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복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8.18 강호동 방송복귀, 유재석에게도 가장 반가운 소식 (23)
  2. 2012.01.17 '1박2일' 미대형 이서진-버럭셰프 이선균, 인기폭발한 이유 (16)
2012.08.18 08:04




강호동과 유재석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예능을 움직이는 쌍두마차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강호동과 유재석은 누가 최고다라고 우열을 가릴 의미가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들입니다. 순위 매기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시청률을 잣대로 두 사람의 능력을 재려고도 하지만, 경쟁이라는 것을 떠나 강호동과 유재석이 형제 버금가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죠. 
강호동이 세금과소납부에 대한 논란물의에 책임을 지고 방송계를 은퇴할 고민을 했을 때도, 강호동이 가장 먼저 상의한 사람이 유재석이었을 정도였습니다. 방송하차 결정에 마지막까지 설득했던 사람이 유재석이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고요. 영구은퇴가 아닌 잠정은퇴로 가닥을 잡은 것도 유재석의 만류가 컸습니다. 강호동의 예능 스승인 이경규 역시도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고 말이죠.
세금과소납부로 물의를 빚었던 강호동이 1년이라는 긴 침묵을 끝내고 방송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가장 반가워했을 사람이 유재석이나, 이경규 등이었을 것이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작년 방송연예 시상식에서 유재석을 비롯,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이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수상소감들이 줄을 이었다는 것만 봐도, 강호동의 연예계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을 입증하고도 남았지요. 최근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세윤이 강호동에게 이제 돌아올 때가 되었다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죠.
방송이라는 것도 사람들 사는 사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격려하고, 응원하고, 경쟁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이니 말입니다. 기업의 독과점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강호동이 떠난 연예계의 빈자리는 컸지요. 강호동은 강호동이라는 개인이 아니라, 연예프로그램의 자체 브랜드입니다. 이는 유재석도 마찬가지지요. 개인적으로 유재석과 강호동을 보면 참 특이한 관계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마치 한 마차에 달린 두 개의 바퀴 같거든요.
강호동이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후 많은 사람들은 유재석의 독주를 예상했습니다.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꿀 제 2의 강호동으로 거론된 MC들도 많았습니다. 예상은 빗나갔고, 냉정하게 말해 누구도 강호동을 대신할 국민MC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홀로 예능을 이끌어 가는 유재석이 외로워 보였던 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재석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MBC의 파업에 동참하면서, 6개월 방송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죠. 전혀 별개의 이유였지만, 마차 바퀴 하나가 빠지자 나머지 바퀴도 혼자 끌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었습니다. 행간을 읽지 못하는 분들, 버럭! 하시지 마시고요.
유재석이 외로워 보였다는 것은 예능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다운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운된 예능분위기의 간극을 메꾼 것은, 수많은 이름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예능프로는 늘었는데, 뭔지 모를 허전함은 웃음이 반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이 몸이 두개도 아니고, 모든 프로그램을 커버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강호동의 호쾌한 진행과 카리스마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고요. 강호동의 잠정하차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은 무릎팍 도사 하나지만, 1박2일은 시즌2로 반토막난 시청률이 말해주다시피, 국민예능의 아성을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강호동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씨름판을 떠나 방송생활을 시작하고, 쉼없이 달려왔던 강호동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강호동이 세금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잠정은퇴한다는 소식보다, 강호동을 둘러싼 근거없는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을 때 더 안타까웠습니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이렇다 저렇다 억울하다는 변명 한마디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강호동에게 던져지는 수많은 비난의 화살들이었습니다. 근거없이 터져나온 종편설은 강호동을 돈만 쫓는 방송인으로 만들었고, 누구도 그런 카더라 소식을 뿌린 책임을 지거나,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강호동 죽이기에 혈안이 된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었죠. 
SM의 계열사 SM C&C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활동을 시작한다는 강호동의 공식입장 발표는 간결했습니다. 강호동의 공식 소속사가 된 SM 측에 따르면, 강호동은 이번 전속계약 체결에 대해 "지난해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올바른 일은 MC로서 방송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결정해,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호동이 SM계열사인 C&C를 선택한 이유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내 본연의 일인 MC에 집중하여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국민여러분께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송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신동엽과도 한 솥밥을 먹게 된 것으로 알려져, SM의 방송제작에 대한 청사진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 점쳐지기도 합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를 신호탄으로 방송사들의 강호동 잡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하게 되는 것인지, 기존에 강호동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재투입되는 지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강호동을 방송에서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은 듯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폐지된 무릎팍 도사를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강호동없는 무릎팍 도사는 의미가 없었기에 폐지수순을 밟았지만, 스타나 유명인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던 도사님 방이 그립습니다. 때로는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게스트들을 땀을 삐질삐질 흘리게도 만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은 정작 강호동이었지요.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MC로서 때로는 가혹한 질문을 해야 하기도 했고, 그때마다 한복 저고리를 걷어가며, 머리를 긁적이면서 게스트에게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강호동이 생각납니다.
강호동에 대한 호불호가 사람들마다 다르겠지요. 문제는 강호동이 싫다는 이유로 막말을 해대는 사람들입니다. 강호동의 진행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흔히 몇 연예인을 예를 들기도 하더군요. 강호동때문에 기가 죽었느니, 강호동이 주위 사람들을 키워주지 않는다느니 하는 말을 하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강호동과 함께 했던 연예인들 중에 강호동때문에 크지 못한 사람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잘 하면 제 탓 , 못하면 조상탓이라더니 제 능력은 생각못하고 엄한 사람 탓만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여졌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시원시원하고 호탕해서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혹자는 강호동의 큰 목청을 불편해 하기도 합니다. 볼륨을 낮추든지 다른 프로를 본다든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두고, 왜 목청 큰 강호동 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쌍하기 까지 한 불만은 경상도 사투리에 대한 지적입니다. 전 전라도 여자인데, 강호동의 카랑카랑한 경상도 사투리가 좋기만 하더구만요.

