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머리가 좀 무겁습니다. 검에 대한 생각들이 얽혀서 오전 내내 머릿속이 바글바글 시끄러웠습니다. 검에 대한 부분은 저도 명쾌하게 정리돼 있지 않아 머리가 뽀사질라 그래요;; 한편으로는 최영의 성장, 각성과 검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일찍 화두로 던져버린 것이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는 후반 최영의 손떨림 현상에서 또 나올 것같으니 숙제로 계속 남겨둡니다. 머리 식히려고 휴대폰 게임(드래곤 플라이트)만 열나게 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덕분에 신기록 달성(45976점, 와우~ 언니한테 자랑질했더니, 5분후에 57013점으로 야코를 팍 죽여버리네요 ㅠㅠ).
신의 17회는 무방비 상태로 보다가는 큰일나는 회차죠. 심장 약한 분들 주의요망! 전 무방비상태로 보다가 본방 때 어찌나 크게 비명을 질렀던지 애들한테 눈총(?)을 받았습니다. 다시보면서는 조금씩 일지정지시켜 야금야금 아껴가면서 보고, 다시 한 번에 쭉 봤다가 또 정지시켜 가며 찌릿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ㅎㅎ 두손 가슴에 X자로 포개서 얹고 떨어가며...
이 때 멜로의 엑기스 장면들은 다 나왔죠. 가슴벅찬 포옹, 밀실장면, 공개키스, 그리고 이 키스가 마지막이자 유일한 키스신이 돼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감독님 배우 이용할 줄 모른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이민호의 키스신처럼 로망을 자극하는 완벽한 각도와 선이 드문데 말입니다.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완벽한 선을 가지고 있는 배우를 이렇게 아끼다니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이건 사심도 사심이지만, 드라마 내용상 필요한 부분에서도 아껴버린 감독님께 하는 푸념입니다(이모티콘 화난 표정-이런 것 넣고 싶은데 그릴 줄을 몰라서).
"함께 있어줬으면 해요".... 내게는 가장 어려운 말이었다
그날, 나는 그 분의 마음을 알았다, 그 분도 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그동안 알지못하고 홀로 끙끙대고 있던 그 분의 우울한 눈빛의 의미를, 그것이 나에 대한 걱정이었음을... 그 때문에 그 한심한 일을 했다는 것을...
그러나 알지 못했다. 그 분이 남고 싶어한다는 것을, 남아달라는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의 마음은 같으면서도 그렇게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보내야 하고, 남고 싶어하고...가고 싶어하고,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그렇게 엇갈리고 있었다.
옥새는 내가 한 짓이 있으니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지만, 내가 풀어야 할 내 죄값이기도 했다. 옥새와 학자들을 호위하러 간 집, 근처에 궁수와 검객들이 쫙 깔려있다. 비밀이 탄로났음이리라. 갑자기 움직임이 사라졌다. 집둘레에 뿌려져있는 화약, 이놈들 우리를 아주 통닭구이로 만들려고 했군. 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아무 공격도 하지 않고...
의선은 같이 오지 않았느냐는 고모의 말에 뭔가를 잃어버리고 허둥대는 이유를 알았다. 내 곁에 그 분이 없었다. 뭘해야 할 지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느낌. 도망중인 범인이니 전의시로 찾아가 보지도 못하고, 괜스레 초조하고 불안하다.
새 옥새로 내린 첫 교지, 나에 대한 복권이란다. "아직도 어부가 되는게 꿈인가요?", 잊고 있었다. 전하가 물어보기 전까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궁을 떠나 낚시나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바람, 경창군 마마를 보내고 접어버린 희망, 그 분과 함께 있는 동안 잊어버렸다.
또 버리게 되어도 그래도 함께 있어달라고 말하는 주상, 아... 이렇게 쉬운 말을 나는 왜 하지 못하고 있을까? 왜 해보지도 못할까? 그 분에게 함께 있어달라는 말이 내겐 가장 어려운 말이다.
더기다, 반가웠다. 필시 그 분의 소식도 있으리라. 알 수 없는 손짓만 하더니 휙 가버린다. 뒤따라 나온 고모의 표정이 뭐씹은 것 마냥 블편해 보인다.
"뭡니까?". 그 분이 혼인을 한다는 말에 순간 멍해져 버렸다. 혼인, 아 그 분도 혼인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 뭐...뭐...뭐라고??? 혼인???? 덕흥군 그 놈하고 뭐를 해!!!
덕흥 그자가 그날 나를 노렸던 것이구나. 알 것 같다. 그 분이 무엇때문에 그 자와 거래를 했는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 분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 생각밖에는...(**이 때 시시각각 변하는 이민호의 눈빛, 표정연기는 제가 참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나를 살리겠다고 독을 먹인 그 놈과 뭐를 해? 차마 입에 담기도 싫다. 그 분이 다른 누군가와 혼인을 한다는 것, 할 수도 있다는 것,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설사 그 분이 하늘세상으로 간다고 해도...
