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2 14:49




신의 21회 리뷰는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양념 좀 팍팍 쳐서 올립니다. 저도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ㅎㅎ. 장어의의 죽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함께 있어 좋았던 최영과 은수가 너무 밍숭한 동거를 한 듯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니니 걱정마시고요. 그저 깨소금이랑 참기름 쬐금 넣을 거예요.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 라는 예상치못한 말로 공개키스를 하더니, 최영의 프로포즈는 직설적이고 거침없습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신의 본방때 너무 여운이 남아서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를 정리한 글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최영의 프로포즈 대사를 명대사로 꼽았습니다. 전 아직도 이 말만 들으면 최영이라는 캐릭터의 묵직함이 전해오면서 설렙니다.  

다가가지도 못하고 방문앞에서 은수의 그림자만 어루만져 보던 소심 최영, 입술도장 한 번 꾹 눌러찍고는, 손잡는 것은 기본,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쉬워진 대담 최영으로 변화했지요. 누가 최영을 걸음이 느린 남자라고 했던가? 이리 속도전에 강한 남자를 말이죠. 마음 확인하자 마자, '그럼 이제부터 사겨볼까요' 탐색전도 없이 평생 가지겠다로 달려가는 남자를 말입니다(물론 마음과 눈만이고, 몸은 따라가주지 못했어요ㅠㅠ) 

최영이 이렇게 은수에게 거침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를 여신-영웅 구조의 붕괴때문이라는 말을 지난 회 리뷰에서 잠깐 언급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뒤에 정리하고, 달달한 장면부터 추려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사심넣은 서비스도 곁들입니다. 덕흥군을 잡아족치자, 법대로 하자, 정동행성을 치러가자 말자, 중신들의 동의가 필요하네 마네는, 본방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기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여기 고려에서 제일 안전한 곳, 숨어있을려고요. 딱 붙어서...", 눈을 의심했다. 내 앞에 서있는 분이 그 분 맞겠지.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는 내 모습에 그 분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그 분 마음 알면서도 물어보고 싶었다. 왜 여기 있으려고 하느냐고... 임금님 말씀이라고 얼버무리는 그 분, 내 반문에 그 분이 부탁했다며 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간다. '임자 안 잡아 먹는다고...너무 좋아서 나 미칠 것같아서 그런다고'.

"그래서 나도 여기 있으려고. 여기가 대장 방이고 그 쪽은 대장이니까. 여기 도망치지 말고...". '이 분 어떡하나, 이젠 못보내겠다. 안보내겠다', 고통처럼 길었던 내 고민은 그렇게 끝났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아깝다. 얼굴이 빨려들어가게 가까이 밀착시키고 미소 한 방으로 끝? 설마했더니 끝까지 두 손 꼭 마주 잡은채 절개(?)를 지켜주시는 임자커플, 속터져 환장하겠습니다. 이때 예쁜 키스신이나 포옹신 하나만 나왔어도, 그 놈의 충석이 자식이 훼방만 안했더라도... 짜증 버럭내고 있는 제 맘 모두 이해하시죠?

 

"도무지 알 수 없는 분, 처음부터... 어찌 저리 웃는 건지... 그러다 겨우 알게 됐습니다. 언제나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 내가 걱정돼서 울고, 웃어주고, 내가 걱정돼서 나한테서 도망치고... 이번에 궁에 들어오자는 것도 그래서였죠?. 내내 궁만 바라보고 있는 내가 걱정돼서, 임자의 목숨이 걸려있는데도", 그 분 두 손 조심히 잡아 본다. 처음하는 청혼이라 어찌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저 내 마음만, 내 진심만 담아본다. 마주잡은 두손에 꼭. 꼭 눌러서...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의 해독제를 구할 겁니다. 그래서 하늘로 가지않아도 임자의 독을 풀 수 있게 되면, 물어볼 겁니다. 남아줄 수 있냐고,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물어볼 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그렇게 떨리고 긴장해 본 적도 없었다. 그래도 가겠다고 하면 어떡하나...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그래서 그 때가 돼서 내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겁니까?", 그 분의 대답을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이 왜 그렇게도 길게 느껴지던지... 고개를 끄덕이면 웃는다. 그 분이 웃는다 고개를 끄덕이며...  

'임자, 반드시 해독제 구할 겁니다. 임자 보내지 않을 겁니다. 평생 곁에 두고 지켜드리겠습니다', 그 분을 가슴에 안은채 오래도록 그렇게 있었다. 그 시간이 영원하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면서... 이제 아무데도 보낼 수 없는 그 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그 분은 내게 멀기만 했던, 그래서 잡아서는 안되는 하늘사람이 더이상 아니었다. 내가 연모하는 내 여인일 뿐.

'임자, 입맞추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타이밍을 놓쳤습니다 ㅠㅠ). 보기도 아까운 분, 내 심장이 돼버린 분, 임자 마음 몰라 혼자 고민하느라 늦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그래서 놓쳐버린 시간들, 더 많이 다가가겠습니다'.

 그 분을 안고있는 순간, 가슴 한복판을 쓸고 지나가는 불안, '해독제를 구할 수 있을까'.

 

주상을 만나 덕흥군 처리문제를 의논하고 자석에 빨려들어가는 듯 우달치 병영으로 발길이 향한다. 병영이 시끄럽다. 모처럼 찾아온 한가한 시간, 애들이 무술겨루기를 하고 있나 보다. 엇, 미치겠다. 하루만에 또 사고다. 여기가 어디라고 나와서 저리도 환하게 웃는 걸까? 숨어있기는 커녕 사내들 틈에서 나 여기있소 하고 있으니...  

전의시에 다녀오겠다고 허락을 구하는 그 분, 말끝마다 대장, 대장, 순간순간 숨을 멎게 한다. 독심술에도 능하다. 보고 싶어 병영으로 향해 버린 내 마음 읽어버린다. 무안해져 늦을 거라는 말을 퉁명스럽게 뱉고 말았다. "기다리겠습니다, 대장", 대장이라 불러주는 것이 좋다. 그 분이 내 여인이라 말하는 듯해서...

그 분의 모습에 어느 사내가 누를 수 있었을까. 뭔가에 홀리듯 그 분의 입술을 향하고 말았다. 술에 취한듯 정신이 홀린듯 그 분에게 다가가는 내 마음, 사내의 마음 누르지 못했다(그게 정상이여!). 그러나 그 분 입술 가지지 못했다.

웬수, 줘 패고 싶은 부장 충석이... 고지식하고 융통성없고 눈치까지 없는 놈, 처음으로 네 놈을 소나기 오는 날 먼지나게 패주고 싶었다. 

 

"내가 죽였다는 말,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장어의가 기철의 수하들에게 당했다. 수리방쪽도 피해가 있었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약재들을 썰고 있는 그 분, 눈이 빨갛게 짓물러있다. 손은 지저분하게 더럽혀있고, 위태롭게 작두질을 한다. 해독제를 지키다가 죽었다고 끝내 울음을 터트리는 그분, 자기때문에 죽었다고 자기가 죽인 거라고 비틀거린다. 

어쩌면 앞으로 숱하게 봐야 할 죽음인지도 모른다. 내가 살아온 시간이 그랬으니까... 언제나 적들이 생겨나고, 적들을 베고 나면 또 다른 적들이 생겨나고, 이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고려, 그 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고려였다.

"열여섯에 처음 사람을 죽였습니다. 왜적이었는데 주위에서 모두 칭찬을 해줬어요. 그런데 그날 밤 한 숨도 못잤어요. 추워서 떠느라고...어찌나 추운지,, 그게 유월 스무 하루였는데... 그래서 압니다. 내가 죽였다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잘안다. 그 분 편해졌을까... 사람을 살리는 의원이니 장어의의 죽음에 편하지는 못하겠지,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위로를 해준다. 춥지말라고...  

