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TV/이슈'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1.04.02 박현진 술접대 파문, 사람 하나 또 잡게 생겼다 (17)
  2. 2011.03.29 MC몽 최종공판 징역 2년 구형, 나약했지만 비겁한 적은 없다? (150)
  3. 2011.03.24 조영남 서시열창, 미친광대짓 제정신인가? 부끄럽고 죄송하다 (24)
  4. 2011.03.13 박재범의 비겁한 사과, 사과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115)
  5. 2011.03.01 김인혜 교수파면, 일벌백계로 끝낼 일 아니다 (34)
2011. 4. 2. 06:47




장자연 사건의 충격과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연예계의 추접한 접대스캔들이 또 터졌습니다. 공연기획사 대표 옥모씨가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현직 서울대 교수 노모 교수를 사기및 협박혐의로 고소했다고 하는데, 소장내용을 보니 가관이 아니에요. 현직교수라는 A씨는 2010년 인도국제영화제를 한국에 유치해 주고, 100억 원의 예산을 주겠다고 옥모씨를 속여, 강남 룸살롱에서 수억 원대의 접대를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옥모씨는 A씨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노모교수가 여배우 P씨의 술접대를 받았고, 노모교수는 500만원을 여배우 P씨에게 건넸다고 폭로했는데요, 술접대에 나간 배우는 최근 영화에서 과감한 노출을 선보였다는 P씨.
역시나 가만히 있을 네티즌 수사대입니까? 곧바로 네티즌 CSI가 가동되었고 곧 실명이 떴습니다. 영화 나탈리에서 주연 박현진으로 밝혀졌고, 박현진은 "아는 사람에게서 옥사장을 소개받았고 편안한 자리라고 해서, 모르고 술자리에 나갔다. 50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정도를 받았고, 돌려주려고 했지만 돌려주지 못했다"고 눈물로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박현진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을 보면서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것 같아요. 박현진이 50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정도를 받았고, 술자리 접대인지 모르고 나갔다는 해명을(?) 하자, 박현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데,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곁가지만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말이지요. 술자리인지 알고 갔는지, 모르고 갔는지, 500만원을 받았는지 100만원을 받았는지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작 중요한 것은 룸살롱에서 금품접대의 불법로비와 뇌물을 받아먹은 사람이 아닐까요. 장자연 사건을 통해 본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날 때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는 접대문화,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건이었습니까? 떡검에 섹검까지 썩을대로 썩은 접대문화에 치가 떨립니다.

100억원 지원을 약속받기 위해 수억원대의 접대를 했다는 옥모씨, 접대를 받은 로비대상은 국무총리를 지낸 노모씨의 아들이자 서울대 교수라는데요, 국무총리를 지낸 노씨성을 가진 인물을 검색해보니 노신영, 아들인 노경수는 현 서울대 교수라고 나오더군요. 기사에는 이들의 이름을 실명으로 낸 기사가 한줄도 없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에 있었던 사람들도 철저히 언론에 보호받았는데, 대중들이 연루된 연예인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보호를 하기 고귀하신 명예를 보호해주기 위함인지 모르겠습니다. 힘없는 피해자만 보호받지 못하는 서러운 세상이죠. 언론이 보호를 한 것인지 권력이 보호를 한 것인지, 명예훼손이라고 달려들까봐 겁나서, 저 역시 검색해보니 그렇더라는 말만 할 수 밖에요....

그런데 왜 화제가 P씨라고 밝힌 박현진에게 쏠리고 그녀에게 돌을 던지고 있을까요? 정작 돌을 맞아야 할 사람들은 돈과 접대로 미끼를 건네 이득을 취하려 했던 옥모씨와 그것을 낼름 삼키고 오리발 내민 노모교수가 아닌가요? 물론 똥밭인 줄 모르고 갔다가 똥밟은 것 뿐이고, 주먹만한 똥물이 아니라, 손톱만한 똥물이 튀긴 것이라며, 억울하다고 하소연 한 박현진을 잘했다고 칭찬할 일은 아니에요. 힘없는 여배우의 설움이라고 두둔해주고 싶은 마음 역시 없고요. 

박현진의 심경을 밝힌 인터뷰 내용을 보니 장자연의 경우처럼 강제로 끌려 나간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강제로 나간 경우라면, 100만원을 받았다고 실토할 것이 아니라, 접대자리에 강제성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해 대해 밝힐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런 추접한 연예계의 접대문화를 끊는데 일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의로 나갔든, 타의로 나갔든, 이번 사건의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박현진입니다. 강제로 나갔다면 1차적인 피해자이고, 자의적이었다 하더라도 여배우의 사생활을 본인의 소송에 이용한 옥모씨에 의해 피해를 입었고, 언론에 공개되어 2차로 피해를 받았고, 대중들의 비난으로 3차 피해를 입고 있는 중이잖습니까.
박현진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영화 나탈리 이후에 별다른 활동이 없어 우울증도 겪었고, 자살을 하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는데, 술접대 파문으로 누구보다 힘든 심정일 거라 생각됩니다. 자칫하다가 사람 하나 또 잡게 생겼어요. 모르고 나갔다는 말을 다 믿을 수는 솔직히 없고, 그런 식으로 연예계의 줄을 잡으려 했다면 분명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래서 연예계가 더럽다는 욕을 먹고 있는 것이겠죠. 그래도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작 비난받아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비난의 힘을 연예인을 이용하고 더러운 밀실거래를 한 사람들에게 쏟아부었으면 합니다. 연예계와 연예인의 뼈를 깎는 자정노력에 대해 목소리를 더 높여야 겠지요.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연예인이 누군지, 얼마를 받았는지 등의 말초적인 것들만 물고 늘어지는 마녀사냥식의 관심이 아니라, 진짜 나쁜 놈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게 어떨까요. 사회적 지위, 부와 명성에 관계없이 법이 가만 두지 않게 말입니다. 이 시간도 어디에선가 겉으로는 웃으면서, 마음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며 술을 따르고 있을 지도 모를 무명 여배우, 혹은 관행이라는 강제적인 이유로 술을 따르고 있을 힘없는 여배우가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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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7
  1. 2011.04.02 07:1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1.04.02 07: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일로 고인의 사건이 또 수면위로 올라오는건가요
    과연 술접대만 했을지..... 박현진이란 검색어가 왜 올라오나 했더니
    이것 때문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아이엠피터 2011.04.02 08: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래저래 힘없고 나약한 사람들만 고통받는 세상입니다.
    도대체 그늄의 권력자들의 횡포와 추악함은 언제쯤 제대로 파헤쳐지려는지..

  4. 탐진강 2011.04.02 08: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접대받은 권력자 아들은 왜 공개를 안하는지 언론의 이중성이 황당합니다.

  5. 2011.04.02 08: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윤서아빠세상보기 2011.04.02 08: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스타로의 꿈을 쫓는 사람들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슬퍼집니다.

    건강하셔요

  7. 왕비마마 2011.04.02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잠잠할만하면 뻥뻥 터지는 요런 뉴스들...
    뿌리가 깊고 심하게 썪었나봐요~
    이번일을 계기로 뿌리를 통째로 도려내는 계기가 되기를~

    울 누리님~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

  8. 미미 2011.04.02 08:4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부정부패한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건에 대한 분노를,
    제대로 된 지점(사건의 핵심인사들)에 풀어야 할 텐데, 안타깝습니다.

  9. 안나푸르나516 2011.04.02 08: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밝혀질수 있을때 모조리 까발려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0. kangdante 2011.04.02 09:01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술대접이나 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는거죠..
    특히 사회지도층이라는 인사들은..

  11. *저녁노을* 2011.04.02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저 안타까울뿐이네요.
    고래등에 새우등 터지는 것도 그렇고
    사회지도층의 나몰라라식도 그렇고.......쩝..

    주말 잘 보내세요.

  12. goodwell 2011.04.02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범죄자처럼 이런 사람들의 사진을 공개해야 될것 같아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상아탑을 이끄는 교수가 ...참나...원.....

  13. 꽃집아가씨 2011.04.02 11:54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일이 없어야 하는데 자꾸 생겨서 속상합니다. 왜 이렇게 되는지...참 ㅠㅠ

  14. 혜진 2011.04.02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 고위공직자들의 마인드부터 바꿔야 합니다.
    말씀처럼 썩어빠진 접대문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겠죠.
    저도 아는분에게 들어보니 토나오려고 합니다..
    고위공직에 계시는 분들.. 청렴을 이미 구정물에 담궈버린 그분들에게
    락스한통을 사드리고 싶습니다.

    초록누리님..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5. 깊은우물 2011.04.02 15:2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
    본질은 온데간데 없고 엄한 여배우
    한사람만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가나서 그 기사를 볼 수가 없네요.
    치졸한 인간들... 정말 싫습니다.

  16. 부뚜기 2011.04.03 0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작 중요한건 왜 보려고 하지들 않는건지.?
    왜 매 사건 마다 마녀 사냥식인지.?
    눈을 돌리는 순간 우리또한 그들에게 놀아 나는 꼴 밖에 안된다는걸 왜 모르는건지?

  17. 갓쉰동 2011.04.03 09: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00% 동감...

