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1 10:51




나쁜남자 5회는 일본을 배경으로 건욱과 재인, 그리고 홍태성이 치밀하게 엮여가는 과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일본에서 세 사람의 우연같은 만남은 드라마 나쁜남자의 일본진출을 위한 촬영분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재인과 건욱, 태성의 유창한 일어에 시청자는 일본드라마를 자막으로 이해하며 보는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이리스의 촬영장소도 나와서 낯설지 않았고, 6월에 보는 설경이라 더 아름다웠어요.
건욱이 자신의 복수극에 재인을 끌어들이고 싶었든 아니든, 건욱의 복수와 인생에 재인이 운명처럼 얽히고 설켜 들어가게 되는 과정을 그렸는데, 묘하게 건욱의 복수 프로젝트에서 뺄 수 없는 인물 홍태성과 함께 삼각관계로 엮이게 되네요. 재인이 지난 회에서 건욱에게 "내 인생에서 빠져달라"라고 날카롭게 쏘아붙일 때 피식 웃던 건욱은 이미 이런 상황까지 예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재인이 건욱의 인생에 끼어든 것이 건욱의 시나리오인지, 정말 필연적인 우연인지, 이것마저도 미궁 속에 빠진 듯합니다. 제주도에서 건욱의 찰영용 소품이었던 칼이 재인의 손에 들어가게 된 사연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건욱을 둘러싸고 모네와 태라의 가슴떨림이 시작되었다면, 이제 새롭게 관계가 만들어질 건욱과 태성은 재인이라는 여자를 두고 진실한 사랑을 할 듯 싶습니다. 건욱의 재인에 대한 마음은 죽은 최선영을 걱정했던 마음과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드라마를 볼 때마다 건욱의 심리와 생각들을 파헤쳐 보고 싶어지는데요, 건욱의 비밀의 방은 너무 많은 복선들과 상처가 숨어 있어서, 하나씩 끄집어 내서 이리저리 퍼즐조각들처럼 꿰맞춰야 합니다. 제가 이번 방송을 보며 맞추고 싶은 퍼즐조각은 건욱이 찾고 싶다는 가족에 대한 부분이에요. 
20년만에 다시 만난, 한때는 아빠라고 불렀던 홍회장을 본 건욱은 잠시 어린 시절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늘 '우리 태성이' 하며 안아주던 아버지, 어느 날 자신이 너의 아버지라고 했다가, 또 어느날 내 자식이 아니라며 거리로 내쫓았던 사람, 건욱은 여전히 홍회장이 자신이 찾는 아버지인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원수인지 갈등 속에 갇혀 있습니다.
홍회장을 바라보는 건욱의 눈빛이 흔들리며 촉촉히 젖는 것을 보고, 저는 다시 이 드라마의 혼란스런 장치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건욱의 홍회장에 대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투명하지가 않거든요. 홍회장에게 가족을 찾으러 왔다는 심건욱의 말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고,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건욱이 찾으려는 가족이 누굴까? 새로운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결국은 건욱이 자신의 뿌리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님이라고 믿었던 장애 아버지와 어머니가 "너는 최태성이 아니라 홍태성"이라며 홍회장의 집에 보냈다는 것은 그분들 역시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었다는 것이었겠지요. 홍회장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도 잠시, 어느날 진짜 홍태성이라며 다른 아이를 아버지가 감싸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너는 내 아들이 아니라면서요.
어린 나이, 건욱은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예전 엄마 아빠가 자신을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다 좋아하는 강아지를 잃고, 자신을 데리러 오던 부모님도 죽고 말았지요. 그 이후에는 천사원에서 자라게 되고 미국으로 입양되었다는 단편적인 건욱의 성장비밀 한가지만을 알았을 뿐입니다.

