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 노국공주'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2.10.24 '신의' 이민호-김희선, 이별과 죽음 앞에 놓인 임자커플의 운명 (52)
  2. 2012.10.23 '신의' 이민호의 거침없는 고백, 심장이 요동친다 (33)
  3. 2012.10.17 '신의' 이민호의 살인미소, 책임지지 못할 여심 킬러 (31)
  4. 2012.10.16 '신의' 이민호-김희선 해피엔딩을 위한 복선, 은수의 편지 (30)
  5. 2012.10.03 '신의' 이민호의 죽음암시, 최고의 반전될 김희선의 세번째 유물은? (16)
2012.10.24 13:34




눈이 퉁퉁 붓도록 울다가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애니팡 열나게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버렸네요. 오늘은 글을 좀 일찍 올리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심적인 충격을 달래느라 게임하면서 잠시 드라마에서 빠져나와야 했습니다(하트가 필요해ㅠㅠ).

최영과 은수의 이별이 남 일같지 않고 제 일 같은지 감정몰입 심하게 하는 드라마라 심적 데미지가 좀 크네요. 김희선과 이민호의 연기가 워낙 절절했어야 말이죠. 

 

이별 아니면 죽음이라는 양갈래 길에 놓인 임자커플, 서로를 향한 절절한 마음에 폭풍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하루를 살다 죽어도 최영곁에서 죽겠다는 은수, 은수를 살리기 위해 하늘나라로 돌려 보내려는 최영,  다른 선택의 길이 없는 두 사람때문에 가슴을 쥐어뜯다가 급기야는 작가님 원망을 하고는 겨우 진정을 할 수가 있었네요. 절대로 비극은 아닐거야 이러면서 말이죠. 

장어의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배양항아리가 깨져버려 은수에게 희망은 없어졌습니다. 나 죽어버리면 그 사람 어떡하냐고, 최상궁에게 안겨 엉엉 우는 은수보면서 함께 엉엉 울었네요. 살려면 가야 하는데, 최영도, 은수도 죽은 사람들처럼 살아야 하는 것을 아는데, 어떻게 갈 수가 있겠느냐는 은수지요. 현대로 돌아가면 '최영 그 사람 괜찮을까?', 7년전 그 사람을 잃고 그랬던 것처럼 시체처럼 죽어가는 마음을 붙들고 살아갈 것을 아는데, 그 사람이 걱정되어 갈 수가 없는 은수입니다. 가면 최영이 걱정돼서 죽어버릴 것같은데, 해독제를 만들 시간은 없고, 은수는 갈 수 없고, 김희선의 눈물콧물 연기에 어찌나 먹먹해지던지요.

 

손유가 마부삿갓을 보낸 이유는 은수의 의료기구를 빼앗기 위함이었지요. 미래의 물건을 없애버리려는 손유라는 인물의 정체가 은수처럼 타임슬립을 한 인물을 아닌가 싶어 온몸이 굳어지기도 했는데, 또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수께끼같은 것들을 던져놓고 가서 이분 정체가 뭘까 뒤숭숭해지기도 했답니다. 

손유의 회중시계때문에 말이죠. 1350년대라면 회중시계가 아직 발명되기 이전이거든요(회중시계가 처음 나온 것은 1500년대 초입니다). 그거 어디서 났느냐고 묻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냥 원으로 돌아가 버린겨? 미래의 은수가 100년전으로 타임슬립했을 때 가져갔다가 남긴 것인지, 또 다른 타임슬립 여행자가 남긴 것인지, 설명좀 해주라고요!

 

은수의 해독제는 없다는 것, 최영의 곁에 은수가 머물면 최영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은수가 이성계를 살린 일이 훗날 최영을 죽게 한다는 것을 들어서였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더군요. 즉 손유도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 모르지만 역사를 스포당한 것이라는 거죠. 전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그거야 아주 훗날의 이야기이니까요.  

 

여튼 손유의 경고처럼 기철이 마지막 죽을 자리를 향해 다리를 뻗겠군요. 최영을 미끼로 은수를 만나려는 기철, 이번 기철의 공격이 은수와 최영의 최대 위기이자, 마지막 위기가 되겠지 싶네요. 요즘 이분 정신줄을 놓은듯 오락가락하고 빙공 탓인지 온몸을 털로 칭칭 감고도 한기를 느끼는지 바들바들 떠는 모습이 안됐어 보이네요. 다른 사람 얼음 만들려다 본인이 먼저 동태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덕흥군이 은수의 유물을 숨긴 곳을 알려주고는 갔지만, 공민왕의 집무실이라 찾아내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기철이 은수의 유물을 빌미로 최영에게 덫을 놓을까 심히 걱정되네요. 은수의 세번째 유물은 항생제라고 추측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추측 한 개가 더있습니다. 글은 다 정리를 해두었는데 내일 올려 드릴게요. 은수의 타임슬립 횟수와 함께 유추한 글인데 마음이나 달래 보시라고요.

 

은수의 해독제를 찾기 위해 저도 백방으로 알아봤는데요, 제가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많은 자료들을 검색한 것도 처음이지 싶네요. 암튼 별 것을 다 검색해서 공부했답니다. 현미경은 몇년 보관이 될까, 항생제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 홍삼, 박하, 국화의 효능, 비충독 일종인 쯔쯔가무시병 등등... 

은수의 해독제 배양 항아리는 깨졌지만 여러가지 희망적인 복선들도 없지는 않더군요. 은수가 최영의 머리에 꽂아주었던 노란국화, 이번회에도 은수가 들고 있던 모습이 나왔지요. 그래서 국화의 효능을 찾아봤더니 해독, 해열, 진통작용을 한다네요. 지난 번 강화에 갔을때는 페퍼민트라면서 박하를 따서 경창군마마의 치료제로 만들어 보겠다는 말도 나왔었지요. 박하도 해열, 해독작용의 효과가 있다는데, 이런 생약초들을 통해 은수가 해독제를 만드는데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답니다. 은수의 타임슬립이 최대의 관건으로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전 은수는 타임슬립하지 않는다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다음에 올릴 글에는 은수의 타임슬립에 대한 생각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민왕의 마음이 무거웠지요. 중신들의 동의를 구해 정동행성을 치겠다며 시간을 끌었던 이유로 최영이 대신 피를 봐야 했으니 말입니다. 피말리는 중신들의 회의는 계속되었고, 노국공주는 그들에게 말하지요. 차라리 전하를 버리겠다는 말을 하라고 말이죠.

덕흥군에게 왕위에 봉한다는 칙서가 내려졌다는 것을 듣고도 요지부동인 중신들, 비분강개하는 이색의 말은 심금을 울립니다. 원나라에서 내린 왕이 아니라, 우리가 받들기로 한 왕이 아니냐면서 말이죠. 우여곡절끝에 정동행성에 대한 공격명령이 떨어지고, 덕흥군과 기철 일당을 제압한 공민왕과 최영이었습니다. 

 

덕흥군은 손유가 구해 원나라로 데려가고, 기철은 당분간 피신하기 위해 이삿짐을 싸야 했지요. 덕흥군이 남긴 말은 여전히 기철을 설레게 하나 봅니다. 하늘이 아닌 숨겨진 땅의 나라에서 온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은수를 포기하지 못하지요. 은수의 밝혀지지 않은 유물이 있으니 기철에게 아직 유효한 패가 남아있는 것이죠.

그런데 전 은수의 남은 세번째 유물이 은수나 최영의 해피엔딩을 위한 결정적인 물건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동행성에서 기철의 사병들과 싸우는 최영에게 또 손떨림 현상이 나타나 간이 철렁했는데요, 은수의 말처럼 심리적인 이유였으면 좋겠네요. 최영에게 검이 무거워진 이유는 은수때문이었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던 과거 자신의 트라우마가 검을 무겁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7년전 매희를 지키지 못했던 최영, 사랑하는 여인 하나 지켜내지 못했다는 속절없는 자괴감에 무너져있었던 최영이었죠.을 들고도 매희를 지키지 못했던 그 트라우마가 최영의 손을 떨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다시 은수를 지키지 못하게 될까봐서 말입니다. 

피냄새, 은수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은수를 똑바로 보지 못하는 최영, 그 분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피냄새를 또 묻혀야 했습니다. 검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 옷을 갈아입으러 나가려는 최영, "그러지 마요. 나한테 등돌리고 그러지 마요".

은수가 걱정할까봐, "오늘 상대한 적들은 상대도 되지 않는 병사들이라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돌아왔다"는 말을 에둘러 하는 최영이지요. '말 안해도 알아요. 나 이제 당신에게서 나는 피냄새 싫지 않아요. 당신이 안 다치고 돌아와 줘서 그것으로 됐어요, 약속해줘요. 당신 피는 절대 흘리지 않겠다고, 설사 날 위해서라도 절대 흘리지 않겠다고'.  

"스승님의 검이라고 했죠?", 은수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최영입니다. "이 검은 귀검이라 부릅니다. 웬만해서는 피도 잘 묻지 않는데 어제는 피가 맺히는 것을 봤습니다. 검을 뺄 때도 시끄럽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보면 은은하게 빛이 나요, 달빛처럼..".

스승님을 찌르기도 했고, 은수에 의해 최영이 찔리기도 했고, 그런데 그 검으로 덕흥군과 기철이 아닌 가여운 사람들만 베고 있다는 최영의 말에 깊은 속내를 읽을 수가 있었지요. 은수를 힘들게 한 놈들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하는 것이 답답한 최영입니다. 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최영, 진지한 무사의 두 모습이었습니다. 검을 사랑하는 무사와 사람을 베어야 하는 무사의 이중적인 속마음도 느껴졌고 말이죠. 최영은 사람을 베어오면서 그렇게 자신의 마음도 함께 베어왔습니다.  

어명이라면 두않고 따르는 사람, 그래서 최영에게 더더구나 미안해지는 공민왕이었습니다. 의선이 하늘나라로 가는 날짜도 다가오는데 최영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 공민왕이지요. 이번 일만 처리하고 의선과 함께 지내라는 말끝에 해독제 항아리를 깨버렸다는 이야기도 함께 말해 주었지요.

그 분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우는 사람을 처음 보았을 정도로 울었다고 합니다. 바보같은 사람, 한심한 사람, 자신이 죽을까봐서가 아니라, 남겨질 최영이 걱정되어 그렇게 울었다고 합니다. 가슴이 미어지는 최영이지요.

'그 분 살려야 겠습니다'. 처음으로 욕심이라는 것을 내어 보았던 최영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도 가지고 싶은 것이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가지고 싶었던 사람, 유은수. 그녀가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욕심, 버리라면 버리겠습니다. '그 분,, 내 여인만 살릴 수 있다면'

머리가 하얘지는 최영입니다. 해독제 연구만 성공하면 의선을 마음껏 사랑하리라 생각했던 최영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독제가 깨져버렸다니 눈앞이 깜깜해져 옵니다. 처음으로 내어본 욕심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깨겠다 말한 언약이었습니다. 돌려 보내주겠다고 한 약속을 깨고 하늘이 허락한다면, 그 분 딱 하나만 허락해달라고 했던 최영입니다.

그게 그녀를 죽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전에 했던 말, 임자에게 남아달라 청하겠다는 말, 거두겠습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고 잘못 말했습니다". 이 남자에게 정녕 은수를 허락하지 않으시려는 겁니까? 눈물 콧물 펑펑 쏟고 말았네요. 

막사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기다리겠다는 최영, 뒷짐지고 꼼짝 않고 서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은수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들어주지 않겠다는 듯 결연한 모습으로 말이지요. 그 속은 어떻겠느냐고요. 은수가 없으면 죽을 것 같은데도, 은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돌려보내야 하고, 은수를 돌려보내는 것이 죽기보다 싫지만, 차라리 최영 그가 죽는 편이 나을 듯 싶습니다. 은수를 보지 못하고 사는 것이 죽음과 같다 할지라도 은수만 살 수 있다면, 그 분만 살 수 있다면...

 

은수는 은수대로 마음정리를 하고 막사로 돌아왔지요. 아스피린통에 넣어둔 국화, 그 사람은 그렇게 자신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은수는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현대로 돌아간다면, 최영 그사람을 떠나서 살 수 있을지,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은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함께 있어도 그립고, 눈을 깜빡이는 그 순간에도 그리워져 버리는 그 사람을 떠나 살 수 없는 은수입니다. 허락된 시간이 하루라면 하루만큼 약을 만들고, 그 사람곁에 있을 생각입니다. 미래의 은수가 그랬지요. 도망치지 말라고요, 그게 은수 너의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 알 것 같습니다. 미래의 자신이 했던 말을... 지금 은수가 그러하니까 말입니다.

 

막사로 들어가 나눈 대화는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을 어떻게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가슴이 아파오는게 두 손을 꼭 모아쥐고, 어떡해 어떡해 소리만 하면서 봐야 했답니다. 

 

"아깐 자기 말만 하고 갔으니까 이젠 내 말 좀 들어줘요. 난 내 약 만들거고, 여기 남을 거예요".

"안됩니다".

"난 남을 거고 당신 곁에 있을 거고, 갈건지 말건지 이딴 걸로 고민하는 걸로 하루하루 날려버리지 않을 거예요. 안되면 제가 죽을 수도 있어요, 당신 눈 앞에서... 그렇게 되면 당신이 나 지켜봐줘요. 마지막까지 나 안아줘요, 혼자 놔두지말고".

 

더이상 은수의 말을 듣고 있기가 힘이드는 최영, 깊은 한숨만 토하고는 나와버리지요. '임자가 내 눈 앞에서 죽는 것을 날더러 지켜보라고! 내 가슴에 임자를 안고 죽어가는 것을 보라고!'.  

 

다시 돌아와 짐싸라며 하늘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보내겠다는 최영, 그러나 은수의 결심은 단호합니다. "아무데도 안간다고요! 그냥 여기 있을 거라고".

은수에게 화가 나는 최영입니다. "강제로 들쳐매고 가야겠어! 거기선 임자가 살 수 있다면서!!".

"그 다음엔 내가 어떨지는 생각해 봤어요? 그냥 살겠지. 매일매일 마음에도 없는 말로 하루종일 떠들다가, 그러다가 밤이 되면 아무도 없는 방으로 그냥 돌아오겠지. 잠들 때마다 한 번 쯤은 불러볼 거예요, 거기 있어요? 알아요, 대답같은 것 없다는 것. 그러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하루를 살겠지, 죽은 사람처럼... 그렇게 사는 게 어떤 건지 당신 몰라요? 알잖아요. 당신도 그럴 거니까...". 김희선이 절절한 눈물연기와 감정연기는 최영을 사랑하는 은수의 마음을 잘 표현했습니다. 저 진심 많이 울었답니다. 꺼이꺼이.

 

은수가 죽어가는 며칠 함께 있지도 못했다고 자책하는 최영, "내 여인을 살리는 약을 구하는 대신 난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고. 그런 내가 어떻게 임자를 지켜! 어떻게 옆에 있으라고 하냐고!!".  울다가 내 여인이라는 말에 심장 벌렁거리고, 최영 이 남자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갑자기 손을 떠는 최영의 손을 잡고 우는 은수, '이런 사람을 어떻게 두고 가냐고, 못가, 난 당신 담당의원이야, 의원은 절대 자기 환자를 포기하지 않는 거야'.

최영의 눈에서도 굵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은수가 독에 중독되고 해독제가 없다는 말을 들을 때부터 최영은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지켜주지 못할까봐, 혹이라도 그 사람이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임자, 나 때문에 임자를 또 울게 했습니다. 임자를 데려온 것을 처음으로 후회했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두 사람을ㅠㅠ.

 

최영이 하지 못한 말을 오늘은 꼭 대신하고 싶네요. 지난 번부터 최영과 은수에게 이 방법은 어떻느냐고 말해주고 싶었거든요.

 

'임자,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하늘문에 가서 기다릴 겁니다. 하늘문이 열리면 임자는 하늘나라로 돌아갑니다.

.......

저도,  함께, 갑니다.

가서 그 한 방이면 낫는다는 주사맞고 다시 천혈로 이곳으로 올 겁니다. 지난 번 천혈이 열렸을 때도 조금의 시간이 있었으니 그 정도의 시간은 될 겁니다. 그때 나랑 함께 돌아와 주겠습니까?'. 

