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31 14:06




오랜만에 애죵한 드라마 신의가 끝났습니다. 오늘글은 드라마도 끝났으니 느긋하게 읽고 가시와요. 눈물도 많이 흘려야 했지만, 가슴에 구멍이 난 것같은 허전함과 허탈함(?)으로 착잡하게 한동안 멍해져서 앉아 있었네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는 했지만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해, 임자커플의 아련함과 절절한 그리움은 마지막회에서 몽땅 잘려나간 느낌입니다.

곰탕국처럼 우려먹은 회상씬대신 다른 장면이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신의를 보는 내내 최영과 은수때문에 행복했고 설레였고, 심한 사랑앓이를 했던 것은 드라마를 보는 큰 재미이기도 했습니다. '최영, 나는 너를 아직 놓치 못하겠다'. 

마지막회는 최영이 무사로서 자각하는 것과 은수의 간절한 바람이 만든 시공을 초월한 사랑에 무게를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되었듯이, 최영과 은수의 사랑도 믿음이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신의가 말하고 싶어했던 사람에 대한 믿음, 사랑에 대한 믿음은, 기다림이라는 다른 단어로 표현되었습니다. 공민왕이 최영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던 것도 믿음때문이었고, 최영이 나무아래에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반드시 올 것이다'라는 믿음때문이었지요.  

 

하늘세상에 가고 싶어했던 기철의 마지막 최후는 요거시 뭐시다여?했답니다. 여튼 동태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지만, 천혈을 보니 사람 봐가면서 받는 것 같더군요. 최영의 손에 죽는 것이었다면 통쾌했을텐데, 빙공을 많이 쓴 부작용때문에 결국 자폭하고 말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캐릭터 초반에 참 매력적이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는 정신병자된 것이 아쉽군요;; 

편전에서 깽판 치고 있던 기철과 맞닥뜨린 최영, 손떨림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부하 돌배의 죽음을 목도한 최영은 달라져 있었지요. 대장의 손이 되어주겠다는 돌배, 그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는 최영입니다. 분노게이지 상승한 최영의 검은 기철이 든 칼을 두동강으로 내버렸지요. "제 손은 괜찮습니다. 다만 검이 무거울 뿐".

최영의 검이 무거웠던 것은 그의 어깨에 걸린 은수와 고려에 대한 충정심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최영이 그랬지요, "고려에 대한 충정심따위는 모릅니다", 그런 최영에게 고려가 검과 같은 무게로 다가왔던 것이지요. 최영의 자각이었습니다. 고려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무게에서 그의 스승님은 도망쳤습니다. 지켜야 할 사람에 대한 무게, 검의 무게, 고려의 무게, 역사에 대한 무사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말이죠.

기철은 최영에게 씨도 안먹힐 사탕을 물려보려 합니다. 최영에게 왕위에 앉으라는 말로 말이죠. "이미 왕을 가졌는데 뭘 더 가지라는 거냐?", 와우! 최영 이 남자 정말 멋지다~ 감동먹었네요.   

 

천음자와 화수인에게 은수의 유물과 은수를 데려가는 시간을 벌고는 총총히 궁을 빠져나가는 기철이었죠. 기철이 노린 것은 하나뿐, 은수였음을 직감한 최영은 다급히 우달치 막사로 달려가 보지만 은수는 이미 납치되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지요. 넋이 나가버린 듯한 최영, 의선의 몸상태를 물어봅니다.

"그 분 어땠어요?", 깨어났다는 말만이 들려올 뿐입니다. '그 분이 깨어나셨다', 이제 그 분만 찾으면 아무 것도 더 바랄게 없습니다. 그런 최영에게 고모는 은수의 행방을 알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나 죽을 것 같아요, 지금 나..." 어떡해요, 그 마음이 어떠할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은수를 보지 못하면 죽을 것 같고, 걱정돼서 미치겠는 최영입니다. 죽을 것 같다는 말이 얼마나 가슴을 아리고 시리게 하던지요.

최영이 검을 잡았습니다. 은수를 찾아올 생각입니다. 그곳이 하늘세상이라 할지라도 말이지요. 은수를 찾으러 가겠다는 최영에게 "의선을 찾으면 떠나라"고 허락을 하는 공민왕입니다. 최영에게 의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힘든 일만 겪었던 최영이기에 말이지요.

"제 대답은 이미 드렸습니다. 제 스승님께서 내린 답, 가신 길, 저는 따르지 않겠다고... 그래서 저는 이미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제 여인도 데려오게 도와주십시오". 암 그러고 말고, 어여 가서 데려와~ 

기철에게 납치된 은수는 천혈을 향하고, 은수는 최영에게 하늘세상말로 단서를 남겨지요. "괜찮아요", 그 분이 살아계시다, 그저 고마울 뿐인 최영이 눈에 눈물이 맺혀옵니다.

기철이 머문 객잔에 들어와 천음자 가볍게 칼로 저 세상으로 보내주고, 참 화수인도 허망스럽게 물수건 공격에 힘도 쓰지 못하더니, 대만이 목에 화상자국만 내고 최상궁의 칼에 찔려 죽어버리더군요. 대만이는 이 일로 말더듬는 것까지 싹 고쳤나 보더라고요. 피리쟁이 불쟁이 거창하게 폼만 잡더니, 끝이 참 허무하더군요.  

임자, 임자를 만났습니다. "괜찮습니까? 아픈데는?", 독이 해독되었다는 말에 최영은 세상을 얻은 듯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 분을 하늘 세상으로 돌려보내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지요. 지난 번에 거두었던 청을 다시 하는 최영입니다.

