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9 11:43




시국만 안개정국인가 싶었는데, 허구라는 보호장치를 가진 드라마라는 영역에서 안개는 더 심합니다. 도무지 갈피를 잡기 힘든 주인공들의 행보는 어리바리 서혜림에 이어 곰탕왕 하도야로 이르더니, 강태산마저 열길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개혁을 부르짖는 나름 쿨한 정치인의 얼굴 뒤에는 살인자를 조종하고 있는 악마의 얼굴이 숨겨져 있었지요. 대권을 향해 가는 강태산에게 비열하고 비정한 모습까지는 용납하고 이해도 되었습니다. 조배호를 협박하고, 서혜림을 당선시키기 위해, 그가 배후에서 꾸민 음모는 대권을 향한 그의 큰 그림에서 나왔다는 것까지는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하봉도의 죽음과 하도야를 찌른 범인 황재만까지 그의 손아귀에 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인 반전이었네요.

충격적 반전, 하봉도를 죽인 범인은 강태산?
오재봉의 하수인의 이름과 그의 배후가 밝혀져서 충격적인데요, 14회 강태산과 황재만에게 하도야를 찌른 범인으로 자수하게 하는 장면을 보고는, 악마가 있다면 그림 앞에서 물레를 돌리는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강태산의 모습이 악마가 아닐가 싶을 정도로 섬뜩하더군요. 눈을 감고 물레를 돌리다가 마음내키는 대로 실을 끊어버린다는 절대적 힘을 가진 운명의 여신, 그 냉정하고 가혹한 권한에는 제우스신도 관여할 수 없었다고 하지요. 운명의 여신에 맞서는 강태산은 생각했던 인물보다 훨씬 무서운 인물이었습니다. 강태산이 조배호를 무너뜨리고 대권을 잡겠다는 것도 그에게 재단된 운명을 깨고 부수는 몸부림이었고, 지금까지는 운명을 개척하는 것에 성공해 온 강태산입니다. 
하봉도의 죽음으로 강태산은 조배호를 잡을 두가지 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었지요. 하봉도의 죽음과 조배호가 뇌물로 받은 그림 반쪽이었죠. 물론 장세진의 도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민우당 사무총장과 총선에서의 지분까지 확보할 수 있었고요. 14회에서는 쿠테타를 주도해 조배호를 민우당에서 완전히 내몰아 버렸지요. 강태산이 가진 돈이 이빨빠진 호랑이를 거세까지 시켜버린 셈입니다.
하봉도의 죽음은 강태산이 지시했거나, 강태산이 저지른 일로 드러났습니다. 하봉도가 죽은 날 밤 그림을 전달받으러 오재봉의 하수인 황재만이 나갔던 것을 강태산은 알고 있었고, 분명한 것은 황재만에 의해 하봉도가 죽은 것이 아니라, 의문의 흰색승용차에 의해 치어 죽었는데, 흰색승용차를 운전했던 인물이 강태산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하봉도를 죽인 인물이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지만,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밝혀지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의문의 흰색 자동차를 몰고 하봉도에게 돌진한 운전자가 강태산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수인이 끼어있는 완전범죄는 극히 위험한 도박이지요. 뼈속까지 강태산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세치 혀는 환경에 따라 가장 빨리 변화하는 법이니까요. 조배호를 뒷통수 친 조배호의 가신들, 오재봉 손병식과 같은 인물들처럼 말입니다.
윤화백의 작품 파라다이스의 미스테리
그런데 하봉도를 죽게 하고 조배호를 무너뜨리게 된 결정적인 물건인 윤화백의 파라다이스 작품은 여전히 미스테리더군요. 하봉도가 죽은 날 황재만에게 뺏긴 그림은 반쪽이었고, 오재봉의원이 회수했다고 했었지요. 반쪽은 장세진에게 있었고요. 장세진은 반쪽 그림을 다시 강태산에게 넘겼고, 강태산은 이를 가지고 조배호를 만나 담판을 짓기도 했었는데요, 이상한 점이 발견되더군요. 강태산이 조배호에게 가져간 그림은 장세진이 해리티지 클럽 비밀금고에 보관하고 있더라는 거죠.
여기서 두가지 추측이 가능하겠죠. 강태산에게 준 것은 모조품이었다는 것과 강태산이 다시 장세진에게 돌려주었을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의문이 가는 대목은 조배호가 강태산에게 지분을 넘겨주면서 당연히 거래조건으로 자신의 비리를 입증하는 증거품을 돌려받았을 거라는 점이에요. 만약 조배호에게 강태산이 그림 반쪽을 넘겨주었다면, 해리티지 클럽에 있는 반쪽 그림이 진품인 셈이 되는 것이고, 장세진은 강태산에게 모조품을 건넸다는 말이 됩니다.
조배호가 순간 충격으로 노망이 나서 그림 돌려받는 것을 깜빡 잊었다면, 강태산이 그림을 다시 장세진에게 돌려주었다는 의미인데, 장세진이 강태산에게 그림을 숨기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런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결국 장세진이 가지고 있는 그림 반쪽은 조배호와 강태산 두 사람을 잡는 태풍의 눈인 셈입니다. 조배호가 했던 말이 아주 의미심장하더군요. "자네와 나는 한 배를 타고 있네. 같이 가라앉을 운명이네".
벌써부터 두 사람의 균열조짐이 읽혀지는 것으로 보아 장세진이 그림 반쪽 진품을 하도야에게 넘길 것이라는 복선이 깔려있는 것이죠. 그림 한점때문에 정치거물들이 마른 짚단처럼 쓰러진다는 것이 과장된 것 같지만, 옷로비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국회청문회를 보면 그리 거짓말같은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지요.
장세진의 비밀금고 속 그림이 서혜림의 대통령 당선 카드로 쓰였을 것 같지는 않고, 당선 이후에 강태산을 무너뜨릴 카드가 되겠지요. 민우당 대표로서 서혜림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보면 강태산의 도덕적 법적 범죄 사실이 까발려진 것 같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강태산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오뉴월 한을 품은 장세진으로 인해 파멸할 것 같습니다.

