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7. 14:05




흔히 재벌가의 아들과의 사랑을 이룬 드라마속 여주인공을 신데렐라에 비유하곤 하는데요,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도 마찬가지의 시선으로 보는 시청자들이 많았을 겁니다. 드라마의 결말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김은숙 작가가 길라임을 신데렐라로 그리지 않고, 독립적인 여주인공의 캐릭터로 만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길라임은 신데렐라라는 드라마 속 판타지를 깨버린 여주인공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액션스쿨 감독이 된 길라임, 결혼전보다 아줌마스럽게 뻔뻔해졌으면서도 부스스 부산스러운 머리꼴을 하고 나오는, 망가진 길라임을 보는 것은 새로운 즐거움이었습니다. 자면서도 마스카라를 지우지 않은 완벽한 수면메이크업의 주인공들에 익숙해서 였는지, 망가진 길라임은 그들이 마법이 아닌 현실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했으니까요. 밤새 뭘(?ㅎ) 그리 열심히 했는지 비몽사몽한 두 주인공을 보니, 두 사람은 평범하게 오래오래 살 것 같더군요.
길라임은 억척같은 캔디형의 주인공도 아니었고,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이미지의 인어공주나, 출생의 비밀을 가진 여주인공도 아니었지요. 그야말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나올 법한 환경의 여주인공이었고, 부잣집 도련님을 만나 한 눈에 뿅가는 운명적인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여자도 아니었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없어서 서럽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그러면서도 잃을 것이 없어서 더 당당했던 역설적인 캐릭터였지요. 그리고 끝까지 그 캐릭터를 유지해줬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자 주인공 김주원의 캐릭터 역시도 상식을 깨는 인물이었습니다. 은근히 거부할 수 없는 마초적인 매력을 가진 나쁜남자도 아니었고, 불의를 참지 못하고 주먹부터 나가는 터프가이도 아니었지요. 까칠한 재벌남에 싸가지를 밤무대 의상처럼 뻔뻔하고 두르고 나온 남자였지요. 스스로 돈많은 남자라고 돈자랑도 엄청 해대는, 너무 솔직해서 나사가 하나는 빠진 녀석처럼도 보였고, 머리에 든 것은 많지만 가슴은 이성적 계산으로 철옹성을 쌓았던 남자였습니다. 사회지도층의 상식 딱 그선에서만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베푸는, 한 번 만나면 혹시 꼬셔볼까 싶지만, 두 번 만나면 재수 바가지로 털리게 되는 그런 남자였지요. 사랑에 빠져도 한 순간에 솜사탕이 돼버리지 않는 일관성있는 까도남,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의 캐릭터 완성도가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그쪽만 사랑하니까, 이 어메이징한 여자야"
남은 생을 길라임의 남편으로 살겠다며 어머니와 의절을 선언한 김주원, 그가 택한 것은 행복이었습니다. 길라임과 함께 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불행일 수 밖에 없는 사랑을 택했지요. 함께 창밖으로 정원을 보고, 함께 책을 읽고, 오래도록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사는 사랑을 택했습니다. 그 사랑이 운명이었다는 것은 드라마에서 쓰여진 마법의 힘이 작용했다는 것을, 엔딩장면에서 부언설명이 되기는 했지요. "내가 부린 마법은 그저 처음 만난 사람들의 악수같은 거야. 그러니 이제 진짜 마법을 부려봐". 길라임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주원이 오열하는 길라임을 보고 차마 아버지의 유언을 전하지 못하고, 잠든 라임곁에 쓰러지듯 잠들면서 잡았던 손, 그때부터 두사람의 마법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13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돌아서 말이지요.
어메이징한 여자와의 결혼도 어메이징이었습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는 김주원과 길라임, 드라마에서 흔히 가까운 친구 두어 사람만 불러서 단둘이 하는 그런 결혼식도 아니었고, 외딴 성당에서 비밀 결혼을 하거나 흔한 스티커 사진 한장 없는 결혼이었습니다.
