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신의'에 해당되는 글 56건

  1. 2013.01.01 'SBS연기대상' 이민호, 시청률은 부끄러워도 연기는 부끄러워 마라 (286)
  2. 2012.12.24 이민호, 신의를 통해 본 눈빛연기의 비밀과 그 매력탐구 (388)
  3. 2012.12.21 '신의 24회(최종회)'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이제 찾았습니다 (243)
  4. 2012.12.20 '신의' 사라진 아스피린통, 미완으로 남긴 천혈의 과제 (173)
  5. 2012.12.18 '신의 23회(재)'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70)
2013.01.01 12:02




MBC연기대상 결과에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아서 연기대상에 대한 글은 일절 쓰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더킹투하츠' 이승기와 하지원을 속된 말로 '버린' 밴댕이 소갈딱지 속내를 깊이 생각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을 버리는 순간, 이미 무너져버린 드라마 왕국 MBC의 실상을 재확인했을 뿐이니까요.

그에 반해 SBS는 연기자와 시청자들 모두가 윈-윈의 즐거움을 누렸던 시상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수상한 작품들과 배우들 모두가 제가 애정으로 본 작품들이었고(다섯손가락은 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탈만한 배우들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손현주의 연기대상 대상수상은 정말 기쁘고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는 그의 수상소감에 울컥해버린 시청자들이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아이돌도 스타도 없었지만, 박근형 선배님이 있었다는 그의 정중한 인사에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손현주의 깍듯한 인사에 맞춰 저 역시도 박근형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손현주씨! 진심 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상식 전부터, 그리고 추적자 방송내내 큰 상 타기를 응원했습니다^^. 프로듀서들이 뽑은 연기자상을 수상하신 박근형님께도 축하인사 드립니다. 추적자의 서회장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해주신 박근형님, 욕봤습니다^^ 

추적자, 유령, 옥탑방 왕세자, 신사의 품격, 신의 등 제가 애정했던 이유들이 확인된 시상식이었기에 방송진행 자체는 큰 재미는 없었지만, 마음만은 흐뭇하더군요.

 

손현주의 수상소감에 함께 눈물을 쏟으면서, 한편으로는 이민호의 수상소감에 내내 마음이 짠하고 불편하더군요.

"평소에 존경하고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라 영광이었고, 많이 부끄럽습니다. 작년에도 똑같은 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많이 부끄럽고... 신의라는 작품이 시작전부터 말도 많았고 문제도 많았는데, 무사히 끝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올 여름 무더웠는데 많은 땀을 흘리신 스텝분들, 배우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작년에 같은 상을 받으면서 다음 작품은 개인이 아닌, 드라마를 함께 찍은 팀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올해도 잘 안된 것 같아 아쉽고, 쓸쓸하기도 하고... 늘 사랑주시는 국내외 팬들, 만날 때마다 좋은 에너지, 눈빛을 보면 계속해서 책임감이 더 생기는데, 쉬지 않고 부지런히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출연료 미지급 등 드라마 내외적으로 시작전부터 지금까지 문제들이 많은 신의, 쓸쓸하고 아쉽다며 함께 했던 분들이 보고싶다며, 다 잊고 술한잔 하자는 말로 착잡한 심경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동안 모든 드라마 리뷰들을 제껴두고 신의 재리뷰를 해왔습니다. 드라마에서 풀어내지 못한 담론들을 신의 임자방을 개설해 결론(?)을 도출해 보고, 신의가 던져놓은 함축적인 의미들을 함께 풀어보면서,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했던 두 달여의 시간들... 제가 신의를 재리뷰하면서 최고의 수확이라면 드라마 신의가 다 풀어내지 못한 묵직한 주제 믿음(기다림으로 완성한 사랑, 믿음의 무게와 의미)과 이민호라는 배우의 재발견이었습니다.

팬심을 떠나 작품을 끌어가는 그의 캐릭터의 진화과정은 흥미로운 연구대상이었거든요. 이전 글 <신의를 통해 본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결과 그 매력탐구(http://lovetree0602.tistory.com/1353)> 글을 참조하시면, 이민호가 최영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성장시켜 갔는지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전 이민호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승기의 오래된 팬이기도 하고, 박유천과 송중기도 심하게 애정합니다. 왜냐? 이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그가 아니면 안되게 작품들을 통해 증명하고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타고난 천재형 연기자보다는 노력형의 연기자를 좋아합니다. 이민호나 이승기, 박유천, 송중기는 천재형의 연기자들은 아니에요. 어딘가 하나씩은 부족한 점들이 있는 배우들이죠. 그럼에도 그 부족한 점들을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고민과 노력을 통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온 친구들입니다.

 

이민호가 최우수 남자 연기상(미니시리즈 부문, 10대스타상도 수상했습니다)을 수상하면서 부끄럽다는데, 자신의 연기에 대한 겸손한 표현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큰 기대를 모았던 대작 신의가 초라한 시청률을 거둔 때문이기도 했겠지요.  

 

신의가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나 스토리 전개, 캐릭터 부분에서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영앓이, 임자커플 폐인들을 양산한 이유는 최영이라는 인물을 너무나 잘 그려준 이민호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민호 혼자서 끌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민호라는 배우의 역할이 컸던 게 사실이니까요. 초반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공민왕의 각성과정의 미흡함(역사적 인물로서도 한계를 가지는 공민왕이기에)으로 인해 주춤거릴 때 치고 나와 준 인물이 최영이었습니다. 

 

은수라는 인물과 고려를 짊어진 무사 최영의 고뇌, 검의 무게를 극복하는 각성과정, 은수를 지키고 바라보는 최영 이민호의 우직하고 정직한 눈빛은 신의의 큰 주제를 끌고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이민호가 극중 최영이라는 인물과 하나가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킹투하츠의 이승기나(이승기와 하지원에게 제 개인적으로 상을 줍니다. 트로피는 없지만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화가 날 정도로 찬밥을 준 안재욱에게도),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중 인물을 그 배우가 아니면 상상하기 힘들게 하는 캐릭터와의 일치, 좋은 연기란 이런 것이라고 봅니다. 언제부터 시청률이 배우의 연기력의 척도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물론 시상식에서만 왕왕 이런 일이 빚어지죠), 진짜 부끄러운 트로피를 받고 웃는 배우들을 보면 어이없는 한숨만 나오죠. 

 

거의 일년 중 반을 신의에 미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의앓이, 최영앓이를 하게 한 이민호,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를 통해 다져 온 그의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때문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제 경우는 도대체 저런 눈빛연기가 어떻게 가능할까를 보기 위해 역으로 과거 작품들까지 찾아본 케이스였습니다.

이민호의 전작들 속의 캐릭터 구준표(꽃보다 남자), 전진호(개인의 취향), 이윤성(시티헌터), 그리고 신의의 최영에 이르기까지 이민호의 연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은 변신에 대한 노력이었습니다. 지고지순, 우직하게 한 여자만을 향하는 공통점이 있는 캐릭터들인데도, 각각의 느낌이 다 달랐습니다. 최영을 보다보면 구준표나 전진호, 이윤성이 어색하고, 구준표를 보면 다른 캐릭터들이 구준표와 매치가 안되는 그런 느낌말입니다. 여자 바라기만을 하는 촉촉한 감성의 눈빛은 구준표, 전진호, 이윤성, 최영에 이르면서 한층 깊이있고 성숙해 있었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연기 필모그라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이민호, 최영이라는 인물은 이민호의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과정이었습니다. 첫 사극임에도 부자연스러운 사극의 발성도 보이지 않았고(물론 발음이 군데군데 새는 부분은 있지만, 초반작품보다 많이 고쳐졌더군요), 감정절제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감정들을 전달할 줄 아는 연기자 이민호, 그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어떤 기사에서 읽었는데 이민호를 노안이라는 표현을 했더군요. 전 그 기사를 보고 갸우뚱했습니다. 연상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나이차를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을 빗대 한 말이겠지만, 그게 이민호의 선굵은 마스크의 특징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민호는 극중 캐릭터의 나이를 스스로 만들 줄 아는 배우입니다. 연기라는 것, 그 캐릭터가 된다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닐까요? 연기의 깊이! 배우의 실제 나이를 잊게 만드는 것, 즉 캐릭터와의 일치! 이민호가 고려와 그의 여인을 목숨으로 지키고 사랑한 최영이었듯이 말입니다.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한 연기자들 모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새해맞이 임자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자 숙제(ㅎㅎㅎ)드립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전 김광석 버전의 '광야에서'를 들었습니다. 임자팬들과 함께 고려의 마지막 무사 최영의 심정으로 함께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故 김광석이 부른 광야에서를 좋아하는데, 노찾사와 안치환의 광야에서 버전도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듣습니다. 취향에 맞는 버전으로 들어보세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내일, 희망을 꿈꾸며.... 

 

 

임자팬들과 독자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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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8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자작나무 2013.01.02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잠깐 휴일로 아직도 꿈나라 중인 아그들 깨워 아침을 먹일겁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대표 음식인 갈비와 떡볶이를 준비하고나면
    곱게 변장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40킬로미터 걸리는 소도시에 사는 중국친구를 만나서 함께 준비한 음식을 곁들여 점심을 먹고 집에 올겁니다.
    남편은 자꾸만 그 다음 일정을 잡기원하지만....전 무조건 올겁니다...ㅠㅠ
    하지만....늦은 오후에도 제가 안 보이면.....남편에게 끌려간 것으로 생각하시고..ㅠ
    저를 기억해주세요...ㅠㅠ 저두 마음은 여기에 있을테니까....
    오늘도 화이팅!!! 날이 엄청 춥다네요...한국이요..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02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오늘 일정 잘 보내시구요... 틈내서 카톡 확인좀 부탁드려요^^

    • 지니짱 2013.01.02 11:58 address edit & del

      즐거운시간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50 신고 address edit & del

      갈비 냠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추운 겨울이라 자작나무가 가진 쓸쓸함이 더 그리운 날입니다. ^^

    • 아꼬운아이 2013.01.02 14:07 address edit & del

      갈비와 떡볶이에만 눈길이 가는 저는 뭡니까?
      점심으로 중식당 가서 망고마요네즈새우, 누룽지탕, 깐풍기, 짬뽕을
      무자비하게 먹고 와서 말이요...ㅋㅋㅋㅋ
      기냥 그 시간을 즐기고 오세요^^

    • 자작나무 2013.01.02 17:40 address edit & del

      오늘 일정 잘 마치구 무사귀환했습니다..
      지금 저녁 준비 중....^^
      추운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전 겨울을 좋아해요...
      쓸쓸함도 한 때는 제 얼굴이었구요...멋진 수피를 자랑하는 자작나무를 이번 한국행에서 꼭 볼 겁니다..
      근데...짬뽕 정말 먹고싶다....것도 해물 듬뿍 들어간 시원하고 얼큰한..ㅠㅠㅠㅠ
      한국 가면 꼭 먹을겁니다...서울 명동 뒷골목 어디에 짬뽕만 파는 집에서요....^^;;;

    • 만두만두 2013.01.02 18:20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자작나무님 중국에서 사시나요? 왠지 부럽네요~~(중국에서는 외국인이시네요)자작나무님 2월달 모임 가시지요? 저는 못가네요 저도 신의 좋아하는데.....12월달에 이민호씨가 중국에 갔다고 하던데 진짠가요?팬미팅 갔다고 하던데 중국에서 신의 방송나오면 다시 신의와 함께네요 자작나무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3. 빨강머리Anne 2013.01.02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댓글방 만남의 공지를 하겠습니다. ㅋ ㅋ
    초록누리님^^ 허락하신 것으로 알고 저희들의 만남을 공지합니다^^
    지금은 저희들만의 만남이 되겠지만 초록누리님께서 여름에 오시면 그때는 모두 함께 뵐 수 있을 것이고 그 때도 역시 만남의 공지를 하겠습니다^^

    자, 수우언니님의 조언에 따라서 이 댓글방에 오시는 모든 분들은 다 오실 수 있도록 이곳에 공지를 드립니다....
    다만, 제가 제 멜로 연락을 주십사 했던 것은 우리가 서로 얼굴도 모르고 아무리 날짜와 장소를
    알고 만난다고 해도 갑작스러운 변경사항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 연락처를 알려드리고자 메일을 보내주십사 했던 겁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날짜와 장소를 조율할 수 는 없기 때문이기도 했구요...

    이 댓글방에 한 번을 오셨던, 여러번 오셨던 상관없으니 만나시고 싶으신 분은 이 공지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몇 분 정도 가능하신지 알아야 제가 장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는 배려를 해주셨으면.....^^
    그리고 제 멜은 방명록에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멜로 연락을 주셔도 되구요^^

    자...... 일단 날짜 입니다.
    서울, 수도권, 인천, 경기등은 2월 2일 토요일 강남에서 모입니다.
    수도권이나 강원에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교통이 그나마 편한 강남으로 하려고 합니다.
    대충의 인원이라도 알게 되면 제가 장소를 예약하고 그 때 장소를 알려드릴게요^^
    시간은 점심부터~~~~~입니다. 저녁이 되시는 분은 저녁때 오셔도 되요^^
    자작나무님께 양해를 구해서 그 날 하루종일 비워두시라고 했으니까요^^
    그러면 그 날 가능하신 분 밑에 댓글 달아주세요^^ 간단하게 '저요' 하셔도 됩니다^^

    • 수우언니 2013.01.02 11:11 address edit & del

      저요~~일등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44 신고 address edit & del

      2월2일의 강남모임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 통통배 2013.01.02 13:26 address edit & del

      2월 2일 강남~~
      토욜이군요.
      날비워두겠습니다.
      두근두근....

    • 생머리 2013.01.02 13:46 address edit & del

      저도 될듯합니다 지금부터 밥 굶고 주사 좀 맞고 옷 사고 머리하고.. 그럴 필요 없는거죠? ㅎㅎ

    • 쪼매난이쁜이 2013.01.02 14:04 address edit & del

      손 살포시 들어봅니다~
      근데...앤님 메일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컴맹을 용서하셔요~T.T

    • 아꼬운아이 2013.01.02 14:09 address edit & del

      2월2일 일정에 등록 완료..
      1월은 기다림의 시간^^
      콩닥콩닥....

    • 빨강머리Anne 2013.01.02 14:32 신고 address edit & del

      쪼매난 이쁜이님
      제목 위에 방명록이 있습니다
      컴이라면 영어로 Guest book이라고 써있어요
      거길 클릭하셔서 들어가시면 제가 멜 남겨놨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2 17:41 address edit & del

      저요~~!!!
      저도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 지나주 2013.01.02 20:56 address edit & del

      저요 저요..저두요...!
      2월 2일 강남요..
      기대합니다.

    • 지나주 2013.01.02 20:5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네 그래서 방금 고쳤습니다.
      제가 흥분했나봐요.ㅎㅎ

      메일 주소 보내주세요.
      소중한 인연 , 잘 간직하게요...

    • 수우언니 2013.01.02 21:01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저도 지적질 한 댓글 삭제했어요.
      혹시 강남역으로 나오실까봐 노파심에서 한 지적질입니다.ㅎㅎㅎ

    • 온누리사랑 2013.01.02 23:57 address edit & del

      2월2일 접수했습니다.
      모니카 안보여서 궁금했는데
      반가워요

    • 이타카 2013.01.03 22:39 address edit & del

      음... 저도 소심하게... 님들도 궁금하고... 진도도 따라가고싶고....

  4. 빨강머리Anne 2013.01.02 10: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 경남쪽으로 만남을 한 번 더 가지려고 합니다.
    날짜는 위의 2월 2일 빼고 다시 조율을 할 거구요....
    경남쪽에서의 만남이 되시는 분 역시 이 글 밑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방명록의 제 멜을 찾아서 보내주시면... 아니면 방명록에 멜 주소를 남겨주시면 제가 멜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일단 몇 명이 가능한지 어디 정도까지 가능한 지 알아야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 있어서요^^
    최대한 많은 분을 뵙고 싶습니다^^
    신의를 통해서 우리들이 나눈 사랑이 적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 지니짱 2013.01.02 11:50 address edit & del

      시간과여건이허락된다면저두참석하고싶네용~

    • 빨강머리Anne 2013.01.02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멜 보냈습니다 확인하시고 연락주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43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경남? ㅋㅋ

    • 레드 나이젤 2013.01.02 13:49 address edit & del

      저요! 저도 그 날 시간 비워 두겠읍니다
      계사년의 시작은 큰 눈 내린 것으로 일 년 시작을 알리더니
      저는 오늘 그 눈에 미끄러져서 앞 부분이 반파? 좀 많이 망가졌어요!
      이제 당분간 차 없이 다녀야 해서 대중교통 편안한 곳이 좋아요! 콜!
      올 해 소통은 어제 다시 하게된 댓글 달기로 잘 되겠구나 하면서 너무
      좋아했나봐요
      임자방 식구들 모두 차조심! 운전 조심! 길 조심!
      참고로 저는 말짱! 차만! 험악한 주인 덕에 마니 고장!ㅎㅎ

    • 아꼬운아이 2013.01.02 14:12 address edit & del

      날짜만 맞는다면 갈 수 있지 싶은데....ㅎㅎㅎ

    • 레드 나이젤 2013.01.02 14:16 address edit & del

      앤님 폰으로 하는 것은 확실히 어려워요
      저는 강남쪽인데 경남 쪽에서 손 들었어요 바꿔 주세요! ㅎ ㅎ 지금 댓글 네 번째 입력 중!

    • Monica 2013.01.02 15:28 address edit & del

      저두 고향내려가지만 않는다면 무조건 콜!!입니다. 27일 미국서 남동생이 휴가나와서요. 애니웨이 전 오케이입니닷. 그리고 얜 언니 너무 고생많으세요. 이렇게 하시는게 보통 어렵고 번거로운게 아닌데.. 감솨합니다.♥

    • Monica 2013.01.02 15:30 address edit & del

      강남모임에 달았어야 했는데,, 전 강남모임임닷!~ 헤헤헷~~~ㅎㅎ

    • 자작나무 2013.01.02 17:42 address edit & del

      저요~!! 저도 갑니다..^^

    • 수우언니 2013.01.02 21:08 address edit & del

      왜들 강남과 경남을 혼동하시는 겁니까?
      정신차리시오~~~~
      부산에서 하면 갈 수도 있는데...
      부산에 찜질방 진짜 좋은데 생겼는데....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22: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ㅠ.ㅠ 이시스 여신이 분노할 뻔 했다는 사실만 알아주세요 ㅋㅋㅋ

    • 이타카 2013.01.03 22:35 address edit & del

      헛~~ 진짜 찜질방가요? 뱃살 어쩔~~ㅋ

  5. 멋진걸 2013.01.02 13:0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었습니다.
    나에게서 그에게로 편지는
    사나흘을 혼자서 걸어가곤 했지요
    그건 발효의 시간이었댔습니다.
    가는 편지와 받아볼 편지는 우리들 사이에 푸른강을 흐르게 했고요
    (푸른곰팡이 부제:산책시)

    인연이라는 글자를 참 좋아라 하는 제게

    뜻밖의 멋진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신 초록누리님과

    신의를 통해서 만난 여러분의 멋진 분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리고팠습니다.

    그래서 31일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열두시가 시작되는 자정에 적을까,

    아님 새해아침에 적을까 하다

    많은 새해글을 그시간대에 다 받았을것 같아

    실제적인 일을 시작하는 오늘에 인사를 드립니다.

    조.금.이.라.도.제.생.각.더.나.라.고. 히히


    어렸을때부터 저는

    편지쓰는걸 참 좋아라했습니다.

    혼자서 사나흘을 걸어가던, 그 발효의 시간

    그건...설레임이었고.

    돌아올 회신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또 혹은 오지 않은 답신에 대한 실망감으로도 왔었지요

    그 발효의 시간은 그 자체가 멋진 긴장감 이었답니다.


    시간이 지나고

    핸펀이 편지를 대신한 그 어느 순간부터

    글을 주고 받는 것은 아주 오래된 아련한 추억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신의를 통해서 저는 온라인상의 우체국을 하나 만든것 같아

    그것이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적었던 제 댓글에 달리는 글을 은근히 기대하곤 했었지요

    가는 편지와 받아볼 편지 사이에서 흐르는 우리들만의 푸른강이 마냥 좋았습니다.


    그푸른강이 때로는 하루가 걸리고

    또 때로는 사나흘을 혼자 걸어가던 그 발효의 시간,

    너무나 행복했었다고...

    이 글을 통해서 인사드립니다.

    제게 이런 우체국을 만들어주신 분,

    초록누리님...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함께 있어 제 우체국은 오늘도 저를 산책하게 만듬을...

    그 설레임으로 사랑한다고 2013년의 엽서에 글을 띄웁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2 12:01 신고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보내주신 편지 가슴에 잘 받았습니다^^
      닉네임도 멋지시고 마음도 멋지시고~~~^^
      편지라는 것이.... 글이라는 것이....IT시대의 우리에게 참 아련한 추억과 함께 기쁨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곳에서의 만남이 특별한 의미를 자꾸만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지니짱 2013.01.02 12:06 address edit & del

      애키운다는핑계로 파트지만 일도 겸한다는핑계로 참으로..짜증많은..피곤한 하루하루를....재미없게 살았던..... 일상에 신의와의 만남은....초록누리방은
      너무도 큰 활력소가 되어줍니다...그래서 너무소중하고 감사하네요...
      이방에 들어오고 부터는 늘 새로운공부를하며살아가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두 이곳이 정말 좋답니다...멋진걸님~~새해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43 신고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닉네임처럼 멋진글입니다. 저도 발효의 시간을 그리워하고 좋아해서 친구에게 편지도 보내고 걷는걸 선호합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레드 나이젤 2013.01.02 13:56 address edit & del

      멋진 걸님
      정말 멋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손 편지가., 맘을 전할 수 있는 엽서가 사라졌음에 많이 아쉬워하연서도 제 마음을 쉽게 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너무 게을러져서 그것 조차도 인터넷이나 톡이 대신 해주는 것을 반가워했었는데 ...부끄럽네요!^^

    • 엘리스블루 2013.01.02 14:38 address edit & del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
      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 우울한 샹송, 이수익 >

      그래요~~
      편지를 가슴에 품고 우체국으로 향하던 발길
      이젠 아련한 옛 일이 돼버렸네요
      그래도 가끔은 부치치 않는 기념우표를 사러가곤 한답니다
      우표를 좋아해서 수집도 좀 했었는데....

      편하게 산책하며
      맘 속의 말 할 수 있는
      여기...
      참 좋 아 요~~~~

      멋진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갑습니당


    • 자작나무 2013.01.02 17:47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정말 멋지십니다..!!
      저두 손편지 엄청 좋아하고...
      그리움으로 설레임으로 편지를 기다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편지지 회사(?) 중에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제품 편지지를 젤 많이 애용했었더랬죠...
      자작나무와의 인연은 아마 그 때부터지...싶네요..멋진 설원에 즐비하게 서 있는 흰 자작나무 사진을 본 것도 그 때 쯤...^^
      멋진걸님의 감성도 참 멋지실거라 믿습니다..
      행복한 새해 되세요~^^

    • 수우언니 2013.01.02 19:48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오는 년 막지않고 가는 년 안붙잡는다."
      이런 살벌한 문자메세지를 우스개 소리라고 보내는 요즘에 ...
      님이 보내신 신년 메세지는 정말 멋진~걸
      새해 첫날
      "그대가 가는 곳 어디서나 주인이 되고
      서는 곳 어디서나 진리의 땅이 되게하라"고 하신
      임제선사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퇴근합니다.
      또 뵙지요~





    • 15tuki 2013.01.02 22:32 address edit & del

      손편지...엽서...멋진걸님의 글을 읽으니
      새삼 제가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네요.

      연말이면 늘 인연이 닿아 있는 지인들에게
      제가 디자인한 연하엽서를 띄웁니다.
      일본에서 배운 좋은 습관이라는 확신에
      지금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죠.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다짐하는 글귀를 찾고
      뒷면에 실을 작은 사진도 찾아
      (사진찍기 싫어하는 제게는 가장 큰 숙제~)
      디자인하여 인쇄를 맡기죠.
      한사람 한사람 짧더라도 인사를 전하고
      미리 준비해 둔 우표를 붙입니다.
      (꼭 우표로! 그 해 발행된 것 중 가장 맘에 드는 걸로~)

      100여장을 보내도 손글씨로 답이 오는 건
      해를 거듭할수록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전....아마도 수를 늘려갈 듯 합니다.
      인연이 많아지는 만큼... (≧▽≦)ゞ

      이런 제가 새삼 행복한 사람이란 걸 깨닫네요.
      멋진걸님의 글 덕분에... (*´∇`)ノ

    • 초록누리 2013.01.03 02:15 신고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감사합니다.
      속에서 아지랑이처럼 몽글몽글 올라오는 감정....
      그게 우리들의 인연이 만들어온 따뜻하고 서로 기대고 싶은 감성들일 겁니다.

      댓글을 찬찬히 읽으면서 일일이 다 답글을 달지 못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합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그냥 글로도 느껴지는 텔레파시 같은 것....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통통배 2013.01.03 09:38 address edit & del

      연하장이라는 개념 보다는 잊지않고 있노라는
      그리고 늘 생각하고 있었노라는 당부...
      저는 2~3년에 한번씩 그동안 인연 맺고 지냈던 분들에게
      자작 엽서나 달력이나 책이나 그런걸 만들어 보냈더랬습니다.
      직책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근무처가 바뀌는 경우도 있고
      그럴때 마다 축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때 마다 답장편지 보내는 것이 형식적인듯 싶어 시작한 건데
      그게 내 트레이드가 되어 버렸답니다.

      올해 쯤 보내드릴 타임인데
      작년 제 몸이 시원치 않아지는 바람에 그만 놓쳤습니다.
      해서 멋진님이 적어주신 손연하장 사연을 보면서 마구 찔리고 있습니다.
      2014년엔 꼬옥 달력이든 엽서든 만들어 보내드려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꼬옥~~

  6. 진유2 2013.01.02 13:05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영 장군으로 인해 근 몇달을, 설레면서 보낸 한해가 되었고,
    리뷰글로 인해...이렇게 감동적으로 다시보기를 한 것은 처음인 듯 합니다.
    김 광석님의 광야에서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군요...노래도 감사합니다.

    • 자작나무 2013.01.02 17:48 address edit & del

      진유2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자주 놀러 오세요..^^

    • 아꼬운아이 2013.01.02 18:03 address edit & del

      진유2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자주늘러오세요.
      혹한에 감기 조심하시고 올 한해 행복하세요^^

  7. 율하당 2013.01.02 13:31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읽어보는 허락 주신 누리님의 올해 여전한 건필도 소망합니다. 또 여길 찾으시는 모든 분께 행복한 한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누리님 . 혹 한국에 오시게 되면 대구에 가시면 김광석 거리가 있습니다. 한번 걸어보심도 좋을 것 같아 말씀드려요. 광야에서... 제가 좋아하는 곡이어서 더욱 반갑고, 기쁘게 듣고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2 17:49 address edit & del

      율하당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행복하세요..
      대구 김광석거리라...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접수해 놓겠습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02 18:05 address edit & del

      율하당님.
      김광석거리 티비에서 본 거 같아요.
      그의 노래늘 들으며 걷는 느낌은 어떨까요.
      함 걸어보고 싶네요.

    • 초록누리 2013.01.03 09:38 신고 address edit & del

      대구에 갈 일있으면 꼭 가고 싶네요.
      율하당님, 전 말만 들었지 아직 김광석 거리 한 번도 못가봤어요.
      율하당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좋은 드라마로 계속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8. 진규맘 2013.01.02 15:17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누리님 글 넘무 반가워요 푹쉬셨죠 ? 누리님 애정하는 이들이 저랑 많이 비슷 해요 한군데 빈듯한 점이 그들의 매력이겠죠 애정하는 이들이 나오면 바빠지실거니까 기다려요 힘내시구요 오늘은 새글이 있을라나 ... 넘 좋네요^^^

    • 자작나무 2013.01.02 23:10 address edit & del

      진규맘님^^
      오랜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9. @@ 2013.01.02 19:07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ㅎㅎ
    초록누리방 면역력 증가해서 건강해지겠습니다. ^^
    너무들 여리서서 건강해지시라고 새해부터 예방백신이 들어오네요 ^^

    • 수우언니 2013.01.02 20:27 address edit & del

      저는 재리뷰 4회로 갑니다.
      거기서 최영대장 첫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려합니다.
      첫사랑~~

    • 통통배 2013.01.03 09:45 address edit & del

      면역력~~~
      그렇게 생각하고 웃고 넘어갑니다.

      사람의 한면만 보면서 판단하는 것~~
      그 사람이 한 말 한문장만 떼어 놓고 판단하는 것~`
      그 것 부터가 편협이라는...
      길게 넓게, 깊게 판단할때 까지 지켜봐 주는 것
      이것이 인간사 첫 덕목인텐데....

      예방접종 맞았습니다.

  10. 솔누리 2013.01.03 09:28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방에서 같은 생각이나 느낌은 가진 분들은 뵙고 너무 들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역시 조금씩이나마 다 다른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이 사회가 건강해지는 거 겠죠.. 예방백신 ㅋㅋ
    저는 은수의 대사를 좋아하는데.. 특히, 손유와의 대사를.. 그런데 그것을 또 '역사의식의 부재' 뭐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최근에는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사람들마다 감정이입되는 인물이 다른 걸 보면서 다른 포인트에서 감동받는 걸 보면서.. 사람은 참 다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초록누리님이 기분 상하셨을까봐 걱정되는데 ㅎㅎ 문닫으실 까봐.. ^^

    오늘 아침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를 들으며 출근했습니다. 음색과 리듬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사랑한단 말로는 사랑할 수 없군요..
    그대 상처 주네요 나의 뻔한 그말이
    너무 쉽게 뱉은 말 너무 쉬운 사랑은
    다 거짓말이죠, 그래 다 거짓말이죠
    무엇을 원하는지 얼마나 힘든 건지
    신경쓰지 않죠, 또 쉽게 넘어 갔나요
    많이 힘들었나요, 그대가 오늘은 헤어지자 말해요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 주세요
    사랑한단 그 말들도
    당신의 행동하나 진심만을 원하죠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 주세요
    그댈 위해 참아줘요
    당신의 행동하나 아픈추억 되가요
    정말로 사랑한다면
    정말로 사랑한다면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솔누리님 저도 최근에 처음으로 버스커버스커 노랠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

    • dream 2013.01.03 23:28 address edit & del

      손유와의 대면장면...전 은수가 좋기만 하던데요
      역사의식 부재 어쩌고 하시는 분들
      얼마나 평소에,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역사의식에 맞게 행동하는지 묻고 싶네요
      사람들마다 감정이입의 인물이 다른건 알지만,
      그렇다고 다르다고 뭐라하면 안될텐데요... ㅠ.ㅠ

      정말로 사랑한다면 믿어주는 센스
      기다려주는 센스~로 오늘 하루도 평안히..^^

      솔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엘리스블루 2013.01.04 00:04 address edit & del

      버스커버스커 정말 매력있죠
      슈스케3 때부터 응원했었는데....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꽃송이가
      향수
      ......

      연주곡도 좋고요

  11. 브렛만세 2013.01.03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도대체...송작가는 2권을 언제 내놓을 건가요?? 2권..기다려요..기다리는데...죽을것 같아요...지금...나...빨랑 2권을 내놓으시오..ㅠㅠ 빨랑 폐인 한 명 살려 놓으시오..신의 2권 언제쯤 나오는지 아는 분 계시나요?? 1월 15일 이라는 말도 있고...2월이라는 말도 있는데..2월이몀...헐..한 권 나오는데 2개월...ㅠㅠ

    • 브렛만세 2013.01.03 16:48 address edit & del

      이런 다른 얘기지만...난 배우 이민호보단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라는 캐릭터에 빠진것 같아요...신의 끝나자마자 머리 싹둑 자르고 영이의 흔적을 지운 민호군에게 서운함 마저 드는 나...뭐가 그리 급하다고 머리를 싹둑...ㅠㅠ다음 작품에서 다른 여주인공이랑 러브씬 찍으면 은수 놔두고 바람피는 영이를 목격하는 기분이 들까봐 살짝 걱정 중입니다...암튼 신의의 최영은 진짜...상남자 캐릭터였어요...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브렛만세님 저도 민호보다 영이었습니다. 지금도 민호와 영이 둘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영이구요^^ 님과 같은 생각 살짝 했어요. 난 이렇게 헤어져나오지못하고 늪에 빠진 마냥 더 깊이 빠져드는데 민호는 빨리도 영이를 잊는구나ㅠㅠ. 근데 이민호군 입장에선 그게 살길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우리 계속 영이 사랑합시다. 참 멋진 캐릭터죠? 황보윤을 넘어서는 울 영아! 격하게 사랑해. 브렛만세님보다 내가 더 너 사랑해 ㅎㅎ 혼나기전에 도망갑니다 휘리릭ㅡㅡㅡ

    • 평생임자 2013.01.03 21:27 address edit & del

      ㄴ 룩소르님은 다모폐인 이셨구료. 반갑소~

    • dream 2013.01.03 23:24 address edit & del

      황보윤을 넘어서는 영장군...저도 격하게 동의하고요~ ㅎㅎ

      브렛만세님 안녕하세요
      2권 나오면 1권 다시 읽고 2권 읽어야 할거 같아요~
      이어서...쭈욱...그래야겠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4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평생임자님도 반갑습니다^^ 황보윤도 참 쓸쓸한 캐릭터였죠ㅜㅜ.

    • 용지 2013.01.06 14:18 address edit & del

      저도 황보윤 좋아했어요.(과거형임)
      황보윤을 넘어선 최영에 격하게 동감요!!!!

    • 두넝이 2013.01.14 14:51 address edit & del

      예전에 듣기론 2월중에 나온다고 들은 것같네요.^^
      얼른 2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12. 뗏목 2013.01.08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잘 계시죠 초록누리방 가족분들
    최영장군께서 상을 받았군요
    암요 당연한 결과네요 시청률시청률때문에 기대느 안했었는데 축하해요 이 민호군
    저리 곱디고운 소년같은 외모의 젊은 청년이 나의 영이 였다니.....
    스타는그저 멀리서바라봐야 더 반짝반짝 빛나는것 같아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왠지 옆집사는 친한이웃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경험으로 ㅎㅎㅎ

    전 아직도 신의속 영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아짐마 입니다
    추적자 손현주님 대상 정말 속이 다 시원한 결과이네요 내속이 뻥 ~
    인터넷과 tv와 대중매체 다 끈고 애들과 여행을 잠깐 다녀왔네요 다들 잘 계셨죠?ㅎㅎ
    인터넷뉴스에 또 아픈 일이 있었네요 휴 ~

    어젠 라이프 오브 파이영화를 봤습니다 이안감독
    파이 이야기 책을 읽었었는데 정말 아름다운영상이었습니다
    또 보러가자네요 애들이.... 이번엔 3d로 예매 했어요
    낼 개봉될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보고싶네요
    지금부터 글과 댓글 정독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리님

    • 빨강머리Anne 2013.01.09 11:03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뗏목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추운 겨울에 건강하시고 우리가 아끼는 민호군의 시상을 함께 축하하도록 해요^^

  13. 2013.01.08 21: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반야 2013.01.10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늦었지만새해복많이받으세요^^ 좋은글..아주많이공감하면서 읽었어요. 꽃보다남자때의 이민호는왠지차가웠는데..신의에서는 정이 가더라고요. 노력한다는건 호감을 일으키나봐요. 누리님...근데 정말대단하신것같아요. 정말 공부도많이하시고 안목도 있으시고...멋져요^^

    • 초록누리 2013.01.10 01:42 신고 address edit & del

      반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찬의 말씀에...저 공부 많이 안해요 ㅠㅠ
      관심이 많고 애정이 큰 거에요^^

  15. 헤일로 2013.01.10 23:4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초록누리님이 리뷰 쓰셨었군요!^^

  16. 2013.01.12 06:23 address edit & del reply

    드다에서 이름 본것 같아요. 신의 본후 이민호 작품 전부리뷰하고, sns에 떠도는 이민호 시진 수집하고. 반년을 이민호랑 살고 있는 민호 앓이 팬입니다, 정확히 민호에대해 분석해 놓으셨네요. 지고지순하게 한여자만 보는데 전혀 다른 매력. 전혀 다른 인물. 주위사람들은 이 배우의 매력을 모르더라구요. 어쨌던 좋은글 고마워요.

