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4 10:05




게임의 황태자, 게임의 신이라 불리는 남자 엔리케 금(윤시윤), 게임마니아들에게는 원빈보다도 김태희보다도 설레게 하는 우상입니다. 아홉살때 스페인으로 이민을 갔다가 한국에 온 이유는 한가지, 그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그녀에게 고백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큐피트는 화살조차 날리지 못하고 멋적은 웃음으로 사랑을 숨겨버립니다. 엔리케는 그녀의 눈을 5초 이상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을 들킬까봐...

다혈질에 직선적인 성격의 그도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수줍은, 그 수줍은 마음을 애써 밝은 웃음으로 감춰보기도 합니다. 그 여자 윤서영(김윤혜)이 좋아하는 사람이 그의 형임을 알기 때문이었죠.   

 

엔리케는 기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비행기에서 종이컵으로 로보트를 만들어 우는 어린아이를 달래주는 모습을 보면, 그에게서는 따뜻함의 품성 이외에 어린 아이의 감성을 보는 눈높이 이해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모르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거리낌이 없고, 매우 사교적입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관심,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죠. 게임디렉터라는 그의 직업과도 관련이 있겠지요. 그가 만드는 게임속의 캐릭터는 상상 속에서만 나올 수는 없지요. 게임이 세상의 축소판이라면, 그 속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기 때문이죠.

이웃집 꽃미남에는 누군가를 훔쳐보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402호 여자 고독미(박신혜)와 401호 남자 김지훈. 이들의 공통점은 직접 다가가는 용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엔리케라는 인물이 추가되었습니다. 고독미의 닫힌 창을 직접 열고 지켜보는 남자로 말이죠.

엔리케는 두 사람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훔쳐보기를 할 캐릭터입니다. 그것을 보여준 예가 망원경으로 자기집을 보고 있던 고독미를 향해 달려간 행동입니다. 경찰에 신고를 할 법도 하건만 해결방법이 직접적입니다. 망원경으로 훔쳐만 보는 고독미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죠.

 

1,2회만 전개되었지만 엔리케라는 캐릭터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뒤로 물러서서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같더군요. 자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는... 호기심과 궁금증에 타인의 문을 벌컥 열었다가도, 그 사람의 슬픔과 마주하는 순간, 묻기를 주저합니다. 핑크털(박수진)을 입은 여자를 본 고독미가 쓰러졌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을 때처럼 말이죠.

"나 좀... 나 좀..." 뒷말을 잇지 못하고 쓰러진 고독미에게 그 이유를 물으려 하다가, "아줌마 나좀 도와주라"며 다른 화제로 넘어가 상대를 곤란하게 하지 않는 배려심도 갖춘 남자입니다. 

그리고 그 배려 속에는 자신의 아픔이 함께 합니다. 첫사랑 윤서영에게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겠다고 초대를 하고, 그는 그의 첫사랑을 형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엔리케표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면서 말이죠. 그래서 그의 스파게티는 그의 짝사랑만큼이나 아프기도 합니다.

"아줌마, 나 지금 무지 힘든 일을 해야 하는데 아줌마가 나좀 도와주라", 고독미는 그 이유를 모르지만,  짝사랑만 해 온 서영에게 고백하지도 못하고, 그녀를 보내는 것이 힘들어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던 것이죠. 고독미가 훔쳐본 사람이 강아지 히포가 아니라 그의 형이었음을 모르고... 

 

엔리케 금(윤시윤)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제가 흥미를 느꼈던 부분은 그가 스파게티를 만드는 남자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천재 게임디렉터라는 그의 직업보다도, 스파게티가 그를 더 이해하기 쉽게 해주었거든요. 스파게티는 그가 그의 아픔을 스스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위로해 주기도 하고, 사랑을 고백하기도 하는, 그의 위로와 소통방식이 아닐까?

 

'요리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이다'. 음식이란게 그래요. 사람을 위로하고 가장 따뜻하게 건네는 위로와 사랑의 표현이 요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추운 겨울 한마디의 말보다 뜨끈한 라면 한그릇이 꽁꽁 언 온몸의 추위를 녹여주듯이, 장시간 운전하고 시골집에 갔을때 어머니가 내어주시는 밥상이 피로를 다 씻겨주듯이...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자뻑남에 철부지 안하무인의 모습도 보이지만, 그에게 특별한 따뜻함을 부여한 것이 스파게티 요리를 하는 남자라는 점입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것을 사주는 것보다, 직접 만든 요리는 엔리케의 마음이 담겼기에 그 소통방법이 직접적이고 따뜻하죠. 여자들에게는 로망같은... 

