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TV/이슈'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2.04.18 김구라를 위한(?) 김미화의 조언, 불편한 오지랖 (21)
  2. 2012.02.07 '해품달', '무한도전'이 볼모? 시청자 협박하는 MBC 치졸하다 (5)
  3. 2011.12.12 신성일의 뻔뻔한 사과, 개나 소나 자서전이란다 (26)
  4. 2011.12.02 도 넘은 강호동 죽이기, 그가 복귀해야 하는 이유 (19)
  5. 2011.04.12 MC몽의 가식적인 눈물, 검찰의 항소를 지지한다 (23)
2012.04.18 09:08




김구라가 10년전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말이 뒤늦게 공개되어, 결국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구라 막말파동이 수습되는 듯 보였는데, 여러 유명인사들이 이에 대한 의견들을 내놓아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군요.
김구라가 2007년 한 케이블 채널에서 일본 극우논객인 구로다와의 설전을 폈던 일이 뒤늦게 알려져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말은 단순한 말실수였다고 옹호하는 여론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김구라의 방송은퇴(물론 잠정은퇴입니다)는 당연한 일이고, 백번 천번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말에 대한 부연설명이나 최소한의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자숙하겠다는 김구라의 모습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 동현이를 위해서도 아버지가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김구라에게 방송활동은 직업이기에 직장을 잃은 것이나 진배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김구라의 독설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저역시 즐겨보는 프로인 라디오스타의 앞날이 걱정이기도 합니다. 김구라없는 라디오스타는 솔직히 앙꼬없는 찐빵이기에 말이죠. 그러나 방송이 어느 한 MC의 하차로 존폐위기에 처해, 하차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잘잘못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죠.
정신대 할머니를 윤락여성과 같은 선상에서 놓고 예를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김구라는 아무리 실언이었다 할지라도, 용서받지 못할 실언을 한 것이 맞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10년전 방송이 나가고, 김구라가 그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했느냐였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찾지를 못했네요.
한 번 뱉은 말은 쏟아진 물처럼 주워담기 어렵습니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허나 당장에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더라면, 이런 논란까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업보처럼 과거에 잘못 놀렸던 세 치혀에 의해 베이는 것을 보고, 옛말 틀린 것없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자숙하고 시간을 가지면서 그의 방송활동을 되집어보며, 상처를 준 연예인에게도 사과를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지요. 영구은퇴를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자숙의 시간과 뉘우침의 진정성이 인정받으면, 용서를 받고 방송에 복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대중들이 김구라의 이후의 행동에 따라 용서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요.
누드화보촬영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이승연에게 새겨진 주홍글씨처럼, 김구라도 스스로가 찍은 주홍글씨는 대중들이 쉽사리 잊지는 않겠지만, 스스로가 되었든 대중들에 의해서든 벌은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벌을 받겠다고 방송하차를 한 모습은 말뿐인 사과보다는 천배 나았습니다. 적어도 김구라보다 나쁜 행위를 하고도 뻔뻔하게 금뱃지를 달고 있는 몇몇분들보다는 나았으니까요.
 
