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눈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2.14 '1박2일' 장염투혼 이승기의 눈물, 아름다운 이유 (35)
  2. 2011.01.17 '1박2일' 무너진 강호동 이미지, 눈물펑펑 걱정마이소~ (38)
  3. 2010.12.31 'SBS연예대상' 예능장사 강호동, 수상소감도 대상감이었다 (51)
2011. 2. 14. 07:47




정상에 오른 자만이 느낄 수있는 희열의 순간, 대청봉 일출 앞에 선 1박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느낀 가슴 벅차오르는 감정을 다 전달받을 수는 없었지만, 감동은 어느 때보다 컸던 설악산 종주편이었습니다. 대청봉 1708m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쉽지 않은 길이었기에 대견했고, 어려웠기에 그 도전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설악의 순수를 찾아 시청자들에게 몸으로 보여 준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의 노고와 진정성을 알기에, 예능이라는 방송을 떠나 한계에 도전하는 그들에게 응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자는 무리한 도전이었다고, 겨울산행의 위험에 우려도 많이 표했지만, 1박2일 설악산 종주를 마친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산을 오르지 않고는 결코 얻지 못할 것을 얻었기에, 가슴 벅찬 기쁨이 그들의 얼굴에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이 바위 저 바위로 옮기며, 산을 오를수록 지치고 숨이 차지만, 시야는 점점 넓어진다는 의미였는데요, 만 5년이 된 1박2일 멤버들이 부쩍 정신적으로 마음의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그간 숱한 여행을 다녔던 1박2일을 통틀어, 이번 설악산처럼 힘든 여행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7~8시간의 행군, 칼바람과 추위와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얻은 것은 자신감이었을 겁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고, 또 스스로를 강하게 하는 것도 없겠지요. 설악산 종주를 한 1박2일 멤버들은 출발전보다 성장해 있었고, 강한 남자들이 돼있었습니다. 하루만에 정말 많이 달라진 그들이었습니다.
특히 김종민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김종민이 스스로 그동안은 힘들 때마다 포기했었지만, 여기까지 온 자신이 대견스럽다며, 김종민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담기도 했었지요. 최종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고 흘린 눈물이 남자다웠다고 자화자찬해서 웃음을 주기도 했지요. 중청대피소에 오기 전 다리에 쥐가 오고, 한발자국을 떼는 것이 힘들었던 순간, 혹시나 중도포기로 멤버들과 합류를 하지 못할까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는 자기와의 싸움이었을 겁니다. 멤버들과 합류하고 못하고를 떠나, 주저앉지 않겠다는 신념과 의지가 없었다면, 중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설악산을 올랐기에, 베이스캠프에서 5형제가 서로를 얼싸안고 흘리는 눈물은 같은 마음이었고, 말하지 않아도 그 벅차오르는 감정이 전달된 순간이었고요.  
1박2일 스태프들을 비롯해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누구하나 대단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고, 누가 특별히 더 힘들었고, 고생했다고 말할 필요도 없을 것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고생했을 멤버들은 제 6의 멤버 스태프들이었을 겁니다. 멤버들을 그림자처럼 밀착해서 따라 다니느라,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했고, 멤버들보다 항상 앞서 있어야 하는 제작진들, 멤버들의 표정을 잡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어깨에 짊어지고, 뒷걸음으로 산행을 해야 하는 제작진들입니다. 강호동이 누구보다 고생많았고, 감사하며, 승리의 주인공들이었다고 말해 주는 순간, 역시 강호동이 중요한 것을 잊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 한 멤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지만, 장염투혼을 한 이승기의 숨겨진 비화는 정말 손바닥이 불이 나도록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애 잡을 뻔 했는데 무슨 박수냐고 까칠하게 반응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승기의 용기와 종주를 끝내고 이승기가 얻었을 소중한 것이 앞으로 이승기를 더 강하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깨물어주고 싶은 귀요미 승기였지만, 어느덧 징그럽게도(?) 장한 남자가 돼버렸네요.
백담사 팀이었던 이수근이, 승기가 나이는 제일 어린 막내지만, 등산을 하는 동안 스태프와 수근, 그리고 종민을 아버지처럼 챙겼다는 말을 했었지요. 승기의 아버지 같은 마음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고서도 나왔지요. 몸을 풀 여력도 없는 상태, 호동과 지원에게 무사도착을 알리고 곧바로 팀원들을 마중나가는 승기였지요. 문을 열자 동시에 들어 온 종민과 뜨겁게 포옹하고, 승기는 곧바로 수근을 마중 나가지요. 오른쪽 허벅지에 계속적으로 통증이 왔었던 승기, 오는 도중 다리를 펴면 바로 쥐가 올 것같아서 웅크린 채로 걸었다고 했으면서도, 깜깜한 밖으로 랜턴 하나만을 가지고 칼바람 속으로 나갑니다. 수근이 형 가방이라도 들어주고 싶다면서요. 뉘집 자식이 이리도 마음이 넓고 예쁜지, 승기의 어머니가 한없이 부러운 생각만이 들었다지요.
