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10.12 국민MC 이승기? 이승기의 발목잡을까 우려된다 (16)
  2. 2011.07.21 '1박2일' 강호동-이승기, 그들이 윈-윈하는 특별한 비결 (18)
  3. 2011.02.12 1박2일, 이승기 없으면 무너질까? (57)
  4. 2010.12.31 'SBS연예대상' 예능장사 강호동, 수상소감도 대상감이었다 (51)
  5. 2009.10.06 딸에게 고스톱을 칠까, 블로그를 할까 물었다 (38)
2011.10.12 08:10




이승기에 대해 참으로 할말이 많습니다. 누구보다 아끼는 팬의 입장에서, 때로는 자식을 염려하는 어머니같은 심정으로, 때로는 소속사의 입장까지 여러 측면에서 이승기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승기 본인의 입장에서 이승기가 느끼고 있을 심적 부담감과 책임감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승기에 관한 글은 무조건 칭찬글외에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 글도 예외는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일본진출설로 프로그램 하차의견이 나왔을 때도 마치 전쟁터를 방불하는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지요. 어쩌니 저쩌니 해도 기본은 이승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었지만, 승기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 팬들의 서로 다른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던 듯합니다. 다만 승기가 선택하는 일을 응원해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암묵적인 합의는 다들 했지만 말입니다. 
강호동의 하차로 예능의 공백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가시적으로는 큰 혼란없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강호동없이는 안되는 무릎팍 도사가 폐지된 것을 제외하고는 별탈없이, 오히려 더 관심을 끌며 순조롭게 방송이 진행되고 있고, 여기에 이승기만한 대체인물이 없다는 것도 1박2일과 강심장을 통해 입증된 듯합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벌써 국민MC가 다됐다고 승기의 진행능력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지만, 솔직히 포스트 국민MC감이지 국민MC로 불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진행경험이 짧기도 하고, 강호동이 자리를 잡은 프로에 안착한 이승기이기에, 어찌보면 다된 밥에 수저 올리는 모양새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럼에도 현재 예능에서 활동하며 대세라고 뜨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승기만큼의 역량과 가능성을 가진 인물을 쉽게 떠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승기의 장점이야 일일이 열거해 봐야 타이핑하는 제 손만 피곤합니다. 승기의 장점은 더욱 크게 성장할 가능성으로 연결되며, 무슨 일이든 '이승기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승기니까 다된다' 식의 충성도높은 확신으로 연결됩니다. 승기가 내년에 예정된(?) 군입대를 별다른 구설수없이 수행한다면, 아마 대한민국 최고의 완벽남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입니다. 승기야 워낙 반듯하고, 정도를 걷는 스타일이라, 군입대도 꼼수를 부리지는 않을 것이고, 방송활동을 중단하기 전에 좋은 모습으로 갈무리를 하는 것이 승기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겠지요.
그런데 요즘 이승기를 보며 어디엔가 홀려 떠밀려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됩니다. 무엇보다 예능인의 이미지가 과소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민MC라는 호칭도 나오고 있고, 심지어는 강심장을 이심장, 이승기쇼로 바꾸자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는, '어라 이게 아닌데' 싶더군요. 강심장은 강호동의 성을 따서 지은 제목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강호동없는 예능, 아무런 문제없다는 기사들이 나왔지만 한 두주의 방송으로 그 부재를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역으로 한 두주 잘했다고 이승기가 메인 MC감은 아니었다는 말도 나올 수 있고 말이지요. 1박2일을 표나지 않게 이끌어가는 모습이나 강심장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말은 쉽사리 나오기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만...
잘하는 것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과 책임감을 지우는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그런데 언론기사나 방송가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을 보면, 강호동의 빈자리를 이승기가 맡아야 하는 양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기를 너무나 아끼고 좋아하는 팬임에도 불편한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예능프로는 방송사에서는 노른 자라고 할 수 있지요. 강호동과 유재석을 탐내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적어도 고정시청률은 보장되는 안전한 보험이었기 때문입니다. 강호동이 물러난 예능전쟁터에 유재석 혼자서 다 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강호동을 대체할만한 인물을 찾아야 하는 부담감이 커졌겠지요. 시청률대박의 주인공, 국민호감, 다재다능 팔방미인 이승기는 이미 준비된 대체재였고, 이승기의 MC로서의 자질을 시험한 결과 시청자의 호평으로 합격점을 받았지요. 1박2일과 강심장에서 노련한 진행과 노력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이승기를 지나치게 띄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야흐로 승기의 예능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승기의 딜레마가 있는 것입니다. 방송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으로 부상한 이승기, 브랜드처럼 커져버린 예능에서의 수요가 승기의 향후 활동에 발목을 잡을까 염려되어서 말이지요.

이승기로서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집활동도 들어가야 하고, 확정된 드라마는 없지만 차기작도 준비해야 하고, 몸이 세 개라도 부족한 승기지요. 승기는 항상 가수가 먼저다 라고 말을 해오기는 했지만, 음반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만큼 육체적으로 시간적으로 제약요건이 많은 점이 팬들에게는 아쉬움이었습니다. 더구나 승기가 예능인으로서 이미지가 굳어질까 우려하는 걱정도 있고 말이지요. 
승기의 빡빡한 방송일정은 늘 팬들의 걱정을 사왔습니다. 다크써클이 진하게 내려오고, 내여자친구는 구미호 촬영과 병행했을 때는 하루 한 두시간 밖에 자지 못함에도, 지각 한 번 없이 누구보다 성실이 1박2일에 참여했던 승기였고, 빠듯한 해외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방송펑크 한 번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 승기의 모습에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일본진출까지 여론이 막아버린 결과가 초래되자 속상한 팬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저는 1박2일 하차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끝까지 승기를 놓아주지 않았던 한사람이었습니다만;;).
결국 승기는 출연하는 프로그램 모두 잔류하는 것으로 입장정리를 했고,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승기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지만, 이승기 개인적으로는 또다른 미래를 유보시켜야 하기도 했지요. 이승기의 치솟는 국내주가를 보면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일본에 밀어닥친 쓰나미를 보며, 승기가 안가길 잘했다며 가슴을 쓸어내기도 했다지요. 

잘 나가는 이승기인데 왜 걱정이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 음반활동도 해야 하고, 드라마 차기작도 고심해야 하고, 시간없는 이승기니 진행하는 프로를 하차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이승기에게 전가하는 책임감이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보조 진행자로서 집단 MC중의 한멤버로서의 이승기가 아니라, 이승기에게 사활을 거는 기대가 이승기에게 큰부담일 거라는 말이에요. 아마 이승기는 요즘 무슨 정신으로 잠을 자는지도 모를 겁니다.  
또 다른 우려는 승기의 막내이미지 고착화입니다. 예능에서의 승기는 듬직한 막내, 국민동생의 이미지였고, 강호동이 나간 빈자리로 졸지에 소년가장이 된 승기의 노력에 응원과 격려하는 마음까지 보너스로 얻었습니다. 막내이미지가 다 좋은 것은 아니지요. 스물 넷의 승기는 친근하고 모범적인 국민남동생, 국민막내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전환기에 있는 나이입니다.
큰 형 강호동의 하차는 자의든 타의든 이승기에게는 막내, 동생이라는 이미지에서 청년 이승기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1박2일과 강심장을 통해 승기는 막내임에도 막내아닌 어른 승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시청자 혹은 게스트들은 승기를 막내동생으로 여기려고 합니다. 
승기의 진행 중에 불쑥불쑥 끼어들며 오지랖을 떨었던 붐의 행동이 비록 승기를 돕기 위함이었지만 눈에 거슬렸던 것은, 어엿한 어른승기로 홀로서기를 하는 승기를 대우해주지 않은 듯했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강호동이 1박2일에서는 승기를 형들보다 믿음직한 막내로 세워주고, 강심장에서는 늘 "이승기씨"라며 깎듯하게 예우해 준 것을 보더라도, 승기는 호동에게도 동생을 넘어 동료로 인정받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예능인으로서 이승기는 강호동과 뗄래야 뗄 수없는 관계입니다. 이번 강심장에서 강호동이 물려줬다는 명언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는데, 그만큼 이승기에게 강호동은 세월이 가도 변함없는 명언과 같은 존재일 겁니다. A4용지 두장에 빽빽히 적힌 강호동의 명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승기의 말에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직간접적으로 빨리 업데이트해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승기의 마음 또한 들리는 듯했고 말이지요.
제가 이승기를 누구못지 않게 아끼고 좋아하는 것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좀 극성맞은 팬에 가깝기도 하죠ㅎ. 그런데 솔직히 저는 예능에서의 이승기를 좋아하지만, 이승기가 예능인으로서 1인자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가수나 연기자로서 더 왕성한 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예능에서는 지금 이대로의 이승기로도 너무나 흡족스럽고 만족스럽습니다(쭉쭉 커가고 있는 애한테 무슨 말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승기의 목표가 예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방송사에서는 이승기를 예능리더로 욕심을 내고 있을 지라도 말입니다. 강심장에서 이승기가 자기처럼 갑작스러운 경우가 있겠느냐고도 했지만, 과도한 관심과 기대, 그에게 지워진 책임감이 이승기의 다른 활동을 발목잡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의 기우가 "승기가 잘 알아서 하겠지, 왠 오지랖?" 에 불과하겠지요?

리더를 정의한 말들이 무수히 많지만, 특히 정상에 있는 연예인들에게 어울리는 말이 있습니다. 리더는 현미경 아래에서 사는 사람이라는 말이에요. 리더(연예인)의 모든 말과 행동은 추종자들과 반대자들의 감시와 관찰 속에 놓여있죠. 강호동과 유재석은 늘 이런 감시와 관찰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이죠. 메인MC를 맡으면서 이승기도 이전과는 다른 이런 현미경 속에 놓이게 되겠지요. 이미 이승기는 잘 큰 호랑이가 되었으니 큰 걱정은 없지만 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16
  1. 2011.10.12 08: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kangdante 2011.10.12 08:3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닌게 아니라 요즘의 활동을 보노라면
    예능방송인 이승기로 고착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3. 굄돌 2011.10.12 09:1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쩌면 딱 맞는 표현을 하실까요?
    잘 큰 호랑이...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4. 제니 2011.10.12 09: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승기를 엄청 좋아하는 팬이라서..예능 1인자 보다는
    가수나..드라마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5. ★안다★ 2011.10.12 09: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승기가 별탈없이 잘 커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6. 라이너스™ 2011.10.12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승승장구하는 승기군^^;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7. 박씨아저씨 2011.10.12 09:36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잘하겠죠^^

  8. 2011.10.12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1.10.12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무슨 실수라도 하나 하면 또 난리를 치겠죠.

      전 잘 지내요.
      몸은 지난 달에 운전으로 너무 혹사해서 목도 더 아프고 무릎까지 이상이 왔지만,
      하루 운동 꾸준히 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이제 활동하셔야죵^^

  9. 23 2011.10.12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팬이신데 나이를 틀리셨네요...승기는 25이고요.. 고정예능을 이미 여걸식스에서 1년
    엑스맨에서 수개월, 1박2일 5년, 강심장 2년째 하고 있는데..팬으로서 아직도 이미지소비
    운운하시는게 좀 의아해지네요... 이승기는 아직도 궁금하고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하는 스타로서 계속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지 않나 싶습니다

    • 초록누리 2011.10.12 10:4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네요. 군대 다녀오면 몇살쯤 된다는 나이를 머리속에 생각하고 있다고 실수했네요.
      예능이미지에 대한 부분은 저랑 견해를 달리 하시는 듯하지만, 응원하는 마음은 같을 겁니다.

  10. 푸른별 2011.10.12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동생과 그런 얘기를 해요..
    우리에게 꼬마 조카 두녀석이 있는데 그 애들과 함께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근데 그 꼬마들만큼 행복을 주는 녀석(?)이 이승기라고 말입니다 ㅎㅎ
    이승기가 하는 모든 일이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줄 한줄 초록누리님의 이승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 느껴지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11.10.12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승기를 제가 좀...ㅎㅎㅎ
      푸른별님도 잘 지내세요.
      오늘도 푸른별님 댓글때문에 마음 편해집니다.

