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이렇게 괜찮은.. 어우, 딱, 처자가 딱 가잖아요 밤늦게.
골목 딱 어귀에. 그럼 제가 일부러 속도를 조금 더 빨리합니다.
이렇게 가면 그 여자분 속도가 점점 더 빨라져요. 그럼 재미있잖아요.
(추격전이요 예)
그럼 제가 점점 더 빨리, 이렇게 가면 그 분의 어깨가 들썩들썩, 이게 긴장하고 있다는 거죠.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제가 점점 이렇게 빨리 하다가 빠른 걸음으로, 거의 경보수준으로. 가다가 뛰기 시작합니다.
그럼 이 분이 악! 하면서 갑자기 막 도망가요 (웃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사과하세요 빨리)
죄송합니다. 어렸을 떄 철없는 시절,
(여동생 있으세요?)
없어요.
(없으니까 이러시죠.)
음성 파일을 들으면서 뒷머리가 쭈삣 곤두서는 느낌이었습니다. 같이 얘기하시던 분까지도 어떻게 얘기를 끊어야 할지 몰라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여동생이 없으니 이러는 것 아니냐며 나무라기까지 했습니다. 사과하라고 하니 죄송하다고 했지만, 그 행동에 대해 뉘우치는 기색은 커녕 얘기를 하는 내내 뿌듯하다는 듯이 웃으며 방송을 진행하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방송에서 저런 말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저런 행동을 하는 데에 있어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여자분이 느꼈을 극도의 공포를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즐겼다니요. 본인은 가볍게 웃기는 에피소드 정도로 얘기한 것 같은데 청취자들은 우리 사회에 이런 사람이, 그것도 버젓이 방송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용담처럼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뜩이나 김길태 여중생 살해사건으로 마음이 심란하고, 딸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 굉장히 불안합니다. 밤길에 뒤에서 발소리만 나도 불안한데, 겁을 주려는 목적으로 걸음까지 빨리 했다면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는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당하는 입장에서 밤길에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 붙는다면 얼마나 신변의 위협을 느꼈겠습니까. 아무리 어린 시절의 장난이었다고 해도, 이 행동은 장난을 넘어선 일입니다. 본인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방송에서 히히덕거리며 얘기할 소재는 절대 아닙니다.
요즘 방송가에서 입조심 못해서 곤욕을 치룬 연예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김범수는 입조심이 아니라 행동조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딸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또 여자로서 이번 라디오방송에서의 밤길 치한놀이 발언은 단순히 사과방송으로 끝낼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이요.
이번 치한놀이발언은 연예인들이 과거 실수했던 얘기를 하듯 웃고 넘기기에는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슈화가 되자 제작진도 공식적으로 사과한 모양입니다만, 김범수 개인적으로도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지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길에 여자를 겁주는 것을 한낱 유희거리로 여기는 사람의 방송을 듣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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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10.03.16 18:03
철없던 어린시절 아스케키 한 새끼들 싹 다 잡아 들여라!!!
전부 사회에서 매장 시켜라!!!
철없던 시절이래잖아...
니들은 철없던 시절 아스케키 한 사건을 얘기하면서
그시절 그 여자애 한테 존나 미안해 하며 얘기하냐?
아스케키는 범죄와 가까운게 아니라 아예 범죄잖아
김범수의 그시절 행동은 정말 나쁜짓이다.
근데 너희들도 존나 나쁜놈들이야... -
충격적이다. 2010.03.17 13:54
남자로서 매우 수치심이 느껴지는 엽기 발언입니다.
길을 걸을때 남자들이 자주 경험하는 불쾌한 일들이
앞서 가는 여자분이 이상한 사람취급하면서 뛰어갈때
멀쩡한 저를 범죄자 취급하는 행동들입니다.
그런 일들을 저지르는 여성들을 비난할 수 없게
김범수님께서
어릴때 했던 (남자들 전부를 변태로 싸잡는 돌아이 같은 발언) 행동들 덕분이라는데에
한숨만 나오네요.
