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5 15:07




태라의 건욱을 향하는 마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고, 재인의 건욱에 대한 새로운 감정마저 감지되면서 드라마 나쁜남자가 심건욱의 복수극 퍼줄맞추기에 이어, 새롭게 감정 퍼즐맞추기까지 복잡하게 스토리가 변하기 시작했는데요, 파국을 향해 가는 주인공들의 격정적인 감정 못지않게 등에 흉터가 있는 남자를 봤다는 재인의 증언으로 곽반장의 수사가 건욱을 향해 조여오기 시작했습니다. 
건욱에게 향하는 태라의 감정, 태라와 건욱의 관계를 알게 된 모네, 태성이 재인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쁜남자 속 복잡한 애정관계만큼 그 전개도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잘 짜여진 심건욱의 복수극이 어디선가부터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는데요, 재인이 알게 된 비밀이 건욱의 복수질주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복병이 될 것 같습니다. 
건욱의 전화로 만취한 홍태성을 데리고 태성의 집으로 간 재인은 술에 떡이 된 태성에게 주스를 권하다 옷에 주스를 엎질러 버립니다. 젖은 옷때문에 태성의 와이셔츠를 입고, 무슨 수작인지조차도 이해 안가게 태성이 누워있는 쇼파에 앉는 재인입니다. 나한테 잘해주지 말라며, 누구를 만나든 상처를 주는 놈이라며 태성은 재인을 문밖으로 쫓아내 버리지요. 그 와중에도 손에 꼭 쥐고 나온 핸드폰은 건욱에게로 연결되고, 쏜살같이 달려온 건욱이 윗옷을 벗어 허리에 묶어 줍니다. 신까지 벗어주고 말이지요.
거리에서 건욱과 멋드러지게 걷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재인이 태성의 셔츠로 갈아입고 술 취한 남자 앞을 서성이며 쇼파에 앉는 모습이나 남의 집을 힐끔거리고 구경하는 것이 속물적이라기 보다는 수준 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혹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유치하다는 생각? 
나쁜남자를 나쁘게 만드는 옥에 티들이 이런 유치한 설정들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건욱 역시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설정도 조금 우스웠어요. 여튼 도로 한복판을 건너는 김남길과 한가인의 장면은 화보처럼 멋있었으니 또 할 말은 없지만요.
재인에게 옷과 구두를 골라주는 건욱, 재인은 건욱에게 자신의 마음이 점점 쏠리고 있음을 느낍니다. 건욱의 머리를 향하던 손을 결국 거둬 버리고 마는 재인입니다. 재인에게 건욱은 모네의 남자친구이기에 가까이 다가서면 안되는 사람일 뿐이지요. 국밥집에서 밥을 먹으면 건욱이 재인에게 말하지요. 밥 힘으로 홍태성을 잡으라고요. 자신의 초라함때문인지 건욱에 대한 감사의 마음때문이지 알 수 없는 재인의 눈에 눈물만 고이고, 그렇게 밥을 꾸역꾸역 밀어넣는 재인입니다.
재인의 마음에 건욱이 들어왔는데, 묘하게도 건욱의 비밀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것이 두 사람의 아픔을 예고합니다. 최선영이 죽던 날 재인의 차에 뛰어든 남자의 등에 길게 나있던 흉터, 재인은 건욱의 집에서 우연히 그 상처를 보게 되지요. 아직은 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건욱에게서 발견되는 의문투성들은 재인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사는 집도 그렇고, 재인에 대한 마음도 관심인지, 친구로서의 감정인지 조차도 모호합니다. 태성에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의도가 무엇인지 까지 재인에게 비치는 건욱은 전혀 낯선 사람입니다.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다가오는 것에 대한 낯설음. 그럼에도 기대고 싶은 편안함이 재인을 신경쓰이게 합니다.
