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8 14:25




처음이다. 스승님과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 낸 것이... 누구에게도 밀하고 싶지 않았던 그 어느 봄 그 날, 지금도 눈을 뜨면 너무 생생해서 보낼 수가 없는 그들...그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나를...

나는 그로부터 쭉 잠을 자고 있었다. 그래야 살아졌다. 잠을 자는 동안만큼은 잊을 수 있었다. 가끔 꿈속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있으면 안되느냐고 간청을 해보지만, 스승님과 그 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만 지을 뿐이다. 이젠 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스승님과 그 아이, 그 이유를 나는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었다. 스승님과 그 아이는 오래전에 나를 놓아주었다는 것을...  

그러나 여전히 나는 그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채워지지 않은 빈자리, 함께 했던 시간들, 내나라 고려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쳐도 좋았던,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던 뜨거움을 어디서 무엇으로 다시 채울 수 있을까? 내 얼어붙은 심장은 그렇게 오랜시간 꽁꽁 얼고 있었다. 죽은 사람처럼 그렇게...  

 

정말 마음에 들지 않은 왕,

죽을 때까지 입밖으로 내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으시면 납득하시겠습니까?

그 분께 빚이 있습니다.

 

왕비마마의 부르심을 받고 왕비마마 처소로 간 나는 뜻밖의 말에 멍해 있었다. 똑같은 말, 그 분이 했던 말과 똑같은 말씀을 하신다. "죽지마라, 그대 왕비의 명이다", 그분도 같은 말을 했다. "죽지마요".

 

***본방에서 놓쳤던 최영의 감정선이 다시 보니 달리 해석이 되더군요. 노국공주가 최영의 이마에 손을 올리고 열을 재자 얼음땡되어서 긴장하던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노국공주와 최영, 공민왕을 삼각관계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었거든요. 그런데 노국공주의 말에 멍해했던 것은 은수의 '죽지마요"라는 말이 오버랩되어서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볼수록 이민호의 연기는 깊이와 캐릭터 해석에 혼신을 다했다는 생각에 감탄 또 감탄하게 되네요. 4회 5회에 걸쳐서 나오는 매희와의 회상씬(최영의 꿈속)을 보면서는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정말 중증입니다. 미쳤나 봅니다ㅠㅠ)  

선혜정 독살 현장에서 나온 밀지, 기철의 함정임이 분명하다. 정치에는 관심도 없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지만, 기철이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미이다. 새 왕에게 반역을 기도하는 자들을 처리했다는 명분을 얻고 새 왕을 좌지우지하려는 속셈이다. 판단은 왕의 몫. 기철에게 무릎을 꿇든지 싸우든지 둘 중 하나. 나에게 물어보면 내 대답은 당연히 싸움이다. 허나 입밖으로 내지 못했다. 궁을 떠나기 위해서는 관여해서는 안된다.

밀지의 비밀, 기철의 함정이다. 선혜정의 중신들을 독살하고 생색을 내 새왕을 수중에 넣으려 함이리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새왕이 알아서 할 일이고... 밀지의 비밀을 밝혔으니 임무는 끝이라고 궁을 나가도 좋다는 윤허를 기다리는 나에게, 새 왕은 임무가 끝나지 않았다고 허락하지 않는다.  

영민한 왕이다.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는 알려줬지만, 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려주지 않았음에 대한 지적이리라. 전하는 나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왜 싸워야 하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우리는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전하와 내가 같은 답을 구할 수 있을까... 같은 길을 갈 수 있을까... 조금씩 조금씩 전하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궁을 나가려는 이유를 임금은 벗으로 청한다고 했다. 왜였을까? 그냥 왕을 설득시키려면 그 방법 밖에는 없었지만, 내가 떠난 후 남을 내 형제와도 같은 우달치 아이들을 부탁하고 싶었다. 그 날 매희를 지키고 가버린 내 스승님처럼 그렇게 나는 우달치 애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을 성왕처럼 대하지 말아달라는, 왕을 지키는 우달치들을 전하도 지켜달라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간청이었다. 

 

"신은 적월대 대원이었습니다. 내나라 고려를 지키겠다는 뜻 하나로 모인 부대, 아비를 잃은 후 떠돌던 나를 받아준 대장은 내 두 번째 아비였고, 대원들은 내 형제, 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아이, 차마 이름을 부르기도 힘이 드는 매희, 그 아이는 나의 동지였고, 나의 나의 첫 연정이었습니다. 지켜줘야 하는 사람, 꼭 지켜줘야 했던 그 아이를 나는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내 옆에 꼭 붙어 있었는데도, 나는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충혜왕의 패악에 목숨으로 적월대를 지킨 스승님, 나는 검을 들지 못했다. 수백번도 더 생각한다. 매희를 농락하는 왕을 향해 검을 빼지 않을 것이 잘한 것이었을까? 그날 매희를 지켰어야 했던 것일까? 그랬더라면 나는 이렇게 죽은 듯이 살아가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기다리고 있는 적월대 대원들을 생각하라는 스승님의 유언에, 어렸던 나는 사람같지도 않은 왕이라는 자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내 목숨 하나 버리는 것은 아깝지 않았으나, 생사고락을 함께 한 적월대 내 형제 누이들을 개죽음으로 몰 수는 없었다. 내 눈에서는 분노가 흘렀고, 분노는 차디찬 피가 되어 무릎에 고이고 있었다. 왕에게 충성은 언약하며 무릎을 꿇은 그 자리에서 나는 피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것만이 대원들을 지킬 수 있었기에... 그리고 그날 나는 그들과 함께 죽었다.

 

그 아이 아직 보내지 못했습니다

 

매희가 떠났다. "뒤는 걱정마, 언제나 니 뒤엔 내가 있으니까", 그 아이는 내 뒤에 항상 있겠다는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절대로 내 눈밖에 벗어나지 마라, 그래야 내가 널 지켜주지", 그 아이와의 약속을 나도... 지키지 못했다.  

내게는 봄이 없다. 그날 성상께서 부르신 그 어느 봄날과 함께 내게 봄도 함께 가버렸다. 스승님과 매희 그아이와 함께 내 봄도... 그래서 나는 늘 겨울 속에 산다. 매서운 바람이 잦아들고 봄이 오면 온몸에 한기를 느낀다. 잔인한 봄이 오고, 가고, 또 오고, 또 가지만, 나는 봄을 거부한다. 그렇게 내 삶에서 나는 봄을 버렸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겨울 꽁꽁 언 호수에서 산다. 봄이 두렵다. 그로부터 7년 나는 겨울보다 추운 봄의 계절에 살고 있었다. 매희야, 나 너무 춥다...  