방송을 접고 등산을 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지냈던 강호동은, 파파라치를 방불케 하는 언론에 시달려 왔습니다. 강호동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후배 결혼식이 다였지요. 그 때마다 깍듯하게 시청자와 팬을 향한 인사만으로, 소식을 궁금해 하는 대중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만을 전했을 뿐입니다.
150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도 단 한번도 공치사를 하지 않았던 강호동, 문제가 되었던 평창땅은 오래전부터 후원을 해오고 있었던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아산병원에 기부를 하며,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 주기도 한 강호동입니다. 강호동의 기부를 두고도 눈이 삐었거나,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들(이런 사람들을 인터넷 비속어 용어로  열폭종자라고 하더군요)은 방송복귀를 위해 수를 쓴다느니, 대중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는, 참 답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시 구절이 있습니다. 안도현님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입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강호동처럼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했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렇게 따뜻한 힘이 되어준 적이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는데, 의견이 분분한 이유가 뭔가 싶습니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영구은퇴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잠정은퇴라는 말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시청자와 팬들에게 1년만에 대답을 주었을 뿐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강호동에게 1년은 하루가 일년같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하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끼가 넘치는 야생 호랑이가 동굴에 갇혀 지낸다고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답답했을지 십분이해가 됩니다. 

강호동의 복귀소식에 반가운 마음에 많은 기사들을 검색했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짧은 복귀뉴스에도 특별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강호동 종편설을 당연한 사실처럼 떠벌렸던 언론들이나 부화뇌동했던 네티즌들을 부끄럽게 했을 특별함입니다. 방송 3사에 고루 복귀함으로써 의리를 지킬 것이라는 기사는 있는데, 그 어느 기사에도 종편출연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지금은 종편행을 택한 연예인들이 많아 종편행에 대한 불편한 시선에 대해 많이 희석되었음에도 말입니다. 

나무는 큰 나무 덕은 못봐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예프로그램의 쌍두마차 강호동과 유재석을, 저는 주저않고 개그계의 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열혈팬들은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과잉팬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강호동과 유재석은 누가 뭐래도 사이좋은 형님아우라는 것, 그리고 누구보다 선의의 경쟁이라는 의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언젠가는 국민MC라는 자리를 누군가에게 물려줄 강호동과 유재석이지만, 그들은 같은 곳을 보고 함께 걷고, 뛰고, 서로를 응원합니다. 예능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웃게 하자, 예능을 통해 고단한 일상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자 입니다. 예능인으로서 국민에게 최고의 웃음과 감동을 주자는 공동목표입니다. 새가 한 쪽 날개를 다쳐 힘들어 보였는데, 두 날개가 다시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빠졌던 마차의 한 바퀴를 끼운 느낌이고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입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 선언으로 벌써부터 방송가에도 활기가 느껴집니다. 1년의 공백기를 가진 동안 강호동이 더 많은 에너지를 충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견뎌온 시련의 시간이 강호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으리라 믿습니다. 멋지고 시원하게, 무엇보다 목젖까지 보일 정도로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호동행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강호동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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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3
  1. 페이스북사칭 2012.08.18 08:20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님... 유재석페이스북사칭입니다... 하하씨 트윗에서 최근에 페이스북사칭이라면 계정삭제요청했는데(기사도났구요)버젓이 계속적으로 올리고 있네요...그부분은 정정부탁드립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8021356573010 기사주소첨부... 하하씨 트위터에서도 확인가능하구요...

