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14:51




가끔 해질녘의 붉게 물든 해를 보며 상상해 보기도 한다. 그날 우리가 천혈로 아무일없이 갔더라면, 그 분이 독에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 분은 하늘세상으로 돌아갔을까? 그리고 나는 남았을까? 난 그 대답을 여전히 하지 못한다. 어쩌면 그 분을 따라 하늘세상으로 갔을지도 모르겠다. 그 분이 없는 이곳을 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빛처럼 환한 하늘세상, 쇠마차들이 달리는 그곳에서 임자는 나를 지켜주었을까? 사람을 베는 일이 없는 그곳에서, 그분은 무엇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었을까? 나는 무엇으로부터 그 분을 지켜주었을까? 그 하늘말 한 편이라는 의미처럼...

 

부질없는 망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분을 기다리며 지나간 일들을 곱씹어 보는 버릇이 생겼다.

 

 

죽을 듯한 고통은 그 날, 그것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분의 서책

 

칠살을 제거하고 위험한 일들은 해결했다고 생각했다. 무사히 학자들을 서연장에 모시고 가는 일로 우선의 내 임무를 마칠 생각이었다. 나머지는 전하가 하실 일, 정치는 내 일이 아니지 않는가.

지쳤다, 칠살을 상대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팔에 입은 검상, 그 분이 또 얼굴을 찡그리시겠지. 하루 일이 끝나면 만나자는 그곳으로 발길이 향한다. 내게서 나는 피냄새, 빗물에 지워봤지만 여전히 비릿한 냄새가 난다. 내 것이겠지. 

그 분이 기다리고 계실까봐 두리번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는다. 서운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그 분이 서있던 그 자리에 잠시 몸을 기대고 쉬어본다. 그 분이 내어 준 어깨인 양... 칼에 베인 팔이 욱씬거린다. 젠장, 피냄새. 

전하를 만나기 전에 옷부터 갈아입어야 겠다. 소란스러운 소리, 멀리서도 들려오는 그 분의 힘찬 소리, 뭐가 그리 신나는 지 우달치 애들이 헤죽헤죽 웃고 있다. 치약이라는 것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는 그 분, 뒤에 비누라는 얼굴 씻는 것도 나눠주는 것을 봤다.

그런데 왜 내게는 주시지 않았을까. 내게 그 분을 떠오르게 하는 것은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던 걸까. 매희 그 아이의 두건처럼 될까봐... 

뒷짐지고 감추려고 했지만 팔을 보려는 그 분, 몸을 돌려 피했지만 피냄새를 맡았나 보다. 성큼성큼 내 방으로 향하는 그 분을 난 죄지은 어린애처럼 따르고 있었다. "여기 내 앞에. 너무 멀면 살필 수가 없으니까", 내 말투를 흉내내는 그 분, 언제나 날 항복하게 만든다. "손은 어때요?", 손등에 굳어있는 피를 담담하게 보는 그 분, 애써 태연한 척 했으리라.

무섭다는 살수들은... "다신 안올 겁니다", 죽였다는 말을 그 분도, 나도, 모른척 삼켰다. 따끔따끔 한 바늘 두 바늘 찢어진 자리를 꿰매주고는 칭찬도 덧붙이는 그 분, 속상하고 아픈 그 분의 마음을 애써 감추려 하는 말이었음을 모르지 않는다. '임자, 실은 아팠습니다. 임자 마음이 아팠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더 아팠습니다'. 

하늘세상에서 가져온 마지막 물건이라고 한다. 이제 거의 다 떨어져 간다는 그 분의 표정이 우울하다. 언제나 하늘세상을 생각하고 있는 그 분, 돌려 보내드려야 겠지... 그러나 그때 나는 알지 못했다. 나를 치료해줄 물건이 떨어져 가는 것을 아쉬워했다는 것을, 나는 평생 검을 들어야 하는 무사, 싸우는 것이 일인 사람이기에(***은수 마음이 이런 것 아니었을까요?).

 

그 분이 남을 수도 있다는 희망도 가져봤습니다. 그래서 잠시 행복했습니다

 

저자에 그 분이 나왔다는 말에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바람같이 사라진 만보사숙과 아줌마, 그 분에게 짖궂은 장난을 하시리라. 놀라지 않아야 하는데... 서둘러 달려가니 벌써 그 분 당하고 있다. "뭐하십니까?", 가슴팍에 머리를 부딪는 그 분, 웃음이 나온다. 아이같은 그 분때문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영아, 징허게 이쁘다 잉", 만보아줌마, 내 눈에는 미치고 숨막히게 이쁩니다.

조잘조잘 그 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장사를 해서 돈을 벌겠단다. 떼부자가 될 수 있을 것같다는 말에 난 허파에 바람이 든 놈 처럼 실실 웃고 있었다. 너무 행복해서, 그 분이 이곳에 남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희망이라는 것도 품어보면서...  

말만으로도 행복했던 그 날,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그 놈을 그곳에서 마주치는 순간, 그 눈빛을 보고 알았다. 불쾌한 욕정으로 그 분을 바라보는 웃음, 면상을 한대 후려갈겨주고 싶은 기분나쁜 웃음이었다.

덕흥군.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그 자를 예우하는 호칭따위는 없어졌다. 예를 중시하는 나 최영에게 그 자는 죽이고 싶은 놈,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같지 않은 놈이 되리라는 것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이 남을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잠시의 내 희망과 행복이 짧은 시간의 꿈이었다는 것을,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렀는지도... 지금도 나는 덕흥군 그 자를 만나 서책을 가져다 달라고 청한 일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살수들을 처리하러 나간 사이 그 자가 그 분을 만났었다는 것에 화를 내고 말았다. "모든 것 얘기하는 관계하자면서요!", 그 분의 말에 할 말을 찾지 못했다. "내가 얘기하면 당신 또 그 책임감에 부들부들 떨면서 그 수첩 찾아줘야지 했을 거잖아요. 그래서 얘기 안했어요". 내가 그 분때문에 피흘리며 또 싸울까봐... 

몰랐다, 그 분이 밤마다 악몽을 꾸고 있다는 것을... 웃는 얼굴로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고 있었다는 것을. 그 분의 흐느끼는 소리가 내 미련을, 내 욕심을 밀어낸다. '임자, 임자에게 남아달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허나 그리해서는 안되겠지요'. 그 분을 돌려보내야 한다. 서책에 돌아갈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 분, 어떻게든 그분에게 서책을 보여드려야 한다. 

기철이 주지는 않을 것이고, 덕흥군 그자라면.... "의선의 서책 찾으셔서 가주십시오. 함께 비밀을 풀어 보십시오". 그자가 묻는다, 자네는 무얼 얻게 되느냐고. "마음이 놓이겠죠". 그런데도 내 마음은 왜 그리도 허전하고 쓰라리는지,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내보였다.

그 자의 음흉한 웃음이 마음에 걸려 한 마디 붙이고야 말았다. "의선께서는 칼을 잘 쓰십니다. 성격이 불같고, 그러니 실례되는 일 안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점잖게 말했지만 추근덕거리면 내 손에 죽는다는 말이었음을 그 자는 알아들었을까? 

***덕흥군을 만나고 온 최영이 은수에게 바로 칼쓰는 법을 가르쳐준 이유가 그 때문이었던 듯 싶더라고요. 혹이라도 추근대면 그냥 찔러버리고, 그 다음에 치료해 주든지 말든지 하라고...

 

"그래도 돌아가고 싶으신 거죠? 그래도 참고 있는 거고"

 

"여기도 좋아요.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칼쓰기를 배운 후 그 분은 뜬금없이 그렇게 말했다.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가지말라는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이 때부터 은수는 최영이 붙잡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임자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래도 돌아가고 싶으신 거죠? 그래도 참고 있는 거고...", 아무 말이 없는 그 분, 보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새기고 외우고 강요하고, 난 그렇게 내 욕심을 밀어내야 했다. 밤마다 악몽을 꾸는 그 분, '임자, 그랬습니까? 몰랐습니다. 너무 힘차서, 너무 밝아서, 다시 웃으셔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덕흥군 그자가 의선의 서책을 가지고 온 모양이다. 무엇때문이었을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쓴 약을 한 사발 들이마신 것처럼 느껴졌던 것이...

