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30 11:22




이재하의 못된 장난이 남북한 양국은, 물론 세계장교대회 참가마저 불투명하게 만들 뻔한 대형사고로 번졌습니다. 재미있게도 그 발단은 소녀시대였고 말이지요. 소녀시대 열풍이라는 대중문화의 한 면을 영화와 같은 스케일로 드라마로 풀어냈다는 것이 흥미롭더군요. 소녀시대 티파니에게 빠진 북한장교 리강석, 시청자에게는 웃음과 그 고민의 진지함에 묘한 연민을 느끼게도 했었지요. 
리강석이 소녀시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싸갈통 떠벌이 이재하는 재미있어 죽지요. 혼자알고 있기가 아까워 은시경(조정석)을 불러, 이강석이 메모해 둔 소녀시대출연 프로그램 시간표까지 보여줘 가면서 낄낄댑니다. 투철한 혁명사상으로 무장된 리강석이 한국의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모습이 이재하에게는 웃기는 일이었죠. 반전이라고 할만큼 말이지요.

소녀시대가 불러 온 파장, 죽을 뻔한 이재하
과묵하고 진중한 은시경, 리강석도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덮어주라고 말하지만, 맞장구를 쳐주지 않은 은시경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때마침 입수한 정보, 리강석의 생일이라고 하지요. 잔머리의 대가 이재하의 눈이 반짝인다 싶더니만, 큰일을 내고 맙니다. 
은시경의 선물을 바꿔서 소녀시대 공연동영상과 함께 열뻗치는 자막을 넣은 노트북을 선물로 보낸 것이죠. 그것도 은시경의 이름으로 말이지요. 은시경과 리강석을 싸움붙여 보려한 이재하, 이 찌질이 초딩보다 못한 사고뭉치를 어떡하면 좋을까 싶네요. 사람에 대한 예의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녀석이에요. 사람감정 우습게 알고, 왕제라고 일반인들은 사람취급 안하는 안하무인 성격때문에 크게 당할 날이 한 번쯤은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크게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소녀시대 동영상이 담긴 노트북을 보냈는데도 은시경과 리강석에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긁어 부스럼을 냅니다. 물론 리강석은 노트북을 그자리에서 박살을 내버렸고, 그것이 누구의 소행인지도 알고 있었죠. 강의실에 들어오는 리강석을 부르는 재하, "은시경한테 들었는데 너 소녀시대 좋아한다며? 니가 밤마다 걔네 몰래보고 그러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고 그러더라. 시경이가 떠벌리고 다닐 애는 아닌데 혹 니네 윗사람한테 꼬질렀으면 너 공개재판에 아오지 끌려가지?". 사자의 콧털을 건들다 못해 뽑아버린 이재하였습니다.
재하의 멱살을 불끈 쥐고 눈에 불똥이 일기 시작한 리강석, 그 순간 리강석 잘했다 싶더라죠ㅎ. "너 내가 우습지, 우리 조에 그런 비열한 짓 할 사람 너밖에 없어. 내가 부르조아 날라리한테 홀딱 빠져 고민하는 것도 우습지? 근데 사람한테는 저마다의 가치가 있어. 그건 남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거야". 공중에서 들려진 이재하 바둥거리는데, 리강석을 보니 정말 이재하를 죽일 수도 있을 것같더군요. 소녀시대때문에 죽을 뻔 한 이재하였습니다.
남북한 위원장들 급히 달려오고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누구 하나라도 잘못 움직이면 바로 총을 쏠 상황이었습니다. 숨소리도 못내고 있던 긴장된 순간 들리는 소녀시대 노래, 재하의 핸드폰 소리였지요. 상황실에서 그 상황을 보던 은시경이 재하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죠. 은시경은 위험에 처한 재하를 보고 화재시스템을 작동시켜 스프링쿨러를 작동하려 했지요. 은시경의 맹목적인 재하 충성심, 단순히 왕제이기 때문인지 뼈속까지 왕실을 모시는 신하로서의 자세인지, 은시경의 고지식한 충성심은 눈물겹습니다. 은시경이 어린 시절 재하와 얽힌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닌가, 두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궁금해요.
소녀시대 노래가 나오자 IQ187 이재하답게 머리를 잘 굴리더군요. "나도 소녀시대 팬이거든...티파니는 아니야". 갑자기 은시경에게 화를 벌컥 내는 재하, "내가 사과를 왜 해. 남북이 소녀시대로 대동단결하는 이 상황에서...", 암튼 길게 주저리주저리 했지만, 뭔말인지 이해안가는 은시경이었지요. 시청자도 이해력이 딸리기는 했지만, 여튼 중요한 것은 재하가 리강석에게 사과를 했다는 것이죠.
"서로의 차이를 무시했던 것 미안하다. 내 생각이 짧았어". 곧 죽어도 사과를 못한다는 말을 붙여가면서도 말이죠. 이재하도 소녀시대 팬인데 티파니는 아니라는 말에 멱살을 잡은 손을 놓는 리강석, 소녀시대가 이재하를 죽일 뻔도 하고, 살리기도 했네요.
재하는 성격이 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 인물입니다. 왕실 얼굴에 먹칠을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가끔 개념있는 말로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개차반 깐족 성격은 이참에 확 고쳤으면 싶더군요.

