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5 07:36




의주에 온 장희재와 맞닥뜨린 동이는 귀양 온 심운택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나 싶었는데, 결국은 장희재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잡히게 되나 봅니다. 장희재가 하필이면 동이가 있는 의주땅에, 그것도 동이가 몸담고 있는 상단 변행수를 통해 역관을 만나, 모종의 거래를 하는 우연은 드라마니까 가능하겠지요. 그것보다 기막힌 우연은 드라마 초반 동이를 장악원에 넣어 주고 사라져 버린 기생 설희와의 만남이었지만요.
나쁜 장희재 놈 눈에 보이는 게 없는지, 조카의 세자책봉 고명을 위해서라면 군사기밀까지 청국에 팔아 넘기려고 합니다. 게다가 심운택을 통해 도성에 소식을 알리려 한 동이의 서찰까지 가로채 우편물을 사전검열하는 월권행위까지 저지르고 있으니, 가히 장씨 남매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스러웠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었지요.
장희재가 청사신과 거래하려는 것이 조선의 군사기밀임을 알게 된 동이는 한시바삐 도성으로 가서 알리기 위해 보따리를 싸지만, 장희재에 의해 불들리고 맙니다. 어서 서용기 종사관과 차천수가 와서 구해야 할텐데, 동이와 심운택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듯 싶네요. 물론 불사신 동이는 끄떡않고 살아 나겠지만요.  
동이가 평안도 의주에서 심운택(김동윤)과 함께 장희재가 의주에 왜 왔는지 알아 내려고 하는 동안, 도성의 궁궐에서는 보이지 않는 소용돌이가 일고 있지요. 사씨남정기를 읽은 숙종이 인현왕후를 쫓아낸데 일말의 후회를 하는 뉘앙스를 풍겼고, 눈치 빠른 중신들은 숙종의 심정변화를 해석하기 바쁩니다. 물론 X줄타는 사람들은 중전 장씨의 측근인 남인세력들이지요. 중전 장씨는 청으로부터 세자 책봉 고명을 받으면 더 이상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태평스럽지만, 주상전하가 동이를 은밀히 찾고 있다는 보고에 그녀의 속도 타들어 갑니다.
동이를 찾고 있던 것인지 알기 위해 숙종의 처소에 들른 장희빈은 임자잃은 꽃가죽신 당혜를 발견하고는 숙종의 멀어진 마음을 확인하고는 눈물을 떨구고 맙니다. "심중에 동이를 묻어 두고, 그토록 애타게 그 아이를 찾으면서 저를 향해 거짓 미소를 보이셨던 것입니까?"(궁금하면 숙종의 답을 대신해 주겠습니다: 거짓 미소까지는 아니고.. 그게..그러니까...그래, 그렇다. 어쩔래?)
중전장씨는 보다 확실하게 인현왕후를 없애기 위해 은밀히 일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믿음직한 끄나풀이 된 감찰부 최고상궁 유상궁에게 복위를 꾀했다는 죄목과 더불어 아주 죽여 버리라고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명을 내리지요. "백가지 증험을 들이대 봐라. 폐비가 죽어 버리면 증험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면서요. 중전 장씨의 계략에 인현왕후의 복위는 또다시 난관에 빠지게 생겼습니다. 동이마저 장희재에게 붙잡혔으니, 큰일이네요. 
그나저나 숙종의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얼굴에 화색도 안돌고, 그새 얼굴이 반쪽이 된 듯 수척해지고, 수심이 가득합니다. 서종사관에게 은밀히 동이를 찾아보라고 했지만, 동이에 대한 소식은 함흥차사 마냥 소식이 없고, 다급한 숙종은 서용기를 직접 만나 진척상황을 점검하기 까지 하지요. 동이의 이름이 쓰인 돌편지를 보고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는 숙종은 제발 동이가 살아있기만을 바랍니다. 마음 속에서는 수천가지 질문이 쏟아집니다. "대체 의주 그 먼데까지 왜 간 게야? 왜 즉각 내게 달려 오지 않았느냐? 몸은 다친데 없느냐? 밥은 안 굶고 있느냐? 돌아오면 매일같이 어식을 하사할테니 얼른 와라." 등등의 말들이 번개처럼 숙종의 마음을 후비고 갑니다.  
그런데 이번 회에 평양기생이었던 설희가 의주 기방의 행수가 되어 동이와 해후하고, 결정적으로 장희재의 죄상을 알아내는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어째 밋밋한 기생행수라서 적잖이 실망을 했네요. 장희재의 수하에 의해 붙들리게 될 찰나, 동이가 설희에게 다급하게 "저, 천동이에요. 저 모르시겠어요? 변가상단에서 일하고 있는 종, 한양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라며 미친 척하고 찔러보는 대목에서는 다소 실소를 금하지 못하겠더군요. 기억력 뛰어난 동이가 설희를 알아보고 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무턱대고 아는 체 했다는 말에 동이답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 동이를 보면서 여자 연기자들 중에 강한 캐릭터가 없이 너무나 평면적이라는 점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동이의 등장인물 중 장희재와 심운택, 그리고 영달이와 황주부를 빼고는 개성있는 캐릭터를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물론 남자 배우 중 단연 개성넘치는 숙종 지진희가 극의 재미 반을 살려내고 있지만 말입니다. 급부상한 매력남 상선영감도 빼놓을 수 없고요.
