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1.30 '이웃집 꽃미남' 박신혜-윤시윤, 큐피트의 화살은 누구에게? (27)
  2. 2013.01.16 '이웃집 꽃미남' 고독미-깨금이, 볼수록 사랑스러운 커플 사고쳤네! (38)
2013.01.30 13:16




동화책 백설공주의 성, 그림으로만 봤던 알카사르성을 처음 봤던 날 엔리케는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것에 가슴이 뛰었다고 했습니다. "현실과 상상은 다르지 않다. 무엇이든, 그게 누구든 상상할 수 있다". 그가 친구를 사귀기 위해 게임을 만들었던 것은 스페인으로 이민가서 말도 통하지 않았고, 외톨이였던 엔리케가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엔리케의 첫사랑 옆집 소녀 윤서영은 알카사르 성에 살고 있는 백설공주와도 같았습니다. 공주를 구하는 기사의 게임을 만들었고, 그렇게 시작된 엔리케의 꿈은 17세의 나이에 천재디렉터, 게임의 제왕이라는 꿈을 이룬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죠. 

그런데 엔리케 깨금이와는 반대로 고독미는 같은 나이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아이였습니다. 그 날 이후 고독미는 그녀에게 너무도 소중한 것들, 그녀의 전부이기도 했던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밖에 없었던 친구와 작가가 되고 싶었던  꿈... 그리고 첫사랑이었을 지도 모를 국어 선생님에 대한 동경은 실망으로 소녀를 혼란스럽게 했지요. 친구와 꿈, 사춘기 소녀에게는 그것이 세상 전부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혼자 남겨졌던 독미에게는 더더구나 말이죠. 

낙엽 굴러가는 것만 봐도 꺄르르 웃던 소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고, 죽음을 생각했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혼자가 된다는 것, 고독미에게 가장 무섭고 견디기 힘든 것이 혼자 남겨진 것이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그래서였을까? 혼자 남겨졌던 고독미가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 살고 있었던 것은 살고자 하는 본능은 아니었을까? 혼자있으면 다치지 않으니까... 

이웃집 꽃미남 7회에는 그날 고독미가 잃어버렸던 것이 한 가지가 더 있더군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1차적인 소통방법인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고독미는 부모님을 잃고 실어증에 걸렸던 윤서영과는 다른 실어증이었지요. 고독미의 경우는 자기 의지로 말을 하지 않은 경우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고독미는 스스로를 그녀의 견고한 성에 유폐시켜 버렸습니다. 고독미의 과거는 차도휘에게는 소녀시절 한 때의 질투와 오해가 부른 지나간 일에 불과할지 몰라도, 고독미에게는 깊은 상처가 돼버렸습니다. 세상을 향해 문을 걸어잠궈버릴 정도의 큰 상처였죠.

진실과 거짓말 사이, 그 종이 한 장 차이 언어의 잔인한 유희를 알지 못하는 깨금이와 오진락은 그런 그녀의 힘들었을 시간을 아파합니다. 그러나 고독미에게는 그것조차 부담이고 상처를 덧나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친구 도휘의 싸늘한 비웃음과 국어선생님의 무심한 눈,  고독미가 그날 잃어버린 것이 비단 친구와 꿈 뿐이었을까? 깨금이의 많은 연관검색어 만큼이나 독미에게는 많은 것들이 고구마 넝쿨처럼 줄줄이 뽑혀버렸습니다. 자신감을 잃어버렸고, 그로인해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경계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17살 소년, 꿈을 이루다', 엔리케의 강연집을 보는 독미의 깊은 상처는 그녀의 쓸쓸하게 젖어드는 눈빛만큼이나 보는 이를 착잡하게 합니다. 엔리케와는 대조적으로 고독미는 '17살 소녀, 꿈을 잃었다'였으니 말이죠. 왕따, 오해, 소외, 고독을 마주해야 했던 소녀, 이웃집 꽃미남 고독미는 오늘 우리의 큰 사회문제이기도 한 왕따가 만든 몇년 후의 누군가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에 대한 거시적인 경고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꿈을 짓밟아 버린 오해, 그리고 지극히 현실적인 선생님이 외면해 버린 진실이 얼마나 큰 상처로 남았는지 고독미라는 캐릭터를 통해 읽게 합니다. 

고독미의 나레이션은 그래서 더 마음을 짠하게 울립니다. "그 여자에게 상처란 깊은 물속에 빠진 것과 같다. 상처의 깊이를 모르는 구경꾼들은 왜 빠져 나오지 못하느냐고 추궁한다. 타인의 상처에 무례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 여자는 그런 공허한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한 사람만은... 한 사람에게 만은...'

(***그 한사람이 누굴까요? 댓글에 남겨보세요) 

 

그런 그녀에게 엔리케의 강연집 한 구절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이 거부당했을 때,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 자기비하가 시작된다. 혼자만의 공간에 숨어서 문을 닫는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지나치지 못한다".

엔리케의 진심을 읽어가는 고독미입니다. 깨금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상처를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그래서 자꾸만 독미에게 세상 밖으로 나와 놀아보자고 말을 걸어주고 손을 내미는 사람, 그게 엔리케의 진심이라는 것, 그의 강연집의 한 구절은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잘난 척 대마왕이라는 허구의 껍데기가 아닌, 엔리케의 본모습이라는 것을 독미는 알고 있습니다. 그녀를 끌어내려는 깨금이의 손을 거부하고 모진 말로 깨금이를 밀어냈던 독미였지만 말이죠.  

독미의 거짓말은 깨금이에게 상처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녀 자신에 대한 방어본능같은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혼자가 되었던 그 상처가 너무 아파서, 또다시 상처를 입을까 몸을 웅크리고 맙니다. 쾅! 또다시 독미는 문을 소리나게 잠궈버립니다. 

