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지붕뚫고하이킥'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10.02.09 '지붕뚫고 하이킥' 이기적인 세경, 청승눈물 지겹다 (107)
  2. 2010.01.28 '하이킥' 마지막 휴양지 그림의 의미, 세경은 어디로? (30)
  3. 2010.01.27 하이킥, 세경이 장롱 위로 올라간 사연 (25)
  4. 2010.01.26 '하이킥' 유치 자옥vs분노 해리의 대결, 왜? (31)
  5. 2010.01.22 '하이킥' 준혁의 노란목도리 의미와 세경이 편지를 읽었다는 증거 (48)
2010.02.09 06:28




지붕뚫고 하이킥 99회는 아이같은 어른 자옥과 어른이 되고 싶은 준혁의 에피소드를 보여 주었지요.  저는 정음과 지훈의 관계를 알아 버린 세경과 준혁 사이에 희망적인 변화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경이가 드디어 빨간 목도리를 벗어버리고 준혁이 주었던 노란 목도리를 하고 나왔더라고요. 물론 세경은 준혁을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이번회를 통해 두 사람에 대해 기다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경에게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은 준혁이나 여전히 지훈을 보면 가슴 한자락이 아려오는 세경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이 되고, 상처가 아물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에요. 그리고 그 기다림의 끝에는 세경이 두르고 나온 준혁의 노란 목도리처럼 희망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준혁의 과외날, 정음에게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은 세호가 양복정장을 입고 왔지요. 하지만 노티난다는 핀잔밖에는 듣지 못하지요. 옷방에서 삼촌의 가을양복을 입고 일부러 세경과 마주친 준혁은 어른스럽게 보인다는 세경의 말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세호의 2차시도는 근육공략이에요. 헬스클럽에 준혁과 정음을 부른 세호는 멋진 복근을 정음에게 자랑해 보지만 "근육대신 키나 더 키우지 그랬냐" 는 말에 다시 좌절하고 말지요.
준혁의 마음을 아는 세호는 헬스장에 세경까지 불렀지요. 준혁의 티셔츠를 가져 달라고요. 세경누나가 올거라는 말에 급 운동모드로 들어가는 준혁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세경이 오자 러닝머신을 뛰어보라며 세경에게 장난도 치고 말이지요. 준혁은 듣지 못했던 말까지 듣습니다. 운동하는 모습보니 진짜 남자같다고요. 근육도 멋지고...밤송이는 세호가 깠는데 알밤은 준혁이 주워먹네요. ㅎㅎ
정음 마음잡기에 실패한 세호는 노래방에서 비스트의 '미스테리'를 부르며 정음에게 직접 고백을 했지요. 대학갈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요... 그때까지만 결혼하지 말아달라고 말이지요. 흔쾌히 약속해주는 정음은 대신 성적 쑥쑥 올려서 좋은 대학에 가라며 그때까지 기다려본다고 약속을 해주지요. 물론 빈말이겠지만 세호 마음에 상처주지 않은 정음이 어른스럽습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어따대고..." 이런 식의 정음의 과격한 대사를 날렸다면 세호는 더 상처받고 방황했을텐데 때로는 적당한 거짓말도 필요한 것 같아요. 특히 감수성 예민한 시기니까요. 세호라고 정음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닐 거예요. 세호의 마음을 정음이 받아주지 않을 거라는 것도요. 그저 콩커플 씌워진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지 못할 뿐이지요.
세호와 정음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고 노래방을 나와 버린 준혁에게 세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지요. 얼른 노래방으로 오라고요. 노래방에는 뜻밖에 세경누나가 와 있었지요. 귀여운 소설가 세호짓이었지요. 가려는 준혁에게 세경은 노래방 돈도 지불되어 있다며 노래 부르고 가자고 했지요. 준혁이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을 부르는데 가사 내용이 두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말해주는 내용이에요.
"지금 곁에서 딴 생각에 잠겨 걷고 있는 그대
설레는 마음에 몰래 그대 모습 바라보면서 내 안에 담아요
사랑이겠죠 또 다른 말로는 설명할 수 없죠
함께 걷는 이 길이 다시 추억으로 끝나지 않게
꼭 오늘처럼 지켜 갈게요
사랑한다는 그 말 아껴둘 걸 그랬죠
이제 어떻게 내 맘 표현해야 하나
모든 것이 변해가도 이맘으로
그대를 사랑할게요" 

노래방을 나온 준혁과 세경 눈앞에 카페에서 즐겁게 데이트하고 있는 정음과 지훈이 눈에 들어 옵니다. 지금까지 분위기 좋았는데, 미술관 이후 다시 또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는 세경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고이고, 세경은 말없이 돌아서 버립니다. 함께 먹자던 와플도 잊어 버리고요. 세경을 뒤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준혁의 눈빛이 애처로워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은 세경이 힘듭니다. 지우개로 쉽게 지울 수 없는 게 사랑이니까요.  
준혁은 노래로 드디어 세경에게 사랑을 고백했어요. 딴 생각에 잠겨있는 세경에게 말이에요. 그래서 준혁이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모르고 있는 세경을 바라보는 준혁때문에 마음이 아팠네요. 자신의 노래를 들으면서 세경이 삼촌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 준혁이지요. 노래가사가 앞으로 준혁과 세경의 관계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도 들었어요. 준혁이 세경에 대한 사랑을 추억으로 끝나지 않게 지켜가겠다는 고백처럼 들려서 이 커플의 희망적인 모습도 보였고요. 준혁이 고백하는 날 공교롭게도 세경은 준혁이 준 노란 목도리를 하고 나와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번 회 마지막 보면서 세경에게 화가 나더라고요. 감동과 유쾌함을 적절히 버무려 주는 하이킥에 쓴 소리를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세경에게 쓴소리를 하고 싶네요. 눈물이 그렁해져서 돌아서는 세경을 바라보는 애처로운 준혁의 눈빛에 마음도 아팠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여전히 지훈을 바라볼 때마다 청승 세경이 되는 세경의 눈물에 슬슬 짜증이 납니다.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습도 한 두 번이지요. 물론 세경이도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지훈의 책상위에 두었던 LP판을 다시 가져가는 세경이 지훈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세경의 눈물에 시청자들이 계속 함께 아파해 줄지는 의문이에요. 세경의 캐릭터는 어찌 보면 지훈의 무뚝뚝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보이기까지 하는 성격보다 더 심하게 폐쇄적인 성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세경이 준혁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면, 그것은 거짓일거예요. 자신의 눈빛과 닮은 준혁의 눈빛을 세경이 모른다면 말이 안되지요. 아마 모른 체 하고 있겠지요.
문제는 세경이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극단적으로 이기적이 되어 버린다는 점이에요. 준혁이 노래방에서 부른 '내게 오는 길'은 세경이 불렀던 '인형의 꿈'처럼 준혁의 마음이 담긴 노래였어요. 몰랐다면 세경이 둔해도 한참 둔한 여자이겠고요.
그런데 와플을 먹자 하던 준혁과의 말은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잊어버리고 정음과 지훈의 모습에 눈물 그렁그렁해져서 돌아서 버리는 것을 보며, 저는 세경이 자기 감정밖에 모르는 지독한 이기주의자거나, 혹은 자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지극히 여린 인물 둘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준혁의 생일날 피아노를 치며 울던 세경 역시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있겠고요. 둔한 이기주의인지, 여린 감성주의인지 구분이 모호한데, 이기적인 감성주의자일 수도 있겠네요. 
착한 세경을 보면 보호해 주고 싶고, 함께 아파하고 눈물도 닦아주고 싶지만, 반복되는 짝사랑의 눈물은 지겨워집니다. 더구나 준혁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꾸 보여줘서 더 싫은지 모르겠어요. 지훈이 세경을 아프게 하듯이 세경이 역시 준혁에게 똑같은 상처를 주고 있어요.  아픔이라는 감정을 저울로 재 볼 수야 없지만, 준혁의 아픔도 세경과 같은 무게일 거예요. 어쩌면 더 아플 수도 있어요. 그런데 세경은 자신의 아픔 밖에는 보이지 않나 봐요. 늘 뒤에서 바라봐 주는 준혁이를 세경이 한번쯤은 돌아봐 주었으면 해요. 
지금은 세경의 마음이 혼탁한 흙탕물일 거에요. 시간이 지나고 짝사랑도 추억처럼 새겨질 즈음이면 감정의 찌꺼기도 가라앉겠지요. 그때까지 준혁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세경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어른으로 보이고 싶은 준혁의 에피소드는 두 사람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요. 두 사람 모두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 있으니까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세경이 두르고 나온 노란 목도리가 준혁에게 기쁨이 되는 의미였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세경의 눈에 더 이상 눈물이 고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경이 아픈만큼 같은 무게로 준혁도 아프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고요. 준혁에게 보여 주지나 말든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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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107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지겹다라고까지 할 필요가... 2010.02.10 03:21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의 눈물이 <지겹다> 라고 까지 표현되야 하나요?

    그럼, 준혁의 사랑은 뭔가요? 같은 짝사랑인데, 뻔히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아는데 계속 그 뒷꽁무니를 쫓아다니는 것도, 스톡허 같다고 표현하실 수 있나요?

    왜 세경이에게만 씩씩하고 웃음이 강요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랑이 그리 쉽게 움직이는 것이었나요? 게다가 세경의 눈물에는 사랑의 아픔 뿐만 아니라 20대를 20대 처럼 살지 못하는 자신의 현실에 대한 슬픔도 같이 녹아 있는 눈물인데, 어떻게 그 눈물을 쉽게 거두라고 말씀하시나요?

    <지겹다>라. 어떻게 다른 이의 아픔이 <지겨우니 그만둬라> 가 되나요?