들꽃이 만발한 봄 어느 날 너의 채찍이 나를 향해 날아오던 그 들판, 나는 언제나 그곳에서 너를 만난다. 잡으려고 하면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너를 붙잡기 위해, 나는 그 들판 언저리를 매일 서성인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네가 서있을 것만 같아서... 봄바람처럼 따뜻한 너의 숨결, 꽃처럼 아름다운 너의 미소가 멀어져 간다. 어제는 그제보다 더 멀리, 오늘은 어제보다 더 멀리 그렇게 멀어져만 가는 너...

검에 매달아놓은 너의 두건, 너를 만지고 느끼고 함께 숨쉬고, 그래서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언제나 네가 내 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너를 보내지 못하는 것이 혹이나 너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혼자있을때 가만히 너의 두건을 만져본다. 대답없는 너, 매희야 듣고 있지? ... 보고 있지?  

그리고... 매희야, 알고 있지? 그 분을 쫓고 있는 내 모습을... 그 분을 향해 달려가는 있는 내 마음을... 

 

나 그분에게 빚을 졌다. 그 분 돌려보내야 겠다. 그래서 살아야 겠다. 그 분 지켜주기로 한 내 언약, 매희 너는 지키지 못했지만, 그분은 꼭 지켜줘야겠다. 매희 너라도 그렇게 했으리라는 것, 그렇게 하라는 너의 미소가 허락임을, 나 믿어도 되지?

너무 오랫동안 너를 붙잡고 놓아주질 못했다. 그것이 나를 위함이라는 것, 내 미련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너와 스승님을 편히 보내지 못했다. 이젠 너를 놓아주려 한다. 나 그래도 될까?

 

*** 최영의 과거를 하나로 묶어 정리하다보니 4회 5회 내용이 섞여있습니다. 4회와 5회 리뷰를 함께 올께 올리니 어느 것을 먼저 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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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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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실리 2012.11.18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일에 치이고 생활에 지친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의... 최영... 이민호... 누가 나도 좀 지켜줬으면.. 마구마구 기대고싶은 힘든 11월입니다~~ 그래서 쉽게 놓치지 못하는듯... 초록누리님도 힘드실텐데, 글도 올려주시고.. 에너지 만땅 충전하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2.11.19 02:2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 대장이 있잖아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사람이지만 ㅠㅠ
      저도 요즘 계절탓인지 몸이 쳐지고 마음도 다운되고 그렇답니다.
      11월 하니까 한해가 벌써 다갔구나... 새삼 느껴지네요.

      신의가 있어 이 가을 또다시 감성충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시실리님 아자아자 화이팅!

  3. 흐르는강물처럼 2012.11.18 21: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저를 또 울리시는군요...ㅠㅠㅠ
    스승님의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위해 살아온 7년.
    얼음장처럼 차가운 심장으로 살아 버틴 7년.
    벗으로 묻는다 합니다..왕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갑니다.

    저도 노국공주의 행동을 보면서 첨에는 깜놀했습니다.
    다시 보니 노국공주의 맘과 영의 표정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주말내내 집안에 콕 박혀 제가 뭘 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온전히 내 맘을 신의에 다 내어주기에는 주말이 너무 짧습니다...ㅎㅎㅎ

    • 초록누리 2012.11.19 02:2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 글 정리하면서는 감정몰입 많이 했어요.
      매희와의 회상씬이 워낙 적은 분량이라 최영의 감정을 거의 각색을 하다시피 해야 해서...
      최영이라면 매희를 보내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젊은 최영의 모습, 완전 뿅뿅 사랑스러워요.

  4. 통통배 2012.11.19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7년이면 얼마나 긴 시간일까요?
    내 지난 7년을 돌이켜 보니 그래도 잊기는 힘들었을 시간인것 같군요.
    7년 아니라 10년이라도....
    최영은 복받은 사람이라는...
    은수라는 하늘사람덕에 벗어날 수 있었다는....
    내 지난 7년을 돌아보는 아침입니다.
    누리님께 감사~~~

    그리고 온전히 한사람에게 몰입하면 질투같은거 안합니다.
    그냥 온전히 다 수용하게 되니까요? 그게 숭배로 이어지는 거지요.

  5. 겨울사과 2012.11.19 14:36 address edit & del reply

    ㅠㅠㅠ 오늘은 7년 세월의 최영의 맘과 아주 짧게 나왔지만 행복했던 매희와의 추억에 젖어봅니다....에효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맘도 꾸리꾸리하고.....ㅠㅠ 누리님 글로 위로 받습니다.

  6. 수우언니 2012.11.20 16:02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기다렸다가 댓글 말미에 씁니다.

    초록누리님께서 재리뷰를 쓰신다고 했을때
    제가 든 생각이 누리님께서 감정선을 따라가시면
    저는 드라마의 서사구조를 따라가면서
    최영의 통과의례들을 정리하면서 신의를 떠나보내야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누리님의 리뷰를 꼼꼼이 읽어보면
    제가 구태어 통과의례를 언급 할 필요없이
    감정선을 충실히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송작가님이 곳곳에 쑤셔놓은 상징과 은유들을
    제가 느꼈던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리님이 쓰시는 관점과는 다르게 ...어떻게 보면 문화사회학 적인 관점이랄까?

    별로 관심이 없으신 분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1. 은수는 왜 빨간 머리일까?
    #2. 대장은 왜 푸른 옷을 주로 입을까?
    #3. 은수는 왜 납치라는 방법으로 고려에 오게 되었을까?
    #4. 은수는 어쩌다가 대장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작가님 생각은 모르니 쩝~

    은수의 붉은 머리는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중심으로 내려오는
    사막의 전승에서 그 중심 모티브를 차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전승의 내용을 간략히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 사막의 거센 모래 바람을 뚫고 흰옷의 여인이 걸어나왔다 .
    희디 흰 피부, 크고 동그란 눈, 바람에 날리는 그 여인의 머리카락은
    태양 같이 불타는 붉은 색이었다."

    중략.....
    소리없이 여인을 따르는 바람같은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큰키에 마르고 푸른 피부의 사내는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주위를 살피며
    그 여인을 부축하였다.
    여인의 몸은 만삭이었다.그들은 곧 사라졌고 ...
    이튿날 여인은 바람의 돌 앞에서 해산을 하였다 .
    외지에서 온 그 여인의 이름은 카르(혹은 까르)였다..

    외지에서 온 여인(카르) = 하늘나라에서 온 여인(은수)
    이 이름에서 영어의 진홍색을 뜻하는 Cardinal 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전승은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 까지 이야기합니다만. 우리는 여기서 줄입니다.

    푸른 피부를 가진 사막의 사내는 현재는 투와레그족을 의미한다고 하지만
    저는 푸른 옷의 단벌신사 우리 대장이 떠올라 속으로 웃었습니다.