 

최영이 생각하는 순서는 이런데요, 문제는 기철이 때문에 틀어질 것같다는 거죠. 기철이 짜식이 최후의 발악으로 최영을 미끼로 은수를 만나려고 하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최영 손때문에 혼자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화수인이 지난번 당한 일로 벼르고 있는 것같은데 어떡하나요ㅠㅠ

은수를 기어이 하늘문으로 데려가려는 최영, 그러나 기철의 함정에 빠져(손떨림으로 최영이 밀리죠) 붙잡히고, 은수는 최영을 구하기 위해 기철을 만나려고 합니다. 어찌어찌해서 은수는 세번째 유물을 확인하고 경악하는데... 다음 이야기는 내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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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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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이글 2012.10.24 14:48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주면 끝인데 왜이리 풀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은 걸까요? 슬프지 않게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2.10.24 15:55 신고 address edit & del

      풀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번 정동행성 공격과 성공처럼 급마무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을 듯해요.
      다만 최영과 은수의 감정선들만큼은 자르지 말았으면 싶네요.
      지금 물올랐는데...

      다음주도 신의 화이팅!

  3. 한나 2012.10.24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애타게 기다렸어요..
    초록누리님 글 읽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이 좀 진정 되는 것 같아서요..
    제발 해피엔딩이길..

    • 초록누리 2012.10.24 15:5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해피엔딩으로 워낙 강경하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이러다가 새드엔딩으로 결말나면 저 완전 충격 먹고 휘청할 것 같아요.
      최영하고 은수때문에 드라마 끝나도 내내 멍해있을 것 같아서요.
      저도 제발 해피엔딩으로 끝마무리를 아련하면서도 길게 남게 그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4. 시실리 2012.10.24 15:0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가슴 졸이며 보던 어제였어요.. 해피엔딩이길 바라면서 또 담주면 끝나는게 아쉬운... 세번째 유물은 해독제이길.. 비충독때문에 돌아온거니 현재 은수가 남을수 있도록 미래은수의 장치가 꼭 있을듯해요... 꼭 그래야 되는데....넘 복잡하게 많이 깔린 복선들때문인지 갈아타서 중간부터라도 보기가 쉽지 않아선지 주위엔 신의 보는사람이 많지않아서 항상 여기와서 위안삼고 가요~안타까운 부분...

    • 초록누리 2012.10.24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의는 고정층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아요.
      중간에 유입되기가 어렵기는 한데, 전 최영때문에 빠져나갈 수가 없었어요.
      좀 엉성한 부분이 있었기는 햇지만 중후반부터는 자리를 잡았는데 좀 아쉽죠.
      해독제를 저도 생각했었는데, 보관부분에서 갸우뚱하게 만들어서 추측을 하고도 약효가 유지될수 있을까 고민하게 만들더라고요.
      무엇이 되었든 은수가 비충독을 해독하고 고려에 남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시실리님 오늘도 감사해요^^ 좋은 하루되시고요!

  5. 주리니 2012.10.24 15:1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 보기 싫었습니다. 너무 슬플 것 같아서...
    가슴 미어지는게 싫어서요..

    • 초록누리 2012.10.24 16:07 신고 address edit & del

      글게요.
      마지막에 와서는 슬픈 장면들이 많이 나오리라는 예상은 했지만, 막다른 골목길에 마주선 느낌이었어요. 특히 이번 22회는...
      그래도 다음주는 희망적인 내용이 나오겠죠?

  6. 엘리스블루 2012.10.24 15: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리뷰는또다른감동이죠^^
    답답한마음,주체할수없는마음,아릿한마음....
    마음이좀풀리는거같네요
    일은많은데일이좀처럼손에잡히잡히지않으니미친아줌마한사람추가입니당^^

    • 초록누리 2012.10.24 16:0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랑 같은 증상을 가진 분을 만나면 왜이리 반가운지 모르겠어요.
      친구랑도 요즘 대화하면 신의 얘기만 한답니다.
      요즘 제가 거의 누구한테 푹 빠져서 미쳐 살고 있답니다ㅎㅎ.

  7. 동영 2012.10.24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끝나고녹화해놓은거몇번을보며울고또울고
    눈팅팅부었네요
    잠시짬나서님글읽으며또울고있네요
    눈화장해서울면안되는데
    사진만봐도생각만해도눈물이나네요
    이불쌍한사람들을어찌하오리까

    • 초록누리 2012.10.24 16: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은수와 최영 장면만 몇번을 돌려가며 보고 또 울고 감정 함께 느끼고 했는지 모른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최영, 그저 은수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은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입술을 앙다무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은수는 또 어떻고요. 두 사람 엮어주지 않으면 진짜 오래 가슴앓이로 남을 것 같아요.
      우린 해피로 강력하게 믿고 보자고요.
      한주밖에 안남았는데 작가님 마음이 어떨지 불안불안 하네요.
      결말을 여운을 준다거나 강렬하게 한다고 요상스럽게 내버리면 미춰버릴 것 같아요.

      동영님, 토닥토닥... 우리 영이랑 은수도 토닥토닥..

  8. 2012.10.24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24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렇게 인사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한 주 남았는데, 저도 부디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났으면 좋겠네요.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제가 임의적으로 드라마를 해석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래도 재미있게 읽고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주 또 뵈어요^^

  9. 자작나무 2012.10.24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내일 글도 기대되요.. 얼마나 가슴떨렸는지..저는 오늘도 임자커플 때매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닐 것같습니다..ㅠㅠ. 초록누리 글을 읽으면 그래도 희망이 있어보여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고 좋아요^^

  10. 콩이 2012.10.24 16:59 address edit & del reply

    원나라 사신..대본에는 타임슬립 한 인물인지 아직 모름이라고 되어있어요

    • 루나 2012.10.24 17:43 address edit & del

      나...신갤러에 낚인거임? ㅠ

  11. 2012.10.24 19:4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25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저도 신의, 특히 최영(민호)에게 심하게 홀릭되어 있어서 요즘 일상생활에서도 민호 최영이 둥둥 떠다닌답니다^^
      해피엔딩에 대한 바람은 신의 시청자들이 다 바라는 점일텐데, 작가님이 어떻게 낼지 2회만 남아있어서 조마조마하네요.
      다음주가 돌아오는 것이 겁이 날 정도에요.

      댓글 고마워요^^

  12. 쪽빛 2012.10.24 20:18 address edit & del reply

    식당에 앉아서 음식기다리며 리뷰보다가 또 울컥 눈물이 났어요. 신의는 첨부터 아쉽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서 싫어지는게 아니라 그래서 더 애가 쓰이고 안타까워 마음이 졸이게 되는 드라마인것같애요. 3개월가까이 용을 쓰며 빠져살았는데 끝나면 마음이 허전해서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ㅜㅜ. 어제처럼 눈물콧물 다 빼도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이길 바라고있어요. 아줌마가 되고나서부터 새드보단 해피를 선호하게 뎌네요. 이유가 이상하긴하지만ㅜㅜ...내일 추가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

    • 초록누리 2012.10.25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요즘은 해피엔딩이 좋더라고요.
      새드엔딩으로 어거지로 결말내는 것 보면 뭐랄까 강한 뒷맛을 남기려는 무리수같아 보이기도 해서요.
      이렇게 시공까지 초월하게 해서 사랑하게 했으면, 그에 대한 보상(해피엔딩!!!)은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기억하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함께 하는 사랑이 가장 좋은 거잖아요^^
      쪽빛님 글 보고 또 장면들 생각하며 저도 울컥했네요.

      늘 감사해요^^

  13. 신의 폐인 2012.10.24 21:0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최상궁과 울며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울컥했어요ㅠ '죽어야되요, 내가' 하는데 정말 멜로 여왕의 귀환이다 싶었어요. 오늘 하루 종일 멍하게 있었는데 어떤분이 최악의 엔딩이라고 올리신게' 은수는 죽고 최영은 은수가 살아가고 있다고 믿으며 묵묵히 살아간다' 라고 올리셨더라구요. 어쩜 이리 못된 상상을 하셔서 저같은 사람 괜히 멘붕으로 만드시는지...
    단사관 손유는 시간 여행자로서 역사를 바꾸려는 사람을 응징하는 역할인가요? 결말을 고작 2회 남기고 막방에 어이없이 풀어 나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ㅠ그래도 아직 기철이 하늘 세상에 미련을 못버린듯 싶어 기철의 막판 공세는 생각보다 싱거울듯 해요^^ 다음글 완전 기대됩니다. 내일까지 기다리기 힘드네요~

    • 초록누리 2012.10.25 11:3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 장면에서 저도 글에도 썼지만 엉엉 울었어요.
      김희선이 진짜로 얼굴이 벌개져서 우는데 눈물 콧물 다 쏟았어요.
      목이 꽉 매여오는게, 진짜 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마치 최영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결되어 감정몰입 심하게 했던 장면이었어요.
      그장면에서 하도 울어서 머리가 띵하더라고요.ㅠㅠ

      저도 기철의 공격은 싱겁게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어요.
      요즘 의외로 이쪽 분들 액션이 취약하더라고요.
      기철이 골골대고 있는 것이 곧 죽을 사람같아 보여 안됐더라고요.
      단사관 손유는 영 찜찜하게 남은 부분이에요. 회중시계랑 남기고 가는 말들도 그렇고 뒷맛이 개운하지가 않은데, 저는 다음 글에 언급할 기외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은수와 다른 점을 비교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어요.
      작가의 메시지가 두 사람에 대한 비교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은 나중에 은수라는 인물을 정리하면서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은수가 성형외과 의사였던 것, 이런 저런 이유들이 작가가 의도하는 주제의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글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4. 엘리스블루 2012.10.25 01:37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ost들으며마음을달래다결국은시어헌터ost까지들으며마음을잡고있는시간호오ㅡ
    벌써1시가넘었네요 드라마채널에선20회재방중이고요
    늦은밤까지신의에집중한지몇날인지기억도희미하고...
    최영그사람이덕흥집에서나와 v를그리는은수의머리를쓰다듬네요
    안도하는,대견해하는,사랑의눈길손길에내마음도훈훈하고화하네요,또
    끝나도잠이올것같지안군요
    그래도Good night입니다.

  15. 퓨즈티 2012.10.25 08:18 address edit & del reply

    P하늘나라에같이가면안되나요?

    • 초록누리 2012.10.25 11:31 신고 address edit & del

      최영은 고려에 남아야 최영장군이 있는 것이죠.ㅎㅎ
      최영이 현대로 오는 것은 불가능할 듯 싶어요;;

  16. 엘리스블루 2012.10.25 09:06 address edit & del reply

    어이쿠...시티헌터로 정정...쏘리
    낼모래가쉰?아줌마라깜빡깜빡^^
    오늘순서는이렇습니다
    요가원에들러외상값갚고,집에돌아와수업준비하고,4시간집중하고
    그리고그다음엔
    온통신의생각,최영생각,은수생각뿐이겠죠....
    오늘도그렇듯잘지낼겁니다.

    • 멋진걸 2012.10.25 10:10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을 통해서 이렇게 또 센스있는 글을 적으시는 엘리스블루님을 알게되서 참 행복한 멋진걸입니다.

      다른 사람의 댓글을 그냥 재밌게 읽는 그런 부류였는데

      엘리스블루님의 오늘 순서는 이렇습니다.

      의 글에 너무 댓글이 적고 싶어서...이렇게 몰래? 숨어들어와 글을 남깁니다.

      마치 임자...순서는 이렇습니다.
      라고 말하던 우달치 최영의 모습이 생각나...
      이런 센스있는 글을 적으시는 엘리스블루님이 너무 좋아
      멋지신 분이란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또다른 분의 글로 행복한 저임을...

    • 초록누리 2012.10.25 11:34 신고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과 멋진걸님!!!!
      너무 재미있는 댓글에 웃음 빵!
      신의 드라마가 이렇게도 시청자들을 교감하게 하는군요.

      저는 오늘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조금전에 글 올렸고요, 그리고 요즘 빠져있는 애니팡 몇 게임 할거고요, 그 다음엔 딸이 학교에 있는데 야식 가져달라고 해서 만들어서 갖다주고 돌아와서 잘 겁니다.

    • 엘리스블루 2012.10.26 01:02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좋아해주시니 감사 ...꾸벅^^
      저도 가끔 읽기만하다 초록누리님 방 어제 첨 노크했답니다
      이렇게 서로 공감하고 나누니 훈훈하네요
      그럼 또....

  17. ... 2012.10.25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안녕하세요?? 사실..요즘 저는 착한남자 드라마에 빠져 있습니다..초록누리님이 쓰신 리뷰를 너무 기다리고 있습니다..초록누리님..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초록누리님이 써주시는 글을 보고 싶어서요..착한남자에 대한 리뷰도 부탁드려요~~~

    • 초록누리 2012.10.25 11:42 신고 address edit & del

      착한남자 리뷰는 초반에 계속 올렸는데, 읽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저 혼자 끄적거려두고 발행은 하지 않고 있었어요.
      아랑사또전 리뷰를 먼저 쓰고 있어서 두 개를 발행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제 글 읽고 있는 분들 있는지 몰랐어요. 초반에 독백형식으로 다른 리뷰들과는 다른 스타일로 몇 편을 쓰기는 했는데...

      별 호응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혼자 비공개글로 남겨두고, 드라마는 계속 보고 있답니다. 발행글로 올리려면 글도 다듬어야 하고 사진도 잡아야 하고 시간이 좀 걸려서 발행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 샬롬 2012.10.25 12:29 address edit & del

      너무 뜬금없는 부탁이어서..죄송스런 맘에..제 닉넴을 안달고 댓글 달았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초록누리님 글을 보고 싶은 맘에..부탁을 드렸습니다..
      초록누리님..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18. 페가수스 2012.10.25 10:07 address edit & del reply

    하늘나라에 같이가면 안되나요?

    • 초록누리 2012.10.25 11: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최영 장군이 역사에서 사라지잖아요.;;
      그냥 은수가 남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은수의 해독제를 어떻게든 구하든 만들든지 해서요^^

  19. 솔샘물 2012.10.25 15:17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임자커플 같이 이세상에 와서 은수 치료받고 바로 고려로 돌아가는 겁니다.
    영이 은수 처음 데려갈때처럼요.
    그러면서 은수가 필요한 여러가지 약과 전기 없이도 쓸수 있는 의료기구들 챙기고, 최영 좋아할 만한 빵 과자 그리고 임자커플 분위기 낼때 마실 커피, 거기다 출출할 때 야식으로 둘이 뺏어가며 먹을 라면 두박스쯤(?) 재빨리 챙겨서
    은수 데려갈때 열려있던 시간 계산해서 닫히기전에 아슬아슬하게 돌아오면서 엔딩!!!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
    그렇게 하늘세상에 가보고 싶어하는 기철 데려가서 두고 오는 겁니다^*^
    옥탑방왕세자처럼 수행원도 없이, 박하같은 여자도 못만날 거고
    한글도 모르고... ㅎㅎㅎ
    노래 제목처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입니다. 간절히 ㅎㅎ

  20. 눈큰아이 2012.10.26 09:29 address edit & del reply

    솔샘물님.. ㅋㅋ
    울다가 웃네요...
    기분전환도 되고..

  21. 2012.10.28 00: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2.10.23 13:33




역사적으로 보면 조금 앞당겨지기는 했지만 정동행성을 치러 가는 공민왕과 최영의 작전은 성공으로 끝납니다. 1356년 원의 내정간섭 기구였던 정동행성을 폐지하고 쌍성총관부를 공격해 원의 세력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해 철령이북의 땅을 되찾는 계기가 되니 말입니다.

공민왕의 대사에도 그런 말이 나왔죠. "그래야 북쪽 우리 땅을 바라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이죠. 쌍성총관부 유역의 땅을 찾는데 이 때 이성계의 아버지인 이자춘이 힘을 실은 것은 많이 알려진 일이기도 하죠.

최영의 손떨림 현상이 불안스럽기는 하지만, 1356년 무렵 죽음을 맞이하는 기철과 이후 덕흥군이 원나라로 도망쳤다가 객사한 것을 이번 정동행성 출격으로 마무리 지을 듯 합니다.

 

심장이 요동친다, 최영의 떨리는 고백

고려에서 가장 안전한 곳 최영의 곁에 남겠다는 은수의 말에 최영은 그동안 가슴에 꾹꾹 눌러놓았던 말을 뱉습니다. 프로포즈와도 같았던 최영의 고백에, 바보같지만 입 헤 벌리고 감상모드에 빠져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후문ㅎ;;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의 해독제를 구할 겁니다. 그래서 하늘로 가지 않아도 임자의 독을 풀 수있게 되면, 물어볼 겁니다, 남아줄 수 있냐고...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 압니다. 알지만 물어볼 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나 지켜주기 힘들텐데..." 은수의 말에 최영의 답은 진중하기 그지없습니다. "압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그래서 그 때가 돼서 내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겁니까?". 무사 최영에게 지켜준다는 의미는 평생 목숨이 다할 때까지라는 말을, 어쩜 그렇게 진지하고 묵직하게 전달을 하는지 이민호의 진지한 눈빛은 수백마디의 사랑고백보다 더 큰 무게를 담았더군요. 

