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신의'에 해당되는 글 56건

  1. 2012.11.16 '신의 3회(재)' 죽지마요, 그 분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103)
  2. 2012.11.14 '신의 2회(재)' 고려무사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103)
  3. 2012.11.13 '신의 1회(재)' 나는 고려무사 최영이라 합니다 (187)
  4. 2012.11.08 '신의' 임자팬들과 드라마 감상 다시하려 합니다 (93)
  5. 2012.11.02 '신의' 이민호-김희선이 임자들에게 전하는 소식, '그 후로 우리는..' (60)
2012. 11. 16. 09:48




고통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임자의 칼에 맞고 정신을 잃어가면서 임자의 목소리를 잠깐 들은 것도 같습니다. 장어의의 음성도 들렸고, 그리고 나는 긴 잠에 빠졌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이 사람 죽는다"는 말이 아득히 멀어지는 듯하다가, 이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잠들기 전 잠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분은 나를 살릴 것이다', 그리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나 좀 그냥 죽게 내버려 두면 안됩니까?. 그런데 이상한 일이지요. 그 분에게 내 몸을 맡기고 누워있는 동안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지요. 단잠에 빠진 듯 나는 그렇게 편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하늘의원 그 분을 믿고 있었다는 것을...  

유홍준 교수가 말했지요. "아는 것 만큼 보인다", 본방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다시 보니 더 많이 보이고, 꼭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도 생깁니다. 당시 강릉대군이었던 공민왕을 찾던 내관이 내자가 술상을 차려주면 그 뒤에 옹냐옹냐 잠자리에 든다는 바로 그 도치아저씨라는 것도 눈에 들어오고, 보면 볼 수록 많은 것들이 더 세세하게 보이는 신의입니다. 이곳이 이민호 최영앓이 환자들 입원실(ㅎㅎ)이니 사심 가득 넣어도 괜찮겠죠?ㅎ

이민호 연기가 참 대단했다는 생각을 첫회부터 다시보니 더 잘 보이더라고요. 은수를 훔쳐보며 살며시 미소짓는 남자의 마음, 은수와 새로받은 임무에 짜증내고 화냈던 이유, 우달치 숙소에서 왜 화를 내며 잠을 자려했었는지 등등...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된 은수의 뒤를 쫒는 최영의 눈, 빠져나오기 힘든 그 눈빛의 의미는 '시작'이었습니다. 그 분에게 향하는 연모.... 

 

'살아났다, 빌어먹을... 또 골치 아파지겠군'

 

눈을 뜨니 그 분은 피곤한 듯 구석에 잠들어있었다. 배에 통증이 몰려온다. 내 배를 어떻게 한 건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한뼘도 안되는 작은 칼로 내 배를 가르고 꿰매고 했겠지. 그리고 그 분은 하늘세상에서도 왕비마마를 수술할 때처럼 그렇게 침착하고 진중했으리라.

하늘의원이 이곳에 있다는 것은 그 분이 위험하다는 말과 같음이리라. 놈들은 그 분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하니 말이다. 또 있을지도 모를 놈들의 습격을 대비하기 위해 난 본능적으로 검을 찾아 들었다.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들었지만, 몸이 비틀거려 소리를 내고 말았다, 젠장.

소리에 그 분이 깨어나 작은 칼을 들고 방어태세를 취한다. 엉거주춤한 자세, 검술의 기본기가 전혀없는 분이다. "찔러놓고 밤새 치료해 주시고 또 찌르실라고? 그리고 또 치료해 주고?",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지, 왜 살려냈느냐고 화를 내야 할 지 정리가 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나니, 조금 미안해진다. 고맙다는 말을 먼저 했어야 했을까? 그 분은 내가 왜 죽고 싶어하는지 알지못하는 분이시니... 

그래도 죽음으로 어명을 지켰으니 이 정도했으면 우달치의 임무는 한 거겠지. '난 이제부터 자유야!!!' 속으로 웃음이 나오는 걸 애써 참고 서있었다. 수술한 자리가 당겨오고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너무 아팠다. 그런데 이건 또 뭔소리! 왕이 안떠났단다. 빌어먹을... 끝까지 편하게 냅두지 않는군. 서둘러 의장을 갖추고 왕을 만나러 가야했다. 객잔은 다시 습격받을 것이고, 이젠 하늘의원이 위험하다.

따라가지 않겠다고 버팅기는 하늘의원, 하늘문이 있는 동네를 떠날 수 없다며 떠나기를 거부한다. "이 몸으론 싸울 수가 없어요. 임자를 골라 잡은 것은 임자가 누군지 저들이 알았다는 거야, 도망가는게 상책이야", 방구나오기 전까지는 금식이라는데 기운도 없는데 어떻게 싸우냐고 이 답답한 분아! 그래도 안간다고 바득바득 대든다. "그냥 '네'하는 법이 없구만... 임자 돌려보내겠다는 약속 지키려면 우선 임자가 살아있어야 되잖아. 그 때까지는 내가 지켜준다고! 그러니까 그냥 내 옆에 딱 붙어 계시라고!!".

 

그랬다. 하늘의원을 돌려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분을 지켜드려야 했다. 나 고려무사 최영의 언약은 아직 끊나지 않은 내 목숨과 함께 그렇게 다시 시작되었다.

 

끝나지 않은 마지막 임무, "하늘아래 믿는 자는 그대 최영뿐이오"

... '그러든가 말든가, 혼자 믿으십시오'

 

돌아온 황궁, 을씨년스럽기만 한 황궁은 궁을 지키는 금군 몇을 빼고는 텅비어 있다. 개미새끼 한마리도 안보이는 텅빈 편전, 중신들이라는 자들의 그림자조차 모두 거두어 가버린 궁궐이 새 왕을 맞이하고 있었다. 황망스러워 왕의 얼굴을 힐끗보니 그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상한 자존심을 애써 감추고 있었지만, 그도 나처럼 휘청이고 있었다. 나는 온몸으로 퍼져오는 고열과 통증으로, 그는 허울뿐인 옥좌의 무력함으로...

 

오자마자 골치아픈 일이 생겼다. 새 왕을 보필할 충신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누구와 왜 싸워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오라는 것이 현왕의 명이시란다. 선왕 경창군 마마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면, 궁을 떠나 평민으로 살게 허락한다는 허가서를 무시하고, 현왕으로서 내게 내린 임무란다. 속으로는 들이 받아버리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았다. 정치라는 것 관심은 없지만, 새 왕이 알아서 잘해주겠지. 못하면 그만이고, 어차피 십수년을 그래왔지 않은가, 원의 황실과 부원배 무리들이 잘 말아잡수실 것이다만, 그래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직은 고려무사 최영 우달치 대장의 일은 그렇게 끝이 날 줄을 모르고 있었다.'하늘의원, 왜 날 살렸냐고!!!'

새 왕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최영 그대뿐이라는 말이 급체한 것처럼 가슴에 얹혀왔다. '전하, 무사는 죽음으로 믿음을 증명해 보입니다. 전하는 무엇으로 전하의 믿음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하늘의원을 돌려보내도 된다는 말씀을 어기신 것은 전하가 아니었습니까? 그런 전하를, 무사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게 한 그런 전하를 제가 믿어야 합니까?', 꾹꾹 눌러버린 내 대답이었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수술 후의 최영의 상태였습니다. 달려드는 은수의 칼을 피하지 않고, 은수의 손에 힘을 실어 더 깊숙이 자신의 복부에 칼을 찔러넣었던 최영이 왜 은수에게 그냥 내버려두고 가라고 했는지, 3회를 보면서 이해되기도 했답니다. 

 

최영에게는 사는 것이 귀찮았습니다. 살 이유도 명분도 찾지못했던 최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었지요. 그저 힘들 것이라는 생각만 했지, 그가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을 참고 있었다는 것은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그의 상태를 물어보지 않은 것이 괘씸스러울 정도였더라고요. 충석이 괜찮으시냐고 물어봐주고, 대만이 대장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봐주는 것이 고맙기 그지없더군요.

조일신 나쁜 놈은 최영을 죽일 작정으로 간신히 출혈을 막아주고 있었던 칼을 빼버리고 죽음 직전에 이르게 했으면서도 궁으로 돌아가기를 채근하고, 궁으로 돌아와서는 군사를 이끌고 기철의 집으로 출병하라는 오지랖이 태평양인 주제넘는 명까지 내리고 말이죠. 공민왕도 최영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관심밖이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최영, 그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고통을 혼자 참으면서 내색조차 하지 않는, 그 아이(매희)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고통이, 사는 내내 최영을 그렇게 살아가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달치와 은수, 공민왕 앞에서 얼마나 힘겹게 버티고 서있었는지, 식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비틀거리려는 몸을 정신력으로 이겨 버티고 서있던 최영, 핏기 가신 하얀 입술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죠.

최상궁이 얼굴 꼬락서니가 그게 뭐냐고 했을 때, 은수도 최영의 안색을 보고 패열증의 후유증이 오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을 뿐이었지요. 대전을 나와서야 온몸의 기운이 떨어져 풀썩 주저앉아 몸의 내공을 끌어올리는 최영, 그 고독한 어깨를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우달치 병영으로 온 은수가 열을 재보려고 손을 잡으려 했을때 최영은 부드럽게 그 손을 치워버렸죠. 전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운이 떨어지고 있어서 은수의 손을 거칠게 밀치도 못하고, 미풍처럼 부드럽고 힘없이 은수의 손을 치우는 모습...

 

"죽지마요", 그 분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성큼성큼 내 심장에 들어 온 그 분, 내 눈은 나도 모르게 임자를 향합니다 

 

궁으로 돌아와 좋은 것은 그 분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가까이서... 들켜서는 안되는 내 몸상태를 확인하겠다고 손을 덥썩 잡지를 않나, 허연 다리를 아무데서나 드러내고 쏘다니지를 않나, 좀 무대뽀 저돌적인 그 분의 성정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 분 눈을 마주하면 잠깐씩 온몸이 굳어지는 증상이 시작되었다. 우달치 애들이 그 분의 드러난 다리를 쳐다보는데 속에서 불이 치밀어 올랐다. 확 눈깔을 다, 여튼...다른 사내가 그 분을 쳐다보는 것이 싫다. 쳐다보기만 해도 닳아질 것같아서 보는 것도 아깝고 또 아깝다.

***그 분은요, 참 귀여운 분이십니다. 쉴새없이 떠들기를 좋아하고 밥을 굶기면 화를 냅니다. 하긴 살려면 밥을 먹어야 겠지만, 이슬만 먹고 사는 것 같았던 그 분이 배고픔을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뒷간도 가야한다고 합니다. 하늘나라 사람들도 우리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나봅니다***

 

내 발길은 나도 모르게 전의시로 향하고 있었다. 그 분은 중얼중얼 꼴이 말이 아니라고 불만이 한가득이다. 그러고보니 여인들의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았구나... 왜 하필 저 분이었을까? 남자의원이었다면 편했을텐데... 밥을 안준다고 투정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곡괭이를 들고 또 어정쩡한 경계태세다.

 

 

'아무튼 못말리는 분이다. 임자,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몸을 낮추고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작게, 그리고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지... 가르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허,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거봐 다치잖아, 덜렁거리더니.. 그리고 잠시 심장이 내려앉는 듯, 나는 숨소리도 내지못하고 고개를 돌려야 했다. 드러난 허연 다리... 임자, 미안합니다, 일부러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구없어요?" 하마터면 튀어나갈 뻔했다, 여기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고, 떡을 먹고 켁켁거리는 그 분을 더기에게 지켜달라고 부탁을 하고 발길을 돌렸다. 또 내 상태를 보자고 덤빌 것이 분명하니까....  

***요때 더기에게 미소를 지으며 저 분 좀 지켜줘야 겠다고 말하는 장면, 그 목소리가 어찌나 부드럽든지, 더기가 최영을 좋아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스럽기 까지 했더랍니다***

 

아프다, 정말로 많이 아프다.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불에 타는 듯 통증이 몰려오고 있었다. 병영이 소란스러워 보니 그 분이 양다리를 드러내고 우달치 숙소까지 찾아와 내 몸상태를 보자고 막무가내다. 어떻게든 모르게 해야 한다. 전의시로 모셔드리라고 돌아서는데 그 분 못말리는 성질이 다시 나온다.

"야 이 미친놈아,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 니가 잡아왔잖아! 나 내집에서 샤워하고 내 잠옷입고 내 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그런데 니가 잡아왔잖아! 밥도 제대로 안줄 거면서. 아무리 자고 깨도 꿈도 아니고, 그럼 내가 진짜 사람 찌른 건데 치료해 주겠다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당신 찔렀어, 미안하니까 제발 치료 좀 받으라고!!". 

죽었다 깨나도 임자는 날 찌르지 못한다는 말을 씹어 버렸는지 자책하는 하늘의원에게 부아가 치밀었다. 그렇잖아도 궁에 돌아와 일이 꼬이고 있는데, 미치고 폴짝 뛰겠다. 그리고 오래도록 난 그날 그 분에게 화를 냈던 것을 자책했다. "도대체 나를 왜 살리겠다고 나댄 겁니까? 임자때문에 지금 내가 또 무슨...", 하지않아도 될 말이라 그쯤해서 멈췄지만, 정치에, 싸움에 끼어드는 것이 귀찮았고, 궁을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미치게 싫었다. 그만 쉬고 싶었으니까... 죽을 수도 있다는 말, 죽음이 두려웠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다만 그들에게 내 상태가 알려지면 골치아파지니까... 

새 왕이 내린 임무를 마치면 하늘의원을 천혈로 근처로 데리고 가서 보내드리고, 조용히 살고 싶었다. 아니 죽고 싶었는지도...

졸지에 잡혀버린 손, 들켰다. 가방에서 작은 통을 찾아 내미는 그 분, "내 비상 아스피린줄게요. 해열 진통 소염작용이 있으니 하루 두 알씩 세번 먹으세요" 나지막히 그분이 중얼거렸다. "죽지..마요", "뭐요?", "죽지 말라고...당신이 싸이코 또라이라는 건 알겠지만, 나 혼자 놔두고 죽어버리면 나 혼자 어떡해", 순간 멍해있던 내게 약통을 쥐어주고는 가버렸다.

울먹이는 목소리,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는 그 분. 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가슴에 가시가 박힌 듯 아파왔다.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의 눈물이 검에 베이는 것보다 나를 더 아프게 할 거라는 것을... 마룻바닥이 내 머리를 향해 달려오고, 그 분은 그렇게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요? 은수가 나직하고 "죽지마요"라며 울먹이는데, 두 번 보면서 은수의 그 말이 최영을 변화시키는 결정적 한마디였음을 깨닫기도 했답니다.

 

"죽지마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그 분의 눈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처음이었다. 내게 죽지말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은... 무사는 검에 목숨을 맡긴다. 무사에게 죽지말라라니... 내가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것, 그것이 무사의 세계, 전쟁터였다. 나는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알고 살아왔다. 한 번도 삶이란 것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살기 위해 검을 든 것이 아니라, 베기 위해 들었으니까...

그리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나는 서서히 알아가고 있었다. 이 때부터였다고 생각한다. 검이 서서히 무거워지기 시작한 때가... 그 분을 지키지 못할까봐 내 속에서 두려움이 또다시 자라기 시작한 것이... 

그리고 나는 새로운 적과 싸워야 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내 안에서 살기 시작한 그 분과 싸워야 했고, 그 분을 향해 바람보다 빠르게 눈이 가고, 천둥보다 크게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어찌하지 못하고, 심장이 불에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과 오랜 시간 싸워야 했다. 그 분을 향해 달려가는 내 마음과 내 욕심과...

 

보내고 싶지않은 마음, 한 번도 가져보지 않았던 욕심이라는 것이 내 안에서 자라가고 있었다. 대만이의 발보다 빠르게, 하늘나라에서 본 쇠마차들보다 더 빠르게 그 분이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임자, 그거 아십니까? 그 때부터 쭉 내 눈은 임자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임자는 나를 웃게 만든 따스한 햇살과도 같았다는 것을...' 

 

***고백: 대장, 저는 한 대 맞아야 겠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퍽!

어제 글을 올린다고 약속을 했는데 '보고싶다'를 올리고 나서 잠시 쉬자고 누웠는데, 그만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일어나니 아침이더랍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몸이 분주했는데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왔나 봅니다. 어제 임자팬들 헛걸음하시게 해서 죄송.

***너무 소중한 댓글들, 이곳 신의방은 임자들 방이니 마음놓고 마음 속 말 다 하셔도 됩니다. 이민호 최영을 보내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분들, 이곳에서 실컷 풀어놓고 가세요^^ 입원실은 넉넉하니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스피린도 무한정 무료 공급됩니다. 

***최영의 마음이 드러나면 글도 더 쫄깃쫄깃 아련아련 달짝지근할 겁니다. 심장박동수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신의 종합병원 임자병동 관리실에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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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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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일드 2012.12.03 22:51 address edit & del reply

    폰으루써서그런가여??이어지지안아요ㅠ띄어쓰기없어도이해하시길^^~~암튼잘볼께요다시금가슴이두근닥~~거리네요ㅋ아무래두오는밤새서라두다읽어야잠이올듯ㅋ하루에한편씩인가봐여~~~

  3. 엘리스블루 2012.12.31 05:39 address edit & del reply

    헤매이다 슬립한 여기...맞지요??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다 가신 곳
    한참을 찾았는데 다들 여전하시고 반가운 맘에 인사합니다, 꾸우벅~극적극적^^
    자야하는 시간인지 깨어야하는 시간인지 애매한 시간이 되었네요
    늦은 시간에 '호빗' 보고 들어오니 3시
    어영구영 하다보니 4시
    댓글 따라가다보니 5시
    이젠 아침을 기다려야 하나....

    '호빗;뜻밖의여정'
    처음엔 열심히 졸다가 골룸보며 눈이 확 열리더니 끝나니 아쉬웠었죠
    간달프가 호빗에게 검을 주며 말하죠
    "진정한 용기는 언제 죽이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살려 주는 가에 있다..."

    어느새 제 가슴엔 최영이 있네요

  4. 빨강머리Anne 2012.12.31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동안 완전히 뺑이를 치는 바람에 이제서야 지난 댓글들을 읽고 들어왔습니다.
    누리님 잘 지내셨어요?
    어제 mbc연기대상 전 안봤습니다.
    오늘 8시 50분 sbs만 보렵니다 ㅋ ㅋ
    더킹 투 하츠 정말 애정했던 드라마였는데......
    이승기... 하지원..... 조정석.... 김윤지.... 도 좋았는데...
    이승기의 형두요.....
    그런데요. 전 솔직히 장빈이 좀 남성적이지 않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실패한 서브남주 정도로만 여겼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민왕이 최영에게도 약간은 그런 감정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즉, 공민왕은 양성애자!!! 너무 했나요?
    일단 노국을 정말 사랑한 것은 맞는데, 최영에 대해서도 신하를 향한 애정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과한 부분이.... 뭐.... 리더로서의 자질 부분에 대한 질투도 있는 것 같지만... 묘한 소유욕, 독점욕이 있는 것 같아서... 최영을 향한 게이로서의 마음이 있지 않았나 싶었었습니다.
    ㅋ ㅋ

    • 초록누리 2012.12.31 11:18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죠?
      공민왕에 대한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쌍화점도 생각나고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군요.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요... 아무리 승자의 역사라고는 하지만 전혀 없는 부분을 그렇게까지 표현했을까.... 실제로 노국공주와도 그리 많이 잠자리를 가지지는 않았다고 하고.... 해서 저는 공민과 영을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봤었답니다 ㅋ ㅋ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오늘 2012년 마지막날인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혹시 2013년에 한국나오실 계획없으신가요? ㅎ ㅎ

    • 초록누리 2012.12.31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책은 다 읽어보셨어요?
      전 아직 도착안해서 읽지 못하고 있는데 공민왕에 대해 드라마에서 보여준 다른 심리들이 혹 있나요?
      장빈에 대해서도?

    • 초록누리 2012.12.31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여름에 한번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편이 여기서 여름보내고 싶어하면 장기간은 못나가고...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읽었습니다.
      일단, 장빈의 경우는 궁에서 5년 동안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궁에서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꾸밈이 없는 서로를 인간적으로 인정하는... 우정의 대상...으로서의 묘사였어요.
      가끔 차 한 잔 하면서 얘기도 나누고....
      은수가 수술할 때 도와주는 장빈을 보며서 영이가 속으로 생각을 하더라구요... 장빈이 이제 은수를 놓아주지 못할 거라고... 의술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을 알더라구요...(그러면서 흐믓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공민왕에 대해서는 공민은 최영의 카리스마를 굉장히 질투하더라구요.
      최영의 충정심?을 굉장히 탐을 내요... ㅎ ㅎ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름에요? 오시게 되면 꼭 연락주세요^^ ㅎ ㅎ
      제가 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왜이리 기분이 좋죠 ㅋ ㅋ

    • 초록누리 2012.12.31 11:33 신고 address edit & del

      오호...
      공민왕과 최영 분량을 줄이고 최영과 장빈의 씬을 좀 넣었어도 나쁘지 않았겠네요.
      물론 드라마에서는 작가가 정치적으로 그리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러지 못한 것은 알겠지만...

      공민왕은 책에서도 매력이 없나 봅니다.
      전 드라마를 곱씹을수록 공민왕이 꼴배기싫네요 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두요... 공민왕이 정말 싫어요....
      진짜 류덕환이 안 했다면 처음부터 많이 싫어했을 듯....
      장빈 캐릭터가 축소된 것이 저도 영 아쉽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가면 가능하신 분들 함께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dream 2012.12.31 12:28 address edit & del

      아 정말 마봉춘의 연기대상 시상식..
      세상에나 최우수 연기장을 주고, 또 대상을 주는 경우는
      방송 3사 통틀어 없었지 않았나 싶을만큼 충격이었어요
      거기다 방영내내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던 여주를
      우수상도 아닌, 최우수상을 주지를 않나.
      더킹의 하지원을 찬밥 신세를 만든것도 모자라
      대상 수상자가 미안하다고 할 만큼 안재욱을 외면한 처사라니...
      빛과 그림자를 보지는 않았지만,
      가끔 지나치다 보여지는 몇몇의 장면들만으로도....

      에휴~

      오늘 sbs까지 마봉춘 따라가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요~

  5. 초록누리 2012.12.31 11: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마이갓...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나도 술의 유혹을 느끼는 날.
    음...mbc
    그래...내가 더킹투하츠는 시청률때문에라도 눈물을 머금고 양보한다.
    해품달 여주는 눈물을 머금어도 참아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빛과 그림자는 왜 버렸냐?
    아주 속이 보이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12.12.31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수우언니님께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드라마 속에 펼쳐진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조금은 더 심도있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피상적인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애정의 대상으로 말이죠.
      드라마 캐릭터나 우리가 부딪치고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의 인간이 때로는 축소판이 되기도 하고 모델이 되기도 하잖아요....

      재경이 캐릭터, 흥미있는데도 뒷목잡게 만들었습니다. 제게는..

      좋은 시간보내세요^^
      또 오실거죠?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1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나름대로 시청거부로 맞섰는데ㅠㅠ 한가인이 그것도 최우수 그렇게 줄 사람이 없었는지... 저라면 민망할듯. 이건 정말 할머니에서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욕했던 연기였는데...마봉춘 ㅠㅠ 구가의서 왜 마봉춘에서 방영되는지ㅠㅠ 역시 상은 상이 아니라 빽과 입김의 작용ㅠㅠ

      안재욱도 하지원 울 승기까지...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함께 이민호 팬이라서 좋으셨겠네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초록누리 2012.12.31 12:1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어제 우리 대화하면서 오늘의 주제가 공민왕이 되지 않을까 저혼자 예측을 했었는데, 공민왕이 오늘 화두로 올라왔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반은 이미 갈아타고 있었습니다 ㅎㅎ
      전 준표에게 처음부터 꽃혔다고 했잖아요^^

    • 빨강머리Anne 2012.12.31 12:53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 아들이 정말 꽃남을 열심히 봤었는데, (열렬한 구준표의 팬이었거든요..) 제가 여자들 중에는 누가 맘에 드냐고 물어봤었어요.
      구혜선이 맘에 드냐? 했더니 청승맞아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재경이가 이민정이 했었죠.
      그 여자가 이쁘고 맘에 든다고....
      참 초등학생 눈에도 매력있게 안 보일정도라면, 여주로서의 캐릭터 구현은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만화에서는 최소한 청승떠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나름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6. dream 2012.12.31 12:3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저는 먼저 신의로 인해 올 한해 마무리를 정말 행복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초록누리님의 리뷰, 재리뷰를 통해 놓지 못하던 신의를 훨씬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리뷰를 통해 주셨던 많은 숙제들 덕분에 드라마로만 끝나버릴수 있었던 많은 것들을
    다시 되새겨 주시고, 많은 좋은 사람들의 마음들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들이 모여서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이번에 정말 제대로 느끼게 되었네요
    저처럼 짧은 역사지식, 사람에 대한 이해...뭐 이런 모자람만 있는 저 같은 사람도,
    그저 던져주시는 숙제와 숙제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의 글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하게 채워진 행복이었는지 모른답니다...
    여름에 한번쯤 오신다구요...
    어쩌면 그 때라도 저는 시간이 된다해도 만나뵙지 못하고 도망칠 지도 몰라요
    워낙에 낯가림이 심해서~ ㅎㅎㅎㅎ
    글로 느껴지는 초록누리님과 임자팬분들....많이많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이제 하루 남았지만, 오늘 하루를 내 마지막 남은 날처럼 그렇게 감사하며 보낼게요
    어제 힐링캠프 차인표편을 다시 보면서 그 때 보지 못햇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오늘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처럼,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간처럼
    그렇게 힐링캠프에 임하겠다는 차인표의 말이 들렸어요...ㅎㅎ
    참 흐뭇하게 보면서....발톱의 때만큼도 못 따라가지만,
    저도 여러분들의 많은 따스한 살핌을 잊지 않고, 내 가족, 내 이웃, 내가 사랑할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받은 따스함 나누면서 그렇게 살아보도록 할게요

    마음을 먼저 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한 걸음 더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2013년도가 되도록
    정말 열심히 힘차게,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할게요
    너무너무 감사했고요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더 많이 행복할 거 같아요~ 그치요~

    히~ ^^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10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아마도 누리방의 많은 임자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도 이곳을 못 떠나고 있고... 이렇게 알게된 소중한 인연들이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제가 오히려 감사드려야 해요.
      전 올해 신의와 최영대장, 그리고 이민호, 그리고 또 우리 임자팬들을 만나 개인적으로는 큰 것을 얻었습니다.

      음...여기에 고백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제 블로그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이승기때문이었어요. 이승기가 나오는 찬란한 유산 드라마와 1박2일 리뷰를 하면서....(저와 우리딸이 승기의 열렬 팬이었죠. 우리딸은 지금도 승기를 좋아하지만 샤이니 종현에게 사랑이 조금 더 움직였지만... 저는 우리 민호군 팬이 되었고, 물론 승기도 여전히 좋아해요)

      그 때만해도 블로그라는 것은 드라마를 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개인적으로 메모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어느날 제가 모르는 분들이 댓글을 남기고, 제글을 꾸준히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점점 영역을 넓혀가기도 했죠.

      그리고 어느날 제 닉네임이 인터넷이라는 공간, 리뷰라는 공간에서 유명세를(?) 타고 읽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어떤 드라마는 재미가 아니라 의무감에서 리뷰를 올리게도 되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댓글에서 블로그에 회의감이 들었다는 것이 그런 이유였어요.

      신의와 임자팬들과의 만남은 제 블로그를 점검하는 터닝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행복합니다.

  7. 생머리 2012.12.31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방 식구들 안녕하세요? 생머리입니다.
    모처럼 컴앞에 앉아 글을 쓰네요 늘 폰으로 로긴해서 글을 읽느라 댓글다는 것도 쉽지 않고 더군다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한다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전 핸폰으로 글 쓰는게 어깨도 아프고...답답하더라구요..
    암튼 신의와 함께 올 한해가 마무리 되네요... 첨엔.. 처음으로 드라마 폐인이 되어보고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다가 뭐 어때? 이 정도야... 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헤미이고 다니다가 이 방을 알게 되고... 역시나 첨엔 글만 읽다가 나중엔 인사도 건네고...ㅎㅎ 그러다가 이제 그만 좀 신의에서 벗어나자 싶어 한눈을 팔기도 하다가... 요즘엔 아예 표기했어요... 이젠 드다 홈피에도 들어가 신의에 관련된 모든 글을 하나씩 읽어보고 있답니다...ㅎㅎ 전 오늘부터 시간이 좀 많아요.. 한달정도 시간이 여유가 있는데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중임다.. 영어 공부도 하고 싶은데 혹 노하우 갖고 계신분 있으시면 살짝 공개좀요.... ^^
    드다에서 작가님도 공민왕에 대해서는 끝까지 찌질한 왕이였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드라마에서도 찌질한 왕으로 그린거고, 역사에서도 찌질한 왕으로 알고 계신다고... 다만 찌질한 왕을 배우가 넘 멋지게 설득력 있게 표현해준거죠... 앞부분에서요... 암튼 오늘 연기대상.. 볼려고는 하는데... 신의가 너무 대접을 못 받고 있어서 ... 어떻게 될지...
    어쨋든 새해 인사 전합니다... 이 말하려고 댓글 달았는데 이제야 인사하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년엔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더 예뻐지고 더 날씬해지고 더 젊어지는 한해가 되세요~~~!!!

    • 초록누리 2012.12.31 13:15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공민왕 찌질이 맞아요.
      전 다른 임자팬과 공민왕 찌질이라고 엄청나게 거품물고 얘기하기도 했어요.
      물론 드라마 다 끝나고 댓글에서만.ㅎㅎ

      생머리님 시간 많으시다니 숙제를 내겠사와요.
      꽃보다 남자와 개인의 취향을 보시와요!
      그럼 여기서 또 많은 얘기를 나누실 수 있을 겁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역시 공민왕이 찌질이었군요.... 네 그렇다고 생각햇었습니다
      끝까지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ㅜ.ㅜ
      그에 비해 노국공주는 참 멋진 여성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휴.... 최영 외에는 멋진 남자가 없네요.
      도리어 멋진 여자들은 있는데....
      은수도 멘탈 갑이고, 노국도 나름 매력있는 캐릭터, 최상궁님은 정말 매력있으시고... ㅋ ㅋ
      아~ ~~장빈이 조금 아쉽네요. 잘 그려졌다면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일 것 같은데...
      전 워낙 어학쪽으로는 재주가 없어서 영어공부의 왕도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영어를 언어로서 익히는 방법으로 최고는 여행이 아닐까요?
      물론, 사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 다음으로는 외국친구를 사귀는것...
      그리고 영어 드라마나 외화를 통해서 언어를 익히는 것이 좀 쉽지 않을까?
      저도 이과라 이런 쪽으로는 영~~~~~~~~~
      하지만 한달간의 배낭여행만으로도 귀가 열리고 어느 정도 대화가 되더라구요(물론, 태반이 바디랭귀지이긴 했지만 ㅋ ㅋ )
      도움이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

    • 통통배 2012.12.31 13:28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비슷한것 같아요.
      공민보다는 노국공주가 더 대차고 씩씩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10살에 원으로 끌려가서
      고려왕이 되리라는 일념 하나로 10면을 버팅겼으니
      인격적인 결함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노국공주와 최영장군 같은 사람이 있어서
      그럭저럭 챙겨가지 않았을까?
      이 극에서 시대말의 격변에서 가장 현실적인 사람이 공민왕이었을....
      그래서 이정도 인물이 된것 만으로도 잘 컷다는...
      거기다 류덕환이라는 배우가 잘 연기를 한듯하니...

      그런의미에서 기철이
      공민왕은 그저 자존감만 높은 사람인데
      정치질을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기철도 사람을 꽤나 잘 본것 같다는....

