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성'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9.07.27 찬란한 유산: 성공한 명품드라마 사랑받은 이유 (21)
  2. 2009.07.25 찬란한 유산: 빚쟁이 이승기의 특별한 프로포즈 (12)
  3. 2009.07.24 찬란한 유산: 악녀 김미숙을 용서하고 싶은 이유 (12)
  4. 2009.07.20 찬란한 유산: 고은성과 아버지의 상봉, 왜 공항이었을까 (23)
  5. 2009.07.19 찬란한 유산: 한효주의 유산거부가 반가운 이유 (32)
2009.07.27 12:01





주말 안방을 점령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47.1%의 시청률로 아쉬운 종영을 했는데요, 막장없는 소재로 시청률 대박을 내며 가문의 영광에 이어 착한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를 결산했습니다. 
이승기, 한효주, 문채원, 배수빈 등 풋풋한 젊은 신인들을 내세운 찬란한 유산이 이렇게까지 사랑받게 될 줄은 사실 아무도 몰랐습니다. 너무나 뻔할 거라는 스토리의 진부함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그 진부한 속에서도 찬란한 유산은 진부함을 깬 몇가지 공식들로 오히려 신선한 드라마로 탈바꿈했습니다. 바로 장숙자 사장의 유언장과 너무나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악인을 통해 드라마가 아닌 현실같은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었지요. 또한 찬란한 유산은 새로운 여주인공 상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드라마의 진부함을 깼습니다. 

찬란한 유산이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많은 분들이 훌륭한 글로 정리해 주셨기에 여기서 재삼 언급할 필요는 없겠고, 다만 다른 분들이 언급하지 않은 우리사회의 수많은 숨은 장숙자 사장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장숙자 사장은 기업인으로서는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문 인물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가끔 짧은 기사를 통해 만나게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얼굴없는 기부천사 독지가들입니다. 평생 장사를 해서 번돈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학에 기부한 할머니, 떡볶이 장사로 평생 모은 돈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사회에 기부한 얼굴없는 독지가, 얼마전 임대아파트 할머니 폭행 사건의 피해자 신할머니이기도 합니다. 폭행 피해자 신 할머니는 생활보조금으로 받아 모은 돈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었지요. 액수가 크든 작든 이 분들에게는 평생 모은 전재산이었지요. 장사장은 얼굴없는 기부천사들을 대표로 보여 준 기업인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작가는 장숙자 할머니를 통해서 이들 숨은 얼굴들이 기부한 돈, 그 깊이있는 의미와 감사함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었던 것이지요. 
또한 오늘의 기업인들에게 바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장숙자 사장에게 유산은 그녀의 인생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 그 인생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은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 화제를 모았던 안철수 교수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찬란한 유산이 사랑받은 또하나의 이유는 악인들의 모습입니다. 막장악녀가 아닌 완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비난과 사랑을 받아 온 김미숙은 훌륭한 명품악녀의 지평을 열어주었습니다. 여기에 성숙한 내면연기를 통해 인간의 야누스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 문채원은 또다른 명품악녀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이 두사람의 현실적인 악녀 캐릭터가 없었다면 찬란한 유산은 절반의 성공밖에는 거둘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찬란한 유산은 새로운 여주인공 상을 제시했습니다. 첫 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찬란한 유산을 시청하면서, 그리고 찬란한 유산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한가지 재조명해야 할 캐릭터가 있다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바로 한효주 고은성이라는 캐릭터입니다. 고은성을 캔디, 신데렐라라고 캐릭터를 분석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요즘 드라마를 보면 고은성같은 여주인공은 하나같이 캔디나 신데렐라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캔디나 신데렐라에 비유되는 드라마는 대부분 어려운 환경의 여주인공이 잘 생기고 멋진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그 남자들의 조건이 하나같이 부잣집 도령들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꽃보다 남자에서의 금잔디가 바로 대표적인 캔디형에 신데렐라지요. 사실 꽃보다 남자는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남들이 그렇다고 하는 말만 들었을 뿐이고, 저는 원작 만화를 읽었는데 원작과 많이 다르지 않다면 금잔디는 캔디형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금잔디의 경우는 캔디 혹은 신데렐라에 비유하는 것에 별 이의를 달고 싶지 않은데 찬란한 유산의 고은성에게 그런 비유를 하는 것에는 동의가 안되더군요. 물론 캔디나 신데렐라처럼 고운 심성, 밝은 성격, 꿋꿋함 등의 비슷한 공통점이 있지만 찬란한 유산의 고은성은 캔디형이나 신데렐라의 성격과는 분명히 차이가 나는 인물입니다. 
고은성은 캔디나 신데렐라가 아닌 이유를 들어보도록 하지요.

첫재, 성장환경입니다.
고은성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유복하게 자랐고, 아버지 고평중은 중견건설업체를 하는 소위 부잣집 딸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어려움없이 살았고 유학까지 다녀 온 엘리트입니다. 콩쥐 팥쥐나 신데렐라의 경우 공통점은 착한 여주인공이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새엄마가 배다른 딸들을 데리고 오면서 갖은 구박을 받으면서도 왕자님과 결혼하게 되는 포맷인데, 고은성의 집의 경우는 아버지가 재혼한 것은 맞지만 배다른 자매 유승미의 구박이나 새엄마로부터 학대받은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둘째, 심성입니다.
캔디나 신데렐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않으면서 갖은 모함 속에서도 복수를 하겠다거나 자기 생각을 내세워 대들거나 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혼자 삭이고 좋은 친구들 속에서 힘들고 괴로운 일들을 잊어버리고자 하는 성격이지요. 그런 반면 고은성에게서 볼 수 있는 착함은 무슨 일이든 져주는 한마디로 바보에 가까운 착함이 아니라 반듯함에서 나오는 착함이라는 점입니다. 할머니를 도와주는 것도 어려움에 처한 가엾은 할머니를 도와야한다는 반듯한 측은지심에서 비롯한 것이었지요.
신데렐라는 새엄마에게 대꾸도 못하고, 시키는 일만 묵묵히 하면서 동물 친구들에게 처지를 하소연 하는 소극적인 성격인데 비해, 고은성은 새엄마에게도 할말은 해대는 당찬 성격입니다. 쫒겨날까봐 납작 엎드려 소리도 못내는 겁쟁이의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 갈 곳도 없으면서 당당하게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와버리는 대차고 강인한 심성을 가졌지요.

셋째, 사랑의 방식입니다.
캔디나 신데렐라의 경우는 전형적인 남자 의존형이지만 고은성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려고 하지않아 오히려 주위 남자들, 즉 준세나 환이가 다가가기 더 힘들게 하는 철저한 자립형 성격이라는 점입니다. 사랑도 철저하게 신데렐라나 캔디와는 다른 유형을 보입니다. 캔디나 신데렐라는 선택을 받는 피동형의 사랑을 했다면, 고은성은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는 능동형 사랑을 한다는 것입니다.
고은성이 캔디나 신데렐라와 사랑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사랑을 선택하는 방식에 있어서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만약 고은성이 캔디나 신데렐라의 캐릭터라면 박준세라는 멋진 완벽남에 의해 선택받는게 자연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고은성은 백마탄 왕자님 박준세를 받아들이지 않았지요. 삐딱남에 철부지 선우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선우환이 먼저 고은성에게 다가오지만 재벌손자라는 선우환을 '어이구 감사'하면서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완전하게 선우환에게 가 있음을 확인하고 스스로 선우환을 선택했지요. 심지어는 선우환을 택하고도 자신의 공부와 은우를 위해 과감히 유학을 떠나기도 합니다. 선우환에게 기다리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고은성은 박준세나 선우환에게 선택 받고도 오히려 차버리는데 이런 고은성에게 캔디나 신데렐라에 비유하는 것은 고은성 입장에서는 무지 자존심 상하는 비유가 될 것입니다.

