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8 08:04




무한도전 바캉스 특집을 보면서 아마 1박2일이 연상되었다는 말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맷도, 게임방식도, 1박2일의 여행이라는 방식이 흡사했기 때문이죠. 거의 빠짐없이 무한도전을 봐왔고, 무한도전 관련글을 올리면서 한 번도 1박2일과 같은 진행이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은 제가 보기에도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며 방송을 지켜봤고, 무한도전답게 전한 메시지에 감동받았습니다. 이번 시크릿 바캉스 특집에는 말 그대로 시크릿, 무한도전다운 날카로운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현재 파업중인 KBS에 대한 소리없는 응원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방송을 보고 난 소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겠지만, 제 느낌은 즉흥적인 그들의 여행을 통해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쏟아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5년만에 처음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주어진 휴가, 그들에게 주어진 1박2일은 자유였습니다. 목적지, 교통편, 숙박 등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친채 무작정 떠나는 것입니다. 목적지는 춘천, 유재석의 제안으로 드레스코드는 정형돈의 은갈치 양복에 크로스 백, 거기에 신발 뒷축을 꺾어 신고 모이자는 겁니다. 1명의 오리지날 정형돈과 짝퉁 정형돈 6명으로 이루어진 일곱명의 도니여행단입니다. 멤버들이 비슷하게는 흉내냈지만, 오리지날 정형돈의 등장으로 모두 꽁지를 내릴 수 밖에 없었지요. 자막의 센스가 돋보였던 형돈이의 미친존재감, 게다가 가방에 낀 곰팡이까지 멤버들이 흉내낼 수 없는 형돈의 오리지널 지저분함이었습니다. 나쁜 뜻은 아니고요.
그런데 출발 전일 '놀러와' 녹화 대기실을 찾은 제작진이 집결지를 결정하라고 카메라를 들이댔지요. 여기서 길이 무리수를 던집니다. 집결지는 KBS(허걱, 역시 대단한 무한도전!!!) 앞 여의도 공원 8시랍니다. 한 술 더 떠 가장 늦은 사람이 1인당 회비 5만원씩에 벌금까지 40만원을 부담하자는 제의를 하지요. 벌금 부담과 지각이 걱정된 길이 KBS 간판이 보이는 마당에 새벽부터 도착해 텐트를 치고, 라면 끓여먹고 자버리는 모습이 오히려 웃겼습니다. 본인은 웃겨주지 못하고 실종된 예능감이었지만, 자막으로 나온, "번지점프 감동 그대로... 예능, 여기에 잠들다" 라는 자막은 센스만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사실 감동을 받았었는데, 뒷부분에서 언급할게요.