  17. 두넝이 2013.01.14 14:4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쩜 이리도 임자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리뷰를 쓰셨는지!! 역시 초록누리님답습니다^^
    저도 이민호씨가 수상소감중에 '지난 해와 같은 상을 탔지만 올해는 좀 부끄럽다는' 말을 듣고 절대 그런 생각할 필요없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 누구보다도 올 해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수고를 했고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가졌을 20대 중반의 젊은 배우가 표현해낸 드라마 신의의 '최영'은 여태까지의 수많은 드라마와 그 중의 캐릭터중에서도 단연 빛나고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되니까요. 만약 다른 배우가 같은 역을 맡았다면 이정도로까지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다른 이의 최영은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를 표현해낸 이민호씨의 수상은 누구보다도 상받을만한, 아니 꼭 받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SBS연기대상에서도 타방송국에서처럼 시청률이나 다른 외압때문에 상받을만한 사람이 받지못하고 끝날까 걱정했는데. 다들 받을만한 분들이 받으셨고 저 역시 손현주씨가 대상을 받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원래는 이민호씨를 좋아하지 않았다..기 보단 관심이 없었지만 신의라는 드라마를 보며 배우 이민호를 재발견하였고 그의 전작들을 찾아보았죠. 확실히 처음엔 발성이라던지 연기에 부족함이 있어보였지만 여전히 그의 눈빛만은 살아있더군요. 이민호씬 평소 악플이나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평들이 달릴땐 그것을 참고해서 더욱 더 노력하는 성격이라고 하던데 이전작품부터 최근작품까지 순대로 그의 연기를 보면 정말 그것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얼른 차기작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되는 배우 '이민호'씨를 응원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14 15:38 신고 address edit & del

      두넝이님^^
      이민호,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도 성숙하네요.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텐데도 겸손한 배우입니다^^

      신의에서 이민호를 떼놓고는 최영이라는 인물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신의를 꿀고 나간 이민호였어요^^

  18. 두넝이 2013.01.14 15:14 address edit & del reply

    팬들의 사랑의 소중함과 관계의 소중함을 알고, 겸손함을 아는 착한 배우라서 더 애정이 가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배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 만두만두 2013.01.15 22:34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두덩이님 한동안 신의방에 못온 임자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왔는데 아직도 임자들 신의를 지키고 있었네요
      저도 이민호씨 별로 관심 없었는데 이 작품으로 이민호씨 다시 보겠됐어요 제 바램은 신의2가 배우 그대로 나오는 건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거겠죠?
      두덩이님 자주 신의 방에서 만나요~~~

  19. 만두만두 2013.02.22 21: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중에 좋아하는 리뷰입니다 이 글은 신의나 이민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할 글 같아요 아직도 신의를 좋아하는 사람들 잊지 않고 어딘선가 이민호를 기다리고 있겠죠? 시청률은 부끄러워해도 연기를 부끄러워말라는 제목은 이민호팬들 마음같아요 이민호씨도 팬들의 마음을 알기에 작품으로 보답할꺼라 믿습니다 드라마 함께한 팀과 하고 싶다는 이민호씨의 말을 보면서 이 바램 꼭 이뤄지면 좋겠어요 누리님 신의 이 리뷰 보면서 또 감동하고 있네요 누리님 글은 드라마 작품이 주는 또하나의 선물입니다 힘드신데도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누리님 글 아주 오래오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20. 향기로운 2013.10.18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랫만이어요^^ 마땅히 글을 남길 때가 없어서.. 어디다 남길까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여기에 살짝 흔적을 남깁니다. 신의가 방송할 때 매일 들락거리고.. 재리뷰 쓰실 때도 글이 올라오길 목 빼고 기다리던 날들이.. 더욱 그리운 요즘입니다^^ 이민호군의 새로운 드라마를 보면서.. 은수와 대장이 너무 그리워.. 요즘은 신의를 다시 보고 있답니다. 신의를 생각하면 항상 초록누리님이 세트로 생각나서^^... 신의를 보고, 리뷰를 보고,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혼자 울고 웃었던...참 행복한 날들이었어요 그리고 요즘 다음뷰에도 리뷰글이 뜸하셔서(물 속에서 나오질 않아서 그렇지 언제나 초록누리님의 글은 감사한 마음과, 감동으로 보고 있었요 ㅎㅎ) 잘 지내시는지 궁금도하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잘 지내시죠? 얼른 다시 돌아오세요 ㅎㅎㅎ 다시 뵙게 되는 날 버선발로 달려 나가 환영해드릴게요^^ .. 또 놀러와도 돼죠?? 또 놀러올게요^^

  21. 아이 2013.11.26 23:56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지나도 한참 지나 쓴 댓글 지웠다 다시 쓰네요 부끄럽다는 그 말..저 또한 불편했어요 맥락상 선배님들께 부끄럽다는 걸론 해석되지 않았어요 훌륭한 연기와 작품이 왜 부끄럽다는 건지.. 고맙고 미안할 수는 있어도 부끄러워 해선 안되죠 결코~ 여튼 민호군 항상 진솔하게 소감 밝히는 모습.. 보기 좋아요

2012.12.24 10:26




처음 이민호를 봤던 것은 기사를 통해서였습니다. 보지 못했지만 꽃보다 남자라는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띄었죠. 첫느낌은 좀 느끼한 미남, 게다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뽀글머리...그냥 신세대 스타가 하나 나왔나보다 거기서 멈췄습니다. 그 때는 드라마를 별로 보지도 않았고, 지금도 그렇지만 드라마 편식이 좀 강한 편이라...

 

이민호 출연작을 처음 본 것은 시티헌터의 이윤성, '앗 그 이민호가 이 이민호였어? 액션이 좋네.. 그런데 발음은 좀 샌다. 액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다' 이 정도... 개인의 취향은 첫 한 두편을 보다 여주인공에게 너무 놀라서 포기했다가 이민호의 눈빛연기와 키스신의 비결을 찾아보기 위해 다시 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시티헌터를 보던 중 개인사정으로 드라마를 열심히 볼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해 대충 보다보니 드라마도 대충보게 되고... 리뷰를 쓸 드라마가 아니면 좀 편하게 드라마를 보고, 리뷰를 쓰고 싶은 드라마라면 돋보기도 모자라 현미경까지 들이대고 보는 수준이라... 

제게 있어 이민호의 데뷔작은 신의의 최영이라는 캐릭터인 셈입니다. 첫방을 보고 사극과 참 어울리는 비주얼을 가졌구나, 눈이 호강하게 생겼다 축복이로구나 했지요. 그런데 웬걸...언제부터인가 이민호의 눈빛에 빨려들어가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늪도 아닌 것이 묘한 매력이 있더란 말이죠. 

제가 늪에 비유하는 배우는 따로 있습니다. 김남길! 김남길의 눈빛연기를 보면 그냥 스윽 빨려들어가는 뭔가가 있는데, 제가 빨려들어가는데 김남길이 빨아들이지는 않아요. 그냥 제가 빨려들어가는 거지.

그런데 이민호는 이민호가 빨아들이더란 말입니다. 엇 이거 아닌데, 난 이렇게 젊고 샤방하게 잘생긴 남자한테 빠지면 안돼, 임자가 있걸랑! 그러나 멈출 수 없었습니다. 폭주기관차처럼 돌진해 가는 나를 어느 순간 걱정하기에 이르렀죠.  

 

그래서 이민호의 눈빛에 대해 집중탐구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그렇게나 애정해 온 이승기에게도 찬사를 아끼고 있건만, 헤어나오지 못하고 빠져드는 이민호의 눈빛의 매력이 뭘까?

 

이민호 눈빛연기 탐구 1

우선 눈빛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꼽으라면 전 안성기, 김남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의를 보면서 이민호를 추가했습니다. 이민호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져 허부적대는 팬이 되었죠. 김남길의 눈빛연기는 선덕여왕과 나쁜남자를 보면 진짜 죽입니다. 나쁜남자는 중간에 길을 헤매서 작품 완성도가 떨어져 버렸지만, 오직 김남길때문에 끝까지 갔던 작품이었습니다.

 

각설하고 김남길을 이민호의 눈빛연기에 왜 끌어왔느냐? 둘의 눈빛연기가 마치 N극과 S극처럼 극과 극이라는 것입니다.

김남길의 눈빛은 짙은 바다가 떠오르고 이민호는 맑은 호수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어요. 깊이를 알 수 없다는 것! 김남길은 짙어서 깊이를 알 수 없고, 이민호는 너무 맑아서 밑바닥이 보이는데 들어가보면 엄청난 깊이의 호수라는 점. 공통점은 깊다.  

김남길의 눈빛은 그림으로 비유하면 유화같습니다. 바탕 채색이 무슨 색깔인지 알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자꾸 집중하게 돼죠.

이민호의 눈빛은 수채화 같습니다. 투명해요. 전 송지나 작가의 이민호(최영)를 표현한 말중에 강직한 눈빛, 정직한 눈빛이라는 말이 딱 이민호의 눈빛이라 생각해요. 정말 잘 보신 듯...언젠가 글에서도 쓴 것 같기는 한데...

 

본격적으로 이민호의 눈빛연기에 대한 분석 들어갑니다.

우선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결에서 가장 매력은 눈이 예쁘고 크고 잘생겼다!!^^  그리고 동공의 사이즈가 눈 사이즈 대비, 환상적인 비율을 가졌어요. 타고난 복이죠.

 

이민호는 여백을 만들어 가는 눈빛연기를 합니다. 김남길의 경우는 눈빛에 그 캐릭터를 다 담아 꽉채우는데, 그것이 김남길의 매력이기도 한데, 이민호는 2% 정도를 비웁니다. 그게 고개를 돌리는 습관(?)을 자세히 보면 보여요.

이민호는 상대배우와 대화도중 고개를 두어번쯤 돌리며 캐릭터의 감정을 화면밖으로 보내지요. 시청자는 그것을 마치 내게 얘기하는 듯한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되고요. 

대개의 연기자들은 진지한 상황에서는 혼자 용을 쓰듯 진지하죠. 미간을 찌푸린다든가 눈 주위를 가느랗게 뜨고 생각을 모으는 모습을 취한다든가...

그런데 이민호는 그냥 던져요. 나 지금 이런 고민에 빠졌어요 라고 호소하듯이... 그때마다 눈동자를 작게가 아니라 눈에 보일정도로 움직이죠. 가늘게 눈동자를 떠는 인물은 대개 의뭉한 생각을 할때가 많죠. 혼자 뭔가를 계산하는 눈.

그런데 이민호는 가늘게 떨지 않고 오히려 눈동자를 좌우로 표나게 움직입니다. 마치 내 감정을 읽어달라는 듯 말이죠. 그리고는 허공에 그 감정을 툭 던져버립니다. 그러니 내가 들어가서 그 얘기들을 들어주고 싶게 만드는 거죠. 제가 이민호는 시청자를 빨아들인다고 표현한 것이 이때문입니다.

즉 대개의 연기자는 자기 감정에 푹 뺘져서 그 캐릭터가 이런 고민을 이런 갈등을 하고 있다고 그 캐릭터의 감정을 제 3자로 지켜보게 하는데(이게 좋지않은 연기라는 말은 아니에요), 이민호는 상대배우는 물론 모니터 밖의 시청자에게도 감정이입을 시키죠. 2%의 던짐을 통해....  

 

이민호의 눈빛은 솔직합니다. 맑은 호수처럼.

이게 상대배우와의 아이컨텍에서 뚜렷하게 보이는데요, 상대방과 대화할 때 이민호는 눈 근육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다던가 바르를 떤다든가 하는 모습없이 그냥 있는 감정을 그대로 보내죠. 눈동자도 거의 움직임이 없는데, 이때 이민호의 힘은 눈동자에 힘을 모으는 양미간이 아니라, 눈동자로만 내보내죠.

 

자 따라해보기.....

일단 양미간에 힘을 주듯 눈에 힘을 줘보세요.

다음은 눈동자에만 힘을 줘보세요.

느껴지는 분위기가 좀 다르지 않나요?

첫번째 방법은 강요의 감정이 읽어지죠. 두 번째 방법은 설득의 감정(?) 비슷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나요? 

 

그래서 그 그 감정이 굉장히 정직하게 나와서 아 이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구나를 그냥 느끼게 해버립니다.

말 그대로 정직한 눈빛... 이게 그 캐릭터의 감정이 되지 않으면 힘든 거거든요.

많은 연기자들의 눈빛연기의 특징 중 하나가 캐릭터를 강하게 표현하고자 눈 근육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민호는 그 캐릭터의 진심을 그냥 그대로 읽어달라는 듯 오로지 눈빛에만 실어 보냅니다. 미간의 찌푸림, 즉 강요의 감정없이....

***여기까지는 지난 글에서 댓글에 옮겼던 부분입니다. 댓글에 이민호 눈빛연기에 대한 제 소견을 다 말하기는 부족한듯해서 포스팅을 따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이렇게 글로 발행합니다. 무엇보다 예를 보여줄 사진이 필요한데 댓글에는 사진을 넣을 수가 없다는 한계때문에... 그래서 오늘글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회차별로 좋은 장면 재감상하시면서 그 때의 감정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아래 사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 탐구 2

제가 좋아하는 눈빛을 안성기와 김남길이었다는 말을 하면서 안성기의 눈빛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두 배우의 눈빛이 하나가 된 배우가 안성기이기 때문입니다. 안성기의 눈빛은 수묵화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영화이기는 하지만, 기쁜 우리 젊은 날과 겨울나그네는 이민호의 눈빛이 담겨있습니다. 실미도, 하얀전쟁, 무사라는 영화에서는 김남길의 눈빛을 많이 보게 되고요. 그리고 마지막 최영의 엔딩장면에서 보여주는 눈빛이 제겐 축제라는 영화에서의 안성기가 연상됩니다.

특히 김남길과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극과 극이 영화 '무사'에서의 안성기의 눈빛에 다 담겨있습니다. 김남길의 유화같은 눈빛(늪과 같은 눈빛), 이민호의 수채화같은 눈빛(맑은 호수와 같은 눈빛)이 안성기에게서 다 보이거든요(안성기의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 아쉽게도 아직 부러진 화살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 안성기의 눈빛에 사랑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경외와 존경의 눈으로만 보게 하거든요. 

훗날 김남길이나 이민호가 안성기의 순수와 깊이를 잃지 않은 경외의 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두 배우를 진지하게 응원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승기도^^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특징은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순차적이라는 점입니다. 캐릭터의 변화까지 예상하고 계산한 듯한... 이민호의 눈빛연기를 집중분석해 가면서 왜 이렇게 빠져들어가게 만들었을까를 종합해보니, 이민호에 대한 제 개인적인 애정도 물론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순차적인 감정의 흐름을 이민호가 완벽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감정의 널뛰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감정의 순차적인 변화를 표현하는 것은 캐릭터의 중요한 감정선입니다. 제가 개인의 취향과 신의를 보면서 여주인공의 감정선에 몰입하지 못한 이유가 그 순차적 감정선을 예측하지 않은 캐릭터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해 버려서, 아니 얘가 언제부터 좋아했던 거지? 좀 황당스럽기도 했고요. 대부분의 멜로는 사랑이라는 것을 향해 가기에 아무리 무개념 망가진 연기를 보여줘야 할 지라도, 그 캐릭터의 감정선이 변화되어 가는 단서들을 남겨야 하는데, 그게 아니어서 말이죠. 여자 연기자들 중에 이런 감정선을 순차적으로 계산해서 보여주는 연기자가 하지원, 문근영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두 배우를 격하게 아낍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밀, 혹은 비결을 분석하면서 또 하나 제가 주목한 것은 최영의 머리띠였습니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캐릭터의 성장과 매우 중요한 연결이 되거든요.

처음 최영의 머리띠는 적월대의 머리띠(두건, 복면)였죠. 7년전 우달치 대장으로 부임하고, 이 후 머리띠를 풀었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호위하면서도 최영은 머리띠를 하지 않습니다. 떠날 생각을 하고 있던 그가 무사의 상징이기도 한 머리띠를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죠. 

 

그럼 이민호는 최영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머리띠(헤어스타일)와 눈빛으로 어떻게 순차적으로 보여왔는가?

은수를 처음 본 프리젠테이션에서의 처음 시작, 그것은 생경함이었을 겁니다. 아름다운 여인을 본 한 순간의 떨림, 신비로운 경험... 그렇지만 금방 접습니다. 돌려보내야 하니까요. 아무런 미련없이 천혈 앞에서 은수에게 정중하게 목례를 했던 것처럼... 

그리고는 원망의 눈빛을 표하기도 했지요. 칼에 찔린 최영을 살려낸 은수로 인해 또다시 의무감과 책임감을 떠안게 된 귀찮음, 최영의 그 때 마음을 표현한 대사가 공민왕이 떠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빌어먹을"이라며 불만을 표한 것이죠.

은수를 거칠게 벽으로 밀면서 "내가 임자때문에 지금..."하고 뒷말을 삼키면서, 은수에 대한 원망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왜 살려가지고 날 귀찮은 상황속에 던져놨느냐는 불만이었죠.

그리고 최영의 눈빛이 고려황실로 돌아온 이후 바뀌기 시작합니다. 전의시에서 밥 안준다고 투덜대고 허연 맨다리를 드러내는 은수를 지켜보면서 알 수 없는 떨림, 계속 지켜보고 싶은 남자의 마음이 드러나기 시작하죠.

 

폐열증으로 고통을 참으면서 죽든 말든 혼자 알아서 하겠다는 최영에게 은수가 아스피린을 쥐어주며 말하죠. "죽지마요". 죽지말라는 말, 어쩌면 최영에게는 부담감처럼 무겁게 다가왔을 겁니다. 언제나 목숨을 내놓고 싸워왔던 무사 최영에게 죽지말라는 말이 얼마나 무겁고 부담스러웠을까요?

 

기철의 집에 은수를 찾으러 갔을 때, 얼굴에 손을 대는 은수에게 그의 얼굴을 내주면서 그는 진짜 사랑(짝사랑이지만)을 시작합니다. 설렘의 감정으로 말이죠. 그 감정의 연결이 강화로 가는 길에 은수가 언제부터 연모한 거냐고 가슴팍을 쳤을 때의 덜컹거림입니다. 그래서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라며 자신의 혼란스런 마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영이 머리띠를 다시 하게 돼죠. 경창군의 죽음이후 최영의 각성이 시작된 지점에서 입니다. 최영은 이 때 공민왕의 사람이 되면서 매희 그 아이를 보냅니다. 그리고 은수가 그의 마음 전부가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기도 합니다. '마마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 '언제부터지? 그 아이 얼굴이 기억이 안난다'.

기철의 집에 있는 은수를 지켜보는 눈에는 짝사랑의 눈빛이 진하게 담겨갔지요. 나뭇가지 사이로 은수를 지켜보고, 기철의 집에서 도망치려다 비탈길에서 넘어지려는 은수를 받아주기도 하고... 

 

검을 찾으러 왔다며 기철의 집에 다시 갔을 때, 은수가 그의 팔을 잡으며 살아있어서 됐다라고 말했을 때, 이 때부터 최영는 설렘의 단계를 넘어 사랑으로 넘어갑니다. 돌려보내겠다는 마음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감정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때부터는 설렘의 덜컹보다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지켜봄의 짝사랑 눈빛이 됩니다.

은수를 대역죄인으로 친국하는 자리에서 끌려가는 은수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못했던 최영은, 은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노국공주의 처소에서 나오는 은수를 기다리다가 정강이를 호되게 걷어채이고도, 아무말 못하고 은수를 지켜보기만 하죠. 장빈에게 안겨 우는 은수를 보면서 말없이 발길을 돌리기도 하고...

 

잊을 수 없는 최영의 표정, 글에서도 밝혔지만 이민호의 최영에 빠져버리게 만든 칠살을 처리한 후 거친 숨을 내쉬는 이민호의 눈빛은 압권입니다. 여기서는 은수에 대한 감정보다는 무사의 감정이 큽니다. 훗날 "이 검이 베어야 할 것들을 베지 못하고 가여운 것들만 벱니다"라는 고백으로 이어지는... 그리고 검은 삿갓을 살려보내기도 하죠. 

 

은수가 떠나자 최영은 기철과 함께 죽으려고 동반죽음을 시도했죠. 최영의 언 손을 녹여주는 은수의 눈물을 보며 최영의 감정은 한단계 넘어갑니다. 최영 그도 놀랐거든요. 은수의 마음을 조금 알아버린 것이죠. "다시는 목숨거는 짓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울지마요". 우는 은수를 보는 이민호의 눈빛은 설렘의 감정이 전혀 없습니다. 놀람의 감정이었습니다. 그 분 마음을 안 것에 대한... 

은수의 다이어리를 건네받게 하고, 독에 중독된 것을 모른채, 은수를 하늘문으로 데려가면서 최영은 그의 마음을 홀로 고백합니다. 문지방 너머에서 은수의 그림자를 따라가는 손, 그 때의 최영의 눈빛은 버림이었습니다. 연모의 마음을 버려야 하는 괴로움... 그래서 그 눈빛에는 진한 슬픔이 베여있습니다. 가슴을 아리게 하는 미치도록 아픈 슬픔...

"지금도 너무 많습니다", 더 알고 싶은 것이 없을 정도로 은수에 대한 연모의 마음이 너무도 컸던 최영. 

덕흥군과 혼례를 하겠다는 은수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최영, "이 한심한 분을 어떡하나, 내 옆은 안되겠냐고!", 이때부터는 짝사랑의 지킴이 감정을 버리고, 정면돌파 직접 고백단계로 넘어가죠.

그리고 이민호의 눈빛은 다시 변화합니다. 자기 여자를 보는 눈빛으로 변했지요. 짝사랑의 눈빛과는 다른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은 눈빛, 그래서 그 눈빛이 정직한 눈빛으로 변하죠. 은수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으니까요.  

은수에게 내 옆은 안되겠느냐고, 대전에서 은수에게 기습키스를 하면서 은수에 대한 감정을 다 보이기 시작한 최영이 한 번 흔들리는 씬이 있습니다. 은수의 백허그 고백 때... 남으면 안되느냐는 은수의 고백에 이민호는 눈을 질끈 감으며 감정 컨트롤을 했었죠. 붙잡고 싶은 갈등과 은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내야 한다는 다짐의 눈빛으로. 

그리고 딱 한 번 이민호에게 거짓의 눈빛이 나옵니다. 이민호가 얼마나 감정연기를 잘했는지 이 부분에서의 눈빛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은수를 잊을거라고, 밥도 잘먹고 잘 지낼거라고 했던 장면에서 이민호의 눈빛을 보면 눈에 생기가 없어요. 진심이 느껴지지 않죠. 좀 멍한 느낌의 강요만이 보입니다. 이게 그 캐릭터가 되지 않으면 힘든 눈빛연기인데 이민호는 정말 캐릭터 은수를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보내도 잊을 거라는 말이 거짓임을 이민호도 감추지 못했던 것이고요.  

 

그리고 최영이 머리띠를 다시 푸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때부터 이민호는 샤방한 모습을 버리고 원숙한 남성미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제겐 그 분이 먼저였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공민왕을 떠나면서 말이죠. 그리고 다시는 머리띠를 하지 않습니다. 궁으로 돌아와서도...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의 고백과도 연결되는 머리띠입니다. 검의 각성과 함께 이 머리띠는 결국 불필요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귀검을 뛰어넘는 각성을 이뤘듯이 머리띠에도 얽매이지 않게 된 것이죠. 

하늘문으로 향하면서 이민호의 눈빛은 설렘이나 떨림, 덜컹의 감정없이 내 여인을 바라보는 마음만 보입니다. 평온하기까지 하죠. 은수의 마음을 확인한데서 오는 자신감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내야 한다는 갈등은 있지만 적어도 혼자만의 짝사랑 감정은 전혀 없지요.

많은 경우 연기자들이 감정선을 연결하면서 설렘과 덜컹거림을 반복하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혼자 좋아했다가 상대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면, 다시 설렘과 덜컹거림으로 그 감정을 반복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잘못된 감정표현이죠. 그 때는 설렘이나 덜컹거림보다는 안도와 자신감의 덜컹거림으로 연결해야 하거든요. 이런 안도와 자신감의 덜컹을 이민호만큼 제대로 보여준 경우를 보지 못했네요.  

그래서 이때부터 이민호의 표정을 보면 원숙한 남자의 모습이 되어있습니다. 감옥에서 탈출해 나온 최영을 은수가 달려와서 안았을 때의 표정, 은수의 머리카락을 넘기다 울고 있던 은수를 보는 표정, 은수가 피묻은 갑옷인 채의 최영을 안아주었을 때의 이민호의 표정을 비교해 보면, 그 순차적인 감정을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원숙한 최영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난 장면이 노국공주의 유산때 은수의 손을 잡아주던 모습과 녹주독을 먹고 고통이 시작된 은수를 안고 최영 그가 더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입니다. 독자분도 그 장면을 애정하는 장면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물론 이민호의 심장에 꽂히는 매력적인 눈빛, 초롱초롱 별이 한 두개 박혀있는 듯한 맑은 눈빛의 매력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눈빛연기의 비밀은 뭐니뭐니 해도 캐릭터가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취향을 다시 찾아보면서도 느꼈는데,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밀은 극중 상대 캐릭터를 진짜 사랑했던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허공으로 감정을 보내 교감하면서 시청자를 그 캐릭터의 감정선으로 빨아들이는 힘, 2%의 던짐 그 여백의 눈빛이 그려내는 감정들, 그 캐릭터가 되지않고서는 아무리 눈빛이 맑고 좋아도, 정직한 눈빛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이 모든 감정선, 설렘, 놀람, 짝사랑, 아픔, 확인, 굳은 사랑과 강한 믿음의 순차적 결과물이 마지막 엔딩장면에서의 평온할 정도로 담담한 최영의 표정입니다. 감동으로 벅차 눈물만 차오르는 원숙한 모습, 은수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은 긴 기다림, 몇 번이고 최영이라는 캐릭터가 되어 생각해 봤습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연기가 아니라 그 캐릭터가 되었을 때... 처음에는 이런 말도 안되는 기적이! 하면서 동공이 확대되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아니야, 이민호가 저렇게 표현한데는 분명한 자기 분석이 있었을 것이야...

아...그러고 보니 최영의 유일한 취미생활이 낚시! 긴 시간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강태공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아 그거였구나, 이민호는 진짜 최영이었어! 

 

알맹이 없는 글은 아니었을까 걱정도 되는데, 이 글이 신의 재리뷰를 풍부한 이야기들로 채워주신 임자팬들,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신의방 왕언니님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최영이라는 인물을 너무나 잘 그려준 이민호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드리는 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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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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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꼬운아이 2012.12.28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라니님.
    저도 금단현상이 오래가네요.
    낯선 경험입니다.
    신의만 찾아 헤매는 마음.
    시간에 맡기는 방법밖에는 없는걸까요?

    • G.jete 2012.12.28 10:59 address edit & del

      헤매고 수다떨다보면
      괜찮아질꺼예요
      제가 그리 믿습니다^^

    • 온누리사랑 2012.12.28 15:27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ᆞ라니님 ᆞ제떼님ᆞ
      낮선경험 동감합니다ᆞ
      괜찮아질겁니다 ᆢ임자들이그리말했으니까요ᆞ전 Ost 로 헤매는마음달래고있답니다. 요즘은 ,,그대니까,,통째로외워서
      흥얼거린답니다.
      그대사는 하~루에 내가있기를 기~도해요

  3. 자작나무 2012.12.28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유후~~~~님들^^
    저 오늘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날입니다..
    쌤이 수업 30분 늦춰놔서 이리 룰루랄라~입니다..ㅋ
    이제 시간 많~~다는 야그..ㅋㅋㅋ
    점심 그동안 수고하신 쌤들이랑 같이 먹을까, 그냥 올까..고민입니다..^^;;
    님들 오늘 좋은 하루 되시구요..감기 조심~!
    전 어제 코감기약 먹고 메롱~~이어서, 어제 밤부터 일부러 약 안 먹고 버티기합니다...안 그럼 자리보존하고 있어야 해서...ㅋㅋ
    이따 만나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0:23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지막 수업 마무리 잘 하시고 이따 뵈요^^
      감기에는 휴식이 최고 입니다~~^^
      맛있는 식사하시고 잠도 푹 주무세요~~^^

    • 아꼬운아이 2012.12.28 10:38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마지막수업 마무리 잘 하시고
      함께 모여 맛난거드세요.
      어느새 돌이 되어버린 내 머리.
      수업은 딴세상 야그랍니다.....ㅋㅋㅋㅋ

    • G.jete 2012.12.28 11:01 address edit & del


      ♥♥
      ♥♥♥
      축 방학~

    • 자작나무 2012.12.28 13:25 address edit & del

      모두 감사^^
      쌤들껜 선물로 대체하고, 집에서 미역국에 밥말아 먹고 놀러왔습니다.
      여기가 너~무 궁금해서..ㅋㅋㅋ
      아, 오늘 앤님 생일인데 미역국은 제가 먹었네요..^^;;

  4. 수우언니 2012.12.28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간머리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는 요즘 간종욱 39.5 듣고있어요
    메이퀸ost

    • G.jete 2012.12.28 11:21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안녕하세요!
      점심시간까지 즐기다?가시와요^^
      길이 미끄럽다 하던데 조심하시구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1:3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감사합니다~~^^
      전 친구가 점심을 사준다고 해서~~~ㅋㅋ
      맛있는 점심 드세요^^

    • 초록누리 2012.12.28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즐기시다가 지금은 어디가셨어요?
      점심시간?
      맛있는 점심식사 하세요.
      전 저녁먹고 애들이랑 놀다가 이제서야 좀 한가해 졌습니다.
      열나게 정치토론회를 벌이고는 마무리는 이민호로...
      우리 애들, 대꾸도 안하고 다들 자기 노트북에 얼굴을 묻어버리더이다.ㅎㅎㅎ

  5. G.jete 2012.12.28 11:05 address edit & del reply

    Anne 님 생일 축하해요
    많이 많이 ∞

    • G.jete 2012.12.28 11:15 address edit & del

      어우 핸폰 댓글 이거
      제폰으로는 엄청대단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네요
      글쓰는건 그럭저럭 괜찮은데
      올릴때 속도가느려서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28 11:34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감사합니다~~^^

  6. 용지 2012.12.28 11:16 address edit & del reply

    용지~일단 생존신고하고요.ㅡ.ㅡ:;
    크리스마스에 시댁에 갔다가 아들놈땜시 죽다살았어요. 이놈이 잠도 안자고 업어~업어~만 외칩니다ㅜ.ㅜ
    곧 다시 올께요. 지금 또 아들놈이 울어서....
    저도 민호눈빛에 대해서 할 말 많은 1인데....이비루한 현실이 ㅠ.ㅠ

  7. 초록누리 2012.12.28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앤님^^ 거기계세요?
    생일 축하인사 실시간으로 하게 되어 좋네요.
    생일 축하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1:50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감사합니다 지금 점심 먹는중이예요
      누리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저~~~
      누리님의 글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8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설마 신의글을 또요?ㅎㅎ
      전 아직 신의 얘기 못한 것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젠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ㅠㅠ

      이민호 얘기는 끝내 하지 못한 몇가지가 있고...
      오지랖이 심하다는 말을 들을까봐...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기는 한데....전할 방법도 없고 ㅠㅠ

    • 초록누리 2012.12.28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식사 맛있게 하세요.
      음... 보고싶다를 올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얼만 남지 않아서 리뷰를 올리기가 망설여지네요.

      요즘 인터넷도 안하고 기사도 안봐서 드라마도 뭘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어요.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 뭐에요? 보고 싶다 빼고...
      전 방송을 보고 싶은 것만 찍어서 다운받아서 보기때문에 요즘 무슨 드라마를 하고 있는지 조차 요즘 모르고 지내고 있어요.

    • 아꼬운아이 2012.12.28 13:1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요즘 보는 드라마가 없어 추천할만게 없네요..
      보고싶다도 봐야 싶은데 선뜻 리모컨이 움직여 주지 않네요.
      결말에 따라 볼지 말지 결정할 듯...ㅎㅎㅎㅎ

      어제 늦게자고 7시40분까지 출근했더니
      지금 헤롱헤롱...
      금요일이라 맘은 편해요^^

    • 초록누리 2012.12.28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전 요즘 드라마를 방송 끝나고 바로바로 보지 못하고 그냥 시간날때 편하게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안보면 안될 것 같은 드라마가 없네요.

      드라마의 제왕은 보다가 멈춰있고, 청담동 앨리스는 2회까지 보고 멈췄고, 요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게 거의 없어요.
      보고싶다는 뭔지모르게 안풀리는 지점이 생겨서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과 이성적인 생각을 따라가는 것에 괴리가 생겨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고...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45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설마 신의글을 또 기다리겠어요~~ ㅋ ㅋ
      어떤 글이건 누리님께서 올려주시길 기다리고 있죠...
      아드님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고~~~^^
      맞아요
      저도 제 눈엔 제 아들이 제일 잘생긴 것 같아요...
      이게 바로 팔불출이겟죠? ㅎ ㅎ

      저는 보고싶다를 보고 있기는 한데~~~
      요즘 유승호를 보는 맛에^^ 도대체 어떤 심리일까?
      박유천과 유승호를 보면서 이게 바로 간절함과 집착의 차이구나...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그거 외에는 딱히~~~
      또 좋은 드라마를 하겠죠 뭐~~
      이 기회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8. 초록누리 2012.12.28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들이랑 딸 데리고 크리스마스 2차 쇼핑(박싱데이) 다녀왔습니다.
    아들 옷 사주는데 전진호와 구준표 스타일만 생각나서 이민호 코스프레를 하면서 혼자 흐뭇해 했다네요.
    전진호와 구준표 스타일 따라하기...돈이 좀 들기는 했지만ㅎㅎ

    우리 아들 아무말도 안하고 있더니 계산 다 끝내고 차에 타면서 하는 말,
    "어머니 절 이민호로 만드시니 행복하십니까? 근데 기럭지가 안따라줘서 어캐요?"
    응큼한 녀석, 내 속을 다 알고 있었어 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8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귀여븐 아드님이시네요. 누리님 닮았다면 잘생기셨을듯...

    • 자작나무 2012.12.28 13:20 address edit & del

      ㅋㅋ 어머니나 아들이나....왤케 귀여우시대요...?
      난 아들이 없어 그런 행복은 없네요..ㅠㅠ

    • 초록누리 2012.12.28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제 눈에는 아들이 잘생겼지요 ㅎㅎ
      아들하고 이민호의 닮은점 찾으라면 큰 코(우리 아들 코가 좀 생긴편입니다. 눈도 예쁘고ㅎ)

      자작나무님^^
      방학이라 이제 한가하시겠네요.
      한국들어가실 준비로 좀 바쁘실래나?

      전 이번 연말은 좀 한가한 편입니다.
      다른 때는 남편이 항상 크리스마스 전에는 왔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있어서 1월 초에나 온다고 해서 연말여행도 못가게 됐어요.
      대신 애들이 스케줄을 많이 잡는 바람에 기사 노릇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 자작나무 2012.12.28 13:39 address edit & del

      한국 들어갈 준비할 게 뭐 특별히 있나요? ^^
      가기 일주일 전부터 밑반찬 해 놓고 대청소 해 놓고...(울 애들은 안 델고갈거라...^^;;;)
      울 시어머니께서 사오라는 깨 구입해놓고...그리고 가방에 입을 옷만 휙 넣어 가면 끝...^^
      당분간은 정말 폐인처럼 살아볼라구요...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2.12.28 13:52 신고 address edit & del

      검은깨는 아니죠?
      검은깨랑 검은콩은 못들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 이번 겨울은 유난히 한국에 들어가고 싶네요.
      사람이 그리운가 봐요.

