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5 08:42




어릴 적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하면서도 책장을 넘기기가 두려워지는 동화들이 있었어요. 혹시 이런 기억없나요? 절벽 위에 서 있는 주인공에게 호랑이가 으르렁 거리며, 이빨을 드러내고 다가올 때. 뒷얘기가 궁금해지면서도 두려워서 책을 넘기는 손이 떨렸던 기억들, 주인공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거나 호랑이에게 잡혀 먹을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다음 장면을 읽고 싶지 않거나 누군가 대신 읽고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기억말이에요. 영화를 볼때도 이런 경험들이 있지요. 눈을 가리고 차마 보지 못하고 옆자리 같이 온 친구에게 대신 다음 장면을 말해 주라고 하고 싶은 심정,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딱 그런 느낌을 줍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입니다. 다음회가 궁금하면서도 보기가 겁나는...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적 상상력 그 이상의 변수들이 숨어있는 작품입니다. 대충 드라마를 보면 스토리 결말과 스토리를 끌고갈 드라마적인 변수들이 예측가능한데, 신데렐라 언니는 그런 예측이 어려운 작품이기에 매력있고,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듭니다. 마치 숨막히는 축구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8년의 시간이 흐른 후 2부로 넘어 온 신데렐라 언니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을 수 없이 던져 놓았습니다. 해병대를 제대하고 대성도가를 찾아 온 은조의 일편단심 수호천사 한정우(옥택연)가 성인으로 변신해 등장했고, 군대를 간다며 말없이 떠나버린 홍기훈이 대성도가의 새로운 마케팅 담당자로 와 은조와 효선과 재회를 했지요. 그리고 반전 중의 반전이라 할 수 있을만큼 충격적이었던 꼬리 아홉달린 여우 송강숙의 외도까지 흥미로운 사건들이 넘쳐났어요. 구대성과 송강숙 사이에 준수라는 아들도 생겼더군요. 그다지 착한 심성의 아이같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보는 순간 의혹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와서 준수를 한참이나 쳐다봤네요. 이 아이가 송강숙의 운명을 쥐고 있는 불행의 씨앗일까? 아님 화해와 해피엔딩을 위한 다리역할을 할까? 인상만으로는 전자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는데, 스포가 될 수도 있기에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옥택연, 연기 나쁘지 않았다.
우선 새로 등장한 옥택연의 연기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부터 하고 주요 장면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옥택연에 대해 나오는 말들은 배제하고 드라마에서 보인 연기만으로 제 느낌을 말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옥택연의 연기는 합격점입니다. 물론 첫회 등장이라 장면도 대사도 많지 않아서 평을 하기에 이른감이 있겠지만, 일단 컨셉은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연기력을 갖추지 못한 아이돌에게서 흔히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점과 자연스럽지 못한 대사, 그리고 표정연기겠지요. 옥택연은 세 가지 부분 모두 무난하게 통과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막 해병대를 제대한 컨셉답게 몸이나 표정이 군인의 습관이 남아있다는 것은 옥택연의 몸에 힘이 들어간 것을 오히려 커버해 줄 수 있는 설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딱딱한 모습이 오히려 득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대사 소화력도 꼬이지도 않았고, 사투리도 자연스럽게 구사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은조를 바라보는 눈빛 연기도 애절한 그리움과 반가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극 중 한정우의 감정을 제대로 살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옥택연의 연기를 더 자주 보겠지만, 첫방송은 나쁘지 않았어요. 옥택연의 등장신과 대사도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은조가 워낙 차갑기에 옥택연과 핑퐁 대사를 길게 주고 받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이니 다행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은조와 효선, 8년 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크게 건너 뛰어버린 8년의 시간, 신데렐라 언니는 친절하게 짧은 장면만으로도 그들의 변화들을 어렵지 않게 깔아 주었습니다. 은조는 미생물학과에 진학해서 대성도가에서 효모연구를 하며 대성도가 실질적인 경영업무에 참여하고, 효선은 발레리나를 꿈꾸며 오디션을 계속 보지만 낙방의 연속이었고, 풍족하지만 빈껍데기같은 재미없는 생활을 해오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었지요. 한도초과가 될 정도로 카드를 긁어대고, 허한 마음을 달래 오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 효선의 생활에 일조한 인물이 새엄마 송강숙이었고요. 송강숙을 연기하는 이미숙의 변신이 이번회 너무 충격적이라 송강숙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밤이 새도록 얘기해도 모자랄 것 같아 송강숙은 별도로 다시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네요. 연구대상감이 송강숙 캐릭터인데요,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 여자에요. 자꾸 그 심리를 파헤쳐보고 싶은....
