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4 12:06




알고 보면 더 슬픈, 슬픔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는 그 크기가 너무 크고 아파서, 그저 먹먹해져 버리는 신의 22회입니다. 본방 때보다 그래서 더 많이 울었습니다. 죽음을 불사하는 은수와 한 번 내 본 욕심 사랑마저 은수를 살리기 위해 욕심내지 않겠다는 최영때문에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요.

감정을 추스리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얼마간 멍하니 앉아있다가 그래도 마음이 무거워서 집 앞 강가로 산책나갔다가 얼어죽을 뻔했습니다. 

다음에 저희집 앞 강 사진을 올릴 기회되면 보여 드릴게요.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컴으로 옮길 줄을 모르는 컴맹의 비애. 딸이 학교에 있어서 도움을 못받아요. 

 

거실과 제 방 창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보이는 작지만 아담한 강이 흐릅니다(강이름은 어울리지 않게 Grand River). 강 위에 저희집이 서 있는 딱 그런 느낌입니다. 발코니에 나가서 보지 않으면 강 옆의 작은 산책로도 안보이거든요. 강과 강주변은 인공미라는 것을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국가면 한강 고수부지의 치장된 모습이 그렇게 생경스러울 수가 없답니다. 강을 가로지르는 오래된 느낌의 철교도 있습니다. 화물수송용 철로인데 강과도 참 잘 어울려요.

 

* 지금 딸 와서 올려주는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가을에는 강건너의 단풍이 그림처럼 예쁩니다. 그리고 강도 단풍이 들지요. 강 속에 통째로 쏙 들어가 있는 풍경이 데칼코마니 그림같아서 참 좋습니다. 물고기가 튀어오르는 모습, 늘 상주하고 있는 갈매기들, 봄 여름이면 시끄러워 아침 일찍 눈을 뜨게 만드는 청둥오리떼의 꽥꽥 소리, 청둥오리 가족이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여름에는 모터보트, 카약, 카누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있고, 한겨울 눈이 내리면 한시간을 눈을 치우고 스케이트장을 만들고는, 10분도 채 안되는 시간 스케이트 타는 딸아이 사진을 찍고 가는 부녀모습도 본답니다. 딸아이 스케이트를 태우기 위해 한시간을 삽질하는 아버지, 아름답죠?

 

머리에 뱅뱅 도는 은수의 말, "거기있어요?", "하루하루 오늘처럼 사랑하며 사세요". 하루를 살더라도 최영 곁에 남겠다는 은수, 서로 너무나 잘 알아버린 마음, 함께 있지 못하면 마음이 죽어가며 살아야 하기에 '하루가 되더라도'를 택하는 은수의 사랑은 저를 흔들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위해 나는 그럴 수 있을까의 생각에 머물러서 본방때는 그저 슬프다, 은수가 참 강하다의 감정이었는데, 다른 질문으로 저를 데려가 버렸습니다. 학교다닐 때는 시국이 어지러워 민주화 하나만 보고 갔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피어나는 꽃이라는 말에 가슴이 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목숨을 걸(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혼신을 다하고 싶은) 누군가가, 혹은 무엇인가가 내게도 있을까...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하루하루 열심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을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등등.

은수와 최영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너 거기서 지금 뭐하고 있냐?". "내 여인을 살릴 약을 구하는 대신 난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고!"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최영의 고통스런 자책이 그래서 더 많이 아픕니다. 이런 질문을 제게 던지게 될 것을 알았더라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던지게 될 줄 알았더라면, 재리뷰를 쓰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다보니 현재의 모습에 자신없어지기도 하고 우울해지네요.

그리고 신의 재리뷰가 끝나면, 임자방이 없어질 것이고, 갑자기 외딴섬에 썰렁하게 혼자 남겨질 것같은 저때문에 가슴 한쪽이 벌써부터 휑합니다. 재리뷰를 하는 중간에 예감했던 일이기는 했지만, 마음이 이상스럽게 허하고 기분도 다운되고 그렇습니다. 영스피린이 필요!

 

오늘글은 은수와 최영의 대사를 되도록 많이 살려서 가겠습니다. 최영과 은수의 대사와 대화로도 그 절절한 마음과 감정들이 충분히 읽혀질 듯해서요.

 

"내가 죽어버리면 그 사람 어떡해요?"

 

"은수야, 도망치지마. 그 날이 너의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 미래의 내가 그랬다,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 그 사람곁을 떠나지 말라고, 그 사람 마음이 죽어가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고, 그래서 되풀이하지 말라고...

은수야, 난 정말 많이 울었어.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많이 울어본 적 한 번도 없었어.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그 때문이었을까? 장선생님이 내 간절함을 들으셨던 것일까? 그래서 더기 그 아이에게 정선생님의 연구일지를 보게 하셨을까?  

 

***

장선생님, 장선생님이 많이 보고 싶어요. 장선생님이 계셨다면 제 얘기들 다 들어주시고 제게 힘을 주셨겠지요. 장선생님, 선생님이 돌아가시면서도 지켜주신 제 해독제, 그거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저 죽을지도 모른대요. 저 어떡해요. 그 사람은 절 보내려고 할 거고, 전 그 사람 곁에 남고 싶고... 독증상이 나타나면 전 죽을 거고...

그런데요 장선생님, 저 죽는 것은 무섭지 않은데요, 제가 가버리면, 죽어버리면, 그 사람도 죽을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무서워요. 장선생님 저 어떡하면 좋아요. 

최상궁 고모님께 무슨 말을 횡설수설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나 정말 알고 싶은게 있는데요, 그 사람 정혼자 돌아가시고 나서 많이 힘들었다고 했죠. 얼마나 많이 힘들었어요? 얼마나 오래? 깨져버린 해독제 지금부터 만들려면 시간이 걸려요. 그런데 그게 하늘문 열릴 때까지 도저히 안돼요. 다른 방법은 다시 시작하는 건데 그게 안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안되면 죽어야 돼요, 내가... 그게 안돼서 내가 죽어버리면 그 사람 어떡해요? 근데 그대로 내가 가버리면 내가 진짜로 미쳐버릴 것 같아요. 매일매일 그 사람 생각만 할 거예요. 그 사람 괜찮을까... 정말 괜찮나, 괜찮은건가"

 

장선생님. 그 사람이 검집에 매달고 다녔다는 그 분의 두건, 최상궁님이 들고 있던 두건을 보니 더 미치겠는 거에요. 그 사람 또 그러면 어떡하나... 

장선생님, 그 사람이 내 눈을 피해요. 싸움에서 돌아와서 자기 몸을 살피는 내 눈을 피해서 자꾸 도망가요. 검까지 던져버리고... 장선생님, 그 검 그 사람에게는 분신같은 거잖아요. 그런데 그 검을 미워하는 것 같아요. 그 사람 언제부터인가 나한테 피를 보여주기를 싫어해요. 알아요, 나때문이라는 거, 내가 싫어하니까 그런다는 거. 그래서 그 사람 내 앞에서는 칼도 빼려들지 않아요. 사람 죽이는 것 내가 무서워하고 끔찍해 하니까... 

 

무사가 망설임이 생기면 죽는다는 말도 했는데요, 그 사람 검이 무서워진 걸까요? 죽을까봐? 나 혼자 놔두고 죽어버려서 나 못지킬까봐?

장선생님, 그런데요. 이제 저 그 사람에게서 나는 피냄새 싫지 않아요. 그게 그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서 나는 피냄새 다 안고 가려고요. 그 사람이 살고 있는 고려, 그 역동의 역사가 곧 그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장선생님, 제 몸이 좀 이상해요. 기침이 나고 맥도 조금씩 빨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증상이 시작되려는 거겠죠. 발열이 시작되면 일주일이면 죽는다고 했지요. 내게 남은 시간은 7일정도, 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그것밖에 없지만, 그래도 하루보다는 나아요, 하루보다는... 그래서 다시 해독제 만들어 보려고요. 장선생님이 그러셨잖아요, 해보는데 까지 해보는 거라고.

왕비마마를 만나, 임금님과 사랑하며 살라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인사를 하고 나왔어요. 왕비마마는 내가 하늘세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인사하는 거라고 생각하셨지만, 난 내가 죽어버려서 다시 못보게 될까봐 인사했어요. "두 분 그렇게 함께 오래있진 못하세요. 아무리 애써도 백년도 못돼요. 그러니까 하루하루 오늘처럼 사랑하세요. 말로 잴 수 없을 만큼 좋은 것, 옆에 있어도 그리운 거, 그거 사랑이요", 왕비마마에게 하는 말이지만 그건 나에게 한 말이었어요 

 

장선생님,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 알지만 그래서 저 남을 거예요. 그 사람 괜찮지 않을 거라는 것 아니까 남을 거에요. 아니 제가 안되겠어요. 그냥 하루를 살더라도 그 사람 곁에서 살고 싶고, 그 사람 품에서 죽고 싶어요.

해독제가 깨져버린 것 그 사람이 알아버렸어요. 그 사람이 청을 거두겠대요. 남아달라는 청을 거두겠대요. 나더러 하늘세상으로 돌아가서 살으래요. 그렇게라도 가서 살래요. 근데요 장선생님. 나 그게 안될 것 같아요. 그 사람 보고 싶어서, 그 사람 마음 죽어가는 것 걱정해 가면서 도저히 살아지지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전요 장선생님, 그 사람 그리워하며 사는 몇 십년보다 그 사람과 함께 하는 하루가 더 간절해요. 그래서 저 남아야겠어요. 그 사람 나 보내고 마음이 죽어갈 것 뻔히 아는데, 나도 사는게 사는게 아닐 건데 미칠 것 같아서 안되겠어요. 그리고 해보는데 까지 해볼래요.

남은 시간 난 해독제를 만들 것이고, 그 사람 곁에 딱 붙어 있을 거예요. 언제나 그 사람은 날 지켜줬어요. 여기 내 옆에, 멀리있으면 그 만큼 지키기 어렵다면서요. 그런데 내가 가 버리면 그 사람 나 더이상 지킬 수 없잖아요. 어쩌면 그 사람 지킬게 없어져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지키는 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인데, 지킬 것이 없으면 그 사람 무너지는 거잖아요.  

임금님, 고려, 지키겠죠. 근데요 장선생님,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 나 없으면 그것마저도 지키지 않으려 할 것같은... 그 사람, 마음이 죽은채로 임금님과 고려를 지킬 것 같지가 않아요. 그 사람 자꾸 검을 놓으려고 해요. 망설임이 생겼다는 것 나때문인 거죠, 그거 나때문에 그런 거겠죠?