넷째, 고은성은 백마탄 왕자를 택하지 않았습니다.
박준세와 선우환을 백마탄 멋진 왕자에 비유한다면 누가 왕자님이 될 것인가? 대답은 단연 박준세이지요. 물론 선우환의 조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진성식품의 후계자이고, 부잣님 도련님이니 조건상으로는 고은성의 어려운 처지를 살려줄 수 있는 왕자의 조건은 갖췄지요. 하지만 고은성이 만난 선우환은 근사한 왕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망나니에 가까운 철부지였지요. 그에 비하면 준세는 완벽한 조건에 좋은 심성, 깊은 이해심까지 갖춘 재덕을 겸비한 그야말로 멋진 왕자였습니다. 그런데도 고은성은 박준세를 택하지 않았습니다. 신데렐라나 콩쥐가 하룻밤 무도회에서 첫눈에 반한 왕자의 구혼에 두말없이 '땡큐'하며 따라 나선 것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고은성은 동화 혹은 현실의 어떤 인물과 가까울까요?
저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떠올렸습니다. 평강공주와 온달공주의 이야기는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 속의 평강공주와 온달공주는 딱 고은성과 선우환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동화에서 평강공주는 어려서 울보였지요. 그래서 자꾸 울면 바보온달에게 시집을 보낸다는 부모님의 말에 어려서부터 자신의 남편은 바보온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커서 결혼할 때가 되자 평강공주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어려서부터 자신의 배필이라고 믿었던 바보온달을 찾아가 결혼을 하였지요. 그리고 바보 온달에게 글공부를 시키고, 고구려의 훌륭한 장군으로 만듭니다. 철없는 선우환이 고은성을 만나 사람되고 철들어 가는 모습이 동화 속의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스토리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드라마가 여성들이게 캔디 혹은 신데렐라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캔디나 신데렐라에게 보이는 착한 심성, 밝은 성격 등의 긍정적인 모습도 많지만 건설적인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에 비하면 평강공주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입니다. 우리 드라마에서 보다 많이 보여주어야 할 여성의 모습은 신데렐라가 아니라 평강공주여야 할 것입니다. 고은성은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사랑을 찾아 간 평강공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지요.
이렇듯 재벌손자와 가난한 여주인공의 만남이라는 뻔한 소재의 진부함을 깨고 유산의 의미, 현실적인 악녀, 고은성을 통해 재조명한 평강공주 캐릭터의 등장 등의 신선함이 시청률 47.1%의 쾌거를 이루고 국민드라마가 된  찬란한 유산의 성공 이유인 것입니다. 용서와 화해의 아름다운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실망을 주지 않은 찬란한 유산은 분명 좋은 드라마, 명품 드라마 였습니다.
좋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함께 했던 시간이 마냥 행복했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준 제작진들과 특히 작가선생님께 참 많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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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1
  1. 카르페디엠^^* 2009.07.27 12: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찬란한 유산 끝나서.. 주말에는 뭘봐야할까요?
    스타일 재미있을까요? ^^

    • 초록누리 2009.07.27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일단 스타일을 한두회 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스타일 작가가 인기몰이는 하는 분인데 그간 그분 작품을 좋아해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 묘하게 말 되는 듯하면서 말 안되는 얘기 끌고 가는 스타일, 완전 비호감인데....그래도 한번 봐 볼까요?ㅎㅎㅎ

  2. 유쾌한 인문학 2009.07.27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인제 스타일을 보고 명품에 대해서 한번 써보겟어요.

    저 사실 명품 좋아하는 남자라..ㅋㅋㅋ 요즘 구찌 벨트에 눈돌아가고 있는 중..ㅋㅋㅋ

    • 초록누리 2009.07.27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호라, 아주 기대됩니다. 용짱님때문에라도 드라마 놓치면 안되겠네요. 그런데 용짱님 글에 나올 그 요상스런 "묻지마 명품이다!" 대열에 저도 한발가락 정도는 걸치고 있는지라.ㅎㅎㅎ구찌 벨트 제가 아주 가끔(?)가는 매장에 빨간 딱지 가끔 붙어 있던데..용짱님 생각 많이 날것 같다. 전 여자 것만 보는 편이라.ㅎㅎ

  3. 영웅전쟁 2009.07.27 1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한숨돌립니다 이제...
    집사람 숨도 안쉬고 보는지라
    방영시간 30분전부터 저는 완전 돌부처 ㅠ.ㅠ
    꼼짝하면 집사람 왕 짜증 ㅎㅎㅎㅎ
    고맙습니다.
    이번주도 멋진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7.27 13:51 신고 address edit & del

      꼼찌락 하면 왕짜증ㅎㅎㅎ완전 공감입니다. 우리집에서는 자세 잡으려고 몸 한번 비틀다가 쇼파에 옷자락 부벼대는 소리때문에 누구(?)하나 거의 사망신고 당할 뻔 했답니다. 영웅님도 한주 행복한 시간되세요. 이제 사모님이랑 주말 시간에는 큰소리로 말씀도 나누시고요.ㅎㅎ

  4. 빛무리~ 2009.07.27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찬유에 마지막회 리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셨군요.
    단순한 감상문이 아니라 능동적인 상상력으로 늘 재미있게 써 주시는 초록누리님~
    은성이는 평강공주가 맞네요. 환이는 바보(?)왕자님이었구요 ㅎㅎ

    그런데 저 같으면 준세를 택했을 것 같아요. 저는 늘 그렇거든요.
    다른 드라마를 봐도 준세 같이 자상한 캐릭터는 늘 여주인공에게서 결국은 버림받고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며 싸우기도 많이 하던 남자 주인공이 선택받더라구요.
    저는 친구같은 사랑도 좋지만, 든든한 나무 같은 사랑이 더 좋아서
    늘 버림받는 남자 편에 서 있었지요.
    만약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라면... 선우환은 이미 품절남이 되었지만
    박준세는 아직도 찬란한 싱글로 남아 있는 셈이네요.. 이얏호~~~ ㅎㅎㅎ
    이미 드라마가 끝났으니, 어떤 운 좋은 여자가 그를 잽싸게 채어가는 모양은 안 봐도 되겠죠?
    하여튼 다행입니다. 다행이예요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7.27 14:26 신고 address edit & del

      딸래미 내일까지 에세이 써야하는데 찬유 마무리 꼭 해야한다고 밀어내고 썼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저도 현실에서라면 준세를 택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매력은 환이가 더 있지요. 20대 나이에서라면 환이같은 캐릭터 충분히 매력있지요. 준세는 너무 편한 아저씨 같다고 할까?
      그래도 역시 준세 좋은 남자지요..그래서 우리딸한테 단단히 일러 두었답니다. 혹 준세같은 남자 있으면 바로 확 잡으라고요..ㅎㅎ
      좋은 주말되세요. 참 성당 일 하느라 힘들었겠다. 푹 쉬세요. 안나자매님. 저녁에 화살기도 할게요.

  5. 빛무리~ 2009.07.27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도까지요? 와우, 역시~~ 최고예요!! 저는 20대가 아니라서 준세가 더 좋은가봐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7.28 05:04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어제 묵주기도 했는데 피로 풀렸어요?

  6. 아오 2009.07.27 19:15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자고계실때 msn으로 스포해드릴라다가 봐줘씀

    • 초록누리 2009.07.28 05:05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포필요 없는대요,,아 가끔 해주세요. 요즘 뭐 보고 지내?

  7.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7.28 01:5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재밌었었는데염

    • 초록누리 2009.07.28 05:0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그래서 많이 아쉽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8. 바람을가르다 2009.07.28 02: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안 본지 꽤 되서...
    그 유명했던 찬유가 끝이 났군요.
    그저 님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7.28 05:0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저도 님 글로 제가 좋아하는 우리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답니다.

  9. 빛무리~ 2009.07.28 11: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쩐지 오늘 가뿐하다 했더니 헬레나 언니 기도 덕분이었나봐요^^

    • 초록누리 2009.07.28 15:11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오늘 한번도 컴퓨터 잡을 기회가 없다가 딸래미 자는 틈을 타서 얏호! 근데 벌써 잘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어요. 요즘 우리딸이 썸머스쿨 막바지에 있어서 에세이, 프로젝트, 시험까지..그래서 요즘 리뷰도 못하고 있다는ㅠ ㅠ..근데 오~헬레나 언니라고 불러줘서 기분 업 됐어요. 피로 풀렸다니 다행이에요.^^

  10. 2009.08.06 16: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제가 보기엔.. 2009.08.14 16:22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이해하지만 너무 드라마를 사랑하신 나머지 모든 이유를 스스로 만드신 거 같이 보여요... 준세가 아닌 환을 택한 이유도 여지껏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그랬듯이 완벽하고 자상한 남자가 아닌 뭔가 힘든 사랑을 택하는 것은 기존의 포맷을 답습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리고 계모와 배다른 자매에게 학대받은 흔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거는 아버지 사고가 있기 전이고.. 그 이후에는 굉장히 많이 핍박 받았던데요.. 다른 드라마는 굉장히 날카롭게 비판하셨는데 이 드라마에 대해서만 애정이 느껴져서요. 진부한 소재였던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환이네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된 것도 환이와의 사랑과 문채원의 질투 및 악녀로의 변신을 꾀하도록 작위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였어요.

