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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6.01 김제동쇼 무산, 누가 개그맨 김제동을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는가? (54)
  3. 2010.05.12 원더걸스 부당대우 폭로,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14)
  4. 2010.03.15 범죄에 가까운 김범수의 치한놀이 발언 (128)
  5. 2010.01.05 김혜수-유해진, 당당하게 사랑하라 (41)
2010.06.09 08:23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타블로(이선웅) 학력위조 파문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타블로가 캐나다 국적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논쟁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곳 캐나나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도 타블로가 천재다, 아니다, 스탠포드를 나왔다,  거짓말이다로 의견이 분분한데, 의견을 들어보니 대세는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졸업했을 수도 있지만, 방송이나 홍보자료로 타블로가 말했던 것들, 예를 들면 3년 반만에 학사, 석사를 마쳤다는 것에는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들이 대세더군요. 스탠포드 대학을 나오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도 사실 많고요. 대부분이 한 언론에서 제보한 서울국제학교의 인증서류와 스탠포드대학에서 학,석사를 마쳤다는 인증서의 표기연도가 다르다는 점외에도, 미국대학에 SAT를 치루지 않고 입학할 수 있느냐에 의문을 제기하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알기에 SAT를 치지 않고도 대학에 입학이 가능한 케이스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 걸로 압니다. 도네이션, 즉 학교에 기부금을 밀리언달러(10억, 아마 이보다 더 많이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제 주위에 기부로 입학한 케이스가 없어서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네요)쯤 기부하거나, 천재로 입증되면 16살 아니라 더 어린나이에도 입학이 가능할 수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타블로가 스탠포드에 입학했을 때 그런 공신력있는 천재로 입증된 것은 없었고, 시 한편으로 입학했다는 다소 황당한 입학사유라는 거죠. 이는 방송에서 수차례 나온 말들이기에 저도 그 말을 들은 것이 확실히 기억납니다. 무릎팍도사 타블로편을 봤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이상하게 의문없이 넘겨버렸던 일들이 이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혹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때만해도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조기에 우수한(수석졸업이라는 말들도 있는데 사실 그분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성적으로 졸업한 천재래퍼라는 이미지가 이미 각인돼 버렸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넘겼던 것 같습니다.

타블로의 학력파문이 하도 시끌벅적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위키백과에 있는 자료를 검색해보니 1988년에 캐나다에 이민왔고(타블로가 1980년생이니 8살무렵에 왔나 봅니다), 그리고 중학교때 퇴학당했다는 자료가 있더라고요. 참고로 캐나다의 학제는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제 과정입니다. 그리고 서울 국제고등학교 입학년도가 1994년이고 1998년에 졸업한 것으로 학교 측에서 자료를 냈더군요. 그러니 중학교에서 퇴학당한 이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스탠포드대에 입학한 연도가 고등학교 졸업전인 1996년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네티즌들이 또다시 의혹을 제시했고, 이에 관련해서는 다시 확인절차에 들어갔다는 한줄 기사만 나와 있더군요.
저희집 아이들은 캐나다 유학생으로 올해 9월에 아들이 대학에 들어갑니다. 작년에 미국으로 대학을 보낼까 고민했는데,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SAT시험을 치뤄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늦었고, 본인도 캐나다에서 대학진학을 원했기 때문에, 저희집 경우는 SAT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아들 친구들중에 미국으로 대학을 간 아이들은 100% 모두 SAT시험을 치루고 지원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생들에게 SAT시험은 필수서류입니다. 타블로가 시 한편으로 진학했다는 것은 신기에 가까운 일이지요. 노벨문학상 수상에 버금가는 작품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방송에서 CIA 인턴사원을 서류전형으로 합격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CIA는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만 지원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블로가 방송에 나와 했던 수많은 사례들은 거짓말인지, 사실인지 밝히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방송을 위한 우스개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타블로의 이력에서 관심을 가진 부분은 사실 SAT를 치뤘느냐 아니냐도 아니에요. 그가 조기졸업할 정도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느냐에요. 그런데 캐나다 중학과정에서 퇴학을 당했다는 자료를 보고는 의아했어요. 캐나다에서 학생을 퇴학시키는 경우는 정말 드문 일이에요. 특히 초중학교에서는 더욱 더 드문 일입니다. 마약, 총기, 싸움 등 정말 문제아 아니면 선도를 먼저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시키는 등 구제를 하려고 하지 퇴학을 함부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타블로가 이런 연유로 퇴학당했다고 하는 건 아니에요. 혹시 난독증 있는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퇴학사유는 모릅니다.) 본인이 학교 다니기 싫어서 중퇴를 해버렸다면 문제가 다르지만, 자식들 공부를 위해 고생하셨다는 타블로의 부모님이 자퇴를 시키지는 않았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타블로의 천재성에 대한 의혹도 사실 한가지 의구심을 떨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때 캐나다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천재를 판단하는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에서 천재성이 있는 학생들은 영재학교에 보내 별도로 인재관리에 들어갑니다. 물론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제가 살고 있는 미시사가에서 한 해 10명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탠포드에서도 알아봤다는 문학적 천재를 캐나다의 공신기관에서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 좀 의아했습니다. 스탠포드에서도 알아봤다는 시한편으로 천재성을 알아봤다면, 이곳 캐나다에서의 천재테스트에서도 나왔을 가능성이 큰데, 천재의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학교에서 퇴학시켰다는 것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제가 알고있는 한 학생의 경우는 중학교 1학년때 이민을 왔는데, 영재로 뽑혀서 영재학교(여기서는 천재학교라 부릅니다)에 들어간 케이스가 있어요. 처음에 와서 영어도 못하는 아이였는데, 학교 선생님이 천재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 시기가 늦었는데도 테스트한 결과 영재로 판단되어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캐나다 전체 학생 중 한 명이 받는 총독상(한국으로치면 대통령상)을 받아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기도 했습니다.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캐나다 교민사회에서도 떠들썩했고요. 현재는 퀸즈대학 대학원에 진학해서 비지니스를 공부하고 있는데, 한국 외무부에서 인턴사원으로 초청했을 정도였고요.