 

악몽을 꾸지는 않을까 그 밤 뜬 눈으로 그 분의 곁을 지켰다. 그 분의 것을 지켜줘서, 그 분의 친구가 돼줘서 고마웠노라고, 장어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또 하면서... 그 밤이 참으로 길었다.

아픔 속에서도 아침은 밝아온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지 못한채...

 

마음속에서 '다행이다'라는 말이 자꾸 늘어간다. 밤마다 깨어나면 울고 일어나던 분, 다행이다. 내 곁에 있어서였을까...그렇게 믿고 싶다. 그 분이 밤새 악몽을 꾸지 않아서 다행이고, 웃음을 보여줘서 다행이고, 아직 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고...

'임자가 좋아하는 밥, 늦으면 없습니다', 얼른 일어나라는 말로 대신하고 나온다. 웃음을 잃지 않은 그 분, 다행이다. 이별에 담담해서, 죽음에 조금은 익숙해져서... 

 

내 손이 왜? 검이 무거워진 게냐, 스승님처럼...

 

무엇때문일까? 알 수 없는 이 불안감은... 안재 그 녀석의 말때문이었을까? 손에서 검이 빠져나간다. 나도 모르게 툭! 검이 무거워졌다는 스승님의 마지막 말씀 탓인가... 검이 무거워졌다, 검이 무거워졌다... 나도 그런 건가? 왜? 

검이 나를 떠나고 싶어하는 걸까? 내가 검을 떠나고 싶어하는걸까?

 

***화수인을 멋지게 화살로 붙박이 시켜주는 장면, 불쌍해지는 영의 까칠한 얼굴...그래도 검들고 손떠는 최영은 화보였습니다. 의상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해독제를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없다한다. 수리방에서 없다고 하면 정말 없는 것인데... 해독제가 없으면... 그 분 돌려보내야 한다 그 분에게 남아줄 수 있겠냐고 물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어쩌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떨쳐지지 않는 불안, 젠장할 독...  

알지 못했다. 내 앞에서 웃어주는 순간에도 비충독이 그 분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었음을 바보같이 나는 알지 못했다. 

 

하루종일 분주했던 나에게 침상에서 자라고 고집을 피우는 그 분, 가만히 지켜본다. 사내 마음 힘든지도 모르면서 머리를 풀어헤친다. 참기 힘든 유혹인 줄도 모르고 종알종알 자기얘기에 바쁘신 분. 

그 분의 흩어지는 머리에 자꾸 눈이 간다. 고려여인들과 다른 모습이어서 였을까... 해독제를 구하면 제일 먼저 저 머리에 꽂을 장식품을 사드려야 겠다.

 

들켰다. 한 번, 두 번 스르르 떨어져 버리는 빗, 금세 그 분 표정이 걱정이 스친다. 잠이 부족한 탓이라고 침상에 벌렁 누워버렸다. 의자에 앉아서 자겠다고! 그걸 내가 허락했을 거라고! 내 마음 눈치채고 곁에 눕는 그 분, 실수했다. 바보같이... 같이 눕는 게 아니었는데, 그 밤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니까 지나친 인내와 수도도 정신건강에 해로운 것이여!!) 

'임자, 참으로 알 수 없는 분. 사내 곁에 누워도 어찌 이리도 편하게 잠을 자는지, 임자의 숨소리에 내 가슴 열 번 뛰고, 임자를 안고 싶은 내 마음 붙드느라 내 한 손은 이마에서 벌을 섰습니다. 그래도 임자, 그것 모르지요. 임자 내품에서 잠들었다는 것을... 임자 자는 모습, 눈, 코, 입, 손으로 따라가보고 임자 머리 숱하게 쓸어보며,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어찌 그리 어여쁘신지, 몇 번이나 자고 있는 임자얼굴 보며 웃었는지 모릅니다. 임자가 곁에 있어서 그저 좋았습니다'.

임자에게 남아달라는 말을 하게 되기를 빌고 또 빌었다. 평생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면서 뜬 눈으로 그 밤을 지샜다. 인내심을 시험하면서... 다행이다. 이겨냈다.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이민호의 깍지낀 손(ㅎ)... 팬미팅때 싸인 기다리는 팬들 추위에 언 손을 일일이 깍지끼고 녹여줬다네요...아이고 나는 언제나 깍지를 껴보남.

 

'임자, 이런 것인가 봅니다. 지아비를 보내는 지어미의 마음, 등에 얼굴을 묻고 나를 위해 기도하는 임자때문에 내 발걸음이 자꾸 무거워집니다. 임자를 혼자 두고 떠나기 싫어서, 임자 걱정하는 일 벌어질까봐... 그래도 좋았습니다. 나를 기다려줄 임자때문에, 병영으로 돌아오면 웃으며 맞아주는 임자가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너무 좋아서 가끔은 불안할 때가 있다. 내 것이 아닌 듯 해서... 욕심이었을까? 내 욕심때문에 그 분에게 그토록 잔인한 고통을 주었던 것일까? 몰랐다, 그 분이 나때문에 그토록 슬피 울었음을... 그 분이 죽는 것보다 남겨질 나때문에 세상이 무너진 듯 울었다는 것을...

 

******여신-영웅 구조의 붕괴

앞에서 언급한 여신-대장 서사구조의 붕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처음 이 댓글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가지와 잎에 열심이었다면, 수우언니님은 큰 나무 기둥을 세워주시더라고요. 수우언니님은 기둥뿐만이 아니라 잎사귀의 체관까지 보시는 분입니다만.

 

여신, 여기서는 선녀라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성계가 의선을 선녀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지요. 최영에게 은수는 처음부터 다가서기 힘든 하늘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쯤에선가 최영에게 은수가 땅의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죽지마요 라며 아스피린을 손에 쥐어주고 가던 은수, 그리고 강화를 향하면서 하룻밤 노숙을 하게 되지요.

기철에게 "제 뒤에 계신 분 제가 연모하는 분입니다"라는 고백을 얼결에 하고, 수습하려는 최영에게 은수는 장난스럽게 가슴팍을 치며, 농으로 받아들이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지요.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 최영의 마음에 하늘사람이 아닌 땅의 사람이고 싶은 저 여인을 말이죠. 

이때 은수가 처음으로 이름을 가르쳐줍니다. 고려로 납치되어 와서 처음으로 이름을 가르쳐 준 이가 최영이었죠. "제 이름은 은수에요. 유은수", 그리고 최영이 나즈막히 유은수라는 이름을 불러보죠.

여기서 부터 최영에게는 혼란이 시작됩니다. 하늘나라 사람에게도 땅의 사람들과 같이 이름이 있구나, 왜 우리도 그렇잖아요. 선녀를 보면 선녀 이름을 물어보기 보다는 그냥 선녀님이잖아요. 그런데 이름이 있다? 왠지 가까워지는 것 같죠. 사람같기도 하고...

은수를 마음에 품으며 최영은 계속 갈등의 연속입니다. 곁에 두고 싶다 vs 보내야 한다. 지금까지 최영 자신과 싸워온 것은 이 두 마음이었습니다. 욕심과 언약의 싸움.

 

선녀에 비하기도 했던 은수, 은수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선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은수는 남았고 동화속 선녀는 하늘나라로 가버렸다는 것이겠지요. 선녀옷을 훔친 나무꾼은 선녀를 아내로 맞이하지만, 이는 엄밀히 반강제성을 띕니다. 훗날 선녀는 아이 둘을 데리고 하늘나라로 돌아가 버립니다. 선녀가 땅에 남은 것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수는 스스로의 의지로 땅을 선택합니다.