2011. 3. 29. 08:21




병역기피를 위한 고의발치 의혹을 받고 재판 중인 MC몽에 대한 최종공판에서 MC몽이 고의발치로 병역기피를 하려했다는 것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이 구형되었다고 합니다. 최후진술에서 MC몽은 나약한 겁쟁이일지는 몰라도 비겁한 거짓말쟁이는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눈물을 쏟았다고 하네요. 치아발치뿐만이 아니라 공무원 시험, 학업, 해외여행 등의 이유로 6차례나 입영연기를 한 것도 몰랐다고 하는데, 이 내용을 읽은 우리 아들이 웃습니다.
아들은 캐나다 대학에 재학중이며, 올 여름 신검을 위해 한국에 갈 예정입니다. 군복무가 의무제인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20세 전후로 가장 관심이 큰 것중 하나가 군복무 문제일 겁니다. 신체상 큰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 남자들이라면 그 시기를 놓고 고민이 가장 클 거예요. 대학생인 경우는 휴학을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을 할까? 졸업하고 다녀와야 하나? 등등을 결정해야 하기때문에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들, 혹은 선배나 지인들과 이런 문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은 한국 남자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외국에 나와있는 고학년 유학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개 대학 1~2학년을 전후로 휴학을 하고 한국에 가서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복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들도 2학년을 마치고 가겠다고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렸는데, 고마운 것은 한 번도 군대를 가지 않겠다는 말은 안하는 겁니다. 솔직히 가고 싶지는 않답니다. 그런데 가야하는 것이니까 갈 거랍니다. 이제 21살인데 솔직한 표현이지 않습니까?
솔직히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작정한다면 방법인들 찾지 못하겠어요. 서른 몇살까지 한국에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럴 거라면 그 정신으로 2년 군복무 하는 것이 더 쉬울 겁니다. 본인도 떳떳하고 부모도 떳떳하고 말이죠. 병역기피 의혹이라는 족쇄를 차느니, 현빈처럼 해병대 지원은 못하더라도 병역 마친자로 평생을 가슴에 훈장다는 것이 낫지요. 한국에서 나와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도 군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되기까지는 가장 큰 숙제인데, 주위에서 군대를 가는 친구들을 많이 보는 한국에서는 더하겠지요.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대학원 재학 등 학교에 적을 두고 연기를 합법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소속사와 가족 등이 입대시기를 두고 여러가지를 조율하겠지요. 그런데 MC몽을 보니 무슨 외계인도 아니고, 화성인처럼 구는 최후진술을 보니 기가 찹니다. 몇차례 연기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이 연기한 줄도 몰랐다고 하고, 병역브로커에게 돈을 건넨 것도 전혀 모른 일이었다고 하네요. 신인이라 통장관리를 소속사가 했다나 어쨌다나요. 2005~2006년이면 MC몽이 신인시절도 아니고, 꽤 인지도도 높았던 시절인데, 무조건 아무것도 몰랐답니다. 연기 사유도 전혀 몰랐고, 불법인지도 몰랐다고 하는데, MC몽이나 소속사 대표나 브로커나 이런 걸 믿으라고 하는 말인지, 동정해 주고 싶어도 동정해 줄 건덕지조차 없습니다. 하긴 알고도 했노라고 진술하면, 가중치가 적용될 것이니, 몰랐다고 선처를 구하는 것이 법정에서 진술하는 모범답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MC몽이 유명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더라면, 몰랐다고 한들 알았다고 한들 이렇게 뉴스거리가 되겠습니까?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대중들이 알고 싶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겠지요. 
대중들이 MC몽의 병역관련 공판에 관심을 가진 것은 법의 공정성과 MC몽의 사과를 원했기 때문일 겁니다. 물의를 끼치고 실망시킨 것에는 죄송하지만, 자신은 한번도 병역비리자가 된 일은 없다며, 자신의 결백과 한 치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재판정에 섰다고 항변하는 MC몽, 다섯차례의 공판과정을 지켜보면서 매번 느끼는 점은, 그의 신념화된 결백주장입니다. 결백하기 때문에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결백하다는 것을 인정받고야 말겠다는 강한 결백강박증에 자신을 세뇌시키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결백해서 결백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백하고야 말리라는 묘한 뉘앙스가 느껴진다는 겁니다.
2005년 네이버 지식인에 치아점수를 물어볼 정도로 군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MC몽이, 2004년~2006년까지 두 번의 공무원 시험이라는 이유까지 6번의 각종 수법을 동원해 입영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과연 본인 모르게 가능했을까요? 연기 사유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한 이유는 핸드폰 전화번호를 자주 바꿔서 였다고 하는데, 6번이나 까마귀날자 배 떨어졌군요. 그런데 차일피일 미루면서 본인은 몰랐고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던 입영문제를, 마지막 치아를 발치하고는 득달같이 달려가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군면제자로 확정받았다는 겁니다. 이런 MC몽을 나약했지만, 비겁하지 않았다고 믿을 수가 있을까요? 임플란트를 할 충분한 금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어금니 없는 노인네로 살아 온 MC몽을 아무리 치과공포증이 남달랐다고 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MC몽에게 병역기피 의혹보다 철심보다 단단한 그의 결백에 대한 강한 신념이 더 실망스러워요. MC몽의 최후진술을 읽으면서 들었던 한가지 생각은, '참 말도 잘한다'였습니다. 나약한 겁쟁이였을 지라도 비겁한 거짓말쟁이는 아니라는 말, 그냥 들으면 너무 억울한 MC몽의 감정이 다 들어있어요. 그런데 어쩌지요. 대다수의 대중들과 검찰에게는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고의 발치까지 한 강인한 남자지만, 비겁한 거짓말쟁이였음이 더 믿어지는데 말이죠. 검사의 구형이 최종선고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것이고, 다음달에 열릴 선고구형공판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백번을 양보한다고 해도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상식적인 의혹에 대해서 유죄판결을 내린 셈입니다. 물론 판사의 선고가 같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한가지, MC몽이 마지막에라도 한 번이라도 자신만이 믿고 있는 강한 신념을 배신해(?) 주기를 바랐는데, 나는 전혀 몰랐다로 일관하는 모습은, 비겁한 거짓말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느냐"며, 자신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더니, 최후변론까지 어쩜 이리도 적절한 언어를 구사했는지...
나약한 사람이라면, 이런 결정적인 증거들 앞에서 무섭고 창피해서라도 "나는 몰랐다, 아니다"라고 발뺌할 배짱도 없을 겁니다. MC몽은 나약한 게 아니라, 강했고 비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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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150
  1. 이전 댓글 더보기
  2. hjpou 2011.03.30 05:39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뭐.. MC몽이 정말 진실일수도 있다는분들... 여러분..우리 제발 정신좀 차립시다..
    정말 여러분들 mc몽씨가 진실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는거..다들 알지만..이렇게 글 쓴다는거...

  3. d 2011.03.30 06:10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지금 엠씨몽이 진실일지도 모른다 하시는 분들은 혹시 군대 안다녀 오거나 군면제 받은 분들인가요? 그저 거짓말만 한다는게 눈에 보이는 저 원숭이 말을 믿고 계시는 분들은 참... 군면제 6번을 받았는데 그걸 몰랐다는게 말 자체가 안됩니다... 저 나이에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왔어야 하는건데 그걸 6번이나 몰랐다고요? 정말 귀가 막히고 코가막히는 말입니다. 요즘 연예인들은 죄다 왜그러는건지 -_-

  4. 지나가는이 2011.03.30 06:47 address edit & del reply

    수십억짜리 집에 3억원이넘는 외제차 를타면서
    임플란트를 안하고 다녔다는게... 참 이해가 안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빨을 먼저 해결하고 차를사던지 뭔가를 할텐데.....쩝

  5. 지나가는이 2011.03.30 06:47 address edit & del reply

    수십억짜리 집에 3억원이넘는 외제차 를타면서
    임플란트를 안하고 다녔다는게... 참 이해가 안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빨을 먼저 해결하고 차를사던지 뭔가를 할텐데.....쩝

  6. 2011.03.30 07:2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kim 2011.03.30 08:3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뻔뻔함의 극치를 보는거 같네요..어쩌면 스티붕유보다 더 뻔뻔한거 같다는;;;;;
    그나저나 상황이 상황인데도 엠씨몽을 두둔하는 사람들 보면 참...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상황이 이정도 되면 어쩌면 스티붕유가 더 불쌍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그렇다고 스티붕유가 입국해서 연예인질하는건 반대구요...그냥 그렇다고...
    어찌됐든 판결이야 법이 내리는것이고 우리는 그져 그 판결에 고개만 끄덕이거나
    혀를 차면되겠지만....법은 증거.증인이 있어야 하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니 판결이야 뻔할뻔자겠지만....

  8. 잠시들른이 2011.03.30 08:32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공감합니다...
    저렇게 구구절절....완전히 할때까진 버텨 볼테야...이런 심정이 느껴지는 엠씨몽~ 이더군요..
    마치 대중과 싸움이라도 벌이는듯이..정말 두번다시 TV에서 안보면 좋을듯한 인물입니다.

  9. 한숨이나오는 2011.03.30 09:29 address edit & del reply

    신정아도 그렇고 몽이도(한때 귀여워했던 시절의 호칭이건만ㅠ.ㅠ) 자신의 죄를 세상의 다른 악과 상대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듯.. 자신의 잘못은 이세상에 많은 죄를 짓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나 적고 죄라고도 볼수없다는 그런 마음속 깊은 부정이 도덕심의 눈을 멀되게 하는것 같네요

  10. 엠씨몽입장? 2011.03.30 09:37 address edit & del reply

    엠씨몽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분들은 다 군면제받은 분들이신가요?
    엠씨몽입장에서 생각해볼일이 아니라
    엠씨몽처럼 군대가기 싫으면서도 입대를 선택한 수십만 현역장병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준법자의 입장보다 위법자의 입장이 중요합니까? 무슨 남성 열명중 8명은 면제받는줄 아십니까?
    빠심인지 알바인지 병역의무없는분들인지 모르겠는데...
    70만현역장병들을 생각합시다...저 연예인 한명보다 이시간에도 나라지키고있는 장병들이 훨씬 우리에게 고마운 분들이니까.

  11. 기가차서 2011.03.30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몰랐다니 바보입니까. 신경을 안썼다면 말이 돼도 몰랐다니 무슨 귀신씨나락까먹는소릴 하는지..요즘은 범죄자에게 후한 느낌을 주네요. 그냥 돈독이 올라서 안갈수있어면 안갈려고했는 데 이리 될줄은 몰랐다. 여하튼 앞으로 국민의 의무를 저버린 범죄자를 TV에 나오게 하는 방송관계자 넘들도 똑같이 취급해야 합니다

  12. 군대안다녀온사람은 2011.03.30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관련 말도하지말고 글도쓰지마라

    이런인간 다시는 TV에서도 인터넷에서도 보기싫다

    이런인간 옹호해주는 쓰레기들이 같은나라에 살고있다는거자체가 골아프다

  13. ㅂㅈㄷㄱ 2011.03.30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비열한 인간들....마치 정답을 알고있다는 태도로 남을 단죄하는 것에 이리도 당당할 수 있을까? 자신의 화를 분출해 내는 출구라도 찾은 겁니까? 자신부터 되돌아 보십시오...