가장 늦게 도착한 재석과 준하의 벌금레이스는 길의 활약 덕분으로 재석의 승리로 돌아갔고, 경비 40만원은 정준하가 쿨하게 내기로 합니다. 준하가 나타나고 바로 등장한 재석의 차로 쏜살같이 달려가 "빨리 뛰라"고 한 길, 충성맨으로 거듭났다는 느낌.ㅎ. 길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되었는데, 본인이 활약했다기 보다는 두 번에 걸쳐 멤버들이 길을 낚는 방법으로 배신때리기 명수인 길을 잘도 응징해 주더라고요.
길이 그동안 무한도전에서 여러번 배신을 하다보니 이번 낚시는 조금 통쾌하기도 했어요. 낙오되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듯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전날 텐트를 치고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고 잠든 모습을 떠올리니, 열차에 태워서 제작진과 같이 가는게 천만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했네요. 새벽부터 제작진들 출동시켜놓고 생고생만 시킨 길이라서 말이지요. 2차 길 속이기에는 제작진까지 80명 모두 동참하는 것을 보니 보복성 낚시였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춘천으로 가는 기차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여사님'의 행운의 카트였습니다. 기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식, 배고프다고 아우성하는 멤버들, 마음대로 여행이니 간식을 먹는 룰도 즉흥적으로 정해집니다. '간식비는 후불, 게임에 진 사람이 모두 낸다'. 제작진들이 앉아있는 자리부터 카트가 오니 당연히 멤버들 앞에 선 카트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달랑 스낵 하나 먹고 145,000원을 기부한 박명수, 기부천사로 으쓱해지는 것도 좋은데 무한도전만 찍으면 적자라는 말도 웃음 빵터졌네요.
2차로 희망카트를 밀고 오는 그분, 이 와중에 명수 신발 한짝이 없어지고, 멤버들과 공모해서 길이 명수옹의 신 한 짝을 안전한 곳에 꽁꽁 숨겨둡니다. 이 일로 춘천에 도착한 명수옹, 빈 상자를 이용해 새 패션리더가 되어 웃음도 선사했지요. 춘천에 도착한 멤버들과 제작진이 명수 낙오시키기를 시도했지만, 눈치 빠른 박명수 걸려들지 않아 실패하고 말았는데, 낙오되어서 기차에 뎅그라니 남아 자고 있는 모습도 큰 웃음 주었을텐데, 진짜 월척을 놓친 느낌이었네요. 
열차라는 공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사실 큰 재미보다는 기차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두에서 1박2일과 흡사했지만, 하고 싶은 말들을 날카롭게 던졌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저는 두가지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어요.
우선은 저도 느끼지만 많은 분들이 예능프로그램에서조차 광적인 팬덤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계실 겁니다. 저 역시 무한도전과 1박2일을 즐겨 보고 있기에, 거의 빠짐없이 방송리뷰글을 올리고 있는데, 가끔은 언짢은 댓글때문에 기분이 나빠질 때도 많았어요. 소위 누가 누구를 배꼈느니, 아이디어가 어느 프로그램의 것이었느니 하는 글들입니다. 저는 이번 기차여행에서 그런 팬덤문화에 대해 무한도전이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명수가 악플러가 되어 게시판에 댓글(여기서는 악플) 다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주었는데, 그 이면에는 이런 극단적인 비교성 악플러들, 혹은 광적인 팬덤문화의 폐단에 대해 지적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차 안에서의 게임이나 방송에서 '1박2일, 복불복, 입수, 주세요' 등등의 1박2일을 상징하는 듯한 멘트들이 나왔는데, 제 나름대로는 의미있었다고 생각해요. 파업중인 1박2일 제작진에 대한 응원을 보냄과 동시에, 비교 악플러들에게 프로그램에서 중복되기도 하는 소재들로 "제발 비교하고 편가르기 좀 하지말라"고 하는 것같이 들렸습니다. 소재는 같아도 각각의 프로에 맞는 차별성이 있기때문이죠.
이번 기차여행에서의 간식을 건 복불복 게임, 낙오 등을 보고 혹자는 1박2일 것이다, 혹자는 무한도전이 오리지널이다 라고 의견이 분분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진행방식을 꼼꼼히 분석하면 전혀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정확한 예로 무한도전은 간식이 걸린 복불복 게임에서 기부라는 예능속의 무한도전 특성을 이끌어 냈던 것을 보면 알겁니다.
KBS앞에 모인 무도멤버들이 정형돈의 코스프레로 나타났지만, 아무도 정형돈의 오리지널 미친존재감을 그대로 흉내냈던 멤버는 없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바캉스편도 1박2일 비슷했지만, 1박2일과는 소재들만 비슷했지 변할 수 없는 무한도전만의 색깔이 넘쳤지요. 1박2일을 보면서도 저는 같은 느낌을 가집니다. 소재나 게임방식이 비슷할 지는 모르지만, 흉내내지 못하는 1박2일만의 코드가 있거든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정형돈의 코스프레를 흉내냈지만 아무도 정형돈이 되지 못한 것 처럼 말이지요.
제작진이나 멤버들이 매주 방송 후 게시판에 쏟아지는 글들을 보고 그들이 원하지 않는 편가르기식 악플들, 도를 지나친 팬덤문화에, 방송을 통해서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여행을 떠나기 전 오프닝을 위한 집결지로 타 방송사 앞에서 모인 것, 단순히 길의 무리수라고 보이지만은 않았습니다. 글 서두에서던 제가 텐트에서 자는 길을 두고 "예능, 여기에 잠들다"라는 제작진의 자막을 보며 놀라면서도 웃었던 이유는 제 나름대로의 속의미를 파악했기 때문이었어요.
길이 새벽에 텐트를 치고 잔 날이 공교롭게도 7월 1일, KBS의 파업이 시작된 날이었거든요. 그 이전부터 파업결의로 K본부는 술렁이고 있었고요. 한 때 MBC의 파업으로 MBC의 모든 예능프로들이 잠들어 버렸던 것을 상기하면서, 역쉬! 무한도전의 대단한 센스였고, 마음으로부터의 응원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경쟁 예능프로를 제작하는 입장이겠지만(물론 방영 시간대가 다르니 엄밀하게 경쟁프로는 아니지요), 누구보다 해피선데이 제작진, 그리고 파업을 하고 있는 KBS노조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의의 경쟁, 서로의 색깔과 특색을 인정해 주는 방송, 그리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같은 일을 하는 타방송 제작진과 멤버들까지 응원하는 마음을 저는 보았는데, 이를 두고 1박2일 표절이라느니, 베꼈다느니, 짝퉁이었다느니 하는 말을 한다면, 제작진으로서 더 난감하고 섭섭해 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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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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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먼저 시작을 말아야지 2010.07.18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뭐 잘나가는 프로그램 좀 따라 할 수도 있죠...아이디어 고갈이라도 오면요..
    1박 2일과 같은 여행과 게임방식의 컨셉이라든가..또 도전만 하면 무도따라 어쩌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아이러니 하네요...표절이니 따라했다느니하는
    오만한 사고방식에 댓글들은 누가 먼저 시작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어 놨는지..
    언제든 일이 터지면 그들은 발뺌하기 바쁘다는 겁니다...ㅋㅋㅋ