그 분에게 서책을 가지고 가 달라는 나의 청이 어떤 끔찍한 일로 그분을 힘들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그 날은 알 지 못했다. 그 분에게 그토록 힘든 고통을 줄 것이라는 것을...  

그 때 나의 쓴 감정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돌아가야 하는 그 분, 돌려보내기로 가슴에 새기고, 머리로 외우고, 강요를 하면서도 내 마음은 그러지 못했다. '임자, 내 곁에 남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안되겠습니까?'. 덕흥군과의 싸움, 덕성부원군 기철과의 싸움보다 더 힘든 싸움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었다. '임자! 임자를 보내기 싫은 마음을 밀어내는 것이... 내게는 가장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신의 병동 영스피린 복용시간입니다. 13회 대장의 간지나는 서비스는 저는 이 장면을 꼽는답니다. 상대가 화수인이기는 했지만, 내려오라고 손까닥하는 모습, 나무에 비스듬히 서서 시큰둥하게 말하는 모습, 폼나게 멋지죠. 

"다시는 의선 앞에 나타나지 마라. 그분이 너 무서워하니까. 안그러면 네 오른손모가지 잘라버린다", 캬~~~

적이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대장의 매력적인 모습 마음에 품으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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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빨강머리앤 2012.11.30 16: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13회에서 은수의 악몽 장면을 보면서 많이 마음아파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서 계속 피흘리며 죽는 사람들을 봐야 했고, 대역죄에 ~~~
    그런데 악몽속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최영의 죽음에 관련된 부분이 많이 나오죠!
    아마도 그것이 은수에게는 가장 힘든것이었던 것 같아요.
    15회에서도 독에 당했을 때 최영이 죽는 악몽을 또 꾸게 되고 ~~~그래서 결국 덕흥의 독으로 인해 자신의 죽음위기까지 가지만 은수의 무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최영의 죽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것이 은수의 각성을 위한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매일 꿈속에서 봐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는 얼굴로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미소를 주는 은수는 비록 속물근성이 있지만 마음이 깊은 여자인 것 같아요~~~

    저도 만보남매를 만나고 비누 판매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자꾸 복습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그 시대에 갔다면 그런 생각을 과연 했을까 싶기도 하고 ㅋ ㅋ

    초록누리님 건강은 좀 회복되셨나요?
    정식으로 감사를 드릴게요^^
    이 곳에서 좋은 분들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게 해주셔서, 이런 장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 자작나무 2012.12.01 00:34 address edit & del

      은수가 마음이 깊어요~~~
      근데...속으로는 걱정되는데 걱정시키지 않으려 웃는 은수~~
      저러다 병나요~~~

      중이 제 머리 못 깎고 의사가 제 병 못 고친다더니...
      그래도 은수는 하늘에서 온 의선이니 고칠 수 있는 걸로~~^^;

  3. Monica 2012.11.30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읽어보니 새삼 서로 진짜 맘 복잡했겠다 ~~싶네요. 마음은 서로에게 기울고 기울지만 보내야되겠고, 떠나야 되겠고,, 마음이야 한 몸 이뤄 이쁘게 살고 싶지만서도.. 뿌리가 훅 뽑혀 천년전으로 옮겨온 그 마음을 어찌 공감할수 있을까요. 또 그 마음을 이겨낸 사랑이란~~♥ 초로누리님 감솨합니닷. 캐나다라.. 겨울 벤쿠버는 한번 다녀온적 있는뎅ㅡ맑은 공기. ㅎㅎ 건강 챙기세요. 존경해요.마니 웃으시구욤

    • 자작나무 2012.12.01 00:35 address edit & del

      브라운관 밖에서 보는 저도
      진짜 맘 복잡해요~~ㅠㅠ

    • Monica 2012.12.01 05:3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귀여우시임 ㅎ

    • 자작나무 2012.12.01 14:50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그날 밤 늦게 제 주소메일 보냈습니다.
      확인해 주세용~~맞게 갔는지~!!^^

  4. 쭌이맘 2012.11.30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대사를외울만큼보고보고또보고...ㅜㅜ
    그랬는데도 님이쓰신글을보니 또 맘이뭉클해지내요...ㅜㅜ
    다음회도기다리면서....오늘도정신을놓고있네요...

    • 자작나무 2012.12.01 00:37 address edit & del

      저도 또 맘이 뭉클해지네요..
      근데, 정신을 놓으면 안돼요...

      정신을 놓으셨다니...갑자기 최영이 칼 맞고 수술할 때 약원의 말이 생각나요..ㅠㅠㅠ어흑~

  5. 아꼬운아이 2012.12.01 0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보입니다.
    하늘에서 이야기를 피하는 영의 마음이......
    언약을 지켜야한다는 마음 한자랒에는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늘세상의 이야기는 영이 어찌할 수 없는, 칼로도 베어낼 수 없는,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무거운 돌덩이가 심장을 누르는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돌려보내는 함을 알지만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하늘세상분임을 잊고 싶습니다.

    항상 활기찬 모습만을 보았이에 밤마다 홀로 악몽을 시달리는지 몰랐습니다.
    함께 웃고 싶다는 제 맘만 생각한 듯하다 심장이 아픕니다.
    왕이 흔들리는 맘을 얘기합니다.
    그 분을 하루라도 빨리 하늘세상으로 돌려보내드려야겠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거지요.?'
    이 말이 '이 땅에 저와 함께 있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로 들릴까요......

    은수가 이런 말을 합니다.
    '제대로 보고 기억하면서 진짜 이 세상에서 못 나갈 거 같아서..'
    마음의 정체를 확실히 인지 못하고 있지만 무의식중에 나오는 말, 행동은
    항상 양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자커플의 험난한 여정을 생각하니 쉬 잠이 올거 같지 않습니다.

    • 자작나무 2012.12.01 00:43 address edit & del

      그래두 저는 이 때 공민왕의 인간적인 번뇌가 맘에 들었어요...
      순서가 중요하냐는 최영의 물음에...
      너무나도 솔직하게...그리고 신의를 지키려고 유혹을 애써 물리치려 발버둥치는 모습에 감복했다지요...

      왕이...왜 그래야 하는데요? 왕인데...
      그냥 의선을 기철에게 보내라..그럴 수도 있는 왕이지 않습니까?

      아님, 사람이니까..편하고 쉽게 갈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원래 힘든 법입니다..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 아꼬운아이 2012.12.01 02:01 신고 address edit & del

      흔들리는 맘을 보여주여주는 공민.
      왕이 맘을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신하이자 벗인 영.
      그 마음을 보았기에 지키고 싶었을 겁니다...영은

    • 초록누리 2012.12.01 02:1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도 지금 컴 앞? 우리 동접중이네요.
      기쁘고 좋당~~~

    • 아꼬운아이 2012.12.01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뭐하는지 진정 모르신단 말입니까?
      달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함께 달려주시니 멈출수가 없답나다^^

    • 자작나무 2012.12.01 02:34 address edit & del

      ㅋㅋ저두 달리고 있습니다..

  6. 자작나무 2012.12.01 00:23 address edit & del reply

    슬펐어요..그러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 가슴이 시리더니 가득 차인 눈물이 흐르네요..
    전..이번 회에서 은수가 기특하고 넘 불쌍했어요..

    칠살을 처리하고 돌아 온 영을 숙소에서 치료해 주는 장면에서부터 마음이 엄숙해지고...무거워지더니...
    영을 치료한 후 밖에 나와 무각시들과 (거의 혼잣말로...자신에게) 대화하는 장면에서 결국 주르르~~ㅠㅠ

    영의 상처를 수술하며 이제 갖고 온 물건들 마지막이라고 할 때 저두 초록누리님 생각대로
    은수가 영을 위해, 또는 우달치들이나 기타 사람들을 치료할 때 간편한 현대물품들이 떨어져 아쉬워하는 뜻으로 봤어요...
    그걸 영은 은수가 하늘세상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오해했던 거고...

