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30 07:44




결국은 은조의 말문이 트였습니다. 아버지 구대성의 죽음은 은조라는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습니다. 마음은 열렸는데 어떻게 말을 하는 몰랐던 아이 은조는 옹알이처럼 아부바만 할 뿐이었어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의 마음을 느끼고 웃어 주고 싶은데, 눈을 마주치지 않았던 아이는 웃음조차 보고 배우지 못했어요. 방어와 공격본능만으로 자신을 꽁꽁 무장하고 있던 이 아이는 어느 날 항상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고 토닥여주고 말을 걸고 눈을 마주치고 웃어주는 아저씨를 만나고,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지요. 아저씨는 자신을 보고 웃어보라고 하는데, 아이를 업고 있는 엄마의 손가락은 엉덩이를 꼬집고 있습니다. 엉덩이가 아파서 아이는 웃지를 않습니다. 아저씨가 까꿍해줘도 꼬집는 손때문에 아파서 울고 말지요.
아이가 엄마 등에서 내려와 혼자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두리번 두리번 아이는 아저씨를 찾기 시작했지요. 항상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고 울지말라고, 힘들어하지 말라고 토닥토닥해 주던 아저씨는 아빠라는 말을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말 배우는 게 더딘 아이였어요. 
어느 날 아이는 혼자서 걷게 되었어요. 말도 할 것 같아요. 너무 기뻐서 아저씨를 찾아봤지만 아저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불러봐도 대답이 없습니다. 아무일 없는 듯이, 아니 아저씨가 보이지 않는게 너무 슬프고 무서워서 더 크게 소리를 내보고, 걸음마 연습을 더 많이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합니다. 이제는 뛸 수 있을 정도로요.

구대성이 없는 도가에서의 은조의 모습이에요. 대성참도가를 살리기 위해 은조는 구씨문중 어른들을 소집해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부탁을 하고, 자나깨나 효모와 구대성의 탁주와 같은 맛을 내기 위한 일에만 몰두합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나 무서워 언니야, 무서워 죽겠어. 춥고 무서워 언니" 라며 기대어 오는 효선을 더 매몰차게 밀어버리는 은조입니다. 너무 춥고 무섭고 외로워서 조금만 이뻐해 주면 안되느냐고 우는 효선의 머리를 은조는 몇번이고 쓰다듬어 주고 싶습니다. 은조도 촙고 무섭거든요. 아버지가 자신을 위로해 주었듯이, 그런 아버지의 딸이니까 은조도 효선을 안아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은조는 그렇게 하지 못하지요.
어느 날 집을 떠나려 했을 때 자신을 붙들어 준 크고 따뜻한 손은 은조를 세상으로 끌어내 주면서, "언젠가 네 힘으로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을 때 그 때 보내주겠다. 그 때까지는 네가 여기 있어야 할 이유가 돼주마" 라고 말해 주었어요. 은조는 그때부터 홀로서기 연습을 해왔어요. 그 손 안에 아주 기대고 싶어질까봐, 그 손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들까봐 차갑게 그 손을 뿌리쳐 가면서요. 은조는 효선에게 8년전 자신이 홀로서기를 하려할 때처럼 훈련을 시키고 있는 거예요. 지금 효선을 안아주면, 저 여리고 어리숙한 아이는 영영 자기 힘으로 일어서는 방법을 모를 것임을 알기 때문에요. 그리고 자신의 그늘에 머물고 마는 어린아이 밖에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요.
은조는 엄마에게서의 탈출을 꿈꾸면서부터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기대고 산다는 것이 구차하고, 비겁하고, 때로는 죄를 짓는 것이라는 것도 알아 버린 아이에요. 그런 자신의 모습을 효선이가 닮아갈까 무섭습니다. 엄마와 대화를 엿들은 효선에게 "우리 엄마 원래 그런 사람이야" 라며 변명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넌 나보다 여려서 아마 꼬리 아홉개 달린 우리 엄마 송강숙에게 잡아 먹혀 버릴지도 몰라. 그러니 조심하라"고 협박까지 합니다.
어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효선의 마음을 은조라고 모를 리 없습니다. 은조도 같이 울고 싶으니까요. 벌써부터 머리 굴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엄마때문에 은조는 효선에게 미안해서 울지도 못합니다. 아버지 구대성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해줬을까? 물고기를 잡아서 입에 넣어줬을까?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은조는 효선이 물고기를 잡는 방법부터 배워야 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효선에게 낚시대를 잡고 따라 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안 따라오면 저 강에 있는 물고기 내가 다 잡에 먹어버리고, 넌 쫄쫄 굶겨서 내쫓아 버릴거야" 라고 엄포를 놔가면서 말이지요. 효선이 재투성이 신데렐라든, 왕자님과 춤을 추는 공주님이든 상관없어요. 은조에게는 물고기 잡을 줄 아는 것을 배워야 하는 동생일 뿐이에요. 준비된 여행, 자신만의 길을 떠나기 전에 가르치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 그것이 추위에 떨고 있던 자신을 품어준 아버지 구대성에 대한 약속이고, 도리이고, 은조의 사랑법이에요.
구대성의 이름이 새겨진 대성도가는 은조가 지켜야 하는 의미가 돼버렸어요. 자기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우리 아빠 살려내"라고 소리치는 효선의 말은 은조의 가슴을 후벼팝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 은조는 울지도 못합니다. 은조가 평생 단 한번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버지 구대성의 죽음을 가져올 그 어떤 고집도 욕심도 안부릴텐데, 아니 구대성과의 인연조차 만들지 말라는 가혹한 벌이 내려진다 해도 다 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계바늘을 돌릴 수 없는 은조입니다. 

