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4 15:16




"거기 있어요?".

죽어가는 당신을 그렇게 남겨두고 서둘러 하늘문으로 돌아왔지만, 내 간절한 기도가 부족했는지 내가 간 곳은 100년 전의 고려였어요. 당신이 살아있을 거라는 것을 나는 믿어요, '당신 나랑 약속했잖아. 나 꼭 지켜준다고, 나랑 평생 함께 있을 거라고, 그러니 죽으면 안돼요. 당신 맘대로 죽기만 해봐 가만 안둘거야...'.

내가 찌른 칼에 피흘리며 당신이 쓰러졌을 때도 똑같은 말을 했었죠. 당신은 살았고, 그러니 지금도 살아있을 거라 믿어요. 당신은 그렇게 죽으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역사 속의 최영장군, 그런 이유때문이 아니에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죽을 것 같으니까, 제발 날 위해서라도 꼭 살아 있어줘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당신에게 돌아갔을 때, 당신 살아서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약속해줘요. 

 

과거가 돼있을 나에게 편지를 쓴다. 과거의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이 간절함이 내게 전해지도록...

"은수에게...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

 

마지막 편지를 은수 너는 보지 못하고 왔지만, 그리 될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날의 너와 그 사람을 위해 그 사람이 쓰러진 곳에 아스피린 병을 묻어두었어. 내가 좋아하는 국화꽃 씨앗을 담아서...

노란 소국이 피어나면 당신, 날 기억해줘요. 당신과 나의 약속을...

기다려줘요. 은수가 당신을 찾아가고 있어요.

그러니 제발 살아서, 꼭 살아서 기다려줘요....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정직한 눈빛, 날 바라봐주던 따스한 눈빛, 따뜻한 가슴, 당신 손, 당신 목소리, 당신의 모든 것이 나를 살아가게 합니다. 하루가 되더라도 당신 품에서 살고 싶고, 당신 품에 안겨 잠들고 싶고, 당신 품에서 죽고 싶은 나의 대장, 당신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요?".

 

4년전....

 

강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그 강남, 대한민국 상류층의 밀집지역, 소비중심지, 외모지상주의의 메카로 대변되고 있었다. 성형외과 의사, 남들이 보기엔 화려한 스펙을 소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제, 겨우 취직해 아파트 대출금 갚아나가는 나는, 강남이라는 외형적 화려함 속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언젠가는 강남 한복판에 내 이름을 건 성형외과 간판을 걸겠다는 야무진 꿈도 가지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돈이 고프다. 모든 것이 돈이 있어야 되는 것이기에... 돈많고 잘생긴 훈남, 내 든든한 물주가 나타나지 않을까 점집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복채만 날리기 수십만원, 차라리 그것으로 명품 가방이나 하나 살 걸 후회하면서도 나는 가끔 점집을 기웃거린다. 내 운명의 남자, 이왕이면 돈많은 남자가 언제 나타나는지 알고 싶어서...

남자가 급한지 돈이 급한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네 인생이 앞으로 탄탄대로라고 말해주면 기분이라도 업되고 좋지않던가! 나를 속물이라고 욕해도 상관없다. 내가 잘되고 봐야지 남들 이목이 무슨 상관이 있어! 돈이 장땡이야!!  

예쁘고 젊고 싶다는 사람들의 허영(글쎄 이렇게 말하면 성형외과의사 자격미달이겠지만, 내 속 마음을 누가 알겠어?)과 외모의 불만을 해소시켜 주는 것도 일종의 심리치료라고 생각한다. 예뻐지고 젊어보여서 환자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것도 의사의 큰 역할이 아니겠는가.

물론 사고로 흉측한 외상흉터를 가진 환자를 만난 경우에는 더할 수 없는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평생 따라다닐 상처를 치료해 준 듯해서 나름 기분이 좋아지는 케이스이다. 이런 환자들보다는 쌍수, 코, 양악수술, 보톡스, 필러, 주름살 제거 시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외모도 전략이고 무기인 시대다.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얼마나 준비를 해왔던 PT였는데, 어떤 사이코 똘아이같은 놈때문에 다 망쳐버리고 말았다. 도대체 내 인생이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때문에 꼬이냐고!!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아스피린 두 알을 먹고 진정시키고 나갔는데, 또 그 남자가 나타났다, 이상한 무사복장을 하고 긴 칼을 찬, 얼굴은 완벽해서 손 볼 곳이 하나도 없는 남자다. 성형외과 의사로 판단하자면 전혀 돈 안되는 사람. 

그때까지 알지못했다, 전혀 돈도 되지 않을 완벽한 미모의 그 남자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내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것이 그 사람이었음을... 그 사람은 강남 된장녀 나를 그렇게 바꿔놓았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면서, 나는 달라지고 있었다.

***이 부분은 작가가 왜 유은수라는 인물을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로 설정했는지 예전 리뷰글에서는 정리를 미쳐하지 못하고 간 부분이라 이런 식으로 풀어봤습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것이라고. 그러나 내가 경험한 일들은 아무리 살아봐도, 죽었다 깨나도 모를 것이다. 하늘이 점지해 준 운명의 남자, 문을 열어야 들어갈 수 있고, 문을 열어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돌팔이 점쟁이의 말은 내게 현실이 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돌팔이 점쟁이는 나를 위해 그곳에 있어 준 사람같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다시 그곳을 찾아가면 아무도 그곳에 점집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날 이상하게 쳐다볼 것만 같다. 그렇게 나는 낯선 곳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에 내 목숨을 내맡긴채....

 

그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낯선 곳에서 나는 악몽을 꾸고 있었다

 

뭐라고 했는지 너무 놀라서 기억나지 않았다. 그 사람의 이름을 들은 것도 같았는데(나중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까무라칠 뻔했다), '환자가 있다. 돌려보내 주겠다'는 말만 대충 들었다. 안가겠다고 바둥대는 나를 피가 묻은 갑옷 어깨에 들쳐매고 그 사람은 나를 회오리문 앞으로 데려갔다. 힘이 장사라 바둥거려도 소용없었고, 잔인하게 칼을 휘두르는 그 사람이 무서워 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 악몽을 꾸고 있다고, 아니 꿈이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었을 뿐이다.

 

낯선 풍경, 그 사람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내들... 끌려간 곳에는 이상한 복장을 한 여인이 목에 칼을 맞고 정신을 잃고 누워있었고, 그 때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대충 상황을 보아하니 영화촬영중에 부상자가 생겨 외부에 새나가지 않게 일을 처리해 줄 의사가 필요했었나 보다.  그런데 젠장 영화촬영도 아니란다. 119를 부르라고 해도 도통 뭔소린지 멍해있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환자의 상태를 보니 금방 수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해 보였다. 그 와중에도 환자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내 직업이 성형외과 의사이다 보니 환자를 보면 견적부터 내보는게 일종의 직업병이랄까. 키크고 잘생긴 그 사람(사이코 똘아이같았던)이 다행히 수술도구를 챙겨와 수술을 할 수 있었지만, 가끔 나는 생각해본다. 그 사람이 수술도구와 약품들을 챙겨오지 않았다면, 난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이 말하는 하늘 세상, 내 세상으로 아무일없이 돌아갔을까? 그리고 악몽을 꾸었던 것처럼 아무 일없이 그 전처럼 살아갔을까? 아님, 환자를 살려내지 못했다고 죽여버렸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아찔해 온다. 눈썰미 좋은 그 사람 덕에 내가 살아난 것인지, 아니면...아니면,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었는지...

 

혈관을 이어붙이기는 했는데, 병원도 아니고 내 책임을 아니라고 강조, 또 강조하면서 그 거지같은 곳을 탈출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보호자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예를 취하는 것을 보니, 이 산적도굴의 우두머리가 그 사람인 듯 했지만, 그 사람도 말이 안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역시 이것은 꿈이 분명하다...가 아니었다. 여전히 내 악몽은 계속되고 끝날 줄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었다. 

