음을 꺼내는 박찬호의 배려, 세계 정상의 메이저리거가 한 번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찾아와 얼음까지 깨주고, 꺼내는 모습을 보고 지원은 생각이 달라졌던 거예요. 박찬호가 멤버들에게 입수를 제안한 것은 강한 정신력을 선물해 주고 싶었던 것이었거든요. 그런 찬호의 마음을 은지원은 읽었고, 용기를 냈던 것이지요. 은지원은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그런 것을 알게 해준 박찬호가 너무 고마웠던 것이지요.
은지원이 지난번에 계룡산 계곡물에 들어갔어야 되는데 하고 말하자, 박찬호가 꼭 지원을 입수시키고 싶었던 이유를 말해주는데, 박찬호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당시 박찬호 선수는 강호동과 이승기와 함께 입수를 했었어요. 그때 박찬호 선수는 다리 위에서 바라만 보고 있던 은지원을 봤었나 봐요.
"혹시 나도 저기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 안했어요?" 라며 은지원의 눈빛에서 그런 생각을 봤기 때문에 오늘 꼭 데리고 들어가고 싶었다는 겁니다. 박찬호 선수는 은지원의 눈빛을 보며 "나도 들어갈 걸"이라는 후회가 아니라 "나도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은지원도 그때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짜 틀려요. 내가 뭔가 한 것 같고, 나도 되긴 되는구나" 라고 말을 했어요. 그 순간 그들이 왜 서로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했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멤버들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받았던 것이었어요. 그 용기를 준 멤버들에게 서로 고마웠던 것이지요.  
사실 은지원이라는 한 연예인이 얼음물 속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는 TV연예 프로그램 속의 한 코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 왔습니다. 은지원과 1박2일 멤버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박찬호 선수 8명의 입수는 멤버들 개개인의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것이기도 했지만, 그 순간에는 우리들의 소원도 그들에게 함께 실어 응원했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1박2일 멤버들이 우리를 위해 대리입수를 해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웠어요. 은지원을 물속으로 들어가게 이끌었던 그 용기와 자신감이 제 속에서도 힘차게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2010년, 정말 우리 모두에게 대박나는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6 Comment 75
2009.12.14 07:31




1박2일 겨울여행의 진수 제3회 혹한기 대비캠프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편은 지난 주 잠깐 보여주었던 폭설이 내려서 어느 회보다 기대되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이수근의 몰래카메라 때문에 눈물까지 찔끔거리며 웃었네요. 혹한기 대비캠프에서 두드러지게 활약을 한 멤버는 은지원과 이수근이었는데요, 멤버들에게 난데없이 호수가 벤치를 찍고 오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꼴찌를 한 은지원이 다짜고짜 끌려가면서 험난한 그들의 여정은 시작되었지요. 

은지원이 도착한 곳은 전기도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사방 5Km내에는 민가도 없는, 문명사회에서 고립된 강원도의 외딴 산속입니다. 야생의 현장에서 발견한 망가진 의자를 친구 삼아 은지원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은 따뜻한 방에서 강원도의 먹거리 두부전골과 강된장을 먹고 한시간에 한명씩 차례로 베이스 캠프로 끌려가기로 되어 있었지요. 
캠프 입소 복불복에서 빈공기를 고른 이승기가 입맛만 다시다가 강제로 차에 태워 끌려가고, 홀로있던 은지원과 합류해 불을 지피면서 멤버들은 하나 둘 야생남자로 적응해 갑니다. 그런데 혹한기캠프에 삽을 준비해온 이승기때문에 정말 빵 터졌습니다. 이승기가 가져 온 삽이 다음 주 집짓기에 얼마나 유용할런지 두고봐야 할 것 같아요.
이어 MC몽과 강호동, 김C가 합류하면서 5인방 체제를 구축한 멤버들은 한 사람 이수근이 빠진 가운데 슬슬 장난기를 발동합니다. 가장 늦게까지 문명사회에 남아 입소복불복 1등을 거머 쥔 행운의 사나이 이수근을 가만히 두고 볼 멤버들이 아니었지요. 제작진도 이들 5인방의 이수근 응징작전에 가담하면서 이번회 눈물나도록 웃겼던 이수근을 위한 몰래카메라가 시작되었습니다.