은조와 효선의 8년후의 모습을 보니 사람의 인연은 사람을 알 수 없는 곳으로 이끌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은조가 효선을 만나지 않았다면, 효선이 은조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두 사람이 오늘의 모습과 같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8년간 은조와 효선이는 자기를 지키기 위해 살아남으려 발버둥쳐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기훈이 말없이 떠나버리자 은조는 대성도가에 남아있을 이유를 찾지 못하고 가방을 꾸려 떠나려고 했어요. 기훈이 떠난 대성도가는 넓고 황량하게 텅빈 집일 뿐입니다. 기훈이 앉아 노래를 부르던 마루에도, 그 어디에도 기훈의 모습은 없습니다. 그런 은조를 붙들어 준 것은 구대성이었어요. 은조와 기훈이 각별한 마음을 주고 받은 것을 구대성은 알고 있었어요. 기훈이 떠났던 날 효선에게 어디로 떠났냐며 소리를 지르고 눈물 가득 고인 눈으로 기훈을 찾아 헤매던 그 눈을 대성도 봤던 게지요.
정붙일 곳 없는 아이, 은조가 대성도가에 마음을 붙이지 못할 것임을 구대성도 알았기에 은조가 집을 떠나려고 한다는 것도 짐작합니다. 가게 해달라는 은조에게 구대성이 말하지요. "어디다 내놔도 걱정이 없을 것 같은 때가 오면 보내줄게. 약속하마, 나는 약속을 하면 지키는 사람이다. 당분간 내가 너에게 이 집에 있어도 좋을 이유가 돼주마" 그리고 우는 은조의 어깨를 감싸주었지요. 구대성의 약속이 은조를 8년의 시간을 버티게 해주었던 것이지요. 드라마 속이지만 새아버지 구대성은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이런 좋은 남자를 배신하고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고 있는 송강숙이라는 여자, 정말 어리석기도 하지만 그 심리가 묘하게 이해도 되고 암튼 복잡한 어른들입니다.
효선은 효선대로 살아남는 그녀만의 영악한 방법을 알아갑니다. 효선은 압니다. 새엄마 송강숙이 자신을 위선과 가식으로 사랑하고 있을 뿐임을요. 아버지에게 자신에 대해 대해 과장되게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 걱정하는 척하면서 은조와 비교하고 있다는 것 까지도요. 그런데도 효선은 새엄마의 사랑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새엄마의 위선적은 사랑을 알면서도 효선은 가방을 사다주고, 새엄마 팔짱을 끼고 늘 사랑스러운 딸이 되려고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버지의 사랑마저도 잃을 것이라는 것을 효선도 알아 버렸어요. 효선은 정말로 불쌍한 신데렐라가 되어 버렸던 거예요.
효선이 송강숙에게 하는 행동은 효선이가 살아남는 방법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는 아버지 구대성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지만, 효선이가 새엄마 송강숙을 당할 수 없다는 것을 효선은 8년의 시간속에서 알았어요. 효선이 송강숙이 자신을 가식적으로 대하고 있음을 아버지에게 말해봐야 송강숙의 아홉개 꼬리와는 상대도 되지 않고, 새엄마를 밀쳐내면 아무도 효선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을 것을 알았어요.  효선이 새엄마에게 못되게 굴면 그 화는 고스란히 효선에게로 쏟아질 것임을 효선도 눈치밥 8년 속에서 알아버렸던 거예요. 효선이가 살아남는 방법은 그렇게 새엄마의 비위를 맞춰가며 아픔을 혼자서 삭여가는 방법밖에는 없었어요.
그래서 효선이는 은조가 막걸리 포스터를 찍기 위해 영문도 모른채 모델이 되 준 효선에게 "너 꽤 이쁘다"라고 한마디 해주자 웃었던 거예요. 은조는 결코 거짓말로 자신을 사랑한다 이쁘다라는 말을 해 준 적이 없었거든요. "꿈이 있기는 한거니? 넌 작정도 계획도 없는 애야" 라며 잔인할 정도로 정곡을 찔러 버리는 은조임을 효선도 모르지 않아요. 그런 은조가 실없이 너 예쁘다 라고 말해주지는 않았다는 것을 효선도 알지요. 그럼에도 은조가 좋아하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기에 금새 효선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맙니다. 효선은 8년간 은조를 미워하기로 작정한 듯 살아온 것 같아 보여요. 밀어내는 은조가 싫어서였기도 했겠지만, 효선도 싫다는 감정을 알아버린 어른으로 성장해 왔던 것이지요. 아무에게도 그 허한 마음을 기댈 곳이 없어서 효선은 쇼핑으로 마음을 달래고, 스스로 망가져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효선이에게 달이 네모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기훈오빠가 나타났어요. 8년간의 외로움과 허허로움을 한꺼번에 쏟아내듯이 기훈에게 안겨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장면에서는 효선이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아파오더군요.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남자, 그럼에도 기대고 싶은 남자 기훈, 효선은 기훈오빠가 재미없이 허허롭기만 한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효선은 더 이상 갈데가 없는 아이거든요.   

