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1 07:03




해리의 빵꾸똥꾸 비밀이 밝혀졌어요. 지붕뚫고 하이킥 52화를 보면서 해리의 비뚤어진 인성은 '무심하게 내뱉은 어른들의 잘못된 칭찬 한마디 때문에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고, 마땅히 책임져야 할 부분도 생기기 마련지요. 이번회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해리를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해리의 인성에 책임이 큰 보석과 현경이 해리의 문제를 처음부터 생각하는 것을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리는 오늘도 현경에게 혼이 납니다. 학교에서 돌아 온 해리가 집에 놀러온 친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무례하게 굴었기 때문이에요. 현경친구가 버릇없는 해리 이마를 손가락으로 건들자, 급기야는 현경친구에게 까지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라고 대듭니다.
현경과 보석은 나름대로 해리의 입에서 빵꾸똥꾸라는 못하게 하겠다는 작전을 세우지요. 해리가 빵꾸똥꾸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해리가 가지고 싶어하는 줄리의 성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한 것이지요. 줄리의 성이 너무나 가지고 싶었던 해리는 TV를 보고 있는 신애를 보고도, 줄리엔 아저씨한테 온 전화를 건네면서도 튀어나오는 빵꾸똥꾸를 참는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오랫동안 습관처럼 입에 밴 말을 하루아침에 끊기는 어렵지요. 급기야 해리는 금단현상까지 보입니다. 식욕도 떨어지고,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온통 빵꾸똥꾸로 보일 지경이에요. 애연가들이 금연을 선언하고 금단현상을 겪는다는데, 해리도 빵꾸똥꾸 절언선언에 따른 금단현상과 싸우느라 힘이 들지요. 하지만 해리는 줄리의 성이 너무나 가지고 싶었기에 꾹꾹 참고 며칠동안 그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지요. 인간승리, 해리승리입니다. 보석은 약속대로 해리에게 백화점에 가서 장난감을 사주겠다며 나가자고 하는데, 주방에서 나는 익숙한 냄새에 해리는 몸을 돌리고 말았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 신애가 갈비를 먹고 있는 장면을 봐 버렸어요. 입에서 막 나오려는 해리의 빵꾸똥꾸는 신애의 미안하다는 사과와 밖에서 해리를 부르는 아빠때문에 잘 넘기는가 싶었어요. 그런데 남비옆에 수북히 쌓여있는 갈비 뼈다귀를 보고, 해리의 노력은 물거품이 돼버리고 맙니다. 결국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서 나오는 "빵꾸똥꾸야!!!"
놀라서 들어 온 보석에게 "나 인형 필요없어. 나 빵꾸똥꾸 없이는 못살아" 라고 해버립니다. 해리의 빵꾸똥꾸 절언선언이  작심삼일, 허사가 돼버린 순간이었지요.
보석은 현경에게 전화를 걸어 인형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말을 하는데요, 보석과 현경의 전화 통화로 드디어 해리의 빵꾸똥꾸 비밀이 풀렸네요. 해리가 빵꾸똥꾸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것은 해리가 말을 배우던 어린 아기때로 거슬러 갑니다. 캠코더로 해리를 찍고 있는 보석에게 현경은, 또래 아이들보다 말문이 늦게 트인다고 걱정을 늘어놓습니다. 보석이 현경에게 조금 느릴 수도 있다고 걱정말라고 하지만, 현경은 벌써부터 다른 애들보다 뒤쳐진다며 불안해 하지요. 이때 방귀쟁이 할아버지 이순재가 해리에게 방귀 한방을 선물(?)해 주는데, 현경은 그런 아버지가 못마땅합니다. 그리고 순재와 현경의 대화에서 해리의 트레이드 마크 빵꾸똥꾸가 탄생됩니다.

"아버지는 왜 그렇게 애 앞에서 똥꾸를 들이대고 방귀를 뀌세요?" 
"너야말로 애비한테 똥꾸가 뭐냐?"
"애한테 방귀 먹이시니까 똥꾸라 그러죠."
"방귀 먹인다고 똥꾸라 그래?