  3. 흐음 2010.02.10 06:0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청승세경이 좀 짜증나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 글에는 동감을 못하겠군요
    그래요 저 소녀에게 현재의 생활은 그다지 밝게만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그리고 짝사랑이라는 거요 짝사랑은 슬프고 외롭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마음이 정리되지도 않았는데 남을 돌아볼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준혁이랑 세경이도 잘 되면..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너도 짝사랑해봐서 아픈 거 아니 널 짝사랑하는 애를 봐라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냥 사랑은 둘이 하는 거고 짝사랑에 보답해줘야 할 의무는 없잖아요
    둘이 잘 된다하더라도 어리니까 좀 천천히 알아갔으면 좋겠고
    현실적으로는 세경이 입장에선 자기 삶을 더 돌아보는 게 맞는 것 같구요

  4. 韓国料理教室 2010.02.10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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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바로알자 신천지 2010.02.10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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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글쎄 2010.02.10 14: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난대상을 잘못 잡으신듯..
    시트콤캐릭터나 설정을 공감하지 못하게 만든 작가나 연출가를
    원망하고 비판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그런 글은 한줄도 없고
    본문 과 댓글을 보면 마치 세경이나 준혁이 실제 존재하는 사람들인양
    여기는듯 하네요. 드라마 설정이 맘에 안들면
    연출가나 작가에게 직접 메일이나 시청차 게시판으로 항의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야 시청자들이 원하는 대로 방향을 잡을지 모르죠.
    가상의 캐릭터를 백날 트집잡고 미워한다고
    그 드라마의 문제점이 해결될까요?


    너무 드라마에 닥빙하신듯..

  7. 자격증 2010.02.10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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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세경 2010.02.10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짝사랑은 안 해봐구요..세경이가 준혁이가 자길 좋아하는 줄 알고 그런 행동을 했나요..이기적이다는 사전 의미를 다시 찾아보세요... 그리고 아무리 준혁이 짝사랑이 애절해도... 세경이가 자기 짝사랑을 빨리 잊고 준혁이를 좋아해야하는지 의문이구요..그것 준혁이한테도 못할짓 같은데요..다들 세경이가 준혁이 맘 안 받아주다고 뭐라고 하는데...지금 짝사랑중인 세경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사랑이 무슨 물건인가 상대방이 안 받아준다고..다른 사람이 맘에 듣다고 하니까 바로 그 쪽으로는 줘버리는 물건... 정말 요즘 세상 시각으로 보면 세경이 참 쿨하지 못하지만...정말 쿨한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그것도 사랑 앞에서..

  9. 그냥 머 2010.02.11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보는 편이라..
    신세경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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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세경이 싫어요 2010.02.11 08:07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캐릭터는 좀 병적이지 않나요? 무슨 사랑을, 그것도 짝사랑을 그렇게 질질 끄는지. 솔직히 세경이는 적당히 사랑이란걸, 아픔이란 걸 즐기는 거 아닌가 하는 맘까지 들 정도입니다. 요즘 하이킥을 멀리하는 이유가 세경때문이라 짜증나요.

  11. 세경이 싫어요 2010.02.11 08:09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볼땐 청순하면서도 은근 개그캐릭이라 정음이나 타 배우보다 더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보다가도 세경만 나오면 화면 돌리게 되요;; 세경이 나와서 질질 짤 시간에 해리나 다른 사람 좀 보여주지

  12. 편협한 시각이군요 2010.02.11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은 누군가가 자기를 짝사랑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여 자기의 아픔을 기를 쓰고 눌러 참으면서까지 웃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세경이같은 성격은 원래 쉽게 사랑에 빠지지도 않지만 일단 빠지게 되면 쉽게 정리할 수도 없어요. 하고 싶어도 그게 안되는 성격이란 말입니다.

    남들이 답답하게 보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그리고 왜 그녀가 짝사랑을 정리하든 말든 남들이 나서서 탓하고 비난하고 난리인가요? 아무리 드라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세경이가 준혁의 마음을 알고 있을 확률보다 지훈이가 세경의 마음을 알고 있을 확률이 훨씬 더 높지 않나요? 그런데 지훈이는 정음과 사귀고 있으면서도 세경을 이끌고 대학시절 추억의 거리를 노닐거나, 목도리를 선물하거나 하면서 그녀의 호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어요. 정말 그녀의 마음을 알면서 그러는 거라면 지훈이야말로 굉장한 이기주의자이고 철면피겠죠.

    하지만 세경은 단지 자기의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뿐이예요. 울고 싶어서 우는 사람 있어요? 너무 아프니까 저절로 눈물이 나는 거예요. 준혁이 보라고 일부러 우는 게 아니란 말이죠. 그런데 이기적이라구요?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논리가 있습니까!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편협하고 비뚤어진 시각입니다. 초록누리라는 따스한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아요. 검은누리라고 바꾸시죠.

    • 싫으면 2010.02.13 12:40 address edit & del

      왜냐고요?시청자는.....지.겨.우.니.까.!!
      현실에서 그런짝사랑을 하고있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드라마를 가지고 질질짜는걸 언제까지 연출할꺼냐구요..
      닥본사 끝낸지 3주 됐는데 어떻게 내용이 그대로야..

  13. .. 2010.02.11 11:49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쓴 사람 보고 사랑 안 해봤지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이야 말로 제발 시트콤 사랑과 현실 사랑을 구별하자....시트콤은 시트콤이다....설령 현실에서 짝사랑이 저 정도로 아프고 슬플지라도 그건 현실일뿐 시트콤에서 까지 반영될 건 없다고 본다....유쾌한 즐거움 때문에 지킥을 즐겨봤던 시청자로서 요새 러브라인 너무 짜증나서 러브라인 에피소드 나오면 안보게 된다...러브라인이 시트콤의 양념정도여야 하는데(csi에서 길반장과 새라의 러브라인처럼) 러브라인이 주가 되다니....현실에서는 짝사랑 하는 사람들이 질질 짤수도 있겠지만 시트콤 보면서 까지 질질 짜는 캐릭터를 몇일 간격으로 봐야하나( 처음에야 공감이지 글쓴 사람 말대로 계속 그러면 짜증남)

  14. 흐르는 강물 2010.02.11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대부분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아마 조만간 러브라인에 변화가 생기고
    세경이의 청승 캐릭터도 변하지 않을까요?
    잘 보고 갑니다~

  15. 난 좀 다른 생각.. 2010.02.11 19:46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마음이란 것이 그렇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보기만해도.. 가슴이 아픈건 사실이니깐..
    짝사랑이라고 그 가슴 아픈것이 빨리 끝나지는 건 아니지 않나요~~??
    그 사람만 생각해도 눈물 나는건 어쩔 수 없는건데..
    장르가 시트콤이라고 신파가 잠깐이거나 없어야 한다는 것도 좀 편견아닌지..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장르가 필요한가요~~??
    만약에 세경이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준혁을 바라본다면.. 너무나 계산된 방송이지 않을까??
    준-세라인이 정말 잘 됐으면 하는 준세팬이긴 하지만..
    물 흐르듯 가는 마음의 시간들이 괜찮은 듯 합니다..
    정음에게 사랑을 느끼며 정말 이 남자가 이 여자를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지훈이의 마음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사랑하는 그 사람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픔을 느끼는
    세경과 준혁 마음도.. 게다가 세호의 마음도..
    그냥 우리 일상에서 느끼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베어
    나오는 것 같아 지붕뚫고하이킥!!에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 드라마는 드라마.. 시트콤은 시트콤.. 현실은 현실.. 이런걸 꼭 구분지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
    예전 논스톱시리즈들도 다른 시트콤들도 그러하듯이..
    지붕뚫고하이킥이 유난히 러브라인이 강조되는 것 같진 않아요~~ 히히~~ 갑자기 조인성-박경림 커플이 생각나는 이유는??
    그냥 전 다른 생각임을 올려봐요.. 댓글 첨이당!!

  16. 한심한 리뷰 2010.02.13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인생을 좀 더 살아보고... 이야기 하시길.. 님 논리대로라면 님을 사랑해주면 무조건 좋아해줘야하겠네요..그 배려에 감동해서..

  17. 세켱아 제발 촘.. 2010.02.13 02:4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글쓴님 의견에 100프로 동감합니다.
    세경이란 캐릭터가 아무리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게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해도
    그 장면을 극대화 하면서 함께 있던 사람에게는 아예 신경도 안쓰는건 에러였습니다.
    산골이고, 순수고, 다 좋습니다. 좋은데요..
    세경이가 처음에 지훈과 정음이 사귀는걸 알고 나서 그 다음날
    집에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즐거운척 행동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저런 장면을 보고나서도 주변사람을 돌아볼 수 있을만큼의 여유가 있다는거죠.
    세경의 짝사랑은 좀 이기적입니다. 부인할 수 없군요

  18. 전 동감합니다 2010.02.13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뭐 댓글보니까 짝사랑 한번도 안해봤냐, 사랑은 원래 다 이기적인거다 이러는데
    저도 오랜 시간 한 사람만 바라본 적 있어서 세경이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고요.
    그 사람이 준 물건 하나, 말 한마디..다 별거 아닌데도 내게는 크게 다가오고 설렌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사랑이 이기적이라는 분들이야말로 제대로 누군가를 사랑해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과 사귀고싶고,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속으로 눈물을 참아낼 수도 있는게 짝사랑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게다가 세경이의 짝사랑이 이기적인 이유는 준혁이에 대한 태도 때문이죠.
    전 준혁이의 생일때도 세경이의 태도를 보고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지훈이가 준 목도리를 잃어버려서 놀라고 속상한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준혁이와 영화를 보기로 약속을 한 상태였고, 준혁이가 영화관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목도리 생각 하나로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뒷전으로 보내버리다뇨.
    약속을 못 지켜서가 아니라, 지킬 수 없었다면 최소한 준혁이에게 먼저 연락을 해 주는게 예의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99회에서 와플 약속 때 또 같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저도 어린 나이도 아니고, 세경이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았습니다만...
    요즘 지킥에서의 세경이 모습에서는 안타까움보다는 답답함을 더 느끼는게 사실입니다.
    당장 지훈이를 잊고 준혁이를 바라보라는건 물론 아니지만, 짝사랑의 방식이 너무 눈물만 짜내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이건 제작진들의 책임이겠죠
    전 오히려 준혁이의 짝사랑 방식이 더 공감가고 애틋하더군요.