주원과 라임은 오스카와 윤슬의 증인으로 구청에서 혼인신고만 하고, 첫날밤을 치르지요.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갈라임이 주원을 덮치는 모습에 아찔했다지요. 눈뜨면서부터 사랑할 시간이 부족한 두 사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지치지 않는 금슬을 자랑하는 부부입니다. 죽음의 문턱에까지 다녀왔던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숨쉬는 시간도 아까워 보이더라고요. 뭐 부럽다는 말입니다. 러브스토리의 한장면처럼 눈밭을 뒹굴다가 키스를 나누기도 하고,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의 패러디모습도 나왔지요. 뜨악 소리나게 놀랐던 장면은 엘리베이터에서의 키스장면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결혼이라는 생활을 한 두 사람, 5년이 지난 그들의 스위트홈에는 여전히 결혼사진이 걸려있지 않습니다. 그 사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모범을 보인 사회지도층의 금슬 인증샷만 걸려있을 뿐이었지요. 귀여운 남자아이들 셋, 평창동의 검고 높은 문의 통과패스권을 가진 로엘그룹의 진짜 실세들이기도 합니다.ㅎ 문분홍 여사의 허락을 받고 결혼식은 올리겠다는 주원의 생각에 김은숙 작가가 결혼식이라는 것은 형식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같기도 했습니다. 문분홍여사 5년이 지나도 가이드라인을 확실히 하고 있다는데, 베를린 장벽도 무너졌는데, 설마 휴전선처럼 견고할까요? 몇년 후에는 받아들일 것이라는 데에 전 과감하게 배팅하고 싶습니다.
*** 오스카의 콘서트는 세간에 화제가 많이 되어 홍보가 많이 되어 있었지만, 여기서 사고가 날줄은 몰랐네요. 스텝이 두번째 스케치북 하는 무전음성이 고스란히 방송을 탔고, 어찌보면 더 드라마틱했던 윤슬과 오스카의 사랑이었는데, 마지막에 실수가 그대로 나오는 바람에 옥에 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앞에서 윤슬에게 하트 사인을 보내는 오스카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윤슬은 예쁜 한쌍이었습니다. 
드라마 엔딩장면, 해피엔딩 속 열린결말
손예진의 카메오 출연도 있었고, 김비서가 제주도에서 병에 넣어 보낸 편지가 한강에 떠내려 온 기적같은 일들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시청자를 의혹의 눈으로 드라마를 보게 한 장면은 장례식장에서 잠든 라임과 주원의 미스테리였을 듯 합니다. 운명을 뜻하는 필연적인 인연이라는 의견도 있을 것이고, 그날 주원이 왜 라임에게 아버지의 말을 전해주지 못했는 지에 대한 부연설명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드라마가 끝나고 한참동안이나 두 사람의 잠든 모습과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하는 행동처럼, 힘없이 손을 툭하고 내리는 주원때문에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뭐야? 죽었다는 뜻은 설마 아니겠지, 이 모든 것이 길라임의 꿈이라는 얼토당토한 결말은 아닌 것이겠지... 다행히 그런 나레이션은 없이 두 사람이 마주보고 잠든 장면만으로 드라마가 끝나더군요.
해피엔딩일 수도 있고, 두 사람이 동시에 꾼 긴 꿈일 수도 있는 여러가지 복선들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세 커플의 사랑의 특징은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주원이 한 여고생의 눈물을 본 이후 라임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기 까지 13년, 윤슬과 오스카가 또 그만큼의 긴 시간을 지지고 볶고 싸우고 오해하면서 사랑을 하기까지 걸린 긴 시간, 그리고 가장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바다를 돌아 강으로 온 김비서의 유리병편지까지...
모든 사랑의 공통점은 필연일 수 밖에 없는 견고한 사랑이었습니다. 오스카의 바람기를 오랜 시간 견뎌야 했고, 자신의 상처를 치료할 시간이 필요했던 윤슬은, 오스카에 대한 견고한 사랑을 확인하기까지 쉽게 마음을 허락하지 않았지요. 새침떼기 아영이도 마찬가지였어요. 물론 조연의 사랑이라 크게 다뤄주지는 않았지만요.
엔딩장면에 대해서 몇가지의 열린 가능성들이 있었기에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작가가 시청자에게 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펴보라는 시크릿가든 폐인들을 위해서 말이지요. 그만큼 작가도 이 작품이 자신의 손에서 떠나는 것에 일말의 미련이 남아 보이기도 하고요. 해피엔딩 압력에 작가가 스트레스를 대단히 받았다는 것이 마지막회에서 느껴지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이나 해피엔딩을 가장한 열린결말에 대한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결말에 대한 다른 시각 세가지, 독자분들은 어떤 결말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지 궁금하네요.