      저는 사실 공민왕보다는 기철이 인간적으로는 더 맘에 들었어요.
      탐욕적이지만 그 탐욕을 숨기지 않았고
      호기심 많고, 인간에 대한 이해도 높고...
      리더쉽도 있고....

      올해 후반기에 무척 힘들던 이때
      이곳이 저에게는 정말 힐링의 공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ㅋㅋ


    • 초록누리 2012.12.31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드디어 3회로 건너오셨군요.
      1,2회 통통배님이 남기신 글들 쭉 읽고 있었어요.
      언제쯤 이곳으로 오시나 기다리면서요^^

      닉네임을 부르면 평화로운 포구의 아늑함이 생각나는 통통배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 생머리 2012.12.31 13:44 address edit & del

      누리님... 꽃보다 남자는 잠깐 잠깐 보면서 전혀 제 주의를 끌지 못했던 드라마였어요.. 전 사실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는게 아니라 채널 돌리면서 잠깐 잠깐 보다가 느낌이 오면 챙겨보는 스탈인데 신의도 그렇게 시작했구요.. 근데 꽃보다 남자는 이민호에게 애정이 가는 지금도 별로...ㅎㅎ 개취는 나름 봤어요... 책도 읽었구요.. 드라마는 역시 첨엔 안 보다가 걍 심심찮게 봤는데.. 그냥 그때도 나름 잼있네.. 뭐 그정도 느낌만 있어요.. 남주에 대한 느낌도.. 연기.. 뭐.. 괜찮네.. 저 배우 이름은 뭐지? .. 뭐.. 그정도..ㅎㅎ 그런데 세상에 그 배우에게 제가 이렇게 빠지리라고는...
      그 배우가 이렇게 깊은 눈빛 연기를 보여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 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도 좋겠지만 전 신의만 무한 반복입니다... 그냥 신의가 좋아요.. 신의의 모든것이.. 캐릭들이.. 이야기가.. 시대 배경이.. 그 들의 삶이.. 우달치 한명 한명까지, 모든 것이 그대로 다 좋아요.. 사실 신의 땜에 이민호 나오는 캠리 동영상 광고나 기타 등등 몇가지를 몇번 봤는데요.. 전 그게.. 최영이 아니어서인지 그렇게 느낌은 없더라구요..ㅎㅎ 말 안듣는 생머리.. 어쩌죠? ㅎㅎ
      누구였죠? 닉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말 안듣는 누리방 식구도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셨던 분이 계셨었는데 저도 좀... 그 쪽인가봐요.. --:;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오셨네요~~^^반갑습니다~~~ㅎㅎ

    • 생머리 2012.12.31 14:08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감사합니다. 통통배란 어감이 참 좋아요.. 통통 거리면서 물위를 휘젓고 다니는 작은 배...ㅎㅎ 방학 하셨죠? 이제 여유가 많으실듯 합니다.. 저도 기철이 맘에 들었는데 그 잔인함은 정말 싫었어요.. 사람이 인간적으로 자기 욕심내고 자기 맘대로 하는건 다 이해되지만 남에게 극악하게 대하는건 ... ㅎㅎ 그 똑똑한 기철이 왜 자기 자신을 볼 수는 없었을까요? 한번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과 깊은 대화를 하면서 그 총명함으로 사람을 품었다면... 하긴 뭐... 눈이 어둡기 시작하면 바로 앞에 답이 있어도 안 보이는 거겠죠..
      아!! 그리고 작가님 말씀에 기철은 천혈 앞에서 죽은게 아니라 그렇게 살아 있는거래요.. 그러니까 여전히 어딘가에서 좌절하면서 그렇게 연명해가고 있을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2.12.31 15:01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이민호와 최영은 불가분인 존재가 돼버렸죠. 전 최영보다는 대장이라는 호칭이 더 좋지만....

      전 최영 이민호의 눈빛과 캐릭터와 하나가 된 그의 노력에 매료되어 팬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거에요.
      그래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그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의미로 다시찾아보면서 더 애정하게 되었고요.

      앞으로 이민호가 다른 작품의 캐릭터로 우리에게 다가올 때를 대비해서 전 다양한 이민호의 색깔, 그 속에서도 변함없이 매력적이고 치명적인 눈빛을 발사하는 이민호의 다양한 모습을 앨범처럼 저장해 가려고요.

      괜찮아요. 신의만 반복하셔도...
      이곳 신의방의 주인공은 그래도 최영이니까요^^

    • 통통배 2012.12.31 15:42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저도 이 별명이 좋습니다.
      제 취미가 바다낚시거든요.
      맘이 울적하면 겨울바다를 한번씩 보고와야 맘이 풀릴 정도로...
      그리고... 좀더 나이들면 쓰라고 아는 분이 호를 지어줬는데
      海崗(해강) 바다언덕....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통배는 제가 대학교때 아는 선배가 지어준 별명이에요.
      자그마한 키에 여기저기 나타나서 쫄쫄거리고 다니는 모습과
      선자로 끝나는 이름을 연관지어 지어준 별명인데요.
      나이들고 애낳고 뚱뚱해지고 난뒤에 통통해진것과도 딱 맞아서 여러가지 중의적인 의미로 다시 쓰고 있습니다.
      해서 한동안 파란공이 통통튀는 아이디를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헌데 님이 적어주신 통통거리며 물위를 휘젓고 다니는 작은 배...
      정말 맘에 듭니다.

      그리고
      염려마세요.
      저도 말 안드는 생머리님과 많이 비슷합니다.
      이민호보다 아직은 최영이 훠얼씬 좋은....
      악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덕흥군도 독을 쓰는 못된 버릇이 있기는 하지만 캐릭터는 잘 살렸다는...

      그리고 방학은 했지만 외국여행 외는 모두 학교에 출근해야 합니다.
      지금도 학교이고, 부장님들이 내년 교육과정을 짜는 동안
      모올래 이곳에 드나들고 있답니다.ㅋㅋ
      관리직이 되고 보니 방학이 방학같지 않아 아쉽습니다.

    • 생머리 2012.12.31 16:07 address edit & del

      그러시군요.. 외국은 어디 나가세요? 그저 부럽습니다. --:;
      전 지금 신의 대본 1권부터 정독중입니다. ㅎㅎ 어쩌다보니 신의와 함께 2012년을 마무리하고 있네요.. 항상 한해의 마지막날은 친정식구들과 함께 했었거든요.. 아빠 생신과 겹쳐서요... 근데 올해는 날짜가 미뤄지는 바람에 이렇게 뒹굴거리면서 신의에 빠져 한해를 마무리하는데 그게 또 너무 좋은거 있죠.. 오호호홍.... 저 정말 미쳤나봐요... ^^:;

  8. 빨강머리Anne 2012.12.31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초록누리님 덕분에 전 도리어 블로그에 대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런 식의 소통도 가능하구나....
    물론, 댓글을 달러 오시는 임자방 모두의 마음들이 워낙 따뜻하고 지혜로우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 더 매력을 느낀것도 있지만,
    이 방의 주인은 초록누리님이시니까요....

    누리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공간을 허락해주고, 마음껏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넒은 터를 만들어 주시지 않았다면 이 모든것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리고.....
    악몽같던 시간이 많았던 2012년이 그래도 이렇게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누리방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행복한지....
    또 이런 인연을 허락해주신 신께 얼마나 감사드리는지.....
    아직은 인생이 살 만하구나....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

    이제 이런 좋은 인연들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
    내게 주어진 이 시간과 기회를 어떻게 좋게 활용하는가의 부분은 남아있지만요^^

    결론은,
    오늘 마지막날 자 보내시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행복해져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신의와 임자팬들이 제 블로그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말이 그 의미에요.
      작년엔가 한 번 이런 것을 시도한 적이 있었어요.
      드라마에 대해 심도깊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실패했어요.
      블로거들만 와서 잘읽고 가요 식의 의례적인 인사만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글을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모르는 댓글과 방문들....
      그리고 저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독자들은 토론보다는 자기 의견만 써두고는 가버리더라고요.
      2차 소통에서 실패한 거죠.
      그래서 접었어요.

      그런데 신의는 아니더라고요.
      제가 신의를 재감상할 생각이라고 처음에 임자팬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을때 달린 댓글들은 제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와 1:1이 아닌 임자팬들과의 2차소통으로 발전해 가면서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물들이 나왔던 거예요.
      그런 점에서 신의병동 입원환자들은 모두가 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52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한번 시도를 하셨었군요~~
      근데 이 신의를 통해서 2차소통이 성공을 한 것이군요!!!!!
      와!!!!
      그 말씀을 들으니 더 행복해지네요^^
      우리가 정말 운이 좋았나봐요~~^^
      그리고 여기 모인 임자들이 정말 인연인지도~~~ㅋㅋ

      저도 정말 행복합니다 ㅎㅎ

    • 생머리 2012.12.31 13:59 address edit & del

      저 시간 많은거 티나죠? ㅎㅎ 일케 연속으로 댓글올리고.. 아고 신난다..ㅎㅎ
      저 누리님 맘 조금 알것 같아요.. 전 블로거는 아니였지만 카페를 운영한적이 있는데.. 온라인 만남이라는 것이 그렇더라구요.. 많이 가까워진것 같다가도 한 순간 이게 한계구나 싶은... 2차 소통에 실패했었다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그런면에서 신의는 우리의 어느 한 부분을 크게 건드렸어요.. 감성의 원초적인 부분? 정말 오랫만에 느껴본 이런 감정들을 나와 똑같이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반갑고 그래서 가깝게 느껴지고 얼굴 한번 본적 없지만 몇 시간씩 며칠씩 대화하게 만드는 .... 우리가 잊고 있엇던 우리 감성의 어느 한 부분을 팍 터뜨려준것 같아요.. 신의는... 암튼 누리님 힘내세요.. 블로거를 운영하다보면 당연히 지치실 거에요.. 내가 이걸 뭐하러 하고 있지? 이런 생각도 자주 드실거고.. 그러나 앤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또 누리님도 말씀하신것 처럼.. 누리방 식구들은 누리님이 만든 이 공간을 통해 소통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지금 서로 소통하고 있는겁니다. 단지 누리님이 올리신 글만 읽고 있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앤님... 그러게요.. 그 원어민하고 저도 소통하고 싶다니까요.. 원어민 친구라는게 제가 깊은 대화를 못하니까 결국 끊어지더라구요..--:; 맨날 길 물어보는 대화나 하고 있을순 없고.. ㅎㅎ 여행은 지금도 떠나고 싶지만 아그들은 어쩌냐구요.. 이것들 밥은 해줘야죠..
      정말 제 꿈은 배낭메고 세계여행입니다... 훌쩍 내 자신만을 믿고 바라보면서 세계속으로 떠나고 싶어요.. 언제나 늘.........아흑... 이야기 하다보니 더 가고 싶어지네요...

    • 초록누리 2012.12.31 14: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래서 여러가지로 방법들을 고민해 보기도 했어요.
      카페식으로 만들어 볼까...
      카페를 만들면 관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댓글방을 카페로 만들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저러한 이유로 실패했었어요;;

      제가 블로그에 회의를 느꼈다고 했잖아요.
      그 이유 중 또 하나가 이곳이 아주 삭막한 곳이라는 것을 알아버렸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지금의 블로그들이 경쟁위주로 흘러서 생각의 생산이 아니라, 글 생산만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래서 몇달전부터 전 블로그 정리단계에 들어갔어요...사실은...
      그래서 드라마 리뷰도 개인적으로 메모만 해두고 글발행을 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앞으로 어떤 드라마로 이런 만남이 계속 연결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뜨내기처럼 읽고 가는 글이 아니라,
      정말 드라마를 좋아해서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은 독자들과 생각을 교류하는 글을 쓰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운좋게 만난 드라마가 신의였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31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랬군요
      누리님 그러면 한 동안은 새로운 리뷰에 대해서는 고민하시겠네요~~~
      우리에겐 신의가 있고 또한 최영을 통해 이민호에게도 애정을 갖고 있으니 개취나 꽃남,시헌등 부분적인 리뷰가 가능할것이고 캐릭터에 대해서 또 그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동안 아마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어쩌면 초록누리님이 새로운방식을 세우는 개척자가 되실수도~~^^

  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1 16: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쭈욱 읽었습니다. 생머리님께서 신의가 임자팬들의 뭔가를 건들였다는 말씀에 공감하고 통통배님의 정면돌파 애호정신(?) 존중하며 누리님의 2차 소통 연결에 축하드립니다.

    앤님의 호인정신(사람좋아) 존경합니다. 드림님의 신의태교 음...이제 드림님만의 은수처럼 예쁜 아기태어나는건가요? 축하드립니다.

    지금 열심히 개취를 향해 달리고계시는 자작나무님,
    준표로 넘어가신 수우언니님(님의 배신 격하게 애정합니다^^)

    지금 자신의 삶에서 2012년12월의 마지막날을 공사다망하게 보내시고 계시는 우리 신의방 임자님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따랑합니다!

  10. 자작나무 2012.12.31 18:36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입니다..^^
    일도 많고 사건도 많고 감정도 많았던 2012년 마지막 날입니다.
    저두 초록누리님께, 또 누리방 식구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그저 흐믓할 뿐..뭐라 더 보태기도 힘드네요..ㅋㅋ
    모두들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기쁜 한 해되시길 바랍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제 인생의 반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반의 시작입니다.
    내 인생의 하프타임에 신의가 있었다는 것을,
    초록누리님과 누리방 식구들이 함께 하셨다는 것을 잊지 않을겁니다..
    모두들 뜨겁게 사랑합니다.^^

  11. 아꼬운아이 2012.12.31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데,
    158분의 러닝타임이 전형 지루하지 않았고,
    어느 시점부터는 펑펑 울었습니다.
    눈물에 가려 마지막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사람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믿음,
    희망을 함께 품었던 사람들이 배반할지라도
    사람에게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 세상.

    레미제라블 책을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휴잭맨은 너무 멋있습니다.
    앤헤서웨이는 그 시대 그 상황에 맞게 완벽 변신.
    러셀 크로우는 으음....노래실력이 쫌 딸려서....
    너무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솔로곡을 듣고는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박수칠 뻔했답니다.
    오페라가 아니고 영화인데 말이죠..ㅎㅎㅎ

    조금있으면 레드카펫을 걷는 민호군을 볼 수 있겠군요..
    다들 민호군 보려 티비앞에 앉아 계실듯...
    멋진 민호군 보면서 오늘 하루, 올 한 해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12. itaka 2012.12.31 2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더듬더듬 찾아왔어요^^ 얏호~!!!
    이상하게 제 놋북으론 초록누리님 블로그가 버벅거려요 ㅠ.ㅠ
    도려 스맛폰이 훨 잘보이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여기 찾아오는데도 엄청 힘들었다는...

    여튼 한해의 마지막밤에 여러분께 새해인사드립니다 "해피 새해~!!!"

    제가요..지금 sbs 고정 시켜놨어요 시상식 보려고...
    어리버리하다가 놓치기일쑤라서...몇시쯤 하나?

    조선왕조 600년 시리즈같은건 시간 채널 자동입력되서 그냥 보았지만 주중 드라마는 잘 몰라서..
    신의가 제겐 거의 처음으로 방송 시간 기억하고 기다리고 본 드라머엿어요..
    아참 뿌리깊은 나무도 있었네요^^(사극 편애하는 청자라서..)

    조금 바쁘기도했던 년말의 어수선함 덕분에 신의 병동에서 퇴원하나 싶었는데...
    다시금 민호군의 다른 드라마도 달리기를 하신다니...그냥 좋아요
    어느분이 말햇듯 찜질방 이바구가 훨~나을듯하네요 앗 초록누리님은 넘 멀구나...자작님도...에공~
    12월에 생일이셧던 앤님 늦엇지만 축하드리구요(맨날 뒷북만...죄송합니다)
    수우언니님의 팬심에 나도 하면서...민호군 전작 다운받아서 띠엄띄엄 보긴했는데..
    사탕물고 과일 먹는 기분이랄까...
    대장 포스가 꽉~~ 차서 다른 캐릭터가 아직 눈에 안차요 ㅠ.ㅠ

    그나저나 오늘 신의팀 한테이블 자리하는건가... 시청률 정말 이럴땐 넘 미워요~~~~

    • 빨강머리Anne 2013.01.01 17:18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가와요^^
      제 생일 축하해 주심도 감사하고 올 해에는 더운 자주 뵈었으면 해요^^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생머리 2012.12.31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다들 시상식 보고 계시죠? 에휴.. 우리 신의 팀.. 테이블도 구석에 .. 넘 맘 아프네여.. 2부에선 좋은 소식 있을까요?

    • dream 2013.01.01 00:20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생머리님...
      지금 sbs보고 있는데요...
      한쪽 구석에만 테이블이 있는게 아니라,
      신의팀이 너무 허전하네요...이민호 혼자 참석한거 같아서요...

      이민호의 최우수상 수상 소감이 너무 마음 아파요
      드라마를 찍은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는 그 말이요...
      에효~
      이래저래 최영만큼 이민호도.... ㅡ.ㅡ;;

    • 생머리 2013.01.01 00:29 address edit & del

      민호군하고 박세영씬가요? 노국공주 .. 두 사람만 쓸쓸히 앉아 있고 .. 민호군 소감을 들으니 꼭 신의 드라마처럼 해피엔딩은 해피앤딩인데 여운이 많이 남아 맘이 허전했듯이 수상은 했는데 맘이 기쁘지만은 않네요.. 끝까지 가슴 아픈신의..

    • 아꼬운아이 2013.01.01 00:52 address edit & del

      저 구석진 자리에서 혼자 그 긴 시간을 견뎠을
      민호군을 생각하면...ㅠㅠㅠ
      수상소감 들으면서 울컥...
      드라마 찍으면서도 많이 외로웠구나...
      옆에 있으면 살포시 안아주고 싶네요...
      신의가 마음 한자락을 또 허전하게 만드네요..

    • dream 2013.01.01 00:57 address edit & del

      앗 실수네요
      노국공주 역 하신 박세영씨인가...참석 했네요
      아까 수상도 있으니...그걸 깜빡했어요
      그래도 보여지는 화면에는 이민호 혼자만 자리 지키고 있는거 같아요

      끝까지 가슴 아픈 신의..
      마음 한자락 허전하게 만드는 신의...

      이민호의 최영만큼 멋진 캐릭터도 없구만.
      토닥토닥 이민호의 최영.
      2012년 최고의 캐릭터였고, 연기였어요.
      이민호군 외롭다 하지 말고 다음엔 더 힘내서 화이팅!!!

    • 빨강머리Anne 2013.01.01 01: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속상해요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보여서~~~
      내년엔 좀 행복한 시상식이기를 바래요^^

    • 이타카 2013.01.01 01:20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그 망할 시청율땜에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에요 수상소감도 울먹일듯햇지만 조곤조곤 맘에말 잘표현하고 보면서 하도 칭찬하고 좋아라 하니 동갑내기 울 도련님 쳇~!! 하고 삐짐하네요 ㅋㅎㅎ 그래도 노국마마께서 축하 공연도 해주시공~~

  14. 수우언니 2012.12.31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호 sbs 최우수남자 미니시리즈 수상

  15. 수우언니 2012.12.31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호 sbs 최우수남자 미니시리즈 수상

    • G.jete 2013.01.01 00:13 address edit & del

      밑에 쓴다는것이 위로 가버렸네요
      2013년 새해 인사 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 이타카 2013.01.01 00:47 address edit & del

      직업상 전엔 여배우 드레스하고 악세사리만 보았던 연말시상식이었엇는데...
      좋아하는 드라마 배우가 상 받으니까 이렇게 좋은걸 첨 알았어요 ㅎㅎ 엔돌핀 급상승~~

      몇몇 친구들이 난테 축하카톡 날려주네여 ㅍㅎㅎ
      내 카카오 스토리에 신의 사진이랑 각종뮤비 리뷰 링크걸엇거든요 ^^

      기분좋은 새해 시작이에요^^♥♥♥

    • 엘리스블루 2013.01.01 02:25 address edit & del

      10대 스타상??도 수상
      추카추카~~~~

  16. G.jete 2013.01.01 00:10 address edit & del reply

    2013년 새해 보신각 종소리를
    달리는 버스에서 들으며
    이민호군의 수상소식을 앤님에게
    실시간으로 전해 들으며 이방에
    오니 수우언니님꺼서 소식을 올리셨네요~^^

  17. 빨강머리Anne 2013.01.01 01: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이민호군의 수상을 축하하고
    초록누리님' 그리고 임자방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 데이브 2013.01.01 01:35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에도 저 시상식에 혼자 앉아있었죠.
    그나마 상받을때 검사였던분 오셨구.
    드라마를 혼자 찍은건 아닐텐데 휴~~
    오늘도 혼자일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충분히 상받을 자격있는데 연기인정받는건데~
    부끄럽다하니 신의를 모르는 사람들 그냥 주연이었으니 상하나줬겠지 생각하면어쩌나
    암튼 마음이짠하니 아픈 시상식이었어요.

    • 데이브 2013.01.01 01:38 address edit & del

      신의 덕분에♥♥여러님들 덕분에 아주 큰 선물을 받은 2012 였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타카 2013.01.01 02:03 address edit & del

      작년 시티헌터는 시청률 좋은거 아녓어요?
      왜 그랫데요?
      올해처럼 썰렁한 테이블 분위기여서 소감이 그런거엿군요.. 맘이 찡해지네...
      저같이 무딘사람도 감동하고 봣는데...모얌~~!!!

  19. 엘리스블루 2013.01.01 02:23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가 너무 너무 아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받길 기대했고,

    내심 욕심도 내어보았던 시상식

    수상한 이민호, 박세영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많은 연기자들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들 속에

    쓸쓸한 뒷 모습의 최영 이민호

    내 맘이 정말 ...........그의 맘 같았습니다

    진정한 최영으로서 흘린 눈물과 땀 방울

    오래 기억하렵니다.

    무디어진 감성에 퐁당 돌을 던진 최영 그리고 이민호

    초록누리님과 또 님들~~

    2012년 '신의'로 인해 너무 행복했습니다

    .....................................

    신의는 나에게 종교였네요 !!!

    최영은 나에게 종교였네요 !!!







  20. 레드 나이젤 2013.01.01 11:2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에서야 폰으로 댓글을 달 수 있다는 것을, 또 댓글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이젤입니다
    갸르쳐 주신 앤님 너무 너무×30 감사! !!
    다시 재리뷰에 리뷰를 하고 계신 누리님과 누리방 식구들께도 너무너무 감사!
    계사년 한 해 전국에 하얀 눈이 내리고 있 습니다 이렇게 내리는 눈이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한 해의 풍년이 되어 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쓰레기가 되어 주는 오늘! 하지만 모두들 이 눈만큼 풍성함을 가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2년 저에게도 결코 잊지 못할 한 해였읍니다.
    설레임으로 시작 되어 괴로움이 찾아 오고 잊지 못 할 슬픔도 안겨주고 하지만 그 속에서 이겨 나갈 수 있는 힘도
    준 올 한 해! 그 속에서 누리님과 임자방을 만나 마징삭은 더욱 설렘과 즐거움과 좌절? 도 함께 느낄 수 있었기에
    참으로 살아있는 한해를 보냈읍니다 모두들 감사드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계사년! 더욱 행복해지고 살아 있음을
    만끽하겠읍니다 모도들 건강하세요! ! ^^

  21. 주원엄마 2013.11.18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이번 3회부터였을 거예요..
    울 대장 얼굴에 미소가 비춘거.. ㅋㅋㅋ
    울 대장.. 잘 웃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은수를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은수가 대장 마음에 자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책임과.. 사랑과.. 고민과.. 미련과.. 욕심이..
    한꺼번에 자리하게 되면서부터..
    울 대장이 웃기 시작했다는 것..

    넘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은수가 대장 손에 아스피린을 주었을때..
    대장에게 '삶'을 주었을 것이라고 받아들였어요..

    은수는 대장을 살리고(살게 하고)..
    대장은 은수를 지키게(붙잡게 되고) 되고..

    암튼..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 걸로.. ㅋㅋㅋㅋ


2012. 11. 14. 15:16




"거기 있어요?".

죽어가는 당신을 그렇게 남겨두고 서둘러 하늘문으로 돌아왔지만, 내 간절한 기도가 부족했는지 내가 간 곳은 100년 전의 고려였어요. 당신이 살아있을 거라는 것을 나는 믿어요, '당신 나랑 약속했잖아. 나 꼭 지켜준다고, 나랑 평생 함께 있을 거라고, 그러니 죽으면 안돼요. 당신 맘대로 죽기만 해봐 가만 안둘거야...'.

내가 찌른 칼에 피흘리며 당신이 쓰러졌을 때도 똑같은 말을 했었죠. 당신은 살았고, 그러니 지금도 살아있을 거라 믿어요. 당신은 그렇게 죽으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역사 속의 최영장군, 그런 이유때문이 아니에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죽을 것 같으니까, 제발 날 위해서라도 꼭 살아 있어줘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당신에게 돌아갔을 때, 당신 살아서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약속해줘요. 

 

과거가 돼있을 나에게 편지를 쓴다. 과거의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이 간절함이 내게 전해지도록...

"은수에게...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

 

마지막 편지를 은수 너는 보지 못하고 왔지만, 그리 될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날의 너와 그 사람을 위해 그 사람이 쓰러진 곳에 아스피린 병을 묻어두었어. 내가 좋아하는 국화꽃 씨앗을 담아서...

노란 소국이 피어나면 당신, 날 기억해줘요. 당신과 나의 약속을...

기다려줘요. 은수가 당신을 찾아가고 있어요.

그러니 제발 살아서, 꼭 살아서 기다려줘요....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정직한 눈빛, 날 바라봐주던 따스한 눈빛, 따뜻한 가슴, 당신 손, 당신 목소리, 당신의 모든 것이 나를 살아가게 합니다. 하루가 되더라도 당신 품에서 살고 싶고, 당신 품에 안겨 잠들고 싶고, 당신 품에서 죽고 싶은 나의 대장, 당신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요?".

 

4년전....

 

강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그 강남, 대한민국 상류층의 밀집지역, 소비중심지, 외모지상주의의 메카로 대변되고 있었다. 성형외과 의사, 남들이 보기엔 화려한 스펙을 소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제, 겨우 취직해 아파트 대출금 갚아나가는 나는, 강남이라는 외형적 화려함 속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언젠가는 강남 한복판에 내 이름을 건 성형외과 간판을 걸겠다는 야무진 꿈도 가지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돈이 고프다. 모든 것이 돈이 있어야 되는 것이기에... 돈많고 잘생긴 훈남, 내 든든한 물주가 나타나지 않을까 점집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복채만 날리기 수십만원, 차라리 그것으로 명품 가방이나 하나 살 걸 후회하면서도 나는 가끔 점집을 기웃거린다. 내 운명의 남자, 이왕이면 돈많은 남자가 언제 나타나는지 알고 싶어서...

남자가 급한지 돈이 급한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네 인생이 앞으로 탄탄대로라고 말해주면 기분이라도 업되고 좋지않던가! 나를 속물이라고 욕해도 상관없다. 내가 잘되고 봐야지 남들 이목이 무슨 상관이 있어! 돈이 장땡이야!!  

예쁘고 젊고 싶다는 사람들의 허영(글쎄 이렇게 말하면 성형외과의사 자격미달이겠지만, 내 속 마음을 누가 알겠어?)과 외모의 불만을 해소시켜 주는 것도 일종의 심리치료라고 생각한다. 예뻐지고 젊어보여서 환자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것도 의사의 큰 역할이 아니겠는가.

물론 사고로 흉측한 외상흉터를 가진 환자를 만난 경우에는 더할 수 없는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평생 따라다닐 상처를 치료해 준 듯해서 나름 기분이 좋아지는 케이스이다. 이런 환자들보다는 쌍수, 코, 양악수술, 보톡스, 필러, 주름살 제거 시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외모도 전략이고 무기인 시대다.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얼마나 준비를 해왔던 PT였는데, 어떤 사이코 똘아이같은 놈때문에 다 망쳐버리고 말았다. 도대체 내 인생이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때문에 꼬이냐고!!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아스피린 두 알을 먹고 진정시키고 나갔는데, 또 그 남자가 나타났다, 이상한 무사복장을 하고 긴 칼을 찬, 얼굴은 완벽해서 손 볼 곳이 하나도 없는 남자다. 성형외과 의사로 판단하자면 전혀 돈 안되는 사람. 

그때까지 알지못했다, 전혀 돈도 되지 않을 완벽한 미모의 그 남자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내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것이 그 사람이었음을... 그 사람은 강남 된장녀 나를 그렇게 바꿔놓았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면서, 나는 달라지고 있었다.

***이 부분은 작가가 왜 유은수라는 인물을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로 설정했는지 예전 리뷰글에서는 정리를 미쳐하지 못하고 간 부분이라 이런 식으로 풀어봤습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것이라고. 그러나 내가 경험한 일들은 아무리 살아봐도, 죽었다 깨나도 모를 것이다. 하늘이 점지해 준 운명의 남자, 문을 열어야 들어갈 수 있고, 문을 열어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돌팔이 점쟁이의 말은 내게 현실이 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돌팔이 점쟁이는 나를 위해 그곳에 있어 준 사람같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다시 그곳을 찾아가면 아무도 그곳에 점집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날 이상하게 쳐다볼 것만 같다. 그렇게 나는 낯선 곳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에 내 목숨을 내맡긴채....

 

그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낯선 곳에서 나는 악몽을 꾸고 있었다

 

뭐라고 했는지 너무 놀라서 기억나지 않았다. 그 사람의 이름을 들은 것도 같았는데(나중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까무라칠 뻔했다), '환자가 있다. 돌려보내 주겠다'는 말만 대충 들었다. 안가겠다고 바둥대는 나를 피가 묻은 갑옷 어깨에 들쳐매고 그 사람은 나를 회오리문 앞으로 데려갔다. 힘이 장사라 바둥거려도 소용없었고, 잔인하게 칼을 휘두르는 그 사람이 무서워 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 악몽을 꾸고 있다고, 아니 꿈이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었을 뿐이다.

 

낯선 풍경, 그 사람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내들... 끌려간 곳에는 이상한 복장을 한 여인이 목에 칼을 맞고 정신을 잃고 누워있었고, 그 때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대충 상황을 보아하니 영화촬영중에 부상자가 생겨 외부에 새나가지 않게 일을 처리해 줄 의사가 필요했었나 보다.  그런데 젠장 영화촬영도 아니란다. 119를 부르라고 해도 도통 뭔소린지 멍해있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환자의 상태를 보니 금방 수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해 보였다. 그 와중에도 환자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내 직업이 성형외과 의사이다 보니 환자를 보면 견적부터 내보는게 일종의 직업병이랄까. 키크고 잘생긴 그 사람(사이코 똘아이같았던)이 다행히 수술도구를 챙겨와 수술을 할 수 있었지만, 가끔 나는 생각해본다. 그 사람이 수술도구와 약품들을 챙겨오지 않았다면, 난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이 말하는 하늘 세상, 내 세상으로 아무일없이 돌아갔을까? 그리고 악몽을 꾸었던 것처럼 아무 일없이 그 전처럼 살아갔을까? 아님, 환자를 살려내지 못했다고 죽여버렸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아찔해 온다. 눈썰미 좋은 그 사람 덕에 내가 살아난 것인지, 아니면...아니면,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었는지...

 

혈관을 이어붙이기는 했는데, 병원도 아니고 내 책임을 아니라고 강조, 또 강조하면서 그 거지같은 곳을 탈출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보호자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예를 취하는 것을 보니, 이 산적도굴의 우두머리가 그 사람인 듯 했지만, 그 사람도 말이 안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역시 이것은 꿈이 분명하다...가 아니었다. 여전히 내 악몽은 계속되고 끝날 줄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었다. 