전시상황 초래한 소녀시대의 힘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리강석을 놀려먹은 댓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WOC군축회의에서 훈련소에서 남북한이 총기를 겨눈 사건으로, 대회참가를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통보가 날아든 것이지요. 국왕 머리가 깨집니다.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왕실과 대한민국은 물론 북한까지 물을 먹였으니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죠.
남북한 공동훈련 최종단계인 60Km 8시간 도보훈련을 앞두고, 국왕 이재강 극단의 조치를 취했지요.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한 작전의 하나였지만, 남북한 간에 실전상황이 터진 것처럼 일을 꾸며 남북한의 신뢰테스트를 하기로 했지요.
건물이 폭파되고 화염이 이는 뉴스를 보고는 모두 실제상황이라고 생각했고, 북한측 위원은 김항아에게 남한팀을 국경까지 데려다 주라는 미션을 내립니다. 감정이 격해져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 20분내에 남한팀을 훈련소에서 빼내야 하는데, 재하가 순순히 나가지를 않습니다. 포로가 되어 협상안 미끼가 되고 싶지 않다면서 말이지요. 김항아가 북한군에게 남한팀을 인질로 넘기려고 한다는 것으로 오해한 재하였지요. 결국 몸싸움 끝에 서로 총부리를 겨눈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리강석을 겨눈 은시경, 이재하에게 총을 겨눈 김항아.
사람에 대한 예의는 물말아 잡순 재하지만, 왕실과 국가, 국민에 대한 기본개념은 그래도 챙기고 있더군요. "명색이 남한 왕제가 전쟁중에 총 한 번 못쏴보고 포로가 되라고? 아무리 날라리라도 내가 어떻게 그래, 형은 어떻게 보고, 국민들은 또 어떻게 봐? 난 못가".
결국 김항아는 재하에게 총을 주고, 재하를 설득시켰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않아,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를 모르고 있던 국왕과 양측 위원들은 작전을 중단하기로 합니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환한 불빛에 놀란 이재하가 그만 김항아에게 방아쇠를 당기고 말았지요. 미션실패였습니다. 신뢰테스트 미션이었는데, 항아를 믿지 못한 재하가 망쳐버린 것이지요.
김항아의 눈에 흐르는 눈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당의 명령이라도 이재하를 쏠 수 없었던 항아의 마음과는 달리, 재하의 총은 그녀의 가슴에 큰 구멍을 뚫고 말았지요. 풍선처럼 터져버린 믿음, 그리고 조금씩 피어오르기 시작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산산히 부숴짐에,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아픕니다.
재하의 고백, "나도 '뻥'하더라...가슴이..."
모든 것이 작전이었음을 알게 된 재하, 단일팀 모두에게 자신의 탓이라며 고개숙여 사과하는 형, 아니 대한민국 국왕을 보는 재하의 마음은 편치않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만들었음에 말이지요. 8시간내에 60km 행군을 성공하면 단일팀 해체를 취소해달라며, 행장을 꾸려 최종훈련을 하는 이재하였지요. 김항아도 함께 하고 팀원 모두가 두 사람의 뒤를 따릅니다.
그런데 이 잔머리의 대가, 다른 꿍심이 있었더군요. 일종의 쇼를 했던 것이었어요. 왕제가 힘들게 뛴다, 그 모습에 감동한 형이 단일팀 해체를 철회한다, 그래서 형도 자신도 체면을 세운다는 뺀질이 작전이었더군요. 그 난리법석을 피우고 뭔가 달라지나 보다 싶었는데, 서로에게 총부리(물론 실탄이 장전된 것은 아니었지만)를 겨누는, 전시 버금가는 상황을 만들었으면서도, 책임감과 반성도 없이 그저 머리를 굴리는 모습이 정떨어지려고 까지 했답니다. 은시경의 무조전적 왕제보호 충성심이 아까울 지경이에요. 
계산했던 상황이 이게 아닌데, 말리기는 커녕 남북 응원팀마저 뒤를 따랐지요. 남북한팀을 태운 응급차가 뒤따르는 가운데 재하는 눈발을 헤집으며 아픈 다리를 질질 끌고 걷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닫지요. 오기도 끈기도 자존심도 없다는 독설을 날렸던 김항아, 뭔가 해내고 싶은 재하입니다. 처음으로 끝까지 혼자 해내고 싶은 재하였습니다.
왕족으로 태어나 부족하지 않게 자랐던 재하, 그의 곁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왕제라는 이유로 모두가 고개를 숙였고, 왕족이기에 절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재하였죠. 그리고 커가면서 알았지요. 자신들이 해준만큼 되돌려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말이지요. 세금으로 사는 왕실이었기에 모범을 보여야 했고, 하나만 잘못해도 왕족이 그래서야 되느냐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왕자니까, 왕제니까, 왕족이니까 달라야 한다고 말이지요. 그런게 싫었던 재하였습니다. "왕족이 봉이야!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만....".
힘들어 하면 먼저 달려와 일으켜 세워주고, 대신 뛰기를 마다않는 사람들 속에서 재하는 자랐습니다. 그리고는 뒤에서 수근거리죠. 왕족이나 돼가지고 그까짓 것도 못한다고 말이지요. 재하가 안하무인 싸가지로 자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셈이죠.