"그럼 이제 내 옆에 있는 겁니까?", "네"라는 대답에 은수를 와락 껴안는 최영, 이제 되었습니다. 임자를 하늘문으로 데려다 주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주고 함께 돌아올 생각입니다.

천혈이 열리기 하루 전, 최영과 은수는 그렇게 미래를 꿈꿉니다. 영원히, 평생 함께 할 그들만의 미래를 말입니다. 머리에 팔을 괴고 은수에게만 시선을 고정하는 최영, 얼굴에서 행복한 미소가 걷히지 않더군요. 은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는 최영, "기억하려구요. 이제 잊지 않아도 되니까...", 잊긴 뭘 잊어 평생 잊지못했을 거면서! 

객잔에서 도망갔던 기철이 천혈 근처에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 놈은 정말 포기라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은수랑 죽어도 함께 가겠다고 똥고집을 피우는 기철이 짜증나 죽겠더라고요. 마음의 구멍을 메우고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어떤 세상이든 가보겠다는 기철, 이 분 어쩌다가 이리되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신의 캐릭터중에 가장 요상한 캐릭터로 전락해서 캐릭터 자체가 판타지가 돼버린 분입니다.

차라리 공민왕과 정치적인 대립으로 맞서는 캐릭터였더라면 공민왕의 자주고려와 기철의 부원배 정치관(사대주의적 정치관)의 차이를 엿보게 했다면 훨씬 매력있는 인물로 그려졌을텐데, 신세계 타령만 하다가 그의 가슴에 난 구멍처럼 그야말로 구멍으로 쳐박혀버렸네요. 암튼 잘가라는 인사는 해주고 싶었는데, 천혈이 기철을 거부해서 뜨아~했답니다. 그의 최후는 아이스맨되겠습니다.  

 

기철의 빙공에 쓰러진 최영을 두고 천혈로 빨려들어가 버린 은수, 병원으로 달려가 최영을 치료할 약들을 황급히 챙겨 다시 천혈로 돌아왔지요. 그런데 그게 100년전 고려였습니다. 은수가 남긴 유물들의 히스토리 설명부분인데, 일본 기자의 필름통, 다이어리, 그리고 헐~ 요것때문에 이리 머리를 썼나 싶게 만든 은수의 세번째 유물 녹화테입(이걸 뭐라고 하는지 용어를 모르겠습니다;;)이 남겨진 배경들을 장황스럽게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보다는 남은 최영의 모습을 더 그려줬으면 했는데, 아쉬웠쪄요! 

"은수에게...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 난 또 다시 그 사람하고 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믿는다, 그 날 그 사람은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 은수의 타임슬립은 반복 또 반복해 최영의 시대에 올 때까지 이어집니다.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 유은수, 그 사람을 찾아 헤매는 동안 그리움은 더 깊어만 가고, 하늘이 감복하사 결국 은수는 고려 최영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지요.

객잔에서 낯익은 우달치들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공민왕 5년의 시대로 돌아오게 된 은수, 최영은 그 나무 밑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돌아봅니다. 늘 은수를 바라봐주던 따뜻한 눈빛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대장', '임자',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될 겁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서 말입니다. 

그럼 듬성듬성 건너 뛰어버린 드라마 속 이야기들을 상상으로 정리하고, 드라마 신의도 마음 속에 간직하기로 하겠습니다. 좀 찜찜한 문제는 은수의 기억인데, 전 지난 글에서 천혈을 역주행하다 기억상실한 채로 고려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닌듯해서 이 부분은 좀 무섭더군요. 역사를 알고 있는 은수의 존재라는 것이 말이죠.

 

우선 은수의 타임슬립부분인데요, 천혈이 열리는 시간이 그렇게 자주 있겠냐는 의문점이 남지요. 이 문제는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그날 처음 최영이 은수에게 왔던 날 기억하시지요. 그리고 태양흑점폭발로 비행기가 우회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던 것도요. 마지막회에서 은수가 돌아온 때에도 같은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지요.

즉 은수는 그 날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병원으로 뛰어온 은수는 자기 방에서 의료기구와 몇가지 물건을 챙겨 다시 그 천혈로 들어갔는데, 그만 100년전 고려로 떨어지게 된 것이죠. 즉 현대와 과거로 이어지는 천혈 속 미로에는 수 갈래의 길이 있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고려에서 천혈이 열리던 때를 기다려 은수는 재타임슬립으로 현대로 돌아오고, 현대에서 은수는 그 천혈로 또 들어갑니다. 최영을 만나겠다는 간절한 그리움 하나만을 부여잡고 말이죠. 그래서 옷도 같은 옷을 입고 돌아오게 된 것이죠. 100년전 옷을 입고 말이죠. 

여하튼 현대에서의 천혈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열려있는 상태였던 것이죠. 천혈의 의미는 글 말미에 다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뉴스속보: 봉은사 부처님 상 앞에 여성(?)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소식에 의하면 마치 부처님상 안으로 들어가겠다는 듯 머리를 부딪고 가벼운 타박상과 뇌진탕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록 모씨는 가벼운 뇌진탕으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기까지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천혈이 열려있을 거라 믿고 최영을 만나보겠다고 부처님상에 머리를 부딪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ㅎ)최영은 은수에게 허락해 주자고요^^.  단, 민호는 안됨!! 