'이 한심한 분을 어떡하나', 임자에게 향하는 마음 막지못했습니다
전의시에 없는 그 분, 덕흥 그 자에게 갔다고 장어의가 막는다. "앉아지지가 않아요". 눈물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무작정 그 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것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가로막는 금군들, 그 분이 아니었으면 피를 봤으리라. 덕흥 그 자가 감히 그 분의 손을 잡고 있다. 눈이 뒤집힌다는 것을 나는 덕흥 그자를 볼 때마다 실감한다. "그 손 치우시죠".
"묻겠습니다. 이 자와 혼인한다 했습니까?". 순순히 인정하는 그 분, 숨이 턱 막혀 버렸다. 덕흥 그자가 뭐라고 하는데 참아지지가 않아서 검에 손이 간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 분이 막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내 분노가 칼에 스며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피냄새를 싫어하는 그 분 앞이었다고 해도... 아마도.
***덕흥군에게 검 겨누며 "조용히 해!! 내가 지금 이분하고 얘기하고 있잖아!!!"했던 장면, 카리스마 짱! 민호 눈에 성냥 가져다 댔으면 불 붙었을 겁니다.
"그 사정이라는 것이 내 목숨값입니까? 사흘전 나 죽을 뻔 하다가 살았어요. 그게 이자가 내건 조건이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임자가 이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
나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화가 아니라 비명이었다. "처음부터 도망가고 싶었던 것 압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몇번이나 죽을 뻔하고, 편히 잠도 못자고 울게 한 것, 다 나때문인 것 압니다. 그래도 저런 놈 옆에 둘 수가 없습니다. 돌아가는 날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그 남은 날들 저런 놈 옆에 둘 수 없다고!!! 그러니 내 옆은 안되겠냐고...", 목이 메여온다. 주상은 쉬웠던 그 말, 비로소 뱉어냈다.
그러나 내 비명에 그 분의 얼굴에 스쳤던 서운함을 나는 보지못했다. "임자 돌아갈 날 며칠 남지 않았다"는 말이 그 분의 가슴을 허하게 했다는 것을...
"나 하늘에서 온 것 알죠?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수첩 뒷부분에 어떤 사람이 죽을만큼 위험해지는 날에 대해 적혀있었어요. 그 어떤 사람 당신이었고... 당신 하늘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말했잖아요", 나머지 부분에 내가 위험한 것이 적혀있을 것 같아서 그 서책이 꼭 필요하단다.
그래서 궁에 남아야한다고 덕흥 그 자 곁에.... 혼인한 날 밤에 나머지를 주겠다고? 혼인한 날 밤? 미치겠다, 돌겠다. '임자가 다른 사내와 혼인을 하는 것을 나더러 보라고! 임자한테 독을 먹인 놈이랑!! 내가 언제 죽는지 알려고!!! 겁도 없이, 나를 살리겠다고?".
그분에게 향하는 마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마음 막지 못했다. "이 한심한 분을... 어떡하나", '임자, 임자가 내 곁에 있는 것이 나를 살리는 것임을 아직도 모릅니까?'.
***은수를 와락 껴안는 장면은 최영과 은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겠지만, 임자팬 심장은 잠시 멎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덕흥군과 의선의 혼인소식은 주상에게 환궁시기를 앞당기게 했다. 누구보다 내가 바라고 있음을 주상 또한 모르지 않았을 터. 할 일이 많았다. 우선 주상에게 칼을 든 금군을 찾아오는 것, 은밀하고 신속하게 정면돌파. 뇌물받은 윗놈들 처리하니 일이 좀 수월하다. 벗 안재의 도움도 컸고...
그리고... 그 분. 그 분이 있는 곳으로 수백 번도 시선이 간다. 그 분은 언제나 그렇게 내 눈에 들어와 버린다. 티나게... 주상의 집무실에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그 모습이 아이같아 피식 웃음이 나온다. 서책을 찾기 위해서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덜렁이.
"수첩 이 방에 없습니다", 아무튼 포기를 모르시는 분. "수첩에 나에 관한 것 말고 또 뭐가 있습니까? 임자에 관한 것, 위험에 처한다거나..", 없다는 말에 바로 결론을 내렸다. "서책 포기하죠. 임자가 앞날을 본다는 것 알지만, 한 번도 탐내 본 적 없습니다. 상관없습니다. 내가 죽는 날 같은 것"
"그럼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잖아요. 얼마 있으면 헤어져야 하는데... 진짜 그대로 헤어지는건데. 그래도 문너머 저쪽에 '당신이 잘 살고 있다' 그런 생각은 들게 해야잖아요". 쿵, 쏴...
'한 걸음 다가서면 한 걸음 더 물러서는 임자, 돌아가고 싶어서 이렇게 자꾸 멀어지려 합니까? 내게서?', 그 분은 마음이 없으시다. 남을 마음 같은 건, 내 곁에 남을 마음 같은 건 없으시다, 한조각도...