    그런 영이 입을 떼자마자 천혈에 사람을 붙여놓았다 했습니다..
    정말 사람 붙인 거 맞답니까?? 그럼...마지막 회에서 천혈 열렸을 때, 분명 천혈에 무슨 징조가 있었구만 붙여놓은 사람은 왜 전서구를 안 띄웠답니까? 어디 간게요??? 설마 천하의 영이 거짓말을????
    아니..이건 중요한 게 아니구...

    천혈 얘기를 하는 영의 말에 은수는 그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냥 살짝 영을 안심시키려는 미소만 날려주구...얼른 돌아섰는데...
    제 귀에는 분명히 들렸습니다...제 눈에는 보였습니다...

    '이 사람...내가 돌아가길 원하는구나...' 실망한 은수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얼른 돌아섰는데..
    영이 다리를 왜 쩔뚝거리느냐 물었죠....
    우리 강한 은수 눈물을 삼키고 왕~시크한 척..칼 핑계를 대고는 인사도 없이 훌쩍 나가버립니다...

    지키는 무각시들과 밖으로 나와서 혼자 중얼거리는데...
    첨엔 그렇구나..그랬구나...했었어요...여러 번 봤는데도요..^^;

    그런데...오늘은 이 또한 은수가 진짜 말하고 싶은 속마음이 들리더라구요..(내가 미쳤나봐요ㅠㅠ)
    '그냥..보는 거예요..아무래도 내 세상으로 돌아가는 게 좀 .. 많이 늦어질 거 같아서요'
    -어쩌면 영원히 못 갈지도...

    '이제.. 여기서 당분간 살아야 될 거라..여긴 어떤 세상인가. 어떻게 생겼나..
    -앞으로 내가 살 곳이니 정을 붙여야겠죠...

    '이렇게 생긴 데구나. 나.. 이제까지 제대로 안 본 거 같아요.
    -첨엔 돌아갈 생각만 했으니...

    '제대로 보고 기억하면 진짜 이 세상에서 못 나갈 거 같아서...'

    이 마지막 말은 아까 은수가 한 말이랑 일맥상통하죠..어떤 세상인가, 어떤 곳인가..지금 제대로 보고 있는 은수...이 세상에서 안 나갈 생각으로 제대로 보고 있는 은수...

    전 이 때, 은수가 굳게 결심을 했구나 싶었죠..고려에 남겠다고..

    에궁...이리 결심한 은수의 맘을 또 아프게 하는 영입니다..

    단검수업을 받고 다시 그 다리에 서 있는 두 사람...
    공기가 좋다고 여기도 좋다는 은수에게 눈치코치없는 영이 한 마디 날립니다..
    '그래도 돌아가고 싶으신 거죠?..' 에라이~~똑똑하믄 뭐하노? 다~ 소용없는기라...

    저도 은수가 최영이 붙잡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초록누리님 말씀에 백배공감합니다...

    역시 은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한숨...그리고 연이어 최영도 한숨을 내쉽니다..

    은수....이 바보야..안 그래도 나..여기 남겠다고 결심한 여자야....근데 당신은 내가 가길 바라는 구나....
    영....임자가 가고 싶어하니까요...그런데..내 맘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은수가 가엾고 기특하고 불쌍하고...눈물이 나네요..
    참나..이들의 사랑은 뭐 이리 만날 복장터지고 애절하다냐...ㅠㅠ

    이번 회에서 맘에 드는 장면은
    저자거리에서 만보아줌씨가 "징~하게 이뿌다' 했을 때 영의 표정...완전 행복,자신만땅..드러내고 싶진 않은 데 숨길 수도 없는 듯한 감정을 참고 있는 듯한 표정..^ㅡ^

    그리고 초록누리님이 말씀하신 화수인 불러내서 협박하는 장면..
    아차~~그 전 장면도 끼워요..
    대만이가 천음자피리 채갈 때,영이 웃으며 바라보다가 화수인을 부를 때는 철판 깔은 냉정한 얼굴....ㅎㅎㅎㅎ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어졌네요...
    낮에 좀 바쁘기도 했고...12회랑 13회 연달아 복습하고 오느라...^^;;
    글도 길어지고.....;;;

    모두들 즐건 주말되세요...^^
    토욜은 애덜이 학교 안 가는 날이라 유일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남편도 출장 중이니 오늘은 잠이 오든 말든....신의 다시보기 쭉~~달립니다..헤헤..

    • 아꼬운아이 2012.12.01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영의 미소에 내 심장은 사정을 두지 않고 떨립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우리는 보이는데....

      불금입니다...달려요^^

    • Monica 2012.12.01 05:29 address edit & del

      회사 회식하고, 차에서 자다가
      이제 들어와서 씻고 자기전에 함
      들어와봅니다.ㅎㅎ
      거의 카톡방 분위기 ㅋㅋ
      제가 막내일거 같다능

    • 빨강머리앤 2012.12.01 23:2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그러게요 은수가 너무 기특하고 안쓰럽네요.
      영이야 똑똑하면 뭐하니? 하는 말에 웃으면 안되는데도 빵 터져버렸어요.
      그리도 계속 읽으면서 다시 훌쩍~~
      웃다가 울다가 하면 안되는데~~~
      어제 댓글을 달았어야 했는데 컴으로 할 수 없어서 (폰으로 달면 길게 못하겠더라구요) 이제서야 제대로 읽고 글을 씁니다.
      자작나무님은 굉장히 감성이 넘치시는 것 같아요.
      은수와 영의 속대화가 제 맘을 아프게 하네요~~
      아니, 지금 행복하게 함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데도 왜 이렇게 망이 아린것인지~~에휴~~
      (글쓰고 있는 저를 보면서 제 남편이 한마디 하네요. 우리 집에도 이런 인간이 있었구나 하면서 ㅋ ㅋ , 사실 제가 항상 직장에서 했지 집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은 없거든요, 근데 주말이라 별 수없죠 뭐 ~ㅋ ㅋ )

  7. Monica 2012.12.01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읽어보니 새삼 서로 진짜 맘 복잡했겠다 ~~싶네요. 마음은 서로에게 기울고 기울지만 보내야되겠고, 떠나야 되겠고,, 마음이야 한 몸 이뤄 이쁘게 살고 싶지만서도.. 뿌리가 훅 뽑혀 천년전으로 옮겨온 그 마음을 어찌 공감할수 있을까요. 또 그 마음을 이겨낸 사랑이란~~♥ 초로누리님 감솨합니닷. 캐나다라.. 겨울 벤쿠버는 한번 다녀온적 있는뎅ㅡ맑은 공기. ㅎㅎ 건강 챙기세요. 존경해요.마니 웃으시구욤

  8. 지니짱 2012.12.01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내일오전엔 오랜만에 맘편히 신의를 볼수
    있겠죠.. 우리 두 딸래미들은 방치해두고ㅎㅎ
    평일엔 얼집에서 파트로 일해요.. 이젠 아줌마이고 애들은 내나이에 비해 어려서 딱 애들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만큼만 일해요.그래서 평일엔 맘편히 신의를 볼수가 없어요..저녁엔 애들 재우고 내시간가질쯤에는 신랑이 티비앞에 있으니..그리고 들키고 싶지 않네요..우리신랑한테는....아주예전 기다리던 편지..바로 뜯어보지 못하고
    우선씻고..옷갈아입고..음악틀고..커피한잔준비하고...ㅋㅋ
    아끼는거 꼭꼭 숨겨두는 혼자있을때 열어보던그것처럼...^^ 영이의 은수의 눈빛이...신의가 그립습니다.. 참!! 자작나무님~~~~~ 감사해요^^ 조은밤되세요~~

    • 자작나무 2012.12.01 01:49 address edit & del

      ㅎ 제가 더 감사해요~~
      저를 민망의 구렁텅이에서 살려주셨잖아요..히히~~

    • dream 2012.12.01 09:41 address edit & del

      저도 오늘 오후쯤 되어야 신의 볼 수 있어요... ㅠ.ㅠ
      그래서 재리뷰만 읽고 또 읽고
      님들의 댓글만 주구장창 읽고....^^


  9. 수우언니 2012.12.01 02:10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신의를 보면서
    조금 지겨워 지려는 회가 바로 13회였다
    도대체가 뭔 드라마가 이렇게 진도를 못빼나 싶어서

    배려도 정도가 있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모르나
    예쁜 장면은 많았다... 그러나..
    애절함에 내가 너무도 감정 상극이 오니 견딜 수가 없어..
    갈아타려고 했는데 그나마 덕흥군이등장해서 다시 나를 주저앉혔다.