구대성이라는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는 것, 아버지가 죽지 않는 것은 아버지의 이름을 딴 탁주맛을 살려내는 것이에요. 구대성을 대성참도가의 영원한 사장님으로 살게 하는 것은 그 술맛을 잇는 것이에요. 그렇게 구대성의 이름이 묻히지 않게 하려던 은조의 입에서 드디어 말문이 터졌습니다. 구대성의 술맛과 같은 술을 은조가 만들어낸 거예요.
"내가 했어... 내가... 했다... 못 할까봐... 못 만들게 될까봐..." 생략된 말에도 은조의 심정을 다 넣어주는 문근영은 정말 감정연기의 천재인가 봅니다. 설명없이도 은조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을 보면, 아니 그보다 몇갑절 더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은조가 구대성의 술을 성공했다는 것만으로 효선이 대성도가는 문제없겠다고 혹시라도 안주해 버릴까봐, 은조는 다시 효선을 모진 채찍으로 내려칩니다. 자신의 등 뒤에 타고 올 생각말고, 스스로 말고삐를 쥐고 달려 오라고요. 엄마 송강숙이 어질고 착한 사람이 아니고 딴 주머니 차는 속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효선에게 엄마를 이용해서 겁까지 주는 은조지요. "내가 또 해냈네? 이러다 정말 전부 다 내꺼가 되고 말겠어. 우리 엄마 보통 사람 아니고, 나 그 엄마 딸이야. 난 우리 엄마보다 훨씬 더 머리가 좋거든. 그러니 당하지마라. 당해도 절대 안 구해줄거야"
소름돋는 경고를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뱉는 문근영의 독설이 효선을 강하게 키우려고 하는 말인 것을 알면서도, 효선처럼 움찔해 지더라고요. 구대성의 술맛을 성공한 술항아리를 내려다 보는 문근영의 표정이 효선에게 향할 때, 그 짧은 동선에서의 감정을 마치 하늘과 땅을 넘다들듯이 자연스럽게 연결짓는 것에 정말 또다시 감탄하게 합니다.
은조가 술항아리를 안고 구대성에게 향하는 장면은 이번 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어요. 은조는 술항아리를 안고 누룩발효실로, 구대성의 사무실으로, 공장으로, 회의실로 천천히 한바퀴를 돌지요. 구대성의 체취가 남아있는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제가 해냈어요" 라고 말하는 은조입니다. 그리고 구대성의 영정이 있는 서재에서 은조는 자신의 술을 올립니다. 효선의 아버지가 아닌, 구대성 사장이 아닌, 은조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이지요. 이 장면을 떠올리니 또 눈물이 흐르네요.
"돌이킬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야 하나 매일 생각했어요. 8년전으로 돌아가 이 집안에 발도 들여놓지 말고 엄마를 끌고 집을 나갔어야 하나, 아님 그 사람 떠나고 짐쌌던 날 딱 한 시간만이라도 일찍 일어나서 더 깜깜했을 때 집을 나가 버렸어야 하나, 그것도 아님 대량주문을 받던 날 주문 안 받겠다고 하실 때 까불지 말고 얌전히 말씀들었어야 하나... 언제로 돌아가야 이런 일이 안 생길 수 있을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제가 죄를 안 지을 수 있는지를요"
은조는 아장아장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처럼 닫혔던 문을 활짝 열고 걸어 나옵니다. 그리고 가슴에 체한 것처럼 얹혀 있있던 말을 말문이 처음으로 트인 아이처럼 힘들게 불러 봅니다. "아빠"라고요.
"드세요. 제가 만든거예요. 효선이가 똑같다고 말해줬지만 저는 아.. 아버.. 아빠한테... 칭찬받고 싶어요...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아빠.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아빠. 아빠 잘못했어요"
다시는 해드릴 수 없는 말, 한번도 해드리지 못한 말, 그날 아버지가 한 번만 아버지라고 불러 달라고 했던 날로 정말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입술이 부르트더라도 할 수 있을텐데, 불러드리지 못한 말을 이제야 토하며 은조는 오열합니다. 은조의 입에서 "아버.. 아빠" 소리에 얼마나 눈물이 흐르던지, '잘못했어요' 할 때는부모님 생각도 나고 정말 엉엉 같이 울었어요. 천안함 희생용사 장례식까지 겹쳐서 정말 많이 울었던 날이 돼버렸네요. 신데렐라 언니를 보면서는 구대성의 장례를 같이 치루고 있는 감정이 들 정도였고요. 문근영, 정말 얄미워요. 이렇게 사람 가슴을 절절하게 아프게 해도 되는지, 여하튼 문근영이라는 보배는 세상 모든 자식들이 부모님께 느끼는 마음을 끌어낸 것 같아 국민여동생이 아니라 국민딸같아요.
은조는 구대성이 은조를 아끼는 것보다 더 구대성의 딸이 되고 싶었어요. 구대성은 처음으로 자신을 사랑해 준 사람이었어요. 효선이가 아빠, 아빠 할때마다 그 말이 얼마나 가슴을 후벼파고 부러웠는지 몰라요. 은조도 효선이처럼 아빠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은조가 집을 떠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지는 말까지 더듬거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었음을 기억합니다. 
"효선이랑 다르게 생각한 적 없어. 아니 있었을지도 몰라. 그런데 있었다 해도 그것은 내가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저 밑바닥 어디쯤에 있는 마음이고, 밑바닥에 나도 모르는 마음을 숨겨놨다고 쳐도 나 너한테 안 부끄러워"
그 때도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 것이 아니었는데, 다 알고 있었는데, 정 주면 떠나기 힘들까봐 모른체 했는데, 모든 것이 후회스럽고 죄스러운 은조입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은조는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울보공주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고, 지켜줘야 하니까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안 부끄럽다고 했듯이, 은조 역시 부끄럽지 않게 아버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진 대성참도가와 효선이를 지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은조의 가녀린 어깨에 진 짐이 버거워 보입니다. 효선이 얼른 어른이 되어서 나눠져야 할텐데, 그 때까지는 은조 혼자 힘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우야! 누야 좀 잘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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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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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어제..ㅠㅠ 2010.04.30 14:35 address edit & del reply

