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느냐며 부인해 오던 MC몽의 고의적 발치 및 병역기피를 위해 안간힘을 써온 것들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 것이 맞습니다. MC몽이 본인 홈피에 도덕적 쓰레기로 몰아가려 한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구구절절 썼는데, 도덕적 쓰레기로 몰아간 것은 누구도 아닌 MC몽 자신이었습니다. 더구나 사촌동생의 죽음과 가난한 가정형편, 병든 아버지와 새벽기도 나가시는 어머니까지 동정심 호소를 위한 사연은 구질구질한 호소같아서 동정심은 커녕, 오히려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가족도 모자라 1박2일을 강호동과 이수근을 가족에 비유하며 언급한 것은, 속된 말로 살려고 발버둥친다는 느낌만이 들었습니다. 강호동과 이수근을 언급한 것에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알고도 감싸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나 하나 살자고 멤버들까지 이용하며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에 더 부채질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MC몽에 대한 애정도 신뢰도 싹 가셔버린 지금, MC몽에 대한 걱정같은 것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법이 처분해 주는대로 고분고분 따르는 것이 그나마 덜 추잡한 꼴을 보이는 것이겠지요. 지금으로서는 솔직히 연예계의 영구퇴출을 바라는 심정입니다.
누구보다 MC몽 문제로 1박2일 제작진의 고충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송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하는 일, 어찌 정이 없을 수가 있으며, 의리도 중요하겠지요. 더구나 지금까지 1박2일이 주말예능 강자로 자리매김을 한데는 MC몽이 공이 컸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1박2일의 시청자들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도 바로 MC몽의 럭비공같은 재치였을 것입니다.
저는 1박2일 제작진이 지금은 냉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썩기전에 쳐내십시요. 사실 이만큼 곪아오기까지 MC몽에 대한 하차요구도 많았고, 비난도 많았지요.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마당에 의혹만으로 MC몽을 버릴 수는 없었다는 것, 무엇보다 절름발이 방송이 되는 것을 제작진은 끝까지 막아보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까지 곪아 버린 것입니다.
이미 촬영된 영주편은 물론 제작진이 최대한 편집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만, 자막이나 안내문구로라도 제작진의 확실한 태도를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과 시청자, 대한민국 건강한 젊은이 모두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준 MC몽의 제작진에 의한 하차를 촉구합니다.
혹시 제작진이 그동안 MC몽이 1박2일에 끼친 공과 의리때문에 미적거리고 있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요? 제가 MC몽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더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데, 한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화가 치밀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김모기자의 기사 중에
위 기사 내용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기가 차서 한숨이 나오고 말더군요. 스타에 대한 예우? 스타를 어떻게 예우해줘야 하는 건가요? 스타라는 사람들은 공인이기에, 스타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에 일반인보다 더 행동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소위 기자라는 사람이 스타에 대한 이런 특권을 부여해 주려고 하니, 스타라는 사람들이 법을 우습게 알고 악용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는 특권층이라 자부하는 연예인뿐만이 아니에요. 돈 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은 더 심하지요. MC몽 사건으로 지금 인터넷 댓글에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는 이름들 말입니다.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에서부터 한나라의 당 대표위원, 에고 그 이름들을 열거하기도 다 싫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엄연히 악속과 법이 존재합니다. 스티븐 유(유승준)은 국적포기로 군대에 가겠다고 한 약속을 깨고, 그 괘씸죄는 연예계 퇴출이라는 가혹한 징벌을 받았습니다. 일벌백계의 한 사례가 된것이지요. MC몽이 이번에는 병역기피 범죄로 일벌백계의 징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서하기에는 그 행동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MC몽이 후에 다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에 대중들은 또다시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같습니다. 이번에 해외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도 연예계 퇴출에 가까운 수순을 밟았지요.
그렇다고 MC몽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MC몽이 하던 의류사업을 계속할 수도 있고, 기획사를 차리든 다른 사업을 하든 그런 것은 MC몽의 자유이고, 민주사회에서 누릴 권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방송사나 연예계 관계자들이 MC몽의 연예계의 복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에게 박탈감을 주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MC몽이 병역기피를 위해 입영을 연기한 수법들의 이유는 연예활동 때문이었습니다. 연예활동에 대해서만은 관용을 베풀지 않는 일벌백계의 선례를 남겨야 합니다.