그 중 가장 캐릭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 초반부 새롭게 재조명된 캐릭터라고 기대를 모았던 장희빈인 것 같습니다. 기생 설희의 재등장도 동이와의 만남만을 위해 반짝 등장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강렬하지는 않았고요. 드라마의 주인공인 동이의 캐릭터는 워낙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고, 중구난방으로 설치고 다니기에, 동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동적일 수 밖에 없지만, 동이의 감정선보다는 상황이 입체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기대하고 보고 있었던 캐릭터는 장희빈인데요, 갈수록 같은 이미지만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부의 강렬하면서도, 품격있었던 장희빈은 갈수록 캐릭터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 같습니다. 숙종의 여인들을 다룬 모든 사극에서 장희빈의 해석은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그 이미지가 오랜시간 동안 각인되어 왔는데, 이번 장희빈은 아직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드라마 초반 이병훈 감독의 손에서 새로 탄생할 장희빈은 품위있고, 우아한 장희빈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25회가 진행되는 동안 품위와 우아가 발목을 잡고, 오히려 더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캐릭터가 장희빈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희빈은 동이를 버리고 인현왕후를 폐비시키는 음모 과정을 거친 후 좀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빛과 그림자로 동이와 장희빈의 캐릭터가 대립적으로 설정되었을 때부터 장희빈은 악역이고, 패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장희빈은 끝까지 자신이 패자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인물이었고, 사약을 받는 순간까지 독기를 버리지 않았던 인물로 기록되어 있지요. 인현왕후가 복위되고서도 취선당에 신당을 차리고 저주를 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발악을 떨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동이에서의 장희빈은 이미 패자가 된 듯한 인물로 강렬함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번회 당혜를 보고서도 장희빈은 사랑을 잃은 슬픔만 간접적으로 그녀의 방백을 통해서 표현했을 뿐이에요. 이는 장희빈을 연기하는 이소연이 스스로 '품위있고 우아한 장희빈'이라는 캐릭터의 한계에 갇혀 더 이상의 감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장희빈 캐릭터의 매력은 가시돋힌 장미인데, 지금의 이소연에게서는 장미의 향만 느껴질 뿐입니다. 장미로서의 장희빈을 표현하는 이소연의 연기는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시를 표현하는 부분은 조금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장희빈이 지난회 벌컥 화를 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서슬퍼런 한기가 느껴졌어야 했는데, 표정만 사납게 지었을 뿐 크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이번 회 숙종이 동이를 위해 준비한 당혜를 보면서도 실연당한 듯한 여인의 슬픔만이 감지되었을 뿐, 장희빈에게서 뗄 수없는 투기의 표정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슬픔과 분노, 투기가 함께 묻어나오는 감정표현을 보여 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감찰부 유상궁에게 인현왕후가 복위를 꾀하려 한다는 증험을 만들라는 대목에서도, 그리고 인현왕후를 죽이라는 암묵적인 명을 내릴 때 조차도, 장희빈의 표정은 다른 장면들에서의 표정과 같았어요. 