    • 난독증이 있으시던지 2010.07.18 10:39 address edit & del

      아니면 마음에 평정심을 더 기르세요 ^^
      제가 난독이라 댓글을 잘 이해 못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댓글은 좀 안어울리네요 ㅎㅎ

    • 알아들었으니 반문 했겟죠?~ㅋ 2010.07.18 12:44 address edit & del

      난독증이고 뭐고 표절이니 따라했느니 하면서
      싸우고들 있으니까 모두 그냥 예능으로 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먼저 시작한 건 딴 무리들이 있었다는 거죠..
      님이야 말로 무슨 말인지 알아 듣고도 못들은 척
      하지말고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마음부터 가져 보세요

    • 난독증맞네 ㅋㅋㅋ 2010.07.19 09:30 address edit & del

      님아, 똑똑한척하지말고 글 한번 더읽어봐요.
      멍청한건지 아니면 멍청한척 하는건지 ㅋㅋㅋ

    • 웃기는 인간이네 2010.07.19 10:47 address edit & del

      바로위..개인적인 생각을 좀 더 보태서 적지도 못함?
      뭔 난독증 그러고 있어? 어디 자격지심있나?
      지야 말로 있는 척 까기는..시덥잖게 별걸 다 ..ㅉㅉ

    • 이상하다... 2010.07.19 13:10 address edit & del

      도대체 먼저시작을 말아야지님의 말은 이글을 보고 어떤 해석을 하신거지?? ㅋㅋㅋ

  3.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7.18 10: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데요.

  4. 서울비 2010.07.18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하고 싶은 글입니다.

  5. 니자드 2010.07.18 12: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확실히 타 방송사의 파업에까지 예능프로가 찾아가는 건 대단하네요. 원래 우린 그냥 오락프로니까, 시사프로가 아니잖아. 라고 외면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할텐데 말이죠. 멋진 무한도전입니다^^

  6. 언제부터 2010.07.18 12:56 address edit & del reply

    예능이 9시뉴스데스크보다 신뢰 할수 있는 프로가 됐는지.... 무한도전...

  7. 말도 안돼는 소리 2010.07.18 13:0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럼 김태호가 길이 한테 시켰다는 이야기네??
    그럼 무도는 완전 짜고치는 패떳하고 똑같다는 얘기??

    • 2010.07.18 19:34 address edit & del

      글쎄요. 시켰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요.
      다만, 이 글에서 글쓰신 분이 하고싶은 말은 무도가 짜고치는 예능이라는 게 아니라, 저 상황에서 모른체 해도 될 kbs의 파업을 응원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자막이 대단하다. 는 거 아니었을까요.?

  8. 광적인 팬덤문화??? 2010.07.18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광적인 팬덤이라.. 태호가 무도빠들 욕했다는 건가? 지금 현재 예능 광적팬덤은 무도뿐이니...

    • 에이~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2010.07.24 11:39 address edit & del

      전 우선
      무도빠든
      일박이일빠든
      여튼 "빠"들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여튼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둘다 심합니다 =-=
      다들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뭐
      HOT가 좋은지 젝스키스가 좋은지 싸우는
      중고딩들도 아니고..
      너무 유치해요

  9. 돛새치는 명마 2010.07.18 13: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무한도전이 왜 강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하는 한 부분이죠..
    정말 타 방송사의 파업에 찾아가고.. 저런 문구까지 넣는걸보면..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ㅋ

  10. ㅋㅋㅋ 2010.07.18 13:32 address edit & del reply

    KBS 노조원들 중에 1박2일 나영석 PD도 있죠. 1박2일 오리지날 제작진이 참여하지 않은.. 땜빵 제작진이 참여해서 만든 1박2일에 대해서.. 나영석 PD는 불쾌감과 함께 슬픔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이미 파업 선배인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식의 대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7월 1일.. 예능 여기에 잠들다.

