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1. 07:36




지붕뚫고 하이킥 92회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의견이 많겠지만, 저는 세경의 짝사랑 정리편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많은 분들이 세경의 짝사랑을 아프게 그렸다는 생각도 했을 거고, 지훈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세경을 잠시 행복하게 해주었다는 생각도 했을 거예요. 저 역시 비슷한 생각으로 세경의 감정선을 따라 가며 봤어요.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고 엔딩신이 나오면서 저는 세경이 드디어 짝사랑을 털어 내려고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석과 현경의 눈싸움을 지켜보는 노부부의 정다운 모습아래 자막으로 찰리 채플린의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는 말이 현경과 보석 뿐만이 아니라, 세경에게도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세경이 지훈의 낙서 아래에 "세경이도 다녀가요" 라고 적었던 것 역시 세경이 자신의 짝사랑을 지훈의 과거 추억 시간 속에 두고 간다는 의미로 보였어요.
이번 에피소드는 지훈의 과거 속에 들어간 세경의 추억만들기편이었어요. 순재의 심부름으로 지훈의 학교 근처에 간 세경이 우연히 지훈과 만나게 되지요. 지훈도 모교 은사님을 뵈러 근처에 왔었고요. 지훈은 세경이게 밥이나 먹자고 하지만 세경은 가봐야 한다고 해요. 함께 있으면 세경이 힘들어지니까요. 돌아서 가다 세경은 용기를 내서 밥먹을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지훈은 세경을 데리고 간 곳은 학교다닐 때 자주 갔던 욕쟁이 할머니네 국밥집이에요. 지훈이 여자를 처음으로 데리고 갔는지 욕쟁이 할머니는 장가갔느냐고 물어보지요. 두 사람 모두 아니라고 하니 욕쟁이 할머니는 뼈있는 말을 합니다. "썩을놈. 마누라도 아닌데 왜 데리고 다니면서 사람 헛갈리게 해?"
욕쟁이 할머니가 헛갈리는 게 아니라, 세경의 마음을 헛갈리게 하느냐?는 꾸지람처럼 들리더라고요. 오랜 세월 젊은이들을 많이 봐 온 할머니의 눈에는 지훈이만 담고 있는 세경의 촉촉한 눈빛만 보고도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혜안같은 게 있거든요.
욕쟁이할머니 국밥집을 나온 지훈이 학교 주변이 몇 년 사이 많이 변했다고 하니 세경은 지훈의 그 시절이 궁금합니다. 지훈은 그저 평범하게 조용히 놀았다고 하는데, 세경이 조용히 놀았다는 게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지요. 오래된 LP판 레코드 가게로 세경을 데리고 간 지훈은 세경이 우연히 집어든 LP판이 자신이 자주 들었던 앨범이라고 합니다. 구석진 곳에 앉아 노래를 듣는 지훈을 세경은 한참이나 뚫어지게 쳐다 봅니다. 마치 오래전에 그렇게 혼자 조용히 음악듣던 지훈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요.
레코드 가게를 나온 지훈은 한 군데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다며 세경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지훈이 데려 간 곳은 곧 문을 닫을 허름한 음악카페였어요. 무의식적으로 커피 두 잔을 시킨 지훈은 세경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을 생각해 내고 다른 것을 마시겠냐고 하지만, 세경도 커피를 마시겠다고 해요. 지훈에게는 그 오래된 카페가 학교 시절 추억의 절반이 있는 곳이었나 봅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들러 본 카페는 지훈에게 새록새록 추억이 떠오르게 합니다. 
"추억이 사는 기쁨의 절반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늘도 추억이잖아" 라는 지훈의 말에 세경의 얼굴이 착잡해집니다. 세경의 마음은 이 시간이 추억이 아니라 영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더구나 지훈과 함께 있는 시간이니까요.
교수님의 전화를 받은 지훈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오늘 같이 있어 줘서 고맙다" 라며 너무나 덤덤하게요. 지훈이 나간 후 세경은 혼자 커피를 마시지요. 그런데 세경에게 더 이상 커피가 쓰지 않아요. 지난 번에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이제는 얼굴도 찌푸리지 않고 마십니다.
저는 여기서 세경에게 큰 변화가 있다는 것을 봤어요. 짝사랑만큼이나 썼던 커피, 어쩌면 세경에게 커피는 짝사랑같은 슬픔이었을 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번 회에서 세경이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슬퍼 보이지 않았어요. 커피가 더 이상 쓰지 않은 것처럼 슬픈 짝사랑도 끝난 것 처럼요. 
지훈이 자주 앉았던 구석진 자리에서 세경도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었지요. 그러다 문득 벽에 "지훈이 다녀가다" 라는 낙서를 보게 된 세경은 "세경이도 다녀가요" 라고 쓰고는 지훈의 낙서와 자신의 낙서 사이에 조그맣게 하트를 그려 넣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세경의 감정선을 한참동안 생각해 봤어요. 그러다가 세경이 짝사랑을 끝냈다는, 혹은 끝내겠다는 암시가 세경의 낙서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경이 지훈과 간 곳은 지훈의 과거 속 시간들이었지요. 세경에게 지훈은 이루어지기 힘든 현실이고요. 세경은 지훈이 지금은 자신을 일하는 가정부이자 동생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세경이 지훈의 마음을 알기에 혼자 바라보는 것이 더 아팠을 거고요. 하지만 마음에 들어 온 사람을 내려 놓는다는 것이 힘들지요.
그런데 이번 회에서 세경이 지훈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경이도 다녀가요" 라고 지훈의 과거 속에 세경은 자그만한 하트로 고백하고, 자신의 짝사랑도 두고 나옵니다. 없어져 버릴 지훈의 과거 추억의 한 장소에 자신의 짝사랑도 내려놓고 온 거지요.
휴대폰을 잃어 버린 세경은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에서 휴대폰을 찾으러 가고 할머니는 세경에게 속끓이지 말라며 "인연이면 되지말라 그래도 되고, 인연이 아니면 해도 안되는 것이 인생이다" 라고 말해줬지요. 세경은 카페를 다시 찾아 갑니다. 지훈이 좋아했다는 오래된 LP판을 들고요. 그리고 지훈이 앉았던 옆자리에 앉아 흘러간 노래를 듣지요. 세경은 지훈의 낙서 밑에 쓴 자신의 낙서를 마치 과거 한 시간 속의 추억처럼 덤덤히 바라 봅니다. 세경의 표정은 참 편해 보였어요. 마치 오래 전에 가슴앓이를 내려놓은 것처럼요. 

