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TV/이슈'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09.08.15 지드래곤의 대응방식, 침묵보다 불쾌하다. (279)
  2. 2009.07.31 노예로 전락한 천재 유진박, 정말 미안합니다 (8)
2009. 8. 15. 06:53




지드래곤의 솔로음반 발매를 두고 표절시비가 뜨겁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지드래곤의 신곡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들은 곡은 '소년이여' 였습니다. 들어보니 괜찮아서 이번 솔로 앨범이 기대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음원일부를 공개한 바로 다음날부터 지드래곤은 표절시비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두곡은 Heartbreaker와 Butterfly인데요.
Heartbreaker는 Flo Rida의 Right Round를, Butterfly는 Oasis의 She's Electric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문외한인 저에게도 두 곡은 비슷하게 들리더군요. 제가 들은 두 곡을 비교해서 들어보기로 하지요.


어떠셨나요? 저는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eartbreaker는 비트와 플로우가 거의 흡사했고 Butterfly 역시 코드진행이나 멜로디가 거의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지드래곤은 이번 솔로곡 뿐만아니라 지난번에도 표절시비에 휘말렸었습니다. 그때 대응방식은 예를 들어 마룬파이브(Maroon 5)의 This Love라는 노래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실었었는데요, 이 때 작곡가는 분명히 권지용이라는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러다가 표절시비가 일자 슬그머니 작곡가 권지용의 이름을 내려버리고는 리메이크 한 것이라고 구차한 변명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이 때는 사실 권지용에 대한 실망보다는 이런 것을 알고도 진행한 YG가 같이 욕을 먹었지요. 시간이 지나자 묻혀져 버렸구요. 이 외에도 표절논란은 끊임없이 지드래곤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솔로음반에서 다시 표절의혹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지드래곤에 대한 저의 평소 생각은 솔직히 호감이었습니다. 나이가 어린데도 음악성도 있고 항상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그의 모습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솔로 신곡을 들고 나온 그의 모습은 한마디로 실망 자체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솔로 음반을 들고 나와서 실망스럽다는 말은 아닙니다. 30초 음원공개 마켓팅도 사실 팬 입장에서는 음반 출시 전에 팬들에게 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더 기다리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인줄은 알지만, 문제는 표절의혹이 불거져 나왔을 때 지드래곤의 대응방식입니다. 그동안 지드래곤은 해명하라는 팬들의 요구에도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지드래곤이 황당한 방식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지드래곤은 Gossipman이라는 곡을 통상적인 음원공개 방식을 깨고 음반 출시전에 전곡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니 이것은 대중들을 무시하는 듯한 노랫말이더군요. 건방지고 오만한 그의 태도에 참으로 실망이 큽니다.
이번에 지드래곤이 표절시비에 내놓은 그의 답변 노래를 들어보기로 하지요. Gossipman은 원래 음반 6번 트랙으로써 김건모가 피쳐링을 해준 곡이더군요. 여기에 가사를 저작권때문에 그대로 옮기지는 못하고 일부만 옮겨봅니다. (Gossipman 음원은 지드래곤 미투데이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me2day.net/g-dragon

Hey man 오늘의 가십거리들은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나 왜 난 왜
everybody attention please I'm gossip man (wassup)

Ladies and gentleman hoh
They call me gossipman you know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오늘은 난 카페에서 여자한테 얼굴에 물을 맞았대
어제는 난 골목에서 어떤 남자한테 발로 걷어차였대 (ouch!)
누가? 내가? no lie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이제 뭐 이정도는 우습네
예전엔 뭐 울기도 많이 울었네 그럴수록 입들은 더 부풀었네
생각은 깊게 말은 줄였네 세상은 내 인생 물어내
...
Hey man 오늘의 가십거리들은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나 왜 난 왜
everybody attention please I'm gossip man
...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깜짝하면 식을테지
유행 move attack 품행 zero you ma thank
...
뭔 말들이 그리 많은지 대체 뭐가 그렇게 궁금한건지
각자의 인생 불필요한 논쟁 상관말고 일어나라
Go up, oh let him go
...

이 노래를 듣고 저는 심한 불쾌감에 몸을 떨어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마디로 가십거리니 불필요한 논쟁이니 하는 말로 대응을 하는 그의 태도는 한마디로 건방지다는 생각입니다. 지드래곤은 대중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음악인이며 아이돌 가수입니다. 그런 그가 어찌 이렇게도 우쭐하고 오만방자한 태도로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준 대중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지 실망스럽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라며 깜짝하면 또 식을거라는 그의 노래 말속에 담긴 비아냥 거림에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저의 팬심마저 무너져 내렸습니다. 표절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대중들을 무시하는 듯한 이런 대응 방식이 더 불쾌감을 줄 뿐입니다.