다음으로 최영과 은수의 이야기인데요, 천혈입구와 나무 둘레에 심어진 노란 소국을 보면 전 울컥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은수와 최영이 고려로 왔을 때는 안보였는데 소국이 피어 있었지요. 은수가 심었을 수도 있고, 최영이 심었을 수도 있고, 그냥 저절로 자생했을 수도 있겠지요. 전 최영이 심었다고 생각하고 상상글을 써보렵니다.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겁니다. 괜찮다고, 다 잘 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임자, 임자가 떠난 후 난 살아났습니다. 가슴에 전해지던 임자의 손, 날 바라보던 임자의 눈, 임자와 했던 모든 순간의 기억들이 날 살렸습니다.

임자가 날 바라보던 그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임자, 임자가 돌아올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임자는 포기를 모르는 분이니까.

그래서 임자를 매일 기다립니다. 임자가 오면 원나라 놈들에게 붙잡히지 않게 쌍성총관부 너머 우리 땅도 찾았습니다.

 

임자, 소국을 심었습니다. 임자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고 했지요. 바람부는 날이면 임자를 만나러 이곳으로 옵니다. 임자가 좋아하는 날이니까.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면 저는 또 달려옵니다. 그리고 이마에 톡 하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습니다, '어라, 비가 오네'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럴 때마다 하늘 높고 먼 곳에서 임자는 저를 보며 웃고 계십니다.

 

임자, 임자를 갖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임자를 갖겠다는 것은 평생입니다. 평생 임자를 지켜드리겠다는 그 약속, 임자가 돌아오리라는 그 믿음, 저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임자도 그렇습니까?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내가 그리 믿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는 임자를 기다립니다. 임자의 약속을 믿으니까요, 제 곁에 있겠다는 그 약속을...

임자, 오늘은 바람이 붑니다. 임자가 보고 싶어 나는 오늘 또 이곳에서 임자를 기다립니다'.  

 

'지금 내 눈 앞에 서있는 분, 임자 맞습니까?'

'미안해요, 너무 늦어서'

'돌아왔습니까? 됐습니다. 돌아온 것으로 됐습니다' 

 

마지막 화면에서 감춰버린 장면은 최영과 은수는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뜨겁게 포옹합니다. 그리고 찐한 키스씬으로 마무리.... 왜 이런 장면을 안넣어줬냐고요!!!! 진심 화났습니다.

은수가 돌아오면 노국공주가 공민왕에게 하늘말로 사랑한다는 말해주기로 했는데 그것도 생략해 버리고 나빴어요ㅠㅠ. 

그럼 천혈이 가진 드라마 외적인 의미를 짚고 신의 리뷰를 끝마칠까 합니다. 천혈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겠지만, 저는 그것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은수의 역사의식과 결부시켜 생각해 봤습니다. 단사관 손유에게 은수가 당차게 말했었지요. 내가 사는 시대가 내 시간인 거라고요. 우리에게 후회하는 과거를 떠올려 보라면 참 많을 겁니다. 되돌릴 수 없기에 후회스럽고, 그때의 잘못된 선택때문에 오늘이 후회스럽고... 

작가는 은수를 통해 이런 말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을 치열하게 살고 고민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자고 말입니다. 과거를 되돌리고 싶어하지 않게 말이지요. 누구에게나 과거 한 지점으로 돌아가고 싶은 천혈이 있을 겁니다. 5년전 대선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첫사랑에 실패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말이죠.  

은수는 다이어리를 통해 미래의 은수에게 끊임없이 말하지요. 후회를 남기지 말라고 말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던지는 작가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선택이 후회로 남을 과거가 되지 않도록, 잘 선택해서 힘차게 살자고 말입니다, 포기하지 말라고... 

***신의와 힘께 했던 행복한 시간, 독자분들과의 대화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민호의 연기성장을 보는 것은 신의가 준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았습니다. 김희선, 류덕환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기를 기다리겠고요,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민호는 너무 뜸들이지 말고 쬐금만 쉬고 다른 작품으로 곧 만났으면 좋겠네요. 원숙미 넘치는 연기, 캐릭터를 사랑하게 하는 힘을 가진 배우, 오래 쉬면 보물급 자원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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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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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솔샘물 2012.10.31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방에서
    모두 하나로 뭉쳐 응원하던 '신의'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회를 보는 내내 김빠진 밍밍한 사이다를 먹는 느낌이랄까?
    '뭐야''왜 저러는 거야'를 열번이상 외쳤던것 같습니다.
    왜 마지막에 최영도 공민왕도 기철까지도 총명함이나 기운을 다 빼버린걸까요?
    그렇다고 두줄기 멜로라인인 임자커플과 공노커플의 애절함이나 소름돋는 사랑으로
    대체한 것도 아니면서요.
    대체 임자커플 공노커플 때문에 울고 웃으며 3개월여를 함께한 우리를 왜 실망시키셨나요?
    시간이 부족해 쪽대본을 쓴 것도 아니라니 더욱 아쉽습니다.
    물론 24부작 써낸 작가님과 연출해주신 감독님 이하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도드라지게 다시 태어난 이민호 류덕환 김희선 이하 모두 보는 내내 감동이었구요.
    아쉬움과 새 드라마에서 다시 만날 기대감,
    그리고 누리님 방에서 하나로 다시 뭉칠 그날을 기다립니다.
    한가지 더요,
    누리님 10/24리뷰 끝에 올린
    제 결말도 한번 읽어주세요 감사~~
    누리님 수고많으셨어요^*^
    건강 얼른 회복하셔서 좋은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요^*^^*^

    • 초록누리 2012.10.31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샘물님...
      댓글 찬찬히 읽으면서 공노커플, 임자커플의 지금까지 과정들을 쭉 머릿속에 정리해봤습니다.
      공노커플 마지막에 아예 코빼기도 안비춰주고 정말 아쉽고 속상했어요.
      기철이 일당 하나씩 허무하게 죽는 것을 뭘 그리 중요하다고 시간 질질 끌어가면서 봐야 했는지 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이정도의 해피엔딩으로 만족하고 은수를 최영곁으로 보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렵니다.
      은수처럼, 최영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내 주변의 사람들을 얼마나 치열하게 사랑하고 보듬고 안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들도 던져가면서요.