    딱 저 장면 보면서 울었어요...ㅠㅠ 아..아버.....하다가 갑자기 말문이 확 트이는 듯한 억양으로"아빠" 라고 할 때 같이 눈물이 나더군요...ㅠㅠ
    정말 글로 어쩜 이리 표현을 잘하셨는지.......
    어제 그 장면을 생생하게 다시 보는 느낌이 들어서...잘 읽고...또 감동 한아름 품고 가네요...^^;;

  3. 둔필승총 2010.04.30 16:05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이제 문근영이 국민여동생에서 국민딸로 바뀌었군요.
    누리님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

  4. 오호라 2010.04.30 17:05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는 못보고 이 포스트만 봤는데도 눈물 나네요...

  5. 울프 2010.04.30 17:50 address edit & del reply

    진부한 말인지 몰라도 난 진짜 고현정인줄 알았어;;

  6. 눙물 ㅠㅠㅠ 2010.04.30 18:0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나 ㅠㅠㅠ 학교갔다오자마자 봤는데
    어제 드라마보고 폭풍눈물 ㅠㅠㅠ또 이거 보고 눈물 흘렸네요 ㅠㅠㅠ아 슬퍼 ㅠㅠㅠ
    대박 ㅠㅠㅠ윗님 말처럼 저도 어제 근영언니 얼굴에서 고현정이 보였어요 ㄱ-....
    둘다 좋아하기때문에 다른말은 안하겠습니다 ㅠㅠㅠ 아 ㅠㅠㅠ진짜 근영언니 ㅠㅠㅠ흐응
    글 잘쓰셨어요!

  7. ㅎㅎ 2010.04.30 18:3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글잘쓰신다...

  8. 고현정과비교금물! 2010.04.30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봄날을봤는데 항구에서 가지마~!!가..가..가..가지마!!하면서 나의 손발을 오그라들게만들었던 고현정..다시는 안봤습니다

  9. 강창규 2010.04.30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글 잘쓰시네요..
    드라마 전체를 훓터 본 느낌 입니다.

