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8 06:52





찬란한 유산이 시작되면서부터 고은성, 선우환, 유승미, 박준세의 4각관계는 예상된 것이었습니다. 4각관계의 결말이 방영 전부터 나온 상태라 드라마의 포인트는 고은성과 선우환의 사랑이 어떤 식으로 걸림돌을 맞을지, 그 과정과 동기에 있어 다른 드라마와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찬란한 유산의 신선함은 부잣집 아들 선우환과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버리고 모든 것을 잃은 고은성과의 만남이 아니라 장숙자 사장의 파격적인 유언장에 있었습니다.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0%를 넘긴 이유는 국민남동생 이승기, 인상녀 한효주를 내세운 젊은 청춘 남녀의 얽히고 설킨 애정관계 때문만은 아니었지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생면부지 남에게 단 일주일간의 만남으로 전재산을 주겠다는 유언장의 파격성에 있었습니다. 유산의 향방에도 시청자들은 네사람의 애정관계 못지않게 촉각을 곤두 세우며 지켜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찬란한 유산을 시청하면서 중반부정도 쯤에 한가지 우려되는 일이 생겼고, 그런 부분을 글로 쓸까 고민을 해왔습니다. 찬란한 유산의 매력은 딱 꼬집자면 현실적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막장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비현실적인 막장 코드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성희의 치밀한 악녀 역할도, 유승미의 영악한 내숭 악녀 연기도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유승미의 악녀캐릭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문채원이 유승미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평가합니다. 좀더 악독하게, 좀더 표독스럽게 연기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막장드라마의 재생산에 기여를 하고 있음도 시청자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지요.
유승미를 아내의 유혹에서의 애리나 다른 드라마에서 나온 악녀들의 연기에 견주면서 답답하다고 하지만 만약 유승미가 애리가 되었다면 드라마는 현실성을 잃고 끔직한 스릴러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25년간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으로 활달하지는 않지만 반듯하게 살아온 그녀가 사랑때문에 하루아침에 눈에 살기를 띠고 거침없는 범죄형 대사들을 뱉어가며 시종일관 눈꼬리 치켜뜨는 것을 봐 줄 수도 없지만, 현실적으로 애리같은 악녀가 우리사회에 실제로 존재하기는 할까 싶기 때문입니다. 애리같은 인물들은 드라마가 만들어 낸 몇천만 분의 일에 속하는 인간형일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사람이 실제로 우리 주위에 널려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지요. 그러니 유승미라는 갈팡질팡하며 선과 악에서의 어정쩡한 캐릭터에서 이탈하지 않은 문채원은 유승미라는 인물을 현실적으로 보여주었고, 연기도 한층 성숙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미가 선우환의 조강지처도 아니었고, 선우환이 유승미에게 책임지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유승미가 애리로 변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건 그렇고..
지금 걱정이 되는 부분은 바로 유승미의 진로문제입니다. 드라마초반에 유승미의 유학을 점쳤던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의 놀라운 현실감각에 매료되었습니다. 찬란한 유산의 작가는 먹히지도 않을 우연을 남발해 드라마를 작위적으로 끌고 가지않았고, 개연성을 적절히 이용해 드라마를 현실적으로 써왔습니다. 현실적이고 탄탄한 대본과 연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시청자들이 호응하면서 찬란한 유산이 사랑받아왔던 것입니다. 때문에 드라마 속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보다 현실적인 결말을 생각하면서 애초에 가졌던 저의 생각들을 수정하면서 '유승미의 유학절대반대'를 홀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작가의 마음과 통하길 바라면서요. 