건욱은 자라면서 자신이 버려진 이유가 궁금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자신의 친부모에 대해 궁금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의 친부모의 비밀은 홍회장에게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장애부모와 함께 살던 건욱을 찾아낸 것이 홍회장이었고, 어떻게 건욱을 찾아냈는지, 건욱의 어떤 자료를 가지고 자신의 아들이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건욱 자신의 뿌리도 찾아질테니까요. 그가 찾고 싶은 가족까지도요.
최태성이었든, 홍태성이었든, 태성이라는 이름으로 자랐던 어린 시절, 태성이라는 이름은 행복과 불행이 공존하는 건욱의 트라우마였고, 건욱의 출생의 비밀을 풀어 줄 유일한 단서입니다. 그가 심건욱이라는 이름을 택한 사연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건욱에게 상처와 분노의 이름이 돼버린 과거 이름 태성은 적어도 두 사람에게 버려졌습니다. 홍회장과 자신의 친아버지입니다. 그 친아버지가 홍회장일 가능성도 1%의 여지는 있을 것 같고요. 유전자 감식의 정확성과 제가 의심하고 있는 제 3의 인물에 대한 의혹때문입니다.
건욱이 찾으려 한다는 가족은 그런 의미에서 복잡합니다. 우리는 건욱이 홍회장에게 가족을 찾으러 왔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세 가지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한때 가족으로 알았던 해신그룹의 아들로 들어가겠다는 의미, 둘째, 죽은 장애 부모를 찾겠다(건욱이 사고 당일 부모님의 사고를 알았는지 몰랐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요. 다만 죽은 강아지에게 보청기를 끼워주며 우는 어린 태성이만 비춰줬을 뿐이에요), 혹은 부모님이 죽은 것을 알았다고 하면 죽은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 셋째, 자신의 진짜 부모를 찾겠다. 이 답을 건욱과 함께 시청자도 찾아야 겠지요.

그런데 이번회 또 건욱에 대한 수수께끼 하나가 늘어났는데요, 과연 건욱이 독단으로 이 모든 복수극을 준비하고 있을까 였어요. 곽반장이 건욱이 죽은 최선영과 어릴 적 함께 있었던 천사원을 찾아 건욱에 대한 기록을 찾았지만, 건욱에 대한 기록이 찢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꽤 오래전에 찢어진 것 같다고 했는데, 건욱에 대한 기록을 누가 없앴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건욱이 천사원에 있을 때는 어린 나이였는데, 과연 건욱이 그때부터 이렇게 치밀하게 기록을 없애면서까지 복수극을 준비해왔나 싶어지더라고요. 건욱에게 태라의 정보를 건네던 남자도 그저 흥신소 직원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말이지요.
그래서 건욱의 친부모와 관련해서 누군가 건욱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제 3의 인물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건욱이 자신이 무슨 이유로 해신그룹의 홍태성의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났는지 알고 있는지는 드라마에서 나오지는 않았어요. 당시 어린 건욱이 유전자 DNA감식결과에 대해서 알았을 리도 만무하고요.
건욱은 여전히 자신이 해신그룹의 홍태성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욱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려면, 현재의 홍회장과 홍태성의 DNA를 판별할 수 있는 머리카락 혹은 혈액을 체취해야 하는데, 드라마상에서 보면 홍회장과도 홍태성과도 20년만에 만난 것으로 되어 있으니, 여전히 건욱은 왜 자신이 버려졌는지 의문이겠지요. 그 때문에 여전히 건욱의 심리 밑바닥에는 자신을 안아주던 홍회장이 아버지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을 거고요.
건욱이 모네와 태라, 그리고 홍회장을 볼 때 가끔씩 흔들리는 눈빛이 나오는데, 그 애틋한 눈빛때문에 건욱이 찾으려는 가족이 어떤 의미일까? 라는 물음표를 던지게 됩니다. 아마 최태성, 홍태성, 그리고 심건욱이라는 세 이름 중 건욱이 진정 불려지고 싶은 이름이 정답일테죠. 건욱도, 건욱을 관찰하고 있는 시청자도 건욱의 진짜 이름을 찾기 위해 이 오밀조밀 치밀하게 엮어가는 드라마에 빠져들고 있는 거겠지요. 드라마 속 건욱은 정답에 근접한 것 같습니다. "건욱아"라고 불러주는 여자, 문재인...
건욱의 과거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유일한 여자, 자신의 버려진 이름 홍태성을 불나방처럼 쫓는 여자 앞에서, 건욱은 자신이 홍태성이 아닌 것이 잠시 슬퍼집니다. 문재인,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버리고도 진해로 벚꽃나들이를 가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건욱에게도 설레이는 사랑이 시작됩니다. 그럼에도 심건욱과 재인의 사랑은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입니다. 사랑을 빼앗긴 처절한 슬픔을 홍태성이 느끼게 하려는 복수와 재인에 대한 사랑이 동전의 양면처럼 같은 무게로 심건욱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에요. 복수를 위한 덫과 사랑 사이에서 심건욱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이 고독한 남자의 사랑을 더 지켜봐야 겠네요. 찾고자 하는 가족과 이름까지도요.  
* 드라마 나쁜남자를 보고 있다 보면 저도 곽반장(김응수) 못지않게 수사를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드라마의 색다른 매력이기도 하고, 팔색조같은 김남길의 눈빛과 표정 자체가 수사를 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변화무쌍하거든요. 탐정 동이가 있으면 비밀이 잘 풀릴 것 같은데 말이지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17
  1. 2010.06.11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1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지금쯤은 보셨겠네요. 일본 배우 아주 유명한 분인데 이름도 쓰려고 했는데 본문에 안썼네요. 유선생 이야기를 쓰지 않아서..;;;
      암튼 얼른 나아지길 바랄게요. 저도 님 눈 때문에 걱정 많이 돼요. 자기전에 기도할게요^^*