    이제야 뭔가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장 기철 덕흥 그리고 은수 -세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신(의선)
    세명의 여신과 한명의 남자 인간-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 그리고 트로이의 파리스왕자

    은수를 두고 대립하는 세명의 남자의 모습은
    마치 황금사과의 주인이 되기위해 대립하던 세 여신의 모습과도 같았다.
    그러나 이둘의 상황은 애초부터 답이 다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은수의 마음이나 파리스왕자의 마음은 다 똑같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얻기위해서는 먼저 내마음을 내주어야 한다는것

    송작가는 여기에서 또다른 거대담론으로서
    우리에게 사랑의 의미를 던진다
    아주 친절하게...
    그러나 그동안 불친절하게 던져온 담론들은
    물론 아무에게도 이해되지못했고
    뒤늦게 던지는 친절한 담론들 조차 이미 불친절함에 길들여진
    우리는 낯설었고 의아했다.
    그러니까 12회 극의 중반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거대담론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는지
    친절하게 방향을 틀어 사랑이라는
    익숙한 주제에 천착하기시작한다.

    그러나 어쩌랴,
    버스는 떠났고 폐인들만 옹기종기 모여있고
    100억짜리 초대형 불록버스터 신의는
    26살 민호군 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었으니...

    그리고 이 드라마는 도돌이표로 나간다.
    도망가고 독에 당하고 돌아오고 해독하고
    도망가고 돌아오고 독에 당하고 해독하고 ....

    처음에는 이 도돌이표가 이상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심했다.
    그러다 조금씩 알 것 같았다
    이 도돌이표는 은수의 타임 슬립을 상징하는 것이구나.
    2번 도망가고 다시 돌아온다. 독 역시 2번 당한다.
    이것은 훗날 밝혀지지만
    2번 현대로 왔다가 다시 2번고려로 돌아간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시련을 통해 아들의 사랑이 발전해가는 것을
    볼 수는 있었지만 마음은 너무도 아파서
    작가가 미워서 민호군이 너무 힘들어보여서
    나도 슬펐다.

    • 자작나무 2012.12.01 02:27 address edit & del

      하~
      수우언니님이야말로
      아직까지 안 주무시고 뭐 하십니까???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요;;;;

      이 글을 읽는 순간
      눈이 번쩍~
      옳거니~ 그랬다니~
      맞장구치며
      그 도돌이표에 따라 내 맘도 슬퍼졌던 뜻 몰랐던 감정이
      이거였구나....깨달아지네요..

      나도 슬펐는데...
      은수의 얼굴은 갈수록 부은 듯 두리뭉실~
      최영의 머리는 안 감은 듯 부시시, '나 피곤해요~'를 나타내는 눈빛에
      슬펐어요...

    • 초록누리 2012.12.01 0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공민왕 연기에 대한 다른 생각도 있는데요, 초반에 띄워줘서 번복하기 불편한 뭔가가 있답니다. 입은 근질근질한데 차마 하기가 힘들고...
      팬들 거품 물까 자중하느라 혼자서면 집에서 쫑알쫑알...;;

    • 초록누리 2012.12.01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앙~~~~ 자작나무님도 아직 계시구나...
      넘넘 좋아요. 이렇게 같은 시간 함께 있다는 것이...

    • 자작나무 2012.12.01 02:3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오셨어요?
      건강은 어떠세요??
      네~^^ 저 지금 달리는 중이라서...
      누리님 본방 때 리뷰와 댓글..
      달리는 중이었어요..ㅎㅎ^^;;

    • 아꼬운아이 2012.12.01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마음도 같습니다.
      민호군이 아니였다면 장담하기 힘들어요.

      님들의 글을 읽으면 그저 감탄사만 나옵니다.
      님들 해석력 짱입니다요.....

    • 초록누리 2012.12.01 02:4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께 단 댓글이 왜 날아가 버리지?
      아마 동시에 우리 달고 있어서 뭔가가 에러가 났다봐요.
      몸은 늘상 비슷해요.
      큰 쿠션 하나에 배게 두개 등에 받치고 댓글들 읽고 읽은 것도 또 읽고 그러고 있답니다.

      아꼬운아이님도 계시구나. 히잇 넘 좋아요. 이렇게 같이 있는 것...

      전 요즘 신의 리뷰에 회의, 불안을 느낄 정도입니다.
      다들 어쩌면 그리 해석들을 깊게 잘해주시는지...

    • 초록누리 2012.12.01 02:45 신고 address edit & del

      덕흥군의 등장은 신선했죠. 답답한 물꼬를 틀어준 느낌...
      근데 나중에는 징허게 독 독 독 그 놈의 독때문에....

      수우언니님의 독과 타임슬립 반복 너무 멋진 해석, 그저 감탄에 경탄입니다.
      전 이민호 아니었으면 이드라마 끝까지 봤다고 장담 못합니다.

      위에도 답글 달았는데 12회 제목에 대한 질문 12회 댓글에 답해드렸어요.
      웃기 없기!!!

    • 수우언니 2012.12.01 02:53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지금 글읽고 왔어요.
      그렇지요~~~.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확실하게 이해가 되네요.ㅎㅎㅎ
      글을 쓸 때 제일 힘든게 제목 정하는 것 이잖아요.
      민호군의 눈빛에 대해 한번 꼭 써주세요.
      쓰시면 2번 타자로 제가 생각하는 것 써 볼께요.

      글쓰기가 얼마나 큰 힐링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우리들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화살기도 할 때 저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나에게 화살기도를 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화살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 이지만
      사실은 나를 위한 기도이구나...

    • 자작나무 2012.12.01 02:5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께서
      따뜻하고 감동깊게 글을 잘 써서 밑그림을 잘 그려주신 덕분에
      수우언니님께서
      냉철하고 예리한 질문들을 마구 던져주신 덕분에

      아무래도 부족한 저희들은
      상상의 날개를 마구마구 펴며...
      마음껏 지식창고의 문을 열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저..
      신의 때문에,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 때문에,
      녹이 슨 듯한 제 머리 굴려대느라
      요즘 쫌 무리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03:07 address edit & del

      신의보다가 또 들렸네요. 처음엔 송지나, 김종학 네임벨류로 선택한 드라마였는데...나중엔 이민호군의 최영하나보고 버틴 드라마였습니다. ㅠ.ㅠ 초록누리님의 리뷰와 다른 분들의 해석때문에 더 멋진 드라마로 -다시 말해 코페르니쿠스 전환-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후반부 더킁이와 독 이야기, 원나라 사신... 펼쳐놓은 떡밥들을 제대로 수습도 못한 드라마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드라마를 끝으로 개인적으로 김종학 감독 작품은 다시 볼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몰랐는데.. 태사기때도 한번 작가와 팬들 가슴에 못박으신 전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 이쁜옥이 2012.12.01 03:12 address edit & del

      멋진 언니들^^~ 다들 안주무시고 여기서 뭐하십니까?.. 벌써 새벽 3시인데요.. 저는 새로 산 책 이제 2권인 '뉴문' 다 읽고 신의 13부리뷰 읽으러 들어 왔다가 깜짝 놀랬어요^^
      이시간에 여기 계실 줄 몰랐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쁜옥이 인사 올림..꾸벅♥♥

    • 아꼬운아이 2012.12.01 03:12 신고 address edit & del

      만호군 눈빛에 대해서 꼭 써주세요.
      님들 글 따라가려면 공부가 필요해요.
      단기 기억상실증 증세에 허덕이는 저는 어떡하죠?
      책이 너는 지금 어디쯤에 있니?