피냄새를 가려줄 것 같다고 장난처럼 꽂아준 노란 소국 한 송이를 간직하고 있는 그 사람, 그렇게 그 사람은 마른 꽃으로도 피냄새를 감추고 싶었나 봐요. 그 말이 그 사람에게 상처였나 봐요. 그래서 그게 나인 듯 마음이 아파요. 전요 장선생님, 노란소국을 좋아해요. 그 때는 몰랐는데 그 사람이 좋아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을 꺾어 내마음 그렇게 전했나 봐요. 좋아한다고... 

 

장선생님, 저 좀 살려주세요. 알려주세요. 제가 살 수 있는 방법. 독이라도 먹어야 한다면 먹을 거에요. 그러니 제발 장선생님....좀 알려주세요, 그 사람 곁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을.....

***

 

아무렇게나 검을 던져버리는 그 사람을 보면서 알았다. 빗을 건네다가 손을 떨던 그 사람, 어쩌면 이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 나때문에 검을 놓을지도 몰라서, 그래서 하늘이 나를 이곳으로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알았다. 그 사람 나를 지키지 못할까봐 손을 떨었다는 것을, 검을 놓아버리려고 하고 있음을... 그런데 어떻게 내가 하늘나라로 갈 수가 있겠어. 난 못가, 안가. 나 죽자고 살아볼 거야.  

 

***은수의 눈물이 최영의 죽어가던 심장을 뛰게 했고, 최영의 손을 가슴에 안고 우는 은수는 최영의 손떨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이 아닐까

***은수가 심리학 부전공이라고 했죠. 최영의 손떨림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아는 은수가 귀검을 가지고 와서 최영에게 얘기하게 한 것이 전 은수의 심리치료 과정으로 보이더군요. 최영에게 검의 의미를 정리하게 하는 것... "이 검이 베어야 할 것을 못베고 자꾸 가엾은 사람을 벱니다"라는 최영의 고백은 그래서 중요한 대목입니다. 검에 대한 각성으로 이어지는.... 즉 최영의 검에 명분을 세우는 것! 

 

"내 여인을 살리는 약을 구하는 대신 난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고!"

 

덕흥군의 추국장, 정동행성은 주상을 잡기 위한 미끼였다. 전하를 살해하려는 것. 주상을 모시고 추국장을 빠져나왔지만 정동행성을 나가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금군을 출병시키라는 중신들의 허락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대장, 난 이제 내가 백성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더이상 주상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진정한 왕이 되려 하고 있었기에...  

그런데 검이 손에서 빠져나간다. 어떻게 베었는지 모르겠다. 습관처럼 그냥 베었다. 숨이 가빠온다멈춰서면 떨리는 손, 툭 떨어지는 검. 시체를 옮기는 사병의 애걸하는 눈빛, 살려달라는 듯 그들은 내 눈을 슬금 피한다. 죄없는 그들, 내 검이 왜 저들을 향해야 하는가, 정작 베어야 할 자를 베지 못하고... 그래서였을까, 내 검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보았다. 검날에 맺히는 피는 그들 가여운 자들의 눈물이었다. 

처음이었다. 우달치 병영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던 것이... 기철과 덕흥군, 결국 잡지 못했다. 베지 못했다.그 분의 무사함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과는 반대로, 보고 싶었던 마음과는 반대로 나는 자꾸 뒷걸음질쳐 도망가고 싶었다. 내 몸 구석구석에 묻어있는 가여운 자들의 피를 그 분에게 보여주기 싫었음이리라.

그 분 보는 순간 또 덜컹 거린다. 내 몸을 살피는 그 분, 시선을 피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러지 마요. 등돌리고 피하고 나한테 그러지 마요", 돌아선 내얼굴을 향해 오는 그 분의 손, 피해버렸다.  

 

"내 피가 아닙니다", 싸움이 힘들지 않았다고 그 분의 마음 편하게 하려 애쓰는 나를 팔로 감싸안는다. 여기저기 피로 얼굴진 나를 안아주는 그 분. 그제서야 난 숨을 쉴 수가 있었다. '임자, 그 순간은 제 심장도 잠시 두근거림을 멈췄습니다. 너무 편안해서 심장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손을 검사하는 그 분, "튼튼하고 착한 손인데" 착한 손이라는 말에 잠시 머리가 멍해졌나 보다. 누워보라는 말에 그냥 군말없이 눕고 있는 나, 철컥 내 검을 만지는 소리, 그 분이 검을 들고 온다. "스승님의 검이라고 했죠?", 그 분께 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스승님이 물려주시고 간 이후 한 번도 내 손에서 떨어진 적이 없었던 검, "이 검은 귀검이라 부릅니다. 보통 검은 사람을 베면 날이 상하는데 이 놈은 차돌을 쳐도 흠이 안나요. 웬만해서 피도 잘 묻지 않는데...어제는 피가 맺히는 걸 봤습니다. 검을 뺄때도 시끄럽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보면 은은하게 빛이 나요. 달빛처럼".  

 

"임자에게 독을 준 놈 잡지 못했습니다. 임자를 위협한 놈도 놓아줘야 했어요. 이 검이 베어야 할 것을 못베고 자꾸 가엾은 것들만 벱니다".

그분이 물었다. 그 분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잠을 자고 있었을 거냐고... 아직도 나는 모르겠. 그 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난 어찌하고 있었을까... 죽음만을 향해 살고 있던 내가 살기는 했을까...

 

검을 든지 십수년, 그 밤 나는 처음으로 편하게 잠을 이루었다. 그 분의 해독제가 깨져버린 것도 모른채, 피묻은 나를 안아 준 그 분의 가슴처럼 그 날밤은 달빛마저 따스했다.

 

그 분의 해독제가 깨져버렸단다. 울고 또 울고 그렇게 우는 사람 처음봤을 정도로 울었단다. 기철과 함께 죽으려 했을때 내 손을 잡고 입김으로 녹여주던 그 분은 울고 있었다. "다시는 목숨거는짓 안하겠습니다. 그러니 울지마요", 나때문에 울던 그 분 내마음 찢어지게 하던 눈물, 그런데 세상이 무너진 듯 울었단다.  

"그 분이 울었다고?". 그 와중에도 내 걱정만 했다는 그 분, 한심한 분, '왜 내 걱정을 하냐고! 임자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임자가 얼마나 죽음을 무서워 하는지 압니다. 그래서 피를 싫어하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임자가 죽는 것보다 남겨질 나때문에 울었다고? 이 한심한 분을 어떡하나... 후회했습니다. 임자에게 내 마음 전한 것 후회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최영의 감정선,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주춤해서는 이를 악물면서 혀를 깨무는 듯한 심정의 변화를 보이는 장면입니다. 은수에게 돌아가라는 말을 하려고 하지만 막상 돌려보내려니 은수를 보내기 싫은 마음과 싸우고, 그리고는 이내 결심했다는 듯 방문을 열고 들어가죠. 은수는 노국공주에게 가있어서 만나지 못했지만. 그리고는 은수가 새로 만들려는 해독제 항아리들이 올려있는 탁상을 엎어버리죠. 하늘세상으로 돌아가면 될 일을 왜 해독제를 만들고 있느냐고 은수에게 화를 내듯이 말이죠.  

 

마음이 가라앉지가 않는다. "해독제 연구한 것 다 깨진 것, 나한테 말하지 않은 것, 대체 무슨 생각이십니까?", 아무일 없었던 걸로 하겠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그 분, 순간 멍해진다. 해독제를 다시 만들겠다고? 그러다 안되면, 그 해독제라는 것 죽기 전에 만들 수 있는 거냐고? 발열이 시작되면 일곱날안에 죽는다. 해독제가 되기 전에 하늘문 닫혀버리고, 그 해독제가 실패하면 그 분은 죽는다. 돌아갈 수도 없다. 지금 보내는 방법밖에는 없다. 무사는 승산없는 싸움에 칼을 먼저 빼지 않는다. 그것이 곧 죽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한 번, 이 번 한 번만... 내 언약 깨자 했습니다. 임자를 돌려 보내겠다는 내 언약, 그거 깨면서 욕심냈어요. 아무 대책도 없이, 지킬 수도 없는데, 임자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내가 전에 했던 말, 임자에게 남아달라 청했던 말...거두겠습니다. 내가 잘 못 생각했고, 잘 못 말했습니다".

그 분을 두고 와버렸다. '임자, 비충독 해독제도 구하지 못했으면서 욕심을 부려봤습니다. 임자를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평생 임자를 내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내 욕심이 임자를 죽일 수도 있다는 것에 나를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임자 목숨까지 걸고 임자를 욕심낸 나를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자인데...그런 임자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내일 떠나겠습니다", 내 결론은 이것 밖에 없었다. 그 분을 돌려보내야 한다. "이젠 내 말 좀 들어줘요... 난 내 약 만들거고, 여기 남을 거예요. 난 남을 거고, 당신 곁에 있을 거고, 갈건지 말건지 이딴 걸로 고민하는 걸로 하루하루 날려버리지 않을 거예요".

죽을지도 모르는데, 남겠다고?

"알아요, 약이 안되면 제대로 안되면 내가 죽을 수도 있어요. 당신 눈 앞에서... 그렇게 되면 당신이 나 지켜봐줘요. 마지막까지 나 안아달라고... 혼자 두지말고". 

임자가 죽는 것을, 내 앞에서 죽는 것을 봐달라고! 그걸 나더러 하라고!! 참지못하고 나와버렸다. 그 분이 죽을 수도 있다, 그 생각밖에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들쳐매서라도 그 분을 하늘문까지 데리고 가서 문 열리면 보내야 한다. '임자, 임자가 죽어가는 것을 어떻게 보라고, 임자가 죽는 것을 어떻게 보라고. 임자가 죽어버리면 내가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까?'.

 

"짐싸요, 지금 당장. 거기선 임자가 살 수 있다면서, 그러니까 가라고". 살면서 그렇게 아픈 말은 처음 들었다. 내 가슴 찢어지고 무너지는데 그 분은 나만 그리워할 거란다, 돌아가게 되더라도. 죽은 사람처럼 살면서... 나처럼...