그렇다고 당장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이는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 간 역사의 산증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를 하고 안하고를 떠난 문제입니다. 개인적인 일이었다면 김구라는 그분들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면 될 일이겠지만, 위안부라는 우리의 아픈 역사, 살아있는 역사를 건드렸기에,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말이지요.
연예인만 책임지느냐는 말로 김구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못된 정치인들과 비교를 해서 동정을 구한다거나, 과거 개념있는 말을 했던 전력이 있다는 것과 상쇄시킬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김구라의 방송하차와 자숙의 시간은 스스로 매를 맞겠다는 모습으로 보여, 적어도 뻔뻔한 꼼수를 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과거 황국신민이 되자고 부추켰던 조중동을 비롯한 친일인사들에 비하면 김구라는 새발의 피도 안되는 말실수(?)에 불과한 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예인이기에 벌을 주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잘못했으면 그 잘못한 것만큼 벌을 받아야지요.
정치인들은 왜 그냥 내버려두고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대느냐? 물론 틀린말이 아닙니다. 표심으로 말을 해줘야 하는데, 전 그 지역 주민들이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한심해 보이더군요. 그런 빌어먹을 놈들한테 뱃지를 달아준 지역주민들의 잘못이 더 큽니다. 이렇게 앞뒤 요상스런 말을 쓰고는 한없는 무력함과 분노, 괘씸함, 절망감을 느낍니다. 그에 비하면 김구라는 반성문을 잘낸 상이라도 주고 싶네요.
이런 생각으로 김구라를 한시적인 시간이 끝나면 두팔벌여 환영이야 하지 않겠지만, 반성을 잘한 상으로 후에 복귀에 반대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정치적 희생양이 된 것같아 찜찜한 면도 많아서,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진정성있게 반성의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복귀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요.
그런데 김미화가 김구라의 방송하차를 두고 개인적은 안타까움을 공개해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허물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 마음이다"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당연히 김구라가 사죄를 드리러 가야한다고 생각해서 좋은 충고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용서 운운하는 것은 오지랖같더군요. 이에 네티즌들이 발끈하자 위안부 할머니들에 허락을 구하고 올린 글이라는 해명글도 올렸지만, 김미화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김구라의 말이 그분들의 용서로 끝날 문제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위안부는 그 분들의 아픔임과 동시에 우리 역사의 아픔입니다. 절대 희희낙낙 방송용으로 떠들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말이에요. 할머니들이 용서하면 다 용서를 해야 하나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 김미화가 김구라를 아끼는 누나라면, 먼저 혼부터 냈어야 정상이 아니던가요? 물론 김구라의 과거 언행이 김용민과 얽혀 웬지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는(?) 석연치 않은 점은 있어서, 누구 말처럼 저 역시 기분이 더럽습니다만, 그렇다고 망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할머니들이야 당연히 과거에 했던 말이었고, 진심어린 사죄에 용서를 해주시겠죠. 그런데 할머니들이 용서를 해주실테니 방송을 접지말라는 말은 오히려 김구라를 두번 죽인 오지랖 같습니다. 누구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냐는 말에도 기분이 묘해지네요. 위안부를 윤락여성들과 비교를 하는 정신나간 국민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일본놈들이나 그런 말을 지껄이는 것 아닌가요?

김미화는 "할머니들이 몇 십 년을 외쳐도 해결도 못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죄인들 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라며 김구라를 위로하기도 했는데요, 정신대 할머니를 윤락여성과 비유한 말에 왜 돌(비난)을 던져서는 안되는 것인지 오히려 묻고 싶네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힘없는 대한민국, 무관심한 국민으로서 죄스러운 마음은 물론 있습니다. 김미화가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물론 알고 있고요.
그러나 김구라는 해서는 안되는 말을 했어요. 돌맞아도 싼 말이었기에, 스스로 머리를 부딪쳐 사과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에요. 목마른 예수에게 물을 준 여인에게 돌을 던지자 예수님이 그러셨죠. "누구든 죄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고요. 그러나 그 말씀은 이런 경우에 인용하는 말이 아니에요, 김미화씨! 대한민국 국민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도 정신대 할머니들을 창녀에 비유하지 않습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그 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김구라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구라가 여론이 동정론이 있다고 번복할 성격도 아니지만,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사람만 들쑤신 꼴이 된 듯 싶네요. 김구라의 방송하차는 잘한 결정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의 방송중단이 영구하차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구라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동정론도, 방송복귀에 대한 응원도 아닌,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돌아와도 늦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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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09:52




MBC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MBC, 사측이 13개 언론에 노조의 불법파업(?)을 비판하는 광고를 냈다는군요.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시청자들을 향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가관인 것은 무한도전을 비롯, 해를 품은 달, 나는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의 프로그램을 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언급했다는 겁니다. 시청자들이 왜 무한도전을 좋아하고, MBC뉴스를 외면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는 걸까요?
노조의 파업을 불법파업이라며, 표면적으로는 노조파업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시청자에게 호소하는 것같지만, 시청자에게 협박하는 듯한 멍해지는 기분은 뭔가 싶습니다.  