 

그런데 요리라는 게 또 그래요. 자기가 먹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 만드는 것이 요리지요. 그래서 엔리케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아픔보다는 다른 사람의 슬픔이나 감정을 더 위로하고 들여다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첫사랑 윤서영에게 그랬듯이, 고독미에게도 그럴 것같아서 말이죠.

요리라는 것은 재료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요. 스파게티를 만드는 엔리케, 그는 면발과 재료들이 익어야 제대로 된 스파게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남자죠. 그래서 첫사랑 윤서영을 그는 잡지 못합니다. 그녀의 감정이 자신을 위해 익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망원경으로 훔쳐본 것이 강아지가 아니라 자기 형이었음을 알았을때, 그가 처음 느낄 감정은 동병상련이 아닐까? 짝사랑하는 동지의식 비슷한 아픔같은... 동병상련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잘 그려갈 지가 엔리케라는 캐릭터 핵심인데, 붙임성좋고 배려심도 많고 밝고 낙천적인 엔리케에게서 많은 매력이 나올 듯 싶군요.  

 

엔리케의 눈에 들어온 고독미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강아지가 걱정되어 119에 신고를 하고, 현관문 앞에서 남의 집 강아지를 걱정하는 그녀, 그는 한눈에 고독미의 외로움, 고독을 읽어냅니다.

 

골키퍼가 편할 것 같지만, 그 포지션 무지 힘들고 외롭다는 말은 고독미에게서 그와 같은 모습을 봤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짝사랑 서영이를 기다리기만 하는 그의 외로움과 힘듦이 누군가를 훔쳐보고 있는 고독미의 그것과 같았기 때문에 말이죠.

말 한마디도 못하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것 같은 얼굴을 하고, 그의 말을 겁먹은 얼굴로 듣고 서있는 여자, 무슨 이유인지 움추려든 어깨로 세상에 주눅이 든 것 같은 그녀에게 엔리케는 연민을 느끼죠. 그럼에도 그 연민을 동정으로 보듬으려 하지 않습니다.  

쓰러졌다가 일어난 고독미에게 무슨 이유냐고 묻는 대신 요리를 도와달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보이듯, 엔리케에게는 누군가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남자의 넓고 따뜻함이 있습니다. 고독미를 대하는 태도는(옥상에서 고독미를 입도 뻥긋못하게 밀어부치는 모습처럼) 일방적이고 막무가내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예의가 보입니다. 이 캐릭터 그래서 무지 사랑하고 싶네요.

요리는 사람이 건네는 가장 따뜻한 말이며 사랑이다! 제가 엔리케의 스파게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입니다.   

 

엔리케는 무엇으로 그의 세상을 보게 될까? 다른 사람을 향하는 고독미의 눈이 아닐까? 그녀가 보고 있는 것, 그녀가 바라보는 사람, 고독미의 눈이 엔리케를 향하지 않기에, 고독미가 그녀를 보는 엔리케의 눈을 한참동안이나 보지 못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스파게티에 담기게 될, 그녀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려는 그의 마음도 말이죠. 

그래서 한동안 엔리케의 스파게티는 아픔이라는 이름을 가질 듯 합니다. 고독미가 엔리케의 따뜻한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보지 않게 되기를... 

엔리케 금 윤시윤을 보면서 왜 이런 캐릭터를 고독미 앞에 나타나게 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세상에 담을 쌓고 살아가는 고독미의 고민을 다 받아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성숙한 어른이 아닌, 막대사탕을 물고 나타난 철부지 어린아이같은 엔리케였기에 말이죠. 그리고 아, 저거구나 했던 것이 스파게티 요리를 하는 남자였습니다.

 

행동이 어린애같고,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신입생처럼 호기심도 에너지도 넘치는 엔리케, 고독미는 그를 향해 '날 좀 내버려 두라'고 소리치지만, 이 캐릭터가 밀어내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에게서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은 어른스러운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첫사랑 서영을 오랜시간 짝사랑해 왔으면서도, 그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의 형을 보는 소심한 그녀의 마음을 정확히 알려주기도 하죠. 그녀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어른스럽죠? 

겉으로 나타난 그의 행동은 어린아이처럼 막무가내이고 순진하기까지 하지만, 그가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은 어른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는 누군가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남자입니다. 정작 그는 한발 뒤로 물러서며 아파하면서도 말이죠.

