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7 06:48




선덕여왕 45회는 옥새와 덕만공주의 탈출기로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요, 45회 엔딩 장면에 비담이 덕만공주를 말에 태우고 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에 우리 닭도령 비담이 낙마를 해서 부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걱정입니다. 선덕여왕 45회에서는 옥새와 위기에 처한 덕만공주의 탈출기가 그려졌는데요, 옥새는 결국 미실의 손으로 들어가 버렸고, 덕만공주는 유신랑을 뒤로 하고 춘추와 함께 무사히 궁을 빠져 나오는 긴박감 넘치는 상황을 아주(?) 지루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상대등을 시해하려고 했다는 조작에 성공한 미실은 계획대로 주도면밀하게 움직입니다. 미실이 성공하기 위해서 손에 넣어야 하는 것은 옥새와 덕만공주였지요. 또한 정변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씌워 덕만공주 일당을 잡아들여야 하구요. 그런데 문제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미실의 의도를 눈치챈 진평왕은 옥새를 가지고 인강전을 빠져나와 은신처에 숨어 버렸고, 열성각의 용춘공과 김서현공 등은 옥새가 찍힌 추포령이 떨어지기 까지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버티고 있지요. 대남보를 시켜 덕만공주와 춘추를 잡아오라는 명령도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고요. 죽방과 고도의 재치로 덕만공주와 춘추는 일단 대남보의 손에서 탈출을 했으니까요.

궁의 모든 비밀통로는 쥐구멍까지 훤히 파악하고 있는 미실은 진평왕이 탈출을 시도하는 비밀통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결국 진평왕은 인강전으로 강제 호위당하고 미실은 진평왕에개 추포령을 내려달라고 합니다. 유신랑과 알천랑이 열성각에 무장 난입하였다는 것을 빌미로 덕만공주가 정변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씌워서요. 진평왕이 미실 앞에 '나 잡아잡수시오' 하고 나타났던 이유는 소화의 지략이었지요. 소화의 손에 옥새를 들려 빼돌릴 생각이었어요. 한데 어리버리 소화는 칠숙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어차피 빼앗길 거면 그냥 빼앗기지 싶었는데 소화 종아리에 옥새를 묶어서 도주시켰던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제작진은 선덕여왕 또 하나의 복선을 소화를 통해서 보게 하려는 생각이었나 봐요.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말하기로 하지요. 아무튼 소화는 허술하게 종아리에 매달고 있다가 칠숙에게 옥새를 빼앗겨 버렸지요.
옥새를 손에 넣은 미실은 비상시국을 선포하고, 덕만공주를 정변의 배후 인물로 지목하며 덕만공주 추포령까지 내리는 등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시킵니다. 그런데 위기의 덕만공주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덕만공주는 춘추와 궁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탈출을 시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동서남북 사방에서 몰려오는 군사들 때문에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아요. 결국 포위되고 말았는데 "멈춰라"하며 등장하시는 분  바로 유신랑, 알천랑 되시겠습니다. 용춘공이 자해소동을 일으키며 유신랑과 알천랑이 열성각을 빠져나갈 틈을 만들어 주었었지요.
알천랑이 군사를 막고 있는 사이 유신랑은 덕만공주와 춘추를 데리고 궁 탈출을 시도하는데, 아시다시피 지금은 군사들이 쫙 깔려있어 개미한마리 궁에서 빠져 나가기 힘든 상황이에요. 덕만공주는 신당에 있던 비밀의 방을 기억해내고, 그곳을 통해 빠져나갈 심산이었는데 이 역시 만만치는 않았지요. 얼떨결에 죽방이 들어가서 지금 신당을 샅샅이 조사 중이에요. 물론 미실의 은신처에 칠숙랑이 숨겨둔 소화를 구출시키기 위한 설정이겠지만 말이에요.
유신랑은 덕만공주와 춘추를 데리고 일당백의 정신으로 군사들과 싸우는데 역부족이에요. 그런데 춘추까지 잡혀버리고 말았지요. 게임오버지요. 춘추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는데 덕만공주나 유신랑이나 힘없이 칼은 내려놓고 맙니다. 이제 포박당해 미실앞에 질질 끌려갈 일만 남았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고 있는 또 한명의 덕만의 수호천사 비담이 안보이지요. 비담은 이런 극적인 장면에서 짜잔~하고 등장해 주셔야 하거든요.
덕만공주를 막 체포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 온 화살, 닭도령 비담이 카리스마로 중무장을 하고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데 심장이 컥 멈출뻔 했네요. 참으로 등장도 요란하게 하십니다. 이어지는 등밟고 순간이동하기가 이어지면서 비담 눈에 살기가 번쩍이지요. "누가 감히 나의 공주님을 건드려!~" 비담의 등장은 이제 전세 역전, '너희들 다 죽었어' 상황인거지요. 비담은 국선 문노이후 일당천을 상대할 수 있는 신라가 낳은 절대고수거든요. 비담과 유신랑의 환타스틱한 무술 향연이 이어지고, 비담은 굳게 잠긴 궁의 빗장을 열고 덕만공주와 춘추를 궁밖으로 탈출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유신랑은 궁밖으로 안 나오겠다고 버팅기면서 덕만공주 마음을 애타게 해버리지요. 그냥 나와도 되겠더구만 왜 안나왔는지.. 유신랑과 덕만공주의 애타는 로맨스를 위한 설정이었다면, 불필요한 설정같아 보이던데 왠만하며 유신랑 곧 애 아빠도 되는데 멜로보다는 군신의 관계가 더 아름다울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유신랑을 애타게 부르짖는 덕만공주와 목숨으로 덕만공주를 지키겠다는 유신을 비담이 지켜보게 하는 설정임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눈물없이(?) 볼 수 없었던 유신랑과 덕만공주의 장면이 있었는데, 유신랑의 덕만공주에 대한 깊은 충정과 함께 유신랑의 첫사랑과도 같은 연정도 느껴지더군요. 유신랑은 비담에게 "반드시 공주님을 지켜내야 한다"며 덕만공주가 사는 것이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궁을 나오라는 덕만공주를 뿌리칩니다. 그리고 살아서 훗날 자기를 구하러 오라며 빗장을 안에서 걸어버렸지요.
유신랑을 두고 안 가겠다고 버티는 덕만공주를 억지로 말에 태운 비담이 말을 타고 궁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45회가 끝났는데요. 아마 그 장면을 촬영하다 비담이 낙마를 했나봐요. 말에서 떨어지면서 김남길이 이요원을 감싸 보호한 덕에 다행이 이요원씨 부상은 심하지 않아 촬영에 다시 들어갔다고 하네요. 김남길은 정밀검사를 받는다고 하는데 제발 김남길씨 큰 부상이 아니길 빕니다. 아무튼 비담 김남길은 미실의 손에서 덕만공주도 구하고, 떨어지는 말에서 이요원도 구하고, 드라마에서 촬영하면서 두 번씩이나 구하셨네요. 멋지십니다. 제발 큰 부상아니시길...

참, 글 중간에 소화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어리버리 소화는 선덕여왕 시작부터 매우 중요한 일들만 하네요. 덕만공주를 궁에서 빼내 목숨을 구한 것도, 그리고 미실의 비밀방에서 훔쳐 본 문제의 빨간서첩보에 쌓인 서찰을 소화가 읽었으니까요. 소화가 쥐게 된 미실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소화가 아무래도 미실의 난의 향방을 가름할 엄청난 것을 본 것 같으니 말입니다. 위국령을 선포한 미실과 위기에 처한 덕만공주, 이 싸움의 마지막이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편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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