시청자를 위한 작가의 선물, 열린결말의 이유
우선 가장 평범한 결말은 5년이 지난 시간동안 주원과 라임은 토깽이같은 아들 셋을 낳고, 길라임은 액션감독으로 주원은 월급쟁이 로엘백화점의 사장으로 그 신분과 어느 정도의 재산을 유지하면서, 그들의 정원, 즉 가정을 꾸리면서 알콩달콩 산다는 결말입니다. 말 그대로 해피엔딩이죠.
두번째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주원과 라임의 꿈이라는 결말 가능성입니다. 한마디로 마법같은 꿈이지요. 잠에서 깨어나면 길라임은 고등학생으로 주원은 21살 청년으로 돌아가, 라임의 아버지가 말한 것처럼 처음 만난 사람들의 악수같은 만남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에피소드들을 겪으면서 완성한다는 열린 결말이죠. 이 결말 역시 해피엔딩인 열린 결말이겠지요.
세번째는 좀 우울한 결말입니다. 주원의 힘없이 떨어지는 손이 남긴 복선처럼, 주원이 그날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을 거라는 겁니다. 라임과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꿈꾸면서 하늘나라로 간 것이지요. 작가가 좋아하는 결말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기분나쁜 결말이기에 우리 버리기로 합시다!
결론은 첫번째와 두번째 해피엔딩과 열린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났지만, 두 사람에게 일어났던 마법보다 중요한 것은 기억이라는 장치에 숨겨둔 인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주원이 험한 꿈을 꾸는 라임의 양미간을 세번에 걸쳐 눌러주는 장면이 나왔는지요. 시간적으로 장례식장에서가 처음이었네요. 아빠를 부르며 잠든 길라임, 양미간을 찌푸리는 라임에게 주원이 손가락으로 눌러주자 라임은 평온하게 잠이 들지요.
촬영중에 부상을 입은 라임을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도, 주원이 자석에 이끌린 듯 라임의 찌푸린 양미간을 눌러줬고, 라임은 금세 평온한 얼굴로 바꼈지요. 액션스쿨 합숙을 가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주원의 손길에 눈을 뜨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라며, 라임은 아주 오래전 그 손길을 기억하는 듯 평온해 집니다. 
장례식장에서 잠든 라임에게 "미안하다, 미안해"는 말밖에는 할 수 없었던 주원, 첫번째는 아버지가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 것이었고, 두번째 미안해는 아버지를 자신으로 인해 잃게 해서 미안하다는 주원의 사과였지요.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은 마법을 겪은 후 아름다운 언어로 바뀌게 됩니다. "사랑해, 사랑한다"로 말이지요. 기억을 되찾은 주원이 라임에게 이마에 뽀뽀를 해주면서 하나는 내꺼, 하나는 아버님꺼 라고 했던 말 기억하시지요.
길라임의 아버지가 준 마법은 악수같은 인연일 뿐이었습니다. 진짜 마법을 부린 사람들은 주원과 라임이었고, 마법은 사랑이라는 치명적인 감정이었겠지요. 우리는 수없이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만들어 가고, 때로는 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녀석은 사람과의 인연보다는 좀더 고약한 심보를 가졌지요. 때로는 깊은 슬픔과 상처를 주기도 하고, 끊임없이 조건이라는 녀석과 견주게도 하지요. 조건이 맞아서, 혹은 사랑과 조건이 맞아서 사랑을 완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사회뉴스 1면기사에 사랑때문에 목숨을 끊었다니 하는 기사가 매일 올라오지 않고 있겠지요.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 시크릿 가든에서는 영혼체인지라는 판타지를 썼지만, 결국 드라마가 보여준 판타지는 주원과 길라임의 "그 쪽만 사랑하니까 필요하다"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마법의 힘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문분홍이라는 현실을 벽을 넘지 못하게 한 것도, 불굴의 의지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였고요. 
세상의 어떤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을 정해두고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고, 사랑에 빠지면 누군가만 사랑하게 만들지요. 주원이 그랬지요. 언젠가 한 번쯤은 이여자랑 결혼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고요. 그래도 그렇게 후회하면서 평생 그 여자랑 살겠다고요.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마법은 어떤 식으로든 완성될 것이라는 겁니다. 인연이 필연이 되고 숙명이 될 수 있는 것은, 그 운명적 숙명성때문이 아니라, 인연을 숙명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장례식의 엔딩장면이 라임과 주원의 꿈일 수도 있고, 라임에게 갔던 그날 일을 말해주는 설명장면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시크릿 가든 결말을 작가가 시청자에게 상상의 선물을 준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사랑이란 완성될 수가 없는 마법의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한 발 다가서면 두 발 도망가는 사람, 그 사람을 잡기 위해 세 발을 더 다가서는 노력의 과정말입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계속될 운명같은 마법에 걸린 두 사람이기에, 해피엔딩을 향한 열린결말이라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그것이 두 사람의 꿈이었다고 해도 말이에요.
결혼이라는 편리한 결말로 '땡'하고 끝내버리는 사랑이 아니라, 언젠가는 결혼사진을 걸어둘 날을 기다리며, 죽도록 미친듯이 사랑하도록 두 사람이 여전히 그들만의 마법을 계속 부려가도록 말이지요. 후회할 수도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는 현실이기에,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가 아닌, "행복하기 위해 죽도록 사랑하고 있을까?"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신데렐라의 판타지를 깬 열린 결말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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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9
  1. 여강여호 2011.01.17 14: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제 쉬어야 할 듯...ㅎㅎ...시크릿 가든 할 시간에 일해야 하는 저로서는 쏟아지는 정보에 머리가 넘 아팠거든요...ㅎㅎ..잘 읽고 갑니다. 제발 날이 좀 풀렸으면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따뜻한 오후 시간 보내십시오

