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5 16:24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 나쁜남자, 그동안 김남길, 오연수, 김혜옥의 명품연기만으로 나쁜남자를 시청하는 재미가 컸습니다. 막바지에 이르러 반전에 반전이 연속되어 정신이 없네요. 홍태성(김재욱)이 홍회장의 친아들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예상대로 홍태성은 비운의 가짜 왕자임이 드러났습니다. 심건욱의 복수극으로 시작된 드라마 나쁜남자는 20년전 진짜 홍태성을 버리고 가짜 홍태성을 들인 신여사의 악행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진실찾기 게임으로 바뀌면서 심건욱의 복수극 마지막 퍼즐조각은 신여사에게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예고편에 보인 심건욱의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권총신은 총소리만으로도 비극이 감지되어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옵니다. 이번 글은 드라마 줄거리보다는 마지막회의 결말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과 예측을 중심으로 써내려 가야 할 것 같네요.

반전 1. 심건욱의 정신이상, 연기일까 진짜일까?
건욱이 입원한 요양소, 김남길의 바보연기가 너무 실감나서 진짜 바보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병실을 향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눈을 뜨는 심건욱의 눈빛은 재인이 앞에서 "엄마 왜 울어?"하는 바보의 눈이 아니었어요. 복수에 불탔던 분노의 심건욱, 그의 눈빛이었으니까요. 심건욱이 정신이상을 연기했는지, 아님 자동차 사고로 일시적인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저는 일시적인 정신이상의 상태에서 재인의 도시락을 먹으며 기억을 되찾은 것 같아 보이더군요. 언젠가 재인이 만들어 주었던 건욱이 가장 바라는 것, 집밥에 대한 추억이 건욱의 정신을 돌아오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욱의 마지막 여자, 건욱을 구원해 줄 상징적인 마지막 구원의 열쇠가 재인의 사랑이었던 것이지요.
그 동안 건욱과 홍태성 사이에서 오락가락 줄타기를 하던 재인은 건욱의 모든 비밀을 알고 후회의 눈물을 쏟고 맙니다. 건욱이 밀어내려 했던 것이 아니라, 복수를 위해 재인에 대한 사랑마저도 거부해야 했던 건욱의 상처에 그제서야 건욱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요. 홍태성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재인은 건욱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미친 건욱에게 재인이 만년필을 건네 준 장면이 있었지요. 그 만년필은 건욱과 재인을 만나게 한 첫 인연이었어요. 건욱이 제주도에서 촬영중에 배우로 착각하고 재인의 목에 칼을 겨누고 인질극을 벌였던 장면을 찍으며, 재인이 떨어뜨린 만년필을 우연히 건욱이 주웠었지요. "내가 가려는 곳은 지옥일까 천국일까" 라는 대본 밑에 깨알 처럼 모네, 태라 누나, 가족이라고 써내려 갔던...
그리고 훗날 재인에게 포장마차에서 돌려주었던 그 만년필이 다시 건욱에게로 온 것이에요. 운명처럼 말이지요. 만년필과 재인이 만들어 온 집밥이 끊겨버렸던 건욱의 기억 필름을 연결시켜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오던 발자국을 피해 병원을 탈출했을 겁니다.
반전 2. 건욱의 마지막 복수는 홍회장의 시나리오다?
그럼 건욱이 간곳은 어디였을까요?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보여준 신여사의 사무실은 아니었을 겁니다. 신여사를 기겁하게 했던 장면은 건욱이 아니었어요. 공포와 불안감에 환영과 환청을 겪고 있는 신여사의 상상신이었을 겁니다. 뒤에 이어진 예고편 장면에는 빈의자가 빙글 돌았거든요. 건욱을 병원에 데려다 놓은 의문의 보호자는, 홍회장이나 김실장, 혹은 은부장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을 것이고, 심건욱은 홍회장을 만났을 겁니다. 아마 은부장이 건욱을 병원에서 빼돌린 배후라면 은부장을 통해 모든 진상을 들었을 거에요. 그리고 자신의 진짜 아버지 홍회장을 만난 것일테고요. 예고편 장면에서 잠깐 나왔듯이요.
쓰러진 홍회장을 보면 의심가는 것이 많습니다. 저는 건욱의 교통사고 이후 정신병원에 홍태성이라는 이름으로 입원을 시키고, 신여사에게 라이터와 녹음기를 보내고 있는 인물의 배후에는 홍회장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선 의심가는 대목은 신여사와 태라에게 보내진 녹음기에요. 신여사가 김실장에게 건욱을 없애라는 지시가 녹음되어 있었지요. 그런데 신여사가 김실장에게 지시를 했던 곳은 홍회장이 누워있던 병실 안이었어요.