  19. 제 생각은... 2010.02.13 12:46 address edit & del reply

    준혁은 엄연히 말하자면 공부해야 할 고삐리입니다. 세경이 준혁과 동갑내기 학생이였다면 둘의 교제에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지금 세경이 공부해야하는 준혁과 사귀기로 마음먹는다면 세경은 준혁의 부모가 볼 때, 아들의 공부를 방해하는 나쁜X이 되는 겁니다. 세경은 그걸 알고있겠죠. 그래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키고있다고 봅니다.

  20. 휴... 2010.02.14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에 세경이 안쓰러웠는데 이젠 지겹다 못해 정말 짜증나더군요-_-작가들이 캐릭을 왜그렇게망쳐놨는지....

  21. 으익 2010.02.14 15:16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엔 세경이 진짜 안쓰러웠는데 점점 지겨워지더니 이젠 짜증이 나려고 하네요ㅡㅡ 처음 짝사랑 할 때는 안타깝고 나도 같이 마음 아프고 그랬는데 은근히 준혁이에게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 같아서. 와플먹자고 했더니 네 그래요! 이래놓고는 지훈정음의 모습을 보고 뒤에 있는 준혁이는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운다던가 하는 그런 .. 준혁이의 짝사랑이 너무 예쁘고 애틋해서 준혁 캐릭터를 아끼는 입장이라 요즘 세경이가 더욱더 짜증나네요

2010.01.28 06:40




지붕뚫고 하이킥 96회는 지훈과 정음의 관계가 준혁이와 세경이에게 알려졌다는 것보다는 세경의 심경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해요. 저는 세경이 지난회 지훈과의 추억여행에서 지훈에 대한 짝사랑을 끝냈다 혹은 끝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 에피소드는 보다 구체적으로 세경이 짝사랑의 힘든 여행을 끝내는 과정을 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워드는 세경이 미술전시관에서 본 '마지막 휴양지'라는 그림이 암시하는 것에 있어요.
정음에게 환자가족분이 미술전시회 티켓 두장을 주면서 에피소드는 시작됩니다. 다음날이 병원OFF인 지훈과 데이트 하려던 정음을 지훈은 수술참관으로 가지 못한다고 실망시키지요. 세경에게 정음은 함께 미술관에 가자고 하고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정음은 카페에서 책을 더 보고 가겠다고 하고, 세경은 미술관이 처음이라 더 천천히 둘러 보고 가겠다며 헤어지지요.
책을 보고 있는 정음에게 지훈이 계속 전화하지만, 단단히 삐진 정음은 지훈의 전화도 무시해 버리지요. 수술참관을 끝내고 지훈도 미술관으로 달려왔지만, 정음은 이미 미술관에서 나왔다고 해요. 그런 정음에게 준혁이 과외를 미루자고 전화를 하고, 정음은 미술관에서 하자며 준혁을 불렀지요. 네 사람이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함께 있는 상황이 된 거지요. 미술관을 나갔다는 정음의 말에 발길을 돌리던 지훈은 혼자 전시회를 둘러 보다 한 그림 앞에 서있는 세경을 보게 되지요.
세경이 보고 있는 그림은 "마지막 휴양지" 라는 로베르토 인노첸티 작품이에요. 보기에는 괴괴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풍기지요. 가파른 비탈길에 빨간 자동차가 한 대 서 있고 손님과 호텔 안내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고, 언덕 아래 방파제에는 하얀 파도가 부딪치고, 갈매기만이 외로이 날고 있는, 거기에 덩그러니 서있는 작은 호텔이 그려져 있는 그림이에요.
지훈이 세경에게 이 그림을 보고 있었던 이유를 묻자 세경은 제목이 마지막 휴양지라서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휴식을 주는 휴양지가 마지막이라니까 왠지 슬프네..." 라는 지훈의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세경에게도 슬프게 느껴졌겠지요. 정음이랑 같이 왔다면서 정음이 왜 안오냐고 묻자 세경은 정음이 카페에 있다고 말해 줍니다. 지훈은 핑계삼아 뭐 좀 마시겠다며 카페를 향해 달려가지요.
정음과 과외를 끝낸 준혁은 뛸 듯이 기쁜 말을 듣습니다. 세경이 지금 미술관에 있다고 정음이 말해 준거예요. 준혁의 마음을 알고 있는 정음이 참 예뻐요. 준혁은 미술관에 있는 세경을 발견하고 다리장난도 하고, 세경도 남대문 열렸다는 거짓말도 하며 마치 친한 친구처럼 즐거워 합니다. 그런데 준혁이 카페에 휴대폰을 두고 왔어요. 휴대폰을 찾으러 가는 준혁을 세경도 뒤따르고, 준혁과 세경은 지훈과 정음이 포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해 버립니다. 삐져있는 정음에게 애교도 떨며 화를 풀어 준 지훈이 정음을 꼭 안아 주었는데 그 광경을 본 거예요. 준혁도 놀랐지만, 준혁은 충격이 컸을 세경이 더 신경 쓰이지요. 세경이 삼촌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여기에서 이번회는 끝났어요. 앞으로 세경과 준혁의 반응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저는 준혁과 세경이 지훈과 정음의 관계를 일찍 알게 돼서 솔직히 기쁩니다. 세경이 마음에서 지훈을 내려 놓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쉽지는 않겠지요. 매일 부딪치는 지훈의 미소를 보면 자꾸 세경도 흔들릴테니까요. 그런 세경에게 지훈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세경이 마음 잡기가 한결 쉬울 것 같아요. 더구나 상대는 늘 만나면 세경을 편하고 즐겁게 해주는 정음언니고요. 착한 세경은 비록 지훈과 이뤄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지훈이 행복하고 웃기를 바랄 거예요. 정음은 지훈에게도 그렇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언니니 세경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거고요. 
세경이 미술관에 가면서 지훈이 다시 사준 빨간 목도리를 하고 나왔었는데요, 이번 에피소드에서 빨간목도리는 마지막을 상징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빨간 목도리를 하고 나온 세경이에 대해 잠깐 생각해 봤어요. 아직도 미련이 큰 것일까? 지훈과 세경의 라인을 다시 꼬려는 제작진의 의도일까?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외롭고 힘들고 지훈때문에 아팠고, 집안 환경때문에 남의 집 가정부로 살고 있고...빨간 목도리는 세경의 지훈을 향한 아픈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받는 마음은 사랑이었지만 주는 마음은 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요. 

이야기가 나온 김에 드라마 속 그림얘기를 해 볼게요. 마지막 휴양지는 유명한 삽화가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작품으로 동화책 삽화에요. 오래 전에 발간 된 책이라 읽어 보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아동보다는 어른을 위한 짧은 동화책이에요. 내용은 상상력을 잃어버린 화가가 마음의 눈을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이야기에요. 어느 날 상상력을 잃어버린 화가가 마음의 눈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자신의 빨간 자동차는 마치 갈 곳을 아는 듯 이상한 곳으로 화가를 인도합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협소하고 위험한 비탈길을 달려 빨간자동차가 멈춘 곳은 외딴 호텔이에요. <The Last Resort 마지막 휴양지>라는... 여기에 철자놀이의 재미있는 의미가 숨어있어요. 철자를 몇개 바꾸면 <Lost Heart, Rest 잃어버린 마음이여, 쉬어라> 라는 의미가 돼요. 아, 이것은 제가 바꾼 것이 아니고요. 마지막 휴양지는 잃어버린 마음이 쉬는 곳이라는 의미도 되는 거지요.
그림 속 자동차 앞에 있는 남자는 동화책 속 주인공 화가에요. 화가는 묻지요. 여기가 어디냐고... 그러자 호텔 문 앞에 있던 소년이 대답합니다. "여기는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휴양지에요"
호텔 안은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따스한 곳이에요. 낯설고 이상한 투숙객들도 있고요. 이 사람들도 모두 화가처럼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이 호텔에 투숙한 손님들이에요. 우리가 동화 속에서 봤던 인어공주나 허클베리핀 같은 인물들을 상징하는 손님들이 나오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찾는 재미도 있는 책이에요. 미스테리물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저마다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찾은 손님들이 떠나고, 화가 역시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호텔을 나서는 것으로 동화는 끝납니다.