<광고전문>
문화방송 시청들께 드리는 글
문화방송 노동조합의 불법파업으로 방송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정상적인 방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MBC노동조합은 지난 1월30일 불법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임원과 국장을 교체하라고 요구하다가 뜻이 관철되지 않자 느닷없이 사장 퇴진을 내걸고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 2010년 4월 사장퇴진을 요구하며 불법파업에 나섰다가 39일만에 파업을 접은 지 1년 8개월만입니다.
1년 8개월만에 또 불법파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파업에 찬성의사를 밝힌 사람은 전체직원 1600여명 가운데 533명에 불과합니다. 100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취재현장과 제작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임금이나 근로시간, 해고 등 근로조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사장의 퇴진과 임원 및 국장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히 불법입니다.'공정방송'을 내걸고 있지만 실제로는 노조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1등방송 MBC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화방송은 전 방송사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한도전', '나는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은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고, 뉴스시청률도 그 전 해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40%를 넘어섰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1위로 선택한 방송사의 사장과 임원퇴진을 요구하며, 취재현장과 제작현장을 떠나 불법파업을 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문화방송은 방송의 파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는 동안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문화방송은 조직과 시스템을 점검해서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시청자 시청자 여러분들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요점은 이거지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프로를 정상적으로 시청하고 싶다면, MBC노조파업을 지지하지 말아달라!. 
그런데 어쩌나요? 그럴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는데요. 시청자는 MBC의 방송정상화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정성과 언론의 기능을 잃어버린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 드라마? 까짓 것 안봐도 됩니다. 연기되어 늦게 본다고 미치는 것도 아니고,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해품달이 무슨 볼모입니까?
2010년 무한도전이 장기결방되었을 때도 시청자들이 무한도전을 왜 결방하느냐고 원성하는 한마디를 했습니까? 더 큰 신뢰를 가지고 기다려 줬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오랜 시간 무한도전이 결방된다고 해도, 시쳇말로 까딱없습니다.

무한도전을 언제부터 MBC사측에서 그렇게 아끼고 있었다고, 갑자기 무한도전을 들먹이는 이유는 뭔가 싶군요. 무한도전이 그동안 MBC경영진으로부터 어떤 냉대와 홀대를 받아왔는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건만, 왜 갑자기 애지중지하는 효자취급인가요? 그렇게 애지중지 아꼈던 프로에 대한 대우가 뻑하면 폐지설이고, 작년 연말연예대상에서 그렇게 찬밥을 먹이셨습니까?

광고문구 중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취재현장과 제작현장을 떠나 불법파업을 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 경영진의 눈에는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서는 곤란하죠.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요?

언론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시청자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알리고,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대신(대행)해 주는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그동안 MBC가 그러했습니까? 다른 언론사들은 다 방송으로 내보낸 기사들마저 고의로 누락시키고, 자사 취재기자들을 자사 임직원과 국장이 물먹여 오지 않았습니까? 누구때문에? 낙하산 사장 김재철과 경영진 입맛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누가 시청자가 부여한 책임을 저버린 것일까요? 알리려고 한 일선 취재기자들과 보도국 기자들일까요, 국민들이 알아야 할 사실과 진실들을 은폐하고 알리지 못하게 하는 사장과 임원 및 국장들일까요. 언제부터 시청자들에게 관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송사의 관심은 윗분들 비위 상하지 않게 하는 뉴스만 걸러 내보내고, 쇼오락, 막장드라마로 광고수입 올려 방송사 배부르고 싶은 것이 우선 아니었던가요. 돈 벌고 싶은 방송사의 생리까지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든, 방송사든, 개인이든 돈 많이 벌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테니 말이죠. 
MBC 사측이 아주 훌륭한 홍보를 해주셨군요. MBC노조가 임금협상이나 근로조건을 걸고 파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파업의 절박함과 순수성마저 알려주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이 파업 더욱 지지합니다. 얼마전 KBS에서는 임금과 근로조건을 가지고 파업을 했다가 국민들로 부터 싸늘한 눈초리만 받았습니다. 밥그릇이 아니라, 공정방송을 위해 파업을 하는 MBC노조원들, 참으로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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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06:56