세경의 짝사랑을 끝낼 것이라는 암시는 처음 사골국에서도 보여 주었어요. "우리집 가정부, 너에게 중요한 일을 하라" 는 지훈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세경이 사골국을 뜨다 손에 부어 버렸던 장면이 있었어요. 그때 준혁이 찬 물수건으로 데인 자리를 식혀 주었지요. 준혁이 찬 물수건으로 데인 손을 식혀주는 장면과 엔딩장면에서 "세경이도 다녀가요" 라는 낙서는 세경의 심경변화에 있어 중요한 장치에요. 그리고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마셨던 커피도요. 
첫사랑, 특히 짝사랑은 화상처럼 뜨겁고 쓰라린 것이지요. 화상을 입으면 가장 먼저 하는 처방이 환부를 식혀주는 것이에요. 준혁이 사골국에 데인 손에 찬 물수건을 대 준것은 세경의 화상처럼 아프고 쓰라렸던 짝사랑의 상처를 식혀주는 상징적인 의미에요. 준혁과의 러브라인에 핑크빛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세경에게 지훈이 사 준 커피가 더이상 쓰지 않았던 것처럼, 세경의 짝사랑도 이제는 아프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경이 쓴 낙서는 세경이 짝사랑을 끝냈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이제 곧 없어질 카페에 세경도 자신의 짝사랑을 내려놓았던 것이지요. 추억처럼요. 혼자만의 짝사랑처럼 그렇게 몰래 지훈의 과거 속에 하트로 사랑을 고백하는 것으로요.
그리고 한참동안이나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요, 그 때 세경의 얼굴은 지훈때문에 아픈 모습이 아니라, 과거를 회상하듯 편안한 모습이었어요.  노래가사처럼 때로는 지훈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그것때문에 슬펐던 세경은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흘려 보냅니다.
저는 세경이 짝사랑을 그만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짝사랑때문에 세경이 아파하고 답답하게 그려지고 있는 게 싫거든요. 그래서 지훈의 추억의 장소에서 세경이 짝사랑을 끝냈다고 생각하고 싶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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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6 Comment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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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은.. 2010.01.21 16: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님과 같은 생각했어요..
    모든 짝사랑은 아프지만 세경이의 짝사랑의 추억과 마무리는 아름답게 표현되서 참 좋더군요.
    이젠 세경이가 사랑 받는 행복하고 유쾌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요~

  3. 테슬라 2010.01.21 16:26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을 못봤는데...가슴이 아리네요..ㅠ

  4. 하늘이네 2010.01.21 16: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주는 못보지만 볼때마다 가슴설레임 느끼게해주는 시트콤인것같아요^^

  5. 손님 2010.01.21 16:53 address edit & del reply

    (바람나그네) 너는 왜 강호동을 그렇게 까는데 집착하고 유재석 찬양하는데 집착하냐?