  11. ㅎㅎ 2011.10.12 16:25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국이 조폭집단도 아니고
    그만 발목 놔주지 ㅋ
    강호동 사태전에 이미 강심장 하차전달했고
    그래서 몇주동안 이승기 마네킹 만드는 편집하더니 ㅋ
    이제는 ㅋ
    들마에서 이승기 좀 보고파하는 들마덕후는 좀 짜증나네요 ㅋ

  12. 화사함 2011.10.13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씨는 보는 시청자분들 뿐만 아니라
    그리고 함께 방송을 하는사람까지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13. louboutin pas cher 2013.04.12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11.07.21 08:32




1박2일 멤버들을 개별적으로 2인 1조로 짝짓기를 하면,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와 짝을 지어 내보내도 나름대로의 매력과 재미를 뽑아내죠. 특히 강호동과 이승기는 성공확률 100%의 조합입니다. 메인MC강호동의 존재감에 버금가는 멤버는 1박2일의 에이스 이승기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대부분 예능의 트렌드는 집단MC제입니다. 과거 한 명 혹은 두 명이 프로를 진행하던 시기와는 진행의 포인트가 달라졌지요. 혼자 튀어서도 안되고, 다른 멤버를 병풍으로 만들어서도 안되는 것이 집단MC제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의욕과는 다르게 치고 나오지 못하는 멤버들도 있고, 부침이 심한 멤버는 슬럼프가 장기화되기도 해서 시청자들이나 멤버들의 걱정과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집단 MC체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중 가장 성공적인 프로라면 1박2일과 무한도전을 들 수 있습니다. 두 프로의 공통점은 멤버들이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의 동지애, 형제애로 뭉쳐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호동과 유재석이라는 국민MC 쌍두마차가 있지요.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짖궂은 장난도 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례를 들어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정형돈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신경전을 심각하게 보는 일도 있지만, 많은 부분 설정이고 캐릭터에 충실한 예능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카메라 밖의 그들은 절친한 동료, 형제 이상의 특별한 관계입니다. 특히 무한도전은 때에 따라 일주일에 몇번을 녹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난 밤에 누가 부부싸움을 했는지 까지 알 정도로, 멤버들끼리는 사생활이라는 성역(?)도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방송을 통해 폭로하는 사생활이 기사의 1면을 장식하는 일들도 많지요.
제가 집단MC체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꺼낸 이유는, 1박2일 농활특집 2탄을 보면서 강호동과 이승기의 찰떡궁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눈에 크게 들어왔기 때문이에요. 이승기는 제가 워낙 애죵애죵~하는 멤버라 그 일거수일투족을 열심히 보는 면도 없지 않지만, 이승기의 리액션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리액션이 커졌고, 이미지 걱정까지 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지요. 브레인과 허당이라는 동전의 양면성같은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승기가 사물퀴즈에서 무너지고는 뒷풀이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포대기'를 '애엄마'로, '이젤'을 '미대'로 대답한 것이 마음에 걸린 소심청년 이승기, 덕분에 시청자는 크게 웃었지만, 똑똑하고 유식박식한 브레인 이승기라는 명성에 먹칠(?)이 될까봐 신경쓰였나 보더군요.
1박2일 멤버들 가운데 이미지 관리에 가장 신경쓰는 멤버가 강호동과 이승기입니다. 강호동은 악역을 자처하는 일이 많아, 시청자들의 오해를 많이 사는 부분도 있지만(일부 개인적인 감정을 보태 악의적으로 비춰질 정도로 비교분석해 가며 강호동의 MC자질을 폄하하는 글은,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많을 정도입니다만), 그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진정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으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취지와 여행이 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인용하는 명언들은 강호동이 진정성을 전달하는 한 방식입니다.
이에 반해 이승기의 이미지 관리방식은, 다른 사람도 다 알고 있는 평범한 것들을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 인사하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는 깎듯하게 감사함을 전하고, 예의범절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것,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범한 상식들이죠. 강호동과 이승기가 놓치지 않고 챙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멤버들도 잘하지만, 특히 강호동과 이승기는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도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인사를 하는 멤버입니다. 농활특집 보충활동 고추밭에서 고추 3000개 따기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승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 정말 평범한 멘트로 농활특집의 의미를 정리해 주었지요. 농산물에 담긴 농부의 정성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아침 기상미션 숨바꼭질에서 아깝게 2분을 남겨두고 패배한 실내취침팀(호동, 수근, 승기)이 고추밭에서 보충농활을 했지요. 고추농사를 지어 본 수근이 고추따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지원이 리액션을 해주면서 실내에서의 수다에서도 웃음을 창출해 냅니다. 호흡이라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반응을 해준다는 것이죠. 고추따는 소리 '똑똑똑똑'을 '하하하하'로 변형해 낼 줄 아는 그들입니다.
고추를 따다말고 승기가 고추밭 주인과 대화를 나눕니다. 100% 수작업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고추농사의 힘겨움을 얘기하며, "식당에 가면 이렇게 정성과 땀이 들어간 고추를 남기기도 하는데, 우리 농산물 진짜 소중히 먹어야지..."라고, 너무나 평범한 말을 하지요. "꼭 그럴 필요없어요"라는 주인 어르신의 예기치 못한 대답이 웃음을 주었지만, 교과서같은 멘트도 언급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는 느낌이 다르지요. 사랑한다고 알기에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사랑한다고 직접 말해주는 것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지요.  
리액션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업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박2일에서 이 리액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때로는 과장적으로 보일 정도로 잘해 주는 멤버가 강호동입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을 국민MC라고 하는 이유도, 방식은 다르지만 리액션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멤버의 리액션보다 메인 MC의 리액션이 출연진의 작은 멘트 하나도 죽이고 살리는 힘이 크다는 뜻이지요. 반응이 2차로 터져나오면, 그 장면은 성공입니다.
1박2일 멤버들 중에 2차 리액션을 잘해주는 멤버가 승기와 지원입니다. 강호동은 대부분 멤버들이나 제작진, 때로는 여행에서 만나는 시청자들의 멘트나 행동을 1차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을 담당합니다. 강호동이 분위기를 업시켜주면, 멤버들 중 누군가(대부분은 지원과 승기)가 쓰러져 주죠. 반복재현 담당은 이수근이 하고요. 은지원과 이승기가 2차 리액션에서 무엇을 보여주느냐? 자지러지고 참지 못하는 웃음보입니다. 멤버들도 사람인지라 동료가 웃어주지 않으면 불안하지요. 이들은 억지로 쓰러지지 않아요. 너무 웃겨서, 보는 시청자들도 덩달아 웃게끔하지요. 아무리 재미있는 장면도 그 현장에 있지 않는 시청자는 간접적으로 전달받을 수 밖에 없는데, 지원과 승기의 터진 웃음보를 보면 가식이 없지요. 특히 1박2일을 꾸준히 시청해 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원과 승기는 예능을 위해 일부러 과장해서 웃는 멤버는 아니지요. 
오줌참기 게임에서 패배한 태웅팀(태웅, 지원, 종민)이 폐가에서 모기떼와 혈투를 벌이는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얌전하게(?) 잠들어서 방송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음날 기상미션 숨바꼭질에서 수비를 해야 했던 호동팀은 새벽 4시가 되도록 전술을 짜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동네 지형을 탐색해서 숨을 곳을 물색하기도 하고, 각개전투로 무조건 멀리 뛰어라부터, 공동운명체로 함께 숨자는 전술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동네 어느 곳에 몸을 숨기자고 했다가, 호동의 공격을 받고는 베이스 캠프에서 나가지 말자고, 금세 말을 바꾸는 앞잡이 수근때문에 세 사람은 데굴데굴 구르고, 지켜보는 제작진도 웃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크게 재미있는 장면이 아니었는데도 터졌던 것은 1차 호동의 리액션을 제대로 받은 이승기의 2차 리액션때문이었습니다. 누워있다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지 일어나 수근의 엉덩이를 툭툭 치고, 박수까지 쳐가면서 배꼽을 잡고 웃는 승기, 이에 다시 수근과 호동의 웃음보가 터지고, 그들의 여름밤은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게 유쾌하게 흘러갔지요.

호응을 해준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특히 예능버라이티 프로에서는 즉각적인 호응이 생명이지요. 요즘들어 1박2일을 보며 느끼는 것 하나는 승기의 리액션과 웃음이 크고 화려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화면에 잡히는 승기의 유쾌한 웃음은 시청자들을 덩달아 즐겁게 합니다. 저는 누구는 누구라인이다라는 편가르기식, 혹은 방송가에 공공연하게 인정되는 '라인'으로 연예인을 보는 것을 경계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의 시선이죠. 이승기가 유재석 라인이었으면 어땠을 것이다, 강호동에게 잘배웠다 못배웠다 등의 시선입니다. 저는 제가 느끼는 현상만을 볼 뿐, 만약에 이랬다면 어땠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굳이 억지로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강호동과 승기의 조합도 늘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강호동을 만난 승기는 분명 많이 발전하고 성장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강호동과 이승기를 비교대상으로 보기도 하고, 승기가 강호동을 뛰어 넘었다는 표현도 하는데, 저는 승기를 좋아함에도 강호동을 뛰어넘었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아요. 분명 승기가 진행자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역할을 해내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점은 리더쉽의 부분입니다. 승기가 부족해서도 역량이 없어서도 아니에요. 연륜에서 오는 차이, 그리고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간과 함께 승기의 근면성실 승부사 기질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문제기에 전혀 걱정되는 부분은 아니고요.
이승기를 보면서 더 크게 성장할 재목감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은, 지금까지 언급한 승기의 리액션 부분입니다. 리액션은 결과적으로 누구를 돋보이게 하는 걸까요? 함께 호흡을 맞추는 멤버들, 그리고 출연진입니다. 강호동이 큰 리액션을 해주는 것은 멤버들과 출연진에 대해 배려하는 리더로서의 기본자질입니다. 강호동이 튀겠다고 리액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유재석의 리액션도 마찬가지에요. 철저하게 멤버들에 대한 배려가 깔려있기에 이들을 리더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승기의 차세대 리더로서의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유쾌한 리액션입니다. 옥수수밭에서 일 잘하는 종민을 띄워주고, 복분자에 수컷승기로 변신하는 모습은 어른스러운 막내, 예능감까지 출중한 승기의 모습에서 한걸음 진보한 변화였습니다. 그리고 기상미션 대책회의를 하느라 웃고, 2분을 남겨두고 태웅에게 발각되고, 강호동의 검거 당시를 증언하는 목격담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승기의 다른 변화가 보이더군요. 승기의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다른 멤버들의 행동을 유의깊게 살피고, 집중하는 부분이 커졌다는 겁니다.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리더는 모름지기 주변을 살피는 통찰력과 넓은 시야확보가 필요한 사람이지요. 그리고 방송흐름을 봐가며, 살릴 부분과 넘어갈 부분을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강호동과 유재석이 1인자 소리를 듣는 것은 이런 부분을 살쾡이처럼 날카롭게 잡아내는 영리함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리액션으로 멤버들이나 장면을 살려내지요.
이승기에게서 보여지는 두드러진 변화는 멤버들의 멘트를 살려내는 역량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가끔 시청하는 강심장을 보면서도 느끼지만, 승기가 강호동의 장점을 흡수한 긍정적 학습효과이며, 좋은 영향입니다. 혼자 잘한다고 프로그램을 살리지는 못합니다. 천하의 유재석이나 강호동도 혼자 잘해서 무한도전과 1박2일을 최고의 예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니지요. 
강호동은 막내이면서도 1박2일의 중심을 잡아주는 이승기의 존재감을 공공연하게 인정하고, 편애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챙겨주지요. 사랑받는 것도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듯, 승기를 예뻐하지 않을 형들은 없지만 말입니다. 지난 번에는 식탐에 비뚤어진 승기로 변할테다고 반항하는 승기를 막으며, 강호동이 이런 말을 했지요. "승기가 무너지면 우리 다 무너져". 이번 고창편에서는 포대기를 애엄마로 대답한 승기의 이미지를 걱정한 강호동이, 제작진을 향해 안된다고 편집을 요구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요.
한편 승기가 맏형 강호동을 대하는 태도에는 스승을 대하는 자세가 깔려있음을 보게 됩니다. 막간의 휴식시간에도 강호동이 입을 열면, 가장 먼저 긴장하고 자세를 잡는 멤버가 승기지요. 집안 가장 큰 어른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같기도 하고, 스승의 말에 눈과 귀를 기울이는 말똥말똥한 학생의 표정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예능이 낳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 커플입니다. 큰형 강호동의 박력파워와 막내 승기의 공손함, 머리만 큰(방송이미지가) 강호동과 브레인 승기라는 대조적 이미지가 주는 시너지 효과는 재미의 극대화지요. 윈-윈하는 비결임과 동시에 최고의 조합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윈-윈의 비결은 상대방이 가진 장점들에 대해 최고라고 인정해 주는 관계의 진심에 있습니다.
강호동과 이승기의 관계를 이러쿵 저러쿵 개인적 호불호에 따라 평가하기도 하지만, 제 눈에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장 성공적인 윈-윈 관계로 보입니다. 최고의 국민 MC 강호동, 트리플 황제 이승기의 조합, 서로가 너무 잘나서 삐걱거릴 수도 있지만, 그런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키고 있지요.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고, 인정하고, 깊이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강호동-이승기가 최고의 콤비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자 비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18
  1. 피앙새♡ 2011.07.21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날씨가 덥지만 그래도 삼실이 션해서 다행이라는...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2011.07.21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1.07.21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온누리49 2011.07.21 09: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애고 여긴 아침부터 찜통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건강하시구요

  5. 2011.07.21 09:37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가끔 기사나 일부 블로거의 글을 보면...
    강호동을 깍아내리고 이승기를 칭찬하거나..
    강호동을 깍아내리고 유재석을 칭찬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모두 좋은 엠씨이고 이승기 역시 앞으로 더 발전할 재목이고..
    구지 비교해서 누구는 어쩌고 저쩌고.. 기분 안좋더군요..
    당사자들 역시 그런 비교는 좋아할리 없고..
    서로를 빛내준다고 생각해요..