원로 영화배우 신성일이 과거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이라며, 고(故) 김영애 아나운서를 거론해 화제(?), 아니 욕을 먹고 있습니다. 혼외정사를 사랑이라고 고백하며 낙태한 사실까지 폭로하며, 낙태를 한 것은 부인 엄앵란도 모르는 사실이라고 했다는데, 영상편지로 사과를 했다는 기사가 떠서 관련 방송을 찾아 보니, 이건 사과도 아니고 뻔뻔하기 짝이 없는, 그냥 넘어가 달라는 부탁이더군요. "3년 후면 금혼식이요. 지금까지 통크게 살아 온 엄앵란이요. 그거 다 지난 얘기잖소. 조금 언짢았겠지만 통큰 엄앵란이야. 통 크게 삽시다. 건강하시오". 
고(故) 김영애에 관한 이야기가 나간 이후, 미안한 마음에 책만 주고 나왔다는 이야기와 함께, 지금 냉각기라고 밝히면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이 부부싸움(?)의 해결책이라고, 정말 통 크게 얘기하는 신성일, 통 큰 사람은 엄앵란이 아니라 신성일 같습니다. 통이 큰 것이 아니라, 간이 큰 것인지, 아무튼 너무 뻔뻔해서 실소도 나오지 않는 이 불쾌한 기분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남의 가정사이고, 관심없는 신성일의 연애사지만, 이런 것을 버젓이 방송에 내보내고, 원로배우랍시고 앞으로 좋은 활동바란다는 덕담까지 내보내는 간 큰 방송사도 불쾌하고 말입니다. 
저는 남의 집 가정사나 남녀간의 스캔들에 관해서는 글을 쓰지 않습니다. 신성일과 엄앵란의 가정사도 그들의 문제이니, 본인들이 알아서 용서를 하든말든 제 알 바 아니기에 엄앵란에게 용서를 하라말라하고 싶지도 않고요. 다만 신성일의 추잡한 노이즈 마켓팅에 대해서는 한마디하고 싶군요. 연일 신성일이 메인기사에 떠있어서 도대체 이런 3류축에도 끼지 못할 추잡한 일을, 평생 가슴에 묻어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자신의 입으로 들춰서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책까지 자서전이라는 명목으로 펴냈다고 하니, 바로 튀어 나오는 말이 '개나 소나 자서전이란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신성일에게는 사랑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죽은 고인을 팔고, 엄앵란까지 욕되게 해서 책을 팔아먹기 위한 노이즈마켓팅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자서전이라 함은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고 반성하며, 뭔가 귀감이 될 만한 일에 대한 조언이나 충고를 남기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정리해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40년 전의 일이어서 이제는 말해도 된다, 김영애씨가 고인이 된지 20년이 넘었으니 말해도 된다는 유치한 발상은 어디서 나왔으며, 그것을 고인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고는, 욕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친정어머니와 동년배라 왠만하면 어른대접을 해주고 싶은데, 왜 저렇게 추하게 늙어가나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한세기를 풍미했던 미남배우 신성일,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이라는 착각에 빠져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문하게 되네요. 얼마전 아침방송에서는 "사랑은 여러 형태가 있고, 아내(엄앵란)와의 사랑은 또 다른 것이라며, 불륜을 로맨스로 치장하는 것에 치를 떨게 하기도 했죠.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지금도 사랑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뉴욕에 애인이 있다. 나 같이 튼튼하고 자유로우며, 남보다 조금 더 잘생긴 사람이 애인이 없을 리가 있겠느냐?"고,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는 대답을 했다는 것을 보고는, 도무지 답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도덕심도 없고,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도 없고, 그에게 있어 사랑이라는 것은 감정적 육체적 유희만을 말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사랑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세상에서 가장 추하게 쓰이는 모욕감까지 느껴지게 했습니다. 신성일이 과연 사랑이라는 의미를 알고는 있을까 심히 궁금해지네요.

더욱 기가 찬 것은 책 발간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요즘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너무 살벌하다. 사랑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다툼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김영애와의 사랑이야기가 책의 중심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라고 고(故) 김영애의 존재를 자서전에 써서 세상에 알린 이유를 설명한 대목에 이르러서는, 책 팔기 위해 별 말을 다 가져다 붙인다는 생각만 드네요.  
배려라는 말은 그런 데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죠. 사랑이라는 말을 그렇게 가져다 붙이면 안될 말이죠. 신성일이 생각하는 사랑이 불륜이 세상을 살벌하게 하지 않는 것이라는 건가요, 뭔가요? 세상이 살벌해지기 않기 위해서는 사랑이 정말 필요하지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야 말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위로하는 최고의 가치지요. 그런데 말이죠, 신성일 식의 사랑은 세상이 살벌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 눈물 쏟게 하고, 한 가정을 파탄시킬 수도 있으며, 자신을 위해 헌신한 아내에게 쇠망치질을 하는 파렴치하고, 비도덕적인 잔인한 행동이라는 것을 정녕 모른다는 말입니까? 혼자만 즐겁고 행복하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인가요? 그런 불륜을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한 사랑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김영애씨가 당시 한국의 톱스타 신성일에게 누를 끼칠까 혼자 아이를 낙태했다는것을 배려라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신성일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배려라는 단어를 해석하고 있는지 뒷목잡게 만드네요. 그런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면, 더더구나 밝히지 말고 혼자서 그 여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고, 고인의 명예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실추해서는 안될 일이었죠. 또한 조강지처 엄앵란에 대한 배려 또한 했어야 그나마 그가 말한 꼴갑잖은 사랑인 것이죠. 
집안에 속 썩히는 망나니가 있으면 이런 말을 하죠. 철들자 노망날 거라고...그런데 팔십을 바라보는 신성일은 철조차 들지 않은 것 같으니 쩝... 더구나 미국에 애인까지 있다고 밝히면서 여전히 튼튼하고, 남들보다 잘생겼으니 그 나이에 애인이 있는 것이 마치 당연한 자랑거리인 것처럼 말하는 대목에서는 정말 제정신인가 싶군요.
그런데도 통 큰 엄앵란이니, 더구나 3년있으면 금혼식이니 더 참아달라고 하는 정신상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언짢겠지만? 이게 조금 언짢을 사안일까요? 아무리 통큰 엄앵란이고, 그동안 남편의 바람기를 다 참고 가정을 지켜왔던 엄앵란이지만, 그녀가 살면서 조금 언짢아서 다 넘겼을까요? 아마 엄앵란의 자존심때문이었을 겁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였을 것이고요. 절대로 통이 커서가 아니었을 겁니다. 아님 아예 포기를 해버렸던지요.
신성일이 이렇게 자폭자멸에 가까운 폭로를, 그것도 본인이 직접한 이유는, 방송에서는 성격이 마음에 두고 있지를 않아서라고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책때문인 것같습니다. 추하고 추접한 노이즈 마켓팅이죠. 대중들은 연예인들의 불쾌한 기사나 방송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정신적 피해를 입습니다. 안보면 되지 왜 보고 딴소리를 하느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신성일의 과거 폭로로 인한 충격은 그의 가족과 부인이 가장 컸겠지만, 시청자는 충격을 떠나 불쾌하기 짝이없고, 방송을 개인의 책선전 홍보회사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뻔뻔함의 극치였습니다. 