그럼 두 사람의 대화를 누가 녹음했을까요? 의심되는 인물은 홍회장, 은부장, 그리고 김실장입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조합이 가능합니다. 홍회장과 은부장, 은부장과 김실장, 세사람 모두, 혹은 은부장 단독, 그리고 김실장 단독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은부장의 경우는 홍회장에게 심건욱이 진짜 홍태성임을 알려준 장본인입니다. 또한 신여사가 김실장을 통해 심건욱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병실밖에서 엿듣고 있었기도 했지요. 저는 이 모든 일이 홍회장이 쓰러지기 전 홍회장의 지시를 받은 은부장이 녹음을 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아 보이더군요.
신여사가 거실 밖으로 던져버린 피묻은 건욱의 라이터를 주어 다시 신여사에게 보낼 수 있는 인물이 은부장밖에는 없거든요. 여기서 추측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홍회장이 쓰러지기 전 은부장과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고도 볼 수 있지요. 홍회장의 침대에 녹음기를 설치해 둔 인물이 은부장일 수도 있고요.
늘 수상스러운 표정을 짓는 김실장도 용의선상에서 배제할 수는 없어 보여요. 심건욱의 죽은 벙어리 부모의 묘지를 관리해 온 김실장이 직접 녹음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김실장의 표정은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웠지요. 심건욱의 시신을 화장해서 뿌렸다는 말도 거짓말 같았고, 해신그룹 회장 대리투표에서 신여사가 홍태성이 친자가 아니라는 폭탄발언을 할 때도 그의 표정은 뭔가 석연치가 않았거든요.
김실장이 30년간을 해신그룹에 몸담고 일하면서 그가 신여사의 사람이라기 보다는 홍회장의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은부장 혹은 김실장, 또는 은부장과 김실장이 공동으로 건욱을 둘러싼 교통사고 후 처리건과 병실에서의 녹음 배후에는 홍회장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회장은 은부장을 통해서 심건욱이 진짜 홍태성이라는 것과, 유전자 검사를 신여사가 조작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30년 넘게 같이 살아왔지만 자신의 친자식을 내쫓고 죽이려 한 신여사를 용서하기는 힘들었을 거예요. 비록 부인이고 어머니지만, 해신에 대한 신여사의 무서운 집착은 병적이고 살인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저지를 만큼 용서받기 힘든 인물이에요. 아내이기 전에, 자식들의 어머니이기 전에 사람의 탈을 쓰고 차마 할 짓은 아니었지요. 신여사를 단죄하는 방법은 신여사가 범행을 지시했다는 증거였을 겁니다.
홍회장의 복수는 신여사가 스스로 공포에 질려 죄를 실토하고 파멸해 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홍회장의 신여사에 대한 분노를 보니 부부간의 정은 다 떨어져버린 것 같더군요.
반전 3. 건욱의 권총자살?
이 부분은 정말이지 추측하고 싶지 않아요. 건욱의 죽음을 바라지 않은 점도 있지만, 건욱의 인생이 빈껍데기였다는 것이 너무 가여워서 말이지요. 자신이 복수하려 했던 해신그룹이 자신의 가족이었음을 알았을 때 건욱은 인생의 모든 좌표가 흔들리고 무너져 버리겠지요. 다시 정신병원에라도 가고 싶을 심정일 겁니다.
저는 지난 글에서도 예상했듯이 나쁜남자에서의 죽음은 신여사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신여사의 질투와 해신그룹을 자신의 핏줄에게 물려주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니 건욱이 해신그룹의 추악한 모습을 짊어지고 가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태라의 불행도 신여사의 끝없는 탐욕의 결과였고, 건욱도, 죽은 홍태균도 신여사가 저지른 죄의 작품이에요. 상처받은 모네, 그리고 친어머니가 돈때문에 아들을 버리게 만들어 버린 홍태성(김재욱)까지도요.
홍태성이 해신가를 떠나면서 말했지요. 왜 친어머니한테 가지 않았는지 아느냐고요. "두 분은 저를 버리지는 않으셨으니까". 태성은 일본에 있는 친어머니가 자신이 낯선 여자의 손에 끌려갈 때 붙잡지 않았던 것에 깊은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던 아버지라는 사람 집에 자신을 보내는 어머니를 어린 나이에 이해하기는 어렵지요. 그 나이에는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만 생각했을 겁니다. 친어머니와 생이별을 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큰 비뚤어진 오늘의 태성을 있게 한 것도 신여사의 작품인 것이지요.

