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하'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10.05 '성균관 스캔들' 섬에 갇힌 윤희와 선준, 그들에게 무슨 일이? (17)
  2. 2010.08.31 '성균관 스캔들' 눈이 행복한 드라마, 꽃남 4인방이 떴다! (24)
2010. 10. 5. 08:21




성균관 스캔들은 사랑보다도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신념이 빛나는 드라마에요. 남장여자 대물 김윤식(윤희)에게도 꿈꾸는 조선의 모습이 있고, 사대부들의 촉망받는 기대주 이선준에게도 이상국가관이 있습니다. 냉소적인 인물 걸오 문재신은 형에 대한 상처로 아버지로 대변되는 기성세대의 비겁함에 증오하고 정치에 염증을 느끼지만, 중이방에서 선준과 윤희를 만나, 염세적인 세상관을 바꿔가고 있는 중이지요. 매력적인 예쁜 남자 여림 구용하는 적당히 편하게 살자는 안빈낙도의 가치관으로 자신을 화려한 의상속에 감추고 있지만, 그 화려한 의상속에는 진짜 구용하가 추구하는 이상향이 숨어 있습니다.
잘금 4인방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4사람의 4인4색 가치관은 당색과 성별의 차이는 있지만, 젊은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슬로건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겠지요.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젊은이들의 심장을 뜨겁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성균관 스캔들을 보고 있으면, 젊음 하나로, 이상 하나로 거리로 달려 나갔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의 슬로건은 민주주의였어요. '민주주의 세상'이라는 이념 하나로 거리로 미친듯이 뛰쳐 나갔었어요. 하루아침에 둑이 무너지듯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진보하는 역사의 과정에 주체가 되어 서있다는 것만으로도, 명분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성균관 스캔들, 잘금 4인방에게 놓여있는 조선의 모습이 그러합니다. 유토피아 세상이 오지 않은 한 조선의 잘금 4인방들은 계속해서 나오겠지요. 과거를 통해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성균관 스캔들의 뼈있는 교훈은 현재와 맞닿아 있기에,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라는 옷만 다르게 입었을 뿐 오늘 젊은이들의 고민이며, 자화상입니다. 