동화 속 삽화 마지막 휴양지는 세경이를 위한 그림이었어요. 저는 세경이 왜 마지막 휴양지라는 그림을 오래동안 쳐다 봤을까 생각해 봤어요. 왜 마지막 휴양지일까? 무엇을 위한 마지막 쉼터였을까? 세경도 그 마지막 휴양지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화가가 마음의 눈을 찾아 떠나는 낭떠러지 가파른 길처럼 세경은 아프고 힘든 짝사랑을 했어요. 생활도 힘들었고요. 화가의 잃어버린 상상력처럼 세경도 잃은 게 너무나 많아요. 처음 상경했을 때 당차고 야무지던 모습도 많이 잃어버렸고, 지훈을 짝사랑하면서 밝고 씩씩했던 22살 아가씨의 마음을 잃었던 거예요. 세경에게 사랑은 가슴 뛰는 핑크빛 설레임과 행복이 아니라 아프고 더 외롭게 했을 뿐이었어요. 사랑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세경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아픔부터 겪어야 했으니까요.
예고편에 세경이 준혁에게 뭐 살게 있었는데 잊어버렸다면서 준혁을 두고 뛰어 가버렸지요. 12시가 다 돼가는데 세경이 돌아오지 않자 준혁이 집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고요. 다른 장면은 보여주지 않아서 세경이 어디를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세경이 미술관으로 다시 갔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마지막 휴식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말이지요.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화가가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았듯이 세경도 새로운 것을 찾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세경은 잃어 버렸던 자신을 찾아 왔을 거예요. 짝사랑을 끝내고, 밝고 씩씩한 세경이의 진짜 모습을 말이지요. 세경이 밝은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저의 바램때문에 이런 추측을 해봤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동화책에서 "모든 것을 잊어버리세요. 여기는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휴양지에요"라는 소년의 말처럼 세경도 자신을 힘들게 하는 아픔을 잊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미술관에서 장난치며, 남대문 열렸다며 준혁에게 고개 숙이게 하고, "인사 잘 하네" 농담하고 해맑게 웃는 세경이 모습이 세경이가 잃어버렸던 모습이에요. 세경의 나이처럼 밝고 순수한... 그래서 또 감히 추측해 보고 제작진께 부탁하는데 혹시 미술관에 세경이가 갔다면 평화를 꼭 찾게 해주고, 그 징그러운 빨간목도리 바람부는 언덕에서 날려 버렸으면 좋겠네요. 준혁의 노란 목도리도 있잖아요.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미술관에서처럼 두 사람이 소년 소녀처럼 사랑하는 것도 예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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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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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1.28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둔필승총 2010.01.28 09:1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어제 초록누리님 이야기하면서 이웃님 몇 분과 한 잔 했는데 귀 안 가려우셨나요?^^
    역시 멋진 분은 누구나 다 인정하더군요.~~

  4. 촌스런블로그 2010.01.28 09:30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누구나 겪어야 하는 사랑의 진통이니, 세경도 잘 극복하리라 믿어요.
    방송보다 어찌 포스트가 더 재미가 있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5. 앤티 2010.01.28 09:3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멋진해석이네요.. 공감도 가구요~ 저도 너무 몰입해서 봐서인지.. 본방시간이 짧아서 다음날이면 꼭 view를 찾아보게 되네요 ㅋㅋ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요~ 앞으로도 건필하세용

  6. DJ야루 2010.01.28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크하.. 정말 그런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정말 이 계기로 통해 새로운 환경과 일들이 펼쳐졌으면 좋겠어요

  7. 카타리나^^ 2010.01.28 09: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호호.....제가 왜 웃을까용???

    헤...누리님 저 미워하지 마삼!!!!! ㅋㅋ

  8. gemlove 2010.01.28 10: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은 약간 애매한 것 같아요.. 준혁은 고딩이라 잘 않될듯..이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또 모르죠.. 근데 요즘 시트콤 너무 진진해졌어요 ㅋ

  9. 새라새 2010.01.28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어제 이거 봤는데 이글을 읽으니까 꼭 재방송 보는 느낌이 드네요^^
    대단한 시청리뷰네요...원래 영화든 드라마든 한번 보면 금방 까먹는데..
    이거는 새록새록 기억이 가끔 날것 같네요
    좋은 하루 무사하게 잘 보내세요..

  10. 흰소를타고 2010.01.28 10: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휴식이라는 동화를 본적이 없는데
    누리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갑니다.
    아마 저 방송만 봤으면 이해가 안갔을 내용이 많았겠는데요? ^^

  11. 옥이 2010.01.28 11:17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잘 설명을 해서요...
    암튼...세경이가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2. 또웃음 2010.01.28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하이킥이 무척 기대됩니다.
    저는 어제 세경을 걱정하는 준혁의 놀란 얼굴에 눈이 꽂혔습니다.
    다들 너무 아프지 말았으면 해요.

  13. 2010.01.28 12:1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파반 2010.01.28 19:3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 님의 글을 처음 읽는데, 다 읽고나서 너무 예쁜 글이다…. 라는 감탄사를 뱉었네요. 정말로 너무 예쁜 글이에요. 옆에서 말해 주듯이 나긋나긋하고 섬세하게.. 말이죠.

    여하튼 얼른 세경이가 다시 자신의 모습을 찾았으면 하네요. 지훈이가 가고난 뒤 우울해 하던 세경이의 모습이, 준혁이가 오니 밝아지는 모습을 보고 참 흐뭇하더라구요. 그렇게 장난도 치고, 웃으면서 더 이상 아프지 말고 밝게 살았으면 해요. 아픈 사랑이 아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구요. 그게 준혁이였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기도 하고. ^^

  15. 독일 2010.01.28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간만에 아주 담백했던 에피였다고 생각해요. 줄리엔의 여자들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개인적으론 미술관은 지금까지 에피중 가장 맘에 드는 에피중 하나인데 그건 아마 시청자들이 오해할만한 복잡한 감정선을 마구 뿜어내지 않아서이기도 할테고 연기자들의 디테일한 표정연기등이 아주 볼만했다고 봅니다. 영상도 이뻤고 상황에 맞게 깔리는 음악도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정이입이 되게 했죠.

    마지막 휴양지라는 그림, 사실 전 처음보는데요, 의미를 알고 보니까 그림이 더 멋지게 보이네요. 제작진들은 정말 능력자들이에요.

    참고로 전 김피디가 자신의 굴레를 좀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어제 세경이가 준혁이랑 장난치는 걸 보니 썩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정음이와 있을때 그 나이때 아기씨가 된 것 같아 보기 좋았는데 자꾸 슬픈 상황으로만 몰고가지 말고 웃을 수 있는 에피도 만들었으면 하네요. 현실이 그렇게 어둡기만 한건 아닐텐데....

  16. 개자식이지훈 2010.01.29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지훈은 나쁜놈이다-_-아무여자한테나 친절하게 대해서 착각하게 만들고
    더웃긴건 자기집 식모랑 툭하면 데이트 비스무리한걸 하려고 한다는것이다....


    신세경한테서 손때!!

  17. Uplus 공식 블로그 2010.02.02 18: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네! 정말 예쁜 해석입니다
    단순히 시트콤에서의 애정라인으로 보고 넘길 수도 있는 씬을
    아주 멋스럽게 그려주셨네요 ^^b

  18. 완전 굿!!!! 2010.02.03 21:25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정말 참 글을 너무너무 잘쓰셨어요!!!!
    그 그림 하나로 이렇게까지!!!!글을 쓰시다니!!! 완전 대단해요!!!
    저도 얼른 세경이가 지훈을 잊고 준혁이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용!!ㅋㅋ

  19. 지붕킥 결말과 관련 2010.03.13 02:55 address edit & del reply

    음...이 그림에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전 이 에피를 보면서 이 마지막 휴양지 그림이 지붕킥 결말의 한 장면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상상을 해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훈이 어느 바닷가 그림과 같은 곳에 도착을 하고, 그를 맞이 하는 것은 ...정음? 세경? (전 왠지 세경일것 같은 느낌이..그러고 보니 그림의 남자 코트 색깔이 지훈것과 비슷하고 세경 빨간 목도리와 그림 속 맞이하는 사람 옷 색깔과 같군요, 우연히도...) 그림의 오리지날 스토리와는 다소 연결짓기가 어렵군요...어쨌든 그림에 대해 궁금했는데 감사드립니다.

  20. 잘 살 아 보 세 2010.10.18 08:13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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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REN 2011.10.09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휴양지 그림은 다른 방법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림이라는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각자 다르게 해석이 가능하죠.
    저 그림은 지훈과 세경 모두 서로 다르게 해석합니다.

    지훈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휴양지는 정음입니다.
    그는 정음(빨간옷의 여인)을 만나기위해 미술관(그림상의 건물)으로 오죠.
    그림속 자동차가 시동이 걸려있는 것은 그만큼 급히 정음을 만나러 왔고
    빨리 보고싶다는 마음(미처 시동도 끄지못함)을 상징합니다.
    지훈이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슬프다고 표현한 것은,
    계속 만나고싶은 여자 정음을 상징합니다.
    만약 '지훈의 휴양지' 인 '정음과의 만남' 앞에 '마지막' 이라는 단어가 붙는다면
    슬플 것이다 => 즉, 정음은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를 뜻하는 것이죠.

    이번엔 세경의 입장이 되어볼까요?
    세경은 휴양지에 놀러왔습니다. 이번 그녀의 휴양지는 미술관이죠.(그림속 건물)
    그러다 우연히 그녀가 짝사랑하는 남자와 마주치게됩니다.(그림속 남자)
    하지만 이 남자는 자신과 함께 미술관관람을 할 수도있지만
    관람을 함께하지않고 어디론가 가버릴수도 있죠.(차에 시동이 걸려있다는점)
    그래서 그녀는 슬퍼합니다. 어쩌면 용기를 내어 그 남자를 잡지못하는
    용기없는 자신을 책망하고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극중에서는 실제로 지훈은 정음을 목적으로 미술관에 왔고,
    세경과 마주쳐서 잠시 대화를 나누지만
    정음이 아직 미술관 안의 카페에 있음을 세경에게 듣자마자
    바로 정음에게로 가버립니다.
    그리고 세경은 슬픈표정으로 지훈이 사라진곳을 응시하고있죠...
    마치 그림 속의 여자가 슬픈 표정으로 남자쪽을 바라보듯이...