      솔샘물님.... 정말 또 어떤 드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독자분들과 열렬하게 감정 나누고 여운 공유하는 그런 날을 기대합니다.
      또 뭉쳐질 날이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또 이렇게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드라마가 나와서 함께 뵙길 간절하게 희망합니다.

    • 초록누리 2012.10.31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 댓글 읽었었어요. 답글은 달아드리지 못했는데 얼마나 배곱쥐고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 댓글은 제가 컴앞에 앉아서 읽은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으로 읽었거든요.
      그래서 답글 달아드리지 못했어요.
      커피, 라면 등등 재빨리 챙겨서 이것보고 터졌잖아요. 다른 분도 댓글 보시고 웃으셨다고 다음 댓글에도 달아주셨고....
      암튼 센스쟁이 솔샘물님!!! 기발하세요^^

      옥탑방 왕세자,,, 아 다시 그립네요.
      글게요, 기철이 그냥 현대에다 떨궈버렸으면 싶더랍니다.
      전 어제 글에 에버랜드에 보내서 청룡열차에 태워 기절시켜 죽여버릴까요? 이렇게 글도 썼는데, 냉동맨돼서 빠샤~~~~

      솔샘물님 댓글 다시 보면서 또 웃음 지어보며, 신의가 끝났다는 것이 다시 허전해 오네요.
      다음주면 최영을 못본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월화는 신의 최영보는 낙으로 살았는데.ㅜㅜ

  3. 흐르는 강물처럼 2012.10.31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23부 대본에 영이와 은수가 저작거리에 나가 이쁜 옷이랑 장신구 사주는 장면,
    독을 먹고 정신을 잃은 은수 곁에 영이가 누워 안아주는 장면도 싹뚝...
    대본 읽고 있는데 맨붕왔어요..
    김감독 연출 그만하셔야 할 듯..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 깊은 감동을 받은 처자라 믿었는데 이리 배신을 하시다니..ㅠㅠㅠ
    이럴수가 없어요...

    • 초록누리 2012.10.31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김감독을 기철과 함께 냉동시켜버리고 싶군요. 죄송;; 그만 감정이 격해져서리...
      저잣거리 데이트 그 이쁜 장면을 왜????

      왜 이런 뻘짓거리를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넣어야 할 장면은 맹숭하게 처리하고 쓰잘데기 없는 신들로 시간만 잡아먹고...

      송지나 작가님 뚜껑 제대로 열렸겠군요.
      송작가님 이번 대본이 다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심하게 잘려나간 것 보고는 기분 별로였을 듯 하네요.
      작가가 정말 그려주고 싶었을 장면들이었을텐데, 작가의 캐릭터 감정선과 감독의 감정선이 이렇게 격차가 심했다니,,,정말 헐~입니다.ㅠㅠ

  4. 2012.10.31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31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에나 만상에나... 그런 심오한 장면을 왜 잘라먹었대요?
      그랬으면 최영이 살아난 이유도 명확해지고, 그렇게 초연하게 마치 당연히 올 사람이 왔다는 듯이 태연하게 보고 서있던 장면이 어느 정도는 이해도 되었을텐데....
      저도 위에 독자분이 올려주신 대본으로 제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기억하고 싶습니다ㅠㅠ

  5. 루나 2012.10.31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저 방금 재미있는 글을 읽고 왔습니다. ㅎ 어제 은수가 신입 우달치하고 대화했잖아요? 여기가 고려땅이냐, 새 주상 즉위한지 얼마나 됬냐... 그런데 그 우달치 나중에 최영한테 계속 까일것 같데요, 내여자한테 반말했다고. ㅋㅋㅋㅋㅋ 어떻해 ㅎㅎㅎㅎㅎ 것도 그냥 부인이냐, 4년간 기다려왔다. 게다가 신분도 대호군 부인ㅎㅎ 머, 힘내라, 짜식.ㅋ

    • 루나 2012.10.31 15:26 address edit & del

      최영 왈: 연병장 100바퀴 ㅋㅋㅋ

    • 시실리 2012.10.31 15:33 address edit & del

      잼있다 잼있다~~ 역쉬 애틋한 만남후의 알콩달콩 아쉽다.. 상상만해도~~
      우리 영이와 은수에 헤어나오기 쉽지 않겠어요~~

  6. dewya7 2012.10.3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멋진 리뷰를 읽으니 더 못잊겠습니다.
    어제끝나고 난뒤부터 계속 이렇게 하염없이 신의만 검색해서
    읽고 다니는중....상사병걸리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1.01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이미 상사병 앓고 있는 중입니다.
      최영 대장을 보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 헛헛한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지 어제부터 한동안 멍해있는 중이랍니다.