부와 권력을 지탱하려는 기득권에 대한 저항은 쉽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타도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권력과 싸워야 하며, 디디고 서있는 언덕을 버려야 하기도 합니다. 가진 자, 힘있는 자가 지배하는 세상,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도둑으로 만들어 가는 세상,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부모 혹은 자식의 병구완을 위해, 돌아가신 부모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도둑이 되어야 하는 가난한 조선 백성의 현실 앞에,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하는지, 본격적으로 잘금 4인방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가슴 설레는 사랑과 함께 말이지요.
이번 11강은 그들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이야기들이 펼쳐졌지요. 물론 윤희와 이선준, 문재신의 가슴 설레이는 3각관계도 시작되었고요. 짖궂은 구용하의 장난으로 이선준과 대물이 뱃놀이 데이트를 나가 밤섬에 고립되어 하룻밤을 함께 지내는 일까지도 생기게 되나 봅니다. 물론 아무 일은 없겠지요. 아무 일이 있었으면, 이선준이 윤희때문에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민하지는 않을텐데, 좀 더 고민하게 내버려 두자고요. 그나저나 구용하는 뭘 먹고 바르기에 그렇게도 고운지, 볼 때마다 감탄한다지요. 다행인 점은 여림 구용하가 윤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네요. 구용하까지 대물에게 가슴 두근거리고 있다면, 질투감 폭발해서 윤희가 미워질 것 같아요.ㅎㅎ
수장고에서 훔쳐온 장부가 노론의 영수 아버지를 향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도둑의 진범이라며 내놓는 이선준, 윤희가 자신보다 더 너를 믿는다고 했던 말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윤희가 성균관에서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함만도 아니었지요. 이선준이 꿈꾸는 세상을 향한 첫발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는 것이 그의 가치관이었고, 이선준이 학문 속에서 구하고자 했던 '참'이었지요. '대의, 옳은 길'말이지요.
"진범은 이 장부 안에 있습니다. 힘없고 가난한 백성이 난전을 열어 살고자 하나, 이는 곧 금난전권, 국법을 어기는 죄인이 되는 길입니다. 가진자의 편을 드는 금난전권의 법, 백성이 아닌 돈을 섬기는 관원, 그리고 그들의 뒷배인 더 큰 정치인들이 바로 이 도난사건의 진범입니다". 우째 이리도 똑똑하고 반듯한 말만 하는지, 요즘 이런 젊은이있으면 당장 국회로 보내고 싶어요.
말이 안된다며 혼자 아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군왕의 권위를 바로 세우라고 열변토하는 하인수, 간이 배밖으로 나왔나 봐요. 치외법권 지역 성균관이라서 그런가? 하인수의 말이 끝나자 마자, 배신하지 않으리라 믿고는 있었지만, 복수가 증인으로 자진출두를 했지요. 형의 모습을 따라가는 동생을 생각하라는 걸오의 말을 새겨들었을 거라는 믿었는데,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복수가 인생의 첫발을 잘 내린 것 같습니다. 성균관 서리로 취직도 하고, 임금의 눈으로 이들이 제대로 가는지 감사하라는 책무까지 받았지요. 정조의 하명, 드라마지만 정말 멋진 하명이더군요. 백성에게 임금의 권위를 실어주는 것이었으니, '권력은 백성에게서 나온다'라는 말을 실천하는 군주처럼 보였고 말이지요.
그 배후에 아버지가 있을 것임을 알면서도 장부를 임금에게 내준 이선준이 궁디 톡톡 두드려 주고 싶을 만큼 기특한 윤희지요. "장하다 이선준, 잘했어" 성균관에서 함께 했던 고민, 느꼈던 두려움, 기뻤던 순간들, 그리고 중이방 친구들과의 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고 하지요. 성균관에서 나가서 다시는 보지 못하고 살게 되더라도 말이지요.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말이 신경쓰이는 이선준, "싫다, 언제나 이렇게 내곁에 있어라.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 내가 잘 가고 있는지. 그러니까 김윤식 너, 계속 이렇게 내 옆에 있는 거다". 이 알쏭달쏭한 프로포즈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기분 묘해지는 윤희, 선준의 동공이 풀리게 하는 마법의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어 '대략난감 하오이다'를 연출하지요. 울렁증 시작된 이선준이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는가 싶더니, 바람같이 돌아와서 윤희에게 부탁을 하지요. "다른 건 다 참아도... 다시는 여인네 옷은 입지 마라. 부탁이다". 남자옷을 입고 있는데도 이렇게 가슴이 울렁거리는데, 여인네 옷을 입으면 내가 어떤 미친 짓을 할지도 모른다고!!!!
이선준 요즘 주문외우는 중입니다. 글공부하는 것보다 이 주문외우는 시간이 많다지요. "김윤식은 동방생이다", "김윤식은 남자다".
선준의 마음을 아는 구용하, 어디 한번 재미있는 놀이를 즐겨볼까? 짖궂기는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꽃미남이에요. 그런데 우짜지요? 여림 친구 걸오도 윤희를 보면 귓볼까지 빨개지고, 보호해야 할 남장여자가 아니라, 마음주고 싶은 여자로 보이고 있는데 말이지요. 여림 잘못 다리 놨다가 걸오한테 쥐어 터질텐데 말이지요. 윤희를 향한 사랑의 딸꾹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한데, 윤희는 여인으로서의 눈길은 이선준에게만 향하고 있으니, 속앓이만 계속하고 있는 걸오에요.