시녀 비슷한 여자가 문을 열어 도망쳐 나왔지만, 거리는 낯선 풍경, 낯선 사람, 게다가 우리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득실거렸다. 인상이 좀 험악해 보였지만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같아 길을 물어보는데, 이 사람은 더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 얼굴에 불이 번쩍하더니 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그 날 돌아가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 사람과 있었던 모든 일들이 꿈결같다. 다시 독에 당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단 하루가 되어도 그 사람곁에 머물수만 있다면, 나는 또 독에 당한다고 해도 그곳에 남을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독보다 더한 고통이 되리라는 것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고려무사의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하늘의원이 사라졌다. 참 골치아픈 분이다. 그렇게 내 곁에 바짝 붙어있으라고 했는데, 왕비마마만 살아나면 돌려 보내드린다고 고려무사의 이름을 걸고 언약을 했건만, 콧구멍으로 들었는지 제멋대로인 여인. 객잔을 습격한 놈들때문에 귀찮아 죽겠는데 하늘의원까지 말썽이니 내 기분이 쫌 엉망이다. 누구든 걸리면 묵사발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늘의원이 납치된 흔적들, 같은 놈들이다. 어떻게 알았을까? 내부에 첩자가 있구나... 

한 놈 잡아 족치니 객잔을 공격한다고 불었다. 대장간에 가득차있는 화골산, 전하와 왕비마마가 위험하다. 하늘의원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잠시 고민했지만 객잔으로 발을 돌리고 말았다. 그 분은 무사하실까? 길가에 흘린 피가 왠지 마음에 걸린다. 나 때문인 것 같아서...

 

객잔이 습격을 받고, 우달치 몇을 잃었지만, 다행히 왕비마마와 전하가 무사하심에 숨도 돌리지 않고 하늘의원을 찾으러 나섰다. "고려무사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왕비마마가 깨어나시면 그 분 돌려 보내겠습니다". 나불쟁이 조일신이 하늘의원을 보내서는 안된다고 주저리주저리... 왕은 아무 대답이 없었지만 허락한다는 의미로 알아듣고 객잔을 나섰다.  

수상했던 곳을 다시 갔지만 그 분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밥주세요", 찾았다. 그 분은 재갈을 물린채 입술이 터지고 목에 가벼운 자상도 보였지만 큰 이상은 없어보였다. 다행이다. 자객을 처치하고 하늘의원의 재갈을 풀어주니 단단히 화가 난 얼굴로 거칠게 내 손을 치워버린다. 잠깐 가슴에 작은 아픔이 쓰르르 밀려왔다 지나간다. 

벗어던진 신발, 맨발로 고집스레 걸어가는 그 분의 뒷모습이 귀여워서 잠시 넋을 빼고 쳐다보았다. "더러운 어깨에 날 또 들쳐매고 가기만 해봐", 훗... 말도 함부로 하고 행동이나 말이 참으로 거침없는 분이시다.

그래도 고운 발이 상처나는 것은 보기 싫어 번쩍 안으니 또 바둥댄다. 떨어지면 부러진다고 손을 놓아버리는 듯 장난을 치니 조용해진다. 날 올려다 보는 그분의 눈, 아주 잠깐 미친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은 여인이 아니시다. 하늘나라로 지금 가셔야 하는 분, 그 맑은 눈을 담아봐야 소용없는 일 (이 장면 개인적으로 참 예뻤습니다. 이민호의 품에 좀 안겨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 앞에서 쓰러져 보고 싶더이다ㅎ).

 

어명 VS 고려무사의 언약, 하늘같은 무게에 최영은 자신을 버리려 했다

 

닫히려는 천혈, "고생시켜 드렸습니다", 

오래도록 절을 하고 있는 나를 뒤로 하고 하늘의원은 머뭇머뭇 천혈을 향해 갔다. 그냥 들어가면 된다지만 여전히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겁도 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천혈로 들어가지 못했다. 나 때문에, 붙잡아 두라는 어명때문에...

"멈춰라!", 조일신 나불쟁이 영감탱이가 은수를 붙잡으라고 어명을 가지고 왔다.

 

***조일신의 목에 겨눈 칼을 거두고 은수를 다시 붙잡을 수밖에 없었던 최영, 그가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최영의 무너짐은 곧 죽음이라는 것, 최영 자신만이 알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민호의 눈빛에 일렁이는 미안함, 고뇌, 번민, 그리고 망설임, 왕에 대한 실망까지 복합적인 최영의 감정을 어찌나 잘 연결시키던지, 표정의 과함없이도 복잡한 감정을 실어내는 표정연기 감탄!

<*버릴게 없는 표정, 그냥 빨려 들어가고 싶은 최영 이민호의 눈빛들, 사진 고르는데도 어떤 모습을 잡을까 무작스럽게 고민한답니다*>

 

달려오는 은수의 칼을 피하지 않았던 이유, 은수의 손을 감싸 칼을 깊게 찌르는 최영 그가 선택한 것은, 어명과 목숨으로 대신하는 무사의 언약 둘 다였습니다. "이러면 된 거지?", 어명을 수행하고, 무사의 언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목숨으로 치르려했던 최영, 은수는 오래도록 왜 그가 왜 칼을 피하지 않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최영 그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임자가 한 게 아니야, 임자는 죽었다 깨나도 날 찌르지 못해", 이 대사를 처음에는 무사 최영과 연관지어서만 생각했었는데, 다시보니 또 다른 의미로도 읽혀지더군요. 

의원인 은수는 사람을 죽일 수 없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환자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중하고 침착하게 환자를 살려내는 모습, 최영은 은수의 참모습을 봤던 것이지요. 은수에게 사람을 죽였다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임자가 한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하는 모습, 최영이 은수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말이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 대만이 수술도구를 가지러 뛰어가는 장면은 다시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처음봤을 때는 정말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마구마구 눈물이 나는 겁니다. 대만이가 죽을 힘을 다해 울먹이면서 뛰어가는데, 처음에는 몰랐어요. 대만이에게 대장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난 후에 보니, 어떤 마음으로 은수의 수술도구를 가지러 발에 불이 붙은 것처럼 달렸는지, 대만이의 발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같이 느껴져서 울컥울컥했답니다.

*** 어명을 받는 최영의 당시 심정이 어땠을까요? 무사의 언약과 어명 사이에서 하늘의 무게보다 무거운 고뇌에 휩싸였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은수에게 나좀 버려달라고,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도 소리쳤겠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급한 상황에도 깨알같은 유머를 구사했는데, 최영의 몸상태를 살피는 은수에게 "그렇게 여기저기 더듬어대는데 어떻게 정신을 놓겠어?"라는 대사에 슬며시 미소를 지어봤답니다.  

 

*** 이번 글은 은수의 감정에서 썼습니다. 우리 임자팬들, 오늘은 글이 늦게 올라갔습니다. 집 공사로 하루종일 분주해서 정신이 혼미해져 옵니다. 게다가 글 다 쓰고 사진올리다가 홀라당 날려 다시 썼습니다. 그래서 글 이읆새가 거칠어도 이해바랍니다ㅠㅠ

*** 우리 임자팬들 애정넘치는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내일도 글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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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장판소녀 2012.11.15 02:58 address edit & del reply

    두근두근 본방에서 미쳐 지나쳤던게
    다시 생각나요 ㅎㅎㅎ

  3. 우아~감사요!! 2012.11.15 03:2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집공사때문에 분주했을텐데~ 리뷰작성해서 글올려주신거~
    여러번 복습하면서~1탄.2탄 복습하고있습니다~ㅎ저는 초록누리님 리뷰.모바일로 즐겨찾기해서 보다보니~밧데리 소멸되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보게되네용~앞으로도 힘내서~ 써주세용~~감사합니다^ㅁ^

  4. 자작나무 2012.11.15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고려 무사의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이러면..다..된거지..
    임자가 한 게 아냐..