신성일은 니들이 사랑을 아느냐고, 맨발의 청춘 그 끓는 감정을 이해하느냐고 대중을 우습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신성일에게는 본인이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지, 그 생각이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마저 욕되게 하고 있는지 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를 것 같군요.
젊어서 잘생긴 것은 이목구비의 수려함이지만, 나이들어 잘생겼다고 말할 때는 이목구비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군요. 마음의 나이, 정신 나이, 수양의 나이, 세상을 보는 나이가 나이값을 할 때 잘생겼다, 사람 좋다, 배울 점이 있다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제가 세상을 훨씬 덜 살아도, 여전히 맨발의 청춘으로 사는 신성일에게 그런 충고정도는 해 줄 수 있겠네요. 자서전이라,,,이런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의 자서전에서 배울 점은 별로 없을 듯하군요. 이런 것을 사랑이라고 이 사회가 두둔할까 무섭습니다. 이런 책은 호기심으로라도 읽어보는 사람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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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1:41




웃음도 안나옵니다, 동아일보 당신들이 어땠는지 역사가 알고, 국민이 알고 있건만, 어디서 이 따위 찌라시 뉴스로 주목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까? 그래, 강호동이 고등학생 새파랗게 어린 나이에, 아무 것도 모르고 야쿠자 모임에 밥 먹으러 갔었답니다. 그런데 23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들먹이는 이유는 뭔가요? 그럼 딱 하나만 더 특종으로 터뜨려주기를 부탁합니다. 일제시대 일본 천황의 생일에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젊은이들에게 천황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자라며, 대놓고 친일을 했던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치떨리는 행적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기억나는 몇가지 친일행적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이지만, 23년전의 일을 꺼내 보도한만큼 제 개인블로그에 전하는 특종이라 생각하고 싶군요.
1932년에 있었던 이봉창 의사의 투척사건을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범인은 조선 경성생 이봉창이라는 기사를 올리면서 대불경 사건으로 규정했다는 겁니다. 천황폐하에 대한 불경사건이라면서 말입니다. 동아일보는 어땠습니까? 동아일보는 민족저항지였다며, 툭하면 고(故)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사건을 자랑스럽게 내세웁니다.
그런데 그 진실 이면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은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손기정 선수는 당시 조선인들에게는 희망의 상징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일장기를 지우고 기사를 게재했던 일을 항일의식을 고취시켰다고 민족지임을 자부심으로 내세웁니다.
그런데 당시 동아일보 경영진들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아십니까? 일장기 말소사건에 관계된 두 기자를 파면시켰습니다. 그리고 당시 동아일보 사장이었던 김성수는 일장기말소사건을 '몰지각한 소행'이라고 까지 했습니다. 그 뿐인지 아십니까? 새해 1.1일이 되면 일장기와 일본 왕부부의 사진을 1면 전면에 싣고, 천황폐하 만수무강하소서 축원까지 했습니다. 이랬으면서 민족지 운운하는 파렴치한 모습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않은 모습입니다. 과거 친일했던 당신들만 과거이고, 강호동의 23년전 일은 현재입니까?