  7. dream 2012.10.31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저 태어나고 처음으로 대본 볼려고 작가님 홈피에 회원가입하고
    지금 정회원 기다리고 있답니다~~ 멘붕 되어도 좋으니 작가님 대본으로
    상상해 보는 우리 영이 은수 모습으로 위로를 받을려고요.... 흑흑

    마지막 장면...
    서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믿음의 깊이가 깊었을 것이리라.
    서로 포옹하며 뛰지 않아도 그 세월을 뛰어 넘은 담담함이 있었으리라.
    한치의 오차도 없는 믿음으로 5년을 하루같이 달려온 두 사람이기에....

    그리고 그 눈빛으로도 충분히
    영이의 마음이, 은수의 마음이 하나되게 한 것 처럼 그 눈빛이..
    두 사람 눈빛이 너무 아련하고 깊고 깊어서요....그렇게 위로를....흑흑...

    어느 분의 리뷰에서 부모님 영상 보면서 눈물 그렁그렁했던 은수의 모습이
    깊이 남아 있다고 하던데 저도 그 장면 참 깊이 남아 있네요...

    누리님 리뷰라기보다는,
    그 후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려 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진지하게 여쭙습니다)
    누리님의 글(그 후의 이야기)로 아쉬움을 달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그저 상상만 하기에는 너무 큰 구멍이 가슴에 나버렸어요...흑흑

    아~ 어쩔까요...휴~ ㅠ.ㅠ

    • 하은지민맘 2012.10.31 15:47 address edit & del

      혹시 정회원 되시면 대본 좀 이메일로 올려주실 순 없을까요?
      우리 모두에게 보내주시면 넘 감사하겠지만요,,,

      23부도 넘 궁금하고,,,
      (물론 1편부터 쭈루룩~)
      아직까지 영 장군을 보내지 못한 1인이
      애절한 맘으로 씁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17:18 address edit & del

      저도 대본 받고 싶어요..어떡하면 받을 수 있는지요...ㅠㅠ

    • 쪽빛 2012.10.31 17:31 address edit & del

      대본을 1화부터 쭈욱 받아서 보았는데..가끔씩 본방과 다른 부분이 있답니다. 24화에도....... 사실은 누리님이 언급하신 소국과 관련한 잘려나간 에피소드가 있어요. ㅠ.ㅠ 송작가님이 대본이 홈페이지가 아닌 곳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다기에.. 제가 직접 대본을 드릴 수는 없고, 송지나작가님홈페이지 http://dramada.com 에 가서 회원가입만 하면, 대본은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의 관련 독자들과 50문 50답도 해주신다고. 지금 질문 게시판 만들어서 질문 받고 계신 것까지 확인하고 왔습니다. 답변은..아직인 것 같습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23:10 address edit & del

      저도 당장 들어가서 회원가입 하고 왔네요..^^;

    • 초록누리 2012.11.01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위에 마지막 엔딩장면 대본 올려주셔서 읽었는데, 한편으로는 감독때문에 화나고, 그런 좋은 장면을 최영과 은수의 모습으로 직접 보지 못해 서운하고 그랬답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현대판 에필로그를 끄적거려둔 게 있었는데, 오늘 최영 이민호 연기와 명장면 정리를 하는중에 잠깐 언급했습니다.

      저도 어제부터 가슴이 허한게 드라마 하나가 이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놀랐습니다. 예전에도 몇 작품 그런 적이 있었어요. 근데 신의는 구멍이 꽤 큽니다.
      뭐랄까 드라마에서 다 그려주지는 못한 그런 것들이 미련으로 남기도 하고....

      어제는 미국에 있는 친구와 두시간을 신의 얘기만 했답니다.
      둘다 최영 민호앓이가 심하거든요.
      그래도 마지막 말은 "야, 이래도 마음이 안달래지는데 우리 어쩌면 좋니?" 이러면서 통화를 끝냈다네요.ㅠㅠ

    • 초록누리 2012.11.01 12:53 신고 address edit & del

      쪽빛님,,,그러게 국화 잘려나간 부분은 정말 아쉬워요.
      마지막 포옹신도 그렇고....
      회상장면 대신 그런 거 넣어주지..

  8. 솔샘물 2012.10.31 15:2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요
    월화극 수목극 중 4편보구요,
    주말극 '내딸 서영이'보고 있는데
    '신의''착한남자''내딸서영이는 되도록 본방사수하고요
    나머지는 메가tv로 밤 늦게 시간내서 봅니다.
    '신의'대신 아마도 '드라마의 제왕' 볼거 같구요.
    드라마만 보는 아줌마 같지만, 회사일도 열심히 한답니다 ㅎㅎ
    드라마 보면서 맘에 좀 안들면 '긴장해라, 자꾸 이런 식이면 내가 써서
    대한민국 초토화 시킬거다' 객기도 부려가면서요 ㅋㅋㅋ
    현재는 누리님 건강이 안 좋으시니까
    '보고싶다'와 '드라마의 제왕'중 꼭 한편은 리뷰써주실 거라 믿고
    건강이 허락되신다면 2편 써주셨으면 합니다.
    절대 무리하시진 마시구요^*^

    • 초록누리 2012.11.01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보고싶다는 꼭 쓸 것 같고요, 옥세자를 아직 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혀 다른 모습의 연기변신을 보여줄 박유천이겠지만요.
      드라마의 제왕은 김명민이 나오는데 안볼 수가 없을 것같아 기대중인데,
      사실 저 드라마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르고 있어요.
      홈피에 좀처럼 들어가보지 않는 성격이라 내용이 어떤 것인지도 지금 사전정보가 없답니다.
      스토리가 탄탄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아, 보고 싶다는 작가가 누군지 알아서 찜해놨지요. 내 마음이 들리니? 좋았던 작품이었거든요.
      그럼 우리 다른 리뷰에서 또 만나기!!!