혼자 남아서 잠을 청하던 이수근도 휴식이 달콤하지는 않았나 봐요. 혼자 남아있으니 너무 외롭다고 하면서 혹시 "몰래카메라한 거 아니에요" 라고 자기보다 먼저 베이스캠프에 합류한 김C를 부러워 할 정도였지요. 휴식도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달콤하고 의미있나 봅니다. 꿀맛같았을 휴식이 오히려 가시방석처럼 여겨지는 걸 보면 말이에요.
5인방 멤버들이 이수근의 복수전 시나리오를 완벽하고 짜고 있을 때, 이수근도 드디어 캠프에 합류를 했는데요, 먼저 도착한 멤버들을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해 왔는데 아이스크림이랍니다. 본인을 위해 몰래카메라가 진행되는 지도 모르는 이수근이 화약고에 불을 지피는 꼴이 돼버렸어요.
이수근까지 합류하자 강호동이 슬슬 연막을 칩니다. 아침부터 쫄쫄 굶고 베이스캠프에 왔던 지원과 승기를 위해 라면을 걸고 제작진에게 가위 바위 보 한판승을 제안하는데, 시청자들은 이미 사전계획을 알고 있었기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고 있었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이수근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벌칙을 오토바이에 묶여 끌려가기를 제안까지 하고 말이에요. 입수본능의 달인 강호동이 입수를 제안했지만, 혹독한 추위에 위험할까 등목으로 하자고 합의를 봤는데, 복불복 당첨자는 사다리게임으로 결정 했지요. 당연히 철저하게 각본대로 이수근 100% 당첨이지요.
그런데 이수근은 등목으로 성이 안찼나봐요. 오기가 발동한 이수근이 라면 6개를 걸고 다시 게임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수근은 사실 하루종일 굶은 지원과 승기에게 라면이라도 끓여 먹이고 싶은 깊은 마음이 있었어요. 이수근의 속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부득부득 다시 하자는 이수근의 제안을 말리지도 못하고, 한편으로는 몰래카메라를 작당했던 멤버들과 제작진 입이 귀에 걸리는 소리까지 들리더라고요.
2차 벌칙은 등목보다 더 강하게 아예 물통에 반신욕자세로 앉아 물 한바가지를 머리에 끼얹자고 제의까지 합니다. 자기가 당할 벌칙까지 만들어 주는 이수근때문에 아주 배꼽이 빠질 정도였어요.ㅎㅎ 2차 복불복 사다리게임 역시 이수근이 당첨되고, 얼음처럼 차가운 물바가지 세례를 끝으로 이수근의 포복절도 몰래카메라는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1박2일을 보다보면 뭐 이런 남자들이 다 있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혼자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은지원과 마지막까지 홀로 따뜻한 휴식을 즐긴(?) 이수근이 똑같이 한 말은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이었어요. 지원이 산책을 나가 "외로우면 미칠 것 같다며,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좋은 것 같다" 고 마치 득도한 사람처럼 했던 말이나, 혼자 남겨졌다 멤버들을 만난 이수근이 외로워서 죽을 뻔 했다고 했던 것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생생하게 전달되더라고요. '나만 아니면 된다'며 필살기를 펼치면서도 이들의 구심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공동체 의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은지원과 이수근이 홀로 남겨져서 멤버들을 그리워 하듯이, 1박2일 시청자들도 일요일이면 이들 여섯남자들과 함께 웃으며 한덩어리가 되어 버리는 것 같아요.   
이수근의 몰래카메라에 시청자들도, 멤버들도 웃겨서 쓰러질뻔 했지만, 멤버들은 이수근이 왜 그렇게 오기를 걸고 게임을 다시 하자고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들 있었지요. "이수근의 몰래카메라였습니다!" 라는 강호동의 멘트에 이수근도 그제서야 이상했던 분위기를 감지하고 그저 허허 웃고 말았지만, 이수근이 라면을 얻으려고 했던 속마음은 추위도, 얼음물 세례도, 혹독한 야생도 녹여 버린 장면이었습니다. 김이 솔솔 피어오르는 이수근에게 수건을 가지고 와서 차가운 몸을 풀어주던 이승기의 따뜻한 손길, 진짜 멋진 형이라고 이수근에게 덕담을 건네던 강호동과 함께 환하게 웃는 여섯 남자들, 정말 멋진 친구들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3 Comment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