은조와 기훈, 다시 들려온 그 사람의 목소리 "은조야"
갤러리에서 기훈이 좋아한다던 손상기화가의 전시회장에서 효선으로부터 믿기지 않은 말을 듣습니다. 기훈이와 만나고 있다는 말은 은조를 흔들어댑니다. 효선의 전화통화에 오빠라는 말만 듣고도 상대방이 기훈일까 한밤중에 그의 뒤를 쫓는 은조에요. 기차역에도 가 보고 카센터에도 가 보고...
그런 은조앞에 거짓말처럼 기훈이 나타납니다. "아는 얼굴이네? 효선이 언니 맞죠? 나 기억해요?" 8년간이나 은조야 라고 불러 주었던 그 목소리를 내려놓지 못했는데, 그 사람은 아는 얼굴일뿐이라며 심지어는 나 기억하냐고 묻기까지 합니다. 기훈이 장난으로 한 말이었음에도 은조의 가슴에 그 사람이 너무 컸기에 농담을 받아들일 줄도 모릅니다.
면접을 보는 동안에도 은조는 궁금해 미칠 지경입니다. 왜 한번도 자신을 찾지 않았는지 얼마나 묻고 싶었는데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우회적으로 대답을 듣지요. "미국에 유학 가 있었던 5년 반동안 한 번도..." 한국에 안 나왔느냐는 말이었지요. 방학마다 나왔는데 바빴다는 기훈의 말은 은조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듭니다. 강가에 기훈과 효선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효선이 기훈과 만나고 있었다는 말을 확신하는 은조는 기훈에 대한 마음을 끊어 버리려고 합니다. 술 먹고 뻗었다는 효선을 데리러 가면서 기훈이 들려주는 정경화의 연주곡, 은조는 기훈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동안 뭐든지 알려고 했어요. 정경화의 연주가 나오자마자 아는 곡이라는 듯한 표정이었어요. 손상기 화가의 도록도 다 닳도록 들여다 봤는데 전시회에 있던 한작품이 낯설어 도록에 있었느냐고 묻고 확인까지 했었던 거지요.
효선을 눕히고 나오는데 기훈이 마당에서 은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은조의 손을 거칠게 잡고 나간 기훈이 나한테 할말 정말 없느냐고 묻지요. 두 사람의 대화는 효선이 감춰버린 편지로 인한 오해에서 비롯되었겠지만, 그 절절한 그리움만큼 거칠고 욕설에 가까웠어요. "이 나쁜 계집애, 날 모른 척 해?"라고 한 기훈의 말이나 "미친놈, 아는 척 해야 돼? 니가 뭔데. 넌 해고야. 이 집안에 한발자국도 들여놓지마" 라고 독설을 뱉어 버리는 은조는 그만큼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는 것을 말하는 대화였어요.
그리움이 사무쳐서,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커서, 그렇게 오랜 시간 후에 만나게 된 것에 대한 야속함에 두 사람은 그렇게 8년이라는 길고 고통스러웠던 그리움을 상처받은 들짐승들처럼 으르렁거리며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에요. 