2009.07.25 06:59




시청률 최고를 달리고 있는 찬란한 유산이 종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찬란한 유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아쉬운데요. 찬란한 유산을 보면서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간의 욕망이 부른 범죄, 사랑의 여러가지 방식들 등등..
찬란한 유산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요. 그중 작가의 뛰어난 현실감각도 크게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저는 찬란한 유산을 볼때마다 한가지 재미있는 상상을 덧붙이면서 찬란한 유산 두배 즐기기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작가가 되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줄거리를 예측하고 싶은데 그 방법이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이었거든요.
지난주에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작가의 생각 들여다보기를 시도하다가 아주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제 머리 속에는 백성희를 어떻게 처리할까와 은우와는 어떻게 만나게 될까를 상상하는 것으로 복잡했는데 갑자기 이 생각이 들자 혼자서 웃어대기 시작했지요. 만약 작가선생님의 마음과 같은 상상이라면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작가님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팁을 주신 거였구요. 

작가님의 재미있는 팁은 바로 이승기를 평생의 빚쟁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극중 선우환은 현재 고은성에게 18만원이라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 두사람은 빚이 다 청산되기 전에는 채무자와 채권자의 관계라는 거지요. 지난 주에 선우환은 월급을 받았다며 은성에게 5만원만 상환했습니다. 할머니 병실을 지키느라 결근한 날 수만큼 월급이 깎였던 것이지요. 작가는 진성식품의 장사장의 입원으로 생긴 가족 선우환의 결근마저도 눈감아주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일한 만큼 받는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보여주었지요. 이는 장사장의 신념 즉, 일하지 않는 자 먹지마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기도 했구요.
월급이 줄어든 선우환은 은성에게 5만원 밖에 갚지 못했는데, 이후 은성이 2호점을 그만 두고 백성희의 협박에 비행기를 타려하다가 선우환에게 제지 당했지요.
두 사람의 해피엔딩은 끝까지 지켜봐야 겠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황당하게,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두사람이 결별하는 일은 없겠지요?

자, 그럼 작가가 시청자에게 주는 팁이 뭔지 보도록 하지요.
우선 선우환이 고은성에게 진 빚이 18만원이라는 것을 기억해두고 다른 문제 하나를 집고 넘어가지로 하겠습니다.
찬란한 유산은 실제로 돈계산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중 가장 큰 액수가 선우환이 뿌린 천만원이었지요. 천만원 수표질은 사실 과장이 심해서 현실감은 떨어졌지만, 선우환의 무분별한 돈개념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넘어가기로 하죠.
점장에게 돈을 뿌린 선우환의 일은 장사장에게 노여움을 사게 됩니다. 그동안 환이 마음 잡지 못하고 철없이 굴어도 넘어갔던 장사장은 사람에게 돈을 뿌렸다는 얘기를 듣고 환에게 손찌검까지 합니다. 그리고는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은성을 만나게 된 것도 장사장의 장고를 위한 초심으로의 여행에서 만나게 되었던 것이구요. 그리고 할머니의 사고가 이어졌고, 은성이 할머니를 보살펴 주면서 두사람의 인연도 시작되었던 것이지요.
초심으로의 여행에서 돌아온 할머니는 선우환과 가족들에게 "일하지 않는 자 먹지 말라"며 금전적인 지원을 끊겠다고 선언하고 각자 일해서 벌어서 쓰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유산을 고은성에게 남기겠다는 유언장도 작성하면서 일이 여기까지 오게된 것입니다.
선우환이 종이 뿌리듯 써온 것, 할머니의 유산, 은성 아버지의 부도, 은성이 쌀만두를 팔아서 번 것, 선우환이 처음으로 일해서 번 것, 백성희가 가로챈 보험금, 백성희가 얻고자 했던 것, 다 돈입니다. 일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결국은 돈때문이었지요.

작가는 일관되게 장사장 혹은 은성의 입을 빌어 돈의 소중함을 말해왔습니다. 천원짜리 한장, 만원 한장을 반듯하게 펴는 은성에게 장사장은 돈이 그렇게 좋냐고 물으며 은성을 눈여겨 보게됩니다. 돈 싫다는 사람 세상에 없습니다. 장사장은 돈을 좋아하는 은성이 아니라 작은 돈도 소중하게 대하는 은성을 믿었던 것이지요.
작가는 찬란한 유산의 장숙자 사장을 통해 돈의 가치, 작은 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천만원을 뿌리고 몇십만원을 술값으로 흥청거리며 쓰던 선우환은 만원의 쪼개 쓰기법를 배웁니다. 교통비, 밥값 등이 하루 쓰는 대부분이었지만 때로는 모아서 승미에게 저녁도 사줘야 했고, 공부할 책도 사야 했지요. 그리고 첫 월급을 받아서 하루 만원씩 가불받은 돈도 할머니에게 갚아야 했지요. 
찬란한 유산의 작가는 돈에 관해 철저합니다. 할머니가 되었든 고은성이 되었든 빚은 철두철미하게 갚게 합니다. 그러니 선우환이 고은성에게 갚아야 할 빚도 반드시 갚도록 하겠지요. 저는 여기서 작가의 재미있는 생각을 상상해 봤습니다. 왜 18만원이라는 뉘앙스도 좋지 않은 돈을 남겼을까? 그간 청산하고 남았던 23만원 중에 깔끔하게 3만원을 갚게 할 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돈의 최소 단위는 얼마입니까? 10원, 맞습니다. 10원입니다.
선우환은 어떤 식으로든지 은성에게 돈을 갚아야 하는데, 지금부터 선우환식의 빚 상환계산을 해보도록 하지요. 선우환은 고은성에게 앞으로 매일 10원씩 갚겠다고 합니다. 10원이라는 말에 은성 콧방귀 끼며 어이없어 하겠지만 이게 선우환식 상환방법이고, 나름 프로포즈라는 것이지요. 매일 10원씩 갚으려면 은성이를 매일 만나야 한다는 것인데, 하루 10원 한달이면 300원, 일년이면 3,600원, 10년이면 36,000원입니다(새해 첫날, 추석연휴, 설날 연휴 등 1년에 5일정도는 빼줘야죠). 18만원을 다 갚으려면 50년이 걸리는 셈이지요.
또 다른 계산은 우리나라 법정공휴일이나 일요일, 설날, 추석 등의 좋은 날에도 빚 갚기는 그러니까 대충 공휴일이 60여일 되니 일하는 날을 300일이라고 치고, 하루 10원씩 계산하면 1년 3,000원, 10년이면 30,000원, 18만원을 다 갚으려면 60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결국 선우환은 미우나 고우나 매일 10원씩 갚으며 평생 고은성을 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우스개 계산을 왜 했느냐고요?
은성이 할머니나 환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을때 선우환이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은성을 믿느냐고. 그때 할머니는 "나는 은성이를 짧고 굵게 알았지만, 환이 너는 가늘고 길게 알고 싶은 모양"이라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해 낸 것입니다. 그래서 재미삼아 가늘고 길게 선우환의 빚을 계산해 봤습니다. 
작은 돈의 귀한 가치가 바탕에 깔린 드라마 찬란한 유산, 선우환과 고은성도 작지만 소중한 것을 지켜가며 앞으로 50,60년을 함께 살고 싶다는 선우환식 프로포즈를 재미있게 상상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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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쥔님 2009.07.25 08:2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가님의 의도를 알겠지만 혹시나 기대하지 않앗던 다른 결말로 끝날까봐전전긍긍....
    오늘 방송 시간이 빨리 왓으면 하네요...

    • 초록누리 2009.07.25 11:32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제 뚜껑 열릴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곧 알게 되겠지요. ^^좋은 시간 되세요.

  2. 빛무리~ 2009.07.25 08: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셨군요. 잘 읽고 추천드립니다..^^
    주말이네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7.25 11:3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유리빛무리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3. 나하늘 2009.07.25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재미있는 분이네요.. 상상력도 풍부하시고 생각도 맑으신거 같고..
    그나저나 매일 10원씩 은성이에게 갚는 만큼 드라마 50년 동안 해주면 안될까요??
    내일이면 끝난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 아픈 일인입니다..