이재하가 김항아에게 어깨동무를 한 이유
화장실에서 몸싸움을 하다 문첩에 찔려 상처를 입었던 재하,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힘든 다리를 끌고 8시간 행군을 성공했지요. 처음으로 재하 혼자 끝까지 해냈습니다. 군대에서도 갖은 요령으로, 왕제라는 직위를 이용해 태만하게 복무했었던 재하였는데 말이지요.
곁에서 함께 걸어주는 빨갱이 김항아, 그녀가 햇살의 따스함을 알려 줍니다. 혼자가 아니라 외롭지 않음을 가르쳐 줍니다. 재하는 미안해서 말도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꺼내 보입니다 "아까 많이 놀랬지? 총... 나도 뻥 하더라, 가슴이...". 항아의 자리가 커졌음을 고백하는 재하였습니다. 그것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아직은 모르는 재하지만 말이지요.
많은 것을 배운 이재하입니다. 믿지못한 것이 어떤 슬픔과 충격이 되는지, 항아의 눈물을 보고서야 알았고, 자신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아픔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빨갱이란, 이념과 이념이 만들어 낸 오랜 세뇌의 산물이었을 알았습니다(물론 드라마상입니다). 독침통(?)을 꺼내 상처난 자리에 침을 놔주는 항아, 기겁하는 재하에게 항아가 물었지요. "동지는 날 뭘로 보는 겁니까?", 재하는 한 단어로 말하죠. "빨갱이". 항아는 재하의 빨갱이란 말이 예전의 빨갱이란 악의적인 의미가 아님을 알기에 미소로 답해줬지요.