 

은수는 가시적으로 이미 땅의 사람이 되었던 장면이 있어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고요. 은수가 첫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을때 의상이 흰옷이었습니다. 의선으로 봉해지고 나서는 역시 흰색의 고려식 가운을 입었고요. 기철이 은수를 데리고 가서도 흰색에 가까운 드레스를 입혔지요.

이 흰색을 벗은 것이 남장을 하고 도망칠 때였었죠. 도망쳤던 이유는 최영이 자기때문에 곤경에 처했기 때문이었고요. 이때부터 은수는 흰옷을 입지 않습니다. 여신, 선녀, 하늘사람을 상징하는 듯한 흰색 옷을 벗은 것이죠.  

그리고 20회 엔딩과 21회 초반부에 결정적으로 은수가 하늘의 모든 것을 버리죠. '여기...대장'이라는 말로 말이죠. 여기있겠다는 말로 고려를 택했고, 대장이라는 말로 은수는 최영과 동격의 인간으로 내려온 것이죠.

최영이 "내가 대장이니까...여기"를 힘주어 말했던 것도 그 때문이지 싶습니다. 대장이 은수가 하는 대장소리에 심장이 벌떡거린 이유도 하늘사람이라는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진짜 내 여인이다 싶어서 그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최영이 프로포즈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어요. 은수를 향한 마음을 끙끙앓고 고백하지 못했던 이유는 은수가 하늘여인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 대장 곁에'라는 말로 최영이 고백하지 못했던 이유를 은수 스스로 파기해줬지요. 그래서 제가 지난회부터 은수를 존경스럽기까지 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은수의 담대함이 대단스럽잖아요. 사랑 하나때문에 말이죠. 

은수가 땅의 여인으로 남겠다는 말을 선포한 순간 최영의 갈등은 사라졌습니다. 단 '비충독 해독제만 구하면' 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중간과정없이 혼인이라는 말보다 더 거시기한 프로포즈로' 당신을 가질 거야, 평생'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여기서 여신과 영웅의 구조는 붕괴(이 단어가 모호하기는 하지만)되었고, 은수와 최영은 동격의 땅의 사람이 되었다는 소심한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하늘세상에서 하늘여인을 데려온 영웅, 이제 최영은 다른 영웅의 모습을 갖춰갑니다. 고려를 품는... 그것이 최영의 검에 대한 각성인데 이 부분이 참 난감스럽게 표현이 되어서, 우리가 여기서 함께 풀어가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숙제끝...! 제 숙제에 수우언니님을 비롯, 임자팬들 저에게 독을 주시려면 부디 해독제가 있는 무오독을 내려주시와요. 전 은수처럼 비충독을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아스피린 오독오독 씹어 입에 넣어줄 최영이 지금 곁에 없습니다ㅠㅠ 

***은수의 머리를 푸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다가 은수가 고개를 돌리자 얼른 안그런척 고개를 숙이는 최영, 왜 최영은 은수의 머리에 그토록 집착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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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작나무 2012.12.13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어요?

    울 남편에게 보낸 메시지...
    어제...첫번째는 역시 실패...집에 오더니..이게 뭔 말이냐 묻네요...그리고 나는 어디에 있었기에 그런 질문을 하냐고....^^;;
    그래서 (이건 신의에서 나오는 대사라고 절대 말 못하고^^;;) 그 말은 당신을 부르는 말이라고...내가 그리 물으면 대답을 해야지...하고 나도 말이 안 되는 설명으로 대충 넘기고...

    오늘 두번째 시도..방금 답이 왔습니다...
    '응, 왜?'...장족의 발전입니다...다만 대장과 같은 존댓말이 아니어서 쫌 그럴뿐...ㅋㅋㅋㅋ

    이거 재밌네요....담에 또 써 먹어야겠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3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자작나무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전 어제 신의에서의 대사라고 얘기 했는데...
      기억할려나?
      저도 오늘 저녁에 한 번 더 보내봐야 겠네요 ㅋ ㅋ

    • Monica 2012.12.13 18:52 address edit & del

      언니,언니언니언니~~~~♥ 몹쓸 애교. 가끔 전화로 엄마한테 이러면 엄마 버럭해요~~ 왜!!!!!!하시면서 ㅎ 다 잘될거에욤. 그리고.. 영과 은수ㅡ비충독땜시 몸에 열을 내면 안되니 알아서들 자제했겠다~~~싶은. 언니! 여기 병동사람들이 언니 음청 죠아하는거 알져?~~♥

    • 자작나무 2012.12.13 22:38 address edit & del

      ㅋㅋ 빨강머리 앤님^^
      저녁에 성공하셨나요?
      아마..남자들은....이 여자가 왜 이래?? 겠죠?ㅋ
      내가 평소에 늘 남편에게 '안 하던 짓 하면 수상한겨..'.ㅡ.ㅡ 라고 말하곤 했는데...내가 그 짝이네요..요즘...ㅋㅋㅋㅋ
      연락병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니카님^^ 위로 감사!!
      근데....독은 독이라 열은 나는데....왜...몸에 열을 내면 안되나....?
      둘다 처녀 총각 아니었나? 몸에 열을 내면 안 되는 줄 어떻게 안대??~왜~~왜~~안 되는~~데에~??
      왜에~~??? 궁금궁금~~~
      모니카님은 뭔가 알고 있는 거 같은데에~~??
      알려주면 안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오늘 이상해...ㅡ.ㅡ;;
      냉수는 내가 들이켜야 할 듯ㅋㅋㅋㅋ

    • 레드 나이젤 2012.12.13 22:47 address edit & del

      거기 있어요...?
      저도 남편에게 보냈는데 ....뭔 말이야 ?내가 여기 있는데....어디 갔데? 하고 답했다고....너무 가까이에 있는 남편에게 물어서 이런 소리를 들었네....했던 1인! 아침에 출근하면서 계속 생각해 보니까 대장도 은수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네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했잖아요....?아~~난 수우 언니가 얘기하던 여신이 아니라서 그랬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니깐요....물론 은수처럼 미모가 아니라서 여신이 안되는 것일수도...ㅠㅠ 생각하면 슬퍼지는 1인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답해 주겠다 했으니...또 반성 들어갑니다....ㅠㅠ

    • 자작나무 2012.12.13 23:00 address edit & del

      아닙니다..나이젤님^^
      님이 미모의 여신이 아니라서가 아니구요...
      제 생각엔..나이젤님 집에 창호지문이 없어서가 아니었나...싶군요..
      창호지문만 사이에 두고 있었다면...
      분명 그리 대답해 주셨을겁니다..
      여기 있는데...안 보이나?
      ㅋㅋㅋㅋㅋ 죄송~~ㅡ.ㅡ;;;;;;

    • 레드 나이젤 2012.12.13 23:13 address edit & del

      풋.....ㅎㅎㅎㅎㅎ
      자작나무님 감사합니다 제가 잊고 있던 것을 일깨워 주셨네요.....
      당장 창호지문 달겠읍니다....
      그걸로 제가 바라던 답을 받아 낼 수만 있다면 까짓 당장 실천해야지요.....ㅎㅎ

    • Monica 2012.12.13 23:13 address edit & del

      언니덕에 빵!! 터짐요. ㅋㅋ 열이 나면 안되서, 열이 나면 안된다 했건만을,,ㅎ 우리가 이들 사랑에 눈 멀어서 글치 열 내면 클나욧. 젊은 청춘들 키스는 큰 도화선이 될수 있음요 ㅡㅡ • 님들이 말려도 모자랄 판국에 불씨를 글케 마구마구 ㅎ 글구 언니 . 정신줄 챙기시구요^^