"세상을 나서면 그 여자는 잠시 투명인간이 된다. 어깨가 밀쳐지고 발이 밟히고 새치기 하는 사람들에게 그 여자는 보이지 않나 보다. 그래서 그 여자는 방안에 숨었다. 좁은 방은 날개 다친 새를 위한 둥지처럼 포근하다. 그곳에서 그 여자는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다. 그 여자는 세상 밖을 꿈꾸거나 그리워한 적이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런 고독미가 문을 열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실내화를 신고 뛰쳐나온 윤서영을 안아주는 엔리케, 그 뒤로 한태준이 나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죠. 한태준의 오해를 사게 하지 않으려고 엔리케의 팔을 붙잡고 자신을 향하게 합니다.

 

독미를 바닷가에 데리고 갔던 날, 파도에 휩쓸려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모래성을 다독이던 엔리케, 그는 그렇게 그의 첫사랑을 이별하면서도 자신의 진심이 다치지 않기를, 아니 조금 오래 버텨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파도가 쓸어가버릴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첫사랑 서영이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런 깨금이기에 형 한태준이 오해하고 상처를 받을까 염려하는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 독미가 잘알고 있지요. 어쩌면 그게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까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독미를 마주한 순간, 덜컹했던 감정, 깨금이는 그 감정에 살짝 감동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털어버리려 했지만, 그게 독미를 여자로 느끼는 첫 시작이었음을 알고 있을까? 비록 바닷가 할머니 민박집에서 사고처럼 입맞춤을 했던 사고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신경쓰이기 시작한 질긴놈, 왜 그가 신경쓰였을까? 고독미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모릅니다. 자신에게 마저도 진실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고독미는 감정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말이죠.

단체 문자로 전송된 엔리케의 사생활, 윤서영과의 다정한 사진들을 보며 순간 화가 나는 고독미, 자신도 그 화남의 정체를 모릅니다. 윤서영이 깨금이의 첫사랑이라는 것이 신경쓰였던 걸까?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질투가 났던 것일까? 께금이가 다 정리했다고 했던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돼서였을까?

깨금이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고 해명한 순간, 고독미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스쳤던 안도의 표정은 고독미가 스스로에게도 감추고 싶은 비밀입니다. 그러나 그 안도의 표정은 윤서영으로 인해 당혹감과 알 수 없는 허탈한 슬픔으로 변했죠. 스페인으로 함께 돌아가자며 비행기 티켓을 내미는 윤서영, 아니 깨금이의 첫사랑...  

그가 떠날 것임을 독미는 알고 있습니다. 마치 고향으로 돌아가려 힘찬 역주행을 하는 연어처럼 깨금이도 그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독미, 소중한 것을 잃을 것 같은 알 수 없는 공허함이 그녀의 가슴 한복판을 휘젓고 가버립니다. 잠시나마 행복했던 바닷가에서 독미가 담아봤던 깨금이의 모래성이 한순간 파도에 쓸려 스르르 무너져 버린 듯한 슬픔... 

'눈물이 울컥 울컥 날 것 같은 이 감정은 뭐지?'. 독미는 애써 고개를 젓습니다. '아닐 거야, 아니야, 사랑일 리가 없어. 그 애가 좋아졌을 리가 없어...'. 

 

***짧은 메모: 5,6회 이웃집 꽃미남 정리는 못했습니다. 간략하게 중요한 것만 메모합니다.

5회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에서 백미러에 쓰인 영어까지 번역해서 자막에 넣은 실수(?)로 유명해진 말이죠. 단순한 경고의 말인데 참 많은 의미들이 파생됩니다. 가까운 곳에 사랑이 있다는 말로도 해석되고, 진실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도 되고, 확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는 말로도 해석되고, 기타등등...

깨금이가 윤서영의 말에 중얼거렸죠. "보이는 것보다 가깝지 않더라고...", 자꾸 밀어내고 자기를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고독미, 손에 닿을 듯, 말을 걸으면 다 들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그녀는 멀기만 합니다. 그녀의 마음은 너무 멀리 있습니다.

*401호 남자 오진락, 독미는 그녀와 비슷한 비밀놀이를 하고 있었던 남자를 봐버렸습니다 "멀리 있어도 나는 당신을 압니다". 짝사랑, 들키는 순간 더 이상 비밀놀이가 될 수 없는 것을 해 온 남자, 독미가 그랬던 것처럼 그 남자만의 비밀놀이도 끝났습니다. 오진락, 이 캐릭터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넘쳐서 고민중이랍니다ㅎ. 그래도 전 깨금이! 저도 죽자고 한팀만을 바라볼 겁니다^^. 진락 총각 미안~

 

6회

*강연집을 핑계로 독미집에 쳐들어 온 깨금이, 방 곳곳에 붙여진 여행지 사진들, 고독미가 메모해 둔 여행 다큐멘터리 방영시간표를 보고 깨금이는 그녀를 더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죠. 왜인지는 모릅니다. 그냥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그녀가 가깝게 느껴집니다. 새장에 갇힌 그녀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도 방안이 그녀의 하늘 전부인 가여운 새, 그녀의 날개가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알고 싶어집니다.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면 그 새는 영영 날지 못할 것임을 알기에... 

*여행을 좋아하는 고독미, 그녀의 여행은 여행다큐멘터리 프로에서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깨금이가 바다로 데려갔을 때, 바다를 처음 본 것처럼 눈물을 글썽였지요. '바다가 이렇게 생겼구나, 끝도 없이 펼쳐진 저 너머의 세상은 어떤 곳일까?'. 그녀의 눈 앞에 펼져친 바다는 광대함이었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바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없었던 바다바람, 맡을 수 없었던 짠 바다냄새, 독미에게 깨금이가 데려가 준 바다는 살아있는 진짜 바다였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가 보고 싶은 고독미입니다.

