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5 08:25




할아버지의 할머니네 초가집 입성기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반평생을 독수공방 과부 아닌 과부로 살아 온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옷을 빨고 마루를 쓸고 닦을 때 할머니의 깊은 마음이 이해되면서도, 속으로는 골탕 좀 더 먹여야 하는데 싶었어요. 아무리 할머니 성정이 불같고 억척스러워 여자같이 곰살맞은 구석은 없었다해도, 솔직히 할아버지의 심한 외도는 남자가 한 두번 그럴 수 있다고 너그러이 용서해 주기는 힘든 부분이잖아요.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요.

할머니의 자존심 병풍금줄
병태와 병걸은 마루에서 기거하란다고 울컥해서 다시 돌아 온 아버지 때문에 속상하지요. 제주 바람이 좀 세야지요. 병태와 민재가 할머니에게 어떻게 마루에서 계시게 하느냐고 해도 할머니는 매운 속이 풀리지 않습니다. 방도 하나 밖에 없고, 비좁아서 어찌 둘이 지내느냐고요. 할머니는 외출 준비를 하고 집을 나가 버리지요. 절에 가서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였어요. 할머니 심정이 정말 이해가 됩니다. 자식이 무섭다고 자식들에게 엄연히 살아있는 아버지라 내칠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는 징글징글한 남편이니 생각할수록 젊은 날부터 지금까지 뭉그러진 자신의 속을 누가 알아주랴 싶었을 거예요.
막상 할아버지 짐을 자신의 초가에 옮기라고 하지만, 할머니에게는 냉대받는 여자로서의 한을 다 푼 것은 아니에요. 50년을 남처럼 살아 온 남편을 쌍수들어 환영할 수도 없습니다. 그간 인간취급하지 않았던 남편을 군말없이 받아들이기에는 할머니의 강한 자존심이 쉽게 허락하지 않을 뿐더러 과 한이 너무 깊습니다.
저는 할머니가 절에 불공을 드리러 집을 비우신 것이 두가지 의도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는 자신의 마음을 도 닦듯이 비우기 위해서였을테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없는 틈을 타서 병태와 병걸(윤다훈)이 장농을 치울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던 것 같아요.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장농을 들어내는 것을 보는 것도 할머니 체면과 자존심에 참기 쉽지는 않았을 듯 싶어요. 그래서 마음도 달래고 아들들에게 짐 옮길 시간도 줄겸 자리를 피해준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자신이 없는 사이에 분명 큰아들의 깊은 효심이 장농을 옮길 것이라는 것을 할머니가 계산하지 못했을 리가 없었거든요.
막상 집에 들어와 마루에 장롱이랑 세간살이가 나와 있는 것을 본 할머니는 한편으로는 효심 깊은 자식들에게 고마우면서도 자신의 숯검댕이 마음이 쓰라려 오는 것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아직은 할아버지를 다 용서할 수 없는 마음에 방 가운데 병풍으로 금줄을 쳐보지만, 이 금줄이 오래갈 것 같지도 않습니다. 할아버지가 TV 보신다고 할머니 영역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계시는 걸 보니 말이지요. 신세 좀 지겠다는 할아버지의 기운 빠진 목소리를 들으니 짠한 마음도 들고, 그렇다고 평생 금줄치고 살 수는 없으니 병풍도 어느 날은 치워질 것 같지만, 할머니의 평생 박힌 한도 이해도 가네요.  
수자네로 건너가서 혼자서 술을 마시는 늙은 할머니, 아니 늙어도 여자일 수 밖에 없는 조점례 여사를 보니 마음이 짠해져서 할아버지가 더 얄미워지더라고요. 자기 밖에 모르는 어리광 할아버지가 철들어서 조강지처 할머니를 손이 발이 되도록 신주단지 모시듯 받들며 살았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요. 여전히 큰소리치고 꼬장꼬장하면서도 어리광 심한 할아버지를 보면 죄업으로 평생을 짚신 삼듯이 할머니에게 잘했으면 싶은데, 할머니 눈치 보며 기운없어 하는 모습을 보면 측은해 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할머니 집으로 옮긴다고 마음이 들떠 아침도 거르고 목욕재계하고, 화장품까지 바르는 할아버지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나이로 용서되는 그런 부분도 있고 말이지요. 
그나저나 지혜가 지나 동생을 낳겠다는 것은 이웃집 강아지빼고는 다 아는 사실이 돼버렸습니다. 제주의 소문 방송국인 병걸이 들어 버렸으니 말이지요. 모른 척 지혜에게 언제 병원 갈거냐고, 늦으면 안된다느니 하는 말로 지혜 약을 바짝바짝 올려 주는 삼촌이지만, 환영할 결정이라 마음이 놓였어요. 물론 지혜가 병원에 가서 낙태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지혜의 행동이 수일에게 '나 삐뚫어질테다' 하게끔 부채질을 할 것 같기도 했거든요.