    • 하은마미 2012.12.13 23:44 address edit & del

      전 전화온뒤에 정답을 알려줬어요 내가 거기..있어요? 하면 여기.. 있습니다.. 하라고요..ㅋㅋ

    • Monica 2012.12.13 23:50 address edit & del

      이젠 세뇌까지~~ㅋ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모니카님
      다시 문자를 시도했는데 계속 씹히고 있습니다.ㅜ.ㅜ
      답이 뭔지도 알려줬는데.... 학습이 안돼요 안돼...에휴~~~

    • Monica 2012.12.14 00:00 address edit & del

      핸펀 번호 정확한데, 보낸 멜로 핸펀번호 주심 제가 보내보겠습니다. 우리는 토욜에 만나야할 사이~~ㅎㅎ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03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제 남편한테 문자보내시겠다구요? !!11
      오~~~그럼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흥미는 있네요 ㅋ ㅋ

    • Monica 2012.12.14 01:22 address edit & del

      No.thanks~~얜님. 토욜에 뵈욤~~~앙, 님들 얘기들으니 책 빨리 읽고 시퍼욤. ㅎㅎ

  3. G.jete 2012.12.13 21:59 address edit & del reply

    기억의 오류인가?
    아빠가 머리를 묶어 주시던건 기억하는데 엄마가 머리를 묶어 주시던건
    기억에 없네요 ㅠㅠ
    결혼후 아침마다 신랑이 머리를 말려줬는데 하는게
    너무 느려서 계속 하게 할 수가 없었어요 ^^
    딸이 태어나 학교 다닐때 가끔 머리 묶어 주며 공치사.
    "아빠가 머리 묶어 주는 사람은 학교에서도 우리 딸 밖에 없지?"
    "응"
    아주 한술 더 떠서 요구까지 합니다
    "아빠 옆으로 묶어줘..."

    • 자작나무 2012.12.13 22:53 address edit & del

      ㅋㅋㅋ 훌륭하신 남편 분이십니다...
      공치사를 하시긴 해도....ㅋㅋ
      저는 아빠는 고사하시고(워낙 바쁘셨고...강원도 뚝배기,감자바위성격이셔서..)
      엄마마저도(덩달아 바쁘셔서..^^;;) 아침마다 제 머리 묶을 시간 없으시다며 단발로 자르라고 하셔서...
      저는 제가 초등 4학년부터 알아서 묶고 따고....
      그래서 한 때는 미용기술 배워라 할 정도로 솜씨가 좋았지요..ㅋㅋ

      저는 딸만 셋입니다...
      제가 연년생 둘을 낳고 데리고 다니며 직장 생활 할때...
      제 남편 공부했지요...
      다른 불만은 기억에 없는대요...
      딸들 머리 한번 안 묶어줍디다....ㅠㅠㅠ

      지금 울 집 여자가 넷^^;;;
      다들 머리가 어깨 아래로 다 길지요....
      온 집안 바닥이 죄다~~머리카락 투성입니다..ㅠㅠㅠ
      여자 넷이 머리 풀고 누워 있음....ㅋㅋㅋㅋ 허걱입니다...

    • G.jete 2012.12.13 22:5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아주 예전 얘깁니다.
      이젠 추억이라고나 할까...ㅎㅎㅎ
      지금은 혼자 알아서 합니다.

    • Monica 2012.12.13 23:01 address edit & del

      내 경험이 대한민국 평균을 못 따라가는건지.. 신의병동분들은 유독 아부지사랑을 많이 받은듯요~~^^• 저두 아빠가 머리 묶어주기는 커녕 엄마 바빠서 단발로 잘랐던 기억만. 자작나무님처럼 제 머리 제가 간수할수있는 능력이 음써성 ㅎ

    • 하은마미 2012.12.13 23:4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울엄마랑 비슷하셨네요.. 어느날 엄마말씀이 엄만 머리 잘 못만지겠으니 잘할수있으면 기르고 아님 잔느라고.. 전 그후 항상 단발아님 컷트.. 동생은 길러서 스스로 예쁘게 하고 다니고요..ㅋ 아빠는 울셋 당신 무릎에 누워서 귀지를.. 그럼 잠이 솔솔 왔었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14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아버지도 남편분도 정말 멋지시네요...
      전 항상 바가지머리였어요.
      저희 엄마가 도저히 머리는 못 만져주시겠다고 하셔서~~그리고 저도 제 머리를 못 만지거든요.
      그런면에서는 딸이 없는게 다행인지도 ㅋ ㅋ

  4. 레드 나이젤 2012.12.13 23:3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말씀처럼 21회의 대장의 말은 정말 명대사 중의 명대사요....여자로서 평생에 한 번 들을 수 있을까 말까 한 대답*--전 사실 못들어봤어요....프로포즈도 해 줬는 기억이 없는 것 보니까 들은 것도 없이 내가 스스로 오지랍 넓히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 것 같구요....그래서 그 말은 정말 가슴에 더욱 와 닿는 것일 수도 있다는----내가 당신을 갖게 된다면 하루나..며칠이 아니라 평생입니다....그 말을 해 오는 영의 눈빛의 진지함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저게 저 사람의 심정이기 때문에 이제껏 의선에게 자신의 맘을 얘기 못하고 끙끙 앓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읍니다
    은수는 대장 최 영에게 하늘의 사람이고 언제나 돌아가야 할 사람 자신이 돌려 보내야 할 사람이었으므로 내가 당신을 은애하고 있다란 말을 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었고....맘에 품고 있어도 그녀가 자신의 옆에 있겠다 확신을 주는 것도 아니었기에 언제나 내게서 멀리 있는 사람이었읍니다
    그런데 대장이 그 말을 합니다 내가 당신을 갖는다면 하루나 며칠이 아니라 평생...그것이야말로 최영 장군께서 은수라는 여인에게 가진 맘이므로 이제 그말을 함으로써 그녀를 평생 가지겠다는 다짐까지도 하는게 된다라고 생각했어요....그 말!평생!그래서 그녀에게 각인도 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으리라 하는 생각을 했지요...덕택에 그 말을 나에게 하는 것 처럼 같이 들었던 사람들에게 착각할 수 있는 효과까지....제 맘 깊숙히에도 대장의 그 말에 행복해 하는 여인이 있었읍니다.... 이런 달달함을 선사해 주는 누리님께도 감사.....!

    • Monica 2012.12.13 23:42 address edit & del

      그 어떤 언어보다 깊은 얘기를전달하는 그의 눈빛.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반어적 표현말고는 허튼 소리 안하는 그의 말과 신뢰주는 목소리. 자신의 심장이 되어버린 은수와 굳건한 어깨엔 고려를 얹고 있는 이 남자. .무사의 논리엔 맞지않아도 주군의 명령을 따르는 무사 최영. . 꾸미지 않아 어느 부분은 투박하고, 못내 아쉬운 부분을 예쁘게 메이크업해주신 초록누리님~ 저두 다시 함번 감솨합니닷. ♥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43 신고 address edit & del

      레드나이젤님
      평생!이라는 말 지금은 쉽게 들을 수 없는 말이죠....
      지금의 이 사회가 영원이라는 것은 없다고 우리를 가르치고 있는듯이...
      평생이라는 것은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듯 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원칙이 무엇인지 근본이 무엇인지 자꾸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신의병동을 못 벗어나고있는 것일까요?
      명대사 라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님의 멋진 감상 잘 읽었어요^^

    • 자작나무 2012.12.14 09:19 address edit & del

      다른 사람이 평생이란 말을 쓰면 안 믿겨지는데...
      대장이니까 믿어지는, 믿음이 가는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하리오...
      암튼....제대로 콩깍지가 씌여졌다니까요...ㅋㅋㅋ