 

***영화 '접속(전도연, 한석규 주연)'의 김은정 작가의 상처와 소통, 그리고 사랑을 풀어가는 문학적 감수성과 현실을 잔잔하게 접목해 가는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영화 접속에서는 익명으로 보낸 음반 한 장과 채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풀어갔다면, 이웃집 꽃미남은 훔쳐보기(창문과 망원경), 게임, 웹툰, 요리, 그리고 추억이라 하기에는 너무 깊은 상처인 여주인공의 과거를 통해 소통과 상처의 치유, 그리고 사랑을 말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 안다는 것, 알아간다는 것, 생각해 보면 안다는 것의 경계가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일 수 있지요. 작가는 그 애매모호함과 추상적인 경계를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소재를 통해 문학적 감성의 옷을 세련되게 입히기도 하고, 때로는 가차없이 벗겨버리기도 합니다타인의 삶과 상처, 사랑을 들여다 보는 작가의 통찰력과 따뜻함이 좋군요.  

***큐피트 엔리케 깨금이는 화살을 쏠 수 있을까? 오진락이 독미를 좋아하는 것을 안 깨금이는 오진락의 질투와 버럭에 독미에 대한 감정은 호기심일 뿐이라며, 두 사람을 어떻게든 연결해 주려고 하죠. 서영과 형을 연결해 주는 큐피트이고자 했던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신화속 장난꾸러기 큐피트가 프시케와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지 떠올려 보면, 신화속 큐피트처럼 독미에게 쏘려던(오진락과 연결해 주려고) 화살촉이 깨금이 자신을 찌를 것 같은 느낌입니다. 깨금이, 그의 눈에 들어온 첫 사람은 누구일까요? (윤서영은 아닐 거라는 99%의 확신과 1%의 바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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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7
  1. 2013.01.30 13:5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30 15:2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요즘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놀고 있는데도 바쁘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날씨 여전히 추운데 단단히 입고 다니세요^^

  2.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30 15: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독미 캐릭터가 저랑 비슷하다는 소릴 듣고 약간 충격이었어요.^^ 물론 표면적인, 집에 있는걸 좋아한다는 그 점을 의미하는 거라고 보충설명을 들었지만.

    캐릭터의 힘도 있지만 연기자들이 참 맛깔스럽게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인물유형인 차도휘땜에 손을 놓았다가 박신혜랑 깨금이 때문에 다시 돌아왔답니다.^^

    윤시윤은 물만난 물고기마냥 연기하고, 박신혜는 은둔형 라푼젤을 담담하게 연기해서 보는이로 하여금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것 같네요.

    • 초록누리 2013.01.30 15:3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그렇게 따지면 저야 말로 라푼젤이랍니다.
      전 애들 데리러 갔다 왔다, 시장 다녀오는 일 아니면 외출 하는 일도 드물거든요.
      저는 고독미처럼 일부러 담을 치지 않았는데 생활환경이 절 문 안으로 가두고 있습니다 ㅠㅠ

      이 드라마 너무 예쁘고, 톡톡 튀는 캐릭터와 드라마에 흐르는 잔잔함이 잘 매치를 시키더라고요. 소설같다는 말씀 저도 공감^^
      덧붙이자면 착한 소설.

    • 빨강머리Anne 2013.01.30 18:1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님은 고독미와 비슷하지 않아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다만 다시 세상을 향해 꿈을 향해 앞으로 가녀고 하는것은 어쩌면 비슷할수도 있겠네요~~ㅎㅎ
      여하간 연기 대사 캐릭이 다 아름다운 드라마라는데 동의 합니다^^

    • 용지 2013.01.31 11:59 address edit & del

      저도 몇년전 아는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라푼젤모냥살았는데요. 신랑출근하면 하루종일 혼자 빈집을 지키면서...그런데 앞집에 훔쳐볼 꽃미남도 없고 옆집에 저를 걱정해주는 꽃미남도 없더라구요 ㅠ.ㅠ

    • 헤일로 2013.01.31 15:15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도 집에 있는 거 좋아하시는구나~^^
      저도 그래요 일 있을 때 빼고는..
      밖에 나가 노는 게 재미없어요 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31 17:45 신고 address edit & del

      용지님 그죠? 꽃미남은 커녕 처녀 총각도 안 살더이다 ㅋㅋ

      헤일로님! 나랑 비슷? 함 스카이프에서 접선할까요? ㅎㅎ

    • 용지 2013.01.31 19:11 address edit & del

      세상 모든 꽃미남은 모두 다~아 TV에 있나봐요. 우리 최영장군도 그렇고....ㅠㅠㅠㅠ아~진짜 저녁밥하기 시르다.

  3. 빨강머리Anne 2013.01.30 17: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님의 리뷰를 읽으니 다시 이웃집 꽃미남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본방사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제가 본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네요...

    고독미의 나레이션만 따로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청승맞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고백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마도 그 한사람은 깨금이가 아닐까?
    그래서 오진락을 아파하면서 보고 있답니다.
    오진락의 말처럼 소심한 고백은 있을 수 없었던가 봅니다...
    그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으면서 왜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었을까? 아마도 후회하겠죠...

    ㅎ ㅎ
    마치 영화같고, 소설같고, 그래서 보는 내내 편안하고 예쁜 이 드라마가 이야기를 잘 풀어주었으면 합니다^^

    결론보다는 과정이 아름다울 것 같은.... 그래서 더 기대되는....드라마, 그리고 리뷰입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31 00:10 신고 address edit & del

      결과보다 과정이 아름다운 드라마! 요즘 과정을 즐기려고,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려고, 그곳에 가치를 두려고 힘들게 노력하는 저라서 ㅋㅋ.