    • 자작나무 2012.12.01 03:1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 님 12회 제목에 대한 댓글 보러 12회에 갔다가...
      제가 비밀댓글에 지니짱님 맞냐고 했던 그..두 개..
      정말 지니짱님이었다구요??
      순간..컥~했습니다..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03:18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twilight saga 시작하셨나보네요..ㅋㅋㅋ 님께서 에드워드 쪽이라 하시면 뉴문 읽기가 버거우실텐데...저 그랬거든요...언제 에드워드나온고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뭐 뉴문이 제이콥이니깐...쭉쭉 읽히는 소설입니다. 밤새실 수 있을 듯 ^^:::

    • 이쁜옥이 2012.12.01 03:26 address edit & del

      네^^~ 아직까지.. 주인공인 에드워드가 좋아요.. 지금까지 2권 읽었는데.. 나머지 2권은 너무 두껍습니다.. 페이지가 800나 됩니다.. 휴~~

    • 초록누리 2012.12.01 03:3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전 트와잇라잇 여기서 읽어서 영어로 읽었어요.
      안되는 영어 해석하면서 읽어야 하느라 머리에 쥐가 났어요.
      그래도 모르는 단어들 스킵하면서 쑥쑥 읽혔기는 했어요.
      영어로 나온 책 엄청 두꺼웠는데 다 읽고 그저 장하다 라는 생각만 했답니다.

      수우언니님이랑 이시스님, 저랑 비슷한 취향에 완전 깜놀...
      저 무협소설 광팬이거든요. 김용도 좋아하고, 한국에 있을때는 싸놓고 읽었어요.
      그리고 무협소설만큼은 전 완결났을때 한꺼번에 내리쳐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한국 가면 만화방에서 수십권(무협소설 기본이 10권 이상이 많잖아요) 빌려 읽곤 했는데...
      근데 작년에 한국 갔더니 집 근처 만화방이 문을 닫아버렸지 뭐예요.
      물어물어 다른 곳에 갔는데 처음 고객이라 책을 그렇게 많이 못 빌려주겠다고 하고, 신분증에 뭐에 다 보자고 하고(책들고 튈까봐 겁났나 봐요. 전 얼굴에 나쁜 사람이라고 씌여있는 상 아닌데 ㅠㅠ)...

    • 지니짱 2012.12.01 11:05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아니여요...비밀댓글 딱하나만!
      제꺼예요ㅎㅎ 실은 이제부터 비밀댓글달겠다고부끄러운고백한것두 비밀댓글달랬는데 첨인지
      비밀댓글체크란에 체크를 안해서....ㅋㅋ 그날따라 아무리 지우려해도 비번이 틀리다고 안지워지더구요ㅠㅠ 전 이제 드뎌 신의보러 갑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의 힘입어 오늘 신의는 더더
      빠져들지 않을까 싶네요...애들이 방해를 안해줘야 할터인데.....^^

    • 초록누리 2012.12.01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ㅋ 지니짱님 같은 댓글이 두 번 달린 거에요.
      지금도 두개가 달리고...
      확인(등록인가?)을 한 번 누르시고 좀 기다려 보세요. 댓글 등록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이 너무 늦게 떠서인지 같은 댓글이 두 번씩 달리는 일이 가끔 있더라고요.

      자작나무님, 진짜 아무 내용없어요. 지니짱 말씀대로 지우려고 하는데 비번이 안맞는다는 말 밖에 없거든요.

      지니짱님, 정보유출한 것 같아서 죄송;;
      중요한 내용 아니어서 말씀드렸는데 불쾌하시지 않으셨죠?;;

    • 자작나무 2012.12.01 14:08 address edit & del

      아~ 비밀댓글이 연달아 올라왔으면 동일인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 땐 따로 올라와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갑자기 제가 지니짱님께 더 죄송해지네요..ㅋㅋ
      제가 한국나가면 함 뵈요..맛난 거 사드릴께~~^^

    • 지니짱 2012.12.01 15:34 address edit & del

      아니예요^^ 초록누리님~ 관심에 감격만 있을뿐입니당~~~ 자작나무님...캬~아~~말만으로도 배부릅니당^^

    • 빨강머리앤 2012.12.01 23:26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도 여신과 인간영웅의 공식을 좋아하시나봐요~~
      예 맞아요 덕흥으로 인한 삼각구도~~ 특히 15회 말미에서의 세명의 대치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뭔가 좀 완성되는 느낌도 들었고~~
      하지만 이민호와 김희선은 정말 점점 불쌍해졌었죠....
      맞아요
      사실 임자커플이 아니었다면 과연 끝까지 봤었을까?
      송작가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근데 계속 느끼는 거지만 무협지, 만화 취향등 여기 계신분들은 성향이 참 비슷한 것 같아요^^

    • 빨강머리앤 2012.12.01 23:48 address edit & del

      네 저도요^^
      여성이 우위에 서는 것 많이 좋아해요^^
      진작 이곳을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틈나는대로 들어오려구요^^ 저 너무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10. 엘리스블루 2012.12.01 03:21 address edit & del reply

    최영과 덕흥이 의선의 서책에 대하여 설왕설래
    ...........

    만약 서책의 비밀을 풀게된다면....

    나리는 부원군에 대해 강력한 패를 찾게 되고
    의선께선 하늘로 돌아갈 길을 찾게 되고...
    최영이 말하죠

    우달치 자넨 무얼 찾게 되는가
    덕흥이 묻지요
    .....

    " 마 음 이 놓 이 겠 죠..."


    백마디 천마디 말보다 귀한 말입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03:31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님글 읽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놓이겠죠" 그 말에는 의선에 대해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지금까지 생각했는데...혹시 이런 함의가 없을까요? 그분이 하늘나라로 돌아가시면..그분에 대한 제 마음도 놓을 수 있겠죠??? 이런 의미...너무 갔나요? ^^:::

    • 자작나무 2012.12.01 03:34 address edit & del

      오직 은수의 안전과 행복만을 생각하는
      최영의 그 말에...울컥하기도 했어요...

      끝까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밀어내려는 모습이
      얼마나 애처롭던지...
      사실..은수가 돌아가면
      죽을 때까지 은수에 대한 마음을 놓지 않았을 거면서...ㅠ

    • 자작나무 2012.12.01 03:37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최영이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음이 놓여질 것 같아서 아님, 그럴 각오로 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래도 전...반대로 이중적인 뜻이 있지 않나 생각드네요..^^;;
      이거..맞짱 뜨잔 거 아니에욤ㅎㅎ ㅡ.ㅡ;;

    • 초록누리 2012.12.01 03:40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돼!!!!
      영은 은수를 돌려보내도 마음을 놓지는 않았을 거에요.
      은수를 보냈을 뿐이지 마음에 품은 은수는 놓치않았을걸요?^^

    • 엘리스블루 2012.12.01 03:48 address edit & del

      그런 마음들 이었겠죠....
      아마도

      최영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영다운 말이 아니였을까요?