    • 초록누리 2009.07.25 11: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드라마가 끝나가니 서운해요. 또다른 좋은 드라마가 나오겠지요. 님에게 거듭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일 넘치길...

  4. 아 진짜 ㅡㅡ 2009.07.26 02:2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진짜ㅡㅡ 짜증날라하네
    빨리좀 올려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 초록누리 2009.07.26 05:07 신고 address edit & del

      뭐가 더 궁금하세요? 이제 마지막회밖에 안남아서 아쉽네요.

  5. 시간나면 2009.07.26 02:33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나면 우리 진리의신 태우스님에대한 포스팅도해주세요

    • 초록누리 2009.07.26 05:05 신고 address edit & del

      태우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듯 하던데 뒷방송 못보셨나요? 가족들과 수영장에도 놀러가고 밥도 줄이고 정말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꼭 찾아서 보세요 ^^

  6. 진리의신태우스 2009.07.27 19:1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빠 여기 호떡반쪽 드세요"
    "아빤 웬만해선 눈물이나는사람이 아닌데 눈물이다나네"

    전 자비로운 태우스님을보고 눈믈을흘렸어요 ㅠㅠ

    • 초록누리 2009.07.28 05:10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저도 눈물 흘렸답니다. 지금쯤은 살도 더 많이 빠지고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아졌겠지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님처럼^^*

2009.07.24 10:12






찬란한 유산을 시청해오면서 가장 빛나는 악역 김미숙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만큼 현실적이고 치밀한 악녀였지요. 자신의 욕망과 딸 승미의 행복을 위해 내던진 백성희의 양심은 용서받지 못할 극으로 치달으면서 선우환과 고은성의 애정라인 결말 못지않게 그녀에 관한 결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제 2회밖에 남지 않은 찬란한 유산이 어떤식으로 결말을 낼지 궁금합니다.

그간 백성희에 대한 글을 몇번 쓰면서 저는 그녀의 죄가에 대해 현실적으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써왔습니다. 백성희가 고아가 된 은성, 은우를 길거리로 쫓아낸 것에도 분개를 했고, 딸 유승미를 선우환과 맺게 하려는 눈물겨운(?) 그녀의 잘못된 모성애도 용서받지 못할 구차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백성희가 용서받지 못할 죄는 장애를 가진 은우를 고아원에 유기했다는 대목입니다. 이는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예외가 되어서는 안될 안면수심의 죄지요. 그래서 결말 부분에 이르러 백성희의 감옥행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습니다.  이제 은우의 행방도 드러날 것이고, 은우는 은성과 아버지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되겠지요. 그리고 백성희의 죄목도 다 드러날 것이고요. 여기까지는 찬란한 유산의 해피엔딩을 위한 대충의 예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은우가 저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서 마음 한켠에 안타깝게 걸려있습니다. 은우는 반드시 보호가 필요한 자폐를 앓고 있는 장애아입니다. 사회생활을 혼자서 하기는 어려운 아이이지요. 그런 은우가 은성과 어버지를 만나기만 하면 행복할까? 아니 은우는 안전할까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드라마는 현실적인 스토리라는 점에서 저에게 또 고민을 안겨 주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은성의 아버지는 법에 관해 아는 분이 저의 글에 남겨준 댓글에 의하면, 사기죄의 항목에 속한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사기죄로 보험회사에서고소를 해서 감옥으로 보내지는 않을 거라 생각은 합니다, 장사장의 도움으로 수령한 보험금에 위약금까지 반환함으로써 고소취하를 할 수도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안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은성과 은우는 둘이 남게 됩니다.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는 은성에게 선우환의 할머니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요. 다시 2호점에서 근무를 하게 하거나 본사에서 일을 하게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은우는 어떻게 하지요? 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보호받아야 할 은우가 혼자 처하게 될 상황이 걱정됩니다. 아버지가 법의 처벌을 받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버지는 은성과 은우를 지키기 위해 일도 해야 하고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져야겠지요. 은성도 일을 해야지요. 은성이 좋아하는 요리개발이 되었든 진성식품에 재취직을 하던지 놀고 있을 수만은 없을테니까요.

그럼 은우는 누가 보살핍니까? 은우는 낮에는 시설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은우가 학교에서 돌아 오고 난 이후에 누가 보살펴야 하는지 너무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은우는 혼자 두어서는 안되는 아이니까요. 또한 은성은 현재 25살, 앞으로 결혼을 해야 할 나이입니다. 게다가 선우환과 사랑하는 사이인데 두사람이 언제까지 연애만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은성이 결혼을 하게 되면 집에는 아버지와 은우만 남게 됩니다. 아버지 고평중이 일하면서, 살림해가면서, 남자 혼자서 은우를 보살피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고평중이 재혼을 하기에는 그가 가진 조건이 너무 열악하지요. 돈도 없고 거기에 부양해야 할 장애아들이 있다는 조건에 누가 재혼을 하려하겠냐는 말입니다. 그러니 은우의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 큽니다.

그때 불현듯 백성희가 떠올랐습니다. 은우가 유일하게 세상에서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백성희이지요. 백성희는 은우의 목숨을 위협하는 범죄까지는 저지르지 않았지요. 그녀가 아는 좋은 고아원 원장집 앞에 은우를 버리고 온 것은 백성희가 근본적으로 인간말종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이쯤해서 저는 백성희에게 기회를 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평중을 만나기 전까지 그녀의 과거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전남편의 폭행 등으로 이어진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백성희의 죄는 물론 감옥에 들어갈 정도로 크지요. 그래서 백성희에게 죄값을 치루는 방법을 생각해 내게 된 것입니다. 백성희는 평생 양심의 감옥에서 살아야 할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현실적으로 줄 수 있는 속죄의 길은 바로 은우입니다. 평생 은우를 자신의 십자가로 안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른 것이지요.

은우가 알고 있는 엄마, 은우가 유일하게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 백성희는 은우에게는 말 그대로 '엄마'입니다. 엄마라는 말에는 보호, 따뜻함, 안전, 그리고 아가페적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백성희가 끝까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백성희의 파렴치하고 영악한 음모에 용서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은우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래서 백성희가 용서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해 본 것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악녀라 하더라도 그녀가 평생 은우를 보살피고 은우의 진짜 엄마가 될 수 있다면 감히 용서하고 싶네요. 
백성희에게 은우는 구원의 십자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백성희가 받을 수 있는 속죄의 한가지 길, 그것은 은우입니다. 은우에게 정말 엄마가 되어주는 것이지요. 피아노 교육도 제대로 시키고 말이지요. 백성희를 감옥에 보내는 것 보다는 은우, 그리고 은성에게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서 속죄하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은 결말이라 생각합니다. 용서 그보다 따뜻한 말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세상에 용서보다 따뜻한 게 하나 더 있지요. 바로 엄마입니다. 

* 본문의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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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빛무리~ 2009.07.24 1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뷰에서 최신글 새로고침을 했더니 방금 올라온 초록누리님 글이 반짝~하고 뜨더라구요. 제가 제일 먼저 읽고 제일 먼저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눈물이 나네요. 은우가 유일하게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 그렇게 불러 주는 은우가 있어 백성희도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마음은 역시 따뜻하기 그지없네요...

    • 초록누리 2009.07.25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항상 감사합니다...유리빛무리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일 거라는게 느껴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영웅전쟁 2009.07.24 15: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집사람이 이 말을 하더군요 ㅎㅎㅎ
    사람의 생각은 비슷한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초록누리 2009.07.25 01:45 신고 address edit & del

      엄마들은 항상 애들을 가슴 속에 넣고 산답니다. 그러니 은우가 걸리지요^^감사합니다.

  3. 하늘 물고기 2009.07.24 15:59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트를 읽어보니 한 아이를 키우를 엄마로서 너무 많이 공감이 갑니다.
    백성희는 너무 많은 거짓말과 악행을 저질러서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은우를 보살피는 엄마였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는 존재였네요.
    이 부분은 왠지 작가님도 고려하고 계실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 초록누리 2009.07.25 01:4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럴 것 같지요? 작가님도 그래 주셨으면 좋겠는데....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유쾌한 인문학 2009.07.24 21: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그런 좋은 결말이... 왠지.. 그렇게 될꺼 같아요!!!!!