그리고 한가지 서울 국제학교라는 곳도 이해 안가는 점이 있네요. 서울국제학교라는 곳은 자기 학교 학생이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것도 시 한편으로 입학했다고 하는데, 흔한 현수막하나, 그리고 언론에 학교가 배출한 자랑스런 졸업생으로 자랑도 하지 않았다는 게 의아스럽네요. 국제학교라서 한국처럼 명문대에 입학 한 것에 쏘 쿨하게 대처했는지 모르겠지만, 중학교에서 외고나 과고에 입학시키고도 교문에 '축 특목고 몇명 입학"이라는 플랜카드를 내거는 것을 봤는데, 쿨해도 심하게 쿨했네요. 만약 16살, 타블로가 고 1정도의 나이에 스탠포드에 입학했다면, 언론에 한 줄 자랑이라도 했더라면 학교의 위상을 높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몇년이 지난 지금 이런 논란도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타블로에 대해 제가 가지는 또 다른 의문점은 대학졸업에 필요한 크레딧(학점)을 어떻게 이수했느냐 입니다. 미국 대학이 주마다 학기도 다르고, 이수해야 할 학점도 다르지만, 대부분 120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쿼터 학기제를 택하는 대학은 190학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중 60학점은 전공필수과목, 60학점은 선택과목을 수강해야 졸업이 가능한데, 미국 스탠포드정도라면 학생들 정말 학기마다 죽어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대학에 들어가기 보다 졸업이 어렵다는 것이 한국과는 정반대에요. 스텐포드를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은 아니고요.
타블로의 대학원에서 평가받았다는 졸업논문도 입학이 가능했던 시 한편과 마찬가지의 천재성이 엿보였고, 정말 몇개월만에 대학원 필수코스를 이수하고 학점을 따고 졸업했다면, 그는 세계가 낳은 천재임이 분명합니다. 그것도 한과목의 FAIL도 없이 우수한 성적으로 말이지요. 제 친구중에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 세종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SY아, 미안하다, 네 얘기 좀 팔았다. 어차피 내가 블로그를 하는지도 모를 것이고 읽지도 않을 것이지만;;). 이 친구는 영문학은 아니고 영어학을 전공했는데, 어려서도 좀 특출난 구석은 있었지만, 타블로처럼 천재는 아니었는지 대학원 석사 과정만해도 2년, 그리고 졸업논문만 1년을 준비해서 학위를 취득했어요. 
그리고 한가지 미국대학에서 타블로처럼 그렇게 우수한 학생을 조기졸업 절대 시키지 않습니다. 스탠포드에서 바지가랑이가 찢어지도록 븥들었을 겁니다. 지도교수도 아마 그렇게 뛰어난 학생이었으면, 함께 작업하려고 학교에 남아달라고 애걸복걸했을 겁니다. 학술지에 스탠포드의 명성을 드높일 인재를 가만두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죠. 물론 타블로는 학교 체질 안맞다고 죽어라고 나오려고 했다고 밝혔지만요.

과연 타블로가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어떤 과목으로 이수했는지도 해명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타블로가 밝힌 성적은 영어성적밖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리 전공이 영문학이라고 해도 영문학과목만 수강해서는 절대로 졸업이 불가능합니다. 선택하기에 따라 과학, 수학, 심리학, 사회학 등등 수강과목과 시간표짜는 것만도 머리에 쥐가 날 것입니다. 아마 과목당 수업료도 달라서 그런 계산도 해야 하고요. 그래서 네티즌들이 성적증명서 혹은 졸업증명서를 제시하라고 하는 것일테고요.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니 논문번호만 제시해도 문제는 간단하게 풀릴 것이고요.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 간단하게 뗄 수 있어요. 대학 홈페이지에 가서 수수료 6불정도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보내줍니다. 모 언론사에서 제시한 스탠포드를 졸업했다는 인증서도 필요없습니다. 결론은 타블로가 나서서 진화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듯 싶습니다. 타블로의 학력에 대한 말들이 꽤 오랜 시간 진행돼 온 걸로 아는데, 이러저러한 대꾸 필요없이 그냥 졸업증명서, 논문번호만 띄워보세요. 그동안 타블로를 타겟으로했던 사람들 한 순간에 입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음악하는 뮤지션에게 왜 학력인증을 해야 하느냐고, 그리고 방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증거자료들을 제시해 왔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불쾌감을 표할 수 있습니다. 타블로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런데 이미 학력에 관한 공방은 자존심의 문제 그 이상으로 확대돼 버린 듯싶습니다.