    카르의 보호자(푸른색 피부)=은수의보호자(푸른색의 옷)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옷은 제2의 피부"라 했으니
    피부와 옷을 등치 시켜도 될듯 (내 맘대로)

    그럼 왜 은수는 납치라는 방법을 택하여 고려로 왔을까?
    물론 그래야 말이 되기는 하지만..제발로 올 수는 없지만.

    ( 저처럼 못된 시청자는 에이.이거 스포잖아.
    신부 납치 모티브를 빌려왔군. 그래서 저는 해피 앤딩을 믿었는데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바람에휘청~
    초록누리님께서 해피엔딩이라 믿고 계셔서 저도 안심)
    그래야 다음번도 설명이 되겠지^^
    신부 납치의 모티브는
    동서양 어디에나 흔히 보이는 혼인 관습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영화 중에 7인의 신부라는 영화가 있는데
    거기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은수는 어떻게 대장을 사랑하게 되는가?
    운명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는 시작은 스톡홀름 신드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어이없다고 댓글 다시면 바로 삭제할께요.

    • 자작나무 2012.11.21 01:20 address edit & del

      와~~ 수우언니님...그럴 듯해요....나름 솔깃한 내용이네요..
      송작가님도 그런 내용을 염두에 두고 하신 걸까요? 그렇담 이건 완전 대~박!!!^^
      그 스톡홀름 신드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 Monica 2012.12.08 02:0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의 이국적이고 서사적 묘사를 통해서 난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나 떠올릴뿐이고~~ㅎㅎ

    • 하은마미 2012.12.12 23:10 address edit & del

      잘 읽었습니다.. ㅎㅎ 좋아서요 이렇게 찾아다니면서 알아가는것도 좋아서요..

  7. rahnn32 2012.11.20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수우언니님도 정말 대단 하세요!

  8. 수우언니 2012.11.21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어이 없다는 댓글이 달리지않아서 삭제는 안하고
    약간 부연 설명을 하고 스톡홀름 신드롬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저도 처음부터 은수의 붉은 머리를 집중한 것은 아니예요.
    단지 자꾸만 "그 머리 좀 .."하면서
    대장이 은수 머리에 신경을 쓰니 ...어라 머리에 뭔가 있나
    이렇게 된 거예요.

    우리의 모든 시선은 그저 대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매여있는 지라.

    그래서 다시 1회를 돌아가서 보았지요.
    그러다가 작가님이 하늘의 여인이라는
    다른 이미지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하다가
    혼자서 여기까지 북치고 장구치고 온 거예요.
    붉은 머리 여인은 지중해를 건너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한 해상무역
    국가 페니키아를 상징한다고도 해요.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니 패스~~~

    여기서 오해가 없도록
    카르를 호위하던 푸른 피부의 그 사내는 호위일 뿐
    남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작가님이 신부납치 혼인관습을
    다시 차용하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장은 호위하는 사내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자 그럼 스톡홀름 신드롬이 무엇인지 설명할께요.
    간단하게 말하면 납치된 인질이 납치한 범인과
    정서적으로 동질감과 공감을 갖게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1927년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생긴 신드롬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신드롬의 의미가 확장되어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갖는 정서적인 공감과
    더불어 의존성까지도 포함하는 비정상적인 정서를 의미합니다.

    매맞는 아내들 학교폭력 왕따의 문제가 계속 악순환이 되는 원인도 이런 것에 있지않은가
    많은 연구들이 그렇다고 결과들을 내놓는데 무서운 것은 의존성입니다.

    그러니깐 은수의 경우 다시 돌아가기위해서는
    대장이 필요하고 대장에게 의존하고
    대장은 더 멋지게 돌려보내준다고 하고
    그래서 시작은 이런 의존성에서 시작 되었지만
    결국은 수없이 많은 타임슬립을 감행하면서
    대장을 찾아온 은수가 미래이지만 과거의 은수의 사랑이 그 둘을 구원하네요.

    • 자작나무 2012.11.21 18:23 address edit & del

      아, 스톡홀름 신드롬이 이런 거 였군요...
      사실 수우언니님도 예를 드셨지만, 그 신드롬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거 같아요...쉽게 보면 일상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살며 부딪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거창하진 않아도 어쩌면 조금씩은 그런 신드롬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드라마상에서도 남녀 주인공들의 만남이나 엮이게 되는 내용들도 보면 다분한 것 같고요...
      와~~또 하나를 배워갑니다...
      수우언니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요!!!! 쵝오!!^^

  9.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과거로의 회귀! 7년간의 잠에서 영이가 원했던 것은 고려! 우리나라를 지킨다는 그 절대적 믿음하나과 신의의 스승과 사랑의 매희를 가졌던 행복의 시간이었지요. 그때의 영은 장난꾸러기, 철부지 영이었을 겁니다. 그래도 되는 시기였으니깐요. 더러운 술수는 스승이 커버했을 것이고 오누이같은 연인이 영이의 빈곳을 지켜줬으니 영이는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겠지요. 그때의 영을 잠깐 밖에 보지 못한 것이 오늘 느낀 아쉬움이네요.

    • 레드 나이젤 2013.01.02 19:44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저도 영이 당연히 원하고 원했던 것은 고려
      내 나라를 지킨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은 7년전의 그 일로 그 믿음 그 생각들에서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영은 잠만 자게 된 것이 아닐까요....?
      자신은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구해야 한다고 적월대로 들어갔고 그래서 그 힘든 임무들도 하나 하나 지켜나가고 있었는데....그 왕, 나의 스승 나의 연인을 죽게 한 왕이 있는 곳....또 그 와 같은 왕을 만들지도 모르는 암울한 현실의 고려 그 속에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내가 지킬려고 맹세까지 한 내 여인도 지키지 못했는데.....라는 생각들이 영에게서 실망과 죽음과도 같은 잠을 자게 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어요......
      저도 영의 그 순수한 웃음이 많은 매희와의 시간들을 많이 보여 주지 않아 아쉬웠어요......지나고 보면 신의는 정말 24회로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인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쉽다....만 되뇌이네요......ㅠ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22: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앗...레드나이젤님...지송해요... 폰으로 적은 것이..제가 잘못썼어요 ㅠ.ㅠ 7년전의 영이는 신의의 스승과 사랑의 매희와 더불어 함께 지키고자 했던 고려...단 하나의 목표를 놓고 스승과 사랑이 함께 달려갈 수 있었던...(아무런 생각없이 의심없이) ... 이런 뜻이었는데..
      다시한번 지송합니다. ㅠ.ㅠ

    • 레드 나이젤 2013.01.02 23:44 address edit & del

      아니 저도 이시스님과 동감하는데...
      이런 생각도 있지 않을까 하구요 딴지 건 거는 아닌데...지송하다고 하시니 제가 더 지송한대요.....ㅠㅠ
      글고 폰으로 댓글 달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 맘에도 공감 한 표!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철원의 칼바람을 이기고 계시는 레드 나이젤님...
      님의 공감에 감사...^^