    그 말 보면서 참 슬프더라구요.

    무한도전이든 1박2일이든.. 똑같이 방송국에 근무하는 노조원으로서, 둘이 느끼는 동질감은 일반인들의 동질감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양쪽 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

  11. 우리는 음모론 세대닷! 2010.07.18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사람들.. 생각이 너무 많아..
    원래 1박2일이 무한도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나간건데 뭐가 짝퉁이고 오리지널??
    무한도전에서 패러디하거나 도전한게 어디 한둘입니까?
    그냥 1박2일 도전했다고 하면 될걸 파업지지니 하며 말을 만들고..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 그냥 그런 정치적 해석은 좀생이뒤끝대마왕 패거리 넘들에게 빌미를 줘서 그런거죠
    요즘 무도 자막이 유난히 싱겁다는 생각 안 드세요?
    그게 다 보이지 않는 억압과 통제와 자기검열에서 나오는겁니다..

    차라리 어제 바캉스특집은 무려 6년동안 같이 하면서 맨날 웃기지 못한다, 어색하다고
    구박하는 항돈이에 대한 TEO의 간만에 밀어주기입니다
    작년 뉴욕특집에서 항돈이가 속내를 보인적이 있죠 "이제 무도에서 나 좀 밀어줄때 됐어'
    바로 그겁니다! 자리특집도 그렇고 딱 봐도 항돈이 밀어주기구만

  12. 푸른별 2010.07.18 14:06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가에선 1박2일 나영석,이명한피디 복수 퇴출설이 돌고 있다고 하더군요.
    사측은 불법파업이라고 주장하며 대체인력까지 투입해가면서
    파업에 참여 중인 예능프로 피디들을 압박하고 있구요..
    그런 상황에서 초록누리님 글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옵니다.
    모두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3. 2010.07.20 16:59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총성없는 예능전쟁터에서 총을 내려놓고 있는 심정이지만 그래도 짖지않는 개가 되기 위해서 파업에 참여했다고 한 일박의 피디는 트위터에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는데요..
    만약 파업에 참여하는 일박 피디들이 무한도전을 보았다면 고마와했을까요?
    현재 대체편집을 하는 것에 대해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불쾌해했는데 그건 이해가 확실히 갑니다. 무한도전은 잘 모르겠네요.

    그분들이나 일박 출연진 입장에서 무한도전을 보고 고맙다는 생각할 만 했다면 응원일테고 그분들이나 일박출연진이 보고 기분이 씁쓰름 할 만하다면 응원으로 보기 힘든 것이겠지요. 하긴 파업에 참여하시는 피디님들은 무한도전을 볼 사이도 없이 열심히 파업에 매진하고 계시겠지만요.

    나피디가 캐사 파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제발 무사히 복귀하셔서 다시 일박을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2010.07.24 11:36 address edit & del

      비뚤어진 사람이라면 비뚤어지게 볼 것이고
      마음이 바른 사람이라면 바르게 보겠죠

  14. 태호 짱!! 2010.07.21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태호야!
    명박이 청와대 특집을 만들려고 했던 민주투사 태호야!
    인제는 4대강 특집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
    KBS 파업은 kbs 조합원들에게 맡기고,
    1박2일이 뭔 짓을 벌이든 눈길을 주지말고,
    태호 너는 큰일에 영혼을 다 바치면 어떻겠냐??
    4대강 반대특집 말이야 어떠냐??
    그게 어렵다면 4대강을 반대한다는 자막이라도 응?
    누구처럼 나중에 숟가락 들지 말고 잉? ㅋㅋ
    손가락이 오그라든다 잉~ ㅎㅎ

    • 그러면 아마 2010.07.24 11:38 address edit & del

      정부에서 무도를 어떻게든 끝내버릴텐데요 ㅠㅡㅠ
      전 그건 싫어요 흑...

    • 미친 ㅋㅋ 2010.07.24 22:10 address edit & del

      그럼 왜 정부가 무한도전을 없애려고 할까 ㅄ난독증개티즌새키

  15. 광팬 2010.07.22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 사수 못하고 항상 빅파일에서 최신오락물은 다운받아 보는 편인데..
    어찌됐건... 근래엔 무한도전 정말 재미있네요.
    빅파일에 가서 이번주 방송분 다운받아봐야겠네요.. ㅋㅋ

  16. 카타리나^^ 2010.07.24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의의 경쟁...좋아요..악플없는 세상이 오겠지요...ㅎㅎㅎ

  17. 오 감동 2010.07.24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읽고 갑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 그런 깊은 뜻이 있다는것이 놀라우면서도 왠지 감동스러운데요...
    무한도전도 좋아하고 1박2일도 좋아하는 저로써는...왠지 너무 뿌듯한 ^^
    매번 느끼지만 무한도전의 센스는...정말 최고인듯...