당근이쥐~ 지금이라도 난 대답해줄 수 있는데... "나한테 물어봐줘!!" 이렇게 주책을 떨며 최영의 심장떨리는 고백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던 전 아무래도 미친게 틀림없습니다;;

 

은수로 인해 우달치 막사는 활기가 넘치지요. 웃통을 벗어제치고 무예를 뽐내는 우달치들, 하이파이브를 하며 웃는 은수를 보니 세상 모두를 얻은 것 같은 최영입니다. 눈짓으로 은수를 불러 막사에 꼭꼭 숨어있으라고 당부를 하는 최영, 살짝 질투하는 모습같더군요.  

숨어있겠다는 사람이 온 세상이 다 알게 환하게 빛이 나니 불안한 최영이지요. "무슨 일로 온 거예요? 나 한번 볼려고?", 어이쿠 마음을 들켜버린 최영입니다. "오늘 좀 늦을 겁니다. 처리할 게 좀 있어서", 어째 대화가 꼭 남편이 출근하면서 "여보, 나 늦을 거야"라는 말과 같더랍니다. 벌써 신혼부부 분위기가 나는 임자커플 예쁘당!

"대장이라는 말 한 번 더 해 봐요", 은수의 고 예쁜 입으로 대~장 해주니, 아무리 최영이라고 해도 참기 힘들었을 듯합니다. 은수의 입술에 고정되는 최영의 시선, 얼굴이 가까워지려는 찰나, 난데없이 들려오는 소리 "대장!", 헐 눈치없는 배충석이 들어와 분위기 망쳐버렸네요. 충석이 이리와 한 대 맞자! 퍽! 

 

최영도 할 일이 많아졌지요. 감히 왕비를 납치해 아기씨까지 잃게 한 덕흥군도 손봐줘야 하고, 기철이 일당도 싹쓸이를 해야 하는데, 어째 좋은 미끼가 던져졌는데도 공민왕이 물지 않는 것이 답답한 최영이지요.

도주하려는 덕흥군을 잡아 옥에 가뒀지만, 친국을 할 수 없는 공민왕이었습니다. 명령만 내리시면 가서 목을 따버리겠습니다의 각오지만, 공민왕은 공민왕대로의 고뇌가 있었지요. 원의 비호를 받는 덕흥군인데다 공식적으로는 정동행성의 평장정사 지위에 있는 덕흥군을 함부로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말이죠. 정동행성의 이문소에서 덕흥군을 조사한다는 법도에 공민왕은 결국 잡은 덕흥군을 내어주고 말았지요.  

기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은수가 하늘에서 온 의선이 아니라는 말에 눈 돌아간 기철, 전의시에 사제들을 풀어 화풀이를 해버린 것이죠. 요 녀석들 혼쭐을 내줘야 하는데, 최영 눈에 불을 품고 달려가 혼을 내주기는 했습니다. 멋진 폼으로 화살 날려 화수인을 붙박이로 꼼짝 못하게 하고, 피리없으면 한 주먹거리도 안되는 천음자 너도 짜부라져 있어라잉!  

화수인의 불장난을 막기 위해 기름 들이붓고는 "실례!" 여자라고 예까지 잊지않는 최영이었지요. 화수인이 화공으로 최영의 동상걸린 손을 어찌 치료해주면 안되겠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진짜 고건 어렵겠냐?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너의 무공을 사람을 살리는 데에도 좀 써봐라 싶더랍니다.

그나저나 최영 손떨림이 심해지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그 와중에도 칼 들고 손떠는 이민호의 모습이 어찌나 샤뱡샤방해서 입 벌리고 있다가 먼지 잔뜩 먹어야 했습니다ㅎ.

 

장어의가 천음자와 화수인의 공격을 받고 안타깝게 죽음을 당하고 말았지요. 이필립이 눈부상으로 하차를 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렇게 죽음으로 마무리가 돼서 안타깝습니다.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요~ 수술 좋은 결과있기를 바라고요. 

죽어가면서도 은수의 배양 성공 항아리 하나를 숨기고 죽은 장어의, 은수의 배양액이 성공해서 꼭 해독되었으면 싶네요. 뭔가 희망적인 느낌이라 안심도 되는데, 마부삿갓이 나타나 철렁했네요. 최영이 한 번 살려준 일도 있고, 은수를 해치지는 않을 거라 굳게 믿고 있답니다.

오프 더 레코드 형식으로 진행된 은수와 손유의 대화는 은수의 앞날에 각기 다른 추측을 할 수 있게 했지만, 은수와 손유의 밝혀진 인연에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전 손유가 은수를 살릴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삿갓을 보낸 것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보였고요.

 

"전 의원이에요, 의원에게 살려선 안되는 사람은 없어요"

손유와 관련된 인물을 치료한 인연이 있지 않았을까 예측했었는데 고조부 할아버지의 유언에 띠융! 손유의 고조부 할아버지 유언은 곱씹게 만든 것이라 좀 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더군요. 그러니까 100년전 은수가 타임슬립해서 아이를 치료해준 일이 있었지요. 이 때 은수가 의료기구와 다이어리,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번째 유물을 남겼는데, 그 때 고쳐서는 안될 아이의 목숨을 구해준 일이 훗날 마을을 몰살시킨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는, 손유의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 머리가 좀 복잡해지기도 했답니다. 

혼자 이런 상상을 했죠. 살려서는 안될 아이가 손유의 증조할아버지였는데 훗날 원에 가서 출세를 하고 돌아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고려를 쑥대밭으로 만든 화적떼의 우두머리가 된 자식을 보고 아버지는(손유의 고조할아버지) 역사에 부끄러운 짓을 한 아들을 두었기에 후손들에게 유언으로 하늘의원을 만나거든 죽이라는 말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좀 뻘스러운 상상이지만 말이죠.

 

"전 의원이에요. 의원에게 살려선 안되는 사람은 없어요", 은수의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손유는 마지막으로 물었지요. "아무 것도 살리지 말고, 아무 것도 죽이지 말고, 세상에 아무 것도 손대지 말고 그렇게 살 수가 있겠습니까?", 손유는 은수가 이 세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린 듯 보이더군요.

하지만 그에게 은수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관심사가 아니었죠. 은수가 살리는 사람에 의해 바뀔 수도 있을 역사에 대해 두려워하는 모습이었죠. 화적떼의 우두머리가 되어 돌아왔다는 고조부의 일지에 적힌 일처럼 말이죠. 

은수는 그런 손유에게 거침없고 당당하게 말하지요. "제가 세상은 잘 몰라도 사람 몸은 좀 알아요. 사람 몸은 좀 위험한 게 들어와 줘야 제대로 튼튼해지거든요. 면역력도 생기고 저항력도 생기고.... 세상이 위험해질까봐 열심히 살지 말라는게 무슨 개같은 논리입니까?".

그리고 한 마디를 더 붙이지요. "나 때문에 역사가 바뀐다고요? 내가 딴 세상에서 왔냐고요? 내가 살면 내 세상이지. 그래도 죽여야 겠다면 해보세요. 난 죽자고 살아볼테니까".

 

은수의 말은 이 드라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이기에 다른 글로 한 번 더 정리할 생각입니다. 작가가 이 드라마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역사의식과도 결부되어 있기에 정리를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말이라서 말이죠.

 

그림처럼 예뻤던 최영과 은수의 동침, 그리고 최영을 살게 할 은수의 기도

장어의의 죽음은 은수에게는 고려로 온 이후 최고의 슬픔이고 아픔이었습니다. 은수가 그랬지요. 은수의 환자 중에 한 사람도 죽은 적이 없었다고요. 은수가 흉부외과에서 성형외과로 전공을 바꾼 것도 그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지만, 은수는 의사로서 죽음을 감당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벗이 돼준 장어의가, 그것도 은수의 해독제 배양 성공 항아리를 지키다가 죽었다는 것이 은수가 죽인 것만같아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었지요. 은수가 오지 않았더라면 장선생도 죽지 않았을텐데, 은수 자신때문에 죽은 것이라 자책하며 오열하고 말았지요.

은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영, 은수의 갑옷을 벗겨주고 침상에 눕히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던 날,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려왔던 열여섯 여름의 기억을 말입니다. "내가 죽였다는 그 말, 그렇게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들었습니까?", 은수에게 사람을 죽였다는 기억을 남게 하고 싶지않은 최영이었습니다. 한 번도 환자중에 죽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은수,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날짜와 왜놈의 얼굴까지 기억하게 한 그 트라우마를 은수가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최영입니다.  

'임자, 임자때문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지키다 죽은 것, 장선생은 임자를 지키다 죽은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나도 같은 마음이니까'.

 

최영의 위로에 장선생을 잃은 슬픔을 잘 이겨낸 은수였지요. 그 사람이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습니다. 배양액, 항아리 뚜겅을 열어 냄새를 맡는 최영, 맡아보면 아나? 그래도 은수는 그가 있어 듬직합니다. 누구보다 배양액 연구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 은수를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사람, 하나, 둘, 셋, 여지없이 돌아보는 그 사람입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언제나 돌아보면 그 사람이 서있었고, 그렇게 언제나 은수를 지켜보고 있었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여전히 해독제는 시간이 필요하고 성공적으로 배양이 되었는지 알 길이 막막한 은수, 현미경만 있었으면 감사하겠다는 말에 답답할 은수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군요.

배양액의 성공을 은수도 기다리지만, 누구보다 최영이 그 결과가 궁금할 겁니다. 만보남매 아줌마에게 해독제를 구해달라고 말해두고, 진통효과가 있다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번개처럼 빠르게 병을 낚아채는 최영, 은수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했지요. 

머리를 풀어해친 은수에게 빗을 건네는 최영, 최영은 유독 은수의 헝클어진 머리를 신경쓰는 듯 보이더군요ㅋ. 그런데 빗을 건네는 손에 힘이 쭉 빠지더니 빗을 떨어뜨리고 마는 최영이었지요. 얼른 집어들었지만 또 떨어뜨리는 최영, 은수에게 딱 걸려버렸지요. 공민왕과의 대화를 끝내고 나오다가도 칼을 떨어뜨리고, 화수인과 천음자를 잡는 현장에서도 칼을 잡은 손을 떠는 최영이었는데, 심하게 밀려오는 이 불안감은 무엇인지 설마 최영이 무슨 일을 당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만약 무슨 일이 있으면 가만 안둘겨!

 

잠이 모자라 그렇다고 은수의 팔을 잡아 옆에 눕게 하는 최영, 흐미 최영의 손떨림에 발을 동동거리다가 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가슴이 두근거려 꺄악 하는 이 미친 감정은 또 뭐란말입니까? 최영때문에 설레고, 최영때문에 걱정되고, 최영때문에 요즘 매일을 이런저런 상황들을 상상하느라 살짝 맛이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손 꼬옥 잡고 잡만 자는 최영과 은수, 아그들아 추운디 이불은 덮고 자야지! '우리 별일 없었어요', 라고 그렇게 티를 팍팍 내야 쓰남? 별 일 아니라, 만리장성을 쌓았다고 해도 다 이해합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정동행성을 공격하는 일로 조정은 여전히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민왕은 중신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하고, 최영은 선제공격으로 치자고 맞서지요. 그러나 공민왕의 의중을 알고는 묵묵히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최영을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공민왕의 진심이었습니다. 중신들의 동의가 중요한 이유도 혹이라도 최영이 혼자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 올까 우려되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말이죠. 공민왕에게 최영은 명분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죠. 신의, 명분보다 앞서 공민왕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공민왕의 사람이기에 말이지요. 

정동행성 이문소에서 덕흥군의 국문이 열릴 것이라는 공문은 공민왕을 정동행성으로 향하게 합니다. 정동행성 승상으로서 국문에 참여하라는 말이 공민왕을 잡기 위한 미끼임을 모르지 않는 공민왕과 최영이지만, 피하지 않고 그들과 맞서기로 합니다. 고려도 고려왕도 앉아서 지키는 자리가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딪히고 싸워야 하는 역사라면, 그것이 고려를 지키는 길이라면 왕의 자리도, 목숨도 내놓을 각오로 정동행성을 향하는 그들의 의지는 분명 고려의 역사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자주고려였지만, 결과가 실패했다고 그 과정까지 폄훼되어서는 안되는 공민왕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의 투쟁과 저항정신은 우리 후손들에게 마땅히 평가받아야 할 몫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정동행성으로 공민왕을 호위해 가는 길, 갑옷을 입혀주는 은수와 최영은 부부처럼 예쁘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가슴 철렁거리게 했지요. 손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담당의원에게 알려야 한다는 말에 "신입이 얼마나 건방지신지...", 그리고 그대로 얼어버리는 최영이었습니다.

등뒤로 기대오는 은수의 얼굴, 말없이 전하는 은수의 마음을 읽는 최영입니다. '꼭 돌아와야 해요. 아무 일없이 무사히, 당신 나 평생 지켜준다고 약속했잖아, 그러니까 아무일 없이 무사히...", 말없이 전하는 은수의 기도 모습만으로도 울컥해졌네요.  

행복한 순간들에 뒤통수를 치며 다가오고 있는 예고된 슬픔, 임자커플에게 드리워지고 있는 먹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동행성을 향하는 최영의 몸상태가 좋지 않고, 은수도 서서히 발열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고 말이죠.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는 공민왕과 최영, 기철과 덕흥 그리고 은수는 그렇게 역사와 마주하게 되겠지요. 역사는 이들을 승자라고 기록하지 않습니다.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이라고 기억할 뿐이죠. 죽어가는 고려에 하늘의원이 필요했던 이유, 이 시대를 사는 우리와도 맞닿아 있는 질문같아 보입니다. 최영이 살아가는 이유가 돼 버린 유은수, 지켜야 할 사람이 있기에 치열하게 싸우고,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역사의 이유와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임자, 검을 잡은 손이 떨린다는 것이 처음으로 두려워졌습니다. 임자를 지키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였습니다. 임자가 내 등뒤에서 내게 전하는 마음의 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고 제 발걸음을 무겁게 합니다. 임자를 이대로 못보게 될까봐, 임자의 웃는 얼굴이 오늘이 마지막이 될까봐...

임자, 반드시 돌아올 겁니다. 무사 최영의 이름을 걸고 언약합니다.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임자를 두고는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임자의 대장 최영, 평생 임자를 지킬 것입니다.

임자 그거 압니까? 임자는 나를 살게 하는 사람, 잠자던 내 심장을 뛰게 한 사람, 내 심장의 의원이라는 것을...

남아주겠다는 임자의 미소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평생, 임자의 대장 최영으로 살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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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3
  1. 루나 2012.10.23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분이 최영방 침대가 너무 작다고 불평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일부러 좁게 한 게 아닐까요? ㅎㅎ 나 뭘 생각한거야...나란 여자 이런 여자...

    • 초록누리 2012.10.23 14:51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은수가 고개를 돌려 최영의 품속에 쏙 들어가 자는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생각했답니다. 저도 엄청스레 그렇습니다.ㅎㅎ

  2. 클라우디아 2012.10.23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이토록 젊고 아름다운 남자 사람이 그토록 깊은 눈빛으로 연기한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초록 누리님의 신의 리뷰는 제게 항상 감동이랍니다.
    내일의 리뷰도 기대하는 일인...

    • 초록누리 2012.10.23 15:12 신고 address edit & del

      클라우디아님 감사^^
      당근이죠.
      신의 때문에 일주일을 버티고 사는데.ㅎㅎ
      이민호는 나이보다 훨씬 깊은 눈매와 감정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네요.
      눈빛 연기가 깊이가 있고, 특히 절제된 감정으로도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배우라 대사없이도 그 이상의 감정들을 표현할 줄 알더군요.
      시청률과 관계없이 캐릭터 장악력과 멜로를 만들어 내는 연기는 정말 좋네요^^

  3. 봄날 2012.10.23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감동적이예요.. 리뷰 항상 좋았지만 오늘것은 더 좋았어요.. ^^

    • 초록누리 2012.10.23 14:5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오늘은 개인사정이 있어 어디를 다녀오느라 글이 많이 늦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

  4. 에이글 2012.10.23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견디기 힘든 일들이 발생할까봐 보는 내내 발동동거리며 보고 있네요.ㅎㅎ 행복해지길 바라는 건 무리일까요?ㅎㅎㅎ

    • 초록누리 2012.10.24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주 한 번 힘든 일 찐하게 겪고 더 찐~~~하게 사랑하는 것으로 결말나길 바랍니다.
      저도 마음 동동거리고 있답니다.