      며칠전에 선배언니가 전화를 했는데, 그 전화받고는 좀 우울하더라고요. ' 언제까지 있을거냐?" 이말을 듣는데 그냥 가슴이 답답해져서...

    • 자작나무 2012.12.28 13:57 address edit & del

      검은 깨랑 검은 콩은 저번 여름에도 가지고 나갔는데요??
      괜찮았어요...뭐...내다 팔 만큼 많은 양이 아니라면 괜찮아요..
      그런 건 규제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이곳 여행 오신 아줌마들은 대부분 많이들 사가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녹내장 진단 받으시고 검은 콩(서리태)가 필요하신대 한국은 넘 비싸다 하셔서 여기서 구입해 갖다드렸어요..^^

      유난히 한국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으시죠..거긴 더 머니 자주 가기도 힘드시고...
      언젠간 정리하시고 한국 들어가실 날이 있으시겠죠??
      힘내세요..누리님...아자아자!!

    • 초록누리 2012.12.28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녹내장...;;ㅠㅠ
      서리태가 몸에 좋다더라고요. 눈에도 좋고 흰머리 예방에도 좋고... 친정어머니는 물끓이실 때 서리태를 한 줌 넣어서 끓여드시더라고요.

      거긴 별로 안추운가봐요.
      한국 날씨 춥다는데...
      한국 겨울이 많이 춥나봐요. 작년 겨울에도 남편이 한국보다 캐나다가 더 따뜻하다고 하더라고요...
      전 겨울에는 한국 잘 안들어가요. 겨울방학이 짧아서 오래 못있으니까...

    • 자작나무 2012.12.28 14:18 address edit & del

      저도 겨울에 들어가는 게 이번이 두 번째에요...눈을 볼 수 있다는 거 외엔 반갑지 않은 계절이죠..
      여긴 눈이 안 오거든요...지금도 창문 닫고 햇살 아래 있으면 엄청 따뜻해요...아파트 정원엔 목련이 펴 있고...우리나라 2월~3월쯤 되는 날씨...아니 4월인가? 암튼 그러네요...
      앗 남편왔나봐요 이따 다시 올께요..^^;;

  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8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과 같으시려나? 그래도 사람좋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은 앤이랑 같으신 우리 신의방 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앤의 사랑도 읊어주세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Ps. 메일보냈는데 확인바랍니다.

    • 자작나무 2012.12.28 13:23 address edit & del

      일단, 그 주근깨는 저한테 있어요...것도 많~~~이 ㅋㅋ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39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감사합니다^^ 네 저 주근깨는 당연히 있지요.. 다만 빼빼마르지는 않았답니다 ㅋ ㅋ
      아~그리고 멜은 확인했구요....
      제가 주말 안으로 메일 보내드리겠습니다^^

  10. 이쁜옥이 2012.12.28 13:2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들어오니 반가워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흐흐흐...)
    우선 Anne님 생일 축하해요.. *^_~* ... 추카~추카~...
    가족과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아들이 방학도 하고 손도 불편해서 모든 스케줄 정리하고 친정에 왔건만... 엄마가 해주시는 밥도 먹고.. 아빠에게 애교도 부리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편히 있건만...
    케이블방송은 나오는데 인터넷이 잘 안되요...ㅠㅠㅠ...
    경기도 근처 전원 주택에 사시는데.. 겨우 5채의 전원주택에는 노부부들만 사시고...
    주변에는 야산과 목장.. 논두렁이 전부입니다... 오늘도 논두렁이 길을 걸으면서 인터넷이 잘 터지는 곳을 찾고 있네요... 겨우 한곳을 찿아 열심히 댓글 읽고 저의 흔적을 조금 남깁니다...
    호~ 추워서 그만 집안으로 들어 가야 겠네요... 손이 덜~덜~덜~...
    2주일 후에 신랑이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미친것 같아요!!!!... 누리방에 자주 들어올수 없어서...
    *** 초록누리님과 임자방 여러분 새해 인사 미리 해야 겠네요...
    언제 다시 흔적을 남길수 있을지 몰라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더 많이 즐겁고 향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를 바랍니다^^..
    행복만땅... 기쁨가득... 멋진 한해 되세요...****

    • 자작나무 2012.12.28 13:36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방가방가^^ 그래서 이렇게 안 보이셨구나....
      그래두 소식 전해주셔서 반가워요,...그리고 고마워요..살아있어줘서..ㅋㅋㅋ
      얼렁 팔도 다 낫고 부디 인터넷 잘 되는 곳으로 오셔서 이곳에서라도 자주 만나길 소원할께요..
      이쁜옥이님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해피하시길~~!!

    • 초록누리 2012.12.28 13:38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그렇지 않아도 며칠 안보이셔서 손이 아직도 많이 불편하신가 걱정했습니다.

      친정에 가셨군요.
      빨리 나아야 할텐데....
      추운데 얼른 들어가세요.

    • 온누리사랑 2012.12.28 15:02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ᆢ
      흔적남겨줘서감사해요.추운데여기오시는길이힘드셨네요.
      그래도 ᆢ아빠한테애교부리는옥이님심하게부럽고만용 ㅎㅎ
      새해 복~마니마니 받으세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40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 옥이님
      반가와요.... 그렇잖아도 많이 궁금했었는데~~~^^
      인터넷은 안 돼도 공기좋은곳에서 지내시네요...
      생일 축하또한 감사합니다.
      얼른 오셔서 함께 즐겁게 수다나누길 기다릴게요^^

  11. 온누리사랑 2012.12.28 15:11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강머리앤님ᆢ
    오늘생일이시구나!!.
    어쩐지생일이랑 어울릴것같은날씨네요
    분위기 팍팍나는ᆢ
    여튼생일 추카추카해요♥♥♥♥
    우리누리방 ᆢ님들은생일을어찌알아을까나?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생일에 어울리는 날씨란? ㅋ ㅋ
      여하간 지금은 가단하게 감사인사만^^ 이따 저녁에 또 놀러올게요^^

    • 온누리사랑 2012.12.28 15:43 address edit & del

      오잉ᆢ울앤님 생일고백했었구나
      제가 워낙 쪽대본 아니 쪽시간을내서 댓글을읽어야되는 외근이많은 비루한직업이다보니ㅎㅎ
      전 그들이 항상 머리속에서돌아다닌답니다.
      오늘무지하게행복하게보내세요

  12. 슈가 2012.12.28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멋진글을 읽게 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ㅜㅜ
    가슴이 콩콩콩 뛰다가 싸르르..하게 아프기도 하고. 너무나 좋아하는 최영의 눈빛.
    그 눈빛을 이리 멋지게 짚어내시니.. 벅차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 자작나무 2012.12.28 20:32 address edit & del

      슈가님^^ 반가워요..
      혹시 신의 그후 이야기 쓰시는 분 아니신지....
      만일 맞다면 제가 너무 잘 읽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님 카페에 매일 들어가는 데 댓글은 달지 못하고 있네요...
      넘 감사하고 또 죄송해요..^^

    • 헤일로 2012.12.29 10:21 address edit & del

      슈가님 표현 넘 멋지세요~
      콩콩콩 싸르르르~*^^*

  13. 2012.12.31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지향이 2013.01.01 15:2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정말 분석이 대단하세요~
    너무나 공감가는 글입니다.
    '허공으로 감정을 보내 교감하면서 시청자를 그 캐릭터의 감정선으로 빨아들이는 힘, 2%의 던짐 그 여백의 눈빛이 ...' 특히 이부분요. 고개를 가끔 돌리는 그것! 저도 같은생각 했거든요.
    울 이배우님.. 눈빛 연기랑.. 목소리는 정말... 머라고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끝내줍니다 ^^

    • 초록누리 2013.01.01 15:47 신고 address edit & del

      지향이님 감사, 반가워요.
      이민호의 눈빛은 살아있는 감성, 대사 보다 더 많은 감정들을 전하지요?
      정말이지 최고라는 말밖에...

  15. 두넝이 2013.01.14 18: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쩜 이리도 분석을 잘 하셨는지 진짜 대단하십니다~!!ㅎ
    저도 김남길씨 눈빛연기를 인상깊게 보았었는데 이민호씨의 눈빛연기는 여백이 있는 눈빛연기라는 말씀에서 깊게 공감이 되네요.
    이민호씨의 눈빛연기는 누구보다도 크고 맑은 눈동자에서부터 나오는 연기라서 눈을 보고 있으면 깊은 호수에 빨려들어갈 것같은 흡입력이 있지요. 단순히 눈이 이쁘다기 보단 눈동자가 맑고 깨끗해서 눈빛연기를 할 때 다른 배우들보다 먼가 더 진실되보이고 몰입력이 있는 것 같아요.
    초록누리님께서 이배우가 진지하게 고뇌하거나 생각에 잠길 때 눈빛을 그냥 툭 던지듯 연기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은연중에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이배우의 눈빛연기를 보면서 백마디의 말보다 던지는 듯한 눈빛연기로 많은 것을 표현하는 민호씨를 보며 정말 눈빛연기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밖에 분석하신 리뷰글을 읽으며 정말 초록누리님께 탄복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만두만두 2013.01.16 20:17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두넝이님 저도 이배우 눈빛연기에 감동한 1인입니다 신의 몇 번 다시 보기 했는데 정말 이배우 눈빛연기는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눈빛연기에 헤어나오지 못하네요 두넝이님 누리방에서 신의 애기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16. 2013.01.14 22: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최영민호 짱 2013.04.01 20:26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현미경분석 맞네여..
    어쩜 하나하나 놓지시는거 없이..
    오랜만에 다시 와서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역시 명쾌한분석입니다..^^

  18. 구리 2013.11.11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저랑 정말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세요! 저도 이민호의 눈빛을 정말 좋아라 합니다. 진짜 맑은듯한데 가만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을 들킬것같은 강한 눈빛이예요. 요즘 상속자들 보시나요? 여기선 눈빛이 더 업그레이드 됐어요! 이 친구...정말 눈빛으로 사람을 죽입니다. 연기를 조금더 다듬고 좀 지적받는 발음 문제도 조금만 개선된다면 정말 최고의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눈빛에 죽겠습니다.

  19. 블랙미노 2013.12.08 16:59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도 연예인을 좋아한적 없었는데 미노 눈을 보고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
    이후로 5년을 시들때도 되었는데 ㅋㅋㅋ 참 당황스러워 하면서,,, 이글을 보고 제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되었네요 ㅋㅋ

  20. 곰곰 2013.12.14 22:26 address edit & del reply

    상어에서 김남길을 보고 어라 선덕여왕의 빛나던 그 비담이 이 사람이었어?깜짝놀라 김남길홀릭...과거사를 다 샅샅이 추적하며작품마다 완전 다른 느낌의 이 배우눈에 빠져들어버렸죠.
    그런데 연기 잘하는 다른 흐뭇한 배우들도 많았는데 다 그저 아끼는 정도로만 패쑤패쑤하다가...
    갑자기 상속자들의 이민호군에게 다시 빠져드는 제 자신에 당황했습니다. 역시 민호군의 과거 작품을 샅샅이 섭렵하고 연기기술이 김남길처럼 화려하지 않은 이민호군의 매력에 자꾸 홀릭하게되는 이유가 뭘까...
    몰라도 볼수록 빠져드는 공감 연기에서 허우적댈수밖에 없었지요.강력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감성을 함께 자쥬자재로 구사하는 이 젊은이...
    그런데 초록누리님께서 제 궁금증을 풀어주셨네요!둘의 눈을 비교.비유하면서 풀어내신 글. 정말 감탄하면서 잘 봤습니다.
    아우러 신의를 보며 풀리지않던 의문들까지 시원스레 해결해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닷!!!♡
    최근 상속자들의 글이 궁금한데 통 발걸음을 안하셨네요...
    부디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빌며
    좋은글 또 기대합니다~

  21. 초코렛 2014.01.06 23:09 address edit & del reply

    읽다가 눈물이 났습니다ㅠㅠ
    시티헌터에서 복면위의 두눈에 빠진 1인입니다
    최영장군도 넘 슬펐지만 김탄에게는 완전히 빠져들어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해 매일 기사를 검색하며 일상에도 지장이있을정도네요~^^남들이 왜이민호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면 눈빛과 기럭지 등등이라고 말해왔고 잘생긴 사람도 많은데 내가 왜이런지 정말 잘몰랐어요~오늘 님의 글을 읽고 나의 증상이 지극히 정상이란걸 알고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아직 빠져보지 못한사람이 불쌍한거겠죠?
    다음에 미노님의 매력을 소개할땐 님의 불로거를 소개해야겠네요~자주 들를게요~감사합니다

2012.12.21 16:45




오랜 장정길의 끝신의 마지막회입니다. 마지막회까지 왔는데도 10부 능선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9부 능선 어디쯤에서 헉헉대던 숨을 고르면서 정상을 올려다 봤다가 하산길을 내려다 보기를 반복할 것 같네요. 앓던 이가 빠지는 시원함이 느껴질지, 더 아려올지 이 글이 끝나도 모를 것 같습니다.

잔을 비워야 또 채워지는데 여전히 그 잔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미련은, 사랑보다 무거운 주제 신의를 보여 준 최영(이민호)이라는 인물에 대한 지독한 사랑때문이 아닐런지...  

 

솔직히 마지막회는 쓰기 싫은 리뷰입니다. 본방 때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후의 이야기로 허전함을 달래보기도 했고, 최영이 어떻게 살아났을까, 그를 살게 한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글로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대본에 있었던 아스피린통이 사라졌다는 것은 모르고 최영이 노란소국을 심고 은수를 기다린다는 상상글로 마무리하면서, 최영을 살게 한 것이 은수의 말때문이라고 했었는데, 아스피린통이 없어도 은수의 말때문에라도 최영은 살아났을 거라 생각은 합니다.

"당신이 나 데려온 그 하늘문을 찾지 못해 다른 세계를 헤매고 다닐지도 몰라요", 또 은수가 천혈을 계산했던 것이 최영에게로 오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듯해서 말이죠. 하지만 직방으로 깨어나는 방법은 역시 빗방울과 아스피린통으로 남긴, 은수의 가고 있다는 말이었을텐데 역시 아쉽네요.

 

신의에는 최영의 독백같은 질문이 두 번 반복됩니다. 은수와 강화로 가는 길에 대만이 앞에서, 그리고 마지막 나무아래에서 기철의 빙공에 죽어가면서...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최영 자신에게 던지는 두 독백은 질문과 답이라는 수미상관 구조를 가지는 독백입니다.

작가와 감독이 어디에서부터 손발이 맞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가의 수미상관 전개에 찬물을 끼얹은 가위질이, 삭제돼 버린 최영의 이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삭제되면서 첫회 비오는 날 우의를 입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호위하고 오다가 가게 된 천혈, 그리고 은수와의 만남이 운명적이라는 것에 연출적인 부족함을 노출시키고 말았죠.  

 

은수의 칼에 찔려 수술을 받은 후 쓰러져 의식을 잃은 최영의 얼굴에 은수의 눈물이 떨어지자, 얼어있던 최영의 몸이 녹으면서 심장이 뛰는 장면 역시도 한쪽 팔을 잃은 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은수가 좋아하는 빗방울이 이마에 톡하고 떨어지면 어라! 하늘을 보게 되는 날, 마지막회 죽어가는 최영의 이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의미있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왜 이 중요한 것을 잘라냈는지 진짜로 알다가도 모를 감독님!

삭제된 아스피린통에 대한 것은 지난 글 천혈에서 정리들을 했으니 더 언급은 하지 않고, 은수의 타임슬립 역시 여기서는 다시 리뷰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작가의 대본에 있었던 대로 아스피린통이 최영의 손에 잡히는 것을 추가하겠습니다. 

 

마지막회 리뷰에서 한 번 더 나갈 거라는 말씀드린 적 있었지요. 바비킴의 일년을 하루같이 노래가사... '일년을 하루같이... 일년을 아니 평생을 너만 생각하고 있잖아' 100년 전의 은수와 4년을 은수를 기다리던 최영을 보면서 딱 그 가사가 와닿았거든요. 김현식님의 '내사랑 내곁에'는 가사내용중 '시간은 멀어 집으로 가는데...'부분에서 퍽하면서 머리를 치는 가사때문이기도 했고요. 물론 전반적으로 신의와 어울려서였기도 했지만... 시간이 늦은 것도 빠른 것도 아니고, '멀다'라는 표현, 정말 미치게 와닿습니다. 은수와 최영이 놓여있는 100년이라는 상황은 그야말로 시간이 멀다라는 표현밖에는 달리 생각이 안나거든요.  

 

최영과 은수의 해후보다는 멀어져가는 은수의 모습을 힘없이 바라보며 죽어가는 최영의 모습이 먼저 떠올라 가슴이 미어지게 아픈 마지막회,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죽을 것 같아요... 지금...나", 이 말이 치밀어 오면서 참 많이 아팠습니다. 예쁜 장면도 물론 있었지만, 뭥미?의 엔딩장면때문에 해피엔딩인데도 가슴이 허해지기만 했던 마지막회...

 

역설적으로 전 마지막 엔딩장면이 고맙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지금의 신의 임자방을 만들어 줬는지도 몰라서 말이죠. 감독님 감사!(그래도 속으로는 칫!)

마지막회는 대본에 있는 장면을 함께 넣어 양념을 좀 치면서 가겠습니다. 결국 우리의 논의가 감독의 의도가 아닌 작가의 의도를 더 읽어보기 위함이니까요. 지금은 작가의 의도를 넘어 신의방에서 진화되고 있는 신의가 된 뿌듯함(?)마저도 느끼고 있지만요.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겁니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많은 시간, 임자를 기다리는 시간, 그 날만은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수백번 수천번, 임자를 처음 만났던 그날부터 객잔에서의 잠든 임자 모습을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내 곁에 누워 나를 보던 임자의 얼굴이 언제나 내 기억의 끝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임자가 끌려가던 그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상하게도...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와 내 앞에 서서 아무일 없었다고, 나 돌아왔다고 말할 것만 같습니다. 지켜주겠다는 약속, 내 옆에 있겠다는 임자의 약속,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 날, 멀어져가는 임자를 속수무책 바라만 보면서 의식이 혼미해져 가던 그 날, 혹시나 원망스럽지는 않았는지요 

그럼에도 임자는 제게 오늘도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요, 다 잘 될 거에요. 돌아갈게요. 기다려줘요. 그러니 죽지마요". 임자가 말하니 믿습니다. '나 살아있다고, 임자가 나를 또 살렸다고, 임자가 내 심장을 또 뛰게 했다고, 기다리고 있다고' 임자에게 매일 말합니다. 임자가 내 말을 듣고 있다고 나는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임자를 기다립니다. 내 사랑.

임자에게 배운 하늘말, 사랑이라는 말 그 때 가르쳐줬지요. 강화로 가던날... 연모하는 분이라고 얼결에 말했던 그 말이 하늘말로는 사랑이라고 했지요. 그 때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 말이 참 좋았다고, 가슴 두근거렸다고. 돌아오면 해드리겠습니다. 평생'. 

죽을 것 같았던 그 날, 그 악몽같았던 시간 뒤에 더 힘든 악몽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때는 몰랐다. 알았더라면 하늘문으로 그 분을 데리고 가지 않았을 것이다. 알았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네 번의 가을이 왔다 갔지만 내 긴 후회는 언제나 이 곳, 그 날 그 곳 머문다.

 

"죽을 것 같아요, 지금...나"

 

그 분이 없어졌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발등을 찍고 싶은 후회, 무사히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빌고 빌어본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오장육부가 타들어가고 사지가 절단되는 고통, 거대한 손이 내 심장을 움켜쥐고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짜내는 듯 아프다. 

 

"죽을 것 같아요. 지금, 나".

주상에게 그 분을 찾아오겠다고 궁을 떠나게 해달라고 청을 했다. 돌아왔느냐고 내 발을 묶어놓은 주상, 그 분과 함께 떠날 거냐고 묻는다. 대전에서 분명히 답을 했건만... 내 스승님이 틀렸다고, 그 분이 가신 길 따르지 않겠다고,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했건만...

"저는 이미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제 여인도 데려오게 도와주십시오". 

***제 여인이라는 말은 여전히 가슴 두근거리게 합니다.

 

또 한 발 늦었다. 이미 떠나 버린 그 분, 객잔의 벽에 쓰여있는 그 분의 하늘말 "괜찮아요", 그 분인양 조심스레 손으로 읽어본다. 그 분의 손이 머문자리 그 분인듯, 임자 손인듯... 그 분이 무사하다는 것으로 마음이 조금 놓였다. 그 분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반드시 찾으러 갈 것임을... 숨이 조금 쉬어졌다. 그 분과 가까워졌다는 것에.

 

찾았다. 무너졌던 하늘을 다시 찾았다. "괜찮습니까?", 독은 해독되었고 그 분 괜찮다고 한다. 괜찮다고...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말이 괜찮다는 말임을 나는 그날 처음 알았다. "그럼 이제 내 곁에 있는 겁니까?", 거두겠다고 했던 그 말, 녹주독을 마시겠다고 했을 때 보내드리겠다는 마음 이미 버렸지만, 그래도 물어본다. 그 분의 말로 듣고 싶어서. 

 

'듣고 싶었습니다. 임자의 그 말, 듣고 또 듣고 싶었습니다. 내 곁에 남겠다는 말, 세상 전부를 가지게 한 그 말을...'.

가슴터지게 그 분을 안고 약속했다. '내 안에 들어온 임자, 이제 어디도 보내지 않을 겁니다. 다시는... 임자, 이렇게 내 옆에 딱 붙어만 있어주십시오. 아무데도 가지말고 내 옆에 딱... 지키는 것은 내가 합니다. 압니다. 그동안 임자가 날 지켜왔다는 것, 날 살려왔다는 것, 그러니 이제부터는 내가 지킬 겁니다. 평생'.

***아깝게도 원래 대본에는 이 장면에서 오래도록 갈급해 왔던 마음으로 은수에게 키스를 하는데, 나오느니 한숨이요, 꺼지느니 땅입니다. 이렇게 말해봐야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죽은 자식 뭐 만지기죠.

그래도 우리는 뜨거운 키스로 마음을 나눴다고 알고 갑시다. 죽음과 맞서 싸운 은수, 그런 은수를 잃을 뻔했던 최영이, 은수와 만나서 그냥 침상에 누워 나긋나긋 자장가 불러주듯 대화만 했겠습니까?  

 

평생일 거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행복이 그리도 짧게 끝나버릴 줄은, 그 분도 나도 알지 못했다. 얼마나 많은 시간 그 분의 얼굴을 지워가려고 애썼던가? 그 분을 만난 첫 날부터였는지 모르겠다. 보내야 하는 분이기에.., 하늘세상에서 처음봤던 심장뛰게 한 그 미소, 그 분의 냄새, 우는 모습, 밥달라고 투정하는 모습...

'잊지 않아도 됨에 임자 얼굴 그저 바라만 봤습니다. 내 눈에 내 마음에 내 가슴에 임자 얼굴 새기고 또 새깁니다. 바라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얼굴, 죽어도 잊지 못할 임자 얼굴, 임자가 내 곁에 있음에 너무 좋아 그렇게 말해봤습니다. 기억하려고 본다고요, 잊지 않아도 되니까... 임자, 잊지...않았을 겁니다. 임자가 하늘세상으로 떠난다고 했더라도, 임자가 하늘세상으로 떠났다고 했더라도... 지금도 임자는 그 때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날 바라보던 그 모습 그대로'. 

하늘문 앞에서 그 분의 소중한 분들에게 인사를 나누게 하고 싶었다. 평생 지켜드리겠다고 약속드리고 싶었다. 고려무사 최영의 이름으로 그 분 평생 지켜드리겠다는 언약, 마음으로 하고 싶었다. 그 분이 다시는 가지 못할 곳, 다시는 만나지 못할 그 분의 소중한 사람들, 우리의 인사가 그 분들에게 닿지못해도, 우리의 인사가 전해질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잘못이었을까? 기철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내 잘못이었을까?

 

넋이 나간듯 울먹이는 그 분, 내 가슴을 누르며 울부짓는 그 분, 난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그 분의 모습을 따라가는 내 눈동자만이 살아있었을 뿐 내 모든 감각이 얼어간다. 마음은 그 분을 따라가는데 움직이지 않는 몸, 그 분의 눈, 코, 입 새기고 또 새겨본다. 죽어서도 잊지않게... 그렇게 그 분은 내게서 멀어져 갔다. 더이상 보이지 않는 그 분, '소리치고 또 소리쳤습니다. 임자, 임자', 그러나 소리마저 얼어버린 그 날, 우린 그렇게 멀어져 버렸다. 

'임자, 임자를 마음에 품고 설레고 떨렸습니다.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임자가 다가왔지요. 임자의 따뜻한 손, 세상을 환하게 하던 임자의 웃음, 막을 수 없었습니다. 임자에게 향하는 내 마음. 나를 웃게한 사람, 나를 살게 한 사람'.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만 가는 아득함, 그 순간도 나는 그 분만이 그리웠다.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것이다. 괜찮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것이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그 분의 목소리가 아득해지는가 싶더니 점점 커진다. 톡! 톡! 이마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실려 들려오는 그 분의 목소리 '죽지마요, 나 지켜준대매'.

 

최영이 어떻게 살아나는지는 원래 대본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원래 대본 여기에 옮겨 드립니다. 

 

#추억의 언덕

최영이 눈을 감고 죽은 듯이 누워있다.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은수소리

마악 비가 오기 시작하는 순간이 제일 좋아요.

빗방울이 하나 둘.. 이렇게 이마에 떨어지면

어라. 이러구 하늘 보게 되잖아요. 그 순간.

 

한쪽으로 뻗어있는 최영의 손은 소국에 걸쳐져 있다.

최영이 눈을 뜨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본다. 손에 걸리는 것이 있다. 가득한 소국 사이.. 최영이 힘없는 손을 움직여 소국을 치운다.

거기 반쯤 흙에 묻혀 있는 아스피린병.

최영이 손을 움직여 병을 집는다. 힘겹게 꺼낸다. 그러는동안 최영의 심장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낮고 느리게. 그것이 점점 빨라진다. 최영이 가까스로 병을 들어 본다. 오래되어 이끼가 가득 끼었지만 분명 아스피린병이다. 최영이 다른 손으로 자신의 품을 뒤진다. 자신의 아스피린 병을 꺼낸다. 나란히 들어본다. 심장소리는 이제 정상적으로 뛴다.

최영이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미소 짓는다. 그가 살아나고 있다.

 

 

이제 시작이니까", 그러니 죽지말라고 임자는 내게 또 말합니다. '죽지마요' 임자의 약통을 내 손에 쥐어 준 그날처럼 또 내 손에 그 약통을 쥐어줍니다. '죽지마요, 기다려요 지금 나 당신 곁에 돌아가고 있어요'.

나를 살린 그 분, 나를 살게 한 그 분,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오래동안 찾았던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내가 지켜야 할 내 전부, 그 분이 내게 온 이유를... 그 분이 내게 무엇인지를... 내 심장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그 분이 돌아오고 있음을...  

'임자를 기다리는 일 어렵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올거라는 것을 믿기에...임자가 곁에 없다는 것이, 미칠 것같은 그리움이 힘들었을 뿐... 그 때마다 임자의 소리가 들립니다. '거기있어요?'. 대답같은 건 없을 거라고 했던 말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그렇습니까? 여기있다는 제 말 이젠 들리시죠.  

 

임자가 그랬지요. 당신 그렇게 살아서는 안되는 사람이라고, 하늘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임자가 말했으니 믿습니다. 임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난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임자가 바랐을 거니까요. 임자가 돌아오는 길, 압록강 이북 8참부터 우리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잠만 자던 나를 깨우신 분, 임자가 돌아올 것을 믿기에 이젠 잠을 자지 않습니다. 깨어서 일어나서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임자의 소리를 듣습니다. 오늘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나 봅니다. 어제보다 임자의 목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거기있어요?'. "여기 있습니다". 임자의 발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임자의 발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거짓말처럼 내 눈앞에 서있는 분, 꿈속에서도, 그 꿈속에서도 꿈을 꾸었던 그 분, 내 여인이 돌아왔다.  

내 오랜 기다림은 그렇게 끝났다. 그 분의 오랜 여행도...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것 사랑. 끌어안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것 그리움. 두 손 꼭 잡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것 믿음. 이것이 우리들의 이야기 전부였을까... 어쩌면 이제부터의 이야기가 진짜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그 분과 나, 함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정말 살아있는 이야기...

우리는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 나간다. 힘찬 오늘을, 누구보다 힘차게 사랑하면서... 여기 내 곁에서 함께...

묻지않았다. 그래도 살면서 한 번쯤은 궁금해 할 것 같다. 그 분이 돌아온 하늘문, 그 분의 계산이라면 67년후에 열린다고 했던 하늘문을 열게 한 것은 무엇일까?  

 

***마지막 시간까지도 숙제있는 신의 임자방. 눈치채셨죠? 마지막 문단은 숙제입니다. 이에 대한 댓글들은 신의에 흐르는 모든 주제들로 채워질 것 같아서 숙제로 냈습니다. 마지막까지 숙제가 많습니다.

***지난 글 천혈에서 신의의 주제는 거의 다 나온 듯해서 24회 마지막회는 그냥 내용정리 정도로 올렸습니다. 감정적으로 격한 부분들 다 쳐냈고요(임자팬들의 벅찬 감정들로 채우는 것이 나을 듯해서), 개인적으로 22회와 23회를 걸쳐 많이 울었고, 나름대로는 이별을 준비했는데 여전히 이별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착잡하게 합니다. 미리 울어버려서 담담할 것 같았는데...  

 

어디선가 어느 곳에선가 그를 향해 돌아올 은수를 기다려 온 최영의 평온한 모습, 지금 오셨습니까?라고 묻는 듯한 담담함은 어쩌면 최영 자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은수가 올것을 믿었기에, 너무나 굳게 믿었음을 표현하고 싶어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 이틀의 시간이었으면 어쩌면 격정적인 포옹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은수가 곁에 없어도 늘 곁에 두었던 것처럼, 그렇게 마음으로 은수와 함께 했던 최영같기도 하고요.  최영의 눈에 소리없이 차오르는 눈물이 제 눈물같아서, 오래도록 신의를 놓지못하게 한 그리움같아서 또 한참을 멍하니 보게 만듭니다. 

 

아무도 없는 낯선 세상, 최영없는 100년 전의 고려에서 매일 천혈이 열릴 것이라 믿은, 믿는 것이 제일 쉽다는 은수, 최영 곁에 남겠다는 간절함 하나로 모든 것을 버린 은수는 신의의 이중적인 의미 사람을 살린 신의이기도 했습니다. 고려를 지킬 최영을 살렸으니 말이죠. 그 모진 시련을 감내하면서 말이죠. 참으로 강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했던 것은 이런 아가페적인 엔딩장면은 아니었다는 것!!   

 

***임자커플 첫날밤은 수우언니님의 말씀대로 진짜 그날이었을까요? 하나, 둘, 셋! 돌아본다 그날? 일단 그렇다고 치고.... 전 객잔에서 은수 잠들기 전에도 뭔일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최영이 '자요'하니까 그냥 바로 눈감고 잠드는 은수, 왜 그런겨??? 이 커플은 혼인해도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철통같이 온몸을 가죽으로, 끈으로 칭칭 동여매고 있으니 옷고름 푸는데만 밤새겠어요. 아마 첫날밤 치르고도 옷 다시 다 갖춰입고 잘 듯...  대장 언제든 발검하고 전쟁터에 나가야 하는 무사니까?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눈으로 사랑, 두 손 마주잡고 또 사랑 고백, 한 침상에 누워 팔괴고 사랑고백, 그리고 옷고름을 풀었는지 허리띠를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언제나 의관정제하고 잠들고, 일어나면 갑옷만 걸치면 전투준비 완료! 

 

***신의는 요물이었습니다. 기철이 은수를 표현했던 말처럼요. 파헤쳐도 파헤쳐도 또 나오는 의미들, 드라마 신의에서는 못다한 거대담론들을 이끌어냈던 것은 송지나 라는 작가가 있었기에 가능했지 싶습니다. 작가의 역사관, 정치관, 사랑관, 이 시대를 향해 던지고 싶었던 깊은 이야기들.... 때로는 도마질도 해보고, 때로는 지지고 볶아도 보면서, 깊은 맛의 요리를 만들게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신의병동 임자팬들... 우리의 인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 그래서 인사는 하지 않으렵니다. 안녕이라는 말은 더더욱... 그냥 고맙다는 말만 하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이곳에 항상 있을 것이고 언제나 문을 열어 두겠습니다. 제가 드라마 리뷰를 얼마나 더 오래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지나가다가 어머나 예전에 알았던 초록누리가 아니네 하시고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 때는 틀리다라고 등을 돌리시기 보다는, 다를 수 있다라고 따뜻하게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독자분들, 임자팬들, 그리고 신의병동 입원환자들때문에 많이 배웠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는 댓글에 쓰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분량이 많을 것 같아서 고민좀 해보겠습니다.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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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우언니 2012.12.22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주원엄마님께서 공홈에 초록누리의방을 소개하셨다고 해서
    공홈을 갔다왔습니다, 궁금증이 ....
    별다른 이야기는 없고 그냥 재미있는 것 발견
    우리 ㅊㄴㅂ 이야기에 약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기에
    드라마 신의 공홈 시청자 게시판 page3 글번호 18112 글 제목이 달리없고(.......)
    글 올리신 분 최재선 12월 20일에 올리셨네요.
    링크를 걸어드려야하나요? 에잇 모르겠다. 궁금하신 분 찾아보시오~~
    오타를 하나 수정하니 글이 밑으로 쭈욱 내려오네요


  3. G.jete 2012.12.22 18:39 address edit & del reply

    왔다가 휘리릭 가야 하네요

    초록누리방의 신의를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드리는
    G.jete 의 선물입다.(있는거 퍼 오면서 생색 제대로 ㅎㅎㅎ)

    bread/if

    http://youtu.be/qGfVOdTiUEc

    아래는 본문에 나오는 음악

    바바킴/ 일년을 하루같이
    http://youtu.be/3MvBu0qNxPc

    김현식/내사랑 내곁에
    http://youtu.be/5riWSwtDoPM

    그리고
    이승철/그런사람또없습니다
    http://youtu.be/2bXbgWDsXgE

    stratovarius/forever
    http://youtu.be/wLevzhcShxw

    핸폰으로도 들을수 있어요
    해당주소 그냥 꽈악 누르면
    1. 인터넷과연결
    2. 인터넷꾸욱누르면다시 인터넷,유튜브뜹니다
    3.유튜브 누르면 실행

    그럼 =3=3=3

    • 햇살 2012.12.22 19:06 address edit & del

      덕분에 좋은 음악 들었습니다. *^.^*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 빨강머리Anne 2012.12.22 20:47 신고 address edit & del

      와~~~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 듣게해주셔서^^

    • 온누리사랑 2012.12.23 00:32 address edit & del

      G.jete님ᆢ이밤에조용히혼자잘들었습니다. 신의Ost랑함께 제핸펀에잘담아놓았습니다.