모두가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 회포를 푸는 시간, 승기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쓰러지고 말지요. 그동안 긴장이 풀린 탓도 있고, 그제서야 피로가 엄습해 오는 승기였습니다. 승기의 낯빛이 다른 때보다 덜 샤방한다고 생각했는데, 핼쓱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설악산에 오기 전에 장염을 앓았다는 승기, 호동에게 최악의 경우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고, 뒤늦게서야 자신의 몸상태를 말하는 데, 순간 바보같은 승기때문에 화가 울컥 치밀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사고 나면 어떡할려고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몸상태가 좋지않은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앞서 팀을 이끌었던 승기, 1박2일 최고의 에너자이저가 지쳐버리면, 다른 멤버들의 사기도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승기가,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산을 올랐다는 것에 얼마나 기특하고 뭉클해지던지요.
대청봉의 일출, 3대가 공을 쌓아야 보여준다는 새해, 1박2일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장엄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해가 떠오르는 순간은, 심장이 멎을 정도의 침묵과 고요 속에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떠오르는 해지만, 대청봉의 새해는 그곳으로 간 우리들의 친구들때문에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대청봉의 일출 앞에 강호동도 울었고, 이수근도, 김종민도, 은지원도 눈시울이 붉어졌지요. 그리고 아름다운 청년 이승기의 눈에서 눈물 한줄기가 흘렀지요. "어떻게 해가 저렇게 동그랗냐?" 승기의 눈물은 본인도 눈물을 흘리는 것을 의식조차 못하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냥 해를 보고 감격해서 주르륵 흘러나오는 눈물이었어요. 알 수 없는 벅참이 있다는 말을 하는 승기, 그는 대청봉에서 더 강한 남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종민도 지원도 수근도 호동도, 1박2일 제작진도 함께 말입니다.
장염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힘들다는 티하나 내지 않고 묵묵히 대청봉을 오른 이승기, 낑낑 대고 가지고 올라간 카메라로 추억을 담는 이승기, 이번 설악산 종주를 보면서 이승기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한 것은 물오른 진행감각입니다. 예능감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승기가 던지는 말이 많이 여유로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라는 말로 표현하던 승기가 "600:1로 싸운 것 같아요" 라는 멘트를 하지 않나, 깔딱고개를 넘으면서는 "조상님을 네번이나 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지요. 간밤에 지붕을 날릴 것처럼 불어대는 바람은 칼이 집을 베버리는 줄 알았다는 무협지 필까지 내고 말이지요. 대청봉에 올라가서는 바위 하나를 골라 터를 잡고 앉아, 득도한 대청도사가 되기도 하는 승기입니다. "도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대청봉 칼바람 속에서도 산뜻하게 웃겨주는 승기, 뭉게구름이라도 있었으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할 기세였습니다ㅎ.
개인보다 팀웍을 생각하는 이승기의 방송에 임하는 자세는 정말 프로 중의 프로였습니다. 강호동이 승기가 최악의 경우 중도포기할 수도 있을 거라고 고백하자, 맏형으로서 조언을 했다고 하지요. "카메라 앞에서는 기적이 생긴다"라고요. 강호동도 승기의 몸을 걱정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승기의 정신력이 이룬 기적이었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겠네요.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승기, 이승기의 이런 자기 완벽적인 프로의식이 없었다면, 오늘의 트리플 황제 이승기는 없었을 거예요. 일출의 벅찬 감격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이승기의 해맑은 미소는 대청봉의 일출만큼 희망적으로 보였습니다. 희망은 포기하는 순간 뒷걸음친다는 말이 있지요. 장염에도 뒷걸음치지 않는 이승기의 희망이 가득 담긴 눈물, 그래서 이 24살의 청년은 눈물마저 아름답고 멋집니다.
예능프로에서 다큐감동에 비판하는 분들도 있지만, 새해를 맞이해서 설악의 가장 높은 봉우리 대청봉에 올라 직접 기운을 전해주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1박2일 멤버들이 단지 고된 산행을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는 것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면, 칼바람과 육체적 고통과 싸운 멤버들의 수고를 단지 예능이라는 범주에서 피상적으로만 보고 즐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산을 오르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거친 호흡속에 전해지는 자기와의 싸움과 정신력을 보며, 시청자의 마음도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통마저도 잊게 하는 설악의 장관과 탄성이 절로 나오는 해돋이를 보며, 안방에 있는 시청자들도 각자의 새해 소원을 빌었을 거예요. 희망의 기운도 함께 느끼고 싶어했고요.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설악산 종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그들이 있었기에 더 아름다웠고, 그래서 감사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3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모과 2011.02.14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는 1박2일에 남아야 합니다.
    그걸 깨달아야 합니다.^^

