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은지원이 가져와 버린 두개의 깃발은 강호동과 이수근의 깃발 쟁취를 위한 입수와 이수근의 사기극까지 큰 재미를 만들게 했습니다. 깃발 한 개를 호주머니에 숨기고, 한개만을 들고 강호동을 유인한 작전은 이수근이 예전에 애드립의 달인, 예능 강의를 했을 때 예를 들었던 상황과 비슷한 장면이어서, 이수근은 천상 개그맨이구나를 느끼게 하더군요. 이수근의 꼴찌 탈출 깃발상륙작전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현재 1박2일 멤버 중에서 강호동을 건드릴 수 있는 멤버는 은지원 밖에 없지요. 그래서인지 은지원도 승기와 김종민이 두번째 세번째로 들어오자 안도하는 눈치였습니다. 허탕쳤을 멤버가 강호동과 이수근이었으니, 두 사람이 알아서 방송분을 만들어 내는 멤버들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죠. 은지원의 장점은 자신의 초딩캐릭터를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예상치 못한 재미를 끌어낸다는 점이에요. 이만기 교수와의 씨름대결로 대박을 쳤던 1박2일, 만약 은지원이 사고를 쳐주지 않았다면, 천관산 깃발뽑기 미션은 지리산 둘레길 2탄이 될 뻔했습니다.
아무튼 은지원과 이수근 덕분에 장흥여행 1부는 다큐 속 예능프로의 체면은 유지한 듯 싶으니, 이번 주 MVP로 뽑아도 손색이 없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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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홀릭 2010.11.22 12:26 신고
전 1박2일이 '입수'를 너무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쪽이었는데요. 이번 강호동의 입수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ㅠ;; 역시 강호동이다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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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0.11.23 10:33
은지원과 강호동만 있으면 천하무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네요. 물론 이수근씨도 웃기지만... 정말, 지니어스 은! 이라는 자막이 그리워집니다. 1박2일은 편집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요.
글 잘봤습니다. 제목이 정말 와닿네요. -
호동신과 수근신은.. 2010.11.25 15:48
절대 술렁술렁 대충하는법이 없지요..
아마 깃발이 없어졌을때 화도 살짝 낫을까?하지만 속마음은..
초딩이 너무나 기특햇을듯..ㅋㅋㅋ
지원이의 돌발행동이 민폐와 다른점은..
만일 깃발을 어디다가 숨기거나 버리고 와서..
호동좌와 수근신을 물먹였다면..아마도 민폐소리들었을꺼에요..
하지만 배에다 두었고..깃발 펄럭이며~!!!장면을 연출했죠..
돌발행동을 살려 대박웃음포인트를 뽑아냈기에..은지원이 영특한거죠..
가위바위보 일부러 지는걸 두번이나.........그런만행은 아직도 뇌리에 각인이 되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