  4. 쪼매난 이쁜이 2012.12.22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왠지 마지막회가 나와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둘째를 안고 또 컴을 켜버렸어요..
    대장에게 홀릭한 4살된 둘째가 이미 잘생긴 대장을 사진들을 하나하나 클릭하며..
    우~와 멋지다를 수십번 외치고 나서야 제 곁을 떴네요..^^;;;
    늘 이렇게 깊은 글을 쓰시는 분은 어떤 분일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멋쟁이 언니였네요..ㅎㅎ
    드라마 한편을 보면서 몇번을 다시보며 깊게 생각하면서 본 드라마는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구요..그게 모두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 그리고 이 신의 병동에서 대장과 은수의 심리를 하나하나 연구했던 가족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개취의 마지막회를 보며 왜 신의 감독님은 개취처럼 달달한 장면 안 만들어 주셨을까 원망도 했었는데..반면에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각종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요..
    아직 신의 병동에서 퇴원할 준비가 안되었는데...좀 더 여기서 여러 님들의 글을 탐독해도 되지요?^^

    • 빨강머리Anne 2012.12.22 2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쪼매난 이쁜이님
      당연히 여기서 좀더 함께 하셔도 돼요
      저도 한동안 이 곳을 서성일것 같아요~~
      우리 함께 해요^^

    • 시실리 2012.12.24 00:08 address edit & del

      저도 님처럼 노선 바꾼거 아시나요??
      나라를 구해서 다음생에 민호군 파트너 되기~!!
      우리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요~~

  5. 초록누리 2012.12.22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서 다시 시작할게요.
    개인의 취향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전 개인을 뒤돌아보는 전진호였습니다.
    창렬이 결혼식장에서 나온 개인이 휘청휘청 도로를 걷는 모습을 백미러로 보고 가는 전진호...
    앞만보고 달리던 전진호가 놓지 못하는 과거를 향해 걷는 타인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가 뭘까? 하는 궁금증때문에...
    단지 개인이 여자였기 때문이었을까요?

    욕실에서 렌즈를 찾는 개인의 몸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대부분 남자들의 동물적 떨림때문이었을까?
    뭐 이런 등등의 생각을 해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3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수우언니님과 전 다른 공간에 있는 베로니카가 아닐까 망상을 또다시 해가며,,,암튼 영광입니다. 제가 수우언니님의 광활한 사유를 발 뒷꿈치조차 따라가지 못하지만...

      위에다 썼다가 지웠는데요, 최영의 마지막 눈빛은 최영의 검의 각성 이후 최영이라는 인물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마지막 최영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수염난 최영에게 적응이 안됐다 이런 말이 전 오히려 이상했거든요. 수염이 아니라 그 눈빛과 표정이 중요한 것이었는데...

      다만 포옹이나 이런 것으로 마무리가 안돼서 아쉽기는 했지만, 전 최영의 눈빛과 그 평온한 얼굴을 최고의 엔딩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재리뷰를 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꾸 최영이 내 이야기를 좀 더 해보세요 하는 것 같아서...

    • 초록누리 2012.12.23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연민.....

      맞아요.
      전 솔직히 개인의 취향 5회6회 암튼 한참까지도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변화된 개인을 봤으면서도 말이죠.
      신의에서 은수의 변화된 모습으로 생각해 가며 초반 은수의 아줌마같은 모습을 많이 용서하면서 넘어가는데도 잘 안되는 것처럼(그래도 은수가 훨 적응하기 쉽습니다).

      제가요. 이 두 드라마에서 주목한 점은 작가놀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첫눈에 알아 본 운명이라는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 수우언니 2012.12.23 00:35 address edit & del

      앞만보고 달리던 진호가 개인을 돌아보는 장면은
      마지막 엔딩 진호의 대사에서도 나옵니다.
      "앞 만 보고 달리던 제가 당신을 만나...."
      그리고 6회 마지막 장면 키스신에서도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저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 꼬마였어요..."
      결국 둘의 만남은 개인의 삶을 바꾸어놓은 것이기도 하지만
      진호의 삶을 바꾸어놓은 것 이기도하지요.
      저는 단지 개인이 여자여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진호라는 캐릭터가 사람에게 연민의 마음을 갖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벗은 몸을 보고 떨린것은 당연히 남자이니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의바른 진호이니 그리고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당시에는 진호를 게이로 알고 있던)
      개인의 태도에 더 당황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호의 연민의 마음은 그를 남자로 생각하지않는 여자를 위해
      행동하는 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생리대 심부름 진통제 배 문질러주기 발맛사지까지 해줍니다.
      그런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당시 개인은 진호가 그저 게이로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진호는.아무런 보답을 바라지않고 그 일을 해줍니다
      바빠서 죽겠다고 투덜거리면서....

    • 빨강머리Anne 2012.12.23 00:39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수우언니님
      저 습관이 되어버렸나봐요
      또 기웃기웃거리고 있어요
      아직 개취를 못봐서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열심히 댓글은 읽고 있어요
      그래도 돼죠?

    • 초록누리 2012.12.23 00:4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요..
      앤님때문에 전 블로그를 그만해야겠다는 고민까지 했는데 오셔서 계속 지도편달해 주셔야죠^^

    • 빨강머리Anne 2012.12.23 00:50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도편달이라뇨~~~?????!!!!!
      근데 정말 이곳이 친정같아요~~~^^
      전 언니가 없지만 만약 언니들이 있다면 이런기분이 아닐까 싶어요^^
      씨~~~~~~~익^^
      그리고 개취가 진심으로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0:5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러면 진호는 연민으로부터 시작된 사랑 인건가요?

    • 온누리사랑 2012.12.23 01:1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ᆢ반가워요
      첨에뭔지도모르고ᆢ그저최영눈빚쫒다가
      초록누리블러그만났을때ᆢ앤님이자꾸눈에들어왔어요ᆢ근데누리님은블러그그만두시겠다는고민까지하시고!! 우리..앤님어쩌나?^^참섬세한분일거같죠.
      우리누리방ᆢ님들잘챙겨주시고요.초록누리님 신의리리뷰정말감사해요.숭숭 뚫렸던가슴이채워진거같아요.아직개취못봤는데마음의준비하고 볼까봐요.누리님 도움받아가면서요.그리구~제가누리님께 힘실어서안아준것기억하시죠~~~ㅎㅎ

    • 수우언니 2012.12.23 01:15 address edit & del

      앤님^^
      개취를 아직 안보셔서 스포인데 ....
      진호에게는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첫사랑의 이름은 윤은수입니다.(이름도 참~)
      그 첫사랑을 진호는 이렇게 개인에게 말합니다.
      "여자 남자를 떠나서 최고로 매혹되었던 사람이라고..."
      그러니깐 진호에게는 매혹이 사랑의 이유는 아닌것 같아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1:17 신고 address edit & del

      관계맺기와 흘려보내기~~~
      그렇다면 민호군은 천상 연기자인거네요~~
      흐~~음
      기쁘네요^^아직 젊기때문에 앞으로를 더 기대할수 있다는것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1:21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저 너무 무서워요~~누리님 블로그 그만둔다고 하시고~~흑흑~~
      저도 우리 누리방식구들 너무 좋아해요^^
      아직 안 주무셨네요^^
      이민호의 눈빛연구가 굉장히 재미있네요^^
      우리 함께 들어요

    • 수우언니 2012.12.23 01:30 address edit & del

      그리고 민호군은 자기가 배우라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깐 시헌때도 그랬고 이번 신의에서도 원톱으로서
      그렇게 힘든것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시헌때는 시청률이 최고 였고 ,,그래서 덜 힘들었겠지만 ...
      이번 신의 경우 여름에 얼마나 더웠을까?
      그렇게 옷을 겹겹이 입고 거다가 갑옷을 입고 검을 들고
      신발은 어그 부츠를 신고 ....시청률은 안습이지.
      상대 배우는 하늘 같은 대선배 김희선이지...
      아이구....예슬이 처럼 도망 안 간 것 만도 기특타~~~~

    • 온누리사랑 2012.12.23 01:41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ᆢ
      그냥잘생긴 특히눈빚이,그렇게만봤는데
      하긴 최영캐릭터에서보여주긴했지만ᆢ
      눈빚하나하나에도 생각이들어있었네요
      ᆢ앤님 말씀대로 천상배우맞나봐요.저이시간에잘안자요ᆢ남편재워놓고혼자조용해서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1:42 신고 address edit & del

      배우라는것을 즐기고 또 잘하니까 민호군은 행운아네요^^
      좋아하는것을 평생하며 살 수 있을테니까요~~^^

    • 온누리사랑 2012.12.23 01:4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ᆢ
      고맙습니다,언니덕분에참많이배워요
      강의실에앉아있는것같아요
      개취 민호 비쥬얼에홀려그냥볼뻔했는데ᆢ언니덕분에 진호의처음을눈여겨볼거같아요

    • 데이브 2012.12.23 02:17 address edit & del

      허공에 던지는 눈빛..
      꽃남때 잔디가 떠나고 술먹고 인형뽑기기물파손으로
      경찰서에 들어앉아 약간 고개를 뒤로 젖히고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
      신의때 칠살처리후 피묻은 얼굴로 기둥에 등기대고 앉아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
      저눈빛어떡해어떡해 울부짖었죠
      그리고 꽃남이나 개취때 보다 시헌부터 눈매가 좀부드러워진거 같던데 저만 그리 느낀건가요
      그때는 눈이 쌍커풀도 진하고 좀강한 느낌
      이때는 사람들이 눈이쁘다고 안했거든요.
      느끼하다고까지 했으니까요.
      물론 콩깍지 씌여있는 제 눈엔 다 이쁘지만~
      얼마전 개취를 다시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 수우언니 2012.12.23 02:42 address edit & del

      데이브님 ^^
      시헌때 눈빛이 부드러워졌다고 느끼는 것은 저도 그랬는데요.
      그리고 시선처리가 좀더 자유자재로 구사가 가능해졌던
      이유도 있구요. 아무래도 액션신이 많다보니 얼굴 클로즈업 보다는 전체신을 잡는 경우가 많아서 좀 편하게 가지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시헌에는 민호의 눈빛이 두 경우로 확연히 다르지요.
      윤성일때와 시헌일때 시헌일때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우리가 입술이나 코 등으로 우리가 시선을 분산시키지않기때문에
      훨씬 부드럽게 간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반면에 윤성이일때는 자신의 감정에 좀더 충실하다보니
      집중하여 연기를 해야했던 것은 아닐까?
      저는 시헌의 경우 원작이랑 하도 달라서 .....
      너무 똑똑한 윤성이 적응이 안되더군요.

    • 시실리 2012.12.23 23:49 address edit & del

      저는 시헌때부터 주목 했었드랬죠...
      보통 전체적인 표정으로도 전달이 힘든 사람도 있는데
      마스크로 가리고도 가슴에 쿵하고 박히는 눈빛연기~~!!
      물론 얼굴의 반이상을 가리고도
      가려지지 않는 핸섬함에 더 빠진걸 인정 안
      할순 없지만요~^^

    • 수우언니 2012.12.24 11:2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끌림의 심리적 기제에 대한.....
      거기서 첫번에 주목한 장면이 바로 그 장면입니다
      연민에서 시작된.....

    • 수우언니 2012.12.24 12:02 address edit & del

      그는 연기를 할때 자기가 전부를
      다 보여주겠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즉 자신의 연기할 때 숨이 차면 보는
      시청자들도 숨이 차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
      그는 연기자체를 긴장과 이완의 완급을 조절하는 데
      천부적인 감각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관계맺기와 흘려보내기라는 표현을 쓰고 싶어요.
      그는 눈빛으로 주된 감정을 붙잡아 우리들에게 관계를 맺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떠납니다. 나머지는 우리 몫입니다.
      그 다음 그는 다시 돌아와서 이제는 자신을 흘려보냅니다
      우리에게 그러면 우리는 그가 흘려보낸 여러가지 감정을
      각각 자신의 감정선에 따라 울고 웃고 합니다.
      그러니깐 그는 주된 감정을 우리에게 관계맺어 주면서(설득)
      그에 따라 일어나는 반응(리액션)들은 우리에게 강요하지않고
      그냥 흘려보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된 감정에 대한 반응을 각각 느끼게되는 것이지요.

  6. 수우언니 2012.12.23 02:29 address edit & del reply

    개취에서 사랑의 시작은 연민인 것은 맞다
    무엇에 대한 연민이었을까?
    단지 개인의 어리숙한 행동때문에 아니다.
    진호는 개인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던 것이다 .
    즉 개인이 갖고 있는 상처와 개인의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
    그래서 해리성 기억상실로 기억조차 못하는 엄청난 상처를
    진호는 알아본 것 이다 어떻게?
    그 또한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꼬마였던 전진호
    그래서 아버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전진호의 상처
    그래서 앞만 보고 달렸던 그렇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꼬마 .
    그들은 그렇게 상처투성이의 꼬마였던 것이다
    동질감 어디에서 본 듯한 자신의 모습...
    상대방을 위로하기위해 시작된 행동에서 점점 자신의 상처가 치유됨을 느낀다
    그리고 서로 자신의 삶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남자 전진호는 남자로서 여자 개인의 마지막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그리고 개인의 작은 선물 사과(apple)에서 영감을 얻은
    건축설계를 해냄으로서 프로로서의 남자 전진호를 증명해낸다.
    서로의 존재를 깨닫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내는 것 이것이 사랑이다.

    • 시실리 2012.12.23 15:30 address edit & del

      대충 힐끗대며 보던 개취의 재발견입니다~
      수우언니님의 글따라 다시보기 해야겠어요~~
      민호군 다시 나올날 기다리며~^^

    • itaka 2012.12.26 05:31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 민호사랑 보면 이민호 전작을 다 감상하고 싶어지는데요...
      언니 책임 지세욧~!!!

  7. 엘리스블루 2012.12.23 04:02 address edit & del reply

    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

    저 흙 속에 한 여자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초록 깃털로 눈뜨는 풀들과 새 떼들을

    누가 저토록 간절히 키울 수 있을까요

    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

    나도 저 흙 속의 여자가 키우는

    초록 아이가 되고 싶습니다

    혹은 풀들처럼 싱싱하게 새 떼처럼 가뿐하게

    아이들을 키워내고 싶습니다

    하나쯤은 곁에 두고

    볼을 부비며 살고 싶지만

    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

    문득 저 나무에도

    한 여자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끝없이 기도를 하는

    푸른 손들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 초록나무 속에 사는 여자, 문정희 >



    채워도 채워도 아쉬운 마음 둘 곳 없어 헤매일 때
    섬세한 손길로 위로해 주시던
    따뜻한 초록누리님이
    진정 감동이었습니다
    흙 속의 여자가 키우는
    초록 아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도.......

    ** 초록누리님 모습 다시 보고 싶어 왔는데 서비스 중단이군요 ㅠㅠ

  8. dream 2012.12.23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공홈에서 찾아 읽었어요
    재밌기는 했네요~ ㅎㅎ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의 이민호의 눈빛 연기에 대한거...
    정말 잘 읽었어요...^^
    한 배우의 연기에 대해, 특히나 그 눈빛의 연기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ㅎㅎ
    앞으로도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 때는
    눈부터 보게 될거 같아요...표정을 어떻게 하는가보다는 시선 처리부터~

    어제 김장하고 뻗었는데...이제 겨우 정신 차리고 컴 켜자마자 출근했네요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 여기서 받기만 한거 같아서요...
    뭘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그저 감사히...그저 행복하게...받아 누리기만 하네요
    감사합니다...꾸벅~ ^^

    근데요...
    ㅇㄹ 시리즈는 언제쯤 올라올까요?
    ㅎㅎㅎㅎ
    아~ 이 갈증은 언제쯤 채워질려나~~~ ㅎㅎㅎ

    • 시실리 2012.12.23 15:32 address edit & del

      이게 끝이 아닌건가요..? 그런가요??
      반갑~~^^
      또 기다릴 글이..?

  9. 시실리 2012.12.23 14:32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왔어요... 지각생...^^
    마지막회 리뷰 올라 왔네요..ㅜㅜ
    몇주간 바빠서 복습도 못하고 리뷰도 댓글도 못읽고 있어요...
    찬찬히 음미하면서 읽어야하기에..
    이러다 인사도 못드릴것같아 누리님과 여러놈들 계실때 발자국 남기려고요...
    시원은 하지않고 섭섭만 합니다...
    자작나무님 제 안부도 물어주시고.. 감격입니다~
    예전 지나가는말 댓글도 수우언니님께서 되짚으셔서 깜짝 놀랬는데, 두분 정말 진정한 박빙이십니다~
    누리님 캐나다생활 글읽다 누리님 사진 발견하고 반갑다한게 실수했나 아차싶었는데,
    아름다운 사진 올려주셨네요~
    마음의 짐 덜었어요~^^
    "밉게보면 잡초아닌 풀이없고,
    곱게보면 꽃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여기 오신 님들께 느낀 따뜻한 마음이에요...
    어찌보면 부족함 많은 신의를 풀어주시고 아껴주시고...
    "그러므로" 누리방에서 끈끈한 따스함을 느끼는거에 동감합니다~
    마지막 장군님의 담담함이 본방때는 의아했
    는데,
    복습하며 알았어요~ 이대로 가면 다시 찾아 헤맬거라는 은수의 말...
    최영은 반드시 은수가 올거라 믿으며 기다
    린걸...
    이따 늦은밤 다시 찬찬히 음미하러 올꺼에요~~못온동안 너무 재미들 있으셨네요~~^^

    • 시실리 2012.12.23 14:36 address edit & del

      이런... 미쳤나 봅니다~
      여러놈들→ 여러님들
      제가 쫌 욕을 입에 달고 살긴하지만..
      핸폰으로 쓰는 댓글이라서..☞☜

    • 자작나무 2012.12.23 15:35 address edit & del

      허걱~~~
      맘 졸이며 님 글 읽다 아래 댓글서 빵~~~터졌습니다..
      박수치며 웃었어요...ㅋㅋㅋㅋ 식구들 암도 없어 다행이지....^^;;
      네....오타인 줄 알았네요...그럼요...
      암튼...늦어도 괜찮아요...은수는 4년 걸려 왔는데요..뭐...^^

    • dream 2012.12.24 07:23 address edit & del

      오타인 줄 알지도 못했어요~
      댓글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어요
      ㅎㅎㅎㅎ
      시실리님~~ 저 너무 웃어서~ ㅎㅎㅎ

      오늘 이브네요 시실리님 메리크리스마스!!!

    • 시실리 2012.12.24 09:20 address edit & del

      넹~~ 메리 크리스마스~~^^
      웃어 넘겨주셔 다행~~
      스마트폰을 줄여야할듯요.. 눈이 뱅뱅 @@

    • 온누리 2012.12.24 09:56 address edit & del

      시실리님ᆢ
      덕분에웃었습니다.
      행복하시고 크리스마스멋지게보내세요

  10. 이쁜옥이 2012.12.23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면 정말 끝인것 같아 망설이게 되네요^^~~. . .
    그동안 즐겁고 재미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꾸벅...
    여기서 멋진 분들을 만나 아쉬운 마음을 달래수 있어 저에게 보람찬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에도 멋진 드라마로 다시 만나면 좋겠어요♥..
    곧 크리스마스에요~~.. 가족들과 즐겁 고 따뜻한 성탄절 보내시고요^^~~~..
    (저희 아들이 올해에는 왜 캐롤이 없고신의 ost만 들리냐고 하네요♬~♬..
    그러면 산타할아버지가 캐롤를 듣지 못해 썰매를 타고 어떻게 우리집에 오냐고 하네요^^.. 허~컥.. 옆에서 목청것 '징~그벨♪~♬.. 징그벨♪~♬~~부르고 있어요... 저녀석이 요즘 반항을 합니다... 이틀 동안은 캐롤을 좀 틀어줘야 할까봐요.. 휴~~...)
    누리방 임자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래요♥♥^^~~

    • dream 2012.12.24 07:24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메리 크리스마스~^^

      매년 이맘때 그렇게도 바빴는데...ㅎㅎ
      요즘은 한가한것이 더 이상하네요

      팔이 빨리 나으셔야 되실텐데...
      아직도 왼손의 달인이신 이쁜옥이님

      한해 동안 정말 수고하셨어요..
      내년에도 더 활기차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래요

      ^^

  11. 자작나무 2012.12.23 17:35 address edit & del reply

    서성대다 이제 일 있어 나가요...
    다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구요...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뜻한 일주일 보내세요...^^

    • dream 2012.12.24 07:26 address edit & del

      오늘 정말 춥다네요...
      옷 따시게 입고 다니시구요

      자작나무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 온누리사랑 2012.12.24 09:53 address edit & del

      서성~이는슬픈눈물 지워내줄한~사람 한걸음더~가까이와줄수는없나요
      내마음까지 내눈물까지.
      그대~사는 하루에 내가있기를 기도해~요
      ᆢ자작나무님 ᆢ님의서성이다 를보고 생각났어요ᆢ추워요
      아직은 신의여운이남아있어서요.
      자작나무님ᆢ 멜 구리스마스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24 09:59 address edit & del

      드림님ᆢ추운데김장하셨네요
      수고하셨네요
      드림님ᆢ멜구리스마스

  12. 지니짱 2012.12.23 22:1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제가 속도가 느려요..제 나이에 비해 아이들이 넘 어려서
    맘처럼 여유부리며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게다가 직장맘인지라..
    천천히 차근차근 읽을거예요^^
    글읽는 속도가 느린데다 늘 늦은 밤이 되어야 내 시간이 나니..속상하네용~
    그래두요!!!
    이자리에서 조금 느리지만 지키고 있는 팬이 있답니다^__^
    모두모두 메리크리스마스~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 dream 2012.12.24 07:28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연휴라면 참 좋을텐데 샌드위치데이라니~~ ㅠ.ㅠ

      느려도 좋은 임자팬들이잖아요...
      여기서 딱~!
      항상 따뜻한 자리...항상 편안한 자리...그쵸?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시실리 2012.12.24 09:08 address edit & del

      일도 하시고 아이도 어리고..
      점말 슈퍼맘이 되어야 겠네요~~
      저도 어제 일하고 들어와 주말이 바쁜게 미안해서
      딸램과 블랙보드용펜으로 거실 유리창에 클수마스 낙서를 잔뜩하고선
      나 좋은엄마인것 같다고 카스에 자랑질을 했지요~^^
      닦을라믄 죽었어욧...

    • 자작나무 2012.12.24 12:27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느림의 미학^^
      성격상 못 하는 것 중에 하나라서...늘 여유가 없는 듯 보이는 숨막힘에 길들여 살다보니 제 명에 못 갈듯 싶다죠...ㅋㅋㅋ
      저두 지니짱님 기억합니다..힘내쇼!!

      시실리님 글에 빵 터졌어요...대책없는 은수 생각이 왜 날까요??ㅋㅋ

      드림님도 따뜻하게 잘 지내시기!! ^^

  13. 용지 2012.12.24 07:22 address edit & del reply

    •••••••©____©••••••••드디어 초록누리님의 신의 제리뷰가 끝이 나네요ㅠ.ㅠ 마음이 싸아~하고 휭~~한 것이....
    그래도 전 여기 있겠습니다.그리고 여기저기에 다녀간 흔적을 흘리면서...
    작가.연출.음향.조명.편집까지 총체적난국이었던 드라마 신의를 배우들만 보고( 특히 최영<이민호> )달린 저에게 누리님과 여러 임자 언니님들이 전하는 신의는 정말 새롭고 가슴 따쓰한 무언가를(뭐라 표현이 안돼서...)안겨 주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dream 2012.12.24 07:33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총체적 난국이었지요...
      그래도 거기엔 신의가 있었어요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을만큼의 깊이...
      우리 그래서 그 깊은 늪에 빠져서 아직도 이러잖아요 ^^

      믿는다는것이요...
      누가 가르쳐 줘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어제 신랑하고도 이런 얘기 했었네요
      믿음은 누가 가르쳐주거나, 선물로 받을 수도 없는거라고..
      그래서 믿음이 소중한 것이고,
      순수할 수록 그 힘은 무궁무진하다고...^^

      용지님도 메리크리스마스!!

    • 초록누리 2012.12.24 08:17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거기 계세요? 메리 크리스 마스~~
      지금 사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고 있는데요.
      조금 있다가 이민호 눈빛연기 총 정리글 올라갑니다. 제 선물입니다^^

    • 자작나무 2012.12.24 12:29 address edit & del

      네, 용지님^^
      저두 기억하겠습니다..이제 잊지 않아도 되니까...^ㅡ^
      저두 행복했네요....ㅋ

  14. 생머리 2012.12.24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죠? 임자들 메리클쓰마쓰~~~~~

    • 시실리 2012.12.24 08:57 address edit & del

      넵~~ 행복하세요~~^^

  15. 초록누리 2012.12.24 08: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계세요? 메리 크리스 마스~~
    지금 사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고 있는데요.
    조금 있다가 약속드린 이민호 눈빛연기 총 정리글 올라갑니다. 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 시실리 2012.12.24 08:55 address edit & del

      오~~예 ^^

    • 통통배 2012.12.24 12:45 address edit & del

      녜~
      여기 있습니다.
      이거 무지 해보고 싶었어요.ㅋㅋ
      한며칠 컴을 못켰더니 이렇게 최종 리뷰(싫어용~~. 아쉬워서)
      올라오고,
      그리고 댓글도 왕창 달리고,
      초록님 사진도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그래도 댓글끝까지 씩씩하게 읽어 내려왓더니 누리님의 거기 계세요?
      가 보입니다.
      다시 정중하게
      예~~ 여기 있습니다.
      눈빛연기....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 아직 끝난거 아니죠?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죠?

    • 초록누리 2012.12.24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어른신들 모시고 여행가신 것 알고 있었어요.
      사진은 하루만 올려드리고 숨겨둔다고 해서 숨겨놓았어요.
      어떡하나... 다시 살려야 하나...
      통통배님,, 한국가면 저도 뵙고 싶습니다.
      나중에 자작나무도 보러가고 싶고^^

    • 자작나무 2012.12.24 13:06 address edit & del

      허허...저 보러 오신다는 줄 알고 깜놀!!했네요...
      거서 여가 어디라고....그러다 다시 보니..^^;;;
      이렇게 설렁한 접니다...쩝!!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2.12.24 13:18 신고 address edit & del

      혹 모르지요. 중국으로 만나러 갈지도요.
      한국 들어가면 가능할지도 ㅎㅎ
      자작나무님, 여긴 그제 눈이 많이 내려서 조금 쌓이기는 했는데 예전만큼은 요 몇년은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네요.
      처음왔을 때 한 두해는 정말 눈이 많이 내렸거든요. 겨울 내내 화이트 캐나다...
      그런데 2~3년전부텨는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네요.
      한번 내렸다 하면 폭설수준으로 내려서 그게 겨울내내 가는 경우도 있고....

      언제나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나눠주시는 자작나무님, 메리크리스 마스~

    • 통통배 2012.12.24 13:20 address edit & del

      댓글달 시간도 없네요.
      지난 주일을 비웠더니 오늘 할일이 무지 많습니다.
      그래도 시간내서 들어왔는데....
      그래요. 실물로 뵙죠뭐~~
      기다릴게요. 언제 한국나오실때 꼭 연락주세요.
      캐나다로 이민간 소식 끊긴 친구가 늘~~
      초록님과 오버랩되서 보이는 통배랍니다.
      그리고...
      우리 놓치 못하는 신의는 어디서 끈을 이어갈까요?
      복습에 재복습... 재재재복습까지 하면 안될지 글도 못올리면서
      맘만 가득합니다.
      성탄~~
      늘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께 가득하길...
      오늘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하느님께 용서를 구해봐야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4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혹시 다시 댓글 확인하시러 오시면 남기세요.
      그럼 10분정도 사진 공개로 돌려놓을게요^^

    • 통통배 2012.12.24 15:59 address edit & del

      이제 봤어요.
      한국시간 4시부터 회의들어가야해서 어쩌죠?
      은수 보다 멋지다는 초록님 사진은 제 상상력으로 메꿔 놓겠습니다.
      그리고 한국나오시면 뵈요....
      그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이제는 기다리는게 저도 제일 쉽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 자작나무 2012.12.24 16:42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넘 멋지세요^^

  16. 잠꼬대 2012.12.24 21:07 address edit & del reply

    중요한건 아니지만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가사 중
    '시간은 멀어 집으로'의 원래 가사는
    '시간은 멀어짐으로 향해 가는데' 였다죠
    중간에 배달 사고였다는데 개인적으론 원래 가사가 더 좋답니다 ㅋ

  17. 슈가 2012.12.29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눈빛분석글을 읽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독을 할 수 있는 시간에
    찾아와 다른글들도 읽어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마지막회부터 보게 된걸까요 ㅜㅜ
    처음부터 시작해야했어ㅜㅜ. 그런데 글을 읽어가면서 저와 너무나 같은 생각과 맘의 글에
    공감되고 좋았습니다. 더 일찍 보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을정도로요 ㅋ
    저도 글을 쓰고 있기에 다음글은 좀더 시간이 흐른뒤에 읽어보기로 합니다.
    그땐 본방리뷰부터 시작하렵니다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9 13:0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글을 쓰시는 분이시구나^^
      혹 자작나무님께서 언급하신 진짜 그분이세요?
      고맙습니다. 발걸음 해주셔서요.

      넵! 편한 시간에 오셔서 읽고 가세요.
      본방리뷰와 재리뷰는 분위기가 많이 틀릴 거에요.
      그 때는 후반부들어서 은수의 세번째 유물때문에 쓸데없이 고민을 많이 해서 그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도 했고..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슈가님 글 읽을 수 있는 곳 링크걸어주시면 저도 가볼텐데 어떻게 찾아가는지를 모르겠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17 18:30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슈가님은 다음카페 '여기 도망치지 말고'라는 카페지기로 신의 관련글을 쓰신답니다.
      검색하면 나올 듯....제가 링크 거는 걺 몰라요 ㅠ
      슈가님 제가 알려드렸는데 괜찮으시죠? ^^;;

  18. 플로라 2013.01.14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리뷰들을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며 잠깐씩 동영상도 보고 글을 참 잘쓰는 구나 감탄도 하면서요 앞으로도 자주 들러도 되죠?
    제옆에도 절너무나 사랑해주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소중하고 애틋한 그 마음을 아니까 평생을 사랑을 나누웠을 최영과 유은수를 보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초록누리님도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13.01.14 17:17 신고 address edit & del

      플로라님^^
      신의 글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넵! 물론이지요.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세요^^

      저도 정직한 최영, 신의라는 굵직한 주제를 너무도 잘 보여준 최영 이민호와 강하고 담대한 여인 유은수와 함께 하는 시간 많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신의팬들이 리뷰끝나고 댓글 남겨주시면
      다시 이방에 들어와서 만나는 최영과 은수때문에 캡쳐한 모습을 한참동안이나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하고,
      그 때의 감정속에 한참 빠져있곤 한답니다.

      플로라님도 늘 행복하세요^^

  19. 차차 2013.01.17 13:1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잼나게 잘 봤습니당~ 글쏨씨가 작가님 수준뺨치시네요

  20. 빨강머리Anne 2013.06.27 15: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우리 신의병동 임자님들^^

    이제 두번째 공식모임을 갖습니다.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엔 숙소도 예약을 했습니다.
    7월 13일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입니다.
    3시에 체크인, 다음 날 오전 10시에 체크아웃입니다.

    일단, 저녁을 함께 먹을거구요...
    시간이 안 되시면 저녁만 참석하시고 가셔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긴 시간 함께 하여주신다면 더 행복하겠지만요~~~~)
    저녁 장소는 영등포구청역 4번출구 근처 '돼지사냥' 식당에서 7시입니다.

    눈팅만 하셨던 분들도 참석하셔도 즐겁게 환영해드릴 테니
    원하시는 분은 댓글도 달아주시고....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 때 뵈요^^

    • 쪼매난 이쁜이 2013.06.27 16:37 address edit & del

      7월에 매일 주말을 비워야 하는 부담감을 잔뜩 갖고 있지만~
      꼬~옥 참석할께요~~

    • 수우언니 2013.06.27 21:56 address edit & del

      저는 1박2일로....갑니다.

  21. 만두만두 2013.06.28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언니 숙소 예약하느라 수고 하섰어오
    저는 못가지만 다른 분들을 좋은 시간 되실꺼라 믿습니다
    신의는 끝났지만 임자들은 쭉~~갑니다

2012.12.20 09:08




신의를 재리뷰까지 하게 만든 마지막회,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엔 구멍이 숭숭 뜷린 마무리입니다. 재리뷰를 통해 그 구멍이 메꿔질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난 23회 리뷰를 통해 검은 내려놨으니 아주 쬐금 홀가분합니다.

천혈을 말하면서 예전에 망할놈의 천혈이라고 답답함을 하소연한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제겐 망할 놈의 천혈입니다. 이게요, 머리에서는 뱅뱅 돌면서 정리가 되는 듯 하다가 다시 또 짚어보면 꼬이고 꼬여서 지들끼리 매듭까지 묶고 노니까 정말 안풀려요. 오늘 글이 꽤 길어질 것 같은데 글을 두개로 발행할까 어쩔까 쓰면서 결정하겠습니다.

 

천혈에 대해 어제 살짝 한 발자국을 내딛으면서 아스피린에 대한 재해석으로 생각거리 하나를 던져봤습니다. 사실 23회 리뷰 원래 제목은 "제 손은 이상없습니다. 검이 무거울 뿐"이었는데 신의와의 이별(?)을 향해 달리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때가 된 듯해서 "검을 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로 저를 위한 제목을 붙였습니다. 

23회 글을 날려버려서 급히 쓰다보니 중요한 대목을 빠뜨린 게 있더라고요. "제 손은 이상없습니다, 검이 무거울뿐", 공민왕에게 했던 말이죠. 기철의 칼을 두동강 내고는 또 같은 말을 했죠. "말했잖아, 무거운 검이라고". 여기서 눈치채셨나요? 그동안은 검이 무거워졌다는 말로 최영의 손떨림을 연결해 왔는데 확실하게 달라졌죠.

무거워졌다는 것은 최영의 심리상태가 투영된 것인데, 검이 무거울 뿐이라고 별개로 놓고 봤다는 점입니다. 최영의 검의 각성을 보여주는 단 한 글자의 들고 남의 차이가 이해되시죠? 이런 점이 송작가의 장점이기도 한데 간과하면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쉬워서 우리가 이렇게 신의를 파헤쳐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은수의 아스피린 이야기를 꺼내면서 상비약이라는 말을 했죠. 그곳 세상에서는 두통이 심해 늘 먹던 약이었는데 왜 그 분은 고려에 와서 그토록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도 달라고 하지 않았을까? 이게 어제글의 제 발제였습니다. 천혈로 들어가는...

천혈은 지금도 정리가 잘안되는 부분이라 어제 임자팬의 댓글에도 말씀드렸는데 그동안 천혈에 대해 정리해 왔던 것들을 그냥 던져놓으려고요. 수우언니님께서 정리를 잘 해주실 겁니다^^.

아래 질문들은 그동안 천혈을 정리하면서 제가 제게 던졌던 질문들입니다.

 

질문 1

은수야, 넌 누구니? 뜬금없지만 천혈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은수의 타임슬립 포함) 갑자기 매희라는 인물을 끌어와보고 싶더군요. 은수가 그랬지요. "누군가 그랬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 제가 주목한 부분은 누군가가 누군가였습니다. 누군가가 매희는 아닐까... 자신의 죽음으로 7년을 잠을 자면서 죽음만을 향해 가는 최영을 보는 죽은 매희의 심정이 어땠을까? 살리고 싶지 않을까? 판타지 장르니 이런 상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은수의 양희은 성대모사 대사가 오버랩되더군요. "너 누구니?", 순간 은수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은수야 너 누구니? 혹 매희니?

 

질문 2

왜 하필 이분이었을까? 처음 은수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던 그 순간, 혹 은수에게서 매희를 봤던 것은 아니었을까? 얼굴, 생김새, 하늘여인 은수가 매희와는 어떤 연관도 없었기에 최영은 매희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매희에 대한 기억이 은수에게 눈을 고정하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아니면 혹 저세상에서도 최영을 걱정하는 매희가 은수에게로 이끌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도 난 이렇게 생각하고 싶어. 100년 전의 미래 은수(현재의 고려에서 보면 과거)가 보내고 있던 간절한 그리움이 만든 순간의 기억이라고... 