그래서 이 천방지축 남자가 내미는 손이 이끄는 세상은 고독미에게는 참 따뜻하고, 재미있고, 그와 함께 있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아무렇게나 밀쳐져있는 아랫목의 이불처럼... 

 

이웃집 꽃미남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훔쳐보기 입니다.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는 고독미의 고백이 비단 고독미나 웹툰작가 김지훈에게만 해당되는 것인지... 우리도 누군가를 훔쳐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독미나 김지훈의 훔쳐보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잃지 않아야 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은 아닌지, 비틀어 생각해보고 싶은 문제입니다.

문 두드리는 소리, 전화벨 소리, 인터폰 소리,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 고독미가 가장 싫어하는 것들입니다. 왜? 누군가를 만나야 하니까... 과연 나는 해당사항이 없을까?

 

***1,2회는 고독미와 엔리케의 시선에서 전체적인 드라마 감상의 줄기를 잡았습니다. 3회부터는 내용리뷰 중심으로 가겠습니다. 박신혜와 윤시윤의 이야기, 요즘들어 사랑이라는 주제가 너무 무겁고 버거워서 좀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었는데, 이웃집 꽃미남이 그런 유쾌한 드라마가 될 듯합니다. 다른 월화드라마도 찍어둔게 있는데(야왕), 리뷰를  올릴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둘 다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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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0
  1. 짤랑이 2013.01.14 11:08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한번 볼까 한 드라마인데 봐야겠네요! 좋은 리뷰 잘 읽고 추천 꾸 ~ 욱 누르고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 초록누리 2013.01.14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1,2회밖에 되지는 않았는데 전 개인적으로 박신혜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윤시윤은 아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웹툰 작가 김지훈도 그렇고...
      유쾌하게 볼 로코물로는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산으로 가지 않는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짤랑이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그랑제떼 2013.01.14 17:3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전 산을 좋아 하거든요
      그런데
      드라마의 산행은 적극 만류하고 싶군요

  2. gggg 2013.01.14 12:21 address edit & del reply

    윤시윤씨의 캐릭터 설명이 참 너무 안나오긴 했죠. 그런데도 깨금이의 성격이나 상처등 초록누리님의 리뷰에 나와있는 깨금이에 대한 설명이 이해되는건 윤시윤씨의 연기 때문이겠죠. 윤시윤씨 참 캐릭터 설정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더군요. 탁구가 괜히 대박이 난게 아니었어요. 오늘 3회가 방송되는데 오늘은 깨금이에대한 캐릭터설명도 좀 나오길 기대하면서^^ 리뷰 잘 읽었어요.
    다음 리뷰도 기대할께요.

    • 초록누리 2013.01.14 14:49 신고 address edit & del

      윤시윤을 깨금이라 하나봅니다. 이름이 재미있어요^^
      윤시윤의 밝고 천진한 모습과 언뜻언뜻 보여주는 아픔같은 모습이 윤시윤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직은 엔리케 금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엔리케 때문에 드라마가 밝고 재미있을 듯해요. 활기차고...
      그런데 순간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윤시윤의 멈칫 하는 표정에서 숨기는 슬픔도 느껴져서 관심이 높답니다^^

  3. gggg 2013.01.14 12:22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 누르고 갑니다.

  4. 2013.01.14 12:3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 2013.01.14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전 이번에 윤시윤씨의 연기를 보고 놀란 1인입니다. 전 웹툰을 먼저 봤었는데요 웹툰이 드라마화되기를 바라면서도 한없이 방정맞지만 사랑스러운 께금이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선뜻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런데 1.2화를 보고 왜 윤시윤이 맡은 캐릭터마다 큰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더군요. 한없이 밝은 에너지를 쏟아내면서도 언뜻언뜻 보이는 아픔과 슬픔이 느껴졌어요. 고독미의 독백과 함께 조금은 불친절한 캐릭터 소개 속에서 윤시윤의 캐릭터 소화능력은 이 작품이 단순히 웃고넘기는 로코만은 아니란 걸 알려주는 거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14 15:53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웹툰을 안봐서 엔리케의 성격을 다는 모르지만, 지금 나온 회차만으로도 엔리케 금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윤시윤은 전 하이킥과 탁구때 부터 봐왔는데, 엔리케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는 듯 해요.
      1,2회는 고독미 중심이었기에 엔리케에 대한 소개는 많지 않았지만, 짧은 순간 슬픈 모습의 엔리케를 보면 그 밝은 이면에도 사연이 많을 듯해서 저도 관심이 많답니다^^

    • 그랑제떼 2013.01.14 17:34 address edit & del

      ^^ 님
      웹툰 보셨군요
      저도 웹툰 봤어요 다르게 표현 되는 부분도 많지만
      드라마도 재밌죠 ?
      다음편을 기대해 보는 한사람 입니다

    • dream 2013.01.14 19:23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
      웹툰에도 있다길래 전 성질이 급해서리
      마지막회를 봤어요...ㅎㅎㅎㅎ
      과정은 드라마로 즐기리라~~ 하면서요.