이런 장면에서는 여배우들이 표현하기 쉬운, 특히 눈이 큰 이소연이기에 더 강점일 수 있는 눈빛의 변화를 통해 강하게 보여 주었어야 했는데, 너무 우아를 지키려다 보니 오히려 사실적인 감정표현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배우 이소연의 눈을 볼때마다 감정표현에 상당히 유리한 눈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왔어요. 상대방을 정면에서 바라보며 쏘는 듯한 눈빛은 특히 그녀가 연기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눈빛이에요. 그런데 그 눈빛의 한계는 눈을 동그랗게 뜨면 화를 내거나, 사나운 표정이 되지만, 독기를 품고 냉기를 폴폴 넘치게 하기에는 부족하지요. 이소연의 눈빛연기를 보다보면 느끼는 점 하나가 머리와 눈동자가 같은 궤도로 움직인다는 점이에요. 눈동자의 변화와 함께 고개를 항상 살짝 돌려주는데, 고개를 돌림으로써 독해 보여야 할 눈빛은 상대적으로 감해져 버립니다. 그러다보니 장희빈의 새로운 캐릭터 '품위와 우아'를 죽어라고 지키기 위해, 상황에 따라 폭발시켜야 할 감정선도 그녀가 가진 매력적인 눈에 비해 약하게 표현될 때가 많고요.
장희빈의 현재 상황은 여름에 독을 가득 품은 뱀이어야 하는데, 동면을 취하려는 뱀 같아요. 장희빈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는 것은 그 독기 품은 뱀을 자꾸 우아와 품위 속에 한정시키려 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희빈이 숙종을 치맛폭에서 데리고 놀았는지, 숙종이 양다리 세다리 걸쳐가며 장희빈의 치맛폭을 이용했는지는 350년전의 숙종과 장희빈만이 알겠지만, 명문가의 여식도 아닌 장희빈이 한 나라의 국모 자리에 앉았다는 것은 그만큼 배포와 그릇이 컸었다는 것을 말하겠지요. 아마 현세에 태어났다면 한 나라를 주무를 수 있을 만한 여걸이었을 겁니다. 장희빈이 교태전으로 처소를 옮기고, 후원 연못가에 피어있던 금낭화를 보며 했던 말이 장희빈을 성격을 가장 잘 나타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작고 여린 꽃은 싫구나. 난 활짝 핀 꽃이 좋다. 결국 언젠가는 지게 되더라도 말이다" 라며 취선당의 모란을 옮기라는 대사가 있었지요. 물론 장희빈이 꿈속에서 했던 말이지만요.
드라마에서 동이와 인현왕후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굳이 필요없는 캐릭터에요. 인현왕후도 나름 강한 왕비의 모습도 보여 주었지만, 앞으로 환궁해서는 시름시름 앓는 모습을 주로 보여줄 듯 싶고, 천방지축 동이야 항상 활짝 핀 꽃처럼 방긋방긋 기분좋은 미소를 머금을 것이고요. 표독스러웠던 명성대비마저 드라마에서 하차했으니, 이제는 드라마 동이의 긴장감을 살려 줄 인물로 장희빈의 캐릭터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아와 품위도 좋지만, 악랄하고 투기로 눈이 뒤집힌 장희빈의 가시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장희빈은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 없는 인물일 수 밖에 없습니다. 드라마 초반 지적인 장희빈의 모습도 얼핏 보였지만, 이제는 독기 품은 뱀의 모습으로 강렬하게 변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소연이 만들어 가고 있는 장희빈이라는 매럭적인 인물이 입체적이지 못하고, 뭔가 빠진 듯한 캐릭터가 되어가는 이유는 동이를 부각시켜야 하는 제작진의 고민도 반영되었겠지만, 이소연이 더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품위있고 우아한 장희빈 속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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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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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기관리 2010.06.15 10: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잘보고 갑니다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거 같아요 ^^