저는 지드래곤과 YG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통상적인 예를 깨고 표절시비가 뜨거운 이때에 음원전체를 대답이라고 내놓은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것 들어보고 표절인지 아닌지 다시 분석해봐라', 아니면 '이런 신선한 노래도 담았으니 앨범 전체를 들어보고 판단해달라', 아니면 '가사말 속에 지드래곤의 표절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다른 곡들도 있는데 왜 하필 'Gossipman' 음원 전체를 공개했는지 의도가 궁금하다는 말입니다.
지드래곤 팬분들을 이를 보고 당당하고 쿨하다고들 하시던데, 저도 지드래곤을 아끼는 팬 한사람이지만 결코 쿨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지드래곤이 오래가는 뮤지션으로 남길 바라는 팬입니다. 차라리 지금 맨몸으로 돌을 맞고 의혹을 밝히는 것이 훨씬 쿨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냄비처럼 식을 거라구요? 천만 에요. 잘못하면 대중들은 완전히 고개를 돌려버릴지도 모릅니다. 팬들의 사랑이 지금은 뜨겁지요. 그러나 그 뜨거운 사랑 역시 한순간에 차갑게 식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지드래곤은 알아야 합니다. 식을 것은 대중들의 이런 표절논란이 아니라, 지드래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생각해 주기를 바랍니다.
YG측도 이번 음반 발매에 대해 심사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드래곤 솔로음반 출시는 8월18일로 예정 되어있는데요, 팬들과의 약속도 물론 중요하지만 표절에 대한 시비를 안고 출발하는 음반은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차라리 표절시비를 가린 다음으로 미룬다던지, 수정을 하던지, 혹은 표절 시비된 곡을 빼고 다른 곡(진짜 순수 지드래곤 작곡)만으로 음반을 내길 권합니다. 음반 가격도 절반으로 낮추고요. 
지드래곤이 몇년간 반짝해서 곡 만들고 노래해서 돈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이런 무리수는 두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드래곤은 충분히 소질과 능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몇십년을 계속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지금 차라리 맨몸으로 돌을 맞으세요. 가쉽맨 같은 가사 내용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자숙하는 모습으로 겸허하게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또 인정 받아야 할 부분은 진심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로 음반에 지드래곤의 실력을 보여주는 다른 곡들마저 인정받지 못하면 그게 오히려 지드래곤에게는 상처입니다. 지드래곤 입장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수만의 악플들과 기사들로 난도질 당하고 있으니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래도 몇년간 반짝하고 돈벌어 퇴장할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 당당해지길 바랍니다.
지드래곤이 만든 저 네모 상자에는 무엇을 담고 싶었을까요? 이 네모상자에 지드래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담아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드래곤이 몇년이 아니라 몇십년을 뮤지션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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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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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초록누리님 2009.09.16 01:1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 누리님 글이나 댓글을 보았습니다. 다른 뷰에서도 종종 눈에 띄더라구요
    GD 팬이다 보니 GD에 관련된 글에서 보게 되었는데 대부분이 비판하시는 글이더군요
    좋은 뮤지션으로 남길 바란다, 좋게 마무리 됬음 좋겠다 등은
    어느곳이든 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분이다보니 배제하고 본다면..
    좀 극단적으로, 표절시위가 붉어졌는데 왜 변명조차 없느냐 이것 아닌지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왜그렇게 사과에 집착할까 생각이 들더군요
    표절여부 진위가 나올때 까지는 아무도 모르는것 아닌가요? 옆에서
    표절하는걸 지켜보고 있던건도 아닌데, 정확한 근거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봐야 한다니 썩 좋게 보이지가 않네요 심지어 블로그 인기를 위해서
    쓴거 아닌가도 3초 생각했습니다..
    어디가 어느 부분이 왜 표절시위에 있는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는채
    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초록누리님의 말씀처럼, 단지 그래서 표절인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초록누리님꼐 음악적 견해나 지식은 없는것 같습니다만..
    나중에 표정확정이 날지도 모르죠.. 그치만 이런 글은 그때가서 쓰는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 오리온 2009.09.16 01:54 address edit & del