드러난 죄목들, 환청과 환영에 신경쇠약증세를 보이는 신여사, 그녀가 이 모든 것을 덮고 뻔뻔하게 살 수는 없을 거예요. 등돌린 태라,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홍회장, 죽은 장남 태균, 떠나 버린 모네... 결국 그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지요. 모든 정황 파악을 한 곽반장의 수사에서도 신여사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셈이고요. 신여사의 죽음이 되었든, 감옥행이 되었든 신여사를 구제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해신을 다 팔아도 말입니다. 건욱이 들어가있는 정신병원을 보니 왠지 이 병원에 신여사가 들어오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진짜 환자로 말이지요.
그럼 중요한 건욱의 자살에 대한 정리를 해야 겠네요. 저는 건욱을 결국은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을 모네라고 생각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동생으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말이지요. 태라는 해신의 가족이고 누나여도 혈연적으로는 남이지만, 모네는 같은 아버지를 둔 남매지간이에요. 건욱의 휴대폰에 모네를 동아줄이라고 했던 것이 건욱을 막아줄 마지막 카드가 되는 복선이었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욱이 선택할 사람은 문재인이라고 생각해요. 건욱이 해신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생각하는 집으로 과연 건욱이 태성이라는 이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저는 건욱이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태성이라는 이름은 건욱의 등에 난 상처처럼 아픈 이름일 뿐이에요. 찾고 싶었지만, 잊고 싶은 이름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욱의 이름, 그는 재인이 불러주는 심건욱으로 남고 싶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남길의 군입대로 스토리의 비약과 급작스런 반전과 또 반전으로 혼란에 빠지기는 했지만,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마지막 심건욱의 복수극 마무리는 홍회장이 할 듯 싶습니다. 심건욱의 복수는 건욱이 홍회장의 친자라는 반전과 함께 의미를 상실해 버렸으니 말이지요. 외도를 한 홍회장과 남편의 외도를 용서하지 못한 신여사의 씻을 수 없는 죄악은 20년 후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한편의 긴 비극이었습니다. 이 모든 비극의 시작점은 홍회장과 신여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두사람이 매듭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심건욱의 복수극 퍼즐 마지막 조각은 홍회장의 손에 들어있는 것 같아요. 신여사에 대한 단죄라는 한 장의 카드 말이지요. 과연 이 복수극 끝에 심건욱이 찾는 이름은 무엇일까요? 

*마지막회 결말부분을 첨가합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지금 머리가 하얘져 버렸네요. 결국 건욱의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김남길과 심건욱이 하나 된 나쁜남자 막이 내려졌는데요, 나쁜남자 심건욱은 죽음이후 더 많은 여운을 남기네요. 아직도 그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으니 말입니다. 마지막회 자세한 리뷰는 잠시후에 올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슬픔과 허탈함에 빠져 있답니다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20
  1. 하인리히 하이네 2010.08.05 16: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쁜남자의 결말이 정말로 기대됩니다.. 그런데 솔직히 비담이 빠져서 조금 그렇지만요 ㅠㅠ

  2. 2010.08.05 17: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날아라뽀 2010.08.05 17: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보고 갑니다.^^

  4. 2010.08.05 17: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촌스런블로그 2010.08.05 18:0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 캐나다는 지금 기후가 어던지 모르겠어요.
    정말 이번 더위 너무 지독하네요~~건강하시기 바랍니다^^

  6. 조근이 2010.08.05 18:4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예상대로 정말 무섭네요

  7. 하늘 2010.08.05 19:4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나쁜남자를 보면서 제가 생각한 것은
    김남길이란 배우를 데려가서 정말 써 먹을 때까지 한톨도 안남기고 다 써먹는다는 느낌,,
    심건욱이 안쓰러워야하는데 김남길이 너무 안쓰럽더군요
    17부까지 촬영하면서 이렇게 많은것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가 과연 있었는지,,


    어젠 미친연기,, 오늘은 또 얼마나 힘든것을 표현해야 할런지,,
    작가나 감독이 김남길에게 너무 많은 것을 한캐릭터에서 요구하는 것 같아서 참 안쓰럽더군요,
    초록님 오늘도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8. sea 2010.08.05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리뷰 꾸준히 읽게 해주셔서 이 뜨거운 여름날을 버틸수 있는 한가지 힘이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김남길씨의 연기를 보게 되었는데요 마음에 울림이 아주 오래갈 것같습니다.