저는 타블로와 에픽하이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의 한사람이고, 타블로가 스탠포드 석사출신의 천재 래퍼여서 그를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그의 음악이 좋았을 뿐인 한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 그런데 저도 이렇게 자꾸 의문이 드는데 거짓이 아니라면 뭐가 문제인가요? 가족들까지 싸잡아 매도되고 있는데, 의구심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보여 줘버리세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거짓이었다고 밝히는 용기도 필요할 듯 싶습니다. 숨는다고 능사는 아닌 듯 싶습니다. 그동안 에픽하이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이 스탠포드 출신의 래퍼 음악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어요. 타블로의 음악을 좋아했지요. 스탠포드 대학 출신이라는 것이 확실히 타블로를 더 대단스럽게 보이게 했고, 그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거짓으로 밝혀지든, 진실로 밝혀지든 타블로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팬으로 음악을 좋아할 것입니다.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타블로의 입에서 나온 말이니 스탠포드를 졸업했든 아니든, 이 모든 것은 타블로가 해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의혹은 눈덩이처럼 더 불어날 것이고, 타블로에게는 좋은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 주었던 쿨한 모습으로 쿨하게 보여 주었으면 좋겠어요. 의혹을 밝히는 것도, 그리고 수많은 의혹제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사과 역시 타블로의 입을 통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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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07:15




비상식이 판을 치는 사회입니다. 힘을 가진 자의 횡포가 상식을 넘어설 때, 분노는 둑을 허물고 터져 나오기 마련이지요. 지금 제 기분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김제동이 당한 일련의 일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고, 그를 위해 늘 무슨 말이든 제 개인적인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한 번은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왜? 그를 아꼈기 때문에요. 인터넷에 김제동의 이름을 건 글들이 늘어날 때마다, 김제동을 응원하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는 글들이 늘어날 때마다 그가 당하는 고통과 억압, 불이익이 비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생각했고, 그 불이익과 억압에 더 보태주지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팬들의 응원에 격려받고 힘도 나겠지만, 제 나름대로 김제동을 아끼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참아지지가 않네요. 일개 개그맨일뿐인 김제동은 정치화되고 있고, 그의 말들은 어록이 되어 더 깊게 새겨질 뿐입니다. 좋아했던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이 좌파라고 한다면 기꺼이 좌파를 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소신있는 발언도, 그의 해박한 입담과 풍부한 상식에서 정밀하게 다듬어져 나온 말도 아니었어요. 그저 사람으로서의 도리였을 뿐이었습니다. 존경하고 좋아했던 대통령을 보내는 길에 사회를 보는 것이 좌파가 되어 버리는 세상, 대상이 단지 노무현이었기 때문이었죠. 여전히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을 두려워 하는 살아있는 사람들, 그래서 죽은 사람을 두려워 하는 그들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맞은 놈은 다리 뻗고 자도 때린 놈은 다리 뻗고 자지 못한다더니 맞는 말이 아닌가 말입니다.

외압설의 논란에 있었던 Mnet 김제동쇼가 폐지의 수순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읽고 가슴께가 턱 하니 아프고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멍한 충격에 한동안 멍하니 기사에 게재된 김제동의 사진만 멀거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김제동의 측근에 의하면 "납득하기 힘든 사정이 있었다"며 김제동은 Mnet 김제동쇼의 MC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며, 곧 김제동의 정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측근이 전한 사정이라는 것은 故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과 관련된 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비를 게스트로 초빙해 첫방송 녹화가 이뤄지고 김제동쇼에 대한 관심은 공중파보다 뜨거웠습니다. 공중파에서 대어를 놓쳤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김제동쇼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지요. 그런데 김제동이 故노무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의 사회를 보기로 했다는 기사들이 올라오면서, 첫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던 5월 6일 방송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석연치 않은 불방으로 의혹은 증폭되었고, 2회,3회 방송분으로 녹화하기로 했던 영화 '방자전'의 주인공 김주혁과 조여정의 녹화와 구효선이 출연하기로 했던 3회분까지 취소되었습니다. Mnet측은 6월 정규개편을 앞두고 조정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지만, 불방에 대한 투명한 해명은 아니었습니다.
김제동의 측근에 의하면 "보도(노무현 대통령 추모식 사회)가 나간 후 제작진으로부터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 있었다" 며 당시의 요청은 추도식 사회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지만, 김제동은 추모식 사회를 보겠다는 입장을 표했고, 그 결과 방송예정이었던 날짜에 김제동쇼 첫방송은 아무런 해명없이 불방되었습니다.