'임자, 아십니까? 그 때 임자에게 입맞추려 다가서던 내 마음...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진다는 임자의 말에 내 마음 쫓겨나와 버렸다는 것을'. 그래서 더 다가가지 않으려고 조심, 또 조심 멀어져도 봤습니다.
그러나 나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이 가지말라는 말을 기다렸다는 것을... 곁에 있어달라는 말을 듣고 싶어했다는 것을...
***밀실에서의 장면은 두 사람 감정을 이렇게 생각했는데 임자팬들은요? 그리고 여기서 우리 최영 장군의 품성 나오죠. 은수가 아는 앞날에 대한 것 탐내본 적 없다, 얼마나 멋진가요?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을 이 한줄의 말로 표현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말과 은수의 혼례식의 공통점으로 마지막 리뷰에 천혈이 기철을 거부한 이유와 연결지어 정리하겠습니다.
덕흥군이 혼례식을 앞당겼다는 고모의 전갈에 하늘이 까매진다. 이번에도 그 분이 먼저였다. 혼례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로인해 벌어질 아픔을 알지 못한 채 그 분에게 달려가는 나, 언제나 그렇게 그 분이 먼저였다.
'임자,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임자를 그 놈한테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참아지지가 않았습니다. 젖은 머리로 내 가슴에 닿을 듯 가까웠던 그 날도, 임자가 내 품에 안겨 잠시 쉬었던 그 날도, 임자를 안았던 그 날도, 서책을 찾던 임자와 있던 그 방에서도, 힘들게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참아지지가 않습니다. 임자를 가지고 싶은 내 마음... 거부하지 않았던 임자의 입술, 그것 임자의 마음맞지요...'.
그 분의 마음을 가졌다. 언제 떠나는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임자가 내게 마음을 주었다는 것, 그것만으로 이미 나는 세상을 가졌다.
***17회 공개키스 장면은 은수를 와락 안는 장면에 이어 가슴 벌렁벌렁하다가 턱 멈춰버립니다, 여전히... 밀실에서의 숨막히는 그 찐한 분위기도 좋고, 두 사람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해 애닯고... 0.2%부족했던 것은 엔딩 정지장면을 왜 은수가 눈을 뜨고 있는 모습으로 잡았냐고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숙제는 가벼운 겁니다. 지금까지 보신 드라마나 영화에서 기억남는 키스신, 그리고 이민호의 키스신에 대한 감상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사심, 흑심, 욕심 다 수용됩니다^^. 저는 밝혔습니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완벽한 각도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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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옥이 2012.12.05 22:23
역시 사심 가득^^♥ 리뷰 좋아요..우리 모두 같은 마음이라서...
일단 숙제 먼저요... 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이쁜 키스신도 좋아하고요♥.. 그래도 매일 신랑이랑 출근 할때 하는 키스가 더 좋은것 같아요 (사심가득^^ㅎㅎㅎ).. 연애할때 설레고... 결혼후에는 따뜻하면서 편안하고요^^....ㅋㅋㅋ... (저희 물론 신혼아닙니다.. 연애는7년, 결혼11차입니다..)
대장의 "앉아지지가 않아요" 대사에 맘이 짠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벽밀신과 포옹신에서 진짜 대장과 은수의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울컥울컥 하면서 봤습니다^^.....
외로운 최상궁 앞에서 은수의 " 아니 이사람은 무슨 부탁을 해도 안되고 울어도 안되고 맨날 말로만 조심한대" 흥분하는 모습과 " 자기 목숨을 내어줍디다. 도대체가 겁이 없어도 너무 없고 천지 분간도 안되고, 피냄새 싫다면서 자기 목에 칼을" 하면서 흥분하는 대장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어느덧 사랑하면서 서로 닮아가는 모습♥♥..(이것들이~~ 내 앞에서 지금 뭣들 하는거여~~... 휴~~~)
** 이쁜 모습을 한 은수가 그 못된 더킁에게 가면서 대장의 환영을 보는 장면은 대장이 이순간 너무 보고 싶어 환영을 본 것일까요?.. 아니면 대장이 앞으로 행복하게 웃으며 살길 바라는 은수의 바램일까요?... 하면서 저 혼자 또 삼천포로~~~.....쌩~~....-
이쁜옥이 2012.12.06 09:17
어머!.. 죄송해요... 꾸벅^^...
그래두 이미 자랑질 한걸 어쩌나... ㅎㅎㅎ... 비결은 옛날 tv광고 처럼 여자하기 나름이에요^^~~...하고 답하면 여기 계시는 임자 여러분들이 ' 제 뭐니?' 라고 하시겠죠?.. ㅎㅎㅎ...