  4. 헤일로 2013.01.30 18:49 address edit & del reply

    하이 초록누리님~
    이시스님, 앤님도 계시네요^^

    저도 이틀동안 이웃집 꽃미남 8회까지 떼었답니다

    누리님의 예전 리뷰 스타일이 다시 느껴져서 개인적으론 반갑네요
    살짝 잔잔한 느낌은 드라마가 잔잔해서 그런 거겠죠?^^

    • 빨강머리Anne 2013.01.30 19:16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반가와요~~
      드라마도 잔잔하고 리뷰도 따뜻하고
      또 반가운 분들을 이리 뵐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헤일로님 자주 뵈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31 00:05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방가방가! 님이랑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고픈 이시스입니다. ^^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밝아서 좋아요. 박신혜 패션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것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

  5. 만두만두 2013.01.30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 어제 채널 돌리다 8회 하는거 알았는데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다시 신의 보기 시작이후로 아직 아무것도못보네요 누리님 다시 글 다시 보니까 기쁘네요 언제 볼지 모르지만 이 커플 보는 날을 기대하면 댓글 남깁니다

  6. 수피아 2013.01.30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한사람은 엔리께 같아요 좀 아쉬워요
    전 오진락 캐릭터 자꾸 눈이 가서ᆢ
    개인적으로 독미 나레이션과 상황 감정신과
    오진락 순정 에 관심이 가네요
    마지막 엔리께 눈빛이 다음 회를 기대하게
    해요

  7. 도연이맘 2013.01.30 21:08 address edit & del reply

    안그래도 5,6회리뷰가 없어서 서운했는데 너무 기쁘요~ ^^ 신의 이후로 그러저럭 지냈는데 요즘 꽃미남에 빠져서 보고있습니당~ 고독미가 남긴 한사람에게는 들키고 싶지않다고 했는데 깨금이가 아닐까요? 그러길 바래요~ 날씨가 많이 좋아졌어요 ~ 그래도 감기조심하세용~ 자주 올게요~

  8. neva masquerade 2013.02.01 02:2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 게시물과 새로운 스크린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과거에이 포럼에서 당신이 가진 적극적인 역할로 돌아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몹시 싶었습니다!

  9. 나비잠 2013.02.03 13:17 address edit & del reply

    이웃집꽃미남볼때는꼬맹이들이랑있다보니..대충스토리만 파악하는데 누리님 글을읽다보면 전혀새로운느낌이에요..발랄한 박신혜라는연기자가 이런차분하고쓸쓸한 느낌을주는구나...감탄합니다.

  10. 모르세 2013.02.05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오후 시간이 되세요.

  11. 티통 2013.02.06 17:23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12. 티통 2013.02.07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춥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13. 만두만두 2013.02.07 19:39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누리님 누리방에 매일 들어오는데 신의만 보고이웃집꽃미남은 아직도 안보고 있습니다 누리님 글로 보면(일부러 조금만 봤어요)요즘 나오는 왠만한 드라마보다 잘 만들어진것같아요 나츠메 우인장 이제 하나 보고 왔어요 이제 슬슬 이웃집 꽃미남 봐야겠죠? 누리님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 화랑이 2013.02.08 00:03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정말 오랜만이지요. ㅎㅎㅎ 제가 요즘 이드라마를 보는지 어찌아시고 .....ㅋㅋㅋ '이웃집 꽃미남'을 리뷰하시다니, 고독미의 독백 나레이션을 공감하며 기록까지 하는데요. 잘읽었습니다.^^

  15. 티통 2013.02.08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고
    새해에는 항상 좋은일만 가득~~
    하세요 (__)

  16. 진규맘 2013.02.13 21:4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돌아오세요ㅠㅠ 신의 이후로 영 눈가는 드라마가 없네요 꽃미남을 보시느구나 하고 전 열심히 봤어요 리뷰보고 신의병동식구들 댓글도 보려구요언제 우리다시 댓글 꽃을 피울까요 민호가 다시 드라마를. 찍어야. 하려나..... 누리님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2.16 13:15 신고 address edit & del

      진규맘님
      안녕하세요~~반가와요~~^^
      누리님께서 그겨울 리뷰를 시작하셨네요
      저도 그 드라마가 맘에 들어서 열심히 리뷰를 보려고 합니다~~함께 의견 나누어요^^

2013.01.16 09:31




'첫사랑은 아프고 짝사랑은 슬프다'.

고독미(박신혜)와 엔리케(윤시윤)가 친구가 되는 과정은 깨진 접시처럼 서로의 부서진 마음을 확인하면서 홀로 흘린 눈물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실연이라는 동병상련이 두 사람을 또 다른 세상으로 이끌게 될 듯하지만 말이죠.

고독미가 훔쳐보고 있었던 것이 강아지가 아니라, 형 한태준이었음을 알게 된 엔리케, 힘든 일을 해야 하는데 도와달라고 했던 것이 첫사랑 윤서영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고독미, 집을 나와버린 두 사람에게 차가운 겨울 바람이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대놓고 아파하지 못합니다. 아니 내색을 못하지요. 상대의 아픔이, 슬픔이 더 커 보여서 말이죠. 그래서 이 녀석들이 마음에 듭니다. 내 슬픔만이 하늘이 무너져 내린 비극이고, 내 아픔만이 가슴을 도려내는 것이라는 듯 몸부림치는 사람보다는, 나의 실연보다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눈때문에 말입니다. 짝사랑이 되었든 첫사랑이 되었든, 목숨을 내놓은 절절한 사랑이 되었든, 사랑으로 인한 상처는 비슷한 종류의 아픔을 가지기에... 