  5. 저도 2012.10.23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목빠지게 기다리다 읽었습니다.
    정말 해피엔딩을 기대합니다..
    벌써 다음주면 마지막이라니 완전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12.10.24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저도 해피엔딩 절절하게 기대하는데 작가님 마음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해피엔딩이 될 가능성이 더 커보여서 많이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최영 진짜 죽을 것 같아요. 은수도 그렇고..ㅠㅠ

  6. 하은지민맘 2012.10.23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도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어제 드라마 중에 좋은 장면이 참 많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대장이라는 말 한 번 더 해봐요~" 이장면이 참 좋았어요
    초록누리님은 어떤 장면이신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내일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평안한 하루되세요

    • 초록누리 2012.10.24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장면 달달하고 좋았어요.
      충석이 방해만 안했으면 좋은 장면 나왔을텐데 아쉬웠죠.
      그윽하고 은은한 목소리의 최영(이민호), 저 완전 그 말투에 넋이 뿅 나갔답니다^^

  7. 메이드인코리아 2012.10.23 16: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필립(?)이 부상이었군요...왜그렇게 허무하게 죽임당하는걸로 처리가 되나했더니..
    이제 3회가 남았는데...마무리를 어떻게 할지가 궁금합니다.
    저도 요즘 이민호가 이렇게 표정이 깊은 연기자였나...하고 놀라고 있는중입니다.
    꽃남부터 개인의취향 시티헌터 거의 다 봤는데....그저 비쥬얼좋고 연기좀 되는...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점점 비쥬얼도 더 좋아지고...분위기가 아주 무르익었습디다...(침 쥘쥘..)

    암튼...알고봤더니 최영장군은....선수였다는...ㅎㅎ
    리뷰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

    • 초록누리 2012.10.24 13:4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민호의 감정연기나 눈빛연기는 참 깊이가 있네요.
      감정이 절로 흐른다고나 할까... 그런데 연기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더 좋더라고요. 캐릭터와 동화된 느낌이고...
      이필립씨는 저도 기사를 통해 읽었어요. 안타까워요.
      마지막까지 은수에게 힘이 돼주었으면 싶었는데...

  8. dream 2012.10.23 16:14 address edit & del reply

    으왕~ 누리님 너무 늦게 올리셔서 얼마나 기다렸게요...
    하지만 언제나 누리님 늦게 올리신다고 탓하지 않을게요...쓰시고 싶은 글 맘껏 쓰셔요
    아, 그리고요 따로 정리해서 올려 주시겠다는 글도 기다립니다.

    그래도 전 고조할아버지의 유언이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 초록누리 2012.10.24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일이 있어서 늦었는데 오늘도(22회) 좀 늦게 올렸어요.
      애니팡 게임 하다가.ㅎㅎ
      손유 고조할아버지 이야기는 들어가고 손유도 정체모를 인물로 남고 가버려서 좀 어리둥절해 있었어요.
      이분 정체가 뭔지...
      내일 드림님 기다리시는 글 올릴게요^^

  9. 동영 2012.10.23 16:1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신의끝나고부터님글 기다렸습니다
    글읽고있는데마음이찌릿눈물이고여오네요
    마음이아파요
    이들을어쩌나
    담주가끝나면난또어쩌나
    어찌살지ㅠㅠ

    • 초록누리 2012.10.24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의는 저도 헤어지기 싫은 드라마 중 하나네요.
      스토리나 연출이 완성도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드라마속 인물들을 각별히 애정해서 이별하는 것이 싫네요.

      글 기다리셨다니 감사합니다.
      참 다음 드라마는 무엇을 택하실지 그런 것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10. 시실리 2012.10.23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보면 다시 가슴이 콩닥콩닥... 아줌마 이래도 되나 몰라~~ 그래도 멋있고 좋은걸... 살다보면 화날일 가슴아픈일 우울한일이 던 많아선지 드라마는 밝은게 좋더라구요~~ 기억에 오래 남는 충격적인 비극결말일까봐 걱정.. 저도 꽉꽉 닫힌 결말 해피엔딩 원하네요.. 오늘도 님과 공감 팍팍 느끼며 좋은 리뷰 잘보고 갑니다^^ 역사에도 참 해박하셔요~~

    • 초록누리 2012.10.24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21회는 콩닥이었는데 22회는 눈물바다였네요.
      글쓰면서도 또 울었어요.
      은수맘이랑 최영맘이 어떠할지 생각할수록 제 가슴이 다 미어지게 아파서..

  11. 율하당 2012.10.23 17:27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 글을 남겨요. 초록누리님 블로거를 상당히 오래전에 보았으나 글을 쓸 엄두는 내지 못하였는데 이제 신의가 끝나가는 즈음, 용기를 내 글 올립니다. 말라버린 감성을 살아나게 해 준 신의를 감사히 생각하며 월, 화는 초록누리님 글 맨처음 검색하고 다른 걸 하는 게 일상이 되어있네요. 글 감사히 보고 있어요. 사무실에서 이런 걸 할 줄 소인도 참 이해불가!!! 고마워요~

    • 초록누리 2012.10.24 13:50 신고 address edit & del

      영광입니다.
      어렵게 발자취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에 부담가지시지는 마시고 편하신대로 인사 남겨주시고 가세요.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벅차게 감사합니다^^

  12. 2012.10.23 19:5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24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13~4 시간정도 비행기 타셨을텐데 힘드셨겠네요.
      어르신들 장시간 여행하시면 한 달 정도를 시차적응하시느라 힘들어 하시고 기운없어 하시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여덟째 이모분이시면 와 정말 대가족(외가쪽이).
      그럼요, 누구에게나 그리움으로 남을 거에요. 님 고운 글 읽으면 저도 궁금하고 혼자 상상해보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님도 많이 웃으시는 하루 되세요^^

  13. 애셋엄마 2012.10.23 23:27 address edit & del reply

    최영의 손떨림현상에 가슴이 벌렁벌렁 했는데 그래도 정동행성 공격이 역사적으로 성공했다니
    다행이다 싶어서 한숨 놓았어요.... 그래도 오늘은 좀 마음 아파해야할 한회가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된답니다... 그나저나 은수의 세번째 유물은 언제 나올까요?

    • 초록누리 2012.10.24 13:54 신고 address edit & del

      손떨림 큰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문제였으면 좋겠어요.
      심리적인 것이라면 은수와 함께 있으면 낫는 것일 것 같아서....
      세번째 유물은 이번 22회에 언급이 되었으니 다음주는 나오겠죠?
      내일 저는 지난 번부터 써둔 글로 세번째 유물 다시 추리 해본 글 올리려고요.
      내일 기회되시면 들러서 읽어보세요^^

  14. 테리우스원 2012.10.24 10:53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드라마에
    예리한 평론까지 잘 갑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15. 2012.10.24 13: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2012.10.24 22:0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누리누리 2012.10.25 12:26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감사

  18. 2012.10.25 21: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레드 나이젤 2012.12.11 23:15 address edit & del reply

    배회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누리님의 재리뷰를 볼 수없으니 처음으로 가야지....ㅎ
    타임슬립하면서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것 사실 쉽지 않은데 ....은수는 사랑 받고있으니
    그것 만으로는 부족할까요.....?어디라도 사랑 받는 사람 은수!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대장....!
    두 사람만으로도 이야기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2012.10.17 11:07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다는데 머리가 띵해지게 울다가, 이민호의 살인미소 한 방에 큰 슬픔도 날려보냈네요.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던 신의 20회는 타임캡슐에 담아서 저장해 두고 싶더군요.

드라마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던 꾸리꾸리한 BGM도 이번 회는 신경써서 깔아주고, 스토리 전개도, 배우들의 열연도 하나도 버릴 게 없었습니다.

신의 20회는 많은 복선들이 깔려있기에 신중하게 봐야 할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결말을 위해 은수의 존재를 정리해 준 회차이기도 합니다. 공민왕을 통해 하늘세상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는 것으로 고려에서 살게 될(?) 은수를 위해 예비장치를 마련해 준 것이죠.  

 

무엇보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있던 은수가 중심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미래의 은수는 지금의 은수를 그렇게 바꿔가고 있었습니다. 후회를 남기지 말라는 말로 말이죠. 단 하루가 되어도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살아보라는 은수의 편지는 은수를 달라지게 했습니다.

 

미래의 은수가 보낸 편지에는 노국공주의 죽음과 최영이 겪을 죄책감에 대해 적혀 있었지요. 현대로 돌아간 은수는 그 날 발길을 돌리지 못해 벌어진 상황들을 돌리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지금의 은수에게 남깁니다.

"나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길들을 다시 걷고 있어. 그래, 이곳도 기억해. 그 날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해. 여기라면 100년 뒤의 네가 발견해 줄 수 있을까? 그런 기적을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소망이 남아서 이렇게 후회를 남겨. 수백번 다시 생각해 봤어. 그 날 우리가 궁으로 돌아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우리의 왕비님은 살 수 있었고, 우리의 임금님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안고 마음이 죽어가던 그 사람을 지켜보지 않아도 되었을까? 다시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그 사람을 안고, 그 사람의 웃는 눈을 볼 수만 있다면, 단 하루라도 그럴 수 있다면...

나처럼 도망치지마 은수야. 비록 그것이 너의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  

 

우선은 노국공주를 살리고 다음일을 생각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은수를 최영도 어찌하지 못하고 마을로 내려왔지요. 기침하는 은수, 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최영에게는 알리려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자상한 최영, 물을 떠서 먹여주었는데 한모금 받아먹고 싶더랍니다. 아줌마 민호 최영앓이 발동하네요ㅎ.

덕흥군 나쁜놈, 회임한 노국공주를 납치해 독한 수면제를 타서 마시게 하고는 아기씨까지 잃게 했지요. 이 독충같은 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저 이만 바득바득 갈고 있는 중이랍니다. 기철과 다시 연합해서 크게 한판 일을 벌일 것 같은데, 최영과 은수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리라는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궁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는 최영, 은수 애교와 협박, 사랑고백으로 강철같은 최영의 마음도 녹여버리지요. "왜 이렇게 보채요? 그렇게 보내는게 급한가?", 은수의 말에 최영 순간 가슴이 철렁합니다.

'임자 그걸 말이라고, 보내기 싫다는 것을 임자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습니까?', 조금 섭섭해 하기까지 하는 최영의 눈빛, 그걸 놓칠리가 없는 은수입니다. 은수가 심리학을 부전공으로 했다니 최영의 서운한 마음도 금세 읽었겠지요. 내친김에 빼도박도 못하게 몰아치지요.

 

"맨날 그러잖아요, 보내드리겠습니다. 내가 꼭 보내줄 거니까... 그렇게 빨리 보내버리고 싶어 죽겠어요?", 여자하고 말싸움하면 남자들이 필패라고 하죠. 최영도 그러더군요. "말로만 지켜준대, 그게 뭐 지켜주는 것냐고? 내 목숨말고 내 마음도 지켜주라고!". 와장창 무너지는 최영, 게임 끝입니다.

"내 팔자가 뭐 이러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이제 겨우 생겼는데, 나 때문에 옥에 갇히지를 않나, 무사까지 그만둔다하고, 다른 건 할 줄 아는 것 아무 것도 없으면서..ㅠㅠ".

 

은수의 진심이 나온 고백이 이어졌는데, 날파리들처럼 꼬여드는 수배사냥꾼때문에 좋아할 시간도 없이 칼을 들어야 했던 최영이었지요. 마부삿갓, 검을 조금 쓰기는 하던데 최영에게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실력에 깨갱하고 도망갔습니다. 최영이 삿갓 목숨을 살려줬으니 삿갓도 한 번은 은혜를 갚고 원나라로 돌아가길 바란다, 잉!

 

원사신이 공개처형을 원한다고 사실대로 말해주는 최영, 은수의 결심은 그래도 단호했지요. 그것이 마지막이 되더라도 도망치지 말라는 은수 자신의 당부, 은수는 부딪혀 보기로 합니다. 후회로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던 자신의 또 다른 마음, 그것을 믿는 은수였지요. 은수 아자아자! 강한 은수 예쁘다!! 홧팅^^

"임자 잡히게 놔두지 않을 겁니다", 최영의 심장이 또 쿵쿵 소리를 내죠. '임자, 아까 그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 임자에게 마음이 생기신 겁니까? 믿어도 됩니까? 임자가 그 쪽 세상에서 한 번도 가지지 않았다는 그 마음이 생겼다는 것을?'. 

잠시 임자커플 달달로맨스는 한편에 고이 모셔두고, 큰 슬픔을 당한 공노커플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류덕환의 불꽃파 작렬했던 분노, 걱정, 초조, 불안, 왕의 강직함, 그리고 깊은 슬픔과 사랑까지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 했습니다.

노국공주의 실종이 덕흥군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아챈 공민왕, 덕흥군을 불러 노국공주를 돌려달라고 애걸까지 합니다. 왕이라는 자리도 줄 수 있다면서 말이죠. 다만 이 나라 고려만큼은 남겨달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공민왕이었지요.  

덕흥군이라는 놈하고 같은 민족의 피를 나눠가졌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덕흥군은 후안무치 몰개념 인간이더군요. 나라 이름이 바뀔 뿐이라는 덕흥군의 사고방식은 친일파 놈들을 보는 것같아서 뒤통수를 후려갈겨 주고 싶더군요.

 

공민왕은 절망합니다. 노국공주에 대한 소식은 없고, 나라이름 백성따위가 뭐 중요하느냐는 덕흥군같은 놈에게 왕위를 주겠다는 말을 한 자신이 왕의 자격이 있는지 자괴감에 빠졌지요. 궁으로 돌아온 최영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진정한 왕이 돼보이겠다고 최영을 숱하게 위험에 처하게 했으면서도, 결국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공민왕이었습니다. 

 

탁자를 밀치다 떨어진 노국공주의 복면을 들고 일어날 줄을 모르는 공민왕, 당황한 최영이 공민왕을 일으켜 세우지요. 누구 앞에서도 무릎을 꿇어서는 안되는 왕, 그가 무너지려 하고 있습니다. 은수의 말대로 덕흥군이 노린 것은 공민왕이 무너지는 것이었습니다. "전하 무릎을 세우십시오" 캬~ 최영, 진정 킹메이커입니다.

"의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덕흥 그자가 원하는 것은 전하의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라고요. 명을 내려주십시오", 최영은 그에게 명을 내릴 분은 전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우지요. "왕비를 찾아서 모시고 와줘요. 대장 이렇게 돌아와줘서..", 뒷말은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부탁을 받고 왔을 뿐입니다". 최영, 참 단단한 사람입니다. 왕의 길을 가라는 말을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고 돌아섭니다.  

은수는 영빈관에 있는 덕흥군을 찾아가 심리전을 펼쳤지요. 필름통의 편지를 덕흥군에 대한 것이라고 뻥을 치는 은수, 노국공주가 감금돼 있는 장소가 적혀있다는 거짓말로 움직이게 했던 것이죠. 당당하고 거침없는 은수의 뒷토막 잘라먹는 말에 덕흥군 발끈해 보지만, 나 예전의 그 유은수가 아니라고!! "입조심해라, 나 오늘 아침에 죽어도 좋다 결심한 사람이야!", 해독제를 미끼로 은수를 회유하려고 해보지만 어림없는 소리였죠. 해독제를 주면 곁에 있겠냐는 말에도, "싫어!"라고 가버리는 은수, 잘했어! 궁디톡톡!  

최영은 공민왕을 만나고 은수는 덕흥군을 만나고, 양공작전 멋지게 성공한 파트너였지요. 혹이나 영빈관에서 덕흥군 그 음흉한 놈이 무슨 짓을 했을까봐 은수를 요리조리 살피는 최영의 눈동자, 걱정 붙들어 매요, 난 괜찮으니까! 은수의 미소에 그제서야 마음이 놓이는 최영입니다. 머리 쓰다듬어 주는 최영, 애정표현도 급진전했습니다. 

원사신의 요구에 답을 들려줘야 하는 도당회의, 기철도 오랜만에 궁에 들어왔죠. 이 분 급노화에 조울증을 겪고 있더니, 은수가 하늘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말에 멘붕됐더군요. 훼까닥하고 돌아서 복수혈전태세로 돌아갈 것같은데, 쫌 불쌍해지려고 하더라고요.

하늘나라 구경 한 번 시켜주고 싶었는데, 이 다음에 환생해서 실컷 구경하세요. 현대에 오면 유오성이라는 배우가 있는데, 그 분으로 환생해서 가슴에 뚫린 구멍을 메꿨으면 좋겠군욤ㅎ.  