      표절이라고 판정하는건 일부 소수 전문가, 특별한 음악적 견해와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도 안되지요. 대중음악은 말 그대로 대중들이 듣는 음악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곡을 떠올린다면, 법률적으로는 기준을 살짝 벗어나서 표절 판정을 벗어난다 하더라도, 이미 표절인거죠. 살짝 벗어난 기준으로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을 받은들...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떠올린 그 원곡이 지워지는 것도 아니고 불쾌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요.
      어디가 어떻게 표절 시비에 있는가라... 정말 모르셔서 쓰시는 말인지, 아니면 부득부득 매달려보고 싶으신건지.
      이렇게 위태위태 줄타기로 음악활동을 해서 남는게 무엇일까요. 돈? 그게 원하는 것의 전부라면 이미 얻을 것을 충분히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이상의 것을 원한다면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오래 가지 못할겁니다.

    • 꿀단지 2010.01.25 07:04 address edit & del

      글을 글로 보시지 않으셨네요
      오리온님 말대로 대중음악은 대중들이 듣고 판단하는 겁니다. 대중들이 듣고 왤케 비슷해 표절이야 하면 표절이나 마찬가지에요. 4마디 이상 비슷하면 표절인데 요즘 3마디비슷하게 하고 바꾸는 나쁜작곡자들이 많다잖아요
      그러니까 판정은 못믿는거죠. 어차피 표절로 판정이 안나도 대중들에게는 표절로 판정 난것을;;

  3. GD좀불쌍하네요. 2009.09.17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말 많이 동감합니다^^
    원래는 빅뱅에 무관심에 가까웠던 사람이지만, 요새 GD와 YG의 행동은 정말 못봐줄 정도더라구요. 뭐랄까 그저 시간이 덮어주겠지 싶어보여요.
    저런식으로 대응하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심지어 실드 쳐주는 팬들이 불쌍해 보일정도니까요. 아무리 팬이라도 사람이라면 솔직히 느끼는건 똑같을테니까....
    말그대로 아직 표절이라는 증거가 나오진 않았지만, 솔직히 제 주위에서 표절이 아니라는 사람은 단 한명도 못봤거든요. 제가 가는 까페 같은데서 조차요. 이 상황에서 정말 법적으로 표절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도 분명히 권지용은 이미지적으로, 정신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이지요.
    차라리, 표절이다 혹은 표절은 아니지만 비슷한 부분이 있는건 인정한다 라는 식으로만 대응했어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옷이나 표절까지 겹쳤으니....심지어 불쌍해보이네요.
    또한 솔직히, 현재는 GD를 별로 안좋게 보는 사람이지만, 이 사람이 갖고 있는 잠재력이랄까... 그런 부분은 인정해요. 분명히 좀 더 열심히 노력하면 미래가 보일 작곡가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의 히트로 뭐랄까 천재라는 이미지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던걸로 보여요.
    그래서 YG도 GD도 무리한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매번 표절시비 휩싸일거면 다음 앨범에는 그냥 받은 좋은 곡으로 앨범을 내면서,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음악 같은거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표절시비 따위 없게.
    그리고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사실 작곡을 하는건 빅뱅의 권지용만은 아니니까요. 동방신기도, 원더걸스도, 슈퍼주니어 등등도 종종 작곡한 곡을 볼 수 있어요. 잘 찾아보면 이 사람들이 한 곡 중에도 좋은 곡이 많구요. 하지만 이 가수들이 빅뱅의 권지용 처럼 천재라는 이미지는 못얻고 있지요....
    개인적으론 꼭 천재라는 이미지에 매달리기 보다는, 일단 여러음악을 해보고 더 많이 작곡해보면서 좀 더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 간다면 그땐 진정 소속사가 붙여주는 천재가 아니라 대중들이 인정하는 천재가 될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그저 언플에 의해 만들어져 그것 때문에 스스로 고통받고있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4. 초록누리 2009.09.18 00: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입니다.
    댓글이 많아 일일이 답글을 못 올리고 있습니다.
    다 견해가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는 것 인정합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에 남겨주신 글들은 매일매일 새로운 댓글이 올라올때마다 읽고 있습니다.
    일일이 답글 달아드려야 하는게 예의인데 그게 좀 어렵네요..죄송합니다.