  5. 온누리사랑 2012.12.13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강머리앤님
    멜 보냈어요ᆢ오후에 급한업무처리하느라고 좀바빴어요
    울딸ᆢ엄마욕심이죠 지는좋아라하죠
    고려대 한양대 항공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붙었는데 시립대선택했어요 (도시개발공학)참고로 도시공학은서울대에없는 학과라네요
    첨부터도시공학에 관심많았거든요
    수능도잘봤는데 수학1개틀렸는뎅ᆢ
    요즘애들은 학교보다 과선택에비중을더
    두니까요 괜한엄마욕심이죠
    신의 방송할때가 수능전이잖아요
    기숙사에있다 토욜에오면 애 붙들고
    최영 은수얘기하면 잘들어주더니
    어느날인가는 저를빤히보더니 엄마 질문에대답해야해요ᆢ하는거예요
    쬐끔 미안했어요ᆢ그랬는데 요즘은엄마보면 좋아보인대요 속깊은 울딸ᆢ
    여기사랑방 묘한매력있어요
    나도모르게 내 이야기를하게되고요
    자랑질도하게되고요
    모두 언니 동생같아요♥♥

    • Monica 2012.12.13 23:46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예쁘게,자랑스럽게 키워내느라 수고많으셨고, 츄카드려용~* 엄마의 자랑이 되어준 딸 역시 수고많았다공 전해주세욤. ㅎㅎ 다시 함번 츄카츄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처음부터 도시공학에 관심이 많았다면 스스로의 선택에 더욱 최선을 다해서 장래를 잘 열어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관있고 자존감 있는 사람으로 따님을 아주 잘 키우셨네요^^
      멜은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 자작나무 2012.12.14 09:22 address edit & del

      울 딸들도 저리 클라나요....
      전 요즘 딸들 보면서 저넘 하나씩 전 세계 주요 항공회사에 취직을 시켜서...
      노후에 뱅기나 싸게 타고 댕기며 여행이나 해볼까....생각하는 엄마..ㅋㅋㅋㅋㅋ
      암튼 온누리사랑님 많~이 부럽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14 0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멜 확인했는데 안 왔습니다.
      죄송한데 한 번 더 확인해보시고 보내주세요^^

  6. G.jete 2012.12.14 00:10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분들...
    드라마를 보시고 일상을 그렇게 접수?하시기도 하는군요^^

    우린 가끔 문자보내면 대답이 아주 짧을때가 있는데
    ㅇ(----응)
    ㅇㅇ (--- 알아)
    ㅇㅇㅇ (--- 알았어)
    ㅇㅇㅇㅇ (---- 알았어요)

    일케 보내요.

    전엔 한동안 간단한 자음 보내기만 한적도 있는데...
    그럼 그게뭔지 생각해서 답장 보내기...
    예를 들면
    ㅇ ㄷ (어디?)
    ㅁㅎ(뭐해?)
    뭐 이렇게 놀아요 ㅎㅎㅎ
    이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는@@@@@@@@

    • Monica 2012.12.14 00:09 address edit & del

      잠시 착각했어요.. G.jate님 신?세대 폐인님이줄 알구요~ㅎㅎ 깨알가튼 활력소입니다. 전 거의 ㅇㅇ만 써성 ㅎ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12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두 분 정말 재미있게 지내시네요...
      자음만 써서 알아맞추기라... 서로 웃을 수 있고 대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정말 다양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드라마를 통해서건 이런 사랑방을 통해서건 좋은 것은 배워서 내 삶에 적응만 잘 하면 그게 최고 아니겠어요!!!!
      역~쉬 우리는 현명해^^

    • G.jete 2012.12.14 00:14 address edit & del

      어쩡쩡한 세대예요 ^^

    • 레드 나이젤 2012.12.14 00:58 address edit & del

      그 자음만 써서 보내기 하는 것도 재미 있겠네요....아는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자음만 써서 보내면 바로 답장 들어 오지 않을까요.....?
      예전 직장 다닐 때는 남편 있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남편에게 여보 오늘은 하늘이 정말 맑은 날이네요.....하고 문을 보내서 답을 가장 빨리 보내 주는 남편 찾기 ....뭐 이런 것도 한 적이 있었는데.....물론 저의 남편은 무지 바쁘신 몸이라 제가 아마 뒤에서 2등 하지 않았나....ㅎㅎ

    • G.jete 2012.12.14 01:33 address edit & del

      그런거 하면 5등안엔 들꺼 같네요.
      연락을 않하는건 오히려 제가...^^
      가끔 집에서 신랑이혼자 밥먹을때 있는데
      먹는거 사진찍어서 보내주기도 해요
      어젠 압력밥솥에 밥하고 섞어놓고 나간다고 하다 깜빡 잊었는데
      (일반 압력솥 밥하고 섞어놓지 않으면 어떤지 아시죠?ㅠㅠ)
      그모양 그대로 빼서 쟁반에 엎어서 사진찍어 보냈더라구요
      살짝 타기까지한ㅠㅠ
      제가 일하다가 혼자서 미친듯이 웃었다는거 아닙니까 ㅎㅎㅎㅎ

  7. 엘리스블루 2012.12.14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외로워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밥 , 천 양 희



    은수
    강남에서도 고려에서도 너무 힘들고 외로웠나봅니다.
    대장
    살았어도 죽은것 처럼 무의미하고 권태로웠나봅니다.

    • 레드 나이젤 2012.12.14 01:35 address edit & del

      저도 로드 넘버원을 정말 실감하면서 바라본 사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곳 철원은 군인들이 참으로 많은 곳이고 또 가까이에 북한이 보이는 곳이라 실 생활에서 더욱 실감 할 수 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더우기 아버님이 하셨다는 말씀이 정말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게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진짜 용기라는 것은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는것.....두려움에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삶의 매 순간마다 우리가 직면하는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그런 것을 어릴 적 아버님 말씀으로 듣고 자랐다고 하시니.....군인으로서의 아버지..또 딸을 가지신 아버지로 너무 자랑스러우시겠어요.....너무 부럽습니다....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했는데....졌습니다...항복~!^^

    • G.jete 2012.12.14 01:51 address edit & del

      전 수우언니님 글에서 예전에 읽었던 하얀전쟁이 생각나요
      지금은 많이 알려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던 그 분(이름은 생각 안 나요)이 한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 자작나무 2012.12.14 09:29 address edit & del

      울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 용사셨습니다...
      당시 운전병이셔서 총 잡을 일은 많지 않았는데
      바로 눈 앞에서 적과 마주치는 위험한 상황도 종종 겪으셨다고 하네요..
      기적과도 같은 상황들이 발생해 매번 그 위험에서 벗어나셨다고 하셨는데
      어릴 적 그 무용담을 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더랬죠...
      어쨌든 내 눈앞에 아버지가 계시고 특별히 심한 외상이나 그런 장애증후군이 없으셨으니까요...
      근데 수우언니님 말씀을 들으니...
      전 진짜 감사해야 하는거네요..^^;;

  8. 온누리사랑 2012.12.14 00: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과 수우언니 보니까 개취봐야겠네용ᆢ
    드라마에 이케 푹 빠져본게 첨이거든요
    그럼 개취리뷰하시는건가요?
    신의 책 반쯤읽었는데 최영의감정설명이돼있어 최영표정을이해하기쉬운데ᆢ
    책이먼저였다면 드라마재미없었을거같아요ᆢ처음에 최영눈빚 표정만갖고는
    최영의 마음을읽기가 힘들었거든요
    하긴ᆢ그래서집중하긴 했지만요
    최영의머리집착 ᆢ책112쪽 은수처음둘러맸을때 어찌사람한테서 이런냄새가날까
    내가아는어떤꽃향기 여인의머리카락이
    내입술을스칠때 그향기가 더욱진하게몰려왔다 체취와 머리카락만기억하자
    살면서 문득문득 기억나겠지,,,
    최영은 은수와의처음기억이 체취 머리카락이 각인되어있었던거같아요ᆢ
    근데 책보다는 우리의 상상이더 짜릿핫건 사실이네요
    특히 수우언니와 대장의만남은 짱!!!
    저도여자보면뜨거워집니다,
    맞어요 지도남잔데어쩔것이여~~~

    • 레드 나이젤 2012.12.14 01:03 address edit & del

      신의 책 나온 광고를 보고 있는데....아들 왈 "신의가 책으로 나왔는데...엄마 살거예요....?" 그런데 저는 사지 않겠다 대답했거든요...책으로 읽는다면 더욱 더 최영의 그림자에 얽매여 살게 되지 않을까 해서....제가 보지 않은 장면까지도 상상해가며 영에게 얽매여 있을 것 같았거든요....근데 오늘 온누리 사랑님의 책 설명을 들으니...완전 갈등 되네요,.....사실 더 깊이 영에게 빠져 있는 것이 나을까.....아님 그냥 드라마를 계속 리뷰하고 누리님 글을 리뷰하며 이 곳에서 허우적 거릴까....고민 해 봐야 하나요....?