고독미의 짝사랑은 끝났고, 엔리케의 첫사랑도 끝났습니다. 슬프고 아프게...

물론 우린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그럴까? 인생은 생각하는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기에, 가끔은 바람 한줄기가 구름의 모양을 바꿔버리기도 하듯이, 그들의 짝사랑과 첫사랑은 다른 가능성들을 열어두기도 합니다. 예컨데 한태준이 고독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든지, 윤서영이 뒤늦게 엔리케의 사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든지, 그동안 고독미를 오래도록 지켜보기만 했던 오진락이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고 대시를 하려고 하듯이... 

이웃집 꽃미남 3,4회에서는 웹툰 작가 오진락(김지훈)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죠. 오재원이라는 본명을 버리려는 이유, 차도휘(박수진)가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이유가 그의 환경이 엄청난 배경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 월세 35만원을 내지 못해 오션빌리지에서 쫓겨날 위기까지 처한 가난한 웹툰작가가 실은 엄청난 부잣집 아들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온 듯 보이고 말이죠.

오진락이라는 캐릭터, 은근히 허당기도 있고, 남자답기도 하고, 따뜻하고 재미도 있어서, 전 이 남자에게도 살짝 맛이 가고 있답니다. "내가 먼저인데..ㅠㅠ", 몇년간이나 고독미를 지켜보면서, 매일 아침 독미의 우유팩에 따뜻한 화이팅 인사를 남겨준 오진락의 오랜 순정이 상처를 입을 것 같아서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고독미에게 왜 갑자기 이렇게 멋지고 매력적인 훈남들이 동시에 나타났는지, 고독미는 자신이 이렇게 사랑스럽고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까요? 여튼 남자복도 많은 착한 고독미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의 단점들보다는 장점들을 더 많이 보게 하나 봅니다. 오진락의 눈이 그렇거든요. 고독미의 착한 심성과 맑음을 알아본 남자인데, 왜 용기를 못냈니?ㅠㅠ

고독미가 앞집 남자 한태준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알았기 때문인 듯도 합니다. 부담주기 싫어서 말이죠. 사랑은 용기있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해져 버린 말을 모르는 바보들입니다. 고독미나 오진락이나... 짝사랑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그 용기를 내보는 것일 겁니다만...

그래서 무대뽀로 들이대는 깨금이로 인해 세상과 사람과 부딪치고, 즐기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듯 합니다. 깨금이가 오션빌리지의 꽃미남들과 고독미를 확 바꿔버릴 듯한 기분좋은 느낌... 비록 실연과 상처도 있겠지만, 사랑과는 다른 우정도 쌓아갈 듯해서, 건강한 이 젊은이들이 마음에 쏙 드는군요. 된장녀에 내숭녀 차도휘는 빼고ㅎ;; 

할머니가 아프다는 독미의 문자에 일방적으로 잡았던 이별여행 대신, 독미의 시골 할머니집으로 무작정 출발한 깨금이, 이런저런 어쩌나, 독미는 휴대폰 하나만 달랑 들고 나왔고, 깨금이는 카메라만 들고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무일푼 알거지였다는 거죠.

휴게소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 깨금이의 친화력에 독미는 어질어질합니다. 깨금이를 보면서 자신의 아픈 상처가 떠올라, 사람들이 오가는 곳을 피해 벤취에서 오들오들 떨고 앉아있는 고독미였죠. 고독미의 과거 상처가 조금씩 나오는데, 그 일의 중심에 당시 여고생들에게는 인기짱이었던 남자가 있었고, 독미가 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차도휘와 친구들에게 큰 상처를 받은 듯 하더군요. 온갖 추접한 말을 들어가면서 말이죠. 고독미가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싶어하고 남자들에게 관심없었던 이유도 그때문인 듯하고 말이죠. 

그래서 한태준을 몰래 훔쳐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보기도 하고, 어쩌면 그 때문에 더 외로워졌는지도 모르겠다는 질문도 스스로 던져보는 고독미지요. 고독미의 나레이션처럼 던져지는 대사들이 마음에 와닿는 대목들이 많네요. 고독미의 독백이자 고백이기도 하고, 그녀에게 던지는 질문이 나를 향한 질문같아서 말이죠.

"외로워서 훔쳐본 건지 훔쳐봐서 외로워진 건지 모르겠어요. 첫눈에 반한다는 말 믿지 않았는데..."

"행복이란 손만 내밀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그 여자는 너무 행복하면 불안해 진다. 그 여자에게 행복은 어릴적 비누방울 놀이같다. 무지개 빛으로 두둥실 날아오르는 그 많은 비누방울을 만지는 순간 터져버린다. 행복 앞에서 그 여자는 손을 내밀기 전에 늘 포기하고 만다". 

한태준을 좋아하는 윤서영을 보고, 고독미는 그녀를 행복하게 했던 비누방울을 터뜨려 버리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 버리죠. 그래서 슬픈데 고독미 그녀보다 아픈 사람의 눈을 봅니다. 10년 넘은 첫사랑을 슬프게 바라보는 남자 엔리케, 너무 밝아서 고민같은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 질긴놈에게서 자기와 닮은, 아니 더 아파하는 슬픈 눈을 봅니다. 엔리케 역시도... 

 

실연을 들켜버린 두 사람, 친구하기가 편할 것 같은데 고독미는 깨금이를 경계합니다. 따뜻한 데를 놔두고 왜 공원벤치에서 떨고 있었냐는 깨금이의 질문에 움츠러 듭니다. "사람이 무서워서?", 정곡을 찌르는 깨금이의 질문은 고독미의 과거 상처와 닿아 있었습니다.