  3. 옥이(김진옥) 2010.06.15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장희빈...아무래도...많은여배우들이 탐내는 배우이고...
    어려운 배역이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소소한 일상1 2010.06.15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님 메인 축하드립니다.^^이소연 너무 예쁜데 조금만 무서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면 최고일 것 같아요.ㅎㅎ

  5. 장희빈 정도는 뭐ㅣ.. 2010.06.15 10:3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동이'역의 한효주가 너무 겉도는 것 같아서 다른 연기자 나올 때에는 숨을 좀 고르게 되던데요. 이소연 정도면 그래도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물론 2%를 더 채워준다면 좋겠지만.. 어제도 그렇지만 우연들이 계속 겹치니까 짜증스럽더라구요.

  6. DKDL 2010.06.15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라 저도 어제 방송보면서 딱 이 생각을 했는데 신기하네요.
    이소연의 전작인 아내의 유혹 2탄 (갑자기 제목은 생각이 안나네요)
    거기서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통해 연기력을 높게 봤던지라
    이번 동이의 장희빈 역할도 잘어울리겠다 잘소화해내겠다 기대했는데
    갈수록 눈만 크게 뜨지 뭔 매력이 없어지네요..
    특히 어제 방송에서는 그게 더 심하게 두드러지더라구요...
    뭔가 계기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7. 朱雀 2010.06.15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8. 악독한 장희빈에만 익숙해져 있는듯 합니다.. 2010.06.15 10:5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 우아하고 기품 있는.. 무엇보다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 아닌 장희빈에 싱거움을 느끼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그에 반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저로서는 악독하고 사납기만 한 장희빈이야 질릴만큼 봤기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니라고 하지만 원래부터 마냥 악독하지만은 않은 여러 모습을 가진 캐릭터인듯 합니다.

    동이속 희빈장씨는 사랑도 했던 사람이고, 고고하게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가던 동이가 첫눈에 반할 만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랬던 희빈장씨가 상황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연인의 변심앞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이소연씨가 굉장히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사실 이소연씨의 연기는 동이 주연배우들 중에서도 첫손가락에 꼽아도 될만큼 훌륭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은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 성격 자체에 대한 호불호 같습니다.

    • 정인 2010.06.15 11:50 address edit & del

      동감!

  9. 치즈 2010.06.15 10:54 address edit & del reply

    별기대는 안했지만 시청률이 말해주는것같아요.이제껏 이 감독님의 시청률에 비해;;
    암튼 역시나 뻔한 스토리에 너무 동이위주로 돌아가는 상황들;; 18회까지 보고 안보는데;;
    전 차라리 김혜수씨의 장희빈 재방은 한 벌써 3번은 봤지만 전혀 안질리는데;;이건 뭐...기대시켜놓고 실망감만주고...

    • ... 2010.06.15 14:23 address edit & del

      시청률 말씀하셔서 말인데 이병훈pd의 전작인 허준, 대장금을 제하고서는 가장 잘나오고 있습니다. 이산보다도 빠른 상승세구요.
      김혜수씨 장희빈 같은 경우 당시 평이 꽤나 안좋은걸로 기억하는데 님은 좋게 보셨다니, 단순 취향의 차이인듯 싶군요.

  10. 김정현 2010.06.15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전 드라마들로 인해 굳어져 온 캐릭의 특성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희빈의 성격은 어때야 하는가?? 악독한가?? 아님 선한가?? 그걸 잡는 건 작가의 몫이고요 이 드라마도 그렇지만 항상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부분을 표현해내려 하면 항상 연기 못하느니 작가나 감독이 이상하다드니 말들일 많더군요 태왕사신기도 욕 많이 먹었고 지금 김수로왕 욕하는 사람도 많은 걸로 알고... 새로운 시각과 이럴수도 있겠다란 사고부터 넓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 시청률은 잘나오는데? 2010.06.15 11:08 address edit & del reply

    31퍼다;;(월요일꺼 전국)
    이산이 최고시청률35찍고 하락세 뜬것과 아직 반도 안나간 드라마가 31이면 시청률은
    잘나온다는거지. 재미가 대장금보다 떨어진다는게 슬플뿐

