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가만히 있을 네티즌 수사대입니까? 곧바로 네티즌 CSI가 가동되었고 곧 실명이 떴습니다. 영화 나탈리에서 주연 박현진으로 밝혀졌고, 박현진은 "아는 사람에게서 옥사장을 소개받았고 편안한 자리라고 해서, 모르고 술자리에 나갔다. 50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정도를 받았고, 돌려주려고 했지만 돌려주지 못했다"고 눈물로 해명을 했습니다.
100억원 지원을 약속받기 위해 수억원대의 접대를 했다는 옥모씨, 접대를 받은 로비대상은 국무총리를 지낸 노모씨의 아들이자 서울대 교수라는데요, 국무총리를 지낸 노씨성을 가진 인물을 검색해보니 노신영, 아들인 노경수는 현 서울대 교수라고 나오더군요. 기사에는 이들의 이름을 실명으로 낸 기사가 한줄도 없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에 있었던 사람들도 철저히 언론에 보호받았는데, 대중들이 연루된 연예인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보호를 하기 고귀하신 명예를 보호해주기 위함인지 모르겠습니다. 힘없는 피해자만 보호받지 못하는 서러운 세상이죠. 언론이 보호를 한 것인지 권력이 보호를 한 것인지, 명예훼손이라고 달려들까봐 겁나서, 저 역시 검색해보니 그렇더라는 말만 할 수 밖에요....
그런데 왜 화제가 P씨라고 밝힌 박현진에게 쏠리고 그녀에게 돌을 던지고 있을까요? 정작 돌을 맞아야 할 사람들은 돈과 접대로 미끼를 건네 이득을 취하려 했던 옥모씨와 그것을 낼름 삼키고 오리발 내민 노모교수가 아닌가요? 물론 똥밭인 줄 모르고 갔다가 똥밟은 것 뿐이고, 주먹만한 똥물이 아니라, 손톱만한 똥물이 튀긴 것이라며, 억울하다고 하소연 한 박현진을 잘했다고 칭찬할 일은 아니에요. 힘없는 여배우의 설움이라고 두둔해주고 싶은 마음 역시 없고요.
박현진의 심경을 밝힌 인터뷰 내용을 보니 장자연의 경우처럼 강제로 끌려 나간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강제로 나간 경우라면, 100만원을 받았다고 실토할 것이 아니라, 접대자리에 강제성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해 대해 밝힐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런 추접한 연예계의 접대문화를 끊는데 일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의로 나갔든, 타의로 나갔든, 이번 사건의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박현진입니다. 강제로 나갔다면 1차적인 피해자이고, 자의적이었다 하더라도 여배우의 사생활을 본인의 소송에 이용한 옥모씨에 의해 피해를 입었고, 언론에 공개되어 2차로 피해를 받았고, 대중들의 비난으로 3차 피해를 입고 있는 중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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