시녀 비슷한 여자가 문을 열어 도망쳐 나왔지만, 거리는 낯선 풍경, 낯선 사람, 게다가 우리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득실거렸다. 인상이 좀 험악해 보였지만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같아 길을 물어보는데, 이 사람은 더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 얼굴에 불이 번쩍하더니 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그 날 돌아가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 사람과 있었던 모든 일들이 꿈결같다. 다시 독에 당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단 하루가 되어도 그 사람곁에 머물수만 있다면, 나는 또 독에 당한다고 해도 그곳에 남을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독보다 더한 고통이 되리라는 것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고려무사의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하늘의원이 사라졌다. 참 골치아픈 분이다. 그렇게 내 곁에 바짝 붙어있으라고 했는데, 왕비마마만 살아나면 돌려 보내드린다고 고려무사의 이름을 걸고 언약을 했건만, 콧구멍으로 들었는지 제멋대로인 여인. 객잔을 습격한 놈들때문에 귀찮아 죽겠는데 하늘의원까지 말썽이니 내 기분이 쫌 엉망이다. 누구든 걸리면 묵사발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늘의원이 납치된 흔적들, 같은 놈들이다. 어떻게 알았을까? 내부에 첩자가 있구나... 

한 놈 잡아 족치니 객잔을 공격한다고 불었다. 대장간에 가득차있는 화골산, 전하와 왕비마마가 위험하다. 하늘의원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잠시 고민했지만 객잔으로 발을 돌리고 말았다. 그 분은 무사하실까? 길가에 흘린 피가 왠지 마음에 걸린다. 나 때문인 것 같아서...

 

객잔이 습격을 받고, 우달치 몇을 잃었지만, 다행히 왕비마마와 전하가 무사하심에 숨도 돌리지 않고 하늘의원을 찾으러 나섰다. "고려무사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왕비마마가 깨어나시면 그 분 돌려 보내겠습니다". 나불쟁이 조일신이 하늘의원을 보내서는 안된다고 주저리주저리... 왕은 아무 대답이 없었지만 허락한다는 의미로 알아듣고 객잔을 나섰다.  

수상했던 곳을 다시 갔지만 그 분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밥주세요", 찾았다. 그 분은 재갈을 물린채 입술이 터지고 목에 가벼운 자상도 보였지만 큰 이상은 없어보였다. 다행이다. 자객을 처치하고 하늘의원의 재갈을 풀어주니 단단히 화가 난 얼굴로 거칠게 내 손을 치워버린다. 잠깐 가슴에 작은 아픔이 쓰르르 밀려왔다 지나간다. 

벗어던진 신발, 맨발로 고집스레 걸어가는 그 분의 뒷모습이 귀여워서 잠시 넋을 빼고 쳐다보았다. "더러운 어깨에 날 또 들쳐매고 가기만 해봐", 훗... 말도 함부로 하고 행동이나 말이 참으로 거침없는 분이시다.

그래도 고운 발이 상처나는 것은 보기 싫어 번쩍 안으니 또 바둥댄다. 떨어지면 부러진다고 손을 놓아버리는 듯 장난을 치니 조용해진다. 날 올려다 보는 그분의 눈, 아주 잠깐 미친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은 여인이 아니시다. 하늘나라로 지금 가셔야 하는 분, 그 맑은 눈을 담아봐야 소용없는 일 (이 장면 개인적으로 참 예뻤습니다. 이민호의 품에 좀 안겨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 앞에서 쓰러져 보고 싶더이다ㅎ).

 

어명 VS 고려무사의 언약, 하늘같은 무게에 최영은 자신을 버리려 했다

 

닫히려는 천혈, "고생시켜 드렸습니다", 

오래도록 절을 하고 있는 나를 뒤로 하고 하늘의원은 머뭇머뭇 천혈을 향해 갔다. 그냥 들어가면 된다지만 여전히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겁도 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천혈로 들어가지 못했다. 나 때문에, 붙잡아 두라는 어명때문에...

"멈춰라!", 조일신 나불쟁이 영감탱이가 은수를 붙잡으라고 어명을 가지고 왔다.

 

***조일신의 목에 겨눈 칼을 거두고 은수를 다시 붙잡을 수밖에 없었던 최영, 그가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최영의 무너짐은 곧 죽음이라는 것, 최영 자신만이 알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민호의 눈빛에 일렁이는 미안함, 고뇌, 번민, 그리고 망설임, 왕에 대한 실망까지 복합적인 최영의 감정을 어찌나 잘 연결시키던지, 표정의 과함없이도 복잡한 감정을 실어내는 표정연기 감탄!

<*버릴게 없는 표정, 그냥 빨려 들어가고 싶은 최영 이민호의 눈빛들, 사진 고르는데도 어떤 모습을 잡을까 무작스럽게 고민한답니다*>

 

달려오는 은수의 칼을 피하지 않았던 이유, 은수의 손을 감싸 칼을 깊게 찌르는 최영 그가 선택한 것은, 어명과 목숨으로 대신하는 무사의 언약 둘 다였습니다. "이러면 된 거지?", 어명을 수행하고, 무사의 언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목숨으로 치르려했던 최영, 은수는 오래도록 왜 그가 왜 칼을 피하지 않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최영 그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임자가 한 게 아니야, 임자는 죽었다 깨나도 날 찌르지 못해", 이 대사를 처음에는 무사 최영과 연관지어서만 생각했었는데, 다시보니 또 다른 의미로도 읽혀지더군요. 

의원인 은수는 사람을 죽일 수 없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환자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중하고 침착하게 환자를 살려내는 모습, 최영은 은수의 참모습을 봤던 것이지요. 은수에게 사람을 죽였다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임자가 한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하는 모습, 최영이 은수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말이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 대만이 수술도구를 가지러 뛰어가는 장면은 다시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처음봤을 때는 정말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마구마구 눈물이 나는 겁니다. 대만이가 죽을 힘을 다해 울먹이면서 뛰어가는데, 처음에는 몰랐어요. 대만이에게 대장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난 후에 보니, 어떤 마음으로 은수의 수술도구를 가지러 발에 불이 붙은 것처럼 달렸는지, 대만이의 발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같이 느껴져서 울컥울컥했답니다.

*** 어명을 받는 최영의 당시 심정이 어땠을까요? 무사의 언약과 어명 사이에서 하늘의 무게보다 무거운 고뇌에 휩싸였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은수에게 나좀 버려달라고,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도 소리쳤겠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급한 상황에도 깨알같은 유머를 구사했는데, 최영의 몸상태를 살피는 은수에게 "그렇게 여기저기 더듬어대는데 어떻게 정신을 놓겠어?"라는 대사에 슬며시 미소를 지어봤답니다.  

 

*** 이번 글은 은수의 감정에서 썼습니다. 우리 임자팬들, 오늘은 글이 늦게 올라갔습니다. 집 공사로 하루종일 분주해서 정신이 혼미해져 옵니다. 게다가 글 다 쓰고 사진올리다가 홀라당 날려 다시 썼습니다. 그래서 글 이읆새가 거칠어도 이해바랍니다ㅠㅠ

*** 우리 임자팬들 애정넘치는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내일도 글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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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장판소녀 2012.11.15 02:58 address edit & del reply

    두근두근 본방에서 미쳐 지나쳤던게
    다시 생각나요 ㅎㅎㅎ

  3. 우아~감사요!! 2012.11.15 03:2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집공사때문에 분주했을텐데~ 리뷰작성해서 글올려주신거~
    여러번 복습하면서~1탄.2탄 복습하고있습니다~ㅎ저는 초록누리님 리뷰.모바일로 즐겨찾기해서 보다보니~밧데리 소멸되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보게되네용~앞으로도 힘내서~ 써주세용~~감사합니다^ㅁ^

  4. 자작나무 2012.11.15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고려 무사의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이러면..다..된거지..
    임자가 한 게 아냐..

    전 이 세 마디 영이의 대사가 어제 하루 종일 떠나질 않았습니다...오늘 아침까지도..그 말의 무게와 죽음과 삶을 초월한, 어쩜 포기라고 할 수 있는 그의 각오..그리고 그 속에서도 그때도 미처 깨닫지 못했을 은수를 향한 그의 마음이 보여져...꿈속에서조차도 한없이 무거웠던 그 대사와 영이의 환상(?)에 잠을 잤나? 싶을 정도로 몽롱합니다...
    저는 언약의 값은 목숨이라는 그 말에 참 눈물이 납니다..강인하고 우직한, 바보같지만 한결같은 충직함이 최영 그 자를 대변해주는 건 맞지만...왜..왜..그래야만 하는지, 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건지..사실 보는 내내 최영 그자의 인생과 현실이 참 가슴아팠거든요..
    지금 우리에겐 없는 것이라서...찾아보기도 힘들고 만나기도 어려운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서..그래서 더 끌리고 연민이 생기고...그랬던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전 이 때 공민왕이 참 미웠습니다. 의선을 잡으라는 명은 언약을 지키려는 영의 자세와는 완전 상반되는 것이었으니까요...최영이 죽어간다는 그 사실보다 자신의 명을 어겼을지도 모른다는 그 사실에 분노하는 장면에 정말 미칠듯이 화가 났었습니다..
    에효....어쨌든 그런 영을 은수가 살려줘서 다시 볼 수 있었고, 공민왕도 그런 영을 통해 서서히 왕이 되어가는 걸 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지만요...^^;;

    전 그만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오늘 거의 400자 이상 되는 엄청 많은 양의 한자를 받아쓰기해야되는데...어제부터 내내 가시지 않는 영의 대사가 넘 맘아프게 내려앉아 있어 외워도 제대로 입력이 안되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선생님께 애교라도 부려서 쫌 뒤로 미뤄볼까봐요..^^;;
    제가 요즘 그러고 사느라...쫌 황당하지만..어째요...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임자커플..그리고 신의...그리고 누리님 리뷰덕분에 색다른 즐거움에 잠시 퐁~당! 빠져봅니다..저항하지 않고 익숙해질때까지...그냥 쭉~~갈랍니다...언제 끝날지 모르지만...ㅋㅋ
    누리님..이따 다녀와서 오후에 또 새 리뷰보러 오겠습니다..그때까지 안녕~~*^^*

  5. 율하당 2012.11.15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감상하기! 좋은 선물을 주시는 누리님께 감사드려요. 조용하게 분석하는 글솜씨에 꽤 오래 전부터 눈팅만 하다가 다시 감상하는 글을 내어주신다기에 마주치는 손뼉은 못되어도 보아드리는 사람이 있다는 되겠다는 생각으로 글 남깁니다. 고맙습니다. 일하다가 머리아플때 고갤들고 쉴 수 있는 창구가 생겨 나에게도 다행이고요. 기다리겠습니다. 매일매일을...!

  6. 통통배 2012.11.15 10:51 address edit & del reply

    대본 펴 들고 2회를 읽고 다시 이글을 읽어봅니다.
    어제는 1회를 읽고 집에가서 복습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저는 아마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지도....
    아이들에게 이런 재미있는 공부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하긴, 이건 공부가 아니죠. 공부는 시켜서 하는것~~
    작가분이 이 대사를 누리님의 마음처럼 썼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는....
    감사합니다.
    이제 마음이 헛헛할때 들어와서 맘껏 채우고 갈 수 있는 멋진 창고를 하나 얻은 기분입니다.

    • 통통배 2012.11.19 10:29 address edit & del

      그랫군요.
      맘자리가 헛헛한 사람이 나뿐 아니라는 것....
      맞벌이로 남들 부러워 하는 직장을 다니면서
      하나뿐인 아들 나름 열심히 키워 이제 제 직장도 정해서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고. 남들 보기엔 부러울것이 없다하지만
      업무 틈틈히...(요즘은 신의 틈틈히 업무를 보고 있는듯 싶음)
      집으로 돌아가 거실소파에 털석 앉을라 치면
      가슴 저편이 텅 빈듯하고,
      사는 일이 갑자기 시들해 보이고,
      그 어떤것도 귀찮아지고 맘자리 둘곳이 없어 공연히 가슴 싸하던 그때
      모든것이 다 귀찮은 최영장군의 눈빛에 꽂혀 버렸어요.
      그리고 그 눈빛이 바뀌어 가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어떤 객체에 감정이입이 되어보기는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최영이 내가 된듯 최영이 잠에서 깰때 나도 깨어나고
      최영이 임자를 가슴에 품게될때 나도 누군가를 품어야 할것 같고
      살아보겠다고, 지켜야 할 것이 생겨 이리뛰고 저리뛸때
      난 우리 아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이 신의를 다시 틀어놓고 잠이듭니다.
      덕만아~~ 하고 부르는 소리가 날 부르는 소리인듯 하여 피식 웃으며
      그렇게 잠을 듭니다.
      그래서 이곳이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올리고 달아주신 댓글로 신의라는 드라마의 무한 재생산이 가능해져서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것
      먼 옛날 연애편지 쓸때 이후에 처음인것 같습니다.
      연애편지와는 또 다른맛~~
      이곳이 정말 고맙습니다.

  7. 바비리락 2012.11.15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재리뷰 속도에 맞추어서 복습하려고 했는데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게 함정..^^
    3회는 또 어떻게 써 주시려나..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8. 자작나무 2012.11.15 13:29 address edit & del reply

    방금 2회 다시 보고왔어요...초록누리님 리뷰를 되새기며....^^
    근데 다시 보다보니..은수가 찌른 칼에 맞고 쓰러진 영이를 바라보는 은수의 낯빛이 심상치 않네요..순간..은수도 모르게 그 때부터 운명의 상대임을 속 깊이 받아들이게 된 시점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죽으면 안 되는 사람인 것 같고...그럼 자신의 심장도 멈춰버릴 것 같다는 ..그런 두려움의 눈빛이었습니다..(제가 보기엔..^^;;)

    어명도 받들고 언약의 값으로 목숨도 바치는 방법으로 기꺼이 은수의 칼에 찔려 준(?) 최영을 보면서 약속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엊그제 제 친구가 늑대소년이란 영화를 보고난 후기를 카스에 올렸더랬어요. 전 안 봐서 모르지만 약속에 대한 이야기였나봅니다. 우린 살면서 수많은 약속들을 하지만 곧 잊혀지고 말거나 잊혀짐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곤 한다는 안타까운 후기를 올렸더라구요...
    요즘 그렇게 목숨을 걸고 약속하는 이가 또 있을까요...
    삶의 의미가 없던 최영이기에 언약의 값으로 목숨을 내어놔도 아쉬움이 없었을거야..라고 말하기엔 이 2회차 내용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참 큰 것 같습니다...

    아...나 오늘 왜 이러니...생각..같은 거 안 하고 삽니다...했던 게 바로 신의 방송하기 얼마 전 일이었는데...이래서 영화든 드라마든 주의깊게 보는거 안 하고 살았었는데...ㅠㅠㅠ

    초록누리님..3회 리뷰 기다립니다. 언제까지든...^^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15 13:45 address edit & del

      소녀가 이별을 앞에 두고 약속을 합니다.
      세월 속에서 소녀는 그 약속을 잊었습니다.
      소년은 소녀의 약속을 굳게 믿고 아주 오랜 시간 그 곳에서 소녀를 기다립니다.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참 무겁습니다.
      어명과 언약사이에서 끝없이 질문을 하게 될 최영.
      그의 시간을 다시 쫓아가 봅니다.

      2회 공민은 저도 정말 미웠습니다.
      어명이라는거 그 시대를 살지 않아 이해가 좀 어렵네요..ㅎㅎㅎ

    • 수우언니 2012.11.15 14:23 address edit & del

      언약... 약속이 있다면 기다림이 가능한가?
      아님 어떤 사랑의 징표가 있다면 .....

      많은 분들이
      24회에서 아스피린 병을 발견하는 장면이 없음에
      아쉬움을 표시하셨는데요.
      대장의 기다림에 개연성이 없다고...
      그런데 기다림에 개연성이 있어야하나?

      저는 그게 좋았어요.
      사실 그런 장면이 있다기에 약간 김이 새기도 했어요

      오직 그리움 하나 만으로
      아무런 재회의 약속도 징표도 없이
      생사조차 불분명한 사랑을
      오직 자신의 그리움 하나만 믿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것...

      그건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라기보다
      자신의 은수를 향한 사랑에 대한 확신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대장에게는 은수가 오든 안오든
      그것은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것이
      내가 기다리는 것이

      그의 사랑이므로..

    • 자작나무 2012.11.16 00:56 address edit & del

      그랬군요...
      그래서..
      그렇게..
      가슴이 아팠던 거군요..
      그 임자커플의 결말을 끝내 아쉬워했고, 못미더워했던 이유를..어렴풋이 알아갑니다..
      그래서...
      최영의 행동과 모습이
      그렇게...
      내 맘에 끝 모를 무게로 남아있었군요..

    • 수우언니 2012.11.16 07:3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우리의 약속과 기다림이 이루어지지않는것은
      어쩌면
      우리가 더 이상 기다리지않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기다림은 누가 그것이 나에게 오는 행위가 아니고
      내가 그에게 그것에게 가는 적극적인 행위 인데 ...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16 09:14 address edit & del

      기다림은 믿음위에 켜켜히 쌓여가는거 아닐까요?
      믿기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겠죠..
      믿음의 깊이가 어디쯤이여야 그리 긴 시간 기다릴 수 있을까요?

    • 자작나무 2012.11.16 09:42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의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서..'
      그리고 흐르는 강물처럼 님의 '믿음의 깊이'라는 말이 제 맘을 찌릅니다. 콕콕...
      나이를 많이 먹은 편은 아니지만...^^;; 삶의 치열함 속에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내려 놓았던 것들, 어느덧 무뎌딘 감각들, 지켜야했는데 편의상 놓아버렸던 것들을 들켜버린 듯...

      아...너무 슬퍼요...최영의 그 깊은 마음과 사랑이 위대하면서도 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깝고 슬펐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이제 조금은 알 것도 같은데...그런데 슬퍼요....

      내가...믿으니까요...믿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다...

      아~~~~~그런 거 안 하고 살면 안될까요????? ^^;;;;

  9. 제앤제 2012.11.15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의 애독자입니다^^
    한층 성숙하고 깊어지는민호군의 눈빛에 반해서 누리님의 '신의'를 또 찾게 되었네요~~
    결국엔 댓글까지~~
    어렸을때 맛있는것은 감춰놓고 하나씩 꺼내먹는 재미라고하면 너무 통속적일까요?ㅎㅎ
    다음 리뷰도 긴장하면서,설레이며 기다릴게요^^

  10. dream 2012.11.15 15:39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네에 그런가봐요 최영의 기다림은 어떤 확신을 주는 증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사랑으로 기다리는 그런 기다림이었을거 같아요...

    노심초사하며 기다리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그 나무처럼 말이지요..
    절대로 조급해하지도, 지치지도 않고 그렇게 말이지요...

    그랬기에 은수를 만났을때의 그런 눈빛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네요

    • 수우언니 2012.11.16 07:28 address edit & del


      대장이 그곳에서 굳게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은수가 보고 싶다는 마음보다
      더 큰 마음으로
      언젠가 은수가 돌아왔을 때 자신이 거기 없어서
      슬픈 은수를 위하여
      그곳에 그렇게 흔들임없이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작나무 2012.11.16 09:46 address edit & del

      최영!!!!! 그대가 신인가?
      어쩜 그리 완벽할 수가 있단 말인가!!!!!

      아..현실로 돌아와야 되는데... 알면 알수록 더 깊이 헤매는 내 모습..
      걍...그대만 볼께요...하기엔 이미 난 남편도 자식도 있는 몸이니..
      우짤까요..잉...ㅠㅠㅠ

  11. 대각행 2012.11.15 16:22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한번 복습하게 되어 가슴이 벅찹니다.
    이제서야 서서히 눈에 다시 띄는 장면이 많네요.

  12. reiko 2012.11.15 21:0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따라 신의를 다시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시구요ㅠ전 또다시 24부까지 달렸어요ㅎㅎ언제부터 영은 은수를 사랑했을까...마지막회에 빙공에 당해 쓰러져있던 영의 회상 장면에 은수pt장면이 나와요.두사람의 첫만남이었는데..전 그장면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느꼈어요 ..영은 처음부터...였구나..
    그리고 마지막 인터뷰서 민호씨가 가장 기억나는 장면으로 이pt장면을 꼽았어요 이드라마의 시작과 끝이 되는 장면이라서.라고 말했어요 그 뒤로 이 장면을 볼때마다 마음이 더 저려옵니다
    신의에 대해 이렇게 애기할수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13. 나잘난 2012.11.15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새삼스럽습니다 ㅠ
    겨우 추스린 맘이 또다시 아련해집니다 ㅎ

  14. 나도 2012.11.17 19:02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시봐도 가슴이 저려오는 드라마입니다.
    은수마음, 영마음을 이렇게 들여다보니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앞으로도 부탁드릴께요!!!!

  15. 수우언니 2012.12.30 12:06 address edit & del reply

    임자들^^
    오늘은 여기에서 모입니다.
    예전에 달아놓은 자기 댓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ㅎ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좀 늦게 들어왔더니 벌써 다녀가셨네요.
      꽃남 다시 보시고 계세요?
      전 다른 것 보고 있었는데 다시 꽃남으로 돌릴까 봐요.ㅎㅎ

      전 구준표에게 처음부터 꽃힌 이유가 구준표의 외로움때문인 듯해요.
      다가진 듯하지만 준표에게는 엄마의 사랑이 없었잖아요. 모성을 받아보지 못한 준표, 그 외로움을 남을 괴롭히거나 무시하는 것으로 풀고 살아가는 소년을 안아주고 싶었달까?

      꽃남 원작 만화 보셨어요?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전 아직도 가장 변질이 큰 츠쿠시와 잔디의 괴리감이 극복이 안되네요.
      구준표는 초반부는 츠카사와 비슷해서 그 감정선이 급격하게 사랑으로 변해가도 이해가 되었는데 잔디는...연기력의 문제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는군요.
      츠쿠시의 귀여움, 당당함이 잔디에게는 우악스러움, 과잉오버, 버럭질로 일관되는 것 같아서 심히 혼란스러웠습니다.
      특히 음식 우거우걱 먹는 모습은 정말이지....

      루이였나? 지후 이름이.... 암튼 만화에서는 전 루이를 좋아했는데(실로 남신의 이미지),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 어색한 연기는 루이를, 아니 지후가 나올 때마다 그 대사톤과 표정에 자꾸 웃음이 나와버려서...

      아마 이게 몰아치기로 몬 이유때문인 듯합니다.
      두 회씩 끊어서 일주일 간격으로 봤더라면 주인공들의 감정들을 정리하고 완화시키면서 봤을텐데 싶기도 하고....

      바이올린 키는 장면에서는 매번 도대체 연기공부를 한거야 만거야, 바이올린 키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본거야 만거야!!!

      김현중은 그래도 양반, 그나마 캐릭터는 살려갔으니...
      구혜선은 원작은 커녕 대본조차 이해를 했나 싶네요.
      아마 제가 이 드라마를 보고 리뷰를 썼더라면 구혜선 연기력에 욕을 바가지로 했을 듯...

      이렇게 종영된 후에 본게 천만다행입니다.ㅎㅎ

    • dream 2012.12.30 14:22 address edit & del

      리뷰도 리뷰지만, 지난 댓글 읽는 재미...ㅎㅎㅎ

      초록누리님 전 꽃남은 만화는 안보고 드라마만 봤어요
      그래서 원래 저런 성격, 저런 캐릭터구나 하고 봤기 때문에 뭐...
      그렇다고 리뷰 챙겨볼 정도는 아니고요
      그냥 저는 한 번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끝까지 보는 편이라서~ㅋ
      그냥 그랬다고요...^^

    • 초록누리 2012.12.30 14: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여유롭게 댓글들 읽어보고 글도 읽어보고 했는데...
      글은...다시 읽어보면 왜 그렇게 구멍이 많은지...;;

      전 꽃남 본방을 못보고 3년후인가요? 암튼 오래전 드라마 순전히 이민호때문에 봤는데 잔디 캐릭터가 좀 짜증이기는 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때 꽃남이 인기드라마였나요?
      유치해도 그맛으로 봤겠다 싶더라고요.
      왜 구준표-이민호가 떴는지도 알겠고...ㅎ

      오늘은 한가하세요?
      전 애들이 놀러가서 이틀동안 휴가에요. 밥순이로부터...
      시간도 좀 한가하고....
      모처럼 이틀을 내시간만 가진 것 같아 좋은데 집이 썰렁하니 심심...연말이라 그런가...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5:20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은 그런 느낌 가질 수도 있습니다. ㅋㅋ 근데 3개월 혹은 넉넉잡아 1년 뒤에 읽으신다면 초록누리님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끼실 겁니다. 왜냐구요? 전 글에서 님의 치열한 고민과 정리를 느낄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시스를 믿으세요!!!
      믿으셔야 합니다. ㅋㅋ

    • 통통배 2012.12.31 12:25 address edit & del

      밥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여기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학교가
      눈 10cm 왔다고 차가 다닐 수 없는 고립상태라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해서 그나마 배달해주겠다는 분식집에서 우리 직원 밥 모두 시켜놓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렇때는 관리자의 심정이....

      2회를 다시 읽으니까 감회가 새롭군요.
      고려무사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꽃남은 지후를 보고
      개취는 나중에 복습을 했고
      시티헌터도 다시 복습으로 보고
      일단 민호군을 보기는 다 보았지만
      저는 여전히 최영이된 민호군이 멋집니다.

      개취나 시헌, 꽃남에서는 이민호가 부각되었습니다.
      패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멋진 민호군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직 최영입니다.ㅋㅋ

      헌데 무서워요.
      잠깐 볼일보고 들어와 보면
      댓글이 너무 많이 주루룩 달려 매번 뒷북만 치고 있는 기분랍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31 12:3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지금 저희들 3회에 있습니다.
      식사하시고 얼른 오세요^^

  16. 초록누리 2012.12.30 13: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최영이었을까?
    그 많은 역사적 인물들 가운데 왜 하필 최영을 통해 믿음을 말했을까?
    우리는 이 문제를 오늘과 결부지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영을 보내지 못하는 이유와도 궤를 같이 할지도 모르겠다.

    리뷰를 끝내고 그런 마음이 든다고 댓글에 쓴적이 있다.
    리뷰는 끝냈지만 왠지 더 허전할 것 같다고...

    미래에 후회가 되지 않을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자고 결론을 내리면서도
    뭔지 모를 불안감같은 것이 스쳤던 것은,
    그동안 반복되어 온 내 후회때문이었으리라...
    그래서 그 보다 더 최선은 없었던 최영과 은수의 기다림과 사랑이 돌덩이처럼 가슴을 눌렀는지도 모르겠다.

    난 말처럼, 글처럼, 그렇게 살아가지 못할 것임을 내 반복적인 과거가 축적된 현재의 내모습에서 알고 있으니까...
    일시적으로 나를 돌아보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나는 나를 믿지 못하고 있구나... 그 불안감의 정체가 이거였구나...

    그래서 인듯하다.
    자꾸 나를 담금질하고 채찍질하고 중심을 잡아줄 최영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이유가...
    그를 오래도록 붙들고 있으면 이런 마음을 좀더 오래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 dream 2012.12.30 14:37 address edit & del

      가끔 자신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모른다 할때마다
      제가 하는 얘기가 있어요...

      10년뒤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라고.
      그럼 지금의 네가 해야 할 일이 분명히 보일거라고...

      믿음이라는 건, 아마도
      오늘을 열심히 살았을 때 후회가 없는 내 미래를 믿는게 아닐까..
      매일매일 선택을 강요당할 때도 나는 항상 같은 선상에서 선택하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힘차게 살다보면,
      후회보다는 감사를 더 많이 하지 않을까요...그런 생각을 늘 해요..

      10년뒤의 내가 오늘의 나를 보며 후회를 하면,
      오늘의 내가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이런 얘기를 하면,
      뭐 10년까지 가냐고도 하는데요...
      나를 위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거라면...^^

      저는 은수는 후회의 깊이가 얼마나 컸었는지 이해를 하면서
      최영은 그런 후회...과연 은수만큼 후회라는걸 했을까...
      최영은 항상 언약이라는 이름으로 선택을 해야 할때
      목숨을 걸었을거야..
      그것만큼 최선은 없었을테고, 그랬으니 후회는 당연히 없었을거야..
      최영은 후회라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던져버렸다고나 할까..
      약속, 언약 앞에서 자신은 삶을 버렸으니...
      그렇게 버림으로 지켜야 살 수 있었던 최영이
      처음으로 가짐으로서 지킬 수 있는 삶을 선택한 최영이 치루어야 할
      대가는 참으로 엄청난 것이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에 치루어야 할 몫을 담담히
      후회없이 치루어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싶기도 하고요..

      초록누리님의 왜 최영이었을까?
      그러게요.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 가운데 이 신의, 믿음을 말하기에
      최영만한 인물이 없었나.....잠시 생각해 보네요
      뭐...생각만요.

      전 최영을 선택해 준 작가님이 고맙고,
      최영을 연기해준 이민호가 너무 고마울뿐...이것만 생각할래요 ^^



    • 초록누리 2012.12.30 15: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민호가 너무 고맙습니다.
      최영을 연기해준 이민호 때문에,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때문에 삶을 반추해 보고 사람에 대한 신의, 어떻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화두를 던져주고, 내 주변을 사랑하는 작은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니까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5:13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를 믿지 못한다 ㅠㅠ 비수가 되어 저를 찌릅니다. 왜 나는 나를 믿지 못하게 날 만들었을까? 싶습니다.ㅠㅠ

      전 영이편애모드로 봤지만(이민호때문) 캐릭터론 은수를 더 사랑했습니다. 저에게 희망을 준다고 할까?

      재리뷰의 리뷰를 하기 전에, 혼자서 제 댓글들을 캡쳐해서 읽기를 완료했더랬죠. 생각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었고 마지막 정리라는 차원에서...

      올해 몰입해서 완결지은 드라마가 더킹투하츠와 신의였습니다. 전자는 캐릭터보다 그 재수없는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준 이승기라는 배우한테 반했고, 후자는 최영과 은수 캐릭터 자체에 반했던거죠. 물론 이것이 최영의 경운 배우애정으로 넘어갔지만^^;;;

      아직까지 타드라마는 보고싶어도 끌리지가 않네요. 송중기 멋있고 연기잘하는거 느낄 수 있는데 빠질 수 없었던 차칸남자, 연기잘하고 시사성도 있는데 흘러보내고 있는 보고싶다...그렇다보니 다시금 이 두 작품에 감사하고 배우들에게도 고맙습니다. 우리 정말 동접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신의의 주변부에 대해서도 전 궁금증이 많거든요. 단지 풀지 못했을 뿐^^;;;

      신의를 보면서 울기도 했어요ㅠㅠ 전 지금도 영이의 마지막 씬 눈빛을 보면 눈물이 맺힙니다. 그때 각인되었습니다. 저 친구 보통이 아니구나! 어떻게 저 나이에 저 눈빛이 나올 수 있을까?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지만 그 마지막 눈빛은 여때까지 보았던 영이의 눈빛과는 확연히 다른 4년의 세월을, 그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그런 연기였습니다. 그래서 감독의 연출마저 용서해줄수도 있었던...

      영이처럼 은수처럼 저도 자신부터 믿을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자신을 알기에 믿을 수 없는 지금까지의 이시스가 아니라 너무나도 자신을 알기에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담금질하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15: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지금 잠시 보고 있던 것 멈춤했습니다.
      5분 정도 기다려 주실 수 있겠어요?
      출출해서 베이글 하나 구워올게요^^

    • 초록누리 2012.12.30 15:48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거기있어요?