장미희, 고혹적이고 섹시한 민폐녀로 변신하다
이번 회 인생은 아름다워에 범상치 않은 인물이 등장했는데요, 김수현 드라마의 유행어 제조기라 할 수 있는 "미세스 문~"의 고은아 여사 장미희가 병준(김상중)의 상대역으로 등장했지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독불장군 포스에 철딱서니 없는 어린애 같기도 한 캐릭터는 장미희라는 배우 특유의 분위기와도 맞아 떨어지는데, 양병준(김상중)에게 완벽한 부르조아 민폐녀 캐릭터가 되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네요. 실망시키지 않는 패션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특유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더 강조된 듯한 조아라라는 인물로 첫등장부터 기대만발입니다. 병적으로 깔끔한 남자 양병준(김상중)에게 병걸(윤다훈)보다 심한 민폐녀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병걸의 지저분한 행동에 늘 인상쓰고 못 참는 결벽주의자에게 고아라는 그보다 더 심한 민폐형 상사로 등장했으니 병준의 기겁해 하는 표정에서 조아라의 파격적인 행동때문에 이 커플은 웃음제조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칙적이고 성격 깔끔한 병준과의 러브라인을 형성해 갈 조아라라는 인물은 앞으로 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성격이 드러나겠지만, 예측불허 폭탄같아 보입니다. 권위적이고 한 성질 하는 병준을 하인 부리듯이 첫날부터 거침없이 부려 먹는 것을 보니, 칼칼한 병준과 언제 터져도 터질 것 같은 한판 전쟁이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자동차를 타면서도 좌석이 시야를 가린다며 머리받침대까지 떼게 하고 조수석에도 앉지 못하게 하며 첫 말부터 "뒷자리에 타세요" 라며 안하무인입니다. 저녁 함께 먹을 사람이 필요하다며 병준을 부르는 것을 보니 앞으로 사소한 일 하나까지도 병준을 당연하게 하인부리듯 할 것 같아 보이니, 성격 까칠한 병준이 이걸 감당해 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네요.
장미희가 연기하는 고은아는 까칠하고 결벽적인 성격의 양병준에게 완벽한 민폐녀가 될 것 같아요. 다른 드라마의 민폐녀들과는 다른 신개념의 고혹적이고 섹시한 캐릭터같아요. 게다가 엉뚱한 면도 많을 것 같아 보이고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며 톡톡 터지는 웃음이 윤다훈과 김상중, 그리고 조미령만으로는 조금 아쉽다 싶었는데, 장미희는 그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줄 줄 캐릭터가 될 것 같아요. 더구나 양병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민폐남인 동생 병걸(윤다훈)을 능가하는 무개념 인물같아 보이니 얼마나 황당스러운 주문으로 김상중을 황당스럽게 할 지 지켜보는 재미가 클 것 같고요.
병걸은 그나마 동생이라 이놈저놈 하며 시키기도 하고, 무게라도 세우고, 어머니 집으로 쫓아내기도 했는데, 손하나 까딱않고 살아 온 공주과같은 인물 조아라를 양병준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ㅎㅎ더구나 도도하고 자기위주의 사고방식에다 병준이 가장 질색하는 정리라는 단어는 안드로메다에 두고 온 여자같아서 말이지요. 이번 회 짐가방을 여기저기 폭격맞은 집처럼 풀어헤쳐 두고 발로 치워가며 전화를 받는 조아라를 보며 기겁하는 양병준의 표정을 보니, 정말 웃음이 터지더라고요.
저도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데 병준처럼 병적으로 깔끔떠는 남자는 좀 팍팍스럽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자를 만난 병준을 보며 쬐금 통쾌해지기도 했답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 보통 인연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 같고, 평생 동반자가 될 것 같기도 하니 말입니다. 안하무인에 독불장군 성격의 두 사람이 알콩달콩이라기 보다는 부글부글 찌개 끓듯이 사랑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 커플 정말 기대됩니다.
어이상실이라는 김상중의 뜨아~하는 표정을 보며, 은근히 코믹스러운 표정에 웃음도 나오고, 두 사람의 첫대화가 상당히 인상적이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왜 결혼 못하셨어요?" "결혼 못할 정신적 육체적 조합에는 이상 없습니다"
기괴스런 조아라의 웃음에 "실례지만 웃음소리가 왜 그런가요?" "웃음소리를 맡고 있는 조합이 잘못돼서요" 
장미희의 특유한 목소리도 극중에서 이렇게 멋지게 슬쩍 버무려주는 김수현의 유머감각도 자연스럽고 유쾌하지만, 그 대사를 김상중은 너무나도 진지하게, 장미희는 귀여우면서도 우아하고, 섹시하게 주고 받는 모습이 역시 내공있는 배우들이구나 감탄하게 합니다.
극 중 태섭을 좋아했던 채영이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두 사람이 자매인지 그냥 아는 사이인지는 모르지만, 장미희의 첫 출연은 과연 장미희의 연기가 녹록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언제나 장미희라는 배우는 드라마에서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과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지만, 그 특이한 말투때문에 귀를 사로잡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일본어에 능통한 교포 역할의 말투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미희는 한국어를 구사함에도 일본어 억양을 섞어서 유민의 어색한 발음 비슷한 어투를 세심하게 신경써서 구사하더라고요. 이런 모습이 진짜 연기자로서의 내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장미희가 등장하는 드라마는 항상 그 캐릭터의 독특함을 튀는 듯 하면서, 그리고 어색한 듯 하면서도 강렬하게 시선을 끌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장미희는 늘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외형적인 모습까지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본 교포의 딸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헤어스타일, 악세사리, 메이크업, 억양까지 완벽하게 일본풍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장미희가 얼마나 자기 캐릭터에 대한 연구 분석을 하고 나왔는지 알게 하는 부분입니다. 눈화장과 눈썹모양까지도 캐릭터가 살아 온 나라의 유행에 맞춰 신경을 쓴 것 같더라고요. 
밥도 혼자 못 먹고,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아랫사람에게 시킬 줄만 아는, 귀여우면서도 고혹적인 조아라가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을 김상중을 어떻게 요리할 지 기대되네요. 아니 양병준(김상중) 앞에 갑자기 불시착한 도도한 민폐녀를 길들여야 하나요?  2:8 가르마의 칼같은 남자 양병준을 아연실색케 한, 예측불가능한 성격에, 제멋대로에, 중년 나이에도 "하이 파파"하고 아버지를 부르는 정리정돈 무개념의 조아라역 장미희는 드라마에 개성 강한 생동감을 줄 것 같습니다. 작품마다 비슷한 이미지 같은데도 전혀 다른 매력들을 만들어 가는 팔색조같은 장미희의 다양한 모습이 기대되네요. 이번 작품에서 "똑 사세요" "미세스 문~" 이후 어떤 유행어를 탄생시킬 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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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3
  1. 달려라꼴찌 2010.04.25 08:45 address edit & del reply