그리고 그 긴 고통은 차갑게 돌아서는 은조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은조를 부르는 소리, 세상을 향해 처음으로 손을 내밀게 했던 소리 "은조야..." 은조를 설레게 했던 그 말, 처음으로 닫힌 은조의 마음을 열었던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눈물을 흘리는 은조입니다. '은조야 라고 불렀던 소리는 술항아리에서 났던 술이 익는 소리와도 같았어요. 떠나고 싶은 은조를 붙드는 소리였었지요. 말없이 떠났다가 귀신처럼 돌아온 남자 기훈이 자신을 부릅니다. 효선이의 남자라고 믿었던 그 사람이 말이에요. 빈껍데기처럼 엄마의 위선적인 사랑에 헛깨비처럼 살아가는 효선이 불쌍해서 꿈이 뭐냐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독하게 말해주면서 효선에게 네것을 지키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리고 무너져 가는 여린 효선의 어깨를 덮어주고 싶어졌는데, 효선의 남자라고 생각해 버리고 싶었던 기훈이 자신을 부릅니다. 효선은 아니라면서요.
은조와 효선 앞에 동시에 나타난 기훈 그리고 정우, 네 사람의 감정은 낮은 첼로음처럼, 그러나 팽팽하게 당겨진 현위에서 춤을 추는 듯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입니다. 너무 팽팽하게 당겨져서 마치 활을 대는 순간 줄이 툭 하고 끊어져  버릴 것 같습니다. 은조와 효선의 이 숨막힐 정도로 아픈 팽팽함은 감히 활을 들어 연주하기가 겁날 정도에요. 8년후의 두 사람의 변신은 연기자로서도, 드라마 속에서의 캐릭터로서도 성공적인 변신입니다. 그래서 다음회를 보기가 겁날 정도에요.
신데렐라 언니는 가슴이 아려오면서도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매회 동화적인 연출이 돋보이는데요, 저는 이번회 소리로 보여 준 동화적인 연출이 가장 와닿았어요. 은조가 가방을 꾸리는 장면, 술익는 소리를 들으며 종아리에 소고기 생고기를 올려 화기를 빼주는 기훈때문에 마음이 두둥실 달까지 가버린 동화적인 장면도 좋았지만, 이번 5회는 소리로 동화적 요소를 보여 주었어요.
혹시 들으셨나요? 기훈이 "은조야" 라고 부르자 은조의 눈물이 떨어지는 소리 말이에요. '똑" 하고 눈물 떨어지는 효과음은 신데렐라 언니의 동화적인 최고 음향효과였던 것 같아요. 눈물 떨어지는 소리는 "은조야' 라고 부르는 소리에 은조 가슴이 철렁하고 떨어지는 소리였고, 그동안 원망스럽게 가슴에 담아 온 그리움이 떨어지는 소리였고, 앞으로 예고될 은조의 슬픔을 말하는 소리였어요. 은조의 눈물 소리에 제 마음에서도 뭔가가 떨어지는 듯 가슴이 아려 오더군요. 이렇게 눈물소리까지 담아내며, 가슴 속 말하지 못한 말을 전달하는 동화 드라마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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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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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려라꼴찌 2010.04.15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맥주집에서 잠깐 몇장면을 보았는데 문근영의 연기 정말 잘하더라구요 ^^