    근데 전 어째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고 은우 안경이 자꾸 밟히네요. 사고 싶돠...ㅠㅠ

    • 초록누리 2009.07.25 01:4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용짱님은 역시 글속에서도 사물을 보시고 사물속에서도 글을 보시네요. 엥!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 용짱님 안경테랑 비슷해 보이던데...다른테로 사세요. 이왕이면 칼라풀한걸로^^

  5. 나하늘 2009.07.25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주인장님은 너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지셨네요.. 인간성이란 것은 용서 한번 구하고 용서 받고 해서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저는 알거든요..
    그동안 보아왔던 백성희 정도의 악행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위기에 닥쳤을 때 더한 일도 서슴치 않고 저지를 것이라고 봅니다..
    은우를 키우면서 또 다시 뭔가 삶이 고단한 일이 닥치게 되면 이번엔 지하에 가두고 매질만 하면서 키우게 될지 어찌압니까??
    나이가 들면서 인간의 선한 모습보다 악한 모습에 많이 놀라고 있는 사람이라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주인장도 내 나이가 되면 또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요??
    참.. 그 인성은 바뀌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그렇게 아름답게 생각하면서 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난 ??? 왜 이렇게 변해 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드라마 상에서는 아름다운 결말이구 그 다음 미래에서도 그대로 쭉 이어갈거라고 믿어줘야겠지요..

    • 초록누리 2009.07.25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허걱! 지하에 가두고 매질!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쩌죠? 안그럴 거라고 믿으며 백성희를 용서하고 싶어요. 만약 그렇게 되면 긴급출동 SOS에 신고해야지요..님에게 늘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6. 아 진짜 ㅡㅡ 2009.07.26 02:31 address edit & del reply

    emo님의 개그는 화가나네요
    sos에 신고해야할듯

2009.07.20 12:46




찬란한 유산 26회를 시청하고 나서 한동한 먹먹해져 있었습니다. 26회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려서 정신을 못차렸다고 해야할까요? 한마디로 26회 찬란한 유산은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면서 감정이 마구 뒤섞인 기분이었습니다.
고은성, 선우환, 박준세, 유승미, 장사장, 백성희 등 모두에게 만남과 이별, 슬픔과 기쁨이 파노라마처럼 교차되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오해를 벗은 은성은 은우를 만나기 위해 환과 이별을 해야 하고, 이제 막 사랑이 시작되려나보다 설레였던 환은 은성이 떠나버리고, 아버지와 화해로 마음의 짐을 던 준세는 은성에 대한 마음을 정리해야 합니다. 한편 은우를 발견한 승미는 엄마의 용서받지 못할 죄를 확인하고 환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사장해임안부결로 승리한 장사장은 창업이래 함께 일해온 자식같았던 아들친구 오른팔 박이사를 떠나보내야 했고, 사방에서 옥죄어 오는 진실로 벼랑끝에 선 백성희는 은우라는 카드를 손에 쥐었습니다.
이렇듯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최후로 치닫는 백성희의 협박 속에서 정신없이 몰아치는 바람에 한마디로 어떻게 드라마를 봤는지조차 모를정도로 한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은우를 본 승미는 엄마 백성희에게 은우얘기를 합니다. 승미에게 은우 역시 기쁨과 슬픔이었습니다. 은성이 못지않게 승미도 은우의 행방이 궁금했습니다. 엄마가 대구 고아원에 은우를 버린 것을 짐작은 했지만, 직접적으로 엄마의 입을 통해 은우를 버렸다는 얘기를 들은 승미는 결국 무너져버립니다. 자기와 환을 연결시키고자 했던 백성희의 모든 음모 속에 은우까지 포함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엄마가 은우를 버리고 왔다는 얘기를 들은 승미의 마음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니 이보다 슬픈 얘기가 없어보이더군요.
비록 은우를 낳은 친엄마가 아니었다고 해도 백성희는 자기에게도 뜨거운 피가 있다고 말합니다. 고아원 원장부부가 좋은 사람이고 안전할 거라 생각했었다는 거지요. 궁색하게 변명한 백성희의 뜨거운 피는 승미에게서도 설득력을 얻지는 못합니다. 승미도 친동생은 아니지만 7년을 은우와 한집에서 살아왔지요. 가족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직접 자기 엄마의 천륜을 버린 악행에 대해 얘기를 듣는 승미의 마음을 헤아려보니 이보다 잔인하게 아플 수는 없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승미는 환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승미가 드디어 환이라는 새장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는구나 하는 제3자로서의 기쁨과 동시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승미의 한없이 안쓰러운 슬픔이 교차했습니다. 승미는 이제 환을 보내주고자 합니다. 오랜시간 함께 했던 첫사랑 환이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상자에 넣는 승미의 눈물에 함께 가슴이 아파오더군요.

승미가 환을 정리하려는 마음과 달리 백성희는 여전히 집착을 버리지 못합니다. 은우를 찾았다는 승미의 말에 절벽 끝에 매달렸던 백성희는 또다시 기회를 잡습니다. 백성희의 생존본능 가까운 악행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은우와 함께 은성을 미국으로 보내버리겠다는 것이지요. 백성희에게 마지막 기회이니만큼 모든걸 겁니다. 독차지했던 보험금도 은성, 은우의 몫으로 나눠주고 은우의 학교까지 알아보고 필라델피아행 비행기 티켓을 줍니다.
아무래도 은성이 있었던 뉴욕은 불안했겠지요. 자수를 하겠다는 고평중이 신분을 회복하면 연락을 할 수도 있고, 환이 뉴욕으로 가서 은성의 학교를 통해 연락처를 수소문 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은성에게 익숙한 뉴욕이 아닌 필라델피아를 택하는 백성희의 치밀함은 악녀 수준을 넘어 지능적이네요. 물론 그녀의 말대로 뜨거운 피가 한방울 정도는 있으니 은우를 위해 좋은 학교를 찾았다는 배려도 했다지만, 결국 은성은 비행기 티켓을 받고 맙니다. 은성에게 은우는 어머니의 유언이었지요.


은우와 환 중에 하나를 택하라는 백성희의 협박에 은성은 은우를 택하고, 은성은 환과의 슬픈 데이트를 합니다. 기쁨에 들뜬 환의 모습과 이별을 준비하는 은성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 두사람의 데이트 장면은 기쁨과 슬픔이 믹스된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모든 걸 정리하고 막 출국장을 빠져나가려는 은성을 붙잡은 환 앞에서 이유를 말하지 못하는 은성, 그리고 두사람 앞에 준세가 아버지를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죽은줄 알았던 아버지가 "은성아" 하고 나타나자 혼이 나간 듯한 은성의 표정으로 이번회는 끝을 맺었습니다.
이제 그간의 모든 음모와 진실들이 다 밝혀지고 은우도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승미의 손을 잡고 나타날지, 은성이 은우를 찾아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승미가 은성 앞에 데려다 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유승미를 어떤 식으로든지 속죄하는 모습을  통해 가련한 그녀가 용서받을 수 있는 최후의 선택, 그 하나의 길은 마련해 줄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26회 찬란한 유산 엔딩장면을 보며 한가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은성이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장면을 왜 공항으로 선택했을까 하고 작가의 심중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준세의 레스토랑이나 선우환의 집에서의 상봉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이 어긋났지요.


왜 공항이었을까?
공항은 만남과 이별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기쁨과 슬픔의 상징적인 장소인게지요. 이번 26회에서 쭉 흐르면서 사정없이 맹펀치를 날려주었던 기쁨과 슬픔이라는 감정을 공항이라는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만남과 이별의 세련된 완성미를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작가의 세심한 피드백에 놀랐습니다. 즉 공항이 이 드라마의 시작이었다 것을 기억해낸 것입니다. 비행기에서 바뀐 선우환과 고은성의 가방은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준세를 만나게 된 것도 같은 날 공항이었습니다. 유승미가 공항에서 고은성을 외면했던 것은 은성과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의 복선이었던 것이지요. 네사람의 인연과 악연의 시작이 공항이었던 것이지요. 공항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할머니와 고은성의 만남, 백성희의 은성을 밀어내기 위한 음모들, 유승미의 거짓말, 준세의 은성을 향한 사랑, 승미의 환을 향한 집착, 은성과 환의 사랑 등이 전개되어 왔던 것입니다.
은성이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장소를 굳이 왜 공항으로 선택했을까? 답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모든 문제가 시작된 공항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긴박함, 긴장감을 유도하는 장소로서 공항은 좋은 장소였고요. 공항을 통해 이 얽힌 실타래를 풀어냄과 동시에 만남과 이별 또한 공항이라는 상징성을 이용하여 세련되게 정리를 해 주었던 것이지요. 