  6. 지붕팬 2010.01.21 17:1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잘 분석하셨네요!!! 같은 걸 전 멍~하니 보기만 했는데 말이죠.
    어쩌면 작가님이 의도치 않았던 것도 잘 짚고 넘어가셨는지도 모르겠어요~
    할머니 눈에도 보이는 세경의 사랑이 왜 똑똑한 지훈이 눈에는 안보이는 걸까요ㅜㅜ
    세경이 좀 행복하게 해주세요ㅜㅜㅜ

  7. skagns 2010.01.21 17: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대단하시네요. ^^
    제가 놓쳤던 부분인 커피 부분까지 정확하게 찝어주시구
    정말 알기 쉽게 잘 쓰신 거 같아요.
    역시 다시한번 초록누리님 재주에 감탄하고 갑니다.
    에공.. 제 글은 웬지 초록누리님 글에 비하면 뭔가 모자란듯 하네요. ㅎㅎ;;

  8. 잘봤습니다 2010.01.21 18:0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제 그만 세경이가 짝사랑을 끝내고,
    준혁이를 돌아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짝사랑은 짝사랑일 뿐 상대방의 마음이 나에게 없다면
    아무런 빛을 발하지 못하죠..게다가 지훈은 정음과 잘 사귀고 있으니,
    세경이가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상처도 덜 받는다고 봅니다.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9. 세경이는준혁에게 2010.01.21 18:09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이 볼 때마다 짠하지만- 그걸 보는 준혁학생이 떠 짠합니다.
    세경이를 좋아하는 준혁학생의 맘을 빨리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10. ㅎㅎ 2010.01.21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잘쓰셨네요. 감탄하구 갑니당 ^^

  11. 바른여름 2010.01.21 21:27 address edit & del reply

    몇년간 짝사랑을 하는 사람으로서 세경씨 눈빛만 봐도 이심전심....-_-;;

  12. 빨간목도리 2010.01.21 22:21 address edit & del reply

    짝사랑을 끝내긴 뭘끝내요, 오늘 보니 더 적극적이던데. 준혁이 맘을 정말 모르지 않다는거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님을 알 수가 있었고 준혁이한테 삼촌 기타 잘치느냐 어떠냐 전에 안하던 짓 하는거 보니 맘 안접었어요. 지훈이가 주는건 낼름 받고 왜 준혁이가 주는건 거절하는데, 목도리 하나뿐인데 막 돌려주고..완전 이기적인 신세경..

    추운데 왜 목내놓고 다니냐고..지훈이가 안쓰러워 사줄때까지 기다렸나..???

  13. 찬성 2010.01.21 23:33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분 글에서 지훈이 세경을 좋아하는데 서툴러서 모를뿐이고 이건 성격파탄자이거나, 너무 몰라서 그런 거라는 뜻을...그리고 지훈 세경이 연결될거라는 글을 읽고 발끈~했었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정음이랑 이쁘게 잘사귀고 있는데 그걸 불장난이라 하며, 사실 지훈은 세경을 챙겨주고싶고 좋아하고 신경쓰는데 그걸 자신이 모를뿐이라는 말을 하더군요..그렇지 않고는 지훈은 개xx라고,,,저도 지훈씨팬이라 그건 아닐텐데 이건 뭥미..세경에겐 사랑하는 사람의 짙은 유혹에피소드 였거든요
    근데 님의 글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래야 하구요. 님의 말을 들으니 감탄 그리고 참 잘 정리하셨다~맞다~~생각들면서 제 생각도 정리됩니다 ^^

    • 청승세경 2010.01.22 00:25 address edit & del

      ㅋㅋㅋ 님도 그글 보셨구나. 여기저기 트랙백은 잘도 하고 다니던데요...저도 그런 흑백논리의 글을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겁이나서인지 댓글은 그 사람 이웃만 쓰게 되어있더군요..

      어쩌다 그 사람 글 볼때마다 세경이가 떠올랐어요. 고집스럽고 답답하고..
      방송을 발로 보나봐요..지훈이가 정음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리고 지훈이가 세경이 좋아해서 질투비슷한 감정이 있다던가 뭐라던가..
      어떤 스타일인지 감이 팍오더군요...

