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4 13:34




30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온 왕세자 일행의 21C 서울적응기에 배꼽을 잡았습니다. 드라마에서 처음 소개되는 타임워프의 소재가 아닌데도, 언어, 문화, 문명의 충돌이 빚는 생경함은 충격과 황당, 빵빵터지는 웃음 자체입니다.
누구의 시선에서 보는가에 따라 미친놈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이쪽도, 또한 저쪽의 눈에서도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지요. 옥탑방의 주인 박하(한지민)와 왕세자 이각(박유천) 일행의 동거기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가는 연출의 세밀함은, 기발하고 엉뚱하기 그지없습니다.
배꼽잡는 왕세자 일행의 현대적응기
창덕궁 앞에서 궁문을 열라며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혼쭐이나고, 편의점에서 여학생들의 먹는 컵라면에 왕세자 체면이고 뭐고 다 잊고, 면발에 이성을 잃는 왕세자 박유천의 모습은 '왕세자도 배고프면 거지된다' 싶더라죠. 허기를 참지 못하고 체면불구하고 편의점으로 들어가 면을 주문하는 장면은 또 어떻고요. "내일 궁문이 열리는대로 내 값은 후하게 쳐줄테니 한 상 차려오너라", "헐~". "헐값이 아니래도, 내 후하게 쳐준다고 하지 않느냐?", "헐 대박~". 정말 대박폭소 빵!!!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안상태(이분 정말 웃겨죽는 줄 알았습니다. 가끔 나와주시기를!), 아니 또 이 미친 삐리리들이야? 돌아버리겠네.
훈방조치로 풀려나서는 궁문이 열리기 무섭게 티켓도 끊지않고 무단입장을 하지 않나,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려 해서 신고를 받은 경찰에 다시 붙들려 유치장 신세를 지는 네 사람, 얼마나 황당할까요? 자신들이 떨어진 이 세계가 말이지요.

우여곡절끝에 박하의 번호판을 통째로 암기한 송만보의 기억력에 의해 박하의 옥탑방으로 오게 된 조선남자 네 사람이, 박하의 집을 풍비박산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형사고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하게 웃다보니 배까지 아프더랍니다.
21C 한국에서 맛본 오므라이스,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네명의 조선남들이 오므라이스 한그릇을 폭풍흡입하고는, 박하가 이래층에 내려간 사이 물병뚜껑을 열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은, 코믹과 리얼리티의 재미난 발상이었습니다. 조선남자들의 눈에 네모상자에서 활을 쏘는 모습에 아연실색할 것은 당연한 일, TV를 부숴버리는 우용술(정석운)의 세자호위가 눈물겹더랍니다. 인공지능 밥통에 식겁하는 외국인들도 있는데, 조선남자들에게는 요사스런 요물이었겠죠. 게다가 말하는 인형이라니...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린 집을 보고는 경악하는 박하, 나올 말은 한마디뿐이죠. 악~~~~~~!!
TV, 타버린 커튼, 밥통, 밥상 등등 72만원을 갚아야 하는 노예로(?) 전락한 왕세자와 3인방, 옥탑방 동거가 정식으로 시작되었지요.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츄리닝으로 갈아입은 조선남자의 츄리닝 패션,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웃음이 터지지요. 