 

공민왕, 어제의 공민왕이 아니었지요. 고려를 내주겠다 무릎을 꿇었던 그 공민왕이 아니었습니다. '내 나라 내 백성은 내가 지킨다, 내가 고려왕이니까', 공민왕 정말 킹왕짱!

원사신 손유가 요구한 두 가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은 공민왕이었습니다. 원이 내린 부마옥새, "가져가세요, 그동안 잘 썼습니다! 나한테는 그것보다 멋진 내 옥새가 있으니 이젠 필요없소이다".

은수에 대한 답도 내렸지요. "노국공주를 살리고 우달치 대장을 살린 의원이 어찌 요물이라는 겁니까? 내 마음까지 구해줬는데 사람 살리는 요물도 봤소? 설마 하늘세상이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겠죠?". 원의 요구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공민왕, 원사신 손유의 입에 알듯 모를듯한 안도의 미소가 걸리는 것을 저만 봤을까요? 공민왕의 의지에 감복한 듯 보이던데 말이죠. 

은수에게 도움을 줄 사람도 웬지 이 사람 같다는 심증이 굳어지더군요. 나가면서 은수에게 "곧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뜻모를 말을 남기고 갔지요. 개인적으로는 은수의 상태를 짐작하고 한 말이라 생각되더군요.

손유의 부하 마부삿갓이 은수가 한의원에서 진맥하는 것과 약을 구하는 것을 훔쳐본 장면이 있었지요. 은수가 비충독에 중독돼 있다는 것을 마부를 통해 보고를 들었을 듯 하더군요. 은수에게서 비충독 증세를 감지하고 그런 말을 남기지 않았을까, 저는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싶네요. 이분이 해독제를 주지 않을까 하는... 주면 진짜 감사땡큐! 

공민왕의 애걸에도 덕흥군은 노국공주를 살릴 마음이 없었죠. 노국공주를 잃고 공민왕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고자 했던 덕흥군은, 기어이 노국공주에게 독을 먹이려 들었지요. 위기일발의 순간 나타난 최영, 휴~ 덕분에 노국공주를 구출해 무사히 궁으로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청천날벼락인지, 노국공주가 유산을 하고 말았지요. 노국공주가 무사하게 돌아왔다는 말에 안도의 숨을 쉴 틈도 없이, 아기를 잃었다는 말에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안고 들어가는 공민왕, 그의 눈에 가녀린 노국공주의 들썩이는 어깨가 들어옵니다.

노국공주를 뒤에서 안아주는데, 말없이도 어떤 말들을 주고 받았을지 가슴으로 전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공민왕의 뚝 떨어지는 눈물, 그 먹먹함에 한참을 울었네요. 말이 필요없는 류덕환의 절절한 감정연기는 보는 이 가슴을 꽉 매여오게 하더군요. 아직도 눈물이 남았는지 또...흐르네요.

 

아자아자! 그럼 아까 잠시 고이모셔둔 은수와 최영의 달달 로맨스로 분위기 전환을 해볼까요?  

 

노국공주의 유산소식을 전하는 은수, 참 슬픈 장면이었지만 예쁜 모습에 탄식터져 나왔답니다. 울먹이는 은수에게 다가서 등을 내어주는 최영이었지요. 등뒤로 은수의 손을 꼬옥 쥐어주는 최영, 은수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의원이기에 누구보다 은수의 마음이 아팠을 겁니다. 자신때문에 노국공주가 그리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은수를, 최영은 그렇게 말없이 위로해 봅니다. '임자, 임자때문이 아닙니다. 저때문입니다'. 

하늘세상에서 오지 않았다는 말에 기철이 은수를 공식적으로 만나자고 청해왔으니 또다시 은수가 위험에 처해질 것이 걱정되는 최영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둘 중에 하나, 첫째 하늘문이 열릴 때까지 죽자고 도망다닌다. 둘째 선제공격, 임자를 쫓을 만한 사람들을 먼저 하나씩 제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달치나 호군의 직책을 그만둬야 한다는 최영, 사표를 내다니, 이 양반이 무슨 말씀을??? 은수는 세번째 방법을 택하겠다는 의뭉스러운 말을 하지요. "그 날이 될때까지 고려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숨어있기". 그게 어디냐고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던 은수, 요련 귀엽고 깜찍한 것, 임금님께 우달치로 임명해달라고 청탁을 넣었군요.

 

전하의 특별전형으로 우달치 특채에 합격한 은수, 여자숙소가 없는 관계로 대장 방을 떡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방에 은수가 서있는 모습을 보자 한 눈에 넋이 나가버린 최영이었죠. "오늘부로 우달치 부대에 명받았습니다. 신고합니다, 충성!", 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는 최영, 사실은 은수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그냥 멍해져 있는 모습같더랍니다. 제 눈에도 정말 깨물어주고 싶게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고요. 그러니 최영 눈에는 오죽했겠습니까?  

"여기 고려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숨어 있을려고요. 딱 붙어서...".

"그래서 나도 여기 있으라고?...(임자 이거 꿈아니죠?)". 은수에게 다가가는 최영, 뒷걸음치는 은수, 어라 뭔일 나겠는데... 가슴 쫄아들기 시작하는 시청자.

"여기가 대장방이고 그쪽은 대장이니까...".

"내가 대장이니까, 여기..." 에고 말을 왜그렇게 감질맛나게 하는 거여!! 함께 있자는 말이잖여!!

"여기... 도망치지 말고".  미소로 화답하는 최영, 은수의 입에도 미소가 번지지요. 최영(이민호)의 여심장악한 살인미소, 백만불짜리네요. 김희선 미소도 물론 예뻤어요, 근데 제가 여자라ㅎ. 이민호의 미소는 마음정화용이 따로없군요. 눈부신 미소에 심장 부여안고 쓰러진 여심은 어떻게 책임질건가요? 하트발사!!

대장의 자리, 최영이 있어야 할 곳은 고려대장의 자리였습니다. 은수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도망치지 말자고,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동안 함께 있자는 은수입니다. 은수에게 고려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최영 그 사람 곁입니다. 그 사람과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그 날이 마지막이어도 좋을 것 같은 은수입니다. 미래의 은수가 지금의 은수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그 사람곁을 떠나지 말라는 것... 

 

도망치지 말고 함께.... 은수의 말은 최영을 웃게 합니다.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사람, 죽는 날까지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지켜야 할 사람, 그녀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은수를 지켜달라고 말입니다. 목숨이 아니라 마음을 지켜달라고 말이죠. 은수의 마음, 스무날이 되었든, 단 하루가 되었든 그와 함께 하고 싶은 은수의 마음을 말입니다.   

 

'떠날 때까지 하루하루 임자 마음대로 좋아하겠다고 했습니까, 저도 그리할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날 같은 건 계산하지 않겠습니다. 하루를 10년처럼 임자를 지키고 사랑하겠습니다. 임자, 약속해주십시오. 아프지 않겠다고... 임자가 아프면 돌려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임자가 어디에 있든, 그곳이 하늘나라든 다른 세상이든, 임자마음 제가 가져도 되겠습니까?

임자, 그거 압니까? 임자가 내방에서 함께 지내겠다고 했을 때 임자를 내 눈 속에 넣고 싶었다는 것을... 할 수만 있다면 임자를 주머니에 넣고 항상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을...

임자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 해도 됩니까? 남아,,, 주시겠습니까,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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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1
  1. dream 2012.10.17 11:54 address edit & del reply

    출근하자마자 들락날락~ 드디어 누리님의 리뷰....감사드려요

    저도 봤어요 손유의 입가에 알듯모를듯한 미소...
    보통 원나라 사신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게 되면
    사신은 분노나 두고봐라~ 하는 그런 표정이어야 하는데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손 뒤로 잡아 주던거랑, 마지막 장면...아~ 정말 달달하고 행복했네요
    이번회는 한 번 더 보고 싶을만큼 정말 좋은 회차였어요

    초록누리님의 스포(?)에 가까운 예상글이 저 같은 사람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기쁨이자 즐거움이 된다는 사실~!!!
    리뷰에 그런 예상되는 스토리 없이 무슨 즐거움으로 쓰실것이며,
    읽는 사람이 무슨 즐거움으로 읽을까요? ㅎㅎㅎ

    한번 댓글 남기니 계속 남기게 되네요
    건강관리 잘 하셔서 쾌차 하시구요
    쭈욱 초록누리님의 리뷰~ 기대할게요....감사드려요 ^^

    • 초록누리 2012.10.18 01:1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죠? 박상원씨 입가에 뭔가 만족스러운 미소가 살짝 스쳤는데, 전 그 표정을 긍정적인 결정으로 생각하고 싶더라고요.

      늘 감사해요.
      드림님 댓글 또한 제게는 큰 응원과 힘이 된답니다^^

  2. 강린 2012.10.17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단사관이 원나라 사신이라 하나 고려사람이니 모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국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하던데 덕흥과 공민중 왕의 재목이 누군지를 떠보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나저나 우달치가된 은수와 최영과의 달달한 장면을 보나 기대하려는데 기철이 막판에 다크 기철로 변하니 바람잘 날이 없네요. 작가님이 부디 그동안 펼쳐놓았던 모든 일 마무리 잘하시고 남은 4회로 애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 남겨 주시길 빌어봅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18 신고 address edit & del

      기철이 다크 기철로 변할 때가 됐지요.
      갑자기 이분 캐릭터가 혼돈을 빚어서 병풍감된 점도 없지 않았는데 시련이 강할수록 사랑도 깊어진다고, 기철과 덕흥으로부터의 위험이 클 수록 은수와 최영의 절대적인 사랑은 더 커져가고.ㅎㅎ

      펼쳐놓은 일이 많기는 한데 마무리부분에서 설득력을 잃은 점도 없지 않아있지만, 타임슬립에 대한 정리만 잘해주면 얼추 정리는 잘 될 듯해요.
      다음에 타임슬립에 대한 글 한 번 올릴거예요.
      실은 어제 글에 함께 썼던 건데 글이 길어서 그 부분만 들어내서 따로 보관을 해두었거든요.
      타임슬립이 정리되면 미래의 은수와 지금의 은수 부분의 미심쩍은 부분이 정리가 될 듯한데, 좀더 내용 보충해서 이번주 안에 올릴 생각인데 기회되시면, 다음에 올릴 은수의 타임슬립 정리글도 한 번 읽어주세요^^

  3. 클라우디아 2012.10.17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도 재미있었지만 초록누리님의 리뷰도 너무 재미납니다.
    항상 응원하는 1인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난 글에 달아주신 댓글도 그렇고 늘 감사합니다.
      댓글에 대한 부담은 가지시지 않으셔도 돼요.
      제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충만입니다^^

  4. 2012.10.17 14: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리뷰보고 어찌나 공감을많이했던지요...ㅋㅋㅋ
    20회는 명장면이 정말많았던거같아요...

    • 초록누리 2012.10.18 0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번 20회는 정말 좋았어요.
      편집이 살짝 끊어진 점은 있었지만, 이렇게 꽉짜인 스토리였다면 신의 시청률도 좋았을텐데 아쉽죠.
      공감해주신 쪼님 감사^^

  5. 눈큰아이 2012.10.17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 신의 폐인이 되면서 인터넷 뒤지다가 초록누리님 리뷰를 보고 누리님의 팬이 됐네요.. 드라마 폐인이라 ㅋㅋ .. 여하튼 신의 리뷰 늘 보고 있고.. 19회 리뷰는 정말 대박이었어요..
    누리님의 글을 읽고 20회를 보니 어쩜.. 누리님의 리뷰대로..
    은수의 편지가 해피앤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리님밖에 없었거든요..
    이제 4회 남았는데.. 본방 신의도, 누리님의 리뷰도 아자! 아자! 화이팅입니다.ㅎㅎㅎ

    • 초록누리 2012.10.18 01:26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랬구나...
      저도 어제 글올리고 다른 분들 글 찾아 읽었는데 대부분 새드엔딩과 이별을 예상하는 기사들이 눈에 띄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앞으로 4회가 남았는데 아마 한 번 더 틀 것같아요.
      은수가 몸이 안좋다는 점이 최영이 하늘세상으로 보내야 한다는 마음을 굳히게도 할 것같아서 이별주제가 한 번 더 반복될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결말은 해피엔딩!
      은수의 편지가 지금의 은수 마음을 더 확실하게 굳혀줄 것같아요. 그래서 편지가 해피엔딩의 복선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댓글 감사하고, 끝까지 신의도 화이팅입니다!!

  6. 2012.10.17 17: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32 신고 address edit & del

      은수 정말 귀엽더라고요. 김희선 나이를 잠시 잊었어요.ㅎㅎ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많이 기도할게요^^

      아랑사또전은 의외로 글 꼼꼼히 읽어주신 독자님들이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다음 회는 올릴까 생각중이에요.
      어제 신의글에 짧게 하소연을 했는데 아랑사또전도 함께 보시는 분들이 응원글들을 많이 달아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님도 포함해서요^^
      악플도 경험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많은 댓글을 읽지만, 글쓰고 싶지 않게 하는 댓글에는 가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늘 감사해요^^

  7. 세이 2012.10.17 17:46 address edit & del reply

    넘 조아요...ㅎㅎㅎ
    리뷰도 늘 읽고가요..제느낌대로 달달하게 쓰셔서ㅎㅎㅎ

    • 초록누리 2012.10.18 01:33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이님 감사^^
      같은 느낌으로 드라마 보셔서 저도 기분 좋네요.
      다음주도 신의 화이팅!

  8. 시실리 2012.10.18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리뷰 꼭 챙겨봐여
    님 글 읽다보면 놓친부분도 찾게되고.. 애도 재우면서 보다보니 깊이 집중할수가없어서.. 리뷰 읽으면 잘 이해되기도하고 더 잼있어져요~~ 계속 좋은글 기다릴께요~
    찬바람 감기조심하시구여
    민호 얼굴도 많이 상해보이든데...

    • 초록누리 2012.10.18 14:18 신고 address edit & del

      시실리님 감사합니다.
      드라마하는 시간이면 어린 애 있을때는 정말ㅜㅜ
      저도 우리 애들 어려서는 재미있는 드라마할 시간에는 신경이 분산돼서 드라마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 심정 이해합니다.
      리뷰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감사드려요.
      생방 수준의 촬영인지 배우들 얼굴이 상했더라고요.
      특히 야외신 촬영에서 이민호 얼굴 상한 것 보여서 저도 마음이 심히 아팠답니다ㅜㅜ
      다음 리뷰로 또 만나요^^

  9. 멋진걸 2012.10.18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였더라...
    드라마의 명대사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뒤적이던 그 언제, 초록누리님과 여러 다른 블러거의 글들이 끝없는 리스트로 나오는데... 이래서 인연이라는 것이 있나봅니다.

    그 많은 글들중에 초록누리님의 글이 제게로 다가온걸 보면...

    이전에는 인연이라는 글자 자체가 싫었는데...지금은 인연이라는 글자가 너무 좋습니다.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 매일 들어가보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존재가 되어 버리셨어요.

    그게 벌시로 2년전의 일입니다.
    매일 읽고...또 읽고...
    아..내가 생각했던 부분을 초록누리님도 느끼시구나.
    최근에는 초록누리님의 옥탑방왕세자 글 읽으며
    혼자서 눈물 글썽이게도 했답니다.

    드라마는 잘 안보려하던 제가 다가오는 또하나의 드라마가 신의였어요

    신의 보고 초록누리님 글 보고....

    우달치 최영의 눈빛에 빠져드는 그저 평범한 아줌마의 모습도 보여주시는... 그런 초록누리님이 너무 좋습니다.

    먼 곳에 계시지만... 그 열정이 너무 부럽습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참 아름다운거 같아요

    초록누리님을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한...

    멋진걸이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싸랑합니당...ㅎㅎㅎ

    • 초록누리 2012.10.18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너무너무 감사^^
      이렇게 오랜된 독자분과 아제서야 인사를 나누게 되다니 글 남겨주셔서 정말 반가워요.

      옥탑방 왕세자는 정말...아직도 아련아련 박유천 이각 왕세자의 다양한 표정들이랑 박하 그립네요.
      옥세자는 제게도 완소드라마였어요. 캐릭터들도 너무 예쁘고...
      신의도 그래요. 작품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배우들은 정말 애정지수 높은 드라마랍니다. 특히 최영 민호는 눈물나게 예쁘고 멋지네요.

      오늘 몸이 좀 좋지 않았는데 기분은 멋진걸님 글읽고 최고에요^^
      가끔 인사 남겨주세요^^

      싸랑합니다 반사!!!!!