제작진이 혹시 착각하고 있지 않나 재차 묻고 싶습니다. 혹시 시청률 자체만으로 1박2일의 견고함에 안주하려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1박2일의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1박2일이라는 공익예능으로서의 투명한 이미지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1박2일에 대한 오랜 애정과 의리, 동시간대 경쟁프로가 없다는 프리미엄에 안주하지 마시길 거듭 당부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사태를 지켜볼 때가 아니라, 정면돌파로 승부를 내야 합니다. 1박2일의 시청률과 시청자의 1박2일에 대한 시선이 같다고 여기지 말라는 말이에요. 시청률과 1박2일을 보는 껄끄러운 시선은 별개라는 점입니다. 지금 1박2일에 필요한 것은 시청률이 아닌 신뢰의 회복입니다. 비리와 물의를 저지른 연예인에 대한 제작진의 투명한 입장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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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의 친화력.. 2010.09.19 12:29
엠씨몽의 친화력을 과연 누가 대체할 수 있을지..
재치도 좋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짧은 시간내에 친근하게 다가설수 있는 엠씨몽의 친화력을-부담을 주지 않고- 과연 누가 대처 할 수 있을까? 1박2일을 즐겨보던 애청자로써 안타까운 맘이 든다. 동네 형,동생, 막내자식같은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들이댔던 엠씨몽의 자질은 이젠 끝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제일 좋은 모습은 엠씨몽이 스스로 자진하차하면서 사과하는 것이었는데... 제작진에게 떠밀음으로써 여러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끼치게 되었다..
1박2일도 그렇지만, 하하몽쇼는 어쩌란 거냐.. 프로그램 하나에 딸려있던 인력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까..
스타라는 특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의무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았어야 하지 않았나는 아쉬움이 따른다.. -
푸른별 2010.09.19 12:32
엠씨몽이 의혹 자체만으로도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1박2일 시청층을 고려해서 자진하차 했으면 좋았겠지만,
믿고 기다려준 제작진,멤버들의 밈음도 저버린채 끝까지 기만할 정도면 그에게 이런 기대는 사치겠고,,
지금 누구보다 가장 힘든 사람들은 멤버들,스탭들 일 듯 싶습니다.
법정싸움으로 끌고간 엠씨몽으로 인해 나피디님 입장에선 하차라는 단어를 쓸 수도 없게 만들어버렸죠.
도덕적 책임은 명확해 보이지만,법원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좁은 입지로 나피디님 상황을 만들어버린 엠씨몽이 그래서 더 야속합니다.
잠정유보라는 표현을 썼지만 분위기상 퇴출로 보여지는 이유입니다.
엠씨몽이 빠졌다고 당장에 한 명을 투입하는 모양새는 또다른 비난을 불러올 수도 있고
검증된 멤버를 고르기도 시간상 매우 촉박한 상태라 당분간 5인으로 하는 것 같구요..
집에서 큰소리 한번 내는 법없이 담배연기 한줄기에 모든 시름을 잊으시던 아버지께서
뉴스,시사 외에 유일하게 즐겨보시며 웃곤 하시게 만들던 프로..1박2일..
그래서 제가 더 많이 애정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들어 있을 그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격려해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나피디님도,스탭들도,멤버들도 다 힘내시기 바라고 위기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초록누리님 글도 잘 읽고 갑니다. -
초심을 잃다 2010.09.19 14:15
지상렬과 노홍철이 했던 초기의 1박을 많이 보고 몇명의 멤버들이 바뀐후 부터 자주 보진 않았던
프로였지만 현재의 1박에게 가장 큰 적은 아집과 독선적인 자만심과 거만함입니다,
무려 4년동안을 식상한 포맷으로 연명하면서도 현재에 이르는 엄청난 시청률은 어찌보면 불가사의 하고 조작으로까지 보이더라니까요, 또한 엠씨몽과 같이 심각한 부도덕한자를 같은 멤버라고 감싸않은 1박에게도 분명히 많은 책임이 따릅니다,
기껐해야 한달에 두번 만나서 촬영하고 밥 한끼 안먹는 사람들이 무슨 친형제 운운 하면서 뜨거운 형제애 어쩌고 하는지 이 1박이 지닌 단점은 수도 없이 많이있지요,
이런자들이 지금까지 온갖 위선과 가식의 탈을쓰고 수 많은 시청자들을 능요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채운겁니다,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위선적인 프로그램이 풍자와 해학과 유머꺼지 고루갖춘 무한도전에게 라이벌 운운 하는짓도 가당치 않다고 생각되네요,,,,,,,,, -
한심한 2010.09.19 15:03
장혁,송승헌,전 젝키멤버(이름이 기억안나는군요) 같은 썩은 연예인들을 퇴출시켰어야 mc몽같은 비양심적인 연예인이 덜 나올텐데요...참 나쁜 선례가 남아있다보니 왠지 mc몽도 나중엔 울면서 슬그머니 다시 연예계로 기어들어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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굄돌 2010.09.19 22:39
스타로서의 예우?
썩은 이빨 같은 소리네요.
공평하게 법 적용해야지요.