 

질문 3

은수야, 너 대체 타임슬립을 몇번이나 한거니? 연도로 표기할 수 있는 타임슬립말고 영적인(의식) 타임슬립 말이다! 너의 두통이 혹 과거 최영의 죽음을 몇번씩이나 본 후유증은 아니었니? 잊어버리고 싶은 방어기제, 그래서 그토록 매력적인 남자(우린 정말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도 황홀하겠구만)를 보고도 덜컹하지 않은 거니? 이 부분은 제가 한 번 했던 질문입니다.

 

질문 4

은수 너는 그곳에서 무슨 짓을 한거니? 네가 그곳에 있으면서 바꿔버린 역사는 무엇이니? 그 시작이 어디였니? 무엇을 바로 잡기 위해 그토록 간절한 거니? 혹 그때의 일이 계속적으로 최영을 죽음의 위기에 몰아 넣었던 거니? 그래서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널 1351년 고려에 남으라고 한 거니?  

 

질문 5

현대의 은수, 천혈에 들어가기 10일 전 점을 보러갔던 너는 과거에 타임슬립을 했던 적은 혹 없었니? 있었는데 기억이 지워진 거니?

넌 천혈에 들어가기 전에도 이미 고려 속에 있었던 사람이야. 왜냐? 고려는 1251년이 되었든 1351년이 되었든 현대 2012년의 과거니까. 그니까 그 점쟁이 아저씨 말대로 넌 그사람(최영)을 이미 만났었던 거였어. 기억이 지워졌을 뿐.

 

질문 6

은수 넌 대체 왜 천혈이 열리는 시간을 계산하고 기록했던 거니? 흑점폭발과 관련한 고려의 자료들은 어디서 구했니? 고려의 천문도감 이런 것을 찾기 위해 중앙도서관이라도 털었던 거니? 언제? 아니라면 넌 천재!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자. 

 

근데 너의 천혈계산 다이어리때문에 결국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기철이 그렇게 하늘세상을 포기하지 못하게 해서 널 위험하게 했고, 미래의 은수 네가 그 시간을 계산했던 다이어리를 은수(최영의 곁에 있던 은수)가 풀어버려서 결국은 그날 천혈까지 가게 된 것은 아니었냐고?

만약 남겨두지 않았다면 그날 넌 천혈로 향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리되었다면 영과의 오랜 이별도 없었을텐데.... 왜 남겨뒀니? 천혈이 열리는 것을 계산했던 처음 마음은 그거였겠지. 죽어가는 그 사람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그런데 그 때가 언제였던 거니? 꿈속에서 봤던 영의 죽은 모습을 봤을 때? 아님 노국공주의 죽음으로 영의 마음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돌아간 이후? 여하튼 미래의 은수 넌 왜 그 다이어리를 남겼던 거니? 다이어리로 빚어진 모든 일들을 알고 갔던 네가...

(**제가 은수의 타임슬립과 천혈에서 꽉 막힌 부분이 여기였어요. 미래의 은수가 천혈시간 다이어리를 없애버렸다면 그곳에 가지 않아도 되었을 듯해서). 

 

결론은 이렇게 내렸어. 천혈을 계산하고 있던 너와 필름통을 남겨둔 너는 다른 미래였다고. 현재의 은수가 달라지고 있듯이 미래의 은수 너도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었다고... 처음에는 평행이론인가 싶어서 공부를 했더니 평행이론에서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없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블랙홀 화이트홀을 공부하느라 또 머리털을 쥐어뜯어야 했다. 그리고 난 결국 이해하지 못했다. 

 

질문 7

기철을 천혈이 거부한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믿음이 약해서? 맞아. 넌 믿음이 부족했어. 넌 의선을 계속적으로 의심하기를 반복했지. 한마디로 귀가 얇은 놈. 공민왕이 하늘사람이 아니라는 말에 은수를 의심했고, 덕흥군에게도 계속 휘둘리기만 했지. 은수가 맥을 짚어보자는데도 넌 믿지않은 사람한테 몸을 맡길 수 없다고 거부했지.

최영과 은수를 생각해 보자. 우선 천혈이 열리자 최영은 어떻게 들어가는지 방법에 대한 생각이나 고민도 없이 그냥 들어갔지. 천혈 앞에서 은수가 어떻게 가느냐고 테스트 해봤냐고 의심했을 때 최영은 이렇게 말했지.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은수는 첫번째 천혈로 들어가지 못했어. 의선을 붙잡아 두라는 조일신때문에 최영이 붙잡기도 했지만, 최영이 붙잡지 않았어도 왠지 은수를 천혈이 거부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단 말이지.

은수가 최영을 믿고 나서는 어떻게 변했지? 기철이 물었을 때 은수는 "그냥 가면 되는데요" 라고 대답하게 됐지. 은수는 두번째 타임슬립을 할 때(서울에서 100년전 고려로 갔을때) 그냥 갔어. 처음 테스트는 해봤냐고, 부작용은 없는 거냐고 최영에게 물었던 것과는 달리 그냥... 

 

그리고 기철 너의 욕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심이 천혈이 널 거부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라고. 최영을 우리가 흔히 어떻게 말하지?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빙고! 한마디로 줄이면 욕심없는 사람이라는 뜻이지. 은수는 어떨까? 덕흥군이 왕비자리에 앉혀준다는데도 NO했지. 강남에서 자기 이름 걸고 성형외과 개원하고 돈많은 남자 만나고 싶다는 속물 은수였는데 말이다.

 

기철이 주는 온갖 호의호식할 수 있는 특혜도 다 거절한 은수였지. 서울, 24시간 뜨거운 물이 나오고 수세식 변기에 자동차, 돈이 좀 궁하기는 하지만 아무런 불편없이 살던 네가 고추가루 들어간 김치도, 감자도, 부모님도 없는 고려를 택했잖아. 최영이라는 남자 딱 하나보고서...

최영과 은수, 욕심없는 사람들은 천혈을 통과했지만(과거 화타가 그랬듯이) 기철은 욕심이 너무 많아.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렵다고 하잖아. 마음이 가난한 자여, 그대가 곧 천국이니라 라는 말도 생각나고...

 

질문 8

기철을 거부한 천혈, 왜 그랬을까? 천혈은 주인이 따로 있는 것 같아. 1회에서 화타가 들어간 천혈에 병사가 밀려나가는 것 기억하지. 그게 기철의 모습같이 보여. 기철은 천혈이 열려도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1회부터 암시했던 거였어.  

첫번째 천혈은 최영의 천혈이었고, 두 번째 즉 마지막회 죽어가는 최영을 두고 들어간 천혈은 은수의 천혈이 아니었을까? 천혈은 주인이 선택한 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최영이 은수를 선택했기에 은수는 현대에서 고려로 올 수 있었지만, 기철은 은수의 천혈에 들어가지 못했지. 은수가 기철은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천혈이 기철을 거부한 이유를 마지막회에 쓰겠다고 했는데 질문 7.8로 대신합니다.

 

질문 9

그런데 은수는 1351년 고려로 가지 못하고 100년전의 고려로 가게 되었지. 왜였을까?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부족해서? 아니면 믿음이 부족해서? 답은 은수 네가 말했어. 믿음의 부족.

자, 은수가 의료기구와 약품들을 챙겨서 봉은사 앞에 섰을때 은수의 행동을 살펴보자고. 뒤를 돌아보지? 높다란 빌딩들, 휘황찬란한 서울의 불빛들을 한 번 돌아보는 은수, 그 순간 아주 잠깐이나마 은수는 미련이 생기지 않았을까? 부모님도 계신 자기세상에 대한... 그 때 잠깐의 망설임으로 천혈은 100년전의 고려로 은수를 데려가 버린 것은 아닐까? 

또한 은수의 마음에 이런 의심이 들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 진짜 그 사람에게 갈 수 있는 걸까?

그래서 100년 전의 은수는 이런 말을 하지. 난 이제 믿는 것이 제일 쉽다. 그 사람이 살았을 거라고 믿는다. 절대적인 믿음, 한치의 의심도 없이 천혈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그 사람 곁에 갈 수 있을 거라는 은수의 강한 믿음은 예정에 없는 천혈 하나를 만들 정도의 강했던 거야.

100년전 고려에서 갑자기 현대로 왔다가 사라지는 은수, 그리고 1355년 공민왕 5년의 고려로 돌아오게 만든 것이지. 은수의 간절함, 마지막에 아주 잠깐 나온 천혈은 반드시 돌아갈 수 있다는 은수의 믿음이 만든 기적이 아닐까?

(6,7,8,9는 천혈과 은수의 타임슬립에 대한 제 정리입니다) 

이 외에도 무수한 질문들을 제게 던지고 답하고 그랬습니다. 천혈을 이해하기 위해 시공간 4차원 그래프를 찾아보고 블랙홀 공부도 좀 해봤는데,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으니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포기! 시간 아까워! 이거 본방때도 했던 짓인데 그 때 학습했던 것들이 하나도 남아있지가 않더라고요. 평행이론, 양자물리학, 블랙홀, 웜홀, 화이트홀 등등이 개념조차도 정립이 어렵고...여튼 그래서 이쪽 파트는 전 완전히 손 놓습니다.

 

은수의 질문- 많고 많은 의사중에 왜 하필 나였냐고?

난 그렇게 생각해. 네가 고려에 가서 어떤 일을 했건 그것이 널 더이상 현대라는 시간대에 머물 수 없게 한 거라고. 네가 그곳에서 한 일들이 고려의 역사가 돼버렸으니 너는 고려의 역사 일부로 살아야 해. 단사관에게도 넌 그랬잖아,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이 내 시대"라고. 그래서 너의 타임슬립이 필요했던 거야. 그래도 제발 역사스포는 하지 말아줘. 그냥 최영만 바라보고 살아. 더 뭘 바랄게 있겠어? 평생 갖겠다는 남자, 평생 지켜주겠다는 남자 최영곁인데... 나라면 그것만으로도 배부르고 행복할 것 같아현대의학이 아닌 한의학으로 사람들, 부상병들 치료도 해주면서...

 

미래의 은수와 현재(고려의 은수)는 서로 영향을 받으며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미래의 은수가 남긴 다이어리와 필름통 편지로 인해 공민왕 시대의 은수가 선택을 달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100년전 과거로 돌아간 미래의 은수 역시 다른 단서를 남기며 은수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죠. 모든 것이 최영을 살리기 위함, 그리고 은수를 그 사람곁에 남게 하려는 것에 귀결됩니다.  

지금의 은수에게는 미래이지만 시간적으로는 과거인 이 모순된 시간개념때문에 많은 부분이 혼란스러웠지만, 전 딱 하나만 보고 싶습니다. 최영을 살리려는 은수의 사랑, 그 사람 곁에 남겠다는 은수의 간절한 바람, 그것이 홀로 남겨진 최영을 살게 하고 긴 시간을 담담하게 기다릴 수 있게 했다고 말이죠.

 

여기서 제작진의 치명적이 실수로 천혈과 은수의 타임슬립이 최영을 살리기 위함이었다는 것의 의미를 퇴색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죽어가는 최영의 손에 잡힌 100년전의 은수가 국화꽃을 꽂아 심어둔 아스피린통이 사라져 버린 것이죠. 은수가 돌아오고 있다는, 최영을 찾아 헤매고 있다는 최영에게 보낸 편지였는데 고걸 없애버리다니... 

 

***여담: 건축학을 하는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초록엄마: 너는 과거-현재-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니?

딸: 집이라고 생각해요. 집을 지으려면 기초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게 과거가 되고요, 집을 지으면 그 집은 현재가 되죠. 입주를 해서 현재를 살면서 우린 그 안에서 미래를 만들어 가잖아요. 집 하나에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있는 것이죠. 그게 역사겠죠? 탁상에 놓인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이게 늘어놓은 우리 가족사진들처럼요. 그리고 그 옆에는 계속해서 미래가 놓여지겠죠. 내 자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라든가...

초록엄마: 오호~

딸: 어머니, 그만 최영에게서 나오시죠.

초록엄마: 난 그게 잘 안될 것같다. 최영과 은수가 우리 곁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아서...

 

미완으로 남긴 천혈

 

본방리뷰에서 천혈의 드라마 외적인 의미를 정리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돌아가고 싶은 과거의 한 지점이 있을 것이고, 천혈은 지금도 열려있을지 모른다고요.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은수가 과거의 은수에게 자기처럼 후회를 남기지 않게 선택하라는 당부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치열하게 열심히 살면서 미래의 후회로 남게 하지 말자는 것이 작가의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많고 많은 인물중에 작가가 고려의 마지막 무사, 마지막 영웅 최영을 끄집어 낸 것도, 그의 우직한 믿음과 충정(저는 고려에 대한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과 대화하고 싶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리뷰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습니다. 과거의 역사는 단지 기록된 활자가 아니라 끊임없이 현재의 우리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죠. 고려를 택한 은수, 하루가 되더라도 치열하게 사랑하며 사는 은수, 은수로 인해 삶을 택한 최영이라는 인물과 함께 만든 역사는, 단절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와도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는 현재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오늘과 한 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어느 한 지점이니까요. 미래로 이어지는... 

때문에 천혈은 미완일 수 밖에 없고 늘 언제나 열려있는 것은 아닐까요? 굳이 신의가 아니더라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만나는 과거의 인물들이나 사건을 기록의 역사가 아니라, 그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가보는 작업을 하는 이유도, 넓게는 천혈을 통해 과거와 대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은수의 타임슬립이 혼재된 시간대를 오간 것도 과거-현재-미래가 독립된 시공간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시공간이기 때문은 아닌가 싶고요. 부모님의 영상이 담긴 프로젝터를 세번째 유물로 작가가 은수에게 선물한 이유도, 은수에게는 과거가 돼버린 현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더군요. 

우리의 숙제는 내가 살고 있는 현재가 미래의 후회가 되지 않도록 오늘을 열심히 사랑하며 사는 것! 이를 고려를 택한 은수와 최영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통해 배워봅니다. 과거는 죽어있는 기록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것,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 천혈을 통해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고 바로새김을 하는 것, 천혈의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5년... 기대, 희망을 걸 수 있을까... 역사는 어떻게 쓰여지게 될까... 잠시 무미건조해지는 생각들... 그 분이 미완으로 남긴 뒷부분을 써가길 기대했던 마음 한귀퉁이가 무너지는 느낌... 마음 한켠에 걸려있었던 노란 소국...아버지 시대의 역사가 해결해 주지 못한 것, 지켜주지 못한 것이 시티헌터 이윤성의 몸 여기저기 남겨진 흉터들인 것 같아서 마음에 상흔 몇개씩이 얹혀졌는데, 그 상흔이 반복되지 않기를...

 

***천혈은 임자팬들과 함께 정리하고 싶어서, 두서없이 정리된 제 생각들을 그냥 신의병동에 던져놓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24회 마지막회 내용리뷰는 따로 올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일찍 결정내렸으면 글 하나 먼저 발행했을텐데, 다른 일(?) 신경쓰며 쓰다보니 시간이 늦어버렸네요(지금은 한국시간 밤).

그리고 이렇게 건조한 글 속에 마지막 은수와 최영의 재회를 담고 싶지가 않네요... 임자팬들을 더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더 좋을 듯도 싶고.... 이별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늦추고만 싶은 마음이 애증처럼 교차하고 있어서. 

 

***제 질문 한 두 가지 선택하셔서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

***오늘의 숙제는 왜 은수는 그날 최영에게 돌아가지 못했을까에 대한 답 하나씩 만들어서 올려보기. 글에서는 은수의 믿음과 잠깐의 망설임(미련)때문이라고 쓰기는 했지만, 천혈이 주는 일종의 관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공민왕 자신이 받아야 하는 건데 의선과 최영만 힘들게 했다고 하자, 노국공주가 이리 말하지요. "그 분 하늘사람이라서 이 곳에 남으면 안되기에 하늘이 시련을 주시는 것일까요?". 은수에게는 1년의 시간을, 최영에게는 4년의 기다림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랑의 댓가를 치르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는 바로 돌아왔으면 은수와 최영이 꽁냥꽁냥하느라 최영이 압록강 이북 8참을 수복하러 전쟁길에 나서고 싶었겠어요?라는 농담을 던져봅니다ㅎㅎ  

그리고 전요, 마지막회 하도 미련이 남아서 객잔의 침상에 누워있던 영과 은수를 보면서 이불은 왜 덮고 있었을까를 생각하며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닷!! ㅎㅎ

 

***천혈에 대해서는 수우언니님께서 정리해 주시기로 하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 가장 무거운 짐이었거든요. 재리뷰를 이 때문에 망설였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필히 수우언니님의 천혈리뷰 댓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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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빨강머리Anne 2012.12.20 2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24회까지만 골치아픈 것 하자고 하셔서 하나 더 숙제를 제출해도 될까요?
    골치아프시고 긴 글 싫으신 분들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은수는 100년전 세상에서 1년을 보내고 최영은 4년 동안 기다리죠... 여기에도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1과 4라는 숫자를 중심으로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 중 최영의 경우 - 가장 먼저의 이유는 천혈이 있는 곳 그 땅을 수복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올 은수를 위해서 전쟁을 수행하는 대장 최영....

    그런데, 똑같이 4년이어도 되는데, 1과 4인 이유....



    1이라는 숫자, 하나라는 이 숫자는 참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1초, 1분, 1시간, 하루, 1년...

    자 무슨얘기를 하는 줄 아시겠죠!

    단위이죠. 모든 시간의 단위, 기본, 처음과 끝, 하나의 완성....



    그리고 여신-영웅구조로 볼 때 24회에서 공민과 노국의 대화를 보면 하늘에서 시련을 준다고 하잖아요.

    네, 은수가 하늘세상을 벗어나 고려에 정착하기 위해서 치러야 했던 댓가...

    즉, 신이 인간으로 현신하는 것....(기독교에서는 성자가 되겠죠...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신 것...)



    이런 것을 '모나드'라고 한다네요.(이건 제가 검색해서 알아본 것입니다.) - 영지주의에서 무한상태의 신이 현현할 때 그 현현된 존재 상태들 중 제일 첫번째 존재 상태



    숫자 하나를 검색해보니 '일심' '모나드'가 있어서 그 중의 하나의 해석을 인용한 겁니다.

    사실 수우언니님이 검색이 아닌 사색을 하라고 하셨지만 전 역사전공자도 심리 전공자도 전생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지극히 실용적인 응용과학을 전공한지라.... 검색을 먼저 한 후 그다음에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일심'이라는 것은 여러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 하나가 전체가 되고, 우주를 마음이 일으키는 현상으로 봤을 때 그 때의 마음이 일심이라고 하네요.



    즉. 은수는 땅의 세상에 살기 위해서 현현할 필요가 있었고,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로 모으는 일심이 필요했는데, 그것을 100년전의 1년으로 한 것입니다. 사실 100년은 1세기 잖아요. 역시 하나의 단위, 1세기 전,,,



    그리고 최영의 경우의 4년,

    4라는 숫자는 참 많더라구요. 최영은 장군으로서 전쟁도 수행해야 하고, 땅의 영웅으로서 동서남북,(세상 전체를 이렇게 네 방위로 나눌 수 있겠죠. 은수가 시간이라면 최영은 공간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피타고라스의 모나드는 원으로 표현이 되는데, 원을 x축과 y축으로 나누면 4사분면이 되죠....

    또, 1년은 4계절이고, 태극기에는 태극(이것이 일심, 모나드가 될 수있죠, 우주) 주변의 건,곤,감,괘의 4괘가 그려져 있고,

    뭐... 여러 의미들이 있을 수 있는데.... 전 이런 의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또 하나의 개똥철학이었습니다.^^ ㅋ ㅋ
    사실 이렇게 던지면 수우언니님이나 우리 누리방 여러분께서 나름 정리해주실 것 같아서요 ㅎ ㅎ

    올릴까 말까 망설여지지만 누리방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믿고 확인을 누릅니다. 죄송~~~^^

    • dream 2012.12.20 20:52 address edit & del

      어이쿠야
      저 괜히 빨강머리님 댓글 읽었네요
      뭐~ 내어주신 숙제에 대해 제대로된 답은 안되겠지만요 ^^

      1년...숫자 1의 의미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로 모으는 일심....1세기...
      네에~ 이게 맞는거 같아요
      아님 어쩔꺼야~ 맞아요~~ 맞다고 칠래요~ ㅎㅎㅎㅎ

      이젠 의심없이 믿는 것이 제일 쉬운 일이 되어버린 그 하나의 마음
      그걸 의미하는 1....짝짝짝~ 앤님 정말 대단하셔요 ^^

      그리고 숫자 4
      땅의 영웅으로서 동서남북...과 전쟁의 시간(8참 수복)...
      은수의 과거, 현재, 미래...시간이라면
      최영은 공간이라....멋진 말씀이셔요

      시공간을 뛰어 넘는 사랑...
      여기서 시간+공간을 뛰어 넘는 사랑
      시간=은수, 공간=최영 ==== 이 둘의 모든 환경을 뛰어 넘는 사랑..
      뭐 이렇게~ ㅎㅎㅎㅎㅎ

      앤님께서 숙제 내시면서 답까지 이렇게~ ㅎㅎㅎ

    • dream 2012.12.20 20:59 address edit & del

      우왓 수우언니님
      다들 내어주시는 숙제 쫓아가기도 어려워요~ ㅎㅎ

      그래도..

      잘. 살. 려. 고. 해요....
      후. 회.를 남기지. 않.을.려.고요....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고요...

      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20 21:13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무조건 맞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역시 우리 누리방 식구들은 맘이 따뜻해서 좋아요 ㅎㅎ^^

    • 빨강머리Anne 2012.12.20 21:16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렇군요
      로고스,
      은수는 물 ~~~
      역시 수우언니님 께서 정리해주실걸로 믿었어요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생각은 그래도 비슷하게 갔네요^^
      솔직히 이렇게 배우는 시간 너무 좋아요
      정말 20대로 돌아간것 같기도 하고~~
      정말 행복해요^^
      감사함당~~^^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0 21:59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와...진도가 많이 나갔네요...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런지? ㅋㅋㅋ
      여러 임자님들의 천혈에 관한 글 다 읽었는데...역시나 어렵네요. 근데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

    • 수우언니 2012.12.20 22:00 address edit & del

      앤님^^
      최고입니다.
      시간과 공간이 핵심입니다. 은수와 대장
      바로 역사를 의미하는 것이고
      역사는 <신의>송지나 작가의 세계관 이거든요
      마지막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송작가가 던져논 모든 상징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검토해보았습니다.
      바로 은수와 대장이 그냥 러브라인 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더구나
      숫자들이 가지는 철학적 의미는 정말 엄청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8을 좋아합니다. 그리이스어로 8이라는 숫자를
      옥타라고 하는 데 음악에서 음계를 옥타브라고 부르지요
      .한 옥타브는 8개의 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바로 우주를 이렇게 음악으로 보는 철학자도 많습니다.
      파동이라고 하나요.그리고 8을 옆으로쓰면
      무한대를 의미하기도 하지요.
      바로 지구를 돌고 있는 행성도 8개이지요.
      그래서 제 취미가 체스입니다.
      가로 세로 8개씩 세상 그 숫자 속의 무한대의 가능성이
      저는 참으로 좋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20 22:06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수우언니님의 칭찬으로 전 황홀해서 쓰러질것만 같네요 ㅋㅋ
      8 이라는 숫자~~옆으로 쓰면 무한대~~
      와~~
      숫자 하나하나에 의미가 참 크네요~~
      또 하나 배웠네요^^
      그렇구나~~
      인간은 참 지혜로운것 같아요
      여러 의미들을 고려해서 숫자와 글자를 만들고~~^^
      그런 의미에서 세종대왕님 사랑합니다^^

    • 만두만두 2012.12.20 22:56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글을 보니 송작가님이 여기 꼭 보셔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송작가님도 초록누리님 아니까 한 번 쯤 오셨을꺼라 생각하지만 여기 댓글 보면 작가님을 이 정도로 자기 작품 이해하는 곳이 있을까하고 생각하실꺼예요 한 번이라도 송작가님 댓글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빨강머리Anne 2012.12.20 23:18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오셨네요^^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열심히 신의를 감상하고 분석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것을 아무도 몰라줘도 그래도 누리방식구들과 함께라는것 만으로 즐거워요~~그렇죠?

    • 만두만두 2012.12.20 23:43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님 이런 자료는 어디서 얻으셨어요? 처음 알았네요 빨강머리앤님말씀처럼 이렇게 대화하는건만으로 행복해요 이렇게 드라마분석하며 대화나누다보니 시간 가는줄도 몰라요 빨강머리앤님 연말 잘 보내시고 누리방에서 자주뵈요

    • 하은마미 2012.12.21 01:29 address edit & del

      저역시 이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무척 기쁘네요.. ^^

    • 자작나무 2012.12.21 12:50 address edit & del

      와우~~앤님^^
      글은 어젯밤에 읽었지만 지금 댓글달아요..
      드디어 숫자풀이까지 오셨군요...ㅊㅎㅊㅎ
      대단하십니다...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던 시공간과 숫자의 의미..
      위에 수우언니님이 풀어주셨던 년도에 대한 것까지...
      뭐하나 그냥 의미없는 것이 하나도 없는 신의입니다..
      암튼...정말 끝까지 긴장과 관심을 놓을 수 없게 하는군요..^^

      아, 그리고 숫자 8에 대한 거 하나 더...
      제가 있는 여기, 중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8이지요.
      이 8의 발음이 발달, 왕성히 일어나는 뜻을 가진 발(發, 간체자犮)자 발음이랑 비슷하거든요...^^

  3. 아꼬운아이 2012.12.20 21:41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댓글 읽는 것만으로도 숨이 찹니다.
    근간을 들여다보고 끄집어 내는 능력에 감탄만 할 뿐입니다.
    숙제를 하기에는 알고있는 자식이 짧아 포기하고,
    님들의 글을 읽고 또 읽으며 되새겨 보려합니다.
    현재 마음이 흐트러진 상태라 맘부터 정리해야 할 듯....
    맘이 정리되면 재리뷰와 댓글을 다시 찬찬히 읽으려 합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의 시간을 만들어 간다는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만들어 간다는 거.....
    신의가 내게 준 질문들이 너무 버거운 오늘입니다.

    초록누리님의 질문과 님들의 열띤 토론에 쌩뚱맞은 애기지만
    누구한테 말하지 않으면 돌 거 같아 주절거려 봅니다.
    괜찮죠?

    • dream 2012.12.20 21:47 address edit & del

      물론이에요 아꼬운아이님^^

      천천히 오셔요
      항상 여기에 있는 임자들을 믿으셔도 될거 같아요

      건강하시죠?
      언제나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야 해요 ^^

    • 빨강머리Anne 2012.12.20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무슨일 있으세요?
      여러가지 생각이 많으신가봐요~~
      힘내세요~~
      괜찮아요~~
      다 잘될거예요~~
      그저 이런 말로만 하는 위로밖에 못 드리네요
      기운내세요!

    • 수우언니 2012.12.20 22:03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글은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쓰는것 입니다.
      읽어주시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내맘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것 기억하세요.

    • 온누리사랑 2012.12.20 23:43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ᆢ
      전리뷰도못했고 리리뷰도중간에들어와서
      읽고 생각하는것조차도ᆢ숨이차네요
      아이님 마음이흐트러진상태ᆢ
      무슨일인지모르겠지만ᆢ그래요
      괜찮을거예요ᆢ위로가될지모르지만ᆢ
      우리여기있답니다

    • 하은마미 2012.12.21 01:31 address edit & del

      무슨일 있으신가요? 힘내세요..

    • 자작나무 2012.12.21 12:50 address edit & del

      근처에 계시면 불러내어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힘내세요..^^

  4. 이쁜옥이 2012.12.20 22:19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핸폰을 받았어요^^~~..
    어제 부부동반 모임갔다가 수우언니의 글을 보고 흥분해서... 댓글 달고 핸폰을 잊어 버렸어요.ㅠㅠㅠ... 가방에 있거니... 신랑이 찾아오기로 했는데...
    이렇게 신랑 오기만을 기다려 보기는... 대장이 은수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들 녀석 때문에 컴도 못 켜고.. 감시의 눈초리가 심해져서... 휴~~...
    그래서 오늘은 두남정네들에게 찐한 뽀뽀를 해줬어요^^~~... 일찍 자라고... 지금부터 천천히 읽고 올께요^^~~...

    • 만두만두 2012.12.20 22:59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이쁜옥이님 저도 남편이 컴퓨터 종일 일해서 이제야 왔답니다 애들 재우고 댓글 보는데 이제야 마음이 편해지네요 이제야 하고 싶은 것을 찾은 느낌이네요

    • 빨강머리Anne 2012.12.20 23:1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천천히 읽고 오세요^^

  5. 온누리사랑 2012.12.20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여기너무추워요ᆢ
    하루종일 과다업무처리에 송년회까지
    계속마음은초록누리에있는데ᆢ
    조수석 유리가안올라가요ᆢ유리열린채로수원바닥 헤매다 겨우열린카센타찾았어요
    고칠수는없고 유리만응급으로올려준다네요ᆢ기다리는중에 ᆢ님들 궁금해서들어왔는데 대단하시네요
    어디모여서 세미나3박4일 열어야될거같아요 ᆢ저는 숙제는포기할래요 당당하게요
    대신열심히읽고생각할까봐요
    얄팍한지식같고 될랑가 모르지만요
    모니카말처럼 다 똑똑하고착하면 재미없잖아요 ᆢ
    깐족대는 학생도있어야지요
    근데 저 카센터아저씨 듸게성실하다
    이시간까지 싫은내색도안하고ᆢ
    고칠수있을거같다고 조금만기다려달라네요 커피라도한잔갖다줄까봐요ᆢ

    • 만두만두 2012.12.20 23:03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온누리님 이 추운날 카센타 찾느라 애먹으셨네요 차는 잘 고쳤나요? 너무 추우니까 유리도 얼었나봐요 저도 이제 컴퓨터에 왔어요 누리님 집까지 무사히 가시길 빌께요

    • 빨강머리Anne 2012.12.20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날도 추운데 차까지~~~속상하셨겠어요~~
      얼렁 따뜻한곳으로 들어가세요^^

    • dream 2012.12.20 23:31 address edit & del

      그리 춥게 헤매셨네요...
      차는 내일 고쳐준다고 하지요? ^^
      언능 몸 녹이시고 천천히 오셔요 온누리님

    • 온누리 2012.12.20 23:53 address edit & del

      응급처치만해주신다더니
      고쳐주셨어요ᆢ뭐라고설명해주시는데못알아들어요ᆢ
      빨랑 울남편따뜻한가슴으로파고들까봐요
      일단몸좀녹이고 ᆢ님들 글 천천히봐야죠
      10년넘게운전했는데 첨일이네요
      지난번 차량점검도했눈데ᆢ

  6. 2012.12.20 23: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2.12.21 00: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12.12.21 00:1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쪽빛 2012.12.21 00:45 address edit & del reply

    야근하고 이제 막 집에 와서 리뷰 보고 댓글 보고...
    점 하나 찍고 갑니다.

    본방 리뷰때부터 재리뷰까지 제 마음의 신의를 더욱 단단히 내려준 초록누리님 리뷰가
    이제 마지막 한화만 남겨 두고 있어서..

    한동안의 읽기모드 (쓰기금지)를 해제하고 댓글 남깁니다.

    마지막화 리뷰에 댓글은 마음이 아파서라도 글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아서.
    그러니, 이제쯤에는 꼬옥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서.

    세금으로 월급받는 처지에, 일을 자꾸 뒷전으로 미뤄두게 만드는 초록누리님 리뷰를
    의식적으로 멀리했습니다.
    멀티가 안되어서 한번 뛰어들면 정신줄을 놓는 좀 모자란 사람이라서요..ㅠ.ㅠ

    갈수록 풍성해지는 댓글들도 너무 잘 보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당...
    어쩜... 임자방님들 모두 하나같이 누리님을 닮아가시는지...넘치는 감수성에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

    간절함만으로 사랑을 이루어 낸,
    아니 간절함 말고는 기댈 곳이 없었던 그들의 절박한 사랑으로
    누리님의 따뜻한 리뷰로,
    8월부터 12월까지 근..반년을, 마지막 30대를 행복하게 설레었어요.
    감사 드려요~

    마지막 리뷰...
    되도록 천천히..천천히 올려주시길 바라면서...ㅠ.ㅠ

    저는 댓글 인사 총총...

    (다른 드라마 리뷰도 빠짐없이 읽으러 올겁니다. 언제나처럼......)

    • 빨강머리Anne 2012.12.21 10:31 신고 address edit & del

      쪽빛 님
      우리 모두 초록누리님 덕에 이렇게 함께 참 좋은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쪽빛 님도 건강하게 좋은 하루 하루 보내세요^^

    • dream 2012.12.21 12:34 address edit & del

      믿는 것이 제일로 쉬운 은수처럼
      그렇게 간절한 믿음으로 의지했던 그런 사랑...

      쪽빛님
      마지막회 리뷰는 마음이 아프서라기 보다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남겨준 신의라서
      그 묵직한 무게감때문에라도
      글을 남기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꼭 인사하실거지요?

      거기...있어요?

      쪽빛님 대답 기다릴게요 ^^

    • 자작나무 2012.12.21 12:53 address edit & del

      쪽빛님^^
      오랫만에 오셨군요..
      그래두...또 뵐 수 있는거죠??
      마지막 30대를 신의와 함께 보내고...
      처음 40대는 무엇과 함께 보내게 될까요??
      저두 궁금합니다...^ㅡ^

  10. 온누리사랑 2012.12.21 02:0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ᆢ
    저많은댓글읽기가버겁네요ᆢ
    그래도천천히 머리굴려가면서 읽어볼랍니다ᆢ주어진기회니까요ᆢ
    그래도 전 분석보다는 감성쪽으로갈듯ᆢ
    오늘 온종일바빴어요ᆢ먹고살아야하니까요ᆢ은수가단지밥을좋아했을까요?
    먹어야 은수특유의생기발랄한삶을살수있으니까? 그래야 목숨걸고사랑할수있으니까,,13회에서 먹는거에관심없던최영ᆢ
    맛있게국밥먹던ᆢ그게살고싶다 아니
    그분과함께살고싶어진세상으로보여지던데요ᆢ
    알아,,,,안다고 지금1회다시보고있답니다 어쩐지25회같아서요ᆢ머리털을쥐어뜯어야했던 초록누리님감사해요ᆢ
    글구아쉽네요 늦게만나서요ᆢ절대적믿음으로그냥들어갑시다 천혈ᆞ....
    초록누리님의 천혈의의미 격하게동감합니다...,,내가살고있는현재가미래의후회가되지않도록 오늘열심히사랑하며사는것,,
    제일안됐고우스꽝스런캐릭터로전락해버린ᆢ그래도첨에는쬐끔 구여웠던 우리덕성부원군기철ᆢ거기가나락이던어디던 가볼려고했던ᆢ나락이었다면처음에는 쫌 따땃했겠네요ᆢ뭐
    고파서ᆢ먹음직스러운ᆞ아름다운것ᆞ
    ㅇㅇ도파보았다는기철ᆢ누군가그랬어요
    그래도기철은자신의고픈병을알기라도했지 현대에사는우리는고픈병에걸린지도모른다고요ᆢ
    초록누리님 고맙다는말 꼭하고싶었어요ᆞ
    며칠만있으면5학년되는ᆢ이 초록누리방
    제게주는선물같아서요ᆢ
    누리님ᆢ신의병동 우리퇴원시킬건가요
    좀더입원하고있음안될까요?
    아님 다른병동으로Transfer시켜주시던가요ᆢㅎㅎ
    확인누를까고민하다 그냥꾸우욱

    • dream 2012.12.21 12:32 address edit & del

      내가 살고 있는 현재가 미래의 후회가 되지 않도록
      오늘을 열심히, 힘차게 사는 것.
      무엇에 열정을 가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온누리사랑님 우린 퇴원이 없을거에요 아마
      이것이 슬픈건지 기쁜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 자작나무 2012.12.21 12:57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저두 밥먹는 거 좋아해요..
      밥 때 놓치면 무지 짜증내요...우리 남편이 무서워해요..ㅋㅋ
      단지 배만 채우면 된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우리..어쩌면 단체로 다른 병동으로 옮겨갈듯....해요..ㅋ

  11. g.jete 2012.12.21 08:03 address edit & del reply

    와아아아~헉...