여론은 김제동쇼의 불방이 외압이 아닌가 의혹을 제기했고, 구구한 변명에도 외압설을 비껴가지는 못했고, 아직까지 뚜렷하게 방송개편에 대해 Mnet측이 내놓은 것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제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제작진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사퇴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측근은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앞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애도를 표하는 일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면서 "고인을 추모한 것 외에 어떤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은 그를 두고 방송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논리를 적용하는 이 서글픈 현실 앞에 애통함을 넘어 분노가 인다"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저 혼자 김제동의 얼굴을 보며 중얼거렸습니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다 아는데, 어떻게 하려고 혼자서 힘든 짐을 자꾸 지려고 해요?" 
그가 故노무현 대통령의 1주기 추모식 행사의 사회를 맡아 빗속에서 눈물을 흘릴 때 울지 않았던 이가 과연 있었을까요?(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 사람들의 눈물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추모도 못하게 하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개그맨으로 대중들과 편하게 웃음을 나누던 이가 단지 자기들이 싫어하는 분의 노제 사회를 보고, 1주기 추도식에 사회를 봤다고 그가 서있던 무대를 짓밟아 버리는 세상입니다. 방송무대가 직업인 사람에게 공중파에서 퇴출시키더니, 그것도 모자라 케이블 방송까지 안된다고 합니다. 무대까지 통째로 들어내 버리려는 사람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을 때, 김제동이 보복성 하차를 당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눈치챘던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대놓고 칼을 들이대네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고 분노를 부르는 세상입니다. 김제동이 노제 사회를 본 게 좌파라면 작년 서울광장과 전국에서 노란 풍선을 들고 모여 그분을 눈물로 보냈던 국민들은 무슨 파에 해당될까요? 5월 23일 서거 1주기를 맞이해 봉하마을과 추모식장을 찾았던 시민들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구별 지을 수 있을까요? 이제는 바보 노무현을 닮았다해서 바보 김제동이 돼버린 그를 보며, 누가 김제동을 정치화시키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보내면서, 그리고 그분을 기리고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사회를 봤다고 정치적, 이념적 색깔까지 씌워가며 김제동 죽이기에 나설 만큼 김제동이라는 인물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었습니까? 김제동쇼가 무슨 정치토론방송도 아니고, 주로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는 연예프로그램일 뿐인데, 뭔가 착각하고 있나 봅니다. 요지는 김제동이 공중파뿐만 아니라 케이블에서까지 나오는 것을 누군가는 껄끄러워 하고 있고, 방송사는 그 껄끄러워 하는 사람들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 밖에는 달리 해석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더니, 이제는 눈물도 눈치보고 허락받고 흘려야 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김제동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개그맨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를 좌파라고 하고 정치적 색깔을 씌워 정치화시키고 있습니까? 김제동을 정치적으로 보는 사람은 정치적으로 색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는 단지 사람좋고, 순박하고 , 순수하고, 말 청산유수로 잘하고, 겸손하고, 자기의 일에 성실한 조금 못생긴 개그맨일뿐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멋있는 개그맨이 되었습니다. 누구 덕분에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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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2 07:03




미국에 진출해 활동해 오고 있던 원더걸스의 귀국을 얼마 앞두고 껄끄러운 기사가 터졌습니다. 원더걸스의 영어 교사였던 다니엘 고스가 한국의 한 영자 신문에 원더걸스가 미국 현지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메일을 보내면서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JYP 엔테테인먼트 측은 이에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는 당사자들만이 알고 있을 거라 솔직히 이 문제의 진위는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100% 믿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연예인 노예계약 파문이 사그라든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다시 이런 불미스런 일들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이나 연예인들이 부당대우를 받는다는 추측만 가능케 할 뿐이라 안타깝습니다.