    • 이산하고 비교하긴 좀 그런게 2010.06.22 03:12 address edit & del

      이산은 타방송사의 사극이 시청률 20%찍을 때 방영시작
      동이의 경우 경쟁작이 없죠;;
      그나마 대작이라는 자이언트는 늦게 시작한데다
      시작하기도전에 맹박이드라마라고 난리난리
      이병훈피디님 전작들에 비하면 피부로 와닿는 인기가 부족한듯해요

  12. 이소연의 연기자체는 너무 좋습니다.. 2010.06.15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글 문장에서 <우아와 품위도 좋지만, 악랄하고 투기로 눈이 뒤집힌 장희빈의 가시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부분이 글쓴분의 생각을 말해주고 있네요.
    그냥 악랄한 장희빈이 아니라서 성에 안찬다는 것밖에 안되는듯-_-;;

  13. 하얀 비 2010.06.15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하기 힘든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데, 그 내면의 다이내믹함을 이소연 씨가 잘 표현주었으면 하네요. 그나저나, 어제 못봐서 무척 아쉽습니다.

  14. 둔필승총 2010.06.15 15:39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역시 예리한 누리님. ^^
    장희빈 좀 더 지켜보야죠.~~

  15. 민들레의자세 2010.06.15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사극치고 동이의 연기는 임금 앞에서도 그렇고 다른 분들 앞에서도 그렇고 너무 가볍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트콤적인 표정이 너무 많이 가미돼 한 번씩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표정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햇습니다.

    지진희 정도의 표정과 말투는 적절해 보이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한효주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작가나 감독이 원래 그런 캐릭터를 원했던건지..
    암튼 지진희 정말 매력있는 임금입니다. ^^

  16. 사실 2010.06.15 15:57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연기의 한계로 치자면 히로인을 연기하고 있는 한효주가 더 심각하죠.. 이소연의 연기는 괜찮은데 딱 2프로부족한 느낌이고..근데 이게 연기력 문제라기보단 극본상,캐릭터상 문제 같구요. 동이 연기는 초반부터 총체적 난국..ㅜㅜ 숙종역 지진희가 같이 나오는 씬들에선 안들키고 있지만, 그 외의 동이 나오는 장면들 보면 참.....

  17. Tvian 2010.06.15 16:49 address edit & del reply

    iMBC <동이>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포스트가 소개되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tv/drama/dongyi/tvfun/

  18. crazy 2010.06.15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소연 다 이쁜데 치열도 한쪽으로 쏠려 있고, 각도 잘못 잡으면 얼굴 좌측이 너무 크다.
    어떨 때 각도 잘 잡히면 정말 완전 좌우비대칭 얼굴임.

  19. 갓쉰동 2010.06.16 06: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표독해지는 과정이겠거니 합니당.. 저는.. 사람이 어떻게 바뀌는가..

  20. 괜찮은데 2010.06.22 01:5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색함도 없었고 이소연 연기 괜찮은데 장희빈역 그럼 소리지르고 악쓰고 그래야 연기 잘하는건가 오히려 저런 장희빈이 실제인물과 유사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너무 시청자가 선악대립되는 구조만 생각하는 편견에 사로잡힌듯 이 글쓴이도 마찬가지이고

  21. 흐음,, 2010.09.23 17:45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래도 전에 연기했던 배우들은 '장희빈'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그 역할에 충실에야 하는 드라마에 나왔기 때문에 (장희빈이 주연)이지 않을까요? 악하고 표독스럽고 크고 눈에 띄게 연기해야만 했을겁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주목받기 위해서요. 하지만 이번에는 장희빈도 아니고 인현왕후도 아닌 숙빈최씨 '동이'가 주연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끊임없이 독해지고 더 사악해지고 미쳐버려가는 장희빈을 너무 도드라지게 그려냈더라면 '주인공'을 묻히게 만들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출팀과 대본팀에서 다 만들어낸거같은데요? 이소연씨는 1:1로 감독이랑 같이 연습까지 했다던데.... ^^ 제 생각입니당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