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2 07:19




윤시윤 주연의 제빵왕 김탁구가 신데렐라 언니 후속 드라마로 방송이 되었는데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논란의 불씨를 안고 출발한 듯 싶습니다. 불륜이 빚은 출생의 비밀과 남아 선호사상이라는 막장코드가 거침없이 그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안방으로 밀고 들어온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들의 호연이 막장이라는 설정을 무색케 할만큼 좋더군요. 특히 어린 탁구 역을 맡은 오재무군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귀티나는 얼굴에 똑부러진 말투, 총기있어 보이는 눈매가 후일 제빵업계의 1인자가 될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성인역으로 윤시윤이 오재무의 캐릭터를 어떻게 이어갈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70년대 경제개발기가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라고 해서인지 드라마 곳곳에 장치된 낡은 시대적 사고방식의 잔재들이 눈에 띄었는데, 아들 못낳는 며느리를 구박하는 모습이나 집에서 일하는 보모 여자를 겁탈하는 주인집 남자 등의 설정은 당시의 시대상으로는 드문 일은 아니었기에, 드라마틱한 장치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남녀 차별이라고 비난을 할지도 모르지만, 극중 인숙의 맞바람은 구일중의 겁탈에 비해 가히 막장급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구일중(전광렬)이 미순(전미선)을 겁탈해서 아이를 가지게 한 것은 한 순간 남자의 욕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서인숙(전인화)이 한승재(정성모)를 유혹하는 장면은 욕망이 낳은 불행의 씨앗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불륜이라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지만, 인숙의 부도덕은 그 출발이 시어머니로부터 아들을 낳지 못하는 며느리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노와 거성가에 대한 야망까지 숨겨져 있었기에 섬뜩할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안방에서 만나게 된 전인화가 악역이라서 조금 놀랐네요.
거성식품 구일중 회장을 중심으로 한 모든 인물들을 면면히 따져보면 결코 제대로 된 인물들은 한 사람도 없어 보입니다. 당시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남아 선호사상이 뿌리 깊은 구일중의 노모 홍여사(정혜선), 차갑고 잔정없어 보이는 자수성가형의 인물 구일중(전광렬), 속물적이고 인품은 없어 보이는 서인숙(전인화), 친구이자 회장의 부인과 놀아나고 더 큰 야욕을 꿈꾸는 한승재(정성모) 등 비뚤어지고 굴절된 인간상은 이 드라마의 화려한 겉포장 속에 감춰진 욕망의 실체들입니다. 마치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는 한 왕가의 야사를 보는 느낌입니다. 왕은 후궁으로부터 아들을 얻고, 왕비는 신하와 놀아나 씨다른 왕자를 얻은 콩가루 왕가의 이야기인 셈이지요.
아버지가 거성식품 구일중 회장임을 알게 된 탁구가 거성가로 옮기면서 불륜의 씨들이 왕좌를 놓고 대결하게 되는 뻔한 스토리는 결국 진짜왕자와 가짜왕자와의 싸움이야기입니다. 혈통주의라는 드라마의 한계를 시작부터 안고 출발하게 된 것이지요. 어린 탁구와 어린 마준의 성품이 명품과 짝퉁처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을 통해 승자는 벌써부터 갈려있다고 봐야 겠지요. 더구나 탁구에게 빵 굽는 냄새만으로도 그 종류를 알아맞추는 특출난 후각까지 갖추고 있다는 설정으로 피는 못 속인다는 것을 다소 촌스럽게 여겨질 정도로 엮어 놓았습니다.
드라마의 파국적인 위험은 마준이에게 있을 듯합니다.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마준과 인숙, 그리고 한승재의 파멸이 눈에 훤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음모와 야욕이 꿈틀거리는 인간들의 추잡한 싸움으로 갈 수밖에는 없는 설정이에요. 마준이를 거성가의 주인으로 세우기 위해 인숙과 승재가 탁구를 핍박하고, 그 생명까지 노릴 위험성이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마준의 출생의 비밀은 이 드라마의 파국적 결말을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드라마의 갈등구조이자 한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이 드라마에는 곳곳에 막장급으로 재미있는 설정들이 넘쳐나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 큰 이유 하나가 중년 4인방의 복잡한 애정관계입니다. 제가 유심히 보는 인물은 구일중과 한승재라는 인물이에요. 사랑하는 여자를 친구이자 모시고 있는 회사 주인에게 빼앗기고도 곁을 떠나지 않았던 한승재는, 첫사랑이었던 인숙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배신과 야욕의 인물로 추락하고 마는 인물입니다. 인숙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마준을 거성가의 주인자리에 앉히기 위해 더 몸을 낮추는 욕망 덩어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의 정부인 서인숙과 공모해서 말이지요. 친구와의 우정, 고아인 자신을 거둬준 은혜까지 버릴 정도로 남의 여자가 돼 버린 옛 애인 인숙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지, 오직 자신의 피가 흐르는 마준이를 거성의 주인으로 만들기 위해 배신과 파멸의 길을 선택한 것인지, 한승재는 김탁구의 인생에 직간접적으로 여러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가장 관심가는 인물이 구일중(전광렬)입니다. 구일중은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없는 차가운 이미지가 엿보이는데요, 그에게 가정과 아내라는 것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옷을 입은 듯해 보였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사연이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나오겠지만, 애정없는 결혼, 그리고 아예 아내 서인숙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전혀 없는 듯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서인숙에 대해 어떤 사유인지 정머리가 다 떨어져 버린 듯한 표정이더라고요. 그것이 자신의 친구이자 충복인 한승재와의 과거 관계때문인지, 고부간의 갈등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서인숙의 모자라 보이는 인품과 교양때문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지만, 구일중이라는 인물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부인과 친구와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는 듯한 눈초리,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자신의 부인과 한승재를 눈여겨 보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구일중이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말이지요.
30회라는 비교적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드라마의 초반부에 관심을 집중시킨 인물을 꼽으라면, 저는 김탁구의 아역인 오재무군을 꼽고 싶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아역연기자라고 보기에 무서울 정도로 연기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상도 사투리 구사력도 좋고, 무엇보다 당당한 눈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인들 배우 틈에서 전혀 기가 죽지 않는 모습에 어린 배우지만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더라고요. 차세대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연기와 대사구사력, 눈빛연기가 빛나 보였습니다. 내공있는 중년배우들보다 더 드라마에 몰입하게 하는 캐릭터를 보여주어서 저는 제빵왕 김탁구의 초반 인기를 확실히 잡아 줄 배우가 어린 김탁구인 것 같더라고요.  
기존의 출생의 비밀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일찍 비밀을 터뜨림으로써, 굴러들어 온 진짜 참돌 탁구의 성장과정을 보여줄 듯 한데요, 제빵왕 김탁구를 보며 한가지 의문이 드는 점은 '왜 구탁구가 아닌 김탁구일까?' 입니다. 구일중 회장의 아들임에도 김탁구라는 이름을 드라마 타이틀로 내세운 것은, 탁구가 아버지 구일중이 일군 것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일궈간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 같아 보입니다. 할머니 홍여사가 "자기 손으로 이룬 것이 아니면 차고 넘치게 물려준다 해도 그것을 담을 그릇이 못되면 절대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네가 받을 그릇이 못되면 결국 다 잃어버리고 말거야"라며 어린 마준이 종아리를 때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아마도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일 듯 싶습니다.
피는 못 속인다는 다소 진부한 혈통주의가 흐르는 드라마이지만, 어린 탁구 역할을 하는 오재무의 당돌한 듯 당당한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는, 비뚫어진 욕망으로 일그러져 가는 캐릭터들 속에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듯합니다. 어린 나이인데 말주변도 좋고,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너무 어른스러워서, 초등학생이라기 보다는 위인전에서 읽은 위인들의 범상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는 듯 살짝 과장스러워 보이지만, 김탁구 역의 오재무군의 연기는 좋은 가마에서 잘 구어진 도자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장래 좋은 연기자로 클 수 있을 훌륭한 아역배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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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5
  1. 미스터브랜드 2010.06.12 07: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아역배우들이 그저 성인배우들을 서포트하는 정도에 그쳤는데 요즘은 극중 사실감을 더하기위한 역할이 커짐으로..아역배우들의 연기도 점점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은 아역배우들이 대부분 연기지도를 충실히 받고 나오서 인지 끼있는 아역들이 많네요. 아역 연기자들이 초반 시청률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탁구 역의 아역이 참 잘하더라고요.^^*