      드라마 다 끝나고도 여운이 남으면
      그때서 웹툰을 정주행할까 해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구요 ^^

  6. 빨강머리Anne 2013.01.14 16: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요리는 사람이 건네는 가장 따뜻한 말이며 사랑이다

    아~~~정말 너무 멋진 말입니다...

    사실 요리하면 전 엄마가 생각납니다. 물론 저도 엄마이지만요...
    제가 친정에 갈 때면 우리 엄마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시려고 하죠...
    저도 우리애가 좋아하는 것, 남편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을 만드는 순간에는 그 음식을 먹어줄 사람에게 집중을 하게 되죠.
    좋아할까? 맛있게 먹어야 할 텐데.... 등

    네,,, 정말 그렇네요.
    요리는 사람이 건네는 가장 따뜻한 말이며 사랑이네요.(근데 전 요리를 못해서.... 요리솜씨와 사랑이 비례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웃집 꽃미남.
    고독미와 엔리케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둘의 옥상에서의 대화를 보면 엔리케가 얼마나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고 집중하는가가 잘 보이죠...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죠... 그래서 엔리케가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박신혜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배우인 줄은 몰랐습니다.
    상처... 라는 것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는 ...
    도리어 상처를 알기 때문에 약한 사람, 약한 동물에 더 따뜻할 줄 아는 그 캐릭터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저도 본방사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자주 찾아올게요...


    아... 그리고 초록누리님
    멜주소가 티스토리 대신에 한메일을 넣으면 되는 건가요? 군림천하 25권 독후감 드릴려구요 ㅋ ㅋ

    • 빨강머리Anne 2013.01.14 17:19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님의 리뷰가 전 보다 더 따뜻하고 깊어진 것 같다고 말씀드리면 건방진 건가요?
      ㅎ ㅎ
      아마도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굉장히 직관과 감성이 발달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너무 좋았다는 것입니다 ㅎ ㅎ
      야왕은 확실히 모르겠어요...
      아마 1~2회 정도는 볼지 모르겠으나 과연 계속 제 흥미를 끌 수 있을 지는 .... 일단 시작은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독후감은 썼는데요.... 아마 실망하실 겁니다.
      별 내용이 없거든요 흑흑....

    • 초록누리 2013.01.14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감사...
      요리는 저에게도 어머니를 떠오르게 합니다.

      전 이번주 딸이 와서 고기를 재서 보내려고 잔뜩 준비를 했는데, 한팩 꺼내 구웠더니 달고 짜서 당황했어요.
      우리딸이 어머니 고기 재시는 것 지금까지 한번도 실패하신 적이 없었는데 이번 것은 정말ㅠㅠ
      설탕과 간장양 조절에 처음으로 실패했어요.

      그래서 냉동실에 한팩 한팩 포장한 것을 다 꺼내 해동시키고 요리를 고치는 생쇼를 하기도 했답니다.
      양파, 사과, 배를 더 갈아서 고쳤더니 썩 괜찮은 맛이 나왔다는...ㅎㅎ

      전 야왕이랑 이웃집 꽃미남 두개를 보게 될 듯한데 리뷰를 제때 다 올릴 수 있을지 벌써 걱정입니다. 쓰겠다고 노력하겠다고는 했는데...
      야왕도 혹 보실 거에요?