최종미션지에 도착한 두 사람, 재하가 항아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웃으며 들어왔지요. 어깨동무의 의미는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말대신 행동으로 재하의 마음을 표현한 장면이었습니다. 재하가 처음 항아와 만났을때 항아의 "리재하 동지"라는 말에, 서늘한 카리스마를 품었던 첫회의 장면을 기억하실 거예요. "동지 안한다고 했지"라며, 김항아를 쏘아봤었지요.
8시간을 함께 걸어준 김항아, 실전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총을 쐈는데도 원망도 하지 않았던 김항아는 여전히 자신을 믿어줬습니다. 사상과 이념이 다른 북한빨갱이가 아니라, 북한단일팀 동지로서 해 낼 것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재하에게도 항아가 동지가 되었습니다. 그 말을 어깨동무로 대신한 것이지요.

이재하, 소녀시대에게 절이라도 해야 할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이재하를 달라지게 한 계기로 대중문화의 한코드로 자리매김을 한 소녀시대를 끌어들였다는 것은 재미있는 발상이었습니다. 소녀시대가 이재하에게 끼친 영향이 참 많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것은 아니었고, 소녀시대로 인해 벌어진 사건들을 통한 일이었지만요. 북한빨갱이도 예쁜 여자를 보며 두근거리는 감정이 이는 똑같은 남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놀림감으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지요. 동지로서의 믿음의 가치에 대해서도 배웠고, 끝까지 해내는 근성과 지켜야 할 자존심이 무엇인지도 배웠습니다. 육체적 한계를 견디게도 했고 말이지요.
이 모든 것의 시발점이 된 소녀시대, 싸가지없는 뺀질이 이재하를 조금은 사람답게 만들었으니, 이재하가 소녀시대에게 고맙다는 절을 해도 되지않을까요? 물론 드라마상입니다. 간혹 말귀를 못알아 듣는 난독증이 있는 분들이 있어서 말이죠. 난독증있는 분들의 예상댓글, "어이없다. 소녀시대가 뭔데 이승기가 절을 해야 돼요?", 요런 댓글 달지 마시와요^^
이재하라는 인물은 30년이나 대접만 받아온 유아독존형 캐릭터입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불손하기 이를데없고, 위 아래 구분이 없는 캐릭터죠. 위험상황에서는 다른 사람 목숨은 안중에 없고, 오직 자기만 살겠다는 극히 이기적인 인물이죠. 감정변화도 들쑥날쑥 맑음 흐림이 제멋대로 입니다. 마음에 들면 기분좋고, 아니면 우거지상이 즉시즉시 나오는 인물이죠. 총을 겨눈 김항아를 죽일 듯 쏘아보며 포로가 되지 않겠다는 강인함을 보이다가도, 금세 안전이 확보되자 농담을 하며 나올 정도로 단순해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그런 이재하의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이승기는 분위기있는 표정연기를 삼가하고 있지요. 반대로 촐싹대는 듯한 빠른 말투에 거들먹거리는 표정에다, 심지어 걸음걸이도 삐딱하게 걷죠. 캐릭터의 반전을 위한 계산이죠.

그리고 도보훈련을 하면서 이승기의 표정이 달라지고 있더군요. 단순히 육체적인 힘듦때문이 아닌 듯했습니다. 인생관이 달라진 느낌이랄까, 자기와의 싸움에 대한 오기랄까, 이는 이재하라는 인물의 성장하고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재하가 진지해지더군요. "나도 뻥 하더라, 가슴이.."라는 말과 눈빛에는 진심이 들어 있었거든요. 전에 김항아를 놀리면서 했던 그런 표정이 아니었어요. '남자'가 느껴지더군요. 이승기가 이재하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말이지요. 
더킹 투하츠를 보면서 이승기에게 놀라는 일들이 많습니다. 연기가 자연스럽다 보니, 이재하가 이승기의 본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얄미운 뺀질이 싸가지 왕족역할을 실감나게 잘해서 말이지요. 이재하라는 캐릭터의 성숙은 이승기의 연기력과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원이야 워낙 연기가 훌륭하고 믿음이 가는 배우지만, 이승기의 배우로서의 성장을 보는 것도 드라마의 큰 재미입니다. 안하무인 천방지축 이재하라는 캐릭터의 성장만큼이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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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6
  1. 눈물가득 2012.03.30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글은 늘 보고 있답니다.^^
    이재하가 리강석에게 목졸린 상태에서 전화로 은시경에게 소리쳤던 건.. 그럴 필요 없다. 내 잘못 안다.(물론 표현할 수 없지만ㅋㅋ) 내가 해결하겠다. 이런 의미 아니었을까요?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은시경이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키려 한다는걸 알리지 않으면서, 은시경에게도 작동시키지 않도록 하는 결과가..ㅎㅎ 전 요렇게 생각하면서 봤거든요.^^
    아..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 나오는 드라마 보는 재미는 어찌나 쏠쏠한지요~ 하지원 정말 하트 백만개 뿅뿅 이에요.ㅎㅎ 이승기도.. 점점 더 좋아지고 말이죠.^^
    그나저나, 예고편은 낚시 아니고 진짜 결혼하는건가요? 시놉시스는 원래 미리 안보는 스타일이라 무지하게 궁금하네요. 결혼까지 골인하는게 최종이 아니었다 이거죠? 으흐흐.. 최종회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근데, 전 이상하게 이번 드라마에선 윤제문이 맡은 역할,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나올때마다 뭔가 좀.. 마음에 안 차네요. 왜그럴까.. 윤제문씨는 좋아하는데 말이죠.. (특히 그 마술 장면은 너무.. 싫었어요.-.-)