    재미있는 것은 '마지막 휴양지' 그림이 지붕킥 결말까지 암시했다는 것입니다.
    차가 있는 돌바닥 쪽을 보시면 미등의 빛이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단순히 빛과 그림자였다면, 밤에 자동차 미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돌바닥에 비춰지는 미등은 넓게 퍼집니다.
    하지만 그림속 미등은 길게 늘어진 '반사된' 빛입니다.
    즉, 그림속 돌바닥이 물에 젖어있다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빗물위에 비친 미등은 그림속과 같이 길게 늘어집니다.

    여기서 결말부가 암시됩니다.

    그림속 빨간옷의 여자는, 남자와의 시간을 갖기위해
    남자가 차를 타고 떠날때 그와 동승하게됩니다.
    (극중에서 세경은 지훈을 결국은 보고가겠다고, 신애와 아버지를
    먼저 공항으로 보내고 지훈을 병원에서 기다리다가
    결국은 만나게 되죠.. 그리고 지훈이 공항까지 바래다주겠다하여
    그의 차에 동승하게됩니다.)

    그리고 도로는 비에 젖어있습니다.
    (극중에서 비가오고 도로가 미끄럽습니다)

    사고가 나서 그들이 죽게될 것이라고까진 예상하지못했지만,
    그 둘의 관계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었을 것이라고는
    다들 '마지막 휴양지' 그림을 보고 쉽게 유추해내더군요 ㅎㅎ

    정말 지붕킥에 있어서 '마지막 휴양지' 그림은
    결말부에 대한 엄청난 복선이 아니었나 싶네요...

2010.01.27 06:28




하이킥 95화는 지훈과 정음의 몰래데이트와 금언령이 내려 진 보석때문에 말고문 당하는 세경의 에피소드를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보석과 세경의 에피소드는 웃음도 컸지만, 보석이 이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처럼 보여 안쓰럽기도 했어요. 지훈과 정음의 관계가 밝혀지는 것이 초읽기에 들어 간 듯한데, 지난 회 보석에게 들통난 두사람은 보석의 순간 기억상실증으로 넘어가나 싶더니 자옥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미꾸라지 빠져 나가듯 용케 들키지 않았네요. 아마 곧 들통날 것 같지만 숨바꼭질 연애를 하는 두 사람을 보니 이해가 가면서도 답답해요.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이쯤해서 밝혔으면 싶네요. 계속 비밀로 감추려면 지훈이나 정음 주머니에 까만 비닐 봉투는 필수품같아 보여요. 얼른 자수해서 광명 찾으시길..ㅎㅎㅎ
퇴근한 순재옹 화가 잔뜩 나 있지요. 보석이 경쟁회사에 입찰기밀을 흘리는 바람에 회사에 큰 손해가 있었다네요. 보석이 경위에 대해 설명하려는데 순재옹은 들으려 하지 않지요. 앞으로 회사에서건 집에서건 입도 뻥긋하지 말라고 금언령을 내렸지요. 보석이 한마디라도 하면 신고하라고 가족들에게 엄포까지 놓습니다. 심지어 하품도 못하게 하는 순재옹이에요. 금언령에 처해 진 보석은 난관이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졌는데도 해리에게 부탁하니 할아버지에게 고자질해 버리지요. 착한 세경이 몰래 화장지를 두고 가서 위기는 면했지만, 보석은 속이 답답해 죽을 지경이에요. 
세경은 할아버지한테 신고 안할테니 자기에게는 말해도 된다고 하지요. 이 한 번의 호의 내지는 말실수가 세경을 잡습니다. 보석의 집요한 귓속말이 시작된 거예요. 보석은 집에서 말 받아 주는 사람이 없으니, 하루종일 세경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 다니며 하루 있었던 일부터 예전에 순재옹에게 섭섭했던 일, 회사에서 억울했던 일을 미주알 고주알 귓속말로 세경을 고문합니다. 청소하는 세경 옆에 찰싹 붙어서 귓속말을 해대고, 빨래하는 욕실까지 와서 세경을 귀찮게 하지요. 세경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요. 그런데 세경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몸이 으슬으슬하고 머리도 우지끈 아파 오지요. 보석의 귓속말 수다를 하루종일 받아 주려니 지치기도 했을 거예요.  
하루밤이 지났어요. 세경이 아침준비하러 나오니, 보석이 삼년만에 만난 님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 합니다. 일찍 일어나 세경에게 얘기하려고 세경 방문만 바라보고 있었나 봐요. 귓속말은 다시 시작되었고, 세경은 감기 기운이 더 심해지지요. 세경 얼굴에 '나 아파요' 라고 쓰여 있는데도요. 보석이 해 줄 얘기는 어제밤 꿈이래요. 그것도 대하드라마.. 으악..얼마나 고문을 당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안봐도 비디오 안들어도 오디오에요.
감기 몸살이 더 심해진 세경이 누워 쉬고 싶은데, 휴대폰 문자메시지 알람 소리가 들렸지요. 보석의 문자였어요. 회사에서 3박4일을 해도 모자랄 일이 있었다네요. 5분안에 도착해서 말해 줄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요. 보다 못한 신애가 보석 아저씨 들어오면 시간 끌테니 2층에서 숨어 있으라고 하지요. 죽을 힘을 다해 보석을 피하는 세경은 얼마나 아픈지 한 계단을 오르기도 힘이 드나 봐요. 신애도 크게 도움이 못돼요. 배에서 신호가 와서 화장실이 더 급했거든요.

보석과 세경의 숨바꼭질이 시작되었지요. 보석은 세경이 안 보이니 궁금해서, 아니 얘기하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에요. 집안 구석 구석 다 찾아 봐도 세경의 머리카락 하나도 안보이지요. 세경은 지훈방 장롱 위에 숨었지요. 장롱 위에 숨은 세경 모습에 빵빵 터졌어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에요. 지훈에 들어 선 보석이 막 나가려는 찰나 세경이 그만 기침을 하고 말았어요. 보석의 얼굴은 웃음 꽃이 피고 세경은 죽을 맛이지요. 장롱위 청소를 하러 왔다고 둘러대기는 했지만, 세경과 보석의 대조적인 얼굴을 보는데 거의 숨이 꼴까닥 넘어갈 정도로 웃었네요. 세경에게 진짜 할말 많다며 얼른 내려오라는 보석의 말에 웃음 한 번 더 터졌고요.  
보석은 세경에게 감기약까지 사다 먹여 가며 긴 일과를 보고 했어요. 이젠 세경이 도저히 들어 줄 수가 없었나 봐요. 세경의 손에 휴대폰이 들리고 할아버지에게 문자 날라갑니다. "신고합니다" 세경의 신고가 무사히 접수되서 보석의 귓속말 고문이 끝났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세경은 말 한마디 잘못했다 된통 당했네요. "저한테는 말해도 돼요" 라는 말 한마디가 천 마디로 돌아올 줄 세경이 상상이나 했겠어요?  이래저래 아픈 세경이의 고문관이 된 보석이었지만, 안됐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어요. 지난 번 스쿠터 타고 하늘을 날았던 이후로 급격히 친해 진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하고, 그나마 세경이라도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어서 보석이 미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경과 달리 보석은 사근사근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보석에게 금언령은 순재옹에게 방구 금지령보다 더 참기 힘든 일이었을 거예요.
이번회 에피소드를 보며 남자분들 많이 공감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금언령 내려진 보석을 보며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아버지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집에서는 찬밥 신세지요. 아이들은 학원에 가 있거나 방문 닫고 지들 방에서 할 일 하기 바쁘고, 회사일을 아내에게 일일이 보고할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아버지들은 집에 오면 점점 말수가 줄어들지요. 나중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을 트기도 힘들어져요. 이렇듯 집에서 아버지 자리가 작아지는 것에 대한 얘기를 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는 금언령이 내려진 보석을 통해 할 말 제대로 못하고 사는 우리 시대의 침묵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음에 안든다고 프로그램이 없어지기도 하고, 진행자가 중도 하차한 경우도 겪고 있는 현실이에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거 믿을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금언령 내려진 보석을 통해 이런 우리 사회의 단면을 곱씹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보약을 마다하면 쓰나요? 제발 좀 들으시고 말 좀 하고 삽시다....'야'는 이렇고 '여'는 그렇다는 말 정도는 서로 듣고 말하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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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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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아로마 ♡ 2010.01.27 07: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고...
    어제 끝부분만 보게 됐는데요..
    쉼없이 수다 떠는걸 보니..에휴...
    피곤하겠단 생각만이 들뿐 ^^;;

  3. 도꾸리 2010.01.27 07: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이킥 보러 바로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4. 예또보 2010.01.27 08: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ㅋㅋ
    시트콤 이라 그냥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초록누리님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

  5. killerich 2010.01.27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궁금해서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6. 김군과 함께 2010.01.27 08:16 address edit & del reply

    하이킥이 하루에 피로를 날려줘요.ㅎ

  7. 핑구야 날자 2010.01.27 08: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못봤어요,.,, 좌우지간 세경이의 매력을 느껴보고 갑니다.

  8. 어제정말 2010.01.27 08:30 address edit & del reply

    보다가 무서워가지고 독서실에서 소리질렀다는ㅋㅋㅋ
    완전 공포였어요 ㅋㅋ

  9. 티런 2010.01.27 08: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영원한 세경이팬이랍니다^^ㅎㅎ
    초록누리님 즐거운 하루되세요~

  10. 카타리나 2010.01.27 08:47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
    울 어무이 저거 보면서

    "아...왜저렇게 짜증나게..." 이러셨다는...
    처음엔 웃겼는데 계속 그러니까..조금씩 짜증이 막 솟구치면서
    얼른 신고해버렷!! 이케 되더라는 ㅋㅋ

  11. 아이고 2010.01.27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제는 인나 일행 캐릭터 망치고 어제는 보석이 망치고
    대본이 좀 허술해진거 같아요.
    보석은 세경 괴롭힐때부터 찌질하긴 했지만.
    그리고 아빠들이 집에서 소외되는건
    자신들 책임도 많아요.
    그것도 영업의 일환이라는 변명으로
    밖에서 술먹고 가정을 등한시 하고
    권리만 챙기려 하구요.
    지뚫하에서는 능력은 없지만 나름 가정을 위하는
    남편인데 왜 불쌍하게 나오는 거지요?
    지뚫하가 보석을 통해서 뭘 말하려고 하는지 그걸 잘 모르겠어요.