    전 이 세 마디 영이의 대사가 어제 하루 종일 떠나질 않았습니다...오늘 아침까지도..그 말의 무게와 죽음과 삶을 초월한, 어쩜 포기라고 할 수 있는 그의 각오..그리고 그 속에서도 그때도 미처 깨닫지 못했을 은수를 향한 그의 마음이 보여져...꿈속에서조차도 한없이 무거웠던 그 대사와 영이의 환상(?)에 잠을 잤나? 싶을 정도로 몽롱합니다...
    저는 언약의 값은 목숨이라는 그 말에 참 눈물이 납니다..강인하고 우직한, 바보같지만 한결같은 충직함이 최영 그 자를 대변해주는 건 맞지만...왜..왜..그래야만 하는지, 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건지..사실 보는 내내 최영 그자의 인생과 현실이 참 가슴아팠거든요..
    지금 우리에겐 없는 것이라서...찾아보기도 힘들고 만나기도 어려운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서..그래서 더 끌리고 연민이 생기고...그랬던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전 이 때 공민왕이 참 미웠습니다. 의선을 잡으라는 명은 언약을 지키려는 영의 자세와는 완전 상반되는 것이었으니까요...최영이 죽어간다는 그 사실보다 자신의 명을 어겼을지도 모른다는 그 사실에 분노하는 장면에 정말 미칠듯이 화가 났었습니다..
    에효....어쨌든 그런 영을 은수가 살려줘서 다시 볼 수 있었고, 공민왕도 그런 영을 통해 서서히 왕이 되어가는 걸 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지만요...^^;;

    전 그만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오늘 거의 400자 이상 되는 엄청 많은 양의 한자를 받아쓰기해야되는데...어제부터 내내 가시지 않는 영의 대사가 넘 맘아프게 내려앉아 있어 외워도 제대로 입력이 안되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선생님께 애교라도 부려서 쫌 뒤로 미뤄볼까봐요..^^;;
    제가 요즘 그러고 사느라...쫌 황당하지만..어째요...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임자커플..그리고 신의...그리고 누리님 리뷰덕분에 색다른 즐거움에 잠시 퐁~당! 빠져봅니다..저항하지 않고 익숙해질때까지...그냥 쭉~~갈랍니다...언제 끝날지 모르지만...ㅋㅋ
    누리님..이따 다녀와서 오후에 또 새 리뷰보러 오겠습니다..그때까지 안녕~~*^^*

  5. 율하당 2012.11.15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감상하기! 좋은 선물을 주시는 누리님께 감사드려요. 조용하게 분석하는 글솜씨에 꽤 오래 전부터 눈팅만 하다가 다시 감상하는 글을 내어주신다기에 마주치는 손뼉은 못되어도 보아드리는 사람이 있다는 되겠다는 생각으로 글 남깁니다. 고맙습니다. 일하다가 머리아플때 고갤들고 쉴 수 있는 창구가 생겨 나에게도 다행이고요. 기다리겠습니다. 매일매일을...!

  6. 통통배 2012.11.15 10:51 address edit & del reply

    대본 펴 들고 2회를 읽고 다시 이글을 읽어봅니다.
    어제는 1회를 읽고 집에가서 복습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저는 아마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지도....
    아이들에게 이런 재미있는 공부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하긴, 이건 공부가 아니죠. 공부는 시켜서 하는것~~
    작가분이 이 대사를 누리님의 마음처럼 썼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는....
    감사합니다.
    이제 마음이 헛헛할때 들어와서 맘껏 채우고 갈 수 있는 멋진 창고를 하나 얻은 기분입니다.

    • 통통배 2012.11.19 10:29 address edit & del

      그랫군요.
      맘자리가 헛헛한 사람이 나뿐 아니라는 것....
      맞벌이로 남들 부러워 하는 직장을 다니면서
      하나뿐인 아들 나름 열심히 키워 이제 제 직장도 정해서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고. 남들 보기엔 부러울것이 없다하지만
      업무 틈틈히...(요즘은 신의 틈틈히 업무를 보고 있는듯 싶음)
      집으로 돌아가 거실소파에 털석 앉을라 치면
      가슴 저편이 텅 빈듯하고,
      사는 일이 갑자기 시들해 보이고,
      그 어떤것도 귀찮아지고 맘자리 둘곳이 없어 공연히 가슴 싸하던 그때
      모든것이 다 귀찮은 최영장군의 눈빛에 꽂혀 버렸어요.
      그리고 그 눈빛이 바뀌어 가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어떤 객체에 감정이입이 되어보기는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최영이 내가 된듯 최영이 잠에서 깰때 나도 깨어나고
      최영이 임자를 가슴에 품게될때 나도 누군가를 품어야 할것 같고
      살아보겠다고, 지켜야 할 것이 생겨 이리뛰고 저리뛸때
      난 우리 아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이 신의를 다시 틀어놓고 잠이듭니다.
      덕만아~~ 하고 부르는 소리가 날 부르는 소리인듯 하여 피식 웃으며
      그렇게 잠을 듭니다.
      그래서 이곳이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올리고 달아주신 댓글로 신의라는 드라마의 무한 재생산이 가능해져서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것
      먼 옛날 연애편지 쓸때 이후에 처음인것 같습니다.
      연애편지와는 또 다른맛~~
      이곳이 정말 고맙습니다.

  7. 바비리락 2012.11.15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재리뷰 속도에 맞추어서 복습하려고 했는데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게 함정..^^
    3회는 또 어떻게 써 주시려나..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8. 자작나무 2012.11.15 13:29 address edit & del reply

    방금 2회 다시 보고왔어요...초록누리님 리뷰를 되새기며....^^
    근데 다시 보다보니..은수가 찌른 칼에 맞고 쓰러진 영이를 바라보는 은수의 낯빛이 심상치 않네요..순간..은수도 모르게 그 때부터 운명의 상대임을 속 깊이 받아들이게 된 시점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죽으면 안 되는 사람인 것 같고...그럼 자신의 심장도 멈춰버릴 것 같다는 ..그런 두려움의 눈빛이었습니다..(제가 보기엔..^^;;)

    어명도 받들고 언약의 값으로 목숨도 바치는 방법으로 기꺼이 은수의 칼에 찔려 준(?) 최영을 보면서 약속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엊그제 제 친구가 늑대소년이란 영화를 보고난 후기를 카스에 올렸더랬어요. 전 안 봐서 모르지만 약속에 대한 이야기였나봅니다. 우린 살면서 수많은 약속들을 하지만 곧 잊혀지고 말거나 잊혀짐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곤 한다는 안타까운 후기를 올렸더라구요...
    요즘 그렇게 목숨을 걸고 약속하는 이가 또 있을까요...
    삶의 의미가 없던 최영이기에 언약의 값으로 목숨을 내어놔도 아쉬움이 없었을거야..라고 말하기엔 이 2회차 내용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참 큰 것 같습니다...

    아...나 오늘 왜 이러니...생각..같은 거 안 하고 삽니다...했던 게 바로 신의 방송하기 얼마 전 일이었는데...이래서 영화든 드라마든 주의깊게 보는거 안 하고 살았었는데...ㅠㅠㅠ

    초록누리님..3회 리뷰 기다립니다. 언제까지든...^^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15 13:45 address edit & del

      소녀가 이별을 앞에 두고 약속을 합니다.
      세월 속에서 소녀는 그 약속을 잊었습니다.
      소년은 소녀의 약속을 굳게 믿고 아주 오랜 시간 그 곳에서 소녀를 기다립니다.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참 무겁습니다.
      어명과 언약사이에서 끝없이 질문을 하게 될 최영.
      그의 시간을 다시 쫓아가 봅니다.

      2회 공민은 저도 정말 미웠습니다.
      어명이라는거 그 시대를 살지 않아 이해가 좀 어렵네요..ㅎㅎㅎ

    • 수우언니 2012.11.15 14:23 address edit & del

      언약... 약속이 있다면 기다림이 가능한가?
      아님 어떤 사랑의 징표가 있다면 .....