  2. 근이 2010.06.11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나쁜남자 제목을 불쌍한 남자로 바꿔야 될것 같아요... 어제 건욱이 혼자 라면 먹을때 그리고 마지막 모네와 통화하면서 지친듯 기댈때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 동안 건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금 알것 같아서..

    • 초록누리 2010.06.11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혼자 우동 먹는 장면에서 가슴이 짠해오더라고요. 건욱의 그런 모습 처음이었어요. 슬픈 뒷모습..특히 혼자 먹을 때 참 처량해 보이잖아요.

  3. 하늘 2010.06.11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나쁜남자,,건욱이 혼자 라면 먹을때 어찌나 짠하던지 ,,가슴이 먹먹하더군요,,건욱이 어려서 입양되고 얼마나 외롭게 살았을까요,, 아주 아기때도 아니고 조금 커서 갔을텐데 ,,, 더 힘들었겠지요,,언제나 올려주시는 글 잘보고 갑니다 정말 대단한 문장 실력이십니다,,

    • 초록누리 2010.06.11 12: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짠했어요. 아마 어린 시절 이야기도 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고독하고 슬프고 그립고,,,
      그런 모든 감정을 성인이 된 김남길이 표정 하나 하나에 다 보여주고 있는 듯 하더라고요.

  4. 2010.06.11 12:36 address edit & del reply

    팔색조같은 김남길의 눈빛과 표정 자체가 수사를 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변화무쌍하거든요. <-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5화에서 건욱이의 불쌍한 모습에 어찌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근데 6화 예고는 정말 대박이더군요.

    • 초록누리 2010.06.11 12:55 신고 address edit & del

      예고편 보면서 저도 심장 벌렁 거렸답니다.
      태라랑 재인과 키스!!!!와우...

  5. 카타리나 2010.06.11 13:2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누리님 이거 보시는구나
    전 1-2회만 보고 못보고 있는데...