여태 강호동과 관련한 글은 쓰지 않았고, 1박2일 관련글에서 강호동에 대한 그리움 정도를 언급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이틀전 자기전에 강호동이 불현듯 떠올라, '강호동이 복귀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제목으로 글을 올릴까 생각했었어요. 이웃 블로거 깊은ㅇㅇ님이 강호동 관련글을 올려서 마음이 통했나 보다며, 같은 내용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하기도 하고, 좀더 강호동이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듯싶어서, 보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막히고 황당한 일이 터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만이 요란스러웠던 종편개국방송, 저는 아직 한 번도 시청을 한 적이 없어서 어떤 내용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 하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동아일보의 채널 A에서 대형뉴스를 터뜨렸더군요. 강호동이 23년전 야쿠자의 파티에 참석했고, 강호동이 야쿠자와 연루되었다는 황색저널리즘의 천박한 막장을 보여주는 기사였습니다.
기사를 읽는 순간, 여러가지 생각들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지더군요.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이 지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호동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강호동은 겉으로는 강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방송을 통해 본 강호동은 그야말로 여린 사람이었습니다. 숲에서 마주한 도마뱀을 손에 올려놓고도 어찌할 지를 모르는 모습은, 설정에서 나올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무릎을 꿇고 눈높이로 대화를 하고, 어르신들께는 허리부터 숙일 줄 알는 예를 아는 강호동이었습니다. 세금과소납부 사건이 터지자, 강호동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정은퇴를 선언하면서, 대중앞에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은 진정 대인배였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강호동은 관련 뉴스에 대해, 감독님이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던 것 뿐이라고 해명을 했다는데요, 저는 관련 사진을 보면서 강호동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더군요. 고등학교 3학년의 강호동, 아무리 덩치가 산만한 강호동이라고 해도, 마음은 소년이었겠지요. 기사에는 서열이 낮아 당당하게 입장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기가 죽은 듯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 야쿠자들이 건배를 하는 모습을 신기한 듯 쳐다보는 강호동이라는 코멘트도 있었는데, 정말 신기한 듯 고개를 내밀고 보는 강호동이 제 눈에는 얼마나 귀엽던지요. 그 나이에 그런 자리에 앉아있으려니 무섭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신기해 보였기도 했겠지요. 귀여운 야쿠자(?)였습니다. 설마 강호동을 야쿠자라고 썼다고, 말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독자분들은 없겠죠?

무엇보다 강호동이 야쿠자 연루설로 인해 고통받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무리 관심을 끌어보고 싶었기로서니, 이렇게 사람을 두 번 세 번 죽여야 되겠습니까? 강호동의 심장은 무슨 강철로 만들어졌는지 아십니까? 얼마나 많은 연예인들이 근거없는 말들때문에 목숨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려 왔습니까? 강호동이 왜 방송잠정은퇴를 선언했겠습니까? 마음이 여렸기 때문입니다. 뻔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강호동이 복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야 겠네요. 우선은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건재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서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강호동의 아까운 진행능력때문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강호동이 방송을 진행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솔직히 인정하는 부분 아닌가요?
세번째는 동아일보의 채널A와 같은 졸렬하고 비겁한 방송작태에 굴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번째는 지극히 개인적인 강호동에 대한 걱정때문입니다. 움츠러있으면 우울하고, 좋지않은 생각까지 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벌써 몇번의 충격을 받았는지 천하의 강호동이라고 해도, 혼자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만신창이가 되어있을 강호동의 심경입니다. 강호동이 복귀해야 하는 이유를 마음 속으로 정리하면서, 전반적인 방송분위기와 관련해서 쓰려고 했었는데, 난데없는 야쿠자 연루설로 글이 많이 감정적으로 흘렀지만, 그중 네번째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니 대중들과 팬들 곁으로 나와 이겨내십시오.
힘내라 강호동!