      전 요즘 새 드라마와 거의 담을 쌓고 있다가 새 드라마 시작하려니 글쓰기가 어색하고, 글 올리는 것이 새롭기도 하고 그렇네요.
      책읽고 예전 드라마 편하게 보는 것에 편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새드라마 리뷰 시작하려니 머리가 지끈 아파오기도 해요 ㅠㅠ

      앤님, 제 메일은 lovetree0602@hanmail.net
      괜히 숙제를 드린 것 같은데, 이미 쓰셨으면 보내주시고, 아직 쓰시지 않으셨으면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 초록누리 2013.01.14 17:27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지난 번에 한 번 말씀드렸지요? 앤님때문에 블로그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앤님을 비롯 임자팬들의 넓고 깊은 생각의 깊이, 사유의 세계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너무도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뷰 글쓰기가 어색하고, 두렵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저에게 임자방은 좋은 휴식과 머리를 비워갔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앤님^^
      칭찬으로 받아들여도 되지요? 고맙습니다, 진짜로~~

    • 그랑제떼 2013.01.14 17:59 address edit & del

      중학교 수업시간에 어떤 선생님이 질문 하셨어요
      사랑의 반대 말은?
      이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우린 소리쳤죠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라고
      그런데 선생님은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무서운것도 무관심이라고...
      때로 다정한 말한마디가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소통)될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께금이에게 격려와 무한 애정을 보냅니다

    • dream 2013.01.14 19:31 address edit & del

      어제요...샌드위치가 먹고 싶은거에요
      냉장고 뒤져서 야채 꺼내고, 식빵을 후라이펜이 굽고
      케찹이랑 마요네즈를 구운 식빵에 바르고~
      양파 썰고 계란 풀어서 샌드위치 속 부침개하고~

      울 아들이 파는 샌드위치만큼 맛있다고 하고
      신랑은 소주하고 먹어도 좋을만큼 맛있다고 하고
      ㅎㅎㅎ
      다들 자기 기준들이 다르더라구요
      저요?
      전 두 사람이 맛있게 먹는것 보면서 무지무지 좋았지요
      물론, 맛있었답니다. 헤헤~

      밝음 속에 자기 슬픔을 감출 줄 아는 사람...
      은수가 생각나네요.
      잘 속이잖아요. 웃는 얼굴로. ^^

      엔리케라는 케릭터도 좋지만, 윤시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웬지 몸에 꼭 맞는 케릭터를 만났다는 느낌이랄까요? ^^

      사연이 많을거 같은 엔리케....
      기대하며 오늘 본방할려구요~~ ^^

      초록누리님 건강하시구요~
      빨강머리앤님~~ 너무 무리 하시지 마시구요 ^^

    • 그랑제떼 2013.01.14 21:38 address edit & del

      전 겨울이 오면 예전에
      아빠가 끓여 주셨던 싸리버섯
      찌개가 생각나요
      고추장을 넣고 끓여 향이
      온 사방에 가득하고 그 맛은~캬
      애고 먹고싶다^^

  7. 그랑제떼 2013.01.14 18:3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초록누리님의 드라마 리뷰가 너무 따뜻합니다

    • dream 2013.01.14 19:33 address edit & del

      그쵸...
      꼭 할머니가 옛날 얘기 들려주듯이
      그런 인생의 깊이와 따뜻함이 있는거 같아요...
      할머니라 그래서 기분 상하실라나? ㅎㅎ
      겉으로만 보고 느끼는 드라마 리뷰가 아니라,
      그 이면을 헤아려 보듬고 가는 마음이 너무 좋으네요

      그랑제떼님도 행복하세요~
      날마다 좋은 일들이 펑펑 터지시기를...^^

  8. 나그네 2013.01.14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윤시윤씨의 팬이거든요. 깨방정 뒤에 숨어있는 아픔과 슬픔을 스파게티라고 하는 요리가 가진 따뜻함과 연결지어서 이렇게 풀어내시다니...^^참 따뜻하면서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전 아무래도 팬이다 보니 윤시윤씨의 연기에 보다 집중하는 편이예요.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윤시윤이라는 하는 배우가 표현하는 캐릭터를 보다보니 팬이 되었고 이젠 중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캐릭터마다 행동, 말투, 표정 등등을 다르게 하는데 거기서 얼마나 깊게 캐릭터를 사랑하고 연구하는지 느낄 수가 있었거든요. 이번 작품도 웹툰 원작이라는 것을 알고 일부러 먼저 읽어봤어요. 오랜만에 복귀하는 윤시윤씨가 얼마만큼 표현을 하는 지 궁금했거든요. 역시나 기대이상이더군요.