    다시 몰아서 봐야겠어요 ㅎㅎㅎ

  6. 라이너스™ 2010.06.11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봤습니다.^^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멋진 하루되시길^^

  7. 거북갱 2010.06.11 16:05 address edit & del reply

    신데렐라언니가 끝나고 허전했던 마음을 요즘 나쁜남자가 달래주고있네요.
    더불어, 누리님의 리뷰글을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로 다시 읽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신데렐라언니와 나쁜남자는 드라마를 보고서 그 의미를 되새김질 할 수 있다는
    매력이 공통점 같아요.
    (신언니는 드라마가 산으로 가버렸지만........ㅠ _ㅠ)

    차갑다가 뜨겁다가를 반복하는 김남길의 눈빛을 보면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또 이 드라마 또한 안 불쌍한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8.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11 1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의 매력에 끌려 보게 된 나쁜 남자,,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초록누리님이 위에 쓰신 것처럼 홍회장이 아버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3자가 개입해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바꿔치기 했을 거 같거든요.
    출생의 비밀은 차차 밝혀지겠지요. ^^
    암튼 탄탄한 시나리오에 배우들의 설득력 있는 연기, 멋진 연출까지
    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잘 읽고 가요~

  9. 하얀 비 2010.06.11 23: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장면 하나만으로 가슴을 시리게 했군요. 한번 챙겨봐야겠어요.

  10. 누리님 글에 중독 ^^ 2010.06.12 01:50 address edit & del reply

    몰입력도 좋고 남주도 좋고.. 그래서 보는 내내 긴장도 되고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데요.. 드라마를 보고 난 후에 되새김질을 한다든가
    마음속에 짠하게 남아서 감동스럽다던가.. 하는 것은 저한테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근데 누리님 글 보면서 제 3의 인물이라는 말에
    저도 가끔 제 느낌에 어? 저사람 이상한데..라며 갸웃하게 만드는 듯한 사람이 있어서..
    새삼스레 흥미가 있어지는 듯한 느낌이예요..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무슨 역할을 할까? 아니면 안할까? 뭐 이런 궁금증 때문에요..ㅎㅎ

    음.. 근데 홍회장 아들은 아닐 것 같아요.
    전에 기사에서 태라와 배드신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복수래도, 그리고 그 자신이 아무리 몰랐다 하더라도
    이복 누나와의 잠자리는 좀 그렇잖아요??? +_+;;;

    제가 궁금했던 것 중에 또 하나는
    건욱이 재인이를 목적의식적으로 끌어들인 것인가?
    아니면 운명처럼 얽혀드는 것인가? 거든요?
    이번회를 보고 약간 운명처럼 얽혀드는 것이다!! 라는 생각쪽으로 기울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또 정말 그런가? 하고 의심이 들기도 하고..

    아.... 이 드라마는 보고 나서 별 생각이 크게 들지는 않는데요.
    누리님 리뷰보고는 괜히 저도 덩달아 이런 저런 생각 해보게 되네요..ㅎㅎ

  11. 추천이 2010.06.12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왜 한번밖에 안될까여
    여러번 추천해주고 싶은데 ㅎㅎ 넘잘읽었어용

  12. 구름 2010.06.13 03:39 address edit & del reply

    소품용칼은 주운 엑스트라 여자가 그칼을 상자에 넣어서 재인이 에게 줍니다, 그래서 들어가게됨다, 그걸 모르고 모네에게 선물로 주는데 결국 그 칼은 모네에게 있지요, 내가 보기엔 건욱은 헤신그룹의 아들로 들어 앉을 생각은 애초에 없습니다 왜냐면 태라, 모네, 두 여자를 동시에 유혹하는걸 봐선 그집 아들보담 그룹에 들어가서 해신을 망치게 하자는데 본마음이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가 진행되면서 어떤 돌발수로 포기할수도 있지만 지끔까진 그렇네여, ^^ 리뷰 잘보앗습니다, ^^

  13. 냥아냐옹 2010.06.18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요번주 나쁜남자가 결방을 해서 너무 슬펐어요ㅠㅠ 다음주 빨리 왔으면~~ 아!! 다음주 방송은 9시 20분으로 당겨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