  3. 티비의 세상구경 2011.02.14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을못봤지만요...
    저도 대청봉을 한번 정복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

  4. 원 참 2011.02.14 10:1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바의극치네요... 장염이 말그대로 배탈 설사나는건데.. 당일날 걸린것도 아니고... 무슨 투혼이니 눈물이니 .....요즘 기자들, 블로거들의 이승기 찬양이 지나치네요....50대, 60대도 다 겨울에 설악산 등반, 지리산 등반 다하네요 24살 청년의 설악산등반에 .......
    너무 설레발치니까 매번 보던 1박2일도 어제는 오그라들던데.......

    • 원참 2011.02.16 22:27 address edit & del

      님도 좀 오버네요
      왜 이승기 칭찬만 하면 못 지나치고 근질 근질 거리는지..
      방송에 안나온 자세한 사항 팬이 아니니 모를거고 또한,
      그자리 당사자 아니면 모를일인데..
      그렇게 쉽게 비난하는것도 아니지요..
      구지 사실을 말하자면
      이승기 전날 강심장 녹화때도 감기와 장염이 쉽게
      낫질 않고 있었음.
      아마 하루도 빠짐없이 빽빽한 스게줄로
      오랜 세월 누적된 피로로
      뭐든 완벽하게 준비하는 성격하며
      그래서 그당시 즈음에 더 바빠
      약을 먹어도 계속 질질끌고 있었다고함.
      방송상으로는 그냥 장염이라고 나왔지만
      중도에 쓰러져 낙오될까봐 꾹꾹 참으며 앞만보고 대피소 도착하기만 바라고 간거임..실제로 카메라 피해 누웠을때
      얼굴이 시체같았다고함.방송이라 간신히 씩씩한 척한거..
      사람이라고 다 상황이 같은거 아니라구요

    • 장염 2011.02.18 04:51 address edit & del

      장염 걸려본 경험 없으신가봐요
      단순한 배탈이 아니라 엄청 고통스럽거든요 ㅋ
      그리고 화장실 들락날락하면 다리가 후들후들하거든요 ㅋ
      설악등반 전날 강심장 녹화때도 장염약 감기약 같이먹고
      심지어 장염과 감기가 동반되어
      얼마나 콧물을 닦았으면 소청대피소에서
      보리차물 휴지에 적셔 코에 대는 모습 못보셨군요
      대피소 직원의 애기입니다
      무려 휴지 1ㅇ통을 사용했답니다...
      감기만 걸려도 뒷동산도 백두산같거늘
      장염에 감기에 당일 아픈게 아니니 더 체력이 고갈이지요
      그래도 누가 1부 방송 보면서 승기 아프다고 생각한
      시청자 있습니까?
      네, 불심깊은 노보살님도 가는 봉정암입니다.
      하지만 25살 청년이라도 장염에 감기 걸린 사람이라면 의사가 먼저 말릴 겨울 산행입니다.
      승기 카메라 무게 장난아닙니다
      더군다나 양념 주물럭 또한 가벼운 무게는 아니지요
      1박을 매번 보신다니
      1박 어디에서 승기가 나죽네 하고 생색 오바하는걸
      보셨는지요.........
      생색 오바의 극치는 따로 있지 않나요 ?

  5. 자 운 영 2011.02.14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청봉 정상 까지는 3번 올라가본것같아요^
    지금은 턱도 없지만 요 ㅎㅎ
    본방 못봐서 재방 봐야 겠어요^
    신나는 한주 되시구요^

  6. 2011.02.14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흠... 2011.02.14 10:38 address edit & del reply

    승기와 함께라면 다큐라도 집중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ㅎ

  8. HJ 2011.02.14 10:4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24살 청년 이승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9. landbank 2011.02.14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너무 잘읽고 갑니다

  10. 2011.02.14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혜진 2011.02.14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읽으며 1박2일 화면이 감동과 함께 지나가네요..
    아.. 어제 못봤는데..ㅠ.ㅠ 제 동생 말에 의하면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역시 1박 2일이였다는 말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12. Zorro 2011.02.14 1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쉽지 않았을텐데..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누리님 즐건 한주 되시구요!!

  13. 칼스버그 2011.02.14 1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젊은 청년 이승기의 매력은 1박2일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어설프지만 항상 도전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설악산 종주에도 부지런한 모습과 순수한 모습까지 함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되세요..

  14. 2011.02.14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굄돌 2011.02.14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멤버들도 모두 감격했겠지만 바라보는 사람들 역시
    감동의 도가니였겠어요.
    팀워크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느끼는 것 같지요?

  16. 굄돌 2011.02.14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멤버들도 모두 감격했겠지만 바라보는 사람들 역시
    감동의 도가니였겠어요.
    팀워크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느끼는 것 같지요?

  17. 耽讀 2011.02.14 18:58 address edit & del reply

    1991년쯤 설악산에 올랐습니다. 20년 전입니다. 1박 2일 팀이 설악산 오르는 방송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초록누리님 글 보고 1박 2일 팀이 갈수록 사람을 생각하는 것 같아 감동입니다. 역시 자연은 위대한 것같습니다. 누구도 자연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그리고 옆에 있는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지요.

  18. 2011.02.14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ecology 2011.02.14 19: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블로그 때문에 티브이 자주보기 힘들지만
    글을 읽고 1박2일 흐름을 알고 갑니다.