김범수님은 그렇게 자극적인 것 찾으시다보면
강호순, 조두순과 최근에 어린아이 강간하면서 쾌감을 위해 목을 조르신 김길태 님같은 행동도 하겠습니다.
( 그런게 어린 남자들이 다한다는 뉘양스에 발언에 수치심이 느껴집니다. )-
;; 2011.05.29 03:01
이새기는 다른 의미로 김범수랑 비슷한년이네
참으로 김범수를 비난하는 근거가
김범수의도덕성이나 피해여성에게 가한 폭력적인 행위그자체의 도덕성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남자를겁내는여성을 욕할수없게 만들어서 문제라?
이건김범수랑똑같이
밤길조심해야되는여자들에 대해 다른의미로 적의와
공격심을 갖고잇는거네 김범수랑 다를게뭐임?
남자를겁내는ㄴ여성을 얼어죽을 감히 비난을 함?
애초에 누구때문에 여자가 피해입는데 어디서 남자가
불쾌하다고 징징거림?
오히려여자가남잘 비난해야지 무슨 남자때문에 여자가
조심하고다녀야되는거자체가 여자한테 불리한건데
누가누구한테 비난? 의심하는건지맘이지 지몸지키자고하는건데
니가감히 뭘 비난함? 자기몸을지킬권리?
여자가조심하는건니네남자들때문이고
자기몸을지키는거에 대해서 니들이 단지 기분나쁘다고
비난할 정당성은 없다
애초에 모른느사람을 믿어야할 이유가 없는데
의심하는건 자기자유지
여자가 남자를 고소해서 감옥에집어넣은게아닌이상
경계햇다는이유만으로 찡얼댈 자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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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0.04.24 12:59
그럼 아들가진 엄마들은 군대 보내고 개죽음 당하면 좋겠니
딸가진 부모라고 하지마라 지금이 80년대가 한국은 아들낳으면 고생하는 나라다
김범수가 뭘 잘못해서 그런진 너거 한국녀자들은 남자한테 더심한말하잔니 까불지마 -
흠 2010.05.04 17:00
제 생각은 분명 김범수 씨가 잘못한 일이지만 제가 보기엔 그 때 있었던 일을 약간 과장해서
말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엄청난 착오가 가져온 잘못이죠
그리고 어렸을때 있었던 일이기도 하고요 ...방송에서는 이게 재밌는 일화일 거라고
착각 했을테고 당시 사회분위기를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한거는 큰 잘못입니다
근데 그가 어렸을때 저지른 일에대한 발언 가지고 범죄다 온갖 욕을 하고 비난하는건 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얼마전 그러고 다녔다면 정말XXX)
물의를 일으킨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 2011.05.29 03:09
이럴때 양비론으로 은근슬쩍 김범수잘못을 누그러트려고 개수작부리지마십시오 속다보이니까요 글 길게 느려쓰면서 점잖빼면서 글쓰면 님 글이 이성적인 글로 포장될줄압니까? 범죄적인행위의 심각성을느끼지못할정도로 평소에 성도덕성이 떨이지시는 분입니까?
범죄행위를 모방한행동에 대해 욕하는게잘못이라뇨?
과장해서말햇다는데 그래서 달라지는게뭡니까?
근본적으로 위협해서즐겻다는 건 달라지지않을거고
그 수위가 약하다고 해서 정당화의근거가되는거아닙니다
주장의근거하나하나가 병2신같네요
얼마전이던 예전이던 괜히 물고늘어져서 변명대지마세요 예전일을 지금 재밋는일이라고 지껄이고 다닌다면
예전의 그놈이나 지금의 그놈이나 뭐가다릅니까?
아직도반성할줄모르면 그놈이그놈인거지?