  5. 기억하고싶은것들만 2009.09.19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지드래곤 마케팅 자문(고문)이 왕비호인가봅니다

  6. 하하 GD 2009.09.20 15:01 address edit & del reply

    gd 존나 웃기네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표절드래곤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ㅋㅋ 2009.10.19 14:50 address edit & del reply

    요세 네티즌은 정말 무서워요~ gd는 대중을 무시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수의 표절논란은 끈이질 않는군요 예전엔 뜨려고 알리려고 기획사에서 작곡자에게
    이거 비슷하게 만들어라 라고 했다고 했으니..(예전 고발프로였던가?)

  8. ... 2009.11.03 23:26 address edit & del reply

    GD앨범 불매운동도 나올 기세..

  9. 너돌양 2009.11.14 17: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이 글을 읽네요.

    어제 지드래곤 뮤비에 악플러에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건 주객전도가 잘못된것 같네요^^;;;

  10. 김꾹꾹 2009.11.22 01:13 address edit & del reply

    표절이야기만 무성했지 곡을 비교해놓은 걸 제대로 보질 못해서 이제 듣는군요. 버터플라이는 잘 모르겠고, 하트브레이커는 좀 많이 비슷. 전 그래도 음원구입해서 잘 들었습니다. 가십맨은 멜로디랑 김건모아저씨 목소리 꽤 듣기 좋았는데 가사가 처음엔 수긍갔지만(그래 지 입장에선.. 싶었..) 자꾸 듣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말 안하다가 이 포스팅 보고 뒷북;; 아참참 근데 전 뭣보다 This Love를 자작곡했다고 써놓았다는 게 진짜라면 정말 실망스럽네요.

  11. m 2009.12.18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도 쓰고 싶냐ㅡㅡ;
    그렇게 비꼬면서 쓰지 말고 게시물을 욕으로 도배하든지;

  12. 댓걸 2010.01.01 13:0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이네요 이글 퍼가도 될까요? 출처는 확실히 남길께요

  13. 나그네 2010.01.02 13:30 address edit & del reply

    팬들은.지드래곤씨의 잘못을 인정해야 할 부분은.인정해야될듯............

  14. ... 2010.01.04 05:06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젠 뭐라고 해도 그건 거짓으로만 들리겠지
    아니, 모든 말이 다 거짓으로 들리겠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지드래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머리를 열어서 살펴보고 싶다.
    정말 철없이 벌인 일일까 아니면, 그저 개성이 아주 강한 것일까.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변해가는 현재가 슬프다..

  15. tez 2010.01.04 09:34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난 시기지만,
    아무튼 지금이라도 어떻게 표절이란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줬으면 하네요
    의도했던, 안 했던 간에 비슷하게 만들어졌고, 비슷해서 불쾌하다고 느끼는 대중들이 있는만큼 해명할건 해명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웬만하면 발전해가면서 뮤지션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어린 나이에 혼자서 비난받고 힘들어할 거 생각하니 불쌍하기도 하네요

  16. ddd 2010.01.21 17:58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어 글을 남깁니다. 이미 지난일이지만 대중들 머리속이나 제 머리속에 권지용을 떠올릴땐 자연스레 표절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각인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2009년에 있었던 표절논란이 뜨거웠단 얘기죠. 권지용은 항상 내놓는 곡마다 표절의혹이 따라왔고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으므로 이번곡도 그럴줄 알았는데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들어보니 음이 많이 비슷하더라구요

    뭐 지금에서야 다 지난얘기지만, 저는 권지용의 팬도 아니고 또 권지용의 안티도 아닌 입장에서 하루빨리 권지용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뮤지션이 되길 바랍니다.
    표절이든 아니든 곡이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는건 인정해야 할텐데 그럴싸한 대답이 없더군요.
    버젓이 표절이 불거지는데도 예능에 나와 웃고 떠드는걸 보고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옳고그름을 따져야 할 사람이 예능에서 저러고 있다니요. 소속사의 대책은 어자피 국민들은 나중에 가라앉을것이다 기다리자 이런 대책으로밖엔 생각이 안되네요
    아무튼 글 잘읽었구요^^ 권지용이 더 나은 뮤지션이 될지 안될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17. 꿀단지 2010.01.25 07:00 address edit & del reply

    실망이에요;;빅뱅좋아했었는데
    사고쳐놓고 왜 나한테 그래!! 이러는거랑 똑같네요
    이번에 쫌 당해서 다음부턴 안그랬으면;