  9. 예상리뷰글 2010.08.05 20:19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 되고 나면 자삭하는지 궁금하네요.

  10. 근이 2010.08.05 20:31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회가 1시간 반 있으면 하는군요.. 방송보기전에 초록누리님글 보니 반가워요.. 마지막회 보고 쓰실줄 알았는데 ㅎㅎ
    어제 건욱이의 미친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불과 몇분 안나왔는데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화도나고 그랬죠..
    홍회장의 시나리오라는건 생각하지 못한부분인데.. 흥미롭고 그럴싸하네요.. 오늘 방송이 더더더 기대됩니다.. 마지막리뷰..떨리는마음으로 기다릴께요..

  11. 나나 2010.08.05 20:58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잘봤어여!!><ㅋㅋㅋㅋ 벌써부터 마지막회가 기대되는데요?ㅋㅋㅋㅋㅋ 좋은 글 정말 다시 한번 잘봤어염 ㅋㅋㅋ

  12. 하늘벽 2010.08.05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중간에 쓴글이 빠져서 수정하려고 했더니..
    귀하는 차단되어서 안된다고 메세지가 뜨네요..ㅠㅠ

    자꾸 금칙어가 뜨길래 뭔지 알수가 없어서 일일이 확인하다가 계속 금칙어 금지메세지가 떠서 그런가봐요..ㅠ
    이 메세지도 못올리는건 아닌지..;;
    차단을 풀 방법은 없나요?(왜 차단이..ㅠㅠ)

    암튼.. 윗 댓글에서 넣으려던 내용은 별로 중요한건 아녔어요..ㅎ

    그냥..나쁜남자는 처음 본 방송으로 볼때보다 한번 더 볼때 더 빠지게 된다..뭐 그런얘기였다는...ㅎ

    잠시후 방송 재밌게 보세요^^(아마 누리님은 본방으로 탁구보시는듯 하지만..^^;)

    • 초록누리 2010.08.05 22:1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금칙어를 정해 두지 않았는데,,무슨 일일까요?
      그리고 차단이라니????
      하늘벽님 제 글에 그 전 부터 계속 댓글 달아주셨는데 갑자기 차단이라니 무슨일이래요?ㅠㅠㅠㅠ
      저는 컴퓨터에 대해 잘 몰라서 차단도 못시켜요;;.
      아마 컴퓨터에 일시적인 오류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 나쁜남자 시청중이시겠네요^^. 너무 궁금해요.

  13. 하늘벽 2010.08.05 21:39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마지막회만을 남기고 있다니..ㅋ
    중간에 월드컵기간까지 합쳐서 나쁜남자와 함께한 시간이 꽤 오랜기간이었던것처럼 느껴져요..(물론 제겐 짧은 시간같았습니다만..ㅎ)

    건욱의 정신이상적 행동은 거짓연기는 아닌듯 하네요.
    재인과 형사님이 오셨을때 의사가 사고로 인한 특별한 상처나 이상은 없었으나 무언가의 충격으로 쇼크상태라고..
    아마도 이미 건욱은 본인이 홍회장의 친자라는걸 안듯합니다.
    홍회장을 만나서 홍회장이 쓰러질때만해도 몰랐던듯 한데, 사고가 나기전 연락을 받았을때였든,사고 후 치료과정에서든 그 사이에 본인의 정체(?)를 알게 된듯 하죠.
    그 충격으로 정줄(?;)을 잠시 놓았다가 짧은 기간내에 다시 정신이 돌아오게 된거고요.(마지막 장면에서 정신차리고 눈을 뜨기 그 전부터도 잠들었을때 계속 기억들이 떠오르고 있었으니..)

    그리고 저도 예고에서 빈의자를 보고 신여사가 전처럼 환영을 봤겠거니 생각했는데..
    환영이 아니라면 나레이션으로 신여사가 건욱에게 본인이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었다고 얘기하는게 그때 한얘길수도 있고..(잠시후 본방을 보면 확실해지겠죠^^)

    아,그리고 홍회장이 건욱을 뒤로 빼돌려서 홍태성으로 입원시키고 녹음까지 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생각엔 은부장(혹은 +김실장)선에서 이뤄진거라 보고요..
    병원입원같은 경우는 그 전까지 건욱과 같이 복수하던 비서같은분(태라가 전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끔 유도했던)이 입원시킨것 같더라구요.
    형사가 병원장에게 보호자연락처를 물을때 유리창문 밖에서 신문을 보면서 엿듣던 사람의 얼굴이 건욱을 염탐하러 온 신여사의 앞잡이 얼굴이 아니었고 그 비서 얼굴이었거든요..