그때 귀여운 해리가 아주 어려운 단어를 말합니다. "방고 똥꼬" 아직 어려서 발음이 부정확하지만, 차츰 "빵꾸똥꾸"라는 정확한 발음이 구사되었겠지요. 해리의 입에서 "빵꾸똥꾸"라는 말이 나오자 순재, 현경, 보석 좋아서 난리법석이에요. 말이 더디었던 해리 입에서 "방고똥꼬" 라는 단어가 나오니, 대견하고 기특하기도 했겠지요. 거의 동네잔치할 기세더라고요.
해리의 빵꾸똥꾸라는 말이 시작된 계기가 이거였더군요. 생각없이 한 칭찬이 해리에게 독이 되고, 결국은 해리가 인성적으로 못된 아이로 자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요.  해리는 비록 말은 잘 못하는 어린 아기였지만, 가족들이 칭찬해주고 좋아하며, 웃어주는 모습이 좋았을 거에요.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단 한사람도 없을 거에요. 그때부터 어린 해리에게는 빵꾸똥꾸라는 말을 하면 엄마, 아빠, 할아버지가 칭찬해 주고, 좋아하는 말이라는 것으로 각인되었을 겁니다. 작고 앙증맞은 입에서 발음도 부정확하게 "방고 동구"라고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울 수 있지요. 그런데 해리가 말문이 다 트이고, 의사소통을 하게 된 이후에는 그말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사용하지 못하게 했어야 했는데, 순재네 가족은 일상생활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해 왔어요. 현경의 입에서 똥꾸라는 말이 이후로도 수십, 수백번은 반복되었을 거고, 이순재 역시 그랬을 거고요.
그러다 언제인가부터 해리는 빵꾸똥꾸라고 해도 가족들이 칭찬해주지 않는 것이 이상했을 거에요. '어, 이 말하면 좋아했는데...'. 하지만 가족들 모두 하지말라고만 했지, 좋은 말이 아니라는 걸 가르쳐주지 않았을 거에요. 해리는 점점 짜증나고 심술스럽게 변해가지요. "빵꾸똥꾸라고 하는데 왜 예전처럼 칭찬 안해줘" 라면서요.  어느 날 해리도 좋지않은 말임을 알게 되었겠지요. 현경이 순재에게 똥꾸라는 말을 할때는, 아버지가 아무데서나 방귀를 뀌는 것이 싫다는 의미였다는 것도요.
어릴 때는 가족들이 좋아하고 심지어 칭찬까지 해 준 말이었지만, 나중에는 싫은 감정의 표현임을 알게 되고, 해리는 해리만의 욕을 만든 거지요. "너 싫어"의 의미로 말이지요. 해리가 "너 싫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것은 자기에게 칭찬과 관심이 가져달라는 것이에요. "빵꾸똥꾸라는 말을 했을 때 좋아하고 칭찬해 줬을 때처럼, 저에게 관심 좀 가져주세요" 라고 말하고 있는 거에요.
그리고 해리에게 빵꾸똥꾸는 해리의 성격이 돼버렸어요. 입버릇처럼 '너 싫다'라는 욕을 달고 자라다보니,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이 빵꾸똥꾸야" 라고 생글생글 웃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해리의 얼굴은 늘상 짜증과 불만이 가득하고, 그런 해리를 보면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수가 없지요. 빈곤의 악순환처럼 해리의 입에서 빵꾸똥꾸가 튀어나올 때마다, 해리는 점점 못된 아이로 인식되는 거고요. 해리가 불쌍하고 안스러운 것은 물질적인 보상만으로 해리의 마음을 치유하려는 가족들 때문이에요. 인형을 사주겠다고 조건을 걸기 전에, 먼저 해리의 마음을 들여다 지 못한 가족들의 책임이 가장 크겠지요.
예전에 저희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다소 끔찍한 동화가 생각납니다. 삯바느질로 근근히 생활을 꾸려가던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였는데요,  어린시절 학교에서 짝꿍 연필을 훔쳐온 아들에게 엄마가 "잘했다" 라고 칭찬을 했답니다. 어린 소년은 이후에도 친구들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도둑이 되었고, 나중에는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 되었어요. 형사들에게 끌려가면서 아들이 어머니에게 한마디만 하게 해달라고 했대요. 살인범이 된 아들이 엄마 귀에 대고 소곤소곤 이야기하더랍니다.