"살겠지. 매일매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대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떠들다가, 그러다가 밤이 되면 아무도 없는 방으로 돌아오겠지. 잠뜰 때마다 한 번쯤 불러볼 거예요. '거기... 있어요?' 그러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하루를 살겠지, 죽은 사람처럼... 그렇게 사는 게 어떤 건지 당신 몰라요? 알잖아요. 당신도 그럴 거니까".  

하마터면 그렇게 하라는 말이 튀어나올 뻔했다. 아니 안고 싶었다. '임자, 그럴 겁니다. 죽은 사람처럼 그렇게 살아갈 겁니다. 어쩌면 평생 잠을 잘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임자, 임자가 죽는 것은 못보겠습니다. 임자가 하늘세상 어디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내 욕심을 거두렵니다'.

 

"임자가 죽어가는 이 며칠, 난 옆에 있지 못했어. 내 여인을 살리는 약을 구하는 대신 난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고... 그런 내가 어떻게 임자를 지켜, 어떻게 옆에 있으라고 하냐고!".

몰랐다. 내 손이 떨리고 있다는 것을... 그 분이 내 떨리는 손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덕흥군과 단사관은 원으로 떠났지만, 아직 기철이 남아있다. 이 손으로 그 분을 지킬 수 있을까... 지킬 것이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지만 해독제가 없는 독, 난 무엇으로 그 분을 지킬 수 있단 말인가. 내 검으로 지킬 수 없는 비충독을...

그러나 그 분을 이기지 못했다. 남겠다는 그 분의 마음 꺾지 못했다. 포기를 모르는 분, 눈물많고 피도 무서워하는 여리디 여린 그 분, "목숨을 내줍디다", 기철과 싸웠던 그날 그 분은 목숨을 내놓았다. 나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목숨을 내놓으려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 분, 무엇이 그 분을 그토록 강하게 했을까... 그리고 나는 깨달아 가고 있었다. 내가 아니라 그 분이 나를 지켜주고 있었음을...

 

'임자, 어디쯤 오고 있습니까임자의 목소리를 매일 매일 듣습니다. "거기... 있어요?". 나는 매일 매일 대답한다.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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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9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자작나무 2012.12.14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모니카님^^
    어째, 내 댓글마다 모니카님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건지...ㅋㅋㅋ

    드디어 낼입니다...두근두근...제가 다 긴장이...^^;; 기분좋은 설렘입니다.
    낼 날씨는 어떤지...단디 챙겨 입고 가시구요,
    다른 분들과 잘 만나셔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나 완전 부러워하는 거 알죠???ㅠㅠㅠㅠㅠ 좋겠당.......

    • 헤일로 2012.12.14 18:3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도 여기를 못떠나시고..^^
      저는 눈이 침침, 몸이 뻐근
      두유 하나 마시고 뜨거운 물 한잔 들고 다시 또 여기 와서 뱅뱅..
      이를 어쩌면 좋아요.......ㅠㅠ

    • Monica 2012.12.14 19:22 address edit & del

      깔깔깔깔~~~♥ 연말여서 음청 일하고있는 모니카에용^^ 낼두 일해야하는데, 빨리 끝내고 가야죠 ㅎ 바로 붙일께욤^^

    • dream 2012.12.14 19:58 address edit & del

      좋겠다....내일 가시는 분들...
      옷 단디 챙겨 입으시고, 조심조심 다녀오셔요
      길이 얼어서 미끄러워요...절대 조심조심~

      누리방 임자들도 만나시공~
      작가님 싸인도 받으시공~

    • 빨강머리Anne 2012.12.15 00:3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러고보니 내일 초록누리님과 자작나무님만 싸인 받아 드리면 되나요? 또 부탁하신 분 있나요?

  3. 이쁜옥이 2012.12.14 19:07 address edit & del reply

    하루 종일 제 마음처럼 슬픈 비가 내리네요ㅠㅠㅠ...
    누리님의 리뷰를 보고 더욱 슬퍼지네요ㅠㅠㅠ...
    저 어제 모자란 츄리 장식 사러 갔다가 녹은 눈길에 넘어져 오른 팔을 크게 다쳤어요...
    부러진 팔 치료하고 오늘깁스를 했어요...(앞으로 한달 이상 해야한대요..흐~흐~흐...)
    병원에 있는 것도 갑갑한데 정신 사납게 호들갑 떠는 두남정네들 (신랑과.아들) 때문에 팔보다 머리가 아프네요ㅠㅠㅠ... 내일은 퇴원할수 있다고 하니...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혼자 몇시간째 핸폰으로 낑낑거리고 있어요... 왼손으로 댓글 쓰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눈팅은 계속 할거에요..
    다음달 한달 동안 호주에 사는 언니에게 가기로 했는데.. 저희 아들 이쁜 엄마가 다쳐서 우는 것인지?.. 아니면 호주에 있는 이모에게 못가고 방학 내내 학원 갈 생각에 우는 건지?... 엉엉 우네요... 저는 전자 쪽이라고 생각 할래요.. 난 이쁜 엄마이니깐^^....
    누리방 임자 여러분 제발 "눈길'.. '빗길'..조심하세요^^...

    • Monica 2012.12.14 19:55 address edit & del

      이긍~~클날뻔해써요. ◑◐: 불편하시게따~휴,, 빨리 쾌차하세욧!! 이 기회에 남편님과 아드님 엄마가 을마나 고생하는지 알게될 기회려니 하구요!~ㅎ 길 미끄러우니ㅡ각종 잔사고가.. 몸보신하는 기회려니 하시공, 좋은거 마니마니 드세요. 그리고 왼손으로 글 쓰시느라 고생많아써용~♥ 토닥토닥.

    • dream 2012.12.14 19:56 address edit & del

      아이고~ 어쩌나요...
      티비에 보니 눈이 얼어 있는 골목길 걷다가 넘어지던 사람들 보이던데..
      팔에 깁스까지...우짜꽁~
      그럼에도불구하고 왼손으로 댓글쓰기까지 하시는 이쁜옥이님
      빨리 언능언능 나으시길요~

      아들이 이쁜 엄마 다쳐서 속상해서 우는거 맞아요
      깁스 하고 있으면 엄청 불편할텐데..것두 오른팔을 깁스하셨으니..

      신의 보면서, 최영과 은수의 마음에 푹 빠져서
      팔 다치신것도 잊어버리시고 늘 뽀송뽀송한 날들 보내시길요

      누리방 임자들도 조심조심 하셔요...에구...

    • 자작나무 2012.12.14 20:21 address edit & del

      세상에나!!! 깁스까지!
      이를 어째요...ㅠㅠㅠ
      여러모로 불편하실텐데....
      기운 내시고..
      정말 모두들 조심하시길...

    • 빨강머리Anne 2012.12.15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 옥이님
      큰일 날 뻔 했네요... 많이 아프셨겠다...
      올 겨울은 눈도 많이오고 날도 춥다고 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얼음길을 걷게 될 일이 많을 듯 한데... 항상 조심하세요^^
      저도 오늘 넘어졌었기 때문에 ...
      앞으로도 더욱 조심해야겠어요...
      그래도 왼손으로 댓글을 다는 신공... 대단하시네요^^

    • 헤일로 2012.12.15 05:25 address edit & del

      헉! 깁스까지..............
      많이 놀라고 고생하셨겠네요 ㅠㅠ
      그래도 가족간 사랑이 특별하셔서 핑크빛이 여기까지 비추는듯 해요^^

  4.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4 21: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 마지막으로 흘리는 눈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ㅠ.ㅠ
    누리님 너무 슬퍼요. 어찌나 감정선을 제대로 짚어주시는 지...ㅠ.ㅠ

    은수의 용감한 사랑에, 그 사랑을 품을 수 없었던 울영이의 마음을 알기에 절절했습니다.
    제가 그 상황이라면 전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은수는 사랑하는 영이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그를 떠나서는 자신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영이는 그녀를 옆에 둘 수 없습니다.
    하늘나라로 돌아간다면, 그녀는 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그녀가 저 세상 너머에 잘 살고 있을거라는 기대만은 할 수 있을 테니깐요(남은 일기장 페이지들을 찾을 때 은수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만날 수 없지만 저 세상 너머에 당신이 잘 살고 있을 거라는 그런 생각만으로 안심이 된다고 했던... 그녀처럼 영이도 거기까지만 바라고자 합니다).

    그런 영이에게 은수는 말합니다.
    죽어가는 그녀옆에 끝까지 지켜달라고.....
    은수의 청은 울 영이에게 잔인한 듯 보였습니다.
    어떻게 영이가 은수의 죽음을 지켜볼 수 있을까요???
    은수는 이기적입니다. 자신밖에 모릅니다.


    그런데 정말 은수의 마음이 그랬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영이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이의 죽음(그것도 자신을 떠나면 살 수 있는데도 오직 자신옆에 있고자 죽음을 택한 은수)을 지켜보는 것은 그 자체가 죽음에 비견될 고통일 것입니다.

    하지만...은수는...삶을 포기하더라도 영이 옆에 있고 싶어하는 은수의 마음도 헤아릴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녀는 끝까지 영이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봐왔던 은수라면, 죽음도 슬프게 맞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녀라면 자신의 죽음 그 순간까지도 행복하게 영이와 사랑을 나누었을 테니깐요. 후화하지 않게...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한 사랑을...

    전 이 상황에서 어느 누구의 감정선에도 서 있을 수 없었습니다.
    울영이도 이해되고, 은수도 이해되고...
    그래서 참으로 마음아팠던 에피였습니다.

    • dream 2012.12.14 23:53 address edit & del

      아마도 은수가 죽는다 하더라도
      최영은 옛날처럼 막 살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왜냐하면...어이없이...손 쓸 틈없이..그렇게 보낸
      정혼자와 스승님과는 다르게
      죽는 그 순간까지 은수는 최영에게
      최선을 다하여 힘차게 살아가게 했을테니까요
      후회없이...
      일생을 다하여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그 마음..
      그 마음만큼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리 보냈을테니까요
      미련따위 남기지 않게...
      그렇게 마음에서 은수를 보낼 수 있게 했을테니까요..
      그치요 이시스님^^
      이시스님의 말씀에 동의 또 동의하네요

      은수가 대사를 할 때는, 은수가 화면 가득히 보일때는
      은수에게 감정이입했다가,
      최영이 대사를 할 때는 또 최영에게 감정이입했다가...
      그렇게 은수와 최영의 감정에 휘둘리다가
      정신 차리고 보면...눈물만 나고..
      저 둘을 어쩌면 좋으냐고....그러다가...멍하니..