문재인의 감정선에 비해 태라의 감정선은 눈빛만으로도 격한 감정이 다 전달될 정도로 뇌쇄적이고 뜨겁습니다. 건욱과의 키스가 계속적으로 떠오르는 태라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요가를 해 보지만, 이내 무너지고 맙니다. 빗속에서 전해지던 온몸의 세포를 깨우듯 짜릿하게 느껴지던 건욱의 손길을 떠올리고는 화끈거리는 태라입니다. 떨쳐버리고 싶으면서도, 머리 속을 지우는 지우개가 있다면 다 지워버리고 싶은 심건욱의 목소리, 그에 대한 기억들은 지워버리려고 할수록 더욱 생생하게 태라의 가슴을 뛰게 만들지요. 
태라는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태라를 두렵게 하는 것은 안정적인 가정과 해신그룹의 장녀라는 사회적 위치만이 아닐 거예요. 사랑에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앞서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글거리는 불꽃을 보면 손으로 잡아 보고 싶은 충동이 이는데, 태라의 심정이 춤추는 불꽃을 손을 내밀어 잡을까 말까 하는 그런 감정이에요. 
어린 아이들을 보면 케익에 꼽힌 초를 보고 불꽃을 잡기 위해 무턱대고 손을 내밀지요. 뜨겁다는 것을 모르고 화려한 촛불에 무턱대고 다가가듯이 말이지요. 뜨겁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린 아이들 표정을 보면 무서워 하면서도 눈길은 불꽃을 잡아보고 싶은 생각이 읽혀집니다. 태라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렬한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건욱이라는 불꽃을 잡아보고 싶어한다는....
모네에게 상처주지 말라며 건욱에게 떠나라고 말하는 태라를 보니, 어쩌면 모네가 아니라 자신에게서 떠나달라는 말처럼 들리더라고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어요. 당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이리저리 흔들릴 만큼 당신을 좋아해. 사랑한다구"
태라의 말은 모네를 빗댄 자신의 감정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욱의 눈빛 하나 행동 하나에도 흔들리고 있는 것은 태라 자신이거든요. 그런 태라에게 건욱이 비수를 꼽지요. "내가 듣고 싶은 건 당신 진심이에요. 당신이 뭘 좋아하는지, 누굴 좋아하는지, 지금 어떤지..."
이어지는 건욱의 말은 태라가 흔들리지 않으려 발버둥치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다짐하는 태라의 모든 것을 흔들어 버립니다. "시간은 그저 지나가는 거예요. 돌아갈 수도 가둘 수도 없어요. 오직 순간이니까. 그래서 그 순간의 진심이 중요하고, 나한테 흔들렸던 것, 그게 당신의 진심이에요". 한 번 뒤집어 들으면 진지한 작업남의 멘트일 뿐이지만, 심건욱이 뱉으니 어찌 이리 폼나는 지..ㅎ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모네가 양평 별장으로 가버리고, 태라와 건욱은 양평으로 향하지요. 감기기운이 있었던 태라는 건욱 앞에서 쓰러집니다. 밤새 태라를 간호한 건욱과 서울로 향하는 길에 결국 태라는 건욱이라는 불꽃에 손을 내밀고 맙니다. 그날 갤러리에서의 키스가 실수가 아니었다고 고백해 버리고 말지요. "그 순간만큼은 그 때 그 순간만큼은.. (제 자신이었어요)".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태라의 감정은 건욱의 복수가 한걸음 가까이 다가섰음을 의미하겠지요. 건욱이 계획한 해신그룹에 대한 복수, 태라에 대한 복수는 철저하게 부숴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해가지 않는 복수극이에요 ;;)
이번 회 특히 눈여겨 본 감정의 변화는 건욱과 재인의 감정입니다. 태성의 집에서 셔츠바람으로 쫓겨난 재인을 위해 묵묵히 재인을 챙겨주는 건욱의 따뜻함에 재인의 손길이 자꾸만 건욱을 향하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가 집에서 해주는 밥이 먹고 싶다는 건욱의 말이 건욱의 외로움처럼 느껴집니다. 건욱이 받고 싶다는 집밥을 해주려고 미행해서 알아낸 집을 찾아가 재인은 건욱을 위해 밥을 해주지요.