그런데 지난 24회에서 우려되는 일이 터졌네요. 박태수와 손을 잡고 음모를 꾸민 백성희는 승미에게 장사장의 해임가결안으로 임시주총이 열리고 장사장의 해임이 가결되면 회사운영에서 전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되면 환은 다시 미국으로 가서 공부를 마치지 않겠느냐며 이번에는 환을 따라 유학을 가라며 승미에게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이대목에서 깜짝 놀래 버린 것입니다. 우려했던 것이 언급되니 고민을 하기 시작했지요. 제가 유승미를 유학을 가라마라할 입장은 물론 아니지만 애정관계의 결말을 이런 식으로 끝내는 식상함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유승미의 진로문제는 선우환과 고은성의 관계에 좌우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유승미에게 환과의 이별이  감당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엄마 백성희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그녀가 처한 현실입니다.
우선 법적으로 피소되어 있는 백성희는 어떤 식으로든지 법적 처벌을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은성이 보험금 부당횡령 사실에 대한 재판을 신청한 상태에 있으므로 백성희는 민사상으로 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은성이 용서와 화해의 명목으로 고소를 취하할 수도 있겠지요.
저는 드라마에서 남용되는 이 용서와 화해의 코드도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엇갈린 사랑으로 행해지는 온갖 추악한 음모들, 목숨까지 위협하고, 부모도 죽이고 형제도 죽이는 흉악한 범죄가 난무하면서 과거의 원한과 배신, 복수 등으로 일그러진 드라마가 갑자기 모든 걸 화해와 용서의 이름으로 게임오버시켜 버리는 드라마의 결말에 배신당한 기분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시청자의 기분이 어떤지, 작가나 제작진이 이해는 하고 있을런지 모르지만 악인들의 눈물겨운 최후 변론으로 시청자들의 동정심 내지는 이해를 구하는 결말에 얼마나 맥 빠지던지요...
드라마의 훈훈한 결말을 위한 응징이 흐지부지 되버리는 걸 보면 일종의 패배감마저 느껴지는데 제가 힘이 있어서 결말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게 좋다니까 싶어서 적당히 넘어가기는 합니다. '어차피 드라마니까' 라며 최면을 걸어가면서 말이지요.
백성희가 법적으로 처벌받게 될 보험금 부당횡령이나 박태수와의 야합으로 꾸미는 짓에 대해서는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은성이 고소를 취하하거나 장사장의 용서로 처벌받지 않아도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우의 유기문제에 대해서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은우는 보호를 받아야 할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은우를 보호자 은성에게 알리지 않고 대구까지 내려가 고아원 앞에 버린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도의적으로, 법적으로 죄를 물어야 합니다. 나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엄마를 떠나서 인간으로서, 백성희가 은우를 유기한 죄가 훈훈한 결말을 위해 용서된다면 분노하게 될 것같습니다.

백성희의 처지가 이런데 유승미가 유학을 갈 수가 있을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드라마 초반부터 생각했던 결말은 지금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은성과 선우환이 연결되고 박준세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 두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고, 유승미는 유학을 가게 될 것이라는. 그럼에도 찬란한 유산은 스토리가 매우 현실적이었고 인물들도 사실적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유승미의 유학에 반대를 하는 것입니다.
유승미가 유학을 가기 힘든 이유는 우선은 유승미의 경제력입니다.
유학이 돈없으면 어렵다는 것은 경험하고 있는 제가 압니다. 물론 유승미는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이고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학비를 벌 수도 있겠지만 초기 유학비는 백성희가 대야합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고평중은 다시 생존신고를 해야하고, 그렇게되면 보험금을 벌금까지 합해서 토해내야 하는데 이 의무는 실수령인이 백성희가 해야 합니다. 물론 고평중도 법적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사망신고를 철회해야 떳떳하게 일을 할 수도 있고, 신분회복은 필수적인 것이지요(사실 이런 법적인 문제는 잘 모르는데 이분야에 대해 아는 분이 이글을 읽으면 답변좀 해주세요).
돈을 수령한 백성희는 가진 재산에서 받은 보험금을 변제해야 하는데 유승미의 유학은 무슨 돈으로 가능할까요? 백성희의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1~2년으로 끝날 유학도 아닐텐데 부담이 클것입니다. 더구나 유승미는 진성에 입사한지 몇달밖에 안됐으니 모아놓은 돈도 없을테고.