    숙제 여러개중 한개 정리해서 올리고 댓글 읽고 동참하려 했는데

    눈이 @@
    일단 숙제만 한개 달랑 올립니다.
    동참은 내일이나...ㅠㅠ
    매희가 은수일 가능성

    간절함이 갖는 인연이라는 말 자체에서
    매희가 은수일 가능성을 던져버립니다.
    그건 매희 스스로 인연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은수와 영의 첫 만남은 그저 옷깃만 스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올리는 글은 23회 댓글에 올린 글처럼 수우언니의
    영향으로 제 생각을 좀더 확장시켰습니다.(은수와 영의 생이 한번 이상은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
    어느 순간 그 분은 제 삶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처음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분을 처음 만난 것은 언제였을까요?
    제가 어떤 모습으로 그 분을 처음 만났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분이 스치듯 지나간 자리의 돌멩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은 기억에 없지만 그 분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의 삶속에 제가 있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저를 모르시는 걸까요?
    계속 그 분과 어긋나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에도 그분의 삶속에 제 자리는 없는 것일까요?

    그래서 잊으려고 했나 봅니다.
    아니 어느 순간 잠시 잊혀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그래서
    그분이 저를 찾아 왔을 때 몰라 봤나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그분과 다시 어긋날 뻔 했나봅니다.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는 아니 잊혀지지 않을 기억에
    전 그 분과 드디어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다시 한 번 그 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생이 주어진다면
    그때는 흐르는 강물처럼 그분과 그렇게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 은수와 영의 만남을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에 기초해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21 09:07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멋지네요.
      마치 시처럼.... 인연이라는 것이 그렇겠죠.
      아침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 dream 2012.12.21 12:37 address edit & del

      스치듯 지나간 자리의 돌멩이도 인연인지라...

      오래전에 써 두었던 한 편의 시...중에서요

      보고 싶다는 것은
      그 옷깃에 스치고 싶은 바람 한조각같은
      그런 마음이라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인연이라는 것이 참..
      사람의 지식으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단어 같은...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 가까이서 엮여지고 이어지고 하고있는..

      이렇게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통해 알게된 님들과도
      과연 어떤 인연이기에...그쵸 jete님^^

      항상 건강하세요 ^^

  12. 만두만두 2012.12.21 10:1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너무 감사합니다누리님 덕분에 제가 행복했네요 지금 밖에 눈이 내리네요 신의랑 여름과 가을을 함께 했고 겨울에는 누리방에서 신의를 같이 하네요 댓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신의라는 드라마는 양파같은 드라마같아요 어쩜 보면볼수록 새로운게 많은지......... 누리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아프지 마시고항상 건강하세요 따뜻한 연말 잘 보내세고 누리방에 자주 찾아올께요 누리님 메리 크리스마스!!!!!

    • dream 2012.12.21 12:39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도 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양파같은 신의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내 주위의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현실을 똑바로 보며 최선을 다해 힘차게 살아갈거에요

      만두만두님 메리 크리스마스!!!!

    • 자작나무 2012.12.21 13:07 address edit & del

      올해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나요? 만두만두님?
      여긴 눈이 안 오는 곳이라...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안나요...공식 휴일도 아니구요..ㅋ
      만두만두님도 메리크리스마스요!!^^

  13. 자작나무 2012.12.21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자, 여기서 또 쉬어갑시다...^^

    다시 쓰는 자작나무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초록누리방 식구들 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생각해 본 적 없는 방법으로 맺어진 인연...이제 신의 재리뷰가 끝나가니 서서히 정리할 때가 온거야...)

    내 텅 빈 방문을 닫은 채로
    (원래 비어 있었던 내 맘에 가득 채워진 사람들이지만...이젠 그만 들여야지..)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마음을 닫았지만...자꾸 궁금하네...
    누리님은 건강 괜찮으신가? 아프시면 안 되는데...
    수우언니님은 연말이라 바쁘시겠지? 언니님 글은 가끔 적응이 안돼...심각했다, 웃었다..^^;;
    얼마큼 더 살고, 얼마큼 더 공부하면 그분들처럼 될 수 있을까?
    앤님은 오늘도 친절하게 여러 댓글들 달으셨겠지?
    모니카님은 어디 아프신가? 통 안 보이네...
    드림님 출산 얼마 안 남았는데...건강은 괜찮으신가?
    엘리스블루님은 오늘도 시를 읽고 계실까?
    쪽빛님은 가끔 통찰력이 무섭단 말야..
    이시스님은 역사공부를 하셨구나...여행도 많이 다니셨을까?
    헤일로님은 뭐하실까? 하시는 일이 궁금해...모르는 분야라서..
    통통배님은 여행 잘 하시고 계실까?
    아꼬운아이님 무슨 일 있으신가? 별일 아니면 좋겠다...
    뗏목님은 바쁘신가보다...
    쪼매난이쁜이님 스키장 다녀오셨나 보네...
    온누리사랑님 딸내미 잘 키우셨네...부럽다..쩝...
    하은마미님의 하은이는 몇 살일까?
    이쁜옥이님 팔은 괜찮아지셨나?
    만두만두님 닉넴이 너무 귀여워..오늘 막내 하교 후 같이 만두 사먹어야지..ㅋ
    생머리님도 나랑 같은 유형의 성격이네...재밌다...
    시실리님 많이 바쁘신가보네...
    지니짱님 잘 지내시나... 등등
    다른 분들 모두 포함...죄송해요..거론하진 못했어도 늘 함께하고 있어요..^^;;;)

    내 텅 빈 방 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여기 누리방 식구들의 모습은 모두 어떨까? 모두들 닉넴 그대로일까? 만나면 재밌을거야..ㅋㅋ)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그래두...이젠 정말 그만...)

    말없이 흐르는 이슬 방울들
    (아쉽다...뭔가 숭덩 빠져 나가는 기분이네..음..)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그래..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야...뭐...관계란 게 그렇잖아..
    연결고리가 없으면 그렇게 묻히는 게 현실이지..다 붙잡고 살 순 없어..그럼...)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그래두...지금 다들 뭐하시나...또 생각나네...^^;;)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그래..나에겐 내 삶이 있어, 내가 시작해야 하는 하루가 있고...그러니 집중하자..다짐해보지만..)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기존의 관계했던 사람들보다 더...많은 관심과 그리움이 되어버렸어, 이제 내게...)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그래..아무렴 어떠냐... 초록누리님 덕에 누리방에서 만난 인연...모두 소중하지..)

    썼다 지운다 모두들 고마워요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온라인상에 이렇게 많은 개인 블로그와 내용들이 있는 줄 미처 몰랐네...다 기자가 쓰는 건줄만 알았던 드라마 리뷰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그래두 누가 뭐래두 여기가 제일이야..여기...초록누리방..그리고 우리 누리방 식구들..)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모두들 사랑해요...오늘도 홧팅! ^^

    괜찮아요
    다 잘 될거예요.
    이제 시작이니까...
    내가 그렇게 믿으니까...^ㅡ^

    • 하은마미 2012.12.21 12:36 address edit & del

      하은마미의 하은이는 다섯살입니다..^^

    • 엘리스블루 2012.12.21 12:37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자작나무님은요~~
      감로같이 단샘이
      퐁..퐁..
      솟는
      언제나 마르지 않는
      박우물 맞다니까요~~~~~

    • dream 2012.12.21 12:49 address edit & del

      네에
      저 김해인데요 양산부산대 병원까지 검진 받으러 다녀요 ^^
      12월 31일 막달검사하네요~ ㅎㅎ

      요즘은 신랑이 많이 챙겨줘서
      첫째나 둘째때보다 훨씬 좋은거 있죠?
      이 남자가 나이 50에 딸래미를 볼 생각을 하니 그저 좋은가 봐요
      나는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죽겠구만~ ㅋ

      자작나무님이 내 언니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
      시누라도 참 좋은 시누가 되실거 같아요...^^
      항상 마음 써 주시고 이 초록누리방의 든든한 버팀목처럼
      그렇게 그 자리에서 다 챙겨주시는 마음이 얼마나 따스한지요....

      신의 리뷰가 마지막회만 남겨두고 있다해도
      괜찮아요
      다 잘 될거에요
      이제 시작이니까...
      자작나무님이 그렇게 믿으니까...
      드림이도 그렇게 믿으니까..
      여기 오시는 님들도 그리 믿으니까....^^

      고마워요 자작나무님
      메리크리스마스!!!!

    • 자작나무 2012.12.21 13:17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의 하은이는 열다섯살입니다..^^
      엘리스블루님은 시인같으세요..^^
      드림님^^ 제가 언니 할 순 없죠..
      한 번 언니노릇 실패한 아픈 과거가 있는 여자입니다..^^**
      그냥 여동생할께요...나도 응석 좀 부려보고 싶어요잉~~

    • 빨강머리Anne 2012.12.21 15:43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대단하세요.... 진짜 정도 많고 재치도 많고 기억력도 좋고...
      난 기억력 좋은 사람이 좋은데^^
      그러게 이렇게 그리워지는 사람들은 처음인 것 같아요...
      초록누리님이 한국에 계시면 번개하자고 할텐데~~ㅜ.ㅜ
      1월의 우리 만남을 기다리면서 인내해야겠죠~~뭐^^
      요즘 모니카님은 연말이라 바쁘다네요... 짬 나면 잠깐이라도 들어오라고 했는데 모르겠어요~~

    • 생머리 2012.12.21 18:57 address edit & del

      이글을 이제야 봤네요 근데 자작나무님.. 혹시 다른 카페에서 저 본적없이신가요? 거기도 같은 닉넴이 있었거든요 느낌도 비슷하시고.. 저 기억에 없으신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1 20:11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눈물이ㅠㅠ...선거이후 마음이 공허해서 아직 신의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어려운 숙제들이라 아직 제 머리속엔 여전히 의문투성. 뭔가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않아 출석만 체크하고 열심히 읽기모드에 있었습니다. 우리 신의방 임자님들 너무 따뜻하네요. 고마워요. 어서 정신차리고 신의 열공모드로 ㅋㅋ

    • 자작나무 2012.12.21 22:36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전 다른 곳에 댓글달지 않습니다..그래서 모르겠네요..죄송^^
      제 닉넴은 저도 종종 다른 곳에서 봅니디..^^

      이시스님^^ 힘내세요~~!!

    • 지니짱 2012.12.23 00:10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하루에도 두세번은
      꼭꼭방문했답니다...^^
      동갑이래서 더 눈여겨 님의글두 읽었구요^^
      그어느때보다 힘들었던 가을에, 신의와 초록누리방에 와서 특별한 시간이였어요..제가 처음여기왔을때두 친절하게댓글달아주신거 기억하고
      있어요...남은 생애 정말 힘차게 살아야겠다는 큰공부하고 갑니다...그동안행복했어요^^

  14. 엘리스블루 2012.12.21 12:28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천문학에의 유혹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하늘의 별만 보면 가슴이 뛰었다. 대학 때는 두어 번 천문학과 학생들을 따라 천문대 순례를 하기도 했다. 망원경을 통해 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몽롱하게 취하는 기분이 들었다. 망원경을 통해 쑤욱 빠져나가 그 별까지 한숨에 가고 싶었다. 그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은수의 발표장에 뛰어들어 깽판친,
    우스꽝스런 복장을 했으나
    눈이 참 깊었던 영을
    그렇게 대면하고 의료 기구 전시장을 향해 가며
    태양 흑점 폭발 뉴스를 잠깐 멈춰서 본 후 은수는 생각했죠.

    천문학에의 유혹이라고, 단지 취미였다고,
    절대 돈이 될 수 없는 장래 비전 제로의 취미였다고
    은수는 딱 잘라 말했지만
    천문학에 왠지 맘이 쓰였고, 그래서 좀 더 알고 싶어했고,
    근처를 이유없이 맴돌았을 은수

    알 수 없는 어떤 필요성에 이끌렸었지 ...싶네요

    그래서 천혈이 열리는 시간 계산이며
    흑점 폭발에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었던거고요


    '쑤욱 뺘져나가 그 별까지 한숨에 가고 싶었다'

    사무치는 간절함이 닿아 있는
    대장이 숨쉬는
    그 별까지
    것도 한숨에 말이죠

    ** 신의 책 읽다보니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게되는 은수와 영입니다

    • dream 2012.12.21 12:42 address edit & del

      와~~ 그러네요

      쑤욱 빠져나가 그 별까지 한숨에 가고 싶었다.

      수우언니의 말씀대로
      전생에서의 기억이 그렇게 이끌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스스로는 아직 알지 못하는 그런 간절한 그리움..같은거..

      엘리스블루님 메리크리스마스!!

    • 자작나무 2012.12.21 13:09 address edit & del

      와~ 책에는 그런 내용이 있단 말이죠??
      점점 더 완성되어가는 신의를 볼 수 있겠네요...^^
      엘리스블루님도 메리크리스마스~!!

    • 빨강머리Anne 2012.12.21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책을 읽을 것이 더 기대되네요^^
      우리 책 리뷰도 할까요? ㅋ ㅋ

  15. 초록누리 2012.12.21 14: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어요?

    • dream 2012.12.21 14:29 address edit & del

      여기 있어요 초록누리님
      식사 하셨어요?
      아픈데는 없으시죠?
      집수리는 이제 다 되었고 정리도 다 되었나요?
      아들이 또 누룽지 만들어 달라고는 안해요?
      저도 누룽지 엄청 좋아해요
      만드는건 귀찮고요~ ㅎㅎㅎㅎ

    • 하은마미 2012.12.21 14:48 address edit & del

      저 지금 딸램 데리러 유치원앞 와있어요..
      여기 계속 놀고 싶지만 이제 잠들때까진.. 이따가이따가 올게요..

    • 용지 2012.12.21 15:12 address edit & del

      여기!!!있습니다.©…©

  16. 초록누리 2012.12.21 14: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진 잡으려다 잠깐 댓글창으로 이동하니 마지막회 리뷰글을 기다린다는 거에요? 오늘은 놀자는 거예요?
    의견취합해서 글 보류할까요?
    사실 오늘 글은 임자팬들과 함께 해야 하는 글이라 아주 간략하고, 감정 거의 생략한 글인데요.
    저 글올리기 전에 이런 상의까지 하다니 참 놀라워라 입니다^^

    • 수우언니 2012.12.21 14:2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희는 그저 처분만,,,,
      "명을 내려주십시오."

    • dream 2012.12.21 14:29 address edit & del

      어디...갈데가 없어요...

      흑~ ㅠ.ㅠ

    • 자작나무 2012.12.21 14:30 address edit & del

      전 여기 있어요^^
      전 초록누리님 하시는 대로 뭐든 다 좋은 사람...ㅋㅋ
      도움 안됩니다..그쵸 ^^;;

    • 초록누리 2012.12.21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서 ㅇㄹ 무드 좀 넣어가자는 건가요?
      그래서 한개 넣었습니다.ㅎㅎ

    • 초록누리 2012.12.21 14:4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데 오늘이 진짜 마지막 글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무지 착잡합니다.
      마지막 맞겠죠?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맞을까요?

    • 초록누리 2012.12.21 14:52 신고 address edit & del

      음...그거 전 이유 아는데요;;...
      전 유입수 이런 것 잘 안보는데 수우언니님 댓글보고 검사를 좀 해봤거든요.ㅎㅎㅎ
      신의 재리뷰 전에는 하루에 몇십만 들어올때도 많았어요. 자랑질ㅎ...
      신의는 지금 방송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본방때 비하면 거의 10분의 1 수준..

    • 초록누리 2012.12.21 14:54 신고 address edit & del

      넵,,, 힘을 쓰셔야죠.
      전 오늘 댓글에 이민호 눈빛연기 쓰려고 생각중인데 이게 거의 포스팅 분량이 될 것 같아서 따로 발행을 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내 그 생각 정리했거든요.
      이민호 눈빛에 담긴 비밀!

    • 초록누리 2012.12.21 14:57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여기에 답글 다는데요...제 유형 사실은 그 때 말나오고 이틀 후에 딸한테 물어봐서 검사해봤거든요.
      놀랐습니다.
      ISFP형... 성인군자형이었나?
      어떻게 그렇게 글만 보고 아시는지 저 소름돋았습니다.
      그런데 그것 보고 우리딸을 질투했습니다.
      우리 딸은 잔다르크 형이더라고요. 대장이 잔다르크형이라고 하셨지 않나요? 혹...?

    • 자작나무 2012.12.21 16:07 address edit & del

      허걱~^^;
      앞모습은 우리가 가짜로 만들 수 있다는 수우언니님 말에...
      찔림과 동시에 막~~머리 굴리느라 바쁜 자작나무...
      내가 그리 살았던 건 아닌지...심각하게 헷갈리는 중...^^;;;

    • 자작나무 2012.12.21 16:29 address edit & del

      그래서..위로가 되긴 하는데요...^^;;
      그래두..대장은 앞이나 뒤나 똑같잖아요...
      한결같고 변함없이....ㅠㅠ
      어떨 땐 그런 다른 모습의 페르소나가 저를 참 피곤하게도, 힘들게도 한답니다....ㅡ.ㅡ

    • 수우언니 2012.12.21 16:37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
      그건 드라마라서 그런거예요.
      픽션 그리고 고려시대 남자라서 ....
      몇번을 말해야 알겠어요.
      우리시대에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꿈깨시지요.!!!!

    • 빨강머리Anne 2012.12.21 16:43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수우언니님께서 혼내시잖아요. 현실엔 없다고 ....꿈 깨시라고....
      근데~~왜 전 웃음이 나오죠? 저 미쳤나봐요....
      두 분이 대화하시는 것 보면 진짜 만담콤비같아서~~~
      웃음이 멈추질 않아요~~아 ~~놔~~ㅋ ㅋ

    • 자작나무 2012.12.21 17:54 address edit & del

      내가 앤님 출동할 줄 알았다니까~~
      ㅋㅋㅋㅋㅋㅋ
      알았어요..수우언니님, 꿈깨면 되죠!!!!!
      에잉~ 꿈도 못 꿔요...내가...
      밤에도 대장 꿈 못 꾸는데...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21 18:10 신고 address edit & del

      씨~~~~~~~익^^

  17. 이쁜옥이 2012.12.21 14:56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마지막을 남겨 놓고 참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지나 가네요^^..
    여기에 오시는 분들의 폭 넓은 지식과 감성이 저에게 또 다른 자극이 된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그렇시겠지만 특히 수우언니님께 많이 배우고 즐기고 있네요..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유쾌하면서도 유머스럽고.. 지성과 감성이 충만해져가고 있어요^^... 감사해요...꾸벅^^**...(누리님과 다른 임자여러분들도요^^..꾸벅**
    신의 본방보면서 신랑에게 그랬어요... (어느정도의 간절함과 그리움이 있으면 하늘이 감동하냐고요... 단지 타입스립으로 100년전의 잠재된 감정만으로 그런 간절함이 다 표현되는거냐고요..
    영화나 소설책 처럼 전생에서부터 간절히 바라고도 이어지지 않아 다시 환생으로 까지 이어져야 하지 않냐고요... 저희 신랑 드라마 보면서 너무 멀리 가는 것 아니냐고... 그냥 짧게 생각하면서 보라고요...)
    대사 하나하나에 함축적이면서 중의적인 의미가 있고... 소품 하나하나에 은유적이고요...
    시공을 초월한 사랑.. 역사를 만든다...
    은수와 최영 시간과 공간...역사를 만든다.. 역사는 최영이지만 은수는 우리들의 모습 같아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작가의 메세지...
    누리방에서 보낸 시간이 제 자신에게는 좀 자극이 된것 같아요...
    하고 싶은 새로운 것들이 생겨 나네요^^...

    • dream 2012.12.21 15:14 address edit & del

      그냥 짧게 생각하면서 보라...이 말이 정답인듯 싶어요
      그렇게 일차원적인 감성과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신의라 생각되네요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요....댓글을 읽고 인사를 하면서 그게 좀 안되어서
      머리에 쥐 나기를 여러번, 쥐어 뜯으면서
      한걸음씩 맞추어 갈려고 무진장 애쓰고 있거든요...ㅎㅎㅎ

      우리에게 던지는 작가의 메세지
      오늘 하루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라.
      미래에 후회로 남기지 않게 매일매일 힘차게. 아자~!!!

      이쁜옥이님
      속히 회복되셔서 왼손의 달인을 벗어나시길요
      메리 크리스마스!!!

    • 이쁜옥이 2012.12.21 15:45 address edit & del

      요리해서 생각났어요^^....
      저희 아들이 닭을 좋아해서요.. 자주 음식을 하는데...
      닭갈비나 닭볶음탕 할때요.. 양념에 카레 가루를 조금 넣어 보세요^^... 닭 비린네도 없애주고 맛도 좋고요...
      (닭 비린네 제거 할때 우유에 제기도 하거든요.. 전 번거로워서 카레가루사용해요...)
      전 가끔 카레 가루를 향신료 대신 보통 음식 만들때 많이 쓰거든요...
      고추장 떡볶이 할때도 한숟가락정도 넣고요... 야채튀김이든 닭 튀김이든 튀김할때 반죽에 카레 가루를 조금 넣으면 느끼하지 않고 좋아요... 튀김하고 궁합이 의외로 잘 맞아요^^...
      한번씩 시도 해보세요^^.. 제 비법 중에 하나에요..ㅎㅎㅎ...

    • 이쁜옥이 2012.12.21 17:25 address edit & del

      네^^.. 트러플.. 세계 3대 진미중 하나에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버섯이지요^^.. '천국의 냄새' 라고 불리 정도로 향기가 강한 버섯이에요...
      리조토나 파스타에 얇게 슬라이스해서 먹기도 하고요...(스크램블에 얹어 먹기도..)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요..
      트러플 오일은 말 그대로 트러플의 맛과 향을 올리브 오일에 배제한 것인데요.. 육류나 생선 요리에 조금씩 사용해도 좋고요, 저는 버섯볶음이나 파스타 만들때 사용 하기도 해요^^...
      물론 샐러드에 사용해서 드셔도 좋아요^^..
      트리플오일에 발사믹식초와 레몬즙, 소금 후추 드레싱으로 사용해도 되고요... 전 발사믹식초보다 샴페인 비네그렛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카레가루는 시중에 파는것 사용해도 괜찮아요...
      인도 카레는 우리가 보통 먹는 카레와 좀 달라서요.. 맛과 향이...
      일반적으로 싫어 할수 있어요...
      그래서 저두 일반 시중에 파는 카레로 만들어 줍니다.. 맛있게 먹을수 있어요... 보통 엄마들이 음식 할때처럼....



  18. 뗏목 2012.12.21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긴 또 겨울비가 내리네요
    개표방송후 tv와 신문과 컴을 좀 멀리 했습니다
    엄마 아빠 우리 이민가자......
    에고 그냥 우리 아이들한테 미안하네요 어른으로서 반성합니다
    침울한 가운데 음악만 들었습니다
    어젠 영화"레미젤라블" 봤어요 딸이랑 함께 (친구들과 밤을 새고 토론하고 답답해하면서 울고 눈이퉁퉁 맘 달래주려고) 내용은 다 아실것같네요 책을 통해서 뮤지컬 형식의영화 2시간 30분 눈을 뗄수없게 자막 읽어 낸다고...ㅠㅠ 정말 몰입했었습니다 (지금의 시국과 대입도 하면서)
    영화속인물들은 왜 사랑하는여인 바라보는 눈이 다아 최영같은지....

    처음 초록누리방을 알았을때는 신의 검색중에 들어왔었네요
    댓글 다는 곳이 있는줄도 몰라 글 내용만 열심히 공감하고 했는데 ....
    코맨트 클릭후 아 이런곳이 ㅎㅎㅎㅎㅎ
    여기까지 왔네요
    저두 왜 신의에서 못 빠져나오는 걸까? 고민을 해 봤습니다
    여기와서 글을 읽고 여러분들의댓글을 읽으면서
    알게됐고 느꼈습니다
    뭔지모를 허전함이 있었구나 여기서 하나하나 채워보자 하면서 리뷰 글까지 읽게되었네요
    "개인의 취향"은 너무 몰입이 안되요 키스신만 열심히 돌려보면서 초록누리님 글과 대입해봤는데 .....ㅎㅎㅎ 개인의 취향 책을 읽었는데 드라마 내용하곤 다르더라구요 19금 이었습니다

    멋진 키스씬하면 영화"만추" 현빈과 탕웨이 의 안개낀 시애틀 에서 키스!.

    숙제가 많았는데 난 항상 지각생 낙제생이라서.....

    성탄절과 새해가 다가오네요
    미리미리 인사드려요 내년에도 미래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초록누리님 이런 힐링장소 만들어주셔셔 고마웠습니다 탱큐!

    • dream 2012.12.21 15:23 address edit & del

      여기도 아침부터 계속 비가 오네요
      아까 신랑하고 시장 갈려다가 비 핑계대고 내일로 미뤘어요
      덕분에 혼자 있는 이 시간...
      초록누리님 24회 리뷰 기다리면서
      이렇게 혼자 놀고 있네요...^^

      개표방송후....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뗏목님^^

      저는 이민호의 팬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팬이 되었네요
      이민호의 최영이 아니면 적응이 안되고, 인정도 하기 싫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이민호가 연기한 다른 작품들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

      처음 마지막회를 봤을 때와
      지금은 좀 다르네요....그 때만큼 허전하지는 않지만,
      그 때보다 더 아프고, 더 깊어진 간절함을 느끼면서...ㅎ

      그저...
      초록누리님이나 수우언니님 다른 댓글을 주시는 님들의
      이야기를 빠져서 행복하기만 하네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뗏목님 메리 크리스마스!!!

    • 수우언니 2012.12.21 15:29 address edit & del

      뗏목님 ^^
      저도 레미제라블 보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앤 하서웨이가 나오고
      남자배우 휴 잭맨이 나와서
      좋으셨나요?
      저는 러셀크로우가 노래를 하도 못해서 ....
      뮤지컬을 통째로 영화로 만든다는 시도는 놀라웠어요
      제게 최고의 뮤지컬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입니다.
      얼마전 영화에 앤 하서웨이가 줄리 앤두류스와 같이 나오는
      숨겨진 공주 찾는 내용으로 에공 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만추의 키스신 좋지요? 현빈 제대했다 아이구 좋아~
      시애틀의 비오는 겨울이 암울한 연인들의 미래 같았지요.

    • 빨강머리Anne 2012.12.21 15:59 신고 address edit & del

      뗏목님
      이곳은 눈이 펑펑 왔었습니다. 미끄러질까봐 살~살 걷고~~ㅋ ㅋ
      레미제라블을 보셨군요. 정말 보고싶은데... 조만간 봐야겠네요.
      저에게도 최고의 뮤지컬 영화는 사운드오브뮤직이에요....
      그런데 얼마전 봤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돈키호테. 책으로도 연극으로도 여러번 봤던 것인데,
      제가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이번엔 감동을 해서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대사 하나 하나가 가슴을 때리는데~~도저히 저를 컨트롤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둘시네아가 돈키호테에게 묻죠... 내게 원하는게 뭐냐고?
      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을 구하는 것이오... 돈키호테의 답이에요.
      그 순간 울~컥.
      난 누구를 구하기 위해서 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누가 나를 구해주고 있는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신의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있을 때 이 누리방이 저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초록누리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하고요^^
      여러분들도 모두 사랑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1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거 프린세스다이어리 같은데요^^

    • Monica 2012.12.21 16:15 address edit & del

      저두 19일 이후 인터넷검색을 해본적이 없네요ㅎㅎ 한동안 그럴거 같아요. 일에도 집중해야하고,, 덕분에 나쁜습관(스마트폰 뒤적뒤적) 하나 고치네요^^ 더불어 신의방에도 잘 안 들어와지는듯요. 구래두 님들 만날때 합류합니다 ㅎ 메리 크리스마스~♥

    • 수우언니 2012.12.21 16:19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때로는 일이 우리를 구원하기도 한답니다 .
      화이팅 !!! 손깍지@@@@(민호군으로 생각하면서...)

    • 멋진걸 2012.12.22 16:19 address edit & del

      개표방송날의 마음이 제 마음과 같았던 것 같아...
      그냥...글로라도
      저 또한 그런 마음이었다고 ...
      그래서 다음날 출근임이에도....잠이 자~~~지지 않았따고
      말씀드리고프네요...

      마지막 신의를 정리하는 글 보며...

      그리했던 제 마음도 정리를 좀...하자 싶었습니다.
      멀리하고픈...마음을 좀 잡자 싶었습니다.
      어짜피 제가 살아가야하는 시대니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뗏목의 의미가 멀까?

      혹..이글 보신다면...답 한번 주셔요...

      저는 신의를 통해서, 그리고 초록누리님의 글을 통해서

      인연이라는 것의 의미를 좀 생각해보았답니다.

      만나는 것만이 인연이 아님을...
      보지 못하여도...그속에서 인연은 존재함을...

      그리고 노래를 진짜 못하는데...그게 좋았다는 그말씀이 참 매력있어

      저도 내일쯤에나 영화를 보려합니다.

      너무 완벽한것보다는 때로는 어설픈 것이 와닿는 ...ㅎㅎ

      또한분의 멋진 분을 알게된 저는 너무나 행복한 사람입니다.

  19. 뗏목 2012.12.21 15:31 address edit & del reply

    네에 감사합니다

    뮤지컬 영화인데 노래 진짜 못하던데요 그런데 그게 좋았었요
    앤과줄리 혹시 프린세스? 영화제목 진따생각 안나네요 수우언니님
    저도요 드라마속 최영이 좋은가봐요 드림님

  20. 온누리사랑 2012.12.21 17:42 address edit & del reply

    개취볼려고 시도했는데 집중이잘안돼요
    최영눈빚만떠올라서요
    그래서 책보려고요
    아직은 민호보다 최영인가봐요ᆢ
    최영은왼쪽어깨에얹혔던무게를기억해낸다,,그리고그냄새ᆞ사람에게서어찌그런냄새가났을까,하늘사람이어서그런가.기억하고있는어떤꽃과비슷한냄새였다,그게어떤꽃인지는모르겠다. 그저생각했다.이건내가아는어떤꽃에서나던향기라고.
    무의식 저너머에있는 기억일까요?

  21. 둥이 2012.12.25 22:19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있슴니다.근데하나 궁금한게 은수의타임슬립 중 은수와 최영.필름통을찾는장면에서.(노국공주 납치사건)맘이 죽어가는 그를 지켜보지 않아도 라는 편지에 내용.이부분에대한 다른분의 해석이 궁금해서요.재밌는글,예쁜해석들을보며 짧게끝난 신의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한동안은 신의의 여운에 남을것같네요.

2012.12.18 16:16




공포의 결말부분에 이르니 손이 떨려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정리해왔던 것들이 결말에 이르러 잘못 정리되면 그야말로 그동안 해왔던 모든 재리뷰들이 물거품이 돼버리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겁이 납니다. 결말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절 극심한 혼란으로 밀어넣었던 검과 천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할까봐서요...

 

다행히 검에 대한 부분은 본방리뷰때와도 같은 결론을 내도 무리가 없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지만, 천혈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본방리뷰 때와도 논지는 비슷하게 정리될 듯합니다. 타임슬립 횟수에 대해서는 본방 때와는 달라졌지만, 본방리뷰때 천혈의 드라마 외적인 의미로 과거와 현재가 연계를 하면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것으로 정리를 했었습니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 하나만 생각했거든요.

작가의 손에서 떠난 순간 독자들의 것이 된다는 말에 힘을 얻고 계속 써오기는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또 망설여지고 무섭기도 합니다. 

처음 신의 다시보기 재리뷰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고도 글을 바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까의 고민으로 제 나름대로는 콘티를 짜야 했습니다. 발단-전개-갈등-결말의 구조를 따라갈까? 이렇게 되면 드라마 본방리뷰처럼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순서를 따라야 했겠지요. 그래서 최영, 은수, 공민왕의 성장과 각성을 파트별로 나눠 짜봤는데, 공민왕은 다시보기를 하면서 애정이 급 식어버려서 버렸습니다. 그래서 정치부분은 재리뷰에서는 되도록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고요.

 

최영과 은수만 안고 가야겠다고 리뷰글 정리순서를 짜다보니 결말을 이미 본 상태이기에 그 수순을 밟으면 굳이 재리뷰를 할 필요는 없고, 시제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를 고민했지요. 최영은 나무아래, 은수는 100년전의 고려에 두면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풀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리뷰 글에는 '그 때는 몰랐다'가 거의 빠짐없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죠. 지금의 최영과 은수의 시점과 가까워질 수록 말이죠.  

'그 때는 몰랐다'에 넣지 않은 파트가 있었습니다. 최영에게 은수의 존재의미와 천혈에 관련해서 였습니다. 이는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에 대한 대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22회 재리뷰 글 말미에서 밝혔습니다. 깨달았다. '내가 아니라 그 분이 나를 지켜주고 있었음을'이라고... 그것도 목숨을 걸고서...

매희는 죽음을 택했지만, 은수는 죽음과 싸웁니다. 오직 최영 곁에 남겠다는 사랑 하나로, 최영을 지키겠다는 마음만으로... 은수라는 캐릭터는 신의 첫회부터 끝까지 통틀어 가장 강한 인물이었습니다. 처음 은수의 감정선을 읽기가 힘들어 최영의 시선에서 드라마를 봐오기는 했지만, 은수의 담대함은 제가 은수를 애정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첫리뷰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은수를 본 최영의 첫느낌을 그래서 '담대한 여인이다'라고 표현했던 것이고요.

 

은수의 존재의미에 대한 각성은 최영의 검에 대한 각성이자, 최영의 검이 지켜야 할 것에 대한 영역의 확장 관문이었습니다. 고려를 품는 검으로 말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장면으로 나무 아래에서 은수에게 어깨를 두르고 시선은 궁을 향한 장면을 꼽았던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최영의 검의 각성은 그가 진정한 지킴의 무사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던 겁니다. 고려의 지킴이로서의... 그의 검은 은수와 공민왕,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확장해 고려를 품어버립니다. 그래서 기철에게 왕을 가졌다는 말로 대답을 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내 손은 문제가 없다, 검이 무거울 뿐", 기철에게 했던 대답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검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그의 검이 안고 가야 하는 것이 무거웠을 뿐이고, 그 무게를 극복했다는 최영의 대답이기도 합니다. 도망쳐버린 스승님과는 다른 길을 택한...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최영과 검이 하나가 돼죠. 중요한 것은 스승님이 물려주신 귀검을 극복한 최영이었습니다. 대전에서 기철을 향해 들었던 검이 귀검이 아니라 평범한 검이었음은, 최영의 검의 각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연출이기도 합니다. 귀검에 얽매이지 않는 최영, 최영은 귀검을 뛰어 넘는 검을 가졌던 것입니다. 스승님을 뛰어넘고 왕까지 가져버린 고려의 마지막 영웅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죠. 그가 의무감처럼, 언약으로 지키고자 한 왕도 고려의 한 구성원일 뿐! 

 

(최영의 검의 각성은 이것으로 정리를 하고 24회에서는 별도로 정리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24회는 천혈과 기다림, 믿음에 비중을 둬야 할 것 같아서요)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남겠다는 그 분과 보내겠다는 나는 각각의 마음으로 며칠을 보내야 했다. "임자가 떠나고 나면 나 괜찮을 거냐고 물었던 거 기억합니까? 난 괜찮을 겁니다. 잘 먹고 잘 지낼 겁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잊을 거구요, 다신 임자 생각 안할 겁니다. 그러니 내 걱정말고 돌아가요. 돌아가서 처음 힘드신 것 금방 괜찮아질 겁니다. 워낙 힘찬 분이니까, 그렇게 내가 믿으니까", 그 분이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거짓말로 그 분의 마음을 돌려보려 했다. 그 분 마음 알면서도, 내 마음 그렇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돌아가도 나 괜찮지가 않나봐요. 혼자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당신을 찾아다닐지 몰라요. 당신이 나 데려온 그 하늘문을 찾지 못해서 혼자 이상한 세상을 헤매고 다닐지도 모른다구요", 심장이 철렁한다. 다시 헤매고 다닌다고? 그 때는 몰랐다, 그것이 그 분을 기다릴 수 있게 한 내 믿음이 될 거라는 것을...