  6. 사랑스럽고 뛰어난 연옌들^^ 2011.07.21 09:50 address edit & del reply

    둘이 서로 주고 받고하는게 능수능란합니다.
    강호동씨가 받쳐주고 끌어주면 승기는 한발짝 더 나아가죠.
    보고 있음 두사람다 보통 두뇌와 재치가 아니라고 봅니다...^^

  7. 푸른별 2011.07.21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은 장문인데도 한줄 한줄 읽는게 아까울 정도로 정독하게 됩니다.
    강호동과 이승기..1박2일..
    다른 이들에겐 몰라도 제겐 먼훗날,
    추억의 필름처럼 그립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더불어 초록누리님의 글도..
    1박2일이 dvd 발매하면 초록누리님의 글이 각 편마다 코멘트로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즐겁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화이팅*^^*

  8. 2011.07.21 12:1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1.07.23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
      너무 반가워요.
      역시 글 주제와 이유를 확실하게(ㅎㅎㅎㅎ) 파악하셨네요^^

  9. 신록둥이 2011.07.21 12:53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요~
    글을 장문으로 정성스럽게 쓰셔서 띄워읽기가 죄스럽네요~

    강호동의악역은 다른멤버들을 더 좋은 사람으로 띄워주려 하는
    엠씨의 배려인 것 쯤은 알고들 계실텐데도 악풀들을 달때는 저도 속이 상하더라구요~
    이승기의 리엑션과 말솜씨가 참 많이늘었어요~
    초록누리님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10. 운비 2011.07.21 14:49 address edit & del reply

    번거로움을 무릅쓰고라도 도저히 댓글을 안달수 없는 글이네요
    명확하고 논리적인 분석에. 강호동과 이승기에 대한 애정 따스한 관심이 절로 느껴지는 글이네요

    초록님의 의견에 99.99프로 동의합니다

  11. korealand2011 2011.07.21 17:47 address edit & del reply

    윈-윈이 대세인거 같네요^^

  12. 2011.07.22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쉬~누리님~일박없는일요일이올까요?상상을할수가없네요~호동홧팅!

  13. racyclub 2011.07.23 2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 갑니다.^^

  14. ,,,, 2011.07.25 18: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일박 광 팬입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5. 2011.07.27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patek philippe watches 2011.08.05 15:22 address edit & del reply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고, 인정하고, 깊이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17. patek philippe watches 2011.08.05 15:23 address edit & del reply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고, 인정하고, 깊이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2011.02.12 11:30




이승기의 일본진출설과 맞물려 가장 곤욕을 치르고 있는 프로가 1박2일과 강심장입니다. 뉴욕에서 돌아 온 이승기가 자신이 없는 사이 한국에서 벌어진 1박2일 하차설과 관련해서 속상해 하더라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이승기의 이름값과 가치를 '악'소리가 날정도로 확인하게 했던 며칠간이었습니다. 이승기의 거취문제로 이승기의 소속사가 소위 통밥을 굴리느라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려 보고 있을 거라 짐작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승기의 선택과 결정이겠지요. 최고 정상을 누리고 있는 지금 이승기가 모험을 택할지, 안전을 택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이승기의 일본진출과 특히 1박2일의 하차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승기의 팬으로 그를 응원하는 마음이야 누구보다 크지만, 득실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기에 무조건, '이승기는 성실하니까 어디가서든 성공할 것이다' 라고 응원할 수 만은 없습니다.

이승기의 하차설로 난리가 난 것을 보고 저는 이승기가 1박2일을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99% 확신을 가졌지만, 이승기가 마음 아파한 것을 보니 다른 이유로 안쓰러워 지더군요. 일부 이승기의 하차를 주장해 온 사람들은 이승기의 단면만을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승기는 영리하기에 앞서, 바른 생각이 먼저 나오는 청년입니다. 계산에 앞서 소중한 것을 먼저 생각하는 청년이고요. 이승기는 인기와 수입, 한류무대의 진출이라는 계산보다는 그동안 쌓아왔던 사람들과의 관계, 그 소중함을 더 챙기는 청년이에요. 소속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승기 본인은 수입보다, 인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것을 우선으로 두는 인물입니다.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는 모습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이승기의 성실함 자체이고, 형들에 대한 의리 자체이고, 1박2일이라는 프로가 이승기에게 차지하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인터넷에 이승기의 기사가 도배가 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상하게 장나라가 생각났습니다. 장나라의 중국진출은 한국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홀연히 중국행을 감행했고, 중국에서의 활동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몇년 후 한국으로 장나라가 돌아왔을 때는 과거의 장나라의 인기를 회복할 수는 없었지요. 장나라의 주무기였던 귀여운 이미지도 어딘가 낯설어졌고, 성숙했다는 것으로 어필하기도 어정쩡한 모습이었지요.

이승기하면 트리플 황제, 아름다운 청년, 성실한 엄친아, 가수, 예능인, 배우, 시청률 보장수표, 국민남동생, 미친매력의 허당 등등 따라 붙는 수식어만 해도 다 거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연예인들 중에 안티가 많이 없다는 것도 이승기가 가진 재산입니다. 그리고 이승기의 이미지 메이킹을 가장 잘 해주었던 프로가 1박2일입니다. 이 부분에서 1박2일이 이승기를 키웠네 마네 하는 말들도 나오고,  반대로 이승기가 1박2일을 살린다, 이승기때문에 1박2일이 인기가 있는 것이다는 등의 주장이 팽팽합니다.
저는 1박2일 첫회부터 지금까지 한편도 빼지 않고 1박2일을 봐왔고, 이승기가 논스톱에 나온 시절부터, 소문난 칠공주에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르기까지, 좀 극성팬에 가깝습니다. 딸아이가 이승기의 팬클럽 아이렌에서 공부보다 열심히(?) 카페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시기와 질투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우스개 소리로 이승기는 우리집에서 사위감 후보 1순위에서 거의 밀려난 적이 없습니다ㅎ. 요즘은 우리딸이 샤이니의 종현과 민호에게 마음이 많이 기울고 있는 것을 보면서, 사랑도 움직이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이승기는 데뷔초기부터 대형스타가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치 제가 키운 자식같은 심정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승기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글 제목으로 1박2일에 이승기가 없으면 무너질까? 라고 의문문으로 시작했는데요, 답을 내린다면 '아니오'입니다. 1박2일에 이승기가 빠져도 보는 재미가 감소될 지는 모르겠지만, 시청률이 급격히 하락한다거나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말입니다. 바꿔말하면 1박2일은 이승기가 이끌어가는 프로가 아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승기의 자리는 다른 누군가가 대신할 것이며, 새멤버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지금까지 김C를 그리워 하고 그의 복귀를 바라는 것처럼, 그저 아쉬워하는 마음을 토로할 뿐일 겁니다. 
'이승기가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1박2일을 시청까지 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아니라는 거죠. 습관처럼 채널을 고정하는 1박2일 시청자들은 대다수가 그렇게 군말없이 보게 될 거라는 거죠. 1박2일 시청자라고 할 때, 말없는 시청자가 더 많을까요? 의견을 개진하는 시청자가 많을까요? 말없는 시청자가 대다수입니다. 

조금 조심스러운 질문을 하나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박2일에서 이승기가 하차하고 일본에서 활동한다면, 이승기는 현재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일본의 엔화가치를 비교한다면 수입을 많을 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의 인기는 지금같은 인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대중들은 간사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 사랑만이 아닙니다. 인기는 더 심하게 대중들의 눈에 얼마나 자주,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느냐에 따라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천하의 이승기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승기나 소속사는 현재 핫이슈로 뜨고 있는 이승기가 군입대전에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소위 한류대열에 끼어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을 지 모릅니다. 이승기의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다양한 활동과 폭을 넓혀보자는 생각이겠지요. 이 부분에서 이승기가 국내 활동을 대부분 접고 일본활동에 전념할 지, 국내활동과 병행을 할 지에 대해, 지금 이승기나 소속사가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일 겁니다. 전 일본진출에는 반대하고 싶지 않지만, 현지체류 활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이승기의 출연작품 중 찬란한 유산이 일본에서도 인기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엄밀히 따지면 찬란한 유산은 이승기가 주연이었기 때문에 시청률 대박이 난 작품은 아닙니다. 성공요인은 우선 스토리 자체가 탄탄했고, 출연진 모두 극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승기가 주연이었다는 것은 보너스 정도의 효과였습니다.

만약 이승기가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다면-가수활동에 주력할지 드라마 활동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특히 드라마출연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일본 드라마 출연을 위해서 국내 활동을 접는다면, 그처럼 바보같은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헐리웃에도 진출했고, 중국 드라마에서도 활동을 했지만, 과연 세계적 스타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배우나 가수가 있을까요? 비의 헐리웃 진출이 국내에서는 대단스럽게 뻥튀기가 되어 보도되었지만, 솔직히 과대평가된 부분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연기력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외화나 외국드라마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은, 우선 언어장벽때문이겠지요. 이승기가 오래동안 일본어를 공부해 왔다고, 일본어 소통에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을 하지만, 언어라는 부분은 네이티브가 아닌 이상 정복할 수 없는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이승기가 일본드라마에 진출한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이 점인데요, 아무리 일본어를 네이티브와 같이 구사한다고 할지라도, 이승기는 다니엘 헤니나 유민밖에는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어쩔 수 없는 감정적 낯설음, 100% 완벽하게 전달되지 않는 감정선은 아무리 연기를 잘한다고 해도 어색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여성들을 욘사마 앓이를 하게 한 겨울연가를 일본에서 제작했다고 가정하고, 주인공에 배용준이 캐스팅되었다고 했을때, 상혁이의 캐릭터를 일본인들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였을까요? 아마 아닐 거예요. 배용준은 일본배우들 속에 섞인 다니엘 헤니에 그쳐버렸을 겁니다. 이승기가 일본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정서라는 부분이 우리네와 다르고, 언어를 100%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이질감때문입니다.
이승기가 현재 출연중인 프로와 병행하면서 일본을 오가며 충분히 활동을 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일본이 제주도가 아닌 다음에야 육체적으로 무리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여파는 이승기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것이고요. 무쇠철덩이가 아닌 다음에야 하루 1~2시간만 자고 버티기도 했다는 이승기도 장기적으로는 힘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가요프로그램 무대에 서거나 콘서트를 하는 활동정도는 지금의 프로와 병행해도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본에서 계약했다는 기획사가 이승기를 놀고먹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문제지요. 속된 말로 여러 프로에 내보내 본전을 뽑고 싶지 않겠냐고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카라가 저질스러운 프로 무대에서 곤혹을 치룬 것을 생각하면, 이승기라고 피하지는 못할 것같고요.

이승기가 대학원 과정을 마치면 군입대를 할 생각이라는 것을 얼핏 한 기사에서 본 것 같은데, 2년후 26살 정도에 군입대를 할 생각이라는 것이 읽혀졌는데요, 시기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입대전 이승기는 일본활동에 주력하기 보다는, 오히려 국내활동으로 더 적극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기의 예능프로에 회의적인 팬들은 가수 이승기로서의 활동을 많이 보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고, 배우로서 발전하기를 바라는 팬들은 연기자로서 더 작품을 많이 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드라마 출연은 이승기가 하겠다고 해서 하늘에서 드라마가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인력만으로는 되는 일도 아니지요. 저는 이승기는 가수보다는 연기자가 장기적으로는 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지금은 예능프로와 국내에서 음반을 내는 것을 더 고려해보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군복무 이후에는 연기에 더 주력했으면 싶고요. 물론 가수로서 병행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요.