처음에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감춰주고 싶었고, 윤희가 형과 함께 금등지사를 운반하다 죽은 김승헌의 여식이라는 것을 알고는 필사적으로 지켜줘야 할 아이가 되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가고 눈길이 가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이선준이 윤희가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자식이 불기라도 한다면 윤희는 끝장입니다. 재수없는 노론의 자식이어도 의리와 생각은 바른 것 같아서 조금은 친해질 수 도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대물 녀석의 정체만은 꼭 지켜주고 싶은 걸오지요.
걸오는 이선준이 아리까리한 눈으로 윤희를 보고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하고 있지만, 이선준도 윤희의 정체를 알게 되면 중이방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 지 아주 궁금한 대목이기도 해요. 아마 걸오랑 이선준이 서로 시치미떼면서 윤희를 지켜주려는 해프닝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가장 재미있어 할 친구는 당근 여림일테고 말이지요. 그러고보니 여림이 읽던 19금 빨간색 음란서적이 원칙주의자 샌님 이선준 손에 들려있던데, 이선준 도대체 뭘 알고 싶은 게야?
한 번 호기심이 일면 앞뒤를 재지않는 구용하, 윤희에게 목욕하라고 은밀한 곳을 가르쳐 준 것보다 더 위험한 장난인데, 어찌 수습이 될지, 아무튼 덜컥 사고를 치고 말았지요. 효은낭자에게 4:4 미팅을 제안하고, 약속시간을 거짓으로 말해서 선준과 윤희 둘만을 밤섬으로 보내 버린 거예요. 돌아오는 배는 당연히 없고, 비상배를 띄울 수도 없는 날씨를 택해서 말이지요. 물론 이런 작전은 효은낭자가 짰지만, 죽쒀서 개준다고 선준도령 윤희에게 준 꼴이 되고 말았네요. 진실은 한참 후에 밝혀지겠지만 말이지요. 
선준이를 지켜보고 있는 재미에 쏙 빠진 구용하, 장난이 심한 것 아니세요? 걸오 속타서 죽는 꼴 보고 싶은 건지, 아무튼 친구 속인 벌 톡톡히 치루게 하는 용하입니다. 물론 이선준을 놀려먹는 재미도 음란서적보다 짜릿하고 말이지요. 혹시 남자 취향? 이라는 질문까지 던져가며, 그렇지 않아도 윤희의 입술을 볼 때마다 동공이 풀리고 울렁증이 생겨서, 상투를 잘라 버리고 싶을 만큼 고민 중인 이선준이니 말이죠. 정직한 이선준, 표정까지 감추지 못하니 구용하가 그렇게 놀려 먹고 있는 게지요. 그 반듯한 모범생이 책까지 거꾸로 들고 정신줄을 놓고 있으니, 혼자보기 아까운 구용하입니다.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선준, 용하가 제의한 미팅에 나가기로 결심하지요. 용하의 계획대로 일은 착착 진행되고, 효은이와 걸오가 다른 마음으로 발을 돌동 굴러봐도 배는 이미 떠나 버렸지요. 걸오사형 분기탱천해서 고운 여림의 얼굴에 주먹질, 같은 시간 윤희는 여자들 만나러 왔다는 선준에게 배신감 느껴서 주먹질입니다. 선준의 데이트 제의에 거울보고 김칫국은 다 마시고 왔는데, 남장한 자신의 모습이 배로 서러운 윤희지요. 윤희도 내마음 나도 몰라입니다. 선준 앞에만 서면 자꾸 여자가 되어 버리는 것을 어쩐다지요? 왕서방만 보면 가슴이 콩당거리니 이런 마음 처음이에요. 성균관에서 들키지 않고 버텨야 하는데, 윤희의 깜빡증이 자주 오고 있으니, 꼬리가 밟힐 날도 머지 않아 보여 걱정입니다.
걸오사형이 죽어라고 방패가 되어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데, 윤희는 아는지 모르는지 이선준만 보면 입이 헤 벌어지고 마니, 성균관에 머지않아 망측한 소문이 날까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그런데 예고편에 보인 달달한 장면은 설마 얼레리 꼴레리 키스 시도? 눈 번쩍 뜬 윤희에 의해 분위기는 깨질 듯하고, 이선준은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 싶기도 할텐데, 윤희와 함께 있는 성균관이 천국이자 지옥이 따로 없을 듯합니다.
윤희가 사공을 부르며 떠나는 배를 잡아보려 하지만 모든 드라마에서 떠나는 배의 공통점, '사공의 귀는 들리지 않는다 - 배는 후진을 하지 않는다 - 유턴도 없다'지요. 밤섬에 단 둘이 남게 된 윤희와 선준에게 무슨 일이? 답은 '그리고 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가 되겠지요. 남자에게 끌리는 선준, 남장여자임이 밝혀져서는 안되는 윤희, 두 사람에게 사랑은 아직은 비밀로 간직해야 할 고통스런 짝사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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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17
  1. 2010.10.05 08:3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10.05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구용하 하다보니..우리 집에서는 하림이라고 따로 부르고있는데 제가 그 애칭을 글에 써버렸네요. 감사^^*