  10. happygael 2013.01.02 20:45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전 수우언니님의 글에서 민호군이 정말로 크고, 넓고, 깊은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는걸 느꼈습니다~

    • happygael 2013.01.02 21:08 address edit & del

      저 또한 수우언니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11. 수우언니 2013.01.03 01:21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에서 쓰겠습니다.
    왜 영은 매희가 죽은 후에 검집에 매희의 두건을 매달고 다녔을까?
    매희에 대한 그리움 자책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이 이런 것입니다.
    인간 본질에 대한 고민들,,,,
    참 김태희가 비하고 열애설이 났네요.
    s가문에서 태희를 밀어내기로 결정이 났던데 이게 그거였군요,,
    초록누리님께서 재리뷰 글에서 상처의 극복은 버리는 것이 아니고
    가지고 가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 가지고 가면 안되고 버려야할것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영이 매희에대한 상처를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이렇게되어야합니다.
    영이는 매희에 대한 그리움은 온전히 가지고 가고 자책감은 버려야합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표현하면
    일차 감정은 지키고 이차 감정은 버려야합니다.
    여기에서 일차감정은 우리가 어떤 사람 혹은 어떤일에서 일어나는
    첫번째 정서를 일차감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일차 감정의 결과로서 일어나는
    또 다른 감정을 이차감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저는 <보고싶다>를 보러갑니다.
    지난주 목요일 방영분 올레 티비로 봅니다.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려요,!!
    미역국을 손수 끓이려하니 어머니 생각나시지요?

    • 자작나무 2013.01.03 01:3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일차감정과 이차감정에 대한 강의를 더 듣고 싶네요...
      뒷 얘기가 더 있을 것 같아서....기다려 볼랍니다...ㅋ
      젤 먼저 생일축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기쁩니다^^*
      그러게요...대학 입학하면서 집 떠나 온 후 늘 제가 끓였던 것 같네요....
      지금도...끓고 있는 미역국을 보며 멀리 계신 엄마께 당신 딸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속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01:36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전 생일축하글을 4회냐 5회냐 어느 쪽에 남겨야 하나 소심한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ㅋㅋ
      겨울에 태어난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사람...^^
      축하드리고 내일 하루 하고싶은 대로...생활하시길 빌게요.^^

    • 자작나무 2013.01.03 01:42 address edit & del

      에잉~~ 이시스님^^
      의외로 소심???ㅋㅋㅋ 별걸 다 망설이시고....은근 귀여우심요!!^^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낼께요^^

    • 초록누리 2013.01.03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듣고 싶어요.
      그런데 어떤 말씀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우언니님이 은사님의 가르침 상처와 정체성에 대한 말씀도 새록새록 더 이해가 되고...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해요.
      겨울에 태어나신 분들이 많네요.
      노래 '겨울아이"로 생일선물 대신해도 되죠?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눈처럼 깨끗한~~~~"

    • 자작나무 2013.01.03 01:5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축하노래 고맙습니다...누리님의 음성지원이 되는 기분...
      분명 낭랑하고 맑은 음색의 노래..ㅋㅋㅋ
      아프지 마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저도 일차감정과 이차 감정에 대한 얘기를 더 듣고 싶네요...
      모든 상처에 대해서 그래야 하는 건가요?
      사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모든 학문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구체적으로 지켜볼 수 있는 인간 몸에 대한것도 사실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는 더.....
      특히 상처부분은 밝히려하지 않는, 감추려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정말 악화되어 드러난 부분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서 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개취를 보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네요....
      예전같았으면 그저 사랑에 집중해서 봤을텐데....
      매희와의 사랑도 사랑뿐만이 아니라 상처, 각성, 지킴홀릭등
      여러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니까요^^

      왠지 매희 얘기를 이 4회에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통통배 2013.01.03 10:37 address edit & del

      참 늦은 나~~
      위에 미역국을 혼자 끓여야 한다는 글을 보면서도
      아~ 미역국 맛있지! 그랬답니다.
      자작님
      생일 축하합니다.
      지혜와 경륜은 한살만큼 더 가져가시고
      주름살과 뱃살은 한살만큼 빼셔도 됩니다.
      제가 말한거니까 믿으셔도...ㅋㅋ

      겨울아이의 멋진 느낌 그대로 가지고 가셔도...
      지금 창밖에는 멋진 설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기온 영하 17도 철원에야 못비기겠지만
      집에서 출발할때 13.5도였는데 언덕위 학교에 오니까 이렇게 추워지는 군요.

    • 솔누리 2013.01.03 10:4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저도 오늘 미역국 끓였습니다. ㅎㅎ (울남편 생일 이예요)
      생일 축하드려요.. ^^

    • 수우언니 2013.01.03 11:29 address edit & del

      앤님^^
      때로는 사랑도 상처가 된다면 ...
      뭔말인지 이해가 되시지요?
      심리학에서는 단어들을 좀더 광의의 의미를 사용하기때문에 ....

    • 초록누리 2013.01.03 11:3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우리 대장과 매희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좀 풀어주시와요^^

    • 수우언니 2013.01.03 11:55 address edit & del

      매희가 분량이 너무 적게나와서....저도 고민 중,,,,
      제가 요즘 드라마 작가에게
      캐릭터 심리자문을 하고 있는데...ㅎㅎㅎ
      저는 2012년의 최고의 드라마는 <신의>가 아니라
      <응답하라>입니다. <신의>는 최악의 드라마입니다.
      부디 깊은 뜻을 살펴주소서....

      민호는 아직 애송이 이다 . 그래서 나는 좋다
      김명민보다 이범수보다 연기를 못해서 좋다.
      그의 수줍음이 좋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나는 가슴이 설렌다.
      나는 이번 <신의>로 그가
      허벅지에 상처-제2의 자궁을 갖게되었다고 본다.
      그동안 너무도 탄탄대로를 달려 온
      그에게 이 상은 많은 것을 돌아보게할것이다.
      아니 꼭 해야한다 .
      그래서 나는 이번 상은 민호에게 준 상이 아니라
      드라마<신의>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
      무척 걱정했는데 그래도 민호군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 여름 최영 대장으로 살 수 있어서 ....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 레드 나이젤 2013.01.03 11:5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
      미역국 챙겨 주실 분은 멀리 계셔도 마음으로 챙겨 주시는 분들이 많아 부럽!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졌어요.인정!
      통통배닝 철원은 지금 영하 22도예요
      이 바람속에 나가게 되면 얼굴이 떨어져 나갈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날씨에 바깥에서 자는 사람도 있으니까....참아야지 하며 살아요!
      수우 언니님의 뒷 얘기가 더 듣고 싶어요!