범죄는철없는행위에포함안돼요; 철없는시절이라는 미사여구를 잘못을인정하는 척 하면서 은근히 잘못을 가볍게 보이게 만드는데 사용하는것들 많은데 김범수이것도
요망하게 이런 수작부렷네요
어렷을때그랫다면 더 싹수부터 노란놈이죠
예전에그랫다는건 변명이안돼요 전과자가 괜히 전과자가 아니듯이 남자새기들 감싼다고 하는 말이 무슨
잘못이없다고는할수없으니까 그다음에 물고늘어지는게
옛날일이니 넘어가자는 겁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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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2010.07.13 23:31
헐...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밤길 한 번 나다닐려면(좋아서라기보단 일때문에 어쩔 수없이)등에 식은땀이 나고 머리가 쭈뼛스는걸 각오 하고 다니는데..딱한 처지의 사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걸 즐겼다니 치가 떨리네요..
노래 이미지만 듣고 참 순수한 사람인가보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니까요...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서 하는걸보면 아직도 정신차린 사람이 아닌가 봅니다..
세상에 밤길도 못다니고..산 좋아해도 혼자서 무서워서 등산도 못가고..대리기사도 무서워서 술도 못마시고 늦은밤 택시도 꺼려지고..여자들이 얼마나 많은것을 포기하며 사는데..그런말을 쉽게하다니..용서해주고 쉽지 않네요... -
적당히들 2010.07.19 16:29
물어뜯기를 취미로 가지신 분들인가..
또 사람 한명 잡아야 정신을 차리겠습니까?
마음에 안드는 예기 하는거 같으니까 뭐? 너 김범수지?
수준이 낮아서 바닥을 기네요.
블로그질좀 접으시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것 배우시기 바랍니다들-
수준높은 분께 선물~^^ 2010.07.27 18:53
살 수 없다.
돈으로 책을 살 순 있지만 지식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의사는 살 수 있지만 건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직위는 살 수 있지만 존경은 살 수 없다.
돈으로 피를 살 순 있어도 생명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여자는 살수 있어도 사랑은 살 수 없다.
이 속담은 행운을 가져다 주며
네덜란드에서 유래되었다.
이 속담은 지구를 8번 돌았으며 당신이
이 것을 받았으니 당신이 행운을 가질 차례이다.
유머가 아니며 당신의 행운이
메일과 인터넷을 통하여 올 것이다.
이 메세지를 정말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시오.
돈으로 행운을 살 수 없으니
돈을 보내지는 마시오.
96시간 4일 안에 보내시오.
콘스탄티 1953년도 처음받았슴..
그의 비서에게 20통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9시간 후 그의 나라에서
9천 9백만 달러 복권에 당첨되었다.
카를로스는 같은 메세지를 받았으나 보내지 않았다.
몇 일 후 직장을 잃었다.
그 후 마음을 바꿔 그 메세지를 보냈고
부자가 되었다.
1967년 브루노는 이 메세지를 받았으나
단지 웃어버린 후 버렸다.
몇일 후 그의 아들이
아프게 되었다.
그는 이메세지를 20통을 만들어 보냈다.
9일 후 그의 아들이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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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아범 2010.10.07 01:37
그냥 웃자고 한 소리에 다들 너무 과민반응인듯 하내요. 김범수씨가 어린시절 철없던 시절에 그렇게까지 무서워 할줄 모르고 장난으로 한 일을 솔직하게 고백한건데 무슨 죽네 사네 살인자까지 비유하면서 비난하는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범수씨가 따님을 겁탈햇나요 ? 이런글... 좀 자제하세요 너무 과잉 이시네요.. 부디 좋은 화목한 가정 이루길 빕니다. 김범수씨 좋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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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d 2011.04.12 02:27
너무까네 진짜.....
여자들은 어두운길에서 남자가뒤에서오면 무섭지? 남자들은 어두운길가는데 재수없게 앞에 여자있으면 진짜무섭다.... 괜히 치한소리들을까봐 진짜무섭다ㅡㅡ
뒤에 누가따라온다싶으면 통화하는척하면서 먼저보내든지 ㅡㅡ;; 괜히 힐끗힐끗쳐다보믄서 재수없게도망가면 남자는뭐가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