제 비결은 상대가 첫눈에 반해야 한다에요^^~.. 대장이 은수를 첫눈에 알아본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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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마미 2012.12.05 22:48
저역시 사심가득해서 리뷰가 더없이 좋았네요.. 전 그래서 18회 초반에 김희선 눈감고 있는 키스신이 더 좋더라구요..ㅋ 사랑하면 상대방을 더 배려한다더니 울 임자커플 배려가 정말.. 그래서 더 못보내는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심각한거 싫어해서 주로 시트콤이나 코미디프로 보는데 생각나는 키스신하니 하이킥에서 황정음과 의사샘의 목도리 키스신? ㅋㅋ 마무리가 멘붕이였지만요..성균관은 책때문에 보게됐고 사극장르는 거의 담쌓고 살았는데 역시 신의는 운명이였나봐요.. 이 보석같은 배우를 내가 왜 몰랐지?하며 꽃남과 개취를 다시봤으나..아직 시헌은 못봤구요.. 꽃남23회에 떠나는 잔디를 보고 준표가 내가 지켜준다고~하는데 심장이 쿵..고장난게 확실해요.. 물론 꽃남과 개취는 몰입이 잘 안되긴했어요 사실.. 이젠 등산복을 살까해요 울 신랑 후덜덜하게 두달치 월급정도 긁어주면 브로마이드나 캘린더 받을수 있겠죠? ㅋㅋ큰일이예요 병세가 호전되긴커녕 심해지니..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등산복입고 신의 리뷰보는 제모습..ㅋㅋ 따숩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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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2012.12.06 01:27
하하~~ 작년에 아이 점퍼사면서 민호 캘린더 받았었거든요
작년에도 시티헌터땜에 좋아했었는데
아~ 잘생겼네 정도였는데
장군님 영접후엔 피아노위에 놓인 캘린더속 민호보구
눈이라도 마주친양 깜짝 놀래기도해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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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5 23:00
도대체 신의의 최영키스보다 더 멋진다고 하는 '게임오버키스는 어떠건가요? 이민호 전작들을 훓어야 하는 건가요?ㅠ.ㅠ 전 민호보다 최영이 더 좋아요 헤헤헤... 전 키스씬보다 "이 한심한 분을 어찌하나"하며 안을 때 뒤로 넘어가고 고함지르면서 폴짝폴짝 뛰었습니다. (퓨어한 성격은 아닙니다. 헤헤헤) 영은 멋지게 다가오는데..은수의 반응이 좀 그랬어요(또 들어나는 영홀로바라보기) 왜 좀더 적극적으로 받아주지 못하냐고...뭔가 영은 뜨거운데...은수는 차가운 느낌..직설적으로 말하면 영 홀로 키스하는 느낌을 받았더랬죠. ㅠ.ㅠ
키스씬은 그때는 '오마이갓'하면서 보는데..정작 기억에 남는 것은 '상황'이나 '대사'를 많이 기억하는 편이라... 숙제 제출은 못해서 많이 송구합니다. ^^::: -
솔샘물 2012.12.05 23:15
기억에 콕 박힌 키스신이 너무나 많아서요 ㅎㅎ
우선 타이타닉의 마지막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의 마지막 키스.
카사블랑카의 보가트와 버그만의 키스
스파이더맨의 거꾸로 키스
파스타의 눈커플 키스
러브어페어의 상봉 키스
옥탑방 왕세자에서의 눈물의 키스.
시크릿가든의 카푸치노 키스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까치발 키스 - 그래서 둘 연인됐나봐요 ㅎㅎ
아이리스의 사탕키스
착한남자 송중기의 흡입키스
그리고 시네마천국의 알프레도가 남긴 키스신 모음들과 토토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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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맘 2012.12.06 00:10
저두 넘 가슴 설레하며 봤구 또보고 또보는 회차입니다 ^^ 한장면도 버릴게 없는‥ 전 최영씨의 정직함과 담백함을 넘 좋아하는데‥ 이번 키스신도 적당함을 잘지킨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절대 생각지도 해보지도 않은 엄청난 행동일 것인데 요즘 다른 드라마에서 시도때도 없이 들이대는 끈적한 키스씬이었다면 오히려 최영만의 매력이 감해졌을것같다 생각했어요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당^^) 은수도 순간 놀랐다가 다시 돌아봐준 영을 보고 미소를 짓는게 잔잔해서 더깊이 들여다볼수있는 마음같았습니다ㆍ은수한테 달려와 덕흥군을 개무시 때리던 장면은 정말‥폭풍카리스마에 아짐마음이 넘 설레었더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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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 2012.12.06 00:20 신고
거기 있어요?
저 왔어요. 환영해주시기!
여긴 아침, 지금 눈이 엄청 내립니다.