1박2일 제작진도, 시청자도 이승기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1박2일에 닥칠 위기입니다. 더구나 새멈버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승기의 1박2일 하차는 날벼락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기도 잠깐이라고 생각합니다. 1박2일은 김종민의 복귀이후 계속 위기였습니다. 그럼에도 건재한 이유는 1박2일 프로가 가진 힘이지, 멤버 개인의 역량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는 강호동이라는 국민최고 MC의 힘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요.
방송계의 블루칩 이승기, 그에게 1박2일 하차설을 두고 의리니, 배신이니, 키웠더니 나가느니 하는 말들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승기의 장래를 위해 어떤 선택이 옳은가에 대해서도 확률은 반반입니다. 1박2일의 하차가 이승기 개인에게 득인지 실인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1박2일도 이승기도 다 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은 이승기에게 달렸지만(이승기는 하차하지 않을 겁니다. 제 강한 희망사항이기도 하고요), 이승기의 하차로 1박2일의 존폐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여파는 크겠지요. 
냉정하게 말해서 혹여라도 이승기가 하차한다고 해도 1박2일은 계속될 것이고, 승기의 캐릭터는 쉽게 채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독특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준 김C와는 다르게, 아이러니하게도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같은 이승기와의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하겠다고 하차한 김C가 복귀한다면, 아마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승기가 1박2일을 하차했다가 다시 돌아온다면, 모양새가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이승기와 김C의 다른 점입니다.

이승기에게는 군문제도 있고, 활동을 넓히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 같지만, 이승기는 욕심에 앞서 무엇이 중요한 지를 아는 청년입니다. 혹자는 한 살이라도 어려서 돈을 많이 벌으라는 다소 모욕적인 말까지도 하던데, 이승기에게는 상처가 될 말입니다. 이승기를 좋아하는 분들 굉장히 많지요. 이승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각각이겠지만, 바른 청년의 이미지가 클 것입니다. 예의바르고 겸손하고, 매사에 성실한 이승기의 모습은 이미지 메이킹으로 계산되어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요.

흔히 사람들을 얘기할 때, 겉다르고 속다르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는 말도 합니다. 그런데 이승기는 이런 뒷담화에 해당사항이 없는 청년입니다. 완벽한 인간은 없지만, 이승기는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이승기의 됨됨이가 같습니다. 제가 이승기를 만난 적은 없지만, 방송에서 이승기를 보면 꾸민 모습이 아니라는 것쯤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승기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얻는 이유도 아마 저랑 같은 모습을 봤기 때문일 겁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방송이상의 의미가 있는 1박2일에 대해서는 앞뒤 재지 않을 정도의 뚝심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리한 이승기가 득과 실을 계산하지 못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흔히 정상에 있는 사람이나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내가 없어도 어디 잘 굴러가나 보자' 식의 생각을 하기 쉽죠. 특히 인기정상을 달릴 때는 그런 만용에 빠지기 쉽지요. 그런데 이승기는 그런 만용을 부릴 줄도 모릅니다. 이승기는 본인이 없어도 1박2일이 굴러갈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본인도 실, 1박2일도 실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판단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승기가 다른 활동을 하고 싶어한다면, 그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 주고 응원하는 마음은 저 역시 같습니다. 의리로 발목을 잡아서도 안되고요. 다만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득보다는 실이 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것이고요.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니, 이승기를 일본에 보냈다가 요즘은 군대로 보내기도 하더군요. 이승기는 24살의 신체건강하고, 무엇보다 정신이 바로잡힌 청년입니다. 이래라 저래라 엄마말대로 할 나이도 아니고,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진중한 청년이에요. 이승기가 생각하는 '시기'를 왜 다른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계산기 두들겨 가며 정해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57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유머조아 2011.02.12 22: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 없으면 무슨 재미로 볼까 싶어요. 1박2일..

  3. 지나가다... 2011.02.13 01:11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에 님의 글을 눈팅으로 많이 읽었지만..이번 글은 글쎄요....이 논점에서..일박의 이승기는 있는데...인간 이승기는 없군요...많은 분들이 얘기했지만...글 어디에도 님이 얘기하시는 것 처럼 이승기팬으로써의 입장보다는 일박팬으로써의 입장만 있는것 같습니다..승기의 팬인데...승기의 체력적인 한계는 전혀 언급이 없으시네요...작년 모든것을 병행했을때 오죽 힘들었으면..한참 지난 인터뷰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얘기를 할까요...승기는 늘~그래왔습니다..당시에는 주어진일만 열심히 하고 한참지나고나서야..그때 힘들었다...맘이 아팠다...아마 이번 사태역시도....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잊혀질때쯤..그때...심적으로 힘들었다 할테지요...다만 승기의 팬으로써 맘이 아픈건...팬이라면서 그런 승기의 상황은 배제한체...이런저런 비교글을 쓰는 것입니다...일박 승기없어도 괜찮고 강호동씨 없으면 안된다고 하셨나요??? 그건 아무도 모를 일이지요...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에 대한 억측도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요...해외진출도 장나라라씨랑 비교하셨는데..소속사에서는 어떤 계획도 얘기하지 않았는데..된다 안된다 얘기는 접어두시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요...저는 다만...지금 마음적으로 무거울 승기가 걱정됩니다...예능하차를 하든말든 저는 그의 건강이 더욱 걱정됩니다...소속사에서..어떤 결정을 하든 저는 그 중심에는 이승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모를 여러프로의 흥망성쇠보다...이승기라는 건실하고 이쁜 이 청년의 건강이 최우선이 되길 바랍니다...

  4. 1박2일팬으로서야 아쉽지만 2011.02.13 01:12 address edit & del reply

    난 솔직히 이승기가 1박2일에 나가는 거 진짜 아쉽긴 하지만

    타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의 모습도 보고싶다.

    밝고 건전한 이승기씨 무슨 일을 하던지 응원할테니

    자신의 의지대로 밀고 가세요.

  5. 별군 2011.02.13 01: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전에 이런 주장 했었죠..
    이승기가 만약 1박2일을 하차한다면 1박2일이 입는 타격은 큽니다..
    하지만 망하지는 않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패떴과 비교를 하셨는데요..
    패떴이 망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 리얼리티 논란이고 두번째는 김종국 입니다..
    첫번째 이유도 사실상 김종국으로 인한 거였죠..
    군문제와 관련되서 안티가 많았었고 하차 요구도 많았던 김종국을 억지로 끌고 갔으니까요..
    그럼 패떴을 예로 들었으니 저도 퍠떴을 예로 들어 말해보겠습니다..
    이천희 박예진 패떴 하차하고 난 후 한동안 패떴 효과를 누렸지만 지금은 아니죠..
    이승기가 하차하길 바라지 않는 사람들을 이승기 싫어하는 사람들로 모는데 이승기 싫어하면 하차하건 말건 상관 안합니다..
    이승기 하차를 바라는 사람들이나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나 같습니다..
    이승기 하차를 바라는 분들은 이승기가 너무 혹사한다 예능 이미지 굳는다 그런걸 염려하시는 거고 반대로 하차를 바라지 않는 분들은 일본진출 문제로 1박2일을 하차하는 거라면 1박2일이 보험이 될 수 있으니까 좀 힘들더라도 일본진출과 병행하는게 어떻냐 그거 입니다..
    이승기가 안되길 바라는게 아닙니다..
    의견의 차이는 있지만 이승기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은 겁니다..
    하차하는 방법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 .... 2011.02.13 22:21 address edit & del

      별군님.. 전에 어떤글 댓글에서 좀 오해를 했었네요...

      이승기나 소속사도 참 골치가 지끈지끈하겠네요...

  6. ^^ 2011.02.13 01: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씨가 드라마 일지매를 하차하고, 1박2일을 선택했을때도 많은 사람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특히, 1박2일이 부산 사직구장 논란으로 당장이라도 폐지될 것처럼 흔들릴때 그 의견들은 절정에 가까웠구요. (그때 당시 "돌아온일지매"는 MBC 수목극으로 편성이 확정되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멋진 선택이었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이승기씨가 1박2일을 하차해도 1박2일은 "당분간은"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는 의견엔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표면적인 시청률상의 건재일 뿐이라는 생각이며, 그 재미와 감동도 여전히 건재할 것인지, 그리고 시청률도 영원히 건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사실 1박2일이 재밌기도 했지만, SBS와 MBC도 참 볼게 없더군요....

    이승기씨와 그 소속사가 1박2일 하차결정을 내렸다면, 단순히 일본진출을 위해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네티즌들도 1박2일을 나가면 당장의 인지도나 인기면에서 아쉬울거라고 쉽게 판단할 수 있는데, 우리들보다 더 연예계 생리를 더 잘알고 있을 소속사 쪽에서 아무 생각없이 하차결정을 내리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가 TV나 기사 만으로는 알지 못할 그 무엇이 있겠지요.. 지금의 인기를 단순히 "유지"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그 무엇이요..

    저도 이승기씨를 많이 좋아하고, 특히 예능승기를 많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도전도 시도조차 못해본다면 너무 안타까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직은 더 도전하고, 혹시라도.. 실패를 해봐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승기씨가 쉽게 대체될수 있는 캐릭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승기씨의 허당 캐릭터가 벌써 4년이나 지났고, 숱한 연예인들이 그 비슷한 캐릭터에 도전했지만 이승기씨를 대체할 만한 캐릭터가 나오지 않고 있는걸 보면 알수 있지 않나요? ^^
    1박2일 제작진은 이승기씨 캐릭터를 발굴, 대체할수 있을거라구요?? 글쎄. 김종민씨를 그렇게 살릴려고 1년 넘게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못살리고 있는 제작진을 보면 1박2일 제작진도 만능은 아닌거 같은데요...

  7. 별군 2011.02.13 01:31 address edit & del reply

    장나라를 예로 드신건 잘못된 예 같습니다..
    당시 장나라 중국진출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국내 상황은 연말 가요 시상식때 MBC와 KBS에서 장나라가 대상을 탔습니다..
    KBS에선 신화와 경쟁을 했었죠..
    그해는 장나라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장나라가 종횡무진 했었고 상도 탈만했습니다..
    그때 신화 팬들이 거세게 항의 했고 중간에 지오디 팬들이 장나라 옹호하면서 지오디 팬들과 신화 팬들이 다투기도 했었고 그로인해 홈페이지까지 다운 되었었습니다..
    암튼 그 뒤로 장나라 안티가 급증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장나라 아버지 때문에 파파걸이니 뭐니 안티들이 흠을 잡던 때 였는데 신화 팬들까지 가세하면서 장나라 안티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물론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장나라 안티들이 장나라 중국진출에 한 몫 했던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8. 팬의 도리 2011.02.13 01:34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거님이 팬이신것 같기도 하고..
    뭐지? 라는 의문도 드네요^^
    저는 몇%다...앞에서 일박을 하차안할 확률을 99%다
    라고 단정지으신것은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기의 판단은 이럴것이다
    이렇게 단정하는것은 팬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팬이라도 그에게 처해있는 여러가지 여건들이
    어떠한지는 확실히 알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승기를 틀에 맞추듯..승기님의판단까지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단정짓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왜 여러사람들은 평소 이승기라면 이럴것이다 라고 단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그런 단정이 자신의 앞길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망설임으로 작용할까봐 솔직히 염려됩니다
    승기님의 발목을 잡는 여러가지 추측들이
    팬들사이에서 만큼은 나와선 안된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어디까지나 선택의 몫은 승기님이고
    팬이면...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일박을 하차한 김C나
    드라마나 가수의 활동을 위해 일박을 하차하는
    이승기나 다른건 뭘까요?
    물론 국민적인 기대감이 높은 이승기에게 모든것이
    집중되고 관심이 가는것은 이해하지만...
    정말 이승기라는 스타가 많이 성장하고 성숙하길 원하다면...
    그의 어깨에 놓여진 짐을 좀 내려주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팬이든 아니든 그를 아낀다면..하차해라 하지말아라
    라고 단정지어 그에게 압박을 주지 말았음 합니다
    제가 아는 승기님은 팬들의 요구를 쉽게 모른척하지 못하는것으로 아는데..
    25살 아직은 어린 나이입니다
    아무리 속이꽉찬 승기님이라고 해도 이런일에 경험이나
    판단력이 부족할수도 있습니다..이런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아마도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습니다 ..
    그것이 다소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도
    그를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그일은 그를 아끼는 팬들이 먼저 해줘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9. 이승기하차하면 2011.02.13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무너진다 까진 아니어도 타격은 상당히 클것입니다.
    위에 어떤분이 쓰셨듯이 박예진 이천희 하차했을때 누가 그렇게 될것을 알았을까요??
    그리고 이승기 하차이유는 엄밀히 말하면
    일본진출이 아닌 한국에서의 드라마활동과 병행하기 힘든것이 큰 이유입니다.
    일본진출만 놓고 봤으면 절대 하차하지 않아요.
    일본에서 일박의 인기도 상당합니다.
    오히려 플러스가 되는 일박을 그만둘리 없지요.