그런데 홍태성에게서 온 문자로 건욱과 함께 밥을 먹지 못하고 도망치듯 나와 버립니다. 홍태성에 대해서는 건욱에게 시시콜콜한 것까지 얘기했던 재인이 동생의 메시지라고 둘러대고, 황급히 건욱의 집을 나와 버렸지요. 함께 밥을 먹지 못하는 미안함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건욱이 신경쓰이기 시작하는 재인입니다.
건욱 역시 재인에게로 자꾸만 마음이 달려가는 것을 스스로 막지 못합니다. 밤새도록 태라를 간호한 건욱이 결국 쓰러졌던 곳은 재인의 어깨였지요. 복수만을 향해 달려가는 건욱에게 잠시의 위안과 평화를 주는 곳은 재인입니다. 복수를 향해 달릴 수록 지쳐가는 건욱, 재인의 어깨에 곤히 기대 잠이 든 건욱을 보며 건욱이 재인 앞에서 무장해제되어 버리는 심정이 이해되더군요. 
불쑥 나타난 재인이 밥 다 됐다고 손씻고 오라는 말은 마치 행복했던 어린 시절 엄마의 목소리 같았어요. "태성아, 밥먹자. 손 씻고 와" 라는. 재인이 손 씻고 오라는 말에 어린아이처럼 웃는 건욱의 표정에는 언뜻 어린 시절 태성의 모습도 보입니다. 
혼자 남겨져 혼자 밥을 먹는 건욱의 등으로 짙게 드리운 외로움과 아픔이 묻어 나옵니다. 스탠드를 잡고 서 있기만 해도 멋있는 김남길은 등에도 감정을 실어 보내나 봅니다. 등을 곧추 세우지도 못하고 감정에 복받쳐 먹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울컥해 지더라고요. 등에도 감정이 실려보낼 줄 아는 멋진 김남길의 연기를 군입대로 당분간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워지기 까지 합니다.  
나쁜남자는 솔직히 스토리의 탄탄함이나 작품성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매회 감탄을 금할 수 없는 김남길과 오연수의 몰오른 연기는 위험한 관계임에도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싶을 정도로 숨막힙니다. 시선과 시선이 부딪치는 한 장면만으로도 대사없이 전달되는 감정을 100% 표현하지 못하는 대사가 오히려 유치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최선영을 버리고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순간순간 깊은 회한의 표정을 짓는 김재욱의 감정선도 돋보이고요.
그런데 제게는 이상하게도 관심도, 정도 가지 않은 문재인의 밋밋하리 만치 담백한 캐릭터가 마치 퍽퍽한 바게트빵을 먹는 느낌이 드는데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어요. 김남길과의 장면도 애틋함과 달달한 오글거림보다는 따로 노는 느낌이어서인지, 심건욱의 감정선만이 읽어집니다. 심건욱 만큼이나 외로움과 상처, 거기에 반항까지 내보이는 홍태성과도 너는 너대로 놀아라, 나는 나대로 들이댄다라는 식같고요. 드라마에서는 복잡한 캐릭터인데,입체적이지 못하고 단선적인 모습때문인지, 문재인이라는 인물의 매력은 별로 느끼지 못하겠네요. 속물적인 인물이라기 보다는 얄미워지려는 민폐형캐릭터에요.
가진 것은 없고 머리는 뛰어난 자존심 강한 속물주의 인물이라기 보다는 생각을 읽을 수 없는, 그래서 울어도 슬퍼보이지도 않고, 웃어도 뭐가 좋아서 웃는지 조차 잘 모르겠어요. 복수를 꿈꾸는 것인지, 재벌가에 입성해서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하는 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홍태성을 불쌍해하는 것인지조차 종잡기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문재인을 중심으로 한 장면에서조차도 문재인이 스토리를 주도하지 못하고 들러리 역할만 하는 느낌이에요.  자존심강하면서도 속물적인 여자라기 보다는 대책없이 들이대는 민폐형 캐릭터로 느껴져서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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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5
  1. 너돌양 2010.07.15 15: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드라마를 안봐서 그러는데, 지금 신문기사와 블로그글을 보면 오연수가 주인공인줄 알겠어요;;;