  14. 오직 나만 중요한 세상 2011.03.30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 사람들을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우리나라말고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어렸을때부터 거짓말이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가정이나 학교에서 가르치거든요. 우리나라는 아주 높으신 분들도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주위에서 의혹을 제기하면 끝까지 버티다가 재판가서 유죄로 나와도 대법원까지
    계속 항고 하고 그래도 유죄가 나와도 자기는 억울하다는 세상에 살고 있죠.
    MC몽도 어떻게 보면 불쌍합니다. 사실 MC몽말고 수 많은 연예인들이 병역 면제 혹은
    의무 사회복무등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은 왜 나만 그래?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거
    같아요. 1박2일의 이수근빼고 강호동은 과체중으로 면제, 이승기도 지금 계속 미루는 중이고,
    김종민도 그 어려운 설악산도 갔다올 정도 이면서 지병으로 법원 근무, 은지원은 학력 미달로
    면제. 어떻게 이 특정 프로그램의 연예인들도 대부분이 군대를 안갔을까요?
    MC몽은 운이 않좋은 케이스입니다. 슬프지요...

  15. ㅇㅇ 2011.03.30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보통사람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건 사실이죠.
    갖다오기전에 군대문제로 골머리 썩지않는 남성이 어디있을지..

  16. 이해가안된다 2011.03.30 13: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여성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논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의무행사를 하기 위해서 군대를 갈 예정입니다. 대체로 의무가 있는 후에야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데, 대한민국 여성들은 본인들의 의무를 찾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을 요구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군대에 대해서 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남자보다 무려 2년동안이나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으면서 실컷놀다가 돈많은 남자를 찾아헤메는 것을 수도없이 봤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가는것에 대해서 왜 이리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지요. 군대는 목숨을 걸고갑니다. 얼마전, 천안함용사들의 1주년때를 봤다면 알겠지만, 언제죽을지 모르는게 군대이고, 막상 들어가보면 왠만한 폭력은 아직도 유지되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여자들의 태도는 어이가 없습니다.

    만약,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있다면, 지금이라도 국가에 의뢰해서 의무를 갖고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게 아닐까요? 만약, 여자도 남자와 유사한 의무행사를 한다면, 여성의사회적지위는 분명히 증가하게 될껍니다. 육아를 자꾸 이야기하는데, 애는 여자 혼자키우나요. 이해가안됩니다.

    • 여자 2013.10.30 18:42 address edit & del

      혼자낳잔아요 혼자키우는거나마찬가지죠 남자가돈밖에더보탬니까. 그리고 남자가2년늦으니깐 연상의남자만나서결혼하는거아닌가요?

  17. 이해가안된다 2011.03.30 13: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여성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논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의무행사를 하기 위해서 군대를 갈 예정입니다. 대체로 의무가 있는 후에야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데, 대한민국 여성들은 본인들의 의무를 찾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을 요구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군대에 대해서 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남자보다 무려 2년동안이나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으면서 실컷놀다가 돈많은 남자를 찾아헤메는 것을 수도없이 봤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가는것에 대해서 왜 이리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지요. 군대는 목숨을 걸고갑니다. 얼마전, 천안함용사들의 1주년때를 봤다면 알겠지만, 언제죽을지 모르는게 군대이고, 막상 들어가보면 왠만한 폭력은 아직도 유지되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여자들의 태도는 어이가 없습니다.

    만약,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있다면, 지금이라도 국가에 의뢰해서 의무를 갖고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게 아닐까요? 만약, 여자도 남자와 유사한 의무행사를 한다면, 여성의사회적지위는 분명히 증가하게 될껍니다. 육아를 자꾸 이야기하는데, 애는 여자 혼자키우나요. 이해가안됩니다.

  18. 글쓴이입니다 2011.03.30 15: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2005년에 전역하고 지금은 예비군6년차인데요. MC몽의 진술이나 내용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소속사에서 알아서 해주기때문이라면 MC몽과 비슷한 연배의 남자연애인들은 모두 군문제에 관해 소속사측에 모든것을 맡겨둘까요?
    처음부터 죄송하다고 하고 이빨 치료 제대로 받고 임플란트하고 공익이라도 갔다왔으면 차라리 동정심이라도 생길텐데..

  19. rosmfos 2011.03.31 00:47 address edit & del reply

    엠씨몽 노래도 잘하는 줄 았더니 연기도 아주 잘하네...
    영화도 몇편 찍었으니 법정에서 우는 연기 쯤이야..
    사기꾼기질이 넘쳐나요
    교도소가서 한참 썩어야 정신 차릴 놈이다..

  20. 인생은 뿌린대로 거두는 겁니다. 2011.04.27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MC 몽을 통해 배웠습니다.

  21. 군필자 2012.12.15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군대를 제대해보니 알겠더라구요.
    mc몽씨 남자는 군대 다녀와야 합니다.
    현빈을 보세요. 어떤지.. 뭐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한번쯤 가볼만합니다.
    참 군대 안갔다오면 술자리에서 바보됩니다.

2011. 3. 24. 07:16




조영남이 KBS 특별생방송 '일본대지진 피해돕기 희망음악회'에서 윤동주님의 '서시'를 개사한 노래를 열창했다는 기사를 읽고는 어이가 없고, 부끄러워지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네요. 일본대지진 돕기에 열광적으로 연예인을 동원해 동참을 독려하는 모습을 대놓고 욕을 하지는 못하지만, 만사가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니 점점 불편해고 있습니다. 물론 인류애 차원에서 참사를 겪고 있는 일본에 도움을 주는 것은 칭찬해야 할 일이지만, 전시외교의 느낌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상대국이 일본이라는 것이 하나의 요인일 수도 있지만, 지나쳐도 과잉행동처럼 보입니다. 다른 나라의 재해에도 일정선에서 구호에 동참해왔지만, 이런 정도는 아니었지요. 그런데 일본대지진에는 마치 새마을 운동이라도 하는 듯 전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니, 정작 지원이 필요한 구제역 피해농가를 생각하니, 캠페인처럼 벌어지고 있는 모금활동이 껄끄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우리 국민이 느끼는 일본에 대한 감정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겁니다. 잊어서도 안되고요. 역사는 기억되어야 하고,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미워해도 사람까지 싸잡아 매도하고, 미워하면 물론 안되겠지만요. 조영남이 일본대지진 희망음악회에서 서시 번안곡을 불렀다는 기사를 읽고는 속이 부글부글 끓더군요. 이게 말이 돼? 라는 소리만 나왔습니다. 일본사람보다 더 미워지네요. 
조영남은 말 사고뿐만이 아니라, 노래사고를 많이 치는 연예인입니다. 과거 청와대에서의 노래사고는 용감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조영남은 감정이 즉흥적이죠. 스스로 친일파라면서도 속 뜻이 다르다고,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답답해 하기도 하고요. 저는 그의 요상스런 궤변이 이해가 안가서 답답하더구만요. 워낙에 종잡을 수 없는 예인의 기질을 타고났기에, 꼴리는 대로 살아라 입장이고, 그가 방송에서 어떤 말들로 이슈를 만들어도, 조영남에 대해서는 저는 입을 다물어 버리는 편입니다. 한참이나 연배 높은 그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너무 많이 봐와서인지, 소 귀에 경읽기 라는 말밖에는 생각나는 말이 없거든요.
이혼한 전부인 윤여정씨를 방송이나, 인터뷰마다 들먹이면서 비난을 자초하면서도, 그는 고치지 않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어서 겠지요. 그만큼 잘못이 크기때문이죠. 가끔은 조영남의 마음이 갸륵(?)해서 진심으로 들어주기도 하는데, 좋은 말도 한두번이랬다고, 미안하다는 말도 자주 들으니 그만했으면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마음을 네티즌들이 비난 혹은 부탁으로 성토해도, 그는 귀를 닫고 다른 방송에 나와 또 입을 엽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잘못이 클 수록 귀를 열고 입을 닫아야 하는데, 그렇게 철없는 양반도 처음 봤어요. 그게 조영남의 모습입니다. 그는 타고난 광대이며 재담꾼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조영남 콘서트에 두 번을 간적이 있었는데, 방송에서나 무대에서나 그는 한결같습니다. 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해서 들어도, 또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두번 다 같은 레파토리 노래를 들었고, 아들의 생일을 기억하기 위해 가슴팍에 새겨서 달고 다닌다, 어머니의 일화, 동생 조영수 교수와의 일화, 청와대에서 식은땀을 흘렸던 비화들까지 다 똑같아요. 가수라는 이름을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노래는 없는 참으로 희귀한 가수에요. 그러다보니 그의 노래 레파토리도 다 거기서 거기지요. 

그런데 몇곡되지 않은 그의 애창곡들 가운데 곡을 골라도 한참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일본을 돕자는 희망음악회에서 다른 노래도 아니고 서시를 부르다뇨? 이게 다른 식으로 꿈보다 해몽 해석이 될까 걱정까지 되네요. 요즘 방송에서 말 실수해도, 언변유수 핑계로 얼버무리기도 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와우아파트 붕괴된 시기에 청와대에서 "신고산이 우르르르 와우아파트 무너지는 소리에..."라고 개사를 해서 불렀다가, 무슨 민주투사 저항의식있는 사람처럼 회자되었던 것처럼, 일본에 대한 역사의식을 깔고 노래를 했다는 식으로 나중에 방송에 나와 치장해서 입을 열까 두려워요. 차라리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더라면, 개념찬 가수라는 소리라도 들었을텐데 말이죠. 
조영남이 대표적 저항시인 윤동주님의 시 '서시'를 개사한 노래를, 일본돕기 기금마련 음악회에서 불렀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조영남을 천재적인 광대(廣大)로 봐야 하는지, 무개념 광대(狂-미칠광-大)로 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나름대로는 분위기있는 노래를 고른다고 골랐나 본데, 여러분은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1. 나는 지난 과거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 이에 윤동주님의 저항시 서시로 민족적인 역사감정은 잊지않고 있음을 알린다. 하지만 일본이 겪은 대지진 참사에 인정으로 동참한다 - 만약 이 경우라면 그는 개념있는 광대(廣大)입니다. 그런데 평소 그가 하는 말을 보면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2. 아무 생각없이 불렀다. 노래가 분위기도 좋고 가사도 멋지잖느냐 - 이 경우라면 그는 역사의식도 없는, 무개념 미친 광대(狂大)일 뿐입니다. 화가 많이 나서 저도 표현이 거칠어지네요.