    • 자작나무 2012.12.30 16:0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 왔어요...ㅎ
      지금 개취12회 보는 중....
      근데...내내 개인이 태도 때매..성질나서요...
      계속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하...넘 답답합니다....ㅠㅠ
      개인이 친구 인희도 넘 짜증나구요...
      갈수록 전진호 태도도 쬠 실망되네요...갑자기 어려진 듯해서..에고..

    • 초록누리 2012.12.30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그래서 제가 개인이 캐릭터때문에 처음에 포기했었어요.
      개인이는 거의 마지막까지 답답,,,전진호 하나 믿고 가보세요.ㅎㅎ
      주변부 인물들때문에 주인공들 난처해지는 것 드라마에서 한 두번도 아니고...
      진호 선배가 사고 친것은 아직 안나왔나요?
      열불터져 죽을 겁니다.ㅎㅎ

    • G.jete 2012.12.30 16:40 address edit & del

      꽃남은 만화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렇게 원작이 있는 경우는 거의 패스해요
      정말 원작을 뛰어넘는 것들을 접해보지 못해서 실망...
      상상력 부재에 각색은 뭘 기준으로 하는건지
      예전에 쥐라기 공원 책으로 읽고 스필버그 감독이라서 영화본후
      실망해서 원작있는건 거의 패스 하게 돼요
      요샌 보고싶어도 시간이...
      신의만 예외 입니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6: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위해서 스토리를 간략하게 말해드려야 하나?
      괜찮아요. 여기서 이런저런 이야기로도 상황짐작을 되실거에요.
      다만 민호의 수트빨과 럭셔리한 패션을 볼 수 없는 것이 좀 답답은 하실거지만...
      캐릭터는 아마 댓글들만으로도 짐작 가능하실 거에요^^

    • 초록누리 2012.12.30 16:4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재경이 캐릭터 어떠셨나요?

    • G.jete 2012.12.30 16:46 address edit & del

      캐릭터 설정은 작가가 제일 먼저 할테고
      그다음 연기자가 만들어 갈텐데
      물론 감독과 연출 모든 사람들이 동원 될텐데
      여기서 배우의 몫은 어디까지인지
      그게 너무 궁금해요
      때로 신인은 그냥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래도 역할을 맏은 배우가 좀더 많은 걸 갖고 가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지만
      감독의 진행방향도 무지 중요하잖아요

    • 초록누리 2012.12.30 16: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전 꽃남을 보면서 제작진이 원작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해외판 꽃남 드라마를 보면서 일부 차용하고 후반부는 임의대로 만든 듯 싶어요.

      원작에는 없는 에피들이 나와서 제 기억이 가물한가 싶기도 한데 없었던 상황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거의 홍보용 수준의 에피들도 많았고, 그래서 극의 흐름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 에피소드도 있었고...

    • G.jete 2012.12.30 16:51 address edit & del

      아주 안본건 아니고 오가다 꽃남 본적있어요(한두장면)
      잔디가 그냥 겉도는 느낌을 주던데

    • 초록누리 2012.12.30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구혜선도 혹 신인데뷔작이었나요?
      나이가 있어 보여서 전 신인은 아니었나 보다 싶었는데....
      신인이라면 연기를 잘한 거고(???잉..이것도 동의못해!!!), 아니었다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부족 혹은 욕심만 지나친 듯...

      전 여배우들이 언제부터인가 왜그렇게들 캐릭터의 본질까지 훼손시켜가며 망가지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 G.jete 2012.12.30 16:57 address edit & del

      원작이 있는 걸 드라마로 만들때
      가장 중요한건 원작의 주제 잖아요
      그런데 원작을 무시하고 (이경우 제목만 따는건지)
      각색을 해도 참 너무 빗겨나게 때로는 엉뚱하게
      아주 원작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어요
      각색의 묘미를 살리는 경우도 그닥 못본것 같고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방식때문에 그런건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예요

    • G.jete 2012.12.30 17:01 address edit & del

      망가짐=여배우의 연기력
      이런 공식이 성립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연기력=폭풍 오열
      이것과 더불어서요
      본질을 파악 못하는 거죠
      슬픔을 표현하는게 어찌 폭풍오열만 있는건지
      에혀 슬픈 현실이여 ...

    • 초록누리 2012.12.30 17: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앞으로 드라마 리뷰할때 그런 장면에서 너무 띄우지 않게 주의해야 겠어요^^;;

    • G.jete 2012.12.30 17:06 address edit & del

      에구 신바람 웃음? 으로 유명했던 황수관님이
      운명을 달리 하셨다네요
      친분은 없지만 그 분 좋아 햇었는데

    • G.jete 2012.12.30 17:1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그런데 실상 보여지는 부분은
      그런 부분들이 팍 와 닿잖아요
      순간에 채널이 바뀐다고 생각한다면 시청자의 눈을 잡아두기엔
      그 부분이 최고죠
      그리고 기사를 다루는 입장에서도 그렇구요
      제일 커 보이는 잇슈잖아요
      일차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채널을 고정 시키려면...

    • 초록누리 2012.12.30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래전에 같은 아파트 앞집 살았던 이웃이기도 했는데...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울해지네요 ㅠㅠ

    • 초록누리 2012.12.30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네이버 포털 열어서 기사 읽고 왔어요.
      ....

    • G.jete 2012.12.30 17:17 address edit & del

      이웃...ㅠㅠ
      소식 올린 제가 몸둘바를 ㅠㅠ

    • 초록누리 2012.12.30 17: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니에요...

  17.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7: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구혜선님이 꽃남에 캐스팅된 이유중의 하나가 연기력이었습니다.(헐) 잔디외에 주연배우들이 신인연기자들이다보니 불안하다고 ㅋㅋ 왕과나에서도 황당한 연기를 본 이후로 그녀작품은 제겐 항상 열외랍니다. ㅠㅠ

    반면 민호군의 연기는 시간흐름에 따라 일취월장입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됩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0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송해요. 기다리다가 님께서 주무시러 갔는 줄ㅠㅠ
      베이글은 맛있게 드셨어요? 저도 커피내리고 딱 붙어있습니다.^^

  18.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최영이었을까?
    무인으로 쓰러져가는 왕조를 향한 곧은 절개.
    견금여석으로 표현되는 청렴함.
    백성들의 두터운 신망.
    이러한 그의 인품과 그가 겪은 혼란의 시대는 작가에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놀이터가 되지 않았을까?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 그러나 한국 무속신앙에서 신으로 모셔질 만큼 그의 죽음은 고려백성들의 안타까움과 비통함 그 자체였으리라. (당시 시선으로 보면 천수를 다 누렸다고 할 수 있는 그의 나이로 볼 때, 신으로 승격될 정도였다면 얼마나 백성들이 그를 우러러봤을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는 갔으나, 민초들은 그를 보내지아니했다).

    이런 최영대장의 숨겨진 발자취 혹은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것은 역사가 혹은 작가로서 매혹적인 일이 될 것이다. 허나 텍스트안에서만 놀아야하는 역사가보다 상상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닌 작가는 실재보다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 그것이 신의의 최영장군이 아닐런지요?

    • 초록누리 2012.12.30 18:27 신고 address edit & del

      짝짝짝!!!
      그래서 제 마음이 더 허전했을 겁니다.
      고려의 마지막 무사...
      고려와 조선이라는, 마치 큰 바위가 둘로 쪼개진 그 한쪽 절벽에 서있는 최영같아서 말이죠.
      전 글에서도 마지막 무사라는 말을 쓰면서 쓸때마다 마음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습니다.

      역사는 현재와 단절될 수 없는 축적물, 우리가 흔히 겨레의 얼, 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할 때, 전해지는 뭉클한 느낌...
      고려가 아닌 현대에서 만난 최영이 그랬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3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서 영이도 그렇게 고려무사 고려무사 했나봅니다.
      전 '무사'라는 단어를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 무사지? 무사는 관직이 아닌 그냥 칼을 쓰는 이를 말하는데...
      무신이라고 해야 하는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
      나중에 적월대 에피 나오면서...아하..아직은 왕에 소속되어있지 않는 자유로운 무사를 꿈꾸는가? 이 정도로 생각했더랬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18:3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참, 주변인물 정리 안된 캐릭터가 누구에요?
      전 새삼스럽게 작가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을 왜그렇게 뜬금포로 그렸을까 싶더군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8: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신의끝나고...계속 허한 마음 가누길 없어서...힘들어했습니다. 그나마 여기 만나서 힐링되었구요. 그 점에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배우는 것도 많고...^^

      이제 여기만 그냥 맴돌고 맴돌고 있습니다. ^^;;;
      제가 한번 빠지면 그냥 확 빠지는 바람에...
      그 점에 있어서..다른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수우언니님은 보고싶다도 보시는 것 같은데..그러면서도 어쩜 그렇게 다채로운 의문제기와 박식한 논리전개를 펼치시는지...

      초록누리님은 어찌 그렇게 한정된 텍스트안에서 그토록 풍부하고 게다가 정확한 추리들을 이끌어내시는지...ㅠ.ㅠ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장빈게이설을 어떻게 눈치채신겁니까? 대장, 그 사내 라는 단 그 키워드 하나로? 님은 작두를 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 초록누리 2012.12.30 18:46 신고 address edit & del

      최영이 칼에 찔려 누워있을때 은수를 못미더워하는 장빈의 표정은 의원 이상의 다른 감정이 나왔고요, 이때는 초반이라 사실 별 생각이 없이 봤어요....

      은수가 장빈에게 안겨 울 때 최영과 장빈의 눈이 마주치잖아요. 그때의 눈빛과 연결해서 최대장이라는 호칭에 이어 그 사내라고 하는데, 으잉! 싶었어요.
      그 분, 그 사내...호칭에서 전해지는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도 본방리뷰에서나 재방리뷰 본문글에서도 입도 뻥긋 안했습니다.ㅎ
      수우언니님이 찔러주셔서 아,,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구나 싶었죠.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8:56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결정적으로 은수가 옷갈아 입을 때, 동요없는 그가 의아했었습니다. 아무리 은수가 천방지축이라고 해도 속옷차림으로 나와서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당황한 기색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속옷이라고 말해주잖아요.
      최영이나 우달치의 은수의 맨다리에 대한 반응과는 사뭇 대조적이죠.ㅎㅎ

    • 초록누리 2012.12.30 18:59 신고 address edit & del

      게이라고 설정을 했다라기 보다는 드라마에서는 최영의 인간적인 면을 존중하고 믿은 장어의의 모습으로 읽혀도 손색은 없습니다.
      그런데 천음자와 화수인만 봐도 뭔가 꾸리꾸리 하잖아요.
      전요, 더 나아가서 천음자가 최영을 보는 눈빛이 수상쩍어서 아니 이놈도 이랬다는 거 아닙니까?ㅎ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작가는 왜 게이코드를 끌어들였을까요? 그럼 당췌 이 신의라는 세계에서 영이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죠? 너무 영이를 우상화한 게 아닐까요? ㅠ,ㅠ

      앗! 그렇긴 합니다. 그런 반응은 현대 드라마에선 그럴 수도 있지만...사극에선...그렇군요... (너무 현대 드라마에 적응했나? ㅋㅋ)
      그럼 그 벙어리 처자만 혼자서 짝사랑했네요...정말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공노커플의 사랑이 왜 그렇게 뜬금포로 그렸냐???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03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설마요...천음자는 화수인 사매를 좋아하잖아요. 그러니 화수인이 반한 영이가 미운데 어찌~~~~

      화수인같은 경우는 모든 남자를 다 가지고 노는 스타일인데 영이만 안 넘어오니깐...어라 이 남자? 이런 반응...

    • 초록누리 2012.12.30 19:0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천음자가 화수인을 좋아하는 것을(지금도 남자로서였는지 사형제간이기 때문이었는지 아리송하지만) 화수인이 죽었을때 그랬나보다 했어요.
      이쪽 인물들에게는 워낙 관심이 뚝 떨어져서 그냥 문지기나 심부름꾼 정도로 제껴두고 봤었거든요.

    • 초록누리 2012.12.30 19: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가장 이상한 인물이 기철이었어요.
      기철은 왜 은수를 여인으로 취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은 미모에 동하지 않은 기철...왜지?
      은수가 무슨 조화를 부리는 요물이라고 생각해서?
      아님 은수가 날린 선빵에(재수없는 남자라는) 기가 죽어서?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1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게 의아했습니다. 초반부까지는 기철도 여인으로서 은수를 보는 듯했는데...(꽃남식으로 말하면 준표가 잔디에게 반한 감정 ㅋㅋ) 그녀의 마음을 얻겠다, 왕비로 만들어주겠다 해서..전 그 마음이 점점 더 커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킁이한테 그녈 유혹해달라고 했을 때, 뭐야? 이건? 그럼 또 다른 로맨스 축은 날아갔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전 작가가 은수를 영이에게만 국한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은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못한 것이고, 그것이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이민호군의 연기에 매료되면서 김희선양의 분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혹은 기철 역은 유오성씨가 맡음으로써 김희선양이 거부한 것일 수도... 원체 로맨스 씬이 없다보니...별 생각까지 다하네요.

      아...이 생각도 했습니다. 기철이는 여자한테 관심없는 인물...똘끼 캐릭터가 아닐까?

      영이를 제외하고 다른 인물들의 감정선 흐름이 원체 끊겨서... 뭐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널뛰고 널뛰는...... 수준이니...

    • 초록누리 2012.12.30 19:16 신고 address edit & del

      공민왕의 프로포즈, 그거 이해하셨나요?
      고려여인이니까 혼인해달라, 첫번째 부인이 되어달라....
      이런 자기중심적 프로포즈가 어딨습니까?

      노국공주는 공민왕을 그 전부터 알아서 고려말도 배웠다는 것도 나왔지만, 공민왕의 프로포즈는 한마디로 그들의 국적을 뛰어넘은 사랑에서는 뜬금포였거든요. 제눈에는...
      그것도 복면으로 가리고 있어서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여인을 보고...

      그 장면을 상기하면서 보면 공민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중심적인 인물...그래서 공민왕은 고려의 진정한 왕이 되고자했으면서도 진정한 왕이 되지 못했죠.
      고려의 마지막 역사에서 고려를 대표하는 인물로 최영이 최후의 영웅으로 남은 이유가 다 있었던 거였어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19 신고 address edit & del

      처음 제가 생각했던 드라마 흐름이 은수가 주연배우, 그녀의 상대역 최영, 기철, 장빈 순으로 로맨스 흘러가고...뭐 이렇게 생각했는데...큰 흐름은 은수가 아니라 최영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선했다고 해야하나? ^^::: 최영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신의의 세계. 리뷰하면서 그게 점점 더 강화되는 느낌입니다. 모두가 영이의 사랑과 신의를 갈구하는 형국이니.....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하 그 이야기이셨군요..ㅋㅋㅋ 신의에서 공민왕은 찌질이가 분명했습니다. 단지 류덕환이라는 배우가 맡는 바람에 그 찌질이가 많이 상쇄 혹은 숨겨지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민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딱 자기중심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자기것은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것은 얻으려고 하는.....
      송작가님께서 은유와 상징을 좋아하는 작가임이 분명하다면, 누리님이 생각하신 역사적인 공민왕의 캐릭터를 제대로 설정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 공노커플에 환상이 좀 있었던 터라 그 찌질이 캐릭터가 불만이었군요.

      어떻게 리뷰하면 할 수록 송작가님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송작가님께서도 무협 제법 보신 듯... 음공, 화공, 빙공, 뇌공...이거 완전히 무협지에 흔하게 나오는 무공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그 사부라는 사람이 (고려시대니깐.) 장삼풍이라도 만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여말에 명교가 부흥하니깐...김용선생님의 작품시대로 보면 의천도룡기에 해당되니깐...장무기는 아닐 것이고 무당의 장삼풍?과 호형호제 하는 고려시대의 숨은 고수...

    • 초록누리 2012.12.30 19:32 신고 address edit & del

      처음에는 아마 은수가 중심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은수가 의외로 반응이 없었어요.
      만약 은수 중심으로 갔으면 떨어져나간 시청자들 부지기수였을 지도...

      이 드라마는 남성드라마였어요. 여자라고 해봐야 꼴랑 두 사람이잖아요(은수, 노국). 화수인, 최상궁, 더기는 기타로 분류해도 무방하고...
      그리고는 다 남자들만이 득실거리고 정치, 무술까지 있었는데 왜 남성팬들의 호응을 받지 못했을까요?
      그나마 이민호가 여성팬이라도 끌어서 신의폐인을 양성하고, 임자커플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방...
      이민호의 화면장악력, 캐릭터 장악력이 그래서 갑 오브 갑입니다.
      원래 이런 사극에서는 조연들의 역할도 큰데 신의는 이민호 혼자 끌고 갔다고 봐도 될 듯...
      이민호를 다시 본 이유가 그겁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19:33 신고 address edit & del

      오호...추억의 의천도룡기^^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40 신고 address edit & del

      격하게 공감!!!
      기철 화수인 천음자 이들의 사부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볼 땐 영이 사부(최민수)보다 더 고수임이 분명하고... 분명히 100년전의 은수를 만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성팬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은 정치보다 '다이어리와 더킁이 독'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끌어도 너무 끌었습니다. 게다가 멜로적인 면에서도 보이는 것보다 숨은 감정선을 찾아 느껴야했기 때문에... 남자들이 이해가 안될 수도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정의 흐름을 캐치하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예민하니깐..... 혹시 이민호 버전의 신의 말고 다른 5분짜리 신의 보셨나요? 전 그 영상보면서 이건 분명히 남자들한테 어필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돈을 거기에 다 때려부은 듯......

      ps. 무협을 좋아하다보니...우리나라에도 저런 절세 고수가 있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더라구요 ㅋㅋㅋ

    • 초록누리 2012.12.30 19:5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뇨, 보지 못했어요.
      전 마지막 리뷰였나, 이민호 눈빛연기에서 였나 암튼 거기 댓글에서 강지환이 찍었었다가 엎어졌다는 것을 처음 알았답니다.
      그 댓글 읽고 '나 드라마 리뷰 블로거 맞아? '이랬답니다.
      어디서 찾아보는 건지도 모르고....
      전 봐서 뭐하나 싶은 것은 그냥 안봐요. 지나치게 쿨ㅎㅎ

      전 진짜 주어진 텍스트 딱 방송되는 드라마로만 그 드라마를 이해하는 성향이라서.
      이민호가 아니었으면, 글쎄 상상이 안가네요. 우리 마음을 잡은 최영대장이...

      강지환은 저도 좋아해요. 경성스캔들과 쾌도홍길동에서 너무 잘봐서...
      경성스캔들은 다시보기를 할 정도로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혹 안보셨으면 봐보세요.
      강지환, 한지민이 나오는데 꽤 잘만들어졌어요.

    • 초록누리 2012.12.30 19:54 신고 address edit & del

      참,,,연기대상 방송 언제 하나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아님 내일?

      전 이제 자야할 것 같은데...
      이시스님은 저녁식사 하셔야 할 것 같고...

    • 통통배 2012.12.31 13:09 address edit & del

      왜 최영이었냐?
      저는 잘 모릅니다.
      그래도 최영이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그 최영이 자신 스스로 무사라고 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해서 대장이라는 의미보다도 영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무신의 의미에는 정치성이 개입되지만
      무사는 정치성이 반영안된 말그대로 팩트만 강조니까요.
      그리고 A에서 시작되어 B나 C로 흘러갈 수 있는 사회과학보다는
      A는 끝까지 A인 자연과학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차를 한대 사면 폐차할때 까지 탑니다.
      갈아탄다는 것이 제일 싫습니다.
      버스도 돌아가도 한번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을 해도 한가지 몽땅 끝내놓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걸 좋아합니다.
      문과보다 이과가 좋고 여자랑 이야기하는 것 보다 남자와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역사도 관심이 없고, 정치도 심드렁합니다.
      그리고 분석하는 것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아~ 하고 느끼는 것이 더 좋구요.
      제 성격이 이렇습니다.

      그리고 제 이런 성격이 투사되어
      처음부터 아웃사이더에 심플하고 늘 정면돌파를 외치는 영이장군에 격하게 공감되었습니다.
      그렇게 몰입하다 보니까 다른 캐릭터도 관심을 갖게되고
      그리고 이곳에서의 심도깊은 리뷰를 보면서
      더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문화적, 지적 충격을 이곳에서 얻고 있습니다.

      몇번을 오가면서 글을 쓰다보니 제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영이가 좋고
      이곳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리뷰해주시는 초록님이 너무 고맙고
      댓글달아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컴퓨터를 켜고 제일 먼저 들여다 보는 곳이 바로 이곳임이
      저는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님들따라 쭈욱 가겠습니다.

  1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19: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밤은 마봉춘...스브스는 한국시간으로 내일합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 초록누리 2012.12.30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즐거운 대화였습니다.
      이시스님도 편한 저녁되세요^^

      그나저나 수우언니님은 방잡아두시더니 꽃남 마지막회까지 달리고 계시나 봅니다.

    • 초록누리 2012.12.30 20:0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참..승기는 참석한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20:05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른 스케줄 있다고 하는 글 읽었습니다. ㅠ.ㅠ

  20. 수우언니 2013.05.16 19:24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소설 2권에
    여기에서 우리가 논의했던 공민왕에 대한 프로포즈 (뜬금포같은)
    비하인드 스토리와 기철 사부에 대한 힌트가 나오네요
    왜 그렇게 기철이 대장의 내공에 집착했는지에 대해서도....

    • dream 2013.05.17 15:20 address edit & del

      더 알고 싶고 더 보고 싶고 더 느끼고 싶은건...
      아마도 끝이 없을거 같습니다.
      신의 2권을 읽고도 갈증은 도저히 가시지가 않네요
      그래도 그나마 2권은 좀 나았지요? 휴... ㅡ.ㅡ;;

    • 수우언니 2013.05.17 21:57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스톡홀름신드롬이 나와서 어찌나 웃었던지
      움~핫핫핫

  21. 주원엄마 2013.11.18 12:46 address edit & del reply

    거의 마지막 부분에 울 대장이 칼을 양손으로 잡아 찔러 넣었을때..
    이 사람.. 죽고 싶어하는구나.. 라고 느꼈을때.. 넘 슬펐어요..
    그 마음이 어땠길래..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그렇게 했을까..
    나중에 알았지만.. 너무 슬펐어요..

    은수는 정신없는 것이 맞을 듯.. 이때까지는 은수의 캐릭을 완전히
    정립하지 못했던 상태라.. 정신없어 보였고.. 정이 안갔었답니다..ㅋㅋ

    대장.. 정말.. 무겁고 깊게 자리잡은 슬픔이 가슴에 와 닿았던..
    2회였답니다..

2012. 11. 13. 09:03




<신의 임자팬들과의 약속, 드라마 재리뷰 시작합니다>

 

임자, 오늘은 오십니까? 임자를 그렇게 보내고 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오늘도 임자를 기다립니다. 어느 곳을 헤매고 있는지, 임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거기 있어요?",

매일 나는 임자에게 대답합니다. '여기 있습니다...'.

임자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믿기에 오늘도 나는 임자를 기다립니다. 임자가 떠난 후 이 고려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임자가 함께 있었더라면, 임자가 걱정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전장으로 가는 날이 많았겠지만, 그래서 임자의 마음을 많이 힘들게 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전쟁터에서 살았습니다. 매일매일 검을 들고 나가면서, 임자를 향해 약속을 하고 떠납니다. 고려무사 최영, 반드시 살아돌아와 임자를 만날 것이라고....

 

나는 고려무사 최영입니다. 멀리 남쪽의 왜구들은 나를 귀신잡는 백호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중국의 홍건적은 최영의 부대가 출병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지레 겁먹고 붉은 두건을 벗어던지고 도망가는 이가 속출한다고도 합니다.  

 

뉘엿뉘엿 해가 기울고, 바람이 얼굴을 훔치고 갑니다. 임자의 손길같아 바람에 나를 맡겨둡니다. 임자의 따뜻한 손, 열을 재보던 임자의 손길처럼 느껴져서 임자가 돌아왔나 고개를 돌려봅니다. 휑하니 비어있는 들판, 살며시 미소를 지어봅니다. 바람마저 따뜻하게 느껴져서 한겨울도 춥지 않았습니다. 부하녀석들은 저러다 동사하는 것은 아닌가 몇번씩 나를 보러 오기도 했지만, 기철의 빙공에도 당해봤던 몸이라 끄떡없습니다.

그렇게 네 번의 겨울이 지나고,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임자가 좋아하는 노란 소국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가을이 또 왔습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국화향기가 임자의 향기인 듯 달콤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임자... 소국이 피는 계절이면 미치게 임자가 더 보고 싶습니다. 가슴이 으스러지게 임자를 안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와서는 임자 생각만 합니다. 흐트러진 머리, 임자의 목소리, 임자의 미소, 우달치 애들과 장난치던 모습, 울고 웃고 잠들던 임자의 모든 것들, 임자의 숨소리까지 여전히 생생합니다. 하늘세상에서 처음 임자를 봤던 그 순간부터 임자의 마지막 모습까지 모든게 너무 또렷합니다. 너무 또렷해서 손을 뻗어봅니다. 임자가 내 앞에서 웃고 있는 것 같아서...

 

4년전.... 

 

언제부터였을까? 영웅호걸이라는 말을 끔찍스럽게도 싫어했습니다. 스승님과 그 아이를 그렇게 보내고, 그 후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관심이 없었습니다. 수분이 다 빠져나가 바스러지기 전의 나뭇잎처럼 나는 그렇게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생각하는 것이 귀찮습니다.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는지는 더더구나 생각해 본 적 없었습니다. 여전히 내 검은 대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베라고 말할 뿐입니다. 내가 베지 않으면 베인다는 것, 검을 지닌 자의 동물적인 본능만이 살아 꿈틀대고 있을 뿐입니다.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었다면,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래도록 긴 잠을 자고 싶다는 것, 아버지의 낚시터 그곳에서... 사람들은 그것을 죽음이라 말하지만 나에게 그곳은 휴식처일 듯 했습니다. 난 지쳐갔고 산다는 것이 귀찮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지를 정녕 알지 못했습니다. 새 왕과 하늘의원 그 분을 만나기 전까지는....

 

스물아홉 해를 살아오면서(덧: 1351년 공민왕이 고려로 돌아온 해, 드라마에서는 스물아홉이라 했지만, 최영의 출생연도가 1216년이니 36세입니다), 가진 것도 기억에 남을 만한 것도 그 무엇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유일하게 물려주신 재산은 '견금여석(見金如石)-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는 말씀입니다. 허리 띠에는 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새기고 다닙니다. 욕심나는 것이 없었기에 아버지의 유훈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재물을 쌓는 것도, 권력을 가지는 것에도 그다지 욕심을 내보지 않았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만이 가득합니다. 스승님의 죽음, 그 아이의 죽음, 내 손으로 눈을 감겨야 했던 마지막 남은 적월대 대원, 그리고 어린 선왕 경창군마마의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영아, 영아" 나를 부르며 끌려가던 모습... 그래서 내게 사는 것이 고통입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을 청합니다. 죽은 듯이 자고 있는 동안만큼은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 내 안에서 '너 거기서 뭐 하고 있느냐?'는 물음과 싸우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나를 살고 싶게 만든 사람, 내 심장을 뛰게 한 사람, 내 심장을 살게 한 그 분... 마지막까지 지켜주리라 약속한 그 분 유은수.

 

만남, 하늘은 왜 내게 이 골치아픈 분을 만나게 했을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을 가집니다. 만나서는 안될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 그러나 그 수많은 만남 중에 감히 운명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 만남은 흔치않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감히 운명이라 말할 수 있을 사람, 오랜 볼모생활을 마치고 새 왕위에 앉게 된 임금과 하늘의원. 그 때까지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과의 만남이 내 운명을 바꾸어놓을 것임을... 

적월대의 마지막 생존자,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부릅니다. 왕의 최측근 호위무사 우달치가 되고, 많은 왕들이 왕좌라는 자리에 앉았다 떠났지만, 나는 그들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합니다. 고려왕이 누가 되든 나의 관심밖이었습니다. 원나라의 허수아비왕에 불과한 그들을 기억하는 것보다, 내 부하의 몸에 생겨나는 상처들이 더 큰 일로 다가왔을 뿐입니다. 다만 어리신 선왕전하의 슬픈 눈은 지금까지 내 마음에서 내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켜주고 싶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선왕마마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그 분에 대한 마지막 충정심입니다. '새 왕을 고려황궁까지 무사히 호위해 오라'. 선왕마마의 명을 완수하면 나는 고려무사라는 이름을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왕비마마의 사고와 함께...

 

'왕과 왕비를 호위해 오는 길, 그림자들이 따라붙었다. 귀찮다. 잠자기는 다 글렀군', 충석아 객잔 하나 접수하자, 오늘은 거기서 쉬어간다. 어차피 배도 다 끊어놨으니 어떤 놈들인지 상판때기나 봐보자고... 고수들이다. 이 정도의 고수를 보낸자들이라면 필시 새 왕과 왕비를 반갑게 맞이하고 싶지 않은 인물일 터... 누굴까? 배후가... 누가 자객을 보냈는지 내 알바는 아니지만, 왕과 왕비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황실까지 모시고 가야한다.

"전하, 무섭더라도 제 뒤에서 도망치지 마십시오. 그럴 수 있겠습니까? 그럼 지켜드릴 수 있습니다". 새 왕은 도망치지 않겠노라 말했다.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진지했다. 스물 하나, 어린 나이의 왕답지 않게 눈에 총기가 서려있다. 이 왕은 뭐가 좀 다를려나? 원에서 10년을 자란 왕이 뭐 다를게 있겠어. 그래도 그 호기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일어난 사고, 왕비마마의 목에서 붉은 선혈이 뿜어나오고 있었다. 장어의의 말로는 목의 혈맥이 끊어졌다고 하는데, 내공을 실어 간신히 출혈은 줄였지만, 혈맥을 이어주지 않으면 왕비마마의 목숨은 보장할 수 없다고 한다. 호들갑 조일신 정신사납게 난리지랄이다. 저 수다스런 입을 꿰매고 싶군!

그런데 한술 더떠 오는 길에 천혈을 보았다며, 화타의 제자 신의만이 왕비마마를 살릴 수 있다고 믿기지 않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역시 상대하기 귀찮은 영감탱이가 분명하다. 정신도 반쯤은 나가있는 듯 보이고, 제 몸 하나 지키기에 버거워 보이는 인간이다. 새 왕의 최측근이라는 인물이 참 한심스럽다. 재수없는 고려백성만큼이나, 새 왕도 재수가 더럽게도 없어 보인다. 뭐 내 알바는 아니지만... 

왕비마마(노국공주)가 죽는다면 고려왕실은 물론 고려의 미래도 불투명해질 것이다. 감히 원 위왕의 딸을 죽인 고려를 가만 두고 보지 않을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조일신이 안절부절 떠들어대는 것도 타당한 말이기는 하나, 조일신의 나불거리는 말에 왕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표정이다.

"날 싫어하죠?", 왕의 직설적인 물음에 뜨끔, 솔직히 말하자면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관심이 없었다. "전하는 열살에 원나라에 갔으니 뼛속 깊이 원나라 물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 분에게 고려를 맡겨야 하니 우리 백성들이 참 재수가 없구나 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너무 솔직했나? 속엣말을 솔직하게 하고 나니 왕의 일그러진 얼굴이 마음에 걸려온다. 화조차 내지 못하는 왕, '그도 힘이 들었구나, 힘없는 고려왕이라는 사실이...'. 

"그러니까 특별히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어린 왕은 상처를 내색하지 않고 쓴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왠지 새 왕이 슬퍼보인다. 힘없고 무력한 왕, 그도 나같은 상처를 안고 있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훑고 지나간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포기의 눈빛, 그에게서 나의 모습이 겹쳐온다.