    • 초록누리 2012.03.30 12:0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장면은 이승기나 하지원의 상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낚시같아요^^ㅎ 벌써 결혼까지 가면 앞으로 할 얘기가 없잖아요.
      김봉구(윤제문)는 캐릭터가 완전 싸이코 패스라서 저도 김봉구가 나오면 드라마 집중이 안되고 꼭 쇼를 보는 느낌이라 걱정스럽더군요. 이번회는 안나와서 오히려 좋았어요. 마술쇼는...윤제문 연기력 좋은 배우를 우스꽝스러운 싸이코 패스로 만들고 있는데 누구 탓인지 헛갈려요, 윤제문인지 제작진 탓인지...
      오랜만에 인사나눠서 너무너무 반가워요^^
      귀염둥이 아들 잘 크고 있지요?

    • 눈물가득 2012.03.30 12:54 address edit & del

      음. 역시 낚시일까요? ㅎㅎㅎ (너무 낚시같으니 오히려 아닌가 싶은..ㅎㅎ)
      지우는 벌써 다음달이면 두돌이에요.^^
      요즘은 말도 곧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ㅎㅎ (전 알아주는 아들바보 엄마 ㅎㅎㅎ)
      여전히 밥도 잘 먹는 애교쟁이 아들이랍니다~
      아참, 6월에 지우 동생도 세상구경해요, 초록누리님~ㅎㅎㅎ *^^*

    • 초록누리 2012.03.30 13:21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우...세상에나..지우 동생이....넘넘 축하해요.
      지금 몸이 무겁겠네요. 앞으로 더 무거워질텐데....
      6월이면 많이 덥지 않아서 산후조리하기는 나쁘지 않겠네요^^ 그래도 더울라나....
      지우가 착하니까 엄마 많이 힘들게는 하지 않을 것같아요.
      그래도 몸관리 잘하고, 특히 섭생 잘하고요. 그래야 아가도 산모도 건강하니까...

      암튼 이렇게 기쁜 소식이...
      혹 바빠서 제 블로그에 못들리더라도 아이 낳으면 그때는 꼭 인사남겨줘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2. 2012.03.30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2.03.30 13:4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03.30 14:0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세 드라마를 챙겨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에요.
      더킹, 옥세자는 리뷰글을 쓰고 있는데 적도의 남자는 메모만 해두고 있어요. 정리할 시간이 안돼서...
      엄태웅 나오는 것보고 와,,,진짜 소름돋아서 적도의 남자를 쓸까도 고민중이고,,, 아무튼 수목드라마는 세편모두 버리지를 못하겠어요.
      드라마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고, 무엇보다 연기와 극을 풀어가는 분위기가 다 좋네요. 같이 붙었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에요.