  20. 원래버핏 2011.02.15 06: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1. ㅋㅋㅋㅋ 2011.02.19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랑은 너무 달라서 1박 무서워라 ~~~~~~~~~
    명수옹과 미존 아플때 무도가 했던거랑 너무 달라서 무서워라 ~~~~~~~~~~
    하차한다고 죽어봐라하고 들마때 그렇게 만들었다면서요
    역시 설악산도 죽어봐라하고 백담사코스 보냈다면서요
    겨울 산행은 다들 백담사보다는 한계령 택한다는데 ㅋ
    이미 체력 소모후에 봉정암 지나면 그냥 죽음의 코스라고 다들 1박보면서 한마디하시더군요
    1박에서 가장 강철인 이수근 이승기 그래서 백담사 보냈구나 그러시더군요
    늘 1박에서 특혜받는 은초딩은 당연히 쉬운데 보내는구나 하심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이수근은 십자인대파열 ㅋ 이승기는 장염 ㅋ
    거기다가 짐덩어리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때는 몰랐으니 그냥 봤는데 2부때 이승기 장염이라고 햇더니
    가족들이 다들 욕하던데요 ㅋ

2011. 1. 17. 07:39




눈물, 또 눈물...1박2일 글로벌 특집 외국인 노동자편은 특별한 눈물을 쏟게 만들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둥켜 안고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한 특별한 선물방송이었습니다. 제작진의 특별한 선물은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사연으로 일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되었고, 시청자에게는 가족이라는 가슴 찡한 이름을 확인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상황은 다르지만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는 저희 가족에게는, 그래서 더 특별했고 말없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더 흘릴 수 밖에 없었던 80분이었네요.
저희 가족 4식구는 남편은 한국집에, 아들은 대학 기숙사에 딸과 저는 이곳 집에 각자 뿔뿔이 헤어져 떨어져있다가, 겨울휴가로 잠시 캐나다에 온 남편과 주말이라 집에 온 아들과 오랜만에 온가족이 함께 시청한 1박2일이어서, 외국인친구들이 가족과 상봉하는 마음이 와닿았는지 더 울었나 봅니다.
지난주 살인적인 추위속에 감행한 입수와 뜨거운 커피 원샷으로 가학성 논란의 도마질을 받아야 했던 1박2일,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완결편에 강한 푹풍감동을 준비하고 있었으리라 짐작은 했었지만, 이렇게 펑펑 울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까르끼와 칸, 혹은 다른 친구의 가족 한 두팀이 국제공항을 통과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출연자의 가족 모두를 초대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싶네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서 공영방송에서 헛돈을 썼다고 비난하시고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함께 사는 세상에서 그렇게 팍팍하게만 보지 말았으면 싶어요. 가족들의 재회까지  삐딱하게 보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우리가 손을 내밀어 주는 것처럼, 지구 반대편 어느나라에서는 또 한국이라는 국적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는 외국인 노동자인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있으니까요.
한 집건너 저희 옆집에 한국이민자가 살고 계십니다. 그집과 저희집 사이에는 인도사람이 살고 있고요. 며칠전 집앞에서 눈을 치우고 있는데, 인도이웃 부인이 말을 걸더군요. 니네 친구가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다, 직장 동료들도 걱정많이 하고 기도도 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물어보더군요. 사실 이웃 한국분이 지금 암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신데, 가망이 없는 상황이이에요. 인도아저씨와 암투병중인 한국아저씨는 같은 우체국에서 근무했기에 이전 직장동료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분 와이프가 병원에서 간호중이기에 눈이 와도 치울 사람이 없어서 저도 걱정이 되어서 보니, 인도아저씨와 부인이 그 집 드라이브웨이 인도에 쌓인 눈도 치워주고 있더군요. 여기는 자기집 앞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을 물기도 하고, 혹시 눈을 치우지 않아 행인이 미끄러지거나 사고를 당하면, 그 집 주인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지구촌 친구, 이웃이라는 훈훈함도 느껴지고, 이웃을 위해 기도를 한다는 말에 얼마나 감사해지던지요. 이런 것이 알게모르게 주고 받는 정이지요. 
칸과 함께 인도식 치킨가레를 만들면서 승기와 종민이 불안해 하는데, 닭고기와 양파만으로 진국으로 우러나는 인도정통카레에 멤버들 감탄하지요. 입맛 까탈스러운 은지원도 인도에 와있는 것같다는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지요. 나쁜 제작진이라는 말에 열받았는지, 제작진이 정말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야외취침복불복도 면제해주고, 기상미션도 없애줬지요. 이런 선물은 선물 축에도 못들었고, 진짜 깜짝선물은 따로 있었어요.
외국인 친구들의 집을 찾아가 담아 온 영상편지, 작은 선물이라고 했지만 이보다 큰 선물은 없었습니다. 아내와 두딸을 보는 까르끼의 눈에 눈물만 하염없이 흐릅니다. 멤버들의 눈시울도 붉어지고, 베이스캠프는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되었지요. 혼자 아이들 키우며, 시부모 모시고 농사짓는 것 힘들다는 까르끼의 예쁜 부인, 그리고 귀여운 딸들을 보는 까르끼, 하루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을 겁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칸에게 좋아하는 것을 먹이지 못해 미안하다는 칸의 어머니, 더구나 1년전 세상을 떠난 칸의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에 가슴이 많이 아프더군요. 사는 게 뭔지, 돈을 번다는 것이 뭔지, 마음이야 하루에 천번이라도 고향의 가족품으로 달려가고 싶은 그들이지만, 상황과 여건이 되지 않으니 더 가슴 아픈 일이지요.