    • G.jete 2012.12.14 01:53 address edit & del

      전 다른쪽에 시선을 돌리려고 추리소설을 시작했는데
      정말 진도 안나가요 ㅠㅠ

    • 온누리사랑 2012.12.14 08:36 address edit & del

      나이젤님ᆢ
      저는 최영이은수첨봤을때가 궁금했었거든요 최영의 감정들이 송작가님 의도가 쬐금 보여요
      근데책한권이 드라마3회분량밖에안돼요
      우리임자들은 어쩌라고요
      나이젤님 어차피 최영한테빠져서 허우적대는거 그냥빠져지내죠 뭐,,,

      책사서읽으셔도 괜찬을듯~~~
      빠질까 말까 고민하지말고
      걍 빠지죠 ㅎㅎ

  9. G.jete 2012.12.14 02:06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구를 위한 옷인지 모르지만 정말 최영이 입은 꼬까옷은 손발이 다
    오그라들어서 없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은수가 입은 검은 옷은 괜찮았지만 허리위로 올라간 그
    답답한 벨트는
    보는동안 내가 답답해서 숨을 쉴 수 가 없었어요.
    카메라로 찍은거 계속 같이 보면서 촬영했을텐데ㅠㅠ

    • 수우언니 2012.12.14 02:19 address edit & del

      저두요.
      정말 거의 끝판이니 참고 보았지
      아니면 막바로 갈아탔을겁니다.
      저의 푸른옷 무사 이론하고도 안맞고 ....
      은수 옷은 또 어떻고 잘때 만이라도
      허리 벨트는 좀 풀고 자야하 는거 아닌가?
      드라마가 스토리가 부실하면
      기본 디테일이라도 충실하던가?
      하여튼 미친 드라마여서 지금 이렇게 미쳐있는데....
      이제는 검의 문제하고 타임슬립이 윤곽이 잡혀가니 ....

    • 자작나무 2012.12.14 09:35 address edit & del

      ㅋㅋ제 말이 수우언니님 말씀입니다...^^
      기본 디테일....
      특히 대장 방 구조...사람이 서 있는 방향...들고나는 방향...움직이는 동선...등등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는 데....누굴 바보로 아나?...싶은 생각...ㅋ
      하다못해 시골 조그만 동네 교회서 하는 성탄극에서도 그런 세세한 연출에 신경쓰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냥 미쳤으니...쩝!

    • Monica 2012.12.14 14:03 address edit & del

      전 퐌타지란 기본을 깔고 가니 저런가?? 끊임없이 자기설득.납득시키며 봤어용 ㅡㅡ 왜 그랬을까요..◑◐ ??

  10. Monica 2012.12.14 04:08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300돌파~~** ㅎㅎ 회사 기안 올리느라 아적 수면을,, 다들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효율적으로 시간관리 잘하시는 노하우 있으심. ♥ 우리 병동서 공유해요.. 22회 재리뷰 올라옴 관심두 없어지겠지만요~~어트케 삶의 지혜공유 안될까요?~*ㅎ

    • 자작나무 2012.12.14 09:38 address edit & del

      제 시간관리는 규칙적입니다...
      삶이 단순한 걸 좋아해서요.....라고 시크한 척 하고 싶은데....^^;;;;
      실은...안 그러면 울 애들 아침 못 차려주구....단체 지각에....
      내 학교수업에 지장이 생기구....
      뭣보다 정신줄 놓아버린 듯 헤롱거리는 이제는 못 말릴 저질 체력 때문이라는....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이렇게 매일 이렇게 늦게 주무시는 것은 아니죠..
      전 일단 체력이 약해서 무조건 밤에는 자야합니다. 그래서 밤에는 댓글을 잘 못 달아서 ... 아쉬워요.
      제 시간관리는 일단 , 하기싫건 좋건, 꼭 해야 하는일 부터 합니다.
      그리고 나서 맘내키는 대로 하는 편이죠...ㅋ ㅋ
      별로 도움이 안되죠? 죄송....
      그래도 집중력은 있는편이라 그나마 다행이죠...ㅋ ㅋ

    • 수우언니 2012.12.14 11:19 address edit & del

      저는 하루가 24시간이라 넉넉합니다.

    • Monica 2012.12.14 14:01 address edit & del

      역쉭 현명하신분들~~~ 다들 기본에 충실하신.. 규칙적이고, 해야할 일들부터 한다. ☞단순하지만 몸과 맘에 필히 새겨야할 교훈. 저는 저 하고싶은 일부터 하는게 몸에 배여서..ㄷㄷ 언니들, 항삼 감솨합니닷!! 제게 너무 과분하신 분들을 알게 되어 영광였습니다. ㅎㅎ

  11. 온누리사랑 2012.12.14 08:08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
    언니시나리오~~부럽습니다
    대장이랑 자작나무커피숍에서커피맛은요?

    • 자작나무 2012.12.14 09:40 address edit & del

      제가 뽑아줘야 하는디...
      저를 빼고 가신거라...
      맛은 쫌 별루였을 거라고....
      질투심에....우겨봅니다...ㅡ.ㅡ;;;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거기계세요?
      멜 다시 보내주세요^^

    • 수우언니 2012.12.14 11:33 address edit & del

      이런 이런 !!! 시나리오를 다시 읽어보시오~~~~.
      대장은 커피 한잔도 안사주셨다는 겁니다.
      은근한 눈빛만 보내시고 .....

      디테일에 유의하라 했거늘~~~~~~~~

      금요일 회의를 하두 간단하게 끝내서 시간이 널널하네요.
      하긴 내가 오늘 숨만 쉬고 있었거든요.

    • 엘리스블루 2012.12.14 12:50 address edit & del

      풀시티로 로스팅한 투삿의 진한 아메리카노
      즐긴다 하셨는데...