* 본문의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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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3
  1. ㅡㅡ 2009.07.20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ㅡㅡ 이런글왜씀
    너무 좋잖슴

  2. 2009.07.20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영웅전쟁 2009.07.20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어제 집사람이 묻더군요. 공항이냐고 ㅎㅎㅎㅎㅎ
    그걸 내가 어찌 아우 작가에게 물어보셔 했는데...
    폰으로 지금 가르쳐주니
    역시 이유가 있었군 하더군요 ㅎㅎ

    고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이번주도 홧~팅 하세요.

    • 초록누리 2009.07.20 21:41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정말 애처가이십니다. 영웅님도 이번주 내내 아자아자! 홧팅하세요. 감사합니다.^^

    • 영웅전쟁 2009.07.21 11:1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마누라 제가 좋아하는
      와인 한병 사가지고 왔더군요. ㅎㅎㅎ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4. 카르페디엠^^* 2009.07.20 15: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 잘보고 갑니다.
    그런뜻이 있었군요^^
    다음주도 찬유 너무 기대되요^^

    • 초록누리 2009.07.20 21:43 신고 address edit & del

      카르페디엠님! 반가워요..감사합니다. 님 글 항상 잘 읽고 있답니다. 좋은 한주 보내세요^^

  5. 바다 2009.07.20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백성희의 감춰진 과거사 또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그녀가 왜 그토록 승미와 환의 결혼에 집착하는지..선우환 아버지와의 남모르는 로맨스가 있었던것은 아닐지..예전 백성희 의 대사중 '내가 누구때문에 그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라는 부분이 있었죠. 자신이 누리고 살수 있었던 부와 행복은 지금의 선우환 어머니의 차지가 되고 자신은 불행하고 고통스런 결혼 생활은 물론 자신의 딸인 승미는 승미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선우환과 결혼 시키고자 하는 모성과 집착이 그녀를 악녀로 만든것이지요. 저는 보는 내내 백성희의 악행에 치가 떨리면서도 여자의 일생을 놓고 보면 저 만큼 불쌍한 여자가 또 있을까 싶더군요.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보호본능 생존본능이 너무나 강해서 불구덩에 들어가는 줄 빤히 알면서도 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에 동정이 갑니다.암튼 여러가지 복선이 깔려 있는 드라마여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밝혀질 다른 숨겨진 사연들이 들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말을 기다려 봅니다.

    • 초록누리 2009.07.20 21:4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렇죠? 백성희의 과거에 대해서 추측했던 제글이 있는데 백성희의 일장춘몽이라는 글에서 그부분 잠깐 언급했었는데 관심있으면 읽어보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주면 모든게 완결이니 아쉽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백두대간 2009.07.20 18:2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많은 얘기가 있었군요.
    완전 만취상태여서 뭘 봤는지 잘...
    어쩌면 환이가 은우의 손을 잡고 나타날지도.
    담주가 마지막인거죠?

    • 초록누리 2009.07.20 21:4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환이 은우가 학교에 안가고 없어졌다는 친구 영석의 전화에 환이 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보기도 했는데...만취였다면서 예리하게 보실 것은 다 보셨네요.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7. 음음 2009.07.20 18:26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덧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ㅂ<
    다른 드라마들에서도 공항신은 자주 등장하지만
    시작과 끝이 둘 다 공항이라니. 찬유는 어쩐지 남다른 느낌이네요.
    저도 나머지 2화엔 백성희씨의 과거사가 드러날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너무 깊게 생각?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은우 이야기를 할 때, 백성희씨가 말한
    지긋지긋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던 대구-라던가
    왜 은우를 그곳에 버렸는가 하는? 뭐 그런거요.
    제 생각에는 백성희씨는 고아인 것 같아요.
    은우를 버린 그 곳에서 백성희씨도 자란것이 아닌가..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거기가 안전한 곳이라는둥..그런 소린 할수 없었을 것 같으니까요.
    물론 백성희씨가 아무리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어도 그녀의 악행이 용서받진 못하겠지만...
    아무튼. 어떤 이유랄까 하는것은 충분히 있을 것 같네요.

    • 초록누리 2009.07.20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백성희의 과거 나올 수도 있는데 은성에게 매맞고 살았던 과거도 말하면서 어느정도 백성희의 과거는 밝혔다고 생각해요. 다른분께도 말씀드렸는데 제글 중 백성희의 일장춘몽을 보면 백성희가 악녀가 되는 이유들을 조금은 써놨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 유머조아 2009.07.20 22: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하... 그랬군요. 역시 이야기 짜임새가 있어요~

    • 초록누리 2009.07.20 22:19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구요^^짜임새있는 글 정말 공감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9. 하루하 2009.07.21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음... 다 좋은 분석인데.. 필라델피아는 뉴욕에서 가깝거등요.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날라다녀야하는 도시들과 달리 차로 6시간에서 8시간 사이로 몰고 도착할 수 있는 곳은 가깝다고 보지요. 제 친구네는 뉴욕시 근처인 롱아일랜드와 필라델피아에서 더 서쪽으로 간 펜실베니아주 중앙에 살면서도 잘만 주말마다 주말부부로 만났었답니다.

    필라델피아와 뉴욕은 지하철로 (물론 중간 구간은 국철) 연결되어있고, 그레이하운드 같은 시외버스가 한 시간에도 여러 번 다니고 심지어 중국애들이 운영하는 시외버스도 있습니다. (주로 각 시의 차이나타운에서 차이나 타운으로 다니는데 싸서 미국애들도 많이 이용합니다.) 음.. 둘이 뉴욕에서 왔으니 차라리 캘리포니아행을 끊어주었더라면 더 그럴 듯 했었을텐데.. 필라델피아를 꼭 찍어서 좀 의외였어요.

    • 초록누리 2009.07.21 03:0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넓은 미국 땅덩어리에서 서로 가까운 곳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서울-부산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서로 낯선 도시들이거든요..필라델피아-뉴욕간 지하철은 몰랐는데 다음에 이용해 봐야겠네요. 시외버스도..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0. 좋은사람들 2009.07.21 06: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거기까진 생각못했네요.
    작가분의 센스가 정말 하늘을 찌르는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7.21 11:45 신고 address edit & del

      작가님과 생각이 같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장면을 볼 때마다 작가선생님은 어떤 생각으로 썼을까 유추하다보면 재미있는 해석도 진지한 해석도 나오고 한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1. 공감백배! 2009.07.21 08:1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왜 공항일까에서 딱 든 생각이공항에서 여자저차하고 있다가 은성이는 비행기를 놓치고, 은우를 데리고 온 백성희와 마주치지 않을까 했는데.. 백성희는 자기가 찾은 듯이 얘기했지만, 환이가 자신의 친구 집에서 머물렀다는 것을 밝혀 백성희의 악행이 다시한 번 드러나고, 은우가 환이는 라명형아~ 좋은 사람이라고 은성이에게 얘기하면서 또 한 번 감동 짠~~ 뭐 이런거 생각했어요~ㅋㅋ 제가 첫회를 제대로 못봐서ㅎ 근데 이 글 읽고 나니까 아~ 그럴수도 있겠다..싶네요^^ 암튼 뒤를 예상하는게 완전 흥미진진! 남은 두 회가 너무 기다려져요!>_<

    • 초록누리 2009.07.21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님 생각도 재미있네요. 작가선생님은 항상 예측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전개해서 이 드라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07.19 10:52





지난 25회는 지금까지의 찬란한 유산의 얽히고 설킨 문제들의 중간정리 성격이었습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해임의 위기에 몰린 장사장에게 구원투수가 등장했지요. 바로 이 직원들의 해임반대를 위해 6개월간 월급을 30% 자진삭감하겠다는 동의서와 주식지분에 대한 위임장이었습니다. 결과는 장사장의 승리였습니다. 물론 장사장의 해임건의가 부결된 것은 선우환과 고은성이 가지고 나타난 동의서와 위임장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을만큼 영향력은 크지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진성직원들의 장사장을 향한 마음은 지주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준세의 마음을 움직였숩니다.
준세는 아버지와 자신의 양심 사이에서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찬성표를 던지지 못하는 준세의 흔들림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진성 직원들의 마음을 가지고 온 환과 은성을 보고 기권표를 던집니다.