    • 초록누리 2012.12.01 03:50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 블루님.. 맞아요. 영에게 그런 마음도 있었을 거에요.
      그래도 영이 은수 놓으면 안될 것같아서리..,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12:2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당연히 영은 은수에 대한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품어서는 안될 하늘사람을 품고있다고 이때의 최영의 심리상태라 생각해서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이쁜옥이 2012.12.01 13:53 address edit & del

      저두 열심히 댓글 달다가 이놈의 스마트폰이.. 글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그시간에 저두 멋진 분들과 함께 공유 할수 있었는데.. (속상합니다..ㅠㅠㅠ)
      대장같은 사람에게는 한번 들어 온 마음이 쉬이 옮겨 가지 못하죠.. 그래서 은수를 보내고 싶지 않아도 하늘 세상에서는 여기서 꾸는 악몽을 더이상 꾸지 않고 잘수만 있다면 대장의 마음 한자락이 놓이지 않았을까요?..

  11. 초록누리 2012.12.01 03: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녹음해서 들려드릴 수도 없고...
    좀전에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배꼽을 쥐었습니다.
    참 저희 언니도 캐나다에 있어요.
    여튼 언니 친구(한국에 있는)랑 카톡으로 공짜 전화하는 것 있잖아요. 그것으로 통화하는데 언니 친구도 울 민호팬.
    그 언니가 신의 꼭 좀 보라면서 우리 언니를 협박(볼때까지 연락두절하겠다고)하면서, 일단 초록누리라는 블로그가 있는데 거기서 글 읽으면서 시작해 보라더라나요.
    거기 모인 사람들 다 재미있고 댓글만 봐도 재밌다면서...

    어라 초록누리? 내동생?
    내 동생이라고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라고 저한테 묻네요.

    혹 댓글 다시는 분중에 울 언니 친구분 있는 것 아닐까 이러면서 나이들 계산 중..
    제가 알기론 수우언니님이 왕언니인데 수우언니님은 학번상 아니시고...근데 누군지 모르겠어요.


    • 이쁜옥이 2012.12.01 04:31 address edit & del

      뭡니까?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댓글 달았는데.. 제 글이 사라졌어요ㅠㅠㅠ
      초록누리님^^ 언제 한번 신의에 나오는 독과 도주에 관하여 리뷰 부탁드려요^^~~ 임자 커플이 독과 도주를 반복 하면서 감정의 변화와 각성을 하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이번에도 글이 사라지면 이제 자야겠어요^^
      꾸벅^^♥♥

    • 시실리 2012.12.01 09:40 address edit & del

      우와~~~ 재미있고 신기한 인연이네요~~
      저도 살다보면 돌아돌아서 서로 아는 사람이 있을때가 있어요..
      하~ 돈 떼먹고 살믄 안되겠구나 생각해요~~^^

    • 자작나무 2012.12.01 13:37 address edit & del

      ㅋㅋ사실 저도 쫌 조심스러워요...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하고..^^;;
      제 닉넴도 이거 하나고 거의 15년 이상 불변이라 아는 사람은 다 알 듯...
      그렇다고 창피하거나 부끄럽진 않아요..
      이런 것도 내 모습이니까요..
      단...내 정체를 알고 시험에 들 저들이 걱정될 뿐...ㅋㅋㅋ

    • 자작나무 2012.12.01 14:44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핫~~ 하마터면 뿜을 뻔.....
      자식들 상견례라...
      아직 머나 먼 얘기인 것 같아 한편 가슴 쓸어보는데..

      문득...그래두 재밌을 거 같네요..
      그 옛날 초록누리님 방에서 신의로 열심히 내 달렸던..
      한때 젊었을 우리들 얘기로 사돈지간에 웃음꽃을 피워보는 것도..ㅋㅋㅋ

    • 자작나무 2012.12.01 16:17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걍 공개수배(??!) 하세요~ㅋ

      댓글 안 달고 글만 보고 나가는 사람도 무쟈게 많아요...
      추천수만 봐도 알지요..
      사실 얼마 전까지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요..^^;;;

    • 자작나무 2012.12.01 22:38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하~~
      수우언니님~~
      전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제 첫사랑은 울 남편이니까요..^^ 냐하하하하

      아니..그리고..그러면..
      그렇다고 바깥사돈이 첫 사랑이라고 하면
      애덜 결혼 못하는 거예요????
      (나도 알아둬야지~~대책을 세워야죵~
      나 말구 내 남편 첫 사랑일수도 있으니까??ㅋㅋ)

    • 시실리 2012.12.02 00:27 address edit & del

      아하~~ 싸부님들께 배워갑니다..
      상견례때 조심하자~~~~음음

  12. dream 2012.12.01 10:05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두 사람은 자기 마음이 너무 벅차서 상대의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지 않았나...
    자기 마음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서,
    이성이 누르고 있는 마음이 얼마나 용암처럼 들끓고 있는지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는 마음인데, 그래서 더더욱 상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제대로 들여볼 수 없고, 알아채지 못한건 아닌지....
    최영은 은수가 돌아갈려는 것만 보여서 모든 행동과 말이 그것으로만 연결되고,
    은수도 최영이 자기를 천혈의 문이 열릴때까지 지켜주는 고려무사의 언약으로 연결되고...
    그래서 더더욱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인지하고 인정하지 못한건 아닌가..

    오히려 너무 깊이, 가슴 밑바닥의 원천수가 되어버린 서로에 대한 마음인것을...

    그러고보면 나는 저들처럼 저렇게 치열하게 사랑하며 살았나,
    지금이라도 오롯이 사랑을 위해 살고는 있나...
    사는 것이 현실에 맞춰서가 아니라 마음이 가는대로 (최영의 대사) 정직하게 살고는 있나..
    하는 생각도 하며 보게 되네요...

    오늘 오후에나 되어야 재방에, 삼방이라도 보겠네요
    저들의 마음 하나 놓치지 않고 제 안으로 받아 들이면서 정말로 오롯이 봐야 할거 같아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12:19 address edit & del

      공감합니다. 자신보다 상대방을 위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아요. 은수는 스스로가 자신이 알던 역사속의 한 인물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을것이고 영은 감히 하늘나라사람을 가질 수 없다는 그 현실적인 벽 앞에서 오랫동안 주저했던거죠. 그래서 둘다 자신의 진정한 행복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둔 거죠. 또한 그렇게 하는것이 자신들의 행복으로 연결되었으니깐요.

      단지 우린 제대로 된 연애질(?)이라는 꽁냥꽁냥씬들을 못보게 된거죠ㅠㅠ

    • 자작나무 2012.12.01 13:42 address edit & del

      크~
      용암처럼 들끓는 본능이 누르려는 이성을 못 이겨 아쉽고~
      그래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돌아보지 못해 아쉽고~
      그래서 더더욱 꽁냥꽁냥씬들을 못 봐서 아쉽고~ㅠㅠ

  13. rahnn32 2012.12.01 15:35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에 빠져ㅡ최영장군과 은수에 빠져보다ㅡ
    나 ; 아ㅡ연애하고싶다ㅡ
    동거인(일명 남편) ; 그래? 뭐할까?
    나; 휴ㅡㅡㅡ(깊은 한숨과 한심한 표정으로 동거인을 보며) 너 말고ㅡ
    동거인; 야ㅡ티비 꺼
    ㅋㅋㅋㅡ신의볼때마다 드는 생각을 그만 어제 뱉어버려씀다ㅡ냐하하하하

    • 자작나무 2012.12.01 16:21 address edit & del

      뜨~~악~~~했슴다...ㅋㅋㅋㅋ
      근데..티비끄는 걸로 사건 마무리 되었습니까??
      ............
      나..뭘 더 알고 싶은 거니??!!! ^^;;;;;;

    • 시실리 2012.12.01 17:37 address edit & del

      흐흐흐.... 저도 잘록한 어깨 떡벌어진 허리(?) 짧디 짧은 기럭지의 영감을 위아래로 보며 에휴~~ 하는날이 많지요..
      비쥬얼만 비루한가요?? 나이먹을수록 잔소리도 많아지고..
      콱 그냥~ 혼날라구...
      내가 십년만 젊었어도?? 뭐 전혀 가능성 없기에 걍 안구정화하며 영감 몰래 가슴 설레하며 흐믓한 미소만 짓지요..
      그럼 한 5년은 어려진것 같은 착각을... 쿨럭~~^^