  2. 아이엠피터 2010.10.05 08: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뜨거웠던 젊은 날의 추억이 저에게 다시 올리는 만무하지만,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열정적이어서 실수로 점철된 제 젊음을 추억해봅니다.

  3. 2010.10.05 09:0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DDing 2010.10.05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공에겐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었다... ㅎㅎ
    정말 재밌는 표현들이네요.
    아직 한 편도 시청하지 못한 드라마에 급관심이 가게 만드네요. ^^

  5. 정민파파 2010.10.05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금 4인방 덕분에 본방사수는 못하지만 재방사수를 하고 있네요.

  6. 둔필승총 2010.10.05 10: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요거 볼 때마다 위태위태~~암튼 재밌습니다.~~

  7. 건강천사 2010.10.05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두근두근 그들의 감춰야 하는 이야기들이
    쓰리쓸적 조금씩 알려질수록 함께 두손 잡고, 긴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멋진 성균관생들의 활약, 로맨스 더더 기대됩니다. :)

  8. 2010.10.05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가랑선준 2010.10.05 11:54 address edit & del reply

    코멘트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풋풋한 20대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10. 니자드 2010.10.05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균관을 현대의 대학으로 놓고 거기서 남장여자가 벌이는 일을 상상하니... 시트콤이 되는데 저렇게 역사적인 성균관으로 놓고 생각하니 로맨틱이 되는군요. 섬에 갇힌 둘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11. 굄돌 2010.10.05 15:05 address edit & del reply

    성균관에 있는 남자들은 어찌 하나같이
    저리도 예쁜 것이랍니까?
    전 텔레비젼을 안 보는 사람이라
    내용은 잘 모르겠고...
    요즘 이 스캔들이 유명한 모양입니다.

  12. 성장하는 김한준 2010.10.05 18: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조선초기 밤섬이 남녀의 거시기 장소로 유명했다더군요.
    지금으로치면...교외쪽...청평...미사리...이런곳?
    적어도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라면 머리에 총 아니 활맞지 않은 이상
    둘이 키스 이상의 일을 저지를 게 100% 확실합니다.

  13. 마른 장작 2010.10.05 18:45 address edit & del reply

    일필휘지로 한 순간에 쭉 읽게 되는 리뷰. 안 봐도 성균관 스캔들 다 본 마음이 듭니다.^^

  14. 2010.10.05 19:3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저녁노을* 2010.10.05 21: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안 봐도 지기님 리뷰로 충분하네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16. 러브 2010.10.06 22:0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이거 마지막에 키스하는거 보고얼마나흥분했던지...ㅋㅋ