    장미희도 출연하는군요...이제 나이도 거의 환갑이 되어가겠죠?
    그나저나 어째 초록누리님과 저와 보는 드라마마다 엇갈리네요..
    전 김만덕 보느라 ^^;;;
    왜 저는 사극이 좋은 걸까요 ㅡ.ㅡ;;;

    • 초록누리 2010.04.25 23:1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사극을 아주 좋아해요. 사극은 거의 빼지 않고 보는데..
      사실 거상 김만덕도 보고 있는데, 요즘 매력을 잃고 있는 중이에요.ㅜㅜ
      그런데 다시 보니 또 흥미진진한 사건이 터질 것 같네요.
      제가 여력이 안돼서 리뷰글을 다 올릴 수가 없고, 한 드라마만 올리느라 말이지요. 이 드라마 저 드라마 모든 드라마 리뷰를 쓰기에 힘도 벅찰 뿐만아니라 감정선이나 글 스타일도 자꾸 섞여서 색깔도 없어질 것 같고 해서 리뷰글도 요일별 드라마 중 하나씩만 선택해서 올리게 되네요.^^*

  2. 신비한 데니 2010.04.25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읽고갑니다.^^
    유행어~!!! 기대해봐야겠어요 ㅋㅋ

  3. 또웃음 2010.04.25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김만덕 보느라 인생은 아름다워는 한번도 못 봤어요.
    장미희가 등장하는군요.
    왜 장미희를 보는 순간 웃음부터 날까요? ^^;;;

    • 초록누리 2010.04.25 22: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김만덕도 봤는데 지난주와 이번주에는 동영상이 올라오지 않아 못 봤어요.;;

  4. 하얀 비 2010.04.25 09: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몇회 보고 안 봤는데, 장미희 씨가 나오는군요. 꼭 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장미희 씨 팬.^^

    • 초록누리 2010.04.25 2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장미희씨 팬이에요.
      나이들어 갈수록 더 매력있어 지는 것 같아요^^*