    강호동씨 환영합니다... 좋은모습보여주세요

    • 초록누리 2012.08.18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고마워요. 우리 딸이 유재석도 페이스북을 하다니! 라며 구독한 지 한 달정도 됐다더라고요.
      유재석 페이스북 소식도 딸이 알려줬는데, 이런 사칭이었다니...
      관련 기사 링크 걸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2. 박씨아저씨 2012.08.18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인터넷에서 복귀소식 접했는데 주변의 반응을 보니 별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볼수있어 좋습니다. 잘할겁니다.

  3. 출가녀 2012.08.18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님 팬인데 너무너무 기뻐요~ㅎㅎㅎ
    아직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기다려왔던 팬들이 더 많다는거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강호동 파이팅 입니다~ㅎㅎㅎ
    아 저는 SooKim 이었습니다 별명을 바꿨어요~ㅎㅎ 혹시 헷갈리실 까봐....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이카루스83 2012.08.18 09:2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강호동 복귀로 인해 올 하반기에는 더욱 볼만한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5. 2012.08.18 09: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잘읽고갑니다 2012.08.18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복귀에 크게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1박2일도 많이 심심해졌고... 무도도 못봐서 씁쓸했는데 무도 시작에 강호동복귀라니!!
    다시 예능 볼맛나겠어요!!ㅎㅎ

  7. 호동짱 2012.08.18 10:32 address edit & del reply

    좋고 공감가는글 잘읽고 갑니다 호동님팬분들이라면 정말 무척 반가운 글이겠어요
    좋은글 함께 나눠 읽고자 펌합니다~~ 강호동님 화이팅!!!!

  8. 우리 호동님 만세~ㅎ 2012.08.18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호동님 복귀 당연하구요 축하드립니다ㅎㅎ 더 빨리 나오셔서 예능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돌려 놨음 좋겠네요 그동안 볼거 없어 드라마 한편과 네셔널지오...이것만 보다가 이젠 낙이 있겠네요^^

  9. ... 2012.08.18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나좀 해라.

    • 알면서 모른척 하긴ㅉ 2012.08.18 21:18 address edit & del

      왠 뒷북??? 전부터 기부와 선행하면 강호동님인데
      누구처럼 꼭 알려야 인정을 하지 ㅉ 그게 더 창피한거야

  10. 무지개 2012.08.18 18:33 address edit & del reply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네요 100000000000% 동감입니다
    저또한 강호동씨 복귀소식이 반갑기만합니다
    강호동씨 화이팅입니다

  11. 나나난 2012.08.18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시 말을듣지 않는 강호동을 길들이기 위해서 탈세혐의를 씌었다는 소리도 있었으니

  12. *저녁노을* 2012.08.18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다려지네요.ㅎㅎ
    강호동 홧팅^

  13. 2012.08.18 20:4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ㅠ
    정말 저도 몰랐던 제 맘을 콕 찝어내주는 글이네요ㅠ

  14. 초록향기 2012.08.19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역시 고품격의 글을 쓰셨습니다..
    먼저 읽고온 윈드나그네라는 분의 편향적인 글과
    너무 비교가 되어 님의글에 추천 클릭이 저도 모르게 연거푸 눌러지는군요
    한번만 되는데두요..ㅋ
    강호동씨 유재석씨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국민MC로서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해야 더욱 빛나는 윈윈 하는 과계가 되고 형 아우의
    우정 관계도 더 결속 된다고 봅니다

  15. 2012.08.19 01:5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채널을 돌릴래 내가 수고 스럽지만그냥 채널을 내가 채널을 돌려야지