손가락질 하는 친구들이 무서웠고, 세상 사람들이 독미에게 뭐라고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세상으로 부터 도피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 혼자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있는 것이 편하고 익숙해져 버린 고독미, 이웃집 남자 한태준을 몰래 훔쳐본 비밀을 들키고, 누군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이 불편한 고독미입니다.  

"사람이 무서우면 세상과 친해봐요. 스페인 가기 전까지 아줌마 끌고 세상을 보여줄 거예요". 바다로 데리고 와 준 깨금이를 보면서 독미는 더 많은 것들을 이 남자에게 들킬 것 같습니다. 꺼내고 싶지 않은 과거의 상처까지도 말이죠. 그것이 두려운 고독미는 깨금이를 밀어냅니다.

"서울가면 아는척 하지 말아줘요. 우연히 마주쳐도 모른척 지나 가 줄래요? 들킨 게 많아서 난 불편해요, 그래서 싫어요.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잖아요. 그러니 나 모른척 해줘요!".

 

이유는 고독미도 잘 모릅니다. 습관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과 섞이기 싫은, 좁은 방에서 혼자 있으면서 이런 저런 상상으로 그려가는 그녀만의 세상에 익숙해져 버린 탓인지... 

 

그런데 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은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때로는 사고처럼 설레임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정해진 운명처럼 옴짝달싹 못하게 심장을 멈추게도 합니다. 고독미와 엔리케의 사고같은 입맞춤처럼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향해 나오기 시작한 고독미의 서툰 시작과 그녀를 끌고 나온 깨방정 엔리케 깨금이의 천방지축이 사랑스럽네요.  

 

바닷가 할머니 집에서 민박을 하게 된 고독미와 깨금이, 막걸리를 마신 깨금이가 술이 덜깨 운전을 할 수 없어서 였지만, 그들에게는 마치 깜빡깜빡이는 형광등처럼 심장이 정전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깜빡이는 형광등때문에 할머니의 귀신이야기에 겁을 먹은 고독미의 외마디 비명을 듣고 달려간 깨금이가 넘어지면서 입술이 포개지는 사고가 일어났으니, 큰일났다^^.  

짝사랑만 해 온 고독미, 첫사랑을 10년 넘게 부여잡고 살았던 깨금이, 사랑에 관해서는 젬병들인 두 사람 심장이 머지않아 튀어나올 듯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지요. 고독미의 무사귀가(?)를 기다리며 전전긍긍 입술이 바짝바짝, 오진락의 타들어가는 심장은 어떡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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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8
  1. 2013.01.16 09:5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16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오진락 캐릭터도 매력적이죠?
      진지한 듯하다가 허당스럽기도 하고, 버럭질도 가끔하고...
      그래서 질투라는 것이 남녀관계에서는 필요한가 봐요.
      엔리케에 대한 질투로 소심남이 성격이 변해가는 것 같은데, 고독미가 워낙 눈치꽝이라서 오진락이 한동안 속이 더 탈 듯 싶어요.
      오진락도 좋은데 저도 깨금이랑 고독미 커플을 응원중이에요^^

    • 2013.01.16 12:39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16 12:54 신고 address edit & del

      리뷰 올리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학교 현장의 문제는 님이 잘 알고 계시니 더 많은 문제점들을 짚어주실 것 같은데...
      요즘 방학이라 시간되실텐데 드라마 리뷰 잘 올리시지 않는 것 같아서요.

    • 일본안티 2013.01.27 01:39 address edit & del

      우와, 정말 아름답습니다.

  2. 온누리49 2013.01.16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오늘 우후부터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네요
    건강하시구요^^

    • 초록누리 2013.01.16 11:44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님도 건강유의하세요.
      온누리님의 건강이 우리 문화재의 건강입니다.
      전국을 다니시니 더더욱이나 건강하셔야 해요^^

  3. 빨강머리Anne 2013.01.16 1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역시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리뷰입니다 ㅎ ㅎ
    저도 오진락한테 은근 끌려서 조금 걱정이 되요.... 많이 상처받을까봐....
    오진락이 웹툰연재를 허가받으면서 그러잖아요....
    소심한 고백이라는 것은 없다고.... 고백을 하고 거절을 당하면 다 끝이니 소심한 고백이라는 것은 없는 거라고....

    아마 오진락의 마음이 그런것이 아니었을까요?
    고독미의 상황을 살피면서 용기있는 고백을 할 시기를 기다린 것이 아닐까...
    소심하게 고백했다가 사랑이 끝나게 될까봐...

    그렇지만 기다리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죠...
    맘이라는 것은 표현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니까....
    그 사람을 주의깊게 관찰을 하지 않는 바에는요....

    전 정말 캐릭터들이 다 사랑스러워서 (저도 차도휘빼구요...ㅎ ㅎ )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속상하네요...

    그래도 사랑스러운 등장인물을 통해서 상처도 치유도 사랑도 좀 더 설득력있고 아름답게 그려졌으면 해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3.01.16 11:4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도 오진락 캐릭터랑 깨금이 사이에서? 저도 그래요ㅎ.
      오진락이란 캐릭터 진국같아 보여요.
      사연도 있을 듯하고, 그런데 추측이기는 하지만 고독미의 과거와도 관련있을 듯해요. 박수진이 오랫동안 오진락을 추적해서 찾아온 것을 보면...
      혹 고독미가 과거 꼬리쳤다고 했던 친구들의 야유를 받게 했던 그 남자는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봤답니다.