다니엘 고스라고 알려진 원더걸스의 전 영어교사는 5월 11일 이메일을 통해 원더걸스가 사무실을 불법 개조한 숙소에 머물렀으며, 멤버들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은채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는데요, 그 내용히 상당히 구체적이라 근거없는 주장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뉴욕시로부터 불법개조한 숙소에 거주한 것이 발각되어 2,500불의 벌금을 받았다는 것도 상당히 설득력있는 말이고, 그가 말한 의료서비스 역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니엘 고스는 2009년 10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원더걸스의 영어교사를 하며 자신이 미국에서 보고 들었던 사실들을 폭로했는데, 그 내용 가운데 원더걸스 멤버가 뉴욕에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한 멤버가 원래 앓던 질병으로 고통을 당했지만 어떠한 전문적인 치료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른 멤버들도 아파도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는데, 선예의 아버지가 미국에 왔을 때 혼수상태에 빠져 구급차에 실려가는 위급한 상황이 있었는데 선예는 그때도 다른 스케줄을 위해 나가야 했다며 고스씨는 "그것이 그녀(선예)의 의견인지 소속사의 무리한 결정인지 선예가 너무 안쓰러워서 물어보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이에 대해 PYP엔터네인먼트 정욱 대표는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원더걸스가 세상과 소통없이 사는 아이들도 아닌데 부당 대우를 받았다면 이렇게 활동을 했겠느냐"고 반문하고 "다음 주면 한국에 들어올 톱스타들이 그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살았다면 활동을 계속했겠느냐" 고 반문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정대표는 고스씨가 주장한 의료보험 미등록에 대해서도 실제로 현지에서 멤버들이 병원을 간 적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멤버들이 아플 경우 치료하는 부분이 최우선적인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각자의 주장이 팽팽해서 사실 누구의 말이 진실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스라는 미국 영여교사에 대해서 터무니 없이 월급을 올려달라고 해서 해고를 했는데 그에 대해 앙심을 품은 것 같다고 하지만, 고스씨는 얼마전까지도 원더걸스의 영어교사로 일했는데, 또한 원더걸수의 귀국이 결정났는데 언제부터 월급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는지도 셕연치가 않습니다. 왜 귀국을 앞둔 시기에 이런 문제를 터뜨렸느냐는 것이지요. 그가 가정교사로 얼마의 월급을 받고 가르쳤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현지인에게 과외를 받는 것도 한국과는 다른 과외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시간당 대부분 30~50불의 튜터비(과외비)가 일반적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캐나다의 경우도 비슷한 수준에서 튜터비를 책정하고, 대부분은 튜터비도 그날 그날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스씨가 튜터비를 터무니 없이 올려달라고 했다고 소속사측은 주장하지만 미국에서의 튜터비는 적정선이라는 것이 있기에, 소위 한국에서 잘나간다는 쪽집게 과외강사들이 몇백씩 받고 과외하는 그런 류의 과외는 솔직히 없습니다. 원더걸스가 영어를 배우는 것도 현지생활 영어와 비니지스 상에서 필요한 영어수준이었을 것이지 무슨 아이비 리그 대학 진학을 준비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물론 한번도 병원에 가서 치료 받을 상황이 없었다면 할 말은 없지만, 실제로 멤버들이 병원에서 치료한 자료가 있는지 역시도 미심쩍은 문제입니다. 병원 기록이 없다면 한번도 병원갈 일이 없었다고 일축해 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이어 "피부에 와닿는 문제가 있다면 멤버들이 왜 세상에 알리지 않았겠느냐. 다른 그룹도 아니고 원더걸스다. 다음 주면 한국에 들어오는 원더걸스인데, 그 아이들이 답답하고 억울했다면 이렇게 새 앨범 작업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악의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기사"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정 대표는 원더걸스가 사무실을 불법으로 개조한 숙소에 생활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 측과 구체적으로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멤버들이 스스로 그 숙소에 있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얼마나 소속사의 해명을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겠지요. 선미의 갑작스런 탈퇴 사건에서도 추측과 억측만 난무했지 여전히 개운하지 않는 일이고, 2PM 재범군의 문제도 지금까지 속시원하게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일부 기사는 원더결수의 국내복귀를 앞두고 언플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스씨의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부분은 의료보혐과 숙소문제입니다. 소속사가 알아보겠다는 입장으로 뒤끝을 흐린 것도 뭔가 구린데가 있어 보입니다. 정대표는 이 부분에서 원더걸스가 개인사업자이기때문에 회사차원에서 의료보험을 가입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지만, 글쎄 자기회사 소속 가수들의 보혐료를 지불해야할 책임이 없다는 말은 솔직히 실망스럽네요. 물론 법적으로 맞는 말이기는 하겠지만요.
캐나다에 거주하는 저는 의료보험법이나 거주지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법적 차이는 모르지만 비슷한 법률이 적용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저의 경우 의료보험 문제를 말씀드리면, 물론 원더걸스는 취업비자로 미국에 갔을 것이기에 저와는 비자의 종류가 다르겠지만, 미국이나 캐나다는 영주권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보험회사에 일년 단위로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보험료도 커버되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저와 저희 아이들은 일년 보험료가 1인당 700불정도로 연간 2000불 정도를 보험료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소멸성 보험이기에 일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고요.