    그리고 걸오도 윤희좋아하고있던데 짝사랑 이라서인지 안쓰럽네요 ㅠㅠ

2010. 8. 31. 06:39




샤방샤방 꽃남들이 총출동한 성균관 스캔들이 베일을 벗고 첫방송을 했는데요, 유쾌하고 코믹하면서도 청춘남녀들의 조선시대 상아탑에서 피어나는 사랑, 꿈과 야망, 그리고 정치적 배경까지 방대한 이야기들이 숨어있을 것같은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소설이 원작이라는데, 소설을 읽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성균관에서 빚어지는 사극판 청춘로맨스물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첫방송을 보고는 홀딱 반했답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등의 샤방꽃남들 때문이기도 했지만, 연기내공 뛰어난 감초조연들이 총출동을 했더라고요. 연기파 배우 김갑수를 비롯해서 동이의 장익헌 대감 이재용. 성균관 박사 정약용 역의 안내상, 세책방 주인 김광규 그리고 김윤희의 어머니 역할로 나온 김미경 등 스토리의 탄탄함을 받쳐줄 연기자들까지 촘촘하게 짜여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믹키유천의 연기는 처음 봤는데요, 까칠하면서도 원칙주의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듯 보이는데, 고지식해 보이는 무뚝뚝함을 무난하게 소화한 듯 보입니다. 남장여인 박민영의 연기도 좋았고, 저자의 왈자패처럼 보이는 듯한 짐승남 유아인(문재신)의 베일에 싸인 듯한 모습도 호기심 급상승입니다. 일단 무술신이 좋았다는..ㅎㅎ 거기에 능글맞은 바람둥이에다 조선판 날라리같아 보이지만, 따뜻한 품성의 소유자로 여겨지는 송중기의 느끼꽃남은 첫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 잡더군요. 여자보다 아름다운 이 도령, 첫 회를 보고 마음속으로 찜해놨어요. 짐승꽃남 유아인도요ㅎㅎ
주연 4인방을 보니 첫 느낌은 미남이시네요의 구도를 보는 듯했습니다. 무대가 조선시대 성균관으로 옮겨진, 남장여인을 둘러싸고 사랑의 화살세례를 받는 고미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드라마속 남장여인의 불패신화를 보면, 성균관 스캔들 역시도 불패를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 에피소드는 김윤희(박민영)가 성균관 미래 학생들과 얽히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지요. 윤희는 병약한 남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 서책을 필사하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강단있는 아가씨에요. 규방에 묻히기에는 하늘이 울고 갈 글재주가 뛰어난 인물이에요.
고리사채업을 하는 병판(이재용)의 빚 100냥을 사흘안에 갚지 않으면 억지 시집까지 가야하는, 가난이 죄인 기구한 운명의 처자입니다. 남장을 하고 가난한 젊은 선비를 가장해서 근근이 세책방에 책을 필사하고 받은 돈으로 남동생의 약값을 벌며 가난한 집안살림을 돕고 있지만, 큰 돈을 마련할 길이 없어 걱정이 태산이지요. 윤희의 글재주를 알아 본 세책방 주인(김광규)은 윤희에게 큰 돈을 벌 비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하지요. 바로 얼마있으면 치뤄질 성균관 소과에 대리시험 답안을 작성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가난하여 책을 복사해서 팔고는 있지만, 남의 밥그릇 뺏는 일과 벼슬아치 비위 맞추는 거짓말을 쓰는 것 두가지는 하지 않는다며 거절하는 윤희입니다. 벼슬아치 비위맞추는 거짓말 운운하는 것을 보니, 당시의 과거시험이 얼마나 부정부패와 사기로 얼룩지고 있었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이선준이 과거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고발하며 소란을 피웠던 것도, 당시 만연한 부정부패에 이들 젊은이들의 건강한 가치관과 상충하는 사회였음도 짐작케 하고 말이지요.
병판을 찾아가 병서의 구절까지 좔좔 인용하며, 요악하자면 저자에 사채로 서민들 돈이나 뜯어먹는 사람되지 말라며 보무당당하게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왠걸, 이렇게 똑똑한 처자에게 늙은 병판이 흑심을 품게 됩니다. 첩으로 들여앉히고 싶다는 늙은이의 주책병말이지요. 빚 일부를 받지도 않고 사흘 안에 가마를 보내겠다는 병판의 말에 낙심해서 돌아오는 윤희 앞에 병판의 하수인들이 소매치기로 나타나지요. 윤희를 구해주는 더벅머리 남자 유아인, 화려한 액션으로 등장했는데 상당히 궁금한 인물입니다. 여자에게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한 손으로는 소매치기를 때리고, 한 손으로는 윤희의 눈도 가려주고... 짐승남같기는 한데 어딘가 낭만보이에요. 
하지만 윤희의 눈앞에 벌어지는 절망적인 상황은 세책방주인을 찾아가게 만들지요. 병판의 집사가 장정들을 데리고 와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고, 빚을 갚지 못하면 몸으로 갚으라는 으름짱까지 놓고 가는 현실앞에 윤희는 대리답안을 작성제의를 받아들이게 되지요.
빚을 갚지 않으면 꼼짝없이 첩으로 보쌈당하게 생긴 윤희는 결국 세책방 주인이 말한 고액의 아르바이트 대리시험답안지를 작성하는 일에 발을 담그고 맙니다. 일만 제대로 풀렸으면 별탈없이 지났으련만, 그놈의 접선자 왕서방이 문제였지요. 과거시험장 자리배치를 잘못 본 윤희는 진짜 왕서방이 아닌 이선준을 암호명 왕서방으로 헛다리를 짚고, 운명의 남자 이선준과 악연을 맺게 되지요. 이선준의 양심선언과 부정행위 고발로 윤희의 대리시험 고액 일감은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윤희는 선준의 옷자락에 야유 글귀를 남기면서 선준은 자존심에 치명타를 입고, 과장에서도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지요. 이선준이라는 인물은 돈과 권력으로 성균관에 입학하고 그나물에 그밥이 되는 세상에 염증을 느끼는 줏대있는 선비를 지향하는 인물같아 보이더군요. 조금 성격이 까탈스러운 구석도 있어보이지만, 양심있는 미래의 관료상이라고 할까요? 
빚을 갚아야 될 날은 돌아오고 윤희의 발등에 불이 떨어집니다. 세책방을 다시 찾은 윤희는 고액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고액의 일감을 달라고 세책방 주인을 협박(우리 둘이 짜고 부정대리시험을 쳤소 라고 관아 발고하겠다는)해서, 다른 일감을 찾았는데, 금서운반이랍니다. 나라에서 금하는 서책이라는 데 이 금서가 뭘까 궁금???