      참 매력없는 사람이죠이~~~

      잘 사귀는 사람 헤어지게 해서 지훈이 세경이한테 넘어가면 퍽이나 만족스럽겠네요..ㅋㅋㅋㅋ 암튼 블로그 글 구경하다 그 사람 글만 읽으면 정말 이건 뭥미??? ㅋ

    • 그분 블로그 가지 마세요...ㅎㅎ 2010.01.22 00:45 address edit & del

      보면서 해석도 너무 자의적이고, 특정캐릭터에 대한 비난과 공격으로 점철된..(지난 글들도 읽어보면 느끼실겁니다..)날이갈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이제는 저는 안가는데..보다보면 정신건강에 정말 해로워요..
      다른분들은 다른 캐릭터 모두에게도 어느정도 애정을 갖고 쓰시는게 보이고 그런글 읽다보면 맘도 따뜻해지고 그런가?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이분은 캐릭터에 대한 자체 분석(혹은 공격)을 초월해서 다른 블로거분들 해석까지 따다가 조목조목 반박하시면서 공격하는걸 즐기시죠..정음이 같은 캐릭터는 망해야 한다는게 본인의 신조라는 댓글도 종종 다시고^^..

      본인이 사람들의 정음이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그저 이쁘게만 보는 시각) 고쳐놨다고 하시는 것 보고 오만함이 느껴져서 실소를 흘렸더랬죠..

    • 청승세경2 2010.01.22 00:59 address edit & del

      아 놔 웃겨서..ㅋㅋ 그 사람 엄한데서 욕먹네요..ㅋㅋ

      사실 좀 심하게 자의적이긴 하죠? ㅋㅋ

      살짝 무시해주는 센스~~~

      딱 보면 연애 제대로 못해본 사람 같잖아요..세경이한테 심하게 감정이입이 되서 헛것이나 보고..ㅋㅋㅋ
      결국 제작진의 몫이 아니겠슴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멋진 스토리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

    • 그분 블로그 가지 마세요...ㅎㅎ2 2010.01.23 01:26 address edit & del

      저는 연장방송결정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늘리려다 보니 미리미리 한회씩 늘려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거의 모든 사람이 세경이의 단독에피가 질질 끌리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 하죠..지훈이와 이어지기를 바라시는 분들 빼고는..
      연장 안하는게 나았을 것 같아요. 어쨋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뭐?스피~드

  14. 이건뭐 2010.01.22 00:42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무리수 두셨네...사랑에 대한 무슨 깊은 환상이나 동경을 갖고 계신분인가....오그라드는것도 정도가 있습니다....내 손발 어쩔거임?

  15. 음음 2010.01.22 05:30 address edit & del reply

    93회 보셨죠? 끝나지 않았습니다...

  16. 개인적으론.. 2010.01.22 05:51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사랑때문에 가슴앓이하고있던중이었는데
    다른 내용은 몰라도
    욕쟁이할머니의 "인연이 되지말래도 되고 인연이 아니면 해도 안되는 것이 인생이다"라는
    대사가 가슴속 깊히 박히더군요..
    그냥 힘이 됐어요..

  17. 비니 2010.01.22 07:27 address edit & del reply

    꿈보다 해몽이라잖아요.... 글이 참 좋네요 ^^

  18. 우치타 2010.01.22 08: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니님 말씀에 동감 ㅋ 글 잘읽고 갑니다~

  19. 이제는 2010.01.22 09:56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젠 끝내야죠.. 사실은 진작에 끝내야 했지만 말에요.
    더이상 청승세경의 모습을 그린다면... 그건 짝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라고 봐요.
    그리고 여러사람 다치게 하는거고
    궁극적으로는 시트콤이 산으로 가게 되는 꼴이고..
    저녁 먹고 쉬는 시간에 편하게 보려던 시트콤이었는데
    오히려 요즘엔 짜증만 나고... 꼬이는 러브라인 때문에 지치기만 했는데
    이젠 제발 정리 좀 했으면 싶어요

  20. 내영아 2010.01.22 10: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 이렇게 보니까 정말 그렇네요 . 감사합니다ㅜㅜ이글을 보니까 마음이 좀 낫네요 ㅋ
    세경이 불쌍해서 슬펐는데~ 이제 잊고 다시 시작하길 ^^

  21. 루비™ 2010.01.22 11: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읽었어요.
    행복하고 멋진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