무엇보다 황당한 것은 놀러와 세시봉 특집에서 윤형주의 말을 귓전으로도 듣지 않은 것에 더 화가 납니다. 조영남은 '놀러와'에서 '서시'를 원작과 다른 가사로 불렀다가, 윤동주 시인의 육촌 동생인 윤형주로부터 "나도 윤동주의 시를 가사로 노래를 만들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원작을 훼손하지 마라'고 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원작을 훼손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느끼는 점도 없었는지, 더구나 일본돕기 음악회에서 진상을 떨었어야 했는지, 정말 그의 무개념 광대짓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기가 찹니다.

조영남도 문제지만, 프로그램 제작진도 의식없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조영남이 미리 서시를 부르겠다는 통고를 했을 것이고, 반주도 맞춰서 준비를 시켰을텐데, 아주 단체로 정신줄을 안드로메다로 출장보냈나 봅니다. 설마 조영남이나, 제작진이 윤동주님의 서시를 몰랐을까요? 그랬다면 이해도 가고 용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한민국 국민들 중, 그것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일본돕기 음악회행사를 성공적으로 방송에서 보여줘야 하니, 정신들을 날로 잡수신 모양입니다. 요즘 나는 가수다, 나는 가수다 하도 시끄러우니, 나도 가수다라고, 이렇게 무개념으로 무대에 서는 사람도 나오고, 그냥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고 죄송스럽습니다. 윤동주님의 서시에 대해서 잘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공부 다시 하시고, 왜 친일파가 되어서는 안되는지 역사의식 좀 바로 세우시죠. 일본을 돕겠다는 마음까지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된장인지 고추장인지 정도는 구별해야지요.
윤동주님은 해방 6개월 전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서거한 저항시인입니다. 조국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성찰시가 '서시'입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윤동주님이 생체실험을 당하다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아무리 개념이 없고 역사의식이 없었더라도, 이 정도로 생각없을 줄은 몰랐습니다. 
대학4년간을 학교인문관을 오르면서 학보사 아래 교정 숲에 세워진 윤동주 시비를 보고 다녔는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빠짐없이 시비앞에 꽃이 놓여 있었습니다. 마음이 번잡스러운 날이면, 시비 앞에 한참을 서서 부끄럽지 말자고 다짐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미친광대랑 동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죄스럽고 부끄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어떻게 일본을 돕겠다고 서시를 바칩니까? 제작진 역시도 문제의식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는 것도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일본을 돕고 싶었다지만, 감히 일본 형무소 차디찬 곳에서 서거한, 우리의 고운 님 윤동주님까지 바쳐야 했습니까? 그렇게 절절하게 돕고 싶으면 그냥 사비 털어 도우십시오. 이렇게 두번 세번 열통터지게 하지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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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갓쉰동 2011.03.24 08: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세상이 미친건지, 제가 미친건지 분간이 안갑니당. 요즘은..

  3. 사자비 2011.03.24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조영남씨의 행동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시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개사해서 노래도 만들었을 정도라면
    그 정신도 이해했어야 했는데

    어울리지 않은 선곡을 한 것은
    그 곡을 자신의 대표곡으로 밀기 위해서 였다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을거 같네요.

    상황적 판단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한것이겠조.

  4. 안나푸르나516 2011.03.24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분 아직도 방송생활 하고 계셨군요.... 워낙 구설수에 많이 오르는 분이라 위태위태 했는데 역시 대단합니다.;;;

  5. 탐진강 2011.03.24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부끄러운 광대의 자화상입니다. ㅠ

  6. 옥이(김진옥) 2011.03.24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영남씨가 그랬군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짱똘이찌니 2011.03.24 08:17 address edit & del reply

    프로는 안봤지만
    오늘 리뷰만 봐도
    조영남 기사가 넘치는게
    부끄럽고 창피해요. ㅠㅠ

  8. 모르세 2011.03.24 08: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지요.원래가 말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은 말하고,말해야 할 사람은 말하지 않죠.소중한 시간이 되세요

  9. 더공 2011.03.24 08: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이 아저씨는 콘서트나 하시고 TV에서는 안나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올때마다 문제를 일으키니 정말....

  10. 가수 노래하나에 오바는 2011.03.24 08:49 address edit & del reply

    지 노래 지가 부르는데 ...왜 난리인지 ....넘 오바들 심하다

    조영남 서시를 옛날에 발표햇다 ..... 그 자리에 꼭 안어울리는 노래는 아니다 ...

  11. 햇살아이의 연예리뷰 2011.03.24 0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네요. 정도를 지키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드는 것인가요. 아니잖아요. -햇살아이 So Incredible 1215225-

  12. 라이너스™ 2011.03.24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13. 얼소녀 2011.03.24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미쳐도 아주 드럽게 미쳤어요

  14. 2011.03.24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혜진 2011.03.24 11:1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분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분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어쩔땐 멀쩡하고..어쩔땐.. 한 정신 나간듯 하고.. ㅡ.ㅡ
    이해 불가...
    초록누리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16. 햇살가득한날 2011.03.24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삼일절에 기미가요 부른 꼴이죠..
    어쩌자고...
    무슨 의미라도 넣고 싶었던 건지 몰라도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죠.

  17. - -; 2011.03.24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뭐..사람들 생각이 다 똑같구나.
    나도 삼일절에 기미가요 부를 사람.......이라고 딱 떠올랐는데..
    그만큼 인식자체가 한참 모자라게 보기때문에...별 신경 안쓰는 듯.

  18. 2011.03.24 17:3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유짱 2011.03.25 06:23 address edit & del reply

    거참...
    이런말 해선 안되지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미친짓이네요

    얼마전 윤동주시인에 대한 글을 보고
    눈물까지 흘렸었는데

    아무리 지금 친일파들이 득세해서
    정말 새마을운동처럼 방송까지 나서서
    모금활동 하는데 앞장서는 지금

    왜 도대체 왜 윤동주시인의 서시를 불렀을까..
    하는 생각은 안드네요.
    왜 라는 단어를 끄네기 조차 미안하고 죄스러우니까요.

    그냥 미친짓입니다.
    쯧쯧쯧... 어찌할꼬.

  20. 야릇한 2011.03.25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철도 없고 개념도 없고...
    저도 세시봉에서 하신 윤형주씨 말이 떠 오르네요.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으로부터 미국까지 가서 신학 공부 한 사람이
    나중에 한다는 말이 자기는 재수교를 믿는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 한테는 재수라는게 있다나 뭐라나 하면서...
    이 아저씨는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 같아요.
    한양대 배신 목사님 배신 윤여정씨 배신 그리고 시인도 배신 부끄러운줄 알고 티비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21. 단테 2011.03.25 18:58 address edit & del reply

    생방송에도 리허설이라는게 있는데 리허설때 그곡 부를줄알았으면 미리 빼고 다른가수를 수배 했어야지 공영방송이라는 늠들이 방송료 인상만 하고 노조는 인금 인상만원하고 사장 퇴진만 말하지 뭐하는 늠들인지 ㅜ.ㅜ
    이젠 조영남 티비에서 보고 싶지안습니다~~