  2. 둔필승총 2010.07.15 17:19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오늘 입대했어요. 파르라니 깍은 머리가 인터넷을 뒤덮고 있네요.~~

  3. 하늘 2010.07.15 18:4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딸이 어제 학원 갔다가 들어오면서 본 장면이 마침 문재인이 쥬스를 쏟고 와이셔츠를 갈아입는거 ,, 중학생 딸이 하는 첫마디가 아니 남자 혼자 사는 집에가서 쥬스 좀 흘렀다고 저렇게 갈아입고 나오냐 ,,, 저건 말도 안된다 , 그러더라고요 ,, ㅋㅋ
    근데 전 어제 솔직히 유난히 김남길이 너무 멋져서 아주 눈이 완전 하트였어요 ,,내용 ,연기 볼새가 없을정도로 어제 유난히 더 멋지더군요 ,,, 주책아줌마지요,, 오늘도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4. 저랑 비슷한 느낌인것 같아요, 2010.07.15 20:31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란 원래 이해 안갈 만큼 우연적인 사건들..억지설정이 빠질 수가 없는데요.. 적어도 그저그저 넘어간 장면들이 몇개 있었는데.. 10회는 좀 마니 거슬렸다고나 할까요.. 김남길씨 입대문제로 촬영을 빨리 끝내면서 스토리 전개를 빠르게 하기 위해 억지스럽게 연출한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10회에서 너무나도 재인이의 변화가 빠르게 찾아 온것 같습니다. 건욱이의 상처 건욱이의 정체 건욱이의 집 그리고 건욱이를 향한 재인의 흔들리는 마음.. 너무 수식간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재인이가 고작 한회만에 건욱이에게 이렇게 다가 설 수 있는가 싶을 만큼.. 설정이 억지스럽다고 느껴졌어요.. 옷에 쥬스 흘려서 홍태성에게 쫒겨나 건욱이에게 전화 건것도 건욱이를 향한 재인이 마음이 조금씩 흔들린다는 표현을 위한것 같고..느닷이없이 집밥 해주려고 찾아가놓고 홍태성문자에 금방 자리에 일어나는 것을 보면 재인이라는 여자는 진짜 같은 여자로서 꼴불견인 것 같더라구요..도저히 건욱이가 재인이 어떤 성격을보고 좋아하는 건지..차라리 태라가 훨씬 성격은 괜찮은 것 같은데..그래서10회 접어들면서 재인이 인물이 참 답답하고 짜증나는 역을 하더라구요.. 공감도 잘안가고..어떻게 보면 욕심이 너무나도 많은 여자임은 틀림없지요. 아무튼 재인이 인물은 통 어떤 앤지 ..착한것 같다가도 홍태성을 쥐었다 놨다 하는걸 보면 참 약았다는 생각도 드는데 눈치도 없는 것 같으면서도 빠르고..아리쏭한 인물이더라구요..

  5. 여우야 2010.07.15 23:21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 캐릭터 정말 이해안가게 설정했더라구요 발리처럼 두남자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는건 전혀 안보이고 자기 맘 내키는대로 하던데요
    더군다나 한가인 연기가 더 안받춰져서 그런것도 없진 않지만요

  6. 박정옥 2010.07.16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말이 많은 드라마이긴 한데... 재미있겠죠?
    빅파일에서 전편다운 받아놓구 밤새 봐야겠네요.
    좋은글 읽고갑니다.

  7. 한가인때문에 2010.07.16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 연기는 볼때마다 답답해서 안보고있는데요.......처음잠깐본바로는 한가인은 태성이를 타고 신분상승하고 싶어하지않나요? 그래서 색기를 흘리는듯해요...

  8. 2010.07.17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보는 분마다 다르겠지만 전 문재인 역할이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여자 입장에서 보면 한순간은 진심이었다가도 또 한 순간은 이해타산 따지기도 하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여 있는것 같아요.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라 저에겐 매력적인 역할입니다. 드라마가 중반을 향해 가는데도 문재인은 그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 있는데 이제 서서히 김남길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까 싶네요

  9. d 2010.07.17 18:09 address edit & del reply

    문재인 역할..이해는 가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지못하는건, 아마도 한가인씨의연기력 부족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캐릭터상으론 좀 더 복잡한 내면을 지니고 있을것같은데, 그냥 신분상승만 노리는 단편적인 인물로 연기하는 모습은 보이거든요.. ^^
    닥터깽에서도..예전에 보면서 양동근 연기가 참 아깝다~ 느꼈는데
    이번에도 역시네요.. 여자주인공으로써, 남들이 탐내는 역할을 해도,
    오히려 빛이 줄어들고, 남자주인공의 빛마저 감소시키는것같아요..
    마녀유희때처럼,, 한가인씨가 극을 이끌고 가는 인물이 아니였기에
    다행이지요..