 

천혈로 들어가다, 그 분을 만났다

 

왕은 믿을 수 없지만 가보기는 해야 않겠느냐고 나를 쳐다보았다. 차마 명을 내리지 못하는 새 왕의 심중이 읽혀 먼저 청했다. "전하, 명을 내려주십시오". 충석이와 대만이의 걱정스러운 모습을 뒤로 하고 이상한 기운이 나오는 구멍으로 향했다. 두려움같은 것은 모르고 살았다, 다만 너무 환한 빛에 눈이 부셔올 뿐. 

하늘나라, 믿지 않았지만 하늘나라가 존재하고 있었다. 익숙한 부처님의 모습, 다행이다. 이곳에도 부처님이 계신다. 하늘나라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고려와는 다른 복장, 머리모습, 그리고 빛이 나는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 그들에게 살기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검을 잡은 손에 긴장이 몰려왔다. 

그리고, 난생 처음 보는 희한한 광경에 정신이 혼미해져 왔다. 까마득히 먼 공중에서 불빛이 나오고, 쇠마차가 쌩쌩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두 바퀴의 쇠로 된 말은 굉음을 내며 질주하기도 한다. 거대한 건물들 사이사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환한 빛들, 하늘나라에는 밤이 없나보다.

경내로 돌아오니 스님이 보인다. 깊은 불심으로 감히 땅의 세상에서 온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합장을 하고, 의원이 계신 곳을 물어보았다. 이상한 말을 하시는 스님, 코..에...무슨 말인지 그곳으로 가보라고 알려주신다. 쇠마차가 질주하는 그곳을 가로질러 그냥 가면 되노라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두려움은 거추장스러운 핑계일 뿐.  

'절개, 봉합, 재생, 저기다'.

헐, 이게 무슨 광경이란 말인가? 사람의 얼굴을 자르고 꿰매고 이상한 짓이 벽 안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벽에 사람의 얼굴이 들어가 있다니... 그리고 그 분과 눈이 마주쳤다.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직감적으로 나는 예감했다. 왕비마마를 살릴 하늘의원이 그 분이라는 것을... 젊고 아름답다는 것이 흠이기는 했지만, 반드시 그 분을 모시고 돌아가야 한다. 하늘세상은 여인이 의원을 한다는 것이 놀라웠지만, 그 짧은 순간 내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이 들고 있었다. 젊은 여인이 참으로 담대하다(?).  

보초녀석들이 나를 끌고 나가는 동안 나는 그 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반드시 찾아 데리고 가야했기에... 벽 속에서 얼굴이 찢기고 꿰매지는 사람의 얼굴을 본 탓이었는지, 나를 보던 하늘의원의 눈빛이 남아있던 탓인지, 졸지에 제압당해 거칠게 밀쳐졌다. 우달치 대장 체면이 말이 아니다. 벽면 상자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신기한 모습, 그 분이 그 속에 함께 있었다. 문이 열리지 않는다.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 알지 못해 보초녀석에게 물어봤지만, 정신나간 놈을 봤다는 표정이다. 기어이 칼을 빼게 만든 보초녀석, 이상한 막대기가 동강 잘려나가자 마치 나를 귀신이라도 된 사람취급이다. 정확히는 미친놈됐다, 그러든가 말든가 네 생각따위는 내 알 바 아니고...

 

"나는 고려무사 최영이라 합니다"

그 분이 나타났다. "급한 환자가 있습니다. 목의 혈맥이 끊어졌다 합니다. 살릴 수 있습니까?", "환자를 봐야 알죠". 봐야 안다? 아까부터 깝죽대는 보초녀석의 목에 왕비마마와 같은 칼자국을 만들었다. 길이도 딱 그만큼, 깊이도 딱 그만큼 같은 자리에... "이 자를 살리지 못하면 저 자를 한 번 더 해보겠습니다".

빛이 나는 눈가리개를 하고 그 분은 작은 도구들을 이용해 정확하게 혈맥을 봉합했고, 깝치던 보초녀석의 숨이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왕비마마의 자상보다 좀 깊게 내주기는 했다. 시간계산을 해야 했으니까... 왕비마마보다 심한 부상을 고쳐냈다. 하늘의원, 신의라는 분이 맞는 듯하다.  

그 때도 나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을 보며 왜 그 순간 미소를 지었는지...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뭐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정신이 반쯤은 나간 듯했던 그 분이 환자를 대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는 것을 뒤에야 깨달았다. 생명을 대하는 신중하고 진중한 모습, 침착한 그 분의 모습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제 뒤를 따라오십시오. 떨어지지 않게 바짝", 그래야 지켜드릴 수 있으니까요. 이 말이 훗날 내게, 그리고 그 분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하늘나라의 천혈 앞에 그 분과 마주했다. 고려로 돌아가기 위해...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너무 급박한 일이라 미쳐 제 소개를 하지못한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난 고려무사 최영이라 합니다. 무사의 이름으로 약속합니다. 다시 돌아오게 해드리겠습니다".

가지 않겠다는 그분의 손을 거칠게 잡고 그 분과 함께 천혈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때까지도 나는 알지 못했다.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았더라면, 왕비마마의 목숨을 포기하고 그 분을 데려오지 않았을까?...  

사람들은 말합니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그러나 나는 감히 말합니다. 사람이 영웅을 만든다고... 의선은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 분은 내 검보다 백 배는 작은 칼을 씁니다. 내 검은 사람을 베지만, 그분의 칼은 사람을 살립니다. 그 분이 누구를 어떻게 살렸는지, 내게 어떤 분이 되었는지, 짧은 시간 평생이 되어버린 슬프도록 치열하고, 아프도록 가슴 벅찬 고려에서의 우리들의 이야기, 임자들에게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때까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최영 이민호, 그의 눈빛이 얼마나 깊이있게 변해갈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정직하고 강직한 눈빛, 별처럼 초롱한 눈빛에 드라마보다 심오한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서서히 이민호 최영에 중독되어 앓이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다시보면서 새삼 발견하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1회에서 다시 보였던 점은 "난 고려무사 최영이라 합니다. 무사의 이름을 걸고 다시 돌아오게 해드리겠습니다"라는 대사를 치는데, 눈을 한 번도 깜빡이지 않더군요. 그만큼 진중했고, 무사의 언약의 값은 목숨이다 라는 말의 무게가 새삼 다시 느껴졌던 장면이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내일 올라갑니다. 다음이야기부터는 다음뷰 발행은 하지 않고 공개글로 올리니, 우측 사이드바에서 드라마 홀릭 카테고리 클릭하신 후 '신의'방에서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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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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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우언니 2012.11.14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도대체 드라마 시청률은 한자리인데 왜 이리 폐인들을 양산하게되었을까?
    민호군의 팬들에 의하면 민호군의 연기와 비주얼 눈빛 뭐 기타 등등 ...
    But ...내눈에는 단지 민호 군의 팬덤으로 돌리기에는( 나도 폐인인데)
    그래서 이상했다. 도대체 민호군의 눈빛이라면??
    사방에 흩어져있는 민호군의 천만가지 눈빛 스틸샷이면 충분하리라.
    그런데 내가 기다리고 있는것은 민호군의 눈빛 스틸 샷이 아니라
    초록누리님의 리뷰였던 것이다.
    그때 내 머리를 대장이 뇌공으로 한방 약하게 ~~~ 화들짝

    다시 복습모드로 돌입 야근이라 뻥치고 (안해도 되는 야근이라)

    신의는 드라마의 서사구조가
    스토리텔링이라는 정상적인 구조를 따르지않고
    상징을 남발해 꾸겨 넣는 구조이더군요.
    저는 좋아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열광
    그래서 그냥 좋았고 다시 보니
    드라마의 기본 구조로 잡기에는 이거 작가 주의도 아니고
    지상파인데 케이블이면 모를까? 하는 뒤늦은 ,,,

    저는 구구절절이 싫어요. 그래서 엔딩도 열린 결말을 좋아합니다.
    아니 저는 엔딩에서 새드나 해피나 구분도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엔딩 만이 있는것이지요.

    아^^ 이말은 언젠가 어디선가 댓글에 한번 쓴 말인데.

    그러니 신의가 불친절한 드라마라는 이야기가 초기에 많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대부분 드라마는 스토리텔링을 깔아가면서
    거기서 상징들을 우리가 찾아가거나 아님 그냥 재밌는 이야기로
    우리들의 환타지를 만족시키는것이 보통이지요.
    그리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는 빵빵하게 짜여진 스토리라인으로 가다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지 짐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드라마가 흘러가면서 결말을 준비하고
    드라마를 떠날 준비를 하게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신의는 엔딩에서도 해피다 새드다 결말 논란이 많았지요.
    24회에서도..
    그리고 제가 알 수 없는것은 왜 이렇게 허전한가?
    신의 폐인들의 대부분의 증상인데요
    이것은 내가 이나이에 민호군의 눈빛에 빠져
    맛이 가기 일보 직전이 아니라 스토리가 부실해서 그런겁니다
    그런데 저는 신의를 보고나서 민호군의 인터뷰를 보고
    민호군이 더 늦기전에 학교로 돌아 가서
    공부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민호군의 필모를 보면서 드라마로서는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했구나
    정통 멜로는 없지만 작품마다 멜로를 찍었으니..

    영화를 민호군의 이상형의 여자를 여주캐릭터로 진한 멜로 한편 찍고
    공부를 하면 민호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시야가 깊고 넓어지지않겠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거의 모든 것을 본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늘상 그가 짊어져야하는 주연의 부담이
    아직 어린 그에게 참으로 힘들었겠다.
    그런 마음이 짠하더군요

    여기에서 숙제드립니다.
    민호군은 이상형은 어떤 여자일까요?
    참고글: 시티헌터 종영 후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질문: 구하라 황선희 박민영 중 누가 이상형이십니까?
    대답: 셋 다 아닙니다.(앗싸~)
    질문 : 그럼 이상형은 ?
    대답:.... (멋져 부러~)

    • 쪽빛 2012.11.14 15:02 address edit & del

      저한테 신의의 폐인이 된 이유를 꼽아 보라고 한다면...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민호군의 눈빛이 빠질 수가 없을 테이지만
      그것은 폐인의 병증을 깊게 만든 기폭제 였고
      우선은, 작가의 상징과 은유를 잔뜩 담아, 때로 안티 아니 안티를 양산하게 만들었던 어떤 면에선 불친절한 작가 특유의 대본 때문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두번째는, 영상스케치 보다 못한 화질이라고 갤에서 어마무시한 비난을 받았던 투박한 영상입니다. 어둡고 투박하고 거칠고, 그러나 간혹 감동을 안겨주던 빛을 이용한 몇몇 금쪽같은 영상미가, 극 전반에 깔고 갔던 우울+새드의 분위기와 어울려서 최영의 초반 우울증에 가까울 정도로 심연에 갇혀있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데 적절하였던 영상미 인 것 같으니..이것은 감독의 몫인가요?
      그리고, 세번째가 민호의 눈빛인데..... 덕분에, 민호가 나오는 전작들을 훑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취와 시헌을 뒤늦게 챙겨보았고, 그곳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개취에서 보다 시헌에서,, 시헌에서 보다 신의에서 더 깊어진 배우의 내공이 보이더군요. 개취와 시헌을 제때에 시청하였더라고 지금처럼 민호에게 매료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게 지금, 솔직한 감상평입니다.
      그리하여, 이 세개의 조합이 다시 이뤄지는 날이 또 오겠나 하면..가능성이 없을 것 같아..ㅠ.ㅠ 신의가 더 놓아지지 않나 봅니다.ㅠ.ㅠ

    • 수우언니 2012.11.14 15:18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쪽빛님
      그래서 신의는 다른 드라마에서 갈아타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참 좋았던것이 안티 혹은 시청률 저하의 요인이 되었으니

    • 자작나무 2012.11.15 10:10 address edit & del

      맞아요, 맞아...
      어쩜 두 분 다 이리 똑똑하시고 아시는 게 많으신지...그저 경이로울 뿐입니다.
      자칭 신의 폐인 한 사람으로서 아직 공부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근디..어디서부터 뭘 공부해야하나...나 지금 셤보러 학교가야는디...에궁..>.<

  3. 솔샘물 2012.11.15 15:53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리리뷰(ㅎㅎ)글 볼 수 있어 행복하고
    공감하고 격려하는 누리님 방 식구들이 계셔서 더 행복합니다.
    저는 드라마에 푹 빠지기전
    정말 노래 잘하고 제가 좋아하는 가수 알리가 부른 ost "Carry on"에
    먼저 빠졌답니다.
    노래 가사가 꼭 그때의 제맘 같아서였나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 부르기도 참 즐기는 편이라
    Carry on도 일찌감치 외워부르고 있기도 한데
    드라마가 회를 거듭해
    임자커플의 사랑이 무르익을 수록
    어쩜 그리도 애간장이 녹던지요^*^
    회사에 있는 관계로
    늦게 보고 글을 올릴 수 밖에 없는데
    먼저 올려주신 우리누리방(오늘부터 전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식구들의
    댓글과 누리님의 답글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감사요^*^
    그래서 전 오늘
    알리의 Carry on" 가사를 올려드릴려고요.
    음반 구하실 수 있거나
    인터넷으로 혹은 스마트폰에 다운받아서
    드라마 다시 보실때 같이 들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가슴이 더 저립니다. 제 생각이지만요.

    Carry on - 알리
    같은 시간 속에 웃고 있는 널 보면
    이제 내 눈엔 너만 있어
    마치 운명처럼 물들어간 하루는
    이미 천년을 지난듯해
    오직 너를 느끼고 하얀 피부에 닿아
    살며시 스며든 네 숨결
    매일 꿈을 꾸나봐
    오! 정말 거짓말처럼
    말없이 다가온 네 모습
    숨쉬는 그 순간부터
    내 심장이 되버린 너
    함께 꿈꾸며 사랑할래
    소중한 네 품속에서 하루를 살고 싶어
    사랑해 내 운명같은 너
    Carry on
    오 Carry on
    오 Carry on Carry on
    같은 공간속에 빠져들고 있어 난
    이제 내 맘은 너만 느껴
    자꾸 가슴속에 서성이는 네 모습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해
    오직 너를 느끼고 하얀 피부에 닿아
    살며시 스며든 네 숨결
    매일 꿈을 꾸나봐
    오! 정말 거짓말처럼
    말없이 다가운 네 모습
    내 심장이 되버린 너
    함께 꿈꾸며 사랑할래
    소중한 네 품속에서
    하룰 살고 싶어
    사랑해 내 운명같은 너
    Carry on Carry on
    Carry on Carry on
    워어
    너를 사랑해
    내 심장이 되버린 너
    함께 꿈꾸며 사랑할래
    소중한 네 품속에서
    하루를 살고 싶어
    사량해 내 운명같은 너
    사랑해
    우우우
    예 워
    사랑해

    노래 들으시며 가사보실 분 계실까봐
    반복 부분이 많아도 전체 다 적었습니다.
    끊이지 않고 계속 쭈욱 부르거든요.

    다음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누리님 조금 이르지만 굿나잇^*^
    우리누리방 식구들도 안녕히^*^

    • 쪽빛 2012.11.13 21:36 address edit & del

      저도 신의 초반에 신의 사진 띄워놓고 캐리온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주르륵...떠날자와 떠나보내야하는자의 인연이라는 말에..가사 하나하나가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던지...가삿말 따로 적어놓고 의미를 곱씹으며 혹시 해피엔딩의 낌새를 찾을 수 있을까 애를 썼네요. 노래분위기와 기획의도에서 초반엔 거의 새드라고 확신하고 시청했었었기에!
      나중에 작가님이 1,2부 대본에 '전은수'로 표기돼 있던것을 '유은수'로 바꾸어 촬영한것은 유씨부인을 위한 의도였느냐는 질문에 그러하다고..ㅈ.첨부터 해피를 보고 썼다는...결말에 대해 넘 넘 스포해주고싶었다는 답글보고 빵 터졌었네요.그래도 지금도 초반의 우울하고 새드를 예감했던 분위기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첫회보고 훅...갔던 저라서.

    • 엘리스블루 2012.11.14 09:03 address edit & del

      저도 carry on 완전 좋아해요...이제 내 맘은 너만 느껴.....
      OST 하나 하나 전부 마음에 와닿아 시간날 때 마다 즐겨 듣고 있어요
      OST 대부분을 작곡한 오준성 음악감독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시티헌터에서 꽃남까지.... 드라마의 깊이를 더해주고 긴 여운을 남겨 매일 매일 저를 쇠뇌??시키죠 ㅎ ㅎ ㅎ
      시티헌터 OST , 이민호가 부른 '사랑인걸', 'My everything'까지........요즘은 무한 반복하고 있어요
      특히 '사랑인걸'은 중독성이 강해 해독제가 영영 없을것 같고요.....

      .......그리고 저도 솔샘물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 자작나무 2012.11.14 11:25 address edit & del

      저도 carry on 첨 듣고 얼마나 맘이 아팠는지 몰라요..그러다 '그대를 봅니다', '걸음이 느려서', '그대니까' ...지금은 제 핸펀에 오직 신의ost와 이민호의 my everything까지만 들어 있어 늘 무한반복 청취중입니다. 설겆이할 때도요...^^
      근데, '사랑인걸' 찾아서 다운받아야겠습니다. 당장..^^
      전 특히 '걸음이 느려서'를 들으면 최영의 마음이 전해오는 것 같아 참 애틋하고 짠합니다.
      암튼...문화와 연예와는 거의 담쌓고 살았던 이 아줌마를 이리 이상하게 변하게 만든 신의...대단합니다..^^

  4. 화랑이 2012.11.15 18:58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를 얼핏 재방을 몇회보고 말았는데 어제부터 오늘 낮까지 다시보기로 1~11회까지 보고 있습니다. 신의 재 리뷰 보러왔는데 누리님 첫 글 최영의 임자 독백부터 옥세자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눈시울이 뜨거워져서...ㅠㅠ................리뷰 잘읽고 갑니다.

  5. 레드 나이젤 2012.11.22 13:57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들만 읽어도 참 재미있네요...살아오면서 요즘처럼 드라마에 빠져 살기는 첨있는 일입니다 그전에는 책으로만 읽고 상상하며 살았는데 요즘에는 드라마를 봐도 충족이 되네요....아마 이제 제가 게을러져서 그렇지 않나 했는데 이 민호의 눈빛이 드라마를 보고 있지 않아도 생각나는게 게으름의 탓이 아닌것 같네요....저도 신의 본방을 보면서는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아 많이 넘 뛰어가는 것 아니야 하고 생각하고 다시 보기 하고 누리님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게 되니...신의는 머리 나쁜 이들이 선행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복습 하며 봐야지만 알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폐인들을 양상 시키고요....덕택에 짧은 하루 힘든 생활 그 중에 활력소 하나 생긴 듯 합니다....열심히 구독하겠사오니...건강하시길.....누리님!
    이 드라마는 아마 해외에 진출하면 한국보다 더 많은 시청률을 올릴 드라마가 아닐까 오늘 그런 얘기를 했읍니다 특히 중국~!

    • 자작나무 2012.11.22 17:42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레드 나이젤님..
      저두 중국 살아서요...김희선의 인기가 좋다 보니 방영을 기다리는 1인입니다만...
      어디선가 들었는데 신의의 시대배경이 원나라 말기잖아요...원나라가 고려를 압박하는 뭐..그런 시대라서 중국이 싫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나...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몇번이고 보기 하면서 중국의 신경을 건드릴 만한 예민한 게 있을까 싶어 유심히 보기도 했죠....1회 조조 얘기는 전설이니까...화타에 집중되는 스토리니 뭐..대충 패스~~
      마지막 부분에 손유등장, 공민왕과의 밀당(?)이나 8참 수복 내용만 심기를 건드릴 정도가 아니면 별 무리가 없을 듯 싶네요...

      그래도 모르죠...이 나라는 워낙에 그때 그때 달라요~~~~하는 나라라서..^^;

  6. 자작나무 2012.12.28 22:15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도 꾹 누르고,
    1회 재리뷰글도 다시 읽고 댓글들도 다시 읽었습니다..
    아..감동이 다시 옵니다..저는 이 리뷰 제목이 한동안 마음에 남아있었는데...ㅋ
    그러고 보니, 낯익은 누리방 식구들도 보이네요...^^

    아..윗 제가 단 댓글 날짜를 보니 11월 22일...ㅋㅋ 벌써 한달을 훌쩍 지나 다시 이 자리를 왔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어디까지 가나....두고 볼 생각입니다..^^

    • 수우언니 2012.12.28 22:13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소설 읽으셨지요?
      솔직히 말하면 하도 기대해서 그런가?
      돈주고 사면 쫌 아까울것 같은데....
      장빈에 관련한 글이 재미있는 것이 있네요.ㅎㅎㅎㅎㅎ

    • 자작나무 2012.12.28 22:1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물론 책은 버~얼써 읽고...또 읽고, 다시 천천히 읽으려 합니다..
      처음엔 드라마에 빠진 감정선을 찾느라...거의 보물찾기식으로 읽어서요...ㅋㅋ
      그러게요...앞에 수우언니님꼐서 책 말씀하셔서..뭘 발견하셨나 머리굴리고 있었어요...그리고 보니...장빈...ㅋㅋ
      수우언니님의 이야기 보따리에서 어떤 장빈이 튀어나올지...기다려봐야겠어요....제 입꼬리가 또 올라가고 있습니다...우짜면 좋노...^ㅡ^

    • 온누리사랑 2012.12.28 22:3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ᆢ
      안녕 ᆢ님과 제가 1.2등으로도착했나봐요 ㅎㅎ.재리뷰보니까 새록새록새롭네요
      여기오니까Ost 나오네요
      성훈 그대를봅니다 정말좋아요
      당시 최영의심정을그대로전해주는거같아서ᆢ 이거들으면서 참많이울었거든요
      요즘은,,그대니까,,에 푹빠져지낸답니다
      자작님 좀더나은내일을위해 잃어버린시간을 찾고싶어하는 자작님 삶의 열정부럽습니다.

      자작님에게 짝짝짝 박수보냅니다

    • 수우언니 2012.12.28 22:32 address edit & del

      우리 장빈얘기 안했잖아요
      초록누리님도 장빈에 관해 쓰고 싶다고 하셨고..
      저는 장빈에게서 게이냄새를 맡았는데 ....
      개취의 게이와 관련해서 생각 좀 해보면 어떨지?

    • 수우언니 2012.12.28 22:3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리뷰가 너무 아까워서요.
      저는 민호군 얘기도 재미있지만 ...
      내일도 여기에서 놀고....
      모레는 2회로 진도나갑니다....

    • 온누리사랑 2012.12.28 22:42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죠ᆢ돈주고사기는좀 ㅎㅎ
      1권에 드라마 3회분량은좀그랬다싶어요
      그래도 최영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로ᆢ
      수우언니 또어떤얘기로우릴 데려가실지
      기대ᆢ훅 갑니다

    • 자작나무 2012.12.28 22:42 address edit & del

      허걱덕~~수우언니님^^
      저 개취 당장 시작해야겄네요....그래야 수우언니님의 수업내용을 따라갈 듯....
      에고...정말 낼부터 제대로 폐인모드 돌입하겠네...ㅋㅋ 신의 소설도 함께...^^;;

      온누리사랑님^^
      격려 감사해요...이 세상에서 한 번 살다가는 인생, 제대로 살아봐야죠..최선을 다해서..ㅋ

    • 생머리 2012.12.28 22:55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답멜 확인했는데 오늘은 이제야 집에 들어왔답니다 또 연락드릴게요 저도 감사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23:05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시보니 정말 새롭네요~~^^
      그리고 재리뷰를 통해 정리된것 위에 또다른 무언가를 쌓아갈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저도 자작나무님처럼 행복하기 그지 없습니다~~ㅋㅋ

    • 시실리 2012.12.29 01:11 address edit & del

      히히~~ 따라 왔어요..
      또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알콩달콩들 하시고~~^^
      저는 신의책은 패쓰입니다...
      어려서 만화도 완간만 봤어요~
      다음권 기다리다 앞내용도 가물가물 감정이
      연결되지 않아서 못기다리겠더라구요~~
      어쩐지 은수와 장빈선생 어째서 동성 편한 친구 같은거야..?
      싶었는데 그런 게이코드가 숨어있었군요..
      동성애 역사도 아주 오래 되었지요~?
      책에선 그렇게 풀어지나요??
      앤님 생일이셨구나..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전 또 바쁜주말 보내고 몇일있다 오면 오데쯤 계실까나들~~~~^^

    • 초록누리 2012.12.29 01:4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오랜만에 1회로 오니ㅋㅋ
      1,2회때 방향을 잡으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때는 최영과 고려에 대한 역사이야기도 좀 넣어가자고 생각했던 때였어요.
      공민왕을 버리면서 고려역사까지 버렸지만...

      재리뷰를 하면서 공민왕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면 역사이야기도 많이 들어갔을텐데, 재리뷰하면서는 공민왕에 대한 매력이 반감되기만 해서 짚어나가기가 힘들더라고요.

    • 초코맘 2012.12.29 02:40 address edit & del

      ^^ 간신히 여기까지 따라왔어요 헥헥~~
      여행갔다가 핸펀을 잃어버려서 소설 신의만 꼬옥 끌어안고 몇날을 버텼답니다. 그러다 들어왔더니 세상에나 댓글 수의 압박이 ^^;
      다행히 수우언니님께서 재리뷰1번으로 간다고 써주셔서 ㅋㅋ 따라왔어요 신의 소설 읽으면서 계속 고민했어요 "그래도 계속 사야겠지^^ ...."하면서요

    • G.jete 2012.12.29 02:40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 공민왕이 별로 였어요.
      연기는 최고였는데
      적응 않되는 비주얼과 어떤분 생각나서
      아 미쵸 이러면서 지나갔어요

    • 자작나무 2012.12.29 11:53 address edit & del

      저런,, 초코맘님~~
      핸펀 잃어버리셔서 속상하셨겠어요...
      요즘, 스마트폰 훔치거나 몽땅 싹쓸이로 사서 브로커들이 중국으로 팔아넘긴다던데...
      그래서 한국에선 중고도 사기 힘들단 소리 들었어요...
      조심들 하셔야겠어요...^^

  7. 초록누리 2012.12.28 23: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최영대장, 최대장, 그 사내라 칭하는 장빈....
    장빈의 게이 코드를 개취의 관장과 비슷함을 느꼈다면 제 생각이 너무 간 걸까요?

    전 잠깐 애들 어디좀 데려다 주고 다시 오겠습니다.
    그 때까지 계실지 모르겠지만, 장빈 캐릭터는 저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쉽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튼 장빈이 대장을 향하는 눈을 보면...음......
    혹 장빈이 마음에 둔 사람이 최영은 아니었을까?...
    돌 날아오나요?

    • 수우언니 2012.12.29 00:4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우리 베로니카 맞나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최관장님도 그랬고 ,,,,
      이필립이 연기를 잘한건지 대장을
      아주 애틋한 눈으로 보던데요ㅎㅎㅎㅎ

    • 초록누리 2012.12.29 01: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서 장빈을 질투하는 최영의 모습을 누군가 보고 싶었다는 말에 전 완강히 부인했어요.
      은수를 보는 장빈은 의원으로서의 관심, 우정이라고 느꼈다는 말로...

      전 아직 책을 읽지 못했지만, 장빈이 어떻게 최영이 궁을 떠나 자유롭게 사는 것이 그 사내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했을까? 최영이 속내를 털어놓는 스타일도 아닌데... 암튼 전 그 대목에서도 장빈의 누군가를 '지켜보는 마음'을 볼 수 있었거든요;;...

    • G.jete 2012.12.29 02:32 address edit & del

      헉헉...
      여기 쫒아 오기가 힘드네요(컴=고물)ㅎㅎㅎ

      전 은수가 엄청 혼자 떠들면서 속옷 입고 나오잖아요
      그때 장빈이 보고 헉...덜컹...이런거 아니고
      어이없는 듯 억양의 변화도 없이 오히려 충고의 느낌으로
      그거 속옷이예요 할때...
      뭐 저런 남정네가...ㅡㅡ;;
      글구 추국 끝난 후 장빈이 은수 안아 줄때
      최영도 안타까움을 표현 할뿐 그 이상의 감정을 표현 안하잖아요
      그래서 역하렘은 날샜구나...ㅉㅉ 그랬다는 ㅎㅎㅎ

    • 초록누리 2012.12.29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 혼자놀기 심심했는데 제떼님 오셨네요^^
      맞아요. 은수 옷갈아입는 장면에서도 장빈은 그냥 동성이 옷갈아입는 것 보는 듯한 모습이었죠.
      개인의 취향에서 개인이 욕실에서 수건만 두르고 렌즈를 찾으면서도 전진호에게 그렇게 무신경했었어요.
      전진호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허걱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개인의 취향 혹 보셨나요?

    • G.jete 2012.12.29 02:55 address edit & del

      드라마를 본게 거의 없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특별히 한것도 없는데 ㅠㅠ
      다행이 신의가 제게 낑겨 살수 있게 해주네요

  8. 초록누리 2012.12.29 02: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회 리뷰글을 다시 읽어보니 수우언니님이 말씀하신 남자의 통과의례 7단계-전쟁과 영웅-을 여기서 다뤘네요. 물론 남자의 통과의례를 염두하고 쓴 글을 아니었지만(모르기도 했고 ㅎ),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신의 속 최영의 성장의 단계를 송작가도 염두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아마 했겠지요?

    그런데 최영은 이렇게(비록 불친절했지만) 단계를 잡아갔음에도 다른 캐릭터들은 널뛰기 혹은 퇴보, 혹은 멈춤을 해버렸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G.jete 2012.12.29 02:45 address edit & del

      배고파서 오트밀죽 한 냄비 끓여 먹었어요
      이시간에 먹는거 습관돼서 굴러 다니기 일보직전이예요
      누리님은 여기와 시간대가 많이 다른가요?

    • 초록누리 2012.12.29 02:46 신고 address edit & del

      여긴 지금 정오를 지난 (오후라고 해야 하나?) 12시 46분입니다. 한국은 한밤중이죠?

    • G.jete 2012.12.29 02:47 address edit & del

      새벽 2시 47분이네요

    • G.jete 2012.12.29 02:49 address edit & del

      왜이렇게 최영만 섬세하게 표현을 했는지
      고려에 떨어진 은수는 뭐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최영과의 멜로 빼구요
      너무 해준게 없어요 은수한테

    • 수우언니 2012.12.29 02:5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드라마<신의>는 최영장군의 프리퀄이기때문에
      작가님도 대장에 성장에 초점을 두고
      단계를 밟아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제생각에는 작가님께서 캐릭이나 스토리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메세지를 주입하시려고 하다보니
      처음에 구상하셨던 아까운 캐릭들이 날라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에는 게이코드가 어쩌면 고려시대에는
      터부시 되지않을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고대 문헌들을 보면 미소년이나 미소녀들이
      별로 차이가 없이 다루어지는 데....
      저도 같이 공부한 게이 친구들이 많은데...
      정말 완벽한 사람들이 많거든요.

    • G.jete 2012.12.29 02:5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잠 않주무시고 행차하셨네요
      기쁠따름입니다

    • 초록누리 2012.12.29 03:00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추상적인 메시지에 주력하다가 신의가 골로 갔습니다.
      조금 직접적으로 풀어갔으면(시청자들에게는 말초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훨씬 보기 편하기는 하잖아요) 좋았을텐데 싶어요.

      게이코드는 드라마의 이슈가 될 정도로 부각할 필요는 없었지만, 인간이 인간에게 느끼는 감정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풀어가도 매력있었을텐데 아쉬워요.

      전요, 최관장이 전진호를 게이라고 알고 있어서 끌렸다고만은 생각하지 않거든요.

    • G.jete 2012.12.29 03:10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 편안한 느낌으로 볼수 있는 게이코드
      환영합니다

    • 초록누리 2012.12.29 03:2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데 수우언니님 계셨는데 어디 가셨나요?
      장빈 얘기도 더 하고 싶었는데...