      많은 분들이
      24회에서 아스피린 병을 발견하는 장면이 없음에
      아쉬움을 표시하셨는데요.
      대장의 기다림에 개연성이 없다고...
      그런데 기다림에 개연성이 있어야하나?

      저는 그게 좋았어요.
      사실 그런 장면이 있다기에 약간 김이 새기도 했어요

      오직 그리움 하나 만으로
      아무런 재회의 약속도 징표도 없이
      생사조차 불분명한 사랑을
      오직 자신의 그리움 하나만 믿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것...

      그건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라기보다
      자신의 은수를 향한 사랑에 대한 확신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대장에게는 은수가 오든 안오든
      그것은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것이
      내가 기다리는 것이

      그의 사랑이므로..

    • 자작나무 2012.11.16 00:56 address edit & del

      그랬군요...
      그래서..
      그렇게..
      가슴이 아팠던 거군요..
      그 임자커플의 결말을 끝내 아쉬워했고, 못미더워했던 이유를..어렴풋이 알아갑니다..
      그래서...
      최영의 행동과 모습이
      그렇게...
      내 맘에 끝 모를 무게로 남아있었군요..

    • 수우언니 2012.11.16 07:3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우리의 약속과 기다림이 이루어지지않는것은
      어쩌면
      우리가 더 이상 기다리지않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기다림은 누가 그것이 나에게 오는 행위가 아니고
      내가 그에게 그것에게 가는 적극적인 행위 인데 ...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16 09:14 address edit & del

      기다림은 믿음위에 켜켜히 쌓여가는거 아닐까요?
      믿기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겠죠..
      믿음의 깊이가 어디쯤이여야 그리 긴 시간 기다릴 수 있을까요?

    • 자작나무 2012.11.16 09:42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의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서..'
      그리고 흐르는 강물처럼 님의 '믿음의 깊이'라는 말이 제 맘을 찌릅니다. 콕콕...
      나이를 많이 먹은 편은 아니지만...^^;; 삶의 치열함 속에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내려 놓았던 것들, 어느덧 무뎌딘 감각들, 지켜야했는데 편의상 놓아버렸던 것들을 들켜버린 듯...

      아...너무 슬퍼요...최영의 그 깊은 마음과 사랑이 위대하면서도 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깝고 슬펐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이제 조금은 알 것도 같은데...그런데 슬퍼요....

      내가...믿으니까요...믿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다...

      아~~~~~그런 거 안 하고 살면 안될까요????? ^^;;;;

  9. 제앤제 2012.11.15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의 애독자입니다^^
    한층 성숙하고 깊어지는민호군의 눈빛에 반해서 누리님의 '신의'를 또 찾게 되었네요~~
    결국엔 댓글까지~~
    어렸을때 맛있는것은 감춰놓고 하나씩 꺼내먹는 재미라고하면 너무 통속적일까요?ㅎㅎ
    다음 리뷰도 긴장하면서,설레이며 기다릴게요^^

  10. dream 2012.11.15 15:39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네에 그런가봐요 최영의 기다림은 어떤 확신을 주는 증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사랑으로 기다리는 그런 기다림이었을거 같아요...

    노심초사하며 기다리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그 나무처럼 말이지요..
    절대로 조급해하지도, 지치지도 않고 그렇게 말이지요...

    그랬기에 은수를 만났을때의 그런 눈빛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네요

    • 수우언니 2012.11.16 07:28 address edit & del


      대장이 그곳에서 굳게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은수가 보고 싶다는 마음보다
      더 큰 마음으로
      언젠가 은수가 돌아왔을 때 자신이 거기 없어서
      슬픈 은수를 위하여
      그곳에 그렇게 흔들임없이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작나무 2012.11.16 09:46 address edit & del

      최영!!!!! 그대가 신인가?
      어쩜 그리 완벽할 수가 있단 말인가!!!!!

      아..현실로 돌아와야 되는데... 알면 알수록 더 깊이 헤매는 내 모습..
      걍...그대만 볼께요...하기엔 이미 난 남편도 자식도 있는 몸이니..
      우짤까요..잉...ㅠㅠㅠ

  11. 대각행 2012.11.15 16:22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한번 복습하게 되어 가슴이 벅찹니다.
    이제서야 서서히 눈에 다시 띄는 장면이 많네요.

  12. reiko 2012.11.15 21:0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따라 신의를 다시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시구요ㅠ전 또다시 24부까지 달렸어요ㅎㅎ언제부터 영은 은수를 사랑했을까...마지막회에 빙공에 당해 쓰러져있던 영의 회상 장면에 은수pt장면이 나와요.두사람의 첫만남이었는데..전 그장면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느꼈어요 ..영은 처음부터...였구나..
    그리고 마지막 인터뷰서 민호씨가 가장 기억나는 장면으로 이pt장면을 꼽았어요 이드라마의 시작과 끝이 되는 장면이라서.라고 말했어요 그 뒤로 이 장면을 볼때마다 마음이 더 저려옵니다
    신의에 대해 이렇게 애기할수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13. 나잘난 2012.11.15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새삼스럽습니다 ㅠ
    겨우 추스린 맘이 또다시 아련해집니다 ㅎ

  14. 나도 2012.11.17 19:02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시봐도 가슴이 저려오는 드라마입니다.
    은수마음, 영마음을 이렇게 들여다보니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앞으로도 부탁드릴께요!!!!

  15. 수우언니 2012.12.30 12:06 address edit & del reply

    임자들^^
    오늘은 여기에서 모입니다.
    예전에 달아놓은 자기 댓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ㅎ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좀 늦게 들어왔더니 벌써 다녀가셨네요.
      꽃남 다시 보시고 계세요?
      전 다른 것 보고 있었는데 다시 꽃남으로 돌릴까 봐요.ㅎㅎ

      전 구준표에게 처음부터 꽃힌 이유가 구준표의 외로움때문인 듯해요.
      다가진 듯하지만 준표에게는 엄마의 사랑이 없었잖아요. 모성을 받아보지 못한 준표, 그 외로움을 남을 괴롭히거나 무시하는 것으로 풀고 살아가는 소년을 안아주고 싶었달까?

      꽃남 원작 만화 보셨어요?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전 아직도 가장 변질이 큰 츠쿠시와 잔디의 괴리감이 극복이 안되네요.
      구준표는 초반부는 츠카사와 비슷해서 그 감정선이 급격하게 사랑으로 변해가도 이해가 되었는데 잔디는...연기력의 문제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는군요.
      츠쿠시의 귀여움, 당당함이 잔디에게는 우악스러움, 과잉오버, 버럭질로 일관되는 것 같아서 심히 혼란스러웠습니다.
      특히 음식 우거우걱 먹는 모습은 정말이지....

      루이였나? 지후 이름이.... 암튼 만화에서는 전 루이를 좋아했는데(실로 남신의 이미지),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 어색한 연기는 루이를, 아니 지후가 나올 때마다 그 대사톤과 표정에 자꾸 웃음이 나와버려서...

      아마 이게 몰아치기로 몬 이유때문인 듯합니다.
      두 회씩 끊어서 일주일 간격으로 봤더라면 주인공들의 감정들을 정리하고 완화시키면서 봤을텐데 싶기도 하고....

      바이올린 키는 장면에서는 매번 도대체 연기공부를 한거야 만거야, 바이올린 키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본거야 만거야!!!

      김현중은 그래도 양반, 그나마 캐릭터는 살려갔으니...
      구혜선은 원작은 커녕 대본조차 이해를 했나 싶네요.
      아마 제가 이 드라마를 보고 리뷰를 썼더라면 구혜선 연기력에 욕을 바가지로 했을 듯...