제대로 망가진 박유천 vs 물샐틈없는 연기 한지민, 완전 웃겨 대박이야!
특히 어리숙한 왕세자 박유천은 사람을 잡더랍니다. "저년의 주리를 틀어야 하는데...저년을 곤장으로 다스려야 하는데...", 꽁알꽁알 불만이면서도 처지가 처지인지라, 오만방자 대역죄급 한지민의 불손함을 참는 왕세자 이각, 박유천의 연기가 참 좋더군요. 왕세자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는 듯 표정관리를 해가면서도, 세상에 이런일이!를 겪는 왕세자의 깨알같이 쏟아지는 어리벙벙 망가지는 모습, 웃겨죽는 줄 알았습니다.
성균관 스캔들과 미스리플리에서의 박유천을 떠올리기 힘들더군요. 전작의 드라마에서 정갈한 남자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던 박유천이었기에, 그 망가짐이 새롭고 유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가 참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성균관 스캔들에서보다 발성이 훨씬 좋아져서 놀랐습니다. 사실 상대연기자 한지민과 대사를 하면서 어려움이 많을 역할이 박유천일 겁니다. 현대물 대사를 하는 한지민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자칫 실수를 하면 사극대사톤을 놓쳐버릴 수도 있을 법한데, 이각이라는 왕세자에 집중하는 것이 놀라웠거든요. 거기에 박유천의 진지한 듯 허당스럽고, 낯선 세계에 놀라 겁먹은 듯한 아이같은 표정, 그러면서도 왕세자의 체통은 결코 버리지 않겠다는 듯 뒷짐지고 무게잡는 모습은, 정말로 조선의 왕세자가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져 내려 온 것같습니다. 
왕세자 이각 못지않게 매력적인 인물이 박하 한지민입니다. 양치질에서 변기, 전자렌지 사용법, 버스타는 법, 돈 종류까지 교육시켜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졸지에 조선남자 네사람을 부양하면서도, 왠지모르게 그녀의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은 외로움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린 시절 트럭에 실려 아빠와 헤어지고 미국으로 입양가서도 혼자였던 것을 보면, 박하에게 가장 무서웠던 것은 가족없는 외로움같아 보였거든요. 
진짜 조선에서 왔는지, 살짝 맛이 갔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조선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왕세자 이각의 말을 믿는 것 같더군요. 갈곳없는 네남자를 거두는 박하의 심성은 요즘 처자들 같지않게 착하고 인정이 많은 인물입니다.
한지민의 연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물샐틈없는 연기라고 하고 싶더군요. 작은 신음소리 하나도 한지민에게서는 대사가 되고, 놀란 표정도 스토리가 되는 연기 잘하는 여배우 중의 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한지민은 경성스캔들 이후 연기팬이 되었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마력을 가진 배우에요.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고운 심성의 한지민이기에 더 예쁘게 보는 배우랍니다.