2011. 3. 13. 08:20




1년만에 박진영에게 공식 사과글을 올려 요란한 활동재개를 위한 요란한 이슈를 만들었던 박재범이 연예가 중계가 찾아간 게릴라데이트에서 2PM멤버에 대해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박진영에게 공식 사과문을 올렸을 때도 뒷통수 맞은 듯한 묘한 충격과 배신감마저 들었는데, 동고동락했던 2PM멤버들을 향해 공중파에서 사과 제스처를 취하는 재범이 왜 곱게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밝힐 수 없는 재범의 잘못에 대해 재범의 인생이 끝날 정도의 사안이라면, 묻어두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재범의 사과로 박진영과 남은 2PM멤버들이 비난을 감수했다는 것을 심적으로만 전달받았을 뿐, 그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재범이 잘못을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만이 들었을 뿐입니다.
2PM이 등돌린 팬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 재범은 한마디 말도 없었고, 오히려 신 앞에 떳떳하다고 밝혔을 뿐이었기에, 미궁속에 빠진 재범의 지난 날의 과오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재범이 팽당했다는 동정심이 더 강해졌고, 재범팬들의 결속력은 강철같이 단단해져 갔을 뿐이었죠.
그리고 재범이 미국에서 돌아와 활동을 재개하며, 수면아래 가라앉아 있던 궁금증에 분탕질을 한 것은 박진영과 2PM측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컸다며, 피해자로 여겨졌던 재범이 가해자였다고 사과하는 모습에 충격이 컸지요. 물론 2PM과 결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재범의 잘못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누구의 입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재범이 카페 글에 이어 방송에서 또다시 사과를 하고 싶다며,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고 2PM에 대한 지극히 인간적인 그리움을 토했습니다. 2PM의 리더였던 재범이 함께 활동했던 시기를 생각하면 왜 동생들이 그립지 않겠어요. 하루의 인연도 정들면 평생 기억하고 그리워 하는 것이 사람관계인데 말이지요. 재범이 동생들을 인간적으로 보고 싶어하고,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어하는 마음 자체는 이해돼요. 그런 것도 없다면 사람이 아니지요.
그런데 지난 번 사과글에서도 느껴졌지만, 방송에서의 사과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일방적인 언플로 까지 보이니 말입니다. 재범의 사과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홈피에 올린 재범의 사과문을 읽으면서도 재범이 썼다는 생각은 솔직히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범이 쓸 수 있는 단어와 글 수준은 아니었고, 소속사가 관련되었을 거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짐작은 할 겁니다. 다시말해 사과가 사업적이었다는 겁니다. 재범의 지난 일은 현재 소속사 싸이더스와는 관계없는 시절의 일이었고, 싸이더스와 합의해서 사과할 일은 아니었지요. 법적인 잘못도 아니었고, 철저하게 재범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이었고, 박진영의 입장에서는 안고 갈 수 없는 일이라 판단했기에,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재범의 사과는 철저히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정서가 그렇잖습니까? 사과를 하는데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소인배되기 십상이죠. 박진영은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에 공적 사과를 했다고 치더라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만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리고 잠잠해졌다 싶었는데 이제는 방송에 나와서 2PM 동생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재범이 미국에 오래 살아서 미국 정서로 컸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정서로 사과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랍니다. 공인이라면 공인일 수 있기에, 물론 대중매체를 이용해서 사과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데 뺑소니 음주사고를 내고, 국민들과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거나, 고개숙인 모습으로 사과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범의 문제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재범은 인터넷은 사과글을 올리는 창구로, 방송은 사과말을 하는 매체로 이용했습니다. 방송에서 재범의 인터뷰를 할때 소속사나 재범이 어떤 질문을 할지, 혹은 어떤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는 사전 협약이 분명 있었을 겁니다. 재범은 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2PM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본인때문에 고생한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정말 사과하고 싶었다면 왜 지금에서야, 그것도 방송을 통해 해야 했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 박진영과 회사에게 공개적인 사과글을 올린 마당에, 그리고 박진영이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말까지 한 마당에, 재범이 2PM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 대신 방송에 나와 그렇게 말해야 했었나요? 정말 사과를 하고 싶고 보고 싶다면, 핸드폰도 있고, 회사로 연락을 취해 만날 수도 있었을 일이고, 충분히 개인적으로 사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짧은 몇분의 사과로 1년이 넘어 불에 데인 화상처럼 쓰라린 상처가 나을 수 있었을까요?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동생들 얼굴을 마주하고 정말 허심탄회하게 나눴어야죠. 재범은 도대체 누구에게 사과를 하고 싶은건지 그 순수성이 의심될 정도에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말을 하면서도,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듯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느낌이 드는 태도에서는 사과의 진심이 전혀 읽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활동재개와 음반활동을 위한 언플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비겁한 사과라는 찝찝함이 더 큽니다.
시청자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재범의 사과가 방송을 이용해 이미지메이킹을 하려거나, 혹은 이슈를 만들기 위함처럼 보이는데, 2PM이라고 편한 마음으로 방송에 잠깐 나와 하는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있습니다. 속담의 속뜻은 말 한마디에도 진심이 담겨있고, 사람을 움직이기에 큰 잘못도, 큰 빚도 용서하고 탕감된다는 말이에요. 사람인지라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고, 젊은 나이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실수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방법은 이게 아니지요.
만약 재범이 언론 모르게 박진영과 2PM멤버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그 사과를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요? 박진영이나 2PM측에서 재범이 찾아와서 사과했고 화해를 했고, 서로 좋은 활동으로 열심히 살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더라면 정말 좋은 그림이었겠지요. 그런데 재범은 개인적인 노력보다는 언론을 이용한 일방적 사과만을 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간담회 이후 2PM은 재범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재범도 2PM에 대한 언급은 안 하는게 모두를 위해서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범이 언론플레이를 해도 한참 철딱서니없게 한 것 같습니다. 옆구리 찔러 절 받기도 아니고, 이런 비겁한 사과가 어디있나 싶어서 말이지요. 재범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소속사가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고, 오히려 재범의 행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팬카페에 올린 사과문도 그렇고, 연예가중계에서의 2PM 언급도 그렇고, '난 이렇게 쿨하게 사과했는데, 안 받아주면 그 사람이 소인배야'라는 느낌이 드는 일방적인 사과는 재범의 진심이기는 할까 싶을 정도로 와닿지도 않고, 오히려 재범과 소속사가 언플을 한다는 느낌만 강하게 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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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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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3.13 22: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hmmm 2011.03.13 23:00 address edit & del reply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의 박재범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글 쓰신 겁니까?
    이런 포스팅도 하시는거 보니깐 재범군에 대한 어느정도의 관심은 갖고 계신것 같으니, 약 1년 반동안의 재범군 행적에 대해 잘 알아보세요.........정말 많을걸 느끼실겁니다.
    더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4. 혀니 2011.03.13 23: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막연하게 하고 있었던 생각을 잘 풀어 써 주셨네요.

  5. 2011.03.13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에이 2011.03.14 00:38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이더스의 고도의 언플이죠.문산협 협회 회원들이 정훈탁 측근인데
    싸이더스는 이부분부터 설명해야 합니다.측근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박재범에대해 별생각 없지만 저런 거지같은 기획사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본인 이미지만 나빠집니다.지금도 나빠질대로 나빠진거 같지만.

  7. 발리 2011.03.14 00:55 address edit & del reply

    박재범씨 사건에 대해서 세상을 오래산사람으로,..그리고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견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은 초록누리님 으견에 아주많이 동감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약간은 형평성에 어긋나게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시는 듯한 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재범군은 한마디로 JYP에서 방출 당한거나 다름없는 형태로 2PM을 떠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JYP의 주력 상품이 바로 2PM이었고, 그 주력 상품에서 가장 대중들에게 어피한 아이템이 바로 박재범군이었지요.
    오랜기간동안 공을 드려서 세상에 내어놓은 주력 상품의 가장 인기아이템을 스스로 포기하기까지 회사 차원에서도 박진영씨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포기를 해을까요?
    그건 아마도 JYP가 그동안 어린아이돌 그룹들을 키우면서 정해놓은 룰에 어긋났고,
    그걸어긴 재범군이 주력상품의 인기 아이템이라고 아까워서 그냥 묵인한다면, 수많은 JYP의 가수들과 연습생들을 이끌어 가는데 앞으로 문제가 생길것으로 생각되어 아마도 결단을내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결단력을 발휘할수 있었던 것은 대체상품개발에대한 자신감,..대체 아이템개발에 대한 확신이 없고서는 내릴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범군팬들은 승승장구에 박진영씨가 나와서 애 확실하게 말을 하지않느냐고 그를 비난하더군요.
    만약에 재범군 방출이 이유를 디테일하게 설명하기위해서 다른 누군가에 대한 치명적인 사실까지 밝혀야 한다면, 솔직하게 밝혀서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내야만 했을까요?
    전 재범군 방출사건을 바라보면서 잘못했다하여 그런 주력상품의 주력아이템을,...
    더구나 이바닥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아서 팬들의 동요가 일어날것으 알면서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JYP측이 대단해 보이던데,..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놀랍기도하고,
    간단하게나마 제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초록누리님 글에 댓글로 올립니다

    • ㅇㅇ 2011.03.20 13:49 address edit & del

      딱 지생각을 글로 옮겨놓으셧네요..정말맞는얘기.. 박재범 팬이라는 사람들은 이런 뻔히 보이는 사실에선 눈돌리고 눈가리고아웅만 하고있으니..... 아니,눈가리고 오빠인가?

  8. sdfsdgf 2011.03.14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나무만 봐~~들 그렇게... 숲은 안보고...ㅋ

    병림픽도 아니고 원 ㅉㅉㅉ

  9. 공감! 2011.03.14 02:49 address edit & del reply

    팬들은 팬심으로 그들의 눈이 가려졌다는걸 왜모를까요? 팩트만 보면 되는데 말입니다
    sm,yg,jyp가 연합해서 방송을 막았다라 ....근데 딜을 해서 제왑은 사과문 하나로 재범군의 방송출연을 허락했다라 ....그럼 제왑은 또 연합한 기획사들을 배신한건가요? 그럼 jyj도 sm에 사과 한번하면 방송출연 다 풀리겠네요 ㅋ근데 왜 안할까요 이렇게 쉬운길이 있는데 .....

    여기서 팩트는 박재범군은 잘못을 져질렀던게 맞고 그걸 본인이 인정한거죠 제왑의 주장은 항상 일관되왔고 변함이 없죠


    제왑이 방송출연을 막았다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고 공문또한 당연히 없죠
    소송중인 sm은 실제로 공문이 있어요 증거도 없고 추측하는 기사글만 가지고 팩트를 주장할수는 없죠 기사글을 다믿으면 증권가 찌라시나 그것을 토대로 추측하는 기사들을 다 믿어야하나요?


    여기서 팩트는 제왑은 박재범군의 방송을 막았다는 증거가 전혀없는것이 팩트죠
    저는 팩트만 가지고 판단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대중이 그렇게 판단하리라 생각합니다

  10. 빠리불어 2011.03.14 05:5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구나.

    사과를 잘해야 하는데, 잘못했다면...... ㅡㅡ;;;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여, 초록누리님 ^^*

  11. d 2011.03.14 08:08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있네요.

    시크릿 가든에 천재 작곡가 가수로 출연하는 어린 연기자가 원래 재범이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박진영이 그러면 음악방송에서 JYP 가수 다 뺀다고 협박해서 그렇게 못했지요.
    김사랑이랑 재범이 같은 소속사라서 둘이 시크릿가든에 그렇게 출연하려고 하다가
    재범은 박진영이 막아서 못나오게 하고
    그리고 쇼프로에서 박진영이 재범은 큰 잘못을 했다고 발언해서
    재범 새 소속사 사장이 트위터에 화나고 치사하다며 제발 재범 언급하지 말라고
    글올리고 그랬어요.

    전 재범팬도 아니고 2pm도 잘 모르지만, <2pm 재범 탈퇴 후 팬 간담회 녹취록> 한번 들어보시면
    재범에게 동정이 갈거예요.
    원래 카메라 없이 진행 하기로 하고 팬들이 몰래 녹취하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던 2pm 애들이 말도 무지 막하고,
    앵무새처럼 믿음이 안가게 재범이 죽을죄를 진것쳐럼 말더라구요.

    • 그게 아니지 않나요.; 2011.03.14 09:08 address edit & del

      JYP쪽에서 그런게 아니라 싸이더스에서 장혁인가?를 메인으로 넣고 같은소속 얘도 넣고 쟤도 넣어달라하니깐 걍 다 다른사람으로 출연시킨거 아닌가?? 그리고 한국말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애를 뭔 연기를 시키겠다고;;

    • 장혁에 김사랑, 박재범이 패키지였죠. 2011.03.14 10:00 address edit & del

      원래 패키지 캐스팅이 싸더 전매특허입니다.
      파리의 연인때 박신양, 김정은같은 A급 스타에
      서브여주로 오주은이란 생짜 신인을 끼워넣은 데가
      바로 싸이더스입니다.
      시가 작가도 이미 싸더의 패키지 캐스팅이 어떤지 아는 상태라
      서브여주까지는 용납했는데
      한국말도 못하는 조연까지는 용납을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때 하지원 소속사 연기자 이종석이 썬 역할 맡았다고
      박진영 승장발언전까지는 하지원하고 장혁이 파워게임하다
      장혁이 졌다고 언플하더니 승장후에는 박진영한테 뒤집어씌우고
      그렇게 캐스팅에서 밀렸다는 싸더가
      시크릿가든에 협찬까지 했습니다.
      캐스팅에 밀린게 아니라 자기 맘에 안들어 안들어간 겁니다.
      그러다 드라마 잘 나올거 같으니 드라마 협찬사로 기어들어간거죠.