딸래미 학교 데려다 주고 오는데 유리창에 눈 부딪치는 소리가 타닥타닥... -
진규맘 2012.12.06 00:29
진짜 대박이죠. 드라마 홀릭 수십년만에 젤 키스신 이쁘게 리얼하게 보는사람도 떨리게하는 배우는 민호군밖에 없다고 봅니다
제일 불만인건 우리나라 배우들 키스씬할때보면 손발이 오글거리고 보는사람도 어설픈 그렇게들 하더라구요. 민호군 눈빛이 마치 내남자인냥 푹 빠져가지고 출연한 드라마를 신의 끝나고 허전한 맘을 달래려고 쭉 섭렵했는데 민호군 눈빛에 빠져들기전엔 보통 이었던 개인의 취향도 다시보이고 꽃보다남자에선 정말 대박이고 민호군 드라마 눈여겨 본건 시티헌터 정도여서 어라 연기좀되네 잘생겼네 정도여서 민호군 나오는거니까. 함 봐볼까 하는맘에 본게 신의에요 근데 신의폐인 됐어요 ㅜㅠ 이젠 담 작품은 언제인지 손꼽아 기다려요.
제가 댓글 몇번 올렸는데 초록누리님께 이얘기 했나 몰라요 정말 전 재방 리뷰 원했거든요
아무리 얘기 할 라고해도 신의 본 칮구들이 없어서 다시보기 하라고 해도 바쁘다고하고 흑흑 정말정말 감사해요!!! 글도 어쩜 그렇게 잘들 쓰시는지......다들 너무 반갑네요-
초록누리 2012.12.06 00:36 신고
저도요. 신의 보면서 이민호 연기자세가 눈 여겨 들어오더라고요.
캐릭터를 이햐하는 자세가 진지해요.
전 동영상 다운 받아서 보기 때문에 모르는데 여기 오신 분들 주위분들이 안보셨다는 말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재 리뷰하는 것은 처음이에요. 드라마 종영하고 정리글 올리면 그것으로 끝!이었는데... 물론 얼마간은 그립기도 하고 그런데 신의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드라마를 보면서 놓쳤던 것들이 끝나고서 더 많이 보이는 드라마..
신의는 알고봐야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진규맘님, 늦은 시각인데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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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사랑 2012.12.06 00:33
누리님ᆢ
기억에남는키스신갑자기 만화캔디랑테리우스가떠오르네요
민호키스는 가슴이쿵ᆢ하긴했는데 키스뿐아니라 어디서든 민호눈감은모습 너무섹시하지않나요 사심만땅ᆢ
누리님 17회는 제목이 많은회차같아요
그만큼많은걸보여주는거겠지요
첫째
아직도어부가되는게꿈인가요? 라는물음에 한동안잊고있었습니다 라는대답
둘째
말해요 같이하게 세째 내옆은안되겠냐고
넷째 한번도탐한적없습니다
다섯째 거기서뭐하십니까?
여섯째 달리방법이없어서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6 00:40
온누리사랑님...근데 영이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 이 말을 할때 너무 쿨하게 하지 않았나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은 말 그대로 초조하고 불안한 심정일 터인데...우째 그리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지...제가 보기엔 방법을 못찾아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일게입니다. 헴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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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옥이 2012.12.06 08:58
맞아요^^~.. 저두 방법이 없다보다는 정말 키스가 하고 싶다에 한표^^♥♥
(사심가득♥)... 키스 끝나고 살짝 불안한 눈빛이었는데.. 은수 얼굴 보고 안심 하는 것 같았어요^^
서로에 대한 마음은 숨길수 없으니까요?^^~~~
(아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벌써 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읍니다.. 아~~휴~~...)
***어제 내린 눈으로 길이 많이 미끄러우네요... 우리 누리방 임자 여러분 눈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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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2012.12.06 01:10
우리 사랑방 임자님들은 32년만의 초겨울 폭설이라던
눈피해는 없으셨는지요~?
퇴근길 한시간 넘게 우산도 없이 눈사람이되어
걸어오니 허리가 끊어질라해서 아주 죽겠습니다...
몇일전 잠깐 내린 눈보며 비싼커피 마셨다고 자랑질.. 했었는데...
고갱님에 대한 써비스가 아주 불친절했던...
키스씬이 꼴랑 한장면이 뭐냐고요~~~
머...침쥘쥘 몰입모드이긴 했습니닷~~^^
다만 보고나서 아쉬움이... 아직은 서로에게 해가될까 배려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입술을 나누고 걱정마라 믿는다의 눈빛교환이 있었음에도 급진전이 없어서..
(그냥 작전수행이야??싶은...)
머리감고 아이컨택당시 여기서 확 본능만으로 하는 키스씬이 나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민호군 성황리에 마쳤다던 일본팬미팅 사진보니깐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일본에서도 곧 신의가 방영된다네요
최영과의 공통점 질문에 저라면 여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었을거다 라고해
장내가 다 뒤집어졌다지요~~^^
조곤조곤 말도 잘해요~~
멋있는데 국위선양도하고~~!!-
시실리 2012.12.06 02:36
엘리스블루님~^^ 이제 고마 잘라캤는데
또또 검색의지를 불태워야겠네요~~
민호군 목소리로도 좋은데 노래도 잘하드라구여..