      이렇게 종영된 후에 본게 천만다행입니다.ㅎㅎ

    • dream 2012.12.30 14:22 address edit & del

      리뷰도 리뷰지만, 지난 댓글 읽는 재미...ㅎㅎㅎ

      초록누리님 전 꽃남은 만화는 안보고 드라마만 봤어요
      그래서 원래 저런 성격, 저런 캐릭터구나 하고 봤기 때문에 뭐...
      그렇다고 리뷰 챙겨볼 정도는 아니고요
      그냥 저는 한 번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끝까지 보는 편이라서~ㅋ
      그냥 그랬다고요...^^

    • 초록누리 2012.12.30 14: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여유롭게 댓글들 읽어보고 글도 읽어보고 했는데...
      글은...다시 읽어보면 왜 그렇게 구멍이 많은지...;;

      전 꽃남 본방을 못보고 3년후인가요? 암튼 오래전 드라마 순전히 이민호때문에 봤는데 잔디 캐릭터가 좀 짜증이기는 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때 꽃남이 인기드라마였나요?
      유치해도 그맛으로 봤겠다 싶더라고요.
      왜 구준표-이민호가 떴는지도 알겠고...ㅎ

      오늘은 한가하세요?
      전 애들이 놀러가서 이틀동안 휴가에요. 밥순이로부터...
      시간도 좀 한가하고....
      모처럼 이틀을 내시간만 가진 것 같아 좋은데 집이 썰렁하니 심심...연말이라 그런가...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5:20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은 그런 느낌 가질 수도 있습니다. ㅋㅋ 근데 3개월 혹은 넉넉잡아 1년 뒤에 읽으신다면 초록누리님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끼실 겁니다. 왜냐구요? 전 글에서 님의 치열한 고민과 정리를 느낄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시스를 믿으세요!!!
      믿으셔야 합니다. ㅋㅋ

    • 통통배 2012.12.31 12:25 address edit & del

      밥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여기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학교가
      눈 10cm 왔다고 차가 다닐 수 없는 고립상태라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해서 그나마 배달해주겠다는 분식집에서 우리 직원 밥 모두 시켜놓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렇때는 관리자의 심정이....

      2회를 다시 읽으니까 감회가 새롭군요.
      고려무사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꽃남은 지후를 보고
      개취는 나중에 복습을 했고
      시티헌터도 다시 복습으로 보고
      일단 민호군을 보기는 다 보았지만
      저는 여전히 최영이된 민호군이 멋집니다.

      개취나 시헌, 꽃남에서는 이민호가 부각되었습니다.
      패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멋진 민호군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직 최영입니다.ㅋㅋ

      헌데 무서워요.
      잠깐 볼일보고 들어와 보면
      댓글이 너무 많이 주루룩 달려 매번 뒷북만 치고 있는 기분랍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31 12:3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지금 저희들 3회에 있습니다.
      식사하시고 얼른 오세요^^

  16. 초록누리 2012.12.30 13: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최영이었을까?
    그 많은 역사적 인물들 가운데 왜 하필 최영을 통해 믿음을 말했을까?
    우리는 이 문제를 오늘과 결부지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영을 보내지 못하는 이유와도 궤를 같이 할지도 모르겠다.

    리뷰를 끝내고 그런 마음이 든다고 댓글에 쓴적이 있다.
    리뷰는 끝냈지만 왠지 더 허전할 것 같다고...

    미래에 후회가 되지 않을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자고 결론을 내리면서도
    뭔지 모를 불안감같은 것이 스쳤던 것은,
    그동안 반복되어 온 내 후회때문이었으리라...
    그래서 그 보다 더 최선은 없었던 최영과 은수의 기다림과 사랑이 돌덩이처럼 가슴을 눌렀는지도 모르겠다.

    난 말처럼, 글처럼, 그렇게 살아가지 못할 것임을 내 반복적인 과거가 축적된 현재의 내모습에서 알고 있으니까...
    일시적으로 나를 돌아보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나는 나를 믿지 못하고 있구나... 그 불안감의 정체가 이거였구나...

    그래서 인듯하다.
    자꾸 나를 담금질하고 채찍질하고 중심을 잡아줄 최영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이유가...
    그를 오래도록 붙들고 있으면 이런 마음을 좀더 오래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 dream 2012.12.30 14:37 address edit & del

      가끔 자신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모른다 할때마다
      제가 하는 얘기가 있어요...

      10년뒤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라고.
      그럼 지금의 네가 해야 할 일이 분명히 보일거라고...

      믿음이라는 건, 아마도
      오늘을 열심히 살았을 때 후회가 없는 내 미래를 믿는게 아닐까..
      매일매일 선택을 강요당할 때도 나는 항상 같은 선상에서 선택하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힘차게 살다보면,
      후회보다는 감사를 더 많이 하지 않을까요...그런 생각을 늘 해요..

      10년뒤의 내가 오늘의 나를 보며 후회를 하면,
      오늘의 내가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이런 얘기를 하면,
      뭐 10년까지 가냐고도 하는데요...
      나를 위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거라면...^^

      저는 은수는 후회의 깊이가 얼마나 컸었는지 이해를 하면서
      최영은 그런 후회...과연 은수만큼 후회라는걸 했을까...
      최영은 항상 언약이라는 이름으로 선택을 해야 할때
      목숨을 걸었을거야..
      그것만큼 최선은 없었을테고, 그랬으니 후회는 당연히 없었을거야..
      최영은 후회라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던져버렸다고나 할까..
      약속, 언약 앞에서 자신은 삶을 버렸으니...
      그렇게 버림으로 지켜야 살 수 있었던 최영이
      처음으로 가짐으로서 지킬 수 있는 삶을 선택한 최영이 치루어야 할
      대가는 참으로 엄청난 것이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에 치루어야 할 몫을 담담히
      후회없이 치루어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싶기도 하고요..

      초록누리님의 왜 최영이었을까?
      그러게요.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 가운데 이 신의, 믿음을 말하기에
      최영만한 인물이 없었나.....잠시 생각해 보네요
      뭐...생각만요.

      전 최영을 선택해 준 작가님이 고맙고,
      최영을 연기해준 이민호가 너무 고마울뿐...이것만 생각할래요 ^^



    • 초록누리 2012.12.30 15: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민호가 너무 고맙습니다.
      최영을 연기해준 이민호 때문에,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때문에 삶을 반추해 보고 사람에 대한 신의, 어떻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화두를 던져주고, 내 주변을 사랑하는 작은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니까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5:13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를 믿지 못한다 ㅠㅠ 비수가 되어 저를 찌릅니다. 왜 나는 나를 믿지 못하게 날 만들었을까? 싶습니다.ㅠㅠ

      전 영이편애모드로 봤지만(이민호때문) 캐릭터론 은수를 더 사랑했습니다. 저에게 희망을 준다고 할까?

      재리뷰의 리뷰를 하기 전에, 혼자서 제 댓글들을 캡쳐해서 읽기를 완료했더랬죠. 생각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었고 마지막 정리라는 차원에서...

      올해 몰입해서 완결지은 드라마가 더킹투하츠와 신의였습니다. 전자는 캐릭터보다 그 재수없는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준 이승기라는 배우한테 반했고, 후자는 최영과 은수 캐릭터 자체에 반했던거죠. 물론 이것이 최영의 경운 배우애정으로 넘어갔지만^^;;;

      아직까지 타드라마는 보고싶어도 끌리지가 않네요. 송중기 멋있고 연기잘하는거 느낄 수 있는데 빠질 수 없었던 차칸남자, 연기잘하고 시사성도 있는데 흘러보내고 있는 보고싶다...그렇다보니 다시금 이 두 작품에 감사하고 배우들에게도 고맙습니다. 우리 정말 동접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신의의 주변부에 대해서도 전 궁금증이 많거든요. 단지 풀지 못했을 뿐^^;;;

      신의를 보면서 울기도 했어요ㅠㅠ 전 지금도 영이의 마지막 씬 눈빛을 보면 눈물이 맺힙니다. 그때 각인되었습니다. 저 친구 보통이 아니구나! 어떻게 저 나이에 저 눈빛이 나올 수 있을까?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지만 그 마지막 눈빛은 여때까지 보았던 영이의 눈빛과는 확연히 다른 4년의 세월을, 그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그런 연기였습니다. 그래서 감독의 연출마저 용서해줄수도 있었던...