  18. 님이거뭐임? 2010.02.05 21: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좀 아닌듯. 나 빅뱅팬아닌데, 왜 가십맨을 그렇게 생각함? 어이없음ㅇㅇㅡㅡ그래 앞에서 음악같은데 관심없다고 했지? 딱 표나네- 음악을 음악으로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거, 딱 세대에 뒤떨어진 사람인 거 표 난다구요! 음악은 음악일 뿐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면 뭐 제대로 된 노래 없겟네? 포미닛의 핫이슈도 님은 건방지다고싫겠네? 난 이 글 참 마음에안듦

  19. 그래도 2010.05.31 23:44 address edit & del reply

    가십맨은 이미 하트브레이커 공개하기 전부터 작사작곡 되어있었던 곡이기 때문에
    꼭 그 가사가 표절의혹에 대한 지디의 입장을 다 대변해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디가 정말로 표절의혹이 일어나고 나서 자신의 심정을 가십맨 작사에 담았고,
    그걸 표절의혹 일어난지 채 3일도 되지 않아서 공개한거라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어디까지나 미리 만들어두었던 곡을 공개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하트브레이커 표절 논란 일어난지도 거의 하루이틀 정도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어린 마음에 생각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섣불리 행동해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가십맨가사를 비롯해 앨범 곡 중 몇 곡 작사가 약간 자뻑풍(?)으로 되어있긴하지만,
    위에분도 말씀하셨듯이
    그런 약간 거만하고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컨셉으로 잡아서 곡으로 만드는 경우도 꽤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20. 연두색 2010.06.26 17:5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지만 지금은 오히려 플로라이다가 권지용의 팬이 되었네요,,^^
    자신의트위터에 권지용사진과 짤막한소감도 올리고 플로라이다주변사람들도 다 권지용을 좋아하는걸봐서는요,, http://blog.naver.com/0317psh?Redirect=Log&logNo=90087593650
    저 블로그에 그 트위터글과사진이있어서 주소 알려드립니다.

  21. ㅋㅋ표절은무슨 2010.06.27 22:39 address edit & del reply

    뭐이젠완전히 입장 뒤바뀌었고
    사람들은지드래곤의 행동이 잘못되서 까는게 아니라
    지드래곤이라서 까는 세상이 되었는데
    대체 가십맨 가사드립은 왜나온건지 이해가 안되는.

2009. 7. 31. 14:13




 인터넷에 유진 박의 기사제목을 보고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았다. 허둥지둥 안경을 찾아쓰고 기사를 읽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매어서 모니터를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을 손등으로 대충 닦아가며 관련기사를 더 찾으니 올라오는 기사들은 더 충격적이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처참한 노예생활에 한마디로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천재를 잃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악랄한 소속사에 분노했고 나역시 충격으로 멍해져 버렸다.

1998년 그가 보장된 외국 무대를 버리고 단지 한국인으로 한국이 좋아서 왔다는 말에 우리는 천재의 귀향에 환호했고 신들린 듯한 그의 바이올린 연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그의 연주 아리랑은 그의 고국에 대한 향수였고, 사랑이었고,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음악 세계로의 첫발이었다. 당시 매스컴은 그의 화려한 이력과 천재적인 연주를 소개하면서 앞다투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만남이라며 한국 음악의 미래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도 기억나는 울릉도 트위스트는 쇼킹하기까지 했다. 얼마나 흥쾌했고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주었던지..
그랬던 그가 여관에 감금되어 노예처럼 일을 하고 있었다니..정말 말이 안 나온다.

한국이 자랑하는 천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나는 운좋게도 그의 연주를 라이브로 몇 번 들은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니 그의 몰락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가까이서 그를 보았고, 그의 신들린 듯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에는 그저 가까이에서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한사람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고 감사했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화여대 후문 근처에 라이브로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었다. 신촌과 가까운 곳에 살았던 이유로 유진박이 연주하는 곳에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몇번을 갔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는 한국말은 잘 했지만, 여전히 순수했고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는 바이올린과 하나가 되어 있는 그를 보며 그의 연주를 라이브로 들었다는 하나로 가슴이 뿌듯하곤 했었다. 한국에 온지 몇년 흐른 후였지만 그때 나는 한가지 단순한 생각만으로 그를 좋아하고 응원했다. 클래식과 대중과의 만남,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아닌 나와 가까운 곳에서 보고 있다는 그 점 하나였다.