지난 어느 팬밋에선 "저 이제 노래좀 나아지지 않았나요?" 그런던데
아.. 정말 연습을 많이 했나보다..
어찌나 인간적인지..
인간 이민호 한테도 반하게 되네요~~
-
쪽빛 2012.12.06 09:16
댓글이 왜이리 많나 봤더니..새벽에 누리님이랑 동접 하셨군요..^^
자정까지 16회, 17회 몰아 보고...18화 시작부분, 입맞춤 후 지그시 눈맞춤으로
은수의 반응을 살피던 나름 소심(?!) 최영까지 보고 잤는데...
최영보다는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했을 거라는
민호군의 팬미팅 발언 댓글 보고...
가심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주책스러움으로,
아침 시작합니다.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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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2012.12.06 11:43
ㅋㅋㅋㅋ
저더러는 가던 길 가시랍니다..
같이 가실 것도 아니면서....
나더러 떠나라구요? 같이 갈거에요?
안 되잖아요...막 이럼서 은수의 대사가 확~ 머리를 스치면서...ㅋㅋ
누리님..죄송합니다...^^;; 제가 좀 뒷 끝이 길어서....
ㅋㅋ이것도 최영의 대사인 거 아시죠? 제 말 아니에요...
전 초록누리님을 존경합니다...^^
열공할라고 아쉬운 밤을 끝냈는데, 오늘 아침에 쌤에게 전화가 왔어요..
오늘 수업 결강, 내일 보강한다구요..
아싸라비아~~신나게 17회 복습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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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Anne 2012.12.06 10:55 신고
전 어제 몸이 안좋아서 약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누리님과 동접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라~~
그래도 모두 좋은 시간 보내신 것 축하드려요^^
담엔 나도 꼭~~~~!!!!!! -
솔샘물 2012.12.06 11:15
17회 두번 보고
누리님 리리뷰 11번 보고...
17회는 누리님 글에 어떤 생각 어떤 토시하나 표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좋으면서도 에리고
이해가 가면서도 아쉽고...
그리고 웃었다가 또 꺄아악~~
그 반복이 답니다.
그냥...
본방때
제가 소리지르니
울 작은 딸 '엄마는 나이를 거꾸로 먹어요' 그말 생각납니다.
아마도 그런가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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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ca 2012.12.06 12:06
최영 눈엔 은수밖에 안 보이는데(물론 왕을 호위하는 우달치대장이지만), 은수 눈엔 최영 어깨에 짊어지고있는 고려도 보이고,왕도 보이고,그 사람이 감당해야하는 고려말 역사가 보이겠다~~그래서 최영이 물어봤을때, 편지 속 그 사람이 당신이라 하지않고, 당신 하늘나라에서 유명하다고 에둘러 얘기했구나~싶네요. ^^ 거래처 원장님이 오늘 방문하라네요 ㅡㅡ 가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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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6 13:39 신고
Anne님, 그러게요. 사실 지금도 은수는 정말 힘든 상황일터인데 그런 묘사가 부족하죠. 어쩌면 작가님은 현대인 은수의 타임슬립을 재료로 최영장군의 탄생에 더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닐까? 혹은 주객이 전도된 경우라 할 수 있죠. 이민호가 의외로 최영을 잘 구현하다보니 이야기가 그쪽으로 치우쳤다고. 전 후자쪽에 서 있습니다. 신의에 나온 모든 캐릭터에서 스무번도 넘게 본 저로선 질리지 않고 더 빠져든 장면들은 영이 뿐이었으니깐요.
왜 반복하다보니 스킵해버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근데 영이의 경운, 지겨워서가 아니라 마음 아파서 넘길 때가 있습니다. 영창군마마죽음씬은 아직도 제대로 못보겠더라구요. 장어의말처럼 지켜야했던 분을 손수 죽여야했던, 그것도 자신을 살리고자 독약을 먹었던 그 어린소년을 ㅠㅠ. 영이에게 많은 짐을 지어준 그시대상황! 익재아저씨가 혼란의 시대에 무사는 죽여야만 살 수 있다는 그 말이 영의 보이지않는 아픔 내지 상처를 표현해줍니다. 단지 그네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영이보고 지켜달라하고, 비리혐의있다고 내몰고, 나라를 위한다고 왕을 갈아치울 마음도 품고...정말 제 조상님이지만 너무 싫었어요. 조연급이라 어쩔 수 없다 생각하지만. 게다가 공민왕! 자기껀 하나도 안내놓고 영이의 충성만 요구하니 정말 딱 철없는 20살이었어요. 어쭙지않은 명분과 술수싸움. 영에게 마음달라면서 아니 자기마음부터 주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제왕으로서 수업이 덜 된 사람이었음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우리 영이만 여기저기 수습하느라 바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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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2012.12.06 12:18
자작나무의 혼잣말 :
덕흥이~~ 이 느아쁜 노므 스키.....