그런데 윤희에게 특별한 호기심을 느끼고 있는 인물이 있지요. 얼굴에 꽃기름이 흐르는 송중기(구용하)가 윤희에게 요상스런 관심이 생겼거든요. 여자 좋아하고, 글읽기는 싫어하는 딱 바람둥이 날라리인데, 이선준에게 쫓기는 윤희를 얼결에 안았다가 훅!하고 끼쳐오는 여자냄새에 용하가 윤희의 정체탐색에 들어갔지요. 세책방 주인을 어떻게 구워 삶았는지 김윤희가 금서를 운반한다는 정보를 알아낸 것 같더군요. 한편으로는 성균관 패거리 중에 병판의 자제인 하인수(전태수)에게 찍힌 이선준을 곤경에 빠뜨릴 정보를 흘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선준에게 김윤희가 금서를 운반할 것이라는 정보를 흘린 것이지요.
비밀거래지를 급습한 관군들을 피해 절벽밑에 가까스로 매달려 이선준과 김윤희가 몸을 피했지만, 관군들보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남녀칠세 부동석의 교육을 받은 조선처자가 침 꼴깍 삼키는 소리까지 들릴정도로 남자품에 안겨있으니, 윤희의 심장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천둥소리보다 크게 들려옵니다. 우훗, 벌써부터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데... 느끼꽃남 송중기, 짐승꽃남 유아인은 어쩌라고요???
상큼하게 시작된 성균관 스캔들, 김윤희는 어떤 경유로 성균관에 입학을 하게 되는 건지, 예고편을 보니 윤희의 동생 윤식의 이름으로 입학을 하게 되는 모양이에요. 성균관을 떠들썩하게 할 여성금기구역 성균관에서의 남녀상열지사, 대형 스캔들이 터지겠네요. 아는 사람만 아는 스캔들이지만 말이지요.
첫회 방송이 상당히 재미있고 매력적이었는데, 제가 호기심으로 지켜보는 또다른 드라마속 이야기는 달콤한 애정관계의 에피소드도 있지만, 남성중심의 조선사회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성균관에서 김윤희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김윤희의 어머니가 딸의 재주를 아까워 하면서 눈물 짓던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거든요. "이젠 계집으로 살아라. 사내의 처마 아래 보호받고 살아라. 조선팔도에서 글이 재주가 되고 밥이 되는 것은 기생년들 뿐이다. 윤희 너에게 글재주는 독이다"라고 했던 말 말이에요. 윤희의 뛰어난 글재주가 조선 남성사회의 정신적, 학문적 요람이라 할 수 있는 성균관 찌질이들에게 한 방 먹인다는 것, 생각만해도 멋지거든요. 물론 김윤희와 성균관 꽃남들의 사랑의 짝대기 놀이도 기대되고요.
동이와의 사극전쟁에서 성균관 스캔들이 월화드라의 새로운 스캔들(?)을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첫방송을 본 소감은 좋았습니다. 성균관을 발칵 뒤집을 거대 스캔들, 남장여인 김윤희의 좌충우돌 성균관 유생되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기대되네요. 각 인물의 캐릭터를 첫회부터 제대로 살려낸 성균관 꽃남 4인방, 성균관이라는 조선 최고의 엘리트들의 일류 상아탑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들이 꿈꾸는 학문과 정치, 이상과 야망, 그리고 기성세대들을 향해 일갈하는 목소리를 들으러 300년전으로 들어가 볼까요? 
유들유들 능글능글한 송중기(남장한 박민영보다 더 아름다운 도령이더라는), 터프한 낭만보이 유아인, 까칠한 원칙주의자 믹키유천, 똑부러진 남장여자 박민영, 성균관에 뜬 꽃남 4인방입니다.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아름다운 꽃남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행복한 드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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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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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킥킥 2010.08.31 07:46 address edit & del reply