    • 자작나무 2013.01.03 18:13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의 덕담대로 지혜와 경륜은 더, 주름살과 뱃살은 빼고....싶지만...현실은 반대라...^^;;;
      오늘 엄청 춥다고 하던데 통통배님도 감기조심, 길조심하세요~~!!^^

      솔누리님^^
      와~~남편분과 생일이 같군요...근데 전 양력인데...^^;;
      축하 감사드려요..^^

    • 자작나무 2013.01.03 18:16 address edit & del

      레드 나이젤님^^
      축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올 생일은 여기 누리방식구분들이 다 챙겨 주셔서 너무 풍성하고 배부릅니다...ㅋㅋ
      이런 날도 다 오고...그저 감격스러울 뿐....ㅠㅠㅠ
      그러니 나이젤님도 생일이 언제신지 어여 신고하세요. 축하해드릴께요...!! ^^

  12. 온누리사랑 2013.01.03 01:30 address edit & del reply

    며칠 만에왔더니 어디로낑겨가야할지모르겠네요.먼저 새해인사부터해야할게요.
    초록 누리님 수우언니님 빨강머리앤님 자작나무님 이쁜옥이님 연애하느라고바쁜가 모니카님 ..이시스님 진규맘님 아꼬운아이님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통에있다 멋진걸님 레드나이젤님
    앨리스블루님 통통배님 생머리님 쪼매난이쁜이님 지나주님 만두만두님 이타카님 그랑제떼님
    라니님 용지님 울아들하고가까운곳에계시는 드림님..
    첨에는 최영 앓이로 그다음은 신의앓이로 이제는 누리앓이를하고계시는 우리님들 정말격하게사랑합니다 새해는모두 행복합시다^^ 넘치도록요.오란곳은없어도 가야할곳은많은..새해 0시부터계속 친정으로 여기저기 쑤시고다니느라 격하게바빴네요.
    댓글 읽는데만 하루반나절은걸릴것같은데요 ㅎㅎ
    울민호군 외롭고 쓸쓸했을 시상식..
    여기 누리방 누나들이 격하게사랑하고있으므로 부끄러워마세요
    2012년 가을겨울 초록 누리님 편안한 리뷰글 그많은댓글들.
    행복했습니다 계속 쭈욱 이어가겟습니다
    ..앤님 2월2일 만남 접수했답니다
    이런만남 주선하고 연결하는거 쉽지않은일인데 애정없으면 안되거덩요
    이제 자야겠어요 사랑방.. 님들 잘자요
    수우언니님 늦었지만 개의치마세요 우린 언니맘 다알고잇으니까요

    • 초록누리 2013.01.03 01:39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누리앓이는 빼주세요~~~

      전 시상식 보면서 야왕이었나? 조인성, 송혜교 주연...일단 그거가 끌렸고요(1월에 시작한다고 해서), 아마 새 드라마 리뷰는 지금 드라마들 끝나고 새로운 드라마로 뵐 듯해요.
      지금은 다 마무리가 되고 있어서 발을 담그기가 뭐해서요.

      온누리 사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0:16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사랑 가득한 한 해되세요^^
      이 곳은 오픈공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넘치는 곳.
      이 곳에서 받은 따뜻하고 행복한 기운을 쭈~~~욱 이어갈려구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0:1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야왕은 권상우,수애 주연의 드라마입니다.(대물 다음편이라는)

      조인성,송혜교 주연 드라마는 2월13일(수)에 시작합니다
      제목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입니다.
      저도 이 드라마 기다리고 있어요..
      노희경 작가도 좋아하고
      예고를 봤는데 조인성의 거친 매력이 눈길을 화~~~악..

    • 초록누리 2013.01.03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헤헤...맞아요,.
      시상식에서 두 편 예고 해줬는데, 착각했어요.
      제가 이리 둔해요.ㅎㅎ
      노희경님 작이라 그것 꼭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노희경 작품 주인공만 기억하고 있었어요. 드라마 제목은 기억못하고 ㅎㅎㅎ

    • 아꼬운아이 2013.01.03 10:3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책이 아직 도착안했나요?
      제가 깜박하고 있었는데 1일에 문자가 왔어요.
      "배달시도했으나 미배달, 수치인 수령대기"라고...
      그러고는 깜깜 소식이네요.
      책이 어디를 헤매고 있는지...ㅠㅠㅠㅠ

    • 초록누리 2013.01.03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오지 않았어요 ㅠㅠ

    • 수우언니 2013.01.03 11:31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오랫만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제글을 쭉 읽으신 분이라면
      제마음을 이해하셨을텐데...

    • dream 2013.01.03 23:31 address edit & del

      네 온누리 사랑님 고마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최영앓이에서 신의앓이, 누리앓이로
      함께 할 수 있었던 온누리 사랑님
      계속해서 초록누리님 드라마 리뷰방에서 뵐 수 있겠지요?

      언제나 날마다 건강하게요~
      감사드려요 ^^

  13. 엘리스블루 2013.01.03 01:39 address edit & del reply

    뒤 늦게 도착해 댓글 읽다가 깜놀!!!
    (울 애들이 쓰는 표현 요즘 저도 종종 빌려 씁니당^^)

    내일 그러니까 오늘이.....
    자작나무님의 해피한 생일??
    손수 끓인 미역국 맛나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꼬옥~~

    쌔앵~ 겨울바람 속의 자작나무라....
    명랑함 속의 단단함
    멋지네요 !!


    • 온누리사랑 2013.01.03 01:4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ᆢ생일축하해요
      자작님 멋지세요 직접미역국끓이시고요
      저희집은 그날하루는 24시간동안 생일자날이라고정해서ᆢ아무것도안한답니다.
      생일자는12시까지안자고 대우받으려하고
      가족들은 빨리재울려고하지요ᆢ
      오늘 하루 내마음대로좋아하시고 내마음대로 하시고싶은거하시고지내시길 ㅎㅎ

    • 초록누리 2013.01.03 0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오셨어요.
      꼭 안아드려요. 반가워서...

      저도 이틀정도 컴 열 정신이 없었어요.
      집에 일이 있어서...
      무리를 했더니 지금 감기가 와서 죽겠어요.
      콧물, 두통, 눈물 범벅입니다.

    • 자작나무 2013.01.03 02:03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님의 시적표현을 겁나게 애정하며 동시에 부러워 하는 자작나무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좋은 날 보낼께요.

      온누리사랑님^^
      가족분들이 넘 재밌네요...빨리 재우고 싶어한다니..ㅋㅋㅋ
      뭐...그리 될지는 모르겠지만....내맘대로...해볼께요..^^

    • 엘리스블루 2013.01.03 02:4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고맙습니다

      보온하시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만큼만
      맑은 음식으로 드시고
      편하게 쉬세요
      어제 끓인 따뜻한 생강차 한 잔 드리고 싶네요
      감기 얼른 나으시라고

    • 이타카 2013.01.03 23:20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합니다~♥♥
      제발 뒷북 아니길....