부용지의 시신은 누구?
왠만한 개그프로보다 웃긴 옥탑방 왕세자, 그럼에도 웃음 빵빵터지는 로맨틱 드라마로 치부하기에는, 드라마의 주제가 깃털처럼 가볍지 않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시공을 뛰어넘은 사랑이 드라마의 화두가 되고 있기에 말이지요. 특히 사랑을 풀어가는 방식에 미스터리 기법을 가미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우선은 세자빈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입니다. 첫회를 보면서 의문점을 가진 것은 부용지 연못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시신이 세자빈이었을까? 입니다.
세자빈이 연못에 빠져 죽었는데도 아무도 그 시신을 건지지 않았고, 꽤 긴시간의 오열과 생각정리를 하는 왕세자를 보면서, "아니 왜 시신부터 건지지 않는건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지요. 한치의 빈틈도 없이 세자빈을 감싸라는 왕세자의 명은 그런 의심을 증폭시켰고 말이지요. 얼굴을 감춰야 할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들더라는 말입니다. 즉 익사한 시신의 주인공이 화용(정유미)이 아니라, 부용(한지민)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살짝 들더군요. 원래 세자빈에 간택되었어야 했던 부용과, 부용지라는 연못 이름도 연결이 된 것같기도 하고 말이죠.
또한 세자빈의 아버지이자 극구(왕의 장인)가 될 사람이었던 길용우의 수상쩍은 행동은 세자빈의 암살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을 가지게 했죠. 큰딸 화용이를 제치고 세자빈 간택의 처녀단자를 둘째 부용이로 올리라는 것에서도, 뭔가 찜찜한 생각이 들게 했었지요. 해품달에서 너무 강조하다보니 지겨워져 버리기는 했지만, '정해진 운명'이라는 절대절명의 하늘이 뜻이 작용했는가 싶기도 합니다. 이각와 세자빈 사망사건 조사팀 3인방이 목격자를 만나기 위해 부용지를 달려가는 순간, 고개를 돌린 거북상은 인간을 넘는 하늘의 뜻에 신빙성을 더하기도 했지요.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은?
세자빈이 죽기 전날 부용이 궁에 들어왔었다는 것도 깨름칙한 일이었지요. 늦은 시각이었는데도 왕세자 저하가 내준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그 답을 말하고 갔다고 했었지요. 이각이 내준 수수께끼는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은 무엇일까?"였지요. 저는 나비, 달, 시간 등등 몇가지 답을 생각해봤는데, 나비가 아닐까 싶더군요. 나비는 고치 속 애벌레일 때는 죽은 것과 같지요. 살아도 죽은 것이죠.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어 나비로 부화하니, 죽어도 산다는 답이 되는 것이고요. 다른 의견있는 분들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함께 의견나눠요^^
부용이 수놓은 나비가 살아 21C 뉴욕의 한 거리에서 용태용(박유천)과 박하(한지민)을 만나게 한 것도 우연은 아닌 듯 싶어요. 박유천과 한지민에게 날아든 나비를 보면서 필연적인 운명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는 전생에서의 약속에 대한 운명적 사랑같은...
자객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세자빈을 독살하기 위한 비상가루 등등, 그날 누군가를 살해할 음모가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살해의 대상이 세자빈이었을까에 대해서는 갸우뚱입니다. 왕세자 이각이 곶감 알러지가 있거나 곶감을 싫어한다면 모를까, 다과상에 비상가루가 뿌려진 곶감이 올랐다는 것은 세자빈뿐만아니라, 왕세자도 대상이었음을 말하지요. 역모의 가능성이 암시된 곶감인 것이죠.
300년전 조선의 대전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왕으로 나온 김유석이 손에 손수건을 들고 몸을 기우뚱해서 앉아있는 모습이었어요. 기침을 하면서 손수건을 입에 대는 모습도 나오기도 했고요. 왕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왕세자 이각이 보위에 오를 시간이 빨리 다가올 것이라는 암시였죠. 그리고 왕세자와 세자빈의 침소에 비상가루가 뿌려진 곶감이 다과상에 올려졌다? 뭔가 흑막이 있을 것같지 않나요?
1회의 미스터리가 부용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시신이 누구인가를 남겼다면, 2회에서도 의문을 남겼지요. 박하가 언니 홍세나(정유미)의 집에 과일과 찬거리를 가져다 주러 아파트를 찾아갔을 때, 정체모를 슬리퍼가 현관문을 열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용태무(이태성)는 샤워중이었고, 문을 열어줬다는 말을 하지 않았죠. 홍세나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말이죠. 그럼 슬리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귀신일수도, 원한 깊은 혼령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판타지물이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의문을 남겼지요. 바다에 빠진 용태용(박유천)의 생사여부입니다. 물 속에서 눈을 뜨는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 살아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생각되더군요. 용태용의 미스터리도 앞으로 풀어가야 할 내용일 듯합니다. 설마 죽지는 않았겠죠?  
300년전 이각을 보면 세자빈인 화용보다는 처제 부용과 대화를 나눌 때 더 행복해 보이더군요. 어린 세자는 세자빈의 조건을 인물이 아름다운 처자였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때는 어려서 인물만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몰랐을 때였지요. 아름다운 세자빈이었지만 학식과 덕망의 깊이가 부족해, 뭔지 모를 답답함같은 것도 느꼈을 듯하고요. 그 답답함을 채워준 사람은 처제 부용이었습니다. 화상으로 평생 얼굴을 반을 가리고 살아야 하는... 
어찌되었든 조선으로 돌아가야 하는 왕세자 이각, 앞으로 사랑에 빠지게 될 박하를 두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안갈 수도 없겠지요. 박하가 따라갈지 그것도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조선으로 간다고 해도 신분도 모르는 여자가 세자빈이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병풍 뒤에 숨겨두고 볼 수만도 없고 말이죠. 이 문제는 드라마가 진행되면 고민이 더 될 것같습니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이각을 조선으로 돌려 보내기 싫어지니, 박하보다 시청자가 먼저 왕세자에게 반했나 봅니다.
이각이 현대로 넘어오게 한 이유는 뭘까요? 용태용과 박하를 연결해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300년 전에 이루지 못했던 사랑, 300년 후에도 얄궂은 운명의 장난으로 이룰 수 없는 두사람이기에, 운명의 신이 힘을 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용태용이 살았다면 박하와 용태용이 러브러브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그럼 왕세자에 대한 사랑은 어떻게 하지요? 레드 썬!으로 지워야 하지 않을까... 드라마가 상상력을 자극하다보니, 많은 것들을 앞서서 상상했네요. 독자분들도 레드 썬!