  10. 흠... 2011.02.13 12:10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볼땐 승기팬이 아니라 1박2일 팬 같은신데요~
    구미호 당시 밤새 촬영하고도 예능 두개를 고정으로 찍어서
    안 쓰러진게 희안할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했습니다.
    요즘 기사들 보니 1박2일이 드라마 찍을때 배려를 많이해줘서
    굳이 1박2일을 하차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그 배려로 생방드라마하는데 1박2일에서 줄넘기 몇백개씩 시키고
    비오는 날 몇시간씩 농구하게 만들었군요..
    저도 물론 1박2일에서 허당승기가 너무 좋지만
    승기를 위해선 체력적으로 하차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차하면 승기나 1박2일이나 둘다 타격이 있겠지만
    체력에 부쳐서 쓰러지는 것 보단 낫겠죠~

  11. 1박2일 2011.02.13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볼땐 승기팬이 아니신것 같군요. 팬이라면 이런식으로 절대 글을 쓰지 않으실듯합니다
    이승기는 가수 드라마 예능을 한꺼번에 다 할수 있는 로봇이 아닙니다.
    작년에 세가지 다 열심히 하느라 죽을뻔 했다고 말하는걸 보고도 이런식으로 예능하차는
    안된다는 강요하는글을 쓸수 있는지....
    드라마하는 동안엔 식당에서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차안에서 김밥 샌드위치등으로
    끼니를 때운사람입니다. 좀더 이승기 입장에서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소속사나 이승기 본인이 아무말도 안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블로그나 기사에서
    일박이일 관두면 실이라는둥 의리의 문제라는 듯이 글을 쓴다는게 너무 기분 나쁘고
    화가 납니다. 이승기가 빠져도 일박 망하지 않는다면서 왜 이렇게 하차하면 안된다고
    난리들인지 .. 참 아이러니하군요.

  12. 2011.02.13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포스팅은 몹시 실망스럽군요,
    이승기가 하차를 하던 아니던 그건 전적으로 이승기씨 자유입니다.
    그결과가 어떨지 누구도 장담할수 없으며 그결과 역시 이승기씨 몫입니다,
    이승기씨가 일박을 하차하면 바른청년이 아니게 되는건가요?
    참 할말이 없습니다. 소속사가 머리 굴리듯이 일박도 머리 굴리는게 보이지 않습니까?
    왜 신의니 배신이니는 연예인에게만 해당될까요? 방송국이나 해당프로그램은 예외 상황인가요?
    님은 일박팬이지 이승기 개인에게는 조금의 배려도 없어 보입니다.
    님의 지금글이 추측과 언측으로 얼룩진 기사들과 일부블로거글들과 무엇이 다른가요?
    이승기씨는 일본진출이 아니라도 작품을 시작한다면 예능병행과 어렵다고 판단했겠지요.
    내여구때 극한의 체험을 했고 그게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했으니 조율하겠다는것 아니겠습니까.
    님에게는 일박을 위해서 이승기씨가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이승기씨에게는 일박은 여러
    활동 분야중 일부분이지 모든것을 포기하고 올일해야할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개나소나 한마디씩 던지는데 상황에서 님까지 더할필요 없었을텐데 유감스럽네요.
    일박에는 영향이 없고 이승기에게만 실이라면서 이렇게 소모적인 긴글을 뭐하러 쓰시는지?.
    이승기씨 팬이란 말은 안쓰셨으면 좋았을것을요...

  13. 삼돌이 2011.02.13 14:1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가 그동안 이미지를 착실히 잘 쌓았군요.
    이런 분에 넘치는 칭찬까지 듣다니..
    그간 부른 노래들, 표절곡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 뭐야 2011.02.14 02:43 address edit & del

      어디서 병신이 하나 굴러들어왔군.

  14. 실망했습니다 2011.02.13 20:1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 누리님, 정말 제대로 실망시키시네요. 초록누리님의 따뜻하고 정확한 시선을 너무나 좋아해서 즐겨찾기 해놓고 찾아보곤 했는데.. 그리고 이번사태에 대한 객관적이고 바른 시선의 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대로 한방 먹이시네요.
    지금 기자들과 많은 블로거들이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의 본질은 이승기씨의 극에 달한 스케줄과 그에 따른 건강악화, 그리고 자신의미래를 위한 개인의 선택에 대한 과도한 간섭입니다.
    1박의 이승기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승기씨의 20대는 1박이 중심이여한 한다는 말씁입니까?
    이승기씨가 1박을 하면서 결국 포기할수 밖에 없었던 많은 것들을 간과한채, 그리고 과도한 스케줄로 죽을 뻔했다는 상황을 인기를 위해 다시 감내하라고 하시는 말씀이 이승기팬이라 미끼를 던지며 정당하는고 하시는 겁니까?
    이승기는 전문 예능인이 아닙니다.
    드라마에서도 그나이때 누구보다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가수로도 실력있는 솔로가수입니다.
    하지만 많은 팬들과 일반대중, 심지어 안티들까지 가수로써의 이승기의 활동이 부족함을 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작년엔 많은 사람들이 몇년만에 나올까말까한 명곡이라고 했던 '사랑이 술을 가르쳐'는 남극 촬영에 따른 계획으로 활동조차 못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과연 1박에서 이승기가 얻는 것만 있고 잃은건 없을까요..
    소속사에서 말합니다. 상반기 드라마가 결정되었고 작년에 드라마와 두예능을 동시에 하느라 승기가 너무나 힘들어했다고.. 죽을뻔했다고...문제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인기도 일본진출도 군대보다 더 중요한 핵심입니다.
    초록누님의 소중한 따님이 이와같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어느길을 선택하라고 하실겁니까?
    다시 예능과 드라마를 찍는 죽을 만큼 힘들었던 상황을 다시 감내하라고 하실겁니까?
    아니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1박을 선택하고 드라마를 포기하라고 하실겁니까?
    그가 1박을 떠나는것이 위험한 도전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젊은 24살 청년이며 성실하고 재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을 지킬 인간의 권리가 있습니다. 그무엇도 그보다 상위의 목적이 되어선 안됩니다.

  15. 찬물단지 2011.02.13 21:2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답게 논리와 따스한 온정이 가득한 글이네요.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으면 마음도 편안해지지만 예리한 그 눈썰미와
    정갈한 생각들이 참 부럽다고 여겨집니다.

  16. 다양한생각들 2011.02.13 22:49 address edit & del reply

    같은 이승기팬분들 끼리도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하네요...

    저도 팬이지만...

    글을 읽고 공감가는 부분도 참 많고, 아닌 부분도 좀 있고 그러네요...

    팬으로서, 저도 일본을 가든 드라마를 하든 앨범을 내든... 1박2일은 하차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저와 같은 열렬한 팬들 말고, 이승기의 호감도에 기여를 해주는 일반적인팬들은

    아마도 1박2일에서의 승기의 모습에서 호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정말 이승기가 잘되길 바라는 팬으로서는 그 호감도를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에 욕심이 나는 거겠죠...

    하지만, 일이 너무 잘 되다 보니... 이승기는 몸이 너무 힘듭니다...

    연예인을 지나서 이승기라는 사람에게 더욱더 큰 애정을 느끼는 팬분들은 정말 안쓰러울 겁니다..

    그래도 이승기의 직업은 연예인이니, 팬으로서 애정의 강도가 어찌되었건 인기라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팬들을 신경써야 하죠..

    그리고 그 수많은 목소리들을 모두 만족시킬순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론 솔직하게 강심장은 하차하고 1박은 병행하면서 드라마보다는 5집 앨범이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나와

    대박이 났으면 하는 바램이 제일 큽니다...^^;;; 이건 또 한명의 팬으로서의 생각일 뿐이고요..^^;;

    2011년 어떤 모습의 이승기를 만나게 될진 모르지만, 신중하게 판단을 하여

    지금처럼 훈훈하고 뿌듯한 모습을 계속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진통으로 몇몇 팬들은 떠나가는 분들도 있을거고, 실망하시는분들도 잇을거고, 더 애정이 견고해진 분들도 있겠죠...

    지금 본인은 얼마나 머리가 복잡할까요...

  17. 맘이아프다. 2011.02.13 23:45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 이승기가 드라마음악을 내서 연말 음원시상식에서 3관왕을 했습니다.
    무대활동 거의 하지 못했고
    가수들 그 흔한 공연행사를 팬미팅에서 드라마곡 한 두 번 부른 것 말곤 활동 못했습니다.
    예능고정 2개와 드라마를 하다보니 음원은 냈는데 가수로선 연말 콘서트로 대신해야 했습니다.
    예능고정 2개를 유지하려면 드라마 혹은 가수의 모습 둘 중 하나는 올해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또 욕하겠죠? 본업 가수인데 가수의 모습없는 이승기에 대해서 욕하겠죠?
    실제로 작년 한 해 이승기가 예능과 배우로서 다졌지만 일부에서 가수에 소홀하다며 이승기를 비방비판하며 비아냥 거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1박스케줄은 격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금요일,토요일은 지상파 음악프로가 방송되는 날입니다.
    강심장 녹화날 목요일은 어떻고요? 케이블 엠넷 음악프로가 있는 날입니다.
    예능을 하나 접을지 둘 다 접을지 모릅니다.
    둘중 하나만 접는다고 해도 작년과 크게 이승기의 시간적 부족과 체력의 한계는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예능2개 고정할때보다는 쉴 시간이 주어지거나 좀 더 집중하며 촬영에 임할 수 있는 시간은 작년 보다는 주어지겠죠.
    한달에 한 두 번 해외공연 다녀 올 여유가 생기거나요.
    이승기 인생입니다.
    3년3개월이상을 매주 티비로 우리와 만났습니다.
    예능엠씨로만 있는 국민엠씨들도 프로그램이 없어지기 전에 활동을 바꾸고 프로그램에서 빠진적이 있습니다.
    메인엠씨가 빠지니 하던 프로는 얼마 못가서 문닫고 그들이 있을때보다 인기를 끌지 못했었죠.
    예능엠씨로만 사는 그들도 필요에 의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또는 그 일터의 변화에 따라
    하차를 하고 새로운 프로를 맡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송활동을 합니다.
    이승기에게만 이러고 있는 인터넷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습니다.
    일찌기 한 연예인에게 이런식의 잣대는 인터넷 생기고 처음 봅니다.

  18. 블로거님.... 2011.02.14 02:58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가 국내 할동을 장나라처럼 다 접고 간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신 듯 한데요...그런식으로 해석을 해서 이 인터넷이 이 난리통 아닙니까?
    이승기가 찬유 끝내고 일본 활동한게 개인팬미팅과 1박과 이승기를 겸한 팬미팅,그리고 찬유로 인한 드라마프로모션으로 기자회견과 짤막한 티비출연으로 이미 일본활동을 작게나마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일본진출이라고 하면 팬미팅이나 드라마 프로모션처럼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곡을 노래하는 공연스케줄을 짠다거나 이승기자체를 알릴 수 있는 일본방송 출연을 말하는 겁니다.
    이승기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한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이는 최소한 예능 가수 배우의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준다는 뜻이고...
    예능 조율이 들어간 이유는...
    작년 드라마출연으로 시간적,체력적 한계를 경험한 이후..
    예능을 작년처럼 하면서 드라마를 병행한다는건 더이상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스케줄 조율에 나선겁니다.
    예능조절이 지금 알려졌지만 어쩌면 팬도 이승기측도 드라마주연을 하면서 걱정하던 부분이었을겁니다.
    소속사 대표의 인터뷰에서 올해 도장찍기 전의 거의 확정적인 드라마가 있다며 언급했는데요..
    올해 드라마를 한다면 이승기는 작년처럼 버텨낼 자신없어서 예능을 줄이고자 하고 있는겁니다.
    장나라가 왜 나오며 이승기가 1박에 없어도 1박 잘나간다. 일본에서 성공? 글세다? 이런말이 왜 나옵니까?
    지금 일본진출한 아이돌이나 배우들이 국내에서 성공을 검증받고 간사람들이 어딨습니까?
    목표를 세우고 기회를 봐서 자연스럽게 진출하고 성공하고 역으로 국내로 좋은소식 알려주고 있는건데
    대한민국에서 이승기의 위치를 생각하면 도전 안하고 있는게 오히려 국내시장만 생각하는거 아니냔 느낌인데요?
    그리고 일본진출과 군대가 왜 같이 거론됩니까?
    군대 다녀 오면 일본진출이 더 쉬워지고 그전엔 어렵다는 논리가 왜 나오냐구요?
    지금 아이돌들 전부 군 미필입니다.
    필~한 한류스타들 군대가지 전에 이름 알린이도 있고 군대다녀와서 알린이도 있습니다.
    일본진출과 군대는 상관없다는 겁니다.
    작품이 우선 출발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 그게 진출에 힘을 발휘하는 겁니다.
    이승기는 벌써 2년전에 그 가능성이 왔고
    올해는 이전보다 적극적인 일본진출을 모색하는 계획이라는 말에서...왜...
    장나라는 어떻고 국내활동 접니 마니..이승기 없어도 1박 안망하니 마니..이런 논리 찹 우습네요.
    예능하차 추측이 처음엔 충격으로 다가오고 1박만은 남길 원하거나 예능하차에 대한 극단적인 반응이 난무하는 상황에 동조했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금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이 바라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승기가 가주길 원해서 몰아가는 느낌입니다.
    소설과 추측성으로 인해 이승기가 이젠 불쌍해 보일정도예요.
    서른에 군대가는 현빈과 25살 이승기를 비교하며 군대가야한다고 하질 않나...
    예능에서 힘든 미션을 자주하다보니 용병으로 어디 팔려갈 것 같다는 농담을 군대와 접목시켜 입대 암시하는 걸로 황당한 논리를 펴질않나...
    짐이 될까 앞서간 막내가 형들을 안챙긴다면서 한편에선 리드의 모습을 동시에 이승기에게서 찾질않나...
    맴버마다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한대 이상씩 딸려 있는데도 원샷 욕심에 맴버들보다 앞선다고 욕하질않나..
    이승기를 가지고 2월내내 기자와 블로거들이 얼마나 황당한 논리과 글을 내 뱉고 있는지 자신들 반성의 시간도 좀 가져보시죠? 네?