  9. 얼음공주 2012.10.31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동안 수고하셨고 그동안 너무 잘 읽었어요 ㅎㅎ
    우리 유천님이 나오시는 "보고싶다' 리뷰도 꼭 써주실거죠? ㅎㅎ

    • 초록누리 2012.11.01 12:58 신고 address edit & del

      당근이죠.
      전 오늘부터 하는 줄 알고 열심히 동영상 기다렸는데 안올라오더라고요.
      파일 올려주는 사람이 없나보다고 발발 동동거리고 있다가 신의 한편 더 정리글 쓰고(미련이 너무 많이 남아서), 기사를 봤더니 다음주부터라네요;;
      다음주 우리 또 만날 수 있기를!!!

  10. 쪽빛 2012.10.31 17:27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때문에 행복하고 눈물나고 두근두근 설레었던 3개월이었습니다. 너무 간만에 애저한 드라마라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 가정..버려두고 한 3박4일 어디에 틀어박혀 1화부터 복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화가 엔딩에 가까워올수록 해피일 거라는 확신은 강했지만, 천혈을 통해 한번은 헤어질 수 밖에 없겠다는 당위성도 이해가 돼서, 그들의 아픈 이별에 눈물 콧물 줄줄~ 흘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엔딩의 임자커플 재회마저도 너무 아련하고 아팠습니다. 재회장면이 너무 짧아서 그 아픔을 극복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민호를 처음 제대로 보았어요. 너무너무 애정하게 되어버렸네요. 보통 배우보다는 캐릭에 빠지는데.. 이민호는 오래도록 지켜보게 될 거 같습니다. ㅠ.ㅠ 쩜만 쉬고 우리곁에 다시 돌아왔으면. 나중에는 영화도 하겠찌만..아직까지는 다음작품은 드라마에서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ㅠ.ㅠ 매회 끝나고 나서 다음 날 누리님 리뷰 읽는 즐거움도 신의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는데.....ㅠ.ㅠ 아쉽습니다. 담번에 민호 나오는 드라마는 무조건 리뷰 써주시기. (재미있든 없든.ㅠ.ㅠ)......ㅠ.ㅠ

    • 엘리스블루 2012.10.31 17:49 address edit & del

      저도 밥걱정 안하고, 가족들 눈치 안보고 집중해서 복습하고 싶은 맘 굴뚝!!!!
      채널 총동원해 재방보고, 아이들 컴 쉴때 잽싸게 보고....넘 힘들었거든요....
      겨우 하루 살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흐흐흑....

    • 초록누리 2012.11.01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쪽빛님 앨리스블루님,.,제마음이 님들마음과 같습니다.
      어제는 대본 잘려나간 것때문에 속상하고 서운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제 최영과 은수를 볼 수없다는 것이 참으로 먹먹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짜 많이 사랑했나 봐요.

      그래서 마음 달랠겸 오늘 이민호 글 하나 더 올리면서 마음 추스렸답니다. 기회되시면 읽어보세요.

      이민호 나오는 드라마는 앞으로 무조건 리뷰 올라갑니다.
      저 예전에는 이민호 팬까지는 아니었는데, 신의보고 이민호 완전팬됐다는 것 아닙니까?ㅎㅎ

  11. 로즈베리 2012.10.31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로즈베리입니다.
    초록누리님의 리뷰는 눈팅으로 열심히 봤어요. 그러다가 결말 리뷰까지 봤는데- 너무 공감되는.
    진짜 편집한게- 티가 나도 이렇게 날 수 있는지 분합니다. 흑흑. 그래도 화수인 죽은건 너무 좋았다는. 전 사실 최상궁이 화수인에게 물 끼얹을줄 알았는데- 의외. 역시, 최영의 고모님 답다능. 그리고 마지막에 최영과 유은수 말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더 넣었으면, 노국공주님의 사랑해요 정말 듣고 싶었다구요. 정말... 다른건 모르겠고 외전 2~4편정도만 더 있으면 괜찮은 느낌이 드는. 하, 대본 보니........ 참 답답하네요. 저런 내용을 자르다니.ㅠㅠㅠ 여튼, 잘봤어요~

    • 초록누리 2012.11.01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최상궁님이 물 끼얹을 줄 알았는데 가만 생각하니 그걸로 화수인을 죽일 수는 없었겠더라고요.
      보면서 이런 생각하면서 웃기도 했답니다.
      화수인이 물끼얹어서 죽으면 생전 목욕도 못했겠다.ㅎㅎㅎ

      저도 공노커플 초반에 정리하고 후반에서 보여주지 않은 것 내내 아쉬웠어요. 사랑한다는 말 하는 장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더라고요.