    • 수우언니 2012.12.29 13:1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임자들께서 어느정도 개취를 보시면
      장빈과 더불어 이야기하고 싶어요.
      최관장은 절대로 전진호가 게이라서 그런것 아닙니다.
      그는 전진호의 프로로서의 남자다움에 매료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전진호도 말하지요 "일로서 보답하겠다고 ...."

      저는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야이거든요.
      연구과제이기도 하고요.
      여자를 잘아는 가장 적확한 방법이
      남자를 잘아는 것이라는 저의 역설????
      초록누리님^^
      뭔지 느끼시지요!!

    • 초록누리 2012.12.29 13:54 신고 address edit & del

      넵...
      그래서 언젠가 개취를 제가 리뷰를 했더라면 인간이 인간에게 끌리는 문제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해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했잖아요.
      음...개취를 다시 봐야 하나요?
      개인의 취향이 성체성을 떠나 인간에 대한 고찰을 하기에는 참 좋은 주제가 내포되어 있더라고요.

      과연 인간에게 성의 정체성이라는 무엇인가? 남자와 여자보다 게이와 여자가 편한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의 친구와 진호의 선배 관계도 그렇잖아요. 진호 그 선배 이름이 뭐였죠? 암튼...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4:05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그게 그렇더라구요^^ 저도 게이친구가 훨씬 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하지 않으려하고,오히려 반발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여성의 적은 여성, 며느리의 최대 적이 시집살이경험 하셨던 시어머니' 거기서 발로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님의 질문을 가졌을 때^^

    • 초록누리 2012.12.29 14: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게이친구를 본적이 없어서 직접적인 경험은 없어요.
      대신 제 친구중에 레즈 친구는 있었어요.
      그런데 둘다 남자랑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ㅎ.

      사람들 누구나 남자는 게이성향을 여자는 레즈성향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어느 성향이 더 크게 발현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전 역으로 궁금한게 남자들이 레즈비언 성향의 여자를 여자가 게이남자를 편하게 대하듯 편해하는지? 입니다.

    • 수우언니 2012.12.29 15:13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그 대답은 제가 ...
      남자들은 우리가 게이 친구를 편하게 생각하듯이
      레즈를 편하게 생각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임상 결과로 볼때...
      그런데 게이들의 경우는 여자들이
      자신들의 숭배의 대상화하는 경향을 볼 수가 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9 15:2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남자들이 레즈 여자를 편하게 보는 것을 책이나 드라마, 영화 통틀어 본 적이 없는 듯해서 그 차이가 뭘까 궁금했어요.

    • 수우언니 2012.12.29 16:57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차이 아시겠지요?
      게이의 경우도
      그 여자가 자신의 숭배대상으로 이어지지않으면
      엄밀한 의미에서는 더이상 관계가 지속되지않아요.
      게이의 경우 여자는 성적인 관계가 아니라 숭배의 대상이기대문에 ...
      게이가 여자에게 관심이없다는 의미는
      성적인 파트너로서 관심이 없다는 뜻이지..
      여자라는 존재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니깐 그냥 친구로는? 글쎄요? 게이라서 편하다
      그것은 여자들의 게이에 대한 오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남자들의 경우는 레즈에 대한 이해도 없고.
      노력도 없고 관심도 없고 사랑도 없고....

    • 초록누리 2012.12.29 17:1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충분한 설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인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상처도 또 많이 받잖아요.
      남자들은 부인이 화가 나있어도 왜 그러지? 어떤 경우는 화나있는 것조차 모르고 무신경할 때도 많고...

      저는 이만 자고 내일 또 뵐게요.
      오늘 자기전 묵상의 주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 수우언니 2012.12.29 17:3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내일은 2회에서 만나요!!

  9. G.jete 2012.12.29 03:17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에 대한 나의 태클


    첫인상...시각적 자극이 주는 느낌.

    그 첫인상의 느낌은 시간이 지나도 잘 잊혀지지 않는데

    '신의'는 그런면에서 참 피곤하다.


    두번 세번 보면서도 한쪽 귀퉁이에 그 느낌이 남아

    사라지지도 않고 잘도 버틴다.


    1. 스톡홀름 신드롬


    참 이거 사람 골치 아프다(내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영의 입장에서야 고려무사의 이름으로

    잠시 '모시는' 거지만

    은수의 입장에서야 납치고(그것도 시공간을 초월)

    우달치 병영에 찾아와

    '죽지 마세요' 하면서 아스피린을 건낼땐

    안타까우면서도 이미 머리 한쪽에 자리 잡은

    '스톡홀름 신드롬'이 드라마를 온전히 즐길수 없게했다.


    게다가 마지막 24회에서

    간호사가 경찰에 전화해서

    "선생님 오셨는데 이상해요 옷차림이랑~"

    스톡홀름 신드롬의 결정타여ㅠㅠ


    그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나를 붙잡고 놓아 주지 않았다(물론 지금도 ㅠㅠ)


    100년전의 세상에서 부모님의 영상을 보면서

    혼잣말하는 은수가 나를 너무 슬프게 울리더니

    사랑하는 연인과 영원한 평행선을 댓가로

    현재를 얻은 영화'나비효과'가 자꾸 생각났다.


    2. 밥 타령하는 은수


    이것도 스톡홀름신드롬이 주는 어둠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나를 붙잡았다.


    드라마상으로는 밥타령하는 은수가 코믹하게 그려져

    웃기도 했지만...


    고려에 떨어진 은수에게 '밥'이란

    누가 챙겨주기전엔 결코 먹을 수 없는

    슬픈 현실.


    3. 먼저 가신 어느분에 관한 이야기


    경창군의 얘기가 어떤 분을 지칭했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도 난 이해가 않되는 부분이고

    내겐 오히려 공민왕이 그분으로 다가왔다.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최상궁이 공민에게

    "왕이 해서는 안될말~" 이때부터 왜케 생각나던지

    그 다음 부터 나오는 모든 상황 그전에 보고 지나왔던

    상황들이 다 그렇게 느껴져서

    공민 나오는 부분은 보기 힘겨웠다.

    거기다 민호군으로 높아진 나의 눈높이까지...ㅎㅎㅎ


    =3=3=3

    (다음은 은수의 붉은 머리에 대한 태클ㅎㅎㅎ)

    • 초록누리 2012.12.29 0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호^^....얼른 다음 태클 올려주세요^^
      전 은수라는 캐릭터 자체는 무지 애정합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재리뷰 못했을 겁니다.
      최영만 보고 드라마를 보면 절름발이 리뷰가 돼버리거든요.

      은수라는 캐릭터는 최영의 반쪽이 되기에 아낌없는 애정을 줄 수밖에 없는 캐릭터잖아요.

    • G.jete 2012.12.29 03:5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부를때 마다 좋아요 ㅎㅎㅎ
      시 풀잎도 생각나고
      나무에 새싹이 돋아 나올때 그 여린 잎의 색깔은...
      그런데 너무 오래 깨어있어서 그런지 멍해요
      붉은 머리 태클은 별것도 없어요 ㅠㅠ
      쓰다가 짜증나서 그만 접고(생각보다 제가 다혈질인가봐요)
      잠좀 자고 오려구요
      낼 다시 올께요

    • 초록누리 2012.12.29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안녕히 주무세요^^

    • 자작나무 2012.12.29 11:21 address edit & del

      저도 오호~~입니다.. 제떼님^^
      다음 태클이 기다려지네요..ㅎㅎ
      아니, 때가 되면 좀 자야지....밤새 잠도 안 자고 여기서 놀다 가시니...우린 언제나 동접을 한답니까?? ㅋㅋ

    • 수우언니 2012.12.29 13:11 address edit & del

      그랑제떼님^^

      시 풀잎 김수영님 작품이죠?
      수능 언어영역에 나왔는데 그러고 보니 황지우님 시도 나온거네요.
      어제는 제가 오늘10시까지 제출해야 할 것이 있어서...
      잠깐 들어왔는데...
      스톡홀름신드롬 저도 동의해요.
      제가 재리뷰 4회에 댓글로 달았는데..
      .대장과 은수의 사랑은 운명이 아니라 이거라고,....
      <신의>를 다시보면 요즘 다시 봅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재밌어요
      이제는 좀 다른 관점으로 봅니다.
      정말로 송작자님의 거대담론에서
      저의 멧세지로 옮겨올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가 순차적인 순서를 다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물론 꼭 이럴 필요는 없지만....
      전생에서 일어났음직한 장면들
      첫번 타임슬립 두번째 타임슬립
      세번째 이렇듯 마치 무슨 몽타쥬처럼 섞어있어요.
      특히 저는 회상 장면이 지나치게 많은 것에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지나치게 도발적이거든요.
      저도 경창대군 부분에서 상록수를 부르는
      은수를 보고는 해피엔딩이구나 했는데
      그노래를 좋아하시던 누구이시라고 해서 (송작가님이)
      그래서 신의가 이꼴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설교를 하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뷰라뷰라 소설을 출간하신 것 같은 데....
      빨간머리도 궁금하네요?


    • 초록누리 2012.12.29 13:18 신고 address edit & del

      경창군과 그 분이라... 저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물론 공민왕도..
      본방때 잠깐 하필 경창군이 죽은 강화군수 집에서 노란 국화를 최영에게 꽂아주길래 혹시? 했기는 했지만, 확대해석은 하지 않고 싶었습니다.
      수우언니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의도를 위한 억지 짜맞춤은 아니함만 못한 듯.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3:55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때님! 2번에 대해 그렇게 느끼셨군요. ^^ 사실 전 그 장면 많이 애정해서 댓글 남깁니다. 밥타령하는 은수. 전반적으로 은수가 그 시대에서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었을까요? 의술조차 은수는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은수는 말합니다. 이 시대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속물적이긴 하지만 주체적인 성격을 가진 그녀로선 참 살기 힘들죠. 게다가 님의 말씀대로 끌려온 처지에.

      그래서 전 그 장면 무지 애정합니다. 님께선 그 장면 웃기게 그려졌다고 하셨는데, 전 은수의 그 잡초같은 살고자 하는 근성, 생명력을 적확하게 보여졌고, 이 점이 초반에 최영장군이 가진 의식의 죽음과 극명한 차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했습니다. ^^

      님께서 정말 은수를 사랑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전 영이 편애라 ㅋㅋ 님의 다른 글도 기다려집니다.

  10. G.jete 2012.12.29 03:40 address edit & del reply

    통통배님~^^
    그랑제떼를 왜 닉네임으로 했는지 궁금하다고 하신거
    여기 올려요
    발레쪽으로 관심이 조큼 있어요
    발레 용어중에서 그랑제떼는 하늘을 나는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정했어요
    어감도 예쁘고 ㅎㅎㅎ
    대답이 너무 늦죠

    • 통통배 2012.12.31 11:31 address edit & del

      제가 어릴때 발레를 쫌 했거든요.
      그레서 그랑제떼가 어떤 동작인지 알아요.
      하늘을 나는 느낌~~
      점프하고 두발을 벌리고 잠깐 공중에서 정지하는 느낌
      제가 태권도를 배울때 제일 연슴을 많이 한 것이 이단옆차기와 뛰어 앞차기였어요.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해서 여쭤본거에요.
      이렇게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아꼬운아이 2012.12.29 06:2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야 왔어요.
    이 곳에 모여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셨네요.
    언제나 한 발 늦는...
    걸음이 늦어서, 내 맘이 느려서..
    그래도 찾아왔네요^^

    어젯밤 문득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은수의 마음이 전해져
    눈물 뚝뚝 흘렸어요.
    그리움으로, 간절함으로, 믿음으로 견뎌야 했을 그 시간들.
    은수야.
    고마워.
    대장 곁에, 우리 곁에 돌아와줘서......

    • 자작나무 2012.12.29 11:40 address edit & del

      마지막 24회 장면 중...
      대장의 버럭질..기다려요! 기다리는데....죽을 것 같아요...지금...나
      주막 기둥에 써 있는 한글..괜찮아요...애절하게 쓰다듬는 대장
      어처구니없는 죽음으로 응징된 천음자,화수인..또는 기철..
      드디어 찾은 은수를 와락 껴안는 대장
      마지막 밤..기억할려구요..이젠 잊지 않아도 되니까...손등키스..무슨 초딩들도 아니구..
      천혈 앞 대장의 자리 보존...그리고 독백....너무..오래 걸렸다..ㅠㅠ
      은수의 부모님 동영상...감자얘기하는 은수를 보며 흐르던 눈물..
      배터리 나간 순간...울컥하는 은수가 아닌 통곡하는 나...
      다이어리에 지나간 추억들 꼭꼭 담아 편지를 쓰는 은수...소름이 끼쳤지...??
      방랑자포스 시간여행하는 은수의 고단함...그리고 믿음...가슴 울리던 독백...
      정겹던 우달치들..특히 수염난 덕만과 충석...말더듬이 고친 이마 깐 대만...그냥...웃겼다고..ㅋㅋ
      천혈 앞 나무 아래 우두커니 앉아 있다 고개돌린 최영대장과 놀람과 안도의 눈으로 눈물 흘리던 은수...
      그리고....엔딩자막....으잉? 이게 뭥미? 끝난겨? 진짜?...수없이 고개저으며 외치다.....속으로만..;;;
      아...그리고...그리고....아쉬운 노란소국과 사라진 아스피린통...

      이게...아직도 내가 24회를 다시 보지 못하는 이유입니다...ㅠ
      마지막회를 다시 보면...영영 끝나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 아꼬운아이 2012.12.29 14:1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24회 장면 하나 하나가 떠오르면서 저도 울컥.
      뭔 드라마가 되새길수록 맘이 아린지...

    • 통통배 2012.12.31 11:35 address edit & del

      이곳에서 알콩달콩이 이루어지고 있었군요.
      이제서야 들어와 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신의~~
      아직 보내지 못한 우리~~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동류항적 유대감~~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꼭 만나뵈요.
      관심이 생기니까 궁금한 것도 많아져요.
      ㅋㅋ
      오늘부터 관리들어가야 할까보요.-님들에게 이뻐보이고 싶으니까요.ㅋㅋ
      말로만~~~

    • 초록누리 2012.12.31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3회로 건너오세요.
      저희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12. 헤일로 2012.12.29 10:3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출첵이요~^^
    댓글 보니 수우언니님께서 리뷰와 댓글, 댓글과 댓글들 사이의 소통 말씀하셨었네요
    정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군요 우와~~

    • 자작나무 2012.12.29 12:00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네...이때부터 저도 용기를 내어 열심히 댓글 달았던 것 같습니다...
      전엔 내 글만 올리고 남 글은 눈팅 열심히 했었는데,
      그러다 공감, 위로, 격려, 반박, 궁금 등...맘 속에 떠오르는 질문들과 말들을 해 주고 싶어서..
      그리고 수우언니님이 말씀하신 소통이란 게 하고 싶어서요....
      또...내가 마침 유난한 가을을 보내고 있었던 시기였기에...^ㅡ^

  13. 자작나무 2012.12.29 11:50 address edit & del reply

    나는 이제 방학인데, 애들은 아직 방학이 아닌 고로...ㅠㅠ
    그래두 나의 토욜 아침 포기할 수 없다...(원래 토욜,일욜엔 쉬는데 담주 원단절ㅡ우리의 신정과 비슷ㅡ연휴로 3일 쉰다고 주말에도 그 날 수업들 보충하느라 학교갑니다..여기가 이래요..쉬는 게 쉬는게 아님..)
    학교가는 중딩 두 애덜, 아침에 쌀국수 사먹고 가! 라며 돈으로 때우고..ㅠㅠ
    느즈막히 남편까지 학교 보내고 점심도 밖에서 먹으라 일르고, 허면 축구에 모임에 밤에나 귀가..
    초딩 막둥이는수업이 담주 주말에 있는고로 아이패드 쥐어줘서 거실로 내 보내고..ㅎㅎㅎㅎ
    자, 이제 개취보러 달립니다요~~~
    완벽한 나의 토욜 휴일, 폐인모드 들어갑니다...유후~~~~
    아, 근데 몇회까지 있지?....;;

    • 헤일로 2012.12.29 12:18 address edit & del

      24회 묘사하신 한순간 한순간이 다 기억나네요.......
      기다리는데.. 죽을 것 같아요.. 할 때 진짜 심장이 덜컹!
      그때랑 나무 아래서 은수랑 재회하는 최영은 정말...
      시간과 믿음, 자기확신을 통과한 다음의 사랑이 저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자작나무님 학교 다니세요?^^

    • 수우언니 2012.12.29 12:59 address edit & del

      네 자작나무님은 학생입니다.
      저 엄청 부러운데 님도?

    • 생머리 2012.12.29 13:23 address edit & del

      나무님이 계속 수업이야기를 하셔서 수업을 하신단건지 들으신단건지 궁금했는데 들으시는거군요. 뒤늦은 학업.. 즐겁죠? 저도 몇년전에 대학원 공부하면서 오랫만에 젊은 애들이랑 학교 다니니까 회춘한것 같아 좋았는데요... ㅎㅎ이젠 또 뭘 도전해볼까요?

    • 자작나무 2012.12.29 17:46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저 학생 맞아요...
      수우언니님...부러워는 마세요...못 할 짓입니다..ㅠ
      남들의 세배 네배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겨우 한 단어 입력..것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비루한 기억력...엉엉~
      생머리님^^ 즐겁지만은 않아요..ㅡ.ㅡ;;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닌 건 맞는데...
      안 하면 안되는 또 다른 무언의 압박감이라서....잘 살아보기 힘듭니다..^^;;;

  14. 초록누리 2012.12.29 12: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득 이민호에게 연기 롤모델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의 장준혁... 김명민이 스치고 지나간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좋은 롤모델이다.

    박신양과는 다른, 부드러움 속에 순간의 카리스마를 보일 줄 아는 김명민의 자연스러운 눈빛연기, 나는 그의 과하지 않은 눈빛연기를 좋아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신하균 방식의 눈빛연기보다는 김명민의 눈빛을 더 좋아하는데, 정적인 눈빛에서 나오는 동적인 감정이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민호는 김명민의 눈빛에 촉촉한 감성까지 얹었다.

    • 수우언니 2012.12.29 12:5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민호군이 말하는 자신의 롤모델은 마릴린 몬로예요.
      시대의 아이콘으로서의 배우....
      건방지죠?
      마음자리가 이런데 .....

    • 초록누리 2012.12.29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헉,,,민호군, 음.....이거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 건가요?
      먼로의 그 유명한 포즈라도 흉내를 내야 할지...

      참 이곳에는 유명한 먼로빌딩이 올해 완공되었는데요, 먼로의 그 섹시한 하체부분을 디자인한 콘도 두 동....
      한 눈에 봐도 먼로다! 한답니다.

    • 생머리 2012.12.29 13:18 address edit & del

      누리님 글 읽 고 도대체 콘도가 어떻게 먼로 하체처럼 생겼다는건지 계속 상상 되는 1인.... 아무래도 사진 올 려주심이... 쿨럭~~

    • 초록누리 2012.12.29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진을 어디다 올려드려야 할까요?
      혹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지 않을까도 싶은데...
      캐나다 미시사가 마릴린 먼로 빌딩이라고 해야 하나? 그 콘도 정식 명칭이 있는데 여튼....
      그 먼로빌딩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더군요.

      언니가 그 콘도에 살고 있어요. 작년에 하우스 팔고 먼로 콘도로 이사했거든요.
      마릴린 먼로가 타이트한 롱 드레스(몸매가 쫙 드러나는) 입은 모습 혹 아시나요?
      그 하체 부분을 그대로 빌딩으로 디자인한 건물이에요.

    • 수우언니 2012.12.29 13:32 address edit & del

      민호군이 갖고있는 연기의 심리적 근저 라고 보는대요.
      민호군은 겉으로 보기에는 대장처럼 윤성이 처럼 액션을
      사실 머리로 배우는 것보다 몸으로 배우는 것이 더 쉬운 친구라....
      소화해내는 배우라 남성적으로 보이지만
      그의 연기 출발은 여셩성에 심리적 근저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그는 겉으로 보이는 자신의 남성적인 비주얼에다
      극한의 여성성을 품고 연기를 하는것이지요.
      그리고 그는 배우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몬로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의미였는데
      저같은 사람은 그러면 그렇지 한다는 거지요.
      그거였군,,,,
      그런데 더 웃긴것은 본인은 잘모른다는 거지요.

    • 초록누리 2012.12.29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무슨 말씀인지 딱 와닿네요.
      민호군이 계산을 한 연기라면 정말 대단한 친구네요.
      전 이민호의 연기를 보면서 정반합을 만들줄 아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캐릭터도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기도 했지만, 이민호가 만들어간 캐릭터도 어떤 면에서는 내면연기(여성성)와 액션과 표정연기 등의 남성적인 모습이 합을 이뤘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우언니님께 또 배웁니다.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역사를 공부했다 보니 드라마나 드마마속 캐릭터를 보며 정반합의 변증법적 단계를 중요시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작가의 부실한 극본으로 인해 성장을 못하거나 , 배우스스로 연기를 통해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전 아주 화가 납니다.

      그런면에서 이민호는 엄지손가락 번쩍!

    • 수우언니 2012.12.29 14:1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역사가 정반합의 변증법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이것은 역사학자의 관점이구요.
      미학의 관점에서 보면 진보시학의 관점인데요.
      "역사는 진보한다"
      그런데 요즘은 진보시학보다는
      역사를 변증법적 이미지로서 보려는 역사 시학의 관점이
      벤야민에 의해 시도되고 이미지로서의 역사로 많이
      접근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드라마<신의>에서 보여지던 그 회상 장면들을
      그 관점에서 보니 김피디를 이제는 용서할 수 있을것 같아요.
      동시에 제가 가지고 있던 인식의 근간이던
      상상력이 왜 역사에서는 파상력이 되어야하는지도.
      저는 초록누리님께서 펼쳐놓으신 이야기속에서
      저의 지평을 펼쳐나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9 14:2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회상장면이라 함은 애니회상장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님 최영과 매희의 회상장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시학의 관점, 즉 이미지로의 접근을 김종학 감독이 추구하려 했던 것일까요?
      전 오히려 작가의 의도를 김피디가 이해를 못한 것은 아니었나 생각했었는데.....
      타임슬립에 대한 반복의 의미도 김감독이 잘라버렸던 것이고...

      김감독의 불친절함이(작가도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역사는 반복한다, 그 반복 속에서의 진화를 찾는 우리들의 상상력애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 수우언니 2012.12.29 14:37 address edit & del

      꿈보다 해몽일수도 있는데요.
      24회 회상장면 같은거요..

    • 초록누리 2012.12.29 14:4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전 본방리뷰때 회상장면만 잔뜩 넣고 최영 모습 마지막에 한번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징징거렸는데...
      다시 생각해 볼게요^^

    • 생머리 2012.12.29 20:13 address edit & del

      누리님 먼로빌딩 찾아봤어요 기대보다 훨씬아름다운 건물이던데요 예술작품같았어요 전 너무인공적인 것은 싫어하는데 그 건물은 아름답더라구요 감사해요~~~

  15. 빨강머리Anne 2012.12.29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일단, 시실리님 생일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떼님 저도 님의 태클에 많이 동감합니다. 다만 재리뷰를 하면서 신의를 보는 생각이 좀 바뀐것 같아요. 다시 보면 또 무엇이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또 다른 태클도 기다립니다^^
    자작나무님 오늘의 폐인 모드^^부럽네요.
    전 친정엄마 생신이라 이제 준비하고 친정에 가야합니다. 그래서 내일 저녁때나 되어야 들어올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친정이 인터넷이 잘 안터져서 이 곳에 들어오기는 힘들거든요...ㅜ.ㅜ
    그래서 잠 깐 들어오고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수우언니님, 초록누리님, 민호군의 롤모델이 마릴린몬로라니 도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정말 당황스럽네요.... 근데, 왠지 묘하게 귀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 ㅋ

    어제 레미제라블을 봤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인생도 돌아보게 되고...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감사한 마음도 가졌었습니다.
    근데, 오바일지는 몰라도 신의의 최영이 생각나더라구요.아니, 정확히 말하면 남성의 통과의례가 떠오르면서 장발장의 인생을 그런 관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라 저절로 떠오르더라구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겟지만.... 그런 것이 저변에 깔려있었기 때문에 저 작품이 고전이며.... 계속 리메이크되면서 우리 곁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내가 신의폐인이구나... 동시에 난 이미 누리방, 신의 병도의 중증환자이구나... 라는 것을 정말 행복하게 인정을 했고. 함께 영화를 본 친구에게 이곳을 정말 많이 자랑했답니다.
    또한 남편에게 어제 저의 느낌을 얘기하면서 당신도 꼭 읽어보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다 인쇄를 해달래요.... 그래서 주소 알려줄테니 들어가서 읽으라고 햇습니다. 이걸 어떻게 다 인쇄해요!그죠!
    남편이 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이먹어서도 그렇게 새로운 것에 빠지고 느끼고 하는 것은 좋은거라고 하더군요... 기막혀서 ...나보다 한 살 밖에 안 많으면서 ㅋ ㅋ

    여러분 내일 올게요^^휘리릭~

    • 초록누리 2012.12.29 14: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안부 남겨주시고...
      레미제라블을 못보고 있는 저는 좌절입니다.
      오늘은 할일이 없어서(애들이 집에 없으니 밥 안챙겨주는 것만으로도 하루 해방입니다), 제가 가진 파일들 정리하면서 오래된 일본 애니 하나 발견해서 다시보기 들어갔는데...

      신의를 갑자기 진중하게 다시봐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개취를 다시봐야 하나 생각도 들고.....

      앤님. 잘 다녀오세요^^

    • 초록누리 2012.12.29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꽃남이 유치작렬했지만 좋았어요^^
      초반부에 짝사랑, 질투하는 구준표의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전진호는 연민에서 출발했지만 구준표는 낯선 세계의 인물(서민)의 황당할 정도의 자신감 넘치는 잔디에게 반했던 것일까?
      지후에 대한 질투가 더 컸던 것일까요?

      수우언니님은 지후에게 꽂혔다고 하셨는데, 전 구준표였어요ㅎㅎ
      캐릭터는 따뜻했지만 그 어색한 연기는 따뜻함을 몰아내버릴 정도로 제겐 데미지가 컸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9 14:42 신고 address edit & del

      롱드레스뿐만 아니라 구혜선의 패션은 난해 자체였습니다. 모자까지도...
      만화를 흉내 내려고는 한 듯한데 그 맹스런 표정은 참으로;;
      오버를 하더라도 좀 귀엽게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4:46 신고 address edit & del

      개인적으로 최고의 츠쿠시슨 일본판 여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전 구혜선님 때문에 꽃남을 포기했던지라...개취는 이민호 중심으로 훑어봤는데 꽃남은 여전히 티비에 재방송해줘도 안보게되더라구요.게다가 구혜선님 부분만 주구장창 나오던데ㅠㅠ

    • 수우언니 2012.12.29 14:46 address edit & del

      준표와 잔디의 대사에서
      23회인가?
      잔디: 너는 내가 왜 좋아? 예쁘지도 않고 돈도 없고....
      준표: 나한테 다있거든...그러니깐 너는 아무것도 없어도...

      그러나 준표는 잔디를 통해
      자신이 기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시작은 그런것 같습니다
      지후를 향한 잔디 감정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준표는 지후를 질투했던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 서브남주에 꽂히는 경향이있어요.

    • 초록누리 2012.12.29 14: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참,,,전 결혼식장에서 구준표의 꽃(부토니어)에 눈길이 갔습니다.
      핑크 카네이션을 꽂았더라고요.
      그게 이상하게 어색하게 보였는데....신랑이 꽂는 카네이션이 흰색 아니었나? 이랬는데...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 초록누리 2012.12.29 14:5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도 저랑 드라마 포기하는 이유가 비슷하신 듯...
      전 꽃남은 누가 나오는 지도 몰랐고, 하도 구준표 이민호 해서 기사는 안읽고 사진만 봤어요.
      수우언니님이 댓글에 구혜선 교복 말해주셔서 그때 검색어로 떴던 기억만 났었고요.
      전 구혜선이 누군지도 몰랐다는...
      그래서 기사도 관심이 없어서 그때는 무슨 교복 모델사진 찍었다는 것으로 알았답니다 ㅎㅎ

      구혜선은 전 부탁해요 캡틴에서 처음 연기하는 것을 봤는데...음 바로 접었습니다.
      저도 배우 편식이 좀 심해요.
      그래도 인내하면서 본 드라마는 있었어요. 해품달 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5:05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의 바로 윗글 너무 좋아요.^^비슷하다는 공유감이 요즘 그리웠거든요 ㅋㅋ 당췌 왜 신의를 안봐서 날 외롭게 하냐구 ㅠㅠ

      저도 참아서 본 게 해품달입니다. 아예 여주인공 제끼면서 ㅋㅋ 해품달, 성스는 모두 책으로 먼저 접했더랬죠. 근데 요즘 신의랑 이곳 임자방에 정신이 홀라닥 가버린 바람에 인터넷을 손에 놓을 줄 모르네요. ㅠㅠ

      그래도 좋은건 스브스연기대상에 이민호 참석한다고 하니 상받을거라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구요.헤헤
      마봉춘에선 승기가 아직 참석소식이 없어 마봉춘 욕하고 있습니다. 저 처음으로 연기대상기다렸던 이유가 두 배우 때문이거든요.

    • 초록누리 2012.12.29 15:12 신고 address edit & del

      민호군 참석해요? 흐흐흐
      그럼 다운 받아서 봐야지..참 연기대상 방송 언제 하나요?
      상을 떠나서 앉아있는 모습이라도 보게요. 물론 상을 받기를 저야 무지 원하지만...

      그런데 승기는 ㅠㅠ
      더킹투하츠 없는 건가요? 이런 젠장된장같으니라고...

      그래도 전 팬심을 떠나 어느 방송사든 받을 만한 배우가 받으면 인정하겠사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5: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랬나요? 전 시상식 볼 마음 품은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마봉춘은 해품달 골든타임으로 가는걸까요?설마 해품달 여주한테 상은 아니 아니겠죠? 전 스브스 본방사수해야겠습니다. 승기땜에 마음 못잡았는데...그래도 참석할거라는 약간의 기대는 계속 가지면서.

    • 수우언니 2012.12.29 15:40 address edit & del

      저도 올해 드라마는
      <신의><더 킹 투 하츠>였는데 승기군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정석의 은시경 역도 좋았어요.
      역시 서브남주에 꽂이는군,,,,이것도 병이야..병.

    • 초록누리 2012.12.29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은시경 좋았어요.
      처음 은시경이 등장했을 때부터 전 찍었잖아요^^
      이 캐릭터 서브 이상의 역할을 하겠구나...

    • 초록누리 2012.12.29 16:11 신고 address edit & del

      해품달 여주....
      음...받을 가능성이(시청률 기준) 없지않지만(우째 불안하다), 만약 그렇다면 엄청난 반응이 쏟아질 듯...

    • dream 2012.12.29 16:22 address edit & del

      에이..설마요 해품달 여주...
      그렇게도 논란이 많았는데요....
      가스통 짊어지고 불 구덩이로 들어가는 처사~ ㅎ
      제가 너무 심했나요? ㅠ.ㅠ

    • 초록누리 2012.12.29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와..표현 죽인다...