그러지 말라고 해도 대답을 안하는 그 분, 여기 있는 동안이라는 말에 고개를 돌려버리는 그 분, 그 분 마음 확고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내 고집을 피워본다. "남은 시간동안 되도록 옆에 있을 겁니다. 어디건 불안하니까... 그리고 되도록 웃게 해드리겠습니다. 별로 자신은 없지만...". 생각해보면 그랬다, 언제나 그 분은 날 위해 웃고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모든 것을 뒤늦게 알았을까 

충용위를 조직하라는 주상의 명, 따르기 힘들 것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제가 제 스승님의 뒤를 따르고 있는 듯 합니다.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나는 도망치고 있었다. 스승님처럼... 지켜주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리고 더 이상 지킬 것이 없다고를 포기하면서... 

 

***첫회를 보면 노국공주가 목에 자상을 입었을 때 안절부절하는 공민왕과 조일신의 대화를 하고 있는데, 최영은 남의 일인양 벽에 기대 앉아 물끄러미 검집에 매달아 놓은 매희의 두건을 보고 만지던 장면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최영은 그 때 공민왕이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신은 지킬 여인이 있어서 좋겠다'. 

 

기철의 집을 정리하러 가는 길, 그 분을 동행시켰다. "유은수, 나를 호위한다".

(*'유은수' 해놓고는 대답! 하는 대장의 대사도 어찌나 설레게 하는지... '네' 하며 토끼처럼 고개를 내미는 은수가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요? 참 사소한 것에도 두 번 세 번 가슴 뛰게 합니다*).  

기철의 집, 그 날 그 분이 내 팔을 잡았을때 그 때의 감정을 잊을 수가 없다. "당신 살아있어서 됐어요", 기철의 집에 잡혀있으면서도 그 분은 내가 살았다는 것에 미소를 지었다. 내 팔을 놓고 돌아서는 그 분을 남겨두고 나오는 내 발걸음, 뒷걸음쳐 그 분을 데리고 싶은 마음을 누르며 돌아와야 했던 그 날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내 것을 찾으러 왔습니다", 검을 찾으러 왔다는 말로 그 분을 찾으러 왔다는 마음을 숨겨버린 그 날의 미안함에 오래도록 내 눈은 그 분의 얼굴에 머문다.  

"이 집에 있을 때 좋았다면서요", 농담을 잘하지 못하면서도 그렇게 그 분을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 "또 뭘 좋아하십니까?".

"바람부는 날도 좋아하고, 비가 오는 날도 좋아해요. 막 비가 오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 제일 좋아요. 빗방울이 하나 둘 이마에 딱 부딪힐때, '어라' 이렇게 하늘을 보게 되잖아요, 그 순간... 또 노란 소국, 회색, 청색, 또...(키가 큰 남자)... 또... (딱 그만큼 큰 손, 그리고 그 목소리)".

내가 좋아하는 것을 묻는 그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좋아하는 게 하나도 없다, 그 분말고는...'좋아하는 것 임자뿐이라고 임자의 어깨에 제 마음 다 얹어봅니다, 임자 밖에 없다고...'.  

여전히 해독제를 포기하지 않는 그 분, 내 곁에 남을 생각을 포기하지 않는 그 분, 그 분 결심 알면서도 나는 그 분을 보낼 준비를 한다. 갖고 싶은 것 다 사주고 싶고, 그 분이 해달라는 것 다 해줄 생각이었다. 원하는 것 다 사주겠다는 말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그 분, 웃게 해드리고 싶다(이 뒷부분이 대본에서 잘려나간 저잣거리 쇼핑장면입니다).

마음 편하게 보내고 싶었다. 뭘 해주면 그 분 웃으실까, 그 분을 보는 내내 내 머릿속에는 온통 그 생각만이 차있었다. 뭘 해드릴까... 열이 오르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면서, 하늘문이 열리기 전까지 제발... 

그러나 내 기도는 닿지 않았다.내 손을 피하는 그 분, 두 번 세 번... 그 분 손 꼭 움켜쥐었다. 그 분 손이 뜨겁다. 발열이 시작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그 기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그 불안감에 그 분을 안고 빌고 또 빈다. 발열이 시작되면 일곱날, 하늘문이 열리는 날은 열흘 후, 눈 앞이 깜깜해져 온다.  

해볼게 있다는 말에 한가닥 희망, 아니 내 모든 희망을 걸어본다. "이따 밤에 해볼건데 도움이 필요해요. 그 때를 위해서 내 마음 편하게 해주기, 대장 마음이 편해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 발열이 시작되었는데도 그 분은 내 마음만 걱정한다. 내 마음만... 

그 때는 몰랐다. 그 분이 우리를 그토록 오래도록 보고 있었는지를... 주상전하와 왕비마마, 고모와 도치, 그리고 나를 그 분 마음에 새기고 있었음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나를 마지막까지 담고 가고 싶어했음을... 

 

"어찌 그리 괜찮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 그래요"

"이분 쉬지않고 있어요. 밤새 싸웠어요, 절대 포기하지 않고"

 

기껏 생각한다는 게 독이라니...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화를 낼 수조차 없었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 분은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도와달라고, 내 마음이 편해야 자기 마음 편하다고...

"이렇게 많은 날들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뭘 더해드릴 수 있나만 계속 생각했는데, 근데 오늘 그게 잘못돼버리면 난 더 이상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웃게 해드린다는 것도..." 울컥 울컥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 말이 계속 끊어진다. 수포가 생긴 팔을 보여주는 그 분, 머리가 핑글 돈다. 심장이 조여온다. 숨도 못쉬게 조여온다.   

 

"어찌 그리 괜찮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 그래요".

"나 잘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잘 될거야. 살 수 있어. 살아서 이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강하신 분, 죽음과 그렇게 강하게 싸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살고 싶다가 아니었다. 살 수 있다는 그 분의 강한 믿음은 그 분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싸워왔던 내 마음보다 컸다. 그 분이 죽을 지 모른다는 내 불안함을 이길 만큼이나...

 

녹주독 사발은 드는 그 분의 손, 그래도 내 마음 불안해서 막아보지만 그 분은 괜찮다고, 살 수 있다고, 아니 살 거라고 내 손에 그 분 믿음을 얹어준다. 그 분을 돌려보내겠다는 언약, 그 밤 나는 버렸다. 완전히...

'임자, 죽을 듯이 아팠습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의식을 잃어가는 임자의 고통을 보고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내가 너무도 미워서 임자를 안고 울지도 못합니다. 임자의 고통 다 내게 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밤새 고열로 싸우는 임자, 압니다. 싸우고 있다는 것, 포기하지 않고 쉬지않고 싸우고 있다는 것'. 

그 분이 준 약통, 죽지말라며 내밀었던 그 분의 약, 그 분의 세상에서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녔다는 그 분, 한 번도 찾지 않았다. 그토록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도 그 분은 한 번도 그 분의 약을 찾지 않았다. 그래서 였을까?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던 이유가... 마지막 두 알을 임자에게 먹여달라고?

(*이 부분은 새롭게 해석한 아스피린입니다*)

 

***최영이 은수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에서 돌려보낼 마음을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임자팬들의 생각은? 은수 머리는 왜 빗겨줬을까요?  

 

***신음하는 은수를 안고 힘겨워 하는 최영, 말보다 그 표정이 보여주는 간절함과 절박함, 고통보다 진하게 전해오는 최영의 감정선, 그렇게 절제를 하는데도 더 절절하게 느껴지게 하는 이민호의 표정연기는 압권입니다. 은수를 안은 팔에 힘을 주기보다는 이민호 자신에게만 힘을 주는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참 잘 표현된 장면입니다.

상대를 안는 손에 힘을 주는 것으로 절절한 마음을 담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때의 이민호의 연기는 신선했습니다. 본방리뷰때도 침이 마르게 칭찬했던 부분이었는데요, 그 때는 그 표현방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넘어갔어요.

 

이런 상황에서 대개의 경우 상대를 으스러지게 안으면서 고통을 표현는데, 이민호는 상대에게 힘을 주기 보다는 이민호 자신의 몸만 힘을 주는 식으로 표현하더군요. 부르르 떨면서도 아픈 은수에게는 힘을 가하지 않지요. 자신이 죽을 듯이 괴롭다는 표현을 이토록 멋지게 하다니...

전 가끔 드라마 보면서 아픈 사람을 온 힘을 다해 끌어안는 보면 환자가 더 심하게 아프겠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하거든요. 그런데 이민호는 환자는 물론 사랑하는 여인의 고통을 지켜봐야 하는 아픔까지 동시에 표현하더군요. 이민호, 격하게 아낀다!! 

 

'임자, 임자를 향하는 내 마음 거두고 또 거뒀습니다. 임자를 제 손은, 제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가질 수 없는 분, 임자의 그림자만을 품고 또 품어봤습니다. 그런 제게 임자는 제게 먼저 다가오셨지요. 기철의 집에서... 그래도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오래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그 분, 밤새 독과 싸우는 그 분을 지켜보는 내마음, 갈기갈기 찢어지게 아팠다.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어 밤새 임자를 안아주는 것 밖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임자가 혹여나 돌아오지 못할까봐 겁이 나서 두려움과 싸우면서 알았습니다. 임자없이는 나도 살 수 없음을...' 그 밤은 내 생애 가장 고통스러운 밤이었고, 가장 긴 밤이었다.

 

원의 단사관이 그랬다. 그 분때문에 내가 죽을 수도 있다고...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멈춰가는 내 심장, 죽어가는 그 순간 그 사람의 말을 이해했다. 

 

죽어가면서, 기철의 손에 끌려가는 그 분을 보고서야 알았다.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 분은 내가 그 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간에도 나를 찾아다닐 것임을... 나를 살리려 헤매고 다닐 것임을...그 분을 처음 본 그 순간, 왜 그 분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는지 어렴풋이 알것 같다. "당신이 나를 데려온 그 하늘문을 찾아 헤매고 다닐 것만 같아요'.   

***드디어 접근을 시도하는 천혈입니다. 은수가 100년 전으로 가버린 시간은 지금의 은수나 최영에게는 미래의 은수지만 시간대는 과거입니다. 100년전의 과거에서 은수는 최영에게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는 말로, 100년전 고려에서의 은수에게는 미래인 최영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천혈이 열리자 아무런 망설임없이 들어가버린 최영, 그것이 공민왕의 명만으로 움직여졌을까요?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로 돌아간 은수가 최영에게 돌아오고자 하는 간절함이 최영을 하늘문으로 거침없이 향하게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첫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은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이유가 100년전 고려에서의 은수의 간절함이 만든 운명 때문은 아니었을까? 

 

***글을 오전에 발행할 수 있었는데 티스토리 점검시간인지도 모르고 저장을 눌러버린 바람에 글이 몽땅 날아갔어요. 그래서 다시 쓰기는 했는데 역시 마음이 급하다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지난 번에도 한 번 글을 통째로 날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다시쓰다보니 언급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네요.  처음 썼던 그 감정마저도 날아가버려서 울고 싶어라 입니다.

***이민호의 키스비결은 댓글에 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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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빨강머리Anne 2012.12.18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 고생많이 하셨어요~~~ 글을 날려버릴 때의 그 허망함~~~!!!
    저도 그래본 적이 몇 번 있어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오늘의 리뷰 정말 좋아요^^
    검에 대해서는 이제 정리가 되어서 맘이 많이 홀가분합니다.
    네 최영이 말하죠...
    무거운 검이라고~~~~
    그리고 왕을 가졌다고~~~~
    제가 정말 사랑했던 최영장군의 탄생!!! 정말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전 23회에서 잊혀지지 않는 대사가
    ""나 잘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잘 될거야. 살 수 있어. 살아서 이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라는 은수의 대사예요.
    은수의 강인함, 일단 결정을 하고 나서 문제를 직면할 때의 그 단호함, 간절함, 긍정적인 힘, 포기하지 않는 마음.....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은수이고.... 영이를 가질 자격이 있는 은수이죠^^

    고통받는 은수를 안아줄 때의 최영의 표정.... 네 이민호를 격하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죠.
    정말 멋진 표현이었고, 멋진 연기였어요...
    그래서 얼른 다시 연기하는 이민호를 보고 싶은데~~ㅋㅋ

    23회는 마음아프고 우울한 내용이긴 했지만 자연광에서의 은수와 영의 모습이 있어서 예쁜 장면도 참 많았던 회였어요.
    눈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담는 은수의 모습도, 미소를 지어주는 영의 모습도..
    좋아하는 것을 얘기하는 은수의 모습도.... 은수만을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영의 모습도....

    정말 예뻤고 애정하는 장면입니다.

    천혈에 대해서는 저도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어요.
    초록누리님 리뷰를 본방것 부터 다시 읽었고. 수우언니, 그리고 헤일로님...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했던 부분... 책도 조금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천혈 부분만 읽었어요. 재리뷰 끝나고 읽으려고요^^)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회만 남겨두었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24회는 보는 것이 두려울 만큼 많이 아프고 힘든 회차이거든요...
    그래도 내일 리뷰올라오기전까지는 복습을 해야 하겠죠^^

    절대 포기 하지 않았던 은수처럼, 그 은수를 믿고 죽음과도 같은 기다림의 시간을 견뎠던 영처럼
    우리와의 약속을 지켜주신 초록누리님 감사합니다^^
    리뷰를 읽으면서 고민도 생각도 정말 많으셨겠구나 하고 느꼈어요.
    솔직히 그런 부분까지는 생각 못했었거든요... 제가 좀 둔하고 단순해서 ㅋ ㅋ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헤일로 2012.12.18 17:58 address edit & del

      그죠 앤님? 오늘 리뷰 정말 좋아요 ^--^

      앤님도 무지 섬세 다정하시구만 몰~^^

    • 초록누리 2012.12.18 17:59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의가 아닌 다른 드라마였으면 에이, 오늘을 글 올리지 말라는 말인가보다 하고 안올리는데요, 신의는 글을 날려도 써야 하니까 ㅠㅠ

      은수의 대사는 언제나 긍정적이고 힘차요. 그래서 은수라는 캐릭터를 저도 좋아해요.
      은수를 보면 이말이 생각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라 글에도 자주 쓰는 표헌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은수를 보면 항상 그렇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 믿는다, 남는다.

    • 빨강머리Anne 2012.12.18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그렇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초록누리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딱 은수에게 맞는 단어인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믿고, 사랑하고, 기다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좋네요^^

    • dream 2012.12.18 18:11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요
      은수의 그 강인함,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히는 그 힘찬 모습...
      단호하고 긍정적인, 포기하지 않는 그것.
      맞아요 영이를 가질 자격이 있는 은수 맞아요~^^

      최영도 최영이지만,
      민폐 끼치는 사극의 여주인공이 아니라,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긍정적인 힘,
      보호 받는게 아니라 지켜주는 빛....그 마음...

      전요...
      24회도 은수를 만나고 최영과 객잔에서 잘 때
      딱 거기까지만 보게 되어요 자꾸만...ㅎㅎ
      마지막회...23회보다 더 아픈거 같아서 그냥 망설여지고
      겁나고 그렇더라구요~
      은수의 독백이 얼마나 무거운건지 들을 수록 그래서요..

      휴... ㅡ.ㅡ

    • 빨강머리Anne 2012.12.18 18:23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은수의 독백, 최영의 독백,
      그리고 그들의 100년전 1년과 기다림의 4년...
      에휴...정말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죠...
      그래도 이번엔 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고비를 넘겨서 마무리를 해야 편안한 마음으로 신의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림님
      우리 힘내자구요^^
      그런데 개취를 어떻게 같이 봐야 하나? 만두만두님도 함께 하시고 싶다는데~~ㅋ ㅋ
      고민되네요^^

    • 수우언니 2012.12.18 18:30 address edit & del

      ...그럼에도 불구하고 (In spite of) ...하기 때문에 (Because of)

    • 이쁜옥이 2012.12.18 18:42 address edit & del

      은수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여기 있는 임자 여러분들께 더 잘 어울리는 말 같은데요...
      은수가 바로 임자 여러분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누리님방에서 누리님과 임자들이 꽁냥꽁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잖아요...

    • 만두만두 2012.12.18 18:50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은수라는 말 동감해요 마지막회에 미니빔(?)인가 부모님 영상보는 장면에서 혼자 딴세상 사는데 꿋꿋히 사는 은수 보고 강인하다고 생각했어요이런 캐릭터를 중간에 어설프게 표현된게 이상하네요 끝에선 김희선씨 연기 잘 했는데....빨강머리 앤님 말씀처럼 초록누리님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글로 사람들과 소통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 자작나무 2012.12.18 21:49 address edit & del

      은수는 진정한 영장군메이커입니다..^^
      은수가 말한 '나 잘될 수 있을거라 믿어요. 잘 될거야. 살 수 있어.살아서 이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그러니까 괜찮아..'
      그 대사는 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웃어도 눈물나는 내 사랑이죠..' 라는 ost가사가 생각나면서 제가 그냥 울어버렸네요..은수는 꿋꿋이 눈물을 삼키며 웃었는데...^^;;

      앤님의 천혈정리도 기대가 되네요...^^

    • 아꼬운아이 2012.12.18 22:49 address edit & del

      오늘 23회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출근하는데 울컥하면서
      눈물이 뚝 떨어질 거 같아 참느라 혼났어요.
      은수의 강함은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죽음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은수.
      은수야!
      넌 정말 멋진 사람이야^^

    • 빨강머리Anne 2012.12.18 23:4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음성파일 들으시면서 출근을 하시다니...
      22회와 23회는 정말 눈물이 울컥 울컥 하죠....
      정말 담대하고 멋진 여자 은수..
      그리고 신의 자체인 최영
      그래서 잊을 수가 없죠...^^

  3. 헤일로 2012.12.18 17: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만세!!!
    진짜 짱이십니다~~~^^

    저도 대전에서 마지막 결투장면을 다시보기 때 정말 중요하게 봤거든요
    작가와 감독이 최영을 완성하는 장면 중의 하나로구나...
    누리님이 그걸 정확하게 딱~ 짚어주시네요!^^

    애정 라인에 대해서도 간결한 뼈대랑 풍부한 잔가지, 잘 짚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날려먹어서 속상하셨겠지만
    그 덕분에 더 압축적으로 표현하게 되신 거 아닌가 생각하네요^^

    키스씬 부분은 누리님과 수우님의 애정신공을 제가 못따라 가겠네요 흑~
    다시 봐야지 ㅋㅋㅋ

    늦은 시간이니 이만 자고 또 올께요
    누리방 님들 다시 만나요~~~

    • 빨강머리Anne 2012.12.18 17:46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안녕히 주무시고 또 뵈요^^

    • 초록누리 2012.12.18 18:00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검에 대한 부분은 본방때도 비슷하게 정리를 하기는 했는데, 좀 구채적으로 정리를 했어요.
      검의 각성은 곧 최영이라는 영웅의 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에...

      헤일로님 굿나잇^^

    • 자작나무 2012.12.18 21:51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제 곁에서 같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실래요??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의 애정신공은 저도 감히 넘 볼 수 없는 분야인거 같아서요...
      우리 함께 해요~~^^;;

    • dream 2012.12.18 21:55 address edit & del

      저두 자작나무님 옆에 곱싸리 낑겨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ㅎㅎㅎ

    • 아꼬운아이 2012.12.18 22:51 address edit & del

      저도 옆에서 굿보고 떡 먹으렵니다.^^
      함께해요.....

  4. 이쁜옥이 2012.12.18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하루 종일 정신을 차릴수가 없네요... 약 기운 때문인가?...
    그래도 커피 한잔 타서 모처럼 컴 앞에 앉았어요.. 누리님방에 기웃 거리려고...
    에이^^.. 열심히 자판을 치고 있는데.. 웽..글이 어디로 갔지?...
    핸폰으로 익숙해지고 나니 이젠 컴이 적응이 안되네요ㅠㅠㅠ...

    삭제되어 아쉬운 장면도 많고 그래도 이쁜 장면이 더 많으니 기분 좋게 패~스...
    다 함께 유행나와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눈으로 사진 찍는 은수의 모습도 이쁜고.. 그에 은수에게 미소 날려주는 대장도 이쁘네요^^...
    기껏 은수가 비오기 직전.. 하늘 쳐다보면서.. 이쁜 장면을 선사했더니 마지막에서 대장에게 비오는 장면을 삭제 하다니... 기분 좋게 패~스는 취소.... 그냥 패스로..(갑자기 욱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아~..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8 18:10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 옥이님
      저도 마지막에 비오는 장면 생략한 것 너무 속상해요...
      그게 23회 은수의 대화와 연결이 되는 거고... 그래서 최영의 은수의 감정선이 더 살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쉬워요....

    • dream 2012.12.18 18:15 address edit & del

      다행히 책은 좀 다르게 될거라 하니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냥 보여지는 대로 느껴 보려고요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그냥 있는 그대로 담을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너무 허전했던 마지막회 여서 그런가 봐요..
      대본에 있는 것들 빠지지 않고 충실하게만 했더라도...쩝~

    • 이쁜옥이 2012.12.18 18:50 address edit & del

      네.. 책도 재미있게 봤어요^^.. 책에 있는 모든 내용들이 은수와 대장의 영상과 음성으로 보고 싶다면 너무 큰 욕심 일까요?..
      올해 산타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소원을 빌면 들어 주실까 몰라^^...ㅎㅎㅎ...

    • 자작나무 2012.12.18 21:56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너무 속상해 마세요..
      우리 모두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랍니다...
      그래서 여기가 좋은 거구요...^^
      끝은 새로운 시작이란 말이 있잖아요...
      우리 그 말에 희망을 걸어보자구요~~
      새로운 시작이..어떻게 펼쳐질지...^^

  5. 자작나무 2012.12.18 21:3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 리뷰 제목을 보는 순간 제 맘속에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리뷰가 끝나고....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글을 날려버려서 맘이 무지 쓰리셨을텐데..
    오늘 리뷰내용 너무 좋아요...새로운 아스피린의 재발견 해석도 맘에 들구요...^^
    제목부터 천천히 읽어내리는데...음...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리고..그 한 줄의 문장이..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입니다...'
    그 글이 읽히는 순간...그저...마음이.. 아련하게 솟구치는 감동의 물결로 뒤덮어버려...
    한동안 그 줄에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아픔과 죄책감, 고독과 책임감의 길을 죽어라 달려 온 최영대장..
    낯설음과 두려움, 끝이 안 보이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을 당하기만 하는 은수..
    이 둘에게 어쩌면 이리도 딱 맞는 말인지...
    그래서 이 둘의 사랑과 선택이 그리도 아름답고 더없이 귀해 보였나봅니다..

    이렇듯 비로소 극복을 한 두 사람의 결말이 그 과정에 비해 너무나 허무하고 빈약했던지라 제가 그리도 화가 났었나봅니다...아무리 드라마라 해도 그럴 순 없다..하는 그런 분개들이...ㅎㅎㅎ

    그리고...또 저를 붙들었네요..초록누리님의 그 말이요...
    수우언니님의 두 발밑의 땅 한조각을 대할 때와 같은 기분입니다...먹먹함...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그래서..지금 맘이 많이 아픕니다...^^;;;

    에혀....
    암튼...저두 은수를 안고 고통스러워하는 대장의 표정에서는 매번 탄성을 지르곤 했지요..
    제가 대장이 된 마냥...은수의 그 아픔을 보는 고통이, 두려움이 절절히 너무나 상세히 느껴질 정도여서...
    그 장면에선 제 속이 다 뒤집어질 정도였습니다...넘..연기 잘해...^^

    참, 대장이 은수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요...
    저도 그 행동이 궁금하긴 했는데요...
    남녀간에 그런 행동은 사랑을 허락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을 때 하는 것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거 같아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아무래도 수우언니님이 한 번 더 대장을 단독면담하셔야 할 듯...^^;;
    수우언니님과 대장의 면담...은근 재밌어요...ㅋㅋㅋ

    • 빨강머리Anne 2012.12.18 21:49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오늘 리뷰 참 좋죠...^^
      최영의 아스피린 키스...( 은수의 인공호흡키스와 댓구의 의미가 있는...)를 위한 아스피린...네, 저도 초록누리님의 재해석이 참 마음에 듭니다.
      자작나무님 왠지 24회에 님의 감동의 댓글이 기대되네요.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
      스승을 뛰어넘는 각성을 이루어낸 고려 장군 최영....
      진정으로 극복했기 때문에.... 초록누리님은 지켜야 하는 것의 영역확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예전에 장남콤플렉스라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장남, 장녀에게 참 많은 책임감을 부여하죠...
      그리고 희안하게도 대부분의 장남, 장녀들은 그 책임감을 받아들입니다. 마치 그렇게 타고난것 처럼...사실 회피하고 싶기도 했을텐데...

      여러가지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을 때 그것을 버리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걸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은 더 어렵죠...
      그래서 진정으로 극복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고려말을 지켰던 최영장군이 되었는지도 모르구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이 누리방의 임자들이 참 좋습니다.

      머리에 대한 부분은 님의 생각과 동감합니다.

      하지만 정말 원하는 것은 님처럼 최영과 수우언니의 대담을 간절히 원합니다. 또 명쾌한 대담이 될 것 같아서요~~^^

    • dream 2012.12.18 21:52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은수를 안고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은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그 표정 자체로 고통이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처음엔 은수의 고통에 대해 최영의 반응이었다면,
      몇초 후에는 은수의 고통에 의한 최영의 두려움과 절박함이
      고스란히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저를 붙들었으니까요...

      아, 그리고 머리 빗겨주는 장면...
      저 개인적으로 신랑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머리를 빗겨줄 때요....그 때 서로의 소속감 비슷한걸 느끼곤 해요
      나만의 아내(여자)...
      여자가 자기 머리 빗겨달라고 아무에게나 내어주지 않듯이
      남자도 아무 여자나 머리 빗겨주진 않을거 같아요

      그 왜 있잖아요
      옛날에는 머리를 얹어 준다고 하지요...
      혼례날 비녀를 빼고 머리를 풀어주잖아요...
      생각해 보니 그런 혼례 첫날밤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드라마 내용과는 상관없이요 ^^

    • 자작나무 2012.12.18 22:21 address edit & del

      허걱~ 앤님^^;;
      24회 제 댓글 기대하시면 안 되는데...감동의 댓글이 아니라서..^^;;;

      세상에 콤플렉스나 트라우마...상처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극복이란 거 정말 스스로 포기하고 싶을 만큼 어려울 때가 많겠지만...
      극복을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내 몫이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은 승리는 세상을 향한 당당함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해가 되었어요...은수의 담대함...참으로 담대한 여인일세!! ^^

    • 자작나무 2012.12.18 22:26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님이 말씀하신 머리 빗겨주는 이유를 듣고 보니
      그 말도 맞는 거 같네요..
      소속감...나만의 여자..그리고 혼례 첫날밤까지..ㅎㅎㅎ

      난 어릴 때 엄마가 머리 빗겨주면 잠이 솔솔 왔던 기억이 나네요..
      기분이 참 좋은 게 눈이 스르르 감겼던 게 생각나요..ㅋㅋ
      아, 그리고 보니 울 남편도 가끔..내 머리 쓰담쓰담해줄 때가 있는데..
      왜 그런지, 무슨 기분이 드는지 이참에 물어봐야겠어요.
      난 그저 내가 기특해서 그러나 생각했는데...나 쫌 둔한 여자..??

    • 아꼬운아이 2012.12.18 22:58 address edit & del

      은수를 만나기전 대장의 책임감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스승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어진 검이기에 어느 순간 무거워진거구요.
      검의 무게를 극복한 대장.
      우리가 알고 있는 최영장군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 온누리 2012.12.18 23:45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그지요ᆢ검의무게를극복한대장
      귀검에얽매이지않는 최영
      스승을뛰어넘는 왕까지가져버린 고려의마지막영웅ᆢ왕도고려의구성원일뿐
      왕을이미가졌다는ᆢ드라마볼때조금이해
      가부족했었든요ᆢ
      우리의최영장군

    • Monica 2012.12.19 01:34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언니, 또 하나 외웠어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은 승리는 세상을 향한 당당함이 된다”- 이케 되고 싶어요. ㅎ 처음 외운건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하며 살자” 좋은 말들이 아닌 내게 체득된 말들이었음 하는 욕심. . 님들께 감솨한 1인. 긋밤 ♥

    • 자작나무 2012.12.19 10:26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그리 될거라 단디 믿으세요!!
      믿는대로 됩니다..암요!!
      저...강제 믿음 요구하는 사이비 교주 절~~대 아닙니다요!! ㅋㅋㅋㅋ

  6. dream 2012.12.18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강하신 분, 죽음과 그렇게 강하게 싸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살고 싶다가 아니었다. 살 수 있다는 그 분의 강한 믿음은 그 분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싸워왔던 내 마음보다 컸다. 그 분이 죽을 지 모른다는 내 불안함을 이길 만큼이나... //

    우리에게 믿음이 얼마나 큰 능력으로 나타나는지 이거...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에요
    은수는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을까요.
    내가 살 수 있을까...내가 혹 죽어버리면 저 사람 어쩌나...하는 불안함이 없었을까요
    아니면 있었는데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일까요

    최영을 위해 도망치고, 울고, 웃었던 은수는....웃는 얼굴로 잘도 속였던 은수는
    그렇게 불안함도 감추고 믿음으로 최영에게 믿음을 얹어 주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

    현실을 인정하고 안고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도망쳐본 최영은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
    은수가 그렇게 밤새 싸우는 걸 보고 최영도 싸우기로 한거 같고 말이지요 ^^

    초록누리님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입니다..'
    그 어떤 말보다 제게도 힘이 되는 말이었답니다...
    신의를 보며 가슴에 얹게 된 그 어떤 감동에 초록누리님의 리뷰까지 더해져서
    지금도 묵직한 무게감으로 저들을 안고 있는데
    다시금 초록누리님의 말씀 하나가 또 저를 꼼짝 못하게 하네요...
    그래도 감사드려요
    그렇게 표현해 주시고 그렇게 느끼게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빨강머리Anne 2012.12.18 21:53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당연히 은수도 두려웠을 거예요... 정말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도 했을 것이고.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곁에 있고 싶기 .....때문에
      은수는 강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믿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안고 가는 ...극복....
      신의라는 드라마는 제게 참 많은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아프고, 놓고 싶지 않고. 함께하고 싶은 드라마예요......

    • dream 2012.12.18 21:59 address edit & del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도망이 아니라 앞으로 전진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ㅎ

      사랑하고 곁에 있고 싶은 그 마음이..
      100년전 은수가 남겨준 숙제...로 인해
      은수는 더더욱 단단해 지고 후회없는 선택..한 발 앞으로.

      이렇게 몇년이 아니고
      몇백년의 시간을 다 품을만큼 강한 그 힘...
      그렇기에 이렇듯이 깊은 무게로 이러고 있는거 같아요... ㅡ.ㅡ;

    • 자작나무 2012.12.18 22:09 address edit & del

      네 드림님^^
      저두 믿고 있습니다. 믿음은 결코 배반하지 않아요...
      믿는 데 있어서 불안과 의심은 큰 적이 된다는 걸 은수도 알고 있었을거예요.
      그래서 불안해 하는 대장 앞에서는 절대 드러내지도 않았고 본인 스스로도 마음을 굳게 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은수는 버릴 수 있었어요. 은수가 영을 버리고 고려를 버리고 하늘세상으로 돌아간다 한들 뭐라 할 사람은 없었겠죠.
      하지만 안고 가고자 했기에 고려의 마지막 영웅 최영장군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저는 그리 생각하고 싶네요...^^;;;

    • dream 2012.12.18 22:21 address edit & del

      그래요 자작나무님
      믿음은 스스로와의 싸움이라잖아요...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요..
      은수는 그렇게 스스로 마음을 믿음으로 지켜냈다고 봐야겠네요

      저는 아직도 은수의 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어제부터 내내 도돌이표가 되어서 영상 음성 자동 재생이 되네요
      살겠죠...하늘 세상 내 방에서...
      알아요..대답 같은거 없다는거...
      그렇게 사는게 어떤건지 몰라요? ...

      그래서 은수는 하루를 살아도 살아있는 것.
      스스로의 의지로 웃고 울 수 있는 선택을 한거 같아요

      저 있잖아요...
      우리가 아는 최영장군의 역사가
      신의에서의 은수와 최영장군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 미치겠어요~ ㅎㅎㅎㅎ
      실제로 은수가 그렇게 최영장군을 지켜서
      고려를 짊어진 최영장군이 될 수 있게 했을거 같은 착각~ ㅎㅎㅎ
      그러지 말란 법도 없으니~ 뭐~ ㅎㅎ

    • Monica 2012.12.19 01:05 address edit & del

      님들 얘기만으로 가슴이 땃땃한 1인. 내가 아는, 공유하는 유일한 블로그ㅡ신의병동님들을 알고있다는데 감사함. 자부심.. ㅎ 왜케들 글빨들이 뛰어나신지.. ㅋ 조으다조으다~~♥.