    2화부터 재미가 쏠쏠할듯해서 기대중입니다.

  3. 최정 2010.08.31 07:57 address edit & del reply

    내일 포스팅이 더욱더 기대되는 글입니다.
    누님은 정말 동이라는 드라마와 누님글은 정말 표하게 잘 맞는듯~

  4. 펨께 2010.08.31 08:20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소문난데로 시청자들의 즐겁게 만들어준 드라마군요.
    앞으로 이 드라마에 대해 많이 들을 것 같네요.

  5. killerich 2010.08.31 08: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썼는데^^.. 역시..레벨차이가^^;;..ㅎㅎㅎ;;
    잘 읽고 공부하고 갑니다^ㅡ^..

  6.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31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이 너무 신선해서 보고 싶어졌는데요
    믹키유천이 나온다니 좀 불안해보이기도 했는ㄷ데 ㅎㅎ
    연기를 잘했다고하니 2화가 더기대되네요!

  7. 사자비 2010.08.31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초반에 무언가 부족해보여도 이건 뭔가 되겠다 싶은 드라마가 있는데, 제 성균관스캔들을 본 제 느낌은 초반 시작은 좋은데 앞으로 크게 대박칠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꼼꼼히 보면 한계가 분명히 보여서요. 앞으로 이야기기 진해되어 갈 때 지금은 무난하게 보이는 문제점들이 자꾸 드러날 거에요. 다만 대박을 치게 되는 경우 배우도 성장하는 경우가 있고 현재 '성스' 의 중심을 맡고 있는 메인급 젊은 배우들이 드라마와 같이 성장한다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겠조. 지금 현재로만 보아서는 앞으로 시선을 강하게 붙잡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서요.

  8. 모과 2010.08.31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좀있다가 다시 보기로 볼 겁니다.^^

  9. 2010.08.31 09:1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카타리나 2010.08.31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거 괜찮을거 같아서 기대중이예요
    흠...원작과 비교하면서 올려볼까도 생각중 ㅋㅋ

  11. 버섯공주 2010.08.31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이 좋았다고 하시니 오늘 꼭 챙겨봐야겠네요. +_+
    어제 다른 일이 있어 못봤거든요. ㅠ_ㅠ 기대기대.

  12. 니자드 2010.08.31 09: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는 사극이 또 하나 시작됐군요. 초록누리님의 소개를 보니 필히 한번 봐야겠습니다^^;;

  13. 신산 2010.08.31 09:33 address edit & del reply

    성스는 초록누리님의 리뷰만으로도 다 본것이나 마찬가지임으로 볼 필요가 없을듯^^
    계속적인 포스팅 부탁해요...
    동이는 본방사수하고,자이언트는 V.O.D.로 천천히 보고..ㅎㅎㅎ