    • rahnn32 2012.12.01 21:45 address edit & del

      티비끄고ㅡ씻고나오니ㅡㅡ가요프로그램 틀어놓고 걸그룹(씨스타) 좋다고 보고있더라구요ㅡ좋냐? 라물었더니ㅡ좋아죽겠대요ㅡㅋㅋ 역지사지! 겠지요?^^

    • 자작나무 2012.12.01 22:24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
      여기 임자들은 왜 이리 모두 웃긴거요??
      나 요즘 눈가에 급주름이 생긴 거 아시오?
      ㅋㅋㅋ

    • 시실리 2012.12.02 00:23 address edit & del

      ㅋ그래서요~~ 저도 불만이 영감에게 표출될까봐 여기와서 맘껏 동의하고 좋은거 표현하며 해소해요~~

  14. 쪼매난 이쁜이 2012.12.01 16:4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오후에는 김장을 하느라(엄밀히 말하면 김장하는 친정 엄마를 위해 애를 보고~) 조퇴하고 와서 13회가 올라오면 어쩌나 노심초사했어요~ㅋ
    전 원래 주말에는 컴퓨터를 켜지도 않는데...도저히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어서..
    애들 자는 동안 언능~~들어와 봤더니..
    본방때보다 더 많은 댓글의 행진이~와~~우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 님의 만담은 사숙과 만보 아줌마의 만담 못지않는 찰떡궁합같아요~^^
    전 13회에서 역시 일하는 남자는 쎅시하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게다가 일을 끝내고 와서..
    다리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바탕화면으로 남기고 싶으나...컴맹인지라~
    그리고 대장의 깨알 질투....
    은수가 자기가 아닌 다른 남자하고만 있으면..질투의 눈빛이 이글이글~
    초록누리님이 말하신 적도 반할 이 매력적인 남자를 심장에 기억하며..
    밥 하러 가야겠습니다~T.T

  15. 지나주 2012.12.02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댓글은 항상 뒷북이네요...
    - 시기가 시기인지라 우리얘들 기말고사 준비하느라고요..

    은수는 최영에게 맥박, 체온을 잴 때를 제외하곤 주로 옷자락을 잡습니다.
    손은 몸짓언어의 목소리라하죠.
    아마도 여러 임자팬들의 의견처럼
    대장의 속마음에 확신이 없어서이지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잡으면 남을거야...가고싶지 않다고...
    내마음은 이런데.. 네마음은 어떠니? (이게 그렇게 어렵나? 문장 1줄 밖에 안되는데..)


    희선씨가 남편을 의식해서 그런건지,
    작가님 대본의 행간을 읽고 연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은수의 마음을 헤아리다보니
    오늘 이런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 지나주 2012.12.02 15:19 address edit & del

      봐야할 것도 많고 읽어야할 것도 많은데 기말기간이라 몹시 바쁘네요.
      다들 열정적이어서 그런지 진도도 빠르고..
      댓글 내용도 심오하고..
      따라가는데 숨이 찹니다.
      그래도 부지런히 찾아오겠습니다.

    • 자작나무 2012.12.02 15:38 address edit & del

      아니에요~~ 지나주님^^
      님의 댓글 내용도 신선해서 좋아요..ㅎㅎ
      맞아요, 은수가 주로 최영의 옷자락을 잡던데 그건 또 깊이 생각 안 해봤던 거...

      내 마음은 이런데.... 니 마음은 어떠니?
      ㅋㅋㅋ 그게 그렇게 어려웠나봐요, 이 둘은...
      암튼..여기 님들은 모두 대단하십니다요~~^^
      요즘 한국은 기말고사 기간이군요..
      한국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거, 참...쉽지 않은 거 같아요..^^;

    • 자작나무 2012.12.02 18:40 address edit & del

      아잉~~수우언니님...
      엄마긴 엄만데.....
      쫌...날라리 엄마라서..^^;;;;

      덧붙이자면...
      기본 의식주만 해결해 주구
      나머지는 니들이 알아서..잘... 이런 식의..^^;;
      부끄럽사와요~~ㅠㅠ

  16. 솔샘물 2012.12.03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지 빼먹었네요.
    괜히 제가 부끄러워지네 ㅎㅎ

    우리 대장
    데이트신청 수락 명분으로
    칼 다루는 법 가르쳐준다면서
    그분 은수를 하루에도 몇번씩 안아보잖아요?
    우리대장
    안그런척 하면서
    은근 엉큼한 구석도 있다니까요^*^
    그분을 만날 명분과
    안아보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칼강의 라는 ㅎㅎㅎ

  17. 빨강머리Anne 2013.01.17 10: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임자분들..... 와서 점찍기만 하는 것 보다는 재미있는 것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우리 오늘 부터 본인이 생각하는 명대사를 남기기로 해요^^
    오늘은 1회~3회까지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고려 무사의 이름을 걸고 무사히 돌려보내드리겠습니다"
    입니다....

    처음으로 무사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계기가 된 대사였거든요!!!
    여러분들은 무엇이었습니까? ㅎ ㅎ

    • 지니짱 2013.01.17 10:51 address edit & del

      이따 올께요...
      지친 장군님 젤 먼저 은수 찾아 아지트로
      달려갔던 것처럼... 은수가 없어도 편안했던
      그자리.....저두 이따 쉬러 올께요...
      인사부터^^

    • 만두만두 2013.01.17 10:55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빨강머리님 저는9회에서 경창군 죽고 기철이네 집에서 말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죽는 줄 알았다고 하도 다들 겁줘서.....명대사라기 보단 장면이 기억나네요 대사로는 은수는 죽지마요(3회아스피린)....최영이 울지마요....(다시는 목숨거는 짓 않하겠습니다)이 대사가 둘을 이어주는것 같아요

    • 빨강머리Anne 2013.01.17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맞아요... 죽지마요... 울지마요....
      참 마음에 와닿는 대사이죠^^
      그런데... 방명록에 멜 남겨달라고 햇던 댓글 보셨나요?
      그래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

    • 자작나무 2013.01.17 11:10 address edit & del

      고려무사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제 기억에 남는 명대사...
      언약이란 단어의 묵직한 무게가 느껴지는 ....
      진심을 다해 지켜야만 하는 이유...아..지금도 마음 한 켠이 묵직해오네요..ㅎ

      13회 재리뷰 댓글 보니 앤님이 직장인이었음이 나오네요...ㅋㅋ
      전에도 분명 읽었고만...아...여전히 비루한 기억력...ㅠㅠ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3.01.17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ㅋ ㅋ ㅋ 자작나무님
      그래서 제가 저번에
      엥? 했던 것입니다 ㅎ ㅎ
      언약의 값이 목숨일 수 있는 시대가 대단하기고 한 반면 무섭기도 해요....
      언약과 목숨이 과연 동급일 수 있을까?
      아니... 동급이어야 하나?

    • 초록누리 2013.01.17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좋은 소재 던지셨네요.
      저도 고려무사라고 밝히는 대사도 좋았고요, 그건 앤님이 말씀하셨으니까...
      전 은수를 잡으라는 조일신의 말을 쌩까면서 공민왕에게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중신이란 자는 언약따위 개나 주라하죠. 무사인 저는 사람을 벱니다. 전하는 이런 저희와는 좀 달라야 하지 않나...그리생각합니다만...했던 대사가 생각나요.
      무사이기에 사람을 베야 하는 최영의 고뇌, 왕은 제가 사람을 베야 할 명분을 세워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최영이 킹메이커가 되는 첫 시작이라 생각했거든요.
      고려 무사의 언약을 지킬 수 있게 하는 힘있는 전하가 되어주셔야 하지 않느냐는 말처럼도 들렸고요.

    • 초록누리 2013.01.17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누군가 그 말을 쓰시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그래서 전 좀 긴대사를 골랐사와요ㅎ.