나 이런 말 잘 안 쓰는데.....니 눔 그 상판데기를 볼 때마다 이 말이 떠오른다...
정말!!! 재.수.없.다!!!!
최영의 혼잣말 :
어렵게...고백을 했다...내 옆에 있으면 안 되겠냐고....
그런데도...그 분은...내가 언제 위험해지는지 알아야겠어서...덕흥 그 놈 옆에 있어야겠단다...
내 고백이...사내의 진정한 고백이란 것도...모르고..
덕흥 그 놈 옆에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모르고...
같이 있는 거 보는 내 속이 얼마나 뒤집히는지도 모르는 그 분...참으로 한심하다...
이에 자작나무 왈 :
영아~~ 은수는 남을 마음 같은 거 한 조각은 있단다...니 눔이 물어도 안 보고 어찌 그런 대답만 잘 하는지...니두...한심하다...
자작나무의 혼잣말 : 장면은 밀실에서 혼자 남은 은수
가만....저거...아까 말한 거랑은 다르게 정말 가고 싶지 않다는 표정 같은데???
아, 자꾸 전에 장어의가 한 말이 떠오른단 말야...‘의선...잘 속이니까요..웃는 얼굴로..’
그럼...은수가 지금 연기한 겨??? 안 가고 싶은 마음이 이미 있는데, 자꾸만 나 헷갈리라고 하늘문 열리는 시간이 어쩌네...돌아가면 어쩌네...당신을 위해 할 일이 있네 없네...
헉!! (혼자 착각에..) 흐음~~ 은수 다시 봐야겠네....속이는 거 맞네...
*보면 볼수록 은수가 아직도 하늘 세상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여기서부터는....저도 은수의 마음이 확신이 없어 갈팡질팡하는 거 같아 답답했는데....지금 속이고 있는 게 아닌지..하는 의심이.....우리가 속고 있는 게 아닌지....
내가 아침부터 이리 사람을 의심만 하고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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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2012.12.06 13:58
남편이나 저나, 유쾌함 보다는 차분하거나 진지한 쪽에 가까워서,
포비의 그 기분좋은 유쾌함을 닮은 아이가 되어라~ 라는 뜻으로 지었었던 건데요..
좀 반듯하고 침착하고 틈이 없는 (융통성없는) 모범생과의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_-;;
평일에 여행가자고 하면, 학교수업 빠지면 안된다고 융통성없게 거절하고,
사물함, 가방속은 언제나 책.노트.필통이 정해진 순서대로 나열,
제가 보기엔 좀 갑갑한, 의도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자라고 있어요.
피를 속일 수는 없나봐요. 딱 제 아빠 아들이에요,
그래서 딸을 포비로 키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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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나이젤 2012.12.06 15:07
키스 씬 많이 생각 나지 않지만 이 민호의 키스 씬에서 맘에 들었던 대사 하나는 역시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의 그 말! 보면서 속으로 아~~녀 다른 방법 많았어도 이게 제일 좋아.....!하고 외쳤더랬어요....다른 방법 많았어도~~!!(흐 침은 안 흘렀나 모르겠어요....베게 끌어 안았다는 것 아닙니까....?)
최 영의 연기가 넘 맘에 남아서 그 전에 연기한 개취나 시헌을 (사실 첨 리뷰때 이런 글을 읽으면서 저게 뭔 말이다냐 했다는....)열심히 봤는데....역시나 실망! 준표의 민호나 시헌의 민호=잠깐은 좋았지만= 는 지금의 최영 장군의 민호랑은 확실히 다른 연기 다른 모습...~그래서 정말 한동안은 내가 좋아하는 것은 최 영의 캐릭터인가 아님 그걸 연기하고 있는 이 민호인가....하고 고민까지?도 한 적이 있었다는....결론은 최영을 연기하는 이민호가 가장 좋다는.....다른 누군가가 대신 할 수 없는 연기를 했다는 평이 그에게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요....이미 우리에게도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구요....!이 17화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장면은 은수를 끌고 골방으로 들어가서 은수에게 얘기하던 영의 그 눈빛....!미래를 아는 것 욕심 낸 적 없었으니 이것도 포기하죠...하던 그 때의 영!그에게 내가 언제 죽을 지가 궁금한 것이 아니고 나를 지탱하게 하는 은수의 위험을 알려 주는 것이 없다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던 그 당당한 자신감....!또 자신의 사람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나는 내가 지킬 수 있다는 하지만 다시 또 리뷰하면서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 말에서 조차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나는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무사라는 생각으로만 살아가고 있는 영의 대사!내가 언제 죽는지 알고 싶지 않다란 그 말....!아마 전반적으로 영의 심리 안에 들어 있는 그런 맘을 은수는 알고 있기 때문에 최상궁앞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닐까요....도대체 이 사람은 울어도 안되고 화내도 안되고 맨 날 말로만 조심하겠다고 하니 ....하면서 화를 낼 때의 은수를 보면서 은수의 저런 모습이 정말 영을 더욱 우리의 최영 장군으로 만들어 주었고 은수를 더욱 더 맘에 담아 두게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면서 그 장면들을 므훗!~~~해 하면서 웃으며 보았지요....하지만 또 안타까웠던 것은 그런 은수를 깊이 바라보지 않고 스스로의 생각에 사로잡혀 쓸쓸해 하는 영이 .......아 우리의 최상궁까지도 그런 생각하면서 물어나 봤냐고....이곳에 이 땅에 남을 생각 없냐고 물어 보기까지 했냐고 하는데도 역시 남자들이란,......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있으니 .....하~!~~`내가 그 보면서 저 시대도 그러냐고 .....깨어 있던 오롯이 한 여자만 바라보던 영이까지도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냐면서....살짝 흥분하기도 했다는....!!-
빨강머리Anne 2012.12.06 15:52 신고
레드 나이젤님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골방에서의 영의 대사 정말 좋았죠.... 최영장군의 성격도 그대로 드러나있었고~~
저도 영아 넌 왜 은수에게 물어보지도 않니? 하고 흥분하기도 했었지만 최영도 은수가 우선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보다도 상대를 우선하는 사랑을 우리 임자커플들은 하죠... 그러다 보니 막상 자기자신은 덜 아끼게 되고~~~
전요...