    • 자작나무 2013.01.04 10:13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이제사 봤네요...감사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뒷북은요...언제나 1년 365일 생일 유효하고픈 자작나무입니다..^^;;;

  14. 엘리스블루 2013.01.03 02:30 address edit & del reply

    적월대의 홍일점이었을 매희는
    여인으로서의 느낌보다는
    생사고락을 함께한 대원으로서,
    사매로서,
    이성이지만 친구같은.....그런 그낌이 들었어요,
    처음 매희와 영을 보았을 때

    무술 대련하다 말고 눈 맞추고 진도가 좀 나가긴 했어도요
    왠지 모르게....

    • 생머리 2013.01.03 08:55 address edit & del

      저도 사랑 을 많이 해본 남자가 좋아요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은것 같아서요... 근데 어쩔수 없이드는 질투의 마음은 참... 제 맘대로 안 되더라구요..ㅎㅎ

    • 자작나무 2013.01.03 10:07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그 맘이 제 맘입니다..ㅋㅋ

    • 엘리스블루 2013.01.03 12:05 address edit & del

      사랑을 많이 해 본 남자
      왠지 아픔을 가지고 있을 거 같은 남자
      사람에 대한 이해심이 바다같은 남자
      멋지네요....멋지긴 한데 현실적으론 좀 거시기하지용???

      우정의 감정인지 , 사랑의 감정인지 딱히 구별하기 어려운
      그냥 좋았었을 매희와 영의 분위기....
      저의 사심이 좀 고갤들었을까요???
      흐흠....

  15. 빨강머리Anne 2013.01.03 06: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
    생일축하드려요
    님께시 끓이신 미역국 맛나게 드시고 오늘 하루는 행복하고 기쁜일 많이 많이 생기시길 바랄게요^^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착하다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죠? ㅋㅋ

    • 자작나무 2013.01.03 18:20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덕분에 끓인 미역국 맛나게 먹었구요...어젯밤부터 이래저래 울적했던 마음이 많이 사라졌어요.
      점심 땐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멀리 나가 맛난 식사도 했구요...ㅋ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겨울에 태어난 아이가 다 착한 건 아닌 거 같아요...
      울 둘째와 막둥이도 겨울생인데....음....쫌...^^ㅋ

  16. 생머리 2013.01.03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생일축하 드립니다 어제 미역국 끓인다는 글을 보고 혹시 했는데.. 암튼...확신이 없어 인사를 못했다가 분위기 보고 이제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좋은 날 되시길... 뭔가 하고 싶었던 거 맘껏 해 보시는 기억 에 남는 생일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생일 축하해요!!!!!!!!!!!!!!!! ♥♥♥♥♥♥

    • 자작나무 2013.01.03 18:22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네, 이번 생일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여기 누리방 식구들 때문에 더욱~~~ㅎㅎ

  17. 아꼬운아이 2013.01.03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려요^^
    미역국 먹고 촛불도 불고 케잌도 자르셨나요...

    노래 한 고 불러드릴께요..참고로 저 음치입니다..하하하하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꽃처럼 영롱한 아름다운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자작나무 2013.01.03 18:24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축하 감사드려요^^
      미역국은 먹었구요, 촛불이랑 케잌은 아직...^^;;
      식구들이 저녁에 하자고 하는 바람에...ㅎ
      노래 고맙습니다...참고로 괴성만 아니면 전 다 좋아합니다..하하하하

    • dream 2013.01.03 23:33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려요
      (아직 12시전이라 휴~ 다행이다...)

      2013년에는 더 예뻐지시고 더 행복해지세요~ ^^

    • 자작나무 2013.01.04 10:15 address edit & del

      에구, 드림님도 다녀가셨군요..
      고맙습니다. 축하 덕담 맘에 들어요..ㅋㄷㅋㄷ
      근데, 여기서 더 예뻐지면 안 되는데...울 딸들의 질투가 넘 심해서...
      이크, 돌 맞을라..=3=3=3

  18. 빨강머리Anne 2013.01.03 1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거기 계세요?

    • 초록누리 2013.01.03 10:3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여기있어요^^

    • 초록누리 2013.01.03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개취 다 보셨다고 해지요?
      전 이번 다시보기 하면서 진진호가 아닌 개인의 시선이 되어서 드라마를 봤습니다.
      초반 6회까지는 여전히 개인에게 몰입이 되지 않았지만, 후반부는 다시보니 개인이 참 사랑스러운 여자더라고요.
      가끔 뜬금없이 표정이 닭살스럽지만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 새벽에 동접못하고 자서 속상했어요~~~ㅜ.ㅜ
      어제 좀 당황스럽지 않으셨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전 개인이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뭐라그럴까..... 전 이해가 너무 잘 되더라구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5 신고 address edit & del

      뭐라그럴까 연기는 좀 과장되는 표현이 좀 있었지만....
      상처가 있고 자신감도 없는... 그러나 사람을 사랑하고 믿을 줄 아는
      그런 여자가 너무 좋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3.01.03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특히 1,2회, 그리고 파티에서의 개인의 충격적인 행동들의 릴레이때문에 처음 볼 때는 마음을 주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보니 개인이 사랑스럽고, 전진호보다 개인이 더 고민이 컸을 거라는 이해를 하게 되었답니다.
      게이임을 알면서도 남자로 느껴지는 개인이 얼마나 속으로 끙끙했을까 싶어서...

    • 초록누리 2013.01.03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리고 드라마 제목에 있는 '개인'(개인이라는 이름이 아니라)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다시보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더 많은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맞아요...
      그런데 정말 게이에게 남성으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요?
      전 주변에 게이가 없어서.....
      여하간 개인이 정말 고민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반면 자신을 너무 사랑할 줄 모르는 여자라는 생각을 초반에 했었구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45 신고 address edit & del

      요 며칠 개인의 취향을 보면서 드라마로서는 참 새로운 시도를 했던 드라마였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다만 그 시도를 많이 가리려고 해서 도리어 그 때는 그저 그런 멜로물로만 알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응답하라 1997 보셨나요?
      거기에서도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려지거든요....

      그리고 제목의 중의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ㅎ ㅎ
      많이 생각하고 지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3.01.03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응답하라 1997 저도 봤어요.
      거기도 동성애가 나왔죠.
      그런데 중고등학교때 전 주위 친구들에게서 그런 모습 더러 봤어요.
      친구중에 레즈친구도 있었고....친구와 선배언니였는데 소문도 꽤 났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대학교때까지 레즈였는데 둘 다 변하더군요.
      지금은 결혼해서 둘 다 잘 살고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03 10:51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질문이다^^
      게이에게 남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은 하다고 봐요.