  19. 승기힘내라. 2011.02.14 03:5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측이 통밥을 굴리는지 자기프로에서 이승기가 빠질까 봐 설레발로 여론몰이 통밥 굴리고 있는지 님이 어떻게 압니까?
    현재 출연중인 프로와 병행하며 작년처럼 활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예능조율한다고 하지않습니까?
    일본과 제주도 비교도 필요없는 것이 한국내에서 서울내에서만 활동한다고 해도
    고정예능 2편과 드라마와 음반활동이 불가능해서 예능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하지않습니까?
    무쇠덩이가 아니니 죽을뻔한 작년 경험때문에 예능 조율한다고 하지 않나요?
    그럼 이승기는 예능 붙잡고 있으면서 드라마나 가수를 포기하란 말입니까?


    일본무대나 콘서트정도는 지금 프로와 병행해도 큰지장없다고요?
    그럼 드라마는요?
    이승기가 고정프로를 줄이는 이유가 드라마와 병행하다보니 죽을것같아서 나온 처방책인데...

    또 배용준이 일본에서 드라마했으면 다니엘 꼴이니 유민꼴이니 이런 비교가 맞다고 봅니까?
    배용준이 욘사마가 된 것은 겨울연가가 일본인에게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켜서 욘사마가 탄생하고
    지우히매가 탄생한겁니다.
    서른넘어 한류스타로 한방터트린 것이 욘사마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그 인지도와 주연으로서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죠.
    일본에서 한국배우가 드라마찍었으면 어떠했을꺼란 가상이 필요없다는 거죠.
    이승기 또한 지금 대한민국 최고 젊은 탑스타입니다.
    왜 있지도 않은 가설과 정해지지 않은 행보를 가지고 부정적인 결론을 자꾸 냅니까?
    이승기가 7년동안... 올해로 8년차 연예계에 남아서 대박을 치고 있는 것은
    이승기의 선택과 노력으로 채워진 나날입니다.
    배용준이 겨울연가로 욘사마가 된 것처럼,최지우가 겨울연가로 지우히매가 된 것처럼
    어느 한순간입니다. 그 한순간이란 것이 작품일 수 있고 국내인기를 기반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오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예능과 음반활동만하다가 군대갔다와서 드라마해라? 이런 논리가 왜 나옵니까?
    말그대로 때가 있는겁니다. 이승기에게 지금 드라마대본이 쌓이고 있고 맘에 둔 작품이 있을 정도로
    올해도 배우로 나설 이승기입니다.
    드라마섭외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요?
    뚝 떨어지다 못해 넘쳐서 고르느라 힘들었을겁니다.
    할려고 노력해야 기회가 오지 않습니까? 묵혀두면 군대갔다오면 절로 생긴답니까?
    주연을 2편했지만 군입대전에 다질 것은 본업 음반과 배우의 모습입니다. 이승기 위주로 보면요.
    드라마를 작년처럼 죽을똥 말똥하는 체력고갈 상태로 하고 싶지 않기에 프로그램 조율을 한다는데
    예능과 음반활동만 하고 군대갔다와서 드라마하라는 말이 맞다고 보십니까?
    지금 대부분의 시나리오는 이승기에게로..란 찬사를 받으며 배우로서 소비하고 싶어하는 핫한 인물입니다.

    예능과 음반만한다면 이승기가 이런 고민에 빠질필요가 없습니다.
    시간부족이나 체력고갈은 예능+음반활동에서 오는게 아니고
    예능+드라마에서 오는거기 때문에 이승기가 이번에 예능을 한개라도 줄이려는 방향을 잡은 겁니다.
    1박에서 이승기의 존재를 누구보다 크게 보시니
    예능과 음반활동만 한다면 1박에서 하차할꺼란 걱정 필요없고 군대다녀와서 드라마하라는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시는거겠죠?

    1박에 정과 의리를 표현한 이승기에게 당신은 왜 따뜻한 격려보다
    있지도 않고 있을 법하지도 않는 가설로 부정적 논란을 재생산하는 겁니까?

    이승기에게만 정과 의리 강요하지 말고 이승기로 인해 즐거웠다면 그래서 남아 주기를 바란다면
    폄하를 하지 말고 이승기에게 애정을 표해보시지요?

    똑같은 포맷으로 1박이 식상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김종민이 병풍으로 있어도
    아직 이 시청률이 유지되는 것은 두몫 세몫을 하는 기존 맴버의 힘이라는 것이 안팎의 결론입니다.
    1박이란 포맷은 강호동만 있으면 유지되는거라고요?
    그러면 이승기에게 거창한 이런 글도 필요없지 않나요?
    김종민이 지금 하차 한다고 해도 이런 글 장황하게 쓰실수 있나요?
    다른 예능 돌아보십시요. 엠씨가 관둔다고 이런 반응은 이승기뿐입니다.

    그만큼 이승기가 하차할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닥치니 그 빈자리가 와닿는 것이니 이런 글이 난무하는 거죠..
    님이 이런 글을 욘사마와 장나라 군대까지 들먹이며 쓴 이유 아니겠습니까?

    이승기를 군대도 보내고 일본도 보낸다고 다른 블로거와 기자들의 모습을 비꼬셨는데
    님도 같아요. 군대 보내고 일본도 보내고 있고
    예능출연에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을 열심히 토하는 모습은 한술 더 뜨고 계십니다.
    1박하차하면 어떻다는 둥 온갖 추측과 가설로 최악으로 들쑤시고 있는 것을 모르시겠습니까?

    이승기팬들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
    초록누리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돌아온일지매 편성을 앞두고 1년여 편성을 기다리며 음악활동하던 이승기가
    곧 편성 받을 것 같다는 말에 3집활동을 일찍 접습니다.
    하지만 편성은 여전히 되지 않았고
    노홍철이 급작하게 빠진 1박2일에 게스트로 가볍게 참여합니다.
    그러다 첫 출연한 모습이 방송타고
    1박에서의 이승기 모습이 심상치않자 타방송 출연금지 당합니다.
    그 이후 오로지 kbs에만 출연합니다.
    순위음악프로도 kbs, 새노래 홍보도 해투만 출연했고,
    명절특집프로로 이상형월드컵, 쉘위댄스에 출연했습니다.
    다 kbs프로였습니다.
    이승기가 돌아온일지매를 포기했기에 1박2일로 계속 대박을 쳤다고 해석들 하시는데
    그건 결과론입니다.
    배우에도 뜻을 둔 스무살 연예인에게 윤은혜와 주지훈(궁 첫작으로 일본한류스타 된 인물입니다)을
    신흥스타로 이끈 궁의 감독이 미니시리즈 퓨전사극 첫주연자리를 이승기에게 주었습니다.
    그런 드라마를 과연 몇이나 포기할 수 있을까요?
    이승기는 1년을 기다리고 정규앨범 활동을 일찍 접으면서까지 할려고 노력한 드라마를 1박을 계속 하겠다며 포기했습니다.
    이때만해도 예능고정이 용납안되고 드라마만 하라며 강요받고 결국 드라마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때였습니다..불과 3년전에요.
    지금은 예능한다고 드라마측에서 강요하거나 불리한 조건을 내걸지 않습니다.
    이승기가 만든 또 다른 흐름이죠.
    물론 예능안하면 드라마촬영이 더 수월하니 바람들은 내비치겠죠.
    일지매 포기후 이승기는 1년여를 다시 1박외엔 큰 스케쥴없이 보냅니다.

    지금 스케줄과 비교하면 이승기는 시간부족과 체력고갈은 걱정안할 정도였죠.
    찬유에 캐스팅되고 1박과 병행하게 해주겠다는 협력하에 찬유와 구미호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생방송 드라마스케줄과 예능스케줄 병행을 2년동안 연이어 해왔습니다.
    1박속 이승기는 착하고 귀엽고 항상 웃는 얼굴로 열심인 맴버로 사랑받았지만
    초기허당캐릭터에서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질리지 않는 매력으로 여전히 인기인이었지만 한단계 더 오르게 한 것은 첫 주연드라마였습니다.
    찬유를 끝낸 뒤 이승기는 대한민국 탑스타로 오릅니다.
    씨에프며 해외에서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늡니다.
    1박은 이승기가 드라마한다고 스케쥴 빼준게 없습니다.
    아니 빼달라고 했으면 해줬겠지만 이승기는 다 소화하고 싶어했고 해냈습니다.
    이승기는 격주 꼬박꼬박 촬영장에 나타나서 1박2일을 그 누구보다 웃으며 열심히 찍었습니다.
    변함없이 아니 오히려 더 열심히 임했습니다.
    예능조율이라는 말이 한번 터지자 1박팬과 기자,블로거,일반네티즌까지 얼마나 이승기를 몰았습니까?
    이승기를 1박 통해서 본 사람들은 1박외의 이승기를 폄하하기 바쁘고
    이승기가 있으므로 해서 1박2일이 여타의 예능과 다른 것은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이승기 1박 나가도 망하지 않는다~ 일본가면 망한다~ 장나라가 한국무대 버리고 가서 국내서 잊혀진거 생각해봐라~ 란 막말로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입니다.
    이승기 나갈까 봐 노심초사하면서 악담들은 왜 그리도 해대는지. 뭐가 무서워서?
    이승기 없어도 잘 돌아간다면서 뭐가 무서워 악담들이고 이런 글들이 판을 치는지.

    이승기는 1박을 향해 님들이 좋아하는 의리와 정을 지켰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첫 출연때와 다름없이 게으르지 않게 못되지 않게 멋진프로의 모습으로 최선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이승기는 1박을 이렇게 지키고 정을 못끊어 지금껏 열심히해왔는데
    님들은 지금 이승기를 향해 왜 정을 보여주지 않고 독설과 악담과 험담과 소설을 써댑니까?
    고작 의리와 정을 지켜서 지금껏 왔는데 그런 이승기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은
    배신이니~ 일본가면 망한다느니~ 일본보다 군대가라느니~ 장나라와 비교~ 현빈과 비교...
    1박 관둘까 봐 당신들이 고작하고 있는 짓은 악담뿐이니 이승기가 너무 안됐다 싶습니다.
    어리지만 너무 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승기이기에 이런다고 그러려니하라고 위안해주고 싶지만 너무 가혹하네요.
    돌아가면서 이런글이나 배설하고 있는 댁들 글보니 너무 잔인하고 편파적이네요.