  10. 2012.10.19 23:1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20 02:15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저도 확인하러 가봤느데 제글 다 옮겨놨더군요.
      신의 다른 글들도 다 제글이에요.
      신고조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 과정을 다음측에 문의해봐야 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을 링크걸거나 출처를 밝히는 것은 저는 그냥 냅두고 있었는데 이건 자기글처럼 그대로 퍼갔군요.ㅠㅠ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2.10.20 02:19 신고 address edit & del

      헉...신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드라마 리뷰들도 거의다 가져다 올며놨네요.
      혹시나 싶어 다른 드라마마 카테고리 한번 클릭해봤더니 추노글도 제글이고 다른 것들도 제 글이 대부분... 근데 댓글 쓰기도 없어서 출처 밝히거나 삭제하라는 말도 쓰고 나올 공간이 없네요.ㅠㅠ

  11. 멋진걸 2012.10.22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지금 내일 있을 국정감사 수검을 준비하며 비상대기중에 있습니다.
    ㅎㅎ 실무담당 중의 한명이라 퇴근을 잠시 미루고 있어요

    이런...긴장 속에서 그래도 저를 미소짓게 하는 것은
    초록누리님의 멋진 글과 우달치 최영을 보는 즐거움 ...


    조금만 있으면...시작되는...

    그 즐거움을 그냥..있는그대로 즐기고 싶은...

    (잠시 망중한을 느끼고 싶은 것이니 일에 집중아니한다 머라시면 아니되옵니당.ㅎㅎㅎ)

  12. 하은지민맘 2012.10.23 07:36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부터 계속 21회 리뷰를 올리시길 기다리고 있는 1위입니다~~
    초록누리님께선 저보단 많은 걸보시는 분이라
    대본보다 잼있다는--
    암튼 완전체가 되어가는 영장군과 의선이 달달한 로맨스를 벌인
    21회도 대박이 되겠죠,,,
    청혼장면, 키스신을 부르는 대장님 호칭사건, 동침사건, 손떨림현상등등 ㅋㅋㅋ 혼자웃는 1인
    아직까지 복선이 깔린다는게 너무 속상하지만요,,,

    바쁘시더라도^^
    꼭 부탁드립니다~~느므느므 기다려집니당
    이 커플 어쩌면 좋으나요 ㅋㅋㅋ

    • 초록누리 2012.10.23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글 올렸습니다.
      늦어서 죄송하네요.
      내일은 좀더 일찍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신의가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제 머리 속 정리도 늦어지고, 오늘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글도 좀 늦었네요.
      고마워요^^

  13. 정미 2012.10.23 10:41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21회 리뷰 기다립니다,,,언제 올라 오나요

  14. 저도 2012.10.23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21회 리뷰 보러 왔네요^^

  15. 정미 2012.10.23 12:07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드라마 신의에 중독되더니 이젠 초록누리님 글에 중독되어 버린 일인 입니다
    님 글 읽고 신이 다시 보기하면 훨씬 감정이입이 잘 되더라구요,,, 눈으로 보는 시야 뿐 만 아니라마음의 시야가 넓으신 누리님 신의 21회 빨랑 올려 주세요,,,ㅠㅠ 오늘은 바쁘신가 보당

    • 초록누리 2012.10.23 15:01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늘은 어디를 좀 다녀와야 해서 글이 좀 늦었어요.
      올렸습니다.
      격려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제 글을 기다리셨다는 말이 어느 말보다 힘이 되네요^^

  16. elle 2012.10.23 13:1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신의 끝나자마자부터 폭풍클릭질로 여기 들어오게되네요..21회 리뷰도 곧 올라오겠지요? 어제 너무 좋았는데 말이죠~~

    • 초록누리 2012.10.23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이 조금 늦었어요.
      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17. 2012.10.26 22: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6 14:35




'나오느니 한숨이요, 꺼지느니 땅이로소이다', 미래의 은수가 보낸 타임캡슐때문에 휘청했습니다. 현재의 고려보다 더 이전의 고려로 타임슬립한 미래의 은수는, 은수답게 타임캡슐을 숨겨두고 지금의 은수가 발견하게 했군요. 귀여운(?) 것 같으니라고...

좀 얼떨떨하시죠? 은수가 현대로 갈 거라고(저도 포함) 생각하고 있었는데, 물론 돌아올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았지만, 제대로 타임슬립을 할지 불안하다는 문제가 남아있었죠.

 

그런데 은수가 보낸 편지가 해피엔딩을 위한 복선같아 홀로이 콧노래를 부르고 앉아 있네요. 지독한 슬픔은 간절한 행복과 닿아있다는, 좀 이상한 말이기는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는 흔한 말에다 최영과 은수의 슬픔과 결말을 대입시켜봤더니, 미래의 은수가 하는 행동들이 해피엔딩을 위한 암시로 좁혀졌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정리할게요.

오늘글은 머릿속이 좀 복잡한 관계로 나오는대로 막쓸거니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 드라마 내용과 예측들이 엉겨서 글을 두 개로 발행해야 할 것같은데, 요즘 제 몸 상태가 거의 사망수준에 이르고 있다보니 그건 좀 힘들 것같아 주절주절 다 쓸게요. 글도 좀 길어질 것같은데 추측글 읽기 싫은 분들은 여기서 이만 퇴장해주시고요! 일단 리뷰부터 달려갑니다.

어떤 분이 아랑사또전 추측글에 기분상하게 하는 댓글을 달아 기분 꽝돼서 아랑사또전 리뷰도 안써버리고 있답니다. 그러니 신의 팬들은 혹이라도 제 추측 어긋나더라도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사기저하성 댓글은 사절요!!!

 

원의 단사관 손유(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우정출연 눈물겹습니다, 반가워요 박상원씨^^)의 출연으로 고려황실과 은수의 운명이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지요. 단사관이 요구한 것은 부마국새를 사용하라는 것과 은수의 공개처형이었지요. 그런데 이 분 이상하게 나쁜 사람같지 않은 것이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옥새를 들먹이는 것도 옥새를 훔친 덕흥군을 칠 명분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암튼 덕흥군과 한패가 아닐 확률이 더 높아보이네요. 단사관 손유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을 것 같은데, 이부분은 뒤에서 언급할게요(맞는 추측이라면 스포주의령 발동). 

 

하늘문 가는길, 사랑은 깊어가고

 

은수를 데리고 하늘문으로 도망가는 최영, 은수의 보따리를 매주는 장면은 너무 예뻤다오. 쫑알쫑알 은수의 말에도 묵묵히 보따리 묶어주는 최영은 듬직하고, 은수도 귀엽고 최영의 다정한 손길에 별 거 아닌 장면도 가슴 설레더군요. 어깨에 기대는 장면과 함께 이번회 제일 예뻤던 장면이었습니다. 

공민왕은 최영의 마지막 알현을 허하지 않습니다. 의선을 내어주기로 약속해 버린(어쩔 수 없이) 공민왕이기에 최영을 만나게 되면, 어명을 거역한 죄를 묻지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하늘문으로 가는 길은 최영과 은수의 이별여행이었기에 달달한 장면이 많이 나왔지요. 가끔 손발 오그라드는 하늘말 교육시간때문에 난감하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쌩무시로 무게감 잃지않는 최영이었습니다. "아자아자!"까지는 봐줬는데 하이파이브는 또 모니? 하이파이브하자는 은수 손을 깍지끼고 돌려세우는 시크한 모습의 최영, 그래! 너라도 중심을 잃지 말아야지! 그래도 은수 넘넘 사랑스럽고 귀여웠어요. 그 긴장된 순간에서도 최영에게 밝은 모습만 남기고 떠나려는 은수였기에 말이죠. 

최영에게 마음의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은수, 그래야 남은 최영이 은수를 더 빨리 잊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잠복기가 한달이라고는 했지만, 은수가 비충독 증상을 혼자 참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말이죠. 한의원에 가서 노봉방을 구하고 침을 맞고 배우는 것을 보면, 은수에게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요. 노봉방을 검색했더니 말벌집이라네요. 독을 해독하는 작용도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역할도 한다고 하니 은수 상태가 별로 좋지않음을 말하죠. 그러니 밝은 모습의 은수를 속깊게 해주자고요.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 못하는 임자커플, 그래서 더 웃는다

 

다음 보름까지 스무날이 남았다고 은수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스무날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 남자, 모든 것을 다 걸고도, 남은 여생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영에게는 은수와 함께 있는 날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단 하루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시간을 보냈다는 최영. 앞으로도 허하고 싶구나, 죽을 때까지... 이 아줌마가 으쌰으쌰 작가를 압박하고 제작진을 협박해서라도, 은수와 함께 하게 해달라고 할거여!! 가진 것이라고는 달랑 궤짝 하나가 다인 최영인데, 은수라도 허락해야지 안그러면 이 청렴결백한 남자에게 뭐가 남겠냐고요. 

 

하늘문으로 가는 길을 떠나면서 헤어스타일도 바꿔주고, 은수에게 마음껏 어깨를 허락하는 최영입니다. 나무밑에 앉아 어깨 툭툭 치며 기대라고 하는데, 은수가 얼마나 부럽던지... 선남선녀가 그러고 앉아 있으니 그림이 따로 없더이다.  

"이 세상에 와서 좋았던 것도 있었습니까? 없습니까? 하나도?", 어쩌면 묻는 것도 그리 다정다감스럽게 물어보는지, 고려 최고의 무사이지만 은수에게만은 세상 누구보다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사랑에 빠진 최영, 목소리조차 새털처럼 푹신푹신 보들보들해지고 있네요. 

"글쎄요" 라는 은수의 말에 살짝 실망하는 최영, "뭐요? 뭡니까? 뭐합니까?" 성대모사하는 은수때문에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임자에게 이 세계에 와서 좋은 것이 나였다는 말로 혼자 해석하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그들은 헤어지기 싫다는 말을 꾹꾹 눌러가며 다가오는 이별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 억지로, 또 억지로 웃고 있습니다.

 

하늘문 가는 길이 가을소풍처럼 한가롭고 평화롭지만은 않았지요. 덕흥군이 보낸 삿갓 두 놈(이 중 검은 삿갓이 은수에게 편지를 전한 놈같군요)과 기철이 전국에 뿌린 용모파기때문에 천냥 현상금에 눈이 벌개진 도적떼들이 사방에 따라다니고 있으니 말이죠. 요런 놈들은 가볍게 처리할 수 있는 최영이기에 걱정은 되지 않지만, 진짜 위험한 놈은 손유(박상원)가 보낸 마부삿갓입니다. 전광석화처럼 목을 따버리는 무공을 가진 놈이더군요. 용모파기에 써진 최영의 신장 6척2촌(이민호 신장이 186~7 정도 되나요? 이민호의 우월한 기럭지와 거의 같군요ㅎ).

 

현상금 천냥때문에 사냥꾼들까지 가세를 했습니다. 활들고 끈덕지게 쫓아오는 놈들때문에 은수와 떨어져 있는 시간만 늘어나네요. 가장 위험한 놈이 손유가 보낸 삿갓인데 최영이 무슨 일을 당하지 않았을까 가슴이 콩닥콩닥하네요. 예고편에 궁에도 은수 혼자 간 것 같아서 인질이 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은수의 꿈에 본 최영의 모습이 아직도 찜찜하고 말이죠. 폭탄때문에 위험을 당한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는 것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네요.  

사냥꾼들을 처치하러 간 사이에 은수는 머리방울이 떨어져 바위틈에 손을 뻗쳤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요, 미래의 은수가 숨겨둔 타임캡슐 필름통이었지요. 방울을 찾다가 이상한 물체를 만졌던 기억에 다시 손을 넣었던 은수, 필름통안에는 미래의 은수가 지금의 은수에게 보내는 편지가 남겨져 있었지요. 다이어리를 찢어서 넣어둔 것 같은데, 곳곳에서 나오는 은수의 다이어리때문에 머리에 쥐가 나려고 합니다.

 

"여기 숨긴 이 글을 읽어줄 사람은 아무래도 은수 너겠지? 이 글을 읽는다면 지금 그 사람과 함께 있다는 얘기겠지? 그 날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해. 나를 보아주던 그 사람의 정직한 눈빛, 그의 따스한 가슴... 그래, 은수야, 난 미래의 너야". 은수 띠융, 시청자 허걱 대박!

 

노국공주의 회임과 유산, 아직은 행복한 시간이 남았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자

 

다음 장은 노국공주가 인질로 잡혔다는 것과 최영의 위험에 대한 암시글이 적혀있을 것같은데요, 노국공주를 구하기 위해 은수는 하늘문을 포기하고 다시 궁으로 들어가는 듯 보입니다. 암튼 은수 현대로 돌아오는 길이 참 험난하다, 그냥 거기서 쭉 사는 편이 나을 듯... 

노국공주가 회임을 했는데 참 날벼락이 따로 없습니다. 노국공주의 이번 임신은 노국공주의 첫번째 유산을 그리는 것같더군요. 노국공주는 혼인후 회임을 했지만 안타깝게 유산을 하고, 그 이후 15년 정도가 지나서야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때 난산으로 노국공주는 사망하고 공민왕의 개혁의지도 흔들리면서 무너져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그러니 이번 유산으로(그럴 거라고요) 노국공주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지는 마시고요, 아직 15~6년정도는 공민왕 곁에 머물며 내조를 할 것이니 안심하세요^^;;

그래도 나중에는 난산으로 죽으니 슬픈 유산이네요. 이 때 혈육이라도 한점 남겼으면 공민왕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고려가 다른 역사를 썼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어차피 만약이라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 것이 역사이니 할 수 없지만 말이죠. 

 

은수를 살릴 손유, 그들의 숨겨진 과거의 인연

 

자 그러면 여기서 스포주의령 내렸던 손유라는 인물에 대해 추측을 해보기로 하죠. 이 분 눈빛에 연민이 느껴져서 고려를 망하게 하려고 하지는 않으리라는 믿음이 가네요. 누차 강조하지만 추측일 뿐입니다.

예전 은수의 꿈에 어떤 아이를 치료하는 장면이 있었지요. 그 아이가 손유(박상원)와 관계된 인물이 아닐까 상상을 해봤습니다. 손유는 어려서 일본비충에 쏘여 은수가 우연히 치료를 해주었고, 그 집에서 다이어리를 적기 시작합니다. 아, 이때는 지금의 은수가 현대로 타임슬립을 한 후 다시 고려로 돌아오려했는데, 더 이전 시대로 타임슬립을 했던 때였겠죠. 은수는 현재 비충독에 감염돼 있는 상태지요. 그 상태로 타임슬립한 은수는 해독제를 가지고 타임슬립을 했겠지요. 지금의 자신에게 투여하려고 말이죠.  

그런데 이전 시대로 떨어졌고, 대신 일본비충에 중독된 아이를 치료합니다. 그게 손유(혹은 그 아버지?)일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돌아갔기에 은수는 훗날 손유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갔죠. 그리고 어린 손유(혹은 아버지)에게 부탁을 남깁니다.

목숨을 구한 댓가는 '훗날 원의 관료가 되어 고려로 오게 될 일이 있을 것이다. 그 때 하늘에서 온 의선의 목숨을 구해주는 것으로 갚아라', 혹은 '살면서 해독제를 구하게 되면 항상 지니고 다녀라, 귀하게 쓰게 될 날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만 남기고 은수는 그 아이집을 떠났죠. 은수가 마주하게 될 위험장소에 타임캡슐을 숨기기 위해서 말이죠.

슬픈 일이지만 이때 유은수는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하늘문이 닫히는 시간 내에 천혈에 당도하지 못했다면 말이죠. 그런데 그곳이 하늘문 가는 길이라 은수가 하늘문을 향해 가다가 바위틈에 쪽지를 남겼을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즉 다시 현대로 돌아가 재 타임슬립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죠. 

손유에 대한 비밀 두 번째 추측은 손유가 유은수를 살리게 될 거라는 겁니다. 노국공주를 보제사로 유인한 것은 덕흥군의 계략이었습니다. 빈 종이와 봉투에 손유의 낙관을 찍은 손은 덕흥군이었을 겁니다. 편지의 서체도 손유는 세필을 사용했는데 노국공주에게 보낸 서찰은 필체가 좀 달랐지요. 노국공주는 어둠 속에 갇혀 패닉에 빠지고, 장어의가 조심하라고 하기도 했지만 명문백이 약한 노국공주는 이때 유산을 하게 되겠지요.

노국공주가 납치되고 유산까지 한 일은 공민왕을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이끌게 됩니다. 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병력을 충원하고 있는 공민왕인데, 노국공주가 당한 일을 그냥 넘기지는 못하겠죠.