      영이처럼 은수처럼 저도 자신부터 믿을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자신을 알기에 믿을 수 없는 지금까지의 이시스가 아니라 너무나도 자신을 알기에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담금질하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15: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지금 잠시 보고 있던 것 멈춤했습니다.
      5분 정도 기다려 주실 수 있겠어요?
      출출해서 베이글 하나 구워올게요^^

    • 초록누리 2012.12.30 15:48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거기있어요?

    • 자작나무 2012.12.30 16:0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 왔어요...ㅎ
      지금 개취12회 보는 중....
      근데...내내 개인이 태도 때매..성질나서요...
      계속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하...넘 답답합니다....ㅠㅠ
      개인이 친구 인희도 넘 짜증나구요...
      갈수록 전진호 태도도 쬠 실망되네요...갑자기 어려진 듯해서..에고..

    • 초록누리 2012.12.30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그래서 제가 개인이 캐릭터때문에 처음에 포기했었어요.
      개인이는 거의 마지막까지 답답,,,전진호 하나 믿고 가보세요.ㅎㅎ
      주변부 인물들때문에 주인공들 난처해지는 것 드라마에서 한 두번도 아니고...
      진호 선배가 사고 친것은 아직 안나왔나요?
      열불터져 죽을 겁니다.ㅎㅎ

    • G.jete 2012.12.30 16:40 address edit & del

      꽃남은 만화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렇게 원작이 있는 경우는 거의 패스해요
      정말 원작을 뛰어넘는 것들을 접해보지 못해서 실망...
      상상력 부재에 각색은 뭘 기준으로 하는건지
      예전에 쥐라기 공원 책으로 읽고 스필버그 감독이라서 영화본후
      실망해서 원작있는건 거의 패스 하게 돼요
      요샌 보고싶어도 시간이...
      신의만 예외 입니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6: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위해서 스토리를 간략하게 말해드려야 하나?
      괜찮아요. 여기서 이런저런 이야기로도 상황짐작을 되실거에요.
      다만 민호의 수트빨과 럭셔리한 패션을 볼 수 없는 것이 좀 답답은 하실거지만...
      캐릭터는 아마 댓글들만으로도 짐작 가능하실 거에요^^

    • 초록누리 2012.12.30 16:4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재경이 캐릭터 어떠셨나요?

    • G.jete 2012.12.30 16:46 address edit & del

      캐릭터 설정은 작가가 제일 먼저 할테고
      그다음 연기자가 만들어 갈텐데
      물론 감독과 연출 모든 사람들이 동원 될텐데
      여기서 배우의 몫은 어디까지인지
      그게 너무 궁금해요
      때로 신인은 그냥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래도 역할을 맏은 배우가 좀더 많은 걸 갖고 가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지만
      감독의 진행방향도 무지 중요하잖아요

    • 초록누리 2012.12.30 16: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전 꽃남을 보면서 제작진이 원작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해외판 꽃남 드라마를 보면서 일부 차용하고 후반부는 임의대로 만든 듯 싶어요.

      원작에는 없는 에피들이 나와서 제 기억이 가물한가 싶기도 한데 없었던 상황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거의 홍보용 수준의 에피들도 많았고, 그래서 극의 흐름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 에피소드도 있었고...

    • G.jete 2012.12.30 16:51 address edit & del

      아주 안본건 아니고 오가다 꽃남 본적있어요(한두장면)
      잔디가 그냥 겉도는 느낌을 주던데

    • 초록누리 2012.12.30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구혜선도 혹 신인데뷔작이었나요?
      나이가 있어 보여서 전 신인은 아니었나 보다 싶었는데....
      신인이라면 연기를 잘한 거고(???잉..이것도 동의못해!!!), 아니었다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부족 혹은 욕심만 지나친 듯...

      전 여배우들이 언제부터인가 왜그렇게들 캐릭터의 본질까지 훼손시켜가며 망가지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 G.jete 2012.12.30 16:57 address edit & del

      원작이 있는 걸 드라마로 만들때
      가장 중요한건 원작의 주제 잖아요
      그런데 원작을 무시하고 (이경우 제목만 따는건지)
      각색을 해도 참 너무 빗겨나게 때로는 엉뚱하게
      아주 원작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어요
      각색의 묘미를 살리는 경우도 그닥 못본것 같고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방식때문에 그런건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예요

    • G.jete 2012.12.30 17:01 address edit & del

      망가짐=여배우의 연기력
      이런 공식이 성립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연기력=폭풍 오열
      이것과 더불어서요
      본질을 파악 못하는 거죠
      슬픔을 표현하는게 어찌 폭풍오열만 있는건지
      에혀 슬픈 현실이여 ...

    • 초록누리 2012.12.30 17: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앞으로 드라마 리뷰할때 그런 장면에서 너무 띄우지 않게 주의해야 겠어요^^;;

    • G.jete 2012.12.30 17:06 address edit & del

      에구 신바람 웃음? 으로 유명했던 황수관님이
      운명을 달리 하셨다네요
      친분은 없지만 그 분 좋아 햇었는데

    • G.jete 2012.12.30 17:1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그런데 실상 보여지는 부분은
      그런 부분들이 팍 와 닿잖아요
      순간에 채널이 바뀐다고 생각한다면 시청자의 눈을 잡아두기엔
      그 부분이 최고죠
      그리고 기사를 다루는 입장에서도 그렇구요
      제일 커 보이는 잇슈잖아요
      일차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채널을 고정 시키려면...

    • 초록누리 2012.12.30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래전에 같은 아파트 앞집 살았던 이웃이기도 했는데...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울해지네요 ㅠㅠ

    • 초록누리 2012.12.30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네이버 포털 열어서 기사 읽고 왔어요.
      ....

    • G.jete 2012.12.30 17:17 address edit & del

      이웃...ㅠㅠ
      소식 올린 제가 몸둘바를 ㅠㅠ

    • 초록누리 2012.12.30 17: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니에요...

  17.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7: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구혜선님이 꽃남에 캐스팅된 이유중의 하나가 연기력이었습니다.(헐) 잔디외에 주연배우들이 신인연기자들이다보니 불안하다고 ㅋㅋ 왕과나에서도 황당한 연기를 본 이후로 그녀작품은 제겐 항상 열외랍니다. ㅠㅠ

    반면 민호군의 연기는 시간흐름에 따라 일취월장입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됩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0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송해요. 기다리다가 님께서 주무시러 갔는 줄ㅠㅠ
      베이글은 맛있게 드셨어요? 저도 커피내리고 딱 붙어있습니다.^^

  18.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최영이었을까?
    무인으로 쓰러져가는 왕조를 향한 곧은 절개.
    견금여석으로 표현되는 청렴함.
    백성들의 두터운 신망.
    이러한 그의 인품과 그가 겪은 혼란의 시대는 작가에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놀이터가 되지 않았을까?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 그러나 한국 무속신앙에서 신으로 모셔질 만큼 그의 죽음은 고려백성들의 안타까움과 비통함 그 자체였으리라. (당시 시선으로 보면 천수를 다 누렸다고 할 수 있는 그의 나이로 볼 때, 신으로 승격될 정도였다면 얼마나 백성들이 그를 우러러봤을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는 갔으나, 민초들은 그를 보내지아니했다).

    이런 최영대장의 숨겨진 발자취 혹은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것은 역사가 혹은 작가로서 매혹적인 일이 될 것이다. 허나 텍스트안에서만 놀아야하는 역사가보다 상상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닌 작가는 실재보다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 그것이 신의의 최영장군이 아닐런지요?