  20. 2011.02.14 05: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1.02.14 07:5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마음이 좀 편해 졌어요.
      저를 곡해하는 것 같아 진짜 화가 났었거든요.
      다른 분들 글은 사실 답글 하나도 달아드리지 않았는데 님 글에만 답글을 달았어요. 저도 속이 상했거든요.ㅎ;;
      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1. 무너지니까 2011.02.18 14:19 address edit & del reply

    무너지니까 저 난리가 났겠지요 ㅋ

2010.12.31 07:55




SBS연예대상 대상은 강호동에게 돌아갔습니다. 후보에 오른 이승기로 인해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강호동이 치고 올라오는 이승기에게 무서운 친구라는 말도 했지요. 이승기에 대한 강호동의 평도 멋졌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기도 한해 정말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이래저래 가장 기분 좋은 시상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MBC연예대상의 한편의 블랙코미디에 비하면 SBS연예대상은 진행도, 무대도 모든게 비교가 되더군요. 이승기는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상까지 수상하면서 2관왕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요. 네티즌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스타킹이 선정되었고,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유재석의 런닝맨이 뽑혀 강호동과 유재석에게 큰 기쁨이 되었을 듯 합니다.  
KBS연예대상에서는 이경규가, MBC연예대상 대상은 유재석이 거머쥐면서 자연스럽게 SBS연예대상 대상은 강호동으로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지만, 상이라는 게 늘 이변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운도 함께 하는 것이기에 SBS연예대상은 방송3사 통틀어 가장 긴장감으로 지켜 봤습니다. 시상식을 준비한 SBS의 무대 연출은 개인적으로 방송3사 중 가장 볼거리가 풍부했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브로드웨이 공연을 연상하게 하는 시상식장과 많은 연습으로 무대의 흥을 불어 넣어준 특별 게스트들이 만든 무대도 재미있었지요. 김영철과 김효진의 무대는 시상식의 분위기를 더욱 업시키기도 했고요. 김효진의 퍼포먼스에 함께 호응해 주는 날유 유재석과 뻣뻣댄스 강호동의 멋진 매너도 수상감이었습니다.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던 이승기가 최우수상과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인기상을 받았는데요, 예능황태자로 급부상중인 이승기에 대한 축하를 꼭 해주고 싶네요. 이승기의 팬클럽 아이렌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자, 저랑 우리딸이 두 손을 꼭 잡고 꺄야악 하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사실 저는 회원이 아니지만(제 나이가 몇인데.ㅎㅎ그렇지만 승기팬은 분명함), 우리딸은 아이렌 팬클럽 회원이라서 눈물까지 글썽이더군요.
이승기의 최우수상 수상소감도 정말 대상감이었어요. "본인이 돋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 후배를 위해 한 발 물러서서 잘한다, 대단하다라고 응원해 주는 강호동 선배님"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요. 그리고 역시 국민황제 이승기, 겸손한 이승기, 성실한 이승기라는 수식어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재능있는 사람, 천부적인 천재를 동경했는데, 이 상을 주는 의미가 재능을 부단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모습을 채워가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지요. 저는 이번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특히 유재석, 강호동, 이승기가 상을 받은 공통점은 노력과 겸손함, 그리고 성실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값진 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예대상의 하이라이트, 대상발표와 수상소감은 강호동이 될 거라는 예상은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드라마처럼 멋진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5번째 대상의 영광을 안은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지금까지 봐왔던 그 어느 수상소감보다 멋졌고, 가슴찡한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수상소감을 마친 강호동이 마지막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진심으로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강호동의 멋진 무대매너는 수상소감과 함께 진정 대상감이었어요.
수상자 발표가 있자 곁에 있던 유재석을 번쩍 안아주고, 90도로 인사를 하며 무대위로 올라간 강호동, 많은 수상 소감을 들었지만, 지금까지의 대상소감 중에 이렇게 시청자의 마음을 흐뭇하고, 대견하고, 기쁨으로 가득차게 하는 수상소감도 드물었던 것 같네요. 몰론 KBS연예대상에서 수상을 한 이경규와 MBC연예대상 유재석의 수상소감도 멋졌지만요.
"대한민국 당대 최고의 스타분들이 이 자리에 계시는데, 부족한 제가 가장 마지막에 상을 받은 이순간 만큼은 호동이가 스타킹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정말 과분한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제가 진짜 하루하루 강심장이 돼가는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이 진행하는 스타킹과 강심장을 언급하는 강호동이었지요.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그의 겸손과 진정성, 그리고 감사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지는 말이었기에 더욱 가슴을 찡하게 만들더군요. 타방송 연예대상식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천하장사급 웃음과 축하를 해주었던 진정한 대인배였기에, 그의 이번 수상은 더욱더 빛났습니다. 
"호동이는 운이 좋은 사람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연출진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며, 국민이 주인이고 시청자가 주인공이 되는 스타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배성우 피디에 대한 인사를 전하며, 강호동은 그의 환상의 파트너 이승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지요. "처음에 이 친구를 볼 때 잘생겼다, 참 성실하다, 잘한다, 대단하다. 최근에는 이친구를 보면서 이제는 좀 무섭다 생각이 든다". 강심장의 파트너이기도 하면서, 1박2일의 멤버인 이승기에게 무섭다는 표현을 해 주는 강호동, 이승기에게는 최고의 응원과 감사인사가 되었을 듯싶더군요. 
그리고 강호동을 모래판에서 방송계로 이끌어 준 예능선배 이경규에 대한 인사는 시청자의 가슴을 훈훈함으로 꽉 차게 하더군요. 이경규를 번쩍 들어서 최고의 예우를 표한 강호동은 선배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마음도 대상감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이경규 선배님이 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그때 이경규 선배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눈내리는 길을 한걸음 한걸음 내 딛으면서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고싶다'. 호동이는 시계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경규 선배님을 봤습니다.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경규 선배님 한테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라며, 선배인 이경규한테 감사의 마음과 존경의 뜻을 전했지요. 그리고 천하장사의 포효가 이어졌습니다. "이 호동이 역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쏘의 뿔처럼 따라 가겠습니다!".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경규씨에게도 타방송이었지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재기에 성공한 큰 형님 이경규를 필두로, 강호동과 유재석 등 예능인들이 내년에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 주시리라 시청자도 믿습니다. 
수상 소감이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한마디 더하겠다는 양해를 구하고는 강호동은 그의 영원한 친구이자, 라이벌 유재석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멋진 수상소감이던지 눈물이 다 글썽이게 만들더군요. "제가 방송을 하면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들었던 찬사 중에 가장 큰 찬사가 뭔지 아십니까? 유재석의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갑니다. 재석아 함께 가자! 대한민국 예능인 여러분 함께 갑시다. 으라차차!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병만, 유재석에 이어 강호동도 예능인들에 대한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무대를 감동으로 꽉차게 만든 천하장사 강호동, 예능장사 강호동의 포효가 밝아오는 신묘년을 더욱 따뜻하고, 에너지 넘치게 할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얼마나 마음이 든든해 지던지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강호동의 말에 저도 모르게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정말 멋진 멘트지 않습니까? 인터넷을 하다보면 유재석과 강호동을 시청자와 팬들은 경쟁자라고만 생각하고, 소위 편가르기까지 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강호동과 유재석은 진정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예능이라는 마차를 모는 최고의 프로 마부들입니다. 강호동의 인사에 객석에서 깍듯하게 인사로 화답하는 유재석, 두 사람은 역시 대한민국 최고 국민MC들입니다. 강호동-유재석, 으라차차 화이팅입니다!
강호동씨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5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pennpenn 2010.12.31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강호동 열혈 팬이시군요~

    이곳 서울은 한파가 몰아칩니다.

    초록누리님,
    금년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날을 뜻깊게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3. Boan 2010.12.31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상했든 강호동이 받았네요. 강호동이 그랬든 이승기도 강호동의 길을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초록누리님의 블로그도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4. 강호동의 최고 소감 2010.12.31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가슴 뭉클한 소감이었습니다.

    강호동이여 영원하라!!!

    좋은 글 잘봤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세요^^

  5. 하결사랑 2010.12.31 13: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잠 때문에 이 감동적인 말들을 직접 못 들었네요 ㅠㅠ
    나중에라도 마지막 장면이라도 봐야겠네요.

    초록누리님 덕분에 참 많은 방송들 직접 안 보아도 않아도 보고 듣지 않아도 듣고
    또 보고 들으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금칙어때문에 댓글을 못 단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건강하시고 아주아주 많이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6. 칼스버그 2010.12.31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올해는 작은 만남이였지만 내년에는 더 큰 만남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건강하시고.
    2011년에도 좋은글들이 많은 사랑 받길 기원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끝없는 수다 2010.12.31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보면서 참 정말 mc는 mc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리 준비한게 아닐까? 싶을만큼 정말 멋진 소감이었죠^^
    초록누리님~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

    즐거운 새해 되세요. 복 많이 받으시길~

  8. 2010.12.31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티딩 2010.12.31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2010.12.31 14: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햇살가득한날 2010.12.31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멋졌지요^^ 올 한해 멋진 글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서율이아빠 2010.12.31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씨 그냥 그랬는데 시상식때 보면 참 좋은 사람 같아요

  13. 문단 2010.12.31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대단한 것 같아요. 방송을 보지 않았는데, 초록누리님 글을 읽으니
    방송을 본 것처럼 생생해지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강호동 언변이
    점점 대단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내공의 자연스러운 도출인가요.ㅎ

  14. 욕 실 에 서 두 명 의 노 예 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2010.12.31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욕 실 에 서 두 명 의 노 예 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무제한!

    발가락부터 머리까지 깨끗히 입사

    하 루 밤 사 랑~ 100 프 로~ 전 국 각 지 모 두 가 능~!

    시간제한없고 언제든지 만나실 오파들

    ♥ ssib8989.콤 ♥에 오셔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오시면 절대 후회안하실겁니다 최저의 가격에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 ssib8989.콤 ♥

  15. HS다비드 2010.12.31 17: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정말 승기랑 강호동씨 이야기가 많네요^^

    초록누리님~

    한해동안 잘지냈죠?^^

    저는 초록누리님을 올해 알게 되어서 정말 즐거운 블로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초록누리님과 가까워지길 바라면서..

    내년에 더욱 자주 찾아오겠습니다+_+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파리아줌마 2010.12.31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SBS연예대상을 강호동씨가 받았군요.
    진정성이 담긴 가슴뭉클한 수상소감이었네요,

    2010년도 몇시간 안남았네요.
    남은 시간 잘마무리하시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초록누리님^^

  17. 루비™ 2010.12.31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의 대상 수상...저도 함꼐 기뻐했답니다.
    역시 강호동~!!

    초록누리님....이제 2010년 마지막이 몇시간도 남지 않았네요.
    한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2011년 새해에는 더 멋진 글로 만나뵙길 소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 2010.12.31 21: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Phoebe Chung 2010.12.31 2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도 감동이네요.
    강호동 좋아하는데 상타서 너무 좋아요.
    새해에도 즐거운 나날로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20. 2011.01.01 06:2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두 마리의 고양이 2011.01.01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강호동=비호감 이었는데
    요즘은 강호동=대인배 라는 생각을 합니다.

2009.10.06 12:23




최근 컴퓨터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서 하루 날을 잡아서 조각모음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버렸어요. 하드드라이브 손상이 와서 파일 복구가 어렵다네요.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백업파일을 만들어두지 않아 파일을 복원할 수 있을지 그것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랍니다. 이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세요. 저는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깨달은 사실 하나는 세상에 못 믿을 것이 이 컴퓨터라는 녀석이라는 거에요.
현재로서는 새로 윈도우를 설치해야 하는데 저와 딸아이는 지금 심정이 참담하답니다. 좋아하는 이승기 관련 파일과 그동안 모아 온 음악파일들(에고, 다운받느라 쓴 돈이 얼마야!!!)이 다 날아가게 생겼으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다른 프로그램들은 시디를 구해서 다시 설치하면 되겠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계속 저장해두었던 과제물, 몇년에 걸쳐 다운 받아놓은 노래, 드라마, 좋아하는 연기자들 관련자료들, 그리고 직접 찍은 사진들은 복원이 안되게 생겼으니 속이 타들어가나 봐요. 그 뿐만이 아니랍니다. 우리집의 가족사라고 할 수 있는 사진파일이 날아가게 생겼으니 이만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지요.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엄마를 위해 조각모음을 한 모양인데 제가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지금 컴퓨터 전문가에게 하드 드라이브를 주고 가능하면 파일을 살려달라고 맡겨두기는 했는데 아직 결과를 모르겠어요.

조각모음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딸아이와의 대화에서 지나간 과거사지만 생각나는 이야기 한토막 들려드릴게요.파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딸아이가 이상한(?) 파일 하나를 발견했어요. 인터넷 고스톱 맞고 파일이랍니다ㅎ. 몇년 전 제 애용프로그램이었는데 파일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었나 봐요. 딸아이가 맞고 프로그램을 보고 "풉"하고 웃더니 "엄마, 맞고프로그램은 어찌할까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이젠 하지도 않는데 삭제해"라고 말은 했는데 갑자기 고스톱을 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에요.
딸아이한테 "잠깐!"하고 만류를 시키고는 물어봤어요. "엄마 다시 고스톱 좀 쳐 볼까? 왕년에 내가 잘 나갔잖아"
그랬더니 딸아이 표정이 요즘말로 대략난감인가 봐요. 우물쭈물 하고 있길래 다시 물어봤지요. "고스톱을 칠까, 블로그를 할까?" 딸아이 아주 단호하게 "엄마, 블로그를 열심히 하세요" 그러더니 '이 파일을 삭제제거 하시겠습니까?' 창에 사정없이 '예'를 클릭해 버리더라고요. 잠시나마 딸아이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삭제제거를 해버리는 것이 매몰차 보이기도 했지만, 인터넷 고스톱 게임보다는 블로그가 제게는 훨씬 재미있고 매력적이에요. 블로그는 많은 분들의 삶이 있고, 사연이 있고, 정보가 있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만나는 곳이거든요.