      로즈베리님도 대본 보셨구나...
      저도 심하게 허탈하고 화도 나고 안타깝고 속상했답니다.
      로즈베리님 인사남겨 주시고 가셔서 고마워요^^

  12. 지니짱 2012.10.31 19:04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엔 김희선을 좋아해서 보게 되었어요..이민호작품은 별루 본게 없었어요
    근데 정말 반해버렸습니다
    이 벅차고 뭉클하고 허~한 감정이 무엇이지...가을이라 그런건지..내년엔 30대을 접고
    40대가 되는게 두려워져서 그런건지...이 복잡한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주중에는 아이들
    재우는 시간이라 별루 드라마 관심있게 안 봤는데..신의는..정말 제가 상사병에 걸린마냥..
    아~~~이렇게 온 사이트를 찾아다니긴 다시 검색하고 또 검색하긴 처음이네요..
    정말 너무 멋졌어여.한동안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 재신청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록누리님...저 오늘 님이 쓴 글 보고 한참 울었답니다..
    더 뭉클해졌었어요..해결되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셔서 너무 좋았어여
    아이들 재우고 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그렇게 가을을 보내고 내 마지막 30대를 보내게 될것 같아요..서른이 될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마흔이라는 나이에 오는 두려움을 신의를 보면서 위로를 받은것 같아요..아마도..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애뜻한 사랑에 대한 감정이...펜이 되게 한것 같아요..아..어디에라도 이 감정 얘기하고 싶었는데..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23:07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반가워요^^ 저도 같은 마음이라는...저두 올 가을 많이 힘든데 신의로 위로를 얻고 더 애틋하고 벅차고 뭉클하고...저도 난생 첨으로 사이트 뒤지고 댓글달고 합니다...ㅋㅋ 저도 이제 마흔이라...남일 같지 않네요..^^

    • 초록누리 2012.11.01 13: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민호 작품을 다 본 것은 아닌데 이렇게 감성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지는 이번 신의에서 처음 알았어요.
      시티헌터에서는 액션을 잘하는 잘생긴 배우 정도에서 그쳐있었는데, 지금은 홀릭수준이랍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와 표정연기, 나직한 목소리가 최영과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들 감성까지 깨나게 한 것 같아요.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깨끗한 도화지처럼 순수했던 시절의 감성들을 일깨워주는 것 같기도 하고, 설렘이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게도 했고.....
      아마 다들 같은 감정으로 최영과 이민호를 봤을 겁니다.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신의팬들은 왜 이렇게 가슴시리고 애틋하게 최영과 은수의 사랑에 몰입했는지 다 공감하는 부분일 겁니다.
      지니짱님, 반가워요^^

      자낙나무님,,,저도 독자분들 댓글보면서 이 허한 마음을 함께 달래고 있답니다. 토닥토닥^^

  13. 엘리스블루 2012.11.01 02:1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아침에야 알게 되었어요. 집 앞 화단에 노란 소국이 그렇게 많이 있는 줄을.
    나만 바라보고, 나만 느끼고 있는듯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왈칵.....
    동네 약국 앞을 지날 때도 내 눈은 약장에 줄지어선 그의 약병을 찾고 있고.
    제가 사는 남쪽에는 저녁에 잠시 빗방울이 후후둑
    나도 모르게 은수가 되더군요
    하루 내내 그렇게 지냈지요
    내일은 언제 어디서 그를 만나게 될까요....
    PS : 엔딩에서 은수를 기다리던 최영나무 아래 노란 소국은 넘넘 듬성듬성...너무 인색하게 피었더군요
    아니 장식돼었더군요 우리 집 화단의 소국 그곳으로 옮겨 놓고 싶은 심정임(관리아저씨에게 걸리면 죽음!!!??)

    • 초록누리 2012.11.01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국화가 시들고 있어서 그랬나 봐요.
      그래도 화사하게 많이 심어져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시들었더라고요.
      며칠전에 노란국화랑 진분홍 국화 두 종류 사왔는데, 국화 산 다음 다음날, 그러니까 마지막회에서 국화 심어진 것 보고 소름끼치게 놀랐답니다. 울컥하고...

      앨리스블루님, 우리 한동안 마음 허할 것 같아요.
      어제부터 전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엑기스 장면들만 스킵해가면서 다시봤는데요, 너무 허전해서 기어이 오늘 글을 또 하나 쓰고야 말았어요. 앨리스블루님 마음이 제마음입니다. 그래서 전 글로 달랬답니다.

      소국 뽑아가면 아저씨 황당하겠는걸요?ㅎㅎ 참으세요.
      한국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데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되세요.

  14. 희망찾기 2012.11.01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초록누리님 글 읽으며 엄청 공감하고 있었는데... 신의 마지막 뭔가 많이 빠진 듯한 느낌.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님 감독의 연출력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대본과 다르더라고요. 대본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던 부분들도 이해가 가던데.. 저도 넘 궁금해서 신의 갤러리 마구 뒤졌거든요. 그래서 24회 대본 받았는데 읽어보니....객잔의 키스신도 빠져있고...ㅎㅎ
    저도 일본에 살고 있어 실시간 방송 못보고 다음날 보곤 했는데 마지막회는 방송하는 내내 궁금해서 신의갤러리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 읽으며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항상 감성 듬뿍 담긴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
    나하고 비슷한 감성을 갖고 있는 분을 이렇게 만나서 기쁘네요...ㅎㅎ
    혹시 마지막회 대본 필요하시면~~~~~

    • 초록누리 2012.11.01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대본 위에 독자분이 올려주셨는데 다른 중요한 장면들 또있나요?
      알려주시면 저야 너무 감사하죠^^

      일본에 사시는구나...
      거기는 인터넷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캐나다는 다운 하나 받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요.
      인터넷 종량제가 있어서 저희집 인터넷 요금은 장난 아니게 많이 나온답니다. 일본도 혹 종량제하나요?