그런데 손유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효율성을 강조하면서도 고려에 대한 애정은 남아있는 고려인이라는 것이 읽혀졌지요. 전쟁을 통해 고려백성이 희생하는 것을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원 내부적으로는 홍건적의 난으로 정신이 사나운데 고려까지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하면, 원에서도 좋아할 일을 아니라는 것이죠. 즉 양국 모두에게 많은 희생이 따를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손유입니다. 

그리고 우리 눈치빠른 최상궁이 노국공주가 서찰을 받은 후 당황해 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장면이 있었죠. 아마도 최상궁이 노국공주가 숨긴 서찰을 발견해 공민왕에게 바칠 것이고, 본인이 쓴 적없는 서찰에 자신의 도장까지 찍혀있는 것을 본 손유는 인감도용을 이유로 덕흥군을 내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네요. 덕흥군의 난이 자연스럽게 진압되는 것이죠. 다음주 정도에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그래서 스포주의령. 아닐 수도 있으니 믿지는 마시고요.

이 과정에서 유은수도 공개처형을 면하게 되는 것이죠. 자신의 도장을 훔쳐 찍은 덕흥군에게 왕으로 삼겠다는 원황제의 칙서를 고이 주지는 않을 손유같습니다. 혹이라도 첫번째 추측이 맞았다면 원으로 돌아가기 전에 은수에게 해독제를 주고 가는 아량도 베풀면 이쁘겠네요ㅎ. 

 

미래의 은수가 보낸 편지는 저는 해피엔딩을 위한 복선으로 읽었습니다. 미래의 은수는 끊임없이 얘기합니다. 지금의 은수에게 최영을 기억하라고 말이죠. 은수를 걱정하는 그 사람의 따스한 눈빛, 따스한 가슴, 그리고 궁을 떠나서도 공민왕의 안위를 걱정하고 궁을 향해 눈을 고정하는 정직한 눈빛의 최영을 기억하라고 말이지요. 미래의 은수가 지금의 은수에게 남겨둔 편지들은 하늘문을 향하는 은수의 발걸음을 반복적으로 막고 있는 것이지요. 은수는 알까요? 그게 고려를 떠나지 말라고 간절하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것을 말이죠. 

 

그 사람 최영은 그런 말을 하지 못합니다. 최영이 할 수 있는 것은 남은 스무날을 불꽃처럼 홀로 사랑하고 가슴에 담는 것밖에 없습니다. 하늘말을 가르쳐준다며 해맑게 웃는 은수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심적 갈등을 했는지 은수는 모릅니다. 은수의 손을 잡고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숨어버리고 싶었던 마음을.... 

그런데 그러지 못하는 최영입니다. 은수의 몸에 있는 비충독때문에 말이죠. 하늘세상에 가면 주사라는 것 한방이면 낫는다는 말이 은수를 데리고 도망가 버리고 싶었던 마음을 가로막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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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0
  1. 연기파율 2012.10.16 14:57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자주와서 읽는데 덧글남기는건 처음입니다! 신의는 걍... 남주 여주 보는 맛으로 개연성따위 안드로메다 보낸채 시청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 많이 없어 나름꼬아논 송작가님의 대본을 혼자풀 여력은 없던차에 이렇게 글올려 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ㅎㅎ 아그대는 후반부에 뭐 리뷰글이 없다시피 했으니 신의는 그래도 남은 매력이 있다! 아직 이민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외치며.. 나름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추측글, 상상 다 좋으니.. 아프시더라도 종영하는 그날까지 신의리뷰 꼭 부탁드립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3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대는 전 리뷰는 올리지 못했지만 우리집 딸이 너무 열심히 봐서 저도 함께 봤어요. 아그대 민호팬이라ㅎ
      굉장히 웃기고 재미있었는데 화제가 되지는 못해서 안타깝기는 해요.

      신의의 민호는 움직이는 멜로, 표정하나가 다 멜로고 스토리네요.
      이민호 연기가 갈수록 깊어져서 좋네요.
      신의는 스토리랑 연출이 배우들 연기 잡아먹은 작품, 그래서 화나기는 하지만 배우들이 만들어 가는 스토리는 최고입니다!

  2. 2012.10.16 14: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4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요즘 몸이 많이 안좋아요.
      치료받으러 다니는데 몸이 무너졌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많이 우울하네요. 나이도 있는데 앞으로 문제될 거라고 하셔서.ㅠㅠ
      그래서 저도 쉬엄쉬엄 글쓰는 중이에요.

      일단 몸이 아프니가 장시간 앉아 있기가 힘이 들어요.
      목에 너무 무리가 왔나 봐요.
      내일도 치료받으러 가야 하는데 가는데 두 시간이 걸려 왕복 네시간 운전해야 해요. 치료는 한 시간 반정도...
      지난 주에 치료받고 와서 무슨 정신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운전하는데 눈이 감겨서 큰일나겠다 싶기도 하고...
      여긴 물리치료 받는 곳이 마땅하지가 않아서 경락치료 받고 있는데 정말 고통ㅠㅠ

  3. 굄돌 2012.10.16 15:08 address edit & del reply

    헬레나자매님, 잘 지내시죠?
    눈길 닿는 곳마다 붉게 물들 것 같은
    가을입니다.^^

  4. storywalk 2012.10.16 15: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어떻게 되기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는데 진짜 갈수록 개연성 떨어지네요. 그레도 은수가 어떻게 될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네요

    • 초록누리 2012.10.18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타임슬립과 필름통때문에 혼동이 많이 왔을 거예요.
      그래서 저도 잠시 머리 어질했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글로 정리해서 올릴게요.
      은수으 타임슬립 부분을 정리하면 개연성 부분은 좀 해소가 되지않을까 싶어서 추측글을 써두기는 했는데 좀더 보충해서 이번주 안에 올리도록 할게요.
      기회되시면 읽어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5. 지나주 2012.10.16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별을 전제로 한 사랑이라 최영과 은수의 밝은 모습도 애닯기만합니다.
    저는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는데...
    초록누리님은 행복한 결말로 보셨군요.
    다행입니다.
    스포라도 좋으니 추측하신대로 은수가 고려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4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전 해피한 복선으로 읽었는데 많은 분들은 이별 쪽으로 가닥을 잡으셨더라고요.
      그래도 전 꿋꿋하게 해피엔딩을 위한 설정으로 ㅎㅎ
      저도 고려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은수는 현대로 가도 행복하지 못할거에요. 최영이 없는 곳이 어찌 행복하겠어요, 그죠?

  6. michuki 2012.10.16 15:4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리뷰는 쓰시는 분마다 해석이 다르네요. 저는 해피원추! ㅎㅎ 초록누리님의 리뷰에 맘이 놓이네여~^^

    • 초록누리 2012.10.18 01:47 신고 address edit & del

      한번 더 이별의 예상하는 회차가 나오기는 할 듯해요.
      아직 4회가 남아서 한 번 더 클라이막스로 감정을 치고 올라가겠죠.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

  7. +ㅁ+!! 2012.10.16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헐....그러셨군요ㅠ
    아랑사또전 리뷰를 이제나저제나 하고 무진장 기다렸던 한 사람인데ㅠ
    항상 신의랑 아랑사또전을 본 다음날이면 초록누리 님의 방에 와서 리뷰글이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거든요ㅎ
    그런 댓글 신경꺼버리시고, 화이팅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4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지난 주 아랑사또전은 머릿속에서 생각은 많았는데 선뜻 글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님처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주는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

  8. 한나 2012.10.16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리뷰 항상 기다리고 챙겨보면서 덧글은 처음이네요 죄송^^;
    아랑사또전 리뷰에서 상처 받으신 덧글 저도 본것 같은데요 그런 사람들보다 저처럼 늘
    드라마 끝나면 리뷰 올라오길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다는거 항상 기억해주시고..
    슬픈결말 리뷰만 있어서 우울해 있던 차에 초록누리님 리뷰에 힘 얻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51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댓글 남기시는 것은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돼요.
      제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화이팅 주시는 댓글로도 회복했습니다^^

  9. 클라우디아 2012.10.16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초록누리님의 글 챙겨보는 1인입니다.
    그래도 이런 댓글 처음 남기게 되어 약간 죄송하네요.
    님의 글이 저에게는 비타민과도 같답니다.
    이상한 댓글들은 그냥 무시하시고 마음 상해하지 마시어요

  10. 2012.10.16 17:16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끝난 다음날이면 항상 초록누리님이 올리시는 글 보러 옵니다.
    센스돋는 글 덕분에 항상 찾아오게 되는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11. dream 2012.10.16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미래의 은수의 행동이 은수가 고려에 남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지 싶어요. ㅎ
    그래서 엉뚱한 상상까지~ ㅎㅎㅎ
    손유라는 사람이 누리님의 글에서처럼 그런 사람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위기만 있고 도울 사람이 없는 최영과 은수가 너무 안되었어요...흑~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항상 눈 빠지게 기다리는 사람 1인.

  12. 푸른소 2012.10.16 17:57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우라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님께 배운 제 나름의 최고의 나쁜 말(?) 입니다..^^
    누가 우리 누리님의 맘을 아프게 했을꼬...저도 본듯한 댓글이라서 누리님 맘이 어떠했을지...
    그래도 누리님의 글을 아끼는 훨씬 많~~~~~은 독자분들이 있으니 맘 풀어주세요~~~
    그나저나 몸 편찮으신거 어여 쾌차하시기를....
    깊어가는 가을날 향내좋은 차 마음 가득 보냅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1:56 신고 address edit & del

      푸른소님 감사^^
      몸은 고질병이 돼고 있는 듯해서 요즘 일주일에 한 번 치료받으로 다니고 있어요.
      근데 쉽게 좋아지지가 않네요.

      푸른소님의 마음으로 보내주시는 응원차 향이 너무 좋네요.
      고마워요^^

  13. 2012.10.16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18 02: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무 감사합니다.
      아랑사또전은 그러저런 이유로 지난주는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주는 올리도록 할게요.
      응원글에 힘 많이 얻었습니다.
      무조건 칭찬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를 가진 비판글은 수용하고 배우기도 하고 넘어가는데, 사기저하시키는 글은 힘빠지게 하더라고요.
      고맙습니다^^

  14. 갈매나무 2012.10.16 19:18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늘 리뷰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특히 손유는 저랑 생각이 비슷하네요. 과거 그 아이는 아니더라도 고려인인 원의 사신이라 오히려 공민왕을 시험한다고 할까 그런 느낌 은수에게 도움이 될 듯도 해요. 22회까지 박상원씨 나온다니 기대해보죠

    • 초록누리 2012.10.18 02:0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손유(박상원)이 도움이 될 것같은데 22회까지 나온대요?
      그럼 역할이 더 있을 것같네요.
      부디 기철과 덕흥군과는 한편이 아니었음 싶네요.

      공민왕의 왕의 자질을 시험하고 있는 듯하다는 말씀 저도 공감^^

  15. 애셋엄마 2012.10.17 02:03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위에 다른 분도 쓰셨는데 저도 항상 신의랑 아랑사또전 보고 나면 초록누리님 리뷰도 꼭 찾아서 읽고 제가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놓친 부분 확인한답니다... 유령때부터 팬 됐어요... ^^ 오늘 리뷰도 기대할께요.... 건강도 얼른 회복되시길 빌어요...

    • 초록누리 2012.10.18 02:05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치료받고 있으니 좀 나아지겠지요.

      이렇게 힘나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드라마도 같은 것 봤으면 좋겠네요. 이제 아랑사또전도 끝나고 신의도 곧 끝나가는데, 다음 드라마를 전 아직 선택을 못했어요.
      건강까지 챙겨주시고 감사합니다^^

  16. 바람 2012.10.17 10:50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너무 재밌죠..특히 임자커플 보는 재미가 솔솔..ㅋㅋ
    리뷰 정말 잘 봤어요..저도 꼭 해피엔딩이길 바래요..ㅎㅎ

    • 초록누리 2012.10.18 02:07 신고 address edit & del

      임자커플 꼭 해피엔딩이었으면... 저도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이상하게 열린 결말식으로 내지말았으면 싶은데, 앞으로 4회동안 그동안 뜸들였던 러브라인들 폭발했으면 좋겠어요ㅎㅎ.

  17. 태경맘 2012.10.18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정말 최곱니다..
    신의 드라마를 아기들때문에 못보고 주말에 몰아보는데 리뷰 보고 드라마 보면 더 보기 편하더라고요

    다른건 리뷰 자체가 줄거리만 적은거라 보기 싫을때도 있거든요

    정말 잘봤습니다..

  18. 얼음공주 2012.10.18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전부터 눈팅으로 좋은 글 잘보고 있었는데
    요즘 아랑사또전 리뷰를 안쓰셔서 무슨 일이 있는가 궁금 했었는데 나름 이유가 있었군요?
    다시 기대해도 될까요? ㅎㅎ

2012.10.03 10:41




민호앓이 최영앓이 환자들, 간밤에 안녕하지 못했죠? 은수의 꿈처럼 최영에게 닥쳐올 불길한 예감때문에 잠 못이루고 뒤척였을 분들 꽤 있을 듯 싶습니다. 과거의 은수가 지금의 은수에게 쓴 편지는 최영에게 닥쳐올 위험때문이었나 봅니다. 은수의 꿈이 개꿈이 아니었던 거였어요ㅠㅠ 

영악한 덕흥군이 조일신을 이용해 일단 임시대리인으로 옥좌에 앉는 것은 성공했지요. 조일신을 역모죄로 얽어 그 자리에서 베어버리는 덕흥군, 진짜 잔인한 놈일세. 조일신을 보니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기는 했지만, 그저 공민왕을 짝사랑하고 독차지하려는 마음에 그리된 것같아 짠해지기도 하더군요. 공민왕에 대한 반역의 의도는 없었으니 말이죠.

최영과 친했더라면 그리 죽음을 당하지는 않았을텐데, 혼자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려 한 욕심이 부른 화였습니다. 역사에서도 공민왕을 내몰기 위해 난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고, 기철을 내몰기 위한 난이었으니 비슷하게 그린 것 같습니다. 

 

은수의 해독제를 건네받았다는 신호를 받은 최영이 눈썹이 휘날리게 궁을 향해 달려갔지요. 노국공주 앞에 나타난 최영, 벽타기 액션신은 최고였다오~ 이민호의 액션 진짜 짱! 그 와중에도 노국공주에게 실례하겠다고 정중히 예를 취하고는 손을 덥썩 잡고 나가는 최영, 매너남 등극! 

 

공민왕과 노국공주는 최영이 마련한 임시거처에서 시기는 적절하지 않지만 달콤한 신혼여행중입니다. 꽃화환을 쓴 노국공주에게 하트뿅뿅 터지는 공민왕,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표정이더군요. 아내의 행복한 미소는 지아비에게는 세상 전부를 가진 듯한 기쁨이겠지요. 

임시거처로 데리고 가려는 최영에게 은수는 덕흥군이나 기철을 만나야겠다고 고집을 부리지요. 불길한 꿈때문에 불안했기 때문이었죠. 꿈 속에서 본 최영의 죽음( 의식불명?)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말이죠. '은수에게'라고 썼던 꿈을 보아 수첩 뒷부분이 더 있을 것같아 확인하고 싶어하지요. 깜빡 잊고 물어보지 않았다며, 물어보고 오겠다고 벌떡 일어나는 조건반사 최영, 귀여운 순수순진남입니다.

은수의 입으로 도저히 말할 수가 없습니다. 꿈에 최영이 죽어갔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겠어요. 네버, 절대로 안된다는 최영, 그의 얼굴을 손카메라로 찍어봅니다. 이대로 정말 아무 일없이 살아줘요. 최영의 얼굴을 은수 눈에, 가슴에, 심장에 담아봅니다. 절대로 잊혀지지 않게요. 

최영의 다정다감은 은수를 은닉처로 데리고 가려는 중에도 시청자까지도 설레게 했지요. 쌀쌀하다는 말에 엉덩이 살포시 움직여 은수의 어깨를 감싸주는 최영(은수 부럽당...), "이렇게 기대는 것, 습관됐나? 익숙하네... 나 여기서 잠들면 업고 가줘요". 아주 잠시라도 은수가 어깨에 편히 기대어 잠들면 좋겠습니다. 최영도 익숙한 느낌입니다. 경창군 마마에게 갔던 날, 은수의 어깨에 기대 잠을 잘 수 있었던 그날부터...