이화여대 후문 그가 연주하던 카페 건물 벽에는 꽤 오랫동안 그의 이름과 연주시간이 프린트된 빛 바랜 플랜카드가 걸려있었고, 언제라도 시간이 되면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서울에 한 곳쯤은 있다는 생각에 줄을 서서 그의 연주를 들으러 가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나만의 편리한 계산으로 좋아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나와, 대중에게서 점차 멀어져 갔다.
천재라는 희소성이 대중화되면서 희소성의 가치마저 감퇴해 버린 것이었다. 천재의 귀향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를 매스컴도 대중도 점차 잊어가고 있던 사이 유진박이라는 한국이 낳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는 나쁜 돈벌레 악덕 소속사 대표에게 착취당하면서 노예로 전락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얄팍한 상술과 예술을 이해하지 못한, 아니 이해할 가치도 없는 놈들이 천재를 거리악사보다도 못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더욱 가슴 아픈 일은 그의 삶과 함께 송두리째 유린 당해 버린 그의 천재적인 예술성이다. 눈뜨고도 코 베이는 세상을 순진하고 순수했던 유진박은 알지 못했고, 그들의 생리를 알지 못하는 우리는 우리 앞에 우리를 찾아 온 천재를 방치해 버렸다. 나를 포함해서...그리고 나는 또다시 눈물을 흘린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글을 쓰면서. 유진박을 그렇게 만든 나쁜 소속사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지구력 없이 쉽게 잊어버린 내 무관심을 욕하면서. 그리고 고국에서 철저히 기만 당하고 버려진 유진 박, 유린 당한 그의 인권과 음악성, 무참히 짓밟혀버린 10년이 너무 가여워서, 그리고 너무 미안해서 자꾸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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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대 후문 무슨 ~ 버즈였던가? 2009.07.31 17:1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 레스토랑에서 유진박 연주를 들은 적이 있어요. 우연히 들렀는데 그날이 유진박이 출연하는 날이라 해서 깜짝 놀랐었죠. 평소 음식값에 '유진박' 차지라는 명목으로 돈을 조금 더 얹어내면 되는 방식이어서 대단한 바이얼리니스트의 연주를 참 싸게(!) 듣는구나 했었는데ㅠㅠ;; 그날 날라리 유학생쯤 되어보이는 남녀무리가 유진박 연주를 반주삼아 한국말과 영어로 크게 떠들어대며 엉겨붙어 춤을 추는 바람에 제가 다 민망했었어요. 실내를 꽉 채운 유진박의 혼을 다한 연주가 아까웠죠. 참 그날 유진박의 어머니시라고 초로의 여자분이 레스토랑 내의 관객들에게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듯이 인사를 드리기도 했었는데 그 어머니도 그렇고 아들인 유진박도 아무래도 넘 순진하고 세상물정에 어두웠나 봅니다. 매스컴에 잘 안나오길래 가끔 궁금했었는데 그의 소식을 이렇게 듣게 될 줄 몰랐네요. 가슴 아프네요~~ 빨리 회복해서 건강하게... 행복해지기를 바라봅니다.

    • 초록누리 2009.07.31 17:2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맞아요. 이대 후문 쪽에 있는 곳이면 맞을거에요. 음식값에 조금 더, 정말 얼마 안되는 돈만 더 내면 됐었지요. 그때는 그저 가까이서 연주 라이브로 듣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았는데..정말 가슴 아파요..

  2. labyrint 2009.07.31 17: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군요...

    팬 카페라도 가입에서 힘이 되주고 싶네요...

    행복한 8월을 맞이하세요...

    • 초록누리 2009.07.31 21:58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가 힘이 돼주자구요.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3. 영웅전쟁 2009.07.31 22: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은 사람이 돕자고
    일어났으니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언제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8월 한달도 멋진 한달 되시길 빌면서...
    고맙습니다.

    • 초록누리 2009.07.31 23:1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야지요. 너무 안타깝네요.. 영웅전쟁님도 멋진 한달 되기를 바랍니다.

  4. 유쾌한 인문학 2009.07.31 23: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참... 이노무 나라는 이래서 돌아오면 안돼요.

    돌아오는게 바보라.. 이 좁은 시장성을 가진 나라에 와서 빛도 못보고.. 에구..

  5. 현짱 2009.08.16 03:39 address edit & del reply

    한때는 바네사 메이조차도 그를 일컬어 둘도 없는 천재라고 표현을 했을 정도죠.
    같은 시기에 전자 바이올린으로 승부를 했는데 메이가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로 유진박의 천재성은 가히 나라를 자랑스럽게 할 정도였습니다. ㅠㅠ
    유진 박... 어서 상처 회복하고 팬곁으로 돌아와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