이제부터 드라마의 미스터리들을 하나씩 풀어가야 할 듯합니다. 빵빵 터지는 웃음속에도 이렇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는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의 대박황당 대략난감 현대적응기, 앞으로 또 어떤 사고들을 치며 웃게 만들지, 박유천과 3인방, 그리고 착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졌지만, 어리버리 조선남정네들에게는 상감마마보다 무서운 훈련조교 한지민이 만들어 갈 웃음폭탄들, 다음주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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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1
  1. 2012.03.24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써니랑 2012.03.24 15:40 address edit & del reply

    옥탑방 왕세자에 대한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드라마를 제대로 꽤뚫고 계시네요.
    저는 옥탑방 왕세자 1회부터 몰입하여 보았습니다.
    꺠알같은 웃음 포인트가 될 왕세자 4인방의 현세 적응기도 기대되고
    던져놓은 미스터리도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3. 현이준이짱 2012.03.24 17:26 address edit & del reply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쏙쏙 집어내주시는 초록누리님 리뷰~!
    드라마를 더 재밌게 만들어주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 대박 2012.03.24 17:42 address edit & del reply

    간만에 드라마 보고 박장대소했네요 ㅎㅎㅎ
    지금 사진으로 또 보고 또 웃고 있답니다

  5. 아침 2012.03.24 17:52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 봤습니다.
    옥탑방왕세자를 보면서 정말 이렇게 드라마를 보면서 박터지게 웃은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어요.
    보고 나서도 그 여운에 한참동안 웃음이 입가에서 떠나질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단순히 웃음만을 주는것이 아닌, 뭔가 풀어갈 얘기속에 기대를 갖게 하는
    드라마인것 같더군요. 매주 수목이 즐거워질 예감이 들었습니다^^

  6. ㅎㅎ 2012.03.24 19:30 address edit & del reply

    다들 보는 눈은 같은가 봅니다..
    '살아도 죽고,죽어도 사는것' 저두 나비를 생각했는데,,
    1화에서 너무 쉽게 답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리뷰에 언급하신 여러가지 미스테리가 앞으로의 남은 회차동안 시청자를 묶어놓을 미끼가 될지,,화제의 드라마들이 늘 그렇듯이 용두사미가 될지,,,계속 지켜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아울러,,성스에서의 그 고고한 이선준이 맞는지 갸우뚱거리게 할 정도로 완벽하게,,
    조선왕세자의 허당끼를 연기한 박유천씨도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하여튼,,여러가지를 궁금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7. lem 2012.03.24 20:47 address edit & del reply

    와 꼼꼼하게 분석하셨네요ㄷㄷㄷ
    정말 유쾌하고 웃기면서도 결코 스토리 자체는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무거운내용을 코믹과 어정쩡하게 섞어서 매력이 떨어지게 만들지도 않는 이희명작가와 감독님이 대단한것 같아요. 어쩌면 후반부로 갈수록 결말이 더더욱 고민되는 드라마가 될것 같아요.ㅎ

  8. 스노우드롭 2012.03.24 21:17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읽는 내내 소름돋았어요..
    깊이 파고들지 않고 , 적정선에서 웃으면서 봤거든요..
    이렇게 모든 장면에서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니 ;; 다음화부턴 유심히 관찰을 해야겠네요 ㅜㅜ
    너무 재밌게 잘 읽고갑니다 ~ 궁금했던 부분도 해결되었네요 ^^

  9. zz 2012.03.24 21:44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진짜 빵빵터지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1화에서 깔린 복선들이 많아서 어떤식으로 풀어갈지 흥미진진해요 ㅋㅋㅋㅋㅋ

  10. 노론 2012.03.24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안상태가 웃기던데..ㅋㅋㅋ
    이루어지는 사랑은 누가 정해주는 것일까? 예쁘고 매력있고 멋진 남녀만이 그 기회를 가지는 듯.
    나머지는 다 들러리 인생들.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11. Hailey 2012.03.24 23:59 address edit & del reply

    옥탑방 왕세자 이미 다 시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록누리님 포스팅 보니까 다시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간만에 드라마 덕분에 즐겁게 웃은거 같아요ㅎㅎㅎㅎ