    • dream 2013.01.16 12:42 address edit & del

      오진락은 고독미 때문에 소심남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고독미의 성격을 너무 잘 알아서
      그녀가 받을 충격이나 뭐 그런거 때문에 너무 배려하다보니..
      지켜보기만 하는 소심남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고독미를 알게 된 두 사람의 상반된 태도...재밌더라구요
      엔리케는 내가 떠나기전에 꼭 세상 밖으로~
      오진락은 오로지 고독미에게 맞춰서 천천히...하다가
      엔리케 때문에 적극남이 되어가는~ 뭐~ 그런? ㅎㅎㅎ

      암튼 늦은 밤이지만 본방하면서도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만한 편안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드라마인건 분명해요

      빨강머리앤님~^^
      하루하루 매일매일 행복하시구요
      초록누리님~
      리뷰가 어쩜 이렇게도 고급스러운지요...또 반했지 뭡니까요 ^^

    • 초록누리 2013.01.16 13:21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늦은 밤까지 tv시청을?? 우리 아가야 일찍 재우세요^^ㅎㅎ
      공주님에게도 충격적이거나 화나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행이기는 하지만...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 감정의 소모가 적다는 점에서 저도 마음 편하게 보고 있어요.
      드림님 병원가셨다가 돌아오셨을 즈음에는 고독미와 꺠금이 진도가 많이 나갔을 듯....
      그 후에는 쏟아지는 잠때문에 드라마 보시기 힘드실 듯하고...
      전 아이낳고 엄청 잤던 것 같아요. 몸이 퉁퉁 붓도록... 돌아서면 졸립고...임신 초기보다 더 많이 잤던 것고 같고...

      아무쪼록 우리 드림님과 곧 세상과 인사하게 될 공주님 아자아자 화이팅!!

    • gael 2013.01.16 15:4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이웃집꽃미남 본방 사수하면서 보고 있어요~ 일단 보고 초록누리님 리뷰보고 또 보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워서 좋아요~ 힘들지 않고 봐도 되니까요^-^ 열심히 초록누리님 글 보면서 누리방 식구들 글 보면서 행복할게요^0^
      앤님~ 반가워용~

    • 빨강머리Anne 2013.01.16 16:36 신고 address edit & del

      geal님 저도 반가와요~~^^
      저도 열심히 본방사수한답니다~~^^

  4. ^^ 2013.01.16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게 잘읽고 갑니다. 오진락 캐릭도 짠하면서도 좋더라구요. 물론 저는 뼛속깊이 깨미커플을 응원하고 있지만서요. ^^독미는 자기 방안에 갇혀사는데 저는 거기에서 이끌어내주는 깨금이가 고맙게 여겨져요. 1화에서 마지막을 밖에 나왔을 때가 지난 가을이라고 그랬는데 깨금이가 아니었음 바다도 못보고 살았을 거 같아요. ^^독미의 상처를 악화시키거나 헤집지않고 밖으로 끌어내는 모습들이 이뻤어요. 담주 내용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 초록누리 2013.01.16 13: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깨금이랑 독미커플이에요^^.
      오진락도 매력있어서 눈은 살짝 가고는 있지만..ㅎ
      독미에게 깨금이는 고마움 이상이 될 듯해요.
      그런데 드라마 진행은 깨금이와 바로 연결될 것 같지는 않죠?
      좀더 많은 알콩달콩 좌충우돌의 에피들을 엮을 것같아요.

    • 빨강머리Anne 2013.01.16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님 안녕하세요.
      그러게 아무래도 깨금이는 독미에게 참 많은 영향을 끼칠것 같죠...
      바다를 바라보는 독미의 표정이 참....
      그리고 그런 시간을 주는 깨금이의 마음도 ....
      너무 아름답고 따뜻했던 모습이었어요.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드라마입니다^^

    • ^^ 2013.01.16 14:16 address edit & del

      그 부분이 걱정이예요. 어제 보니 오진락에게 과거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게 재벌이나 그런 식상한 과거는 아니었음 좋겠어요. 아니면 이 작품이 많이 아까워질 것 같아요. 그리고 ^^여전히 깨금이에게는 불친절해 보이네요. 5화에는 깨금이에 대한 이야기가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분량이 아니라 깨금이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요. ^^

    • ^^ 2013.01.16 14:19 address edit & del

      앤님 저도 보면서 참 이뻐라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소소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었음 좋겠어요

  5. 지나주 2013.01.16 15:59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안 본 채 그냥 누리님의 리뷰만 읽었어요. (이러면 반칙인가?)
    워낙 진정있게 쓰시니까...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머리 속에 그려지네요.

    추천 버튼 엄숙히 누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3.01.17 05:3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드라마를 보세요ㅎㅎ!
      추천은 신경쓰시지 마세요.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으면서 달달하고 재미있는 에피들이 많을 것 같은 드라마에요.
      한 번 봐보세요.
      주인공들이 아주 사랑스럽답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17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드라마도 재미있어요... 보시면 좋아하실 거예요^^

  6. 수피아 2013.01.16 23:16 address edit & del reply

    진심을 말해 상처 받기 보다는 거짓을 말해
    숨긴다?! 뭐 이런 대사였던것 같은데..
    잘 숨기지 못하는 고독미랑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솔직하기 보단 잘 숨기지 못해서 ᆢ
    어색해 질때가 있어요 ^^ ;

    • 초록누리 2013.01.17 05:56 신고 address edit & del

      수피아님도 맑은 분이실 것 같아요.
      살면서 거짓말이 필요한 경우도 만나게 되죠.
      전 거짓말을 하면 표정이 굳어지고, 가슴이 콩닥거려서 말이 횡설수설 된답니다.
      그래서 화제를 돌리는 방법으로 제 어색함을 감추려고 하고ㅎ;;