  10. 행인 2010.07.21 04:35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씨 연기 스타일이 쫌 그래요. 포식자형이죠. 상당히 강해서인지, 그 감정선에 장단(?) 맞추지 못하는 연기자들은 걍 잡아먹히더라구요. 연기력이 약한 상대를 자신의 호흡에 맞추도록 굴복시키거나 혹은 맞추는 수준까지는 아닌 듯해요. 뭐, 어린 배우가 이정도까지 하면 천재소리를 듣겠지요ㅎㅎㅎ 그리고 문재인. 잘 모르겠어요. 이 친구 혼자 어린이극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 친구랑 연기하는 연기자들과 비교해보면 음. 그냥 어린애같아요. 이 작품 pd님이 여주의 경우, 연기보다 외모나 이미지 위주로 선택하는 성향이 있지만 조금 많이 튀네요. 워낙에 캐릭터들이 강하고 감정선들이 치열한 극이다보니...

  11. 진짜 싫은 여주 2010.07.31 09:0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 이유없이 꼭 사랑을 받아야하는 운명적인 여주.
    제일 싫은 캐릭이더라구요.
    양다리 된장녀에 말하는 거는 일진에..
    자기 감정에 충실하다지만 프로포즈 받고 지 원하는 건 다하고서는
    다른 쪽에서 울며 좋아한다고 하는 데...
    욕나오더군요.. 무조건 여주라고 이어줘야하는 건지..
    연기도 못해...캐릭에 공감도 안가..
    무매력에 얼굴만 이쁘다고 다 해결되는 여주.

    • ㅇㅇ 2011.09.19 20:49 address edit & del

      완전공감... 제가 생각해왔던 걸 완벽하게 표현하신 분이있네 양다리 된장녀에 말하는 거는 일진에 연기도 못해 캐릭에 공감도 안가 무매력에 얼굴만 이쁘다고...등등 갠적으로는 얼굴까지 맘에 안들고. 딱 문재인의 캐릭터를 정확히 묘사한듯

  12. 야게 2010.08.03 13:44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드라마 보다 저만 한가인캐릭이 맘에 안드나 싶어서 찾아보다가 이 글을 발견했네요
    제목부터 딱 제심정!!

  13. ㅇㅅㅇ 2010.08.21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저만 문재인이 맘에 안드는줄 알았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네요...
    도통 이해가 안가는 캐릭터입니다 한마디로...
    기획의도에서는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사려고 재벌집 아들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속물적인 여성형을 그렸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러한 의도가 캐릭터를 망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뭔가 현실에 있을법한 캐릭터라기보다는 억지로 짜맞춘, 작가가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캐릭터에요...

    김남길은 눈빛이라든지, 표정연기 등등 모든 연기가 다 어디 흠잡을 데가 별로 없는 듯한데
    한가인은 상대적으로 연기력이 그다지 돋보이지가 않네요..

  14. 와 진짜!!! 2011.09.19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대애박 나 진짜 나쁜남자 지금에서야 보고 있는데 한가인땜에 짜증나 죽는 줄 알았어요 나만 짜증나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당연히ㅡㅡ 다들 보는 눈이 있네 아 진짜... 드라마 흐름이 억지스러운 감이 많~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원래 좋아하는 류의 드라마고 좋아했던 미사 피디이기도 하고 그나마 위험한 분위기라든가 태라,태성,건욱,신여사,회장 귀요미 심은경까지 너무 괜찮은 캐릭터들 땜에 참고 참고 참고 또 참으며 13화까지 달려왔건만... 정말 회를 거듭할수록 한가인은 왜저렇게 병맛이냐 아오... 진짜 작가가 미쳤나 저걸 주인공이라고 들이대질 말던가 사람이 중치가 콱막혀서 죽겠네 어떻게 주인공 캐릭터를 저따위로 밀어부칠수가 있는건지ㅡㅡ 정말 한가인 얼굴도 말단비대증 환자처럼 퉁퉁하게 부어와서는 얼굴도 꼴보기 싫고 문재인 캐릭터는 가관이고 한가인에 대해서 정내미 뚝뚝 떨어지는 중 저 드라마 왜찍었냐 너무한다 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