  7. 온누리사랑 2012.12.18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23회 누리님 글을 몆번이나읽었네요
    달리 표현할길이없어서요
    어쩌다 초록누리방을찾았는지모르겠어요
    그냥 개념있는 뭔가생각하게하는드라마로는ᆢ끝낼수가없어서 다른세상에서헤매다가~~그저감사할따름이죠
    사랑방 임자들 만난것도요
    은수의 담대함ᆢ
    살고싶다가아니라...살수있다...살거라고...
    내손에그분의믿음을얹어준다
    그밤나는완전히버렸다 돌려보내겠다는언
    약을ᆢ 완벽한사랑의힘이아니고는 저지를수없는결심이겠죠
    드라마가드라마지 뭐ᆢ라는생각을완전히뒤집어버린이드라마,,
    임자들덕분이죠ᆢ사랑방임자들 격하게사랑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18 23:45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은수는 정말 담대한 여자이지요!!!^^
      초록누리방을 알게 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처음 신의를 볼 때는 이럴 것이라고 생각못했는데, 보면 볼수록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고.
      이곳 초록누리방도 생각을 다양하게 넓혀주는 정말 멋진 곳이죠.
      저도 사랑방 임자들 격하게 사랑합니다^^

    • 온누리 2012.12.19 00:02 address edit & del

      앤님ᆢ아직거기계셨네요
      앤님 ᆢ참섬세하신분같아요
      보이지도 들리지도않는 믿음만이 담대해질수있을거같아요
      저 아직개취못봤어요 아직신의에서못빠져나왔거든요
      첨에는 최영 때문이었는데 이제는신의에서ᆢ 님들덕분에조금씩홀가분해지는거같아요 이제 민호가조금씩보이네요
      바쁘지만 시간쪼개서 개취볼까봐요
      ᆢ앤님같이보실거죠

    • 빨강머리Anne 2012.12.19 00:0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요 같이 봐요
      그래야 더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 드네요^^

    • 온누리사랑 2012.12.19 00:27 address edit & del

      ᆢ님들
      검의각성이 곧 최영이라는영웅탄생이라면
      우리가각성해야할검은ᆢ.
      내자리를잘지키는게아닐까요
      애들엄마이전에 한남자아내의자리
      이전에는엄마의자리가컷다면ᆢ
      그러고보니 지킬자리가많네요
      엄마,딸, 며느리,누나,동생 ,직장에서누구,
      모두 내인생에구성원으로 안고 지켜야겠네요ᆢ 아내의자리에비중을많이두면서요
      나이먹으니까 자꾸 남편이보여요

    • 이쁜옥이 2012.12.19 00:32 address edit & del

      전 지금 개취 7회까지 봤어요...
      수우언니님과 누리님이 개취 이야기를 하도 하셔서 요즘 보고 있네요^^..
      이민호 나온 드라마는 신의가 처음이라 개취를 보면서 약간 낯설었어요^^. . 누리님이 개취 리뷰를 해주시면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신의의 최영이 더 잘 어울리네요

    • dream 2012.12.19 00:34 address edit & del

      개취는 못봤는데...봐야할까봐요...이민호의 키스쉰때문에요~
      ㅎㅎㅎㅎ
      근데 자신 없네요...어디서 봐야할지도 모르겠고요 ^^
      또...최영이 아닌 이민호에 대해 실망할까봐 그런것도 있고요

      온누리 사랑님
      전 나이 먹으니까 자꾸 남편이 보이는게 아니라
      제가 보이던데요......... ㅠ.ㅠ

    • 빈이맘 2012.12.19 00:54 address edit & del

      저두 여태 꽃남이나 개취나 시헌이나 다 앞에 몇편보다 말았는데요‥별루 끌리지가 않았거든요 신의도 처음엔 배우들이 뭐 그저 그러네하고 안보다가 7회쯤에 재방송을 보다가 꽂혀버렸어요 다시보기로 처음부터보고 열심히 본방사수했더랬습니다. 갠적인 생각은 민호군이 여태했던 영화나 드라마들이 다 신의를 위한 준비과정아니었나 할정도로 최영은 그에게 완벽한 역활이었다생각합니다 ^^ 가끔 드라마보면서 이역할은 이사람이 했음 어땟을까하고 상상해보는 고약스런 취미가 있는데요 신의를 보면서는 그런생각 안드로메다에 묻어놓고 봤고 지금도 보고있어요 ㅋ 누구하나 완소하지 않는 배우가 없지만 어제죽은 병사가 오늘 또보이고,어젠 부원군 사병이었다 오늘은 고려 중신이 되는 단역배우님들 덕에 몰입의끈을 가끔 놓긴했습니다만 그래도 애정합니다 ㅋ. 초록누리님 리뷰가 끝나가는 아쉬움에 신의를 더오래 못보낼꺼같아 걱정되는 임자1인입니당 ㅜㅜ

    • Monica 2012.12.19 00:57 address edit & del

      얜님은 진짜 갈색머리 얜같아요ㅎㅎ 미모도 글치만 마응은 더~~~~♥ ㅎㅎ 글구 전,전 온누리사랑님의 언약?(따님대학입학 차값 턱) 을 잊지않고 있는 1인이에요. 미친거 같다는데 동조하신것두,, 님들 격하게 좋아 집착하는 미저리 모니카 ㅎ

    • 빨강머리Anne 2012.12.19 15:35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미저리 ㅋ ㅋ ㅋ 정말 모니카님의 댓글 센스는 짱! 입니다.^^
      여전히 많이 바쁜가보네요...
      밤 늦게, 새벽에나 들어오는 걸 보니^^
      건강관리 잘 하고 더 마르지 말고 예쁜 얼굴 예쁜 몸매 지금처럼 유지하시길~~^^

  8. G.jete 2012.12.19 00:19 address edit & del reply

    밖의 날씨가 시베리아벌판 수준은 아니지만 엄청 춥네요
    거기들 계시지요?
    거기들 계신거 아는데 ~~~
    동참이 어려워요 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9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얼른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세요
      우리는 여기 있습니다^^

    • G.jete 2012.12.19 00:37 address edit & del

      빨간머리Anne 님~
      쬐그만 핸폰으로 내용 겨우 일고 댓글 읽다 포기 하고 나갑니다 ㅠㅠ
      눈이 빠질꺼 같아요

    • Monica 2012.12.19 00:49 address edit & del

      두 분, 병동님들 모두 다 감기조심! 마음조심!! ㅎㅎ

  9. 이쁜옥이 2012.12.19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가 이독제독으로 해독할때까지 우리 모두 3번째 유물이 뭘까?.. 하면서 고민한 생각을 하면 지금 웃음이 나오네요^^... 대부분의 임자들이 해독제일거다.. 아니면 처방전일거다.. 말로 설명할수 없다는 기철의 말 때문에 초음파사진일거다.. 별별 추측을 다 했는데... 무협소설을 좋아하면서 그렇게 자주 무협에 나오는 독으로 독을 제거한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정말 빔프로젝터가 나왔을때는 약간 어이없다가도 그래도 은수가 자기 물건을 알아보고 우는 모습에는 마음이 찡~~ 했어요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9 00:2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저도요 왜 독을 생각못했을까~~했다니까요
      그렇게 무협지를 보면서도 ㅋㅋ
      세번째 유물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영상을 보면서 얘기하는 은수가 정말 가슴아팠어요
      아마 평생 가슴으로 그리워했겠죠~~

    • dream 2012.12.19 00:32 address edit & del

      그런데요 정말로 궁금해요
      어째서 3번째 유물이 빈프로젝트였을까요?
      전 생각하다가 그만 둬버렸어요~ ㅠ.ㅠ

    • 이쁜옥이 2012.12.19 00:39 address edit & del

      은수의 자기만의 물건은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좀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요?.. 현대에 있었던 세미나 자료나 부모님 동영상.. 등등
      저두 은수가 부모님 동영상 보다가 전원 꺼지는 모습 보고 울먹울먹 했어요.. ㅠㅠㅠ...

    • Monica 2012.12.19 00:47 address edit & del

      누가 그랬던거 같아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부모님 모습은 낯선땅에서 견디는데, 큰 위로가 됐을듯요.^^ 상징적 의미는 잘 모르게써요.ㅎ 대단한 뇨자에요.담대함,환경적응력, 간절함과 믿음,그리고 기다림,, 머찐 뇨자. 부런 뇨자~♥ 부러우면 지는건데.. 쩝.. 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19 00:57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ᆢ
      안부가늦었네요
      팔은요 ? 쥐가나도록 핸펀두드리고거기계신가요?
      세번째유물을너무기대해서 좀어이없었지만ᆢ전 현미경기대했거든요
      빔프로젝트 배테리나갔을때 다시는부모님볼수없는은수ᆢ얼마나 마음이추웠을까
      옆에영이도없는데 흑흑

    • 온누리사랑 2012.12.19 01:11 address edit & del

      모니카ᆢ
      안그래도 바쁜가했네요
      고려무사ᆢ아니 온누리의언약의값은 목숨값입니다
      자작나무님언제오시나?
      차로되겠습니까?
      여기 첫사랑인데ᆢ날잡읍시다
      앤님 거기계시죠

    • Monica 2012.12.19 01:15 address edit & del

      ㅎㅎ 앙!~ 머찐 온누리싸랑님~~♥ 머쪄요. 머쪄^^ 다들 어찌나 마음 담아 얘기들을 잘하시는지 읽는것만으로 벅차고, 따시네요~^^

    • 이쁜옥이 2012.12.19 01:24 address edit & del

      네^^ 여기 있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깁스한 팔은 쩌릿쩌릿 하다가도 가려기도 하고.. 오늘은 왼손 양호하네요^^~~ 갑자기 핸폰 밧데리가 나가서... 컴을 켜기도 뭐하고... 두낭정네 몰래 충전기 꽂아 작은 방에서 누리방을 노크 하고 있네요... ㅎㅎㅎ..
      꼭 몰래 야동 보는 기분이네요^^~~..

    • 자작나무 2012.12.19 10:41 address edit & del

      ㅋㅋ이쁜옥이님^^
      넘 귀여워요...몰래 야동보는 기분...ㅋㅋㅋㅋ

      세번째 유물 프로젝터는 작가님 말씀이 그 안에 있는 부모님 동영상때문에 필요한 거라고 하셨네요...
      누구에게나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미래도 없는거니까..
      그리고 인사도 못 드리고 온 죄송함...최영을 선택함으로 남게 되는 고려에서 더 이상 뵐 수 없는 분들에 대한 그리움 등등...이라고...하셨던 거로 기억합니다..^^

      온누리사랑님^^
      저 갑니다. 아까 앤님께 멜 보냈습니다.
      좋은 날로 잡아주이소..^^

    • 빨강머리Anne 2012.12.19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멜 받았습니다.
      제게 멜 보내주신 분들께 메일을 보내서 일정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대되네요.
      우리 누리방 식구들은 오프라인으로 만나도 다 온라인에서처럼
      마음이 따뜻하고 예쁘더라구요^^

  10. 생머리 2012.12.19 00:57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송년회 끝나고 오자마자 글을 읽고 나름 긴글을 썼는데 다 날라갔어요 핸폰증말 짜증납니다.. 걍 오늘은 흔적만 남기고 갑니다 핸폰은 편집이 불편해요에고.. 속상해라 아련터지는 23회 리뷰였는데..

    • 자작나무 2012.12.19 10:43 address edit & del

      아까워서 어쩔까요...ㅠㅠ
      그래두...넘 속상해마시고 천천히 편하게 오세요..^^

  11. 빈이맘 2012.12.19 01:1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또 23회를 보면서 영이가 은수머리를 빗어주다가 은수가 괴로워하자 안아주면서 같이 고통을 삼키는 장면을 보면서 폭풍눈물과 감탄의 연발을 했더랬습니다. 그부분의 정말 넘 진하게 맘을 울린다했더니 초록누리님 설명을 보니 민호군의 그런 열연이 있었군요 역시 사랑받아 마땅한 민호군입니다 ^^ 또,그 장면에서 영이 은수를 보낼마음을 접었다는 말씀 완전 동감합니다. 제가 사극을 조아라하는 이유중하나가 극의 흐름을 끓을 정도의 불필요한 애정신을 남발하지 않는편이란건데요. 맨다리 드러내놓고,남정네손 함부로 만지는것에 기함할 정도의 시대에서 여인의 머리를 직접 만지고 빗겨준다는건 당신은 내여인이라고 도장콱 찍는정도의 애정행각^^아닐까요? ㅋ

    • 온누리 2012.12.19 01:20 address edit & del

      빈이맘님ᆢ
      맞어요ᆢ그밤나는버렸다 완전히,,
      그분을보내드리겠다는언약을ᆢ
      이제내여인으로 영이자신이인정하는거죠
      머리만지면서 빗겨주면서요

  12.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01: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오랫간만에 하루를 넘긴 시각에 집에 들어왔군요. 저도 출석체크만 하고 갑니다. 귀한 곳이니 산만하고 들뜬 마음으로 오면 안될것 같은 우리 신의방! 극복은 버리는것이 아니라 안고가는것! 큰 가르침이었습니다.

    • Monica 2012.12.19 01:20 address edit & del

      저 혼자만 몇몇 오타로 마음급함을 느낄수 있었다고 팥쥐처럼 깨알같이 디스를 해성, 지울까도 생각해찌만,, 원래 몸에도 나쁜것이 들어가야 건강한것처럼~ 신의병동에도 나같은 악의 축?이 있어야 건강해지니 지우지 않을꼬에욤 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19 01:24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ᆢ
      귀한곳ᆢ
      완전동감입니다

    • 자작나무 2012.12.19 10:48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핫~~ 모니카님 때매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악의 축이라니...ㅋㅋ 요로코롬 귀연 악의 축도 있었나?
      전~~~혀 괜찮습니다...ㅋㅋ

    • Monica 2012.12.19 23:17 address edit & del

      역쉬 언니밖에 음써~~~므흣~♥ 오늘 기분 꿀꿀했는데, 신의방 들어와서 풀고 이써요♥♥♥ 하,, 좀,, 풀리네~~

  13. 뗏목 2012.12.19 03:09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수우언니님 그저 감탄만......
    나와 비슷한 나이신것같네요
    김광석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나는 왜 이렇게 긴 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커진 내 방안에 ----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울애들아빠와 음악다방 에서가난한 학생신분으로 데이트를 즐길때 이곡신청해서 들으며 에이스쿠키와 커피 한잔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교환을 했었는데 추억돋게하네요
    지금 개인의 취향 드라마 보면서 키스신 숙제 중이였어요 이 밤에 .....
    밤 새면 안되는데 낼 투표 해야되는데 .....굿나잇 여러분

  14. 이쁜옥이 2012.12.19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날씨가 매우 춥군요^^~~
    그래도 상쾌한 아침이네요*⊙-⊙*
    임자여러분^^~~ 투표 잘하시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콜록.. 콜록.. 조심조심... 저는 지금 투표하러 갑니다...
    후다락~~~~쎙~~~...

    • Monica 2012.12.19 23:20 address edit & del

      언니야말로 감기조심!!! ♥ 몸 따시게하고 다니세요, 구래야 빨리 낫구, 저희 만날 때 자알~ 만날수 이쪄!! 아프지마요. 빨리 나아욧!~^^

  15. dream 2012.12.19 10:35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충분히 박사학위감입니다..
    초록누리님도요~
    기다릴게요...

    24회 리뷰도 리뷰지만,
    신의에 대한 총체적인 정리가 될거 같아서
    전 그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을거지만...
    정말로 즐겁고 행복하게 읽을게요...
    천천히 오셔요...얼만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임자님들 다들 특별히 건강 관리 하시구요
    초록누리님 그동안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감사드려요 ^^

  16. 지니짱 2012.12.19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영이가 조으네요...
    아직은 최영이 더 좋은가봐요..이민호보다는..
    23회복습하고 기다리다 지금 마지막회보네여
    대만이가 우리의선..우리의선하며 우는모습도
    의선이 사라져 죽을것같다는 대장의 형언할수없는 슬픈표정도...전...아직은 신의만 조으네요...개인의취향은근데어찌보면되나요??ㅋㅋ 컴맹이라...첨으로 신의끝나고 온종일 컴터헤매다 초록누리방에와서는 난...그냥 조은거였는데...
    내가
    못보던, 이해하지 못했던 장면들, 대사들 의미들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더 집중하고, 이해할수 있어서 감사했어요...곧 끝나네요.. 전 아무래도 괜찮지 않아 이리저리 또 찾아 헤매고 다닐것 같아요...복습하면서..... 암튼 전 신의가..신의만..아직은 보고싶네용......선거하러 가야겠어요!!!
    마음의 대통령은 꾸욱 눌러 찍고 오셨나요^^

    • dream 2012.12.19 12:21 address edit & del

      저도 영이가 좋아요...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 좋아요
      신의의 최영이 좋아요...

      저 24회 또 보면 신랑이랑 아들한테 뭔 소리 들을지..ㅋ

      아마도 이 재리뷰가 끝나고
      신의에 대한 마무리가 어느정도 되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복습하게 되지 싶어요
      그리고 책을 끌어 안고 살지도....ㅎㅎ

      좀있다가 신랑이랑 같이 투표하러 갈거에요..
      지니짱님도 마음의 대통령 꾸욱 찍으러 가실때 옷 든든히 입으셔요
      많이 춥다네요...저도 든든히 입고요~ ^^

    • 지니짱 2012.12.19 15:42 address edit & del

      투표^^

  17. 빨강머리Anne 2012.12.19 15: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투표도 했고 24회 복습도 했고 초록누리님의 마지막회 리뷰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있습니다^^
    수우언니님
    '바로 여러분을 만나기위해 <신의>였던 것 입니다
    24회를 앞두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드라마도 그랬지만 24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때문입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초록누리의 방의 만남은 이제 시작입니다.
    초록누리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수우언니님의 이 댓글이 정말 우리의 마음입니다.....

    끝나는 것이 두려웠던 22회때의 마음과는 달리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이 드는 것이 저만이 아니었다는 것이 정말 기뻐요^^

    여러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월 21일 이후에 자작나무님을 비롯하여 누리방식구들의 만남을 마련하도록 할게요
    새로운 시작인 1월에 우리 누리방 식구들 함께 모여서 2013년에 대한 꿈도 나누고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이렇게 총대매도 되는 거지요?!!!!
    허락 안해주셔도 이미 시작은 되었습니다.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제게 멜을 보내주세요^^

    저~~~이건 조심스럽게 씁니다....
    수우언니님~~~
    전 언니도 꼭 뵙고 싶은데요..... 혹 부담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래도 우리의 왕언니셨는데......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협박: 연락 안 주시면 저 혼자라도 추적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ㅋ ㅋ . 모니카님도 함께 하시는거죠? (물고 들어가기^^))

    • 빨강머리Anne 2012.12.19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방명록이 Guest book이라면 그곳에 멜주소 남겼습니다.
      술 한잔을 하던.... 차 한잔을 하던... 달리던.... 그때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융통성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 좋거든요 ㅋ ㅋ ^^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수우언니 2012.12.19 17:04 address edit & del

      게스트북 방명록 맞습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 온누리사랑 2012.12.19 17:23 address edit & del

      왜 하필 초록누리방이었을까?
      ᆢ님들 만나기위한 신의였다고!!
      허허로웠던가슴한쪽이 따스해져옵니다
      사랑하는님들
      술한잔 아님차한하던 밥은막어야겠죠ᆢ
      맛난밥은 제가쏩니다
      ,여기늦으면밥없습니다,
      우리왕언냐 뵙기를기대합니다

    • G.jete 2012.12.19 17:41 address edit & del

      ㅇㅋ
      이름표 꽂고 앉아 기다리는 설레임...
      여우도 아닌데 벌써부터 행복해요~
      여러분이 어린왕자? ㅎ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19 17:58 address edit & del

      모르시는ᆢ임자계실까봐
      소신있게대학지원한 울딸ᆢ격하게축해주신 임자들감사해서 감사턱내기로했답니다
      근데지금은 ᆢ임자들만나고싶은마음이더 크답니다
      ,한걸음더 가까이 내마음까지 내눈물까지
      와줄수는없나요ᆞ그대사는하루에내가있기를 기도해요~~

    • 생머리 2012.12.19 18:10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수원에서 모이나요? 아.. 그럼 제가 힘을 보태줘야 하는디..

    • 온누리사랑 2012.12.19 18:36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ᆢ
      아직시간이랑 장소는정해지지않았고요
      우리연락병 우리만남총대메고있는
      빨강머리앤님ᆢ멜에 연락처남겨놓으시면
      17회 리리뷰가시면주소있답니다
      얼릉가시와요

    • Monica 2012.12.19 21:56 address edit & del

      죄송합니다. 이제 확인했습니다.^^ 수원서 함 [서울에 있는 님들 3명은 모시고 갈수 있는 아방이 기동력]은 있습니다 ㅎ. 경기도 광주에 맛있는 꼬기집이랑 진짜 넓고 죠은 커피숍 있는데두 이꾸요ㅎ 아!~~잼게땅~~~♥

    • 수우언니 2012.12.19 22:05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아방이예요?
      아반떼를 말하는거지요?

    • Monica 2012.12.19 22:12 address edit & del

      네네~~ 아반떼요. ㅎ 경기도권에서 모이면 모시고 내려가겠습니닷. ^^

    • 수우언니 2012.12.19 22:26 address edit & del

      아니 그건 남자들이 차을 부를때 주로 쓰는 애칭인데
      여자들은 잘 안쓰잖아요?
      젊은이들은 그렇게 부르나봅니다.

    • Monica 2012.12.19 22:49 address edit & del

      아방이는 보편적으로 불리는거 같습니다.언니~ 그리고 전 쫌 보이쉬하고,그르킨 해요.^^ 딱히 앨리스블루님처럼 이름을 지어줄 생각을 안해봤네요.ㅎㅎ 금방은 언니글을 소리내어 읽어봤습니다. 기대치가 별 ★★★★★입니다.ㅎㅎ 다시 소리내 읽어야겠습니다..^^

    • 헤일로 2012.12.20 10:36 address edit & del

      앤님 짱~ 멋지십니다
      앤님이 총대 맬 줄 알아봤다능~ ㅋㅋㅋ

    • 통통배 2012.12.20 13:06 address edit & del

      앤님~~
      1월 23일 넘어서 모이시면 안될까요?
      그날까지는 한국에 없거든요.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제가 보기보다 낯가림이 심해서 잘아는 사람들 모이는 자리외는 출입을 잘 안하지만
      이곳 신의 병동에는 치료차라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글을 달기도 점점 무서워지는 악의 축(!)이지만
      그래도 님들의 얼굴을 꼭 보고 싶습니다.
      자작님, 왕언니, 초록님, 앤님, 헤일로님, 사랑님, 모니카님..... 모두 보고 싶습니다.
      저는 남양주나 광장동에서 출발합니다.
      광주의 꼬기집도 좋고, 수원도 좋고, 서울도 좋고....
      제 차는 산타페입니다. 해서 저 외 4명도 가능합니다.
      술을 못하기 때문에 만년 기사니까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18. G.jete 2012.12.19 17:28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투표하고 왔습니다~^^

    컴퓨터가 불안정해서
    a/s 를 받아야 하는데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http://youtu.be/Yu6Hr9kd-U0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이 주소는 비발디 사계중 겨울 입니다.
    많이 알려진 곡이지만 이분이 연주하신 이 곡은 제게
    심한 중독을 안겨 주네요.
    초록누리방의 <신의> 처럼...
    그리고 여러분들과의 만남처럼

    아울러 같은 분이 연주 한 여름도 올립니다.
    http://youtu.be/g65oWFMSoK0

    • 빨강머리Anne 2012.12.19 18:40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올려주신 주소로 가서 비발디의 사계를 듣고 싶은데 제 컴이 거실에 있는 관계로(남편이 TV를 보고있어서) 내일 들어봐야 겠네요^^
      컴도 얼른 a/s받으시고~~~그래서 편안하게 자주뵈었으면 좋겠네요^^

  1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22: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군가가 그랬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천혈과 타임슬립에 관한 불분명하고 부족한 텍스트에서 불만을 품을 때 자작나무님께서 말씀해주셨죠. 송지나작가님께서 그런 머리아픈 것에 고민하지 말고 은수와 영이가 빚어낸 위대한 사랑을 봐달라고. (아무튼 이런 의미였습니다. 그죠? 자작나무님?)

    전 그때부터 신의를 창조하신 작가님도 설명을 제대로 못하시는 천혈과 타임슬립에 관한 문제를 내가 어떻게 풀겠냐는 심정으로 마음속의 무수한 의문점을 애써 외면하고 덮어두었습니다.

    그럼에도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을 비롯한 여러임자님들의 꾸준한 문제제기, 추리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아울러 감사하기도 하구요. ^^

    제가 생각하기에, 송작가님의 창조관 혹은 신의라는 드라마를 한 줄로 표현한다면, 100년 전의 은수가 일기장에 쓴 위의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과 은수의 사랑을 시작하게 하고 완성시킨... 그들 사랑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문장.

    그래서 좋은 마음에 곱씹어 보면서 드는 의문점 하나...
    "누군가가 그랬다."
    누가 은수에게 이 말을 해주었던 걸까?
    제가 놓친 것일까요? (아시는 분 거기 있어요? ^^)
    100년전의 은수를 버티게 해준 이 말...그리고 그녀가 그녀에게 해준 이 말.
    누가 은수에게 해주었던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저의 추측으로는 장빈선생이 아닐까(비록 드라마상 나오지 않았지만) 합니다만....
    적어도 장빈선생은 은수에게 포기 하지 않는 법을 깨우쳐 졌으니깐요.

    뜨금없는 질문하나만 던지는 것 같아 송구합니다만, 비록 제가 정리를 못했다치더라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어서 남깁니다. ^^:::

    • dream 2012.12.19 22:52 address edit & del

      장빈 선생이 해 줬던 말이라면...
      해독제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을때
      해 봐야한다고 해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고 했던 그 대사 말씀이시죠?

      그러게요
      누군가가 그랬다.
      과연 누가 은수에게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이시스님 말씀 들으니까 저도 궁금해요
      그게 열쇠일 수 있는건가요?

    • 빨강머리Anne 2012.12.19 23:0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저도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 글귀가 처음 나온건 제 생각에 16회 다이어리에 쓰여져 있었던것 같은데~~~
      아시는 분?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그때 대사 맞구요. 앤님..그죠? 100년전의 은수를 버티게 해줬던 원동력이었고, 그녀자신에게 전해준 글귀잖아요. 신의라는 드라마의 주제인 것 분명합니다만......

      24회 재리뷰올때까지 계속 고민해보려구요. 제 나름대로 다시 포기하지 않고(은수처럼) ^^:::

      전 은수가 볼수록 좋아요(김희선양이 좋다는 거 아닙니다. ㅋㅋ)
      속물처럼 가벼운 듯 하지만 정말 강한 사람이죠. 다른 님들은 담대하다고 표현하셨듯이... 저도 은수같은 이가 되고 싶네요.
      왠지 최영은 너무 올곧아 사실 현실 속의 사람같진 않아 우러러보게 되는데... 그에 반해 은수는 참 편하게 느껴지는 인물이랍니다. 물론 희선양의 외모가 그 편함을 상쇄시켜주긴 하지만 ㅋㅋㅋ (희선양은 절세가인 ㅋㅋㅋ 인정합니다. 김희선님)
      은수가 영이는 그런 대접 받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모드를 취할 때 마다(비록 영이는 그 점이 섭섭하게 느꼈지만), 전 완전히 공감했지요. ㅋㅋ 이렇게 또한번 드러나는 영이편애모드...

    • Monica 2012.12.19 23:42 address edit & del

      끊임없이 끄집어내는 님들의 탐구정신~~어터칼꺼엉!?~~ㅎㅎ (옛날 고지식한 쌤한테 걸렸다면 몇 구탱이 맞고도 남았을텐데요~ㅎㅎ) 다행히 서로 찾아주고 도와주는 병동님들의 상부상조정신덕에~ㅎ. 그냥 SOMEONE 아닐까요?~~~~~^^. 전에도 얘기했지만 병동에 너무 차카고,똑똑한 사람만 있음 안돼요~~ 전 SOMEONE에 한 표!!ㅎ

    • 빨강머리Anne 2012.12.19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은수일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처음 써있던 글귀
      그것을 스스로에게 계속 인식시킨것이 아닐까~~요? 은수 무의식과 의식속에~~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말씀처럼 someone일 확률이 크겠죠? ㅋㅋ

      사실 전...근거를 제시하지 못해서 언급을 못했는데...

      그 someone이 은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깐...영이가 죽고 과거로 돌아간 영이를 살리고자 했던 은수...그 과정에서 은수가 체득한 교훈이라할까? 그래서 이 글귀가 타임슬립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이유랍니다.

      초록누리님께서 살짝 언급하셨는데, 일기장에 최영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해도 무방한데 그사람 이라는 3인칭으로 썼잖아요. 그런 맥락으로 은수가 은수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그 은수가 아니라 이미 여러번(? 최소 2번 최영의 죽음을 경험한 은수.... 드라마 상에서도 그려진)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시면...죄송합니다. ^^::::

    • Monica 2012.12.20 00:01 address edit & del

      주저없이 은수로 갈아타는 모니카!~~~*ㅎㅎ 여기 들어오니 맘이 땃땃해지네요^^ “괜찮다고 다 잘될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격하게 싸랑해요. ♥

    • 빨강머리Anne 2012.12.20 00:07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
      저도 사랑합니다 ㅋㅋ
      괜찮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다 잘될거라고~~~
      정말 진심으로 믿고 싶어요~~^^

    • Monica 2012.12.20 00:32 address edit & del

      보이는게 많은게 좋은게 아니에요~~^^ 현재,과거,미래를 다 아는 은수는 어떻게 살아냈을까?..싶어요. 얜언니 말대로 은수한테 너무 잔인한게 아닌가~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함으로 인연을 만들어갈 정도로 사랑했고 그 사람을 살려야 했으니..그나저나 고려말 남의 나라의 속국으로 있고, 왕이 끊임없이 바뀌는 그 시대, 지식과 생각있는 이들은(사리사욕말구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

    • G.jete 2012.12.20 00:36 address edit & del

      전 수우언니의 말에서 제 생각을 더 넓게 확장시켜 그건 은수가 자신의 생을 반복하는 과정중에 무의식을 지배하던 말이라는데 한표를 던집니다.

    • 헤일로 2012.12.20 10:41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저도 볼수록 은수가 대단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역동적인 여성 성장드라마, 거의 기억이 안 날 정도네요^^

  20. 수우언니 2012.12.20 00:5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최영 대장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한 말이기에 은수가 믿고
    그토록 오랜 세월을 헤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Monica 2012.12.20 01:30 address edit & del

      호!~~ㅎ. 우리 영이 감성을 너무 높이 판단하시는것은 아닌가 ~사료되옵니다. 투표에 붙여봄은~~ 1.은수 2.최영 3.장빈쌤 4.SOMEONE. 생활이 즐거운 노래처럼 흘러 간다면/ 행복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만/ 온갖 일 얽히고 답답한 중에도/ 얼굴에 미소 띄울 수 있다면/ 더욱 보람 있는 생이라 하리니~~ 좋은하루 되세요♥ 저 자요. 언니~~~

    • Monica 2012.12.20 01:34 address edit & del

      은수가 은수한테 보낸 메세지같아요. 전 1번. ㅎ

    • 온누리사랑 2012.12.20 07:33 address edit & del

      출근전 여기임자방 열어보는거 습관된거같아요ᆢ
      저도1번 은수에게1표요
      올겨울은엄청춥다고그러네요
      그래도여기오면 땃땃하지요ᆢ
      ᆢ님들 오늘하루도 열심히 사랑하며삽시다

    • 생머리 2012.12.20 07:35 address edit & del

      출근준비 끝내놓고 둘째기다리며 들어와봤더니 여기도 투표중이네요 ㅎ 전 1번임다 은수가 은수에게 보내는 메세지죠 처음 본건 다이어리에서 였고.. 나중에 본인이 다이어리에 글을 남기고.. 순서가 어떻게 되냐구요? ㅋ 전 뫼뵈우스 띠같은거라고 생각하고 더 고민하지 않는답니다 ㅎ 후다닥~~

    • 자작나무 2012.12.20 10:11 address edit & del

      전...누군가입니다..someone...^^
      왜냐하면...
      누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붙들고 싶은...
      그 위기를 벗어나고 싶은 한 줄기 튼튼한 동앗줄같은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말이든...
      방금 초록누리님이 올리신 글 보고 왔습니다...
      은수가 기철에 밀려 현대로 돌아와 약품들과 가방 빼앗아 달려 다시 천혈앞에 섰을 때....잠깐 뒤를 돌아보며 망설이죠...
      누리님 생각과 제 생각이 비슷했습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믿음이 부족해서(은수도 그렇게 고백합니다...) 최영이 죽어가던 곳에서 100년전 고려로 떨어집니다..
      이후 은수는 그렇게 말합니다..
      간절함이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그야말로 누군가 했던 말...당시엔 별로 신경 쓸, 마음에 담을 만한 말이 아니었겠지만....
      그런 일을 당한 은수에게는 그 말처럼 절박하고 희망을 주는 말도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붙들고 싶었을지도....그렇게 믿고 싶었을지도...
      결국 은수의 바램대로 이루어집니다..우리가 알고 있듯...^^

      누군가가 들려준 말..혹은 책에서 읽은 글귀...
      오늘도 우린 수많은 스쳐지나가는 말과 글속에서 삽니다..
      지금 이 순간...내게 구원이 되고 희망이 되어 줄 한마디 말...
      그리고 누군가에게 힘과 희망이 되어줄 내 말....
      말조심하고 귀담아 듣는 하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지금 얼른 학교가야해서..두서없이 썼는데요...
      암튼...전 누군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2.20 10:29 신고 address edit & del

      여기서 투표가 있었는데 몰랐네요.
      전 오늘 글에서 매희를 끌고 와봤는데, 이것은 천혈때문에 머리 짜내다 예전부터 해왔던 질문이었고요,
      은수의 누군가는 그냥 누군가....일 듯... 어디서 주워들었거나 흘려들었거나 책에서 읽었거나...
      매희가 되었는 누군가가 되었든 은수와 최영은 아니라는 것에 한 표!
      이렇게 하면 무효표되나요?
      삐뚤어진 투표하는 초록누리ㅎ.

    • 헤일로 2012.12.20 10:43 address edit & del

      저는 주관식으로 답할래염~
      먼저 누군가로부터 듣거나 읽었거나 배웠고
      이후의 삶을 통해 은수에게 체화가 되었다
      그러므로 4번을 거쳐 1번~^^

    • 빨강머리Anne 2012.12.20 11:16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 밤이라 핸폰이라서 길게 못 썼는데 전 사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은수가 현대를 살면서 책을 읽던 혹은 어디서 누군가에게 들었건 그런 내용들을 조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즉, 간절함이 인연을 만들고 기억이 순간을 이루게 한다라는 이 글귀 전체가 완성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은수가 조합해서 완성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자신의 믿음의 근거로 삼은것이 아닌가 ... 하는 생각
      물론 반복되는 타임슬립동안 체득화되기도 했겠지만요...
      그래서 누군가에 의해서 쓰여졌더 말들을 은수가 완성시켜 글귀로 남긴것이 아닌가 생각했기 때문에 은수라고 생각했었어요^^

    • 통통배 2012.12.20 13:17 address edit & del

      저는 무조건 최영입니다.
      왜냐고요?

      제가 개취를 주말과 어제 완전 탐독했거든요.
      아들이 이제 이민호가 지겹대요.
      거실 큰 텔레비젼에서 하루종일 나오고 있으니까요.-살짝 질투?ㅋㅋ
      그런데 이상하게도 개취에서는 박개인인 손예진만 보였어요.
      그나마 13회 부터 전진호가 조금씩 눈에 잡히더니 15회와 16회에서 쫌 멋짐 이정도던데......
      그리고 왜 이민호가 별로 안멋있어 보이는지?
      혹 성형한건 아닌가 싶어 신의를 다시 돌려봤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았어요.
      그리고 신의에서는 무조건 최영만 눈에 들어와요.
      은수가 아무리 담대하고 멋져도 그런 은수를 받아준 사람은 최영이잖아요.
      답이 없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렇기에 내가 가진다면 그건 하루나 며칠이 아닌 평생이라는 최영이 있었기에 신의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는....

      근데요.
      이번에 신의덕에 새로 알게된 사실인데요.
      중심시와 주변시가 있잖아요.
      남자는 보통 중심시고, 여자는 주변시가 많다는데...
      저는 중심시인가 봐요.
      아무리 화면 전체를 보려고 노력을 해도
      정신이 팔리면 상대방 눈만 보고 있어요.
      그래서 주변 배경에는 전혀 신경이 가질 않아요.

      개취의 그 슬픔키스니 게임오버키스니를 봐도
      그때는 민호의 입만 보고 있으니 원~~~
      가끔 살포시 감은 눈매선도 모이고...
      그 외는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요.
      이러니 이곳의 고수님들에게 늘 배우는 거겠지요?

    • 초록누리 2012.12.20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전요 개취 얼마전에 봤는데요, 이미 최영에게 빠져서인지 이민호만 보였어요.
      손예진 파트는 그래서 딴지도 하고 그랬답니다.
      이민호가 나오면 일단 아이컨택, 다음 이민호의 얼굴 전체 표정 살피고, 의상살피고 시계는 뭘 찼나?
      운동화를 신었나 스니커즈를 신었나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가방은 오늘은 등에 매나 손에 드나 이런 것 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민호의 눈으로 돌아가 이민호 눈을 뚫어져라 봅니다.

      달달씬이나 덜컹신 나오면 일단 정지모드로 정지를 시킨다음 이민호의 얼굴 근육 변화와 눈동자의 움직임을 분석한다음 다시 한 번에 쫙 보고,
      키스신 나오면 돋보기로 보듯이 짧게짧게 끊어서 연구해가면서 봤습니다.
      키스신의 비결 답 찾으려고...그리고 그냥 좋아서 ㅎㅎㅎ

      개취보고 느낀점, 이민호 발음 새는 것 신의에서 많이 교정했구나~~ 개취에서 이민호 발음이 자주 샜거든요.
      그래도 용서!

      전 드라마 리뷰나 배우 연기에 대해 분석글을 가끔 쓰기 때문에 연구하는 느낌으로 봤는데, 보다보면 그냥 연구고 분석이고 뭐고 홀라당 빠져드네요ㅎㅎ.

  21. 헤일로 2012.12.20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근혜씨가 당선되었군요...
    신라시대 두 명의 여왕이래로 첫 여성지도자인가요?^^
    뭐든지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거라는 희망을... 쿨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