보험 가입은 선택이기에 의무사항도 아니고, 소멸성 보험료로서는 상당히 아까운 돈이지요. 보험이라는 것이 유사시 대비하는 일이라 의무적인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의 의료수가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제가 겪은 하나의 예를 들자면 아들이 학교에서 농구를 하다 왼쪽 넷째 손가락 인대가 늘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려면 우선 지정 홈닥터를 찾아 1차 진료를 받고 홈닥터가 처방해준 처방서를 가지고 엑스레이를 찍는 병원으로 가서 다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을 들고 정형외과에 다시 가야 합니다. 정형외과에서는 사진을 보고 그에 합당한 처치를 해주는데 아들의 경우는 인대가 늘어난 가벼운 부상이어서 특별한 치료없이 가운데 손가락과 넷째손가락을 반창고로 붙여주는 처방만으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정 필요하면 월마트에가서 손가락 보호장구를 사서 끼우라는 친절한(?) 말씀과 함께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든 비용이 자그마치 500불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약 53만원정도입니다. 반창고 하나에 500불이 넘게 나왔으니 눈이 뒤집혀질 금액이지요. 물론 저희 아들의 경우에는 유학생 보험에 가입했기에 전액 환급 받았어요. 그런데 만약 저희 아들이 보험을 들지 않았다면 고스란히 제 주머니에서 나갔겠지요. 이 외에는 병원을 간적이 별로 없어서 사실 매년마다 내는 1인당 700불가까이 하는 보험료가 아깝기도 하지만, 아들의 손가락 사건으로 혹시 몰라서 보험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 삐끗한 게 이렇게 고가의 의료비를 내야했는데 만약 원더걸스가 의료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가 필요한 부상 혹은 몸이 아픈 일이 있었다면 소속사측으로서는 상당한 병원비를 지불해야 했을 거라는 거죠. 보험을 들지 않았다면 막대한 의료비용때문에 쉽게 병원을 가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대표가 예로 들은 피부과 치료는 그것이 피부질환 치료인지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찾았는지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불법개조했다는 숙소도 여러가지 의심쩍은 일들입니다. 물론 소속사 정대표가 원더걸스 본인들이 사무실에 머물겠다고 했다지만, 원더걸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 나온다 하더라도 원더걸스멤버들도 사무실을 개조한 것에서 생활하겠다고 했다고 말하겠죠. 사실 물어봐야 뻔한 대답 아닙니까?
사무실을 개조한 숙소에서 생활했다고 하면 현지 소속사로서는 상당한 비용 절감이 되었을 겁니다. 숙소에 대한 렌트비나 사용료도 필요없었을 테지요. 원더걸스가 뉴욕 어느 곳에서 거주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뉴욕의 렌트비는 상당한 수준일 겁니다. 토론토에 있는 한 친구의 방 하나, 욕실 하나 있는 아파트 한달 렌트비가 2,500불(한화 280만원정도)에 이르니 뉴욕의 경우는 더했을 겁니다. 원더걸스를 위한 숙소는 이보다 더 사이즈가 커야 하고, 뉴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렌트비는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 필요하다는 말이 되지요. 바꿔말하면 원더걸스가 개조한 사무실에서 지냈다면 사무실 경비만 지출하면 되니, 별도의 숙소렌트비와 그에 따른 경비절감을 감안하면 꽤 큰 돈이 세이브된다는 말이지요.
원더걸스가 사무실을 개조한 곳에서 아마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을 겁니다. 미국은 거주공간이 우리나라의 보일러 구조가 아니에요. 히터를 통해 난방을 하는 시스템이고 침대생활을 하기에 실내 히터만 가동되면 겨울도 충분히 지낼 수 있다는 거지요. 

한편 이런 기사가 나가자 멤버인 예은이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사실이라며 글을 적었습니다. "꼭 한가지만은 말해야겠다"며, "어느날은 녹음을 하다가 감기기운이 있다고 했더니 비타민 한통을 사주면서 하루에 한알씩 꼭 먹으라고 하셨다. 또 어느 날은 천연꿀 다섯통씩을 사오셔선 아침마다 꼭 한숟갈씩 먹으라 하셨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보도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게 우리가 그동안 받은 부당한 대우다. 우리는 그만큼 돌려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기사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고스는 "제보를 하게 된 이유는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서도 아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였으며 어떤 보상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다만 사람들이 JYP의 실상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는데요, 그의 말이 사실인지 의도가 있는 것이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만약 어떤 목적을 위해서 이런 일들을 폭로했고, 그것이 거짓이라면 그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법적책임도 받아야 겠지요. 돈 뜯어내려는 속셈일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고스씨가 밝힌 것들이 사실이라면 JYP측은 공개적 망신은 물론이거니와 부당대우에 대한 거센 여론로 감수해야 할 듯 싶습니다.

정대표는 "피부에 와닿는 문제가 있다면 멤버들이 왜 세상에 알리지 않았겠느냐. 다른 그룹도 아니고 원더걸스다. 다음 주면 한국에 들어오는 원더걸스인데, 그 아이들이 답답하고 억울했다면 이렇게 새 앨범 작업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인터뷰를 한 사람이 그만둘 때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법적 조치 등 모든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는데,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영원히 오리무중 본인들만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원더걸스가 설사 그런 부당대우 속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원더걸스가 JYP와 결별을 하지 않고서야 소속사를 상대로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요? 원더걸스의 미국 생활 폭로 기사를 접하고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는 말이 왜 자꾸 떠오르는지, 다니엘 고스라는 사람과 소속사간에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인지 영 개운하지 못하고 찜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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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13:43




오늘 딸이 인터넷을 하다가 기겁을 하며 "엄마, 이리 좀 와보세요" 하며 이어폰을 건네주었습니다. 딸이 들려준 내용은 다름 아닌 '김범수와 꿈꾸는 라디오' 13일자 방송내용 중 일부였습니다. 들으면서 김범수의 치한놀이 발언에 충격과 공포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밤길에 여자가 걸어가고 있으면 뒤에서 발소리를 일부러 내서 겁을 주는 걸 즐겼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방송에서 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그런 걸 가끔씩 옛날에 좀 즐긴 적이 있어요.