다음은 가장 중요한 문제인 유승미의 학업에 대한 의지입니다.
유승미는 유학에 대한 생각이 애초에 없었습니다. 고은성만 유학을 보내준 것에 서운한 백성희가 돈을 빼돌려 승미 앞으로 아파트를 샀다지만 고평중이 승미를 유학보내지 못할 처지는 아니었습니다. 승미는 대학원까지 한국에서 다녔는데 그 돈은 새아버지 고평중이 댔습니다. 돈이 없어서 유학을 못간 것은 아니었지요. 환이 뉴욕에서 유학하고 있을때 백성희에게 졸랐으면 얼마든지 승미도 유학을 갈 수 있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승미는 유학까지 필요한 전공이 아니었거나 유학에는 뜻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환이 가니까 같이 가겠다? 환이 가게 된다면 설득력이 있으나 문제는 환이 뉴욕으로 가지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유학할 생각도 없었던 승미가 실연당했다고 혼자 유학을 간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지요. 그러면 도피유학이 되버리는데 승미 나이 스물다섯입니다. 사랑에 실패하면 다 도피유학을 갑니까? 실연당하면 다 유학을 가야합니까? 제 주위에서 실연당해서 유학 온 젊은 친구들은 한사람도 못봤습니다.

유학을 오는 경우는 종합하면 5가지 경우입니다.
첫째, 본인이 공부를 원해서. 둘째, 부잣집 자녀들의 도피성 혹은 유학다녀왔다는 이름표 달기 위해. 셋째, 부모의 강요에 의해. 이는 대부분 조기유학이라는 명목에서 행해지지요. 넷째, 주재원이나 특파원 등 부모의 발령때문에. 그리고 기타사항이 있겠지요. 그런데 이 마지막 기타사항에 실연당해서를 꼭 넣어야 하는지 사례를 거의 보지 못한 나는 동의가 안됩니다.
얽힌 애정드라마를 보면 실연당하는 사람 누구 중 하나는 많이들 유학을 보내 버립니다. 간지나는 여행가방 하나 끌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혹은 비행기 떠나는 장면을 삽입하면서 유학을 보내는데 실연당하면 외국으로 보내는 이런 설정 이젠 좀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70,80년대 드라마는 실연을 당하거나 나쁜 짓을 하는 악녀들의 최후는 대부분 마음의 탐심을 버린다며 머리를 깎아서 절로 보내거나, 종교에 귀의해서 참사랑을 깨달았다며 수녀원으로 보냈지요(종교적인 어떠한 목적없는 발언입니다). 요즘은 어찌된 일인지 대부분 비행기 태워 유학을 보내버리니 유학이 필수가 된 세상은 맞는데 유학이 실연당하면 거치는 필수코스까지 되고 있는건지 자못 궁금합니다.
또한 승미는 미국유학을 준비하게 될 것같은데 지금 유학비자 받아서 학기 시작전에 갈 수는 있을는지, 학비를 댈 스폰서 즉 백성희의 경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산증명, 잔고증명이나 원천징수납부영수증 같은 복잡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짧은 기간내에 다 준비할 수 있을는지, 유승미가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을 들을 어학능력이 있는지, 토플 준비는 했는지, 미국에서 젊은 여성에게 불법체류를 걱정해서 비자를 까다롭게 내주는데, 이런 문제를 일사천리로 해결하고 유승미의 유학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성희가 큰집에 갈 경우입니다.
백성희가 죄값을 치르기 위해 감옥에라도 가게 되면 그 옥바라지는 누가 해야하나 말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 엄마는 감옥에 갔는데 유학을 갈 수 있을까요? 자식이라면 남아서 옥바라지 해야지요.
이런 이유로 유승미의 유학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유승미는 유학 대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유승미는 원래 반듯하고 공부도 많이 한 유능한 여자지요. 일단 진성식품을 계속 다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사표를 내고 나와 다른 회사에 취직을 해서 그녀의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환을 잃은 상처를 치유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연당했다고 다 자살을 기도하거나 유학을 가버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승미가 혹시 자살시도라도 하면 작가님께 실망할 거임).
세월이 약입니다.
은성의 친구 해리가 했던 말 중에 "세상에 사랑 한번 안하고 죽는 인간있냐? 사랑 그까이것 가면 또 오는 거야. 올때마다 괴로워서 그러지.. 또와"라는 대사가 생각납니다. 승미도 사랑 한번 호되게 경험한 것입니다. 승미는 어쩌면 환이라는 새장 속에 스스로 갇혀버린 새였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 이제는 바라보기만 하는, 기다리기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랑을 하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해리의 말대로 사랑은 또 옵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얼른 털고 새로운 사랑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드라마에서는 안나왔지만 그동안 승미에게 대시한 남자들 한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조신하고 차분하고 똑똑하고 지고지순하고 착하고(과거의 승미는 진짜 착했지요) 반듯하고..이승기가 현실이라면 누구와 연애하고 싶냐는 인터뷰에서 실제라면 승미같은 여자를 택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이전의 승미는 남자에게 인기좋을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니 승미는 유학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선택을 할 것이 아니라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성격도 고치고,  친구도 많이 만들고, 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이와 은성이 있는 한국에서 말이지요.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세사람이 부딪치며 살 일이 얼마나 있을거라고. 인연이 끊어지면 그렇게 부딪칠 일도 없어지는게 세상살이가 아니던가 말입니다.