      희망찾기님,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15. carol 2012.11.01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 지내셨지요?
    참 오랫만에 돌아 왔습니다

    저도 신의를 보고 있는데..이민호에 푹 빠져 버렸네요
    드라마를 잘 보진 않는 편인데
    신의는 즐겨 보고 있답니다
    저는 아직 마지막회를 못봤는데,
    너무 아쉬울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12.11.01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캐롤님도 신의 보시는구나.
      아까 소식 올라왔기에 안부남겼는데, 워싱턴 사는 제 친구도 신의에 빠져서 어제 두 시간을 그얘기만 했답니다.
      태풍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하고..

  16. 엘리스블루 2012.11.01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가을, 아침 그리고........초록누리님은 제 맘 아시죠??
    마지막회 객잔 재회씬 복습하고 일하러 나갑니다
    `영. 스. 피. 린` 이 은수제약에서 어제 나왔다는데 구해보려고요
    제가 걸음이 느려서 구할수나 있을런지....
    구하면 초록누리님께도 보내드릴게요!!!
    다녀올게요~~~~~

    • 초록누리 2012.11.01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영스피린 저 기사보고 글 하나 더 썼잖아요.
      제가 종방소감 이런 것 잘 안챙겨보는데 이민호 종방소감보고는 그냥 못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신의 복습해서 최영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다시 토해내고 말았답니다.
      영스피린 부탁해요~~~~~ㅎ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잘 다녀오세요.
      참 화단에서 국화 안 뽑으셨죠?

  17. 지은민 2012.11.01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처럼 세번째 화타의 유물이 필름일거라고 공감했던 1인입니다...지금도 프로젝터가 필름의 발전된 신규버전이지 뭐! 하고 맘속으로 우기고 최면걸고 하고있습니다...^^...신의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워 참고서마냥 관련 리뷰를 많이 읽었는데...유독 누리님만 일관성있게 최영과 은수의 함꼐하는 해피엔딩을 밀고 나가시더라구요...들마는 끝났지만 가끔 놀러와도 될까요? 항상 건강하세요 ^^

    • 초록누리 2012.11.01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새드엔딩을 이상하게 신의에서는 한번도 예감을 안했어요. 최영의 강직하고 한결같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도 없는 사랑의 깊이와 무사의 언약 이런 것을 믿었거든요.
      이런 최영에게 은수를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고..ㅎ

      당연하죠. 드라마 끝났어도 놀러와서 수다도 떨고 일상얘기 하시고 가셔도 됩니다. 언제든 환영입니다^^

  18. 초록별공주 2012.11.02 01:40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은 새벽한시삼십이분..
    신의1회부터 재방쭈욱보고 23,24회는
    아껴두고..잠이안오는군요..
    신의를보면서 이민호라는배우의 눈빛에
    홀리게됨.완전늪임.빠져나올수없음.
    시티헌터2번째재방보는중.
    애들학교보내고 올레티비리모콘들고
    죙일신의보다가 시티헌터보다가..
    개인의취향도 다봤고..꽃남은1회만본상태.
    아..봐도봐도 마음이 허전함.
    기철아저씨처럼 마음한구석이 뻥..뚫린듯.
    초록누리님..무삭제판 DVD나오겠죠?

    • 초록누리 2012.11.03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무삭제판 나오면 저도 구해서 다시보고 싶어요.
      잘려나간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네요.

      초록별 공주님, 저도 시간나면 이민호 작품 다시 돌려서 보고 싶어요.
      어떤 분이 알려주셨는데 다음 작품 빨리 결정해서 나오겠다네요.
      내년 초나 봄쯤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그 시간이 무지 길 것 같아요.

  19. 하늘정원 2012.11.04 03:19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 진짜 잘 쓰시네요....겨우 진정돼 있던제 마음이 님의 글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네요.....저도 24회 엔딩장면에서 뭐라 말할 수없는 허무함과 배신감을 동시에 느낀 사람 중 하나라서......정말 그렇게
    찍을 수밖에 없었을까.....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주면 뭐합니까?감독이란 사람이 아무생각없이 자기 멋대로 뭉텅웅텅 잘라내고 있는데....이런 식으로 찍을 것 같으면 도대체 대본이 뭔 필요가 있겠냐구요......
    저 신의팬입니다....정말 지금도 신의가 끝났다는 게 믿기질 않아서 휴대폰 인터넷 티비를 붙들고 삽니다.....아마 저같은 이런 분들이 적잖게 많으실 텐데 아마 이 감독은 광장에다 멍석 깔아놓고 석고대죄라도 올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보고 또 봐도 엉성하기 그지없는 영이와 은수의 엔딩부분...
    방송기긴 동안 적잖게 잘려나갔을 법한 신의의 깨알같은 명장면 명대사들은 다 어쩌실려고 하시는지요?아 다시 열받는다.....
    펀집된 거 다 넣어서.....하나도 빠짐없이.....
    얼렁뚱땅 할려고 생각 마시고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시고 무삭제판 dvd 기다리고 있
    겠습니다......

  20. ㅎㅎ ㅠㅠ 2012.11.04 06: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푼 이야기를
    들을수있어 행복해집니다ㅠㅠ
    정말 마지막을 날로 잡수신 연출팀에게
    의지에 박수를ㅡㅡ;;;; 이민호군 앞으로 좋은작품으로
    국내에서 빠른시일내에 볼수있기를 저도 기원하려구요!!ㅋㅋ글 너무 잘봤습니다!

  21. 2012.11.17 21: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