누군 봐 주고 누군 절대 안 봐주는 걸
법이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맞습니다. 제가 그런 짓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
훨씬 더 멋졌을 것 같은데... -
ㅇㅇ 2010.09.20 00:06
또 잔인한 네티즌들때문에 불쌍한 연예인 한명이 고통받는구나
아직 뭐하나 밝혀진 것도 없고 본인이 죄가 없다고 말을 해도 비난 일색이구나
언제 이런 찌질한 네티즌들이 사라지려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 칭찬해주지 못할망정 질투와 시기심때문에 비난투성이인... -
후 2010.09.20 03:29
초록누리님 글 좋아하고 추천이라도 열심히 하는데.. 이번에는 솔직히 추천은 누르고 싶지 않네요.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 반말로 치대면서 안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버릇없다 혼나는 대신 흐뭇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놀라운 친화력을 가진 젊은이는 정말 드물지 않나 싶네요. 일박멤버들 대부분이 연예인 중에 놀라운 친근감을 자랑하지만 윗세대 어르신들에게 엠씨몽 정도의 친화력을 보이는 젊은 세대는 연예인뿐이 아니라 일반인 중에서도 드물 것 같아요. 무엇보다 어르신들은 존중해야한다..라는 마음가짐과 평상시 배움으로 그렇게 된다기보다 그냥 정이 많아서 저절로 그래지는 성격인 듯 보이는 게 엠씨몽이니까요. 험한 무명시절, 신인시절도 겪어서 아무래도 엘리크코스를 밟아온 사람들과는 다른 마음씀씀이도 가진 멤버였지요.
그래서 일박팬으로서 그의 이런 불미스러운 사정이 더욱 안타까와요. 하지만 일벌백계 하자는데.. 솔직히 이미 비슷하게 브로커를 이용해 군대를 면제한 다수의 연예인이 있고 (이미 군대갈 나이가 훌쩍 지나버린 외모가 아름다우신 남배우님들 중에 그 이유조차 애매한 채 군대를 면제 받은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송승헌이나 장혁 등이 브로커를 통해 그랬다는 것은 그 전에 이미 연예계에서 그런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가 이들부터 재수없어서 걸린 거라는 게 맞지요.) 이미 이들은 군대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지금은 톱배우 하며 잘 살고 있자나요? 이들이 배우라서 작품 안 할 때는 대중의 시선에서 소속사 뒤로 숨어있을 수 있으니 거짓말을 안 하고 조용히 있다가 일이 잘못되니 군대를 간거지, 이들도 엠씨몽같은 상황이면 소속사에서 어떻게 나왔을지 모르지요. 아무튼 너 잘 걸렸다는 식으로 일벌백계하자는 주장은 형평성에 비해 너무한 게 아닌가 싶군요. 어차피 군대에 갔다온 들 정말 오래갈 것 같고 후드드한 팬층이 받쳐주는 것도 아니니 복귀가 이제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요.
그나저나 일박팬으로서 이번 사태만 아니라면 부석사의 아름다움이 2편에 걸쳐 충분히 보다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차례상 차리기도 꽤 유익했을텐데 그렇게 통편집이 되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진작에 출연을 유보하고 있더라면 좋았을 것을. 진짜 엠씨몽은 군대는 왜 안 다녀와서 이 사단을 만들었는지.. 참.. 일박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고.. 한층 어깨가 무거워진 기존의 일박멤버들(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잘 이끌고 또 김종민이 제몫을 좀 하게 되면 좋겠군요.
엠씨몽도 지은 죄가 밝혀진다면 또 본인이 자초한 것이든 어쨌든 지은 죄를 갚을 것은 갚고 잘 이겨내면 좋겠군요. -
이정택 2010.09.22 05:01
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몇자 남겨봅니다. 잘보고있답니다.^^ 순간 울컥한 글이 있어서요. 연예인이 공인인가요? 그저 광대 아닌가요..? 본인이 기쁘던 슬프던 웃음을 파는 연예인이죠.. 몽이의 ( 나이가 같아서 반말을..ㅠ ㅠ ) 노래를 참 좋아라 합니다.. 1박 2일은 안봐요.
무한도전의 아류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군대에 가면 선임들이 하는말중.. 아.. 모 본인도 하던말중에 군대 면제는 신의 아들이다!! 2년 2개월을 여기서 썩을생각하면 아찔하다 등등
가고 싶은 사람 몇이나 됩니까.. 의무니까 어쩔수없으니까 가는거죠.. 그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이 되는건 시간이 흘렀으니 추억이 되는거구요... 연예인들에게 너무 가혹하게 마녀사냥을 하는듯해서 불편하네요...
정작 공인은 정치인을 비롯해서 영향력 있는 높은 분들이 아닐까요,,?
그들이 사회에 모범이 되야하는거 아닐까요,,??
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연예인에게 이리도 가혹하게 대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