    • 빨강머리Anne 2012.12.15 00:4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저도 님처럼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근데 우리들은 죽음의 순간이 오면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을 찾잖아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 내게 며칠 남지 않았다면 난 그 순간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기를 원하겠죠...
      저번 댓글에도 적었었는데, 저의 친정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셨어요.
      아빠가 위독하시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달려갔는데, 그 밤이 지나고 새벽에 돌아가셨거든요...
      전 그게 너무 아파요.
      물론, 다행히 임종은 지켜봤지만 다만 며칠이라도 더 아빠를 간호할 수 있고 옆에서 얘기할 수 있고 그런 시간이 주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빠를 보낸 슬픔보다 아빠가 많이 고통스럽고 힘든 그 순간에 제가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그 시간이 너무 짧아서.... 받은 것을 돌려줄 시간이 이리도 짧을 줄 알았다면 더 잘 할 것을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왠지 횡설수설이 되는데... 아마도 저라면 곁에 있는 것을 택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5 01:02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앤님! 그게 사랑이라는 건가봐요. 시도때도 없이 듣는 사랑이라는 그런 단어가 아니라, 정말 온전히 그 의미만을 담고 있는 사랑...감히 제가 가늠치 못하는 그런 깊이의 사랑을 영이랑 은수가 하고 있군요.

    • 헤일로 2012.12.15 05:29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그러게요.. 그 장면이 정말 절창이더라구요
      은수, 영이의 모든 감정이 다 이해가 되고........

    • 헤일로 2012.12.15 05:31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생각에 공감..
      은수가 죽음을 맞이했더라도 영은 과거와는 조금은 달랐을 거 같긴 하네요
      그래도 죽음은 본시 떠난 사람이 아닌 남아있는 사람에게 고통이니까..........

    • 레드 나이젤 2012.12.15 10:49 address edit & del

      저도 님의 글에 공감 한표....
      사실 은수가 첨에는 이기적이라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가기도 했거든요,....이병주님의 지리산이라는 책을 보면 그 주인공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찌 추억해야 하느냐며.....이야기 할 때 대사가 기억나네요,...할아버지는 단지 내가 없는 곳에 가 계시는 것 뿐이야 ....그와 내가 대화를 할 수 없을 뿐 내가 그를 기억하는 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도 살아 계시는 것이지....저는 언제나 돌아가신 분을 그렇게 기억합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함께 살아 있다고....하지만 그 목소리가 듣고 싶은 데 ,....듣지 못해서 우울할 뿐....잠깐 옆길로....
      은수도 영에게 그 정도의 배려를 해야 한다고 문 넘어에 그녀가 살아 있다....나도 살아야 겠다 걱정하지 않도록....이렇게 배려해야 한다고
      그런데 나의 죽음을 그에게 보이겠다고 할 때...매희의 죽음,스승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고 절망한 그에게 또 그런 연인의 죽음까지도 감당하게 한다는 것은 정말 이기적이고 배려 없음이지 않겠냐고.....그리 생각했거든요......그래서.....영이 더욱 안타까웠는데.....
      은수의 맘도 이해가 가기도 하거든요.....난 그곳에서 잠과 같은 삶보다는 당신의 옆에 있겠다고.....난 살기 위한 삶을 살겠다고.....그리고 그런 나의 능동적인 당신을 향한 내 맘이 당신을 살아가게 한다고 확신한다고....은수의 몸짓을 저는 그렇게 이해하게 되었어요.....그렇게
      우리는-대장과 저는 -은수의 죽음을 먼저 보았고....은수는 죽기 전의 그래서 절대로 죽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그리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 자작나무 2012.12.15 11:34 address edit & del

      남기를 고집하고
      보내려고 고집하고....
      엇갈리는 선택으로 맘이 아프고 그런 상황에 화도 났었고..
      그래서 슬펐던 건 맞는데...

      저도 은수가 이기적이구나, 잔인하다 생각했었어요...

      최상궁 앞에서는 그랬잖아요.
      매희의 죽음에 힘들어했던 영에 대해 물으면서
      은수도 자기가 죽으면 영이 얼마나 힘들어 하겠냐며...
      돌아가면 살 수 있지만 은수는 자기가 미칠 것 같아 남을 생각이라고...
      자기가 그 앞에서 죽으면 남겨질 영이 얼마나 힘들어 할지 알면서, 그게 슬퍼 울면서,
      굳이 끝까지 최영앞에서 자기 죽으면 안아달라는 게 말이나 되냐고요~~ㅠ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죽는 거....저는 심장 떨려서 못 볼 것 같습니다...솔직히...
      내가 사랑하니까...내가 원하니까...당신 감정 어찌 느끼든 상관없어..
      그렇게 은수가 말하는 거 같아 속상했어요..
      그게....목숨말고 마음을 지켜달라는 뜻인지...
      아님, 작가가 말하는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하며 살자'는 의미를 완성하기 위해 있어야 하는 장면인지...쫌 헷갈리더라구요...

      그게..정말 최선의 방법이었을까....
      달리 방법이 없었을까...
      저는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최영의 뜻에 따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나였다면, 내가 은수입장이었다면
      나도 정말 죽을만큼 원하지만....나를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상대가 원하니까....나를 위한 거니까...
      그런 상대의 마음을 위해서 그의 뜻을 따랐을것 같아요...
      그리고 완쾌된 후 다시 그를 찾아 헤맬지언정.....;;;;

      암튼...이시스님처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살짝 은수가 가든, 죽든 남겨질 최영 생각에 너무 아프고 서운했지만....
      어느 누구의 감정선에 올인할 수 없었네요...
      앙~~다시 생각하니 넘 슬프당....ㅠㅠㅠㅠ

    • G.jete 2012.12.15 18:19 address edit & del

      때로 죽음이 생사를 모르는 이별보다
      잊고 살아가는데
      앞으로 나 갈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 하니까 그럴지도 모른다고
      마음에 위안을 갖는 사람중에 한 사람 입니다
      그래서 은수가 택했을지 모르죠
      다시 시작 하라고
      아니 시작할수 있다고...

  5. 지니짱 2012.12.14 22:2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저.왔어용^^ 오늘무사히행사끝내고...ㅎㅎ 긴장이풀리는지온몸이뻐근합니다~
    그래두다끝나서조아요^^ 18회까지는봤습니다..에고그래도따라갈려면낼열심히봐야겠네여^^ 책이왔어요...저두24회리뷰끝나면편안하게봐야겠자만...1회가또보고싶기도합니다~여긴여전히..아니..전보다..더더활기차네요..여전히주눅모드ㅋㅋ 오늘비가와서조아요..낼이금욜이였다면이비가짜증나고,걱정부터앞설을텐데낼은신나는토욜이니오늘비는반갑더라구요^^ 코도뻥~뚫리는것같구요^^ 전..요즘제가은수가되고영이가되어사랑하는마냥~바쁘지만에너지가넘칩니다..사는것같아요ㅋㅋ 아!! 가계부보면갑자가그생각사라지긴합니다...여러분~~~조은밤되세요~~행사이제없어요...열심히신의볼수있어조아요^^ 여긴벌써22회라안타깝지만...초록누리방은계속사랑할께요~

    • dream 2012.12.14 23:57 address edit & del

      책을 읽고 나니 1회부터 다시 보고 싶었어요
      딱 책 내용만큼 봤는데요..
      책을 보고 다시 보니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많은 감정들이 여백을 채우고 있더라구요

      지니짱님 가계부 쓰시는구나...
      전 중요한것들만 잠깐 메모식으로...게을러서...ㅎㅎ
      지금까지 행사 준비에 마무리까지 고생하셨어요
      그 전에 푹 쉬시고
      내일 늦잠 좀 주무시고 천천히 복습하셔요...
      아직 시간이 넉넉하잖아요 ^^

    • 빨강머리Anne 2012.12.15 00:46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반가워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열심히 복습하시면서 서로 수다 많이 떨어요.
      이 누리방도 열심히 즐겨야지요^^

    • 자작나무 2012.12.15 11:37 address edit & del

      어서 오세요~~지니짱님^^
      고생하셨네요..
      주눅모드하실 필요는 없구요~ 여기는 늘 그 자리에 있으니까
      천천히...느긋하게 따라오세요...
      모처럼 편한 주말 잘 쉬시구요^^

  6. 온누리사랑 2012.12.14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방 ''님들 아니임자들
    어찌이별을 준비하는것같아 가슴한켠이 싸~해져오네요ㅡ
    그러지맙시다 매번 진지 걱정 심각하고 그러다병나요 사실 저도 이렇게 말하고있지만
    임자방 문닫으면 여기오는 문찾으려고 다른세상에서헤매고다닐지몰라요
    누군가 그랫어요 이블러그 첫사랑이라고요 저도 첫사랑이랍니다
    계속읽기만하다가 용기내서 찿아왓었지요
    나도모르게 내 이야기를하게되고...
    자작나무님의 순서 완전동감이에요
    처음에그렇게시작햇죠
    파리여인에 사랑해도될까요? ost가생각나네요
    요즘사람들 누군가 사랑하게되면 상대방사랑보다 내사랑먼저여서 강요하고 들이대는사랑이라면 영과은수는 내사랑보다 상대의사랑이더 애잔해서
    내꺼 라고는 처음 욕심내본 내연모하는 여인 유은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때가되면 물어볼겁니다,,라는 이한마디 가 신의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삶의끝이라도 영이와 함께하고싶은은수 끝까지영이를지켜주고싶은마음이겟죠
    인연은 만들어가는거라고...
    은수말대로 100년도안되는인생 ..열심히살아볼랍니다
    초록누리님..
    덕분에 행복햇습니다 글구 사랑합니다 아니임자들모두요
    누리님 ,,거기있어요,,
    ..여기있습니다.. 대답하실거죠

    • Monica 2012.12.14 22:50 address edit & del

      저두 여기가 첫.사.랑.에요♥ 전 올해 드라마 신의가 처음이자 끝인걸요~ㅎ(집에 TV가 음써성요) 저두 자작나무님이 반겨주시고, 수우언니글에 눈이 뜅그레져가지고능~~ㅎㅎ 한발, 한발 들어오게 됐어요. ^^ 저 어디에 매이지 못하고, 한편으론 스스로에게 적당히 해라ㅡ하기도 했거등요. 근데 한회,한회 자날수록 맘 주고, 몸? 주공ㅎ 폐인님들과 신의를 지켜가고 있는 저를 봅니다. 근데 초록누리님 글을 애잔해서 그른가~~다들 ^^ 일 마무리짓고 다시 들와야게따능. 다들 화링요!~~♥

    • dream 2012.12.15 00:02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서로 내 사랑이 먼저일텐데...다들 그리 사랑할텐데
      영과 은수를 보면 내 사랑은 가장 나중에..
      조금도 내사랑의 자리 내어주지 않은채
      내가 설 자리 없어도 좋으니
      내가 아닌 그의 자리
      내 사랑이 아닌 그의 삶을 지켜주고 싶은 사랑...