작가선생님이 이 글을 읽고 유학보내려는 생각을 접으실리는 없고, 승미를 유학보낼 생각을 안했을지도 모르지만, 여러분도 유승미를 유학보내지 마라는 저의 의견에 동의하신다면 아래의 손바닥을 살포~시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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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21
  1. 빛무리 2009.07.18 07:37 address edit & del reply

    1등으로 추천 드립니다..^^

  2. 영웅전쟁 2009.07.18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집사람 이 프로볼때
    아무도 못 건드림 ㅎㅎㅎ
    얼마나 열중하는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7.18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 우리집은 대사 하나 놓치면 바로 응징들어갑니다 ㅋㅋ 영웅전쟁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3. 1123 2009.07.18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승미는 유학가고 싶어했던게 맞는거같은데요
    물론 대한민국에서 취직하려면 어학은 필수 요건이지만 토익이랑 토플을 병행하는건
    흔한경우는아니죠 토익이 920인가 그렇고 토플도 pbt 610이구요.(입사원서에 써있더군요)
    백성희가 공부는 니가 더 잘했는데 은성이만 유학보내줬다! 는 대사를봐도
    승미가 학업에 대한 욕구가 어느정도 있었다는걸 보여주는것 같아요 .
    너 대학원 다닌다며? 라고 은성이가 물어봤을때 대답하는 승미의 표정도 뭔가 ㅎㅎㅎ
    가고싶은데 승미입장에서는 얹혀사는 느낌이 드니깐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유승미를 처리하기 위해 유학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ㅋㅋㅋ
    승미 자신의 해방과 독립하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 초록누리 2009.07.18 12:18 신고 address edit & del

      입사원서까지 꼼꼼히 보셨다니ㅎㅎ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4. 김은정 2009.07.18 14:13 address edit & del reply

    굉장히 몰입해서 보고 계시군요. 글 잘 봤습니다.

  5. 찬유 2009.07.18 15:22 address edit & del reply

    승미란 캐릭터가 현실적이여서 그런지 공감하구요.승미에게 환이란 새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했으면...개인적으로 문채원씨 정말 매력적이고 연기 잘하던데요.좋은 배우르 알게해준 찬유에요.