"제가 살인범이 된 것은 어머니때문이에요. 왜 그때, 짝꿍 연필을 훔쳐왔을때 저를 나무라시지 않으셨어요?" 그리고는 어머니 귀를 물어버렸다는 얘기에요. 잘못한 것을 듣고도 나무라지 않았던 어머니가 원망스럽다면서요. 
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어린 꼬마아이가 할아버지가 오실 때마다 할아버지 얼굴을 때렸대요. 조막만한 손으로 할아버지 얼굴을 때리는데, 가족들은 하는 짓이 귀엽다고 그냥 내버려 두었답니다. 아이 손이라 아프지도 않았겠지요. 그 아이는 할아버지가 자기한테 뺨을 맞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줄 알고, 유치원에 들어가서도 할아버지 뺨을 때리더랍니다.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줄 알고 했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그런 경우에는 말로 안되면, 때려서라도 그러면 안된다고 가르쳐야 겠지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해리라는 캐릭터는 아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인물이에요. 해리를 보면 아이들의 말한마디, 행동하나를 보고 어른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과 인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행인 것은 보석과 현경이 어디서부터 해리가 잘못되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비록 아빠 보석이 다정다감하게 얘기도 잘 들어주고, 사랑을 보여준다고 해리가 하루 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을 거에요.
해리의 잘못되고 비뚫어진 마음을 치유하고, 치료해 줄 사람은 해리의 가족들이에요. 해리가 점점 더 못된 아이로, 그리고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는,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로 자라지 않도록 가족들이 함께 노력을 해야겠지요. 해리의 잘못된 인성에는 가족들의 책임이 크니까요. 언젠가는 해리도 "빵꾸똥꾸, 너 싫어" 라는 말을 하지 않게 되겠지요? 아니 그렇게 되도록 해리의 가족들이 노력해야겠지요.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 칭찬, 그리고 올바른 꾸짖음만큼 좋은 인성교육은 없으니까요. 관심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 외로운 해리를 지켜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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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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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수지 2009.11.21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TV를 볼시간이 없어 잘 안보았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많이 알게 됩니다
    이제 TV를 봄 봐야겠어요
    ㅎㅎ
    잼있게 보다 갑니다 (^^)