    ^^웹툰의 깨금이보다 입체적으로 그려진 부분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 입체적인 느낌은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따뜻함, 슬픔에서 나왔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몇 안되는 문장에서 표현해낼 줄은 몰랐어요. ^^'니 사랑...한태준이냐?'와 '한번만 끄덕이면 됐어요', 그리고 '아줌마가 골키퍼네.'는 1화에서 가장 명대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3문장에서 깨금이의 과거와 따뜻함, 아픔, 슬픔이 모두 표현을 해냈기 때문이예요. ^^

    앞으로도 전 깨금이만큼이나 윤시윤씨의 연기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될 것 같아요. 캐릭터마다 생명을 불어넣는 그의 연기력을 좋아하고 그렇게하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하는 그의 성실함이 좋아서요.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9. 모르세 2013.01.15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10. 수피아 2013.01.16 00:12 address edit & del reply

    깨금이라는 해맑은 아이가 좋네요 가끔 애들 키우다 보면 제가 잊고 있는 순수한 마음을 보게되는 느낌과 같아요 스페인의 정열적인 태양이 느껴지는.. 약간 까칠해도 키다리아저씨 김지훈씨도 관심가고 지금 열심히 본방사수하네요^^

    • 초록누리 2013.01.16 00:17 신고 address edit & del

      수피아님^^
      저도 깨금이가 좋습니다.
      아이같지만 속은 영글어 있는 깨금이죠?ㅎ
      김지훈도 호감이에요. 은근 허당기가 있는 캐릭터이고, 진지한 얼굴에서 나오는 허당기가 귀엽기도 하고 그래요.

    • 수피아 2013.01.16 23:2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글 중 저도 “ 요리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이다 ”
      이 말이 맴도네요^^

  11. 생머리 2013.01.16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까지 웹툰 완독했네요 혼자 킥킥 웃다가 행복해하다가.. 드라마는 언제 볼지 모르지만 챙겨 보는게 힘들어 끝나면 한꺼번에 보는걸 선호하긴해요^^
    그래도 누리님 덕분에 리뷰 잘 읽고 갑니다 리뷰덕에 좋은 웹툰 알게되어 행복했어요 좋은 밤.. 아.. 거긴 밤이 아닌가요? 좋은 날 되세요^^*

    • 초록누리 2013.01.16 00:25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전 웹툰은 안봤는데 어때요?
      드라마 리뷰 읽어보신 것이랑 비슷한가요?
      전 웹툰 읽어버리면 드라마에 흥미가 떨어질까 읽지 못하겠어요 ㅜㅜ
      박신혜와 윤시윤이 귀여우면서 따뜻하고, 얘네들 사랑이 무겁지 않고 귀엽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하고,
      조금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좋아요.
      그렇다고 아주 가볍지도 않고...

    • 생머리 2013.01.18 14:51 address edit & del

      드라마를 안봐서 조심스럽지만 세부 내용은 조금 다른듯합니다 물론 기본 인물들은 같구요 깨금이와 고독미의 캐릭은 그대로에요 그들의 달달하면서도 조심스럽고 안타까운 사랑도 같을듯.. 만화는 모든 인물들이 사랑스러웠어요 심지어 차도휘도 전 밉지 않고 안스럽던데요 ^^ 전 드라마 완결되면 그 때 보려구요 그전엔 리뷰 열심시 읽을게요 늘 감사드려요^^

  12. 하은지민맘 2013.01.17 23:1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누리님~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리뷰가 막 올라와 있어서
    얼릉 이웃집꽃미남 4편까지 다 보고 왔어요
    ~~
    신의 이후로 딱히 보는 드라마가 없어서 드라마 끊고 살았는데
    요건 뭐 그래도 볼만하더이다^^ㅋㅋ


    현재 4편까지 다 보고 온 사람으로서 리뷰를 읽으니 참 색다르기도 하네요
    1편만 보고 어쩜이리잘 쓰시는 것인지,,,역쉬 고수는 다르시구나 느꼈어요

    박신혜가 참 도와주고픈 캐릭터로 밉지 않게 잘 연기해 주고 있고
    윤시윤이 이렇게 잘 연기를 했었나 싶어서 잼나게 보고 왔어요..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 참 뜻뜻(?)합니다 ㅎㅎ
    가끔은 은수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밤은 영장군의 왼쪽 귀(뜯어진 듯한 상처)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웹툰은 끝까지 안 읽을 생각입니다
    당분간은 잼나게 드라마만 보다가
    엔딩보고 가서 읽을구요 이게 같이 가면 꼭 둘 다 재미를 잃더라구요 ㅎㅎ

    오랫만에 놀다가니 참 푸근하니 좋습니당
    평안한 밤 되세요

    • 생머리 2013.01.18 14:52 address edit & del

      어제 그 귀이야기 해가지고 구박만 받았다는.. 당분간은 대장 얼굴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야 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