공민, 노국, 최영, 유은수 중에서 가장 내적인 강인함을 갖춘 사람은 은수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 넷중 삶의 무게도 가장 크고... 포기해야 할 것도 가장 많고... 갈등도 가장 컸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다 감싸안고 받아들이고 난 후의 은수는 전혀 흔들림이 없죠(19회 이후의 은수~~) 그래서 전 은수가 좋아요.
그리고 그런 은수이기에 최영을 사랑하고 최영의 사랑을 받는 거겠죠~~
결론은 임자커플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것 ~~ㅋ ㅋ ^^ -
쪽빛 2012.12.06 16:43
그러고보면,
의외다 싶은 순간에 남자들이 더욱 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죠?
아마..
최영도 은수가 자신을 연모하는 마음은 이미 느끼고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겠다는 확답을 들을까바..
두려워서 물어보지 못했겠지요?
말이 입에서 뱉어지면, 그것은 우리의 행동을 규정하게 되어버리니까.
ㅉㅉ
독에 당했어도 치료약이 사라졌어도 끝까지 당신 옆에 남아,
설혹 그것이 죽음에 이르는 길일 지라도,
당신곁을 지키겠다는 은수가 확실히 결단력이 있네요.ㅎㅎ
그러나, 입장이 바뀌었다면 은수도 최영을 보내려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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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2013.02.15 02:21
다들 주무시고 계실듯...
한바탕 꿈을 꾼 듯한 기분입니다.
제자리로 돌아와서 모처럼 느끼는 여유...
종일 간간히 졸아서인지 잠이 안 와 올만에 들어왔어요 ㅋ
새록새록 떠오르는 신의의 스토리에 절로 미소가...
그리고 님들의 글들이 자동 음성지원되어서 들립니다 ㅋㅋㅋ
모두들 편히 주무세요^^ -
아꼬운아이 2013.02.15 09:30
자작나무님 덕분에 편안한 잠을 잤어요..
간만에 느끼는 여유를 만끽하는 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제일 편한 자리는 내 모든 것이 함께 숨쉬는 그 곳^^
내 음성은 어떤 느낌일까?
확성기 틀어논 느낌...ㅋㅋㅋㅋ
말할때는 조신을 항상 생각하며...ㅎㅎ -
주원엄마 2013.11.21 13:33
숙제부터.. 요즘 울 대장이 연기하는 상속자들 보고 있네요..
옥상에서 입막음키스도 좋고.. 2단 달달키스도 좋고..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가 오영에게 했던 키스도 좋고..
(남매지간에는 키스하는 것 아니라고 했었는데.. 영이가 자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키스하죠.. 그장면..)
그카고.. 역시나 더킹투하츠에서의 은시경과 재신공주의 키스..
예전 드라마에서는 여명의 눈동자에서 여옥과 대치의 철조망을 사이에 둔 키스..
키스씬을 넘넘 좋아하는 갱수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달리 방법이 없다라는 대장의 말은..
은수의 혼례식을 막을 방법이 공개키스 밖에 없다라기 보다는..
(시간도 촉박하고.. 여러가지 여건상.. 이었겠지만..)
대장의 마음..(은수를 향해 달려가는 그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길이 달리 없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암튼.. 갱수기가 젤로 좋아라하는 엔딩씬의 하나가 17회였답니다..
8회.. 우달치들이 성큼성큼(늠름하게) 걸어나오는 장면이랑..
(으악.. 암튼.. 멋져부러요.. 울 대장..)
점심 먹고 와서는.. 아침에 심란했던 마음을 뒤로하고..
누리방에서 놀고 있네요..
모두들 남은 오늘의 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