어렸을 때. 이렇게 괜찮은.. 어우, 딱, 처자가 딱 가잖아요 밤늦게.
골목 딱 어귀에. 그럼 제가 일부러 속도를 조금 더 빨리합니다.
이렇게 가면 그 여자분 속도가 점점 더 빨라져요. 그럼 재미있잖아요.
(추격전이요 예)
그럼 제가 점점 더 빨리, 이렇게 가면 그 분의 어깨가 들썩들썩, 이게 긴장하고 있다는 거죠.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제가 점점 이렇게 빨리 하다가 빠른 걸음으로, 거의 경보수준으로. 가다가 뛰기 시작합니다.
그럼 이 분이 악! 하면서 갑자기 막 도망가요 (웃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사과하세요 빨리)
죄송합니다. 어렸을 떄 철없는 시절,
(여동생 있으세요?)
없어요.
(없으니까 이러시죠.)

음성 파일을 들으면서 뒷머리가 쭈삣 곤두서는 느낌이었습니다. 같이 얘기하시던 분까지도 어떻게 얘기를 끊어야 할지 몰라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여동생이 없으니 이러는 것 아니냐며 나무라기까지 했습니다. 사과하라고 하니 죄송하다고 했지만, 그 행동에 대해 뉘우치는 기색은 커녕 얘기를 하는 내내 뿌듯하다는 듯이 웃으며 방송을 진행하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방송에서 저런 말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저런 행동을 하는 데에 있어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여자분이 느꼈을 극도의 공포를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즐겼다니요. 본인은 가볍게 웃기는 에피소드 정도로 얘기한 것 같은데 청취자들은 우리 사회에 이런 사람이, 그것도 버젓이 방송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용담처럼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뜩이나 김길태 여중생 살해사건으로 마음이 심란하고, 딸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 굉장히 불안합니다. 밤길에 뒤에서 발소리만 나도 불안한데, 겁을 주려는 목적으로 걸음까지 빨리 했다면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는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당하는 입장에서 밤길에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 붙는다면 얼마나 신변의 위협을 느꼈겠습니까. 아무리 어린 시절의 장난이었다고 해도, 이 행동은 장난을 넘어선 일입니다. 본인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방송에서 히히덕거리며 얘기할 소재는 절대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까지 이것을 재미로 생각하며 방송에서 얘깃거리로 꺼낼 정도라면,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이런 사람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보고싶다', '슬픔활용법' 등의 주옥같은 사랑노래를 불렀다는게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서 더 소름끼쳤어요. 개인적으로 김범수를 만난 적도, 얘기를 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그의 성격이나 인품을 알 수는 없지만, 노래만으로 호감이었었는데 이 방송을 듣고 가수 김범수와 인간 김범수가 같은 인물인지 혼란스러울 정도였어요. 아마 다시는 같은 느낌으로 저 노래들을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방송가에서 입조심 못해서 곤욕을 치룬 연예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김범수는 입조심이 아니라 행동조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딸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또 여자로서 이번 라디오방송에서의 밤길 치한놀이 발언은 단순히 사과방송으로 끝낼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이요.
이번 치한놀이발언은 연예인들이 과거 실수했던 얘기를 하듯 웃고 넘기기에는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슈화가 되자 제작진도 공식적으로 사과한 모양입니다만, 김범수 개인적으로도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지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길에 여자를 겁주는 것을 한낱 유희거리로 여기는 사람의 방송을 듣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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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06:09




김혜수와 유해진이 공식 연인사이임을 선언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08년에도 불거졌는데, 그 때 대부분의 반응는 '설마? 믿기지 않는다'였다. 함께 영화를 찍으면서 가까워진 친한 동료사이라는 발표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럼 그렇지' 하고 넘어가 버렸다. 1년 후 '혹시 진짜로?" 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모스포츠신문의 감시망에 포착된 사진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수면위로 떠올랐고, 신문과 인터넷을 도배한 사진은 더이상 부인할 수 없는 결정적인 증거물이 돼버렸다. 그리고 1월 4일 유해진의 생일에 맞춰 김혜수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연인관계임을 발표했다.
공식연인관계를 인정하게 된 것은 물론 모 신문사의 공로(?)가 지대하다. 하지만 그 언론사는 형사들과 같은 잠복근무(?)를 통해 지극히 사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고, 수사일지같았던 과정까지 공개하면서 네티즌들과 팬들을 분노케 했다. 김혜수의 남자가 유해진이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지만, 직업의식을 넘어 프라이버시 침해로 여겨지는 파파라치와 같은 언론의 행태에 더 경악했던 것이다. 김혜수와 유해진의 프라이버시는 신문사의 특종 욕심 앞에 존중되지도 지켜지지도 않았다.