    • 2013.01.07 00:20 address edit & del

      굳지 이런말 왜하는것지

    • 2013.01.07 00:21 address edit & del

      굳지 이런말 왜하는것지

  16. 복귀환영 2012.08.19 02:59 address edit & del reply

    누가모래도 강호동은 방송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틀림없음 정말 환영함
    예능의 판도를 확 또한번 뒤집어주길 기대합니다

  17. 대환영 2012.08.19 05:47 address edit & del reply

    목이 빠져라 기다렸네요

    강호동씨 복귀 대환영입니다

    이제 방송보면서 웃을 수 있겠네요 ㅎㅎ

  18. 2012.08.19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에휴 2012.08.19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은퇴 한다면서요?
    장난하나

    • 난장피고 있네 2012.08.20 04:02 address edit & del

      언제? 잠정은퇴한다했지 언제 은퇴한다했냐
      잠정이란 뜻을 모르는거냐?
      너도 그때 네어버에 잠정 쳤던 초딩이냐 그런데도 아직도 이해가 안돼? 쯧쯧 안됐다
      그리고 알면서도 난장치는거면 벌받는다 그리알라

2012.01.17 09:13




3주에 걸쳐 방송된 절친특집은 대박행진이었습니다. 절친들 모두의 활약이 빛났지만 미대형 이서진은 폭발적 관심을 받았고, 방송이 나갈 때마다 화제의 중심인물로 떠올랐는데, 그 이유는 허를 찌르는 특유의 독설때문이었을 겁니다. 시종일관 시크했던 미대형, 그의 발언은 과격하기 까지 했죠.
나영석 피디의 멱살을 잡을 뻔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이수근에게는 너무 시끄럽다고, 니가 제일 싫다며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지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려든다는 속담이 이런 경우에 해당될 정도로, 그의 독설은 예능이라는 옷을 입자 날개를 달기 시작했죠. 
드라마 외에는 한 프로를 보고 두 번의 리뷰를 쓰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선균과 이서진의 캐릭터를 보며 1박2일의 앞으로 충원될 멤버의 캐릭터에 대한 보완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더군요. 워낙 애착이 많은 프로라서 말이죠.
이번에 출연한 절친들은 묘하게 현재의 1박2일 멤버들과 닮은 꼴들이었습니다. 시종일관 즐겁게 웃으며 촬영을 하면서, 지치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고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이선균은 국민일꾼 이수근의 캐릭터와 겹친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최고의 맏형 이서진에게 깐족일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도 이선균이었지요. 라면을 먹다가 타이밍을 놓쳐 이도저도 못하고 누워있는 이서진에게, "저 형 낄 타이밍을 놓쳤어"라고 무안을 준 이도 이선균이었죠. 이선균이 마음만 있다면 새롭게 편성될 1박2일에 고정출연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더랍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재치있는 입담에 운동감각까지 예능의 최적조건을 갖춘 캐릭터였죠. 게다가 멤버들을 휘어잡는 버럭셰프의 카리스마까지, 이서진이라는 연장자가 있어서 이선균이 행동과 말을 어느정도 수위조절을 했겠지만, 리더십은 절친특집 친구들 중 최고였습니다. 솔선수범하고 성실한 모습까지 다재다능한 캐릭터로 욕심나더군요. 뿅뿅 반했어요^^.
뭐를 해도 안되는 열심맨 장우혁은 승기의 캐릭터와 비슷했습니다. 묵묵히 열심히 하는 막내의 이미지에 열심히 해도 빗나가버린 운은, 다 잘하는데 한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승기의 허당끼와도 닮았고요. 이동국 선수는 엄태웅과 은지원의 합작캐릭터 정도, 순진한 미소로 일관했던 이근호 선수는 김종민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비슷했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의 모습입니다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예측불허였던 복병 이서진은 현재의 멤버보다는 잠정하차로 1박2일에서 하차한 강호동을 연상하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이승기가 1박2일 출연소감을 묻자 "할 짓이 못된다"는 독설로 응수하고, 그래도 촬영이 끝나면 1박2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는 말에도, "바로 잊어버리고 싶다"며, 정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말로 쐐기를 박아 버리기도 했죠.
잠자리에 예민한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마저 눕자마자 코를 골며 나가 떨어졌다는 말에, "좋은 프로는 아닌 것 같애"라는 말로 멤버들을 초토화시켜 버린 이서진, 까면 깔 수록 드러나는 마성의 매력에 나피디마저도 "저 형 정체를 모르겠다"며, 그의 정체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도(ㅎㅎ) 했습니다.