  12. pennpenn 2010.01.27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버석이나 세경이나 모두가 안쓰러웠습니다.

  13. 2010.01.27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어신려울 2010.01.27 10:11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경제도 어려운데 웃음으로 대신하는가 봅니다.

  15. 새라새 2010.01.27 10: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어제 이거 보고 열라 정보석 뭐라 하며 봤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도 너무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아무리 할말이 많다고 하지만 평소에는 말이없으시던 보석님께서 입막음 한번으로 그 정도까지....... 완전 사람입장 생각없이 막장으로 펼쳐진 하회였던것 같아요^^

  16. 둔필승총 2010.01.27 10:35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남자들의 슬픈 수다, 안쓰럽네요~~
    거참 작가들 발상이 대단합니다.^^

  17. ㅎㅅㅎ 2010.01.27 10:46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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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또웃음 2010.01.27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어제 세경인 정말 불쌍했어요.
    보석님은 눈치가 너무 없네요. T.T

  19. 촌스런블로그 2010.01.27 12:11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이나 보석 둘 다 정말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세경이 오죽하면 신고합니다라는 문자를 찍었을까...

  20. 달려라꼴찌 2010.01.27 12:36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이 장면부터 봣었는데...이야기가 그렇게 전개됐었군요 ^^

  21. sky 2010.02.03 13:35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보고는 있습니다만 너무나 비참한 정보석을 보면서 한국 가정의 무너지는 가장상을 보여주는 듯 해서 씁쓸할 때도 많습니다. 하긴 저 가정의 가장은 순재옹인가요?

2010.01.26 06:36




지붕뚫고 하이킥 94화는 해리와 자옥의 빵꾸똥꾸, 빵꾸빵꾸빵꾸 똥꾸똥꾸똥꾸 대결을 통해 해리와 자옥선생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이 암시되었는데요, 해리와 자옥의 에피소드는 앞으로 해리에게 강적이 나타남과 동시에 해리가 변화해 갈 중요한 장치로 미리 복선을 깔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버릇없는 해리를 제압할 사람으로 자옥선생만한 적임자가 없어 보이네요. 지난 번 세호때문에 벌어진 미인형 월드컵과 자옥의 해리 길들이기 서막이라고 할 수 있을 빵꾸똥꾸 대결은 해리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에피소드 였어요. 
지난 편 에피소드에서 자옥이 해리에게 당근을 주었다면, 이번 회에서는 기본적인 예의범절에서는 해리보다 강한 빵꾸똥꾸를 날리면서 채찍을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호의 춤추는 모습에 반한 해리에게 첫사랑같은 두근거림이 시작되었지요. 하지만 정음을 좋아하는 세호때문에 해리는 자기가 못생겨서 관심을 주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지요. 해리만한 나이에 남자들이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를 예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일거예요. 그런 해리의 심리를 가장 잘 알고 있을 자옥은 너무나 지혜롭게 해리를 가장 예쁜 아이로 만들어 주었어요. 물론 최종 우승자는 자옥선생이었지만...
이번 회에서는 자옥은 해리에게 채찍을 주었어요. 중요한 것은 이번에도 자옥이 해리의 눈높이 선상을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할아버지 순재옹이나 보석, 현경은 해리가 버릇없이 굴거나 빵꾸똥꾸를 외칠 때 방관하거나, 하지말라고 나무라는 것이 전부였어요. 그런데 자옥은 뜻밖의 반응을 보이지요. 자옥은 해리가 입속에서 아몬드를 빼서 주는 행동이나 "할머니 빵꾸똥꾸" 라는 말에 훈계하지 않았어요. 꾸지람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옥이 해리에게 한 것은 똑같이 화나하고 불쾌해 하는 의미의 반사였어요. 
해리는 자신의 입이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입속에서 나온 아몬드가 더럽지 않아요.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강하기 때문이지요. 자옥은 해리에게 같은 방법으로 아몬드를 먹어 보라고 입속에서 아몬드를 빼서 줍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관심없는 해리는 입속에서 꺼내 주는 아몬드를 보고 자옥보다도 더 기겁했을 거예요. 
자옥은 해리에게 자신이 느꼈을 불쾌감을 해리에게 그대로 대입시킴으로써 해리에게도 다른 사람이 느낄 불쾌감을 가르쳐 준 것이지요. 같은 맥락에서 해리의 빵꾸똥꾸에서는 심지어 해리보다 강한 폭탄을 날리면서 "반사!" 라는 요즘 아이들의 인터넷 용어까지 사용해요. 철저히 해리의 눈높이 수준에서 복수해 준 것이지요. 만약 자옥이 이 상황에서 빵꾸똥꾸를 외치는 해리를 붙들고 "해리야... 어른한테 그런 나쁜 말을 쓰면 못써요. 그런면 나쁜 어린이에요..." 어쩌구 저쩌구 일장훈계를 늘어 놓았다면, 해리에게는 소 귀에 경읽기 였을 거예요. 하지만 자옥은 더 강하게 해리에게 직격탄을 날리지요. 마치 친구끼리 말싸움 하듯이요. 분노한 해리가 "할머니 내 방에서 나가" 라고 해도 자옥은 "니가 나가" 라며 오히려 큰소리 칩니다. 해리의 "나가!" 에 더 큰 소리로 "나가!!!!!"해 버리니 해리가 더 놀라고 꽁지를 내려 버리지요.
해리의 새로운 강적으로 등장한 자옥선생은 해리의 눈높이에서 해리를 봐 줄 어른이 생겼다는 반가운 복선이에요. 친구 신애가 있지만, 해리에게는 동갑친구 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보듬어 주는 어른친구도 필요해요. 신애에게 세경이라는 어른친구가 있다는 게 해리는 늘 부럽지요. 사이좋은 두 자매에게 해리가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신애에 대한 질투와 부러움때문이에요. 
보일러 고장으로 하루 피신 온 자옥네 식구들이 왔을 때, 현경이 자옥선생과 같은 방을 쓰겠다고 하자 할머니와 함께 방을 쓰겠다며 의기양양하게 팔짱을 끼는 모습이 있었어요. 신애는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해리는 자기에게도 자기와 친구 먹을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을 거예요. 해리는 자기에게도 어른 친구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거지요. 신애에게 세경이와 줄레엔이 있듯이요. 
엄마와 아빠가 잘해준다고 하지만, 해리에게도 필요한 어른 친구가 아니라, 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부모일 뿐이에요. 쓸데없는 소리말라며 툭하면 핀잔 주는 가족들과 달리 자옥은 관심과 반응을 보여 주었지요. 미인형 월드컵에서는 자기편이 되어서 관심을 가져주었고, 빵꾸똥꾸 대결에서는 해리와 같은 수준에서의 반응을 보여 주었어요. 
해리가 빵꾸똥꾸라고 욕을 하면 가족들은 하지말라는 말밖에는 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자옥은 같은 방법으로 해리에게 욕을 해줍니다. 해리도 다른 사람에게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자옥이 가르쳐 준 거예요. 분을 삭이지 못한 해리가 소리를 지르며 씩씩거리기는 했지만, 역으로 자신이 들었을 때 불쾌감을 느꼈기에 더 화가 났던 거예요. 아직은 해리가 다 깨닫지 못했겠지만, 해리도 다른 사람의 불쾌감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기는 했을 것 같아요.    
해리같은 아이는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캐릭터지요. 무조건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면 사회성이 결핍될 수 있는 독선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고 무조건 나무라고 혼을 내면 반항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해리는 분명 고쳐야 할 성격이 많은 아이에요. 순재옹이나 보석, 현경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부분도 있고요.
그런 해리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교육자인 자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도 있고, 교육방면으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의심가는 부분도 가끔씩 있지만, 자옥은 해리에게 당근과 채찍을 줄 때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선생님이에요. 

아동심리학에 관한 책들을 보면 직접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지적하고 있는데요, 자옥의 빵꾸똥꾸는 직접교육의 한 방식이라고 보여집니다. 부모나 어른들이 흔히 어린 아이들이 뜨거운 주전자를 만지려 할때 대부분이 "앗! 뜨거워.. 이거 만지면 아야해" 라고 무조건 못하게 하지요. 반면 적당히 뜨거운 주전자에 손을 대주며 뜨겁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요.
자옥이 이번회에서 해리와 똑같이 입에서 빼낸 아몬드를 먹어보라고 내민 것이나, 해리에게 빵꾸똥꾸라고 더 심하게 응수를 해 준 것은 해리가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느끼게 한 방법이었어요. 어른답지 못한 유치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옥의 유치함은 해리에게는 좋은 교육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리에게 어른들이 지금까지 그런 방식으로 보여주지는 않았거든요. 혼내거나 말리거나 무관심하거나 였지요.
하지만 자옥은 가장 유치한 방법으로 해리를 자극했어요. 딱 해리의 눈높이에서요. 왜 나쁜지를 어른의 입장에서 가르쳐 주려하기 보다는 해리가 직접 느끼게 한 거지요. 자옥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말이에요. 당분간은 해리를 화나게 할 자옥의 채찍이겠지만, 해리는 정말 좋은 친구이자 할머니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옥선생의 빵꾸똥꾸는 해리에게는 분명 좋은 약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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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펨께 2010.01.26 08:2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 잘 보고갑니다.
    허접한 댓글이라 그냥 갈려다 다시 왔네요.ㅎ