두 얼굴의 강태산, 이해가지 않는 서혜림 집착증
이번 회 잘 구축되고 있었던 강태산의 이미지가 작가의 오락가락 펜끝에서 이상한 집착증 환자로 전락한 느낌이 들었네요. 서혜림을 도지사에 당선시키기 위해 배후에서 조정했던 인물이 강태산이었지요. 하도야에게 민우당 후보 박태수의 뇌물리스트를 넘겨주고, 야당대표에게 정치자금 로비를 하면서 말이지요.
열혈검사의 양심까지 저버리면서 서혜림을 도왔던 이유를 하도야는 이렇게 말했지요. "더 이상 우리 아버지처럼 억울한 죽음이 나오지 않게 할 거라 생각했어... 내 소신보다 서혜림이 중요하니까". 다소 복잡한 하도야 검사의 속내입니다. 서혜림같은 인물이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마음반, 서혜림을 해바라기하는 마음반이 읽혀지는 대목이기는 합니다. 하도야가 서혜림을 짝사랑하고 있는 것이야 드라마 초반부터 그려졌기에 당혹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검사로서의 양심과 소신을 꺾은 것은 하도야에게는 치명타가 될 듯하더군요. 벌써 강태산에게 하도야의 약점이 하도야를 공격하게 하는 빌미를 만들고, 다시 강태산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했으니 말입니다.
서혜림을 정치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강태산의 제의를 하도야가 받아 들인 것은 서혜림의 분노를 사게 해버렸지요. 박태수후보의 비리자료로 협박해서 서혜림이 도지사에 당선될 수 있었다는 것을 고백한 것은 강태산의 시나리오였습니다. 서혜림에게서 떠나라는 강태산의 제의를 하도야가 받아들인 것이죠. 사실을 알면 서혜림이 하도야 자신을 밀어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서혜림 성격상 그런 불공정 게임에서 도지사에 당선된 것을 알면, 입에 거품을 물 것은 당연지사였으니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은 강태산이 서혜림을 대권창출을 위한 정치적 파트너로 얻고 싶다는 전봇대로 이쑤시는 허무맹랑스런 이유였습니다.
처음 시나리오는 괜찮았습니다. 민우당 박태수를 사퇴시키고, 서혜림을 도지사에 앉혀 전차부대 장수로 조배호를 치겠다는 것은 설득력이 있었지요. 간척지 개발 특혜를 누릴 조배호의 수염을 뽑을 인물로 서혜림이 적격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회 강태산은 민우당 내 쿠테타로 조배호를 완전히 무릎 꿇려 버렸습니다. 조배호의 손발, 심지어는 모가지까지 댕강 잘라서 민우당 탈퇴까지 종용해버린 마당에 서혜림을 정치적 파트너 고집할 이유는 없었어요.
강태산이 썩은 정치를 갈아엎고 새정치를 열겠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에 정신 바로 박힌 인물이 서혜림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슈를 만들려면 얼마든지 새로운 인물로 새정치의 아이콘을 만들 수도 있었던 일입니다. 서혜림의 죽은 남편 박민구의 억울한 죽음을 다시 써먹을 필요도 없고, 부도 일보직전인 남해도를 살리겠다고 동분서주하는 서혜림을,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의 홍보모델로 기용하겠다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정부의 특혜지원이 아니면, 강태산의 장인 산호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더구나 시청자의 눈속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발로 뛰는 도지사의 모습을 잔다르크처럼 부각시키고, 잔다르크를 얻어야만 대권을 잡을 수 있다는 식의 억지스런 전개는 강태산에게마저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라고 되묻게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와 선거판이 돈과 조직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는 없습니다. 조직과 돈, 국민적 인지도마저 넘사벽인 강태산이, 대권을 손에 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서혜림에게 목매는 것은 너무 억지스럽습니다. 강태산의 목표는 대권입니다. 다 된 밥인데 뭐가 모자라서 생쌀을 넣어서 다시 밥을 지으려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서 말이지요. 정치개혁이라는 소신과 사명감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의 시궁창보다 더러운 행동은 정치개혁과는 너무 멀리 가버린 강태산입니다. 서혜림을 잡아야 할 명분도 이유도 없는 것이지요. 강태산이 계룡산에서 한 50년 도닦고 나와서, 서혜림이 차기 대통령이 될 인물이라는 계시라도 받았다면, 서혜림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서혜림을 잡아 두려했다면, 차라리 그럴싸한 이유가 될 듯도 한데 말이지요.