  7. 거북갱 2013.01.17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그동안 티비엔에서 나왔던 꽃미남이 들어간 드라마들은 만화적인 부분이 더 많았는데 이 드라마는 그리 가볍지도 그리 무겁지도 않아 더 매력있는 것 같아요
    특히 고독미가 출판 교정일을 해서인지 연주곡이 흐르며 고독미가 독백과 동시에 쓰는 글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ㅜ.ㅜ
    또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도 같이 들어있는 것 같구..
    그리구 보면서 정말 윤시윤이란 배우가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배역을 맡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이같으면서도 어른스러운..^.^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엔리케라는 역할의 매력이 허세가 없다는 점이잖아요
    어른스러우면서 가르치려는 것보다 아이같은 순수함 속에 배려심이 여성시청자들을 아주 그냥 녹여버릴거같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3.01.17 05:52 신고 address edit & del

      거북갱님^^
      너무 너무 반갑고 오랜만이에요.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나려고 어제 시크릿 가든 글을 읽게 되었나 봅니다.
      독자분이 시크릿 가든에 댓글을 남기셔서 오랜만에 그 방에서 글도 읽어보고 댓글들도 읽었는데, 거북갱님 댓글도 있었어요.
      그밖에 눈에 익은 많은 독자분들이 보이더라고요.

      거북갱님의 긴 댓글을 읽다가, 거북갱님이랑 몇분 생각나면서 뭐하시고 계실까 궁금했어요.
      예전에 제방 오신 분들중에 거북갱님이 항상 정성스런 댓글 달고 가셔서 제게는 특별한 독자분이셨는데, 한동안 만나지 못해서...

      그런데 이렇게 서로 통한 듯이 오랜만에 인사남기고 가셔서 블로그 열고는 깜짝 놀랐어요.
      너무너무 반갑고 같은 드라마 봐서 기쁩니다.
      자주 인사나눠요^^

  8. 헤일로 2013.01.17 07:5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지나가는 길에 인사 남깁니다^^
    윤시윤이란 친구 맑고 서툰 느낌이 있어 늘 관심이 가요.. 하이킥 때 너무 이쁘게 봐서 그런가?^^

    • 빨강머리Anne 2013.01.17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반가와요^^
      이 드라마 매력있는 것 같아요...
      우리 종 종 얘기 나눠요^^

  9. 비너스 2013.01.17 10:23 address edit & del reply

    가벼워보이지만 은근히 무거운 내용을 잘 다루고 있어서 참 잘만들어진 드라마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ㅋㅋ

  10. 나비잠 2013.01.18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우연히 윤시윤나온다는드라마관련기사보고..웹툰부터얼른읽고..드라마를보는데...눈이 참 호강한다하면서 보고 있어요...다만 보는중간중간 광고가 두번이나 나와서 흐름이 끊긴다는아쉬움이 있어요 ㅠ.ㅠ 암튼..저도 미남이시네요와 하이킥에서 박신혜와 윤시윤이 좋아졌어요. 특히 미남이시네요에서는 ost 가 젛아 지금도 즐겨 듣는답 니다. 그리고 박신혜가나온 넌 내게반했어도 봤는데 거기에 나왔던 라이벌역을맡았던사람이 지금 요드라마에 나오는 김윤혜? 이더라고요 . 제가 드라마보면서 꼽아보니 꽃미남이 깨금이.오진락.한태준.와타나베까지 총4명이더라고요. 오진락동생도 잘생겼지만 차도휘를좋아하는것같아서 빼고...와타나베도 왠지 고독미를 좋아할것 같아요 ㅋㅋ

  11. Deborah 2013.01.20 14: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넘 귀여운 거플이네요. ^^

  12. 만두만두 2013.01.21 10:13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 저는 신의방 임자인데 꽃미남 리뷰는 처음 오네요 사실 tvn드라마는 응답하라1997이 유일하네요 누리님도 응답하라 보셨는지요? 요즘 개인의 취향 보고 있는데 꽃미남도 봐야겠네요 누리님이 재밌다는 드라마 다 볼려고요

    • 초록누리 2013.01.21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안녕하세요.
      신의방에서 만두만두님 자주 뵈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1997 저도 봤어요.
      작년에 한 드라마중 잘 만들어진 드라마중 하나.
      전 인현왕후의 남자도 재미있게 봤어요.
      그것도 tvN에서 했고요.
      작년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면 그 두작품을 꼽고 싶네요.
      이웃집 꽃미남도 내용이 알찬 것 같아요.
      무겁지 않으면서도 엿보는 심리를 재미있게 잘 보여주고 있고, 고독미의 상처라는 부분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고요.
      꽃미남에서도 자주 만나요^^

  13. 2013.01.21 19:3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겨울 2013.01.23 01:5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는 드라마를 자주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의도 글코~~~이것저것 드라마볼때마다 꼭 들리게되요 혹시 글이 올라왔을까하는 그런 ...기대가 ~~~댓글은 잘 안남기지만 말이에요 고마운 글 잘 읽고있습니다

    • 초록누리 2013.01.23 10:14 신고 address edit & del

      겨울님,
      예전에 몇번 댓글 다시고 간 것 기억합니다.
      같은 드라마 보게 되어 기쁩니다.
      5,6회 리뷰 올리겠다고 했는데(답글썼다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지웠습니다;;) 몸이 힘들어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5,6회는 철학적인 내용이 나와서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던 회차였습니다...
      글을 정리는 하고 있는데 진도가 안나가고 있네요 ㅠㅠ

    • 빨강머리Anne 2013.01.23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겨울님
      반갑습니다. 신의도 보셨다고 하니 왠지 반가와서 인사드리게 되네요^^
      앞으로 이 드라마 리뷰에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15. 빨강머리Anne 2013.01.23 16: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건강 챙기면서 리뷰올려주세요...
    특히 5~6회는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으로 변해갔던 것 같아서...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좀 생각할 수 있는 대사들이 있어서 님의 리뷰가 더 기다려집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또 뵐게요^^

  16. 강정의품격 2013.01.30 02:26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넘 보고싶어졌어용~!!! 포스팅 감솨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