  14. 소박한 독서가 2010.08.31 1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사극은 몰아보는 스타일이라..안봤습니다.ㅎ (그 시간에 동이봤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15. d오늘도 봐야징 2010.08.31 12:3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일부러 챙겨봤는데..확 끌리더군..특히 남장을 하고 믹키유천과 얽히는게 너무 웃겨서.
    볼만하더락구여

  16. 달려라꼴찌 2010.08.31 12:3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른바 조선시대판 F4군요 ^^

  17. 마른 장작 2010.08.31 18:37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좀 시간이 나네요.^^
    회식 때문에 금방 또 나가봐야 해서요.^^

  18. 친구세라 2010.09.01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약간 우려되었던 믹키유천군의 연기 괜찮았고
    박민영양은 왠지 일취월장한 느낌?
    남성톤으로 말하는 목소리가 괜찮았어요.
    안 어색하구요.
    물론 기대하고 있었던 중기군과 아인군은 눈을 즐겁게 해주었구요.
    연기력이야 뭐 원래 어느 정도는 하는 편이라 생각중이기에
    걱정 안했었거든요.

    막 자막으로 그시대 어떤 것이 지금의 어떤것이네
    하는데 생소해서인지 그거 따라가기도 벅찼던 것 같아요.
    암튼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오히려 원작을 안 봤으니 원작과 비교할 필요도 없구요.
    아무리 드라마를 잘 만들어도 원작을 미리 보면
    약간은 실망하게 마련이더라구요.
    이건 원작과도 좀 다르다고 하던데
    드라마 보고나서 원작 보면 또 색다른 느낌일듯요 ㅎㅎ

    갑수옹은 잠깐 나왔지만 눈에서 포스가 ㅎㄷㄷㄷ
    젊은 배우들이 중년 배우들께 많이 배워서 더 일취월장
    하길 바래봅니다. 이 좋은 첫 느낌을.. 쭈욱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동이도 보고 싶고 누리님 포스팅도 보고 싶지만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해 재방을 기다리렵니다~!

    전 오늘 병원 정기검진 다녀왔는데 결과가 좋았어요~!헤헷
    누리님이 일단은 마음에 드신만큼 낼 포스팅도 기대해 봐도 되는 건가요?ㅎㅎ

    바로바로 둘 다 올리시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
    쉬엄쉬엄 하시구요~

    하지원양의 동생이신 전태수님이 나오시는 줄 몰랐는데
    젊은층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줄것 같아요.
    이분 또한 누나와 똑 닮은 만큼 미모(?) 또한 출중하시구요 ㅎㅎ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성균관 포스팅은 기대도 안했지만 혹시나 해서 들렸는데,
    있어서 완전 행복했어요 헤헷

  19.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9.01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도 성균관 스캔들을 재밌게 보셨군요.
    저 역시 1,2회 본방사수했습니다. ^^
    원작 소설을 몇 년 전에 재밌게 읽었던 터라
    반신반의 하면서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일단 꽃남들 덕분에 눈이 어찌나 즐겁던지,, ㅋ
    원작에는 없던 드라마틱한 설정이 있던데
    이걸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일 듯 합니다.

  20. 탱구 2010.09.06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안그래도 초록누리님께서 성스에 대해 리뷰를 올리시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 올라와 있군요^^
    전 원작을 보지 않고 먼저 드라마를 본 다음에
    매력이 있는것 같아 원작 소설을 읽은 경우인데요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원작과 비교해 본다면
    드라마가 좀 뻔한 구도로 가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작도 물론 다소 뻔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은 유쾌하게 이끌어 가는데
    성스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관계를 보자하니 지금까지의 드라마 공식을 그대로 이어가지 않을까
    이 부분은 원작과는 살짝 다를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어쨌든 지금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재방송을 꽤 하던데 그거 다 봤는데도 질리지가 않으니 ㅋㅋㅋ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21. 여림앓이^^ 2010.09.09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완전 성균관스캔들에 푹 빠졌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이는 이제 내게는 관심 밖이고 자이언트는 재방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직 성스만 본방사수!!!ㅋㅋㅋ
    어쨌든 글 잘 읽고 가요
    완전 공감!!!!!!!!!!!!!!!!!!!!!!!합니다 ㅋㅋㅋ