외국인 친구들 가족이 보낸 영상편지를 보며,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 남달랐을 외국인친구들에게 더 놀라운 기적을 선물로 마련한 제작진입니다. 각자의 숙소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 설마 이런 큰 선물까지 준비했을까 싶었는데, 외국인 친구들 모두에게 가족들과의 만남을 마련해 주었더라고요.
방문을 열고 아내와 딸을 본 까르끼의 큰 체구가 흐느낌에 떨리는데, 뒤에 서있던 강호동도 왈칵 눈물을 쏟고 맙니다. 얼굴을 가리며 복받쳐 오르는 감정에 흐느끼는 소리까지 내는 강호동의 눈물을 보며, 시청자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까르끼의 아내가 "혼자살기 싫어요. 혼자 안살거야"라며 남편의 품에 안겨 우는데, 정말 생이별이 주는 고통이 다 전해지더군요. 가족이기에 함께 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돈 벌어서 아내와 두 딸을 더 잘키우고 싶은 까르끼의 꿈도 짠하고, 혼자 힘들게 집안 일을 하며 힘들어 하는 까르끼의 아내도 짠하기만 할 뿐입니다. 여전히 서로에게 수줍은 신혼부부 쏘완과 신혼의 단꿈을 꾸기도 잠시 남편을 타국땅에 보낸 그의 아내, 그리고 어린 딸, 그들의 미래를 위해 선택한 고생이지만, 모두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의 상봉을 지켜봤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이번 방송에서, 우리에게 준 선물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것을 일깨워줬습니다. 생김새와 언어는 달라도, 종교가 달라도 그리움의 빛깔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그리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 남편, 아들의 마음은 세계 공통언어라는 것을 말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세계공통어 외에 또 다른 세계공통언어를 이번 1박2일에서 확인했습니다. 눈물이었습니다. 강호동과 까르끼, 이수근과 칸, 승기와 예양. 지원과 아낄, 종민과 쏘완, 그리고 제작진과 시청자의 눈물은, 말로하지 않아도 느껴지고 통하는 같은 언어였습니다. 그래서 감동이라는 또 다른 단어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까르끼의 가족상봉을 보며, 강호동이 터뜨리고 만 눈물은 시청자의 눈물을 대변하는 말없는 언어였고, 가족이라는 가슴 벅찬 이름으로 시청자를 대신해서 흘려준 눈물이었습니다. 강호동의 눈물을 방송에서도 몇번 봤지만, 이번 외국인 노동자에서처럼 주체하지 못하고 우는 모습은 사실 처음봤어요.
'진행자는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철학이 있는데, 까르끼의 바르르 떠는 뒷모습에 무너졌습니다" 며, 이미지가 무너졌다고 "나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강호동, 아름다운 천하장사의 눈물이었습니다. 시청자도 무너뜨린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참는다고 참아지지 않는 진정성의 눈물이었어요. 1박2일의 생명코드인 감동을 가장 뜨겁게 전해준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랑 함께 자자며, 까르끼에게 장난치는 강호동, 그 순간에도 잔잔하게 웃음을 준 최고의 떼쟁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까르끼의 딸을 위해 파카를 벗어 입혀주는 따뜻한 신사였습니다.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슬픈 소식에 통곡해 버리면 시청자는 감동을 받지만, 방송사에서는 방송사고로 치지요. 강호동도 비슷한 마인드로 방송을 진행합니다. 감동을 받아도 눈시울만 붉히거나, 애써 감정 폭발을 참는 편이지요. 감동장면에서도 눈물을 잠깐 흘리고는 얼른 진행자로 돌아오려는 그를 볼 수가 있었는데요, 그런 강호동이 이번 글로벌특집에서는 맥없이 무너지고 말더군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 마련한 최고의 선물에 강호동이 제작진에게 무릎을 꿇고, "나감독, 저희 막쓰세요"라며 넙죽 절까지 하더라고요. 옆에 있던 동생들도 같은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요. 시청자도 그 순간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그들에게 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래도록 가슴 찡한 감동과 감사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작진들 1박2일 멤버들 함부로 막 쓰지는 말아주세요. 1박2일 멤버들을 보니 요즘 피로누적으로 힘든 표정이 역력해 보이니까요. 그렇다고 웃음을 아끼지 말라는 말을 아닙니다.
강호동이 이러면 안된다고, 눈물 펑펑 쏟아버린 자신의 이미지 걱정을 하던데요, 강호동에게 한 말 꼭 하고 싶습니다. '눈물은 약하다는 표시가 아니라 강함의 의미'랍니다. 때로는 눈물이 말보다 더 설득력있게 말할 때가 있지요.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하는 감동과 사랑을, 더 강하게 전하는 것이 눈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호동은 말보다 강한 감동의 언어, 눈물로 사랑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니 강호동씨, 이미지 무너졌다고 절대 걱정마이소~ .
외국인노동자편은 가족이라는 축복의 이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말이 필요없었던 감동의 80분이었습니다. 반짝 초대 이벤트에서 그치지 않고, 3일간 한국관광까지 준비해서 한국의 정을 외국인 친구과 가족들에게 준 제작진에게 고마움도 전하고 싶네요. 덕을 쌓고 베풀면 언제 어디에서든 그 복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1박2일과 한국사람들이 보여 준 정은, 나비효과처럼 외국에서 일하는 한국노동자들에게도 전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외국에 나와 일하는 한국분들 역시, 1박2일에 나온 외국인노동자들과 다르지 않은 사연들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베푼 사랑이 바이러스처럼 번져서, 외국에서 외화를 벌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전해지기를 바래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38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박씨아저씨 2011.01.17 10:12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보지 못했는데 안타깝네요~ 아마 보았으면 저도 울었을듯...