  3. *저녁노을* 2009.11.21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인 안 보는 프로네요. 그 시간엔 가족들 챙기느라 바쁜 시간이라....

    아이들 인성교육...가족이 함께 노력해야죠.

    잘 보고 갑니다.

  4. 너돌양 2009.11.21 11:36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입니다. 제랑 저희 집 종교가 불교라(종교이야기해서 죄송) 어제 저희어머니께서 어떤 스님이 하신 말씀을 저에게 하셨는데, 자식을 너무 오냐오냐키워도 나중에 자식이 커서 이x 저x 소리만 듣는다더군요. 아주 극단적인 케이스이지만, 한번 이시대에 생각해볼 말인것같네요

    물질적으로 아이에게 보상하고, 유도하는 육아방식은 오늘날 맞벌이 부부들에게 가장 많이 보이는 행태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 아이가 정말로 장난감을 원할까요? 아님 부모의 진실한 사랑일까요??????

  5. 태아는 소우주 2009.11.21 11:58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이것 보려고 벼르다가 아무래도 중독될 것 같아서
    피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에 말씀드렸듯이 울 아들이 넘 좋아한답니다.ㅎㅎ)
    아무래도 봐야 겠네요.
    아이들 인성교육도 일러주고, 정말 애들 앞에선 찬물도 못 마시나 봐용. ㅎㅎ
    해리의 가족의 사랑과 칭찬..
    이런 것들을 마지막에 일러주시는 누리님의 글솜씨에 감탄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용~^^

  6. 카라의 꽃말 2009.11.21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 마다 조금씩 챙겨보는 프로그램이에요^^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
    평일에는 일단 퇴근하면 저녁12시라..^^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7. 테리우스원 2009.11.21 12:26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고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8. 감자꿈 2009.11.21 12:52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잘못된 칭찬은 잘못된 행동을 강화 시키죠.
    초록누리님 주말 잘 보내세요. ^^

  9. 미자라지 2009.11.21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리믹스버젼도 나왔다고 많이 화제가 되고있더라고요..^^

  10. 유쾌한 인문학 2009.11.21 13: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이킥... 요즘 즐겨 보고 있는...ㅋㅋ 첨엔 안봤는ㄷ.. 울 마님이 자구 보라고해서 보다가...

    중독됐어요..

    어제는 보면서 역시 애들앞에선 말조심 행동조심. 다시금 나는 쟤의 거울이될거야 머 그런 생각을 해보면서...

    우리커플의 전반적인 이 말투에대해서 수정을 해야함을 어제 토론하며... 그래 이제부터 우린 고운말만 쓰자..

    라는 결론을 내린지 십분도채 안돼.. 다시금 원상복귀... 에잇..

  11. 행복아빠 2009.11.21 16: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하이킥 보지 않지만... 글에 너무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2. 『토토』 2009.11.21 19: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정교육 중요합니다
    잘 지적하셨네요.

  13. Sibnt 2009.11.21 20: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자친구가.. 저에게 장난으로 빵꾸똥꾸라고 했는데 =_=..
    하이킥에서 나온 말이었군요.... 티비를 보지 않아서, 몰랐답니다 ㅠ
    이렇게 블로그에서라도 알게되어서-; 글이라도 조금씩 읽어봐야-
    유행이어떤건지, 이슈가 어떤건지 알수 있는거 같네요.. 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14. Reignman 2009.11.21 21: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트콤을 보면서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하셨나봐요. ㅎㅎ
    오늘 제 컴터에 나눔고딕폰트를 깔았더니 아주 깔끔해 보이네요.
    참 초록누리님이 다음뷰랭킹 1위시던데...정말 wow입니다.
    아니 olleh~

  15. 36.5˚C 몽상가 2009.11.21 2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봤는데, 재밌더군요. 캐릭터들이 살아있는게 히트칠 것 같더라구요. ^^

  16. 내영아 2009.11.21 22:2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 드라마 보진 못했는데... 아역들이 연기를 넘 잘하는 것 같아요.
    저도 100% 동감입니다. 아이들이 성격형성에 어른들 책임이 더 크죠.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드라마군요. ㅎㅎ

  17. 12 2009.11.22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시트콤은 보면 볼수록 물건이네요
    예전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를 다루던 방식과는 완전 180%차이가 있어요

  18. 탐진강 2009.11.22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어른의 행동 하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19. 지비지비 2009.11.30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인데..그동안은 해리만 나오면 절로 인상이 -_-ㅋ
    근데..그게 다 어른들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해리가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누군가의 사랑으로 해리가 다시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을 뒤찾길 바랍니다!

  20. 나무궁화 2012.02.27 18:45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웃긴해리의빵꾸똥구나도해바라지앞으로열심히찰영해♥^^

  21. 나무궁화 2012.02.27 18:45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웃긴해리의빵꾸똥구나도해바라지앞으로열심히찰영해♥^^

    • 나무궁화 2012.02.27 18:52 address edit & del

      세상에서해리가제일웃거너거기에나온스면좋겠는데거침없이하이킥에나왔스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