      단순한 말 몇마디로 해석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 신의에 흐르는 사랑..

      온누리님
      거기 있어요? 부르면
      언제든지 대답하실거지요?

      좋은 밤 되시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드려요 ^^

    • 빨강머리Anne 2012.12.15 00:49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멜 온것 확인했습니다^^
      정말..
      거기~있어요? 여기 ~있습니다.
      이 두마디가 이렇게 아련하고 예쁜 말인 줄 몰랐어요...
      그리고 하루하루 오늘처럼 사랑하세요... 라는 은수의 말처럼
      하루하루 오늘처럼 사랑할려구요^^

    • 온누리사랑 2012.12.15 01:34 address edit & del

      드림님ᆢ
      전ᆢ항상 여기있습니다
      대답같은거 없지않습니다
      그러고싶습니다

    • 자작나무 2012.12.15 11:39 address edit & del

      ㅋㅋㅋ
      거기 있어요?
      저 여기 있어요...^^

    • 자작나무 2012.12.15 12:3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저 아직도 여기 있어요....
      수우언니님의 글을 찬찬히 읽고 댓글 다느라 미처 못 봤네요...^^

      은수 유형 찾아봤어요.
      딱 맞는 거 같아요...ㅋㅋㅋㅋ
      근데, 그런 유형의 은수가 대장을 만나 정말 변했군요...
      인간 중심의 가치와 타인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할 줄도 알게 되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알게 되고 진정한 의원으로 거듭나게 되니...
      은수 인생 성공이네요...^^ 기특하고 부러워~~^^

      글고 제가 감히 겁도 없이
      수우언니님 댓글에 처음 답글을 달았다구요? ㅋㅋㅋ
      답글 내용은 제가 쓴 거 맞아요...
      그런걸 기억하고 계시다니...감격에 눈물이..ㅠㅠㅠ

    • 자작나무 2012.12.15 15:52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께 멜 보낼 게 있어 작성했는데 보내기가 안 되서여...
      요즘 종종 컴이 다운 잘 되고 해서...
      노트북에 문제 있나 끙끙대다...
      인터넷 익스플로어 업뎃하면 된다기에 업뎃하는 방법 한참 연구...
      마지막 내 사양 확인하니 익스플로어 9버전...허걱~
      사양문제가 아니라면....인터넷문제....저질급인 여기 동네 인터넷선만 흉보다가...다시...ㅠㅠ
      나두 전세계 최강 인터넷나라에서 살고 싶으다요ㅠㅠㅠㅠ

      그나저나 올림푸스급 기억력은 뭐고...ISI급은 또 뭐래요...
      아...세상 밖으로 나오니...뭐 이리 모르는게 많은지...
      고상하게 사색에 잠기고픈 난데...하루같이 이리 검색질만 해야하다니...서글퍼지네요...ㅠㅠ

  7. 온누리사랑 2012.12.14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통통배님
    완전동감ᆢ
    저두이제막 맘열고 모두언니동생같아서
    행복시작인데ᆢ 병동폐쇄한다고생각히니기슴아파요
    분명 좋은방법있을거에요
    기다려요 기다리는데ᆢ

  8. 빈이맘 2012.12.14 23:37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도 다시보기로 셀수없이 보고있는데 초록누리님도 계속 재리뷰 또리뷰‥하심 안되나여?울임자들은 보고 또봐도 감동하고,같이 슬퍼하고,설레어하고 그럴텐뎅ㅜㅜ

    • dream 2012.12.15 00:07 address edit & del

      전 신의 1권을 몇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책을 읽고 다시보기 1회부터~ 하다가
      화면보다가 책 내용 보고 싶으면 책 뒤적거려 보고~
      그렇게 요며칠 내내 신랑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만큼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네요
      학교 다닐때 공부를 그만큼 했으면
      벌써 뭐가 되어도 되었다는둥....ㅎㅎㅎ
      그래서 그랬죠
      그랬으면 나는 다른 사람의 옆지기가 되었을테지?
      ㅋㅋㅋ

    • 엘리스블루 2012.12.15 02:32 address edit & del

      눈빠지게 기다린 신의 책 저녁에 드디어 받았네요
      우와~~히히힉~~크윽 막 이런 소리내면서 어린애처럼 좋아했네요
      내일 혼자 차분히 보려고 아직 읽지 않고 아껴 두었네요
      책 뒷면에 있네요
      민호군이 말하네요

      드라마에서 제가 했던 대사가 떠오릅니다. "왜 하필 이분이었을까. 그런 생각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댭할 것입니다. 괜찮다고. 다 잘 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드라마는 끝났지만 소설 <신의>는 이제 시작입니다. 송지나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이민호(배우, 드라마 <신의> 우달치부대 대장 최영)

    • 수우언니 2012.12.15 02:38 address edit & del

      흐~미
      민호군 정말 센스가 ~~~~~~~
      우달치 부대 대장 최영이라니....

    • 헤일로 2012.12.15 05:34 address edit & del

      핫~ 민호군이 그런 글을 적어놨어요?
      센스 정말 짱이다~~~

    • 빈이맘 2012.12.15 08:15 address edit & del

      아~신의책 저두 꼭사야겠어요.여태 원작있는 드라마나 영화는 꼭 책부터보고 영화사드라마 봤거든요 책보는동안 저나름의 상상을 해보고 싶어서요. 근데‥신의는 오히려 책보는 동안 임자커플,공노커플,우달치,최상궁님 등등 장면 하나하나 살아 움직일거 같아서 더 기대가 됩니당. 신의란 드라마‥ 삶에 여러가지를 바꿔놓네요 ^^

    • 레드 나이젤 2012.12.15 10:52 address edit & del

      정말 민호군 대단하다에 한 표!!
      더욱 팬질이 깊어 질 듯.....
      저도 그 책 갖고 싶네요......
      당장 사야겠어요....

    • 자작나무 2012.12.15 12:44 address edit & del

      허걱~~난 팬질까진 포기!!^^
      아, 자음 맞추기도 넘 어렵고...ㅋㅋ
      광고를 볼 수 없으니 따라가기도 어렵고...
      총알은 더더욱....
      걍...생각만 하고 바라만 보면 안되나??? ^^;;;

    • 수우언니 2012.12.15 12:5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11월5일 댓글 답글 다셨어요
      그런데 저는
      민호군의 말 중에서
      "드라마 신의는 끝났지만 배우 이민호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렇게 들리네요.
      환청이 드디어....

      자작나무님 ^^
      그래요 저는 이 세상에 안 이쁜 것 없습니다.
      남편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또~
      "아직도 헬로우 키티를 좋아하는데 아무렴 니가 안이쁜게 어딨냐?"
      그중에서 최고로 이쁜 것 바로 사람의 나약함 입니다.

    • 자작나무 2012.12.15 13:02 address edit & del

      허걱~~~~!!! 입니다...^^
      맞춘 나도 허걱이지만...헬로우키티를 좋아하신다는 수우언니님도 허걱이네요...ㅋㅋ
      ㅋㅋㅋ그럼 저도 이뻐해주시는 거죠??? 사람이 나약하니까...ㅡ.ㅡ;;

      배우 이민호는 이제 시작이라는 말에 백배공감...
      그건 환청이 아니고 확신같습니다...^^

    • 레드 나이젤 2012.12.15 21:30 address edit & del

      네~~
      팬질 시작할려다가 수우 언니님의 댓글에서 패스....외치고 있습니다
      자음 놀이 저도 열심히 문자 보내 봐야지 했는데....언니가 시작해 주시는 군요....제가 다 했는데....그 차에서....시헌을 다시 보고 한 번 더 계속 할지를 고민....!전 스틱 몰고 다니니 그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ㅎㅎ한데.....남편이 동의를 해 줄지는.....영~~~자신이.....ㅠㅠ

  9. 빨강머리Anne 2012.12.14 2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이제야 시간이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누리님의 리뷰는 정말 마치 제 마음을 읽고 쓰신것만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아프고...

    누리님
    강도 단풍이 든다는 그 말,,,, 그 사진.... 너무 아름답네요.
    참 고즈넉하고 아름다워서 ... 그리고 겨울의 딸을 위해 한시간을 삽질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떠올라서 정말 한 번쯤은 꼭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리님...
    함께 있으면 서로 닮게 되죠... 단풍이 들어버린 강처럼....
    누리님의 리뷰를 읽으면서 이곳에 함께 하다보니 누리님의 마음을 닮아가나 봅니다.
    어쩌면 누리님이 우리의 마음을 닮아가는 지도... 서로 많이 마음을 나누어서 이제는 무슨생각을 하는지... 너무 잘 알아서 함께 고민도 하나봅니다.
    저도 요 며칠 계속 정말 내가 무언가 목숨을 걸 정도로 빠져있는 것이 있는가... 지금의 나의 생활이 과연 옳은가.... 이런 생각이 가슴으로 와서 정말 먹먹하고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근데 누리님도 그런 고민을 하고 계셨다고 하니...

    그리고 임자방이 없어지고 혼자 남겨질 것 같다고 하신 말씀이 저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저도 그런 두려움이 조금씩 생기고 있었거든요...
    아마 우리 모두 그럴겁니다.
    저도 이런 마음을 나누는 사랑방, 블로그, 정말 처음이거든요...
    첫사랑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 법이죠...
    그래서 누리님의 마음이 더 다가왔던 것 같아요...

    누리님
    저도 항상이라고 약속을 드릴 수 는 없지만 가끔 꼭 찾아와서 인사도 드리고 할게요.
    인연이라는 것,,, 시작은 내 뜻이 아닐지라도 이루어가는 것은 충분히 내 의지로 노력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이번 22화 리뷰는 머리는 버리고 그저 가슴으로 봤던 회였습니다.
    처음부터 눈물을 흘렸고.... 중간엔 빛 속에 홀로 서서 가엾은 것들을 베고 있는 영을 보면서... 나중엔 자책하면서 은수를 보내려는 영과 죽어도 곁에 있겠다고 하는 은수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었습니다.