      은 근 한 눈 빛 발사
      쓰러집니다

      그래도 수우언니 부럽다앙

    • 온누리사랑 2012.12.14 13:45 address edit & del

      에공ᆢ수우언니
      거기ᆢ아니 여기인가
      대장옆에딱붙어 커피를 못마시다니요
      하도잘라먹은 대본이많아 당근마신줄알았죠잉ᆢ
      우리자작나무님 뭐하셨을꼬?
      진한아메리카노 빨리뽑아주시지 ㅋㅋ
      대장의은근한 눈~~빚 부럽습니다용

    • 온누리사랑 2012.12.14 13:48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저 여기있습니다
      돌아보면 항상거기있을겁니다
      멜 다시보냈습니다

  12. 쪼매난이쁜이 2012.12.14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어쩜 종영된 드라마에 댓글이 300을 돌파하다니.
    이거 기네스북에 제보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ㅎ
    신의 책 사서 읽으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얼른 구입해야 할까봐야...갈수록 최영대장과 은수의 속마음이 더욱 궁금해져요..
    이렇게 드라마를 깊게 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우리의 대장~~초록누리님~감사해요~^^

    • 헤일로 2012.12.14 09:12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이쁜이님
      댓글 300 돌파 깜놀입니당 ㅎㅎㅎㅎㅎ

    • 자작나무 2012.12.14 09:46 address edit & del

      어젯밤 자기 전에 가능하겠다 했는데...
      역시~~!!^^

  13. 헤일로 2012.12.14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헥헥~ 다시보기 이제 17회까지 왔어요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중간 건너뛰고 바로 진도 맞추려고 했더니 아무래도 어렵더라고요 감정 연결선이 가물가물..ㅠ.ㅠ

    이 드라마, 초록누리님이 재리뷰하고 이렇게 함께 열공하는 이유가 점점 더 느껴지네요
    처음 한꺼번에 볼 때는 러브 라인 중심으로 정신없이 흘러왔는데
    찬찬히 보니 캐릭터나 텍스트의 깊이감도 있고...

    타임슬립한 인물들이 무엇은 기억하고 무엇은 기억하지 못하는 문제가
    우리 님들 드라마 분석을 헷갈리게 하는 면이 좀 있는 거죠?
    제가 아는 대로 한번 정리해볼께요

    전생여행에 대한 임상학적 소견이랑 그동안의 제 리서치랑 합해서
    조만간 간단 요약을~^^

    • 자작나무 2012.12.14 09:44 address edit & del

      와우~~헤일로님^^
      눈이 번쩍! 귀가 쫑긋! 하네요...ㅋㅋ
      기다리겠습니다..
      왠지 우리 수우언니님과 쌍벽을 이룰 듯한 다른 시각에서의 내용이 나올 듯....

      에혀....슬슬 놓으려 했는데...잘 될란가 몰라!!! ^^
      헤일로님도 다른 나라에 사시나요??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와~~
      헤일로님
      정말 기대가 되네요...
      그 놈의 타임슬립 내일 싸인회가서 한 번 질문할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게 되니 그것이 더 좋네요^^ ㅋ ㅋ
      기다리겠습니다~~

    • 아꼬운아이 2012.12.14 11:25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기대해도 되겠죠^^

      빨강머리앤님
      사인회가면 질문하는 누군가가 분명 있을꺼예요.
      전 조신하게 있을려구요...ㅎㅎㅎ

    • Monica 2012.12.14 13:56 address edit & del

      저는 또 굿 보고, 떡 먹공~~♪ 사실 별로 안 궁금해요. 복잡해져성~~ㅎ. 궁금한게 많다- 좋네요. 그 덕에 배움의 떡고물을 얻어먹는 이들도 이꼬.

  14. 수우언니 2013.03.04 19:2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참으로 이상한 날이었어
    집들이에 초대되었는데.
    그래서 나는 늘상 하던대로
    곷바구니와 포도주를 한 병 사가지고 방문을 하려고했는데
    그곳에 분명히 있어야할 꽃집이 없었어.
    당황 ..하는 수 없이 선물을 급변경하고

    집에 도착하니...
    다행이 주인장께서 곷을 좋아하지않는다고 말을 해주어서
    약간 안심이 되긴했지

    내 평생이 이렇게 어설픈 집들이가 ... ㅎㅎㅎ
    그런데 너무나 이상했어 이렇게 즐겁고 따뜻한 집들이가 그곳에 있었거든
    그리고 선물 ㅋㅋㅋ
    그렇지만 너무도 맘에 들어서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어.
    민호군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거든....
    그리고 숨을 쉴 때마다 같이 할 여인이라는 고백을 받았거든
    그것을 만든 손길과 마음 역시 느껴졌어...
    아마 그래서 였을꺼야. 내가 눈물이 났던 이유가...
    그래서 였을까?
    우리는 모두는 웃었고 울었어
    고맙고 벌써 그립다. 그들이 ....

    아직도 신의를 잊지못하는 신의가 있는 나의 동생들에게...
    안부 전합니다.




    • 수우언니 2013.03.05 11:45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그립습니다.
      당신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면 결코 생기지 않았을 이 마음...
      그래서 사랑은 눈으로 한다는 말이 있지요
      제가 그 겨울을 못보는/ 안보는 이유도 이것?인지도 모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떠오르는 것은 오직 발레리의 시 구절이네요.

      봄이 오네요.

    • 초록누리 2013.03.05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많이 그리웠습니다.
      멀리서도 소식을 듣고 있지만 마치 어디선가 인연을 맺었던 것 같은 이를 그리는 듯한 이 그리움의 정체는 뭘까요?

      여러가지 소식들고 즐거웠고, 또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손을 잡고 있다는 생각에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있지 않나,,..아팠던 마음을 겨우 추스리면서 위로하고 있습니다.
      신의로 맺은 신의가 많이 그립고.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 수우언니 2013.03.05 17:5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신의 소설 2편이 나오면 그때 다시 한판 벌려 제대로 놀아봅시다.
      얼쑤!
      갑자기 소설이 궁금해져서 드다 송작가 홈피에도 가입하고 했는데
      감감무소식,,,갑자기 이 말을 쓰니 대장하고 은수
      키스 후 감감무소식이 떠오르네요.
      에로 초록과 에로 수우언니가.ㅎㅎ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09 address edit & del

      ♡♥♡♥♡♥♡♥♡♥♡♥
      ♡♥♡♥♡♥♡♥♡♥♡♥
      ♡♥♡♥♡♥♡♥♡♥♡♥
      ♡♥♡♥♡♥♡♥♡♥♡♥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11 address edit & del

      헐.... 하트다음에 너무 많은 공간이 시려서 수정한다는 것이..이렇게 뒤로 와버렸어요 ㅠ.ㅠ
      제 마음은 이미 수우언니님에게 전달되었으니, 그걸로 행복해 하렵니다. ^^

    • 초록누리 2013.03.06 06:2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래볼까요? 신의 2편 2월중에 나올거라는 얘기 예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아직인가 봅니다.
      요즘 신경집중하는 것이 없다보니 신의 책이 기다려지네요.
      전 얼마전에 다모를 다시 보면서 눈물을 한 드럼통을 흘렸습니다.
      다시봐도 곱씹을 것이 많은 작품...

      여기도 날씨는 풀리지 않았지만 햇살이 따사롭고 해가 길어지는 것을 보니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서 겨울이 길게 느껴졌는데 창문에 반사되는 햇살에는 봄이 느껴집니다.
      여전히 강은 부분부분 핟얀 눈이 쌓여있지만 햇살이 반사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힘없이 녹고 있는 눈이 보입니다.
      전 요즘 그겨울 보고 있습니다. 오영(송혜교)과 왕비서(배종옥)의 캐릭터가 제게는 눈길을 끄네요.
      얼마전에는 더 바이러스도 봤는데 흥미롭더군요. 무섭기도 하고...
      인간이 대응할 수 없는 변종바이러스는 얼마나 또 더 나올까?
      지구가 멸망한다면 인간이 대처할 수 없는 강력한 변종바이러스때문일 거다라는 예언도 어디선가 본 듯한데... 섬뜩스럽더군요.

    • 빨강머리Anne 2013.03.06 09:5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이렇게 멋진 집들이 후기가 여기에.....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네 맞아요...
      서로를 향한 마음과 관심이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을 준 것이겠죠...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만나고 싶고.. 그립고...

      그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ㅎ ㅎ

    • 수우언니 2013.03.06 16:30 address edit & del

      집들이가 딱 <꽃남>에서의 잔디네 집들이 같았지요?
      무척 슬펐던 그 장면,,,

  15. 멋진걸 2013.03.05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나 그리운 분이십니다.