무뚝뚝한 이 남자, "업으면 검을 들 수가 없어서 안되겠습니다"라고 했지만 왠지 업고 갔을 것같은 상상을 혼자해보면서 키득키득 웃었더라죠. '당신을 업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게 될까봐, 그래서 업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최영의 마음속 생각이고요.  

결국 최영은 은수의 고집에 지고 말았지요. 은수의 뜻대로 기철과 덕흥군에게 데려갑니다. 기철이 은수의 물건을 덕흥군이 가져갔다는 말에 함께 궁으로 들어갔지요. 터프가이 최영때문에 숨이 꼴깍꼴깍 넘어갔네요. 해독제와 유물상자를 내어달라는 말에 덕흥군이 곱게 내어줄 리는 없었겠지요. 그걸 내주면 그 자리에서 뎅강 목이 잘릴 거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말이죠. 최영이 어떤 인물입니까? 감히 옥좌를 넘보고 옥새를 도둑질해 달라고 한 덕흥군, 그보다 은수에게 독을 먹인 덕흥군을 찢어죽여도 성이 안풀릴 최영이었으니 말이죠.  

열받은 최영, 은수에게 칼을 맡기고는 우왕~~~분노 제대로 터뜨리지요. 빠샤빠샤 퍽퍽, 앞길을 막는 금군나부랭이 가볍게 떡을 쳐주시고, 성큼성큼 옥좌 근처까지 간 최영, 덕흥군 멱살을 잡고 패대기를 치더니, 호리병 꺼내 뚜껑 입으로 빼내 푸 뱉어버리고, 덕흥군 입에 독약을 콸콸 쳐넣어버렸죠. 독약을 배터지게 먹이고는 일으켜 세워 종아리를 있는 힘껏 발로 뻥! 무릎꿇리는 마무리까지, 십년체증이 내려간 기분입니다. 터프가이 최영 넘 멋져요, 하트 백만개 발사^^. 

 

기철도 엄청 귀여웠어요. 알짱거리는 금군에게 칼 휘두르며 "물러들 있어! 니네 땜에 정신없어 안보이잖아!!",  신경질내는 유오성의 개구진 표정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기분이다, 하트 한 개! 먹고 떨어지세요, 앞으로는 나쁜 일을 더 많이 할 것같아 더이상의 하트는 없습니당! 

 

숨어있지 않겠다고, 왕이 머문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상소도 받겠다고 선언한 공민왕, 그곳에서 고려백성을 만납니다. 고려왕이면서도 한 번도 직접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백성들을 말이죠. 백성들은 속풀이 하소연을 들어주는 점쟁이로 여겼을 뿐이지만요.

공민왕이 민가에 숨어 국사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본 이제현은 새 옥새를 만들어 바칠 계획을 세우고, 최영에게 옥새와 자신들을 호위해 달라는 청을 하지요. 최영이 우달치와 수리방 아이들에게 작전지시를 하는 것을 천음자나 기철의 수하에게 들킨 듯 싶더군요. 화면이 누군가가 지켜보는 듯한 분위기로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죠. 

은수를 손에 넣기 위해서 최영을 없애려고 하는 기철과 덕흥군이 홀로 떠난 최영을 위기에 빠뜨릴 것으로 보이더군요. 쓰러진 최영은 아무래도 독에 당한 것으로 보이고 말이죠. 은수의 꿈이 그 장면이었던 것이었어요. 과거의 은수는 늦지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 메모를 미래 고려에서 보게 될 은수에게 남긴 것이었고 말이죠. 물론 은수에게는 기억이 없는 부분이죠. 은수에게는 미래의 일이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은수가 메모에 써진 그 사람이 이 사람 최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도 그 때문이었어요. 은수가 그토록 간절하게 지키고 싶었던 사람을 과거의 누구라고 생각했으니 말이죠. 누워있다가 최상궁과 더기, 그리고 국화꽃을 생각하고는 그제서야 그 메모가 지금의 은수에게 보낸 것임을 알게 되고 경악하는데요, 아직 은수가 현대로 돌아가 다시 타임슬립을 했다는 것까지는 연결시키지는 않는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부디 이 글을 그 사람과 함께 있는 내가 읽을 수 있기를... 부디 너무 늦지 않았기를", 뒤늦게 자신이 무엇때문에 그런 메모를 남겼는지를 깨닫게 된 은수, 그날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찾아올거야라는 메모가 최상궁이 올거라는 것이었고, 더기가 약탕기를 깬 것 등을 적어 지금의 은수에게 기억을 일깨우려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최영은 벌써 길을 나섰는데 말입니다. 엔딩장면에 최영이 누군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는 것 같았는데, 은수가 부르는 환청을 들었을 듯 싶네요. 그러나 상처받았던 최영은 미련없이 씩씩하게 가던 길을 가버리겠죠. 

싸웠느냐고 묻는 대만에게 혼잣말을 하는 최영, 그 헛헛하고 씁쓸한 심정이 고스란이 전해지더군요. 은수가 장빈과 술을 마시며 했던 말의 일부분을 최영이 들었을 것같거든요.

"나한텐 그 사람이란 건 없었어요, 진짜... 마음이 가다가도 멈추고, 멈추고, 또 식어버리고... 귀찮아 그러면서 또다시 문을 닫고 숨어요. 언제나 그런 마음이 먼저였어요. 이 사람은 아니야, 이게 아니야... 최영 그 사람을 만나서도 그랬어요. 언제나 선을 긋고, 들어오지마, 들어오지마... 그게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어서 그런게 아니고요, 그냥 내 마음이 그러질 않았어요. 함께 있으면 가끔 너무 익숙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그립고, 그런 느낌이 드는데 그런 사람이 이 사람일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언제나 돌아보면 거기있고, 나를 봐주고, 보이지 않을 때도 어딨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여기있다고 말해주고...".

최영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은수, 잠을 자겠다고 들어가 버리지요.   

최영이 은수가 했던 이 말의 어디쯤까지 듣고 갔을 듯하더라고요. 최영은 언제나 그랬으니까요. 은수는 보지 못해도 늘 지켜보던 최영이었죠. 은수를 궁에 두고 오면서도 그랬을 겁니다. 덕흥군에게 해독제를 달라고 협박하면서 시울이게 안주면 죽여버리라고 말하고 나왔으면서도, 밖에서 기다리다 해독제를 받았다는 신호를 듣고서야 움직였던 최영이었죠.

그래서 그런 말을 했을 것 같더군요. "그 분은 생각이 없으시다. 그 분은 마음도 없으시다". 은수의 최영에게 마음이 없다는 말까지 듣고, 울컥하고 서운하고 가슴이 싸 내려앉는 것같아 성질 급하게 발길을 돌려버렸을 듯한 예감.  

은수의 유물 세번째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덕흥군이 열어보려다 말아서 김이 새버렸네요. 그래서 성질 급한 놈이 우물 판다고, 못참고 상상을 좀 해봤습니다. 은수가 남긴 세번째 유물이 뭘까요? 분명한 것은 지금의 은수에게는 없는 물건이라는 겁니다. 최영이 준 칼도 아니고, 바리바리 싼 짐보따리에 든 물건도 아니죠. 다이어리나 의료기구처럼 지금의 은수가 알지 못하는 물건이겠죠. 미래 즉 현대로 돌아간 은수가 가져간 물건일테니 말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인데요, 전 그것이 해독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쓰러진 최영을 구하기에는 아마 늦은 듯하고요, 최영은 이미 독에 중독되어 있는 상태라는 겁니다. 은수에게 먹인 무오독 해독제도 아직 장빈이 만들지 못하고 있지요. 덕흥군이 은수에게 진짜 해독제를 줬는데, 먹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 은수가 먹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렇게 고통스러운데 바로 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영이 독에 당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은수였기에 말이지요.

해독제를 남겨뒀다고 하더라도, 덕흥군이 은수에게 주었던 것과 같은 독을 썼을까 이것도 사실 애매해요. 최영이 같은 독을 구했다는 것은, 곧 해독제도 만들 수 있을 것임을 의미하죠. 그러니 영리한 덕흥군이나 기철이라면, 다른 독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은수가 중독된 독은 사흘에 한 번씩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아주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라 했지요.

최영에게도 비슷한 독을 쓰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런 싸이코들을 한 번에 미워하는 사람을 죽이려들지 않지요. 극심한 고통을 느껴가면서 서서히 죽는 것을 구경하고 싶어하죠. 물론 해독제도 없다고 말할 것이고 말이죠. 이게 진짜라면 최영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어찌보라고, 은수도 아파서 마음이 쓰라려 죽겠더구만ㅠㅠ 

아무튼 은수의 계산대로 한달 후에 천혈은 열릴 것이고, 은수는 현대로 가게 됩니다. 은수는 독에 중독된 최영을 두고 떠나려 하지 않을 겁니다. 안가겠다고 버팅기는 은수를 최영이 강제로 천혈에 밀어넣는 그림을 저 혼자 그려봅니다. 자기는 어차피 죽을 것이니, 은수를 하늘세상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마지막 생의 임무로 생각하고, 안가려는 은수를 보내는 거죠.

현대로 돌아간 은수는 최영이 걱정되고 그리워 못 살 겁니다. 그래서 천혈이 열리는 시간을 계산하죠. 그게 다이어리에 적혀있던 숫자들이고요. 현대로 간 은수가 고려로 다시 돌아오려 했다면 무엇을 가져오고 싶어했을까? 의료도구는 은수의 필수품이니 당연하고, 최영과 관련된 것이지 않을까요? 최영을 살리기 위한 의약품말이죠.  

장빈선생을 통해 어떤 독에 중독된 것이라는 정도는 알고 간 은수는 현대로 돌아가 해독제를 찾고, 천혈로 들어갔는데 잘못돼 더 이른 과거로 타임슬립한 것이죠. 그 때 다이어리와 의료기구, 그리고 세번째 유물(제 추측은 해독제)을 두고 온 것이고 말이죠.

해독제가 유통기한이 지나 효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독에 중독된 최영을 보고 간 은수라면, 해독제를 가져오려 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라도 최영을 살릴 희망을 가져야 일주일을 기다릴 수 있을 듯 싶어 상상해 봤습니다. 

운명보다 더 지독한 운명은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시공을 초월한 간절한 그리움, 그 기억이 훗날 은수를 돌아오게 하겠죠? 점쟁이 아저씨가 그랬죠. 은수의 인연은 과거에 만난 남자며, 문밖으로 나가야 만날 것이고, 만나야 이룰 수 있다고 말이죠. 하늘이 점지해 준 사람, 함께 하고 싶은 두 사람의 간절함이 훗날 은수를 반드시 기필고 꼭 최영에게 보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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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6
  1. 여강여호 2012.10.03 11: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는지...
    아니면 잘 보내고 계신지..
    전 어제부터 출근을 해서인지 연휴의 달콤함을 그리 느껴보지 못한 채
    괜시리 몸만 천근만근입니다....ㅎㅎ..
    오늘도 즐거운 날 보내시고요..

  2. 신의 폐인 2012.10.03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가 최영이 죽는 꿈을 꾸고서 자기 맥을 살펴보고 갸우뚱 하는 장면이 나와요. 꿈에서 최영의 맥과 중독된 자기 맥이 같은거죠. 그래서 약을 먹지 않고 남겨두고 먹었다고 한것 같아요. 하나 밖에 안남은 해독제인데 그걸 최영에게 주고 은수는 장빈 선생이

  3. 가나다 2012.10.03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공민왕으로 나오는 아이 키가 왜 그렇게 작은가요?
    공민왕이 키가 적은가요?
    아니면 공민왕 나이가 중학교 정도였나요?
    요즘 중학생도 170 넘는 아이들이 많은데..
    왜 그렇게 작은 아이를 공민왕으로 시켰지???

    • 리하늘 2012.10.03 13:58 address edit & del

      아이라니요 ㅠㅠ 류덕환씨라고 연기경력 완전 기신 분이십니다요ㅠㅠ
      키는 좀 작지만 키를 훨씬 넘는 빵빵한 연기력이 있지 않나요??

    • 닥터페퍼 2012.10.03 14:04 address edit & del

      류덕환은 프로필상 키가 167입니다
      180도 큰키가 아닌 그쪽동네에선 엄청난
      스무네살인가다섯살인가 그런데 연기경력은 이십년이라더군요
      우리동네에서 어린왕자 문구점을 하는 연쇄살인범소년?으로 기억에 남았는데 그 영화를 보고난후에도 오랫동안 그가 박해일인줄 알았지요. 이번 공민왕에서 정말 마음에드는 배우를 만났습니다
      긴 면빨로 승부를 내거나 비주얼로 인기를 가지는 스타가 아닌 배우요. 류덕환의 공민왕은 참..뭐라 입을 댈 여지가 없어요
      덕분에 보탑실리노국대장공주 마저 좋아지려합니다 그 커플 참 이쁩니다

  4. 닥터페퍼 2012.10.03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그 분은 마음도 없으시다.......덕만의 물음에 혼잣말하듯 그 말이 참..
    근데 최영이 장빈과 의선과의 대화를 듣게 되었을거라는 상상은 못했는데
    초록님의 리뷰를 읽으면서 유플러스드라마 재탕을 다시해봅니다
    은수는 천혈을 통해 다시 나갔다가 돌아올것인지.
    덕흥군이 준 해독제가 진짜라면 의선은 그 약을 먹지않았고 일부러 먹었다고 말하는듯 보였지요
    꿈에서의 맥과 자신의 맥이 비슷하다는걸 알게된건지? 위에 신의폐인님 글을 보면서 덧글입니다
    왜...이 나이에 이런 드라마에 푹 빠져버렸는지
    드라마는 종영후에 한번에 달아서 봐야 폐인이 안되는데.......실숩니다 신의에 빠진것은

  5. 2012.10.03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anna 2012.10.03 14:5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 잘 읽었습니다~
    간질간질한 표현력에 항상 감탄하고 있어요^^
    그나저나 저리도 돌고 돌아 온 운명인데.. 부디 해피엔딩이길 바랄 뿐입니다ㅠㅠ

  7. 장마비 2012.10.03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혹시 대본 읽으셨나요? 아니라면 정말 분석력 대박~~최영은 은수가 하는말을 중간만 듣고 섭섭해서 나가버리고 그분은 맘이 없다 라고 얘기한겁니다. 대본에는 그장면이 있는데 편집인지 아님 아예 안찍은건지 알수없내요..대본안본분들은 갑자기 최영이 왜 그런 소리를 하나 의아해했는데 대본보고 이해했내요...지금 최영의 맘은 은수에게 외면당하고 얼마나 아플까요?

    • 초록누리 2012.10.03 23:14 신고 address edit & del

      대본도 읽을 수 있어요?
      전 구하기 힘들어서 못 읽어요.
      대본에 정말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왜 그 장면은 안찍었을까요. 찍었으면 진짜 아련아련했을텐데.ㅠㅠ

    • ... 2012.10.04 22:22 address edit & del

      하지만 '그분은 마음도없다.'....라는 대사는 은수가 장선생에게 속을 털어놓기 전에 있었어요...대본이 그렇다면 편집에서 바꾸었나보네요. 자신을 밀어내고자하는 은수의 맘을 듣지않고도 느낀걸로..

    • ... 2012.10.04 22:23 address edit & del

      하지만 '그분은 마음도없다.'....라는 대사는 은수가 장선생에게 속을 털어놓기 전에 있었어요...대본이 그렇다면 편집에서 바꾸었나보네요. 자신을 밀어내고자하는 은수의 맘을 듣지않고도 느낀걸로..

  8. 하늘정윈 2012.10.03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은수 살려 줘.....최영 제발 살려달라구....
    너밖에 모르는 남자....너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각오하는 남자.....제발......
    도대체 최영이라는 이사람 은수도 은수지만
    제 마음에도 너무 깊이 들어와 버렸네요....
    이 바보같은 남자만 생각하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제발 아무일이 없길....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어봅니다......

  9. 하늘정윈 2012.10.03 23:23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은수 살려 줘.....최영 제발 살려달라구....
    너밖에 모르는 남자....너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각오하는 남자.....제발......
    도대체 최영이라는 이사람 은수도 은수지만
    제 마음에도 너무 깊이 들어와 버렸네요....
    이 바보같은 남자만 생각하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제발 아무일이 없길....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어봅니다......

  10. 행복한사공 2012.10.04 23:57 address edit & del reply

    일주일이넘길게느껴지네요 요즘신의 보는재미에사는데..좀더 길게해주면좋겠는데 몇부정도늘리면안되나 ㅎ ㅎ

  11. 행복한사공 2012.10.04 23:58 address edit & del reply

    일주일이넘길게느껴지네요 요즘신의 보는재미에사는데..좀더 길게해주면좋겠는데 몇부정도늘리면안되나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