  10. 안구정화 2010.04.30 20:2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마지막 장면.
    저는 근영이랑 같이 울었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안구건조증 있으신 분들은 특효 !!!

    특히나~
    김갑수와 문근영의 끈끈한 감동은
    허리우드 영화가 마지막에 보여주는 그 감동 ! 그 이상이더군요.

    정말이지 너무나 알흠답고 훈훈한 이야기지만,
    서우가 나레이션 깔아 될 때마다...

    근영이가 불행해 질까봐 ..저 많이 놀랍니다.
    제발~ 근영이를 죽이지는 말아 주세요 ㅠㅜ
    지금도 ..매우 슬픈데.. 그러시면 저는...
    술푼답니다..힝~^^;;

  11. ghfk 2010.04.30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진정한 국민배우의 자질이 보여요.
    어릴 때부터 타고난 배우라고 느꼈지만 노력까지 하니 더 이상 그 나이또래에서
    문근영을 따라올 배우가 없어요. 드라마 내에서도 없고요.
    있다면 아빠랑 엄마정도? 그 두분이야 연기내공이 몇십년은 되니까 ㅎ
    국민배우 문근영 ^^

  12. 호호 2010.04.30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자라는 게 어떤건지 알게해주는 근영이~
    사랑스럽고 여리게 보여야하는데 표독스럽고 억세서 밀어버리고 싶은 서우.. 어쩜 이리도 미워보이는 사람도 있을까싶은 서우 ..서우땜에 재방은 보기싫다

  13. 사랑해 2010.04.30 20:41 address edit & del reply

    메번 느끼는 거지만
    글을 정말 조리있고 따뜻하게 잘 쓰시네요.

  14. 내영아 2010.04.30 21:25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 절절히 옵니다. 다시 봐도 눈물이 나네요.
    초록누리님 잘지내셨나요? 오랜만에 들렀지요.ㅎㅎ

  15. 금성에서온여자 2010.04.30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역시 초록누리님이시라는,, ^^
    저 오늘 시골집에 왔는데 컴퓨터 앞에 앉자마자 초록누리님 글부터 읽었어요.
    다른 글도 그렇지만 특히 '신데렐라언니'에 대한 글이 올라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이 기다려져요.
    초록누리님은 신언니를 어떻게 보셨을까 정말 궁금하거든요.
    님의 글을 봐야 정리가 되면서 비로소 드라마를 다 본 것 같아요. ^^

    저 역시 어제의 명장면은 은조가 술항아리를 들고
    구대성 영정 사진 앞으로 가는 장면이었답니다.
    은조가 구대성 영정 사진 앞에서 아빠라고 부를 때
    저도 같이 목놓아 울었어요. ㅠ
    살아 생전에 불러드리지 못한 아빠라는 말이기에
    더 아프고 감동적이더라구요.
    절절한 은조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장면이었어요.
    우리 근영양 연기를 너무 잘 해 주시는 거지.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여동생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딸이라는,,

    잘 읽고 갑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ㅡ^

  16. 너돌양 2010.04.30 2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동생이 이 드라마를 빠지지않고 보는데 문근영 연기 참 잘한다고 ㅎㅎ

  17. mami5 2010.05.01 00: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 정말 연기가 대단합니다..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신금을 울리게 만드니..
    초록부리님 리뷰 잘 보고갑니다..

    5우러도 행복한 달이되세요..^^

  18. CrazySam 2010.05.01 02:3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정도 연기들과 영상미에, 막걸리라는 한국고유 소재와 기업드라마의 보편성 이런 것 따지면 이건 미국 시장에 내놔도 손색 없을 것 같은데...

  19. montreal florist 2010.05.01 04:2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쨘한 연기였어여. 재밌게봤어여

  20. dofl 2010.05.02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글만 읽어도...아니 은조..하고 이름만 나와도 제 눈엔 벌써 눈물이 고여버려요ㅠㅠ
    은조에 맘을 200프로 이상 전해줘서 그런 같아요

    국민딸..문근영이라는 표현 너무 맘에 쏘옥 듭니다!!!!!
    뭐...제 딸벌은 아니지만...딱!!!어울리네요

  21. 그런데... 2010.05.02 14:5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문근영도 서우도, 택연도, 이미숙도 연기를 다 잘하긴 하는데
    캐릭터들은 영 아닌듯...
    갠적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없어요..
    서우는 시간내내 울고,
    이미숙 엄마는 시간내내 독선적이고
    은조는 시간내내 답답하고..
    천정명은 시간내내 이도 저도 아니고
    무튼
    연기들을 잘하는것은 인정하나
    밝은 캐릭터도 좀 있었음 해요...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