  2. 2010.06.12 07: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게 걱정이랍니다. 메인 주인공은 처음일 듯 싶어서요. 그래도 밝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모습은 예전 준혁학생 캐릭터와도 좀 맞을 듯 싶기도 해요^^*

  3. *저녁노을* 2010.06.12 08: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이두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중 하나네요.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10.06.12 11:56 신고 address edit & del

      노을님 김탁구 보시는구나..저는 나쁜남자랑 김탁구 다 보고 있는데 둘 다 재미있네요.
      노을님 주말 잘 보내세요^^*

  4. pennpenn 2010.06.12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내면을 잘 정리하셨어요~

    • 초록누리 2010.06.12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펜펜님 리뷰도 기대할게요. 주말 자 ㄹ보내세요..오늘은 축구때문에 무지 흥분되는 날 같아요. 떨리기도 하고요. 여기는 지금 밤이라 저는 아침에 경기를 보게 될 것 같은데 목청껏 응원하려고요.ㅎ

  5. 카타리나^^ 2010.06.12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자꾸 마준이게 시선이 가요
    불쌍한 마준이...흑흑..
    전 이제부터 마준이를 응원할까...하는 생각을 ㅎㅎ

    • 초록누리 2010.06.12 11:53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준이는 주원 나오면 그때부터 생각해 볼래요. ㅎㅎㅎ
      아역배우는 전 탁구에게 더 마음이.;;;

  6. 자기관리 2010.06.12 09: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깔끔하게 정리하신글 잘보고 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 초록누리 2010.06.12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 아자아자 대한민국 화이팅!!!