  18. 고은아 2010.07.24 13:00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 읽고 갑니다^^

  19. 호빵 2010.07.24 16:18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읽고 가요 정리도 잘하셨고 공감도 많이 가는 글인네요 ㅎ
    손가락 하나 누르고 갑니다~

  20. 웃기지도 않는 규제 2010.07.24 18:1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다보니까 작년 이맘 때쯤에 통과된 미디어법이 생각납니다.
    왜 생각이 난 건지는 확실하지않지만 아마 '무한도전-김태호PD/1박2일-나영석PD'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가졌던 나영석PD에 대한 생각과 며칠 전 KBS 제2노조원으로 파업에 참여한 느낌을 밝히던 나영석PD에 대한 저의 생각이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미디어법에 '이런 것도 규제랄 수 있나?' 싶은 규제(?)가 2가지 있는데요..
    ---------------------------
    1. 전체 가구 수 대비 유료 구독가구 수가 20%를 넘는 신문은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진입이 금지된다.
    2. 한 방송사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을 수 없다.
    ---------------------------
    * 1번 규제 *
    현재 '30% 유료구독률' 제한 때문에 지상파TV등에 진출할 수 없는 신문사는 어디디일까요?
    "어디.. 어디.." 어디 한 군데라도 생각나셨다면 '땡~'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 유료구독률을 가진 신문사가 단 한 군데 없답니다.
    (참고-가장 높다는 J일보가 10% 넘을까 말까 하다니까 다른 신문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 2번 규제 *
    한 방송사 시청점유율 30% 제한 규정.. 현재 여기에 해당하는 방송사는 어디일까요?
    "어디.." "어디.." 어디 한 군데라도 생각나셨다면 이번에도 '땡~'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상파 방송을 송출하는 방송사가 5개 있는데, 그 5개사의 시청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50%가 안되는 상황이라, 만약 한 방송사가 30%면 엄청난 독점입니다.
    물론, 특정 인기드라마나 해피선데이 같은 인기 연예오락프로라면 30%는 훌쩍 넘기겠지만 대개는 15%만 넘겨도 소위 '대박'이라고 하죠?
    무한도전도 전에는 30% 넘기곤 했었는데, 요즘은 컨셉이 좋았을 때에도 25% 정도입니다.
    하다못해 '일정정도의 시청률은 보장한다'는 김연아가 나왔을 때에도 조금 높은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신문구독률을 TV시청률로 환산할 때에는 50%(1/2) 정도 적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문구독률 10%면 TV시청률로 환산해서 5%가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듯이 현재 국내의 일반 가정 유료 신문구독률은 높아봐야 10% 정도입니다.
    그냥 10%라고 잡고.. 시청률로 환산하면 5%.. 가능한 방송사 시청점유율은 30%.. 30-5=25..
    그러니까 현재 10%의 구독률을 가진 신문사는 25% 시청점유률의 TV방송엔 진출할 수 없습니다.
    <15%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지상파TV 방송시장에 시청점유율 25%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문사는 진출할 수 없다.> <- 이런 규제가, 그냥 문구로서라면 몰라도 실제로 무슨 효력이 있을까요?
    혹시, 인기드라마,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 인기 오락프로그램만 제작하겠다고 공언하는 신문사가 있다면, 그런 규제조항을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종편채널을 소유하려는 신문사가 미치기 전에야 그런 식으로 제 발등 찍을까요???

  21. 역시 1박 2일이 최고임 2010.07.24 18:52 address edit & del reply

    하도 말이 많길래 첨으로 것도 오늘 재방보니 1박 2일생각난 건 사실임..
    진심 근데 잼었었고 단순하고 무의미했으며 무도답게 말장난과 자막빨만 여전했음
    역시 1박 2일 컨셉은1박 2일밖에 없다는.. 비교도 됐음..^^

    • 2010.07.24 21:12 address edit & del

      자막과 말장난이 무도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뭘 모르시는것 같네요--;
      그리고 1박2일 컨셉은 1박2일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컨셉은 널렸음..ㅇㅇ..;

    • 그러세요?~ㅎ 2010.07.25 13:34 address edit & del

      위에 님..님말대로 무도는 자막과 말장난 맞아요
      그이상도 아닌..컨셉속에 큰덩어리 님이야 말로 못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