      그런데 전진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에게는 남자 전진호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 개인도 진호를 게이가 아닌 남자로 보게 되었던 것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개인에게 남자 전진호였기 때문에 개인도 남자로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저.... 베드신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민호가 그 때에 비해 많이 연기력이 늘은 것 같아요...
      눈빛 도 표현도 신의에서 만큼은 아니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3.01.03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죠?
      이민호 눈빛연기는 신의에서 정말 무르 익었어요.
      개인의 취향에서는 전 가장 기억에 남는 이민호의 눈빛연기가 최관장을 보는 이민호의 표정이었습니다.
      창렬이 앞에서 게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그리고 개인을 돌아보면서 또 한차례 변하는 눈빛...

    • 초록누리 2013.01.03 10:57 신고 address edit & del

      베드신은 개인을 여자로 만들고 목덜미에 키스하는 것으로 남자의 욕정까지 함축적으로 제대로 표현.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최관장을 볼 때의 눈빛은 정말 눈으로 대사를 하는 듯 했어요...
      그리고 개인을 바라볼 때....
      후반부에 개인을 떠나려고 하면서 개인에게 상처를주는 거짓말을 하잖아요....
      그 때 신의에서의 거짓말할 때의 눈빛을 떠올리면서 정말 최영이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빙의가 되어 있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역시 전 최영의 여신 숭배 눈빛이 가장 좋네요^^ ㅋ ㅋ

    • 아꼬운아이 2013.01.03 11:01 address edit & del

      우리가 자랄때는 처음 마음을 주게 되는 대상이
      이성보다는 동성이지 싶습니다.
      전 그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요..
      동성중에서 여성성보다는 남성성이 강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학창시적 멋있는 친구를 보면서 살짝 설레이기도 했던 기억이...ㅎㅎㅎ
      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전 개취를 전소장과 최관장님의 시선에서 보았습니다.
      다시보면 개인의 시선을 볼 수 있을까요?

      개인은 진호를 게이로 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에만 입력되어 있는 게이..
      좀 아쉬움이 있다면 개인이 진호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겁니다.
      아무리 봐도 언제 좋아하게 되었지가 보이지 않으니.

      개취를 보면서 게이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남자와 여자가 아닌 그냥 친구가 필요했나 봅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말예요...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03 11:0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신의의 최영을 그렇게 잘 소화한 것을 보면 진한 멜로(눈물 펑펑 쏟게 만드는)드라마도 잘할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13.01.03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그래서 저도 개인의 시선에서 드라마 보기가 쉽지 않았던 부분이었어요.
      신의의 은수도 그랬고...아니 얘가 언제부터 좋아한거지? 뒷통수 맞은 기분이었달까?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 매희얘기들을 하시는 걸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요...
      여자는 남자에게 마지막 사랑이기를 원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첫 사랑이기를 원한다.... 는 말이 있잖아요..

      남자에게 첫사랑은 무슨 의미일까요?
      단순히 처음 여자를 사랑했다... 이런 의미는 아닌 것 같아서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남자는 엄마를 결국 아빠에게 뺏기는 경험으로 시작이 되잖아요..
      그리고나서의 첫 사랑은 각각 가지고 있던 어떤 숭배? 동경?
      매혹으로 대부분 표현하지만 그 매혹되는 부분이 단순히 이성에 대한 부분은 아닌 것 같아서요....

      제가 너무 오버했나요? ㅋ ㅋ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09 address edit & del

      첫눈에 반하는 강렬함보다
      서서히 물들어가는 감정이 좋은데..
      개인이나 은수를 보면 그게 보이지 않아서 정말 답답했어요.
      나 저사람 사랑해 이런 거 말고
      제 감정이 그 속에 스며들게 해 줄수는 없는건가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1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게이 친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전 그냥 남자인 친구도 괜찮은데~~~
      남자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ㅎ ㅎ

      그리고 개인의 일기예보를 들으면 진호에게 빠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던데....
      아닌가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14 address edit & del

      앤님.
      남자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만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세월이 한참 더 지나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장벽이 많아요...

    • 초록누리 2013.01.03 1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전 김혜선의 작품은 여럿봤지만, 연기를 아주 잘한다는 생각은 안했었고, 손예진 작품은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연기를 잘한다고들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개취를 보고 갸우뚱 했습니다.
      물론 작가의 대본이나 지문상의 문제도 있었을 수 있지만, 결국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은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배우의 역량이 생각보다 작용하는 면이 크더라구요....
      이렇게 보는 눈이 높아지면 안되는데.....
      연기가 어떻든 내용으로 많이 보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연기가 자꾸
      몰입을 방해해서 좀 속상해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23 address edit & del

      앤님.
      개인의 일기예조를 들으면 사랑하는구나 이런 생각은 들어요.
      근데 일기가 아니라 개인의 눈빛에서 그 감정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게이인줄 알면서 남자로 사랑하게 되는 감정은
      보통의 감정과 달리 굉장한 혼란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아요.
      배우가 개인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연기한 듯..
      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아쉬워요..

    • 초록누리 2013.01.03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여배우 기근현상이에요.
      연기가 되는 여배우들은 나이가 느껴지고, 어린 여배우들은 연기가 부족하고...
      전 한지민, 하지원 이런 배우가 좋거든요. 그런데 자꾸 나이차가 나는 배우들과 호흡하는 것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하고. 물론 캐미는 문제가 안되는데 화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보여지는 미묘한 나이차.
      신의에서도 개취에서도 피부의 탱글함의 차이가 어쩔 수 없이 느껴져서...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그렇긴 해요^^ 게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은 듯...
      근데, 개인이나 은수나 공통점이 있네요... 단순하다는 것..

      둘 다 굉장히 단순하죠... 사람을 믿는 것도 의심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대부분 남들이 생각하는 계산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의 경우는 전진호가 게이라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그를 사랑하는가 안 하는가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게이였더라도 결혼했을 것이라고 하잖아요... 개인은 사랑받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었죠...
      그러니까 내가 사랑받을 수 없는 게이를 사랑한다...라는 것이 고민거리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표현의 문제는 좀 있습니다... 개인이라는 캐릭터를 그렇게 매력적이게 표현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36 address edit & del

      여배우 기근현상에 동의!!!
      남자배우들은 넘쳐나는데 함께 할 여배우가 없다는 슬픈 현실.
      송중기,장근석, 박유천,김수현,유승호등등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 남자들때문에 제가 얼마나 행복한지...ㅎㅎ
      2012년은 김수현으로 시작해서 박유천, 송중기를 거쳐 이민호로 마무리되었어요.
      그 중에 최고는 단연 이민호^^
      얼마전 친구들한테 커밍아웃했어요..
      민호군을 맘에 담았다고..ㅎㅎㅎ
      제가 장근석, 박유천을 이뻐라했는데
      민호군을 바라보는 감정은 좀 다른거 같아요..