  12. 그러게요 2011.03.14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박재범 언플하는거 보면 웃긴듯;;
    온통 피해자인척해놓고 미안하다 하면 그게 뭔가..
    하느님아래 떳떳하다 해놓고 이제와 지가 잘못했었다고 하면 하느님이름에 먹칠했네..

  13. 모르세 2011.03.14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하게 사과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지요.소중한 한주가 되세요

  14. 초록누리님 의견에 동의하며... 2011.03.14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모든 정황을 다 떠나서 재범씨가 방송출연을 위한 빅딜로 아무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옜다!!이거나 먹고 떨어져라(위에 그리 표현이 되어있네요) 하는 의미로 JYP에게 사과문을 던진거면 그 것 또한 거짓 행동으로 인한 대중기만 아닌지요.
    하나님 앞에 떳떳하다는 재범씨 말은 철썩같이 믿으면서 스스로 잘못했다며 인정한 사과는 왜 안 믿으시려 하는지...그리고 재범씨!! 방송출연이, 음반출시가 뭐라고(그래요...중요하겠지요), 하나님과 가족 앞에 떳떳하다며 팬들과 대중들에게 주었던 신뢰마저 깨뜨리려 하는지, 참 안타깝구요. 그야말로 믿고 싶은 상황만 믿는 팬들의 맹목적 사랑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15. 바닐라로맨스 2011.03.14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지적이시네요. 그 실수가 무엇이든 대처는 확실히 잘못인듯!

  16. 딴죽걸이 2011.03.14 19: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활동할려고 사과하는건가요? 무슨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지만.......

    혹여 윗 댓글에있는것처럼 뺑소니 였다면 jyp는 당당하게 밝혀 사죄를 해야했고

    그게 아니고 개인의 문제 일뿐이라면 재범이는 조용히 해야 할텐데 왜그런지 ....

  17. ㅇㅇ 2011.03.15 03: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겁한 앨범홍보에 지나지않는군요
    그렇게 신앞에서 가족앞에서 팬앞에서 떳떳하다고 하더니 대중기만인건가요?
    믿어줄래드립에 울고싶단말야드립에 별의별술수를 다쓰더니 이제는 사과했단말야~노래가 나올차례인가요
    지금껏 가만있다가 이제사 새앨범 나오니 사과하는것도 참 뻔뻔하고 웃기는 노릇인데
    일부 박재범팬들은 박재범이 방송출연을 위해서 박진영과 2pm에게 옛다 먹어라 사과!하는 맘으로어쩔수 없이 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제일큰 기획사인 싸이더스가 제와피의 방송견제로예능도 못하고 드라마출연도 못했다하면서요
    jyj의 출연까지 막은 그유명한 문산연의 한축을 담당하고있는 싸이더스의 정훈탁이요 ㅋㅋ
    연제협회장이면서 문산연의 한축인 그가말이죠
    참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죠
    정훈탁씨는 박진영에게 ㄳㄲ 라며 욕하고 제와피는 이제까지의 자기들이 밝힌 사실들이 거짓일 경우 법적조치도 달게 받겠다고하니 그후로 정훈탁은 법적조치는 취하질않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가 갑자기 사과문을 내놓은 의도는 무엇일까요
    제와피는 박재범의 사과에 딜을 할만큼 아쉬운것이 없어요 그의 사과가 필요햇던건 작년이었지 올해가 아니죠 이미지회복다하고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드림하이까지 성공하여 아쉬울게 없었단말이죠
    박재범팬들이 주장하는게 사실일리도 없지만 혹여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그동안 신앞에서 떳떳했던 박재범은 신규앨범 앞에서는 공중파방송출연을 위해서는 떳떳할수가 없었나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신도 팬도 필요없고 거짓으로 사과도 할수있나봅니다
    대중이 우스운가봐요
    박재범팬들의 주장이 사실이어도 그는 거짓을 말하고 있고 사실이 아니어도 그동안 거짓을 말한게 되니 이 박재범이란 사람은 참 거짓이 쉬운가봐요
    참 계속 진실이 들어날때마다 놀라게되는 사람입니다
    4월달에 앨범 나온다고 하니 그때가서 또 어떤 언플을 하고 노이즈마케팅을 내놓을지 기대가 큽니다

  18. 에휴 2011.03.15 03:16 address edit & del reply

    빠순이들 필사적이네 ㅉㅉ

  19. 버림받았다 앨범제목 기막히네요. 2011.03.15 14:10 address edit & del reply

    말로는 투피엠이나 제왑 디스하는 거 아니라면서
    노래제목들이 3연타네요.
    울고싶단 말야, 믿어줄래, 버림받았다.
    투피엠은 박재범이 있었을때부터 만들어진 노래를 발표했는데도
    박재범을 디스했네 어쩌네 하면서 욕하고 난리더니
    박재범은 투피엠한테 사과한다네 어쩌네 하면서
    또 피해자 마케팅 들고 나오고
    애정이나 그런 거 남아있지도 않고
    서로 갈길 가자 했던 내가 다 짜증이 납니다.
    그렇게 입다물고 서로 각자 갈길 가자 했는데도
    끝까지 제왑이랑 투피엠 울궈먹고 있네요.

  20. 휴ㅔ 2011.03.20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딱봐도 언플인데...얘팬들 하는짓보면 말도안통하고..진짜무슨광신도들;;;;; 뭐좀 아는척은 있는대로 다하면서 말하는데 막상 속알맹이까보면 다 근거도없는 썪은 개소리들

  21. 클릭하세용 2011.09.22 08:39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 하세요.1 잘 읽고 갑니다.2 퍼갑니다 수고하세용^^3 오늘도 즐거운 하루 시작4 저희 블로그에 놀러 좀 오세용5

2011. 3. 1. 07:36




제자들을 상습 폭행하고 금품수수의혹이 제기되었던 김인혜 서울대 음대성악과 교수(이하 교수탈락)가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김인혜의 파면조치는 김인혜와 관련된 의혹들이 징계위원회에서 많은 부분 인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김 교수와 변호인의 진술을 청취하고 피해 학생들의 자필 진술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비위의혹 내용에 대한 피해 학생들의 주장이 일관성이 있고,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징계위는 김 교수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밝혔는데요, 학생들이 진정서를 낸 폭력부분과 금품강요 등이 사실이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마음 한켠으로는 설마 아니기를 바랬습니다.
서울대는 김인혜의 교수직 파면의결서를 정리하는대로 곧 공식통보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파면이 공식적으로 결정되면, 교육공무원 징계관련 규정에 의거, 5년간 공직에 취임할 수 없고, 퇴직금과 연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김인혜측은 "1차적으로 교원 소청심사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전해졌는데, 이건 뭥미? 사과할 일은 없다는 것인지...
관련글(김인혜 교수의 공포 강의실, "반주자 나가, 커튼 쳐")을 읽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댓글때문에 더 속이 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그저 답답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예체능계 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하소연을 하고 싶어도 피해를 입을까봐 말을 못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는 글들때문이었습니다. 김인혜와 관련된 폭력과 금품강요가 자행되고 있는 이 기형적인 교육현장은 이번 사건이 가장 심한 케이스이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드러난 것보다 감춰지고 쉬쉬하고 있는 사례들이 더 많다는 댓글들에 눈앞이 캄캄해져 오더군요. 서울대의 경우는 오히려 행운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썩은 부위가 드러났고 일벌백계 사례로 남겨, 이같은 일이 앞으로 묵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바람직한 결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일은 제보를 하고 진정서를 냈다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점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원보호를 철저히 해줘야 한다는 말도 지난 글에서 언급을 했었고요. 

지난 글에 달린 댓글 중 몇가지만 복사 붙여넣기를 했습니다.
이 글을 쓰기전 읽은 마지막에 달린 댓글을 읽고는, 에휴 한숨이 나오더군요.

체벌이냐, 교육의 일환이냐, 폭행이냐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도 논쟁이 뜨거운 문제가, 교육현장에서의 체벌에 대한 이견들일 겁니다. 저는 김인혜의 경우는 체벌과는 다른, 교육을 빙자한 감정적 폭행이었으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해지는 또다른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인권은 있는가? 네, 당연히 있으며,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입니다. 학교에서의 교권이 필요한가? 네, 당연히 필요하며 반드시 확립되어야 할 교육현장에서의 원칙입니다.
그런데 가끔 혼돈스럽게 이 두가지가 상충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교사의 체벌행위를 교육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한 교권남용인가?에 대한 문제가 상충할 때입니다. 요즘 학생들 가운데 수업중에 교사와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는 기사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드라마만 막장이 아니라 학교도 막장이 돼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죠. 이런 학생에게 매을 들었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할까요? 맞아도 싸다라는 표현이 나오겠죠.
그런데 수업중에 딴짓했다는 이유로 혹은, 가르친 것만큼 따라와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다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학생의 인권을 모욕하고 교권이라는 권력을 약자인 학생에게 휘두른 폭력교사라는 반응이 많을 겁니다. 학생의 인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을 받을 겁니다. 전자나 후자나 모두 인권침해이며, 공통점은 폭력이 수반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 폭력에는 언어, 육체, 정신적 폭력까지 포함됩니다.
교육현장에서의 체벌을 어디까지 교육적 체벌이라고 봐야 하는가에 대해 이런 말이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매는 정해진 규격(30~50cm)이 있어야 하며, 매로 손바닥을 몇대까지 때리면 교육적, 기타 손이나 발로 때리는 경우는 교권남용 가혹처벌이다".
그런데 잘 따져봅시니다. 학생이 맞을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한 기준은 무엇이며, 왜 잘못을 꼭 매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사람인지라 감정이 흥분하면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기 때문이기도 하고,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 혹은 학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체벌, 혹은 사랑의 매는 교육과정으로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솔직히 원칙적으로 학교에서의 체벌은 반대하지만, 교육적 체벌(물론 손바닥 몇대정도지만)에 대해서는 여전히 헛갈립니다. 지난 글에서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서 한문선생님께 맞은 예를 들었습니다. 한문제 틀릴 때마다 5대씩 맞았는데, 우리 아들은 공부 못한 것이 잘못한 것이 아닌데, 왜 맞아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는 말을 했었고, 그것도 유학을 결심하게 된 한 계기라고 했었습니다.