장사장의 해임안 부결로 이제 찬란한 유산은 종영을 위한 나머지 문제들, 즉 아버지와 은우 문제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은성이 장사장의 유산을 거부하고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은성은 누누히 유산을 받지 않겠다고 했으므로 유산이 은성에게 돌아가지 않을 거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은성이 떠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저는 이때부터 혼란에 빠졌습니다. 경영권은 환에게 돌아가던가 장사장이 심중에 담은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 가더라도 은성이나 환이 당분간은 회사일을 배우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해 왔지요. 그런데 은성은 회사일을 배우러 본사로 들어오라는 장사장의 제안마저 거절해 버리는게 아닙니까?

아! 그때 생각난 드라마가 2004년이었던가요, 오!필승 봉순영이었습니다. 드라마의 스토리가 찬란한 유산과 비스무리 했거든요. 물론 인물들의 설정은 완전히 달랐지만요.
혹시 기억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잠깐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그룹 회장의 아들이 죽자 후계자가 없어진 회장은 숨겨진 손자를 찾게 되고 그가 오필승(안재욱)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필승의 경영수업을 담당했던 싸부 노유정(박선영), 봉순영(채림), 윤재웅(류진)이 4각관계를 이루며 기업과 애정스토리의 음모와 갈등의 코드는 다 보여주었지요. 다음부터는 뻔한 스토리지요. 회사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빼앗으려는 사람들의 싸움 속에서 애정관계도 얽혀들어가고요. 오필승이 할머니의 친손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결과는 선한 사람들의 승리로 돌아갔고요. 네, 아주 식상한 스토리지요.
그런데 이 식상한 스토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마지막회의 뜻하지 않은 돌발때문이었습니다. 모든 난관을 이긴 오필승의 차기 회장 취임식 장면이었습니다. 오필승은 돌연 후계자 취임을 거부하고 경영에 자신이 없다며 자기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을 한 것입니다. 그 돌발엔딩 때문에 여전히 그 드라마가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할머니가 찾아내기 전에 그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그럭저럭 백수로 살면서 시장 사람들과 어울리며 배달도 해주고 그런 평범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룹회장직을 마다하고 평범한 오필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은 모든 스토리의 진부함을 깬 파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부산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나중에 비하인드 스토리로 보여준 에피소드는 그가 진짜 할머니의 손자였음도 보여주었지요.

오필승과 고은성은 일종의 남녀 신데렐라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은성을 신데렐라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부분은 나중에 다시 글로 쓸 생각입니다만 하루아침에 신분상승을 했다는 뭐 그런 공통적인 의미로 여기서는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신데렐라의 공통점은 자신들에게 온 엄청난 행운을 차버렸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뭘 하려고 하냐고 묻는 할머니에게 은성이 말하지요. "뉴욕에서 경영공부하다가 요리가 좋아서 관뒀고,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요리를 개발하면서 소박하게 살아가고 싶다"고요. 한국음식의 세계화라는 자신의 꿈을 이뤄보겠다는 것이지요. 그 순간 오필승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고은성은 애초에도 지금도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경영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지요. 경영을 좋아하는 사람은 경영이 자기 일이지만 은성은 경영보다는 현장을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은성은 돈이라면 받았겠지만 할머니가 자신에게 물려주고자 하느 것이 회사이기에 못받겠다고 합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희생과 책임이 따르는 것을 배웠다며 자신은 감당하기 힘들다고 하면서요.

이 대목에서 작가는 은성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찬란한 유산이 끝까지 견지하고 있는 사실과 현실의 불가분법칙입니다. 몇년 후에 은성이 진성식품을 경영한다고 하면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요? 경영 경륜 높은 회사 이사진들과 직원들을 장사장처럼 무리없이 통솔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일이겠냐고요, 아니 말처럼 어려운 일이지요. 

잘한다는 것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는 다른 문제입니다. 은성은 새로운 요리레시피 개발을 잘합니다. 공부를 꾸준히 해왔고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할머니가 생각할 때 그런 고은성은 회사경영도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은성은 '잘 할 수 있다'와 '잘 할 수도 있다'는 단지 글자 하나 차이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과 책임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회사경영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요.
우리는 많은 드라마를 통해서 회사경영을 말처럼 쉬운 것으로 오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가 아닙니다. 선우환의 엄마가 살림을 처음으로 맡아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에서 보여주듯이 한 가정의 살림을 꾸려가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데 회사를 꾸려간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지요.

고은성에 비하면 선우환은 경영인으로 교육받아 온 인물입니다. 설렁탕회사에 뜻이 없었다하지만 선우환은 사업에 대한 구상을 해 온 인물입니다. 할머니에게 씨도 먹히지 않을 명품백화점 계획도 철은 없어보이지만 선우환의 관심분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은성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만들어 내는 현장중심의 생산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면 선우환의 관심은 경영입니다. 경영마인드가 철없고 비현실적이었지만 선우환은 경영인이라는 자리에 늘 자신의 모습을 올려놓고 있었던 인물이지요. 
할머니가 고은성에게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유언장까지 작성하자 2호점 근무를 자청한 선우환은 고은성에게는 절대로 회사를 빼앗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선우환이 은성에게 빼앗기고 싶지않았던 것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할머니의 회사, 즉 진성식품이었지요. 경영에 뜻이 없었다면 할머니에게 인정받으려 하지도 않았을테고, 회사를 남의 손에 넘어가는 것에도 신경 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면에는 할머니의 기업이념, 노동의 가치, 그리고 은성에 대한 관심 등도 선우환을 달라지게 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철든 선우환은 이번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회사경영이라는 문제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느낀 점도 많을 것입니다. 몇년 후가 되겠지만 선우환이 진성식품을 경영하는 것도 장사장의 뜻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이구요.
이러한 이유로 고은성의 유산거부는 현실적이었으며 반가운 결정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저의 아들과 딸에게 같은 질문을 해봤습니다. 우리 아들, 딸 모두 회사를 안받겠다더군요, 무서워서 못받겠다고 하더라구요. 은성처럼 자신이 없다면서요. 은성이 할머니에게 돈이라면 받았을 거라는 솔직한 표현 그대로 차라리 돈으로 얼마 줬으면 좋겠다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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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32
  1. 호박 2009.07.19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요즘 호박도.. 요 찬.유땜에 못살아요..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재밌는.. 막장아닌 드라마^^

    조용한 휴일아침이예요^^
    모처럼 하늘도 조용하고~ 동네도 조용하네요^^
    (동네 아이들이 많아 조금 시끄러운편인데.. 흐흐)

    호박은 늦은 아.점을 먹고 오늘하루 또 으쌰라으쌰~해야할것 같네욤~
    헬레나(초록누리)님두 더불어 으쌰라으쌰~ 호랭이기운 내시길 바랍니다^^b 아잣!!

    • 초록누리 2009.07.19 12:00 신고 address edit & del

      호박님, 반가워요. 호랭이 기운 아자아자 낼게요ㅎㅎ! 호박님 블로그 냉큼 가서 rss추가 했습니다~

  2. 2009.07.19 13:19 address edit & del reply

    꼭 핏줄이 기업을 이어야 할필요는 없다는게 할머니의 뜻이라면 선우환보다 나은 인재가 회사 어디엔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재산권과 경영권을 분리해서..전 아직도 선우환이 좀 미덥지 않아요. 사람이 하루 아침에 개과천선하기는 쉽지 않거든요.핏줄이 개과천선했으니 핏줄이 이어받는 설정이라면 애초에 드라마 설정 자체가 뻘짓이었지요.