  5. killerich 2010.04.25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까지..저런 미모라니요^^;;정말..대단하네요^^

  6. 따뜻한카리스마 2010.04.25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저도 이 드라마 잠깐 봤는데, 장미희씨 특유의 톤 때문에 배꼽잡았습니다^^
    그것보다도 아직까지 너무도 매혹적인 그녀에게서 도저히 눈길을 뗄 수 없었다는^^ㅋ
    저도 한 번 써볼까하다가 초록누리님한테 양보했습니당^^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0.04.25 23:18 신고 address edit & del

      쓰셨으면 재미있었을텐데..ㅎㅎㅎ
      늘 책 읽고 리뷰글 쓰시고, 또 신간까지 준비하시느라 드라마 보실 시간적 여유도 없어 보이는데, 드라마도 가끔 보시면서 기분전환하세요^^*

  7. 안녕하세요 2010.04.25 15:40 address edit & del reply

    녹녹치->녹록지

  8. 친구세라 2010.04.25 17:0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 아라-병준 커플 기대가 되더라구요 ㅎㅎ

    정말 저도 장미희씨 연기에 또 한번 감탄했어요^^

    • 초록누리 2010.04.25 22:28 신고 address edit & del

      세라님도 인생은 아름다워 보신다니 반가워요^^*

  9. 옥이(김진옥) 2010.04.25 17: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인생은 아름다워 본적은 없지만...장미희씨가 등장하시는군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티스토리로 이사하면서 불편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 초록누리 2010.04.25 2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사 하느라 힘드시겠어요.
      스킨 적응도 쉽지 않을 것이고요.
      새로 단장된 방 대박나세요.
      항상 옥이님 요리야 대박요리지만요^^*

  10. 호곡 2010.04.26 00:47 address edit & del reply

    장미희 그 특유의 말투를 더 오버하면서 코믹함을 주는것 같아요 ㅋㅋ 전 사실 신기하기 까지... ㅎ

  11. 은선 2010.04.26 01:57 address edit & del reply

    두 커플 ..12화까지 정말 배꼽을 잡고 잘 봤습니다. 유채영vs조아라 .. 성씨가 서로 다르니 친자매는 아니겠죠? 같은 교포처지라 집안끼리 친하게 지낸 사이이지 싶습니다.

  12. 누리님 글에 중독 ^^ 2010.04.26 02:50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은 월화수목금토일... 쉼 없이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ㅠ_ㅠ
    월~금까지는 12시에 일이 끝나서 항상 다운로드 받아서 드라마를 봐요.
    토,일요일은 유일하게 본방보는 날인데
    요즘은 볼 것도 관심가는 것도 없어 잘 안보거든요.
    근데 어제는 인생은 아름다워 할때 남편이랑 그냥 별 기대없이 보고 있었는데
    저는 책도 보고 티비도 듣고 하면서 딴짓하고 있었는데요
    남편이 장미희 나온다! 하는거예요
    그래서 보게 됐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한참 웃었네요..^^*
    덕분에 오늘도 보게 되고..ㅎㅎ

    한가지 안좋은 점은 장미희 말투 보면서 웃다가 보면
    다른 사람 말투도 다들 일본말 섞인 것 같이 들려서.. 드라마 끝나고 잠깐 괴롭다는 것..^^

  13. 루카 2010.04.26 10:30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나 진지하게 상대하는 양병준을 보니까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항상 포커페이스 유지하던 양병준이 거실을 보면서 뜨아~한 표정 자체가 대박이었습니다.ㅋㅋㅋ
    장미희씨 정말 너무 잼있어요. 앞으로도 기대만발~

  14. 빨간來福 2010.04.26 10: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장미희씨가 나오면 왠지 "미세~스~ 문~" 할것 같네요. ㅎㅎㅎ

  15. 글벌레 2010.04.26 11:59 address edit & del reply

    장미희씨 ,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진정한 미의 여신입니다 . 이번 주도 행복한 한주되세요 ^ ^*

  16. 카타리나^^ 2010.04.26 15: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조아라가 먼저 민병준을 좋아하게 될듯해요 ㅎㅎㅎ

    하지만 이 드라마.......왜 아들들은 엄마 생각을 별로 안하는듯한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엔 아버지만 걱정하는듯 그렇게 보여요... ㅜㅜ

    아버지가 그리 나가고...자신들을 키운것은 엄마인데...
    엄마가 더 안쓰럽고, 애달파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짜증이 쫌...
    그리고 너무 당당한 할아버지 싫어 정말...
    흑흑...여자가 드세면 남자는 바람피워도 되는거냐? 이럼서 혼자 궁시렁 거리곤 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