    한번도 뵌 적이 없지만...

    너무 힘들었던...그 어느때

    먹.먹.하.다 는 그 말씀으로

    아 누군가는 나의 이런 마음을 같이 느껴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었던.

    그때부터 수우언니는 제 마음의 멋진 언니였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그리운 사람이 되고....

    초록누리 방에 들어오면 꼭 수우언니 라는 이름이 있는지....찾아보곤 했었지요.

    많은 양의 스캔을 뜨면서.... 기다리는 시간 지겨워 잠시 몰래 들어온 이 방에

    언니께서 다녀가셨네요...

    너무나 반가워...봄을 느꼈던 제 맘 들려드리고싶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팀회식이 취소되어 아무런 약속도 못잡고 귀가하던 그날

    신호를 기다리는 제게

    봄이,

    오.고.있.다.고

    바람으로 소식을 전해옵니다.

    봄은 그리한가 봅니다.

    답답한 일 잊으라고

    내(=봄) 어여 가고 있으니

    그 연노랑빛 생명색깔로 다가갈터이니

    웃으라고

    그렇게 바람으로 제 입수을 건드립니다.

    갑자기 봄을 사람에게서도 느끼고파.... 떠오른 분이 수우언니 였다면

    옴마야 얄굿다...;ㅎㅎ 하실런지요

    봄이 오면... 제 맘에도 연노랑빛 새싹이 날 것이고....

    수우언니와 신의를 사랑했던...많은 분들을 한번쯤 뵐 수 있는 그런 멋진 날이 올꺼라고

    그렇게 봄은 저를 설레게 하고...

    또 그리게 합니다....

    언니 이름 뵐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는...

    몰래 들어왔으니 몰래 빠져나가구...자주 연락드릴게용...





  16. 수우언니 2013.03.05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멋진걸님^^
    그동안 잘지내셨지요?
    저도 매일 들어와서 새로운 글이 없나보구요,
    신의를 특별하게 벗어나겠다라든지 그런 것은 없었구요
    단지 그저 저는 마음 흘러가는데로 가자는 주의라서 ㅎㅎㅎ
    < 이웃집꽃미남>은 열심히 보았습니다.
    월화는 언제나 저녁에 집에 있는것이 습관이 되서 그런가?
    <신의>한편 보고 < 이웃집꽃미남> 보고
    보지않은 드라마에 댓글을 달기가 그래서 그냥 눈팅..
    그래도 별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그리움은 여기 신의방에는 풀어놓아도 될 듯 해서요.
    멋진걸님 ^^
    초록누리님께서 한국 방문하시면 같이 만나요.

    제가 글이 좀 까칠하고 겉모습도 좀~~
    그러나 마음은 헐랭이예요.
    민호처럼ㅎㅎㅎ 민호도 어느 순간에는 상남자이다가 어느 순간에는 소년이 되거든요
    비유가 적당한가 모르겠구만 하여튼
    다른 임자들이 제가 까칠한 사람이라고 상상을 하셨나봅니다.
    저는 사실 따뜻한 뇨자예요ㅎㅎㅎ
    또 뵙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15 address edit & del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할게요 ㅋㅋ
      수우언니님은 변신의 귀재!!!
      변신의 바탕은 따뜻함으로 채워져계신 분!!!(아부가 넘 과하나요?^^:::)또 만날 뵐 그날까지...
      신의 2권나오면 저도 바리 달려올테니...소집명령만 내려주세요 ^^

  17. 만두만두 2013.03.05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최신댓글보다 수우님의 글을 봤네요 얼굴을 본적은 없지만 글만 봐도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꼭뵙고 싶네요)21화 여신-영웅구조 붕괴부분을 읽다보니 12화 최영이 하늘말을 왜 꺼려할까요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파트너할때도 그런관계라고 돌려말하는 최영.초록누리님 글을 읽어보니 가질수 없는 하늘 사람이라 누리님이 말한 대로 고집이거나 무의식적으로 말하기 싫었나봐요 제겐아직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 신의네요

    • 수우언니 2013.03.06 16:25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안녕?
      저는 노희경 작가의 친절한 긴대사가 귀에 잘들어오지 않는
      사람이라 <그겨울>을 못보고 있어요
      <그사세>도 나레이션이 싫어서...중간에
      <신의> 처럼 짧고 함축적이며 은유적인 대사가 좋아서
      내맘대로 해석하려고ㅎㅎㅎ
      그리고 너무 뜨거운 연기도 ㅠ.ㅠ
      저는 설득 당하는것 별로거든요.
      당하지도 않고요.
      납득이 안가 .감정을 설득시키려하다니..
      내가 보면서 느껴야지

      결론은 아직 민호앓이 중이라는 것 므흣 ~~~
      일편단심 이민호^^
      만두만두님^^ 또 만나요~~

    • 만두만두 2013.03.06 19:16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답글 보고 너무 기뻤네요 이렇게라도 글로 만나고 싶네요 저도 민호 앓이중이랍니다 그사세 본적은 없는데 그겨울에도 나레이션 나와요 노작가님 특징이나봐요 신의2권나오면 은유적인 대사들에게 또다른 해석하시겠네요 책에서 읽는 신의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신의는 드라마도 책도 기다리게 만드네요

  18. 지나주 2013.03.07 20:52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을 이 곳서 만나니
    색다른 반가움이...
    말과 글이 주는.. 같은 듯 다른 느낌인가봅니다

    • 수우언니 2013.03.08 12:43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며칠 전에 생으로 만났는데
      여기서 만나니 이렇게 무척 오랜만인 것 같아요.ㅎㅎㅎㅎ

  19. 아꼬운아이 2013.03.08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북적북적..
    다들 어디갔다 오신게요^^
    가끔 발자국 하나 남깁시다.

    • 수우언니 2013.03.08 12:41 address edit & del

      나 아무데도 안갔는뎅...
      근데 그동안의 왜들 이렇게 뜸했어요?
      갈증이 다 해소되었어요?
      아닌 것 같던데 저번에 보니...
      내가 없어서 그랬다 그런 이유는 빼고 ..

  20. 만두만두 2013.03.19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왜 대장은 사랑한다고 연모한다고 말하지 않을까? 질문보고 댓글 다 봤어요(머리가 빙글빙글 하

    네요)댓글 보니까 또 4화를 봐야 할 것 같아요(심화학습) 이때도 저는 아직 안 온 상태였네요

    대장은 사랑이란 단어는 모르고 연모는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이게 대신 고백이 아니

    었을까요? 생각해보니 대장은 행동으로 은수를 사랑한 걸로 표현했는데 말로 연모 하다면 오히

    려 너무 쉬운 느낌이 날 것같네요 공민왕이 최상궁한테 의선은 그렇고 그런 여자 아니라고 할때

    너무 김빠졌어요 말로 때우는 느낌? 시간이 없으니까 행동대신 말로 때워버린것 같았어요(저는

    그리 느꼈네요) 그리고 5화에서 기철이한테 연모한다고 말했으니까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

    까요?

  21. 주원엄마 2013.11.26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정면돌파..
    ㅋㅋㅋㅋㅋ
    무신 청혼을 그리도 멋지게 할까..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하루나 몇일이 아니고..
    우왕.. 멋져멋져..
    내도 이런 청혼 받고 싶어..
    (라고 말하면.. 안되는 네 아이의 엄마라는.. 갱수기는.. ㅋㅋㅋㅋ)

    은수랑 대장이랑.. 알콩달콩 행복한걸로..

    22회에서 있을 불행한 사건(?)을 예감이라도 한듯..
    21회에서는.. 넘 행복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