      생명을 잉태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여!!! 우째 이리 예쁜 말씀을...
      전 해품달 여주 연기상으로 상받으면 저혈압이 고혈압으로 변할 것 같아요.
      전 약간의 저혈압이거든요. 정상에 가까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저혈압... 그렇지만 기운이 딸리는 때를 대비해 초콜렛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7:07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표현 대 투더 박! 근데 마봉춘이 그런 짓 잘하잖아요. 요그래들어 부쩍! 드림님 참 행복하게 사시는 듯! 보기 좋습니다^^

    • 레드 나이젤 2013.01.01 12:55 address edit & del

      앤님 늦었지만 12월 28일 생일 축하드려요!ㅎㅎ
      전 올 해 빠져있는 드라마는 각시탈과 신의 뿐이라서! ㅎㅎ
      다른 드라마는 죄송스럽게도 하나도 보지 못한 것이라 ....
      제가 유독 편식이 심해서 사실 시헌도 임자방 식구들이 얘기도 하시고 민호군의 연기 변천사 말씀을 하셔서 보게 되었던 거라서
      몇 번을 봤지만 내가 빠진 것은 울 대장이구나 하면서 되돌아왔거든요...
      개취는 이제 1화를 보았는데 따라가지 못해서 포기하고 있던 중인데 누리님께서 또 수우 언니가 계속 말씀 하시니 쫒아가겠읍니다
      꽃남은 패스 하겠읍니다 아무리 민호군의 변천사여도 ...생략!ㅎㅎ
      올 해엔 좋은 드라마가 많이 나와서 울 누리님 이 바쁘길 ... 빌어야 되는 건가요? 아니길 바래야 하는건가요?ㅎㅎ

  16.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4: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대단하신 임자님들이십니다. ^^ 전 이제 힐링되서 신의병동에 퇴윈해도 될꺼리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질문들이 나오니 또 귀가 쫑긋, 재입원 완료! 그랑제떼님의 태클도 기다려지고 수우언니님과 초록누리님의 장빈게이설까지...멋져 멋져부러!!!

    • 수우언니 2012.12.29 14:27 address edit & del

      룩소르의 이시스님^^
      제가 아마도 댓글에서 초록누리님께서 재리뷰하신다고 하셨을때
      이런 글을 쓴것 같은데 아닌가?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될것 같다고 ...."
      역사는 인간에 대한 질문 아닌가요?

    • 아꼬운아이 2012.12.29 14:28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놓은 줄 알았는데 놓지 못하고 있어요.
      수시로 병동에 찾아오는걸 보면.
      근데 무엇을 놓지 못하고 있는건
      신의일까요? 인연일까요?
      둘다겠죠.^^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4:4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어께 글을 남겨야 할 지... 님의 댓글 기억납니다. 역사는 인간에 대한 질문 그렇지요. 역사뿐만 아니라 인문학 모두가 인간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꼬운아이님, 전 신의엔 힐링되었지만 재입원하게 된 것은 임자님들 때문입니다. 처음엔 신의때문에 이곳을 찾게 되었지만, 이젠 임자님들 보고싶어서 들락날락! 때마침 수우언니님의 흥미로운 문제제기... 모든 상황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 수우언니 2012.12.29 14:49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4:5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17. 초록누리 2012.12.29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럼 이제 인간에 대한 탐구로 대화 주제를 넘겨볼까요?
    누구부터 할까요? 장빈과 최영?
    전 개인적으로 화수인과 천음자의 관계도 궁금했어요.
    작가가 이 캐릭터를 넣은 이유가 뭐였을까?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9 15:23 신고 address edit & del

      부끄럽지만 전 수우언니님께서 장빈게이설 언급할때 헉했고 거기에 누리님께서 호응하실 때 쿵! 이었습니다. 전 그 수리방 흰옷무사가 게이가 아닐까 했고 근데 게이코드를 여기에 넣은 이윤 뭐지? 의문했었죠.

      장빈캐릭터는 전 은수랑만 관련지어 생각해서 제2 서브남주 캐릭 구축의 실패로만 지금까지 생각했습니다.꽃어의가 울영이를 잘아는것은 그를 인격적으로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 썩을대로 썩어빠진 고려조정에서 유일하게 깨끗했던 영이에 대한 호감, 존경 그리고 한편으론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동성간의 우정.

      근데 장빈게이설을 접하고 영이 잡혀간 은수 찾으러 가는 장면에서 장빈이 영에게 약주려고 영이 손잡는 씬이 이젠 다른 장면으로 보여지는것은 왜일까요? ㅠㅠ

    • 수우언니 2012.12.29 15:3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우리가 송작가의 거대담론을????
      우리가 지금 너무도 엄청난 거대담론을 도출했어요.
      "역사는 인간이다"
      거기에는 여자 남자 게이 레즈 왕 공주 왕비 의사 의원 ...
      그리고 나.

    • 초록누리 2012.12.29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주제를 좀더 풀어봐야 할 것 같죠? 아무래도?
      신의 마지막회에서 최영과 은수에게 공간과 시간이라는 역사를 도출했는데, 결국은 역사의 알맹이 주체자 인간이 나왔네요^^
      음,,,신의라는 드라마 대단한 걸!!!

    • dream 2012.12.29 16:09 address edit & del

      장빈 게이는 솔직히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시스님 처럼 서브남주의 실패정도만 생각했거든요.
      아직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서요..ㅎㅎ
      하지만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신뢰, 우정은 참 깊어 보였어요
      항상 대장 편에서 생각해 주고 말해 주는 유일한 존재 정도? ^^

      그리고 화수인과 천음자는
      천음자는 화수인을 좋아했던거 같아요. 이성으로서...
      화수인은 천음자의 마음을 알고 있는거 같았구요
      여러 장면에서...ㅎㅎ

      작가가 이 캐릭터를 넣은 이유....

      처음엔 작가의 의도는 무협지에나 나올만한 무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 않았을까요?
      액션 장면에서도 내공을 사용하는 그런 장면들..
      뭐...저야 이정도 .. ㅎㅎ

      다른 님들의 댓글 읽으면서 많이 배울게요

    • 초록누리 2012.12.29 16:1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이 무사들이 환타지 무공을 써서(뇌공, 빙공, 화공, 음공), 창조론의 원소들을 생각해 본 적도 있어요.
      물, 불, 공기, 번개(?) 여튼 철학시간에 배웠던 것들 혼자서 머리 빠개지게 생각해 보고 그랬답니다.
      드라마 리뷰로 쓰기 위해서는 아니었고 그냥 작가의 창작의 소스가 궁금해서...

    • 레드 나이젤 2013.01.01 12:37 address edit & del

      장빈! 이 분의 역할은 신의라는 제목에서부터 꼭 필요한 분이 아니셨을까요?
      1화에서 노국 공주가 다쳤을 때, 그녀를 살릴 수 있는 인술을 가진 자가 없다를 증명해야 하고,
      그래야 신의가 필요하다는 가설을 내 놓을 수 있고.
      또 은수와 고려 즉 현대외 과거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 로서 의 의사가 필요하고
      또 은수가 고려에서 의 정착에 필요한 장치로서의 역할로서도 있어야 하고 결정적으로
      우리 대장의 질투를 유발할 존재의 필요성에도 필요한 분 아니셨나요?! ㅎㅎ

  18. dream 2012.12.29 16:03 address edit & del reply

    으와~
    밀린 댓글 읽는대도 하루 반나절이 걸리겠어요~ ㅎㅎㅎ
    저 살아있고, 그래도 매일 들락 거리면서 업뎃 댓글 읽고 그랬네요
    오늘처럼 몰아서 보니 더 좋고요....^^

    눈 오던날 신랑이랑 아들래미랑 놀이터 가서 한바탕 기념 사진 남겼고요
    일부러 편의점서 컵라면 사 와서 눈 밭 벤치에서 먹는 따끈한 국물의 컵라면 맛 죽이더만요.
    그냥 지나가긴 뻘쭘해서 안부 전해드려요^^

    이제 진짜로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좋은 기억이든, 그렇지 않은 기억이든
    모두 소중한 기억들로 차곡차곡 남겨두고, 이제 다시 더 좋은 기억들 남기기 위해
    오늘부터 힘차게 한걸음씩 그려가며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초록누리 2012.12.29 16:07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
      드림님^^

      갑자기 컵라면 땡겨요.
      한국도 눈 많이 왔나요?
      여기도 어제 눈이 엄청내리더니 집앞 강도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여서 겨울 맛이 제대로 들고 있어요.
      늘 예쁜 생각만 하시길!!

    • dream 2012.12.29 16:13 address edit & del

      감사드려요 초록누리님

      컵라면이요...추운 겨울날 눈 밭에서 호호 불어가면 먹으니...ㅎ
      전 오후쯤에 나갔는데 벌써 눈사람도 있고...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눈사람을 배경으로 우리가 만든것처럼
      사진도 찍고~ 신랑이랑 아들래미 눈싸움 구경에~ ㅎ

      제가요 초록누리님
      올해 봄부터 가을을 훌쩍 지날때까지...
      정말 제 생애 두번 겪고 싶지 않은 일들을 겪어서요..
      지금은 곁에 있는 신랑이 너무 고맙고,
      신랑도 같은 생각인지 너무 잘 해주고요...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행복, 불행...그런거 선 그어서 생각하지 말자고요
      그저 오늘 주어진 하루의 삶에 감사한다고요...
      눈빛을 보면 늘 감사, 저에 대한 사랑이 넘쳐 있어서요
      그게 너무 좋아요...^^

      저 살 쪘어요...ㅎㅎㅎ
      마음이 편하고 좋으니까 먹는대로 살로~ ㅋ

    • 초록누리 2012.12.29 16: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지금 잘 시간인데 야식의 유혹에 지금 고민중입니다.

      그래요... 행복과 불행의 척도는 결국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 듯해요.
      드림님의 긍정적인 마음, 저도 행복하게 하네요^^

    • 초록누리 2012.12.29 16:36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개인의 취향이 원작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소설인가요?

      그리고 원작에서도 개인이라는 캐릭이 그런가요?

    • 수우언니 2012.12.29 16:38 address edit & del

      네 원작이 소설이예요.
      소설에서는 개인이 덜 그래요
      그리고 소설에서는 진호의 남성적인 본능을 구구절절 다루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 낯뜨겁기도 하고 그래요.

    • 초록누리 2012.12.29 16:42 신고 address edit & del

      낯뜨겁다는 말에 급 호기심^^

      전 어제 우리 딸래미 옆에 앉혀놓고 개임오버 키스신과 베드신 장면 보여주면서 강의했습니다.
      우리딸, '어머니, 다른 어머니들도 이러실까요?'

    • 초록누리 2012.12.29 16:45 신고 address edit & del

      가만...전진호의 남성적 본능?
      드라마에서는 완화해서 보여줬나 봅니다. 살짝 코믹하게....
      그러고 보니 어린 나이(?)인데도 참 어른스럽게 소화했네요. 민호군....
      암튼 결론은 찬양으로 맺어지니 이게 썩 좋은 것만은 아닌데...

      저 의외로 아무리 좋아해도 지적질은 좀 하는 편인데...
      그게 진정한 팬이라고 생각하는데...

    • dream 2012.12.29 16:47 address edit & del

      저도 급 호감이긴 한데요...
      아직까지 제 아들녀석하고 그런 장면들 편하게 못봐요..
      단순한 키스 장면인데도요. ㅎㅎㅎ

      아...책...
      원작이 소설인 드라마들은 책이 더 재밌는거 같던데요
      개취도 그럴까...그럼 책을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야 할까봐요
      성스도 책을 구입할까 고민 중인 요즘이거든요

    • 초록누리 2012.12.29 16:51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라마도 보세요^^.
      저도 책도 읽고 싶은데 여기서는 구하기 힘드니까...
      암튼 개인의 취향 아마 이곳 댓글방에서 예시로 가끔 나올 듯한데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지금 몸이 무거우시니까 무리하시지는 마세요.
      종영드라마 한꺼번에 몰아보는 것 의외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더라고요.

    • 자작나무 2012.12.29 17:38 address edit & del

      ㅋㅋ다들 한 차례 놀다 가셨군요..^^
      중간 생존보고하고 갑니다...
      이제 게임오버 키스신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흐흐흐
      5회 보기 전이거든요...아...정말 1회부터 4회까지 쭉 여주에 집중이 안 되네요...흑..
      이건 뭐...전 손예진씨 드라마 첨인데요..원래 그런 성격인가요? 아님, 설정인가...?
      파리의 연인 당시 김정은씨에게 느꼈던 감정...ㅠㅠ그래도 김정은씨는 나름 슬픈 감정 잘 연기했던 것 같은 기억이 가물가물...
      그나마 김정은 씨는 쫌 귀엽기라도 했네요...에혀..
      순전히 이민호씨때매 갑니다...네...그나저나 보면서 왜 이리 신의의 최영대장이 생각나는지...쩝!.. 그냥 같은 성격의 인물이 다시 환생해서 현대에 살고 있는 느낌....ㅋ
      자, 전 다시 달리러 갑니다...^^

  1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0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어요?
    라고 저도 한번 물어봅니다. ^^:::

    개취에 대한 저의 의견...

    1. 개취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진호가 개인이한테 생리대 사줄 때 ㅋㅋㅋ
    우찌나 멋진 사람이 하는 행동도 멋지든지.....
    문젠 진호가 하는 말이 주구장차 옳은 말이라서...
    개인이가 참 헐렁해보여 매력반감이었습니다.

    2. 그 유명한 게임오버키스...제가 스킵신공을 발휘해서 그런지 그다지 임팩트가 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닭살이었습니다. "게임오버입니다"라는 대사를 들을 때...아..오락실에서 다음 게임을 위해 돈을 넣어야 했던 그런 슬픈 사연들이 떠올랐습니다(반은 농, 반은 진담).

    3. 이민호군...기럭지하며 옷발이...흐메...멋진 군! 완전 패션쇼 보는 듯한 영상이 계속 이어지던데...이건 캐릭터 닥빙이 아니라 이민호만 보였습니다. 잘생기고 스타일리쉬하고...

    저..이제 커밍아웃해야 하는 건가요? 영이에서 민호군으로 넘어갔다는...ㅠ.ㅠ

    • 수우언니 2012.12.30 11:52 address edit & del

      룩소르의 이시스님^^

      님의 커밍아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햇습니다. ㅎㅎ
      그래도 저는 개취에서 전진호가 좋아요.
      생리대 사다줄 때 멋집니다. 최고입니다.
      1000만원 짜리 톰포드 턱시도우를 입었는데 암요 !!!
      진짜 옷빨!!! 남자는 수트빨이라고 어머니께서 늘 말씀하셨는데 ...
      게임오버 키스신은 키스는 좋았는데 대사가 임팩트가 부족했어요
      저는 그냥"게임오버"하고 개인의 손을 낚아채야한다고
      생각하는 데 거기에 "입니다" 가 붙어서.....
      특히 프로로서의 진호의 남자다움이 저를 매료시킵니다.
      저의 이상형입니다. 다음 생에 부디....
      댓글에도 자세히 달아놓았으니 모든 임자들 참고하소서.
      대장은 상황이 멋진것이지 캐릭터의 측면에서는..
      저는 꽃남 다시봅니다.
      다시보니 왜 제가 지후에게 닥빙되었는지....
      여전히 지후가 좋네요
      인간관계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사랑의 모습 좋더군요
      준표처럼 사랑할 수도 있지만
      지후같은 방법이 저는 좋습니다. 여전히....
      지현에게 받은 것을 잔디에게 베푸는
      여전히 잔디의 어이없음은 눈에 거슬리지만 ....

      저는 이제 재리뷰 2회로 갑니다.

  20. 만두만두 2013.01.23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 1회부터 다시 보는데 갑자기 궁금해서 왔습니다 천혈로 간 화타(여기서는 애니)는 어디로 갔을까요? (별거다 물어보네요)그때도 병사 한명이 못 들어갔죠? 기철이처럼.... 천혈이 사람 가리는건 여기서 부터 나온것 같아요 운명의 상대는 과거에 만나 사람이라는 점쟁이 말도 새롭네요(여기서부터 타임슬림) 가방씬도 다시보고 체크보자기도 열심히보고 하나하나 꼼꼼히 보려고 합니다 참,누리님 강지환씨가 나온 신의 메이킹필름 봤나요? 거기에 나온 장면 가끔 1화에도 나와요

  21. 주원엄마 2013.11.18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부터 다시 신의 정주행하려구요..
    수우언니랑은 드다에서 뵈었지만..
    초록누리님은 오늘부터 다시 뵙는걸로.. ^^;

    1년이 지난 지금도 신의는 여전히 제게 무겁게 다가왔고..
    제 삶을 뿌리째 흔들었습니다..
    물론 남겨놓은 숙제는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숙제.. 이제부터 하려구요..
    오늘부터 올려주신 재리뷰.. 천천히 읽어갈겁니다..
    그리고.. 더 늦기전에.. 제 인생의 반환점(?)을 돌려구요..
    그럼.. 모두들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신의는 영원할 것이라 믿으면서..

    1회에서 만난 대장은 정말 고려무사였습니다..
    하늘세상에 떨어졌어도.. 두렵지만.. 맡은 임무(?)를
    위해서.. 정주행하는 것을 보면.. 고려무사.. 우달치..
    우리 대장.. 맞습니다..

    아마도.. 은수를 만나자마자.. 머리로는 인지를 못했을지라도..
    가슴은.. 마음은.. 이미 알았을 것 같아요..
    심장이 쿵~
    운명이겠죠?! ^^;
    아마.. 그럴겁니다..
    그것은.. 은수도 마찬가지겠지요?!
    비록 지금은 모르지만..

    그럼.. 2회를 보러 가겠습니다.. ㅋ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2. 11. 8. 12:37




초록누리에요.

여전히 신의를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우리 임자팬들,,,

저도 여전히 마음에 뚫린 구멍이 메워지지 않아 어딘가 허전하고 그렇습니다.

드라마 신의 관련한 리뷰글들을 읽어보니 언급하지 못한 부분들이 너무 많네요.

솔직히 초반에는 최영보다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 기철과의 정치적 대립. 환타지 장르에서의 의술과 무협의 만남이라는 부분에 집중하고 보다보니, 최영의 감정선 흐름을 정리를 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많고, 뭔가 아쉽고 허전합니다.

 

그래서 다시 1회부터 하루 한편씩 다음뷰 발행과는 별도의 리뷰글을 자유롭게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그동안 신의를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들과 이곳에서 더 오래 만나고 싶은 바람도 있고, 여전히 보내지 못하는 최영대장과 은수의 사랑도 더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신의 임자팬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리뷰의 형식은 매회마다 자유롭게 구성하는데 아마 최영의 시선, 감정의 변화, 자각을 주관적 사심을 잔뜩 곁들여 쓰게 될 것 같은데, 우리 신의팬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일종의 수다방, 드라마 재 감상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함께 정보도 더 공유하고 서로 의문나는 점들도 다시 생각해보고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떠하올런지요.

독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방을 개설해서 재 리뷰글을 올릴지 아닐지는 결정하도록 할게요. 좋은 의견들 남겨주세요.

특히 보고싶다 리뷰글 말미에 언급한 독자님들과 미처 언급해드리지 못한 분들, 고견을 기다립니다.

 

신의 재 리뷰글은 다음뷰에 발행하지 않고 개별적인 글로만 공개할 생각입니다. 어떻게 검색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제글을 구독하시고 계신 분들 새글에도 아마 알림으로 뜨지는 않는 것으로 압니다.

혹시 새방을 개설하면 제방에 들어와서 별도로 마련한 카테고리로 직접 이동하시거나, 그날 발행글 전후 페이지를 열어보면 공개글을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신의 팬들과의 소중한 인연의 끈을 어떻게 연결해 갈까 생각하다가, 신의 다시보기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 원하시는 독자님들이 많지않으면 비공개글로 저혼자 보관하겠습니다ㅠㅠ)

 

그리고 특별히 하은지민맘님께는 개인적인 부탁이 있으니, 댓글란에 제 메일주소 적어드릴테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쓰는 신의 리뷰글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니 꼭 부탁드립니다.

임자팬들 모두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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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겨울사과 2012.11.09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꼭 읽고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눈팅으로만 글을 읽고 감동 받고 했는데...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고 혹시나 저의 댓글이 신의 재 리뷰글 올리시는데 좀이라도 힘이 될까 싶어 댓글을 남김니다...완전 보고싶습니다....꼭 부탁드립니다......(꾸뻑~~)

  3. reiko 2012.11.09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잠시 수면위로 고개내밉니다 해품달때부터 리뷰글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글이 예민하면서도 따뜻해서 아이폰 사파리에 저장시켜두고 종종 놀러왔었어요 이번에 특히
    주위에서 신의를 보는이가 없어서 누리님 글 읽으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물어보신거 대답할께요 꼭 뜻대로 해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엔딩탓일까...최영 그 사람탓일까..은수의 거기 있어요?..라는 대사 탓일까 이번엔 통증이 가시질 않아요
    생전 처음 작가홈피 가입해서 시나리오 다 읽고 응원댓글까지 남겼어요 얼마나 엄청난 드라마였는지...(꼭 누리님도 읽어보세요) 그래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4. 나무향기 2012.11.09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초록누리님 리뷰 구독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리뷰만 골라보는 좀 입이 짧은 독자입니다. 원래 싫증을 잘내서 아무리 재밌게 본 드라마라도 거의 재탕안하고 며칠 지나면 그냥 흐지부지 되는데 이번 신의만은 완전 빠져서 헤어나질 못하겠네요. 아직도 매일 일어나면 신의검색부터 해보고 이민호도 검색해보고 youtube들어가서 신의에 관계된 모든 동영상들 찾아다니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달있으면 귀국이라 이것저것 준비해야하고 현실이 심각한데 정신 못차리고 이렇게 환상의 세계에서 헤매고 있네요. 다운받아 놓고 야금야금 다시보기 하는데 초록누리님 리뷰 올려 주시면 그거 읽으면서 보면 제가 보지 못했던 관점도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초록누리님 참 글도 잘 쓰시고 드라마를 자세히 깊이 있게 보세요. 전 그냥 스토리 쫓아가면서 감성으로 대강 보거든요.

  5. 지니짱 2012.11.10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배우님들 고생정말마니하셨는데 출연료문제에 대한 힘을 실어줄수있는방법을 없을까요?? 신의폐인들은 아직도 이렇게 헤매고 있는데...그들은 기쁘고 고마운맘보다 출연료문제로 맘고생하시는게 맘이 아프고 안타깝네요....

  6. 시실리 2012.11.10 00:32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에 재방 유투브 리뷰... 신의에 빠져서 소홀했던 살림도 하고 딸램 공부도 봐주느라 (물론 간혹 이민호의 근황을 올려주신분들의 고마운 사진도 찾아보며...)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이리 반가운 소식이~~~ 초록누리님 힘들지 않은선에서 써주신다면 저는 또 열심히 빠질겁니다... 그럼 다음 작품 나오기 전까지 큰 위로가 될듯 싶어요~~ 오늘 박시후에 푹빠진 언니와 '내가 살인범이다' 라는 아주 좋은 영화를 보고왔어요. 너무 재미있었는데 달려라 고등어때부터 눈여겨봤던 이민호만큼 내맘속엔 들어오진 않네요..히~~ 민호도 영화관에서 보고싶네요... 여기도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져요. 초록누리님, 독자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셔요~~~

  7. 비니리니 2012.11.10 13:13 address edit & del reply

    세번째신의다시보기하는중입니다
    이상하죠? 한번본거 절대 안쳐다보는나인데..보면볼수록최영의눈빛,대사,은수의그리움이 새롭네요~
    초록누리님의글보고또상상하고나혼자감동하고..좋은글부탁드릴께요~
    감사드려요~ ^^

  8. 파아슬리 2012.11.10 18:30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기다립니다.

  9. 서영맘 2012.11.11 09: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세번째리뷰중입니다..
    놓치고지나갔던대사,장면이아직도 있네요
    볼수록 공민왕의 연기에도 빠져들고 노국공주 연기에도 최상궁의 연기에도 빠져듭니다
    최영아버지 나오는장면의 의미들과 마음의 변화들,최영이 왜 죽어가다 살아나게 되었는
    지도, 세번을보니알겄같네요...너무 재미있습니다. 다만 살림도해야하고 애들 공부도 봐줘야하고 맘편히 볼수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예요..정말 이러면 영영 못헤어나는거아닐까요.......^^


    지도

  10. 화랑이 2012.11.11 11: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허리가 불편하시다니....ㅠㅠ 얼른 쾌차하길 기도합니다.
    같은 하동균 왕팬 중에 이번에 '신의'에 빠져서 영이 오빠만 찾고 ㅋㅋㅋ
    신의 종영이후 이민호 드라마 '시티헌터', '개취'까지 몰아서 보는 지인 땜에
    결국은 저도 신의 몰아서 볼려구요.ㅎㅎ 최영으로 배우 1순위까지 바꿨다나 뭐래나요.
    이민호의 연기가 그렇게 좋았나봐요!? ^^

  11. rahnn32 2012.11.11 13:57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글은 정말 멋!있!다! 그리고 내 마음을 가!득!채!운!다! 님의 팬이 되어버렸네요. 나같이 글쓸줄 모르는 사람에게, 컴에 댓글같은거 남기지 않는 사람을 움직인 님! 감사합니다!

  12. 하은지민맘 2012.11.11 23:47 address edit & del reply

    발행을 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에
    어제도 오늘도 그저 왔다만 갑니다
    언젠간 올리시겠죠? ㅎㅎ
    신의는 영원하리~~

  13. 2012.11.12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통통배 2012.11.12 11:25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보통 드라마 끝나면 아~~ 정도로 끝나는데
    이번에는 여운이 오래 갑니다. 매일 신의 재방송 돌려보면서 잠들고 있는데...
    이런 좋은 곳에서 초록누리님의 멋진 되새김을 같이 할 영광을 저에게....

  15. 찬이맘 2012.11.12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이란거 첨 써봐여 저도 신의를보고 팬이된 한사람이예여 그동안 초록님글을보고맘이 두근거리기도하고 더 몰입되고 참 좋았어여 신의가 끝나고한동안 글을안올리셔서 이분도 내맘과같구나하면서도 초록님글을 찾아보게되더군여 신의덕분에 초록님을알게되고 저 팬이되었네여 글! 기다려져여 쉬지마시고 자주올려주시고
    특히 신의 재리뷰는 대환영입니다 꺅!~환

  16. 한나 2012.11.12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가 끝나도 아직 내려놓지 못하고 있어요 책 출판된다는 소식에 그거 기다리고 있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초록누리님 리뷰는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서 공감이 갑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17. 수우언니 2012.11.12 20:4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야근합니다.
    월요일에 야근이라니!!! 신의 방영 중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뭐 월요일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야근 잘 안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신의 다시 보기하면서 보고서 마저 끝내고 가려고요.

    신의는 복습을 하면 할수록 캐스팅이 예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첨에는 나이때문에 케미가 어떨까 염려가 되었는데...
    곧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은수는 그냥 케미 만이 필요한 사람 여자가 아니라 의선= 여신이기때문에
    그냥 좋아하고 연모하는 상대가 아니라
    대장을 살리고 구원하고 성장시키는 존재이기때문이지요.
    그래서 함부로 만질수도 안을 수도 없는 존재였기에
    그토록 조심스러운 민호군의 연기가 자연스러웠던 것이지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대장의 그토록 조심스럽고 경배하는 에티튜드가
    어쩜 대선배인 김희선과 연기하는 민호군의 마음은 아니었을까?
    얼마나 떨렸겠어요?
    그래서 그렇게 자연스러웠던것은 아닐까?
    연기가 아니었다. 리얼이었다.

    초록누리님^^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죽을 것 같아요 나..." 왜? 휘리리릭~~~

    • 자작나무 2012.11.12 22:52 address edit & del

      아~~~수우언니님..존경합니다...
      너무 절제하는 듯한 그 연기가 그리도 못내 아쉬웠었는데..님 글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그래서 그렇게 애절하고 더욱 아름답고 그래서..이리도 가슴이 시리고 허했던 것이었군요...
      역시..우리 신의 폐인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늘 새로운 각성을 주는 신의, 임자커플 완전 좋아요~~^^

    • 수우언니 2012.11.13 11:48 address edit & del

      아이쿠~깜짝이야
      고맙습니다. 제게 이렇듯 황공하게..
      제가 여기 왕언니인 거 아시지요!! 잘난척;;
      감상에 젖어 그만;; 여자 2급 비밀인 나이를 인증ㅠ.ㅠ
      그럼 1급 비밀은 뭐냐구요? 뭐요?(대장 버전~)
      (급 쫄면서) 몸무게입니다. ㅎㅎㅎ도주 중~~~~~~~~~~~~~

    • 초록누리 2012.11.13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 왕언니님...ㅋㅋ 일급비밀에 빵~~

  18. 좋은아침 2012.11.12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타인의 블로그에 댓글 처음 써봐요.... 몇년 간 TV볼 시간도 못내고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애들 좀 크고 나서 드라마를 보게되었어요...
    그 때 본 것이 신의....
    너무 너무 재미있는데 정신없이 빠지는 제가 우습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초록누리님 블로그보고 제가 지극히 정상인 것을 깨달았죠.....하하... 그렇게 재밌고 그렇게 멋있는데 어찌라고요...
    초록누리님 너무 고맙고요. 본방 사수하고 다음 날 초록누리님 블로그 들어오는 재미에 살았어요. 신의 끝나고 헛헛함을 달래지 못하고 있었는데
    리뷰라니 너무 좋아요...
    누리님 화이팅!!

  19. 엘리스블루 2012.11.13 02:4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랫동안 가슴 뜨거웠던 월요일, 화요일
    시티 헌터로 타임 슬립한 최영을 보며 그리움 달래봅니다.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내 모든 것을 거는 그 사람
    고려 최영..시티 헌터 이윤성

    지난 주말부턴 시티 헌터를 처음 보기 시작했는데 가족들의 걱정??이, 방해??가 만만치 않아 모두 잠든 후에 이렇게 조용히 봅니다
    신의에 빠져 지내더니... 이젠 시티 헌터냐고...이민호가 그리 좋냐고...미친 엄마라나 뭐라나.....
    귓등으로 듣고 두 눈 지그시 감고 그래도 마냥 좋아서 미소짓습니다
    니들이 알아? 그 사람의 정직한 눈빛을? 따뜻한 가슴을? 오랜 시간 꼭꼭 숨어 말로는 더이상 표현할 수 없을거 같던 내 이 마음을???
    이 가을, 이 감성을 폴폴 .....끌어 내어 주신 분 ....초록누리님!!!.




  20. 2012.11.14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만두만두 2013.07.24 00:17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오늘은 신의를 만든 김종학 피디가 하늘로 간 날이네요
    신의때문에 하루하루 초조한게 어제 같은데 거의 일년 되가네요
    모래시계나 여명의 눈동자 만든 피디가 왜 이리 연출이 이모양 이냐고 할때도 많았는데 신의가 유작이 될 줄을 몰랐네요
    김종학피디가 신의 안 만들어 줬으면 2012년은 그냥 의미 없는 해인데 신의는 제게 2013년도 계속 이어지네요 김종학 피디의 명복은 빌지만 그래도 이건 허무하네요
    김종학피디 그래도 살아서 복귀하셔야지 왜 자살 하셨나요? 보란듯이 성공해서 하고싶은 작품 하셔야죠.....
    초록누리 신의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뜨거운 댓글들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신의 보려고 하네요

2012. 11. 2. 09:08




(15금) 독자분의 진지한 요청에 최영과 은수의 그 날 이후 편을 최영과 은수가 보내는 상상 편지로 구성해 봅니다. 최영과 은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스산한 가을 우리들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어 그들과의 이별이 가슴에 구멍으로 남아서 인가 봅니다.

이거 읽고 더 허탈해지는 것은 아닌가, 최영과 은수를 더 떠나보내기 힘든 것은 아닌가 심히 고민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영 무거워서 졸필이지만 그 뒷이야기를 써보렵니다. 제가 작가가 아니니 서툴러도 이해해 주시고욤^^.

 

#나무아래

숨이 차게 언덕으로 달려 간 은수의 눈에 그 사람의 뒷 모습이 들어온다. 하나, 둘, 셋... 그 사람이 돌아본다. 언제나 그랬듯이...