  3. ♡ 아로마 ♡ 2010.01.26 08: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둘이서 빵꾸똥꾸야~ 하면서 반사~ 하는데 ㅋㅋㅋ
    저를 보고 있는것 같은 착각을 ;;;
    애들이랑 공격? 하다가 반사~로 마무리를 하거든요 ^^;;

  4. 하얀 비 2010.01.26 09: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하. 다들 기겁을 하고 도망가기 마련이었는데, 자옥 할머니는 그야말로 할머니다운 기개로 맞섰군요. 하긴 아이를 키우려면...어쩔 수 없죠.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해리의 빵꾸똥꾸를 막지 못했는데...'반사'라니..ㅋㅋ

  5. 카타리나 2010.01.26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 해리의 강적 출현이라지요
    자옥으로 인해 해리가 변할까요?
    기대가 좀 됩니다

  6. 새라새 2010.01.26 09: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여 해리와 자옥님의 대결구도가 시작이 되는군요.... 예상은 했었는데.
    요즘 안본지 오래되서... 앞으로 더 흥미 있겠네요.
    좋은글 잘 보고 링크 겁니다..^

  7. 둔필승총 2010.01.26 10:02 address edit & del reply

    오홋, 새로운 대결구도네요.
    할머니 선생님의 대처법이 성공을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8. *저녁노을* 2010.01.26 10: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른 따라올 수 있나요. 해리가 변할거라 봅니다.ㅎㅎㅎ

  9. 포도봉봉 2010.01.26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해리와 자옥 할머니의 대결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역시 해리는 자옥 할머니의 적수가 될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10. 2010.01.26 10: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빵꾸똥꾸꾸 2010.01.26 11:42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젼 둘의 대결은 대박 이었음 ㅋㅋㅋ다그래 다그래를 뒤집어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ㅋㅋ

  12. 옥이 2010.01.26 12:13 address edit & del reply

    두사람이 임자를 만난것 같아요 ㅋㅋㅋ

  13.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26 12: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못봤는데 재방송 정말 기대가 됩니다^^

  14. 카르페디엠 2010.01.26 13:35 address edit & del reply

    해리의 천적! 자옥^^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15. 안녕!프란체스카 2010.01.26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가족 시트콤다운 면모를 보여줘서 정말 재밌었던 애피소드였어요^^

  16. 감자꿈 2010.01.26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하이킥을 보면서 자옥님은 역시 선생님이란 생각을 했어요.
    해리의 맞게 적절한 눈높이 교육을 하는 걸 보며 무척 반가웠지요.
    앞으로 자옥님의 빛나는 교육이 기대됩니다. ^^

  17. 멀더42 2010.01.26 16:2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이거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ㅋㅋㅋ

  18. 빈대뚜겅 2010.01.26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어제 보면서 빵~터졌다능....ㅎㅎㅎㅎ

  19. 베짱이세실 2010.01.26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좋은 해석이에요. 해리가 드디어 임자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누리님 말씀대로 자옥선생님은 해리 눈높이에서 효과적이고 현명한 대처를 했다는 생각을 했지요.

    신애에겐 줄리엔이 있는 것처럼 해리에게도 자옥선생님 같은 좋은 어른 친구가 생겼다 생각했습니다. ^^

  20. ㅋㅋ 재밌었어요 2010.01.26 19:3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젠 근데 진짜 웃겼음. 하이킥 이래로 4가지 에피소드가 한 집안에서 일어난것도 흥미로웠어요

    근데 뭐하나 놓치지않고 다 재밌었어요

    다만, 준혁이랑 미스터순대, 신애만 좀 왕따당한기분..


    인나 광수 세경이도 웃겼고
    현경 줄리엔도 좀 부족하지만 웃겼고
    보석 정음 지훈도 웃겼음 특히 오줌..ㅋㅋㅋ

    무엇보다 대박인게 해리랑 자옥 ㅋㅋㅋㅋㅋ
    아 진짜 해리 연기보면서 너무 대단하다는 ㅋㅋ

  21. . 2010.01.26 21:12 address edit & del reply

    전조작기 아동입니다.

2010.01.22 07:06




지붕뚫고 하이킥 93회는 지겨운(?) 목도리 에피소드를 다시 보여 주었어요. 지훈의 빨간 목도리와 준혁의 파란 목도리가 나올 때부터 저는 노란 목도리가 꼭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지난 번에 올린 글 <세경의 눈물, 잔인하고 미웠다>에서 빨간 목도리와 파란 목도리를 신호등에 빗대어 진행과 스탑의 의미로 풀었었거든요. 그런데 신호등에 색깔이 하나 더 있죠? 네, 노란색이에요. 노란색 신호등이 켜지면 운전자는 두가지 선택을 두고 고민합니다. 멈출까? 그냥 지나갈까? 신호등 노란불의 상황을 제작진은 세경의 목도리 에피소드를 통해 풀어가고 있다는데 놀라울 뿐이에요. 그럼 준혁이 이번 93회에 준 노란색 목도리의 의미를 줄거리 정리하고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주방에서 수학문제를 풀고 있던 세경이 준혁에게 막힌 부분을 물어 보지만 준혁은 풀지를 못해요. 위층에 가서 참고서를 보고 가르쳐주겠다는데 지훈이 들어왔지요. 지훈은 일사천리로 세경에게 가르쳐 주고, 그런 삼촌의 모습에 한없이 초라해지는 준혁이에요. 좋아하는 세경누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데, 삼촌에게 밀리니 화가 나 죽을 지경이에요. 사실 세경이 삼촌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면, 준혁이 삼촌에게 컴플렉스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알아버렸으니 힘들지요.
수학문제를 풀어 준 지훈은 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를 다시 내밀어요. 찾았다면서요. 지훈은 세경이 뭐든 공짜로 받지 않는 성격임을 알기에 그런 거짓말을 했을 거예요. 하지만 세경은 금세 알아보지요. 지훈이가 줬다는 이유만으로 아마 목도리 바늘 땀수까지, 무늬까지 외웠을 세경이니까요. 더구나 세경인 뜨개질도 할 줄 아니 뜨개질 무늬가 다르다는 것을 모를리 없지요. 지훈도 할 수 없이 추워 보여서 샀다며 그냥 쓰라고 거의 협박 내지는 사정조로 얘기하지요. 세경은 고맙다며 지훈의 목도리를 받았어요. 세경이 목도리를 받는 것이 감격스럽기까지 하다며 농을 건네는 지훈이에요. 이렇게 뭐 하나 주기가 힘들어요. 아마 지훈인 '세경의 고지식함도 참..' 이런 생각을 하며 돌아섰을 거예요.
지훈의 목도리를 받는 세경의 마음은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지난 글에서 세경이 짝사랑을 끝냈다 혹은 끝내려고 한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맞는 것처럼 보였어요. 세경이 목도리를 한참동안 봤는데 얼굴 표정이 아파하는 것 보다는 담담함에 가까운 표정을 짓더군요. 이번에는 세경이 크게 의미를 부여하면서 받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위해 매번 속옷을 챙겨다 주는 지훈이 고마움을 표현 하는 것이고, 예전에 지훈이 가족 아니면 공짜로 주는 것 안 받느냐고, 마음을 받는 것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생각났을 것 같기도 해요.

수학문제 때문에 자존심 상했던 준혁은 기타때문에 또 한번 삼촌때문에 비교당해요. 물론 세경이 의도적으로 비교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세경 앞에서 멋지게 보이고 싶었던 준혁은 얼굴이 벌개지고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며 기타를 쳤지만, 세경은 지루하다는 듯 하품을 했지요. 게다가 "삼촌은 기타 잘 치시나봐요" 라고 간접적으로 준혁의 기타실력이 그저 그렇다는 듯이 말을 해버리지요. 또 다시 구겨질 대로 구겨진 자존심에 준혁은 기타를 쓰레기통에 버려 버리지요.
세호와 집에 오는 길에 준혁은 마트에 가는 세경과 마주쳤지요. 그런데 목도리도 없이 나가는 세경의 목이 허전해 보이지요. 준혁은 세경에게 줄 목도리를 사러 가게에 들어 가고, 세호는 눈치없이 빨간 목도리를 권하지요. 세호에게 버럭 화를 내며 "됐어, 빨간 목도리 안해" 하는데 준혁은 빨간목도리라면 지긋지긋 얄미울 거예요. 아마 준혁이는 평생 빨간 목도리는 사주지도, 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ㅎㅎ 준혁이 집어 든 목도리는 겨자색이었어요. 노란색에 가까우니 편의상 노란색이라고 하지요.

목도리를 사들고 온 준혁은 고민합니다. 괜히 고백했다가 혼자 바보될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훈을 좋아하고 있는 걸 아는데 세경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것 같지도 않고, 괜히 사이만 서먹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저런 고민을 하지만 준혁은 용기를 내서 편지를 써서 세경의 방에 목도리와 함께 넣어 놓고 왔지요. "누나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다 이 편지를 써요. 저 누나 좋아해요" 하지만 금세 후회가 되지요. 세경의 방으로 다시 간 준혁은 편지를 가져와 태워 버렸어요. 아직은... 아직은 때가 아닌 걸 준혁도 알고 있어요.
다음날 세경이 준혁에게 자신이 준 노란목도리를 돌려 주었어요. 고맙지만 목도리 있다고요. 지훈이 어제밤에 그 징글맞은 빨간 목도리를 사다 줬으니까요. 준혁은 삼촌이 목도리를 다시 사줬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지만, 곧 알게 되겠지요. 제작진은 준혁이 그걸 보며 괴로워 하는 에피소드 하나를 다시 만들겠지요. 벌써부터 준혁이 힘든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니 제작진 미워욤.
지훈이 다시 빨간색 목도리를 사다 준 걸 알게 된 준혁은 그걸 목에 두르고 있는 세경을 보고 힘들어 하는 내용을 다룰 수도 있을 거고, 아니면 세경이 지훈의 빨간 목도리와 준혁의 노란 목도리 사이에서 갈등하다 노란색 목도리를 두르고, 그걸 본 준혁이 얏호!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거고요.  