    결국 그 둘은 서로 함께하기 위해서 은수는 낯선 세상을 헤메고 영은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게 되죠...
    그래도 함께 하게 되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전 이곳을 알게 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비록 나중에 헤어지게 되서 그 슬픔에 마음아프더라도 전 댓글을 달면서 참여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아니,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결론나지 않은 고민 열심히 치열하게 해서 꼭 좋은 결론을 내서 열심히 살겁니다.
    죽게 될 지언정 포기하지 않았던 은수처럼.... 죽음보다 더 힘들었을 기다림의 시간을 돌아올 은수를 위해 견디었던 영처럼....

    • dream 2012.12.15 00:10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죽게 될 지언정 포기하지 않았던 은수..
      죽음보다 더 힘들었을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었던 영...

      그냥...
      그저 앤님의 마음이 ...
      안아보고 싶어서요...히.......^^
      꼬옥 껴 안아보고 싶어서...이 밤에...
      고마워요 ^^

    • 빨강머리Anne 2012.12.15 00:50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제 마음 안아주셔서 정말 고마와요...
      님들의 댓글을 읽고 댓글을 달다보니 뭔가 치유되는 것 같아서 정말 좋네요^^
      드림님도 좋은 밤 되세요^^

    • 온누리사랑 2012.12.15 01:27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ᆢ
      그래요 첫사랑은 잊혀지지않는거죠
      ᆢ앤님댓글괜시리눈물이날라그러네요
      죽음보다힘들었을영의기다림ᆢ
      영의곁에오고자 죽음같았을 은수의다른세상ᆢ운명같은사랑이지만 그둘만의인연을위한정해진 천혈이지만ᆢ
      보이지않는믿음으로ᆢ간절함으로ᆢ
      결국에는 우리자신들이해야만 되는것들이지요ᆢ오늘리뷰는 모두에게 각자에게
      삶을각성하게하네요
      앤님 저도 안아드릴게요^^

    • 자작나무 2012.12.15 11:47 address edit & del

      기다림도 무엇을 위한 기다림이냐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결말을 알 수 없는 기다림은 그래서 정말 대단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해요..
      앤님 말씀처럼 최영대장 역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기다림을 오직 함께 하기 위한 희망 하나로,
      포기할 줄 모르는 은수가 오고 있을거란 희망 하나로 기다림을 견디었지요...
      그래서 제가 신의를 떠날 수 없었나봐요....
      그 기다림이 너무 위대하고 애달파서....그 벅찬 감동이 저를 붙들었을지도...^^

    • 지니짱 2012.12.16 22:40 address edit & del

      예전에같이일했던선생님중에(영어학원유치부)
      친한샘이 앤이였어요~님의글을보면서항상그샘을생각했었어요..친했는데..잘살고있겠죠...앤님의따뜻한마음이느껴집니다...걍좋다구요^^
      아직..전...떠나보낼...떠나올 준비가안되었네요...제가놀랍습니다...곧마흔인데..첨으로푹~~~빠져서는..실증금방내는타입인데..이리도오랫동안..꾸준히..애정을가지고...찾고있다니....ㅋㅋ
      정말끝은나겠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7 00:16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저도 함께 안아드릴게요~~^^
      자작나무님 정말 위대한 기다림~~~네 그래서 잊지 못할것 같아요~~^^
      지니짱님 절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신의 누리방 식구들은 감성이 비슷해서 모두 따뜻하신것 같아요
      함께 오래오래 사랑합시다~~^^

  10. 엘리스블루 2012.12.15 02:38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족처럼은 아니지만
    어릴 때 들길을 걸으면서 알았다
    내 영혼은 바람이 주셨다는 것을
    지금도 걸으면서 느낀다
    내 눈동자 속의 눈동자에서는
    그분과 하나다
    나는 이것을 그치지 않고
    노래하기를 열망한다.
    새벽 풀잎에 별이 흐를 때
    나의 귀는 듣는다
    밭고랑 감자가 냇물에게 들려주는 노래
    메꽃 속에 늦잠 자는
    벌레의 잠꼬대 소리
    바람은 이들로 향기롭다
    이들은 내게 와서
    들판으로부터 나를 키웠다
    수우족처럼은 아니지만
    나는 알았다
    그리고 지금도 안다
    아름다운 것은 단순하고 작다
    수우족이 그렇게 살고
    내가 어릴 때 그렇게 살았던 것처럼

    < 이성선, 바람의 노래 >


    수우언니는 왜 수?우?언?니?신가요....

    • 엘리스블루 2012.12.15 03:14 address edit & del

      시헌보며 멋지다 생각했던 찬데 수우언니도...

      차가 부웅~~ 떠나는 뒷모습 보면
      왠지 아련하고 허전한 느낌이 들곤해요

      수우언니도 영 꿈 꾸세요옹

      ZZZZZ....

    • Monica 2012.12.16 02:54 address edit & del

      언니, 저 운전 잘해욧!! 얼마전 극장벽에 박은걸로 첨으로 보험 이용했어요. 사고를 거의 안 낸다능~~ㅎ. 저 개인운전기사 해드릴수 있는뎅.. ㅎ 스틱은 몰줄 알지만 차 바꾸시면 일하겠습니다. 근데, 대단하네요~~스틱이라 오~~♥

  11. 헤일로 2012.12.15 06:1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수우님!
    누군가의 글을 메모하며 본 게 정말 오랫만이예요!^^
    과거에 철저히 버리고 싶었던 나의 '장치' ㅎㅎㅎ

    어제 새벽까지 22회를 기어이 다 봤어요
    홀수 편으로 감정연결이 더 잘된다는 수우님 말씀따라 23회 앞부분도 좀 보구요

    저도 보면서 남녀 주인공의 성장담을 이렇게 아름답게 보여준 드라마나 텍스트가 내게 또 뭐가 있었나...
    은수와 영의 사랑의 절창을 마음으로 흐느끼면서 한편으로 이런 식으로 머리가 들썩이는 바람에 ㅠㅠ
    근데 그 부분을 수우님이 딱 정리해주시네요!

    수우님 설명을 제 식으로 이해하자면 영은 '책임감 증후군'이네요
    거기에 큰 균열이 온 것이 스승과 매희의 죽음인데
    스승의 유언은 영의 균열이 밖으로 터져 행동까지 바꾸지는 못하도록 막았고요
    이런 경우 내면에서 더 격하게 진행이 되죠
    냉소적인 태도, 고립, 잠으로 표현되는 자기에 대한 거부(self sabotage) 같은 것들..
    영은 그것을 자각하고 있었어요
    영의 소망은 모든 책임을 버리고 오직 자신을 살 수 있게 되기를, 죽음으로라도 그렇게 하기를 늘 바랬구요

    그런 면에서 영이라는 인물은 매우 현대적입니다
    하긴 이런 말 할때 망설여지기는 해요
    옛날 사람들 제가 너무 쉽게 말하나 싶어서 히~^^

    아무튼 은수를 통해서 딱딱하게 각 지워진 행동의 틀, 책임감 신드롬을
    벗어나서 감정이 자연스럽게 흐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은수는 진정 의원이요 힐러요 떼라피스트 맞습니다 ㅎㅎㅎ

    레이키 (기 에너지)의 관점으로 표현하자면 heart chakra가 맨먼저 확장되고 flowing하는 거죠^^

    손떨림, 검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영의 에고의 상징적 죽음이겠네요
    재탄생에 필수적인...

    이후 부분 검의 각성, 코기토 부분은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하던 부분이네요
    멋진 아티클 한 편 잘 읽었습니다
    꾸벅~^^





    • 수우언니 2012.12.15 11:55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저도 Heart chakra의 확장과 flowing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대장은 검에 의해 이미 한번 죽고 은수에 의해 살아납니다.
      이미 죽음과 부활을 보여주었는데(몸의 부활)
      역시 도돌이표처럼 또 한번 보여줍니다.(에고의 죽음과 부활)
      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임슬립.
      여태껏 주저리주저리 써 온 가설을
      뒤엎을 수 있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니 시간이 더 있었다면
      또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신의 재리뷰 할 때까지만 저는 생각하기로 했기때문에
      그래도 그동안 글들이 생각을 정리해 준 것은 맞습니다.
      아울러 24회와 1회를 부쳐서 한번 보십시요.
      특히 1회의 첫장면 저의 타임슬립 가설을 뒷받침하는 ....
      Heart chakra
      저는 이 말을 이해하고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잘모르겠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저와 에너지가 일치하는 곳이" 앙크르 왓트"입니다.
      비슈뉴의 신전...
      저의 전생은 어쩌면 비슈뉴와 관련이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이 드라마에서 최영은 참으로 현대적인 인물로 나옵니다.
      제가 마지막 댓글에 정리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했는데요.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민호군이 만든 최영의 에센스입니다.
      민호군이 뽑아낸 최영의 캐릭이
      (실존 인물을 이렇게 뽑아낸 것이 너무도 놀라워서..)
      님의 타임슬립 가설 (?)이렇게 표현해도 되지요?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의 글들이 가설 인지라 ... 더구나 타임슬립은

      검의 코기토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를 기로서 이해할 수 있어야 만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헤하느냐 못하느냐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은수를 바라보던 대장의 그 마음만 이해되면 된다고 봅니다.

    • 자작나무 2012.12.15 12:2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의 검의 타자화에 이어
      헤일로님의 손떨림-에고의 상징 까지 읽으니

      정말 최고의 해석이 되었습니다..^^
      둘이 만나 한 몸을 이루는-여기서 이 걸 대입하는 나도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야말로 완벽한 신의 재해석의 종결판입니다...
      ㅋㅋㅋㅋ
      기대한 보람이 있네요...음~~ 좋아좋아...^^

      아...다시 헤일로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났는데...
      어쩜 난 최영에 가까운 사람인가보다...하는 생각..
      그럼..나에겐 은수같은 사람이 필요한데....
      이어서...그래서 내가 최영에게 끌리는 건가? 비슷해서?
      아니지...내가 최영에 가까우면 은수같은 캐릭에 끌려야 하는데...
      이건 뭐지!!!!
      머리가 어질어질....에잇! 전생때문이야....
      헤일로님이 전생얘기 하시는 바람에....
      난 전생에 관심없는데.....가 아닌가???ㅋㅋㅋ
      근데 진짜 어질~하네요....^^;;;

    • 수우언니 2012.12.15 12:44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님은 대장같은 사람 아닙니다.
      오히려 장빈에 가깝지않나요?