강한 한 방으로 투덜대면서도 시키면 고분고분 말도 없이 다 따라하고, 게다가 숨겨진 운동실력까지 드러낸 마성의 미대인, 심지어 그 시크함속에 따뜻하고 반듯한 예의범절까지 갖추고 있으니 알다가도 모를 캐릭터였죠. 잠든 동생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제작진들 독하다면서도 추위에 고생하는 스태프 걱정해 주고, 족구시합을 하는 중에는 본인이 걷어내 버린 볼을 얌전히 주워오는 모습까지, 동전의 양면처럼 전혀 다른 모습이 주는 의외성은 예능에서 두 팔벌여 환영하고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이런 모습은 강호동의 1박2일에서의 캐릭터와 많이 닮아있는 모습입니다. 강호동은 제작진에게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거나 제작진에게 맞섰던 유일한 멤버였지요. 동생들을 구박하면서도 궂은 일은 도맡아 했고, 동생들을 가장 챙겨주는 형이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청자에게는 눈높이로 다가가고, 어르신들께는 어머님, 아버님이라며 곰살스럽게 다가 간 멤버도 강호동이었죠.
강호동이 하차한 후의 1박2일은 착한 멤버와 나쁜 제작진의 승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순응하는 착한 멤버들이 돼버렸습니다. 간혹 승기가 제작진에게 이의를 제기해서 흐름을 바꾸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줄다리기를 한다는 팽팽한 긴장감보다는, 대개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의 평화로운 협상으로 진행되었지요.
절친특집에서 없어진 큰형의 캐릭터가 나타났으니, 시청자들은 반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외성, 도발성, 그리고 제작진에 대한 속풀이를 이서진이 절묘한 타임에 터뜨려 준 것이죠. 1박2일은 다른 예능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제작진이 방송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나영석 피디와 몇 스태프들은 1박2일 열외의 멤버들로 인식되어 있을 정도로, 필요할 때마다 카메라 안에서 멤버들과 함께 활동을 하다보니, 이제는 제작진의 방송출연이 자연스러울 정도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1박2일 멤버들끼리 팀대 팀의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멤버들에게는 늘 보이진 않은 또 다른 적(?)이 있다는 것이죠. 바로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에게 멤버들은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구도였고, 좋으나 싫으나 제작진이 준 미션을 수행해야 밥이라도 챙겨 먹을 수 있고, 야외복불복, 입수 등의 벌칙 등을 피할 수도 있으니, 1박2일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미션들은 제작진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것들이 방송내용으로 재미를 극대화시키기도 한 것이 제작진과 멤버들의 밥차를 놓고 벌인 대결과 제작진 전원의 야외취침을 걸고 한 대결이었고요.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대립에 첨예화되면(?) 재미 또한 극대화되는 이상한 구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강자와 약자의 관계에서 보자면 제작진은 강자일 수 밖에 없고,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멤버들은 약자입니다. 미션을 수행하고 멤버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숙제를 내 준 선생님께 합격여부를 확인하는 것처럼 검사를 맡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런 구도에서 강호동의 떼쓰기(이런 표현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협상이 다른 재미를 만들기도 했고, 제작진에 대한 불만과 항의를 도맡아 했던 것도 강호동이었죠. 큰 형님이 바람막이를 해주니 동생들은 큰형님의 존재는 든든한 빽같기도 했을 겁니다. 절친특집에서 이서진의 제작진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에 멤버들과 시청자들이 박수를 치며 웃었던 이유는, 그동안 1박2일에서 강호동이라는 캐릭터가 대신해 주었던 반항(?)과 큰형님으로서의 무게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일 겁니다. 보이지 않은 적 제작진과의 기싸움을 즐기는 묘한 유대감같은... 물론 제작진이 정말 꼴보기 싫은 적은 아닙니다^^. 
2월로 1박2일이 종영되고 새로운 1박2일이 시작될 거라고 기사에 나왔고, 출연멤버도 대강은 윤곽이 잡힌 모양입니다. 나영석 피디를 대신해 최재형 피디가 메가폰을 잡는다고 하는데, 저는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자 주의입니다. 일단 방송을 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번 절친특집을 통해 부각된 이서진의 까칠마왕 캐릭터와 이선균의 리더십을 갖춘 호탕한 캐릭터는 제작진도 고려를 했으면 싶군요. 이서진이 예능에 관심이 있다면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고, 이서진의 1박2일 고정희망은 시청자의 바람일 뿐이겠지요.
이서진의 까칠한 독설과 망가진 스타의 면모 이면에는 이서진이 대중에게 비춰진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파격적 모습까지 더해져 폭발적 반응을 가져왔던 듯합니다. 깔끔병 왕자에다, 영 예능에 녹아들지 못하는 듯한 이서진이 아침기상에서 부스스한 몰골로 고구마를 먹는 모습은 대박이었죠. 
예능에서 스타의 망가짐이 추세이기도 하지만,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린 멍때린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했으니까요. 주위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고구마를 먹는 표정은 무념무상 자체였고, 그런 이서진의 모습이 시청자에게는 거리감을 좁히는 이유가 되기도 했고요.