서혜림을 미치게 할 정치적 사건이 필요하다
제가 한가지 아이디어를 드리고 싶네요. 이 생각은 대물스토리가 엉망이 되면서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서혜림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서혜림에게 정치적 각성을 하게 할 사고가 없다는 겁니다. 남편의 죽음으로 정치판까지 어찌어찌 왔지만, 서혜림을 한마디로 미치게 만드는 새로운 정치적 모티브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저는 위험하고 과격한 생각이지만, 서혜림 주변 인물이 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를테면 서혜림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정신적인 동지들인 간척지 주민 한 사람이 죽는 것은 어떨까요? 간척지는 강태산의 정치자금인 산호그룹이 관련되어 있고, 땅을 사들인 조배호와 민우당의 정치자금줄입니다. 도지사 서혜림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되고 있지만, 불도저식 밀어부치기 공사로 주민 한 사람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면 싶네요. 땅 속 깊숙이 잠자고 있는 서혜림의 카리스마와 전투력을 살릴 좋은 드라마적 모티브가 될 듯 싶어서 말이지요.
서혜림은 죽이 되든 밥이 되는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합니다. 첫회에서 대통령으로 나와 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단순히 조배호나 강태산과 반대행보를 걷는다고 서혜림을 찍어줄까요? 그건 아니지요. 서혜림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들 눈이 뒤집히는 정치적 사건이 일어나야 해요.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4.19를 가져왔고, 노동자 전태일 열사가 청계천에서 노동3권을 보장하라며 분신한 사건으로 노동악법 개정에 화두를 던졌고, 민주화를 외치다 최루탄을 맞고 숨졌던 이한열 열사는 6.29민주화선언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은 미선이 효순이는 전국에서 눈물의 촛불을 들게 했습니다.