  7. 2010.06.12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51 신고 address edit & del

      구일중이 김미순을 좋아하지 않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한 번 관계가 있고 부터는 미순과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인숙의 성격보다는 온순하고 순종적인 미순이에게 위안같은 것을 느꼈을 듯싶어요.
      그래도 음...뭐랄까 부인이 출산한 날 술먹고 보모와 하루밤을 지낸 것은 제게는 좀 충격적이었답니다.
      큰일났다...아,,,아니네요...생각해보니 우리 선수들 남아공에 있는데..잠시 축구 어떡하나 걱정을 했네요. 거리 응원전 나설 붉은 악마들이 비에 젖겠네요. 축구 경기 시간에는 비 그쳤으면 좋겠어요^^*

  8. 2010.06.12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맞아요. 저도 그래서 본문에 당시의 상황으로는 이해간다는 표현을 썼답니다. 제가 이 드라마에서 굳이 막장요소를 찾은 것은 인숙의 맞바람 부분이에요. 그 의도와 상황이 조금 그랬어요. 앞으로 두 사람이 마준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도 무리수를 둘 것도 같아 보여요. 그래도 탁구의 긍정적이고 밝고, 반듯한 성격이 그 부분을 많이 커버해 줄것이고 더 대조적으로 탁구의 성품을 드러내 보일 것 같아요.^^*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9. 에바 2010.06.12 12:1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이 참 편안하게 읽힙니다. 조목조목 짚어주면서도 부드럽게 이어져 눈이 절로 움직이게 되는군요. 부럽네요^^
    제가 관심있게 봤던 부분인데... 마준이 모와 탁구 모의 양육방법이 서로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다 자식을 애지중지 사랑하는 것은 같은데 탁구 모가 탁구를 기르는 모습을 보면 구중일의 성격으로 마음에 둘만한 여인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탁구 모의 비중은 별로 크지 않은가봐요. 홈페이지 등장인물에도 안 나와있는 것을 보면..

  10. 탁구어린이 2010.06.12 17:43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닮지 않았네요. 입매며 눈매가 쏙이던데. 전 재방송을 무심코 틀다 어느 방송산지도 모르고. 나쁜남자의 어린시절을 보야주나 했네요.

  11. 둔필승총 2010.06.12 18:25 address edit & del reply

    크하, 누리님이 또 보석을 획득하셨네요.^^
    대~ 한 민국. 오, 필승 코리압니다.~~

  12. 2010.06.12 19: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14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은 나쁜남자를 보기 때문에 제빵왕 김탁구 재방으로 봤는데
    김탁구 아역배우를 보고 놀랐어요.
    능청스럽게 연기를 너무 잘해서요. ^^
    이름이 오재무였군요.
    오재무군 제빵왕 김탁구가 데뷔작이라는데 연기를 넘 잘하는 거 같아요.
    앞으로 1-2회 정도 더 출연할 거 같은데 어린 김탁구의 모습이
    내내 생각날 거 같습니다. ㅎ

  14. ㅋㅋㅋㅋ 2010.06.17 15:56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어디서 저런 보석같은 아이를 데려다 놓았을까요?

    느물느물하다가, 똘망똘망하다가, 한없이 귀엽다가 가슴떨리게 의젓하다가,,

    암튼,,우습지만,
    아역배우에게 이렇게 가슴 콩당대며 몰두하기는 첨인것같네요.

  15. 오재무 팬클럽회원 2010.06.23 09:40 address edit & del reply

    오재무...김탁구 아역
    연기를 보고 있으면 왠지모르게 가슴이 짜안하면서 뭉클하면서 눈물을 머금게 만드네요
    작가님과 감독님의 연출도 좋치만,
    오재무의 연기와 대사를 들으면 어릴적 힘들때가 생각나면서
    왠지 모르게 제가 오재무인양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멋지고 꼭 성공하길 바라고싶은 아역배우네요

    오재무 팬클럽만들어서 회원가입하고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의 닉네임도 오재무팬클럽회원 ^^

  16. 티몽 2010.06.24 23:2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어린탁구 오재무군이 넘 좋네요 어린것이 어찌나 똘방지게 연기를 잘하던지...^^
    하지만 부인이 출산한 바로 그날 보모를 겁탈한 전광렬은 한순간의 욕정일 뿐이고 맞바람을 핀 전인화는 막장이라는건 좀 그렇네요~
    전 보모가 탁구데리고 집에 온 장면에서 아들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무작정 강요하는 시어머니와 두집살림이라도 하오?라는 전광렬이 참 뻔뻔해보였는데...그때만큼은 전인화가 좀 안쓰럽더라구요ㅜ

  17. 티몽 2010.06.24 23:2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어린탁구 오재무군이 넘 좋네요 어린것이 어찌나 똘방지게 연기를 잘하던지...^^
    하지만 부인이 출산한 바로 그날 보모를 겁탈한 전광렬은 한순간의 욕정일 뿐이고 맞바람을 핀 전인화는 막장이라는건 좀 그렇네요~
    전 보모가 탁구데리고 집에 온 장면에서 아들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무작정 강요하는 시어머니와 두집살림이라도 하오?라는 전광렬이 참 뻔뻔해보였는데...그때만큼은 전인화가 좀 안쓰럽더라구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