최영 은수를 보며 두 팔을 벌린다. 은수 최영 품에 뛰어가 안긴다. 은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최영, "임자", " 대장", 최영 은수에게 진한 입맞춤을 한다. 

'임자, 다시 돌아올 거라는 것, 믿었습니다'

'대장, 당신 살아있을 거라 믿었어요'

 

***그렇게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살던 660년 후의 대한민국이 아닌, 그와 함께 있는 고려에서....

 

#병영-대호군 최영의 방

침상 하나, 궤짝 하나, 벽에 걸려있는 귀검, 탁상 위에 펼쳐진 지도, 그리고 가지런히 개켜진 옷가지 몇 개가 전부인 최영의 방이다. 예나 지금이나 최영의 검소함은 달라지지 않았다.

 

"임자, 여기서 입도 뻥긋하지 말고, 나가지도 말고,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하나만 처리하고 바로 돌아오겠습니다"

미소 띈 얼굴로 은수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병영으로 급히 달려간 최영, 숨이 목까지 차오른다. "야, 니들, 앞으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3박4일동안 내 방 근처에는 얼씬 거리지 마라. 눈에 띄면 죽는다. 내 방과 너희들과의 거리는 50보를 유지한다".

부호군으로 승격한 배충석, "혹시 긴급 전달이 오면 어떻게 합니다?", "니가 알아서 잘...".

 

#최영의 방

은수, 최영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만져본다. 얼마나 그리웠던가, 최영의 검을 만져보고, 그의 옷에서 그의 냄새를 맡는다. 너무나 그리웠던 그 사람의 냄새. 창문가 화병에 꽂혀있는 노란 국화 한다발... 지도 사이에 기철이 뿌렸던 은수의 용모파기가 함께 놓여있다.

최영이 숨가쁘게 들어온다(병영과 최영의 방을 오가는데 체감시간 1년). 

그 분이다. 꿈이 아니다. 은수에게 다가가 얼굴을 만져보고 머리를 쓰다듬어 보고 손을 잡아본다. 꿈이 아니다. 최영의 얼굴이 미소가 번진다. 은수를 와락 껴안는 최영, "임자, 임자 맞습니까?". "응, 대장... 얼마나 보..." 은수는 말을 마치지 못했다. 최영의 입술이 은수의 입을 막아버린다.  

 

"임자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에게 저와 혼인해 줄 수 있겠냐고 물을 겁니다. 그리고 고모한테 알려서 임자와 혼례날을 잡겠습니다. 저와 혼인해 주시겠습니까? 평생 제 곁에 함께 있어 주십시오. 임자를 평생 지켜 드리겠습니다". 은수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고개를 끄덕인다.

 

"집을 마련하는 동안 당분간 임자는 침상에서 주무시고, 저는 의자 두 개를 붙여서 자겠습니다. 그동안 병사애들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임자는 이제 의선이 아닙니다. 알죠? 하늘세상에서 온 의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임자가 위험해진다는 것".

"알아요. 나 이제 하늘세상에서 온 의선도 아니고, 대장의 여자 유은수일뿐이라는 것... 그리고 어요! 어떻게 만났는데... 혼인식까지 기다려야 돼요?", 은수 부끄러워 얼굴이 발그래해지고, 최영 멋쩍게 고개를 돌린다. 은수, 최영의 손을 잡아 가슴에 꼭 끌어안는다. 

50보 간격을 유지했으니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척 해주기!ㅎㅎ.

 

#병영

3박4일동안 최영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볼이 좀 홀쭉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얼굴은 싱글벙글 정신나간 사람같다.

대만: 대장 무슨 일 있으신 겁니까?

최영: 배충석, 덕만이, 대만이 따라와. 

 

최영의 방에 들어선 전 우달치들, 은수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 놀라 자빠지기 일보직전이다. 대만이 껑총껑충 뛰며 의선님 하고 달려가려 한다. 사정없이 최영의 손에 뒤통수 한대를 맞는 대만이다.

"잘들어. 이 분은 의선이 아니시다. 하늘에서 오신 분도 아니고, 나와 혼인할 분이시다. 의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죽을 때까지 비밀은 평생 갖고 간다. 너희 내자들에게도 비밀이다. 이 일이 새나가면 그게 누구든 벤다".

충석이 대만이 덕만이 서로 눈빛으로 무언의 약속을 교환하고, 미소로 은수에게 인사를 건넨다(최영 눈 찌릿). 은수 세 사람에게 손을 흔들어 미소로 화답한다.

 

#개경의 궁 

오랜만에 공민왕을 알현하러 온 최영, 은수와 함께이다.

"내 최상궁을 통해 들었습니다. 혼례를 올리셨다구요. 선물도 사양하시고, 대호군의 청렴함에 과인도 두손두발 들었습니다. 그래 이번에 궁에 함께 입궐하셨다고요".

"죄송합니다, 전하. 그리 되었습니다", 이 때 뒤에 섰던 은수가 옆으로 비켜서 얼굴을 든다.

공민왕과 노국공주 귀신을 본 듯 놀란 얼굴이다. 

"의선 아니십니까? 다시 돌아오신 겝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내 의선을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최영 이 사람이 그동안 얼마나...".

최영: 전하, 이 사람은 의선이 아니십니다. 제 내자일 뿐입니다.

공민왕:(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알겠습니다. 대호군의 말뜻, 무엇을 염려하시는지 내 알겠습니다.

 

노국공주도 미소로 은수와 최영을 번갈아 보고, 뒤에 서있던 최상궁과 도치도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낸다.

 

#국경 근처 병영 가까이 마련한 최영의 신혼집

최영: 임자, 뭐 가지시고 싶습니까? 비싼 옷, 장신구, 신발, 임자가 원하는 것 다 말씀하십시오. 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녹봉도 올랐고 모아둔 것도 꽤 됩니다. 

 

은수: 음... 이제 그런 것 필요없어요. 대장 당신만 있으면 돼요. 아! 사주고 싶으면, 음... 약재들을 많이 살 수 있을까? 나 여기서도 의원공부해서 사람 고치는 의원하고 싶어요. 당신 부하들 다치면 치료도 해주고... 참 한자도 공부해야 하니, 종이랑 붓 먹 이런 것도 좀 사주면 안될까...

 

#어느 밤

"에이, 한자는 왜 이렇게 어려워.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네". 곁에서 병서를 읽던 최영, 그런 은수를 웃으며 바라본다. 투털거리는 은수의 입 주변에 먹물이 묻어있다. 최영, 은수 가까이 와서 먹물을 닦아준다.

"대장, 이 글자가 무슨 뜻이에요. 알았는데 까먹었네"

愛자를 써서 내보이는 은수, "임자, 그 쉬운 글자를 그새 잊었습니까? 뜻은...뜻은..."

"뜻은? 응, 뭔데요? 말해줘요, 대장~". 

"....사랑합니다. 무사 최영이 죽는 날까지 평생". 은수를 꼭 껴안는 최영, 불이 꺼진다. 50보 이내 접근금지령 발동! 

 

 

#최영과 은수의 편지

**우리는 이렇게 매일을 천년처럼 사랑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엄마, 그리고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지만, 이 사람 곁이 아니면 죽을 것 같아서 인사도 남기지 못하고 왔어요.

저 진짜 키도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고, 스펙도 빵빵한 남자와 결혼했어요. 최영이라고, 여기서는 대호군 대장님이세요. 음...한국에서는 별 두 세 개 정도되는 장군쯤?

엄마, 아빠... 이 다음에 내가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게 된다면, 나 진짜 엄마 아빠한테 잘할게요. 죄송해요, 그리고 보고 싶고 사랑해요. 제 걱정은 하시지 마시고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랑하면서 사세요.

 

나는 그렇게 고려시대에 그 사람 곁에 남았고,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그 사람은 오늘도 검을 든다. 내가 알고 있었던 역사가 점점 희미해진다. 어쩌면 모든 것이 긴 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현대라는 곳의 기억들이...

내게 중요한 것은 내 사람 최영과 함께 하는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할 뿐이다. 나는 그 사람을,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이 시간들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잘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이 분은 그런 제게 심장을 주셨고, 저를 살게 했습니다. 이 분과 함께 사는 이 고려, 그래서 나는 하루 하루 매 순간을 더 힘차게 살아갑니다. 왜구들과 떼놈들로부터 내 나라 고려를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언젠가 내 여인이 잠시 머물게 될 그 미래라는 시대를 위해서도 나는 검을 듭니다.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서, 내 여인을 지키기 위해서...

 

임자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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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엘리스블루 2012.11.03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방을 무심히 들어서는 순간
    동공이 커지고, 가슴은 벌렁벌렁....깜짝 놀랐지 뭡니까?
    오랫만에 환하게 웃고 있는, 정말 행복해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네요
    그대로 가슴으로 들어오는 대사와 장면들... 최영과 은수를 보고 있는듯 하네요
    특히 50보 간격..., 3박 4일....
    차라리 후련??하기 까지 합니당^^
    그런데 초록누리님 리뷰... 간절함으로 ~~또 ~~그렇게~~기다리면 되는 겁니까

    • 초록누리 2012.11.03 05:13 신고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
      어제 글로 끝이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앨리스불루님을 비롯 우리 신의팬들 마음을 이런식으로 한 번 더 달래자고 싶었어요.
      앨리스블루님 국화댓글때문에 이번 글에 화병에 국화 한다발 꽂아두는 것도 잊지않고 언급했고요^^

      신의는 해도해도 끝이 나지 않을 이야기지만 글은 그만 올려야죠.
      다른 분들이 아마 이해못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 드라마에서 혹시 이렇게 빠지는 드라마 있으면, 리뷰글 따로 올리고 좋은 장면이나 생각할 거리를 써서 힘께 의견나누는 수다방 비슷한 것을 따로 마련할 생각도 가지고 있답니다.
      신의 시작하면서 시도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앨리스블루님...오늘도 행복한 하루...
      정말 신의독자분들 이렇게 인연맺은 것 너무너무 고마워요^^

  3. ttobiya 2012.11.03 08:53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어제밤엔 신의 1~10편까지 복습하기~ 하구요(보내야 하는데 제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관계로다~ 그저 조금 더 붙잡고 있다 보내줄려고요) 오늘은 신의ost를 들으며 은수가 예쁜옷 입고 기철집 정원에서 생각에 잠기듯 저는 회사에서 ...ㅋㅋㅋ 그렇게 감정을 잡아 봅니다.
    다행인게 오늘은 ㅋ 저 혼자이니까요~ 오전엔 이렇게 있다 오후에 집에 가면 쭉 볼겁니다.
    시간이 가면 이랬던 시간들이 볼을 화끈거리게 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나?
    하겠지만 전 지금... 참 행복하네요.
    두고두고 찿아 읽고 누리님의 이 예쁜 글로 마지막 모습 눈앞에 귓가에 울리듯 한동안은 그렇게 지내겠죠. 고맙습니다.

    누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12.11.03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월이 가도 이런 저릿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 감정같아요.
      이런 마음이 없으면 그 때는 할머니 소리 들어야겠죠?
      한참의 시간이 지나도 혹이나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언제나 감수성 살아있는 사람들로 나이들어가자고요^^

      또비아닏도 오늘 행복한 시간되시고요^^
      회사에서 님 모습을 상상하면서 살포시 미소지어봤습니다.ㅎ

  4. 루나 2012.11.03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미치겠다...ㅋㅋㅋ 민호오빠(이미 내 나이 인증됬어. 될대로 되라지! ㅎ)팬싸인회에서 한 용자팬이 '거기 있어요?'하고 외쳐서 싸인회장이 웃음바다가 됬데요. 어떻해! ㅋ 아, 글구 민호오빠가 차기작으로 빨리 돌아오겠다고 했데요. 기쁘다 민호 오셨네~^^ 점점 정신줄을 놓고 있는 나. ㅎ

    • 초록누리 2012.11.03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넘 좋은 소식,,,진짜 빨리 복귀해야지 아껴두면 자원낭비..
      이민호 차기작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루나님때문에 반가운 소식, 재미있는 글에 웃음입니다^^
      완전 반가운 우리 까치님!

  5. 자작나무 2012.11.03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크핫.음흐흐흐!! 정말 미치겠당~^^
    혹시나 해서 들어왔는데..보람이 있네요..정말 감동이고, 행복이고, 기쁨이네요..ㅋㅋㅋ
    신의 끝나고 헤매다 대본 다 다운받아 열공하고 다시 1편부터 돌려보기를 하며 그렇게 몇 일을 또 정신나간 상태로 살았는데...그런데도 마음이 허전하고 그랬거든요..
    대본 보면서 드라마상의 뜬금없던 부분들이 연결되고 이해되니까 좋았어요. 사정상 어쩔 수 없어서 잘라버렸겠지만 대본대로만 가 주었어도...하는 아쉬움이 정말 컸더랍니다. 해피엔딩이라 하지만 자꾸만 맘이 아쉽고 애잔하고 슬펐던 것들이 오늘 누리님 글 보구나니 이제 조금씩 놓아지는 것 같아요...어제 울 큰 딸도 신의를 보구 있는 중인지 이민호 넘넘 멋있다고 해서 간만에 딸과 의기투합해 또 이민호와 최영에 푹~빠져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이 임자 커플 떠나보내기 쉽지 않아요..어떡합니까...ㅠㅠ 그 날 사온 노란국화가 제 안방 베란다 탁자위에서 이쁘게 피고 있어요..
    누리님, 지금 여기 날씨는 정말 좋아요....이따 오후에 막둥이 추수감사절행사 연습에 데려다주고 연습하는 동안 혼자 식물원에 가서 신의 ost들으며 시간을 보내려구요...조금씩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렵니다..안 그럼 제가 죽을 것 같아서요..^^;;
    누리님도 얼른 건강 회복하시구요...행복하시구요...오늘 글 너무너무 감사해요...특히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제 여인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최영의 마지막 고백이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누구에게나 그런 각자의 삶을 위한 명분이 있을텐데 나는 잘 알고 있는건지, 잘 살고 있는 건지...생각해보게 합니다....암튼 잘 살고 있는 임자커플을 보니 제 맘이 다 행복합니다..^^ 누리님 담에 또 뵈요..^^

    • 초록누리 2012.11.03 13: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점심 먹으러 온 딸 점심 먹이고 학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장을 봤는데 물을 들다 허리가 후끈하더니 묵직해서 계속 누워있었어요.
      컴을 켜둔 상태로 뒀다가 끄려다 확인해보니 반가운 님들 댓글 달려있어서 인사남기고 자려고요.
      침대에 누워서 게임만 주구장창했더니 눈이 뿌옇네요.

      휴대폰으로 하는 게임 누워서도 할 수 있으니까..ㅎㅎ
      휴대폰으로 댓글봤는데 내일 달아드려야지 했었거든요.
      자작나무님, 전 어제 하루 엑기스 부분만 반복학습했더니 머리가 핑글해서 좀 쉬고 있답니다.

      자작나무님 마음이 행복하시다니 제가 너무 기쁩니다.
      또 뵈어요^^

  6. 엘리스블루 2012.11.03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그랬군요!!
    은수의 용모파기 옆에 꽂아둔 노란 국화 한다발....읽을 때 왠지 마음이 갔었는데...
    제 마음까지 친절하게 챙겨주시는 초록누리님 정말 완전 감사 ^@^
    지금은 점심 대충 먹고, 주변 정리 해놓고,
    SBS를 통해 보는 마지막 방송(재방이지만)일 것 같아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중예요
    저녁 모임 가고, 교당에 가고, 선물 고르고...서성이다 주말은 그렇게 잘 지나갈 것이고
    그 사람의 정직한 눈빛을 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월요일
    너무 허전하고 쓸쓸할거 같아 벌써 부터 가슴이 저린 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1.03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노란국화, 국화중에 가장 흔하게 본 종류였는데 참 특별하게 다가와요.
      진통제 먹을 일 있으면 영스피린 생각날 것 같고 ㅎㅎ

      한국에서는 재방송이 있으니까 좋겠어요.ㅠㅠ
      전 모아둔 파일열어서 생각나면 다시보곤 해요.

      신의가 끝나니 저도 마음 허전해서 인터넷도 안하고 종일 게임만 하고 있답니다. 혹시 아실려나? 애니팡이랑 드래곤 플라이트.ㅎㅎㅎ
      제가 이러고 삽니다.ㅎ

      월요일되면 또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나 기존의 하는 드라마 보면서 헛헛한 마음을 달래봐야 겠지요.
      그래도 우리 대장이랑 은수는 늘 마음속에서 행복하게~~~

      앨리스블루님, 주말 잘 보내시고요, 어떤 드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뵈어요^^

  7. 한나 2012.11.03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는 내내 흐뭇하게 웃고 있었어요...상상하면서^^
    이렇게나마 아쉬움 달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퇴근전에 이 글을 보게되어 더 기쁜 마음으로 집에 갈수 있겠어요
    주말도 신의 복습하며 보내렵니다
    초록누리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8. 눈큰아이 2012.11.03 21:4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종영이후 눈팅하다가 .. 들어오니 이런 기쁜 글들이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이상하리만치 신의는 저에게 너무 많은 여운으로 다가와 감당이 안되네요.. 제 기분과 감정이 정말 신의 때문인지 40대에 접어드는 나이 탓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신의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해지고.. 사실 최영역의 이민호는 저에게 그리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었는데.. 최영역에 빙의된 이민호는 저의 마음에 깊이 눌려왔던 감정들을 끄집어 냈습니다.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다하는 우직함 충직함..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많은 물음들로 다가왔거든요..
    아직 찾진 못했지만..그런 물음에 진정한 답을 찾는 가을이 되길 소망하네요..
    아직도 마음이 먹먹한게..눈에서는 눌물이 질질...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는데.. 이곳 누리님의 장소에서 마음을 나눌수 있으니.. 좋네요 ㅎㅎ
    후~~~~~~~~~ 언제 저의 답을 찾을지.. 언제 신의와 임자커플을 마음에서 놓아 줄수 있을지..
    지금 이순간에도 모르겠네요..
    누리님.. 글 읽으며 다시 한번 웃게 해 줘서 고맙네요~~~~~ 나만 중증이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ㅎㅎ 오늘 저의 생일인데 누리님의 리뷰가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며 혼자 자화자찬 할까 합니다~~ 주말 잘보네시구요 또 뵈요^^**

  9. 레베카 2012.11.03 23:19 address edit & del reply

    ㅋ 늘 들어와 눈팅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너무 재미있어서 글을 남겨요. 울 최영장군님도 그렇고 걸오 사형도 그렇고 누리님과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비슷하네요.
    전에 누리님이 쓰셨던 성스리뷰 아직도 두고두고 읽고 있거든요
    이번에도 신의 리뷰 열심히 읽었구요.
    성스도 그렇지만 이번 신의는 해피로 끝났어도 마음이 참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연출의 허접함과 맘대로 잘라먹은 대본땜에 속상하지만 그래도 은수랑 영장군은 놓아주기
    싫어요. 진짜로 천혈찾아가고 싶네요. ㅋㅋ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10. 초록별공주 2012.11.05 23:4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글읽고 마음이 조금진정되는듯
    가슴한켠이묵직하고답답하고바람이
    샥샥지나다니는것같더니만 구멍이메꿔진듯
    신의결말은 초록누리님께서 마무리잘하신듯
    추천 꾸욱 눌렀습니당^^
    댓글안달아도 자주놀러오는거알아주시길..

  11. 엘리스블루 2012.11.06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OST 전곡 듣기 2번
    시티헌터 OST 중 suddenly 뮤비 2번(또 다른 최영을 보는것만 같아..)
    과일 접시, 컵 몇개 씻어 놓고(다른 땐 아침까지 두었건만...)
    주말에 대출한 책 2장 읽고(눈으로만 읽고 있어서...)
    그리고
    시계 올려다보기 대여섯번 쯤
    --------------
    일곱날 전엔 주위를 모두 물리고?? 신의에, 최영에 내 모든 감각을 집중했을 시간
    그냥 있을 수 없어.... 서성이는 내 모습

  12. 지니짱 2012.11.06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중국에 방영되면 또 대박나겠죠^^ 김희선,이민호작품이니깐!!! 전 류덕환 연기도 짱이였어요~~~ 특히 노국공주 납치되곤....내가 벌을 받는구나..최영부탁을 매번 거절하고 최영이 받은고충을 깨닫고 흐느끼던 장면두 멋졌어용...오늘도 못헤어나고 ㅋㅋㅋ

  13. 지니짱 2012.11.06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혹 신의원본이나 무삭제 테잎같은건 어디서 찾을수 있나요??? 아시는분~~~갈켜주셔용~

  14. 통통배 2012.11.06 16:26 address edit & del reply

    아들이 신의가 잘 끝났죠? 한다. 해피엔딩이라서 라나, 그러면서 더 해피엔딩을 만들려면 최영이 이성계에게 죽을 무렵 다시 타임슬립을 해서 이곳에 와서 생명을 구해주면 더 좋았을거라고 했다.
    아니다. 최영이 멋진 이유는 고려시대에 있기 때문이다. 칼이나 활을 쓰는 최영이 이 시대에 와서 할 수있는 일이 없다.
    아들은 마누라가 의사인데 뭘 못하면 어떠냐고, 쿵푸사범이나 하면 되지. 란다. 정말 그럴까?
    난 아니라 생각한다. 끈 떨어진 연! 으로 살아갈 최영이 상상되지가 않는다. 검이 무거워지면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택한다. 최민수가 분했던 그 스승처럼... 죽지 않아도 피폐해진다. 그냥 안다. 나도 그럴거니까... 세상에 염증을 느낀 사람은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죽을 수는 없어 일상의 일은 해나가지만 그 어느 것에도 흥미가 없다. 일을 잘 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안 된다. 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사심 없이 일 잘 하는 사람이고, 능력이 안 되면 매사 성의 없는 사람인 것이다. 바쁘면 오히려 좋다. 잊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바쁘게 지나는 하루하루가 오히려 고마울 수도 있다. 그게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이니까...
    그래서 최영은 죽음이 난무하는 그 시대의 무장으로써 훌륭할 수 있었던 걸 거다. 그런데 그런 사람도 살고 싶게 할 수가 있니...
    사랑! 알고 싶다. 그 가슴떨림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아마 마약의 느낌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영이 사랑을 알았다면 더 이상 최영은 최영이 아닌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재물을 탐내면 재물을 주고 싶을 것이고, 자기 자식이 생긴다면 그 자식을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물며 현대로 넘어온다면, 눈을 뜨면 펼쳐지는 매일이 고문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최영같은 사람에게는 책임감이 필요한 약이다. 꼭 해야 할 일은 하지만 그 일이 끝나고 나면 다시 펼쳐지는 허망한 시간, 그저 자는 것 밖에는 없다. 무엇도 하기 싫다. 아니 싫다는 감정조차 사치가 된다. 의욕 없음. 그런 사람들은 게임도, 마약도, 술에도 빠질 수 없다.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모든 산자락 자락에 숨어든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일까?
    그런 최영에게 600년 후의 은수는 새로운 모험이자 도전일 수 있다. 그 당시 여인들과 다른 당당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수의 외형은 현대의 사람이지만 마음은 상대를 위해 목숨까지 내줄 수 있는 보수적인 과거의 사람이다. 은수가 원하는 것이 그런 최영이었기에 최영은 최영다운 무장일 수가 있어 해피엔딩의 드라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들에게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 멋지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내 인생을 다시 걸거다 했다. 난 언제나 스스로를 배제한 캐릭터에 마음이 끌린다.
    약속은 목숨처럼 여기는, 명민한 두뇌와 실천력, 말이 적고, 무심한 듯 행동하지만 주변을 항상 살필 줄 아는....,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초연한 분위기, 거기에 이민호 같은 아니 이민호가 연기한 것이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 극중 이민호는 주변의 사람을 압도하는 맛이 있는데, 큰 키를 최대한 살리고 갸날픈 체형을 의상으로 커버해서 일 것이다. 이런 사람이 내 이상형일까? ㅋㅋ
    주책바가지 아짐이죠?
    꽃남에서는 김현중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시티헌터에서 이민호를 눈에 담고, 개인의 취향을 모두 다운받아 보면서 마음에 담고, 이제 신의에서 완전히 폐인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곤 신의의 흔적을 찾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의 관련 내용을 다 읽고 지난 주말 신의 24편까지 모두 정주행했답니다.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나니까 신의가 더 좋아졌습니다.
    좋은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균관 스켄들과 시크릿가든 리뷰도 있던데...
    시간나는 대로 읽어보겠습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신의와 관련한 이야기 계속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폐인이 되어가는 군요.^^*

  15. 쪽빛 2012.11.06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임자커플은 고려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군요. 너무 절제되고 생략된 엔딩에 숨겨져버린 그들의 이야기가 상상력을 막 자극하지요. 그들의 뒷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잘 지내고 있을 터인데.. 정작 우리가 문제네요. 그들을 떠나보내지 못해서, 자꾸만 그들을 찾아가고 그리워하고 되새김질 하느라..ㅠ.ㅠ 이민호 나오는 드라마를 접한건 신의가 처음이었는데.. 지난 주말부터 급기야 시티헌터를 찾아서 보고있습니다. 신의폐인에서 이민호폐인으로 병증이 옮겨가려하고 있습니다. ㅠ.ㅠ 원래 배우자체보다는 캐릭에 빠졌다가 또 곧 헤어나오는 스타일인데...이번에는..좀 오래가려는가..싶네요.ㅠ.ㅠ 25화..26화가 계속 방송되고 있을 것만 같은..화요일입니다..

  16. 하은지민맘 2012.11.07 09:1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요즘도 매일 영장덕분에 들락날락거리는 96학번입니다~ㅋㅋ
    대본을 다 읽은 기념으로 어제 송작가님 홈피에 들어가봤떠니
    송작가님이 출판사 분을 만나셔서 책을 쓰시기로 하셨답니다
    이느낌 이 분위기 그대로 김영사에서 나온다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나올 예정이랍니다
    벌써 쓰고 계시다는 작가님 ~ 쫌만 기다리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자작나무 2012.11.07 11:30 address edit & del

      아싸~~!! 책으로 나오면 나두 꼭 부탁해서 국제우편으로 받아봐야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지니짱 2012.11.07 16:49 address edit & del

      대본은우째보나요?? 갈켜주세용^^

  17. 하은지민맘 2012.11.07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대본은 송작가님홈피에 가셔서 가입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http://dramada.com/
    회원가입하시고 가입인사로 3가지 질문에 답하시면
    1일 후에 모든 글을 읽으실 수 있답니다
    도움되시길

    • 레드 나이젤 2012.12.11 10:47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가르쳐 주신 대로 들어가서 대본도 읽어 볼께요.....^^

  18. 자작나무 2012.11.08 00:16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잘 지내세요? 매일 두어번은 들어와 보는데 어디 몸이 편찮으신건지....
    아직도 임자커플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중 방금 신의 공홈이랑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대만이의 일기 보고 왔어요... 많은 신의 폐인들을 위한 애청자들이 각각 신의 뒷 이야기를 자작글로 올리고 있는데 신의 공홈 시청자게시판에서 '조미숙'님 이야기가 인기를 얻고 있구요, 네이버 검색창에 '대만이의 일기'를 치면 나오는 어느 블로거님의 이야기에 배꼽잡으며 눈물 흘리며 그러고 있다 왔네요.... 그렇게 잊으려 맘 잡으면 또 이렇게 새로이 올려지는 우리의 신의 주인공들 이야기에 걸음이 느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어요...누리님 생각이 나네요... 몸져 누우신 것은 아닌지.... 신의내용이 아니더라도 얼른 다른 드라마 리뷰로 다시 돌아오셨음 해요.... 비록 제가 또 누리님과 같은 드라마를 볼지 안 볼진 모르겠지만..누리님을 응원합니다.....아자아자!

    • 지니짱 2012.11.08 10:34 address edit & del

      정말조은정보예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최영과 은수를 찾아 헤매고 있네요.....

  19. ttobiya 2012.11.08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날때마다 이곳에 들어와 눈도장만 꽝 찍고 가는데...
    누리님 이 아프시나? 바쁘신가... 하고 생각 합니다.
    방금전에 대만이의 일기를 읽으며 울컥했어요.
    (자작나무님 정보 감사합니다.)
    신의가 종영했지만 저에겐 아직도 보내지 못한 한 부분이네요.
    어디선가 계속 이어지는 듯한느낌...
    누리님 ... 누리님도 그러신가요?
    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20. 하은지민맘 2012.12.11 00:5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 오랫만에 다시 함 읽어봅니다~
    영장군과 의선의 달달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이걸 뭘 상플이라고 하긴 그렇구요..
    좀 유명한 상플은 보통 70편 넘는 작품도 꽤 있답니당

    제가 본 상플 중에 기억에 남는 작품은

    1. 은수가 천혈을 통해 이동하다가 매희와 적월대에서 사랑을 키우던 영을 만나게 된다던 스토리

    2. 상플시작을 100년전 고려땅에서 돌아오자마자 은행나무 아래에서가 아니라
    22편 그니까 해독제를 구하지 못해 은수를 천혈로 돌아보내려는 영과 은수가 헤어지는 스토리

    그 두 편이 가장 신선해서 기억에 남네요..

    언젠간 저도 글을 조금이나마 써 보게 된다면 저 2편처럼 창의적으로 써 보고 싶네요

    참 쓸쓸한 밤입니다

    • 초록누리 2012.12.11 01:05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진짜 대단들 하시구나.
      왜 이렇게 임자커플을 우린 보내지 못하고 있을까요?
      비어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목이 마르나 봅니다.
      과감한 생략이 이런 갈급함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드네요 ..

    • 하은지민맘 2012.12.11 01:16 address edit & del

      과감한 생략에 중의적인 단어들, 인물들, 사건들
      -그것 땜에 얼마든지 새로운 추측과 상상이 가능하다는^^
      물론 가끔은 뜬금없는? 예상밖의 사건으로 황당하기까지 했지만요,,,

      ->그걸 완벽하게 감독과 배우, 제작환경이 더 따라줬다면
      더 잼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송지나 작가의 신의1권은 드라마3편까지의 내용이라는데,,
      그럼 24부니까 총8권까지 나오게 될까요?
      외전까지 나온다면 10권도 가능하리라 보는데용
      오늘 내일이면 나온다니 궁금하네요 참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헐...............ㅠ.ㅠ
      그게 가능할까요? 8권???
      3권이 딱 적당할 것 같은데......

    • 초록누리 2012.12.1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머나...대하소설 수준이었네요.
      담아내지 못한 그 방대함을 24부작 드라마로 풀어냈으니 불친절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중편소설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4권 정도의...

    • 하은지민맘 2012.12.11 10:33 address edit & del

      작가님도 첨에는 2권으로 쓰시겠다고 했어요..
      조금 쓰신 뒤에 4권이 되겠다고 하셨고,,,,

      근데 1권을 다 쓰신 후 방송3회분밖에 못썼다고 고백하셨어요..
      물론 앞으로는 엄청나게 압축해야겠다고도 하셨구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겠지만,,,
      아마 8권까진 나오긴 힘들까 싶네요..
      외전 포함 10권은 순전히 팬들의 마음?????

      좋은 하루되세요

  21. 라보떼 2013.07.14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제게 있어서 작년과 올해까지 가장 잊을 수 없는 드라마가 신의였습니다. 얼마나 사랑해야만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또 살아온 세상을 다 버리고도 그 만을 위해 남을 수 있을까요?
    간만에 신의 24부를 또 복습하고도 맘이 허전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운이... 이 글을 읽고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뒷이야기네요. 아직도 영과 은수의 사랑이 목마른 제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글이었습니다.
    티스토리는 회원이 아니라 글이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혹 괜찮으시면 초대장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럼 더 자주 들어와 초록누리님 글을 많이 읽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려에 살고 계시는 최영장군과 은수가 넘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