    • 자작나무 2012.12.15 12:51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쫌 변한게 아닌가 싶어요....
      전 최영을 보면 너무나 수긍도 가고 이해가 가면서 마음이 아파요.
      꼭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죠...
      제 생각엔 둘 중 하나...
      최영같은 사람인데 그런 제가 버거워서 노력으로 장빈쪽이 되거나
      장빈같은 사람이었는데 환경때매 최영같은 사람으로 살았거나..
      아...뭐가 이리 어렵나...^^;;;

      그나저나 장빈은 또 유형이 뭐래요?
      그리고...최영의 내면의 생각과 행동이 너무나 이해되고 읽혀지는 건 또 뭔가요?
      ㅋㅋ 수우언니님께 또 이렇게 은근슬쩍 숙제를 내드리는 사람도
      저 밖에 없는거죠?? ^^;;

    • 수우언니 2012.12.15 13:00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
      최영이 이해되는 것이
      바로 최영같은 타입이 아니라서 그래요.
      왜 자꾸 최영으로 밀어부치는 거죠?
      대장이 이상형인가요?

    • 자작나무 2012.12.15 13:13 address edit & del

      그럴까요?
      그럼 대장이 이상형인가? 내 이상형은 또 뭐였지??
      음..생각을 쫌 해 봐야겠어요...ㅠㅠ
      근데 어떻게 모르는 분야가 이해가 되나요?
      저는 알지 못하고 겪어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선 안다고, 이해한다고 절대 그렇게 말 안하거든요...^^

    • 수우언니 2012.12.15 14:07 address edit & del

      ST ㅎㅎㅎㅎ
      미친거죠 !!!
      달리 설명이 불가합니다.

    • 자작나무 2012.12.15 15:39 address edit & del

      ST 라구요?
      제게 ST 가 있어서요??
      헉~~그럼 내가 천재?? ㅋㅋㅋㅋㅋㅋ
      아~~ 나 미치기 싫어요~~~
      그냥 최영할래요..ㅠㅠㅠㅠ

    • 헤일로 2012.12.15 18:44 address edit & del

      수우님
      heart chakra, 앙코르와트...
      음.... 이 분이 그런 분이시구나...
      반갑습니다 정말로~^^

      '현대적인 인물' 최영에 대해 언급하실 예정이었다니 기뻐요
      전문가로부터 confirmation을 받은 기분이네요 ㅎㅎㅎ
      수우님의 통찰 읽을 기회가 있기를 기대기대~^^

      민호군이 빚어낸 캐릭터에 대한 말씀도 격하게 공감이요
      배우가 찬란해보이는 순간이죠... 헤벌쭉~^^

    • 헤일로 2012.12.15 18:45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내공이랄까 잠재력도 두텁게 느끼고 있는 1인입니당~^^

    • 빨강머리Anne 2012.12.16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최영을 책임감 증후군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그 말이 확 마음에 오네요...
      스승의 죽음과 매희의 죽음이 최영에게 그런 역할을 했군요...
      손떨림- 에고의 죽음의 상징...
      정말 덕분에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진짜 수우언니와 헤일로님의 글이 마치 한 쌍의 젓가락처럼 (비유가 좀 그런가요? ㅋ ㅋ ) 최영의 각성과 검의 각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신의라는 드라마는 좋게 표현하면 여운이 많고,,나쁘게 표현하면 구멍이 많죠~~^^
      또 그 부분때문에 이렇게 우리가 함께 이 방에 있는것이구요....

      이렇게 함께 얘기를 나누며 구멍을 하나씩 하나씩 막아서 신의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낼 수있게 되나봐요^^

      그래서 감사의 미소를 보내드립니다^^

  12. 헤일로 2012.12.15 06:2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나저나 누리님이 얼릉 쾌차하셔야될텐데....
    누리님 글에 추천을 한번밖에 날리지 못한다는 게 속상~ㅠㅠ

  13. 수우언니 2012.12.15 14:47 address edit & del reply

    헤일로님께서 잠깐 언급하신 부분
    코기토로 이르는 과정을 생략해서
    제가 좀 찜찜해서 부연설명을 하고자합니다.
    검이 코기토로 존재하려면 주체화 과정을 겪어야해요.
    그런데 검의 객체화라는 표현으로.. 대장의 입장에서 표현된 것이라
    저는 검의 입장으로는 미처 바라볼 수가 없었어요.
    그러니깐 검의 입장에서 보면 스승의 검으로서 사람을 베는 일(구현)
    다시 스승의 죽음으로 스승을 대신한 대장의 사람을 베는 일 (재현)
    대장의 각성으로 인한 검의 눈물 (체현)
    이렇게 주체화 3단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체현에 이른 검은 존재로서 주체로서 (코기토)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후 검에는 자신에 의해 베어진
    사람들의 피가 눈물처럼 남아있을 것 입니다.
    좀더 오버해서 말하면 검이 의지를 가지고
    죽이는 자와 자신의 주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더왕의 엑스칼리버가 떠오르시지요.
    그러니깐 다시 말하면
    대장은 이 검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위해서 자신의 각성과
    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했던 것입니다.

    • dream 2012.12.15 15:36 address edit & del

      네엡
      검의 테스트 과정이
      최영에게는 손 떨림으로...
      그런가요?

      에구 전 그저
      최영의 감정만으로도 벅차답니다~ ^^

      어쨌든 수우언니님의 해석들이 더해지니까
      신의라는 드라마가
      사랑이라도 좀 더 깊이 있는 사랑드라마가
      많은 것을 품은 드라마로...
      시간이 아주 오래 흐른 후에라도 기억에 남을만한
      그런 드라마가 된거 같아 정말 기분 좋아요
      감사드려요 ^^
      초록누리님두요~~ 정말 감사드려요 ^^

    • 자작나무 2012.12.15 17:34 address edit & del

      그니까...그 검이 사람을 골라 택했다는 거죠?
      원래 검의 주인은 스승이었는데...원 주인은 죽고
      대장에게 오고 나서
      검은 다시 대장을 주인 삼고자 시험한 거였구요??
      검에게 있어 자신을 사용해 줄 주인(대장)이 자신에게 합당한지 아닌지...
      순간...신의라는 단어가
      검에게도 해당된다는 생각이 스친 건...넘 오버인가요?? ^^;;

      이전 주인 문치후에게 충성을 다했던 검이 주인을 바꾸게 되면서
      필요한 테스트과정을 다 거치고...
      결국 선택된 새 주인(대장)에게
      이제 다시 검으로서 충성을 다하게 되는....
      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이 검에 대한 이야기와 대장과 관련된 각성부분들이
      숨은 뜻을 다 헤아리고 찾아내기에는 드라마의 장면이 너무 짧고 성의가 없었어요....정말...못됐어...ㅡ.ㅡ

      그래두 이렇게 수우언니님과 초록누리님, 헤일로님의 지식과 생각정리로 그나마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넘 좋네요..히~~


    • 헤일로 2012.12.15 18:48 address edit & del

      딱!
      이게 무슨 소리냐면 머리에 돌 맞듯 종치는 소리입니다~ ㅎㅎ
      엑스칼리버 말씀하시니까 바로 와닿네요

      신비주의 혹은 물리학(양자역학이든 우주물리학이든)의 이해 방식으로 바꾸자면, 세상 모든 물질에는 의식 혹은 지성이 있는 거죠?^^

    • 레드 나이젤 2012.12.15 21:36 address edit & del

      전 이제까지 수우 언니님의 말씀과 헤일로 님의 말씀과 자작나무 님의 말씀들을 읽으면서 이제껏 댓글들을 이해하고 있었구나.....했는데....아니구나를 깨달았어요...너무 어려워요....드라마가 이렇게 어려운 드라마였군요....감사~~덕택에 이런 어려운 드라마를 넘 쉽게 이해하고 넘어가게 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릴께요.....~~^^

  14. 주원엄마 2012.12.15 15:47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소설 신의 출간기념회 및 작가 싸인회가 있어서.. 광화문 교보로 가는 길 입니다.. 울 쌍둥이들 델꼬 버스 타고 갑니다.. 결혼해서 15년 만의 첫 단독 외출입니다.. 어릴적 교보는 놀이터 였는데.. 15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임자방 식구들 중에 가시는 분 있어서 함께할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저의 가벼운 일탈로 인해.. 행복합니다.. 지금.. 나.. ㅎㅎ..

    • 자작나무 2012.12.15 16:12 address edit & del

      좋으시겠어요...^^
      교보문고 행사장 가시면 울 누리방 식구들 있을겁니다...
      안부 두루두루 전해주시고요~~
      아..제가 모니카님께 전해드릴 말이 있는데...멜이 안 보내져요..ㅠㅠ

    • Monica 2012.12.16 01:04 address edit & del

      어.. 빨간머리 얜님께 연락하셨음 뵈었을텐데요~~ 아쉬어요 ^^ 쌍둥이 델꾸 오시기 힘드셨을텐데ㅡ 다행히 날이 풀려.. 그래두 수고 많으셨어요. 하은지민맘님은 친구네에 얘들 두고오셨더라구요 ㅎ 담에 시간되시면 뵈요ㅡ 신의 2권 사러갈때요.

    • 빨강머리Anne 2012.12.16 13:32 신고 address edit & del

      주원엄마님
      함께 만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담에는 꼭 함께 뵈었으면 해요^^
      어제 사인회장 덥기는 더웠죠~~ 즐겁기는 했지만^^

  15. G.jete 2012.12.15 17:4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별...

    죽음이 주는 이별과
    평생 만날 순 없어도 살아는 있을꺼라는 생각은 할 수 있는 이별...
    어떤 걸 선택하면 살아가는데 덜 힘들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던 건
    그것 이다

    은수는 죽더라도 남는 걸 택했다.
    혹 죽게 되면 지켜봐 달라고 했다.

    최영은 죽음을 지켜 볼 수 없으니 보내려고 했다.
    죽음을 지켜보느니 다른 곳에서라도 살아 있는 걸 바랬고
    그래서 보내려 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별은 고통스럽다.
    마음이 죽어간다고 표현 할 수 있을 만큼...
    그 고통을 표현 한

    괜찮은가 정말 괜찮나 괜찮은 건가?

    이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가야겠지
    만나기전까진 ...