  3. 김치군 2010.04.15 14: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거요거.. 요즘 재미있떠라구요 ㅎㅎ

    뒤늦게 사람들이 추천해서 보고 있는데 재밌어요 ^^

  4. 늘보 2010.04.15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보고 못배기게 만드는 드라마는 여명의 눈동자 이후 처음입니다.

  5. 푸른별 2010.04.15 16:1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추노 때도 느낀건데 초록누리님 리뷰는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 배가시켜 주시는 듯,,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섬세하게 풀어주시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6. 2010.04.15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드자이너김군 2010.04.15 16: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아직 한번도 보지를 못했는데, 서우씨나 문근영씨 연기 정말 대단하다고들 하더라구요..ㅎ

  8. 펨께 2010.04.15 17:43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리뷰보면 마치 제가 드라마를 보는듯 하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9. 줌마렐라 2010.04.15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역쉬~초록누리님이십니다.
    신데렐라 언니의 감상록을 여기저기 쭈욱 훓었지만 최고십니다.
    제가 미처 못느끼고 지나쳤던 부분까지
    이리도 섬세히 표현하여 주시다니 초록누리님의 리뷰에 반했습니다^^

  10. 이상한 나라, 이상한 앨리스 2010.04.15 18:46 address edit & del reply

    궁금하지만 겁나서 다음 장을 차마 넘겨볼 수 없는 동화.
    초록누리 님 글로 한 편을 보고 가요~추천 한방 누르고 갑니다.

  11. 허걱~ 2010.04.15 19:31 address edit & del reply

    마치 작가님이 쓰신거 처럼,,,너무도 세세히 설명해 주시네요...
    님의 리뷰한편이 또 다른 드라마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2. 우와 2010.04.15 20:19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마다 정독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효선에 대해 은조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쓰신 분은 님이 처음이네요~
    저도 은조가 효선이를 대하는 게 8년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기훈이가 세상으로 잡아끌어주고, 8년동안 서로 부대끼고 살면서
    은조도 효선이의 심정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효선이한테 독설할때도 8년전처럼 독설하기보다는
    자꾸 흔들거리지 말고 정신차리고 네 것을 잡을 줄도 알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효선이가 술취해서 업혀왔을때 효선이한테 이불을 덮어주면서
    은조가 지었던 미묘하게 동정과 공감이 교차하는 표정이라든지..

    공감가는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13. 2010.04.15 20: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2010.04.15 21: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초록누리님 2010.04.15 21:37 address edit & del reply

    신데렐라 언니는 단지 드라마를 넘어서
    많은 감동의 여지를 자아내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신들린 연기 뿐만 아니라, 연출력과 조명, 편집 등등...종합예술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라는..
    게다가 초록누리님의 글까지 읽으니
    감동이 배가되네요
    좋은 글 늘 감사하게 읽고 갑니다~~

  16. Elly 2010.04.15 23:48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이 드라마 기다리느라 맘이 타들어가겠어요
    쓰신글 모든게 공감이 갑니다.
    드라마 한회 시작하면 왜이렇게 한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드라마에 너무 몰입되어서 한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집니다.
    글일고 나니 더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암튼 저랑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게 기분이 좋네요ㅎㅎ
    추천 꼬옥 누르고 갑니다^^

  17. marinasu 2010.04.16 01:31 address edit & del reply

    섬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은조가 눈물 떨어트릴때 저도 하염없이
    울게 되더만요. 감정선을 밀고 당기는 능력이 탁월한 극본같아요.

  18. PinkWink 2010.04.16 06: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 저도 좋더군요... 요즘은 이렇게 탄탄하고 조금은 숨가쁜 구성을 가진 드라마가 좋더군요^^

  19. 흰소를타고 2010.04.16 09: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신데렐라 언니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ㅎ
    섬세한 부분까지 잘 표현하는듯 합니다. ^^

  20. 신언니 재미있네요... 2010.04.17 00:51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정말 잘 쓰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21. 월야 2010.04.18 13:0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 드라마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안타까워서 제대로 못보겠어요.ㅠㅠ

    은조가 술독에 귀를 기울이는 장면이 너무 예뻣던..

    무언가 자신이 잘할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 매진하는 모습은 언제나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