* 다음 Life On Award 2011 커뮤니티 '티스토리'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투표하러 가기:
http://campaign.daum.net/LifeOnAwards2011/vote/community/tistory#m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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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2 08:20




고의발치와 병역기피를 위한 입연연기로 병역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은 MC몽이 절반의 승리를 거두고, 죄송하다(?)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속으로는 웃었을 것 같은 찝찝하고 가식으로 여겨지는 눈물은 법의 날카로운 심판을 기대했던 대중들에게는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발빠르게 발표한 소속사의 입장정리 기사를 보니 더 화가 솟구치네요. 유죄인양 낙인찍혀 안타깝다는군요. 두번의 공무원 시험과 온갖 핑계로 입영연기를 한 것에 대한 유죄판결은 아무 것도 아닙니까? 몰랐던 것에 유죄를 받아서 이것마저 억울하다 이겁니까? 이것도 병역과 관련된 유죄판결이기에 MC몽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한 고의적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했었지요? 연예인들을 관리하는 소속사가 병역법에 위반된 것인지 몰랐다고 한다고 핑계를 대는 것이 애시당초 믿어지는 말인지,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지 묻고 싶네요.
아래는 소속사가 올린 입장발표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11일) MC몽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 관한 MC몽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공식 입장입니다.
먼저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립니다.
MC몽은 11일 선고 공판에서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병역을 기피한 혐의 (병역법 위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아 재판부로부터 결백을 입증 받았으며, 공무원 시험 응시를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점 (위계에 의한공무 집행 방해)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이 선고됐습니다. 오늘 선고 공판 결과와 관련해 소속사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 MC몽은 고의로 치아를 빼 병역을 기피한 혐의에 대해서는 금일로써 결백이 밝혀졌습니다. MC몽은 치아를 뺀 과정에 대해 줄기차게 결백을 주장해왔고 오늘 재판부는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증, 경제적 어려움, 치과 의사들에 대한 진료 의견에 따라 정당한 발치였다고 판단한다"는 판결을 내려 이 부분을 인정해줬습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에서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지난해 6월 모 방송사에서 어떤 확신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유죄라는 판단 하에 MC몽의 실명(신동현)과 수사 담당자만 알 수 있는 병원차트를 언급하며 경찰의 내사 사실을 보도했고 그때 이미 연예인 MC몽은 대중에게 유죄인 양 낙인 찍혔다는 점입니다. 금일 사법 절차를 통해 무죄 판결이 선고됐지만 MC몽은 연예인으로서는 물론이고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도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연예인이기에 모범이 되었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인정되는 법률적인 지위에서 예외적으로 취급되거나,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마치 진실인 양 보도되어선 안되므로 이번 재판 과정은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 병역 연기 부분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 관계자가 재판 과정에서 이미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전 소속사는 인터넷의 한 사이트를 통해 연기 절차를 알아봤고 그 과정에서 수수료로 돈을 주기는 했지만 그것이 당시 불법인지 차마 알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과정이 사실이기에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MC몽은 10개월 간의 재판 과정을 치르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사건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 드리며, 다시 한번 이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이 사건과 관련한 MC몽의 공식적인 입장은 추후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MC몽이 군대를 가지않기 위해 소속사와 함께 했던, MC몽 몰래 소속사에서 했던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어떻게 병역의무를 미룰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면제판정을 받았는지 시간대별로 행적을 정리해 봅니다. 이것을 보고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지, 소속사 양반들, 판사님, 그리고 MC몽 본인도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MC몽이 최초 신체검사를 받은 것은 1998년, 1급판정을 받습니다. 
다음해 1999년 서울 디지털 대학 웹디자인학과에 입학하면서 입영을 연기하죠. 
2000년에는 다른 대학에 입학합니다. 3월에 동아방송대학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합니다. 입학금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치과치료는 하지 않고 진통제로 고통을 이겨냅니다. 가난과 치과공포증때문이랍니다. 같은해 2000년 MC몽은 치아 1개를 발치합니다. 네, 물론 필요에 의해서였겠죠.
2002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MC몽은 등록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8월에 동아방송대학에서 미등록 제적을 당하죠. 2003년에 이르러 MC몽은 치아 2개를 발치합니다(물론 발치할 필요가 있어서였죠. 살릴 수 없는 치아였으니까 발치를 했겠죠?;;). 이로써 저작기능미달로 군면제와 점수와 가까워집니니다. 당시 치아저작 기능점수는 63점입니다. 