지금 서혜림에게는 이런 국민적 분노를 일으킬 사건이 필요합니다. 조배호나 강태산을 넘는 것을 대통령이 되는 길로 만든다면, 서혜림은 국민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왕궁에서 칼부림해서 왕관을 차지한 것밖에는 안되기 때문이에요. 조배호, 강태산, 서혜림으로 이어지는 대결구도는 국민투표로 대통령을 뽑는 시대임에도, 마치 조선시대 어느 한 시기에 백성들의 의견과는 전혀 무관한 궁궐 속 왕권찬탈 싸움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남해도 무상급식과 관련해서 서혜림이 이런 말을 했지요. "세상의 모든 아이는 돈이 아니라, 사랑으로 크는 겁니다". 이런 온실 속 꽃같은 말로 페미니스트 서혜림으로 만들고 감동을 주려하지 말았으면 싶네요. 아이들을 돈이 아닌 사랑으로 키운다? 아이들을 키우려면요, 물론 사랑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돈이라는 물질도 절대로 없어서는 안된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에요. 이상정치, 말로는 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딛고 서있지 않은 이상정치는 저기 아테네 광장에서나 토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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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1
  1. 온누리49 2010.11.19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자신의 대권가도에 런닝메이트로 삼으려는 뜻이..
    나중에 결국은 서혜림으로 인해 아픔을 당할테지만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대충 짚고 넘어가는 버릇입니다^^

  2. WelcomeEyeContact 2010.11.19 12: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래도 그 파라다이스 그림 장세진이 가지고 있는 걸 보면, 장세진도 강태산을 믿지는 않는거 같아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3. 너돌양 2010.11.19 12: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가 자꾸만 안드로메다로ㅠㅠㅠㅠㅠㅠㅠ 아 이 드라마 포기하길 잘했다는생각이 드네요;;

  4. 노래바치 2010.11.19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태산이 섬뜩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그림에.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에대한....
    그런 뜻이있었군요. 아뭏튼지 일반인의 시선으로는 하루도 못살것같은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제발 덕분. 첫회를보던 설레임과 기대로.... 좀 어떻게 안되는지~~

  5. 티비의 세상구경 2010.11.19 12: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그림은 얼핏 넘어갔었는데요
    정말 나중에 둘다를 침몰시킬 마지막 카드로
    나중에 하도야에게 넘길수도 있을것 같네요

  6. 들꽃 2010.11.19 12:26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이 더욱 실감 납니다,
    멋져요,ㅎㅎ

  7. 임현철 2010.11.19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미스터리 스릴러도 아니고, 정치 드라마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입니다.
    그러니 연기자들이 제 색갈내기도 어렵고...
    조기종영이 해답일 듯합니다.

  8. 2010.11.19 13:1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2010.11.19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11.19 16:2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몸이 말이 아니게 망신창이에요.ㅠㅠㅠ
      글 하나 쓰고 시체처럼 늘어져 버렸어요.
      몸이 갈수록 나빠져서 글쓰기가 점점 더 힘들어서 걱정이에요.
      늘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10. *저녁노을* 2010.11.19 14: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주에는 별 재미없이 넘기는 것 같아요.
    이긍...
    정치드라마라 작가분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11. Hwoaranag 2010.11.19 15: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피요나님처럼 이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도 이 드라마에 관한 포스팅을 보는 것이 더 좋답니다.^^ 오히려 더 생명력이 있는 것 같아요... 캐릭터들이요..ㅎㅎ^^

  12. 피요나 2010.11.19 15:18 address edit & del reply

    산으로 가든 바다로 가든 몹시 재미나게 본 1인으로 나름 자기들 생각 포스팅 하는 것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우리가 뭐랴도 재미난 캐릭터들이며 내용등 그렇고..드라마로서 재미는 아주 많이 주는 드라마임은 틀림 없다는..ㅎㅎ

    • 초록누리 2010.11.19 16:2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는 리뷰글을 쓰게 되네요.
      늘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13. 민주주의 만세 2010.11.19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아주 깊게 공감하고 추천 버튼 눌렸으며
    대물 홈페이지로 퍼가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0.11.19 16:26 신고 address edit & del

      출처만 표시해주시면 상관없습니다.
      감사합니다.