    • 초록누리 2009.07.18 15:2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감사합니다 ^^. 좋은 드라마였는데 몇 회밖에 안남은게 서운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6. ㅇ_ㅇ 2009.07.18 19:01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드라마의 앞부분을 보지 못해서 스토리를 완전하게 파악하지는 못하였지만서도, 제가 알고 있는 바 대로 법적인 부분에 대하여 설명 드린다면,

    부당수령한 보험금 부분에 관하여는, 백성희와 고평중은 사기죄의 공범관계에 있고 둘 다 사기죄로 처벌받습니다. 부당수령한 보험금은 보험사 측에서 민사소송으로써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하였을 때, 백성희와 고평중이 연대하여서 이를 갚아야 합니다. 백성희만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백성희가 부당수령한 보험금을 고은성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독차지 한 부분의 경우에는, 애초에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함이었으나 피해자인 고은성에게는 보험금과 관하여 알리지 아니하고 다른 일이 있을 것을 대비한다고 하여 위임장을 교부받아서, 이것을 토대로 하여 보험금을 수령하여 취득하였으니, 고은성을 기망하여 재산을 취득한 경우에 해당되어, 이 부분은 고은성을 피해자로 하는 사기죄를 구성한다고 보여집니다.
    위임장을 쓰게 한 부분의 경우에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명의인을 기망하여 문서를 작성케 하였다면, 설령 문서를 작성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실질에 있어서는 명의인의 의사에 반하여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서 사문서 위조죄 및 위조사문서행사죄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다면 백성희는 고은성을 기망하여서 사실상 고은성의 의사에 반하는 문서를 작성하게 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죄의 죄책 역시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백성희의 경우에는 이것 이외에도 법률상 보호할 의무가 있는 은우를 고아원에 유기하였으므로 유기죄의 죄책을 집니다.

    정리하자면.....
    고평중은 보험사에 대한 사기죄, 백성희는 보험사에 대한 사기죄, 고은성에 대한 사기죄, 사문서위조죄, 위조사문서행사죄, 유기죄의 죄책을 각각 지겠네요.

    심심해서 써봤어요. 참고하시라고-_-);;;

    • 초록누리 2009.07.19 12:16 신고 address edit & del

      친절하고 꼼꼼한 리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

  7. 지나가다가. 2009.07.18 23:39 address edit & del reply

    딴지는 아니구요, 이제 바뀌는 저작권법에 따르면 드라마의 대사나 책의 짧은 지문조차도 개인이 비공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상 2인이상 볼 수 있는 곳, 즉 블로그나 까페 게시판에 공개되는 게시물에는 사용 혹은 인용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제 저 은성이친구인 해리양의 대사는 인용하지 마시고 걍 뉘앙스정도만 풀어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에효~

    • 초록누리 2009.07.19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들었답니다, 지금까지 쓴 글은 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

  8. 들렷어요 2009.07.18 23:4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부분을지적해주셧네요
    전이런거생각도안하고 아그냥 현실적인이야기이구나 하고생각햇는데
    ^^잘읽엇습니다 앞으로도 더욱좋은글쓰시길바랄게요

    • 초록누리 2009.07.19 12:19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9. 공감 공감 공감... 2009.07.19 10:55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잘 안쓰는데 몰입해서 글 읽고 너무나 속이 후련하여 추천 누르고 갑니다..
    말씀하신 대로 드라마 작가님이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과 같이 현실적 코드로 마무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발 유학등의 식상한 방식이 아닌 참신한 미래를 제시해 주시길..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는건 결말의 힘이지요..
    드라마를 힘있게 이끌어 온 능력있는 작가님이 부디 저처럼 이 글을 읽고 공감하셨기를..(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끝까지 현실적인 감동으로 남는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를 함께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좋은 드라마 찬유 홧팅~!!

    • 초록누리 2009.07.19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찌보면 진부한 설정에 진부한 스토리가 될 수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긴장감도 놓치지 않으면서 스토리를 현실적으로 잘 이끌어오신 작가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답니다 ^^ 감사해요.

  10. 유빛나 2010.06.07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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