    30분이 빨리 지나서 다음편을 어서 보고싶은 마음도 있는 반면에,
    그 시간 후엔 이제 나쁜남자가 끝이란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벌써 드네요..ㅋ
    (넷상의 반응들로 봐서는 이런 사람이 저뿐이라곤 생각안해요..^^)

    다음회이자 마지막회의 리뷰 기다리고 있을게요^^

    아, 더운데 좋은하루 보내시구요~^^

  14. 하늘벽 2010.08.05 23:16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끝나고 허한마음에 바로 달려왔습니다..ㅋ(리뷰가 안올라올거라는건 알지만..마음이라도 달래려고..ㅜ-그사이에 누리님 댓글이 있을줄이야..ㅎ드라마 보고계셔야할 시간에..^^)

    마지막회는 제 추측과는 전혀 딴 방향으로 흘러갔네요..ㅋㅋ
    누리님이 아직 마지막회를 안보셨으니 스포가 될듯하여..긴말은 마지막회 리뷰 댓글에다 담겠습니다^^

    타자라도 몇자치고나니 마음이 좀 진정이되는듯 하네요..ㅎㅎ

    마지막회 겸 최종 마무리 리뷰는 천천히 올라와도 좋겠다는 생각이..ㅎ
    누리님 리뷰까지 보고나면 진짜 다 끝인 느낌일것 같아서..ㅠ

    아!그리고 차단됐단 메세지는 댓글말고 수정할때 그 메세지가 뜨더라구요..ㅋ
    그리고 지금은 해보니까 수정도 별탈없이 되네요^^(일시적 오류가 맞나봐여~)
    금칙어는 확인상으로는 '매.료'라는 단어였다는..;;;(저단어가 왜 금칙어인지..;;;)
    나쁜남자에 '매.료'되었다고 말했을뿐인데..ㅋㅋ

    암튼..마지막회 천천히 즐기시기를...^^

  15. skagns 2010.08.06 00: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마지막회 안 봤는데 정말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얼른 봐야 겠어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초록누리님 글보니까 더 궁금해지네요. ^^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16. 니자드 2010.08.06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발리에서 생긴일이 문득 생각나네요. 권총자살이라... 나쁜 남자의 끝은 꼭 죽어야 되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17. 킴세 2010.08.06 09: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남길님께서 총에묻은 모네 지문 닦아줄때 울엇어요...ㅠㅠ

  18. 테리우스원 2010.08.06 11:13 address edit & del reply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항 여름 드라마
    즐거움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기쁨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9. 거북갱 2010.08.06 16:4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침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댓글을 달았더니 내용이 엉망진창이더라구요..
    그래서 댓글을 다시 달아요..~
    어제 마지막회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작진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였을까.. 하는

    '복수는 결국 그 자신한테 돌아온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하지만 이 말을 듣기에 주인공 심건욱은 너무도 불쌍한 사람이 아니였나 싶어요.
    신원미상으로 죽은 것도 소포를 보낸 것도 여러가지 시점이 안 맞은 점도 어설퍼보이네요.

    어떤 블로거분의 포스트를 읽으니 신원미상으로 죽은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총기허가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살인자혐의가 있었던 사람이 권총으로 자살했는데
    신원미상이라니..

    작가님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작가분들이 굳이 심건욱을 신원미상으로 죽인것이라면,
    그 이유는 아마 심건욱이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국은 그 자신도 해신그룹 사람이었기에 최태성으로도 불릴 수 없으며
    단죄하려던 대상이 결국은 자신의 가족들이었기에 홍태성으로도 불릴 수 없었으니..

    하지만, 심건욱을 그렇게 죽음으로 내몰고도 결국은 잘먹고 잘살고 있을 것이다.
    라는 식의 결말은 영화 하녀를 생각나게 하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네요.
    저도 초록누리님처럼 신여사가 자살을 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살인교사혐의로 피해자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입원을 한 상태까지
    갔었음에도 보석으로 쉽게 풀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