    • 빨강머리Anne 2013.01.17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초록누리님...
      정말 그 대사는 무사에 대해서, 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사였어요...
      송작가님께서 본인은 대사를 쓸 때 굉장히 고민도 많이하고 심사숙고해서 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신의는 마음에 와 닿는 대사가 많았던 것 같아요^^

    • 자작나무 2013.01.17 11:27 address edit & del

      아...다시금 새록새록해지는...너무나 가슴 시린 대장의 현실...ㅠㅠ
      아...정녕 난 신의를 벗어날 수 없단 말인가...잊을만 했는데...ㅠㅠ

      강원도에 또 폭설이 내렸다네요...저 한국 가자마자 하루 후 강원도를 누벼야 하는데..ㅠㅠ

    • dream 2013.01.17 13:05 address edit & del

      언약이 목숨의 값이라는 거...
      제 목숨만큼 무거운게 언약이라는거...

      처음 들었을때 현대의 우리가 하는 약속이나 다짐, 맹세....
      뭐 이런 단어들에 비해 얼마나 무겁게 느껴졌던지요.
      그래서그런가...너무 가벼이 여겨버리는 약속들~ ㅠ.ㅠ

      고려무사의 언약은 목숨값이라는 말..
      신의 전체...언약...

      은수는 그 언약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손가락 걸고 하는 약속으로 최영을 좀 가볍게 해 주고 싶어했던..
      하지만 여전히 최영은 자신의 언약을 목숨처럼 지키는...

      드림이 가슴에도 새겨져 있어요..
      약속이라는거...언약의 이름으로 하지 않아도
      결코 가볍지 않게,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약속이라고 여기며
      말 한마디도 가벼이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자 하지요..ㅎ

      드림이는...
      아무리 그래도 최영만큼 언약의 값을 주지는 못하지 싶어요
      자신없어요~~~ ㅠ.ㅠ

    • 만두만두 2013.01.17 14:12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님 방명록이 어딘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 불쌍한 컴맹을 이해하시고 여기다 멜 주소남깁니다
      원래 메일 자주 확인 안하는데 빨강머리님 덕분에 메일 자주 봐야 겠어요 빨강머리님 댓글 봤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mandoo1976@hanmail.net

    • 레드 나이젤 2013.01.17 20:44 address edit & del

      저는 3회의 대장의 말! 저분 좀 지켜주라고 내가 지켜주기로 약속한 분이라고
      전의실에서 하던 얘기에 빙고! 듣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18. 자작나무 2013.01.17 18:4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은 이곳 날씨도 엄청 춥네요..
    여러가지 일들 처리하고 집에 돌아온 후 아직 침대속을 못 벗어나고 있어요 ㅠ
    아픈 님들...어째 차도가 좀 있으신지..다른 분들도 아프지 마요..
    얼렁 움직여야겠어요...맛난 저녁들 드세요^^

    • G.jete 2013.01.17 19:11 address edit & del

      여기 대한민국도 다시 추위 모드 입니다.
      자작나무님도 맛있는 저녁 많이 많이 드세요~^^

    • 만두만두 2013.01.17 19:48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안녕하세요 중국이랑 한국이랑 시간이 비슷하나봐요 한국이나 중국이나 저녁 준비는 항상 엄마들의 걱정거리죠..한국은 날씨가 추워서 독감도 많아요 어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 자작나무 2013.01.17 20:06 address edit & del

      제떼님^^ 날이 추워진다니 바짝 긴장이 됩니다..감을 잃어서 어떻게 옷을 준비해가야할지...^^;
      그래두 님들 만날 생각에 심장이 벌렁 마음은 따뜻해지네요 ㅋ

    • 자작나무 2013.01.17 20:09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여긴 한국보다 한시간 느려요ㅎ
      끼니걱정은 할머니가 다 되어서도 끊이지않는다죠...
      먹고사는 것만큼 중요하면서도 전쟁같이 치열한 건 없다 늘 생각한답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17 20:22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멜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연락 주세요^^

    • 온누리사랑 2013.01.17 23:2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ᆢ
      옷준비는 따뜻한외투 필수로 챙겨와야해요.
      생각보다 추워요.
      저도 울임자들 만날생각하면가슴두근ᆢ
      일면식은없지만 낯설지않을거같아요.
      알고지냈던지인들만나는느낌이랄까요
      만나기를고대하면서~~~~

    • 만두만두 2013.01.18 10:24 address edit & del

      앤님 저 메일 보냈어요 신의방 임자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9. 레드 나이젤 2013.01.17 20: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전에 제가 댓글을 안 달았나봐요? 왜 그랬지...?
    대장은 은수가 음 ~~피 냄새 한것에 넘 얽매여있는것 같아요!
    제가 늘 피냄새속에 있는데 사람은 늘 그 속에 있으면 그걸 알 수 없게 되거든요
    은수는 의사였기에 조금 더 냄새에 민감한 것이지 대장이 살수인것에 무사인것에 민감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첨엔 무서웠겠지만!
    이젠 대장을 더 맘에 담았으니까? 그가 하는 행동보다 그 행동으로 오는 상처가 더 무서워졌겠지요
    그래서 이곳과 다른 삶이지만 또 적응하겠다는 의미의 여기도 좋아요 가 나오는 것이 아닐지!
    하지만 대장도 언제나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 은수에 대한 것들을 누리님 말씀처럼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 에 고개가 끄떡끄떡!

  20. 온누리사랑 2013.01.17 23:36 address edit & del reply

    가엘님ᆢ
    happy gabrel.
    좋은 기쁜 행복소식전하는사람.
    닉네임이 전하지않고보기만해도 행복하네요.자주만나요
    가능하면 오프라인에서도요

    • 온누리 2013.01.17 23:52 address edit & del

      역쉬 울앤님이네요
      명대사라~~~음 조아요 조아
      이렇게누워서숨을쉬고있으면 그숨이천천히잦아들고ᆢ잦아들다가 멈춰지지않을까.숨이멈춰지면 다시일어나 문을열것인데.그러면 그 문밖의 세상은 여기가 아닐수도있는데.
      세상의미련이라고는없는 문밖의세상을ᆢ
      무사의본능을꿈틀거리게하는대사가생각나네요.
      ,,무섭더라도 제뒤에서 도망치지마십시오
      그럼지켜드릴수있습니다,,

    • 온누리사랑 2013.01.17 23:52 address edit & del

      역쉬 울앤님이네요
      명대사라~~~음 조아요 조아
      이렇게누워서숨을쉬고있으면 그숨이천천히잦아들고ᆢ잦아들다가 멈춰지지않을까.숨이멈춰지면 다시일어나 문을열것인데.그러면 그 문밖의 세상은 여기가 아닐수도있는데.
      세상의미련이라고는없는 문밖의세상을ᆢ
      무사의본능을꿈틀거리게하는대사가생각나네요.
      ,,무섭더라도 제뒤에서 도망치지마십시오
      그럼지켜드릴수있습니다,,

    • gael 2013.01.18 00:16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 닉넴만 그렇고 실상은 흑ㅠㅠ 그렇지 못해서 부끄럽사옵니다--;;; ㅎㅎㅎ

  21. 주원엄마 2013.11.20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13회였지요..

    둘의 알콩달콩.. 검술수업시간..
    그리고.. 대장 방에서 대장의 다친 손 치료하는 시간..

    그러면서.. 은수의 마음을 조금은 느꼈던 것 같아요..
    여기.. 대장 옆에 있고 싶어하는..
    (그리 마음먹은 것 같은..)

    대장은.. 은수를 보내야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둘이 어긋나면서도.. 서로 상대를 생각하는 그 마음..
    느낄 수가 있어서.. 아프면서도..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덕흥이 나쁜 놈.. 그 놈만 없었더라면..
    (있어야 얘기가 되겠지만.. ㅠㅠ)

    그리고.. 만보남매.. 대장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대장이 웃고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말하는데.. 울컥 했다는..)

    다리 벌리고.. 배에 힘주고.. 하나 둘 셋..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자세로.. ㅋㅋㅋㅋㅋ)

    아..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다.. 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