이와는 다른 얘기지만, 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때 벌을 받고 온 일이 있었습니다. 일기쓰기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토끼뜀 100개를 했다더군요. 다음날 딸아이는 다리가 아파서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구구단 7단을 외우지 못했다고 손바닥을 심하게 맞고 온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서야 토끼뜀을 시킨 선생님의 속내를 알았지만, 2학년 학기가 끝날 때까지 무시해 버렸습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는 부모님도 계실 겁니다. 다행히 딸아이가 특별하게 말썽을 부리거나 그때외에 숙제를 안해간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워낙 놀랐어야죠), 말 그대로 모범생이어서, 속된 말로 걸고 넘어갈 일을 만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딸아이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맞은 적이 몇번 있었다는 말을 지금에서야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딸아이와 끝까지 선생님의 속내를 무시해 버린 제 자신이 기특할(;) 뿐입니다.

오늘의 잘못된 교육에 대해 누가 문제다 라고 지적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내 자식만 잘봐주기를 바라는 부모의 이기심이 아이와 교사도 망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허나 교사가 먼저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에, 어쩔 수 없이 힘없는 학생과 학부모가 울며 겨자먹기로 감수해야 한다는 말도 합니다. 특히 바닥이 좁다는 예체능계에서는 더 심하다는 것이 비리가 관행처럼 굳어져 오게 했다는 말도 많고요.
저는 김인혜의 문제가 잘 터졌다고 생각하고, 김인혜의 문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했으면 그 바닥에서 매장될 각오를 하고 진정서를 냈을지, 학생들의 심정이 너무 가슴아프게 이해도 됩니다. 그리고 용기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너무 민감한 문제라 글을 올리기를 주저하면서 김인혜 사건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댓글을 보고 이 문제가 김인혜 한 사람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교육계의 썩은 병폐 중 빙산의 일각임을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답답했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에요. 내 자식만 잘되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교수(교사)의 인격함양이 먼저이다, 간혹 매장될 것이니 나서지 말고 참는 수밖에 없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말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쉽죠. 그러나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지요. 김인혜의 교수직 파면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닐 것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말이지요.
혹자는 말합니다. 예체능계에서 암암리에 묵인되고 있는 일인데 김인혜가 재수없게 걸렸다고도 하고, 스타킹 출연으로 유명인사가 된 탓에 문제가 불거졌다는 말도 합니다. 그 말은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하소연할 창구가 없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김인혜의 폭행과 티켓강요 등의 문제는 학생들이 진정서를 제출하고 언론에 알려지기 전에 이미 서울대에서 문제가 되었지만, 학교측에서는 학교의 명예와 김인혜의 성악계의 위치 등을 고려해 쉬쉬하고 넘어갔다가, 다시 불거진 일입니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고, 폭행을 당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이어지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인혜 문제를 처리했지만, 제2의 김인혜와 피해학생들은 서울대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있다는 것이지요. 김인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관행이라는 썩어빠진 병폐를 자정하는 노력을 한다면, 다행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김인혜의 파면을 일벌백계로 강 건너 불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언발에 오줌누기 밖에는 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각 학교 기관에서 일괄적으로 진정서를 제출해서, 모든 비리와 폭력의혹이 있는 교사와 교수를 퇴출시키자는 과격한 주장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계적으로 정화 벙법을 모색하자는 말입니다. 김인혜 사건이 파면까지 이르게 한 것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르긴 해도 알려진 일보다, 알려지지 않은 일들이 더 많을 것이고, 지금도 일방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인 사제지간도 많을 겁니다. 관행이라는 비겁한 말로 두둔하고 감추려고만 하면, 더 썩어갈 뿐입니다.

선진국의 척도는 그 나라의 교육과 문화수준이라고 합니다. 교육의 선진화가 영어를 잘하는 것이 기준입니까?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학입시에서 국사를 영어로 시험을 치르게 하자는 망발도 했는데, 이것이 교육수준을 높이는 방법은 아니죠. 각종 수학 과학 영재발굴을 하는 올림피아드가 우리 교육의 수준을 말해주는 걸까요? 아니에요.
교육의 수준은 교육을 통해 인격체를 형성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얼마나 양질의 사람을 배출하고 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인재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인격체를 만들어가는 곳이 교육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권이 존중받는 것이 모든 교육의 전제조건이자 필수조건입니다.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도 인권이 있는데, 자라나는 새싹들이고, 하물며 다 큰 대학생들에게 가해진 무차별적인 관행이라는 폭력은 근절되어야 함이 마땅하고, 이를 위해서는 김인혜 한 사람의 일벌백계로 끝내서는 안될 일입니다.

저는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학교에 신문고를 설치할 것을 건의합니다. 교육계의 썩은 병폐는 단순히 학부모, 교사, 학생의 자정 노력만으로는 뿌리 뽑히지 않습니다. 강력한 제도적 장치 또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러워도 졸업할 때까지만 참아라, 자리잡을 때까지만 참아라, 다들 겪은 일이다, 라고 당장 조금만 참자고요? 김인혜는 자신도 그런 교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런 비인격적인 인권유린의 교육이 되물림 세습되어 왔다는 뜻이고, 앞으로도 누군가에 의해 계속된다는 말도 됩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지요. 내 딸이 내 아들이 같은 교육을 받게 될 것이고, 내 손자가 같은 교육을 받게 될 겁니다. 끔찍스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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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arol 2011.03.01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순간 신문고가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 햇는데..
    그것도 문제가 있겠군요
    문제는 자질이 아닐까요?
    선생님으로써의 자질..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3. Met 2011.03.01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는 바뀌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와 제자는 배움의 관계라기보다는 실익의 관계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를 걷는 사람들은 대학 때의 인맥이 평생의 인맥이 되고 자산이 됩니다. 제자는 스승의 인맥으로 성장하고 그런 제자는 커서 스승의 배경이 됩니다.
    이게 이른바 학연이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고 사람사는 데면 다 같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고 일제시대, 군대문화 등의 영향 때문에 좀 더 편법적이고 서열화되어 있죠.
    김인혜 교수의 건도 제 견지에서는 그다지 대수롭게 보이질 않았습니다. 전 해당사항이 아닙니다만 이공계 대학원 다니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도교수 책 사주고 논문발표 때 인원동원하고 경조사 챙기고 이런 거 아무 일도 아닌 걸요. 본인이 요구하지 않아도 중간에서 알아서 잘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우리 문화고요.
    물론 바뀌기를 바랍니다만...

  4. 혜진 2011.03.01 11:3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말씀처럼 예체능계에서 암암리에 묵인되고 있는 일인데
    김인혜가 재수없게 걸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예체능 특히 음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죠..오래전 바리톤 김동규님도 불미스러운 잡음도 있었구요..
    이번 계기로..나쁜 관행은 없어지길 희망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3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구요~^^*

  5. 잘살자 2011.03.01 12:3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체능계뿐만이 아니라 도제식 시스템을 지닌 대학원 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신문고같은 것이 있다면 정말 좋은 방법이겠지요. 대학원생들을 거의 개인비서 정도로 생각하고 부려먹는 교수들 정말 많습니다. 어느 공공장소를 지나가다가 '명절엔 선물을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는데, 적어도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런 노력이라도 하는데 반해, 제가 만난 대학교수들은 스승의 날이나 명절날 무척 바랍니다. 대학원 생활 5년에 선물값만 해도 엄청납니다. 지금껏 이런것 하지 말라, 라는 교수는 본 적이 없습니다. 교수들은 그런 관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일이 교수들 스스로 각성하는 계기가 됬으면 좋겠네요.

  6. 햇살가득한날 2011.03.01 12: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교수도 스승인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들에게 참된스승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7. 피아노 2011.03.01 12:5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피아노 전공했지만 대한민국 음대는 다 거기서 거기일껄요.어려운 형편에 피아노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공부해서 행복했습니다.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겪었던 추악한 사건들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오죽하면 제 남편한테도 말하지 않았을까요? 나는 정말그러지 않아야지 결심하며 진실되게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노력했지만 내 안에 물들어버린 습관들(돈,폭력,교만...)이 나도 모르게 나올 때가 있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고쳐져야 한다고 간절히 바라지만 교수 사회가 워낙 연계성이 단단하고 그에 따르는 학생들의 분위기가 바뀌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8. 모과 2011.03.01 13:59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대학의 예체능학과 교수들도 다 조사해야 합니다.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하는데 당사자들은 어렵겠네요.

  9. 닥터콜 2011.03.01 14: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관행이기 때문에 그냥 묵고해야한다는 의견만큼 위험한 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쓴소리 감사합니다.

  10. CM 2011.03.01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서울대 징계위원회의 결정은 아무래도 꼬리 자르기 같군요. 확실히 똑똑한 사람들이에요 - "제 식구 감싸기냐" 라는 말을 듣지 않고, 조기에 여론을 진화하기 위해 저렇게 가차없이 처벌하는 모습을 보면, 교수들도 심상치 않다는 위기감이 많이 든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군요. 괜히 어턴션을 받아서 왜 조용한 우리 바닥 다 뒤집어 놓냐고 생각하고 있을지도요. 상상의 나래를 좀 더 펼치자면 (미리 말하지만 억측입니다), 해당 교수가 교수 소사이어티 내에서 적을 만들어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교수 바닥, 음모도 의외로(?) 난무하거든요.