    • 초록누리 2012.12.30 18:27 신고 address edit & del

      짝짝짝!!!
      그래서 제 마음이 더 허전했을 겁니다.
      고려의 마지막 무사...
      고려와 조선이라는, 마치 큰 바위가 둘로 쪼개진 그 한쪽 절벽에 서있는 최영같아서 말이죠.
      전 글에서도 마지막 무사라는 말을 쓰면서 쓸때마다 마음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습니다.

      역사는 현재와 단절될 수 없는 축적물, 우리가 흔히 겨레의 얼, 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할 때, 전해지는 뭉클한 느낌...
      고려가 아닌 현대에서 만난 최영이 그랬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3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서 영이도 그렇게 고려무사 고려무사 했나봅니다.
      전 '무사'라는 단어를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 무사지? 무사는 관직이 아닌 그냥 칼을 쓰는 이를 말하는데...
      무신이라고 해야 하는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
      나중에 적월대 에피 나오면서...아하..아직은 왕에 소속되어있지 않는 자유로운 무사를 꿈꾸는가? 이 정도로 생각했더랬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18:3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참, 주변인물 정리 안된 캐릭터가 누구에요?
      전 새삼스럽게 작가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을 왜그렇게 뜬금포로 그렸을까 싶더군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신의끝나고...계속 허한 마음 가누길 없어서...힘들어했습니다. 그나마 여기 만나서 힐링되었구요. 그 점에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배우는 것도 많고...^^

      이제 여기만 그냥 맴돌고 맴돌고 있습니다. ^^;;;
      제가 한번 빠지면 그냥 확 빠지는 바람에...
      그 점에 있어서..다른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수우언니님은 보고싶다도 보시는 것 같은데..그러면서도 어쩜 그렇게 다채로운 의문제기와 박식한 논리전개를 펼치시는지...

      초록누리님은 어찌 그렇게 한정된 텍스트안에서 그토록 풍부하고 게다가 정확한 추리들을 이끌어내시는지...ㅠ.ㅠ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장빈게이설을 어떻게 눈치채신겁니까? 대장, 그 사내 라는 단 그 키워드 하나로? 님은 작두를 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 초록누리 2012.12.30 18:46 신고 address edit & del

      최영이 칼에 찔려 누워있을때 은수를 못미더워하는 장빈의 표정은 의원 이상의 다른 감정이 나왔고요, 이때는 초반이라 사실 별 생각이 없이 봤어요....

      은수가 장빈에게 안겨 울 때 최영과 장빈의 눈이 마주치잖아요. 그때의 눈빛과 연결해서 최대장이라는 호칭에 이어 그 사내라고 하는데, 으잉! 싶었어요.
      그 분, 그 사내...호칭에서 전해지는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도 본방리뷰에서나 재방리뷰 본문글에서도 입도 뻥긋 안했습니다.ㅎ
      수우언니님이 찔러주셔서 아,,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구나 싶었죠.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8:56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결정적으로 은수가 옷갈아 입을 때, 동요없는 그가 의아했었습니다. 아무리 은수가 천방지축이라고 해도 속옷차림으로 나와서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당황한 기색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속옷이라고 말해주잖아요.
      최영이나 우달치의 은수의 맨다리에 대한 반응과는 사뭇 대조적이죠.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8:59 신고 address edit & del

      게이라고 설정을 했다라기 보다는 드라마에서는 최영의 인간적인 면을 존중하고 믿은 장어의의 모습으로 읽혀도 손색은 없습니다.
      그런데 천음자와 화수인만 봐도 뭔가 꾸리꾸리 하잖아요.
      전요, 더 나아가서 천음자가 최영을 보는 눈빛이 수상쩍어서 아니 이놈도 이랬다는 거 아닙니까?ㅎ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작가는 왜 게이코드를 끌어들였을까요? 그럼 당췌 이 신의라는 세계에서 영이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죠? 너무 영이를 우상화한 게 아닐까요? ㅠ,ㅠ

      앗! 그렇긴 합니다. 그런 반응은 현대 드라마에선 그럴 수도 있지만...사극에선...그렇군요... (너무 현대 드라마에 적응했나? ㅋㅋ)
      그럼 그 벙어리 처자만 혼자서 짝사랑했네요...정말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공노커플의 사랑이 왜 그렇게 뜬금포로 그렸냐???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03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설마요...천음자는 화수인 사매를 좋아하잖아요. 그러니 화수인이 반한 영이가 미운데 어찌~~~~

      화수인같은 경우는 모든 남자를 다 가지고 노는 스타일인데 영이만 안 넘어오니깐...어라 이 남자? 이런 반응...

    • 초록누리 2012.12.30 19:0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천음자가 화수인을 좋아하는 것을(지금도 남자로서였는지 사형제간이기 때문이었는지 아리송하지만) 화수인이 죽었을때 그랬나보다 했어요.
      이쪽 인물들에게는 워낙 관심이 뚝 떨어져서 그냥 문지기나 심부름꾼 정도로 제껴두고 봤었거든요.

    • 초록누리 2012.12.30 19: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가장 이상한 인물이 기철이었어요.
      기철은 왜 은수를 여인으로 취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은 미모에 동하지 않은 기철...왜지?
      은수가 무슨 조화를 부리는 요물이라고 생각해서?
      아님 은수가 날린 선빵에(재수없는 남자라는) 기가 죽어서?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1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게 의아했습니다. 초반부까지는 기철도 여인으로서 은수를 보는 듯했는데...(꽃남식으로 말하면 준표가 잔디에게 반한 감정 ㅋㅋ) 그녀의 마음을 얻겠다, 왕비로 만들어주겠다 해서..전 그 마음이 점점 더 커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킁이한테 그녈 유혹해달라고 했을 때, 뭐야? 이건? 그럼 또 다른 로맨스 축은 날아갔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전 작가가 은수를 영이에게만 국한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은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못한 것이고, 그것이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이민호군의 연기에 매료되면서 김희선양의 분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혹은 기철 역은 유오성씨가 맡음으로써 김희선양이 거부한 것일 수도... 원체 로맨스 씬이 없다보니...별 생각까지 다하네요.

      아...이 생각도 했습니다. 기철이는 여자한테 관심없는 인물...똘끼 캐릭터가 아닐까?

      영이를 제외하고 다른 인물들의 감정선 흐름이 원체 끊겨서... 뭐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널뛰고 널뛰는...... 수준이니...

    • 초록누리 2012.12.30 19:16 신고 address edit & del

      공민왕의 프로포즈, 그거 이해하셨나요?
      고려여인이니까 혼인해달라, 첫번째 부인이 되어달라....
      이런 자기중심적 프로포즈가 어딨습니까?

      노국공주는 공민왕을 그 전부터 알아서 고려말도 배웠다는 것도 나왔지만, 공민왕의 프로포즈는 한마디로 그들의 국적을 뛰어넘은 사랑에서는 뜬금포였거든요. 제눈에는...
      그것도 복면으로 가리고 있어서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여인을 보고...

      그 장면을 상기하면서 보면 공민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중심적인 인물...그래서 공민왕은 고려의 진정한 왕이 되고자했으면서도 진정한 왕이 되지 못했죠.
      고려의 마지막 역사에서 고려를 대표하는 인물로 최영이 최후의 영웅으로 남은 이유가 다 있었던 거였어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19 신고 address edit & del

      처음 제가 생각했던 드라마 흐름이 은수가 주연배우, 그녀의 상대역 최영, 기철, 장빈 순으로 로맨스 흘러가고...뭐 이렇게 생각했는데...큰 흐름은 은수가 아니라 최영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선했다고 해야하나? ^^::: 최영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신의의 세계. 리뷰하면서 그게 점점 더 강화되는 느낌입니다. 모두가 영이의 사랑과 신의를 갈구하는 형국이니.....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하 그 이야기이셨군요..ㅋㅋㅋ 신의에서 공민왕은 찌질이가 분명했습니다. 단지 류덕환이라는 배우가 맡는 바람에 그 찌질이가 많이 상쇄 혹은 숨겨지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민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딱 자기중심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자기것은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것은 얻으려고 하는.....
      송작가님께서 은유와 상징을 좋아하는 작가임이 분명하다면, 누리님이 생각하신 역사적인 공민왕의 캐릭터를 제대로 설정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 공노커플에 환상이 좀 있었던 터라 그 찌질이 캐릭터가 불만이었군요.