2004년
두차례에 걸쳐입영을 연기합니다. 3월29일 첫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했고, 31일 입영을 연기하죠. 학원등록으로 했고, 연기사유는 학업입니다. 그리고 같은해 7월 치과 세 군데를 다니며 발치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합니다(이는 검찰측 주장이었고, 치과의사들은 강압수사를 했다는 식으로 후에 말을 바꿨죠). 이후 8월에 46, 47번 치아를 발치했고, 15번치아를 파절합니다. 그리고 10월 30일 두번째 입영통지서가 나오죠. 11월 1일 MC몽은 다시 입영연기를 신청합니다. 사유는 기능사시험때문이랍니다. 기능사 시험은 본겨?
2005년 1월 MC몽은 네이버 지식인에 병역면제 관련해서 쌩뚱맞은(?)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두번에 걸쳐 다시 입연연기를 하죠. 6월27일 세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했지만, 28일 공무원 시험을 이유로 연기한 것이죠. 11월에 다시 입영통지서가 나왔지만, 해외출국을 사유로 다시 연기를 하죠. 네번째 입영연기입니다. 이때 사실상 치아저작점수는 군면제 점수였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답변은 군의관에 따라 불분명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2006년 문제의 35번 치아발치
가 있던 해입니다. 6월 12일 다섯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했지만, 26일 7급공무원시험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하죠. 그리고 11월 12일 문제의 35번치아를 신경치료했고, 11월 28일 여섯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합니다. 그러나 12월 6일 해외출국을 사유로 다시 연기를 하고, 12월 11일 35번 치아를 발치합니다. 면제받기에 완벽한 점수입니다. 점수가 모자라도 한참을 모자랍니다. 11일 35번 치아를 발치를 하고, 13일 당장 어디로 갔느냐,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으러 갑니다. 그리고 제출했겠죠?
2007년 1월 24일 신체검사를 재신청하고, 신체검사결과 2월 치아저작기능점수 45점으로 최종 군면제 판정을 받습니다. 10년간 MC몽이 병역문제와 관련한 꽤 기나긴 여정이 종결된 것이죠. 누군가의 제보로 수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10년에 걸쳐 입연사유와 치아발치 과정을 보니, 귀신이 곡할 노릇처럼 시기가 딱딱 맞아 떨어져서, MC몽이 아무리 아니라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더라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지나친 의심이었을까요? 최종재판에서 판사님은 고의발치를 해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 공무원 시험을 빙자한 입영연기에 대해서는 공무집행 방해죄를 적용, 유죄를 선고했는데요,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랍니다.

아무튼 병역기피를 위해 연기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죄라는 거죠? 고의발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는 증거불충분이라는 말이고요. 판사님, 잘 알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MC몽은 고의발치한 부분에 대해 결백이 밝혀졌다고 억울해 하는데, 공무집행방해한 부분은 무식해서 몰라서 한 무식죄였으니, 너그러이 봐달라는 말로 들리네요. MC몽이 상처를 입었다는데 이해해요. 그러나 군입대를 앞둔 수많은 젊은이들, 그리고 MC몽의 한가닥 양심을 기대했던 대중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MC몽때문에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법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일반인들과 병역과 관련해서 활동시기를 조절해야 하는 연예인들(소속사) 중에 누가 더 병역법에 대해 빠삭하게 잘알고 있을까요? 속된말로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왜 이러시나 선수가?"
법에 관해 일자무식이라고 해도, 10년간 MC몽의 입영사유와 발치행위를 보니 도무지 MC몽의 주장이 납득이 되지 않아요. 검찰측에서는 항소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검찰 항소를 지지합니다. 이제 MC몽의 양심고백같은 것은 기대하기 글렀습니다.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으로 판단, 증언을 번복한 치과의사들도 양심고백을 할리는 만무하겠지요. 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너무 많은 말들이 떠오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연예인의 특혜, 목소리 큰놈이 장땡이다, 끝까지 모르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 등등등... 그리고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은, 법 해석하는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대중들은 유죄판결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고의발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입영연기를 위해 두번의 공무원 시험 빙자, 학업, 해외출국등의 핑계를 댄 것이 어떻게 병역법과는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공무집행방해를 위해 공무원 시험 이유를 댄 것이 아니라, 입영연기를 위해 법을 악용했으니, 이는 병역법과 관련지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요? 제가 너무 생뚱맞고 무식한가요?
병무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MC몽이 자원입대를 원했지만 병역법 위반혐의가 무죄이기 때문에 징집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MC몽의 자원입대 의사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식같아 보입니다. 정말 갈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에 말이 나왔을 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했었어야죠. 아무튼 MC몽 재판을 지켜보면서, 법이 항상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깊이 느꼈습니다. MC몽이 아니라, 개떡같은 법에 유죄를 내리고 싶습니다. 법망이라는 것이 이렇게 성긴 그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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