전 고스톱을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가끔 명절에나 가족들 모였을 때 거의 꼽사리 끼어서 치는 정도지요. 그것도 자리가 비었을 때만 겨우 한자리 얻어서 치는 정도지요. 시댁에 모임이 있을 때도 며느리가 부엌에 있어야지 방에 자리잡고 앉아 있기에는 바늘방석이라 와서 하라고 해도 그냥 구경이나 잠깐 하고 말지요. 사실은 저 혼자만 그렇게 느낍니다. 가족들은 제 지갑을 털기 위해 늘 유혹을 하지요.
제가 고스톱을 치면 남편이 얼마나 구박을 하고 핀잔을 주는지 서러워서 하기 싫을 때가 더 많답니다. 제가 한마디로 고스톱 질서를 어지럽힌다네요. 다른 사람들 패를 잘 못살피니 엉뚱한 패를 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고스톱의 팽팽한 긴장의 재미를 반감시킨대요. 또 고스톱을 즐기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허리가 좋지않아 바닥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다음날은 일어나지도 못하는 이유도 큽니다.

인터넷 고스톱은 몇년전 한국에 있을 때 즐겨했어요. 당시 치과치료를 받느라 제가 일년 중 반을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살다보니, 한국에 있을때 아이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하려면 거의 날밤을 세워야 했어요. 특히 주말의 경우에는요. 시차가 정반대이다보니 주말에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시간을 맞추려다 보면 한국에서는 한밤중에 접속을 하고 있어야 했거든요.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저녁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재미삼아 해 본 것이 맞고라는 게임이었어요. 물론 현금은 1원도 들지 않았지만 하루에 세번 10만원씩 충전해주니 올인을 당해도 다음날 도 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거의 패도 외워지더라구요. 아무튼 아이들과 메신저로 대화하려고 기다리다 시작한 인터넷 고스톱은, 주말 뿐만이 아니라 주중으로 까지 이어지더라고요. 아침이고 낮이고 나갈 일이 없으면 하루종일 해도 심심하지 않더라고요.
실전에서는 강하지 못한 저지만 인터넷 고스톱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이기 시작했지요. 얼마 안가서 160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캐쉬를 가진 황제로 등극을 했으니까요. 제 아바타는 황금관에 옷도 번쩍번쩍했으니 아주 거드름을 피우고 살았지요. 물론 게임을 해 본 상대는 저보다 캐쉬가 많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말이에요. 

그렇게 음지(?)의 금융업계에서 큰손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심각한 비보가 날아들었어요. 아들이 심각한 게임중독에 빠져 있다는 거에요. 제가 한국에 나와 있을때는 언니에게 아이들을 맡겨두었는데 언니가 보기에 정도가 심했나봐요. 이런, 비싼 유학비 들여서 보내놨더니 게임에 빠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더라구요. 일단 아들에게 짐 싸놓으라고 협박을 했지만 저도 고민에 빠졌어요.
저는 성격상 아이들을 잡는 엄마는 못되요. 공부하라는 말도 심하게 못하고(저도 청소년기 그렇게 죽어라고 공부만 했던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엄마 심심하니 놀아달라고 애들 꼬셔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자하거나 테니스를 치러 나가자고 끌고 다니는 경우가 더 많으니 오히려 방해꾼이지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게임에 빠졌다고 하니 그것은 고민이 되더라고요. 몇일간 아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오느냐 마느냐로 고민을 해 봤지만, 어중간한 시기라 이도저도 못하겠더라고요. 아들은 현재 한국으로 치면 고3이에요. 내년에 대학에 진학할 나이지요. 그러니 한국에 돌아가도 고등학교 과정을 따라가기도 힘들것이고...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스타크래프트에 빠져있는 아들도 문제지만, 인터넷 고스톱 게임에 빠져 있는 저역시 문제더라고요. 그래서 결심을 했지요. '그래, 이참에 나도 새 사람이 되어 광명을 찾아보자!'. 굳은 결심을 하고 그날 저녁 대기방을 하나 마련하고 사람을 기다렸어요. 고스톱을 해보다보면 사람들 성향이 보여요. 어떤 사람을 너무 악착같아서 무서운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욕을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과는 바로 그 판이 끝나면 나와 버리지만 계속 쫓아다니면서 게임 신청을 하는 스토커들도 있고,..
여튼 방을 잡고 몇번을 치다보니 젊잖은 사람이 들어왔더라고요. 일부러 져주면 꼭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제가 왕창 따버리면 그저 귀엽게 '살살해주세요'라는 멘트를 보내기도 하고...저는 타자도 빠른편도 못되고, 모르는 사람과 가상공간에서 대화를 하는 걸 즐겨하지 않아, 고스톱 중간에 말을 걸어도 대꾸를 해 준 적이 거의 없었어요. 말을 걸면 오히려 수상한 사람이다 싶어서 나와버리는 경우가 더 많지요. 그런데 그 사람은 꽤 젊잖아 보이고 악착같이 돈을 따려는 욕심도 없어보이더라구요. 
옳지, 이 사람이다 싶어서 제가 멘트를 날렸지요. "이제 고스톱 안할거니까 제돈 다 따가세요" 라고요. 그리고는 아주 시원하게 160억원에 이르는 돈을 올인당해 줬답니다. 그 이후 단 한 번도 인터넷 맞고는 해본적이 없어요. 어둠의 지하경제를 주무르던 큰 손 생활을 접고 빛의 세계로 나오게 된 것이지요. 오해하지는 마세요. 인터넷 고스톱을 즐기고 있는 분들을 어둠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비하하려는 생각은 없어요. 다만 제가 너무 몰입하다보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았다는 우스개 표현이에요.
그 이후 아들에게도 떳떳하게 "엄마 이제 고스톱 안하니까 너도 게임 조금 줄여라"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들이 지금 게임을 안할까요? 아뇨, 지금도 아주 열심히 한답니다. 요즘은 스타크래프트 뿐만이 아니라 도타까지 영역을 넓혔더라구요. 지금은 주말에만 하고 평일에는 안하는 눈치에요. 그래도 말리지는 못해요. 일일이 감시할 수도 없고, 게임도 청소년들 인터넷 문화라면 문화이고, 스트레스도 풀고, 아이들 나름대로의 교제의 장이라는 걸 아니까요.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아이들 공부 마칠때 까지는 함께 있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엄마라는 존재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는 것을 배웠거든요.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38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09.10.06 18: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저녁노을* 2009.10.06 18: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노을인 고스톱 놀이는 별로던데....

    울 아들도 게임때문에 늘상 싸움니다.

    나쁜엄마 되어가면서리........ㅋㅋㅋ

  4. 파파허그 2009.10.06 19:31 address edit & del reply

    유치원 다니는 울 집 아이는 제가 저녁에 컴퓨터만 켜면 자기도 컴 하고 싶다고 끼어 듭니다.
    아바타 옷 입히기나 화장하기 같은 유아용게임이 아이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것 같더라구요^^

  5. 모과 2009.10.06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제까지 고스톱을 한번도 못쳐 봤습니다.
    남편이 안가르쳐 주네요.^^

  6. 사랑과 행복 2009.10.06 20: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고스톱보다 블로그를 ㅋㅋ
    제가 할 수 있는 게임이 고스톱, 테트리스, 틀린그림찾기여서 3개를 잘 했는데, 블로그 하고 나서부터는 블로그가 더 재밌어서 게임하고 손 놓은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7. 끝없는 수다 2009.10.06 22: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요~ 진짜 블로깅하는 재미가 솔솔해요^^ ㅋㅋ

  8. skagns 2009.10.06 22: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한번 빠지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
    웬만하면 처음부터 안 하려고 하죠. ㅎㅎㅎ;;
    저번에 대항해시대에 빠져서 75시간 동안 한 적도 있네요. ㅋㅋ

  9. 生当作人杰 2009.10.06 23: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안녕하세요^^ 추석 잘 보내셨죠?

    조각모음하다 그런 일이 생기다니~아마 복구가 될 듯한데 그래도 속이 타시겠어여?
    홀쭉해져가는 달님을 보며 빌어드리죠~꼭 복구되라고~^^

    전 오프라인 고스톱은 아예 하질 않고 그저 휴대폰 고스폽만 조금 해 본 적이 있는데
    영 신통치가 앖아여~
    초록누리님은 완전 타짜시군요~160억~ㅎㅎ
    사이버머니지만 그래도 한때 수백억대 자산가셨군여~ㅋㅋ
    그래도 블로그 때문에 타짜생활을 접으셨다니 축하드리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10. Bacon™ 2009.10.07 03: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ㅎ 게임을 하는 것보다 세상엔 재미난 것들이 많은 걸 곧 알게되겠지요.
    저도.. 고등학교때까지 컴퓨터 게임을 그렇게... 아니죠.. 대학교 때도 열심히 했군요.. ㅡ_ㅡ;;
    그래도.. 나이 들어서 왜 그리 시간을 많이 낭비했을까 안타깝더라구요. @_@

  11. 하결사랑 2009.10.07 09: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역시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각종 월드오브 워 크래프트. 포트리스.카트라이더, 심지어는 리니지등등 게임은 물론 고스톱 테트리스까지...친구들 사이에서 사이버 소녀로 불리었던 20대 초 중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그때 왜 그랬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때는 그냥 너무 재미있었어요...ㅡㅡ;;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게임만...
    요즘은 블로깅에 그렇게 빠져버렸네요.
    그래도 블로그 쪽이 훨씬 건설적이니 ^^

  12. Hungryalice 2009.10.07 1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쿠!! 꼭 복구 되시길 빌겠습니다 ^^

  13. 베짱이세실 2009.10.07 12: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둠의 큰 손이셨군요. 크크 저 역시 게임에 빠져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심정 알아요. 저도 리니지며 스타 크래프트며 이스 온라인 등등 얌전해 보이는 처자치고 각종 게임에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답니다. 한달동안 피씨방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 적도. 아 이래서 사람들이 간혹 피씨방에서 죽는 거구나, 느낀 적도 있었죠. 잠만 집에 가서 자고 잠 안 잘 때는 거의 게임만 했어요. 저의 암흑시가를 회상하고 갑니다.
    컴퓨터는 무사 귀환을 바랄게요. :)

  14. 보안세상 2009.10.07 14: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스타크래프트까지는 이해했지만

    도타를 아시다니!!!!

    정말 젊은 어머니시군요 ㅋ

    지금은 도타가 아니라 카오스라고 불린답니다

  15. 드자이너김군 2009.10.07 16: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조카들도 클때 엄청나게 게임을 했고 ... 지금도 엄청난 게임양을 보여주고 있죠..ㅋ
    사실 아이들의 문화기 때문에 너무 말리는것도 좋지 않지만, 적당한 룰을 만들어주고 아이와 함께 하는 다른것을 찾아보는것이 좋겠더라구요..^^

  16. PinkWink 2009.10.07 18: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헉... 이럴수가 제가...제가... 그때 있었어야하는데..ㅎㅎㅎ
    전 뭐 워낙 그런쪽으론 소질이 없어서... ㅎㅎㅎㅎ^^
    항상... 리필을 받는...^^

  17. 악랄가츠 2009.10.07 20: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 저희어머니도 고스톱 안치시고 블로그하셨으면...
    지금쯤 파워블로거가 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ㅋㅋ
    어머니 넷마블 고스톱 전적을 보고.. 전 존경하였습니다.
    10만전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앍;;; 질리지 않으시는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18. Rulra~heehop 2009.10.07 20: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영웅전쟁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스타는 한판 두판 하는 것이라 몇달하면 물려요.
    그런데 몇일 밤을 새는 리니지나 워크래프트 같이 미션으로
    판개념이 없이 쭈욱 전쟁여행을 가듯이 하는 게임에 빠지지않게 하시는게
    중요할 겁니다.
    아무튼 맞고 역시 드라마묘사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쓰셔서 재미있는데
    잘 치셨겠네요. 컴이 빨리 고쳐서 언능 들어오시길 빕니다

  19. n 2009.10.24 20:48 address edit & del reply

    하드 복구 전문업체가 있답니다~
    10~20만원 정도 주면 복구 해주는데 그정도 가치가 있다면 복구 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20. christian,park 2009.11.19 2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스톱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전 만년 리필인생이었는데 ㅋㅋㅋ

    컴 잘 복구하시길 바람니다

    전 중요한자료는 많지 안지만 외장하드 두개를 놓고 분류별로 저장해 놓고 씁니다

    다행이도 아직 외장하드가 날아가버린적은 없어서 다행이지만요~~

    재밋는 글 잘 보고 갑니다~~

  21. 트리플엑스 2009.12.20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이, 남을 배려하면서 재미도 있고 진실해 웃고 갑니다.... 160억 한 방에 챙긴 그 친구 부럽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