  3. 2011.01.17 10:1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에버그린♣ 2011.01.17 10: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짠한 1박2일이였습니다.

  5. Boan 2011.01.17 10: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어제 정말 펑펑 울더군요..
    초록누리님 혹시 이 스킨에서 폰트 어떻게 바꾸셨어요?
    전 아무리해도 안되던데요..ㅠ.ㅠ

  6. 카타리나^^ 2011.01.17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 전주는 못보고
    저도 이번것만 보았지요
    딱 2주로 편집했으면 좋았을껄..하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전

  7. 굄돌 2011.01.17 11:35 address edit & del reply

    가족들이 만나는 장면은 언제봐도 눈물짓게 하지요.
    강호동, 펑펑 울만 했어요.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외국인 근로자들을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대했으면 좋겠어요.

  8. 티스토리 운영자 2011.01.17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1박2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남자도 울컥한 순간 2011.01.17 12:06 address edit & del reply

    시베리아 야생수컷의 눈물이기에 더 울컥하더군요.

  10. 혜진 2011.01.17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저런 감동스러움이.. 못본 제가 아쉬워요.. ㅠ.ㅠ
    그래도 글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11. 강호동도 한아이의 아버지이고, 한여자의 남편이니깐 .... 2011.01.17 13:30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도 한아이의 아버지이고, 한여자의 남편이니깐
    그누구보다도 까르끼의 아픔이 전해졌겠죠.......
    그런 진정성이 가득한 강호동의 눈물때문에 보는사람도 같이 감동받은거구요 ...

  12. 눈물을 멈추어 줘요.. 2011.01.17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근데 눈물이 또 나네요..ㅠ_ㅠ

  13. wndjfdl 2011.01.17 14:06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씨 결혼하고 자식을 낳더니 감성이 풍부해지고 사랑이 넘치는거 같아요..
    무식함의 대명사 강호동씨의 폭풍같은 눈물
    아름답습니다~

  14. 이곳간 2011.01.17 14:5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젠 정말 보는 내내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감동이었어요..

  15. 운비 2011.01.17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외국인 근로자특집..사실..맘에 들지는 않았던 특집이지만...

    강호동씨의 주체할 수 없는 눈물속에 담긴..그 따스함은.. 만국공통의 가족이라는 아름다움을...

    에휴....별수 없네요..인정합니다...

  16. 건강천사 2011.01.17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날 아침에 더욱 화기한 모습으로 바다를 거니는 가족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힘들지만 가족을 위해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 내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17. 이 분 글보면 항상 공감이 된다네 2011.01.17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씨, 이글 보고 또 울었잖아요
    눈물이 또 흐릅니다
    여운이 계속가네
    이게 다 호동씨 때문이야
    날 왜 이렇게 울려

  18. 빠리불어 2011.01.17 1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눈물만 나네여..
    감동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 역시도...

    초록누리님도 힘내시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19. Nalo Kubi 2011.01.17 19: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봤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감동적일 수가 없네요. 꼭 챙겨봐야겠네요.

  20. 어제는 2011.01.17 21:00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울엇어요. 좋은 글 항상 잘 보고 갑니다.

  21. 비바리 2011.01.18 17: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저는 못봤어요.
    눈물은 세계공통언어.
    재방송 봐야겠어요.