  2. 2011.01.17 14: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주리니 2011.01.17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클럽에 갔더니...
    모두들 시크릿가든의 결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랬대? 툭 치며 아이더러 자라는 모습이 멋졌어, 행복한 여운였대.... 등등

    저는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했기에 님의 글로 대신하려 합니당^^

  4. 꽃순이 2011.01.17 15:2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는 마지막 장면이 전 맘에 들었답니다
    그 장면이 많은 걸 이야기 하고 있었던거 같았거든요

    아무래도 저도 앞으로도 긴 시간 시가폐인으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안다★ 2011.01.17 15: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시크릿 가든 마지막 편을 어제 못 봤네요...
    덕분에 초록누리님의 글로 미리 보네요~
    마지막 장면...저도 오늘 체크해 보렵니다~!!

  6. 꼬마낙타 2011.01.17 16: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좀 어이 없게 끝났다는 말을 들었는데.. ㅎ
    저는 이제 부터 챙겨 봐야겠어요
    드라마는 결말이 난 다음부터 보는 편이라 ㅎㅎ

  7. ㅇiㅇrrㄱi 2011.01.17 17: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죠...? 뭔가 또 다른 걸 암시하는 듯한 결말이었죠...? 어제 보다보니 그냥 당연스러운 해피엔딩이라 하기엔 뭔가 찜찜해서 다른게 있을거야 했었는데...
    그나저나 전 방송사고가 아니라, 콘서트의 생생함을 돕기 위해 부러 삽입된 잡음인줄 알았더랬습니다...--

  8. 날아라뽀 2011.01.17 18: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엔딩이 슬프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9. 당당한 삶 2011.01.17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는게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 실감나네요. 멋진 리뷰였습니다.

  10. 고리2 2011.01.17 19:0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오늘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리뷰네요. 초록누리님은 정말 멋진 리뷰가이십니다.!! 앞표지에 없어서 한참 찾았어요..^^ 방송사고가 있었다는 뉴스를 먼저 접해서, 뭔말이지? 했는데, 누리님 리뷰보고 아, 거기? 근데.. 저역시 윗분 말씀처럼 생생함을 돕기 위한 부러 삽입된 잡음인줄 알았다능,,,ㅋㅋ 그동안 고생하셨는데, 언제나 멋진 리뷰 감상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11. 국산 타조 2011.01.17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휴ㅠ 뭔가 결말이 깔끔하지 않고 조미료를 팍팍 넣은 음식의 그런 텁텁함? 이 좀 남아있어요. 열린 결말도 좋지만은 제가 생각했던 결말과는 완전 다르더라고요. ㅎㅎ
    초록누리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 동안 좋은 리뷰 잘 봤고 앞으로는 어떤 리뷰를 써주실지 기대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2. 미미 2011.01.17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리뷰잘봤습니당^^
    그동안 초록누리님의 리뷰덕분에
    시크릿가든을 200% 더 잘본거같아요 ㅎㅎ
    감사하구요 또 다른 드라마 리뷰에서 뵐수있기를..ㅋㅋ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3. 거북갱 2011.01.17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시크릿가든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결국
    운명이었고 필연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외된 이웃인 한 여자가 우연히 사회지도층의 남자를 만나 신데렐라로 이어지는 '우연'에
    기댄 인연이 아닌,