    • 초록누리 2009.07.19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역시 중요한건 핏줄의 여부가 아니라 장사장의 기업이념을 잘 이해하고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 회사를 경영해야지요. 장사장이 선우환에게 경영권을 넘길지 안 넘길지는 먼 훗날의 일이겠지만, 선우환이 경영권을 물려받는다면 할머니의 기업인으로써의 뜻도 이어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흠2 2009.07.19 19:55 address edit & del

      하지만 현실이던 드라마던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을 인재를 찾는 것보다 핏줄을 교육시키고 개과천선시키는게 훨씬 쉽죠.
      찬유에서 수십년 믿고 같이 일했던 아들친구 박이사가 배신때린 걸 보세요.
      위기상황에서 핏줄인 환이만큼 뛰어다닌 회사직원은 아무도 없었죠. 은성이는 극중에서 사실상 단순 직원보다는 핏줄쪽에 가깝고.. 현실에선 월급30%삭감 아무도 안해줍니다.
      게다가 현실에서 핏줄이 아닌 사람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온통 사기꾼 천지죠.
      국내재벌의 편법승계는 보기 흉하지만 나름 그들의 고민도 이해가 갑니다.
      이글 쓰신 분도 마지막 부분보니 자기 사업하시나본데 나중에 결국 믿을 사람은 아들밖에 없을 듯 ^^;
      지금은 자신없다면서 경영자에 안어울릴 것 같아보여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죠. 잘 교육시키세요.ㅎㅎㅎ

    • 초록누리 2009.07.20 06:03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그게 아니라 제가 우리 애들한테 장사장의 진성식품 경영권을 받겠냐고 물어 본 거였는데..
      지적해주신 부분 많은 면에서 공감합니다. 그래도 우리 기업가 중에 장사장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큽니다.

  3. 바람 2009.07.19 13:23 address edit & del reply

    오필승 봉순영도 시청률이 높았답니다. 동시간대 1위였고...마지막회 쯤엔 30%도 넘긴 드라마에요.^^

    • 초록누리 2009.07.19 13:3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랬나요? 착각한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재미있게 봤었습니다만 시청률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크게 신드롬이 일지 않아 그렇게 생각했었나봐요. 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4. 또 공감 공감^^;; 2009.07.19 14:33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처음 달아보고 나니 또 달게 되네요..^^
    유산상속의 문제, 그거이 결말 맺을 때 아아주 중요한 문제지요..
    환이가 나름 경영자로서 죽 준비되어 온 인물이라는 지적, 매우 반갑습니다..
    찬유의 많은 매력 중 하나가 바로 환이의 성장과정이 아닐까요..
    요즘 세태를 반영하듯 많은 드라마에서 준비 안된 젊은이들의 뜬금없는 벼락출세나 신데렐라 이야기를 한없이 비현실적으로 미화하여 다루는게 젊은이들과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보다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저에겐 이 드라마 주인공들에 관한 현실적 성장과정의 묘사가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덕목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보다 많은 준비된 사람들이 제자리를 찾는 시대가 자리잡을 때까지..
    부디 찬유의 결말에서도 이점을 소중히 다루어 주길 바랄 뿐이랍니다..^^

    • 초록누리 2009.07.19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님의 의견에 공감, 공감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찬유 결말도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저도 큽니다. 님의 '준비된 사람들이 제자리 찾는 시대'라는 댓글 정말 공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초록물고기 2009.07.19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보는 좋은 리뷰네요! 오필승봉순영 얘기도 나와서 무지 반가웠어요ㅎㅎ 글 잘봤습니다!

  6. 이딴글 모하러 쓰지? 2009.07.19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쓸데없는글 쓰지말고 할일없음 잠이나 자세요

    그리고 일기는 일기장에 비공개로..

    • 댁이야 말로 2009.07.19 18:09 address edit & del

      쓸데없이 악플쓰러다니지 말고 할일없음 잠이나 자세요.
      그럼 드라마리뷰를 개인 블로그에 쓰지
      공중파 9시 뉴스에 방송할까요?
      진짜 세상에 별 삐리리한 인간들 참 많네 ㅉ

    • 찬성... 2009.07.19 20:04 address edit & del

      이런 개인적인 글을 쓰는건 좋은데..

      다음 메인에 걸리는건 눈에 거슬립니다.

      만약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면 내려달라고 하는게 보기 좋겠군요.

      이런 개인적인 글을 다음 메인에서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인의 블로그에 쓰는건 자유입니다.

    • 다음 메인에 2009.07.19 23:32 address edit & del

      다음 메인에 걸리는거는...
      조회수가 많고.. 추천수도 많았으니 걸렸을테고...
      메인에 걸린게 눈에 거슬리면..
      안보면 될것을..
      머 이리 댓글까지 달면서 여러사람 눈쌀 찌푸리게 하시는지
      개인 블로그에 본인 의사 표현하는게 머가 어쩐다고
      이 난리입니까

    • 이딴글,,,,?? 2009.07.20 00:34 address edit & del

      바보는 "이딴글 모하러 쓰지?"랑 "찬성"님 같은데,,,블로그가 개인의 공간이고 아예 악성글이나 남을 모욕하거나 비방하는 글이나 개인적인 글이 비공개나 일기장으로 쓰는거지. 블로그의 의미를 잘 모르는 군. 싸이월드나 남을 보여주기 위해 잘난체하느냐 만든거고,,,블로그는 자신의 다이어리 비슷한거지. 자신이 보여주기 싫거나 완전히 개인적인 글이나 아님 쓸데없는 글이나 남을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글이 아닌이상 어느정도 공유하는 개인의 의견장 같은 거야. 바보야. "찬성"님 메인에 걸리는 이유는 본인이 나서서 하는게 아니라 여러사람이 관심을 많이 보이고 해야 회사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올리는 시스템인걸 모르시나?? 인터넷 단지 얼마 안되셨나??

    • 초록누리 2009.07.20 05:11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으로 저 대신 답해주신 분들도 감사하구요. 그리고 개인적인 글이라고 하신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개인적인 생각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불로그에서 객관적인 논문류의 글을 써야할 이유도 모르겠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지만 사회적으로 혹은 공익에 위배되는 것도 아닌데...

  7. 친손자 2009.07.20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오필승 친손자로 밝혀졌는데 무쉰 ............

    • 초록누리 2009.07.20 05:12 신고 address edit & del

      글 잘 읽어보시면 결국 친손자로 밝혀지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는 것도 썼는데요.

    • 꼭이런애들있음 2009.07.20 09:46 address edit & del

      끝까지 안읽고 난독증증세가있는애들
      제데로읽고좀 답글달자 애송아

  8. 오..? 2009.07.20 01:04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것이 개인의 자유에 속하듯이 개방된 블로그에 이딴글 왜쓰냐는 의견도 개인의 자유인거라고 봅니다. 드라마 감상은 잘쓰신거 같은데 제목이나 말하고자하는 바는 아쉅기 그지 없어보입니다만. 재미있게 잘 봤으면 된거죠

  9. ㅎㅎㅎ 2009.07.20 01:14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참 야리꾸리하다...남잘안되는거 보면 반갑지..암..ㅋㅋㅋ

  10. 용기있는삶 2009.07.20 03:00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더불어 포스팅 하신 글도 다 훑어 보느라 ... 몇시간째 이 곳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네요.^^
    벌써 다음주가 종영이네요. 요즘같은 비현실적인 드라마가 홍수를 이루는 이때에 단비같은 드라마였습니다. 결론은 이미 예견되지만, 현실감을 잘 살리면서 예쁘게 채색한 마무리였으면 좋겠네요.

    • 초록누리 2009.07.20 05:19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글까지 읽어주시다니..저도 종영이 아쉽답니다. '단비같은 드라마' 정말 좋은 표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1. qudtlsemf 2009.07.20 04:01 address edit & del reply

    습관적 악플에다, 초딩 수준의 이해력으로 딴지거는 모지리들 많네. ㅉㅉㅉ

    • 초록누리 2009.07.20 05:2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감사합니다. 좋은 비판은 약이되는데 악플은 좀 우울하게 하네요. 그래도 님같은 분들때문에 힘 얻습니다.

  12. 넘사랑이 2009.07.20 08:5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핏줄에 의한 회사 상속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기업회사의 오너의 자식으로 평생살아온 사람과 구멍가게의 자식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의
    마인드는 현실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그건 우리 인간이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좌우되는 존재이기때문입니다. 즉 오너의 자식이 어느정도의 자질과 성실함을 갖추었다면 경영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회사를 이어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는 비교하는건 비추입니다,, 미국은 경영자의 마인드를 훈련하고 키울수 있을 만큼 많은 회사와 분위기,, 그리고 사내의 프로젝트 그룹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달리

    • 초록누리 2009.07.20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역시 외국이나 한국이나 중요한 건 올바른 경영마인드를 지닌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간다는 거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13.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7.28 01:56 address edit & del reply

    유산을 받았다면 감흥이 달랐었을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