2010. 12. 31. 07:55




SBS연예대상 대상은 강호동에게 돌아갔습니다. 후보에 오른 이승기로 인해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강호동이 치고 올라오는 이승기에게 무서운 친구라는 말도 했지요. 이승기에 대한 강호동의 평도 멋졌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기도 한해 정말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이래저래 가장 기분 좋은 시상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MBC연예대상의 한편의 블랙코미디에 비하면 SBS연예대상은 진행도, 무대도 모든게 비교가 되더군요. 이승기는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상까지 수상하면서 2관왕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요. 네티즌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스타킹이 선정되었고,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유재석의 런닝맨이 뽑혀 강호동과 유재석에게 큰 기쁨이 되었을 듯 합니다.  
KBS연예대상에서는 이경규가, MBC연예대상 대상은 유재석이 거머쥐면서 자연스럽게 SBS연예대상 대상은 강호동으로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지만, 상이라는 게 늘 이변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운도 함께 하는 것이기에 SBS연예대상은 방송3사 통틀어 가장 긴장감으로 지켜 봤습니다. 시상식을 준비한 SBS의 무대 연출은 개인적으로 방송3사 중 가장 볼거리가 풍부했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브로드웨이 공연을 연상하게 하는 시상식장과 많은 연습으로 무대의 흥을 불어 넣어준 특별 게스트들이 만든 무대도 재미있었지요. 김영철과 김효진의 무대는 시상식의 분위기를 더욱 업시키기도 했고요. 김효진의 퍼포먼스에 함께 호응해 주는 날유 유재석과 뻣뻣댄스 강호동의 멋진 매너도 수상감이었습니다.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던 이승기가 최우수상과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인기상을 받았는데요, 예능황태자로 급부상중인 이승기에 대한 축하를 꼭 해주고 싶네요. 이승기의 팬클럽 아이렌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자, 저랑 우리딸이 두 손을 꼭 잡고 꺄야악 하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사실 저는 회원이 아니지만(제 나이가 몇인데.ㅎㅎ그렇지만 승기팬은 분명함), 우리딸은 아이렌 팬클럽 회원이라서 눈물까지 글썽이더군요.
이승기의 최우수상 수상소감도 정말 대상감이었어요. "본인이 돋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 후배를 위해 한 발 물러서서 잘한다, 대단하다라고 응원해 주는 강호동 선배님"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요. 그리고 역시 국민황제 이승기, 겸손한 이승기, 성실한 이승기라는 수식어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재능있는 사람, 천부적인 천재를 동경했는데, 이 상을 주는 의미가 재능을 부단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모습을 채워가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지요. 저는 이번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특히 유재석, 강호동, 이승기가 상을 받은 공통점은 노력과 겸손함, 그리고 성실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값진 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예대상의 하이라이트, 대상발표와 수상소감은 강호동이 될 거라는 예상은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드라마처럼 멋진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5번째 대상의 영광을 안은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지금까지 봐왔던 그 어느 수상소감보다 멋졌고, 가슴찡한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수상소감을 마친 강호동이 마지막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진심으로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강호동의 멋진 무대매너는 수상소감과 함께 진정 대상감이었어요.
수상자 발표가 있자 곁에 있던 유재석을 번쩍 안아주고, 90도로 인사를 하며 무대위로 올라간 강호동, 많은 수상 소감을 들었지만, 지금까지의 대상소감 중에 이렇게 시청자의 마음을 흐뭇하고, 대견하고, 기쁨으로 가득차게 하는 수상소감도 드물었던 것 같네요. 몰론 KBS연예대상에서 수상을 한 이경규와 MBC연예대상 유재석의 수상소감도 멋졌지만요.
"대한민국 당대 최고의 스타분들이 이 자리에 계시는데, 부족한 제가 가장 마지막에 상을 받은 이순간 만큼은 호동이가 스타킹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정말 과분한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제가 진짜 하루하루 강심장이 돼가는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이 진행하는 스타킹과 강심장을 언급하는 강호동이었지요.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그의 겸손과 진정성, 그리고 감사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지는 말이었기에 더욱 가슴을 찡하게 만들더군요. 타방송 연예대상식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천하장사급 웃음과 축하를 해주었던 진정한 대인배였기에, 그의 이번 수상은 더욱더 빛났습니다. 
"호동이는 운이 좋은 사람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연출진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며, 국민이 주인이고 시청자가 주인공이 되는 스타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배성우 피디에 대한 인사를 전하며, 강호동은 그의 환상의 파트너 이승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지요. "처음에 이 친구를 볼 때 잘생겼다, 참 성실하다, 잘한다, 대단하다. 최근에는 이친구를 보면서 이제는 좀 무섭다 생각이 든다". 강심장의 파트너이기도 하면서, 1박2일의 멤버인 이승기에게 무섭다는 표현을 해 주는 강호동, 이승기에게는 최고의 응원과 감사인사가 되었을 듯싶더군요. 
그리고 강호동을 모래판에서 방송계로 이끌어 준 예능선배 이경규에 대한 인사는 시청자의 가슴을 훈훈함으로 꽉 차게 하더군요. 이경규를 번쩍 들어서 최고의 예우를 표한 강호동은 선배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마음도 대상감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이경규 선배님이 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그때 이경규 선배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눈내리는 길을 한걸음 한걸음 내 딛으면서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고싶다'. 호동이는 시계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경규 선배님을 봤습니다.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경규 선배님 한테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라며, 선배인 이경규한테 감사의 마음과 존경의 뜻을 전했지요. 그리고 천하장사의 포효가 이어졌습니다. "이 호동이 역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쏘의 뿔처럼 따라 가겠습니다!".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경규씨에게도 타방송이었지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재기에 성공한 큰 형님 이경규를 필두로, 강호동과 유재석 등 예능인들이 내년에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 주시리라 시청자도 믿습니다. 
수상 소감이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한마디 더하겠다는 양해를 구하고는 강호동은 그의 영원한 친구이자, 라이벌 유재석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멋진 수상소감이던지 눈물이 다 글썽이게 만들더군요. "제가 방송을 하면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들었던 찬사 중에 가장 큰 찬사가 뭔지 아십니까? 유재석의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갑니다. 재석아 함께 가자! 대한민국 예능인 여러분 함께 갑시다. 으라차차!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병만, 유재석에 이어 강호동도 예능인들에 대한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무대를 감동으로 꽉차게 만든 천하장사 강호동, 예능장사 강호동의 포효가 밝아오는 신묘년을 더욱 따뜻하고, 에너지 넘치게 할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얼마나 마음이 든든해 지던지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강호동의 말에 저도 모르게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정말 멋진 멘트지 않습니까? 인터넷을 하다보면 유재석과 강호동을 시청자와 팬들은 경쟁자라고만 생각하고, 소위 편가르기까지 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강호동과 유재석은 진정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예능이라는 마차를 모는 최고의 프로 마부들입니다. 강호동의 인사에 객석에서 깍듯하게 인사로 화답하는 유재석, 두 사람은 역시 대한민국 최고 국민MC들입니다. 강호동-유재석, 으라차차 화이팅입니다!
강호동씨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5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pennpenn 2010.12.31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강호동 열혈 팬이시군요~