      어떻게 리뷰하면 할 수록 송작가님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송작가님께서도 무협 제법 보신 듯... 음공, 화공, 빙공, 뇌공...이거 완전히 무협지에 흔하게 나오는 무공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그 사부라는 사람이 (고려시대니깐.) 장삼풍이라도 만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여말에 명교가 부흥하니깐...김용선생님의 작품시대로 보면 의천도룡기에 해당되니깐...장무기는 아닐 것이고 무당의 장삼풍?과 호형호제 하는 고려시대의 숨은 고수...

    • 초록누리 2012.12.30 19:32 신고 address edit & del

      처음에는 아마 은수가 중심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은수가 의외로 반응이 없었어요.
      만약 은수 중심으로 갔으면 떨어져나간 시청자들 부지기수였을 지도...

      이 드라마는 남성드라마였어요. 여자라고 해봐야 꼴랑 두 사람이잖아요(은수, 노국). 화수인, 최상궁, 더기는 기타로 분류해도 무방하고...
      그리고는 다 남자들만이 득실거리고 정치, 무술까지 있었는데 왜 남성팬들의 호응을 받지 못했을까요?
      그나마 이민호가 여성팬이라도 끌어서 신의폐인을 양성하고, 임자커플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방...
      이민호의 화면장악력, 캐릭터 장악력이 그래서 갑 오브 갑입니다.
      원래 이런 사극에서는 조연들의 역할도 큰데 신의는 이민호 혼자 끌고 갔다고 봐도 될 듯...
      이민호를 다시 본 이유가 그겁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19:33 신고 address edit & del

      오호...추억의 의천도룡기^^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40 신고 address edit & del

      격하게 공감!!!
      기철 화수인 천음자 이들의 사부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볼 땐 영이 사부(최민수)보다 더 고수임이 분명하고... 분명히 100년전의 은수를 만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성팬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은 정치보다 '다이어리와 더킁이 독'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끌어도 너무 끌었습니다. 게다가 멜로적인 면에서도 보이는 것보다 숨은 감정선을 찾아 느껴야했기 때문에... 남자들이 이해가 안될 수도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정의 흐름을 캐치하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예민하니깐..... 혹시 이민호 버전의 신의 말고 다른 5분짜리 신의 보셨나요? 전 그 영상보면서 이건 분명히 남자들한테 어필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돈을 거기에 다 때려부은 듯......

      ps. 무협을 좋아하다보니...우리나라에도 저런 절세 고수가 있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더라구요 ㅋㅋㅋ

    • 초록누리 2012.12.30 19:5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뇨, 보지 못했어요.
      전 마지막 리뷰였나, 이민호 눈빛연기에서 였나 암튼 거기 댓글에서 강지환이 찍었었다가 엎어졌다는 것을 처음 알았답니다.
      그 댓글 읽고 '나 드라마 리뷰 블로거 맞아? '이랬답니다.
      어디서 찾아보는 건지도 모르고....
      전 봐서 뭐하나 싶은 것은 그냥 안봐요. 지나치게 쿨ㅎㅎ

      전 진짜 주어진 텍스트 딱 방송되는 드라마로만 그 드라마를 이해하는 성향이라서.
      이민호가 아니었으면, 글쎄 상상이 안가네요. 우리 마음을 잡은 최영대장이...

      강지환은 저도 좋아해요. 경성스캔들과 쾌도홍길동에서 너무 잘봐서...
      경성스캔들은 다시보기를 할 정도로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혹 안보셨으면 봐보세요.
      강지환, 한지민이 나오는데 꽤 잘만들어졌어요.

    • 초록누리 2012.12.30 19:54 신고 address edit & del

      참,,,연기대상 방송 언제 하나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아님 내일?

      전 이제 자야할 것 같은데...
      이시스님은 저녁식사 하셔야 할 것 같고...

    • 통통배 2012.12.31 13:09 address edit & del

      왜 최영이었냐?
      저는 잘 모릅니다.
      그래도 최영이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그 최영이 자신 스스로 무사라고 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해서 대장이라는 의미보다도 영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무신의 의미에는 정치성이 개입되지만
      무사는 정치성이 반영안된 말그대로 팩트만 강조니까요.
      그리고 A에서 시작되어 B나 C로 흘러갈 수 있는 사회과학보다는
      A는 끝까지 A인 자연과학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차를 한대 사면 폐차할때 까지 탑니다.
      갈아탄다는 것이 제일 싫습니다.
      버스도 돌아가도 한번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을 해도 한가지 몽땅 끝내놓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걸 좋아합니다.
      문과보다 이과가 좋고 여자랑 이야기하는 것 보다 남자와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역사도 관심이 없고, 정치도 심드렁합니다.
      그리고 분석하는 것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아~ 하고 느끼는 것이 더 좋구요.
      제 성격이 이렇습니다.

      그리고 제 이런 성격이 투사되어
      처음부터 아웃사이더에 심플하고 늘 정면돌파를 외치는 영이장군에 격하게 공감되었습니다.
      그렇게 몰입하다 보니까 다른 캐릭터도 관심을 갖게되고
      그리고 이곳에서의 심도깊은 리뷰를 보면서
      더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문화적, 지적 충격을 이곳에서 얻고 있습니다.

      몇번을 오가면서 글을 쓰다보니 제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영이가 좋고
      이곳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리뷰해주시는 초록님이 너무 고맙고
      댓글달아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컴퓨터를 켜고 제일 먼저 들여다 보는 곳이 바로 이곳임이
      저는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님들따라 쭈욱 가겠습니다.

  1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밤은 마봉춘...스브스는 한국시간으로 내일합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 초록누리 2012.12.30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즐거운 대화였습니다.
      이시스님도 편한 저녁되세요^^

      그나저나 수우언니님은 방잡아두시더니 꽃남 마지막회까지 달리고 계시나 봅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20:0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참..승기는 참석한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20:05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른 스케줄 있다고 하는 글 읽었습니다. ㅠ.ㅠ

  20. 수우언니 2013.05.16 19:24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소설 2권에
    여기에서 우리가 논의했던 공민왕에 대한 프로포즈 (뜬금포같은)
    비하인드 스토리와 기철 사부에 대한 힌트가 나오네요
    왜 그렇게 기철이 대장의 내공에 집착했는지에 대해서도....

    • dream 2013.05.17 15:20 address edit & del

      더 알고 싶고 더 보고 싶고 더 느끼고 싶은건...
      아마도 끝이 없을거 같습니다.
      신의 2권을 읽고도 갈증은 도저히 가시지가 않네요
      그래도 그나마 2권은 좀 나았지요? 휴... ㅡ.ㅡ;;

    • 수우언니 2013.05.17 21:57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스톡홀름신드롬이 나와서 어찌나 웃었던지
      움~핫핫핫

  21. 주원엄마 2013.11.18 12:46 address edit & del reply

    거의 마지막 부분에 울 대장이 칼을 양손으로 잡아 찔러 넣었을때..
    이 사람.. 죽고 싶어하는구나.. 라고 느꼈을때.. 넘 슬펐어요..
    그 마음이 어땠길래..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그렇게 했을까..
    나중에 알았지만.. 너무 슬펐어요..

    은수는 정신없는 것이 맞을 듯.. 이때까지는 은수의 캐릭을 완전히
    정립하지 못했던 상태라.. 정신없어 보였고.. 정이 안갔었답니다..ㅋㅋ

    대장.. 정말.. 무겁고 깊게 자리잡은 슬픔이 가슴에 와 닿았던..
    2회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