강호동 하차 이후 사실상 메인MC를 도맡아 했던 승기, 막내였기에 형님들을 넘지 못하는 장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수근은 메인MC로서 부족한 리더십이었고, 제작진과의 대립구도에서도 살짝 강도 센 깐족거림 이상의 무엇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근래에는 승기가 제작진에게 반항하는 모습으로까지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승기의 기본적인 이미지의 한계때문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예의바르고 공손한 승기에게 나쁜 남자의 이미지 덧씌우기는, 물이 기름으로 바뀌지 않는한 불가능한 일이기에 말이죠. 현재의 1박2일을 마치고 새로운 1박2일을 짜느라 고심이 많을 제작진이겠지만, 오랜 1박2일 애청자로서 한마디 보탠다면, 이번 절친특집에서 좋은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받은 이선균, 그리고 대박난 까칠마왕 이서진과 같은 큰형님 캐릭터가 새로운 1박2일에도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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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6
  1. 2012.01.17 10: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별.. 2012.01.17 12:21 address edit & del reply

    하는것도 없이 1박제작진이랑 멤버들이
    띄워줄려고 난리니 방송분량이 많을수밖에

    • fght 2012.01.18 07:36 address edit & del

      아따 심보한번 더럽게 꼬인양반 이구만~ㅉㅉㅉ

  3. 김천령 2012.01.17 13: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저도 두 사람의 활약에 재미있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4. 모과 2012.01.17 19:07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은 좋은 프로그램임에 틀림없습니다 .
    그냥 재미있어요.유치하지도 않고요.^^

  5. 2012.01.17 19:4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시엘 2012.01.17 23:15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강호동이 나간 이후로 이서진 같은 캐릭터는 없었죠.
    멤버들은 강호동이 없는 프로를 살리기 위해서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이서진은 본인 성격도 있지만, 잠깐 나오는 게스트라 그런 부담이 없으니까요.

  7. 2012.01.17 23:1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서진씨가 이수근씨에게 막말하는건 보기좋지는 않더군요 ^^;
    이수근씨는 분위기좀 띄어보고 예능답게 해보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고 그게 원래 수근씨가 하던 역활인데 이서진씨가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는 것을 보고 눈쌀이 찌푸려졌습니다

    • 안드로 2012.01.18 07:37 address edit & del

      오히려 보는사람이 다 속이 시원하더구만요~ 이수근은 그넘의 입을 정말 필요할깨 서야 될것인데~ㅋㅋㅋ

  8. 라떼향 가득히 2012.01.18 07:44 address edit & del reply

    확정된 것은 없지만 요즘 시즌2의 멤버로 거론되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참 답이 안 나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선균이나 이서진이 시즌2의 고정 멤버로 나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들이 이번에 빵빵 터뜨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이 빛날 수 있도록 옆에서 리액션 해 주고 도움을 준
    멤버들이 있었기에 더 효과가 났던 것이죠.

    그런데 이서진이 시즌2에 이승기도 없는 상황에서 그 효과가 나타날 지도 미지수이고
    이선균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또한 상관없이 이선균이 잘 해 준다고 하면 그 또한 문제 될 수 있는게
    이선균은 그렇게 되면 늘 존재감 논란에 시달리던 엄태웅을 곤란하게 할 수도 있는데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 절친을 곤란하게 하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게다가 그들은 배우입니다.
    1박 합류 후 엄태웅도 영화 두 편 외에 드라마는 하지도 못했습니다.
    승기처럼 드라마까지 병행하는 일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들이 두 가지를 같이 병행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구요.
    아마도 시즌2 고정은 여러 모로 힘든 우리만의 바램으로 끝날 가망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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