  12. 실버 2012.03.25 00:23 address edit & del reply

    유천의 새 드라마가 잘 되길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 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유천의 저번 드라마가 완전 막장이라서 안타깝게도 지못미였는데 이번 드라마는 제 취향이라서 '최사'이후 간만에 한드를 시청했네요.  우선 '성스'때보다 연기가 많이 자연스러워져서 놀랐고 대견스럽더군요.  근데 저야 유천을 볼수 있는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했지만 솔직히 (잘될지 걱정 많이 했는데 반응이 좋으니 여유있게 솔직히 말하면) 왕세자의 현세에서의 코믹한 해프닝들은 유치함을 떠나서 좀 진부하고 쉽게 예측할수 있는 수준의 일이더군요.  아마 제가 그런 비슷한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책을 많이 읽어서 인지도.....  현세 적응기 사건들이 그리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물론 웃기고 재미있었어요.  근데 정말 재미있었던것은 나름 무지 멋있어 보였던 그토록 고결한 신분의 왕세자가 현세에 뚝 떨어지니 정말 너무나 찌질해 보였다는거에요.  근데 생각해 보니 '뿌나'의 세종 한석규도 현세에 뚝 떨어지면 찌질해 보일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ㅎㅎ

  13. 화랑이 2012.03.25 02:46 address edit & del reply

    금칙어가 뭔 단어일까요. 댓글쓰고 클릭하니 자꾸 금칙어라고......ㅠㅠㅠ

    • 초록누리 2012.03.25 03:16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쎄요.
      전 금칙어 단어 특별히 설정한 게 없거든요.
      광고사이트는 스팸설정을 했지만, 댓글 금칙어는 하나도 설정한 게 없는데 이상해요.ㅠㅠ

  14. 화랑이 2012.03.25 02: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셋 중에 옥탑방 왕세자를 선택했네요. 1회는 완전 스릴러 서스펜스였고 2회는 미래로 와서 좌충우돌 얼떨떨한 조선4인방에 얼굴도 맘씨도 이쁜 한지민, 표정만으로도 웃긴 안상태 조합의 개콘보다 더 재미난 시간이였죠.! 저 보다 남편이 더 웃느라 눈물 흘릴 지경이였지요.ㅎㅎㅎ자못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좋은 드라마 넘 많아도 은근 갈등이네요.ㅎㅎ 잘보고갑니다.^^

    • 초록누리 2012.03.25 03: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다보고 있어요. 같은 날 드라마를 세편씩이나 모두 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지 싶어요.
      이번 세작품은 각각의 매력이 있는 것같아 놓치기 힘들게 하더라고요.
      리뷰는 더킹과 옥탑방 왕세자 위주로 올릴 것같아요^^
      적도의 남자도 정말 쓰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ㅠㅠ

      리뷰 하나 올리기도 벅차기는 한데, 힘내서 두 편 모두 올려보리라 마음먹고 있지만 시간과 몸이 허락할지는 모르겠어요.
      할 수 있는만큼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15. 쪼꼬씨 2012.03.25 12: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ㅎㅎㅎ
    저는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것에
    바로 부용 이 아닌가 했어요. 부용지, 부용 자주 나오길래 뭔가 검색했더니 지상부는 겨울동안 죽고 땅속 부분은 살아있는 거잖아요.

  16. 크크크캇 2012.03.26 14:58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드라마 보면서 정말 빵~~~~!!!!터졌었거든요..
    리뷰보면서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여러가지를 생각하며 즐겁게 기다려지는 3회입니다.

  17. 사천사 2012.03.27 18:28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 하십니다.
    그런데 부용지에 빠져 죽은 사람. 제작진의 실수가 있는듯 합니다.
    여자는 익사하면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로 떠 오릅니다.
    반대로 남자는 화면과 같이 엎드려 떠 오르지요.
    그러나 제작진은 누군지 모르게 미스테리한 부분을 만들기 위해
    여자를 엎드려 놓은 실수를 한듯 합니다.

  18. 쵸코 2012.04.01 18:57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읽었습니다.^^
    티비볼때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만 보았는데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네요ㅜㅜ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것은... 환생을 의미하는것이 아닐까..
    그런생각을 해보았어요.. ㅎㅎ 담주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19. matasha 2012.05.12 11:53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보다 더 재미나는 리뷰는 처음인듯..ㅎㅎ
    너무 재미나게 잘쓰셨어요..
    왕세자 너무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이렇게 누리님도 리뷰를 쓰시니 너무 맘이 좋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