  14. 뻘쭘곰 2010.11.19 18: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랑이 밑거름이지만... 무상급식 할려면 재정 또한..ㅎㅎ
    팍~!! 하고 터질 기폭제가 없나 봅니다..

  15. Shain 2010.11.19 18: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치 드라마의 정치적 라이벌인 강태산이 악마가 되어버렸으니
    악마 타파 드라마가 되버려서 서혜림의 정치적 성장은 이미 물건너간거죠...
    자신이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란 주장을 하려면.. 그 주장에 대한 행동, 믿음을 줄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수긍을 한다고 봅니다. 말 만으로는 비난받기 딱 좋은데.. 드라마에서 이미 정치인 서혜림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강태산이 책임지고 구태 정치의 뿌리를 싹 제거할 빌미를 주는게 아닐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새 정치를 하자면.. 싹쓸이해서 제거해야한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럴리가 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

  16. 고리 2010.11.19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혜림 위주로 전개가 된 14화는 꽤 괜찮았던듯 싶어요^^ 근데, 도지사가 된 혜림이 생각보다 넘 순진하게 일을 주도해 나가고 그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오랜 시간 도정생활을 해왔던 사무관이나 과장 등 잔뼈 굵은 노련한 자들도 꽤 있을터인데 어리버리 과장(?) 하나로 마치 도정 공무원의 전부의 이미지가 된것처럼 그려지고 있어 넘 쉽게 스토리를 짜는구나 하는...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는 듯한 인상은 괜찮았지만, 한 도를 책임진다는게 사건 한두가지만 속한게 아닐텐데 말이지요... / 두번째 의아한 점은 강태산의 혜림에 대한 집착(?) 부분에 대하여인데, 조배호를 물리치기 위한 졸의 역할로 쓰려는건가? 하면서도 회를 거듭하면서 의구심이 꽤 들었어요. 갠적으로, 강태산은 사실상 아내와도 장인과도 그렇고 그가 지켜내고 싶어하는 '가족'이란 틀이 없다는게 계속 걸렸습니다. 즉 그는 완벽히 혼자라는 것이지요.. 친부의 야망과 좌절, 결국 가족의 비참함까지 몽땅 겪으며 '정치'에 대한 애증속에 갇혀 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혜림이 자신의 초기시절(이상으로 생각했던)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게 보여졌고, 그런 그녀가 이 혼탁한 정치속 세상에서 그 이상을 펼쳐낼 수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보고 있는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은 이미 때묻었고 악마화 되었지만, 때묻지 않은 그녀가 얼마나 버텨내고 해낼 수 있는지 자기 눈으로 보고싶은 열망... 막강했던 조배호가 짓밟았을때 스러졌던 자신의 부친과 또 자신의 초라한 본모습(장인의 돈이 아니다면 이번 쿠데타가 성사될 리가 없겠지요..)에 비해 권력욕에 물들지 않은 진짜 정치가(정의로운) 자의 승리를 무의식 깊이 혹 보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신이 조배호 그 이상의 세력이 되어 혜림을 누른다고 했을때에도 혜림이 무너지지 않고 굳건히 지켜내길 바라는...??^^; / 만화 원작의 범인인 것에 비해 이 들마의 범인이 태산으로 볼 수 있다는건 예상가능했기에 조금 싱거운 느낌이어요... 혹시 반전으로 백성민 대통령이 범인이 되는거라면 완전 반전이 되는걸테지만...ㅋ/ 긴댓글 죄송해요. 제가 리뷰는 쓰지 못해서 넘 좋아라하는 초록누리님 글에 민폐되리만큼 길게 댓글로 남겨버렸네요.

  17. 자수정 2010.11.20 09:50 address edit & del reply

    '대물' 보지 않고 누리님 리뷰만 읽고 있습니다. ^^;;; 지난 주를 기점으로 관심이 뚝! 떨어졌네요. 초반 대물은 멋진 정치드라마 한 편을 기대하게 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정말 첫 장면이 대통령 서혜림이었으니....ㅋㅋㅋㅋ 누리님 리뷰를 읽으며 계속 '대물'을 간접시청 하겠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18. 라이너스™ 2010.11.20 12: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잘보고가구요. 멋진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