  4. 2012.03.30 15:12 address edit & del reply

    so far so good!!!1
    승기씨는 이드라마로 한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로
    지원씨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최고 여배우로 재 확인될것같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네요
    윤제문씨만 나오면 찬물을 끼얹는 기분 (극의 흐름을 끊는)
    재미있게 보다가 ( 반갑기 보다 )
    아 또 나와
    어쩌나
    잠깐 딴곳으로 (우리 가족은)
    연기가 문제이기 보다 방향을 잘못 잡은듯
    심각하게 고려해야할듯
    지난번 꼬챙이를 가지고 입에 가져가서 뭘하려는 자세에 기겁
    얼른 돌려서 다행이 안봐서 그뒤는 모르겠지만
    그분 신을 기다리기보다 의도적으로 잠깐 딴짓을해서 피하게 되니
    안타깝습니다
    마술을 싫어하지는 않는데 뭐가 문제인지
    연기 잘하는 배우를 이렇게 만들다니 스텝분들 신경 좀 써주셨으면
    워낙 이드라마에 기대가 많다보니
    비난이 아니고
    시청자의 건설적인 비평, 휘드백으로 이해해주시길
    물론 그 신을 선호 하시는 시청자도 있으리라 믿습니다만
    다음주 기대합니다

  5. 더공 2012.03.30 16: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도 이상하게..
    본방송 볼 때도 재밌는데 재방송으로 볼 때가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대사도 정말 웃긴 말들이 많더라고요. ^^

  6. 더킹 2012.03.30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재하는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리강석을 웃기게만 바라보지만
    리강석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북한 사상에 젖어 살아온 인물인데 그런 사람이
    남한 노래와 가수를 좋아하게 되면서 사상과 나라와 자신의 삶은 부정하게 되는것 같아서 혼란스럽고 심각한거고

    남북한이 총들고 웃고는있지만 실제로는 살얼음판같은 현실은 보여주는거 같다고하는데
    좀 과하긴 하지만 이런것도 의미가 있는거 같아. 사상의 차이를 잘 보여줄수있는게 아무래도 대중문화니까 소시는 그 대표성을 띄고있는거고 그래서 어제부터 그런 장면이 나온듯..

    출처-게잡

    저도 우연히 본 글인데 처음에는 소녀시대 나오는 부분이 그저 코믹요소라고 생각하고 봤다 이 글을 보고난 후 다시 보니 정말 공감이 되면서도 아 이런뜻이 있구나 싶더라구요. 새삼 놀라기도 하면서 이게 현실인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

  7. 감동 2012.03.30 19: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긴 장문의 글 너무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방식의 드라마이다보니 무척이나 관심이 가는데 요목조목 잘 써주셔서 마치 화면에서 영상을 보는 듯한 글 너무 좋았네요^^

    티파니 팬인 리강석 동무와 소녀시대의 만남도 불가능하겠지만 살짝 기대해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8. 2012.03.30 23:3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03.31 11: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비극적인 설정들이 보여서 가슴 졸이게 되네요.
      김봉구가 김항아를 제거하라는 예고편의 복선을 보니 가슴 철렁하더군요.
      여긴 오늘 함박눈이 내렸어요. 아주 잠깐이지만 날씨가 푹해서 눈송이도 엄청 크더라고요.
      거의 목화솜 뭉치처럼 큰 눈송이가 내렸는데, 처음 본 눈크기라 깜짝 놀랐답니다. 쌓이지는 않고 잠시 내렸는데 땅에 닿자마자 녹아버리더라고요.
      처음 보고는 무슨 솜털이 날리나 싶어 문을 열고 나가보니 눈이더라는..ㅎㅎ

      블랙코미디라 비극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 안되는데ㅠㅠ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까요? 김봉구의 파멸로 끝나면서...

    • 초록누리 2012.03.31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딸래미 데리러 갔다가 왔는데, 나가서 보니 눈이 쌓여있더라고요. 깜깜해져서 몰랐는데 계속 내리고 있었나 봐요.

      얼마 전만해도 캐나다도 봄기운이 느껴졌는데, 변덕이 심한 날씨에요.
      님 마음에 따사로운 봄이 찾아가길^^

  9. 2012.03.31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03.31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헉....저는 확인 못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어요?
      불안하네요. 음....이를 어쩌나요? 혹시 어느 블로그인지 아세요?
      저는 S사 방송리뷰가 블라인드처리되어 조심하고 있는데...
      암튼 그런 문제로 개인의 블로그까지 건드는 것을 보니 시대착오적이네요. 후퇴하고 있는 꼬라지가 답답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