    죽음도 고통스럽긴 마찬가지.
    언젠간 받아들일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잊을 수는 없지만 다시 그 위에 무언가 쌓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은수야 넌 아니?
    죽음을 지켜본다는게 어떤건지
    숨이 서서히 꺼져가는 걸 지켜보는게
    지켜만 본다는게 어떤건지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다는 걸
    어떻게도 할 수 없다는 걸
    아무것도 생각 나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그 심정을

    너무도 조용히 숨이 멈춰지는 걸 지켜보기만 하는게
    가는게 보이는데
    잡을수도 없다는게 어떤건지 넌 알 수 있겠니?

    그 순간 그 모든 걸 기억하며
    영원히 지워지지도 않을 그 모습이
    뇌리에 박혀 되풀이 되는 아픔을 너는 알겠니?

    누군가 그랬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껴진다고

    그래서 나는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이별이 싫다.

    • Monica 2012.12.16 01:56 address edit & del

      저두 잘 모르겠어요. 그 선택이 옳은거였을까? 결과야ㅡ 해피엔딩이니카능.. 그치만 ..죽음이란 결과에 치우친 상황에서 은수의 죽음은 영이의 심장을 죽이는건데.. 모르겠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6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저도 이별이 정말 싫어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런데 은수의 그 말도 생각납니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 가끔은 들어와줘야 더 튼튼해지고 좋아진다고...
      이들에게 어떤 선택이었든지 간에 이별이라는 것은 이들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한 장치였고 ... 그 선택으로 인한 댓가또한 사랑으로 이어졌으니 그냥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려구요...
      만약 나의 선택이라면 난 어떻게 할 까 ? 라는 질문은 저를 위해 남겨두려고 합니다. 진짜 그 상황이 되지 않는 한 전 알지 못할테니까요^^

  16. 지니짱 2012.12.15 18:45 address edit & del reply

    다행이예요..23회로진도안나가서^^ 22회에서전 돌배가..생각이마니납니다..대장첨왔을때젤루깐죽거렸자나요ㅎㅎ 근데항상대장옆에돌배가있더라구요~ 이번회에서대장손떨림을보고놀라하던표정, 담회엔대장으로라도있어달라고..떠나지말아달라고..글구기철이랑싸우다슬프게도떠나네요...대장보고웃어주면서.... 벌써슬퍼요ㅠㅠ 그리구 기철댁에^^ 사제,사매..반미치광이가되어가는기철의끝까지충신이되어목숨을잃기까지함께하는..왜...나뿐놈들은배신도잘하자나요....ㅋㅋ 댓글들열심히읽고공부하려면눈이또빨개지겠다....횡설수설...암튼전걍재밌네요...그냥좋고..웃다,울다합니다.......

    • Monica 2012.12.16 01:50 address edit & del

      신의”를 가르쳐주는 드라마여서요.^^ 권력을 따라다니는 기득권층을 제하구요. 아~~그케 놓기 싫은거구나ㅡ 권력이라는게..

    • 빨강머리Anne 2012.12.16 13:36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저도 돌배가 많이 생각납니다.
      1회에서 그렇게 대장에게 깐죽거리던 돌배가... 대장의 손이 되어주겠다며 대장의 옆에 있었던 돌배가...
      플레이 보이처럼 여자들에게 윙크를 하던 돌배가....

      최영은 마치 연못에 던져지는 작은 돌처럼 주변으로 신의를 퍼트리죠.. 동심원처럼...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리뷰도 댓글도 임자방의 수다도 화이팅해요^^

  17. 엘리스블루 2012.12.15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눈을 감는다.
    ...............

    늘 바라왔다.
    이렇게 누워서 숨을 쉬고 있으면
    그 숨이 천천히 잦아들고,
    잦아들다가 멈춰주지 않을까.
    숨이 멈춰지면 다시 일어나 문을 열 것인데.
    그러면 그 문밖의 세상은
    여기가 아닐 수도 있는데.



    눈을 감고 깊은 잠에 빠질 때 마져도
    늘 생각하고 바랬네요
    죽음이라는거

    이런 최영에게...
    은수의 죽음이라니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겠죠...

    신의 책 읽기 시작했는데
    국경 근처, 객잔 접수하고선
    의자 몇 개에 의지하고서....
    드라마에선 읽을 수 없었던
    최영의 애잔한 마음
    알게되어 조으네요

    • Monica 2012.12.16 01:47 address edit & del

      책으로 이동할수 있다니 부럽습니다.ㅎ 전 댓글조차도 못 따라가고 있답니다. 이건 뭐 댓글 못 따라가면 회리뷰도 함께 할수 없는 현실이라니~~ㅎㅎ

    • 빨강머리Anne 2012.12.16 13:38 신고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
      책을 일고 계시는 군요... 글을 읽으면서 영상이 자동재생될테니 재미가 더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 못읽겠어요...
      재리뷰 다 끝나면 읽으려구요.. 사실은 완결나고 나서 읽고 싶긴 한데... 전 원래 완결된 것 을 읽는 성격이거든요 ㅋ ㅋ
      하지만 어쩌겟어요...신의는 기다릴 수 밖에~~

    • 빨강머리Anne 2012.12.16 13:40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ㅋ ㅋ 댓글을 따라가야 재리뷰를 따라갈 수 있다는 님의 투덜거림이 왜이렇게 귀여운지~~~ ^^
      항상 모니카님 댓글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있답니다^^

    • Monica 2012.12.16 18:41 address edit & del

      언니. 전 자의로가 아닌, 어쩔수 없이 재리뷰가 끝나기전까진 글 읽기 틀린거 같아요. ㅎㅎ 헤헷 ~~♥

  18. 2012.12.15 20: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하은마미 2012.12.17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감기가 왔어요.. 지금 머그컵 하나가득 커피 타놓고 본격 댓글보고 있어요 누리님 말씀처럼 댓글하나하나가 리뷰로 다가와서 집중하게되네요.. 이렇게 보다보니 어렵기도 하지만 끈을 놓지않고 잘 따라가고 있는 제가 갑자기 대견하네요 생각이 많아지고 아 여기 이런뜻이 있었을수도 있구나 이때 음..이런뜻이.. 이러면서 더 알게되고 감탄하고 같이 울었다가 정신못차리고 웃었다가.. 아~ 이렇게 좋을수가.. 근데 이게모야 2회밖에..흑..

    • 자작나무 2012.12.17 14:43 address edit & del

      에궁~~하은마미님!
      감기면 푹~~쉬셔야지요~~
      댓글따라 가다 머리까지 아프시면 안되는데...^^;;
      얼른 쾌차하셔용~~
      저두 어제 사고 후유증으로 종일 침대서 뒹굴뒹굴하고 있어요..ㅋㅋ
      핸들 잡은 왼쪽어깨에 모르게 충격이 가해졌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아래 겨드랑이까지 얼얼~해서...환자 흉내내며 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자구요~~^^

    • 빨강머리Anne 2012.12.17 16:30 신고 address edit & del

      하은마미님
      이번 감기가 굉장히 독하던데~~저도 엄청 고생하고 있었거든요...
      건강관리 잘 하세요.
      몸이 건강해야 모든 것을 할 수 있더라구요^^

    • 하은마미 2012.12.17 19:3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교통사고 정말 각별히 후유증 신경쓰셔야해요.. 아픈데 없도록 .. 많이 쉬시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병원가시고.. 앤님도 감사해요 친구가 늙느라 그렇다고 그래서 여기저기 아픈거라고 하는데 조금 서글펐어요..다들 감기조심하세요..^^

  20. 온누리사랑 2013.03.29 00:51 address edit & del reply

    임자 어디쯤오고계십니까?
    거기ᆢ있어요
    나는매일대답합니다
    여기ᆢ있습니다.
    참ᆢ애잔했지만 은수의 담대한사랑이아니 둘의 위대했던사랑이다시느껴집니다.
    아직까지도 대장을떠올리면 애잔 먹먹함은 뭘까요? 생활속에서조차 영에게위로를받는다는것은 진정한 영의폐인인가봅니다

    • 온누리 2013.03.29 00:54 address edit & del

      ᆢ누리님 리리뷰를다시보고있답니다.
      지난겨울 대단했던 임자들이그립습니다.
      누리님 잘계시는거죠.

    • 만두만두 2013.03.29 23:44 address edit & del

      온누리님 글 보고 저 여기 있어요 하면서 왔어요 초록누리님 가을 사진 보니 봄에도 사진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오늘 목련꽃이 꽃봉오리 생긴것 봤네요 아직 여긴 쌀쌀하지만 봄이 오고 있네요
      정동행성 장면은 대장의 고뇌를 느끼는 장면이네요갈피를 못잡는 중신들 그런자들을 뒤에서 기다리는 왕 그 왕을 위해 불쌍한 것들 베야하는 대장. 어찌 신의는 지금봐도 또 좋을꼬?

  21. 수우언니 2013.05.13 18:58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그리움도 중독이 되는가 보다.
    <신의>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는...중독임에 틀림없어
    기억 조차도 ..

    • 멋진걸!!! 2013.05.13 19:30 address edit & del

      주말 케이블에서 잠시 신의 재방송을 다시 보았습니다.

      저역시 보면서 그리생각하였습니다.

      무엇이 이리도 한드라마에 집착?하게 만드는 걸까?

      저는 그 대사때문인것 같습니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이단어를 붙잡고 시작한 제마음의 설렘이 있엇기에

      이 단어는 저의 것이 되고

      신의만 떠오르는 저를 설레게 한 그 누가 생각납니다.

      즐거웠떤...시간도 신의가 함께 했고

      간절함으로 무장 무장 가슴타는 그리움을 가졌던 때도 신의가 함께 했던

      그 시간인지라 신의는 저에게 있어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앞으로 살아갈 날들중의 가장 청춘의 시절에 가졌던

      저의 감정이 함께 숨쉬기에 다시 보고 또 보고 하여두...

      언제나 새로이 살아나는 간절함입니다.

      수우언니 님 잘 지내시지요?

      언니는 언제나 저를 글을 쓰게 만듭니다.

      꼭 한번 뵙고 싶은....

    • 수우언니 2013.05.13 21:18 address edit & del

      멋진걸!!!
      반갑습니다.
      저처럼 아작도 <신의>를 그리워하는 분이 님이시군요.
      <신의>소설이 나온다고 드다나 공홈에서 시끄럽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서 새로운 각성을 하였다고나 할까?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7월 중순경에 만남이 있다고 하던데....
      확정되면 공지하도록 하지요.
      우연히 어디선가 뵙기를....건강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