    이곳 서울은 한파가 몰아칩니다.

    초록누리님,
    금년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날을 뜻깊게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3. Boan 2010.12.31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상했든 강호동이 받았네요. 강호동이 그랬든 이승기도 강호동의 길을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초록누리님의 블로그도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4. 강호동의 최고 소감 2010.12.31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가슴 뭉클한 소감이었습니다.

    강호동이여 영원하라!!!

    좋은 글 잘봤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세요^^

  5. 하결사랑 2010.12.31 13: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잠 때문에 이 감동적인 말들을 직접 못 들었네요 ㅠㅠ
    나중에라도 마지막 장면이라도 봐야겠네요.

    초록누리님 덕분에 참 많은 방송들 직접 안 보아도 않아도 보고 듣지 않아도 듣고
    또 보고 들으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금칙어때문에 댓글을 못 단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건강하시고 아주아주 많이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6. 칼스버그 2010.12.31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올해는 작은 만남이였지만 내년에는 더 큰 만남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건강하시고.
    2011년에도 좋은글들이 많은 사랑 받길 기원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끝없는 수다 2010.12.31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보면서 참 정말 mc는 mc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리 준비한게 아닐까? 싶을만큼 정말 멋진 소감이었죠^^
    초록누리님~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

    즐거운 새해 되세요. 복 많이 받으시길~

  8. 2010.12.31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티딩 2010.12.31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2010.12.31 14: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햇살가득한날 2010.12.31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멋졌지요^^ 올 한해 멋진 글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서율이아빠 2010.12.31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씨 그냥 그랬는데 시상식때 보면 참 좋은 사람 같아요

  13. 문단 2010.12.31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대단한 것 같아요. 방송을 보지 않았는데, 초록누리님 글을 읽으니
    방송을 본 것처럼 생생해지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강호동 언변이
    점점 대단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내공의 자연스러운 도출인가요.ㅎ

  14. 욕 실 에 서 두 명 의 노 예 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2010.12.31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욕 실 에 서 두 명 의 노 예 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무제한!

    발가락부터 머리까지 깨끗히 입사

    하 루 밤 사 랑~ 100 프 로~ 전 국 각 지 모 두 가 능~!

    시간제한없고 언제든지 만나실 오파들

    ♥ ssib8989.콤 ♥에 오셔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오시면 절대 후회안하실겁니다 최저의 가격에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 ssib8989.콤 ♥

  15. HS다비드 2010.12.31 17: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정말 승기랑 강호동씨 이야기가 많네요^^

    초록누리님~

    한해동안 잘지냈죠?^^

    저는 초록누리님을 올해 알게 되어서 정말 즐거운 블로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초록누리님과 가까워지길 바라면서..

    내년에 더욱 자주 찾아오겠습니다+_+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파리아줌마 2010.12.31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SBS연예대상을 강호동씨가 받았군요.
    진정성이 담긴 가슴뭉클한 수상소감이었네요,

    2010년도 몇시간 안남았네요.
    남은 시간 잘마무리하시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초록누리님^^

  17. 루비™ 2010.12.31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의 대상 수상...저도 함꼐 기뻐했답니다.
    역시 강호동~!!

    초록누리님....이제 2010년 마지막이 몇시간도 남지 않았네요.
    한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2011년 새해에는 더 멋진 글로 만나뵙길 소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 2010.12.31 21: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Phoebe Chung 2010.12.31 2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도 감동이네요.
    강호동 좋아하는데 상타서 너무 좋아요.
    새해에도 즐거운 나날로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20. 2011.01.01 06:2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두 마리의 고양이 2011.01.01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강호동=비호감 이었는데
    요즘은 강호동=대인배 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