    • 초록누리 2013.01.03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그렇게 예뻐라 하는 다른 배우의 작품을 두 번 보는 일 없었는데, 작품이 좋은 경우는 다시보기 한 적은 있어요.
      그런데 이민호 작품은 두 번이 뭡니까? 몇번을 돌려보고 스킵해서 보고, 집중해서 보고, 정지해서 보고,
      이젠 이런 심리적 병증이 뭔지를 좀 연구해 보려고요.
      수우언니님 도와주실거죠?

    • 아꼬운아이 2013.01.03 11:47 address edit & del

      다모 두 번보고 첨이네요.
      다모는 지금도 종사관나으리 죽는 장면부터는 잘 보지 못합니다.
      신의는 세번보고 지금믄 아이패드에 편집본 담아서 수시로 보고 있어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수우언니님.
      이 감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 통통배 2013.01.03 12:06 address edit & del

      앤님~
      저도 여기 있어요.
      저는 오버하는 개인에게 초반부터 끌렸었어요.
      그래서 개취는 개인쪽에서 봤어요.
      울 민호군의 연기가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구요.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도 아주 대견하구요.

      아~ 뒷북
      댓글달기 시작할땐 10시 좀 넘을 때인데 벌써 열두시...
      고로 나는 여전히 뒷북~~
      죄송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3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반가와요^^
      뒷북은요... 우리의 얘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걸요^^
      저도 개인의 입장이 많이 되던데....^^
      동감해주셔서 감사하네요^^

    • 이타카 2013.01.03 23:16 address edit & del

      이거참... 민호군 전작을 보기는 해야는데... 이미 대장에 빠져서.. 다른캐릭이 잘 안보여서리...
      진도 못따라서 낙제하겟어요 ㅠ.ㅠ

      맨날 뒷북만치구..냠냠..

  19. 아꼬운아이 2013.01.03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민호군의 눈빛.
    본방시 개취를 띄엄띄엄 보면서도 전소장과 최관장의 장면은 꼭 챙겨봤던 기억이..
    그 눈빛이 시헌에서 조금더 깊어지고
    신의의 최영에서 빛은 발하게 되지요..

    • 초록누리 2013.01.03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어제 개취를 보면서, 전진호와 최영, 그리고 시상식에서의 이민호를 보면서 동일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한참 비교해 봤어요.
      어떻게 드라마에서는 전혀 다른 이민호로 변하는지, 분장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라서 이민호에게 더 관심이 가져지네요...

    • 초록누리 2013.01.03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전 매희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항상 그런 의문점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만약 매희가 살아있었다면, 최영이 은수를 납치해 온 후 그 마음이 움직였을까?

    • 아꼬운아이 2013.01.03 11:12 address edit & del

      제가 민호군을 보면서 놀라는게 바로 그거예요.
      도대체 극중인물과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거.
      완벽하게 캐릭터화 되었기 때문이겠죠.

      드뎌 민호군을 애장하는 친구를 찾았습니다.
      이 친구가 타배우 팬인데 민호군도 좋아라 한데요.
      sbs 연예대상에 가서 민호군 봤다면서 어찌나 창찬을 하던지
      제가 다 으쓱...
      이번 토요일에 만나서 수다떨기로 했어요...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요... 만약 매희가 있었다면?
      최영의 성격상 아마 스스로 억제하려고 했겠죠....?
      저도 계속 고민해 봤던 부분입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03 11:1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전 대장의 마음이 움직였다에 한표!!!!!
      스승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채
      살았을 대장과 매희.
      그들은 행복했을까요?

    • 초록누리 2013.01.03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같은 배우를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기쁜 것을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이승기를 좋아하는데도 이승기로 수다를 떨지는 않았거든요.
      우리딸이 샤이니를 좋아하는데요, 외국 친구들이 샤이니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 아이 자체를 좋아할 정도로 지극정성이더라고요.
      한국에서 음반 주문해서 선물로 주기도 하고...

      전 미국에 있는 친구와 신의 방송때는 거의 매일 수다를 떨었고, 요즘도 카톡이나 전화하면 이민호 얘기가 절반이랍니다 ㅎㅎ
      시상식 보고도 물론 수다 떨었지요^^
      상남자라고...남자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더라고 ㅎㅎ

    • 초록누리 2013.01.03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같은 고민했었구나...
      전 재리뷰때 매희가 살아있었더라면 최영의 마음이 은수에게 움직였을까 말을 쓸까말까 한참 고민하다 그만뒀거든요,
      임자팬들 머리 아플 것 같아서ㅎㅎ;;...
      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해 머리가 아팠거든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30 address edit & del

      그런데 말이죠.
      매희가 살아있었다면 막장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요?.....ㅋㅋㅋ
      7년이면 결혼도 했을거 같은데..
      앤님 말처럼 우리 대장 스스로 억제하느라 엄청 힘들었을듯.

    • 아꼬운아이 2013.01.03 11:4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앤님^^
      동점이 요런 느낌이군요..ㅎㅎㅎ
      날이 추워서인지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조용하네요.
      오늘 점심은 느끼함으로 가득한 속을 달랠겸
      얼큰한 양품김치찌개를 먹기로 햇어요.

      추워도 너무 춥네요..
      제가 아는 분 말씀이 선거 잘못해서 벌받는 거라고...ㅋㅋㅋ
      속상함 맘을 빗대서....

      나중에 또 동점해요^^

    • 초록누리 2013.01.03 11:4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점심 맛있게 드세요^^
      다음에 또 만나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저도 점심먹으러 갈 시간이네요 ㅋ ㅋ
      이따 뵈요^^

  20. 수우언니 2013.01.03 13: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5회 재리뷰 방으로 갑니다.

    • 이타카 2013.01.03 23:03 address edit & del

      겨우 따라왓는데.. 헉헉~
      쫌... 살살가요~~~

  21. 주원엄마 2013.11.18 16:26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매희 얘기 보고..
    대장이 왜 죽으려고 했는지..
    왜 그렇게 지키려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우리 대장은 지킴홀릭 맞습니다..
    대장의 스승으로부터 배웠으니까요..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을 때의 그 외로움..
    그리움.. 자책.. 괴로움.. 암튼.. 여러가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을 알기에..
    자기도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미 마음 깊이 자리한 은수를..
    떠나 보내야 하는 책임감..(지켜 내야지만 떠나보낼 수 있는..)
    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매희에 대한 사랑이 깊을수록..
    은수에 대한 지킴 홀릭은 더 강하다는 것..
    그리고.. 대장의 지난 7년이란 시간이 설명되는 것..

    암튼.. 4회.. 넘 좋았어요..

    어린(고뇌하는) 임금과 대화하는 장면..
    넘 좋았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는..
    묶이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아서도.. ^^;


    암튼.. 재리뷰.. 다시 보니 정말 좋다는.. ^^;

    수우언니(수경쌤)께 자랑해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