    전공과는 상관없이 (정)교수는 말 그대로 대학안에서 하나의 소왕국을 지닌 봉건 영주나 다름 없는 권력을 가지고 있어요. 문제는 저런 권력이 자기 휘하에 있는 학생을 착취일변도로 나간다는 게 문제이구요. 이번 문제도 그러한 불합리한 지도교수-학생의 관계가 결국 터져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도 있는 박사학위 조크를 보면, 확실히 지도 교수휘하에 있는 학생들은 정말 바람앞에 낙엽 신세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지요. 미국에서도 지도 교수한테 미움 받으면 (여러가지 이유로) 쫒겨나는 케이스도 왕왕 있구요. 단지, 한국에 비해서 최소한의 선은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 처럼 폭발하는 일은 없지만요. 어디서나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해요.

    아무쪼록 좀 더 합리적인 교수-학생 관계가 만들어지고, 관례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남용되고 있는 교수의 권력을 어느 정도 견제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 보리 2011.03.01 16:50 address edit & del reply

    문제가 터지는 환경은 한 개인의 의지와 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문제 안에 있는 인간만이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음대 학생, 교수, 학교 당국, 학부모 모두의 자기 선언, 즉 결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는 선생으로서 이 같은 폭력을 관행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 나는 학생으로서 꿈을 이루는 데 이 같은 폭력을 감수하지 않겠다, 나는 학교 당국의 책임있는 자로서 이 같은 폭력이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

    결국 폭력이란 걸 감수하면 뭔가 누릴 수 있는 이득이 있고, 손해볼 수 없다는 생각이 애초에 문제를 키워서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감당할 수 없는 권력과 힘으로 만들어준 것 아닌가요.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불의와 모욕과 타협할 수밖에 없다는 발상이 문제인 겁니다.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귀하게 생각하면서 이 모든 것을 거부하고 인간답게 살겠다는 의지와 결단을 내릴 힘과 용기가 있는가요? 있습니다. 있어야합니다. 없다면 지금부터 만드세요. 그게 진짜 꿈이고 희망일 겁니다.

  12. 테리우스원 2011.03.01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발 이런 사태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길 바랍니다
    약자를 빌미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일들
    즐거운 오후 되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13. 2011.03.01 17: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면만 뭐합니까 저 교수 반으로 줄었지만 연금인가 수당은가 계속 나온다고 합니다.
    파면 당했는데 왜 주는건지... 아무일도 안하는데...

  14. 무터킨더 2011.03.01 1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반성도 없는 저 모습이 더 경악스럽네요. 참...^^

  15. ㅁㄴㅇ 2011.03.01 21:24 address edit & del reply

    하버드도 종신교수는 10%정도밖에 안 된다던데 우리나라는 왜, 어떻게 이런 시스템이 만들어졌을까요? 제가 만난 교수들은 두 가지 부류였어요. 공대쪽이라 프로젝트 많은 교수들은 돈이 많으니 성격은 까탈스럽지 않아요 쪼잔하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석사1년차는 이중장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양심이 살아있는 학생은 자기 손으로 그걸 만들면서 아주 괴롭죠. 그리고 다른 부류는 돈되는 프로젝트 따 올 능력이 없는 그룹인데 이런 사람들은 더 악질이예요. 아주 학생을 잡죠. 학생한테서 돈이 나와야 되니까요. 그리고 프로젝트 많은 능력 인정받는 교수들 보면서 쌓인 자기 스트레스를 학생한테 푸는 듯 하더라구요. 명절, 생일 말도 못하고요. ㅠ

  16. 추진 2011.03.01 22:19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쓴분은 참 글을 이상적으로 매우 잘 쓰시는것같네요. 김인혜 교수 사건에대해서 글쓴분처럼 잘쓴글은 보지못했습니다. 그런데요, 전체글다 동감이가고 동의하는데요, 제시하신 해결방안이 조금 미흡한것같습니다. 사실 글을 쓸가 말가 고민을했는데요, 저를 포함한 그리고 글쓴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사건의 해결방안으로 신문고 등을 제시하는데요, 과연 그게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미 이러한 체계가 갖추어진 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사실 있으나 마나 한것이 된지 오래입니다. 친구들 눈치 보여서 신고도 잘 할수 없어요. 자주 신고하는 친구가 있다치면 다른 또래 친구들이 싫어하기도 하고요. 해결방안적인 문제에대해서는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7. 오늘부터 2011.03.02 01:43 address edit & del reply

    교내에 인권위원회나 학교폭력(폭행뿐 아니라 언어폭력, 인권유린) 피해사례를 모집하는 기구가 생기면 꼭 고발하고 싶은 교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자신에게 찍힌 학생을 본보기로 처참하게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신경증 환자, H교수.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한 학생의 장래를 무참히도 짓밟고도 나르시즘에 젖어있을 그 교수를 떠올리니 지금도 속이 안좋네요. 옛날 삼청교육대처럼 쓰레기같은 교수들 대대적으로 정화했음 좋겟네요

  18. 바보상자만의 세상 2011.03.02 08:48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나 멍청한 사람들 집단으로 만드는 재주 지닌 바보상자만의 세상은 간혹 이런 후안무치하고 철면피적인 인면수심의 교육자들을 엄청나게 훌륭한 교육자로 탈 바꿈해주는 마력이 있읍니다,
    특히 요즘 세상엔 더욱 더 그런것같더군요,,,,,,,,,,,,,,

    이번 서울대의 김인혜교수가 받은 파면이란 중징계는 사상초유랍니다,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저뇬의 발광하는 모습을 보면 늬우치긴 커녕 더 악랄해지는것같아요,차제에 이뇬의 모든 부정과 가혹행위 그리고 직무포기행위등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여 형사구속까지 시켜야 일벌백계의 효과가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땅의 젊은 청춘들의 요람이라는 상아탑을 더이상 악의 무리들이 지배하지 않게 이와 유사한 타 교수들의 범죄행위도 밝혀졌음 하는 마읍니다,

  19. 카타리나^^ 2011.03.02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일이 제발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20. HS다비드 2011.03.03 14: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다른건 다 제쳐두고서라도 김인혜 교수의 학생 폭행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1. 뭐가 어때서 2011.03.09 00:50 address edit & del reply

    마녀사냥이다. 현실이라 어쩔 수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보아라.
    당신들은 지금 남의 인생을 빼앗아 살고 있는 줄 알아라.
    10명의 사람들이 돌아갑시다 게임을 하고 있고, 의자는 하나씩 줄어든다.
    당신들은 그런 게임을 왜 하는 지는 알 바 아니다. 그저 내가 차지할 자리가 하나 확보되면 되는 것이다. 내가 꿰어찰 자리가 생기고 그걸로 내가 안심할 수만 있다면 말도 안되는 게임의 룰이더라도 현재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 말도 안되는 게임의 룰을 지키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겠지. ㅎ. 그런 당신들의 눈 앞에 누군가가 어디선가 의자를 가져다가 앉게되면 당신들의 반응은 어찌될까? 게임의 룰을 정한 사람을 쳐다보겠지? '이봐. 저래도 되는 거야? 저녀석 가만히 둘거야?' 하겠지. 아마 그때는 당신들이 바보된 것 같아서 당신들에게 아무 피해가 가지 않더라도 룰을 무시한 그 사람을 끌어내려는 데에 당신들이 단합?을 이루겠지.
    예술이 왜 필요한가?
    팍팍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한 마취제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라면 유한한 인간의 삶에서 세상에 남기는 흔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진실과 양심. 선과 악...모든 우리의 가치관이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마다 당신들이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로 그 잘난 '현실' 이다. '현실'!
    하지만 당신들이 걸핏하면 내세우는 현실은 바로 당신들이 어리석게도 게임의 룰을 맹신했기 때문에 생겨난 현실이며, 그 게임의 룰은 당신들을 희생자로 삼아서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는 룰이다. 그러니 지금당장은 안심해도 당신들 역시 룰의 궁극적인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애초에 누군가를 끌어내고, 항상 부족함을 이용해서 경쟁을 끌어내는 게임의 룰이기 때문에 그것은 야바위판이 항상 그렇듯 아무도 승자가 없는 비참한 게임일 뿐인 거다.
    어리석은 당신. 엘리트라고 착각하지마라. 당신의 종말은 저들의 불행보다도 조금 늦춰져 있을 뿐 그리 멀지 않은 미래다. 룰은 모두가 정한 약속이야말로 진정한 룰이며, 누군가의 불행을 보며 안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선가 의자를 가져다 놓는 행위...바로 그처럼 우리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모두를 위해 무엇인가 하려는 용기. 그런 용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룰이 진정한 룰이다.
    강호동이란 녀석이 ㅆㅂ렸지. 1박2일에서.
    '나만 아니면 돼!'
    이게 우리의 비참한 현실을 조롱하는 정점일 수도 있는거다.
    내 결론이 뭐냐고?
    모두들 좀 더 부지런한 실천가가 되어라. 입만 살아서 남의 일을 두고 숨어서 떠드는건 비겁해.
    뭔가를 해도 세상에 플러스가 되어라.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행복할 수 있게.
    번영. 성공 이따위 것을 위해 우리가 희생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원래부터 번영. 성공은 보너스로 오는 것이지 추구할 대상이 아니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대상은 무엇이냐구? 궁금하지?
    그것은 바로 우리다.
    뜨거운 피가 살아 흐르는 우리.
    우린 좀 더 사랑해야 한다. 사람이 최고란 말이다.
    뭘 하든지 제일의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뭘 해도 사람을 위해서 해야하고
    사람을 밟고서 이루는 모든 번영, 성공 이런 것은 동경해서도 안되고 철저히 멸시하고 경멸해야 한다. 이세상은 우리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며,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는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는 걸 명심해라. 영화 '나는 전설이다' 기억하는 가?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그 어떤 가치가 의미가 있는 가를 눈여겨 보라.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고 우리의 현명함을 흐리는 미디어를 버려라.
    그리고 당신 자신의 마음속에서 외치는 인간의 존엄을 따라가라.
    이 세상에 악은 없다.
    악함이 없고 오직 약함이 있을 뿐...
    약한 자들이 현실에 굴복하여 스스로를 변명하려고 무수히 쳐놓은 덫들에 모두가 다치는 거다.
    그저 불쌍한 인간들일 뿐이다.
    우리가 좀 더 현명해지고, 좀 더 따뜻해지고, 좀 더 실천한다면...
    지금과 같은 어리석은 세상은 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