김혜수의 소속사에서 밝힌 보도 자료 전문은 다음과 같다.
1월 4일 김혜수 측의 유해진과의 연인 공식선언은 사실 김혜수와 유해진 두사람의 자의보다는 어쩔 수 없는 타의에 의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김혜수의 팬중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감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늦게나마 당당하게 인정한 김혜수와 유해진 두 사람에게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유해진을 나의 남자라고 당당하게 인정했다는 자체가 김혜수다웠다. 이 모든 과정에서 김혜수의 의사를 존중하고 배려한 유해진 역시 김혜수의 남자로서 사려깊었고, 나의 남자라고 당당하게 밝힌 김혜수 역시 최고의 스타다웠고 당당하고 멋졌다.

미녀와 야수에 비유되는 세기의 커플은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하를 받고 있고, 한동안은 연예계의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다. 김혜수는 유해진의 어떠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을까? 혹자는 콩깍지가 씌웠다는 말도 하고, 워낙 두 사람이 개성이 강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기도 하는데, 김혜수가 밝혔던 이상형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김혜수가 예전에 이상형에 대해 인터뷰를 한 것이 기억나는데, "겉모습이 촌스러운 것은 용서가 되지만 마인드가 촌스러운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김혜수다운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유해진이 독서를 많이 하고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는 기사를 보니 김혜수의 당시 인터뷰가 유해진을 두고 했을 것이라는 게 이제서야 매치가 된다.
여기서 김혜수와 유해진이 어떻게 사랑을 하게 되었는지 연애 스토리를 재차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또한 김혜수가 유해진의 인간적인 면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도 다시 강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중요한 점은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이 유지되는 조용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래왔다는 대목이다. 
이 글을 쓰는 것은 김혜수-유해진 커플을 축하한다는 상투적인 응원이나 하려고 쓰는 것은 아니다. 김혜수와 유해진이 공식적으로 연인관계임을 인정한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된 것은 다분히 언론사 덕(?)이다. 그런데 앞으로 우려되고 예상되는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스타들의 공식선언이 있고 부터 언론사나 잡지사에서 했던 일들을 보자. 이들은 스타들이 공식적으로 커플임을 공개하거나 혹은 타의에 의해 공개됨과 동시에 스타커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파파라치를 자처하고 나선다. 어디에 두 사람이 다정하게 나타났다느니, 외국 어디에서 밀월여행을 즐기고 왔다느니 스타들의 사생활 특종 잡기에 혈안이 돼버린다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혹이라도 공색행사에 동반하지 않으면 다음날은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문제있다는 식의 추측성 기사들을 쏟아낸다. 사귀는 사이에 다툴 수도 있고, 또 헤어질 수도 있는데 간혹 당사자들의 의사보다는 소속사 혹은 언론의 기사로 인해 결별한 스타커플들도 솔직히 많은 것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겪는 고충이다. 이런 기사가 나올 때면 참 안타깝다. 

이러니 연예인들이 어디 마음놓고 사랑할 수 있겠느냐 말이다. 물론 당당하게 연인관계임을 밝히는 경우가 요즘들어서 더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들에게는 늘 대중의 시선 특히 언론의 감시가 따른다. 이번 김혜수와 유해진의 사진 경우는 취재를 넘어선 수준이었음을 보면 감시라는 단어가 억지스럽지는 않아 보인다.
부디 당부하고 싶은 것은 김혜수와 유해진이 적어도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도록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는 것이다. 마흔과 마흔 하나라는 나이는 적지 않은 나이이다. 두 사람이 교제 사실을 밝혔으니 이제 온통 관심은 "두 사람이 언제 결혼할까?" 일 것이다. 아니 그보다는 "결혼을 할까 안 할까?" 에 촉각을 곤두 세우게 될 것이 너무나 훤히 보인다. 김혜수와 유해진 양측이 아직은 결혼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했으면 그걸로 된 거다.
물론 혼기가 훨씬 넘어선 나이에 교제한다는 것이 결혼을 염두하지 않은 것도 아니겠지만, 결혼은 당사자들의 사적인 결정이다. 좋은 만남을 이어 가다 결혼하면 축하해 줄 일이고, 혹 서로 마음이 달라져서 결별했다면 결별했을 뿐인 것이다. 사랑하는 사이라고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김혜수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에 신경을 곤두 세우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결과야 지켜볼 일이고, 자연스럽고 소박하게 조용히 사귀고 싶다는 두 사람을 그대로 좀 놔두자. 지금은 두 사람이 편하게,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자. 
김혜수는 유해진의 애인이고, 유해진은 김혜수의 애인일 뿐이다. 누가 기울고 아깝다는 말은 할 필요도 가치도 없어 보인다. 외모만 따지고 들자면 미녀와 야수일 지 모르나 김혜수에게 유해진은 그녀의 이상형인 '마인드가 촌스럽지 않은 남자'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두 사람의 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당당하게 사랑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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