    우연히 벌어진 사고로 인해 각자 상처를 입은 남녀가 필연적인 만남으로
    오랜 기다림 뒤에 다시 이어진 느낌을 받았어요
    글이 정리가 안되서 앞뒤가 안 맞지만 ㅠ_ㅠ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이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라임의 아버지에게서 보여진 소방관들의 희생정신, 그리고 라임을 통해 보여준
    스턴트맨(우먼)들의 이야기는 라임과 주원의 사랑이야기를 넘어 또 다른 감동을 보여주었거든요.
    특히 라임의 아버지의 소방관의 기도가 나레이션으로 나올 때, 정말 펑펑 울었다죠

    시크릿가든 결말을 보면서 내이름은 김삼순이란 드라마의 결말이 떠올랐어요.
    물론, 그 드라마에서도 현빈이 주연을 맡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두 주인공의 사랑이 아직은 '진행형' 이라는 느낌을 주었다는 것에서 두 드라마의 결말은
    참 닮은 것 같아요.

    드라마 하나 끝났을 뿐인데 마음이 허전하네요 ㅠ_ㅠ

  14. HJ심리이야기 2011.01.17 22:53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초록누리님의 리뷰는 마지막회까지 대단합니다.~!
    해피엔딩이지만 사실 2%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15. 아쉽네요!! 2011.01.17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끝나니 무진장 허무하고 씁쓸해요...
    이제 뭐보죠!!!
    어쨌든 저도 언젠가는 손자들 말고 주인공들의 관계를 인정하는 날이 올거라 믿어요.
    자신의 가장 자랑스럽고 사랑했던 아들이라 인정하기 힘들지만 초록누리님 말처럼 언젠가는!!!!
    그래야 결혼식해서 사진이라도 걸어야죠.(주원이 엄마도 있는)
    그런데 주원이 엄마의 재산을 주원이는 자신의 아들에게 빼앗기는 것이네요.ㅋㅋㅋㅋ
    열린결말이라... 정말 기분좋은 결말이에요...

  16. 조금은.. 2011.01.18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나 정성스럽고 또 통찰력있는 리뷰 잘 보고 있어요!
    전..사실 좀 이 드라마에 서운한것도 있었네요. 통속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비틀어서 한발 앞으로 나간것은 참 재미있고 좋았지만,,,, 그래도 결국 김주원이 로엘백화점의 사장으로 남은것^^ 뭐랄까 아이들은 받아줄 수 밖에 없던 문여사의 마음... 길라임이 김주원이 가진 어느정도의 빽을 가진 것등.. 이런것까지 확 다 깨버리길 바래서였는지... 하아 그래도, 길라임은 결국 김주원이란 상위 1%와 사랑하는 거구나란... 좀더 씩씩해지고 좀더 주체적이지만 그래도 결국 신데렐라 구나..란 생각이 들었달까요. 어쩌면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일지도^^
    그래도..가장 현실적인 타협안을 보여준거 같긴해요.
    마지막 장면에 대해선 깊게 생각 안할랍니다~!하하...

  17. montreal florist 2011.01.18 01:50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마무리도 잘 한거 같아여

  18. skrmsp 2011.01.18 14:10 address edit & del reply

    음..이미..작가가.. 작가의도를 뱉은 현 시점에선...열린결말로 보기 힘드네요,,
    이미..다른 생각의 여지를 닫아버렸습니다..작가님하가...
    차라리 함구했으면 더 낳을걸..기사까지 내버렸으니..열린결말 아닙니다..
    해피엔딩이죠..꿈 아니고..
    단지 주인공 김주원이 찾아야 했던..마지막 기억의 조각이...앤딩 씬이었을 뿐입니다..
    그게 담담하게... 조용히 표현된거 뿐이구요..ㅎ
    왠지 차분해지는 엔딩.. 나름 멋집니다..
    문제는 ... 마지막 두회를 풀어가는 방식과.. 엿가락처럼 지루하게 늘어지는...플롯..

  19. ㅇㅇㅇ 2011.01.18 21:16 address edit & del reply

    필연적인 인연임을 설명하려는 장면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김은숙작가의 전작인 시티홀도 이와 비슷하게 끝냈었죠..

    마지막 장면은 뭐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저는 김주원-길라임의 인연은 그때부터 시작했다는걸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