준혁이 자기가 가져다 놓은 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세경은 그냥 그런 것 같았다며 목도리를 자꾸 돌려 주려고 하지요. 준혁도 화가 나서 안 가질 거면 버려 버리게 주라고 합니다. 준혁의 말에 세경도 그냥 가지겠다고 고맙다며 일단 받았어요. 세경이 지훈의 목도리를 할 지 준혁의 목도리를 할 지는 이제 봐야겠지만, 저는 준혁의 노란 목도리가 두 사람의 애정라인에 상징적인 의미를 숨겼다고 생각해요.

준혁의 노란 목도리의 의미
준혁의 노란색 목도리는 신호등의 노란불과 비슷한 의미가 있어요. 노란불이 깜빡이는 것은 결정의 과정을 의미해요. 진행하느냐? 멈추느냐? 노란불이 점멸하는 동안 우리는 고민합니다. 멈출까? 그냥 갈까?
준혁의 노란색 목도리는 그 고민의 과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준혁과 세경에게 고민할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에서 준혁에게 기다림의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듯이 세경에게도 짝사랑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준혁의 노란 목도리를 통해 제작진은 두 사람을 같은 노란불에 세웠어요. 빨간불, 초록불이라는 멈춤과 진행의 선택의 여지밖에 없는 선상에 놓기에는 두 사람에게 모두에게 장애물이 많지요. 준혁은 고등학생인데다 아직 성인도 아니고, 세경이 역시 짝사랑도 정리해햐 하고 공부도 계속 해야 해요. 현실적으로도 드라마에서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구체화시켜 버리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그래서 저는 제작진이 준혁의 노란 목도리를 노란 신호등의 의미처럼 잠시 시간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느낌은 아주 긍정적이에요. 두 사람이 왠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아서요. 특히 세경이 뒤돌아서 가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세경이 지훈과 정음 사이에 끼어드는 것도 저는 좋아보이지 않아요. 정음과 지훈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고 있는데, 두 사람을 갈라놓은 필요는 없어 보여요. 예쁘게 사랑하는 두 사람도 보기 좋거든요. 또한 세경이 지훈을 해바라기 하고 있는 모습도 더 이상 보기 싫고요. 지훈도 참사랑을 알았느니 하면서 세경에게 눈돌리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세경은 준혁의 고백편지를 읽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느낌이 좋다고 말한 것은 세경이 준혁의 마음을 이제 알았다는 거예요. 준혁에게 목도리를 돌려 주려 했던 이유가 공짜로 받지 않으려는 성격때문만은 아니에요. 세경은 준혁이 썼던 편지를 분명히 읽었어요. 그 결정적인 자료가 화면에 나왔어요. 
캡쳐 첫 장면은 준혁이가 편지를 처음에 놓았던 것이고, 두번째는 준혁이 다시 편지를 갔을 때 놓여있던 편지에요. 편지가 놓여있는 각도와 봉투 입구 모양이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죠?
그런데 세경이 왜 편지를 보고도 다시 뒀을까요?  
세경이도 잠시 생각했겠지요. 준혁의 고백편지를 보고... 그리고 다시 제자리에 뒀을거에요. 준혁이가 편지를 가지러 올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혹시 그런 경우 없나요? 누군가에게 고백편지 쓰고는 후회돼서 우체통이 원망스럽거나 우체부 아저씨가 우편물 수거하는 것을 기다렸던 경험... 아니 그 편지가 전달 안되기를 바랬던 마음... 그런 경험 아마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세경도 어쩌면 거기까지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어요. 준혁의 마음을 아직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세경도 준혁이 어색하고 무안해 할까봐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편지를 그대로 두었지 않았을까요?

세경이 처음에 목도리를 돌려 주려고 했던 것은 준혁의 마음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을 주저했을 거예요. 무 자르듯 지훈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는 못했을테니까요. 결국은 세경이 준혁의 노란목도리를 받았는데요, 세경이 준혁의 목도리를 택할지 지훈의 목도리를 택할지 작가의 펜에 달렸겠지만, 분명한 것은 준혁도 세경도 '사랑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라는 거지요... 노란불이 깜빡이고 있는 횡단보도를 말이지요. 저는 이왕 발을 뗐으니 함께 건넜으면 좋겠네요. 준혁이는 학생의 신분으로서. 세경이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예비학생으로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준혁과 세경의 순수한 사랑, 그 마음 그대로 가지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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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8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우오 .. 2010.01.22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군가 이렇게 해석 해 놓은 글을 이렇게 끝까지 읽어보긴 처음이에요
    목도리에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줄이야 .. 잘 보고 가요 ^.^

  3. 러브라인 2010.01.22 13:03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저 러브라인 지겨움 ,,세경이가 지훈이한테 빨리 떨어져나갔으면 좋겠음 ..뭐 세경이랑 준혁이랑은 잘되던지 말던지~ 그나저나 세호는 어째 ㅜㅜ

  4. Uplus 공식 블로그 2010.01.22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목도리의 색깔로 이렇게 풀이될 수 있다니^^
    전 이런 분석글이 좋더라고요 ㅎㅎ

  5. ㅎㅎㅎ 2010.01.22 13:2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에는 노란 목도리의 의미가 노무현을 기리기 위해서라는 놈들이 안나타나서 좋다.

    맨날 블로그에 노란색만 보이면 그런 숨은 뜻이 있다는 놈들 때문에 존나 짜증났는데.

  6. ^^ 2010.01.22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혹시 저 편지 위치 변한게 단순한 옥의 티면 어쩌죠......?ㅋㅋㅋㅋ

  7. 지나가다 2010.01.22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음 볼땐 이렇게 생각했는데
    세경이가 목도리 돌려 줄때 준혁이가 그랬죠
    안 받을 거면 달라고 버려 버리겠다고..
    정확한 대사가 기억은 안 나네요
    아무튼 그 대사가 저는 이렇게 들렸어요
    '내 마음을 안 받아 주면 그 좋아했던 마음도 버려 버리겠다'
    곧 '이제는 포기할거다' 라고
    대사가 정확하지 않으니깐 해석도 이상해 져 버렸네요

  8. 냐옹 2010.01.22 14:37 address edit & del reply

    읽는내내 롤러코스터 성우 아줌마 목소리가 들렸다

  9. 내영아 2010.01.22 15:08 address edit & del reply

    ㅇ ㅏ... 정말 세경이가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 ㅡㅜㅋㅋ

  10. 다이해가는데 2010.01.22 16:01 address edit & del reply

    다 맞는 거 같은데 봉투모양은 그냥 옥의 티 같기도 하고...긴가민가하네요.

  11. 지훈아! 2010.01.22 16:09 address edit & del reply

    지훈이는 세경이가 아무리 동생같고 안쓰럽다 해도 너무 신경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세경이도 마음접고 준혁이 한테 가서 예쁜사랑할텐데
    세경이 목도리살시간에 정음이 목도리 사는 지훈이 되면 좋겠네요
    의도하지 않은 어장관리인지 오지랖인지ㅋㅋ

  12. 달려라꼴찌 2010.01.22 16:1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다면...이제 곧 둘은 이루어지겠군요 ^^;;;

  13. 세경이가 아니라..... 2010.01.22 16:59 address edit & del reply

    혹... 그 편지 신애가 읽고 놓아 둔 것은 아닐지..ㅋㅋ

    • 님! 2010.01.22 21:42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하하하하

  14. 세경^준혁 2010.01.22 17:05 address edit & del reply

    둘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정커플과 준세커플이 너무 좋아요^^
    아~ 준혁이의 마음을 세경이도 받아줘서 친구처럼 같이 공부하고 러브라인 연결되었으면^^

  15. 우후훗 2010.01.22 17: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장면은 아마도 엠비씨에서 일욜날하는 NG모음에 나올듯.... 식권두장 걸고...

  16. My App Factory 2010.01.22 18: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준혁이든 지훈이든 세경이 맘고생 좀 끝났으면 좋겠네요. 교통정리 끝난줄 알았더니 어제, 그제 계속 다시 늘어지는 느낌이라 보기 싫더라구요. 그래두 퇴근하고 집에 가면 하이킥부터 찾고있지만요. ^^

  17. 홍양 2010.01.22 23:07 address edit & del reply

    음... 나도... 그 편지를 읽었을거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긴 했지만.. 다른 분님들 말처럼 단순한 옥의티 일수도 있고.... 만약 제작진이나 작가가 이 글을 읽는다면... 혹시 사실은 옥의티였으나.. 사실은 설정이었다!!! 라는 뭐... 그럴수도 있고...ㅋㅋㅋ 난 그래도 세경이가 잘 됐음 좋겠다~~

  18. 탱구 2010.01.23 07:21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그 편지를 읽었다면 우리의 거절녀 신세경양이
    준혁학생에게 대답했겠죠.
    '준혁학생 정말 미안해요... 그 마음 받아드릴수없어요..'

  19. 김용식 2010.01.23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하여간 갖다 붙이기는 잘도 합니다.

  20. 크리스탈 2010.03.17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방송을 보면서 정확하게 뭐라고 썼지?라고 궁금해서 검색해서 와봤는데요!!
    어쨌든 답이 나왔네요!! 초록누리님 말이 더 믿음이 가는...ㅋ

  21. 와 쩔어 2010.03.19 01:57 address edit & del reply

    종영전에 이글보니까 소름이.. 이미 읽었었을거라는걸 추론하신거 쩔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